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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직 공무원 개방형 임용 부처간 수평이동 허용 추진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고위직 공무원 개방형 임용제’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공직사회의 안정을확보하기 위해 정부 부처간 공무원의 수평이동을 최대한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국민회의 손세일(孫世一)총무는 2일 “공무원이 아닌 외부인사로만 충원하는 방식의 개방형 임용제가 아니라,예를 들어 재경부 공무원을 유관부처인산업자원부에서 임용하는 등 정부 부처간 수평이동을 통한 임용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손총무는 또 “양당은 개방형 임용제의 비율을 20% 이내로 한정,내년말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하되 특히 해당 부처에 결원이 발생했을 경우에 한해 임용제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추승호기자 chu@
  • 대전청사 공무원 “일할맛 안나”

    정부 대전청사 공무원들이 술렁이고 있다.각종 비리가 적발되면서 업무분위기가 예전만 못해진 데다 구조조정에 따른 신분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병무청 직원들은 최근 동료직원 24명이 병무비리로 연루돼 ‘비리청’이라는 오명으로 의기소침해 있으며,조달청 직원들은 강정훈(姜晸薰)청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놀라움 속에 일손을 놓고 있다. 특허·관세청의 공무원들은 정부가 그동안 일정기간 근무자에게 자동적으로 부여해주던 변리사 및 관세사 자격을 폐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자 심한 허탈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국회에 상정중인 정부조직 개편안이 통과되는 대로 3,800여명의 대전청사 공무원 가운데 10∼20%가 퇴출될 것으로 전해져 대전청사 분위기는‘최악’이다.공무원들은 “요즘 정말 일할 맛이 안난다”고 입을 모은다. 중소기업청은 본청의 244명 중 20%가 넘는 50여명이 감원되고 과장 보직도5개 정도가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산림청은 186명의 직원 중 10%와 과장 보직 1∼2개가줄 전망이다.철도청(660명),조달청(412명),관세청(289명)은 5∼10%의 감원이 예상된다. 이같은 신분 불안에 따른 근무의욕 저하로 한때 밤 10시까지 사무실 불을밝히며 일하던 공무원들의 모습이 눈에 띄게 줄었다.민원 친절도가 현격히떨어지고 있으며,일부에서는 복지부동의 안일한 행태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전청사 공무원들이 지금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은 ‘공직사회 안정대책’이다.
  • 대한매일을 읽고-공직기사 공정·객관적 보도에 감사

    요즘 공무원 관련 기사를 스크랩하면서 각 신문사 기자들이 쓴 기사를 비교해보고 있다. 사안마다 논조와 시각도 천차만별이고 기사의 무게 또한 차별화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그런데 대한매일의 경우 행정뉴스 면을 포함해정부와 공직사회 소식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 분야의 경우 대한매일의 기자들이 쓴 기사가 공무원들의 현실과 욕구를가장 객관적이고 올바르게 전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동안 언론과 정치권이 모든 공무원들을 싸잡아 매도해온 경향이 짙었고그런 사실에 유감이 많았다. 다른 언론사의 기사와 차별되는 심층적인 분석과 성의있는 사실보도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같은 뉴스전달에 심혈을 기울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기태[threey@channeli.net]
  • [특별기고] 공직부패 방지책이 성공하려면

    국무총리실에서는 6월까지 공직부패 방지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예정이라고 한다.그 기초작업으로 10개의 전문 연구기관들에게 연구용역을맡겨 부패원인을 분석하고 방지대책의 시안을 작성하게 하였다.지난 12∼13일 한국행정학회가 주최해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연구의 중간발표가 있었는데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과거에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부정축재 환수,서정쇄신,숙정,사회정화,공직자 사정 등의 캐치프레이즈하에 부정부패 혐의가 있는 공무원들을 대규모로해직시키면서 부패 척결에 강한 의지를 표명하곤 했다.특히 군사정권처럼 정통성이 약한 정부일수록 사회정의의 구현과 부패 척결을 강도 높게 표방했다.거기에는 대규모 사정을 통해 통치권을 과시하고 공직자들의 새 정권에 대한 충성심을 확보하면서 국민의 지지를 받으려는 저의도 깔려 있었다. 그러나 집권 초에 서슬이 시퍼렇게 추진되던 공직부패 청산작업은 시간이지나면서 용두사미로 끝난 경우가 많았다.그 실패요인은 여러 가지를 지적할 수 있다.무엇보다도 새로 집권한 정치지도자 및 고위공직자들과 경제계를비롯한 이권관계자들 사이에 새로운 유착관계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그리하여 집권층이 오히려 대규모 부정과 비리에 연루됨으로써 초기의 사정 의지가 실종되고 부패 척결이라는 구호는 일반공직자나 국민으로부터 불신과 냉소를 받는 상태에 이르곤 하였다. 다음으로 대부분의 사정활동이 외부에 노출된 부패행위에 대한 단속과 처벌 위주로 전개되어 한계가 있었다.종합적인 진단에 의한 제도개선과 사전 예방적 차원의 활동이 별로 없었다는 것이다.그리고 정부기관의 일방적이고 하향적인 수사나 감사활동에만 의존했고 시민들의 참여나 감시를 유도하는 노력은 거의 없었다. 이번에 국무총리실에서 공직부패 방지방안을 수립하는 방식은 높이 평가할만한 측면이 있다.우선 부패가 심하다고 인식되고 있는 식품위생,환경,건설,주택건축,경찰,세무 등 분야별로 부패요인과 방지대책에 대하여 관련 분야의 민간 전문연구기관으로 하여금 시안을 제시하게 했다는 점이다.교육계,법조계,언론계 등이 빠져 있긴 하지만 종래의 총론적이고 적발 위주였던 대책보다는 효과적 방안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된다. 그리고 사후 처벌보다는 사전 예방에 중점을 두고 문제가 있는 법령이나 행정관행 등 제도개선에 역점을 두고 있는 점,시민단체 역할을 강화하고 의식개혁을 위한 교육·홍보활동을 확대하겠다는 방향 등도 바람직하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최고통치자를 비롯한 집권층의 강력한 의지와 솔선수범이다.국민의 정부는 정통성이 확보된 정권으로서 부패 척결을 정략적으로 이용할 필요가 없고 이제 경제위기도 탈출한 상태이므로 부패방지에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 할 때라고 본다.제2건국운동이 총망라적이고 초점이 불분명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부패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면 정치적 저의를 의심받지 않고 국민으로부터도 환영을 받을 것이다. 제도적 측면에서는 행정규제를 대폭 완화하여 공무원들의 재량권을 줄이고공직자 재산공개와 금융실명제를 강화하여 축재형 부패를 철저히 예방해야한다.그리고 부패방지법을 제정하여 공직사회의 내부 고발자를 보호하고 시민들의 감시활동을 제도화해야 하며,공직자 복무강령을 구체화하여 부정·비리의 개념을 명백히 할 필요가 있다. 부패한 공직자는 일벌백계로 다스리는 한편 대부분의 정직한 공직자들이 부정의 유혹을 외면할 수 있도록 처우를 개선하여 생계를 보장하고 예산에서지급하는 활동경비를 현실화하는 등의 여건조성이 중요하다. 아무쪼록 이번 공직부패 방지 노력이 또 한번의 구호에 그치지 않고 총체적인 노력을 통해 반드시 성공을 거두기를 기대해마지 않는다. 金 信 福 서울대 행정대학원장·한국행정학회장
  • 연가보상비 · 시간외수당 현실화

    정부는 체력단련비 삭감과 구조조정으로 사기가 떨어진 공직사회의 분위기쇄신을 위해 연가보상비와 시간외근무수당을 현실화하여 공무원의 실질소득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20년 동안 근속한 공무원에게 1년의 유급휴가를 주는 안식년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기획예산위원회와 행정자치부는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 사기진작 대책’에 따른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여 공직안정 종합대책의 하나로 다음달 공식 발표할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이와 관련 金大中대통령은 21일 대전청사에서 “공직사회 안정을 위한 종합대책을 5월 중 마련하여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획예산위의 ‘공무원 사기진작 대책 추진반’이 마련한 ‘공무원 사기진작 대책’은 또 평일에 1시간 더 근무하고 토요일에 쉬는 토요휴무제를 도입하거나 토요격주휴무제를 부활하는 방안도 장기검토과제로 제시했다. 연가보상비는 현재 예산의 범위 안에서 지급토록 하고 있으나,이를 폐지하고 연가를 못간 날짜 만큼을 전액 보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공무원의 연가는 근무연한에 따라 1년에 4∼23일이 보장되어 있으나 휴가를 가면 동료의 업무부담이 늘어나는 데다,상사들로부터 눈총을 받아 제대로활용하는 공무원은 많지 않다. 시간외근무수당은 하루 최대 초과근무시간을 4시간으로,한달 최대 초과근무시간을 75시간으로 한정한 공무원 수당규정을 개정하여 실질 초과근무시간을 모두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현재는 특별한 일로 밤을 새워도 4시간의 초과근무수당만 받고,시간외근무가 아무리 많아도 한달에 75시간의 초과수당만 지급받고 있다. 3급지 경찰서 파출소 근무자와 철도·소방의 격일제 근무자는 한달에 150시간을 초과하는 시간외근무를 하는 만큼 수당이 현실화되면 실질적인 소득증가가 적지않을 전망이다.
  • 안보·정책부처등 33곳 보안실태 진단

    정부는 주요 안보·정책 부처와 투자기관,연구기관 33곳의 문서·컴퓨터 관리 등 보안실태 전반에 대한 진단에 착수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각 부처·기관의 출입기자실 운영과 기자의 취재 실태도점검하기로 해 국정홍보처 신설을 계기로 정부의 대 언론 관계에 적지 않은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보안 진단은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의 지시에 따라 국무조정실과 국가정보원,행정자치부,공보실 직원 21명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보안진단반’을 통해 다음달 12일까지 계속된다. 진단반 단장인 국무조정실의 김병호(金炳浩)총괄조정관은 “현행 보안관리제도는 북한에 대응하는 군사기밀 보호중심 체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컴퓨터 사용의 일반화와 통신수단의 혁명적 변화로 새로운 보안관리 제도의 정립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진단의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 보안업무 규정은 1970년에 처음 제정된 뒤 81년 한번 개정된 바 있다. 94년까지는 국가안전기획부가 행정기관의 보안감사를 담당해왔다.그러나 94년 안기부법이 개정되면서 보안감사는 각 부처 자율에 맡기게 됐다.그때부터 공직사회의 보안의식이 이완돼 공개돼서는 안될 자료까지 유출되는 사례가발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정부의 분석이다.무기 구매 계획 등 군 관련 비밀이 무기중개상에게 통째로 넘어가고,경제관련 정보도 국내외 기업인에게 흘러가는 사례가 헤아릴 수도 없이 많다는 것이다.특히 최근 외교통상부에서안보와 관련한 비밀문서가 언론에 유출되면서 보안 강화의 필요성이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도 논의된 바 있다. 정부는 ▲보안관계 규정·제도 및 관행의 운용 ▲비밀분류 기준·체계 ▲시설 경비 및 방호·보호구역의 보안관리 ▲기관 성격에 따른 구조적 보안 취약점 ▲각 기관 소속원의 보안의식 및 직무지식 ▲자체 보안감사 ▲보안사고 및 위규자 처벌 ▲해커침투 방지 및 전산정보 보호 ▲통신보안 ▲야간,새벽 등 취약시간대 보안 ▲출입기자실 운영 및 취재실태 ▲기관별 보도자료 배포 및 홍보실태 등이 중점 진단사항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이번 진단에 언론의 취재 관행과 기자실 운영 실태도 포함시킨것은 부처별 출입기자실 운영이라는 현행 취재 관행에 변화를 모색하는 것으로보인다.정부는 외교·통일·국방부 등 안보관련 일선부서의 사무실 출입금지,통합기자실 운영 등의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공무원 마음놓고 일할 풍토 조성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1일 “공직자는 공공개혁에 대상이 아니라 주체”라면서 오는 5월 중 공직사회 안정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정부 대전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고위 공직자들과 대화를 갖고 “공무원은 먼저 개혁에 솔선수범해야 다른 분야와 기업들도 개혁할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연금제도와 관련해 기존에 가입한 공무원들이 불이익을받지 않도록 최대한 책임지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직사회종합대책에는 공무원들의 소액비리 사면과 신분 보장,연금제도 개선,정치적 중립 보장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이제 외환위기는 끝났다”고 전제하고 “한반도 주변에 4강이 존재하는 것이 불리했으나 이제는 모든 나라에 고루 접근,시장을 개척하고 투자를 주고받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물류 중심국가’로의 발전을 당부했다. 이어 “우리는 올해 수출과 외국투자를 계속 늘리고, 4대 개혁을 완수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오늘의 눈]한심한 정치권 ‘도둑공방’

    절도사건 용의자의 변덕스런 타령에 정치권과 언론이 넋이 나간 모습이다. 007가방을 가득 채운 미화 12만 달러,장관집 장롱 밑에 감춰진 12kg짜리 금괴,고관 부인의 60억원짜리 물방울 다이아,6억원짜리 한국화,냉장고와 꽃병속의 현금 5,000만원,그리고 금테를 두른 변기…. 절도범 김강룡(金江龍)씨의 주장은 참으로 말초적 신경을 자극할 만한 소재들이다.더구나 정부에,더 가진 자들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이라면 귀가 솔깃하고 가슴이 뛰는 말들일 것이다. 그러나 말초적 자극이란 오래가지 못하는 것이다.시간이 가면서 김씨의 일부 주장은 하나 둘 씩 거짓으로 밝혀지고 있다.좀더 냉정하게 사실 여부를파악해야 할 상황이다. 정치권은 사실의 진위(眞僞)를 둘러싼 공방을 넘어서 헐뜯기를 시작하더니,맞고발 사태에까지 이르렀다.늘 그래왔던대로 본질과는 동떨어진 방향으로사태를 몰고가고 있다.정작 피해를 당한 장관의 해명은 무시하고 절도범의주장을 진실인양 ‘맹신’,정치공세를 폈던 야당의 ‘가벼운’처신에는 서글픔을 느낀다. 김강룡씨 절도사건은 정치권 뿐만 아니라 우리사회 전체의 취약성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한다. 무책임한 범죄인과 거기에 못미치는 우리의 경찰,검찰,공직사회,그리고 언론과 여론.그런 취약성이 복합작용해 우리 사회는 이따금씩 집단 히스테리적인 상황에 빠지는 것 같다. 우리 경찰은 20년전 절도범 조세형씨에게 대도(大盜)라는 칭호를 선사했다. 이번에도 김씨는 경찰의 발목이라도 잡은 듯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고위 공직자의 집에서 현금다발이 발견된 것은 의심을 사기에 충분한 일이다.어떤 명목이든 많은 돈을 은행에 맡기지 않고 집안에 두는 것은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인상을 준다.그렇다고 더 이상 우리사회가 김씨를 ‘국민의 도둑’으로 만드는 어리석음을 저질러서는 안될 것 같다. 유치장 안의 김씨는 지금 ‘개천에서 용났다’는 자기 이름을 되새기며 “세상을 한번 휘둘러 봤다”고 자부할 지도 모른다.풀린 듯한 눈가에 웃음기를 머금은 채. 이도운 정치팀 기자
  • [장애인 공직자 현주소](하)편견 다소 있지만 업무에 만족

    ‘좁은 문’을 통과해 공직에 들어온 장애인들은 자신의 업무에 만족해하는 편이다.물론 채용 때부터 장애인에 적합한 직렬에 한해 들어왔기 때문인지일하는 데 어려움은 거의 못 느낀다고 한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은 여전히 존재하지만,민간기업에서 숱하게 퇴짜맞은 경험이 있어 공직이 더욱 소중하게 여겨진다는 것. 목발을 짚고 다니는 기능직 이모씨(36)는 “우산을 들어야 하는 비올 때 말고는 다니는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요즘 웬만한 관공서에는 경사로등이잘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계단에 설치돼 있는 리프트는 유명무실한 경우가 많다.김모씨(32·7급)는 “리프트를 타는 것보다 걷는 게 빨라 좀처럼 이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씨는 이런 경험도 있다.차를 몰고와 장애인 주차장에 세웠더니 수위가 민원인이 아니니 이용하지 말라고 했다는 것.이씨는 “아직까지 공무원 사회에서 장애인의 존재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느꼈다”고 토로했다. 그나마 선택받은 이들은 장애 중에서도 책상에 앉아 있으면 사람들 눈에 쉽게 띄지 않는 지체장애가 대부분이다. 97년말 현재 장애인 공무원 3,303명 가운데 90%(2,987명)가 팔다리가 불편한 지체장애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다.청각·언어장애가 118명,시각장애가 180명,정신지체가 18명이다. 따라서 장애인 공무원들은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한 장애의 유형을 구분하지 말고,또 일반인과 경쟁하는 직렬이나 직급에서 성적이 우수한 장애인들을 차별하지 말 것을 최대 희망으로 꼽는다.또 하위직에 집중돼 있는 장애인들이 실력으로 승진하는 미래도 꿈꿔 본다. 장애인복지관에서 일하다가 전문가 특채로 공직사회에 들어온 보건복지부조향현(曺享鉉·35·장애2급)씨는 “동료 장애인이 많이 들어오는 게 가장큰 바람”이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 毒說·逆說 ‘공무원 新십계명’ 파문

    ‘국가를 위하지 말고 자기를 위해 일하라’,‘먹을 수 있을 때 즉시 챙겨라’,‘시간외 근무,출장 등으로 깎인 체력단련비를 보충하라’,‘상사 앞에서는 무조건 예스 맨이 되어라’ 최근 행정자치부 인터넷 홈페이지 열린 마당에 게시·삭제·재게시가 반복되고 있는 ‘공무원 신십계명’이 공무원 사회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일반 국민들의 눈에는 반사회적이라고까지 보이는 위의 글은 십계명의 일부. 이 글은 지난 16일 ID가 ‘짱구’인 게시자가 띄웠다가 다음날인 17일 삭제됐다.행자부 담당부서에서는 “글의 내용이 공공기관의 홈페이지에 실리기에는 너무 냉소적이고 공익에 부합되지 않아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30여년동안 공직생활을 했다’는 ‘짱구’는 “일종의 양심선언성 글인데…”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문제의 글은 잠깐 게재되는 동안에도 수십명이 접속해 읽었고 일부 프린트된 것이 나돌기 시작했으며 17일에는 똑같은 내용으로 또 떠올랐다. 삭제·재게시를 거치면서 이 글을 모르는 공무원은 거의 없을 정도다. 반응은 “실명으로 게시하던지 아니면 열린 마당을 폐쇄하자”는 등 익명의 글로 인한 폐해를 지적하는 글도 있었으나 대부분은 “옳은 지적을 했다”고 동감을 표했다. ‘바람’이라는 게시자는 “안타까운 현실을 다소는 독설로,조금은 역설적으로 표현했을 뿐 공직사회 분위기를 잘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신십계명을 게재한 사람이 타락했거나 상식이 없는 것이 아니라 이런 글조차 인정하지 않으려는 집단이 비정상적인 조직”이라고 주장했다. ‘초보자’라는 게시자는 “전국 공무원들의 생생한 여론”이라고 지적하면서 윗사람들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지역에 근무하는 공무원으로 보이는 ‘울산’이라는 게시자는 “토론의 광장은 하소연이든 불만사항이든 서로의 생각을 자유자재로 기재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오히려 “참여의 자유,생각의 자유를 삭제하는 오류를 범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박현갑기자
  • [장애인 공직자 현주소](상)강서구청 이동기씨

    “우리 구청 전산실의 위상을 한껏 높여준 직원입니다.업무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척척 만들어주니까요” 강서구청 전산실 이동기(李東起·28·8급)씨는 동료 직원으로부터 이같은칭찬을 자주 듣는다. 뇌성마비로 컴퓨터의 자판을 두드리는 것조차 불안해보이지만 그는 구청의시간외근무수당,직원신상관리,민원관리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해냈다.공보실직원은 “일단 전산실에 가면 이씨부터 찾게 된다”고 말한다. 부천전문대 전산학과를 졸업한 뒤 2년 동안 기업체에 뿌린 이력서만 240여통.면접에서 떨어지고,합격하더라도 일의 속도가 느린 것 때문에 바로 해고됐다. 마지막 보루라고 생각한 공무원시험을 준비,96년 9월 서울시 장애인전산직공무원(9급)에 합격했을 때는 세상을 다 얻은 듯 했다. 노란색 공무원 명찰을 달고 구청을 출근한 순간부터는 어려움도 많았다.모두들 자기만 보는 것 같고,엘리베이터도 없는 구청 건물의 6층인 전산실까지 걸어가기도 힘들었다.말하는 것도,자판을 두드리는 것도 일반인보다 느려눈치가 보였다. 하지만 이씨는 다른 장애인 친구들은 취직도 못하거나 단순제조업에 겨우다니고 있는 현실을 보며 이 일에 승부를 걸었다.그의 꿈은 자신의 인터넷 ID ‘compucap’처럼 전산업무의 ‘캡’이 되는 것이다. 이씨가 이처럼 전산직 공무원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데 반해,지난 96년부산시는 장애인 전산직 공채에서 1등한 응시자를 뇌성마비라는 이유로 탈락시킨 일도 있다. 아직 공직사회는 장애인들,특히 단순 지체장애가 아닌 뇌성마비나 시각장애 등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98년 6월 현재 장애인공무원은 3,570명으로 전체 공무원의 1.15%를 차지한다.중앙행정기관 소속이 789명,지방자치단체가 2,176명,지방교육청 552명,검찰·법원 53명 등이다. 정부가 민간기업에 장애인 채용 목표치로 요구하는 2%에도 미치지 못하는실정이다.장애인고용촉진을 장려하는 노동부로서는 기업을 설득할 때 난처한 상황을 겪기도 한다. 정부는 장애인고용촉진법률에 따라 공무원공개채용시 장애인을 3% 이상 채용하도록 의무 부과해 7·9급 국가공무원시험 행정직에서,또 지방공무원시험에서 장애인 채용인원을 별도로 설정하고 있다.장애인을 고용하느니 기꺼이부담금을 물겠다는 기업이 대부분인 우리 사회.공직은 장애인의 희망이면서도,‘좁은 문’이다.
  • “직원 사기 높입시다” 동작구 노래자랑대회

    ‘사기 진작에는 노래자랑이 최고죠’ 서울 강동구(구청장 金忠環)가 15일 전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직원 노래자랑대회’를 갖는다. 최근 들어 공직사회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한파와 봉급 삭감 등으로 사기가떨어진 직원들의 마음을 추스르고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근무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마련한 것.1등에 현금 10만원 등 상품과 상금을 지급한다.구립 청소년교향악단 지휘자가 심사위원장을 맡아 심사에 공정을 기했다. 47개 부서가 부서별로 노래방을 찾아 1차 예선을 가진 데 이어 47개 팀 대표들이 지난 9일 2차 예선을 치러 15개 본선 진출팀을 가려냈다.이들의 노래실력은 수준급. 직원노래자랑을 기획한 조진영(趙震英) 총무과장은 “모든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인 흥겨운 잔치를 만들어내겠다”며 “직원들의 반응이 좋아 대회를매년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 기자 dragon@
  • 부처 핵심부서에 女공무원 배치

    행정자치부는 14일 행정기관의 기획,인사,예산,감사 등 주요 부서에 여성공무원 배치를 권장하는 ‘1과 1여성제’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여성공무원 발전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행자부는 이 계획을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가 실천해 나갈 것을 적극 권장하는 한편,우수 실천기관은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1과 1여성제는 일반직 여성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현재도 각 과별로 4-5명씩 배치돼 있는 기능직 여성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계획에 따르면 성(性) 편견을 없애기 위해 여성담당부서에 남자공무원을 배치하고,그동안 여성공무원 배치를 꺼려왔던 부서에 여성을 배치하는 등 ‘보직 크로스제’도입도 권장했다. 또 보직이나 승진 등 인사에 있어 여성이 차별받는 실태를 감시하고 개선하기 위해 ‘여성공무원 인사관리 종합모니터링제’를 도입키로 했다.현재 3%수준에 머물고 있는 여성 행정관리직 육성을 위해 6급 이상 직위를 여성비율 확대를 위한 전략직급으로 분류,관리직 여성의 변화추이 등을 중점적으로모니터링할방침이다. 여성공무원간 또는 여성공무원과 민간 전문가간 교류를 위해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올해 중 국가 및 지방여성공무원 모임을 개최키로 했다. 또 남녀 공무원이 평등하게 일할 수 있는 공직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관장이나 인사담당자들을 ‘조직문화 선도그룹’으로 지정,솔선수범토록했다. 이밖에 여성인력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근무시간 탄력제 등도 검토키로했으며 남성 공무원들의 출산간호 휴가제 도입도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행자부는 올 상반기 중으로 성희롱 예방 등 공직사회 기본예절을 담은 책자도 펴내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정신문화硏 설문…”공직자 부패 심각한 편” 93%

    사회 각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개혁작업에도 불구하고 일반국민들은 여전히 부패수준이 심각하며,특히 정치권에서 부정부패가 가장 심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원장 韓相震)이 지난달 30일 전국의 성인남녀 500명을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12일 발표한 ‘반(反)부패 국민의식 실태분석’에서 부정부패가 심각한 공직분야(복수응답)로는 응답자의 76.1%가 정치권을꼽았으며,이어 경찰 및 검찰 26.8%,행정부 23% 등이었다. 전반적인 부패 인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3.3%가 ‘매우 심각하다’(48.5%) 또는 ‘심각한 편’(44.8%)이라고 지적했다.이는 97년 실시한 동일한 설문에 대한 응답분포(‘매우 심각’ 38.2%,‘심각한 편’ 55.6%)보다 더 부정적인 인식을 보인 것이다. 공직자 부정부패의 원인에 대해서는 ‘공직사회 내부의 상납관행’(46.2%)과 ‘공직자의 돈에 대한 지나친 욕심’(35.1%) 등 공직사회 내부의 문제를꼽은 응답이 ‘낮은 급여수준’(9.1%)에 비해 압도적이었다.
  • 6급이하 비리공직자 90%…특징·원인은

    우리나라 부패현상은 공직사회에서 광범위하고 뿌리깊게 일어나고 있어 심각성이 더욱 크다.기업인을 대상으로 지난 96년 조사한 결과 절반 정도가 최근 1년 이내에 금품을 준 적이 있다고 밝히고 있을 정도다. 비리공직자의 90% 이상이 6급이하 하위직에 몰려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또경찰청·지방공무원·교육부·국세청·서울특별시 공무원 순으로 집중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뇌물규모는 자리의 높낮이와 관계없이 높다.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말단 공무원이 받는 뇌물금액은 908만원이다.하위직은 1,244만원,고위직은 1,837만원이다. 비리 공무원이 파면·해임 같은 중징계보다 감봉·견책의 가벼운 징계에 그친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사실도 비리가 끊이지 않는 한 원인으로 지적된다.비리로 징계받은 공무원이 80,88,93년에 급증한 것은 비리공직자가 갑자기 늘었다기보다는 정권출범 초기의 강력한 사정활동이 반영된 것이다.문민정부에서는 부패통제정책이 과거에 비해 매우 광범위하고 체계적으로 진행됐음에도 국민들로부터는 평가절하되고 있다.
  • 공무원 보수인상률 기업임금 연동

    정부는 공직구조조정에 따라 절약되는 인건비의 상당부분을 공무원 처우개선에 쓸 계획이다. 또 공무원 보수를 민간기업의 평균 수준을 기준으로 현실화해 나가는 한편보수인상률을 기업의 임금인상률에 연동시키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 사기진작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조직개편이 마무리되는 5월중 시행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대책에는 정부조직개편을 빨리 마무리하여 그동안 사실상 중단됐던 공무원의 승진을 조기에 정상화시키는 방안도 포함되어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정부개혁과정의 인력감축과 보수삭감,승진적체,연금불안 등으로 공직사회가 크게 위축됐다”면서 “공무원들이 직무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대책 마련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예산에서 공무원 보수가 차지하는 비율이 94년 20%에서 98년 15%,구조조정이 본격화된 올해 11.8%로 급격히 떨어지는 등 ‘작은 정부’의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2차 인원감축이 끝나는 내년에는 10%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이 큰 만큼 보수의 중·장기적 현실화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자부의 다른 관계자는 “공무원 보수가 낮았던 것은 그동안 보수인상률이 민간기업의 임금인상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물가에도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억제돼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해마다 기업의 임금협상이 마무리된 뒤 평균인상률에 공무원 보수를 연동시키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93년 ‘공무원 보수 현실화 5개년 계획’을 세워 97년까지 보수를 국영기업체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약속했으나,5급 이상은 국영기업체의84.2%,6급 이하는 89.2%에 머무는 데 그쳤다.
  • [‘99 자랑스런 공무원]천안세무서 아산 민원실장 金範初씨

    “공무원은 국민이 뽑은 심부름꾼이지요” ‘친절보감’을 펴낸 충남 천안세무서 아산민원실장 金範初씨(46·6급).공무원은 주민들의 공복이란 사실을 망각하기 때문에 이따금 민원인들에게 불친절하게 된다고 강조한다. 친절보감은 요즘 공직사회에서 ‘친절 교과서’로 불린다.대전지방국세청이 지난해 10월 金씨가 쓴 원고를 책으로 발간,전국 세무서에 무료 배포하자반응이 대단했다.행정기관과 경찰 등 다른 대민(對民)부서에서도 주문이 쇄도했다. 처음 발행한 1,200부가 금세 동이 났다.다시 1,800부를 더 발행했다.이 친절보감은 그가 지난 96년 투병중일 때 쓴 것이어서 더욱 감동이 진하다.3년전 간경화에 걸렸다는 의사의 진단를 받고 공직생활을 마감하기 전에 무언가 남기고 싶다는 생각에서 글을 써나갔다.2년 전부터는 지역신문에 양도세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각종 세금상식을 쉽게 풀어 기고해 오고 있다. 선행에도 열심이다.어려운 살림이지만 지금도 민원인이 고맙다며 건넨 음료수 등을 모아 경로당에 보낸다. “공직생활중에 민원인과 한번도다툰 적이 없습니다”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아 납세자들에게 친절민원을 계속 베풀고 싶다는 게 그의 간절한 소망이다. 이천열
  • 강연차 서울 온 金昌準 前美의원

    “처음 하는 지방자치임을 감안할 때,크게 발전했다고 봅니다.” 한국인으로서 처음으로 미국 연방의회에 진출했던 金昌準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은 8일 “자치제도에 많은 문제가 있으나 일단 시작한 게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1월5일로 6년간의 미 의회생활을 끝낸 金전의원은 지난달 귀국,10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돌며 지방자치에 대한 특강을 하느라 바쁜 나날을보내고 있다.강의는 지난 1월 당시 행자부장관으로 있던 金正吉정무수석이지방자치제도에 대한 강연을 권유해 이뤄졌다고 한다. 金전의원은 한국의 자치제도에 대해 “지자체가 생기고 나서 합중국이 된미국과 달리 한국은 중앙정부가 생기고 나서 도입돼 미국과는 배경이 다르다”고 지적한 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기초자치단체 의회는 필요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후보의 인물 됨됨이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아무나 찍게 되는 식이 돼서는 안되지 않느냐는 것이었다. 지방경찰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金전의원은 “강연을 다녀보니 경찰 문제를 주민들이 구청장에게 얘기하더라”면서 “경찰의 범죄척결도 중요하나 지역주민에 대한 봉사도 필요한 만큼경찰서장 임명권한을 시장에게 넘겨 지방자치와 경찰행정이 주민생활과 밀착되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金전의원은 최근 연공서열 파괴를 주요 내용으로 한 공직사회 변화에 대해서는 “개인은 돈이 목적인 반면,공무원은 대국민 서비스가 목적이어서 서로 다르다”면서 “공무원의 경우 서비스를 잘 하려면 경험이 필요한 데다 능력과 실적위주의 인사로 자칫 사기가 떨어지면 결국 국민들에게 영향을 주게 되는 만큼 연공서열은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선거자금 불법모금 등의 혐의로 4선 고지점령에 실패한 金전의원은 “불법모금은 90%가 중상모략이었다”면서 “내년 3월 예비선거에 다시 출마할 것”이라고 정치재개 의욕을 불태웠다. 金전의원은 9일 청주,10일 강원도 공무원들에 대한 특강을 끝으로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5월에 재귀국,객원교수로서 명지대에서 강의를 하는 등 10월까지는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할 예정이다.
  • 산자부 직장協 -흡연실 설치·식당 개선 요구

    “흡연실을 더 설치해 주세요”“구내식당의 음식 질을 높여달라” 복지 개선을 요구하는 공무원들의 목소리이다.산업자원부 직장협의회(대표朴永鐘·6급·화학생물산업과)가 지난 한달동안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대부분 기관들의 직장협의회가 지지부진한속에서 산자부는 활발한 활동으로 공직사회에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직원들이 가장 많은 불만을 털어놓은 것은 흡연실.과천청사에는 1층 로비에만 흡연실이 마련돼 있어 담배 한 대 피우려면 심한 경우에는 꼭대기층인 7층에서 내려가야 한다.직원들은 1∼2개 층마다 흡연실을 설치해 주면 이런불편함이 사라진다고 입을 모았다. 구내식당에 대한 개선요구도 쏟아져 나왔다.판에 박은듯한 음식의 메뉴를다양화하고 질도 높여달라는 것이다.한 직원은 “지난 연말에는 종무식이 늦어져 1시 가까이 돼서야 구내식당을 찾았는데 밥이 부족해 곤란을 겪었던 적이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구조조정 탓에 상조회 규정 개정의 필요성도 나왔다.상조회 규정은 직원들로부터 본봉의 1%를 거둬,20년 넘게 근무하고 퇴직하는 동료에게는 100만원의 격려금을 주도록 돼있다.하지만 구조조정 탓에 15년이나 10년을 근무하고 그만두는 공무원이 줄줄이 나오는데도,이들에게는 한 푼도 줄 수 없는 불합리가 생겼다.이런 규정을 고쳐 10년 미만,10∼15년,15∼20년 등으로 차등해서 격려금을 주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다.직원들은 커피 자판기 운영을 자율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산업자원부 직장협의회는 이들 의견을 선별한 뒤 다음달쯤 朴泰榮 장관과면담을 갖고 건의할 계획이다.
  • 민원인 최대 불만은 늑장처리

    ‘진정한 친절은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 행정자치부가 민원인에 대한 직원들의 친절도를 조사한 끝에 얻은 결론이다. 민원인을 대하는 태도가 공손한가 여부보다, 민원을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처리하는지가 민원인의 만족도를 가름하는 더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15일에서 18일까지 4일 동안 이루어졌다.한때 ‘친절도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던 행자부인 만큼 좀더 과학적으로 서비스의 질(質)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다. 조사 결과 친절도 종합점수는 75점으로 대체로 높았다.그런데 분야별 평가에서 공정성이 77점,편의성이 76점,친절성이 75점,신속성이 72점으로 나타났다.흔히 공무원이라면 많은 사람이 공정하지 않은 일처리를 떠올린다는 점에서 의외가 아닐 수 없다.반면 그동안 부각되지 않았던 신속성이 가장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는 또 업무의 중요도에서도 12개 세부항목을 합친 점수를 100으로 할 때 ‘신속성’이 25.14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이에 비해 ‘접대태도’는 15.45,‘청렴성’은 11.70으로 ‘신속성’의 절반 안팎에 머물렀다. 행자부는 이같은 조사 결과를 앞으로의 친절운동에 적극 수용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친절’의 개념부터 바꿀 수밖에 없게 됐다.특히 ‘전화 친절히 받기’ 등 태도 위주 친절운동은 궤도수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그러나 공무원의 태도를 바꾸는 것도 쉽지 않은 마당에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서는 공직사회의 시스템부터 바꾸어야 한다는 점에서 적지않은 고민이 있다. 이제부터의 숙제인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월에 행자부를 방문한 4,141명 가운데 단순방문이나중복방문,통화불능,응답거절을 뺀 558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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