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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泰政법무 전격 경질 배경·의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8일 검찰내 지휘책임을 물어 김태정(金泰政) 법무부장관을 전격 경질한 것은 정국수습의 필요성 때문이다.진형구(秦炯九) 대검 공안부장의 조폐공사 파업유도 발언 파문이 노동계로까지 급속 확산되면서 정부 노사정책의 근간마저 흔들릴 기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진부장의취중(醉中)발언 파문을 조기 수습하지 않을 경우,정부 정책 및 공권력의 신뢰도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김장관 경질이라는 강도높은 처방으로 나타났다. 검찰 조사 결과 진부장의 발언이 실언으로 판명났음에도 불구,김장관을 경질하고 당사자인 진부장을 직권면직(해임)한 데서도 발언파문에 대한 김대통령의 상황인식이 그대로 드러난다.김중권(金重權) 비서실장도 “정부의 노사정책 기조에 의혹을 증폭시킨 것과 관련,도의적인 책임과 지휘책임을 물어해임한 것”이라고 말해 이번 파문의 비중이 ‘고급옷 로비 의혹’파문과 비견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함을 인정했다. 실제 김대통령은 ‘옷파문’으로 김전장관이 여론과 정치권으로부터 집중포화를당할 때도 버팀목이 되어왔다.정치적 부담을 무릅쓰고 김전장관을 유임시킴으로써 진실에 근거하지 않은 ‘마녀사냥식 여론몰이’에 굴복해 인사를 단행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 노력했다.이는 김전장관에 대한 두터운신임을 반증하는 대목으로,그의 정권교체에 기여한 공로와 통치권 차원의 검찰권 강화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읽혀진 바 있다. 따라서 김대통령의 이번 경질 결정은 공직사회를 겨냥한 경종의 의미도 더해진다.김비서실장도 “공직사회의 기강 해이가 위험수위에 달했다는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김전장관에게 지휘책임을 물은 것도 이를 감안한것”이라고 설명했다.정부의 강도높은 공직기강확립과 부정부패척결 작업을시사하는 언급에 다름 아니다. 그러나 김대통령의 김전장관 전격 경질은 ‘급한 불끄기’ 측면도 강하다. 검찰이 검찰간부의 발언내용을 하루 만에 조사했고,장관에게 지휘책임을 물었다는 설명을 국민들이 완전히 납득할지는 미지수다.때문에 파문의 진로는아직 ‘시계(視界) 제로’인 상황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경기도 6급이하 인사…주요보직에 여성 발령

    경기도가 하위직 인사를 하면서 여성 공무원들을 이른바 핵심 부서에 배치한 것을 두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도는 지난 4일 6급 이하 하위직 인사를 단행하면서 여성 대상자 6명 가운데 7급 4명을 인사와 기획,감사,예산 등 핵심 부서에 발령했다.여성들이 겪어온 인사상의 불이익을 시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도는 설명한다. 이들 부서는 누구나 가기를 원하지만 여성이 배치받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그래서 여성 공무원들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민원,복지 분야 등 한정된부서에 배치받아 능력 발휘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등 인사상 불이익을 받아왔다”며 줄곧 시정을 요구해왔다. 이번 인사결과에 대해 여성계와 도청 여성 공무원들은 크게 반기고 있다. 이미경(李美慶)여성정책국장은“금녀(禁女)의 부서로까지 일컬어졌던 곳에여성 공무원들을 배치한 것은 남성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능력을 발휘할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반면 도청 공무원 2,600여명(소방직 제외) 가운데 80% 이상을 차지하는 남성들 가운데일부는 떨떠름한 표정들.행정 경험의 폭이 좁아 업무 소화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데다 늦은 퇴근에 철야근무가 잦은 이들 부서에서 견뎌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 게 이들의 주장이다. 한편 이번 여성 공무원의 핵심 부서 배치가 여성계를 의식한 생색내기식 인사라는 평가도 없지 않다.하지만 전국 처음으로 여성정책국을 신설한 경기도가 남성 중심의 인사관행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는 점에서 공직사회의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국민의 정부 국정진단(5)’이대로주의’ 개혁작업 ‘최대 敵’

    ‘이대로주의' 개혁작업 ‘최대 敵' 누가 개혁의 발목을 잡는가. 국민의 정부가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맞닥뜨리고 있는 딜레마 가운데하나가 개혁의 주체와 대상의 모호함이다.누구나 개혁의 당위성에는 동감하지만,본인과 그가 속한 집단이 개혁으로 인해 작은 손해라도 보게되는 데는극단적 거부감을 나타낸다. 관료집단도 그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취임이후 “공무원은 개혁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라고 여러번 강조했었다.그러나 공공부문 개혁과정에서 공무원들이 개혁 주체로서의 면모를 보이지 못했다.두 차례에 걸친 정부조직개편은 공무원들의 반발과 로비에 막혀 애당초 기대한 성과를 거두지 못해 용두사미(龍頭蛇尾)라는 일부 비판도 있었다.공직자의 개방 임용도 마찬가지다.특히 최근 ‘고급 옷 로비 사건’의 와중에서 검찰과 경찰이 교묘하게 언론을 통해 상대측의 약점을 흘리는 바람에 사건이 증폭됐다는 관측도 있다.그것이 사실이라면 관료들이 국가 전체보다는소속집단의 이익을 중요시하는 대표적인 사례로꼽을 만 하다. 중앙 부처의 고위 공직자는 “공무원이 개혁의 대상이 될 수도 있겠지만,공직사회 전체를 범죄집단시 하는 시각에 대해서는 큰 거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공무원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하는 문제가 개혁 성공의 요체라고도할 수 있다. 경제분야에서도 개혁의 추진력이 도전받고 있다.재벌은 ‘빅딜’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선언하고도,틈만 나면 이를 피해가려는 움직임을 보인다.한중견기업인은 “빅딜에 합의한 모 재벌 총수는 경제사정이 조금만 호전되면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정부 당국자는 “금감위,공정거래위 등을 통해 재벌이 개혁하지 않을 수 없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작동하는 길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사회 각 분야의 여러 이익집단도 개혁의 대상이 되는 것은 한사코 반대하고 있다.변호사,의사,세무사 등 고소득 자영업자들은 국민연금 확대실시 과정에서 예상보다 훨씬 낮은 소득을 신고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의사와 약사간의 오랜 영역싸움,서울지하철 노조의 구조조정 반대 파업 등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는 전반적인 ‘집단 이기주의’는 개혁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사회 지도층에서 조차 ‘노블레스 오블리지’를 망각한 채 건전한 여론 형성을 외면하고 흥청거리는 과소비에 참여하는 경향이 나타난다.시민단체들은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개혁을 추진하는 집권세력의 분발을 요구하고있다.개혁 세력을 전면에 내세워 보다 확실한 개혁조치들을 이행해가라는 것이다. 참여연대 김민영 사무국장은 “고급 옷 로비 의혹 사건을 계기로 강력한 부패방지 제도를 구축하고 개혁인사를 전면에 내세워 변화의 조짐을 보여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도운기자 dawn@
  • [대한광장] 여성의 사회진출

    우리가 영국을 부러워하는 이유가 하나 있다면 대처와 같은 역사적인 여자총리를 가질 수 있었다는 점이다.대처가 영국을 다스리던 동안 영국은 경제적 안정과 정치적 번영이라는 국가의 기틀을 새롭게 마련할 수 있었다.그것은 그녀의 정치적인 결단과 단호한 지도력이 큰 몫을 한 것이 사실이지만 여자 총리를 중심으로 영국이 보인 민주적이며 합리적인 정국운영이었다고 할수 있다. 얼마 전 영국여왕으로서는 처음으로 엘리자베스 2세가 우리나라를 방문했을때 우리는 또 한번 영국이 가지는 저력을 엿볼 수 있었다. 다이애나의 죽음이나 찰스 왕세자의 이혼,그리고 끊임없는 왕실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영국 국민이나 영연방 국민들은 여전히 여왕을 축으로 하는 일치의 전통을지켜가고 있다.미국도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클린턴 정부 안에서 흔들리지않는 여성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은 미국 정치가 가지고 있는 역량의 표시인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이야기는 차치하고 이번 김대중 대통령이 몽골방문시에 그곳의 여성외무장관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보면서 우리의 내각구성을 돌이켜보지 않을 수 없었다.여성참여라는 면에서 볼 때 ‘국민의 정부’의 2차내각은 국민의 기대를 완전히 외면한 채 남성 중심의 체제로서 1차 내각보다도훨씬 후퇴하고 말았다. 김대통령이 선거공약으로 제시한 여성의 참여비율을 완전히 지킬 수는 없었다 하더라도 장·차관 통틀어 한 명밖에 등용이 되지 않았다는 것은 대단히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더구나 환경부장관으로 발탁된 손숙씨에 대해 언론이 소위 ‘남성’들의 여론을 내세워 비판 일변도로 치우친 것은 진실로 언론의 입장이 무엇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장관직을 전문성을 기준으로만 판단한다면 기준 자체를 설정하는 데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전문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는경우에 전문성이 가지는 좁은 한계나 이해 때문에 오히려 정책 자체가 일방적 경향으로 흐를 위험이 있는 것이다.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환경분야에 있어서는 전문성보다는 오히려 보편적이며 합리적인 이해를 할 수 있고 폭넓은 대화와 논의구조를 이끌어 갈 수 있는상식적인 시민이 적합하다고 할 수있다. 손숙 장관은 이미 환경운동에 참여해 온 바 있어 전문성에 대한 시비는 옳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환경시민운동이나 경제정의운동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역대 어느 장관보다 올바르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다만 뛰어난연극인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하게 된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그리나 우리가 지적하려는 것은 여성의 참여가 완전히 무시된 현재의 내각이 과연 어떻게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왜냐하면 여성의 정당한 참여와 여성의 적극적인 협력 없이는 올바른 정책의수행이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진실로 새 천년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열어 가려면 여성의 참여를 획기적으로 확대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공직사회부터 학계나 언론계,그리고 정치계는 물론 기업에 이르기까지 여성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여성할당제를 제도적으로 수용해야 할 것이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5대5의 비율이 돼야 하지만 점진적으로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현실성 있는 비율,즉 20% 또는30%부터 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것이다.이러한 배정수치도 중요하지만 더 효율적으로 이를 이루어가기 위해 정부가 여성참여를 확대하는 만큼 그 기관에 적절한 행·재정적지원을 통한 보상을 하는 것도 구상해볼 만하며 당장이라도 사법고시나 행정고시에 있어서 남녀의 비율을 일정하게 할당,인원을 배정함으로써 고급 여성인력 양성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여성고용의 평등이나 성차별을 막으려는 법적 제도에서 진실로 실효를 거둬가려면 제도화도 중요하지만 먼저 여성에 대한 편견과 우월감을 버려야 한다.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을 때 ‘고급옷 로비’ 같은사건도 사라질 수 있을 것이다. [李在禎 성공회대 총장]
  • 행자부 홈페이지 ‘非實名’ 은 안된다

    일선공무원들이 참여하는 대화의 광장인 행정자치부 인터넷 홈페이지 ‘열린마당’이 5일부터 실명제로 바뀐다. 이에 따라 ‘열린마당’에 참여할 때 주민등록번호와 전화번호를 입력해야만 글이 게재된다. 이 난은 일선공무원들의 진솔한 의견을 가감없이 받아들여 정책화시킨다는취지에서 지난해 4월 만들었다. 그동안 행자부 직원은 물론 전 공직사회 구성원과 일반시민들까지 참여한가운데 공무원 관련 이슈가 있을 때 마다 논란과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익명으로 글을 올릴 수 있었던 만큼 무책임하고 저속한 표현을 지닌 글이 지나치게 많다는 비판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당초의 취지와는 달리 역기능을 초래하고 있는 만큼 실명화하는 것이 바람직하지않느냐는 것이 행자부는 물론 일부 참여자의 지적이었다. 이에 대해 이 난에 참여해 온 공무원들은 행자부가 실명제 방침을 밝히자“열린마당의 생명은 끝났다”며 잇따라 ‘탈퇴’를 선언하고 있다. 한 공무원은 “그동안 열린마당에 ‘공무원 신십계명’과 ‘공무원 노조결성’등 윗사람이보기에는 불편한 글들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면서 “익명성이라는 사이버 공간의 특성을 무시한 횡포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다른 공무원은 “익명으로 운영하는 열린마당의 순기능을 홈페이지운영자들도 잘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공직사회라는 현실적 한계가 있음에도 번번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일부 게시자들이 스스로 할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차버린 꼴”이라고 말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공무원 주식투자 바람 부작용

    “컴퓨터를 설치해주니까 일과시간에 주식값이나 조회하고…”.이는 최근광주시 한 공무원이 컴퓨터통신 게시판에 올린 글의 일부다. 전국에 주식투자 붐이 일면서 중앙부처는 물론 일선 동사무소에 이르기까지 공직사회에도 주식열풍이 불고 있다.특히 인터넷과 음성자동서비스 등을 이용,업무시간에 주식에 몰두하는 사람이 늘면서 업무공백이 생겨나고 누군가재미를 봤다는 소문이 돌면서 동료간에 위화감마저 감도는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 주식시장 폐장을 한시간여 앞둔 지난 3일 오후 광주시청 모부서에서는 직원 서너명이 머리를 맞댄채 열심히 컴퓨터를 두드려댔다.이들은 업무는 아랑곳없이 자신들이 산 주가의 흐름에 일희일비하며 컴퓨터에 매달려 동료직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4일 점심때가 조금 지난 시간 경북도청 6층 휴게실에서는 10여명의 직원이옹기종기 모여 주식얘기로 꽃을 피웠다.오모과장이 주식으로 수천만원을 벌었다는 소문이 이같은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게 주위의 얘기다. 이같은 풍경은 서울도 마찬가지.시청 직원 K씨(8급)는 “지난해 연말수당이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가 갑자기 현금으로 나온데다 한 직원이 100만원을 투자해 배를 남겼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일주일 사이에 주식투자가 열풍처럼 번졌다”면서 “상당수 직원이 아침에 출근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주가챙기기가 됐다”고 전했다. 직원 L씨는 “요즘 은행에서 대출받는 직원이 늘고 있는데 대부분 주식투자가 목적”이라고 말했다. 중앙부처의 경우는 경제부처가 몰려 있는 과천청사와 비경제부처가 들어있는 세종로청사 사이에 차이가 있다. 세종로청사의 한 사무관은 “경제관련 부처는 과거부터 실물경제를 익히는수단으로 어느정도 주식투자를 권장해온 탓으로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이 50%를 넘어선다는 얘기를 들은 바 있다”면서 “비경제부처도 최근 주식붐이 일면서 직원의 30% 정도는 주식을 하는 것같다”고 귀띔했다.이같은 주식투자열기로 컴퓨터통신망 사용량도 크게 증가,광주시는 평소 총 회선대비 70%선이던 인터넷 사용량이 지난달부터 90%선에 육박했다. 전국종합
  • 사기진작-기강확립 병행 ‘고민’

    공무원 복무관리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가 고심하고 있다.공직자의 사기를진작하면서,기강도 확립해야 한다는 난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한마디로 동전의 양면을 한꺼번에 보여주어야 한다는 얘기”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행자부는 그동안 공무원 사기진작 대책을 마련하는 데 전력투구해 왔다.사실 정부는 최근 인력감축과 보수삭감으로 대표되는 공직구조조정에 따라 공무원들의 불만이 위험수위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있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소액비리 공무원 사면방안을 연구하라”고 지시하는 등 관심을 가졌다.그 결과 행자부는 이달 안에 종합적인 인사와 보수,복지시책이 망라된종합적인 사기진작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 전현직 장관부인들의 옷 로비 파문이 일자 ‘공직자의 기강’은 ‘공직자 사기진작’과 함께 공직사회의 또 다른 화두가 되고 말았다. 행자부 관계자는 일단 “두 가지 과제 모두 청와대로부터 지시받았기 때문에 어떻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그는 “하지만두 문제는 상충되는 것이어서 일선 공무원들에게 정책이 왔다갔다 하는 것으로 비치지나 않을까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상위직 공무원들은 “공직기강 확립이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지않느냐”며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그러나 하위직 사이에는 “사건이 터진 뒤 평생 좋은 옷 한벌 못 사준 집사람 볼 낯이 더욱 없어졌다”면서“일은 장관 부인들이 저질렀는데 왜 우리가 피해를 보아야 하느냐”며 다소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행자부의 다른 관계자는 “사기진작 방안도 그대로 추진하되,공무원 스스로몸가짐을 똑바로 갖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방향으로 대책을 마련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서동철기자
  • 공직자 윤리기준 ‘대통령령’검토

    정부는 ‘고급 옷 로비’ 사건을 계기로 공직사회의 윤리 기준을 강화하기위해 ‘공무원 윤리헌장’과 ‘공직자 표준행동강령’을 대통령령으로 제·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본 원칙에 해당하는 공무원 윤리헌장은 ▲정직한 직무수행 ▲특혜 및 편견 배제 ▲비밀 유지 ▲이권개입 금지 ▲업무외 취업의 제한 ▲예산 및 정부재산 전용금지 ▲금품수수 금지 ▲선물 또는 접대 수수 금지 ▲사행 행위금지 ▲건전한 경조사 문화 선도 등 10개항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체적인 기준이 담긴 ‘표준행동강령’에는 ▲직무수행과 관련한 알선·청탁을 금지하고 ▲향우회 동창회 등의 임원직을 맡거나 후원금을 받지 않고 ▲업무외 소득을 제한하고 ▲직무관련자 등으로부터 금전을 빌리는 행위를 금지하고 ▲관할아래 있는 직무관련자로부터 일체의 접대,선물을 받지 않으며 ▲직무와 무관한 제3자로부터의 선물도 상한금액을 정해 신고하고 ▲상급자에 대한 선물을 금지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채무 또는 재정보증인 서명을 하지 못하며,재정적 장애가 발생하면 내역을 신고해야 하고 ▲경조사 부조금 제공 및 수수의 1인당 상한제도를 정해 초과분은 국고에 귀속하는 내용도 담을 방침이다. 정부는 이같은 표준 행동강령에 따라 각 부처는 소속 공무원의 특성에 맞는 부처·기관별 ‘세부행동강령’을 다시 제정하게 된다. 정부는 특히 국세청과 검찰,경찰 등 민원행정을 다루는 기관의 행동강령은보다 구체화해 비리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윤리헌장이나 행동강령에 공직자 가족의 선물수수 금지를명기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으나,굳이 명기하지 않아도 현행법상 가족이 받은 뇌물을 처벌할 수 있다”면서 “공직자 가족과 친척의 범위를 별도로 규정해야 하는 등의 또다른 문제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도운기자 dawn@
  • 경산시, 과장급이상 공무원들 市政연구논문 책자 발간

    경북 경산시가 2일 최근 과장급 이상 공무원 34명이 시정발전을 주제로 제출한 연구논문을 묶은 책자 ‘부족하지만 노력하는 모습을 담은 메아리’를발간했다. 시는 앞서 지난 1월 공직사회의 연구풍토 조성과 효율적인 시정 추진을 위해 과장급 이상 전원에게 상·하반기로 나눠 각 2편씩의 연구논문을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했다. 4×6배판 390쪽인 연구논문집에는 국·소장급 6명을 비롯해 각 실·과장들이 직접 체험한 업무를 바탕으로 작성한 각종 시정의 개선 및 발전방향들이실려있다. 특히 논문 대부분이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내용들이어서 시정에의 접목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이달중 20명의 대학교수로 구성된 시정발전위원회에서 논문을 심사,최우수 및 우수작 각 2편을 뽑아 시상하고 인사상 인센티브도 줄 계획이다. 또 중앙부처와 경북 23개 자치단체,각종 관공서 등에 논문집을 배부해 참고자료로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
  • [국민의 정부 국정 진단](2)-金대통령 구상(下)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김태정(金泰政)법무부장관을 유임,여론의 압박에정면으로 맞서는 자세를 취한 이유는 무엇일까.비록 여론이 선입견을 갖고‘몰이식’의 행태를 보였다하더라도 시민단체들까지 가세한 이번 파문의 정치·사회적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누구보다 잘 아는 터이다.특히 6·3재선거와 같은 중요한 정치일정을 앞두고 당장 온갖 위험부담을 안고 서있는형국임을 모를 리가 없다. 특히 6·3 재선거 결과는 정국풍향을 온전히 바꾸지는 못할 테지만,여름정국의 흐름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될 게 분명하다.벌써부터 고지를 선점했다고 여기는 야당은 김대통령의 김법무장관 유임에 대한 여론의 첫 평가로몰아붙일 기세다. 이러한 현실에 대한 정면돌파의 이유가 바로 향후 국정운영 의지와 방향을가늠하는 잣대이다.김대통령이 당분간 개혁의 강성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이날 국무회의에서 행자부 등 관계부처에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다음 국무회의에 보고토록 지시한데서도 이를 읽을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김대통령의 향후 국정개혁 방향의 기조는 ‘탈(脫) 정치화’에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6·3 재선에 중앙당 개입방지를 지시하고 그 결과를 별로 의식하지 않으려는 자세도 이를 증명한다.즉 각종 개혁현안이 정치의 이해와 얽혀 쟁점화함으로써 그 과정에서 본질이 변질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따라서 여름국정의 첫번째 방향은 개각 이후 공직사회의안정과 기강확립,그리고 도덕성 회복에 역점을 둘 것으로 관측된다.먼저 ‘라스포사 옷사건’에 휩싸여 각 부처가 후속인사도 제대로 하지못한 시점이므로 서둘러 인사를 매듭짓고 공직사회의 안정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도 “공직기강확립방안에는 공직자 부정부패 방지는 물론 사기진작책도 당연히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또 선거법 등 정치개혁의 마무리에 집중할 것으로 여겨진다.이미 여당 공동안이 마련된 상황인 만큼 정치권이 서둘러 협상안을 마련해 줄것을 지시해 놓은 상태로,6·3 재선거에 청와대측이 예전과 다른 태도를 보이는 것도 이와깊은 연관을 맺고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재선거가 끝나면 김대통령의 러시아·몽골 국빈방문 성과와 정치개혁 방향,남북관계 진전 등 현안을 놓고 여야 총재회담이 점쳐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청와대의 이같은 구상은 정치개혁을 가속화하려는 김대통령의 뜻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재벌·노동 등 4대 개혁을 연말까지 매듭짓기 위한 중간점검과 대북관계 개선을 위한 분위기 및 여건 조성으로 볼 수 있다.다음달 미국방문에 앞서 확실한 기초를 다지고,‘제2단계 개혁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는상황이다.경제수석실의 한 관계자도 “미국,IMF 등 국제사회가 재벌개혁에의구심을 갖고있는 만큼 좀 더 확실한 성과를 가지고 미국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은 2단계 재벌정책이 가시화되어야 할 시점”이라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남북관계도 4강외교가 1차 마무리된 만큼 구체적인 성과를 추진하기 위한 2단계 외교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남북대화가 가시화되면 이를 통해 미·일·중·러 등과 공조를 취하는 방안모색에 주력할 것으로보인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사설] 국정쇄신밖에 없다

    세상을 온통 뒤흔들었던 ‘옷 로비’ 의혹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가발표됐다.어차피 검찰의 수사목적이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는데 있었기 때문에 관련 개개인에 대한 법률적 판단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려 한다.국민의 관심이 쏠렸던 김태정(金泰政)법무장관은 부인 연정희(延貞姬)씨의 잘못이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그 직책을 유지하는 것 같다. 문제는 이제부터다.검찰에 대해서는 민망한 말이지만 검찰의 수사결과를 곧이 곧대로 믿는 국민들이 많지 않은데다 야당은 김장관 문제를 계속 물고 늘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여야 대치정국이 상당기간동안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는 민심을 수습해야 하는 힘겨운 과제를 떠안게 됐다.많은 국민들은김장관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결과적 책임을 지고 자진해서 사퇴하기를 바랐던게 사실이다.김장관을 퇴임시키는 것이 민심을 수습하는 손쉬운 길임을 김대통령인들 어찌 모르겠는가.그럼에도 그는 ‘책임있는 사람에게는책임을 묻는다’는 원칙을 선택했다.국민 모두가 주목해야 할 대목이 아닌가 싶다. 김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공직자와 그 가족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계기로 삼겠다며 ‘공직자 기강확립’을 위한 획기적 방안 마련을 내각에 지시했다.당연한 조처로 생각한다.그러나 우리는 그 이상의 것을 권고하고자 한다.이번사건의 본질은 ‘국민의 정부’ 아래서도 여전히 고위층 부인들이 떼지어 몰려다니며 고급의상실을 출입하면서 로비의혹까지 벌이는 데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분노다.그것은 정부가 지나치게 국정의 안전운항에 급급한 나머지 구시대의 기술관료들을 요직에 등용한 후과(後果)이기도 하다.이번 사건에 대해 국민의 분노가 지나치게 부풀려진 것은 언론의 보도 탓도 있지만,우리는이번 사태를 다른 각도에서 보려고 한다.검정 옷에는 구정물이 바가지로 튀어도 표가 나지 않지만,순백(純白)의 옷에는 한방울만 튀어도 그 얼룩이 두드러지게 마련이다.이 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과도한 분노는 적어도 ‘국민의 정부’만은 도덕적으로 깨끗하리라는 기대 때문이다. 그러므로 대통령은 이같은 국민적 신뢰와 기대를 업고 과감하게 국정쇄신에나서야 한다.그것은 공직사회의 기강확립 차원이 아니다.이번 사태는 총체적인 국정쇄신을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이번 사태에서 표면화된 신·구주류간의 알력은 무엇이며,검·경의 갈등은 무엇인가.대통령은 이같은 분파적 요소를 잠재워야 한다.그리고 무엇보다 개혁적인 인사를 국정의 전면에배치해서 사회 전반에 걸쳐 새로운 기풍을 일으켜야 한다.
  • 文熹甲대구시장 부부, 검소생활 ‘눈에 띄네’

    장관 부인들의 ‘고급옷 로비’ 사건으로 고위공직자들의 처신문제가 전국민적 화두로 등장하면서 대구지역 공직사회에서는 문희갑(文熹甲) 시장의 검소한 생활태도가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문시장의 관용차는 94년식 구형 소나타.지난 95년 민선 1기 시장에 취임하면서 관선시장이 탔던 대형 그랜저를 소나타로 바꾼뒤 5년째 사용중이다. 대구시에는 내빈용으로 그랜저 등 대형차 2대가 있지만 문시장은 취임이후이를 단 한번도 이용하지 않았다. 문시장은 그나마 소나타가 10부제에 걸리는 날에는 버스를 이용하거나 개인 승용차를 타고 출·퇴근한다. 문시장의 부인 역시 지난 4년동안 관용차를 한 차례도 탄 적이 없다.또 외부행사 참석을 자제해 시 공무원중에도 시장 부인의 얼굴을 모른다는 사람이 많다. 문시장은 수행비서를 예산낭비라며 아예 없애버렸고 비서실장(4급)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며 아직 채용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대구지역 일부 기초단체장들은 문시장을 만나러 갈때 수행비서를 데리고 가지 않는 등 안절부절하고 있다는 것.문시장은 중앙부처 방문 등 서울 출장때는 혼자 지하철을 이용한다.그래서그의 호주머니에는 항상 서울의 지하철 승차권이 들어 있다. 지난해에는 장녀의 결혼식을 시 공무원은 물론 외부인에게 일체 알리지 않고 가족과 친척 등 37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검소하게 치러 뒤늦게 화제가 된 바 있다. 최근 대구시를 종합감사한 정부 합동감사반은 문시장의 이같은 생활태도에 혀를 내둘렀다는 소문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공무원, 고위직 승진잔치-중하위 좌불안석

    장·차관급 인사에 이은 각 부처 후속인사에서 실·국장급 고위직은 승진잔치에 웃음짓고,과장급 이하 중하위직은 구조조정을 기다리며 근심하는 인사양극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정부 관계자들은 공직사회 사기진작을 위해 단행한 일련의 인사가 오히려중하위직의 사기를 꺾는 결과로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부처는 승진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게 하는 방안을 찾고 있지만,6월부터 본격화될 제2차 구조조정으로 중하위직의 자리는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어 고심하고 있다. 각 부처는 1∼3급 공무원 신규임용 및 승진을 심사하는 중앙인사위원회가구성됨에 따라 지난 28일 행정자치부를 시작으로 승진인사를 단행했거나 잇따라 단행할 계획이다. 행자부는 이번 인사에서 2급 2명이 1급으로 승진했다.다른 2급 2명이 승진을 전제로 도의 행정부지사 직무대리로 임명된 것까지 포함하면 모두 4명이1급으로 승진하는 셈이다. 따라서 승진된 만큼의 2∼3급 자리도 비었다.그러나 대부분 해외파견이나 교육 등을 마친 사람들에게 돌아갈 것으로보인다. 인력구조로 볼 때 과장급을 승진시켜 기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럼에도 새 달부터 본격화될 구조조정에서 행자부는 6개의 과를 감축해야한다.과장급 6명이 보직을 받지 못하게 된다는 뜻이다.행자부가 줄여야 하는 인원은 전체 직원의 5.3%인 115명이나 된다. 산업자원부도 1급 5명 가운데 3명이 차관급으로 발탁됐다.고위직 사이에서는 국장급 인사적체가 말끔히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에 들떠있다.그러나 산자부는 당장 2관 6과를 줄여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대부분 중하위직이 될수밖에 없는 감축인원은 전체의 7.5%인 61명이나 된다.이같은 상황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다른 부처도 마찬가지다. 세종로청사의 한 6급 공무원은 “줄줄이 승진하는 윗사람들에게 축하해주고 싶다가도,다가오는 구조조정을 생각하면 답답해진다”면서 “이번 고위직승진인사로 상대적 박탈감만 커졌다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 청주시의회, 공무원 성과금 예산 삭감

    충북 청주시의회가 대통령령으로 정해진 공무원 성과상여금제를 위한 예산전액을 삭감,논란이 일고 있다. 청주시의회 운영·총무위원회(위원장 신장호)는 지난 27일 청주시의 1차 추경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일부 공무원들에게 지급하기로 한 성과상여금제는 공직사회 내부의 위화감만 조성,오히려 사기를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대상자 선정기준도 모호하다”며 편성된 7억1,000만원 전액을 삭감했다. 공무원 성과상여금으로 편성된 예산이 지방의회에서 삭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청주시는 공무원 정원 1,743명의 절반인 873명에게 50∼200%의 성과상여금을 지급하겠다며 7억1,000여만원을 추경예산으로 편성,시의회에 상정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1월 지방자치단체별로 직급별 정원의 50%까지 성과상여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대통령령으로 개정한 ‘지방공무원 수당 규정’ 제6조에 따른 것이다. 이 규정에 따르면 근무성적 또는 업무실적 등이 우수한 공무원에 대해서는예산의 범위내에서 성과상여금을 줄 수 있도록 돼있다.이에따라 서울시등상당수 자치단체는 이미 올해 예산에 성과상여금을 반영해놓은 상태다. 충북도내에서는 현재 제천시와 단양군,옥천군,증평출장소를 비롯해 4곳이대상자 선정기준의 애매함과 예산부족을 이유로 추경예산안에 성과상여금을편성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청주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성과상여금 제도에 대해 청주시의회만 문제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비록 시의회에서 예산이 삭감됐지만 상여금 지급대상자가 확정돼 이들이 소송을 제기할 경우 상여금을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공무원집회 인터넷 ‘도깨비 게시’…아직 주체 없고 신고안돼

    ‘모든 공무원은 여의도에 모여 시위를 벌이자’ 전국 공무원 집회 및 시위를 알리는 글이 27일 오전 행정자치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라 관가에 한때 비상이 걸렸다. 이 글에는 “어수선한 분위기의 공직사회,정말 큰일 날 것이 틀림없다.공직사회의 분위기도 과거와는 전혀 다르다”면서 “5월29일 하오 2시부터 6시까지 여의도 광장에서 전공무원이 모여 시가행진을 벌이자”고 집회를 통고하고 있다. 또 참고사항으로 “서울지역은 대중교통,지방에서는 열차로 집결해야 한다”면서 “이 글을 삭제할 염려가 있으니 복사해 전파해달라”는 주문사항까지 곁들여있다. 그동안 공무원노조 결성모임,사이버 집회 등과 관련한 글은 많았으나 이처럼 장소와 시간이 명시된 글은 처음이어서 행정자치부 등 관계 부처에서는확인하는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영등포경찰서에는 집회신고가 전혀 없었고,산업자원부 공무원직장협의회 등에서도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익명으로 글을 쓴데다 집회 주체도 밝히지 않아 일단 사실이 아닌 것으로간주한다”면서도 “당일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말했다. 서정아기자 seoa@
  • 각부처 실·국장급 후속인사 차질

    중앙인사위원회의 구성이 늦어지는 바람에 승진심사가 불가능한 상황이어서장·차관 인사에 이은 각 부처의 실·국장급 후속인사가 차질을 빚고 있다. 또 대통령의 러시아 및 몽골 방문으로 중앙인사위 심사를 거친 승진인사의재가도 늦어질 수밖에 없어 공직사회의 업무정상화는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 각 부처는 지난 24일 개각과 25일 차관급 인사에 이어 27일 잇따라 간부급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그러나 내부인사가 차관급으로 대거 승진하는 바람에 연쇄 후속승진이 불가피함에도 승진인사를 발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앙인사위 출범에 따라 각 부처의 보통승진심사위원회를 거친 1∼3급 승진후보는 인사위의 심사를 받은 뒤 대통령령의 재가를 거쳐야만 정식임명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각 부처는 내정된 승진후보가 실질적으로 업무파악에 들어간 상태에서,전보인사만 단행하고 승진인사는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중앙인사위의 신설 취지가 개방형 임용 등 외부인사의임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각 부처의 내부승진은 내정상태로 운영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중앙인사위가 법률해석을 엄격히 해 제동을 걸면 인사위가 출범할 때 까지 승진임명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인사위로 소속이 바뀔 행자부 인사기획과의 한 관계자는 “중앙인사위원은 3년의 임기가 보장되기 때문에 임명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알고 있다”면서 “위원만 임명되면 곧바로 승진심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내부운영규정을 마련하는 등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특별기고] 정부 조직개편의 합리성

    정부는 지난 17일 부처별 하부조직개편안을 확정 발표했다.중앙행정기관 실·국·과 총수의 7.5%인 120개를 폐지하는 것이 골자로 실을 5개,국 또는 심의관을 32개,과는 83개를 축소할 예정이다.그에 따라 4급 이상의 고위직 240여 자리가 줄어들고 이번에만도 6,000명이상의 국가공무원이 감축될 것으로보인다. 이번 정부조직의 축소조정안은 국가의 모든 부문에 걸쳐 요청되고 있는 구조조정작업에 중앙정부가 동참하여 시범을 보였다는 점에서 평가할만 하다. 공기업과 민간기업에서는 이미 작년부터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조직을슬림(slim)화 하고 임직원을 대폭 감축하여 생산성과 효율을 높이려는 자구적인 노력을 강도 높게 추진해왔다.그로 인해 많은 근로자들이 정리해고 등으로 직장에서 밀려나 대량 실업사태를 가져왔고 노동조합에서는 조직적인저항을 하기도 했다.그러나 IMF관리체제라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공감대가 국민들사이에 형성되어 금년 봄의 민주노총 총파업도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했던 것이다. 물론 정부도 작년에 국가공무원 총정원의 5.6%인 약 9,000명을 감축했고 지방공무원은 12%인 3만5,000명을 감축한 바 있다.그리고 공무원들의 보수도작년에 4%를 삭감했고 금년에도 4.5%를 삭감하도록 되어 있다.그러나 그런정도의 구조조정만으로는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만든다는 취지를 실현했다고 보기 어렵고 조직과 인력의 감축면에서도 중앙정부가 오히려 미흡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였다. 정부의 이번 제2차 조직개편으로 작년의 제1차 개편과 합하면 총 1만4,860명의 국가공무원이 2001년말까지 공직을 물러나게 되므로 총 정원의 10.5%가 감축되는 셈이다.지방정부도 이달 하순부터 제2차 구조조정을 시작하여 6월말까지 큰 폭의 조직통폐합과 인원감축이 있을 전망이다. 우리정부의 국제경쟁력은 스위스 국가경영개발원(IMD)의 평가에 의하면 총46개국 중 3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운영효율성은 43위로 꼴찌에 가깝다.따라서 정부조직의 군살을 빼고 비효율성을 제거해야 할 필요성이 절실한상태이다.이는 인건비를 절약한다는 차원에서 뿐 아니라 관료조직을 소수정예화 함으로써 불필요한 정부개입과 규제를 폐지하고 행정기능의 능률성을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이다. 한번 공직에 들어오면 무사안일하게 지내도 자동적으로 승급이 되고 신분이 보장된다는 이른바 ‘철밥통’의 관념이 없어져야 한다.공직사회에도 유능하고 열심히 근무하는 사람만이 살아남고 승진할 수 있으며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는 경쟁과 실적위주의 인사관리체제가 확립되지 않으면 안된다. 이번 인원감축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능력과 실적위주의 기준이 적용되어야할 것이다.작년에 공무원 정원을 일반공무원 1년,교육공무원은 3년을 단축한 바 있지만 연령만을 기준으로 퇴직대상자를 선정하거나 정년에 가까운 사람을 명예퇴직 시키는 방식은 합리적이라고 볼 수 없다.개인에 따라 신체적인조건과 능력면에서 차이가 심하며 연령이 많더라도 젊은이들보다 더 적극적이고 개혁 지향적인 공무원들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금년이후 고위직 공무원부터 연봉제와 성과상여금제를 적용할 예정이다.여기에는 정확한 근무실적평가가전제되지 않으면 안된다.지금까지 시행해온 근무성적 평정은 다분히 형식적으로 운영되어 승진에 임박한 공무원들에게 근무실적이나 능력과 상관없이 높은 점수를 주는 관행이 지속되어 왔다.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합리적인 인사관리를 정착시키려면 부처단위에서 지속적이고 정밀한 능력평가 및 객관적인 근무실적평가 체제가 확립되지 않으면 안된다.그와 같은 엄정한 평가를 토대로 감원의 우선순위가 정해져야 하며 과거처럼 감축인원수를 채우기 위해 기능직이나 하급직만 권고퇴직 시키는 등의 편법이 더이상 이용되지 않기를 바란다. [金信福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한국행정학회장]
  • 초과인원 자체해소땐 내부승진

    ‘명예퇴직이나 의원면직 등 초과현원을 자체적으로 해소하면 내부 승진을시킬 수 있습니다.’ 행정자치부는 26일 제2차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직권면직자를 최소화하기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인사업무처리 지침을 각 부처에 통보했다. 이에 따르면 침체된 공직사회 분위기를 활성화하고 공무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그동안 정부 구조조정에 대비,실시해 왔던 승진인사 동결조치를전면 해제,정상화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이번 구조조정에 따라 발생한 초과현원은 부처별로 해소하도록했다. 행자부는 그러나 직권면직에 따른 공직사회 부담을 줄이고 공무원 스스로명예롭게 퇴직하는 것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안으로 명예퇴직할 것을 권유하는 등(본지 26일자 보도) 명예퇴직제를 최대한 활성화하기로 했다. 반면 정년퇴직·사망·징계면직 등 각 부처의 자체적인 고통분담 없는 자연감소에 따라 결원에 생길 때에는 행자부와 협의해 빈 자리를 채우도록 해 다른 부처 초과현원을 승진·전보 등의 형태로 재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부처내 직렬간 초과현원이 불균형한 경우에는 부처업무 수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는 초과현원 과다직렬에서 결원이 있는 직렬로 전직할 수 있도록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차관人事 …‘파격’ 보다 ‘합리’ 택했다

    ‘충격적인 물갈이’설(說)로 공직사회에 긴장과 기대를 교차시켰던 차관급 사가 25일 단행됐다. 결과는 그러나 ‘파격적 발탁인사’ 보다는 ‘합리적인 내부승진’으로 나타났다. 각 부처는 김중권(金重權) 대통령 비서실장이 인사내용을 발표하자 대부분“순리에 따른 인선”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많은 부처에서 승진서열에 따라어느 정도 예상됐던 인사들이 대거 내부승진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1급 이하 고위 공직자 인사에서도 이같은 인사 패턴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행정자치부 김흥래(金興來)·건설교통부 강윤모(康允模)차관보,문화관광부김순규(金順珪)·노동부 김상남(金相男)기획관리실장,산업자원부 오영교(吳盈敎)무역정책실장,보건복지부 이종윤(李鐘尹)사회복지실장 등이 대거 기용된 것이 전형적인 예다. 또 양영식(梁榮植)통일연구원장과 박용옥(朴庸玉)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차장이 각각 통일원 및 국방부차관에 임명되고,오점록 국방부 기획관리실장이 병무청장,이은종(李銀鍾)농업기술과학원장이 농촌진흥청장,김동근(金東根)산림청차장이 산림청장에 기용된 것도 같은 범주안에 든다는 평가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장·차관이 모두 외부에서 발탁되는 등 다소 의외의 인사라는 불만섞인 반응도 나왔다.이날 차관급 인사는 또 상당한 우여곡절을겪은 끝에 발표될 수 있었다.24일 개각에 이어 25일 곧바로 발표될 예정이었던 차관급 인사는 이날 오후까지만 해도 26일로 넘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가에서는 이를 “모종의 변화가 진행되는 것이 아니냐”고 해석했다.당초안보다 물갈이 폭이 커짐에 따라 ‘시간’이 필요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이었다.24일 밤 정부 고위관계자가 “행자부차관은 김차관보가 아니라 김범일(金範鎰)기획관리실장”이라고 흘린 것도 이같은 추측을 낳는 데 한몫을했다.49세인 김실장의 발탁은 곧 50대 중반 이후 고위간부들에 대한 무언의퇴진압력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기대에 못미친다는 목소리도 들린다.순리적인 것만은 사실이지만,공직사회 사기진작 차원의 연쇄 승진인사를 위한 물갈이로는 다소폭이 좁지 않느냐는 지적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2기내각’ 후속인사에 담긴뜻…국정운영 내각 중심으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5일 천용택(千容宅) 전국방부장관을 국가정보원장에 임명하는 등 검찰총장과 경제·외교안보·공보 등 청와대 수석비서관,22명의 중앙부처 차관을 교체한 것은 향후 국정운영이 내각 중심으로 재편될것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특히 정치인 출신인 이종찬(李鍾贊)국정원장을 전격 교체하고,검찰 수뇌부와 국세청장을 새로 임명한 것은 개혁을 마무리짓기 위한 친정체제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관측된다.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의 교체가 이러한 구상의 일단을 극명하게 보여준다.취임후 경제개혁과 햇볕정책,언론분야 개혁의 ‘삼두마차’였던 경제·외교안보·공보수석을 내각으로 내보내고 이들이 추천한 실무형의 인사들을 후임으로 발탁한 것은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한 역학관계의 변화로도 읽힌다. 신임 이기호(李起浩)경제수석은 전 강봉균(康奉均)재경부장관의 후배로 ‘그림자’로 불리며,박준영(朴晙塋)공보수석도 박지원(朴智元)문화부장관과지난 1년5개월동안 손발을 맞춰온 사이다.군사정전위 수석대표를 지낸 안보통 황원탁(黃源卓)전파나마대사가 외교안보수석으로 임명된 것도 햇볕정책의 주도권이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으로 이동했음을 뜻한다. 결국 새 수석들은 전임과 달리 일정부분 김대통령의 뜻을 내각에 전달하고지원하는 ‘가교(架橋)역할’을 수행할 공산이 크다. 신임차관 22명 가운데 무려 17명이 내부승진한 것도 이와 궤를 같이한다.승진인사를 통해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다잡아 이들을 개혁의 주체로 끌어올리려는 노력으로,김대통령의 ‘국정개혁 2기 구상’과 맞아떨어진다.이는 취임후 청와대 중심으로 개혁의 큰 틀을 짠 뒤,이를 내각이 따르고,국정원이 지원하던 권력구도의 변화를 의미한다.각 수석실의 업무관장 분야 역시 이 연장에서 변화할 수밖에 없다. 아울러 청와대 수석비서관간 역학관계에도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균형의 논리가 깨짐으로써 김중권(金重權)비서실장의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고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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