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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 모범사례’제6권 출간

    ‘황희정승 같이 청렴하고,빌 게이츠같은 창의적인 공직자를 모두모았습니다’ 감사원은 30일 ‘공직사회 모범 선행 사례모음’ 제6권을 발간,정부부처와 지자체 등 3,000여 기관에 배포했다.책자에는 감사원이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공직 감사에서 발굴한 총 61건의 모범공직자및 기관·부서의 공적 가운데 57건을 사례별로 실었다. 책자에는 장애인 민원편의를 도모한 광주 북구 사회복지과 고현진씨를 비롯 월드컵경기장 건립 공사비를 절감한 대전시 건설관리본부 오두식씨,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을 개발·운영한 서울시 감사담당관실 등 주요 모범사례가 실려 있다. 감사원이 책자를 발간한 것은 처벌 위주의 감사에서 탈피,모범 공직자를 발굴해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공직풍토를 만들기 위한 것.사례들은 각종 감사는 물론 감사원이 운영중인 ‘188 신고센터’를 통해 발굴한 것이다. 감사원은 이 모범 사례집을 지난 95년부터 매년 발간해 오고 있으며,선정된 공직자와 기관·부서에게는 포상 외에도 인사상의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
  • [사설] 강한 정부를 원한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8일 사회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국정2기에 강력한 정부로서 맡은 바 임무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강조하고,유해식품·환경·교통사범 등 반공익적 사범에 대한단속을 강도 높게 펼쳐 사회기강을 확립하라고 당부했다.대통령은 같은날 법무장관과 검찰총장,검찰간부들에게도 “법을 지키지 않는 집단이기주의를 용납해서는 안되며 모든 의견은 합법적인 방법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생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헌신해온 김 대통령의 국정철학은 ‘인권이 보장되는 가운데 법이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따라서 이날 김 대통령의 발언은 “집단이기주의의 부당한요구나 반공익적 사범은 ‘국가사회의 안전을 지킨다’는 차원에서대응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읽혀진다. 개혁은 역사가 국민의 정부에 안겨준 정언(定言)명령이다.국민의 정부도 이같은 시대적 소명을 절감하고 출범과 동시에 기업·공공·금융·노동 등 4대부문 개혁을 강도 높게 추진해왔다.그러나 소수정권이라는 한계와 개혁저항 세력의 발목잡기로 개혁에 속도가 붙지 못한가운데 도처에서 개혁 피로감마저 눈에 띄는 현실이다. 실제로 지금우리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집단이기주의의 발호와 사회적 기강 해이는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선 느낌이다.역대 권위주의 정권들이강요했던 통제사회를 벗어나 자율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과도기적 현상이라 하더라도 그 정도가 지나치다. 이해가 상반되는 집단간의 갈등은 집권여당이 정치력을 발휘해서 이를 조정해야 한다.그러나 민주당은 집권여당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민들은 강력한 정부를 열망하고 있다.정부는 해결사가 아니라 조정자라는 주장은 개혁의 발목을 잡기 위한 반개혁 세력의 주장에 불과하다.자율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면 정부가 나설 수 밖에 없지 않은가.하물며 유해식품·환경·교통사범 등 반공익사범에 대한 단죄는 말 할 나위도 없다. 강력한 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몇가지 전제조건이 있다.정책 수립에앞서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되 일단 정책이 결정되면흔들림없이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그리고 공직사회의 기강을 확립하는 일이 중요하다.‘뭣 묻은 개가 재 묻은 개를 나무라는 격’이 돼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물론 기강확립이 공직사회의 위축을 불러와서는 안된다.정부는 공직사회의 전열을 새롭게 가다듬은 다음 사회전반의 기강해이와 집단이기주의를 강력히 제압함으로써 ‘법이 제대로 작동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그러자면 특히 검찰의 역할이 막중하다.검찰은 사회적기강해이와 공권력 경시풍조에 철퇴를 가함으로써 우리나라가 법치국가임을 확인하기 바란다.
  • 시도 4급이상 10% 개방형 임용

    내년부터 시·도의 4급 과장급 이상 직위중 10%가 개방형 직위로 개방되고 일반직에 한해 지급되던 조기퇴직 수당이 별정직이나 고용직등 특수 경력직까지 확대 지급된다. 행정자치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확정,오는 정기국회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외부 위원수가 과반수 미만인 지방인사위원회의 외부위원 위촉수를 과반수 이상으로 확대,위원회의 실질 심의를강화하기로 했다.외부 위원도 법관·검사 등 변호사 자격증이 있는자나 대학의 부교수 이상 및 초·중·고 교장 등 일정 자격을 소지한자로 자격 요건을 대폭 강화했다. 현재 16개 광역 시·도 기획관리실장이 맡고 있는 소청심사위원회위원장도 위원회에서 호선,구제기능의 객관성을 유지하는 방향으로독립성이 확보된다. 또 시·도의 4급 과장급 이상 직위로 10% 이내에서 직위를 개방,유능한 민간인들이 공직에 들어올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개방형임용제는 운영결과에 따라 시·군·구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그러나 개방형 직위를 선정할 때는 반드시 행자부와 사전협의,자치단체장의 월권을 막도록 명문화했다. 이밖에 현재 일반직에만 적용,고용직이나 별정직 공무원들이 불만이많았던 조기퇴직 수당을 이들에게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따라서 특수 경력직 공무원중 근무형태가 일반직과 같은 별정직 및고용직에도 조기퇴직 수당지급 근거가 마련되는 셈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자체 실시후 공정성 시비 등 지방공무원들이인사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며 “인사행정의 공정성과 합리성을 증진시키고 우수 인력을 확보,지방공직사회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지방공무원법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공무원법 개정안 의미

    행정자치부가 25일 마련한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은 인사의 공정성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사위및 소청심사위 기능강화 인사위원회의 기능 강화는 자치단체장의 자의로 행사하던 인사관행에 제동을 걸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행 인사위원회는 외부 위촉위원이 전체 7명 중 2∼3명에 불과,사실상 단체장의 인사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했다. 그러나 개정안은 위원 중 반드시 과반수 이상을 외부 위촉위원으로임명토록 했다.또 인사위원회의 위원회의는 서면심의를 금지,실질심의를 하도록 했다.또 반드시 회의록을 작성,기록으로 남기도록 해 정실인사가 되지 않도록 했다. 이는 앞으로 시·군·구 부단체장이 국가직으로 전환되는 것과 맞물려 지방공무원 인사에 상당한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되는 사안이다. 소청심사위원회 기능 보강 역시 지방공무원들 사이에도 현안으로 대두됐던 내용이다.현행법은 징계담당 위원장이 부단체장,이를 구제할소청심사위원장이 기획관리실장이라서 올바른 구제기능이 발휘되지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었다.따라서 소청심사위원장을 외부 위촉 인사 중 호선토록 규정,징계의 공정성을 확보토록 한 것이다. ●개방형 직위제 도입 중앙 부처에 올해부터 도입,공직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는 개방형직위가 도입되는 것은 또 다른 의미가 있다.4급 과장급 이상 10%범위내에서 한정적으로 도입된 제도이지만 그 영향은상당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이 부분은 자칫하다간 단체장의 정실·엽관주의에 흐를 수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물론 개방형직위 지정이나 임용자격 기준을 제정할 때 행자부와 반드시 사전 협의를 거치도록 안전장치는마련됐다.하지만 선출직인 단체장의 입김이 스며들 소지는 얼마든지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완이 요구된다 하겠다. 홍성추기자 sch8@
  • 김완기 광주시 행정부시장 34년만에 1급 관리관직에

    “학벌 중심,고시 중심의 관료사회에 변화의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공무원의 최하위직인 9급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김완기(金完基) 광주시 행정부시장(56)이 최고 직급인 관리관으로 승진해 화제가 되고있다. 김 부시장은 18일자로 이사관(2급)에서 관리관(1급)으로 승진,직업공무원으로서는 최고의 직위에 올랐다. 66년 당시 5급을(현재의 9급) 공채로 공직에 발을 내디딘 후 34년만이다. 광주고 졸업이 최종학력인 그는 타고난 성실성과 깔끔한 일처리로능력을 인정받아 승진을 거듭했다. 89년 구례군수를 시작으로 나주군수,내무부 기획예산담당관과 행정과장,지방행정연수원 기획부장,광주시·전남도 기획관리실장 등 요직을두루 엮임했다. 뛰어난 기획력과 추진력,원만한 대인관계 등으로 공직사회에서 입지전적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그는 지난해 8월 광주시 행정부시장으로부임한 이후 상무소각장,도심철도 이설 등 굵직한 현안을 성공적으로추진하기도 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 사이버 공직 인사카드 만든다

    전국 공무원들의 개인 정보 내역을 컴퓨터로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시스템이 개발돼 내년부터 실용화 단계에 들어간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金光雄)는 전국 공무원의 신상,직급,직위,승진연수 등을 총망라한 공무원 인사카드를 하나의 데이터베이스(DB)로 관리하는 인사정책 지원시스템(PPSS)을 구축,내년 시범실시를 거쳐2003년까지 전산화를 마무리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사정책 지원시스템은 채용에서부터 퇴직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문서로 기록되던 공무원 인사정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활용하는 종합정보 시스템.이에 따라 지금까지 각 부처별로 문서와 수작업에의존해 온 인사기록과 관련한 번거로움과 비효율은 사라지게 된다. 예컨대 공무원의 전보,승진 인사가 있을 때마다 해당 공무원들은 생년월일,부서,직급 등을 일일이 인사카드에 적어넣어야 했지만 인사정책 지원시스템이 구축되면 기존의 DB에 현재의 위치만 입력하면 된다. 각 부처 정책결정자나 인사담당자는 공석이 생겼을 경우 인사정책지원시스템을 이용해 나이,경력,능력 등을 검색,꼭맞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다. 중앙인사위는 오는 2001년 8월까지 인사위를 비롯,기획예산처 농림부에 시범실시하고 2002년까지는 중앙부처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2003년까지 지자체를 포함한 정부 전체에 적용,시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행정·외무·기술고시와 각종 공무원 시험 지원자에 대한 인사정보도 일정기간 인사정책 지원시스템으로 저장·보관해 재응시자가 응시원서를 작성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인사정책 지원시스템은 인터넷을 통해 일반공무원이나 시민들이 인사 관련 통계를 열람할 수도 있어 공무원 인사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존 공무원 인사제도의 틀을 완전히 바꾸고 전문성을 가진 공무원이 우대받는 공직사회가 조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새 내각에 듣는다/ 李漢東총리 일문일답

    “우리나라 항생제 처방비율이 선진국의 5배나 되는 등 심각한 실정입니다.의약분업은 약의 오·남용을 막고 의약품의 적정사용에 따른약제비를 절감하는 등 우리 국민과 후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제도입니다”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는 13일 대한매일 정종석(鄭鍾錫) 정치팀장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의료계의 집단 재폐업과 관련,“1년 동안의유예를 거쳤는데도 의료계가 약사법 재개정 등 현실적으로 수용할 수없는 요구사항을 제시, 재폐업에 들어간 것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한 무책임한 집단행동”이라고 강력한 어조로 비판했다. ◆국무총리 재임 3개월간 국정운영의 2인자로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이있다면,민간과 국정,공직사회 등 분야별로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 2개월 반은 40여년 공직생활 중에서 가장 열심히 소임을 다한기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헌정사상 최초로 인사청문회를 거치면서 자아성찰의 기회도 가졌고,남북정상이 민족사를 새로 쓰는 역사의 순간을 총리로서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국회에서 정부를 비판하고 견제하는입장에 있다가 행정부에서 일해 보니,국정운영과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민간과 정치권 등 전국민의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취임 당시 경제안정과 지역·계층간 갈등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셨는데 그간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또 이런 문제를 해결할 구체적 복안은 어떤 것이 있는지요. 최근 우리 경제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있습니다.또한 국가정책에 대한 신뢰회복에 역점을 두고 지역갈등 해소를 위해 인사와 예산 배분에 있어 항상 공정성과 객관성이 보장 될수 있도록 유념하겠습니다. IMF 극복 과정에서 심화된 계층간 갈등은 사회안전망 구축에 최선을다하고 직업훈련 확충 등을 통해 빈곤의 세습을 차단토록 하겠습니다. 다만 개혁에 대한 반발과 집단이기주의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집행을통해 개혁이 후퇴하거나 굴절되지 않도록 해나갈 것입니다. ◆지금 약사법이 개정됐는데도 의료계의 집단폐업 등 극심한 반발이계속되고 있습니다.의약분업에 따른 파동을 극복할 방안과 의료계 일부의 집단행동에 대한 대처 방안은 무엇입니까. 개정된 약사법은 의료계의 요구를 대폭 수용하였을 뿐 아니라,정부는 처방료·진찰료의 대폭 인상 등 획기적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정부는 합리적인 의료계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최대한 수용하고 의료인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정책개발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우선 이달부터 의약분업 평가단을 운영,의약분업 시행에 따른 문제점들을 적극 해결해 나가고 국무총리실에 보건의료발전특위를 설치,보건의료 개혁과 발전방안을 중점적으로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공립 의료기관,보건소 등 비상진료체제를 적극 가동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의료계 설득 노력도 병행하겠지만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습니다. ◆현대사태와 금융구조조정,재벌개혁 등을 포함,경제현안을 어떻게완결하실 것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현대문제와 금융개혁은 확고한 원칙에 따라 속도감 있게 추진하되,시장규율을 명확히 확립해 시장의 힘과 시스템에 의해 이루어지도록유도하겠습니다.대기업 정책은 외형확장에만 주력하거나 상호의존하면서 안주하는 경영이 되지 않도록 구조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과 시장의 신뢰확보인 만큼정부 내부의 토론을 활성화하고 국민을 상대로 하는 정책은 일관성과투명성이 보장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치권에 있을 때는 보수주의자를 자처하셨습니다만 현재 남북관계가 급격하게 진전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대북관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으며 어떻게 달라져야 한다고 느끼십니까.앞으로 총리로서 남북관계와 대북정책,외교정책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저는 수구적 보수가 아닌 개혁적 보수를 표방해 왔으며,대북관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하면 될 것입니다.남북정상회담이라는 획기적 전환점을 계기로 남북관계는 화해·협력의 관계로 확실하게 진전되어 가고 있으며,실질적인 협력방안도 착실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대북 혹은 외교정책은 대북 포용정책에 기반을 두어일관되게 추진해 나가는 한편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주변 4국과 국제사회의 지지·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민의 정부 2기 내각이 출범했습니다.새 내각의 임무와 과제는 무엇이며,새로 도입한 총리 산하 4개 분야별 팀제의 원활한 운영방안과총리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새 내각의 임무는 5대 국정지표를 추진력을 갖고 실천해 가는 것입니다.1기 내각은 개혁프로그램의 목표와 방향은 잘 설정했지만 추진과정에서 부처간 긴밀한 협조가 부족해 정책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2기 내각은 일사불란한 팀워크 아래 강력한 집행력을 갖는 데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이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서 분야별 팀제운영을 구상하게 된 것이며,제가 중심이 되어 분야별 주무장관이 격주로 모여 의견교환과 정책조율을 함으로써,정부의 개별정책들이 국정의 흐름에 맞고 일관성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8·7 개각’에서 대통령에게 실제로 얼마나 제청권을 행사하셨는지요. 헌법의 규정과 우리 헌정의 관행대로 임용제청권을 행사했습니다.총체적으로는 부총리 격상 등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담고 있는 정부개편구상에 부응한 인선과 경제부처의 팀워크,분위기 쇄신,안보팀의 일관성,전문·개혁·추진력 등의 인선원칙 같은 여러 의견을 말씀드렸고구체적 인선과 관련해서도 저의 생각을 전해드렸습니다. ◆국민의 정부는 그동안 개혁에 매진해왔습니다만,개혁의 성과가 국민이 체감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고,또 국민이 개혁피로를 느끼고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새 내각과 함께 개혁을 완수하는 과정에서 무엇이 보강돼야 한다고 보십니까. 개혁에 대한 일부의 불만은,개혁방향과 프로그램의 당위성에 대해서는 찬성하면서도,개혁과정에서 나타난 시행착오와 혼선에서 비롯된것으로 생각합니다.따라서 이해 당사자들의 협조와 국민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폭넓은 지지를 확보하고,정부의 개혁 프로그램이 일사불란하게 일선 현장에까지 파급될 수 있도록 강력한 집행력을 확보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은 최근 개각후 4대부문 구조조정 가운데 공공부문 개혁이가장 미진하다고 지적한 적이 있고,총리께서도 공직자의 도덕성 확보를 위해 뼈를 깎는 자성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정부부문 개혁과신뢰받는 공직자상 형성을 위해 어떤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보십니까. 정부혁신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하면서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공기업의 민영화 등 공공부문의 개혁을 보다 강도높게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아울러 그린·옐로카드제,불친절행위 신고센터 운영,불친절행위 실비 보상제 등을 운영하는 등 공직자들의 친절서비스 수준을 더한층 높여 나가겠습니다. 또한 부패척결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강도 높은 사정활동을 전개하고있으며, 향후 반부패기본법이 제정되면 시행령에 공무원 행동강령을마련,시행하는 등 공직윤리 확립과 부패척결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담 정종석 정치팀장. 정리 이지운기자 jj@
  • 부산공무원들 ‘지방의회 바로세우기 운동’

    앞으로 부산지역 공직사회에서 지방의회 의원들의 부당한 압력,이권개입 등부조리 관행이 사라질 전망이다. 최근 부산지방의회 일부 의원들이 공무원들에 대한 부당한 압력이나 이권청탁 등을 통해 정당한 공무수행을 방해하는 사례가 빈발하자 ‘깨끗한 공직사회를 열어가는 부산공무원들의 모임’(부공연)에서 ‘지방의회 바로세우기운동’에 나선 것. 부공연은 11일 부산시의회와 16개구·군의회에 지방의회 바로세우기 관련공문을 발송,단체장은 의원들의 부당한 요구에 정면으로 맞서는 집행주체로서의 역할을,의원들에게는 행정기관의 정책에 대한 비판과 대책마련 등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줄 것을 촉구했다. 부공연은 또 ▲집행부와 의회의 건전한 관계 정립으로 고품격의 서비스 창출 ▲지방의원들의 공무원에 대한 부당한청탁 및 압력 배제 ▲지방의원들이시민의 봉사자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감시·견제해 나가기로 했다.부공연은이와 함께 인터넷 홈페이지에 ‘부조리 고발센터’를 개설하고 전용전화도마련,시와 구·군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 부조리사례를 접수하기로 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차관급 인사 배경과 의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1일 단행한 차관(급) 10명에 대한 인사는 국정의연속성과 안정,장관과의 상호 업무 보완을 위한 전문성 제고 측면이 강하다. 또 개각에 이어 차관 인사 역시 팀워크를 중시했다.부서 책임자들의 추천이나 의견을 반영했다는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의 설명이 바로 이를 방증하는 대목이다. 재경,보건복지,기획예산처,공정거래위,금융감독위 등 5개 부처 및 위원회는장·차관의 상호 보완성이 두드러진 인사였다는 평가다. 특히 이정재(李晶載)재경부 차관과 정건용(鄭健溶)금감위 부위원장은 새 경제팀에 금융맨이 없다는 여론을 충분히 감안했다.진념 재경부 장관 등 현 경제팀 각료 대부분이옛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채워진 점을 감안,‘보완재’로서 정통 금융 전문가를 수혈할 셈이다. 업무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김 대통령이 신경을 쓴 흔적도 역력하다.문일섭(文一燮)국방부 차관은 군수 전문가이고,장석준(張錫準)보건복지부 차관은기획예산처 예산실장 출신이다.문 차관은 군수품 조달의 투명성과 엄격성 확보 차원이라면,장 차관은 국민기초생활 보장을 위주로 한 저소득층 복지정책차원이다.예산 확보가 급선무인 까닭이다. 강길부(姜吉夫)건교부·김병일(金炳日)기획예산처 차관의 기용 역시 전공을찾아 ‘친정’으로 돌아가는 등 업무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포석으로 읽혀진다. 또 공직사회의 동요를 막기 위해 내부 승진뿐 아니라 지역 안배도 세심하게고려했다. ‘집권 개혁 2기’는 공직사회의 지원과 도움 속에 안정적으로 끌고간다는 의지다.차관 및 차관급 인사 10명 가운데 영·호남이 각각 4명이고,서울과 충북이 각각 1명이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읍면동사무소 기능전환/ 현황·문제점

    읍·면·동사무소의 기능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얼마전까지만해도주민등록증,인감증명 발급 등 생활민원이나 해결하던 곳에서 민원,복지·문화,정보 등을 서비스하는 주민자치센터로 탈바꿈하고 있다. 정부는 도시지역의 동사무소 대부분을 올해 안에 자치센터로 전환,주민들의 생활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그러나 동사무소의 기능이 이처럼 달라지면서 문제점들도 하나 둘씩 나타나고 있다. 주민자치센터 전환 추진 현황과 문제점,정부의 대책등을 살펴본다. ◆추진 현황=정부는 읍·면·동 사무소의 기능전환을 행정단계 축소라는 개혁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도시지역과 농촌지역으로 나눠 바꿔나가고 있다.1단계로 지난해 7월부터 278개 동의 기능이 전환됐고 2단계로 올해말까지 94개 시·구의 1,655개 동사무소가 자치센터로 바뀐다.올해내로 도시지역 전 동사무소가 자치센터로 바뀌는 셈이다.이렇게 되면 전국의 3,511개 동사무소중 47%가 자치센터로 전환되는 것이다. 도시지역과 달리 농촌지역의 전환은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농촌지역의 읍·면 사무소는 생활민원 처리가 주요 업무이기때문이다.그래서 올해안에 15개 시·군의 35개 읍·면을 시범실시한 뒤 내년에 모든 지역으로 확대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 현재 정부는 내년말까지 전국의 모든 읍·면·동 사무소의 기능을 자치센터로 전환할 계획이다.따라서 오는 2002년부터 동사무소의 순수 기능은 거의없어진다. 동사무소에서 지금까지 해오던 지방세,건설,환경,병무,선거,통계,농정,건축,상·하수,청소 등은 시·구청으로 이관되고,민원서류 발급이나 사회복지,민방위·재난 관리 등 업무만 자치센터인 동사무소에서 하게 된다. ◆성과와 문제점=동사무소의 기능전환은 우선 지방행정구조를 간소화,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는 행정기구와 인력의 합리적인 배치·운영으로 불필요한 사무가 폐지되고,행정 수행방법등이 개선됐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따른 예산절감도 인건비만 연간 총 1,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있다.정부는 이러한 예산절감 보다 동사무소의 공간을 주민들에게돌려주는것이 더 큰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동사무소의 기능전환이 반드시 장밋빛 만은 아니다.우선 시·구 본청으로 민원이 집중되면서 민원처리 지연으로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지적이 일고 있다.또 청소 및 가로등 정비와 같은 현장 민원에 대한 신속 대응이 늦어지고 있기도 하다. 기능조정에 따라 공무원이 줄어들게 될지 모른다는 공직사회의 불안감 해소도 문제다. ◆대책=정부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팩스 민원서류 발급을 확대하는 등 동사무소의 민원 중계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생활민원 불편을 덜기위해 시·구에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을 설치,즉시 대응한다는 전략도 세워두고 있다.또한 전산망 확충과 같은 대민행정 서비스의 질도 높이기로 했다. 농촌지역에서는 주민 불편이나 행정누수 등 부작용이 많을 것으로 판단,신중하게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그러나 주민들이 지금까지 수동적으로 읍·면·동사무소에 많은 것을 바라고 의지해 왔기 때문에 당분간의 불편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국 주민들이 얼마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하느냐에 따라 주민자치센터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보는 것이다. 홍성추기자 sch8@. *金潤周군포시장. 요즘 경기도 군포시에 주민자치센터 운영을 벤치마킹 하려는 다른 자치단체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99년 9월부터 11개 모든 동사무소를 주민자치센터로 바꿔,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사무소의 기능 전환은 주민들의 시정 참여 기회를 넓혀줄 뿐아니라 관청과 주민의 관계를 보다 돈독하게 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김윤주(金潤周)군포시장은 “시행하기전에는 구조조정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공무원과 일선 행정기관이 없어진다는 주민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으나 이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주민자치·지역 공동체 형성의 장으로 십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동사무소 기능의 시·구청 이관에 따른 주민불편을 해소하기위해 본청에 전담부서를 설치해 전화 1통화면 모든 민원을 10분이내에 처리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동사무소 전체 면적 가운데 3분의 1가량을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인터넷방,꽃꽂이·종이접기·수공예 등 각종 취미교실,음악감상실로 활용하고 있다. 비교적 조용한 동장실은 영화관람실 또는 글짓기 교실로 쓰고 있고 회의실은 새벽에는 단전호흡·기공체조실로,낮에는 탁구를 즐기는 공간으로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 주민자치센터는 생활보호대상자를 위해 무료로 이·미용실을 운영하고 제과점에서 당일 팔고 남은 신선한 빵을 소년소녀 가장과 무의탁 노인에게 나눠주는 ‘사랑의 빵 나눔이 운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주민수가 하루 평균 2,000여명으로 늘면서 도심생활에서 잃어 버렸던 이웃과의 대화가 시작되고 자연스럽게 지역문제에 관심을 갖는 토론의 장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김시장은 “동사무소의 기능전환은 21세기 변화에 대응하는 시대적인 흐름“이라며 “주민자치센터의 운영도 관에서 주도하기보다는 주민 스스로에게 맡겨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 김병철기자 kbchul@. *외국에선어떻게. 미국,일본,독일등 외국의 경우 우리나라의 읍·면·동사무소와 비슷한 기능의 ‘커뮤니티 센터’(community center)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커뮤니티 센터는 소규모 지역 단위의 주민을 주축으로 조직돼 있고,청소,방범,문화행사,복지문제 등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일본의 경우 기초자치단체인 시·정·촌 산하에 정회 또는 자치회가 소규모 지역단위로 조직돼 있다.이 자치회의 주요 임무는 주민의 생활과 직결되는사무를 처리하는 것이다. 예컨대 쓰레기 분리수거,공원관리,공립학교 급식 등 일반사무와 온천·건강센터,양호·노인시설,도서관 등 공공시설 위탁업무를 담당한다.이와 함께 지역의 문제를 행정기관에 건의하거나 국가시책의 홍보를 대행하는 등 행정과주민의 가교 역할을 하기도 한다. 독일의 기초자치단체는 게마인데(Gemeinde)로 광범위한 지역 사무를 처리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한다.우리나라의 시·읍·면 정도로 보면 된다.대부분지역주민 2,000명 이하의 소규모로 통합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게마인데 사무소가 주민의 커뮤니티 센터로 활용된다.게마인데 사무소는 민원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대학,각종 문화행사 기능 등을 수행한다. 최여경기자 kid@
  • 공무원 직장협 행동반경 넓힌다

    서울시내 자치단체들에서 공무원직장협의회가 잇따라 출범하면서 공직사회의 분위기가 바뀌는 등 협의회의 영향력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서울시내에서 현재 종로·강남·서초·노원·성북·은평·관악구 공무원들이 협의회 발족을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출범한 서울시 본청과 강동·성동·도봉·송파구에 이어올해 말까지 적어도 서울의 25개 자치구중 10여곳에서 협의회가 결성되고 회원수가 지금보다 2배가량 늘어난 6,000∼7,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협의회 활동이 점차 활기를 띄면서 시·구 간부들도 과거처럼 무작정 군림하거나 고압적인 지휘행태를 고집하기보다는 부서내 여론 동향에 귀기울이는 하면 부조리한 관행이나 부당한 지시를 눈에 띄게 줄여나가고 있다는 게 서울시 직장협의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는 “당초 우려와 달리 협의회 활동이 건전하고 전향적이어서 공직사외의분위기를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 직장협의회가 주축이 된 전국 직장협의회는오는 10일전교조,한국교원노동조합 등과 공동으로 ‘공무원연금법 개악 저지를 위한공동대책위원회(가칭)’ 결성을 선언하기로 하는 등 활동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시 직장협의회 대표들은 또 오는 17일 고건(高建)시장과 만나 경·평축구대회 등 남북교류사업 활성화 방안을 비롯,직장내 고운말쓰기,토요 휴무제,추가근무수당 차등 지급,목표관리제 개선방안,협의회 간부들의 전임 인정 등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직장협의회의 노동조합 전환도 초미의 관심사.협의회측은 여건이 무르익으면 수년내 노조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한다는 입장이다.우리나라가 가입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권고 등으로 미뤄 공무원노조의 결성은 피할 수 없는 대세라는 게 협의회측의 주장이다. 서울시 직장협의회 이희세(李熙世)회장은 “협의회 발족후 공직 내부의 부조리한 관행이나 행태가 크게 줄어든 것은 물론 상하간의 경직된 분위기가점차 개선되고 있다”면서 “공무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단체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공무원직장협의회는 공무원의 단결권 확보 등 권익보호 차원에서 98년 관련법 제정에 이어 지난해 4월 설립에 관한 조례와 규칙이 만들어졌으며 현재행정·입법·사법기관 등에서 130여개가 발족,활동중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잦은 감사 때문에 공무원 일상업무 지장”

    “감사가 너무 잦아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볼멘 소리다. 거듭되는 감사준비로 일상 업무에지장을 받을 정도라고 하소연한다. 실제로 서울 강남구청의 경우 올 상반기에만 25회의 외부 감사를 받았다.감사 일수만 56일이나 된다.감사기관도 감사원을 비롯,서울시,행정자치부,총리실 등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강원도 평창군의 경우도 상반기 동안 총 11회에 걸쳐 35일간 감사를 받았다. 이같은 현상은 전국의 기초단체가 거의 비슷한 실정이라는게 자치단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올해는 서울 서초구,송파구와 경기도 수원시 등 주요 자치단체와 수도권 인근의 신흥 개발도시가 다른 자치단체보다 감사가 특히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난개발,공무원비리등으로 집중조명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일부 지역에선 감사원 감사와 행자부 감사가 동시에 진행되는가 하면 광역단체의 감사와 총리실 감사가 중복되는 현상도 자주 일어나고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 자치구의 한 관계자는 “올해 지자체를 전담하는 감사원 7국이 신설되면서 자치단체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가 늘어난것 같다”면서 “비슷한 성격의 중복감사는 지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그러나 이같은 잦은 감사는 지자제 실시 이후 지방 공직사회의 느슨한 분위기와 연관이 높다고 강조한다.자율적인 공직기강 확립이 아직은 미진한 수준이기 때문에 각급 기관의 감사가 많을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로 인한 자치단체의 불만을 잘 알고 있다”면서 “감사원은 나름대로 원칙을 정해 중복감사를 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성추기자 sch8@
  • “공무원 보수규정안은 편법” 보도 공직사회 ‘발끈’

    최근 정부가 발표한 ‘공무원 보수규정안’이 편법이라는 일부 언론보도에공무원들이 발끈하고 나섰다.행정자치부,기획예산처 등 정부부처 게시판에언론보도를 강도높게 비판하고 있는 내용이 연일 수십건씩 올라오고 있다. ‘공직자’(아이디)는 “언론들이 IMF체제 속에서 공무원의 임금을 10% 삭감한 것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았느냐”면서 “깎인 봉급을 환원하는 수준인 공무원 보수 인상에 대해 일부 언론에선 공무원 봉급 또 올린다고 대서 특필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아이디 ‘공무원’은 “공무원 봉급 3% 인상이라는 것은 이미 연초부터 알려진 사실인데도 마치 새로운 사실인양 보도하면서 편법인상이라고 떠들고있다”면서 부정확한 보도로 공무원에 대한 반감을 심어주는 일부 언론의 반성을 촉구했다. 행자부 열린마당에 글을 올린 김모씨는 “3% 인상 가지고 대폭인상이라고주장하는 저의가 뭐냐”면서 “3%인상이 총액으로는 4,800억원이 되지만 개개인에게 돌아가는 실수령액은 얼마나 되느냐”고 따졌다. 또한 30년 근무한 과장급공무원의 봉급과 30대 기업의 과장급·차장급의간부와 비교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9급공무원 초봉이 모든 수당을 합쳐도 60만원 선인 공무원의 실상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무조건 비판만 하는 일부 언론의 행태에 울분을 토한다”면서 ‘기자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 강도높게 비난했다. 최여경기자 kid@
  • 이르면 금주내 개각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번 주 중 국회에서의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가불가능하게 됨에 따라 이르면 금주 내에 현 경제팀과 사회부처를 중심으로5∼6명 수준의 중폭 개각을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2일 “최근 잇달아 개각설이 나오면서 공직사회의 동요가 적지 않다”면서 “이런 상태에서 개각을 마냥 늦출 수만은 없다는 게 김대통령의 판단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조직법이 국회를 통과한 뒤 개각을 검토한다는 김대통령의 생각에는 전혀 변함이 없었으나 민주당 일부 의원들의 출국 등에 따른 국회 본회의 의결정족수 문제로 정부조직법의 이번 주 중 통과가 어렵게 됐다”고 말해 내주 초로 알려졌던 개각을 금주 안에 전격 단행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또 다른 관계자는 “상황변화에 따라 모든 것을 원점부터 새롭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경우에 따라 개각일정의 전면 재조정이 불가피함을 비쳤다. 양승현기자
  • 정부 주내 개각說 배경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개각 구상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뒤 검토하겠다는 것이었다.그리고 청와대는 4일까지 정부조직법이 국회에서여야합의로 처리될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내주 초 개각설’은 바로 이러한전제를 바탕에 깔고 있었다. 그러나 정부조직법이 주말까지 국회에서 여야합의로 처리될 수 없는 상황이2일 벌어졌다. 민주당 일부 의원의 외유로 본회의 의결정족수가 미달되고,오는 20일까지 여당이 단독국회를 유보키로 함으로써 이른바 ‘사정변경’이생겼다.내주초 개각설의 기조가 무너져내리고 있는 형국이다. 김대통령은 이런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가 궁금해진다. 청와대 한 고위관계자는 “지금부터 구상이 시작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말했다.이런 점에서 세가지 가능성을 상정해 볼 수 있다.첫째는 개각을 미루고 합의처리를 위한 여야간 협상을 계속하는 것이다.개각이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 뒤인 오는 20일 이후로 미뤄지는 안이다.그러나 공직사회의 동요가계속되고 곧바로 8·15 경축사·남북 이산가족 상봉,8월25일 집권 전반기 평가,정기국회,유엔총회 등 주요 국정행사와 겹치게 돼 개각시기를 놓칠 개연성이 높다.이 대목에 청와대의 고민이 있다. 둘째는 정부조직법과 관계없이 개각을 단행하되 그 시기를 내주 이후로 잡는 것이다.개각 준비시간 등이 필요하다는 논지다.이 또한 내각의 동요가 예상된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셋째는 금주내 개각을 조기 단행하는 안이다.국면을 전환하고 새로운 내각진용으로 경제 및 통일 등 중요 정책을 새로운 기분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장점이 있다. 정부조직법 개정 이전에 개각을 단행하는 방안은 집권 2기의 새로운 모양새를 갖추지 못한 흠결이 있다.경제와 인적 개발 분야를 부총리로 승격시키고여성부를 신설하려는 당초 구상을 충족시키지 못해 의미가 퇴색된 개각이 될수밖에 없다.이 경우,개각 규모가 중폭 이상을 넘기기도 어렵다. 청와대 기류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조기개각론과 “그렇게 서두를 필요가 있겠느냐”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그러나 조기개각론쪽이 더 힘을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고위관계자는 “조금만 더 지켜보자”고 말했다.이렇게 볼 때 마지막 안이 가장 유력하다.시장에서 신뢰하지 않는 일부 장관에 대한 중폭 정도의 개각이 금주내 전격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한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공무원 토요 격주 휴무제 다시 급부상

    한동안 잠잠하던 공무원 토요 격주 휴무제 도입여부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주 5일제 근무의 필요성을 제기한 한국노동연구원의 연구결과 발표가 빌미가 됐다.한국노동연구원은 지난달 30일 “우리나라같은 장시간 근로국가에는법정근로시간 단축 뿐만 아니라 시간외 근로, 휴가제 등의 포괄적 개선책이필요하다”며 주5일 40시간 근무 및 주휴 이틀 무급제의 도입안을 제시했다. 공직사회에서는 이번 발표가 노동계의 주 5일 근무제 주장에 대한 정부측의공식 입장의 성격을 띤 것으로 보고 있다. 노동부의 용역으로 나온 결과이며또 노사정특위에 공식 자료로 제출됐기때문이다. 공무원들은 “일반 노동계에서 주5일 근무제 도입의 당위성이 구체화되는 상황에서 공무원들의 토요격주 휴무제 논의를 금기시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토요 격주 휴무제는 지난 4월 기획예산처가 하반기 시행을 제안한 뒤 한달가까이 공직 사회를 들끓게 하며 학계·언론계·시민단체·노동계까지 가세해 찬반양론이 팽팽히 제기됐던 ‘핫이슈’였다.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처가대립하는 양상까지 보였으나 ‘시기상조론’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물밑으로 가라앉았다. 기획예산처 홈페이지 공개토론방에서는 “일을 적게 해서 선진국이 못되는것은 아니다”,“다 늙은 뒤에 쉬게 할 것이냐?기획예산처가 토요격주 휴무제의 용단을 내려달라”는 내용의 일선 공무원의 의견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기획예산처 한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 논의는 공직사회에 토요격주휴무제를 도입하는 데 이롭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개각 늦춰질 가능성

    개각은 당초 예상대로 8월초에 단행될까.공직사회의 관심이 개각시기에 쏠려있는 상황이지만,시기와 폭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다.휴가구상을 끝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개각원칙’이 휴가 출발전과 마찬가지로 이렇다 할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김 대통령은 휴가에 앞서 ‘경제·교육부총리의 신설과 여성부 설치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된 뒤 개각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그러나 지난 한주 동안 국회는 여야간 대치와 김 대통령의 유감표시,새로운 임시국회 개회 등 혼미를 거듭했을 뿐,정부조직법 개정안에는 한발짝도다가서지 못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30일 기자들에게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이후 개각을 검토한다는 방침에 전혀 변화가 없다”면서 “여야가 합의해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가능하면 빨리 국회에서 정부조직법이 통과돼 국가 미래를 대비하는 체제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정부조직법 통과가 아주 시급한사안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강행 처리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현 국회상황으로 보면 약사법이나 추경안과 달리 정부조직법은 조속히처리될 분위기가 아니다. 여야간 감정이 격화되어 있는 데다,부총리 격상을놓고 이견도 만만치 않다. 여권의 한 핵심인사는 “경제팀을 시장에서 신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개각의 가장 큰 사유”라며 “이는 김 대통령이 힘을 실어주면 해결될 문제”라고 말했다.즉 그동안 대우사태 처리 등 많은 성과를 보였고,현안 또한 산적한 상황에서 교체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얘기다. 따라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을 경우,개각은 정기국회가 폐회된 연말로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당을 중심으로 공직사회의 동요 등을 이유로 ‘조기개각’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어 조기단행설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여야 대치 발목잡힌 ‘민생’

    여당이 국회 운영위에서 국회법 개정안을 변칙처리한 데 대해 한나라당이강력 반발,국회법뿐 아니라 추경예산안,금융지주회사법제정안,약사법개정안등의 민생현안까지 물리력으로 막아 이들 안건의 25일 국회 본회의 처리가무산되는 등 정국이 극한 대결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이날 한나라당은 본회의장 점거와 함께 서울 한남동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 공관과 서교동 김종호(金宗鎬)국회부의장 자택에 의원들을 보내 의장단의 출근을 아예 봉쇄,본회의가 자정까지 열리지 못해 임시국회가 자동 폐회됐다. 국회가 여야의 당리당략으로 이틀째 파행운영되면서 민생안건이 표류하고있는 데 대한 각계의 비난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다음달 1일 의약분업 전면실시를 앞두고 약사법개정안이 처리되지 않아 혼란이 예상되며 정부조직법 개정 지연으로 공직사회의 혼란도 예상된다. 여야는 아직 다음 임시국회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으며,민주당과 한나라당은 각각 26일 오전 의총을 열고 국회 재소집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만섭의장은 한남동 공관으로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 등을초청,절충을 시도했으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초청에 응하지 않아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국회의장과 서대표는 국회법 사태 해결을 위해 여야간 협의체를 구성,협의해나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도 의장공관에서 총무회담을 열고 절충을 시도했으나 한나라당이 대통령의 ‘선(先)사과’를 요구,협상이 결렬됐다. 이의장은 국회법과 민생현안 분리 처리를 촉구하면서 국회법은 여야 합의가 안되면 본회의에 직권상정,처리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한나라당 정총무는 ‘여당의 선 사과’를 거듭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 서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민생현안 등 모든 문제를 국회법절차와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충분히 토론,투표할 수 있도록 한나라당은 협조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이회창 총재의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법 개정안 처리 무효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야당과 국민에 대한 사과를 요구,팽팽하게 맞섰다.이총재는 “여권이 이를 모두 거부할 경우 국회일정을 거부하고 모든수단을 동원해 투쟁해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李총리 ‘건전 휴가보내기’ 운동 당부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가 25일 ‘내각의 분발’을 촉구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휴가로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였다. 내각의 분발을 촉구한 데는 항간에 나도는 개각설과,이로 인해 공직사회가일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을 의식한 때문이다. 이 총리는 그러나 우회적 표현을 썼다.당초 “최근 개각과 관련,일부 부처에서 업무에 공백이 있고 조화도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업무처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질책성 당부를 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 총리는 대신 각종 현안을 열거했다.남북장관급 회담이 잘 되도록,수해복구를 빨리 마무리할 수 있도록,추경예산안이 원안대로 지켜지도록,“내각이더욱 분발,전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특히 “검소하고 건전한 휴가보내기 문화가 조속히 뿌리내릴 수있도록 국민운동을 전개하는 등 범정부적 대책을 강구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또 난개발의 심각성이 드러난 용인지역 수해와 관련,“개발계획을 수립할때 초기단계부터 방재개념을 도입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휴가 가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국무위원들도 짬을 내 휴가를 실시하고 소속 공무원들이 계획대로 휴가를 떠날 수 있도록 하라”면서 “다만 업무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공무원 승진제도/ 문제점과 개선책

    공무원들의 승진,박탈인사를 보다 객관화하기 위한 방안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공정한 승진제도 확보는 전체 공무원들의 사기와 직결되는 문제다. 공직 안팎에서는 아울러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인사 패러다임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현행 승진제도의 현황과 문제점,개선 방향등을 점검한다. [현황] 공무원의 계급별 승진은 크게 근무성적 평정을 비롯,경력 평정과 기타 능력의 평가로 이뤄진다.1∼3급은 능력과 경력이 주요 기준이다.3급 및 4급은 보통승진심사위원회와 중앙인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하고,5급은 승진시험 또는 승진심사에 의해 임용되고 있다. 5급 및 7급 이하의 승진도 보통승진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승진후보자 명부에 오른 2∼4배수를 대상으로 선발한다.근무성적(50%)+경력평정(30%)+훈련성적(20%)+가점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공무원들의 인식과 문제점] 공무원의 승진은 이처럼 엄격한 기준에 의해 이뤄진다. 그러나 공직사회에선 이같은 룰을 100% 신뢰 하지않는다.고시출신의 간부급은 주로 승진소요 연수의 불균형과 증가에 따른 승진적체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다.5급 이하는 평가과정의 공정성에 대해 의문을 많이 제기하고 있다. 특히 승진소요 연수의 부처별 불균형은 공무원의 사기에도 직결돼 시정돼야 할 사안으로 지적되고 있다.지난 99년 기준으로 본 평균 승진 소요연수는 5급에서 1급까지 24년 5개월이 걸렸다.9급에서 출발,1급까지 가려면 산술적으로 따지만 52년 4개월이나 걸린다.말단 공무원이 1∼2급의 고위 공무원이 되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얘기가 된다. 구조조정과 작은 정부의 지향으로 공무원 조직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이같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가 이른바 ‘대우공무원제’‘복수직급제’‘근속승진제’ 등이다.명예퇴직제 등도 어쩌면 승진적체를 해소하려는 고육책이나 다름없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제도를 편법으로 규정하고 있다.자리는 없는데 직급만높여 해당자에게 승진효과를 주려는 왜곡된 제도라는 설명이다. 근무성적 평정의 공정성에도 5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들은 대체로부정적이다.지난해 중앙인사위원회가 외부에 의뢰,조사한 평정과정의 객관성을 묻는설문에 과반수 이상이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다. 다분히 온정주의의 평가관행을 답습하고 있는 주장이다.평가방법의 객관성에 대한 불만이다. [개선 방향] 승진이 객관적인 기준에 의해 이뤄지지 않고 승진기회가 공평하게 부여되지 않다고 인식하는 공무원들이 적지않은 상황에서 공직분위기는침체될 수 밖에 없다. 승진인사 제도가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그래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차제에 현행 신분중심의 계급구조를 직무중심의 인사체계로 전환,능력과 실적에 의해 공무원이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인사행정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것이다. 중앙인사위원회가 다면평가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인사의 객관성및 공정성 확보를 위해서다.또 특정자리에 능력이 있는 공무원이 승진할 수있도록 하기위해 보직경로를 객관화하는 작업도 강구중이다.장기적으로는 신분중심의 계급제도에서 직무중심으로 체계로 바꿔 나간다는게정부의 구상이다. 홍성추기자 sch8@. *특별승진제 부처별 시행 현황. 정부는 올해 초부터 특별승진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행자부의 경우 승진 대상자 가운데 10%를 특별승진시키는 규정을 두고 있다. 지난 4월 인사때 승진한 20명의 서기관 중에서 2명이 근무연수 등 평정이 모자랐지만 특별승진했다. 최근 자체 규정을 마련한 농림부는 평가가 어려운 기능직을 제외한 7∼4급만을 대상으로 삼았다.농림부 관계자는 “승진예정인원의 10%를 특별승진시킬 계획이지만 올 하반기에는 승진 요인이 없어 빨라야 내년초에 첫 수혜자가 나올 것같다”고 전망했다. 정보통신부는 일반직 연구직 기능직 등도 대상에 포함시킨다는 원칙을 세웠다.직급별로 특별승진 대상 비율을 포함해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지침을 만들어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과학기술부도 4∼5급 승진예정 인원을 특별승진 대상으로 정했다.대상이 적을 경우 2∼3년 단위로 실시할 방침이다.실·국장과 단위 기관장 추천이나 동료·하급자의 ‘다면 평가’,보통승진심사위원회의 심사 등 3단계를 거치도록 했다. 노동부는 아직 ‘특별승진’ 혜택을 받은 사람은 없다.승진을 하려면 종전과 마찬가지로 ‘3배수’안에 들어야 한다.서기관까지의 승진심사에는 상급자는 물론 하급자,동료 등의 평가를 고려대상으로 삼는 등 ‘다면 평가제’를 도입했다.노동부 관계자는 “노동부와 같은 작은 조직에서 특별승진제도를 적용하면 순기능보다는 ‘특혜 시비’ 등 역기능이 많을 수 있다”면서“중앙 부처에서 남들이 모두 인정할 정도의 공로를 세운다는게 현실적으로가능하겠느냐”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는 아직 자체 규정을 만들지 않거나 도입 계획이없다는 입장이다.재경부는 특별승진제도가 현재의 ‘근무성적평정’과 겹쳐이중평가라고 주장한다. 부처 관계자들은 부처간 승진소요연수의 불균형,공로 평가의 객관성 등에문제가 있기 때문에 각 부처의 승진예정자를 같은 기준에서 평가하고 진급시키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한 방편이라는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중안인사위 김광웅 위원장. 공무원 승진심사를 총괄하고 있는 중앙인사위원회 김광웅(金光雄)위원장은끊이지 않는 인사제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직위공모제’와 ‘인사예고제’ 등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승진에 연연하며 업무를 소홀히 하는 공무원에게는 기회를 줄수 없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 ● ‘편법승진’,‘줄을 잘 선 결과’ 등 승진인사가 있을 때마다 말이 많다.부처에 따라 승진편차가 심한 것도 공무원들의 불만의 하나 같은데. 정부의 구조조정 등으로 중·하위직 공무원의 승진적체가 심화되고 부처간승진편차가 2∼3배 벌어지는 문제점이 발생했다.복수직급제 확대,근속정년제도입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구조적인 특성과 행정여건 등을볼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못했다. 계급·승진이 아니라 능력·실적이 중시되는 인사관리체제를 구축하기 위해민간연구기관과 계급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부처간 인사교류 활성화 등을 통해 승진편차를 줄여나가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승진에 영향을 미치는 근무평정제도가 객관적이지 못하고 형식적이라는 지적이 많은데. 실적,능력,태도 등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하도록 했으나 실제로 그렇게 진행되는지 회의적이다.상대적으로 고참이 적은 여성공무원은 소홀히 다뤄지는 경우도 있다.다면평가를 통해 상사에 의한 일방적 평가를 지양하고있다.올해중 다면평가 활성화 지침을 각 부처에 통보하고 다면평가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공무원들이 전문성을 확보하고 일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은. 빈번한 순환보직으로 특정직위에서 필요한 전문성을 축적하기에 문제점이있는 것이 사실이다.한 분야에 장기간 근무하면서 전문성을 축적한 공무원이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인사체계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각 기관의 3급 이상 직위를 충원할 때 전 정부적으로 공개모집해 인재를 선발하는 직위공모제(job-posting) 실시도 추진하고 있다.또 예측불가능한 인사로 본연의 업무를 소홀히 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한해의 인사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인사예고제’도 고려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외국의 경우. 승진개념이나 제도는 나라마다 다르지만 크게 직위분류제와 계급제로 나눌수 있다.우리나라처럼 계급제를 고수하던 나라들도 점차 직위분류제를 도입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여서 두 제도의 절충형이 주로 채택되고 있다. 즉,고위직은 직위분류제를,하위직은 계급제로 운영하는 형태다.계급제라 하더라도 우리나라처럼 신분상의 계급이 아닌 보수상의 계급으로 나누는 게 대세다. 일본 공무원의 승진은 시험에 의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대개 업무실적 심사에 의해 이루어진다.연공 중시 성향이 우리보다 훨씬 강한 탓이다. 계급과 직위 어느 하나만 상승해도 승진으로 보는 우리와는 달리 직위와 등급이 구분된다.직위 상승만을 승진으로 간주하고 등급은 보수에만 차이가 있다. 직위분류제를 채택하고 있는 미국은 승진의 개념에서부터 우리와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결원보충을 할 때 직무의 난이도와 책임성이 보다 높은 직위에,기관 내부에 있는 하위직위 공무원을 임용하는 것을 승진으로 본다.승진대상도 해당 분야에 경력이있는 공무원에게만 허용된다.일반행정,사무보조,과학기술직 등 수천개 세부 직렬에 따라 별도의 인사관리 기준이 있다. 영국은 최근 공무원의 계급이 폐지돼 계층구조가 단순해졌다.미국보다 훨씬엄격한 직위분류제를 운영하고 있다.따라서 상위계급으로의 이동으로서 승진기회는 상대적으로 줄었다.그 대신 상위의 책임도를 가진 직위로, 또는 보다높은 보수를 받는 직위로의 이동이 승진 개념으로 자리잡았다. 결원보충 권한은 전적으로 부처와 소속기관에 있으며,공무원관리규정의 기본원칙에 따라 자체 실정에 맞는 절차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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