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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大卒예정자 공직 관심 ‘후끈’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이 공직사회로 쏠리고 있다. 행정자치부가 최근 실시한 대학순례 공직설명회에서 대학생들이 몰려들어 공직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행자부가 IMF체제 이후 3년 만에 실시한 이 설명회에 매회 200여명의 대학생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다. 지난달 성균관대,이화여대,한양대 등에서 열렸던 설명회에서는 220∼240여명의 학생들이 몰려 문전성시를 이뤘다.앞서 19일 서울대에서열린 설명회에는 중간고사 기간인데도 240여명의 학생들로 발 디딜틈이 없을 정도였다. 지난 6월 지방대에서 공직설명회를 했을 때 100명 안팎의 학생들이몰렸던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11일 “지방대는 전통적으로 공직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서울지역 대학은 민간업체나 벤처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설명회 참석자가 적을 줄 알았다”면서 “설명회 시간을 2시간 정도로 잡고 있었으나 학생들이 질문을 많이 해 예정시간을 넘기기 일쑤였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의 질문도 다양하다.시험에 합격했을 경우 부처배치나 보수·근무여건,고시 및 7·9급 공무원 시험 출신의 업무 난이도 차이,국내외 연수제도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 “민간기업에 들어가는 친구들을 보면불투명한 진로에 대해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아무래도 민간기업보다 신분보장이 확실하고 보람도 클 것 같아 공직을 희망하고있다”고 말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공직을 전문직으로 여기는 등 공직에 대한 인식변화가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대기업도 퇴출당할 수 있는 현 경제 상황이 대학생들의 관심을 공직으로 돌리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기가 하락하면서 대기업과 금융기관,벤처기업 등의 취업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는 현실과 맞물려 학생들이 공직 취업을 염두에 두고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최여경기자 kid@
  • 음주운전 공무원 구조조정 1순위

    공직사회가 최근 구조조정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일선 공무원들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공무원을 구조조정 대상 1순위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광주시 서구에 따르면 직원 5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권면직선정기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92%가 ‘경찰에 음주운전이 적발된공무원’을 구조조정 1순위로 꼽았다. 이어 구청공무원들은 ▲근무태도 불량(90%) ▲자격증 미소지(88%)▲고연령(85%) ▲포상 미경력(84%) ▲근무성적 평정(79%) ▲임용형태(78%) ▲징계경력(75%) ▲봉급압류(61%)순으로 나타났다. 서구 관계자는 “직권면직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내년 7월과 2002년 7월로 예정된 직권면직 대상자선정에 이 결과를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5개 구의 올말 직권면직 대상자는 북구 26명,서구 21명,동구와 남구 각각 18명,광산구 15명이며 2002년까지 각 구마다 30여명의 공무원을 퇴출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공무원들 출·퇴근 관념 희박”

    “한국 공무원들은 출·퇴근시간에 대한 관념이 희박해요” 일본 아오모리(靑森)현 구로이시(黑石)시의 한 공무원이 구로이시시와 자매도시인 경북 영천시에서의 교환근무를 마치고 귀국에 앞서 그동안 보고 느낀 양국 공직사회의 차이점을 소감문으로 정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로이시시의 지역진흥과 참사(우리의 5급과 6급 중간직위에 해당)인 나루미 가쓰노리(鳴海勝文·48)씨. 9월6일부터 11월 말까지 영천시 문화공보담당관실 등 5개 실·과에서 3개월여간의 교환근무를 마친 나루미씨는 A4용지 6장 분량의 글에서 “구로이시시 간부 직원들은 늦게 출근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영천시는 간부들이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날이 매우 많으며,특히 시장이 일찍 출근하는 것이 인상적”이라면서 “구로이시시가 본받아야 할 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타이머카드를 이용해 출·퇴근 상황을 파악하는 일본에 비해 영천시는 출근부만 기록하고,퇴근상황은 점검하지 않는 등 시간관념이 엄격하지 않다”며 “구로이시시에서는 1분 늦으면 1시간의연휴를반납하며 조기퇴근 역시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는 “영천시 직원들은 컴퓨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것처럼 보이며 PC보급도 잘돼 있다”고 부러워한 뒤 “영어·일본어 등 외국어에대한 높은 관심도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또 “영천시 공무원들이 사무실에서 휴대전화를 많이 이용해 타인에게 폐를 끼치고 있으며,이로 인해 자리를 비우는 경우도 많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영천 김상화기자 shkim@
  • 국가고시 면접 비중 강화

    정부는 최근 공직비리가 빈발함에 따라 사정작업과 별도로 공직자의 선발제도를 대폭 개선,오는 2003년부터 면접시험을 점수로 계량화해 성적에 반영할 방침이다.최근 ‘정현준게이트’ 등 각종 비리에 공직자들이 연루,공직사회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면서 공직자의 자질문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광웅(金光雄) 중앙인사위원장은 30일 “지금처럼 암기식 위주의공무원 시험제도는 문제가 있다”면서 “대대적인 국가고시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위원장은 “앞으로 공무원 임용은 성적순이 아니라 면접시험을 통해 공직사회에 필요한 사람과 ‘부적격자’를 가려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면접시험이 수험생들의 평균 성적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공무원 시험의 특성상 당락을 결정짓는 주요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국무조정실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공무원 임용제도는 사시를 제외한 행정·외무·기술고시 등 국가고시 제도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면접시험 강화와 관련,‘무자료 면접(Blind Interview)’을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중앙인사위 김명식(金明植) 인사정책과장은 “그동안 면접시험에서는 2차시험 성적에다 출신학교 및 전공,나이 등 기본적인 자료를 첨부했으나,앞으로는 이를 전부 없애 순수하게 인성만을 평가토록 할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인사위는 또 1차 객관식은 대입 수학능력시험처럼 언어,논리,분석력 등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하고 2차 논술시험도 현행 6과목을 4과목으로 축소,세계화·정보화 시대에 걸맞는 전문지식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연말 官街 ‘폭탄주’ 경계령

    연말을 맞아 공직사회에 ‘폭탄주와 성희롱’ 경계령이 내려졌다. 이는 각종 망년회의 ‘폭탄주’가 자칫 여성을 향한 성희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 백경남(白京男)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중앙부처 장관과 시·도지사 등 모두 62곳에 “연말 회식 때 폭탄주로인한 긴장 해이로 성희롱이 발생할 수 있으니 자제를 부탁드린다”는내용의 편지를 직접 써서 보냈다. 이 편지는 “무의식적인 농담이나 가벼운 접촉행위도 성희롱이 되는사회가 됐다”고 지적하고 “사회지도층 인사의 성희롱 행위는 언론을 통해 확대되고 당사자의 명예에도 큰 손상을 주므로 이를 간부들에게 상기시키고 장관 스스로도 솔선해달라”고 특별 당부했다. 백위원장은 “올해 성희롱 사건이 많이 발생했고 특히 지도층 인사와 관련된 것이 적지 않아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편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 편지를 본 검찰의 한 고위관계자는 최근 “실수를 막기 위해 폭탄주를 삼가야겠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특위는 이와 함께 11일부터 세차례에 걸쳐 광화문·과천·대전등 정부청사 3곳에서 1∼3급 330명을 대상으로 ‘음주문화 개선과 성희롱 방지를 위한 특별교육’에 나선다. 부처별로 이미 한차례 이상 성희롱 관련 교육을 가졌으나 고위공직자들이 별로 참석하지 않아 이번에 다시 준비한 것이다.교육 참석상황은 국무회의에 공식보고된다. 여성특위 차별조정관실의 배금주(裵今珠·35) 사무관은 “건전한 직장문화의 정착을 위해 남성동료들이 노력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국가고시제도 손질 배경

    정부가 대대적인 국가고시제도 ‘수술’에 나선 것은 기존 공무원임용방식에 대한 뼈아픈 ‘자성’에서 비롯된다.특히 최근 터진 각종비리사건마다 공무원들의 ‘부패고리’가 밝혀지면서 공직 등용문에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이 적지 않게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면접강화 배경 오래전부터 단순히 암기 위주로 선발한 ‘기능적’공무원이 아닌,인성을 제대로 갖춘 공무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공직사회 내에서는 많았다.“머리 좋은 사람이 꼭 좋은 공무원이 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김광웅(金光雄) 중앙인사위원장의 발언도 이같은맥락에서다. 중앙인사위가 마련하고 있는 공무원 임용제도 개편안의 핵심은 ‘공직 적격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에 있다.이를 위해서는 그간 ‘통과의례’였던 면접시험의 비중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면접 방식 지금까지 특별히 결격사유가 없으면 무사통과되던 면접시험을 인성,의사소통력,리더십 등 6개 항목으로 세분화한 뒤 점수를매겨 성적에 반영한다는 게 원칙이다.공직에 대한 열정과 소명의식,공직에 꼭 필요한사람인지 여부 등을 소상히 파악해 공직 적격성과부적격성의 판단기준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면접시험의 점수 계량화는 국가고시의 경우 합격자의 최고득점자와최소득점자의 평균 점수차가 10점 안팎인 현실을 감안하면 면접시험에서 ‘당락’이 바뀌는 상황이 초래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자칫 시험을 잘 보고도 불합격되는 사례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중앙인사위가 출신학교,나이,전공 등의 자료를 갖고 면접에 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무자료면접’을 도입키로 한 것은 ‘혁신적’이라는 평가다.학연,지연사회로 얽힌 우리 사회에서 일종의 작은‘기득권’도 인정치 않고,그야말로 ‘편견’없이 공직에 적합한 ‘인재’를 찾겠다는 발상으로 읽혀진다. 이같은 고시제도 개편안을 2003년부터 실시하려는 것은 2년간 유예기간을 둬 무원시험제도가 바뀌는데 따른 대혼란을 막아 보자는 취지에서다. 최광숙기자 bori@. *국가고시제도 손질에 대한 전문가 의견. 정부가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인성평가를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전문가들은 올바른 방향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객관적인 평가기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최상철(崔相哲) 환경대학원 교수는 “공직자는 실천적인 지식도 필요하지만 먼저 사람이 돼야 하므로 바람직한 제도”라면서 “특히 인품과 인성을 평가하는 기준과 방식이 과학적이고 누구나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또 “면접 때의 질문 기준 등을 확실하게 정하지 않으면자의적이고 편견이 들어간 평가가 되기 십상”이라고 지적했다. 행정개혁시민연합의 사무총장 대행을 맡고 있는 한국외국어대 황성돈(黃聖敦) 교수는 “면접을 강화하기에 앞서 충분한 테스트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공직자 후보를 면접하게 되는 면접관에 대한 훈련이 필요하며,면접관 간에 무엇을 물어볼 것인가도 합의해야 한다는 게 황 교수의 주장이다. 황 교수는 또 “인터뷰도 중요하지만 필기시험을 통해서도 인성을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즉,필기시험에 대한민국 정부의 윤리강령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의 반부패 기준을 시험 문제에 포함시키면 된다는 것이다.시험에합격하기 위해 윤리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내재화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행정연구원의 황성원(黃性元) 박사는 “인성 평가를 강화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차제에 고시제도의 적합성에 대한 폭넓은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정부가 당장 내년부터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고 하지말고,충분한 여유를 갖고 점진적으로 개선책을 만들어 시행해야 할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도운기자 dawn@
  • ‘공직자 행동강령’ 만든다

    대통령자문기구인 반부패특별위원회(위원장 金成男)는 28일 최근 ‘정현준게이트’ 등과 연루,최근 실추된 공직자들의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내년중 ‘공직자 행동강령’을 제정할 계획이다. 반부패특위 관계자는 “민주당이 국회에 제출한 반부패기본법안에는대통령령으로 공무원 윤리강령을 제정토록 하고 있다”며 “법안이통과되는 대로 윤리강령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반부패특위는 이날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공직자 행동강령 제정의필요성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여론수렴 작업에 들어갔다. 주제발표에 나선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정영국(鄭榮國)교수는 “공직사회의 부패척결은 제도적 장치 등에만 초점을 맞추어서는 어렵다”면서 “공직사회 내부의 자정노력과 윤리의식 제고를 통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며 행동강령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교수는 공직자 행동강령의 세부내용으로 직권을 이용,금융기관으로부터 대부·재정보증 등 일체의 금융상 이익을 취하거나 제3자에게이익을 얻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정교수는 또 공직자는 일체의 알선,청탁,소개는 물론 직무 관련자에게 세무사,변호사 등 제3의 이해관계자를 알선하거나 소개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최근 금감원의 주식투자 스캔들과 관련,미국,일본,싱가포르처럼 공무원의 주식투자를 제한하는 행동강령의 검토도 필요하다고밝혔다. 이어 공직자는 친·인척의 임용,승진,전보 등에 영향을 끼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되며 출신지 향우회나 동창회의 임원을 맡는 것을 금지하고 향우회,동창회,종친회 등으로부터 공식·비공식 후원금을 수수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경조사 시에는 본인 및배우자와 그 직계 존·비속에게만 청첩장 등을 전하고 직장 내에서는소식지·회람·전화 등으로 알릴 수 있으며,산하단체 및 업체 등에대한 일률적인 고지는 금지해야 한다고 정교수는 지적했다. 정교수는 부조금은 10만원 이상 접수해서는 안되며,10만원 이상 넘을 경우 15일 이내에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해 국고에 귀속하도록해야 한다고 말했다.직무와 관련,일체의 선물을 받는 행위도 금지하고 직무와 무관한 선물을 받을 경우 1회 5만원을 넘거나 연간 합계 20만원 이상시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최종 수령일로부터 1주일 이내에그 내역을 신고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부산시 ‘거꾸로 가는’ 구조조정

    부산시가 구조조정을 이유로 일부 하위직 공무원들에 대해 직권면직을 단행한 반면,정년을 앞둔 간부직들에게는 공로연수파견 명목으로사실상 퇴직시킨 뒤 월급을 지급하고 있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지적이 일고 있다. 부산시는 행정자치부 지침에 따라 5급 이상 간부공무원에 대해 정년(5급이상 60세,6급이하 57세)을 1년앞두고 공로연수파견 명목으로 퇴직시킨뒤 실제 정년이 될 때까지 공무원 신분을 유지 시키면서 월급을 주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실제로 부산시는 지난해 박모 전 감사관(3급),정모 전 항만농수산국장(3급),이모 전 항만농수산국장(3급),김모 금련산 청소년 수련원장(5급) 등 4명에게 공로연수파견 발령을 내고,현재 사실상 퇴직한 이들에게 월급 지급 등 공무원 신분을 유지시키고 있다. 부산시는 내년에도 부산시 간부 3명과 구·군 간부 3명 등에 대해공로연수파견 발령을 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공직사회 외부에서는 물론,내부에서 조차 바로잡아야 할시대착오적 인사관행이란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깨끗한 공직사회를 열어가는 부산공무원들의 연구모임(부공연)’한석우 회장은 “아무 잘못도 없는 하위직들은 직권면직이란 가혹한형태로 한 푼의 위로금도 없이 내쫓으면서 정년을 거의다 채우고 나가는 간부 공무원들에게는 1년 동안이나 월급을 지급하는 것은 상·하위직을 차별하는 명백한 특혜”라고 비난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이영수 재이손대표 일간지 광고

    이영수(李永守) 재이손산업 대표가 또 다시 ‘계란으로 바위치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27일자 한 일간신문에 “국세청장,재경부장관!,기업을괴롭히지 말라!’는 제목의 광고를 냈다.그는 지난 97년 기업과 공직사회간의 부패사례를 폭로,부패사슬 단절을 촉구해 정·관계를 긴장시켰던 인물. 이씨는 광고에서 ‘거친 표현’을 섞어가며 국세청장 등을 맹공했다. “지난 90년부터 중국과 미국에 공장과 판매회사를 설립할 당시 200만달러를 대표이사 개인 명의로,차후 증액한 70만달러는 차입으로 신고,양국 국세청의 합법적인 인정을 받아왔다.그러나 돌연 지난해 국세청 조사를 받게 되고 국세청은 200만달러에 대해 증여세 5억원,70만달러에 대해 이자소득세로 9,000만원 등의 세금 추징부과를 통고해왔다. 내가 묻고 싶은 것은 지난 10년간 정직하게 작성해 매년 정부에 제출한 세무보고서에 대해 무엇을 검사했으며,만약 잘못이 있었다면 왜바로 지적하지 않고 10년을 기다렸다가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세금을 추징하느냐”그는 “도끼든,총이든 무엇을 들고라도 국세청장이든재경부장관이든 최고 책임자와 결투를 하여 분을 풀고 싶은 것이 지금의 심정”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박대출기자
  • 대한매일을 읽고/ 공무원 최선 다할 때 ‘사정-비리’ 사라질것

    공직사회와 사회 지도층에 대해 정부가 사정 방침을 세워 공직자들의몸조심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지난 1월과 8월에 있은 감사원의 공직기강 감사 결과 사례를 소개하는 기사를 읽었다.(대한매일 11월21일자 31면)공무원은 경제적인 측면에서 국민의 혈세로 봉급을 받는 직업이며,정신적인 측면에서도 공공의 일꾼인 공복(公僕)이라고들 한다. 그래서 공무원은 항상 국민에게 봉사하고 국민을 하늘과 같이,때론주인과 같이 생각해야 하는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감사원 지적과 같이 바람직스럽지 못한 공무원들이 더러 있음을 부인할 순 없다.그러나 대다수 공무원이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감사원의 지적 사례는 숲 가운데 몇몇 나무에 불과하다.공직사회에서 ‘사정’이니 ‘비리척결’이니 하는 단어가 사라지도록 하는 것이 바로 공직사회 구성원의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정경내[부산시 동래구 낙민동]
  • 할당식 실적司正은 없어야

    사정(司正)의 역기능을 막아라-. 전방위 공직자 사정이 시작되면서 일부 사정기관에서 ‘할당식 기획사정’‘실적주의’ 움직임이 일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일부 경찰서와 지자체 등에선 감사 담당자들에게 적발 목표 건수를 정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정 주체들이 저마다 제 목소리를 내면서 이번 사정이 구호성이나 일과성으로 그치치 않을까 하는 걱정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할당제와 같은 작위적 사정은 공직사회 정화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번 사정활동을 계기로 지속적·중점적사정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행정자치부 남효채 복무감사관은 23일 “감사의 성공은 주민과 대상자의 호응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할당제와 같은 실적위주의 감사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박중훈 한국행정연구원 연구부장도 “행정제도 개선으로 부패고리를 끊어야지 사정기관의 활동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남진복 경북도 공무원직장협의회장 역시 “이번 사정은 위에서부터내려오는 사정이 돼야지 예전처럼 하위직 위주의 사정이 돼서는 오히려 공직자들의 반감만 살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서는 권력형 부정부패에 대한 단호한 조치와 함께 보수현실화,내부고발제도 운영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지방자치단체의 한 감사담당자는 “점심시간을 몇분 더 가졌다고 감찰에서 적발되는 식의 사정은 곤란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정부에서도 이같은 사정의 역기능을 우려,연일 대책회의를 갖는 등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지난 21일 사정관계장관회의를 시발로 22일에는 행자부에서 긴급 시·도 감사관 회의가 열렸고,이날 총리실에선 별도로 주요부처 감사관회의가 열렸다. 24일에도 43개 전부처 차관들이 참석하는 차관회의가 계획돼 있고,28일에는 총리주재로 전 중앙부처와 시·도,정부투자기관 감사관회의가 열릴 예정이다.이날 회의에서는 이러한 감사의 역기능 대책 등이중점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추기자 sch8@
  • 동작구 전직원 대상 반부패 청렴 서약 의무화

    ‘공직자 청렴,이젠 계약에서 서약으로’ 공직사회에 대대적인 사정한파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동작구(구청장 金禹仲)는 앞으로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반부패 청렴서약제’를도입, 운용하기로 했다. 지속적인 공무원 기강확립 시책에도 불구,일부 공직자들이 부정부패와 연루돼 주민들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등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동작구는 이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청렴계약제’를확대·보완한 ‘청렴서약제’를 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소속 모든 공무원은 이날부터 금품수수는 물론 향응접대,민원 불친절 등 각종 부조리와 전근대적 관행으로부터 탈피하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작성,감사부서에 제출하고 청렴을 다짐하도록 했다.또 불가피하게 금품을 받은 경우 지체없이 클린센터에 신고하고 이를 어길 경우 어떤 문책도 감수하겠다는 뜻을 서약을 통해 확인하도록 했다. 심재억기자
  • 사정기관 실적 중압감 시달려

    정부의 고강도 공직사정이 시작된 뒤 각 사정기관들은 연일 초비상이다.윗선의 강력한 의지는 아래로 내려가면서 ‘실적주의’로 흐를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각 사정기관의 애로와 움직임을 짚어본다. ◆감사원·행자부=감사원은 분야별 정보수집 활동이 이미 시작됐다. 고위 간부들의 구수회의가 잦아져 사정 분위기가 확연하다. 감사원은 상시 감사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므로 이번 사정과 관련한‘건수 할당’같은 지침은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나 감찰관실 한 관계자는 “현장에 나간 직원들이 평소보다 더 적발을 해야겠다는 스트레스가 심한 것 같다”고 전했다.23일 현재 360여명의 감사요원이 현장에 나가 있으며 정보수집을 위해 두개의 감찰반이 별도로 운영되고있으므로 곧 ‘가시적 성과’가 나올 분위기다. 지방공직 암행감찰에 나선 행자부도 고민스럽긴 마찬가지다.여론은복지부동,무사안일까지 퇴출시키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어느 선까지적발할지 기준이 모호한 때문이다. ◆검찰·경찰=검찰의 한 고위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워지고 사회분위기가 흉흉하다고 해서 일부러 사정을 안하거나,없는 것을 만들어 사정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정부 차원에서 사정의 방향이나 내용이 구체화될 수는 있겠지만 목표를 정해놓은 채 사정을 하지는 않겠다는 얘기다.검찰은 지금까지 수집해온 공직비리와 부정부패 사범,탈세 사범 등에 대한 첩보를 바탕으로 조만간 ‘사정 드라이브’를걸 것이라는 게 주변의 분석이다. 완성을 앞둔 ‘작품’이 상당하다는 얘기도 있다.황낙주(黃珞周) 전 국회의장 외에 비리 혐의가 드러날 정치인이 더 있다는 것이다.검찰은 부인하고 있지만 중앙부처 장·차관급 인사들의 실명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생활 일선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쪽의 분위기는 좀더 구체적이다.한수사관계자는 “할당 까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까지 비리자를 적발해야한다는 부담감이 너무 강하다”고 털어놨다. ◆금융감독위=금융당국은 다른 부처와 달리 이번 사정의 1차 원인제공자로서 사정의 객체이자 시장질서 확립을 도모해야 할 주체이기도하다.이때문에 다소 곤혹스럽다는 표정이다. 금감위의 한 고위관계자는 “결과적으로 전 공직사회에 한파를 불러 일으킨 것에 대해 곤혹스러우나 해이된 사회기강을 바로 잡을 필요가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경남공무원 “할소리 한다”

    경남도내 각급 행정기관에 공무원직장협의회가 속속 결성되면서 공무원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경남도청공무원직장협의회는 최근 김혁규(金爀珪)지사와 협의를 갖고 지난 8월 도가 개최한 자동차경주대회 ‘인터텍 인 코리아’의 문제점을 지적,내년 대회가 해외에서 열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마산시공무원직장협의회는 최근 시의회가 연말 준공예정인 시청별관에 시의원 개인사무실을 설치하려 하자 3차례 반대입장을 밝혀 이를관철시켰다. 또 양산시청공무원직장협의회도 시의원들이 의회에 지역출신 도의원의 개인사무실을 마련하려 하자 이를 백지화하라는 건의서를 시의회에 제출했으며,도청직협과 사천시청직협도 지난달 말 공무원들과의식사자리에서 상을 뒤엎은 김모 도의원에 대해 사과를 요구,공식사과를 받아 냈다. 이같이 공무원들이 목소리를 높이는데 대해 일각에서는 “이기적인집단행동”이라고 우려하고 있으나 대부분 “공무원사회의 긍정적인변화”라며 반기고 있다.공무원들이 소극적인 자세에서 탈피,자신들의 목소리를 뚜렷이 밝힌다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고위직이나 지방의원들이 이들의 입장을 무시할 수 없게 됐다는 점에서 큰 변화로 받아들여진다. 마산시청직장협의회 박상제(朴相濟)회장은 “지금까지 공직사회의특성상 속으로만 품고 있었던 불만을 드러내고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부정적인 시각에대해서는 “기득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일부의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관가 몸사리기 재계선 “불똥튈라”

    사정한파가 공직사회는 물론 사회전체를 얼어붙게 하고 있다. 관가에선 몸낮추기가 이미 시작됐고 경제계에도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관공서 주변 로비활동도 급격히 자취를 감추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관가 당장 점심풍속도가 달라지고 있음을 느낄 정도로 사정 한파가 휩쓸고 있다.공직자들은 일단 외식을 삼가는 분위기다.대부분 구내식당과 인근 분식점 등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있다.부득이한 경우도비싸지 않은 대중음식점을 이용하고 있다. 이번 주말 골프장 출입 등에 대한 ‘암행감찰’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도 나돈다.센 기관에 근무하는 사람들에게 “친구와 라운딩을 하는것도 안되느냐”는 문의전화를 하는 등 사정의 방향과 강도에 귀를곤두세우고 있다. 근무 분위기도 달라졌다.장시간 외출이 줄어들었으며 고위공직자들도 자리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근무 공직자들도 움츠러들기는 마찬가지다.토호세력과의 만남 자체를 꺼리고 있으며 특히 이해당사자와의 접촉은 거의 삼가고 있다. 22일 구청 민원실을 찾은 김모씨(42·서울 동작구 상도동)는 “민원증서 발급이 예전보다 빨라진 것같다”면서 “이러한 근무형태가 오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직자 대부분은 사정의 순기능보다 역기능을 더 우려하고있다.공직자들의 사기도 중요한데 전체를 비리의 온상으로 매도하는것은 부적절하다는 주장들이다. ◆경제계 재계는 이번 사정작업이 가뜩이나 어려운 기업환경을 더욱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재계 인사들은 대부분 자금난 등으로 생존위기에 몰려 있는 경제계의 현실을 사정당국이나 정치권이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S그룹의 이모 전무는 “사회 지도층의 기강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사정이 필요하지만 자칫 기업분위기마저 얼어붙게 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기업퇴출로 인한 대량실업사태와 노동계 총파업 등이 겹쳐 있어 기업환경이 잘못하다간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갈 수있다는 우려다. 전경련 관계자도 “공직사정 영향이 기업활동 위축으로 파급돼서는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사정한파는 기업인들의 대관공서 발길마저 줄이고 있다.관공서 로비를 담당하는 부서들은 아예 활동을 중단했고 연말 선물계획도 백지화했다. H그룹의 한 관계자는 “올 연말 선물은 E-메일 크리스마스 카드로대체할 생각”이라면서 “최근엔 담당공무원에게 전화하기도 겁난다”고 전했다. 백화점 역시 찬바람이 몰아치기는 마찬가지다. L백화점의 한 임원은 “예년같으면 연말연시 특수를 겨냥,발주에 바빴는데 올해는 수요예측마저 힘들다”면서 “이러다간 장기불황으로이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은행이나 공기업에도 사정한파가 여지없이 몰아치고 있다.공적자금투입을 앞둔 은행들은 구조조정에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있고,공기업 임원들은 예약됐던 주말 골프마저 해약하는 실정이다. 정부투자기관의 한 임원은 “이번 주말에 골프납회를 하기로 친구들과 약속을 했는데 나가지 못할 것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홍성추기자 sch8@
  • 감사원, 개인 혐의 클땐 검찰에 수사 의뢰

    감사원이 공직사회와 공적기관 및 단체에 대한 ‘전방위’ 사정의첫 시동을 걸었다. 감사원에 따르면 정부투자기관을 담당하는 2국이 22일부터 감찰활동을 시작했고 국책사업감사단도 24일부터 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다.이번 감찰은 사정감사 돌입에 앞서 정보수집을 위한 것이며,각각 열흘정도 이어진다. 2국은 과장을 단장으로 10명의 감사관이 동원됐고,국책사업감사단도단장을 중심으로 10여명이 현장에 나간다. 2국의 경우 각종 공사,국책은행 등 공기업을 대상으로 소속원의 이권개입 및 직무태만 등에 대한 주변 정보 및 첩보 수집활동을 벌인다. 국책사업감사단도 대상기관인 인천국제공항과 경부고속철도건설,새만금간척사업,시화산업기지조성사업,지능형교통체계(ITS),경인운하건설,국가지리정보체계 구축사업 등에 대한 포괄적 자료를 수집한다. 이번 사정을 총괄하는 손방길(孫邦吉) 5국장은 “개인 비리혐의가크면 검찰 등에 관련 자료를 넘겨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
  • “부하공무원 동원 청첩장 작성”

    부산의 모 구청 고위 공무원들이 자녀의 결혼을 앞두고 일과후 부하직원을 시켜 다량의 청첩장을 작성토록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말썽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오전 부산의 모구청 인터넷 게시판에는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어가는 후배공무원’ 명의로 ‘A,B 두 간부를 고발함’이라는 글이 올랐다.글에 따르면 이 구청 부구청장인 A씨는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부하직원을 시켜 아들 결혼식 청첩장 1,200장의 봉투에 이름과 주소를 전산으로 입력하도록 했다는 것. 또 이 구청의 총무국장 B씨도 다음달에 치를 딸의 결혼식 청첩장 300장을 부하직원에게 건네 봉투에 적힌 주소와 명단을 일일이 확인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 글은 같은날 오후 구청 게시판에서 삭제됐으나 부산시 인터넷 게시판에 다시 옮겨지면서 파장이 확산됐고 시 감사실은 21일 이들에대한 직무감찰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오늘의 눈] 공직자 司正 엇갈린 시각

    감사원 검찰 등 사정기관을 총동원해 벌이는 공직자 사정(司正)이심상치 않다.이를 바라보는 공무원들도 그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몰라예각을 세우고 있다. 벌써부터 정부청사 주변 분위기가 썰렁해졌다. 고급 식당의 예약손님이 줄어들고 있고,공무원들도 저녁 자리는 가급적 피하고 있다.결코 엄포용이 아닐 것이라는 분위기가 공직사회에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공직자들의 시각은 냉담하리 만큼 차갑다.이번 전방위 사정이 일부 공직자들의 부패에서 연유됐다는 인식을 깔면서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분위기가 주류를 이룬다. 국면전환을 위해 공직자 사정을 들고 나오지 않았냐하는 의구심을갖고 있는 것이다. 중앙부처의 한 간부는 “더러운 걸레로는 아무리 닦아도 더러워질수밖에 없다”며 “사정주체가 깨끗하지 않은데 누가 수긍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정치적으로 거물급 인사들은 구속됐다가도 곧바로 사면,활보를 하고 있는데 반해 말단 하위직만 패가망신하는 사례를 주변에서 수없이보아왔다는 점을 지적하는 공직자도 있었다.그래서 공직자들 사이에선 또 몇몇 ‘희생자’가 나오는 선에서 사정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실제로 검찰 주변에선 사정에 걸린 인사의 구체적인 인적 사항이 흘러나오고 있다.일각에서 ‘구색맞추기 사정’이라고 비난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현실을 기저에 깔고 있다. 공무원들은 부정부패의 원인을 누구보다도 잘안다.사정활동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법과 제도 등 현실이 부정을 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미국 예일대 로즈 액커 교수도 그의 저서 ‘부패와 정부’에서 이렇게 설파하고 있다. “부패를 줄이려면 사회내에서 뇌물이 생겨날 수밖에 없는 요인을줄여야 한다.뇌물과 대가를 고무시키는 기본적인 조건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어떠한 대책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사정 주체들이 곰곰히 생각해봐야할 대목이다.부정부패는 지금처럼 ‘요란한’ 사정만으로 근절되지 않는다. 사정기관을 총동원해 벌이는 전방위 사정은 그 당시만 반짝할 뿐 항구적인 대책은 결코 될수 없음을 우리는 수없이 보아왔지 않은가. 홍 성 추 행정뉴스팀 차장sch8@
  • 중·하위직 사정한파 주의보

    ‘이런 것도 사정(司正) 대상이다-’. 정부의 공직사회와 사회 지도층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 방침에 따라공직자들의 ‘몸 조심’ 분위기가 확산될 조짐이다.‘칼날’만 피하고 보자는 ‘복지부동(伏地不動)’ 분위기도 있다. 그러나 사정기관들은 부정부패뿐 아니라 기강 해이 및 무사안일도가려내 엄중 조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지난 1월과 8월에 있은 감사원의 공직기강 감사결과는 사정 한파 속에 중·하위 공직자가 어떤 근무자세를 갖춰야 하는지를 시사하는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다.주요 사례를 소개한다. ◆직무 관련 금품 수수=연말연시 적은 액수의 금품 수수 관행도 이번에는 용납되지 않을 것 같다. 인천시 북부교육청 환경개선과 건축주사 연모씨는 지난 98년 관할초등교의 교사 신축 및 준공검사 과정에서 시공회사로부터 현장대리인 승인 대가로 200만원,명절 인사 명목으로 1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수사 의뢰됐다.학교환경개선과 건축서기 전모씨 등 3명도 이 과정에서 명절 인사 명목 등으로 각각 50만원을 받아 징계를 받았다. 충남 논산시 모 축산과장은 97년 청소과장으로 근무하면서 폐기물처리업 허가와 관련,업체 관계자가 청소계장에게 전달하라며 건넨 100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해 징계 조치를 받았다.또 97년부터 98년 7월까지 업무추진비 112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했다. ◆출장일 및 출장비 과다 청구=충남 서산시보건소는 99년 1월부터 올 6월까지 소장 등 직원 13명의 출장비를 청구하면서 반나절 이하 출장도 전일 출장 등으로 올려 400여만원을 더 지출케 했다.이와 함께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산하 대구사과연구소 모 소장은 7월 수원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하면서 하루면 충분한데도 사흘간 출장을 갔고,북광주 모 우체국장은 같은달 21일 충남 천안시에서 있은결의대회 참석차 출장가면서 하루면 충분한데도 이틀 동안 출장을 내서울 자택에서 주말을 보낸 뒤 월요일인 24일 오후 출근,지적받았다. ◆당직 근무 등 불철저=한국수자원공사 부여권관리단의 한 간부(4급)는 8월 공사의 비밀문건 및 보관장소 등이 기록된 문서와 열쇠가 보관돼 있는 안전함을 당직실 책상 위에두고 무단 이석해 지적받았다. 진해교육청의 한 당직자는 학무과 사무실 캐비닛 6개를 열어둔 채 외부와 전화가 안되는 당직실에서 TV를 시청하고 있었다. 전남 여수시는 당직실 컴퓨터에 비밀번호를 설정하지 않아 직원의주소,전화번호 등 기본적인 신상이 노출될 우려가 있었다.또 정보통신부 북광주우체국 모 과장은 지난 7월 승진 시험을 준비한다며 전남의 한 고시원에서 상당 기간 시험 준비를 하다가 적발됐다.광주시 남구보건소 모 소장은 8월 근무상황부에 기록도 하지 않고 고혈압을 치료하기 위해 임의로 외출했다. ◆감시장비 미비 및 운영 부실=강원 인제국유림관리소는 96년부터 무인 전자경비장치 설치로 재택근무를 하면서 청사 출입카드를 당직자가 보관하지 않았고, 호우주의보 발령시에도 당직자가 집에 있는 등비상근무체제 미비로 지적받았다.인천시 상수도본부 모 정수사업소는 그래픽 장비와 통신카드의 고장으로 경보장치 등 외부인 출입감지기가 작동되지 않아 지적을 받았다. ◆민원창구 및 장애인 전용 주차 운영 부적정=대구시 동구 등 5개 시·군·구는 민원 자동안내시스템,공중전화기 등이 고장나 있는데도방치하고 있었다.부산 기장군은 장애인 주차구역에 비장애인 차량 수대가 주차하고 있는데도 내버려뒀다.경북 칠곡군보건소는 외진 곳인데도 불구하고 구내식당을 개방하지 않았고 중식시간을 이유로 진료접수를 중단,민원인들이 점심도 거른 채 기다리게 해 지적을 받았다. ◆도로 및 공사장 위험시설물 방치=경기도 가평군은 상색리∼두밀리간 군도 1호선 공사현장에 안전펜스를 설치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했고 낙석위험 표지판을 설치하지 않는 등 안전관리를 소홀히 했다.안산시는 반월공단 내 도로 17곳에 무단 적치물 45t 가량을 치우지 않아 차량 통행에 지장을 주었다. 정기홍기자 hong@
  • 司正 장·차관회의 정례화

    정부는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사정 관련 장·차관회의를 정례화해사정 방향과 강도를 조율해 나가는 등 사정작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는 20일 김정길(金正吉)법무·최인기(崔仁基)행정자치장관과 신광옥(辛光玉)청와대민정수석 등으로부터 ‘국가기강’ 확립 대책을 보고받고 세부 방안을 논의했다.‘국가기강’은 공직 기강뿐만 아니라 법질서 확립을 통한 사회 기강까지 다잡겠다는포괄적 의지의 표현이다.이번 조치가 자칫 강도높은 사정작업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깔려 있다.정부가 ‘당근과 채찍’ 두 가지 방안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뜻도 이런 이유에서다.이 총리는 회의에서 “국정개혁의 차질없는 수행과 깨끗하고 맑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번이 마지막이다’라는 결전의 각오로 국가기강을 확립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이어 “자칫 용두사미가 되면 역풍(逆風)이 불수도 있다”며 “특히 검찰이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부실 기업 비리와 사회 지도층 인사 및 고위 공직자 비리 등에 초점을 맞춘다는 복안이다.검찰은 특히 그동안 범죄첩보 수집활동을 통해 정치인과 고위 공직자의 뇌물 수수,사회 지도층인사들의 탈세 비리 혐의도 상당 부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주변에서는 모 경제부처 차관급 공직자와 고위 공직자 출신 인사의 실명이 거론되고 있을 정도다. 정부는 이와 함께 검찰,감사원 등 사정기관의 내부 감찰활동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사정기관이 먼저 깨끗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국무조정실장 주재의 관계장관회의를 정례화하고,국무조정실에 상황실을설치하는 한편 분기별로 대통령에게 실적도 보고할 계획이다. 정부는 그러나 사정작업으로 공직사회가 ‘얼어붙지’ 않도록 일 잘하는 선량한 공무원은 과감하게 포상,특진시키는 ‘사기 진작’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복지부동’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려는 방책으로 이해된다.또 경제사범도 어려운 경제에 부담되지 않도록 탈세,금융·기업비리 사범에 국한키로 했다. 제도 정비도 서두를 계획이다.공직자윤리법을 비롯,돈세탁방지법과반부패기본법 등이 대상이다.정부는 21일 오후 법무·행정자치장관과 금융감독위원장 및 공정거래위원장,청와대민정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총리 주재로 국가기강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사정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광숙 박홍환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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