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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시, “사적 청탁 등 전관예우 공직기강 감찰”

    광명시, “사적 청탁 등 전관예우 공직기강 감찰”

    경기 광시는 이달부터 추석 명절 전인 9월 13일까지 강도 높은 공직기강 감찰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특히, 이 기간 전·현직 공직자 간 사적 유대관계를 이용해 부정한 행정개입, 부정 청탁, 이권 개입, 인사 청탁 행위를 집중적으로 감찰한다. 아울러 각종 공사에서 퇴직공직자를 전관예우 하는 행위도 발본색원해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퇴직 공직자와 인맥을 통해 부정한 행정 개입을 벌여 공직자의 품위를 훼손하거나 부정행위 정황이 적발될 경우에는 집중 감사와 수사 의뢰, 강력한 징계 처분 등 무관용을 원칙으로 엄중히 문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직 신뢰성을 훼손하는 공직자 품위손상 행위, 청탁금지법과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복무 및 보안 위반, 부정한 초과근무수당·출장여비 수령 여부도 치밀하게 살필 예정이다. 또 휴가철과 명절 전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부정행위, 비상근무 지침 위반, 공용차량 관리 실태 등 공직사회 전반에 대한 감찰도 병행한다. 박승원 시장은 “공직사회 내 청렴 의식 강화와 공직기강 확립은 시민들에게 신뢰받고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위한 초석”이라며 “이번 감찰을 통해 부정부패의 싹을 잘라내 청렴한 공직사회를 구현하고,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 ‘철밥통’ 냄비들고 용산 찾은 청년공무원들 [포토多이슈]

    ‘철밥통’ 냄비들고 용산 찾은 청년공무원들 [포토多이슈]

    청년 공무원들이 공무원 임금 및 수당 인상 등을 촉구하며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2030청년위원회는 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갖은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감당해야 하는 일에 비해 월급은 너무나 초라했다”며 “그것마저 매년 삭감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또 “물가상승률만큼, 최저임금만큼은 될 줄 알았다”면서 “정당한 대우 없이 쥐어짜는 지금의 공직사회는 정상이라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영운 전공노 2030청년위원장은 “무너져가는 공직사회를 되살리기 위해서 가장 먼저 공무원 임금인상을 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청년 공무원이 다 떠나기 전에 저임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서는 ‘밀면도 1만원’ ‘철밥통’ 등이 적인 양은냄비를 찌그러트리고 밟는 등의 퍼포먼스도 벌였다.
  • [단독]공무원노조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공무원 사망 시 기관장 고발 검토”[힐링 오피스 인터뷰]

    [단독]공무원노조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공무원 사망 시 기관장 고발 검토”[힐링 오피스 인터뷰]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공직 사회의 직장 내 괴롭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괴롭힘에 따른 공무원 사망 사건 발생 시 해당 기관장을 고발하는 조치를 검토 중이다. 공직 사회 특유의 철저한 상명하복 문화 속에서 상사로부터 극심한 괴롭힘을 당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사례가 늘고 있지만 피해자들이 제대로 신고하지 못할 정도로 경직된 조직문화 때문에 괴롭힘 문제가 숨죽인 채 곪아가고 있다는 진단이다. 박중배 공무원노조 대변인은 4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공직사회 내에서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의 심각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상급자의 폭언, 성희롱은 물론 따돌림 피해를 입고도 인사에서 불이익을 당할까 봐 쉬쉬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박 대변인의 설명이다. 그는 “심지어 상사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뒤 승진에서 누락시킨다는 협박을 받는 사례도 있다”면서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와 피해자의 분리 조치는 물론 신고 사실에 대한 비밀 유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 보니 2차 가해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하는 박 대변인과의 일문일답. “공무원들 직장 내 괴롭힘 신고율 평균 신고율의 약 10분의 1 수준” -공무원 조직 내에서 직장 내 괴롭힘 처리 과정의 한계가 있다면. “공직사회 내 엄격한 위계질서로 인해 공무원들이 상사로부터 부당한 괴롭힘을 당하더라도 신고 자체를 꺼린다는 게 문제 해결에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본다. 공무원들의 직장 내 괴롭힘 신고 비율은 전체 업종 평균(2.8%)의 약 10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미미하다. 인사 권한을 쥐고 있는 상급자에게 문제를 제기했다간 향후 승진 등에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괴롭힘을 정당하게 신고하더라도 공직사회에서 마치 상사를 공격한 ‘문제아’로 낙인찍히는 걸 우려하는 분위기도 팽배하다. 감사 부서의 안일한 대처와 인식도 문제다. 감사 무마로 인해 직장 내 괴롭힘의 피해자가 아무런 조치를 받지 못하고 오히려 가해자의 2차 가해를 받아 피해자가 자살에 이르는 경우까지 일어나는 실정이다.” “급여 낮은데 인력 부족하고 업무는 과중 … 괴롭힘 취약한 환경에 이직·퇴직 빈번”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공무원의 이직, 퇴직 문제에 대해 설명해달라. “지난 4월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2023년 공무원 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4.3%가 이직을 고민한다고 답했다. 가장 큰 이직 사유가 전체 응답의 51.2%를 차지한 ‘낮은 급여’다. 급여는 낮은데 직장 내 괴롭힘도 일반 직장보다 결코 적지 않다 보니 이직과 퇴직이 빈번해지고 있다고 본다. 낮은 임금으로 인해 공직을 그만두는 공무원들이 늘고, 이는 다시 인력 부족과 과도한 업무량 및 특정인으로의 업무 과중으로 이어져서 직장 내 괴롭힘의 촉매제로도 작용하고 있다. 7~9급을 중심으로 한 해에만 1만명 넘는 공무원들이 공직을 떠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남은 직원들에게 업무 쏠림 현상이 벌어진다. 업무량이 전보다 많아지면 그만큼 직장 내에서 긴장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업무 떠넘기기를 두고 다툼이 발생하기도 한다. 공무원노조는 임금 인상 요구와 함께 직장 내 괴롭힘을 포함한 공무원의 안전보건 과제에 대한 정부 협의를 요구하고 있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사망도 중대재해에 해당하므로 사망 사건 발생 시 기관장 고발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하급자에 책임 전가·상명하복 지시는 악습 …조직 변화 권한 쥔 상사들부터 시작해야” -공무원 조직 내에서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공무원 조직 특유의 권위적인 문화 때문이다. 책임과 권한이 있는 상급자가 부하직원들과 토론해서 업무를 더욱 발전시키기보단 일방적으로 업무를 지시하는 게 대표적이다. 문제가 생기면 하급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악습도 여전히 근절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 요새 젊은 직원들에게 업무를 시키면 ‘이걸요? 제가요? 왜요?’라면서 ‘3요’를 되묻는다는 우스갯소리도 공무원 사회에서 자주 거론된다. 물론 이걸 고깝게 보는 상급자들도 없지 않겠지만 무조건 나쁘게 볼 게 아니다. 20~30대 부하직원들에게 일을 시킬 땐 그만큼 의미와 동기를 부여해줘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겠나. 딱딱한 공무원 조직이 좀 더 유연하게 변하려면 막강한 권한을 쥔 상사들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거 80~90년대 경험만 내세워서 세대 차를 무시하고 상명하복만 강요해선 안 된다. 부하직원들을 그저 부려야 할 아랫사람으로만 보지 말고 함께 협업하고 이해해야 할 동료로서 대해야 현재의 소통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싶다.” “괴롭힘 등 재해예방 위해 연 1회 위험성 평가 직장 내 괴롭힘 고충 상담원 전담 배치” 요구 -공무원노조의 직장 내 괴롭힘 방지 방안이 더 있다면. “직장 내 괴롭힘 등 공무원 재해예방을 위해 전문 인력이 참여하는 연 1회 이상 위험성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고 본다.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했을 때 이를 무마하지 말고, 지체 없이 객관적으로 조사를 시행해야 한다. 제도적으로 사용자 의무를 불이행이나 부서장 처벌 근거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직장 내 괴롭힘 고충 상담원 전담 배치도 요구하는 중이다.” -후배 공무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괴롭힘을 당하며 혼자서만 끙끙 고민하지 말고 노조에 문을 두드려주면 좋겠다.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면 초기 대응이 중요한데 혼자서는 대응하기 어렵다. 노조에서 법률적인 도움과 함께 여러 선후배들의 격려와 조언을 받으며 함께 해결 방법을 고민해보면 좋겠다. 물론 갈등의 골이 깊어지기 전에 원만하게 해결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서울신문 기획 시리즈 <빌런 오피스: 나는 오늘도 출근이 두렵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전문가·관계자들의 진단과 제언을 [힐링 오피스 인터뷰] 코너를 통해 전합니다.
  • 박영한 서울시의원, ‘하반기 행정자치위원회’ 배정

    박영한 서울시의원, ‘하반기 행정자치위원회’ 배정

    박영한 서울시의원(국민의힘·중구 1선거구)이 ‘행정자치위원회’(이하 행자위)에 배정되어 하반기 의정활동을 시작한다. 박 의원은 전반기에 도시계획균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했다. 지난해 박의원은 행자위에 속한 ‘서울역광장의 건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 조례안’을 발의, 올 3월 임시회에 제정안을 입법한 이력이 있다. 행자위는 비상기획관, 민생사법경찰단, 행정국, 재무국, 평생교육국, 인재개발원, 감사위원회,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 자치경찰위원회, 자원봉사센터, 서울장학재단, 평생교육진흥원, 서울시50플러스재단을 소관하는 상임위원회로 서울시의회 11개 위원회 중 소관 실·국이 가장 많다. 박 의원은 “행자위 위원으로서 시민 여러분의 편익증진과 권리향상을 책임지겠다”고 다짐하며 “시민을 위한 정책 수립, 공공사업의 지원, 공직자 교육 및 공직사회 기강확립 등 시정의 중추적 역할이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박 의원은 “공무원 및 시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약자의 눈물을 닦아 주며, 민생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며 “행복한 서울, 안전한 서울, 사람답게 사는 서울을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의 하반기 행자위 위원 활동으로 ‘서울시 안전 정책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의 풍부한 경험과 열정이 서울시민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 응급헬기 띄워도 공무원만 징계… 국회의원 비켜 간 ‘행동강령’

    응급헬기 띄워도 공무원만 징계… 국회의원 비켜 간 ‘행동강령’

    “특혜 제공”… 이재명엔 “위반 안 해”국회의원, 20년째 행동강령 없어공직사회 “왜 조력자만 처벌하나 지시 거절 뒷감당 어쩌라고” 분통 “시킨 사람은 그대로 두고 조력자만 처벌하는 이런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공무원은 영혼이 없다면서 징계받을 때만 영혼을 주입당하는 것 같습니다.” 응급 헬기 이송에 관여한 공무원들은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으로 징계 위기에 처했는데, 정작 헬기를 탄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위반 사항 없음’으로 종결 처리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응급 헬기 이송 특혜’ 사건 조사 결과를 두고 공직 사회에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공무원이 징계받이냐”는 격한 반응까지 나왔다. 이참에 국회의원 행동강령을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권익위는 지난 1월 총선 유세 도중 피습당한 이 전 대표가 부산대병원에서 119 응급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수술받은 사건과 관련, 지난 22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권익위는 이 전 대표를 응급 헬기로 이송하고 전원 결정을 내린 부산대·서울대병원 의료진과 부산소방재난본부 구급대원 등에 대해 “명백히 규정을 위반한 특혜를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 전 대표에 대해선 ‘위반 사항 없음’으로 종결 처리했다. 국회의원에게는 공무원 행동강령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부패 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권익위법)에는 보좌 직원이나 국회 사무처 직원에게 적용되는 국회공무원 행동강령이 있지만 국회의원은 그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국회의원에게도 1991년 제정된 ‘국회의원 윤리강령’과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이 있다. 하지만 위반 시 징계 조항은 없다. 국회법 155조에서 ‘국회는 의원이 국회의원 윤리강령이나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을 위반했을 때 윤리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그 의결로써 징계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을 뿐이다. 지난해 2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주호영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현 국회 부의장)가 “국회의원 윤리강령을 국회 목욕탕에서밖에 못 봤다”고 자조 섞인 말을 던졌을 정도로 존재감이 미미하다. 이지문 한국청렴운동본부 이사장은 30일 “지방 의원 등 모든 공직자가 공무원 행동강령을 적용받는데, 권한이 많아 갑질이나 지위를 사적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더 큰 국회의원만 행동강령을 적용받지 않는다”며 “권익위법에 따라 모든 공공기관은 공직자 행동강령을 마련해 시행하라고 법을 직접 만들어 놓고는 정작 국회의원들만 20년 가까이 자신들의 행동강령을 만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존 시스템이라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정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유성진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 소장은 “국회의원들의 행위를 규제할 수 있는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같은 장치가 있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짚었다. 경제부처의 한 국장급 공무원은 “국회의원도 같은 공무원이라면서 이럴 땐 방탄조끼를 껴입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공무원은 “매뉴얼대로 요구를 거절한 이후 뒷감당은 누가 해야 하느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한 사회부처 공무원은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가 ‘다음번에 정권이 바뀌면 어떡하지’란 생각이 들 텐데 어떤 공무원이 거부할 수 있겠나”라며 “국회의원도 정무직 공무원 아닌가. 행동강령 대상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인사행정학회장인 김동원 인천대 행정학과 교수는 “생명이 위협받은 급박한 상황과 (이 전 대표의) 높은 의전 서열 등 불가피한 사정을 살펴 소방공무원과 의사들을 선처하는 게 맞다”며 “국회의원은 특혜를 받아도 문제되지 않는데 애꿎게 공무원만 징계한다면 불만이 매우 커질 수 있고, 이는 곧 소극 행정으로 귀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이재승 신임 공수처 차장 “공직자 비리 성역 없이 수사”

    이재승 신임 공수처 차장 “공직자 비리 성역 없이 수사”

    이재승(50·사법연수원 30기) 신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장이 30일 “고위공직자의 비리를 성역 없이 수사하겠다”며 “신뢰받는 국가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 차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공수처는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역사적 사명을 안고 출범한 반부패 수사기관”이라며 “국민 염원에 부응하는, 공정하고 유능한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모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차장은 오동운 처장이 지난 5월 22일 취임 당시 강조한 ‘수사 잘하는 조직’, ‘강하고 안정적 조직’, ‘부패범죄 일소라는 공동의 목적을 위한 협력’ 등을 언급하며 “공수처장의 보좌기구인 차장으로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공수처 2기의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부족한 점이 많지만 합심해 이런 목표를 향해 한걸음씩 나아간다면 국민들께 원하는 공수처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순간이 오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이재승 차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 차장은 이날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한다. 이 차장 임명으로 지난 1월 28일 여운국 전 차장이 임기 만료로 퇴임한 후 약 6개월 동안 지속됐던 차장 공백이 해소됐다. 앞서 오 처장은 지난 10일 윤 대통령에게 이 차장 임명 제청을 요청했다. 이 차장은 서울대 법과대학 졸업 후 2004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검사, 부산지검 부부장검사, 대검찰청 사이버수사과장, 서울서부지검 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2020년 9월 검사 생활을 마친 뒤 그해 10월부터는 법무법인 지평 파트너 변호사로 일했다.
  • “저출산 위기 극복을” 김해시 출산·다자녀 공무원에 인사 가점

    “저출산 위기 극복을” 김해시 출산·다자녀 공무원에 인사 가점

    경남 김해시가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고자 출산·다자녀 공무원에게 인사 실적가점을 주기로 했다. 시는 지난 24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출산·다자녀 공무원에게 인사가점 부여가 가능하도록 인사규칙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바뀐 인사규칙을 보면 출산한 공무원은 출산 이후 첫 근무성적평정에서 첫째 자녀부터 1명당 0.5점을 부여한다. 또 7세 이하 미취학아동이 두 자녀 이상인 6급 이하 공무원은 두 자녀 0.3점, 두 자녀 이상은 0.5점의 가점을 매긴다.다자녀 미취학아동과 관련한 가점은 남녀 공무원 모두에게 적용한다. 부부 공무원이면 두 사람에게 다 가점을 준다. 다자녀를 출산·양육하는 직원에게 더 폭넓은 승진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다. 시는 바뀐 인사규칙을 적용하면 출산이나 육아 휴직 후 복직자의 근무평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불이익이나, 승진 지체·경력 단절을 걱정해 출산을 미루고 고민하는 일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으리라 본다. 바뀐 인사규칙 개정사항은 올 10월 공포하고 나서, 관련 법에 따라 1년 후 적용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6월 정부가 인구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한 만큼 저출산 위기 극복에 공직사회도 힘을 보태야 한다”며 “국가 최대현안인 인구문제 해결에 이바지한 공무원이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고 출산과 육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6세 이상~8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지도시간(하루 2시간)을 신설해 이달 11일부터 적용하고 있다. 가족돌봄휴가(연 10일 이내)와 시간선택제 근무(주 15~35시간)도 활발히 시행 중이다.
  • 세금쟁이·일벌레·Mr 체력왕… 나라 곳간 꽉 잡는 ‘컨트롤타워’ [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세금쟁이·일벌레·Mr 체력왕… 나라 곳간 꽉 잡는 ‘컨트롤타워’ [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국민이 일상에서 접하는 정책·제도는 대부분 중앙부처 과장급(3~4급) 공무원의 손에서 만들어진다. 정책 입안의 최전선이자 실질적인 폴리시메이커다. 직업 관료가 장관이 되는 건 하늘의 별 따기이지만 관료 출신 장관들은 사회적 파장이 큰 현안 대책을 책임졌던 과장 시절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다. 그 경험이 쌓여 국정을 이끄는 자산이 된다. 서울신문은 고위공무원단을 대상으로 한 ‘2023 공직열전’ 후속으로 과장급 대상 ‘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을 연재한다. 훗날 대한민국 공직사회 리더들의 ‘리즈 시절’을 담아 놓은 ‘타임캡슐’이 되길 기대한다.최상목(행정고시 29회) 부총리 겸 장관이 통솔하는 기획재정부는 명실상부한 경제정책 컨트롤타워다. 이 중 세제실과 경제정책·정책조정·경제구조개혁·미래전략·국제금융·대외경제·개발금융국을 김범석(행시 37회) 1차관이 관장한다. 양순필 조세정책과장은 사무관 시절부터 ‘세법’ 한 우물만 팠다. 2019년 맥주와 탁주의 과세체계를 50년 만에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전환하는 세법 개정을 주도한 주인공이다.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투자 시 세액공제 폭을 넓히는 일명 ‘K칩스법’도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매사에 진중하고 성실한 모습이 후배들의 귀감이 된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닮고 싶은 상사’ 투표에서 3년 연속 베스트에 뽑혔다. 김문건 조세특례제도과장은 ‘열정적인 세금쟁이’다. 그와 1분만 대화를 해 보면 얼마나 세제 업무에 ‘진심’인지 알 수 있다. 종합부동산세 과세표준 변경과 세율체계 개편, 채권·펀드 등 금융상품 과세를 합리화하는 금융세제 선진화 방안이 그가 만든 대표 정책이다. 대변인실 홍보담당관을 역임해 소통에도 능하다. 백성을 위해 기득권층의 반대를 무릅쓰고 대동법을 확대 시행한 조선 중기 문신 김육(1580~1658)을 표상으로 여긴다고 한다. 대동법은 공물을 쌀로 통일해 바치게 한 납세제도다. 이영주 소득세제과장은 2013년 소득세제과 소속 사무관에서 서기관으로 승진한 이후 11년 만에 소득세제과장을 꿰찼다. 4년 임기의 유엔 조세전문가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업무 반경을 넓혔다. 올해부터 시행된 글로벌 최저한세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입안하는 등 기재부 내에선 ‘글로벌 조세’ 분야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박지훈 재산세제과장은 말보다 정책으로 말하는 스타일이다. 무뚝뚝한 듯 보이지만 알고 보면 ‘츤데레’(무심한 척 챙겨 주는 사람)라는 평가다. 2022년 세제개편안을 통해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4%로 내리는 데 역할을 했다. 지난해에는 노동조합 회계 투명화를 위한 노조 회비 공제제도를 개선했다. 박경찬 국제조세제도과장은 업무만큼이나 축구·테니스에 열정이 넘치는 관료다. 장기 업무 성과도 강한 체력에서 나온다고 믿는다. 박 과장은 지난해 관세청·무역위원회와 협력해 내년부터 시행될 우회덤핑방지제도 도입을 끌어냈다. 국민이 직접 예산편성에 참여하는 국민참여예산제도 도입 초기 담당 과장으로 제도 정착에 기여했다. 김영현 관세제도과장은 최 부총리가 추구하는 하이브리드형 인재다. 재정·국제금융·개발금융 분야를 거쳐 세제 분야까지 진출했다. 영국 버밍엄대에서 경제·재정학 분야 석사 학위를 취득한 학구파다. 영어 구사 능력도 기재부 내 으뜸으로 꼽힐 만큼 출중하다. 2014년 외화자금과 사무관 시절 원화·위안화 직거래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설하는 데 일익을 담당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이승한 종합정책과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차석 졸업, 해군 학사장교 수석 임관, 미국 워싱턴대 경제학 박사라는 이력을 갖고 있다. 최 부총리가 경제정책국장이었을 때 총괄서기관으로 호흡을 맞췄다.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물가정책 관련 논문을 공동 집필·발표한 인연도 있다. 올해 두 차례 경제정책방향과 경제안보 공급망 종합대책, 일자리 정책 5개년 로드맵 등 굵직한 정책들이 그의 손을 거쳤다. 최 부총리가 지난 3일 발표한 ‘역동경제 로드맵’도 이 과장 작품이다. 김귀범 경제분석과장은 20년 공무원 생활 중 10년 이상을 경제정책국에서 보냈다. 경제정책 라인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힌다. 옆집 형 같은 푸근함을 지녔지만 업무에서는 날카롭고 예리한 분석력이 돋보인다. 코로나19가 확산했을 때 회사채 시장 안정화를 위해 한국은행·금융위원회·산업은행 등과 함께 10조원 규모의 저신용 회사채 매입기구(SPV)를 설계하고 가동했다. 김승태 정책조정총괄과장은 경제정책 분야에서 잔뼈가 굵다. 투자·물가·산업·고용·분배 분야 정책을 섭렵했다. 그의 언어에선 타인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묻어난다. 김 과장은 첨단산업 클러스터 맞춤형 지원 방안, 신성장 4.0 전략, 경기 용인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방안,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등을 주도했다. 장보현 산업경제과장은 기재부 대표 일꾼이다. ‘일이 장 과장을 쫓아가 달라붙는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노무현 정부에서 소득분배, 이명박 정부에서 경제 동향·전망, 문재인 정부에서 일자리 동향, 윤석열 정부에서 물가정책을 담당했다. 경제정책 이론과 함께 실무 경험도 풍부하다. 기재부 내에선 그를 경제정책 분야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는 데 이견이 없다. 조성중 인력정책과장은 행시 47회로 44~45회가 즐비한 기재부 과장 라인에서 막내급에 속한다. 이른 시기에 과장 자리를 꿰차며 전도유망한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실무에 강하고 세심한 일 처리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봉준 미래전략과장은 ‘미래전략’과 ‘국제경제’ 분야 전문가다. 중장기 미래전략과 고용·복지·교육 등 경제사회정책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김 과장은 2014년 청년층의 조기 취업과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청년고용대책을 만들었다. 외화건전성부담금 신설에 참여해 부담금 요율의 적정 상한을 산출하는 데도 기여했다. 정일 인구경제과장은 거시경제 분석과 경제정책 기획 업무에 정통한 관료다.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3년간 근무했다. 특히 글솜씨를 인정받아 대통령실 연설비서관실에서 연설문을 작성하는 기회도 얻었다. 일 처리가 깔끔하고 온화한 성품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창연 국제금융과장은 사무관 시절부터 국제금융 분야에 몸담은 스페셜리스트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을 위해 ‘자본 유출입 변동성 완화 방안’을 마련했다. 2006~2007년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고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금융 협상 전략’을 마련하고 협상을 진행했다. 유 과장은 자신보다 어린 후배들에게도 존댓말을 쓰고 동등한 위치에서 의견을 주고받는 젠틀한 상사로 알려져 있다. 김희재 외화자금과장은 2022년 물가정책과장 시절 마련한 물가대책으로 기재부 정책 MVP 최우수상을 받았다. 당시 김 과장은 해외·공급발 물가 압력의 파급을 최소화하는 한편 취약계층과 서민의 생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재정·세제·제도 개선 등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고물가에 대응했다. 2021년 복지경제과장 시절에는 코로나 극복 과정에서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 마련에 주력했다. 이재완 대외경제총괄과장은 일을 맡았다 하면 ‘최초’다. 하나은행 정부보증채 발행을 최초로 이끌었고, 한국투자공사(KIC)와 외평기금 외환보유액 투자 계약을 최초로 체결했다. 코로나 기간에는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2022년 8월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성사시켰다. 미술에도 조예가 깊다. 일상 속 풍경을 펜으로 그리는 취미를 가졌고, 인상파 화가 고흐·모네의 작품에 푹 빠졌다. 장의순 개발금융총괄과장은 행시 45회 재경직 수석일 뿐 아니라 국회 입법고시까지 패스한 수재다. 주요 20개국(G20),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 업무를 담당하며 국제금융 분야 전문가로 거듭났다. G20 재무장관회의, IMF·WB 총회가 열리면 물 만난 고기처럼 능수능란하게 임무를 수행한다. 박정현 국제기구과장은 사무관 시절 정책조정·미래전략 등 정책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한·인니 경제협력 사무국에 근무하며 개발도상국과의 경제협력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고, 개도국 인프라 개발을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분야는 박 과장의 전공이 됐다. 업무는 방향성이란 큰 그림을 먼저 그린 뒤 그에 맞춰 과제를 수행하는 스타일이다.
  • 64년 만에 ‘공무원의 정치활동 허용’ 괜찮나… “공무원도 시민” vs “당파적 판단 안돼”

    64년 만에 ‘공무원의 정치활동 허용’ 괜찮나… “공무원도 시민” vs “당파적 판단 안돼”

    1960년 헌법에 정치적 중립 명기헌재는 ‘정당가입 금지 합헌’ 결정“공무수행에 당파적 판단 차단해야”“사적 영역에서 정치활동 보장해야”MZ 등 공무원 ‘기대반 우려반’“국민 의견 수렴하는 공청회 거처야” 거대의석을 보유한 야권이 공무원의 정치 활동을 보장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직업인이 아닌 ‘시민’으로서의 공무원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 등 정치적 기본권을 허용해야 한다는 취지다. 반면 보수 진영에선 공무원의 정치 참여가 국가 운영에 지장을 줄 수 있고, 특히 교사의 경우 문제의 소지가 크다고 지적한다. 공무원들이 대거 선거에 동원된 3·15 부정선거 이후 헌법에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명기(1960년 6월 15일)한 지 64년 만에 공직사회 근간을 뒤흔들 본격적인 담론의 장이 열릴지 주목된다. 공무원노조 “공무원이란 이유만으로 정치적 표현의 자유·기본권 박탈 말라”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민형배)·조국혁신당(신장식)·진보당(전종식) 등 야당 의원들은 지난 9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대한민국공무원노조총연맹과 함께 공무원의 정당 가입과 정치 활동을 보장하고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허용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공직선거법과 국가공무원법, 지방공무원법, 정당법, 정치자금법, 공무원노조법 등 7개 법안 개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에는 김문수 민주당 의원이 공무원과 교사의 정당 가입을 합법화하는 내용의 국가공무원법 등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공무원과 교사가 정당과 정치단체를 만들거나 가입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다만, 지위를 이용해 선거에 관여하는 행위는 제한했다.전공노 등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시민으로서 당연히 보장돼야 할 정치 기본권이 박탈됐다”면서 “공무원도 업무를 끝내고 집에 돌아가면 시민으로서 말하고 글을 쓸 자유는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6·2019년 국가인권위원회, 2011년 유엔 의사·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 2015·2016년 국제노동기구(ILO)는 한국 정부에 공무원에 대한 정치 활동 제한이 과다하다며 정치적 자유를 충분히 보장하라고 권고했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가공무원법 개정과 관련, “발의 내용을 보고 국회 논의 과정에 참여할 것이며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현행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은 1961년 이후 공무원 개인의 정치적 표현이나 집단의 정치적 표현을 모두 금지하고 있다. 정당 가입, 정치 자금 기부, 정치인 후원, 정치적 목적의 시위·집회에 참여할 수도 없다. 이를 어기면 ‘정치운동죄’로 3년 이하의 징역과 3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해진다.미·독·영·일 등 주요국 정당 가입 허용일부 빼고 다 되는 ‘네거티브 방식’ 채택 반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스페인, 호주, 캐나다 등 주요 선진국들은 공무원의 정당 가입을 허용하고 있다. 일본을 제외하면 공무원의 정치자금 기부도 제한하지 않는다. 국회입법조사처·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미국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한 ‘해치법’을 1993년 개정하면서 연방공무원의 선거 운동과 정치 운동 참가를 폭넓게 인정하는 한편 판사·재무·검경 등 수사기관 공무원 등 특정직군의 공무원들에 한해 금지 행위를 법률로 구체적으로 명기하는 ‘네거티브 리스트’(일부 빼고 모두 허용) 방식을 택했다. 독일의 경우 연방공무원법에 공무원의 정치 중립 의무와 선거 참여 규정을 두고 있고 낙선해도 공무원 신분을 유지할 수 있다.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역시 네거티브 리스트 방식으로 공무원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와 정치적 기본권을 상당히 인정해주고 있다. 한국과 비슷하게 공무원의 정치 활동을 제한하는 곳은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정도다.헌재 “공무원 정치참여 제한 합헌 선거 공정성 위한 것, 가혹 안해” 하지만 공무원의 정치참여는 신분 보장과 맞물린 헌법적 가치다. 2021년 9월, 국가공무원법에서 규정한 공무원의 정당 가입 권유 및 기부 금지 조항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결과는 합헌이었다. 결정 요지는 공무원법 조항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선거의 공정성을 위한 것이며, 공무원의 정치운동, 선거 개입에 대한 반성적 고려를 바탕으로 규정된 것이므로 지나치게 가혹하거나 필요한 정도를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헌재 판단은 공무원이 사인인 동시에 공인이므로, ‘공무를 수행할 때’만큼은 당파적 판단을 내리지 않도록 유도한 것인데 공무원의 정당 가입과 후원, 근무 시간 외의 정치 표현 등 ‘일상적인 정치 행위의 자유’는 현재보다는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도 가능하다. “정당 가입 허하되 공무 수행건만 규제”“사적 판단 정책 반영 지양…점진적으로” 김선화 국회입법조사처 법제사법팀장은 “공무원에 대한 과도한 정치적 기본권 규제는 주권자인 시민을 성숙한 자율적 주체가 아닌 국가가 계도할 타율적 대상으로 본다는 점에서 현대 국민주권주의와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정당 가입 자체는 허용하더라도 근무 시간이나 공적 직함 활용 제한 등 공직 수행과 직접 관련된 문제 행위만을 제한하는 최소한의 방식으로 전환할 때가 됐다”고 제안했다. 서원석 전 한국행정연구원 부원장은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은 공인으로서 공무원이 지켜야 할 책무를 하면서도 공직을 이용하지 않는 개인 차원의 정당 가입과 정치적 의사 표현을 ‘군중’의 한 사람으로서 허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한국은 ‘공복’의 의무·헌신을 강조하는 분위기 때문에 ‘국가를 위해 공무원이 참아야 한다’는 경계선상에 있다”면서 “다만 공무원은 소신과 달라도 국가를 위한 판단이 필요하다. 사적 이념과 가치 판단으로 정당한 절차를 거쳐 수립된 정부 정책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 전 부원장은 “공무원의 정치적 기본권은 점진적으로 허용해 단계적으로 시행돼야 한다. 헌법상 정치적 기본권이 있다고 해서 공무원이 저녁때마다 특정 정치 집회에 참여할 경우 주변 공무원들도 업무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공무원 개인의 정치적 기본권을 적절히 보장해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당한 절차에 의해 결정된 정책들의 중단 등 정파적 부당 지시에 거부 의사를 밝힐 수 있고 지위를 보호해주는 법 제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MZ 공무원 “SNS·집회 참여 괜찮아”vs “인사 ‘줄대기’ ‘줄배제’ 더 심해질 것”“국민 의견 충분히 듣는 공론화 거쳐야” 정치 활동 허용에 대한 공무원들의 반응은 ‘기대 반 우려 반’이다. 소셜미디어(SNS)로 의견 교환이 많고 자신을 표현하는데 익숙한 20~30대 MZ 공무원들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한 사회부처 MZ 공무원은 “SNS나 집회 참여는 업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 문제가 없다고 본다”면서 “다만 꾸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정책 협의에 미칠 부작용과 인사불이익이 없도록 제도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반면 국민을 위해 ‘원팀’으로 일해야 하는 공무원이 둘로 쪼개져 ‘서로 믿고 일하는’ 분위기를 해치거나 정책을 악용할 수 있어 국민 의견 수렴 등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국장급 공무원은 “정치인의 좋은 아이디어에 후원이나 공직자 신분이 드러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정치 표현은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다만 지금도 지방에 가면 지방자치단체장에 ‘줄 대기’ 등이 심각한데 정치 표현 허용 시 공무원이 절반으로 나뉘어져 출세를 위한 ‘줄 대기’와 인사 ‘줄 배제’가 심해질 수 있다. 국민의 기대치가 높고 공직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문제인 만큼 공론화 등 국민 의견을 충분히 들은 뒤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연기자 변신한 강남 공무원… 연극으로 ‘청렴교육’

    연기자 변신한 강남 공무원… 연극으로 ‘청렴교육’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공무원들이 강남구민회관 무대에 올라 ‘깜짝 연기’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구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반부패·청렴교육이었다. 이 같은 교육은 딱딱한 강의 형식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이날은 연극과 뮤지컬 공연을 접목한 ‘라이브 콘서트’ 형식으로 이뤄지며 직원들의 높은 관심 속에 교육이 진행됐다.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청렴 교육 등은 상당히 지루하고 따분하게 생각하곤 한다”며 “직원들의 참여 의식을 높이고 즐거운 교육이 되기 위한 아이디어”라고 이 같은 공연 형식의 교육이 이뤄진 배경을 설명했다. 교육은 전문 배우들이 실제 공무원들이 경험할 수 있는 부정한 청탁을 받은 상황을 연극으로 보여 주며 중간중간 사전 예고 없이 구 공무원들을 무대로 불러 연기하도록 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즉석에서 무대에 오른 직원들은 처음에는 수줍어하다가도 애드리브로 연기를 선보이며 동료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 같은 모습에 사회자는 “혹시 강남구 직원들이 연기 학원에 다니고 있냐”고 감탄하기도 했다. 이날 교육에선 직무상 갑질 금지 관련 규정 등 공무원 행동강령과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공익신고자보호법 등에 대한 전문 강사의 강의도 이어졌다. 조 구청장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대상 청렴도 평가에서 강남구가 1등급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우리 직원들이 정말 열심히 일하고, 또 교육에 참여하며 1등급을 받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이 같은 우리의 다짐을 습관화하고 생활화한다면 청렴이 강남 공직사회에 정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청렴은 급변하는 시대와 가치관 속에서 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근본 덕목”이라며 “청렴 리더 기관으로서 조직 내 청렴 문화가 더 단단히 뿌리내리게 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렴 1등급 강남’의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 수원시,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종합평가’ 대통령상 영예

    수원시,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종합평가’ 대통령상 영예

    경기 수원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기초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해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1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당 대강당에서 열린 적극행정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했다. 수원시는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행정안전부는 공직사회 내 적극행정 문화 확산·정착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별 적극행정 활성화 실적을 점검하고,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243개 자치단체(광역 17개, 기초 226개)를 대상으로 적극행정 추진 실적(2023년 1월 1일~12월 31일)을 평가했는데 수원시는 기초지자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수원시는 새빛민원실에서 근무하는 베테랑 공무원들이 사업 부서와 현장을 뛰어다니며 복합·고질 민원을 원스톱으로 해결한 사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재준 시장은 민선 8기 수원시장으로 취임한 후 시민들에게 “부서 간 떠넘기기로 인해 민원인이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약속했고, 준비를 거쳐 2023년 4월 새빛민원실 운영을 시작했다. 새빛민원실에 배치된 경력 20년 이상 베테랑 팀장들이 해결하기가 쉽지 않아 보였던 복합민원을 매끄럽게 해결하면서 시민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고, 민원인들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핑퐁 민원’(부서 간 떠넘기기) 문제도 사라졌다. 새빛민원실은 전국 지자체 민원서비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지금까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35개 지자체·기관 관계자가 새빛민원실을 벤치마킹했다. 지난해 새빛민원실을 방문한 민원인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했는데, 만족도 점수가 95점에 달했다. 수원시는 5개 분야 28개 과제로 이뤄진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적극행정이 일상이 되는 공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실행계획 주요 내용은 ▲수원시장이 선도하는 적극행정 문화 조성 ▲적극행정 추진 공무원 우대, 파격적 인센티브 제공 ▲소극행정 타파를 위한 예방체계 구축 ▲수원시 공공기관과 함께 적극행정 추진 등이다. 수원시는 ▲2022년 적극행정 종합평가 최우수기관(행안부) ▲2023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통령상(행안부) ▲시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경기도) ▲적극행정국민신청제 우수기관(국민권익위) ▲2023년도 지방규제혁신 성과 우수기관(행안부) ▲납세자보호관 권익증진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 등으로 선정되며 적극행정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재준 시장은 “새빛민원실과 같은 시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을 실천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며 “적극행정을 실천한 직원은 확실하게 보상해 동기를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 업무 추가 없는데… 시군 93곳 단체·부단체장 연봉 오른다

    인구 10만명 이하 시·군 부단체장 직급 격상으로 단체장과 부단체장은 업무의 변화가 없음에도 연봉이 각각 1000만원 이상 올라 논란이 예상된다. 부단체장의 직급이 4급(서기관)에서 3급(부이사관)으로 상향되면서 단체장 처우도 3급에서 2급 상당으로 한단계 올려 혈세 부담만 늘어나게 됐다는 지적이다. 8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정부는 인구 5만명 이상 10만명 미만 지자체는 이달부터, 5만명 미만은 내년부터 부단체장의 직급을 4급에서 3급으로 상향한다. 부단체장과 시·군 실·국장의 직급이 같아 지휘·통솔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대상 시·군·구는 지난해 기준 93곳이다. 군 단위는 모두 해당된다. 올해 인구 5만~10만 지자체 40곳은 직급이 상향됐다. 인구 5만 이하 지자체 53곳은 내년부터 적용된다. 전북의 경우 지난 1일자 인사에서 인구가 5만명 이상 10만명 미만인 김제, 남원, 완주 등 3개 시·군의 부단체장을 4급에서 3급으로 격상해 발령했다. 업무 변화는 없이 직급만 달라졌다. 부단체장의 직급이 올라간 지자체는 단체장의 처우도 한등급 높아져 해당 시·군의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 부단체장은 연봉이 1100만~1340만원 증가하고 직책수당도 월 4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오른다. 단체장 역시 3급 상당에서 2급 상당으로 처우가 달라지면서 1000만원 이상 연봉이 오른다. 부단체장 직급이 상향된 지자체는 연간 2000만원 이상의 인건비를 더 지출하게 된 셈이다. 상당수 지자체의 경우 자체 수입으로 공무원 인건비조차 충당하지 못할 만큼 재정 자립도가 낮은데 인건비는 더 지출해야 하는 실정이다. 기준인건비(총액 인건비)에 묶인 광역지자체도 직급이 올라간 부단체장과의 인사 교류를 위해 3급 자리를 늘려야 해 인건비 부담은 더 커졌다. 전북특별자치도의 경우 전주시(2급)를 제외한 13개 시·군 부단체장 직급이 3급으로 상향될 경우 도 본청에 3급 자원을 최소 13명 이상 확보해야 교류가 가능하다. 시·군이 많은 전남(22개), 경북(22개) 등은 3급 자원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부단체장 직급 상향으로 9급으로 출발한 공무원들은 3급까지 승진할 기회가 많지 않아 부단체장으로 나가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불만도 제기된다”면서 “공직사회는 일단 승진 기회가 많아져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업무 변화 없이 연봉만 증가하는 구조를 주민들이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게 될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 용산 출신 3명 차관 배치… 인사혁신처장 연원정·기재1차관 김범석·농식품차관 박범수

    용산 출신 3명 차관 배치… 인사혁신처장 연원정·기재1차관 김범석·농식품차관 박범수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인사혁신처장에 연원정(55) 대통령실 인사제도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에 김범석(54) 경제금융비서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박범수(53) 농해수비서관을 내정하는 등 7명의 차관급 인사를 했다. 7명 중 3명이 현직 대통령실 비서관이다. 용산 참모들을 내려보내 임기 중반 부처에 대한 ‘그립’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성균관대 법학과 출신인 연 신임 처장은 행시 39회에 합격해 중앙인사위원회로 공직에 발을 들였다. 28년간 인사혁신처 등에서 근무하며 공무원 연금개혁, 고위공무원단 도입 등을 끌어낸 인사행정 전문가다. 대통령실은 “범정부적 시각과 이해관계 조정 역량을 바탕으로 공정한 인사시스템 확립과 공직사회 혁신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차관은 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 물가정책과장, 정책조정국장, 차관보,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을 거쳐 거시경제와 세제를 총괄하는 1차관으로 친정에 금의환향했다. 정책조정국장 시절에는 윤석열 정부의 신성장 4.0 전략을 짰다. 성균관대 경제학과 출신인 박 차관은 행시 39회로 입직했다. 20여년간 농업금융정책과장, 유통소비정책관, 정책기획관, 축산정책국장, 차관보까지 거친 정통 농정 관료다. 정책 경험이 풍부하고 이해관계 조정 능력 및 추진력이 뛰어나다.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용호성(57)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이 임명됐다.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용 차관은 행시 35회로 입직해 관광산업정책관과 해외문화홍보원장 등을 역임했다. 농촌진흥청장에는 권재한(56·행시 37회)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이 임명됐다.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권 청장은 축산정책국장, 유통소비정책관 등 농업·축산·식품·방역 분야를 거쳤다. 임상섭(54) 산림청장은 서울대 조경학과를 나와 기술고시 32회로 산림청에서 정책과 현장을 두루 경험한 정통 관료다. 이해 조정 및 갈등 관리 역량이 뛰어나 굵직한 현안 해결을 진두지휘해 왔다. 국립중앙박물관장에는 김재홍(59) 국민대 한국역사학과 교수가 지명됐다.
  • “금요일은 오후에 퇴근하세요” 주 4.5일 근무제 파격 시행

    “금요일은 오후에 퇴근하세요” 주 4.5일 근무제 파격 시행

    제주도가 1일부터 금요일 오후 1시에 퇴근하는 유연 근무를 부분적으로 도입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와 행정시, 공공기관에서 이날부터 주 40시간 근무를 유지하면서 매주 금요일 오후 1시에 퇴근할 수 있도록 하는 유연근무제를 실시한다. 부서별로 직원 30% 범위 내에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나흘간 각 하루 9시간(기존 8시간에서 1시간 추가 근무) 근무하고 금요일에는 4시간 일을 한다. 금요일 오후에 쉬려는 직원은 월·화·수·목요일에 한 시간씩 추가로 근무하는 셈이다. 금요일 오후 업무 공백과 주민 불편을 예방하기 위해 부서별 유연근무 대상 인원을 30%로 한정했다.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은 의료 공백 우려로 이 유연근무제 도입 대상에서 일단 제외하고 향후 여건을 봐 가며 도입할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도와 산하 모든 기관이 크게 변화한 유연근무 제도를 전격 실시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지역 경기의 소비 진작과 일하기 좋은 공직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충남은 2살 이하 어린 자녀를 둔 공무원이 ‘주 4일 출근’을 하도록 결정했다. 이날부터 시행된 주 4일 출근제는 도 본청, 직속 기관, 사업소에 근무하는 143명, 15개 시군 공무원 287명, 11개 공공기관 직원 41명 등 총 490명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자는 주 40시간 근무를 유지하면서 주 1일 재택근무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주 나흘 동안 10시간씩 근무하고 하루는 쉬는 방식도 가능하다. 해당 정책은 저출산이 심화하는 가운데 충남도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84명에 그치자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수립됐다.
  • 99% 반대하는 전북도 자율형 팀장제 확대, 기대 반 우려반

    99% 반대하는 전북도 자율형 팀장제 확대, 기대 반 우려반

    전북특별자치도가 민선 8기 후반기를 맞아 5급 사무관도 팀원처럼 일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자율형 팀장제(무보직 팀장제) 전면 시행에 나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민선 8기 초부터 일부 부서에 시범 도입된 자율형 팀장제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이기 때문이다.1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사무관급 팀장의 보직을 과 단위에서 스스로 정하는 자율형 팀장제를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과원이 20명 이하인 93개 팀에 우선적으로 적용했다. 자율형 팀장은 5급 사무관이지만 6급 이하 직원과 함께 실무를 수행하며 팀장 역할도 한다. 사무관이 실무를 맡는 무보직 사무관 제도가 일반화된 중앙부처의 인력 운용 시스템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그러나 자율형 팀장제에 대한 공무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지난해 8월 본청 직원 275명을 대상으로 자율형 팀장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정적인 의견이 67%로 나타났다. 5급 이상 응답자는 99%가 자율팀장 제도를 축소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박정규 전북도의원(임실)은 민선 8기 전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한 ‘무보직 팀장제’를 실패한 정책으로 규정했다. 박 의원은 “무보직 팀장제가 일하는 조직으로 혁신하는 마중물이 되기는커녕 직원들의 사기를 꺾고 조직의 효율적 운영을 저해한 실패한 정책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전북특별자치도가 민선 8기 3년차를 맞아 자율형 팀장 제도를 전면적으로 확대 시행해 논란이 예상된다. 전북자치도는 1일부터 자율형 팀장 제도를 기존 93개 팀에서 본청 내 233개 팀으로 전면 확대했다. 이에대해 전북도 공무원들은 “자율형 팀장제는 지방행정의 실정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중앙부처식 모델을 성급히 도입했다는 여론이 높다”며 “업무의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조직운영과 직원들의 사기저하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팀장이 실무자 역할까지 수행하다 보니 업무 부담이 늘어나고 팀원들의 통솔 기능 부족 등 사기 저하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일부 팀장들은 “자율형 팀장제 운영 취지를 아직도 잘 이해하지 못해 적응이 어렵다”는 반응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자율형 팀장제에 가점 등 인센티브 도입을 통해 속도감 있는 업무 성과를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 고성, 출산·양육 공무원 파격 우대

    경남 고성군이 정부의 ‘인구 국가 비상사태 선언’에 발맞춰 출산·육아·다자녀(두 자녀 이상) 양육 공무원에게 파격적인 우대 혜택을 주기로 했다. 고성군은 26일 경력 면에서 임신과 육아, 자녀 양육 기간까지 배려받는 문화를 확산하고자 다양한 인사특전 계획을 내놨다. 군은 두 자녀 이상 7급 이하 공무원에게 근무성적평정 가점을 부여한다. 두 자녀는 0.2점, 세 자녀는 0.3점, 네 자녀 이상은 0.5점 더 준다. 또 6급 담당 보직을 부여할 때는 40% 이상 보직을 다자녀 양육 공무원에게 주기로 했다. 인사가점과 1년간 월 5만원의 부상을 주는 ‘우수봉사·모범 공무원 군수표창 대상자’ 선발 때에도 50% 이상을 다자녀 양육 공무원 중에서 선발하기로 했다. 군은 휴직 기간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는 지원계획도 세웠다. 재직기간에 따라 달로 나눠 계산해 지급하던 성과상여금과 복지포인트는 연간 지급액 100%로 확대해 지급한다. 종합건강검진비도 재직 중인 직원과 같게 격년 30만원을 주기로 했다. 군은 하반기 조례·규칙 개정 등으로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나면 대부분 우대 정책을 곧바로 시행할 계획이다. 군 공무원 703명 중 155명이 다자녀가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저출산 위기라는 국가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면 공직사회가 앞장서야 한다”며 “경력 면에서나 경제적인 면을 모두 고려한 파격적인 우대 정책을 시행해 출산과 육아에 친화적인 직장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군은 셋째 이상 자녀를 둔 직원에게 매년 복지포인트 100점(10만원) 추가 배정, 배우자 출산 때 남성 직원 10일 휴가 사용 보장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 역대급 폭염이라도 ‘실내 26도 제한’… 얼음넥밴드·쿨링방석 각개전투[관가 블로그]

    역대급 폭염이라도 ‘실내 26도 제한’… 얼음넥밴드·쿨링방석 각개전투[관가 블로그]

    ‘역대 최장’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공직사회에선 여름 나기 각개전투가 한창이다. 전력소비량 폭증에 따른 블랙아웃을 막기 위해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실내 온도를 26도로 제한한다. 인사혁신처는 이달 초 ‘쿨 맵시’(반팔, 반바지 등) 의상 착용 권장과 야간·주말 근무 자제령을 내렸다. 하지만 내년 예산을 작성해야 하는 기획재정부와 재난 대응 컨트롤타워인 행정안전부가 입주한 ‘유리온실’ 같은 청사 중앙동 근무자를 중심으로 “에어컨 가동 시간을 더 늘리거나 온도를 내려 달라”는 아우성이 쏟아진다. 공무원들의 여름 필수템은 양산과 손선풍기다. ‘얼음넥밴드’와 ‘쿨링매트 방석’도 단골 아이템이다. 환경부 지방청 공무원은 25일 “본부보다 지방청은 더 더워서 대부분 면바지에 리넨 셔츠를 입고 7월에는 모든 직원의 책상에 얼음넥밴드와 손선풍기가 놓여 있다”고 전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전력 급증과 과열에 따른 화재 우려로 휴대용·책상용 선풍기와 냉풍기, 냉방기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규정을 모르거나 숨겨서 들어오다 적발돼 실랑이를 벌이는 공무원들도 종종 눈에 띈다. 야간·주말 근무 땐 국 차원의 요청으로 에어컨을 틀어 주기도 하지만 인원이 적거나 사전 요청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청사관리본부 관계자는 “전국 13개 청사의 여름철 냉방비가 하루 4800만원인데 이 중 세종청사(1~18개동)가 2100만원으로 절반을 차지한다”면서 “과거 휴대용 냉난방기로 불이 난 적도 있고 너도나도 쓰면 전력량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08년 정부서울청사 국무조정실 3개 사무실을 태운 화재는 퇴근 후 안 끄고 간 개인 전열기(방석)가 원인이었다. 양산족도 부쩍 늘었다. 한 경제부처 공무원은 “세종시가 만들어진 지 10년이 지났는데 여전히 가로수가 빈약하고 그늘이 없어 양산은 필수”라고 말했다. 반바지 등 ‘쿨 맵시’ 복장 규정에 대해 행안부 간부는 “국회 방문, 외부 회의, 민원인 응대 등 만남이 잦은데 공무원 복장 불량 등 ‘품위 유지’ 지적이 나올수 있어 안 입고 만다”고 했다. 김광휘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국회 회기나 예산 심의를 고려해 폭염이 지속되면 추가 냉방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 파워인터뷰 신설, 경제·자치뉴스 강화… 펼칠수록 더 새롭습니다

    파워인터뷰 신설, 경제·자치뉴스 강화… 펼칠수록 더 새롭습니다

    창간 120주년을 맞은 서울신문은 선진국형 베를리너판으로의 판형 변화에 발맞춰 콘텐츠의 형식과 내용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강화합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분야별 장벽을 허무는 통섭형 기사, 디지털 콘텐츠와 지면을 넘나드는 융합형 기사가 서울신문의 온·오프 플랫폼에 늘 묵직하게 배치될 것입니다. 1~10면 부서 통합형 기사 집중 우선 1면부터 10면까지는 그날의 이슈를 심층 분석하는 기사와 기자들이 수개월간 공들여 취재한 기획·탐사 기사로 채워집니다.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원인과 배경, 파장을 깊이 있게 분석한 기사들이 각 면의 헤드라인을 장식할 것입니다. 서울신문은 문제를 제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의 ‘손톱 밑 가시’ 같은 제도와 관행을 타파하는 ‘솔루션 저널리즘’을 지향합니다. 정치권에서 촉발된 이슈라고 하더라도 정치부는 물론 그 이슈와 관련이 있는 다른 부서의 기자들이 협업해 해당 사안을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통섭형 기사들이 1~10면에 집중 배치됩니다. 해당 사안에 깊게 천착하는 만큼 팩트 체크 강화와 그래픽을 통한 이슈 시각화도 이뤄집니다. 특히 매주 월요일에는 ‘파워 인터뷰’ 코너가 신설돼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인물의 속 깊은 이야기를 대신 전합니다. 파워 인터뷰는 서울신문의 10년 차 이상 중견급 기자들이 모두 참여해 인물 선정부터 기사 작성까지 협업합니다. 이슈의 당사자들을 직접 만나 입장을 들어 보는 ‘대담한 대담’ 코너도 신설합니다. 대척점에 있는 두 인물의 치열한 토론을 생생하게 전하겠습니다. 매일 4~6개면 경제이슈 파고들기 경제 관련 콘텐츠가 더욱 풍성해집니다. 매일 4~6개 면이 경제 관련 뉴스로 채워집니다. 금융 이슈를 주로 다루던 ‘경제의 창’ 코너의 취재 범위를 경제정책과 국제경제로까지 넓히는 한편 ‘딥 인사이트’ 지면을 신설해 연금이나 세금, 복지 정책과 같은 복잡한 문제를 공무원의 언어가 아닌 시민의 언어로 쉽게 풀어낼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 대한 심층 분석 기사도 대폭 늘어납니다. ‘재계인맥 대탐구’ 시리즈를 매주 화요일에 연재하면서 재계의 뒷이야기를 담은 ‘재계 인사이드’ 코너도 새롭게 선보입니다. 지방자치·퍼블릭인 지면 확대 지방자치를 다루는 지면이 매일 4개 면으로 확대됩니다.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균형발전은 당장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입니다. 서울신문은 국내 종합지 가운데 가장 충실하게 기초자치단체의 정책과 지역 주민의 삶을 다뤄 왔다고 자부합니다. 앞으로도 자치단체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우리 동네’ 소식을 꼼꼼하게 보도해 지방자치 발전과 균형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서울신문은 정책 결정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신문입니다. 시시각각 쏟아지는 정책을 다각도로 짚어 보고 공직사회의 목소리에 꾸준히 귀기울여 왔기 때문입니다. 화제의 정책을 입안한 실무자 등 공직사회의 속살을 다루는 ‘퍼블릭 인사이드’ 지면을 주 2개 면으로 확대합니다. 또한 서울신문의 대표 공직사회 콘텐츠인 ‘공직열전’의 후속편인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을 새롭게 준비하겠습니다. 세계 속의 ‘K이슈’ 전진 배치 국제 뉴스도 풍성해집니다. 요즘은 국제 뉴스와 국내 뉴스를 구분하는 게 의미가 없을 정도로 세계적 이슈는 곧 우리의 문제가 됩니다. 이에 따라 서울신문은 국제면을 전진 배치해 종합면의 국내 기사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게 하겠습니다. 워싱턴 특파원과 도쿄 특파원이 각각 연재하는 ‘워싱턴 줌인&줌아웃’과 ‘도쿄 아이(eye)’를 신설해 미국과 일본의 변화상을 생생하게 전해 드리겠습니다. 화려한 사진과 유려한 문체가 생명인 문화·체육면도 베를리너판에 최적화된 콘텐츠로 채우겠습니다. 미술, 공연, 영화, 레저 등 문화 지면에는 가급적 광고를 싣지 않아 탁 트인 편집을 선보입니다. 오피니언 면에 주 2회 실리는 사진 코너 ‘천태만컷’은 독자 여러분의 작은 휴식처가 될 것입니다.
  • 가장 불합리한 공직사회 관행은 ‘상급자 식사 챙기기’

    가장 불합리한 공직사회 관행은 ‘상급자 식사 챙기기’

    공무원들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 조직문화는 무엇일까? 지자체들이 자체 설문조사를 했더니 상급자 식사 챙기기가 가장 부정적인 관행으로 나타났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도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조직문화 진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에는 실·국 과장 28명, 팀장 181명, 주무관 383명 등 총 478명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 불합리한 관행을 묻는 설문에 가장 많은 29%가 ‘없다’고 답했고, ‘상급자 식사 챙기기’(23%)가 두 번째로 많았다. 뒤를 이어 ‘비합리적인 업무성과 평가’, ‘과도한 의전’, ‘회식문화’ 등이 불합리한 관행으로 꼽혔다. ‘상급자 식사 챙기기’를 나쁘게 보는 이유는 식사 장소와 메뉴 선정이 부담스럽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직원들은 개선사항으로 ‘구내식당 이용’, ‘식사 혼자 해결하기’를 제안했다. 일과 생활 방해 요소를 묻는 설문에는 ‘없음’이 27%로 가장 많았고, ‘근무 시간 외 불필요한 연락’이 16%로 뒤를 이었다. ‘자유롭지 않은 연가와 유연근무 사용’, ‘불필요한 초과근무 만연’ 등도 방해 요소로 지적됐다. 직원들은 ‘조직 분위기상 눈치 때문에 연가 사용이 어렵다’고 답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연가 사용 의무화’, ‘상급자 솔선수범’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기관장과 상급자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와 관련해선 ‘간부들에 대한 조직문화 개선 독려’ (55%), ‘직원 존중’(37%) 등이 높게 나왔다. 충북도는 이번 설문 결과를 토대로 부서별로 개선과제 발굴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12월에는 개선과제 이행 결과를 평가해 최우수 부서 90만원 등 6개 부서에 총 300만원을 시상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설문 결과가 지난해와 비슷하다”며 “조직문화가 개선되고 있지만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충북도 설문 결과는 강원도와 비슷하다. 강원도가 지난해 11월 도청 전체 공무원의 11.8%인 258명(주무관 206명, 팀장 47명, 과장급 이상 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더니 10명 중 6명이 ‘상급자 식사 챙기기’가 불합리하다고 답했다. 이유에 대해서는 ‘식사 장소와 메뉴 선정 부담’이 33.3%로 가장 많았고, ‘무조건 참석’이 22%, ‘상급자의 일방적 소통’ 18.3% 순으로 조사됐다. 일과 삶의 조화를 방해하는 요소를 묻는 질문에 91명이 ‘근무 시간 외 업무지시 등 연락’, 61명은 ‘자유롭지 않은 유연근무 사용’, 60명은 ‘자유롭지 않은 연가 사용’ 등을 꼽았다. 81명은 ‘없다’라고 응답했다.
  • “교육현장 ‘을질’ 예방”…충남도의회 조례안 입법예고

    “교육현장 ‘을질’ 예방”…충남도의회 조례안 입법예고

    충남교육청 ‘을질’ 예방 조례안 상임위 통과“갑·을 같은 위치에 ‘을질’ 강조, 삭죄해야” 충남 교육 현장에서 이른바 ‘갑질’에 대응기 위한 ‘을질’ 내용을 담은 조례안이 발의됐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중 처음으로 교육단체 등은 반발하고 있다. 충남도의회는 편삼범(보령2·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남교육청 갑질, 을질 및 직장 내 괴롭힘 예방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도의원 37명이 공동 발의에 참여한 이 조례안에는 “도교육청 및 소속기관, 각급 학교에서 갑질·을질 및 직장 내 괴롭힘을 예방 등 교직원의 인격권 보호와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으로 건강한 공직사회를 구현”이라고 제정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조례안은 ‘을질’을 국가공무원법 제56조·57조, 지방공무원법 제48조·49조 등을 위반해 정당한 업무지시나 요구 등을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거나, 정당한 지시를 하는 교직원의 행위를 갑질 또는 직장 내 괴롭힘이라고 부당하게 주장함으로써 상대방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 환경을 악화하는 행위로 규정했다. ‘을질 행위자’에 대해 징계나 근무지 변경 등 적절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전교조 충남지부는 성명을 통해 “갑질 신고를 을질 탓이라고 보는 비뚤어진 시각으로는 앞으로도 갑질 근절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며 “이 조례가 제정되면 학교장은 학교를 민주적으로 운영하지 않고 통제하고 일방적으로 지시하려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의당 충남도당도 성명을 통해 “이 조례안은 노동자를 옥죄기 위한 조례안. ‘을질’이란 단어를 삭죄해야 한다”며 “실질적인 갑질 근절 대책을 마련하라”고 비판했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24일 제35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심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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