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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기강
    202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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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청 의약품안전국장 인기는 ‘짱’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핵심 보직인 의약품안전국장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의약품안전국장은 과거 보건복지부 약정국장이 하던 일을 식약청이 출범하면서 넘겨받은 자리다. 의약품은 물론 의료기기,화장품 등과 관련한 각종 인·허가 업무를 책임지고 있어 권한이 막강하다.그래서 정부내 100대 요직으로 꼽힌다. ‘명성’과 달리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지난해 말 다시 뉴스의 초점이 됐다.이 자리를 맡았던 장모(56) 국장이 아들 결혼축의금으로 제약회사 관계자들로부터 모두 1억원이 넘는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무조정실 공직기강합동점검반의 조사를 받았다. 장 국장은 현재 경찰청 특수수사과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혐의 여부를 떠나 일단 지난해 12월23일자로 직위해제됐다. 의약품안전국장이 개방형 직위인 까닭에 지난 3일부터 공모를 받기 시작했는데 지난 13일 마감 결과,5명이 지원해 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식약청 내부의 국장급이 1명이고,나머지 지원자는 교수,제약회사 연구원 등 모두 외부인사다.5명의지원자 가운데 3명이 약사,1명은 의사다. 지난 2001년 개방직으로 바뀐 뒤 이번이 세 번째 공모인데,과거 두 번은 모두 식약청 내부에서 1명이 단독으로 지원했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의약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의사,약사 등 외부에서도 갈수록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식약청은 오는 20일 면접을 거쳐 후임자를 확정,발표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통화내역 조회 했나 안했나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외교통상부 직원들의 직무관련 정보 누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취재기자 등 관련자의 통화내역을 조회한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나,청와대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외교부를 출입하는 국민일보 J모 기자는 12일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 관계자가 지난 10일 내가 쓴 기사의 보도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기사 게재 전날 밤 휴대폰으로 통화했던 외교부 간부 두명을 조사했다.”면서,통화내역 조회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내가 외교부 간부들에게 전화한 것을 청와대가 어떻게 알고 통화내용을 추궁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휴대폰 통화내역 조회가 가능한 지점에 가서 알아봤더니 ‘청와대나 수사기관은 공문만 있으면 타인의 통화내역을 열람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청와대는 전화통화 내역 확인사실이 없다고 펄쩍 뛰었다.윤태영 대변인은 “민정수석실에 알아본 결과 통화기록을 조사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J기자는 지난 6일자에 ‘외교부-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사건건 충돌’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외교부와 NSC가 미국 방북팀이 6자회담에 미칠 영향 분석 등에서 다른 시각을 보이고 있다.”는 등을 보도했으나,NSC는 기사내용을 부인했다. 곽태헌기자
  • 설 연휴 공직기강 특별감찰

    설 연휴를 앞두고 일선 공직자들의 금품수수와 향응접대,근무지 이탈 등 기강해이 사례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고강도 단속’에 나선다. 11일 국무총리실 산하 정부합동점검반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공직자들의 금품수수와 근무이탈 등의 사례가 급증,올들어서만 점검반에 금품수수사례 5∼6건을 포함해 수십여건의 기강해이 사례가 적발됐다. 이에 따라 상시적인 공직사회 암행감찰을 벌이고 있는 정부합동점검반은 설을 앞두고 현장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감사원도 12일부터 공직기강 특별감찰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합동점검반은 지난 9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직원 구모(7급)씨가 경기도 남양주시 S건설 사무실에서 건설업자 백모(40)씨 등 3명과 함께 판돈 487만원을 걸고 속칭 ‘훌라’ 도박을 하는 현장을 잡아 남양주경찰서로 넘겼다. 남양주경찰서는 구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백씨 등 2명을 상습 도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당시 도박에서는 공무원 구씨가 300만원 이상을 딴 상태로 접대를 위한 ‘잃어주기’ 도박으로 추정된다는 게 합동점검반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 8일에는 농업기반공사 평택지사 이모 과장 등 직원 5명이 근무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오후 1시부터 평택시내 음식점에서 관련업체 직원들과 어울려 술을 마신 뒤 함께 당구를 치다가 합동점검반에 적발됐다. 점검반은 오후 4시30분이 넘도록 당구 게임이 끝나지 않자 현장을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점검반 관계자는 “설 연휴가 다가와서인지 새해들어 기강이 많이 문란해졌다.”면서 “미미한 액수의 떡값,상품권 수수까지 포함하면 하루에도 몇 건씩 잡히지만 경미한 것은 현장에서 주의를 주는 것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현장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감사원도 12일부터 직원 60명을 투입,공무원의 금품·향응 수수,업무추진비와 기관 신용카드의 개인 사용,근무수당 허위청구 등에 대한 집중 단속에 들어갈 방침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공직기강 특별감찰 나선다

    감사원은 내년 1월12일부터 전국적인 공직기강 특별감찰에 착수키로 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28일 “새해 1월12일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월말까지 관례대로 공직기강 특별감찰을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조만간 감사인력 규모와 집중 감찰대상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29일부터 공직기강 특별점검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국무조정실과 함께 설 연휴가 끝나는 내년 1월말까지 사정기관 합동점검 및 단속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감사원은 특히 명절을 전후해 일선 공무원들의 ‘떡값’ 수수나 노골적인 금품 요구행위,불법과 무질서에 대한 안일한 대응에 대해서도 현장 적발 위주로 감찰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앞서 국무조정실이 지난 26일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기관장이 사퇴하거나 구속 등 유고로 공석이 된 21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행정공백,선심행정,인사권 남용,편파적 사업집행 등을 집중 감찰하겠다고 밝혔었다. 이종락기자
  • 재외공관 10여곳 고강도 특감

    감사원이 다음달 말 10여개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특감에 착수한다. 감사원은 최근 외교부 직원 홍배관씨가 내부고발한 외교활동비에 대한 불법회계처리 의혹과 재외공관 영사들의 비자발급 비리가 연이어 터짐에 따라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낸 재외공관에 대해 대대적인 감사를 벌일 방침이다.특감 대상은 중국·일본·홍콩·동남아시아·미국 등 10여개 공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 시기 앞당겨 감사원은 당초 내년 5월에 예정된 외교부 본부와 외국공관에 대한 감사를 통해 비자발급과 외교활동비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헤칠 계획이었다. 그러나 내년부터 일반감사를 사실상 폐지한다는 방침을 정했고,외국공관 비리 문제가 갈수록 파장이 커지자 감사 시기를 앞당기기로 내부의견을 모았다. 감사원은 외교부의 자체 감사결과를 통보받는 대로 세밀한 감사계획을 세우는 한편 감사팀원들의 여권 및 비자발급과 동시에 기초감사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21일 “이번 특감은 10여개 주요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감사팀 규모가 확대되는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강도 높은 특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활동비 부당집행도 감사포인트 감사원은 비자발급문제 외에도 공관장을 비롯한 공관 간부들의 외교활동비 집행내역,외교관으로서의 품위 손상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다뤄 보겠다는 심산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과 2001년 8월의 두차례에 걸친 외교부 본부 및 재외공관 감사 결과에 대해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무엇보다 비자발급 관련 비리는 매년 감사 때마다 적발해서인지 나름대로의 ‘감사 노하우’를 자신하고 있다. 2001년 감사때 중국주재 A영사가 비자발급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사실을 밝혀내 징계토록 한 것이 대표적인 케이스다.이번에 문제가 된 중국 베이징,선양,홍콩주재 영사는 물론 동남아 공관 영사들에게까지 감사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외교활동비를 적절하게 집행했는지 여부도 주요 감사포인트다.그간 일부 재외공관이 외국인 접대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외교활동비를 부부동반 회식비,특근매식비,연말성의금,위로금 등 각종 명목으로 부당집행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재외공관장으로부터 외교활동비 집행 권한을 넘겨 받은 회계책임자들이 적절하게 처리했는지도 감사대상이다. 아울러 음주운전 등 외교관의 품위를 손상하는 공직기강 해이사례도 감사항목으로 꼽힌다. 이종락기자 jrlee@
  • ‘감사원 칼날’ 農特회계 전면 확대

    감사원이 공직기강 확립차원에서 대대적인 정부부처 정책평가와 사정활동을 공언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쓰임새를 놓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에 대해 감사의 칼날을 번득이고 있다. 감사원은 19일 농특회계 융자금을 실제 대출액보다 부풀려 신청하는 ‘가공 대출’ 등의 수법으로 155억원을 횡령한 산림조합중앙회 이윤종(70) 회장 등 간부 7명의 혐의내용을 공개했다.나아가 농특회계 융자금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농림부와 농특회계 사무국에 대해서도 감사 확대의 뜻을 내비쳤다. ●‘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꼴’ 감사원은 최근 산림조합중앙회를 상대로 감사를 벌인 결과,중앙회측이 지난 99년 2월부터 올 4월까지 농특회계 융자금 관리감독업무를 담당하는 농특회계 사무국에 실제 임업인 대출 소요액보다 매달 7억∼560억여원씩을 부풀려 신청,총 7989억여원의 부당 자금을 마련한 사실을 적발했다.또 임업인들이 조기 상환한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은 것으로 농특회계 사무국에 보고한 뒤 상환받은 대출금을 빼돌리는 방법으로 825억여원을 마련하는 등 모두 8814억여원의 부당 여유자금을 조성한 것을 밝혀냈다. 특히 중앙회측은 이같은 자금 가운데 5552억여원을 수익증권,채권 등에 투자해 113억여원의 운용수익을 얻었고,나머지 3262억여원의 경우 연체자들로부터 14% 등 고율의 연체이자를 받는 방법으로 42억여원을 챙기는 등 모두 155억여원의 부당 수익금을 마련했다. 이같은 부당 수익금 중 20억여원은 각 회원조합의 연체대출금 취급에 따른 수수료 명목으로 지급했고,55억여원은 자체 금융사업에 따른 손실금 보전,나머지 80억여원은 인건비,업무추진비,운영경비 등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농어업 구조개선사업도 재점검 감사원은 농어촌구조개선을 위해 집행해야 하는 자금이 정상적으로 집행되지 않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융자금 취급기관인 농업협동조합중앙회와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대해서도 감사를 확대하고 있다.특히 지난 92년부터 올해까지 추진된 농어업 구조개선사업에 대한 실효성을 전체적으로 재점검해 오는 2008년까지 51조원이 지원되는 투융자계획이 적정하게 수립·시행될 수 있게끔 개선대책을 제시할 방침이다. 정낙균 산업환경감사국장은 “부당 수익금의 구체적인 용처와 농특회계 사무국 및 농림부 관련자들에 대한 감사를 계속해 추가고발,변상금 확정,관련자 문책 등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경남도 역점사업 흔들린다

    ‘주식회사 경남’의 최고경영자(CEO)를 자처하던 김혁규 전 지사의 사퇴로 방향타를 잃은 경남도정의 앞날에 험로가 예상된다. 도지사 권한대행인 장인태 행정부지사는 17일 “10년간 도정을 이끌었던 김 전 지사의 사퇴로 공백을 느끼고 있다.”면서 “앞으로 새 도지사 선출 때까지 공직기강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이어 “그동안 추진해온 역점시책도 그대로 추진하며,수시로 점검해 차질을 빚을 경우 신상필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말처럼 간단치 않아 보인다.우선 내년 초에 예정된 고위직 인사가 문제다.연말을 전후해 명예퇴직할 것으로 예상되던 45년생 부시장·부군수들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표준정원제 시행으로 인사적체가 해소됐다는 것이 이유지만 내심은 굳이 정년을 2년이나 남겨놓고 나가지 않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국방대학원 졸업생의 보임과 교육생 선정,장기근무중인 부시장·부군수들의 이동 등 고위직 인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리고 시·군이 도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려는 조짐도 보인다.일부 시장·군수들은 벌써부터 지방자치법에 보장된 공무원 임용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움직임이다.J시장은 결원이 예상되는 부이사관과 토목직 서기관을 자체에서 승진,발령할 계획임을 밝혀 마찰이 예상된다.그동안 도는 시·군 간부들에 대한 인사를 비롯,각종 현안사업을 주도하면서 일부 시장·군수들의 불만을 김 전 지사의 개인적인 정치력으로 무마해 왔지만 이제는 호락호락하지 않을 전망이다. 도의 역점사업 차질과 재검토가 불가피하다.도의회와 공무원노조 경남도청지부가 김 전 지사의 시책사업에 대한 평가 및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그리고 F1대회 본 계약을 앞두고 오는 3월까지 FOM(포뮬러 원 매니지먼트)과 TV중계료 및 광고료 등을 협상해야 하는 등 난제가 쌓여 있지만 이를 주도할 이덕영 정무부지사도 오는 26일 사표를 내고 퇴임한다. 이밖에 부산·진해 신 항만 명칭문제와 조성 후 경계구역 획정 등에서 밀릴 것이 예상되고,17일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서울서 열린 경제자유구역 항만배후단지 투자유치설명회에서의 역할이 축소되는 등 순탄치 않을전망이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감사원 정책감사에 일부 경제부처 불만

    카드특감,외환보유고 운용의 적정성,워크아웃 관리실태 등 최근 감사원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특감방향에 대해 일부 경제부처들이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고도의 전문성과 정책적 판단을 요하는 경제정책에까지 감사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과욕이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경제부처의 한 국장급 관계자는 “급박하게 돌아가는 시장기능에 대해 감사원이 감사를 벌이면 대부분의 정책결정자들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복지부동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나 감사원의 시각은 다르다.정부부처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혼선과 차질을 감사원이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상시 정책평가시스템을 도입해 치유될 수 없는 상황에 빠지는 상황을 예방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하고 있다.전윤철 원장이 직원대상 특강에서 “바가지나 접시를 깬 공무원을 징계하기보다는 복지부동하는 공무원들을 주시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결과라는 주장이다.참여정부 출범 이후 공직기강 이완으로 인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정책들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지 않는 등의 국정난맥상을 바로잡는 데 필요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것이다. 박종구 감사원 기획관리실장은 “감사원이 부처의 정책형성과정이나 정책 내용결정에 일일이 간섭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주요 정책을 소수의 정책담당자들이 결정함으로써 야기될 수 있는 폐단을 공론화시켜 예방기능을 강화하는 게 우리의 지향점”이라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지난 10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의 ‘감사운영 방안’을 보고했으며 노 대통령도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며 정책감사 기능강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투잡스 공무원’ 단속 나선다

    정부가 공무외에 개인 영리활동을 하고 있는 공무원 ‘투잡스(Two jobs)족’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12일 국무총리실 산하 정부합동점검반과 감사원,부패방지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초부터 직위의 영향력을 이용해 부당하게 영리행위 등을 하는 공무원을 직무감찰 범위에 포함시켜 단속을 펴기로 했다. 특히 국가공무원법과 국가공무원 복무규정,공무원행동강령 등을 근거로 ▲다단계 판매 가입 및 활동 ▲학원강의 ▲보험영업 ▲사기업 경영 및 운영참여 등과 같은 영리행위에 대한 공직감찰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최근 공무원들이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개인기업체 임원으로 취업하거나 보험영업,다단계 판매에 뛰어드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직무감찰 대상에 포함시켜 단속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공무원법에는 ‘공무원은 공무이외의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 소속기관의 장의 허가없이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국가공무원복무규정’에도 ‘공무원의 직무상의 능률의 저해,공무에 대한 부당한 영향,국가의 이익과 상반되는 이익의 취득 또는 정부에 대한 불명예스러운 영향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이에 종사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부방위도 공무원행동강령의 ‘공무원 이권개입 금지’ 조항에 따라 내년부터 이들에 대한 점검을 더욱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부방위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방과후 단순히 식당영업을 하거나 전문지식을 이용해 대학 등에 강의를 나가는 것 등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어 단속이 어렵지만 직위를 이용해 개인사업이나 영업을 하는 경우 철저한 단속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과거 경찰서장 부인이 보험영업에 뛰어들어 ‘보험왕’에 오른 일이나 교사가 학부모들에게 다단계 상품을 판매하는 등의 행위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감사원도 내년 1월 중순부터 전국적인 공직기강 감찰에 착수한다.감사원은 고질적인 금품수수와 근무시간 중 개인외출,오락행위 등과 함께 직위를 이용한 영리행위 등에 대해 집중 감찰키로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메트로 플러스 / ‘주민만족’ 친절·정신 교육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공직기강 확립과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민 만족을 위한 직원친절 및 정신교육’을 실시했다.26일과 27일 이틀동안 오후 2시부터 3시간동안 구민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된다. 890-2310.
  • [관가 돋보기] 부정부패·편법… 공직사회 ‘비틀’

    울산시청 하위직 공무원들의 ‘버젓한’ 뇌물 수수 사실이 공직사회 안팎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부정부패는 본지 긴급취재 결과 여전히 만연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공무원은 물론이고 공기업 직원들의 ‘부패 불감증’이 정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금품수수와 편법 공금집행 사례가 주종을 이루고 있어 ‘모럴 해저드’에 비길 만하다는 것이다.한마디로 부패방지위원회가 마련한 공무원 행동강령이‘구두선’에 지나지 않음을 확인한 셈이다. ●끊임없는 금품수수와 편법 집행 21일 감사원 등 사정기관에 따르면 중앙부처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들의 직무관련 비리 사실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국방부 산하 육군중앙경리단의 A소령은 지난 2001년 시설공사 계약업무를 담당하면서 부사관학교 교육시설공사 계약업체인 B건설회사 C모 영업부장에게서 150만원을 받아 챙겼다. 강원 화천농협 계약직 직원 D씨는 2001년 2월부터 지난 6월말까지 중·고교 등에서 납부한 조달대금 등 9535만여원을 유용하고,소득세 및 주민세529만여원을 횡령했다. 국방부 산하 국립현충원은 구내매점 운영 수익금 8003만원을 유가족과 참배객에 대한 지원 또는 후생복지기금으로 사용해야 하는데도,지난 2000년부터 직원들의 설날 및 추석 격려금으로 부당 집행했다.국립 대전현충원 직원들도 3년간에 걸쳐 1억 870만여원을 격려금으로 나눠 가졌다. 서울평화상 문화재단은 지난해 비상근 이사장 E씨에게 정보비·기관운영 판공비를 제공하는 등 1억 213만여원을 부당 지급했다.사무총장 F씨에게도 규정에도 없는 퇴직금 2200만여원을 줬다. 한국안전기술협회는 이사장을 지낸 G,H씨 두명에게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6370만여원을 건넸다.퇴직위로금도 따로 3130만여원을 지급했다. 한국가스공사 노동복지 관련 담당자 I씨 등 3명은 지난해 12월까지 업무추진비 4410만여원을 유흥주점,단란주점,노래방,안마시술소 등에서 노동조합 간부 등과 함께 유흥비로 사용했다. 같은 회사 재무예산담당 직원 J씨는 지난해 업무추진비 1313만여원을 직원회식비로 사용했음에도,유관기관 직원 등을 접대한 것처럼 회계처리했다.또 업무추진비 217만여원을 가족식사비 등 개인 용도로 전용했다. ●용도변경,사업계획도 제멋대로 대전지방노동청 K씨는 지난해 6월 음주운전 도중 교통사고를 내 25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게 되자 징계를 염려해 검찰과 경찰의 수사결과 통보문서를 자택에 숨겼다.전북체신청 직원 L씨도 지난해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되자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서를 관할 우체국에 전달하지 않았다. 또 경기 성남시 직원 M씨 등 3명은 자연녹지내 다가구주택 8채에 대해 용도변경이 가능하다는 질의회신을 보내 불법 분양이 이뤄지도록 방조해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문화관광부에 근무하는 공무원 N씨 등 2명도 관광호텔업 사업계획변경 승인신청을 위법 처리해 주의조치를 받았다.전남 여수시청 직원 O씨 등 3명은 토석채취 개발행위 허가 업무를 부당처리해 징계를 당했다.부방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공무원 행동강령을 현실에 맞게 바꾸는 등 공직사회의 부패척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도 이런 일이 계속 터져 실망스럽다.”면서 “이달 말부터 행동강령 이행실태 점검반이 본격 활동에 들어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총리실 산하 공직기강 합동점검반도 연말까지 공무원들의 뇌물수수에 초점을 맞춰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전윤철 새 감사원장 인터뷰/ “공직기강 확립·정책감사 확대”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인준을 받은 전윤철 감사원장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되,정책감사의 비중을 높여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먼저 소감을 밝혀달라. -37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쉬면서 대학에서 강의를 했는데 감사원장에 임명돼 책임이 크다.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감사는 헌법과 감사원법에 따라 회계검사와 공직기강을 잡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자세한 감사원 운영 방향과 철학에 대해서는 10일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소상하게 밝히겠다. 압도적인 표차로 인준안이 통과됐는데. -감사원은 정치적 중립성과 직무 독립성이 강조되는 기관이다.청문회에서 이 점에 대해 분명히 입장을 밝혔고,이것이 높은 점수를 얻은 것 같다.또 정부 업무행태에 대한 많은 경험도 플러스 요인이다. 정책감사 기구로의 전환은 어떻게 추진되나. -헌법상 감사원은 회계검사와 직무감찰을 하도록 돼 있어 이런 것을 도외시해서는 안 된다.하지만 정책감사는 전환기 과제로 그동안 감사원이 꾸준하게 추진해온 만큼,시대가 요구하는방향으로 감사원의 운영방식이 바뀔 것이다. 청문회에서 정당보조금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는데. -국가보조금을 받은 기관은 법에 따라 감사를 하도록 돼 있고 정당보조금도 법에 따라 감사를 하겠다는 말이다.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에서 밝힌 것인 만큼 감사원장으로서 꼭 지켜나갈 것이다. 그동안 피감기관에서 공직생활을 하면서 감사원에 대해 느낀 점은. -지난 37년동안 감사를 직접 받은 경험을 살려 감사에 임할 것이다.앞으로 열린 감사원이 되고 국민과 호흡하는 감사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공적자금 감사의 경우 지난해 경제부총리로 재직하면서 활동했던 사항인데 부담감은 없나. -지난해 4월15일 대통령 비서실장에서 경제부총리로 임명됐다.공적자금은 경제부총리 혼자 결정하는 게 아니라 공적자금위원회의 절차를 거쳐서 진행된다.공적자금 집행에서 법적인 문제가 있다면 나를 포함해 예외없이 감사를 할 것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어 司正태풍 장난 아니네”/이틀새 국장급 2명 적발 골프·술자리 취소 잇따라

    “이번에는 장난이 아니네…” 정부가 재신임 정국을 맞아 벌이고 있는 고강도 ‘사정태풍’에 공직사회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정부합동점검반이 지난 20일부터 전국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공직기강 특별점검’에 들어간 뒤 이틀새 공직자 두명이 적발됐기 때문이다.일부 하위 공무원들의 업무상 비리나 횡령 등에 그쳐 형식적인 점검 또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던 과거와는 사뭇 다르다는 게 공직사회의 중론이다. ●칼빼든 정부 합동점검반은 지난 22일 건설회사 회장으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서초구청 김모(53) 국장을 현장에서 적발해 곧바로 경찰에 신병을 넘겼다. 합동점검반은 특히 구청측에 중징계를 요구할 수도 있었으나 최근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비위 공무원의 징계를 요구해도 자치단체장의 인사 재량권에 따라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경향임을 감안,곧바로 경찰에 넘기는 강도 높은 조치를 취했다. 이어 24일에는 제약회사로부터 거액의 아들 결혼 축의금을 받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J국장을 적발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의약품 제조·수입·판매허가 업무 등을 담당하는 J국장은 지난달 6일 장남의 결혼식에 100여개 제약회사 임직원 등으로부터 3억원의 축의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식약청의 행동강령에는 직무관련자로부터 5만원 이상의 경조금품을 못받도록 돼 있다. 정부는 이날 이영탁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감사원,부방위,행자부,경찰청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합동점검반을 확대키로 하는 한편 오는 27일부터 전국 43개 부·처·청이 참석하는 ‘정부감사관회의’를 열어 ▲내년 총선을 의식한 선심·편파 행정과 불법행위 ▲국책사업 방치 등 무사안일 ▲연말 금품수수 ▲무소신·눈치보기 등 업무태만 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감사원도 45명을 투입한 ‘공직기강 특별점검’을 다음달 8일까지 전국 중앙부처와 기관,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움추린 공직사회 정부의 이같은 고강도 사정에 공직사회는 여느때보다 긴장의 강도가 높다.통상적인 골프모임이나 식사약속,술자리 등을 취소하는 사태도 잇따르고 있다.특히 인·허가 관련부처 공무원들의 경우 사정으로 인한 긴장도는 더욱 심하다. 중앙부처의 과장급 간부는 “과거와 달리 이번 공직기강 점검은 강도가 남다른 것 같다.”고 털어놨다.일선 구청에서 인·허가를 담당하는 공무원은 “정부가 공직기강 감찰에 들어간 뒤 ‘시범 케이스’에 걸리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분위기”라면서 “민원인을 외부에서 만나는 일은 거의 없고 만난다고 하더라도 동료들과 자리를 함께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통계청의 ‘빨간사과와 편지’/吳청장 “용서하고 마음 풀자”

    23일 퇴근을 준비하던 통계청 공무원들은 ‘빨간 사과 1개’를 전달받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깜짝 이벤트의 주인공은 오종남(51) 통계청장이었다. 오 청장은 동봉한 편지에서 “24일은 ‘사과의 날’로 둘(2)이 서로 사과(4)하는 날”이라며 “부임 후 지난 20개월 동안 고의든 실수든 잘못한 일이 있다면 용서하고 마음을 풀어 달라.”고 적었다. 오 청장은 TV 출연 등으로 생긴 과외 수입의 일부인 52만원으로 청사 지하 농협매장에서 사과 520개를 구입해 본청 직원 전원에게 돌린 것이다.그는 특히 사과 구입대금의 출처까지 상세히 공개했다. 오 청장의 이같은 이벤트는 이번이 두번째.그는 지난해 8월 전 직원에게 음주로 인한 폐해를 알리는 이메일을 보내 “술은 한 잔,한 종류,1차로 끝내자.”는 내용의 ‘절주 3·1운동’을 제안했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직원들이 대통령 재신임 발표와 공직기강 점검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귀한 선물(?)을 받아 만족해하고 있다.”면서 “특별한 의미보다 지난 일은 잊고 새롭게 시작하자는 뜻이 아니겠느냐.”고 해석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재신임 투표 공정관리 최선”/高총리 국정운영방향 제시

    고건 국무총리는 16일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국민투표 실시 제안과 관련한 대국민담화문을 발표,“국민 여러분이 걱정하는 민생안정을 비롯한 국정수행에 추호의 흐트러짐이나 혼선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총리는 원내 4당 정책위의장단과의 주례 정책협의회에 경제계 대표도 참여시켜 ‘민생경제협의회’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고 총리는 ▲국회 및 4당과의 초당적 국정운영▲국책사업과 국정과제의 차질없는 추진▲경제살리기▲민생안정▲법질서와 공직기강 확립 등 5대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정부내 사정관련기관 합동으로 ‘특별점검반’을 편성,총선을 의식한 선심성 행정,편파적 사업집행,고질적 부정부패,무사안일과 복지부동에 대한 감찰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정부는 국민투표가 공정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중앙선관위와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면서 “재신임 국민투표가 우리 사회의 도덕적 기준을 한층 높이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새로운 정치문화 창출에 기여한다면,우리나라는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로 한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고 총리는 담화문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노 대통령이 재신임을 받으면 새로운 각오로 국정을 획기적으로 쇄신하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안다.”면서 “총리를 포함해 전폭적으로 쇄신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사설] 공직사회가 흔들려선 안된다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문제를 둘러싸고 위헌 논란에 이어 재신임 철회,개헌 주장까지 나오는 등 정치권의 혼란이 수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국가경쟁력 저하와 민생불안이 염려되는 터에 공직사회마저 흔들린다고 하니 국민들은 불안하다.공직사회가 흔들리는 것은 노 대통령이 12월 재신임 직후 “내각과 청와대를 개편하고 국정쇄신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데서 비롯됐다.일선 책임자인 장관들이 중심을 잡지 못하면 공무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일부 부처에서는 정책 결정과 추진보다는 마무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장관들의 힘이 빠지고 공무원들이 술렁거리는 것이 이해는 된다.하지만 정치권의 무책임과는 별도로 공직사회가 절대 팽개쳐서는 안 될 책무가 분명히 있다. 우리는 정권 교체기나 선거를 앞두고 공직자들의 무사안일,복지부동,눈치보기 등 공직이 흔들리는 모습을 숱하게 경험했다.이런 구태를 추방하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이자 국민들의 개혁 요구다.어제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신행정수도 건설 등 개혁특별법안을 비롯해 챙겨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현안만 챙기기에도 부족한 시간에 일손을 놓는다면 국가적 손실은 몇배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더라도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다. 재신임 정국이 마무리되더라도 곧 총선 정국으로 이어지는 등 당분간 정치권의 안정을 기대하기는 어렵다.이럴 때일수록 공직의 안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이달 말부터 국무총리실과 사정기관 등이 공직기강 일제 점검에 나선다고 한다.정부가 공직부패를 감시하고 기강을 챙기는 것은 당연하다.하지만 통과의례나 전시용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또 경중과 대상을 가려 묵묵히 일하는 공무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무엇보다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모든 공직자들은 사명과 책임감을 확인하고 흔들림없이 공직을 수행하는 것이 최선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공직사회 ‘司正 태풍’ 분다/국조실 “도덕적 해이·부정 부패 합동점검”

    대통령의 재신임 선언 이후 어수선해진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정부가 이달말부터 대대적인 공직기강 일제점검에 나설 예정이어서 공직사회에 또한차례 ‘사정(司正) 태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국무조정실은 이달말부터 연말까지 국무총리실 정부합동점검반과 부패방지위원회,행정자치부 등 사정기관이 나서 공직자들의 ‘도덕적 해이’와 부정·부패 등에 대한 일제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부방위는 특히 이달말 부패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일제점검은 건설과 조달,소방분야 등 부패가 고질화된 분야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져 관련부처 공무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다음달 30일로 예정된 지자체 재보궐선거와 12월 15일로 예상되는 대통령의 재신임 국민투표 등과 관련한 공무원의 개입도 단속대상이다. 고건 국무총리가 지난 12일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정부가 중심을 잡고 국정을 챙겨나가기 위해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쇄신해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이해된다.부방위의 부패방지 종합대책도 연장선상이다. 대책에 따르면 부방위와 국가정보원,감사원,검찰,경찰 등 사정기관의 수뇌부가 참여하는 ‘부패방지대책 관련기관협의체’를 올해 안에 구성할 예정이다.또 국민들이 부패 유발 제도의 개선을 요구할 수 있는 ‘제도개선청구제’도 도입된다. 이와 함께 공직사회 내부자가 동료·상사·부하의 부패와 비리행위를 고발하는 ‘내부고발 활성화(whistle-blowing)’가 추진되며,신고로 예산절감 환수조치가 이뤄질 경우 해당금액의 2∼10%(최고 2억원)에 이르는 보상금이 지원된다.신고자 보호를 위한 보호 전담관제도 도입한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합동점검을 통해 비리가 적발된 공무원의 경우 최고 파면 이상의 강도높은 처벌이 뒤따를 것”이라면서 “조만간 고 총리의 대국민 담화문에도 정부의 부패척결 의지를 담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12월 전면개각’ 내각이 흔들린다

    내각이 흔들린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3일 시정연설에서 재신임 직후인 12월말 전면 개각을 단행하겠다고 밝히자 장관들의 어깨는 힘이 빠진 모습이다.노 대통령은 “재신임받으면 국정운영을 평가해 내각과 청와대를 개편하고 국정쇄신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또 불신임으로 결과가 나올 경우 당연히 전면 교체다.이래저래 재신임 여부에 관계없이 개각은 불가피해졌다. 노 대통령과 코드가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아온 정부과천청사의 A장관은 14일 “내년까지 일할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오는 12월에 개각이 있다는 가정 아래서 일하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중장기적인 정책을 펴기보다는 마무리작업에 중점을 두겠다는 얘기로 받아들여진다. ‘적어도 2년은 임기를 보장하겠다.’던 약속에 대한 기대가 개각발언으로 허탈감으로 바뀌는 듯하다.게다가 장관들 가운데 총선 출마예상자 명단이 오르내리고 있어 공직사회는 뒤숭숭한 분위기다. ●뒤숭숭한 공직사회 재정경제부 김광림 차관은 국장들을 불러 업무 외적인 사안으로 구설수에 오르내리지 않도록 ‘함구령’을 내렸다.때문에 국장들은 재신임 등의 정국관련 언급을 극도로 아끼고 있다. A장관처럼 드러내 놓고 말은 못하지만 다른 장관들도 A장관과 비슷한 속내를 갖고 있을 것으로 공무원들은 짐작한다.국방부의 한 대령은 “대통령이 개각을 언급한 상황에서 장관들이 주요현안에 대해 무슨 결정을 내릴 수 있겠느냐.”면서 “개각 언급으로 장관들의 힘은 사실상 빠진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개각발언으로 장관의 힘이 빠지고 공무원들이 뒤숭숭해 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특히 공무원들은 “재신임 발언 이후 국무위원들이 제출한 총사퇴서를 반려했다가 하루 만에 또다시 개각 얘기가 나오면서 뒤숭숭해졌다.”고 말했다. 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이나 한명숙 환경부 장관은 e메일 조회나 간부회의를 갖고 “정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면서 “나부터 솔선수범해 흐트러진 근무기강을 바로세우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재신임과 개각 발언으로 인한 공직사회의 동요를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청와대 “총선 출마자 충원에 그칠 것”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일부 문제있는 장관은 경질되겠지만 대체로 내년 총선에 출마할 장관과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의 자리를 메우는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총선 출마예상자로 거론되는 장관은 이영탁 국무조정실장과 김진표 경제부총리,박봉흠 기획예산처·허성관 행정자치·강금실 법무·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 등이다.이 부처의 공무원들은 “정말로 우리 장관이 출마하느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능력과 여론 등을 기초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과 인사보좌관실에서 장관들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미 개각준비 작업에 들어갔다는 얘기다. 박정현·김성수기자 jhpark@
  • 盧 “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보좌관 전면으로”/ 靑 ‘3축’ 국정 직접 챙긴다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 6개월을 넘긴 시점에서 청와대 운영내규를 재점검,‘분권화’라는 국정운영의 원칙을 제대로 이행하도록 강조했다는 사실이 18일 뒤늦게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지난 1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내가 그동안 독대를 하지 않다 보니 업무가 집중돼 어려움이 많다.”면서 “앞으로는 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보좌관 등 세 사람이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역할하고 권한 행사를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노 대통령은 “문희상 비서실장은 인사·공직기강 등 권력 일반을,이정우 정책실장은 경제와 정책관리를,나종일 국가안보보좌관은 외교·안보·통일 분야를 더 적극적으로 담당해 달라.”고 강조했다.특히 법무부와 감사원은 정책과 권력이 걸쳐 있는 만큼 비서실장과 정책실장이 각각 분담해 달라고 주문했다.이어 노 대통령은 “일반적인 부처관리는 총리에게,실무는 부처 장관들에게 맡기려고 한다.”고 밝혔다. 유인태 정무수석은 이와 관련,“정권출범 초부터 청와대가 정무와 정책,외교·안보 분야를 나눠운영해온 원칙을 재확인했을 뿐”이라며 “다만 앞으로는 대통령이 세 분의 실장(장관급)에게 더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유 수석은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서 국정을 운영해보니 그간 부담이 컸고,관리해야 할 업무도 너무 많았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일각에서는 문 실장을 비롯해 장관급 참모들이 지난 6개월간 제대로 업무를 챙기지 못한 것에 대한 노 대통령의 간접 질책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유 수석은 “삐딱하게 해석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해명했지만,그동안 청와대는 현안이 터질 때마다 ‘비서실장 무용론’ ‘컨트롤타워 부재’ ‘조정능력 부족’ 등의 비판을 받아왔다.특히 청와대 참모들은 각종 현안에서 뒤로 물러나 있고 대통령만 동분서주해야 하는 상황이 지속되자 위기감을 느껴 재차 ‘분권’을 강조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른 쪽에서는 정부 분권의 한 축이었던 총리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표류했던 점도 지적한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최근 총리실이 주도해 2차 화물연대 파업을원만히 해결하자 앞으로 총리실로 넘길 것은 확실히 넘기자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노 대통령의 이같은 지시사항을 두고 일부에서는 “앞으로 대통령이 장관급 실장에 대해서는 독대를 허용하겠다고 했다.” “청와대가 부처를 장악키로 했다.”는 식으로 한때 전해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추석 앞두고 공직기강 암행 감찰

    행정자치부는 추석을 앞두고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오는 10일까지 감찰요원을 대거 투입,지역별로 집중적인 암행감찰을 벌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행자부는 2인 1조로 4개의 암행감찰팀을 수도권과 영남권,호남권,충청권 등 4개 권역에 투입해 추석 전까지 집중 감찰을 전개키로 했다. 중점 감찰 대상은 공직자 행동강령을 위반하는 수준의 금품과 선물수수 행위를 비롯해 조직 내부적으로 공무원간 금품과 선물을 주고 받는 행위,추석연휴를 앞두고 해이해질 수 있는 당직근무 및 비상대비 태세 등이다. 장세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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