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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다주택 고위 참모들, 1채 남기고 처분 절차 “앞으로 없을 것”(종합)

    靑 다주택 고위 참모들, 1채 남기고 처분 절차 “앞으로 없을 것”(종합)

    “늦어도 8월 말까지 매매계약서 제출” 통보청와대는 31일 다주택자인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이 내부 권고에 따라 1주택을 제외한 모든 주택을 처분했거나 처분 중이라고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하면서 “현재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8명이 다주택을 보유 중이며, 한 명도 예외 없이 모두 처분 의사를 표명하고 처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청와대 고위공직자 중 다주택 보유자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주택 처분 절차를 밟고 있는 8명의 참모는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 이지수 해외언론비서관, 이남구 공직기강비서관, 석종훈 중소벤처비서관이다. 앞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2일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 보유자에게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하라고 강력 권고했다. 강남 지역에 ‘똘똘한 2채’를 소유해 특히 주목받았던 김조원 수석은 자신 명의의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를 남기고 배우자 명의의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를 팔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거성 수석은 올해 재산공개 당시 철거 후 재건축 중인 서울 은평구 응암동 주택 지분과 본인 명의의 경기도 구리 아파트를 갖고 있고, 황덕순 수석은 청주 지역 주택 3채를 신고했다. 김외숙 수석은 본인 명의의 부산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오산 아파트, 여 비서관은 경기도 과천 아파트 분양권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마포구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노 실장의 지시가 나온 뒤로 실제 처분한 참모는 노 실장, 이호승 경제수석, 강민석 대변인, 김광진 정무비서관 등 4명이다. 노 실장은 애초 청주의 아파트만을 매각하려다 ‘똘똘한 1채’를 지켰다는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자 서울 강남의 아파트까지 처분했다. 실거주 주택 외에 배우자가 가족과 공동명의로 집을 보유해 1.5채 보유자였던 이 경제수석과 강 대변인은 0.5채 지분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증여를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돈을 받고 팔거나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광진 비서관은 결혼 전부터 배우자와 처제가 공동으로 소유했던 방배동 아파트의 지분을 2017년에 매도했으나 재건축 중이라 서류상 등기이전이 안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광주 아파트도 매각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주택 처분 절차를 밟고 있는 참모 8명에게 늦어도 다음 달 말까지 매매계약서를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거래가 잘 안 되는 지역은 집을 내놔도 곧바로 나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청주에 집이 있는 황덕순 수석이 그런 경우”라며 “계속 노력 중인 만큼 다주택자가 제로가 되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는 노 실장의 권고 당시 다주택 보유자였던 박진규 전 신남방·신북방비서관, 조성재 전 고용노동비서관 등의 주택 매각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청와대 “다주택 고위참모, 한 명도 예외없이 처분 의사”

    청와대 “다주택 고위참모, 한 명도 예외없이 처분 의사”

    청와대는 다주택자인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이 내부 권고에 따라 1주택을 제외한 모든 주택을 처분했거나 처분 중이라고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1일 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전한 데 이어 “현재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8명이 다주택을 보유 중이며, 한 명도 예외 없이 모두 처분 의사를 표명하고 처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청와대 고위공직자 중 다주택 보유자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주택 처분 절차를 밟고 있는 8명의 참모는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 이지수 해외언론비서관, 이남구 공직기강비서관, 석종훈 중소벤처비서관이다. 앞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달 초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 보유자에게 1주택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처분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강남 2주택’ 김조원, 집 팔고 유임 가닥… 새달 1~2곳 개각 가능성

    ‘강남 2주택’ 김조원, 집 팔고 유임 가닥… 새달 1~2곳 개각 가능성

    강기정 수석 후임 박수현·최재성 거론국가안보실 1차장 서주석 前차관 유력정경두 국방·강경화 외교 등 교체설 속“부동산 민심·코로나 상황이 변수 될 것” 청와대가 김조원 민정수석을 유임시키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강기정 정무수석과 김연명 사회수석,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의 교체가 굳어진 가운데,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의 거취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정책 혼선으로 민심이 들끓고 국정지지율이 40%대 중반까지 곤두박질친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주 참모진을 개편할 것으로 보인다. 국면 전환용 8월 중폭 개각 가능성은 희박하며, 9월 정기국회 전 최소한에 그칠 전망이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교체설이 돌았던 김조원 수석은 인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달 초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자 11명에게 이달 중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할 것을 강력 권고한 뒤 김 수석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됐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과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를 보유한 그가 참여정부 당시 민정수석이던 문 대통령과 공직기강비서관으로 호흡을 맞춘 오랜 인연이 있는 데다 공직기강을 담당하는 민정의 상징성 때문이다. ‘직’ 대신 ‘집’을 택한다면 청와대의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김 수석은 결국 한 채를 정리하기로 했다고 한다. 재임 1년 5~8개월에 이르는 장수 수석들도 교체된다. 강 수석 후임으로는 대야 관계가 무난하고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은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거론된다. 그는 현 정부 첫 정무수석으로도 검토됐었다. 4선을 지낸 최재성 전 의원이 기용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안보실에선 김 차장의 교체가 확실시된다. 후임은 서주석 전 국방차관이 유력하다. 지난 5월에도 교체가 검토됐던 것으로 알려진 윤 수석의 잔류는 미지수다. 최근 문 대통령이 국정홍보 강화 방안을 지시했던 만큼 교체 요인은 있지만, ‘대안’이 마땅치 않다면 재신임될 것으로 보인다. 개각 대상으로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정 장관 후임에는 육군 중장으로 예편한 김유근 차장이 물망에 오른다. 복지·국토부는 각각 코로나19, 투기와의 전쟁이 진행형인 만큼 교체가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국토부 장관을 교체한다면 부동산 정책 실패를 자인하고 야당에 끌려가는 모양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애초 다주택 논란과 관련한 청와대 문책 인사는 염두에 두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를 통한 국면 전환은 ‘문재인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8월에 1~2곳만 개각한 뒤 시차를 두고 후속 인사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결국 부동산 민심과 코로나19 상황이 최대 변수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강남 2주택’ 김조원, 집 팔고 유임 가닥… 새달 1~2곳 개각 가능성

    ‘강남 2주택’ 김조원, 집 팔고 유임 가닥… 새달 1~2곳 개각 가능성

    강기정 후임엔 박수현·최재성 거론김연명 교체… 윤도한 거취는 불투명안보실 1차장에 서주석 前차관 유력“부동산 민심·코로나 상황 변수될 것” 청와대가 김조원 민정수석을 유임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강기정 정무수석과 김연명 사회수석,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의 교체가 사실상 굳어진 가운데,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의 거취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정책 혼선으로 민심이 들끓고 국정지지율이 40%대 중반까지 곤두박질친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주 참모진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국면전환용 8월 중폭 개각 가능성은 희박하며, 최소한에 그칠 전망이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교체설이 돌았던 김조원 수석은 인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달 초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자 11명에게 이달 중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할 것을 강력 권고한 뒤 김 수석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됐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도곡동과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를 보유한 김 수석이 참여정부 당시 민정수석이던 문 대통령과 공직기강비서관으로 호흡을 맞춘 오랜 인연이 있는 데다 공직기강과 인사검증 업무를 담당하는 민정의 상징성 때문이다. ‘직’ 대신 ‘집’을 택한다면 문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김 수석은 다주택 매매 권고에 반발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한 채를 정리하기로 했다고 한다. 재임 1년 5~8개월에 이르는 장수 수석들도 교체된다. 강 수석 후임으로는 대야 관계가 무난하고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은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거론된다. 그는 현 정부 첫 정무수석 물망에도 올랐었다. 협치 강화를 위해 4선을 지낸 최재성 전 의원이 기용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서훈 안보실장 체제로 바뀌면서 후속 인사가 불가피했던 안보실에선 김 차장의 교체가 확실시된다. 후임으로는 참여정부 안보수석을 지낸 서주석 전 국방차관이 유력하다. 지난해 12월과 지난 5월, 교체가 검토됐던 것으로 알려진 윤 수석의 잔류는 미지수다. 최근에도 문 대통령이 국정홍보 강화 방안을 거듭 지시하는 등 소통수석실의 역할에 만족하지 못하는 만큼 교체 요인은 있지만, ‘대안’이 마땅치 않다면 재신임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청와대 개편은 한 번에 끝나지 않고 개각과 맞물려 후속 인사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사를 통한 국면전환은 ‘문재인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개각 시기와 폭은 전적으로 대통령 뜻에 달려 있지만, 8월에 1~2곳만 진행한 뒤 시차를 두고 중폭 개각이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부동산 민심과 코로나19 상황이 최대변수란 얘기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똘똘한 두채’ 김조원, 수석 집 팔고 잔류 가닥

    ‘똘똘한 두채’ 김조원, 수석 집 팔고 잔류 가닥

    청와대가 김조원 민정수석을 유임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강기정 정무수석과 김연명 사회수석,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의 교체가 사실상 굳어진 가운데,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의 거취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정책 혼선으로 민심이 들끓고 국정지지율이 40%대 중반까지 곤두박질친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주 참모진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국면전환용 8월 중폭 개각 가능성은 희박하며, 9월 정기국회 이전 최소한에 그칠 전망이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교체설이 돌았던 김조원 수석은 인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달 초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자 11명에게 이달 중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할 것을 강력 권고한 뒤 김 수석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됐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도곡동과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를 보유한 김 수석이 참여정부 당시 민정수석이던 문 대통령과 공직기강비서관으로 호흡을 맞춘 오랜 인연이 있는 데다 공직기강과 인사검증 업무를 담당하는 민정의 상징성 때문이다. ‘직’ 대신 ‘집’을 택한다면 문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김 수석은 다주택 매매 권고에 반발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한 채를 정리하기로 했다고 한다.재임 1년 5~8개월에 이르는 장수 수석들도 교체된다. 강 수석 후임으로는 대야 관계가 무난하고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은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거론된다. 그는 현 정부 첫 정무수석 물망에도 올랐었다. 협치 강화를 위해 4선을 지낸 최재성 전 의원이 기용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서훈 안보실장 체제로 바뀌면서 후속 인사가 불가피했던 안보실에선 김 차장의 교체가 확실시된다. 후임으로는 참여정부 안보수석을 지낸 서주석 전 국방차관이 유력하다. 지난해 12월과 지난 5월, 교체가 검토됐던 것으로 알려진 윤 수석의 잔류 여부는 미지수다. 최근에도 문 대통령이 국정홍보 강화 방안을 거듭 지시하는 등 소통수석실의 역할에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교체 요인은 있지만, 만약 ‘대안’이 마땅치 않다면 재신임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청와대 개편은 한 번에 끝나지 않고 개각과 맞물려 후속 인사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사를 통한 국면전환은 ‘문재인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개각 시기와 폭은 전적으로 대통령 뜻에 달려 있지만, 8월에 1~2곳만 진행한 뒤 시차를 두고 중폭 개각이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부동산 민심과 코로나19 상황이 최대변수란 얘기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골프 모임 뒤 확진 판정… 직위해제, 최선입니까

    “억울한 희생양이다.” VS “공직기강 확립 차원이다.” 코로나19 확산 위기 속에서 골프를 친 공직자들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가 적절한가라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마땅히 처벌해야 한다’는 비판론과 ‘공무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제재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동정론이 팽팽하다. 광주고시학원에서 광주 127번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 영암군 금정면장 A씨는 4일 공무원교육원 동기들과 3개 조로 나눠 영암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조사됐다. 영암군청 소속 7명과 전남도청 3명, 광주시청 1명, 보성군청 1명 등 현직 공무원들이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사회의 비난이 높아지자 영암군과 전남도는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국에 모범을 보여야 할 공직자들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며 지난 14일자로 이들 10명을 직위해제했다. 지방공무원법상 성실 의무와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데 대한 사유를 들은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직위해제는 중대한 직무 위반으로 간주해 직위를 배제하는 것이다. 징계 이전 단계로 이 기간 봉급이 70~80%로 감액된다. 코로나 시국에 솔선수범해야 할 공직자들이 사회적 분위기를 무시한 채 경솔한 행동을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 이 사건 후 전남도와 일부 지자체는 직원들에게 골프금지령을 내리는 등 경각심을 높였다. 영암의 한 주민은 “이들 공무원들의 경솔한 행동으로 이틀 동안 지역 식당 등이 문을 닫고 수백명의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시간을 빼앗겼을 뿐 아니라 엄청난 검사 비용이 든 것으로 안다”면서 “이런 피해를 준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는 당연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처벌이 너무 과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해당 단체장들이 일벌백계 차원이라는 이유를 들었지만 실상은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비난을 모면하기 위해 과한 처분을 내렸다는 것이다. 근무 시간이 아닌 휴일에 한 친목 모임이었고, 단지 골프를 했다는 이유로 처벌하는 것은 무리라는 주장이다. 이들이 등산이나 배드민턴 같은 운동을 했어도 이런 잣대를 들이댔겠느냐며 형평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임문석 영암군 총무과장은 “휴일에 내 돈 주고 취미 생활을 했는데 공무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처벌해야 하는가라는 고민이 많았다”며 “개인 입장에선 안타깝고 미안하지만 공무원들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데스크 시각] 참모의 자격/임일영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참모의 자격/임일영 정치부 차장

    참모로 산다는 것은 고된 일이다. 대통령의 비서라면 더 말할 나위가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자서전 ‘운명’에서 참여정부 민정수석으로 보낸 첫 1년 동안 치아를 10개쯤 뽑았다고 했다. 압박과 고통은 짐작조차 어렵다. 비서관부터 수석(비서관), 실장까지 직위가 올라갈수록 책임도 가중된다. 단 어떤 경우에도 참모란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나’를 앞세워선 안 된다. ‘비서’임을 잊고, 대통령의 ‘측근’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면 궤도를 이탈하게 된다. 소명의식을 잃은 채 안팎의 정치에 매달리게 된다. 6·17 부동산 대책으로 민심이 들끓던 지난 2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솔선수범을 강조하며 법적으로 처분할 수 없는 경우가 아니면 이달 중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할 것을 강력 권고했다. 권고 형식이지만, 따르지 않는다면 인사 조치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내비쳤다. 당시 김조원 민정수석은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고 한다. 지난해 12월 노 실장이 비슷한 취지의 권고를 했을 때도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다주택자는 11명(이미 몇몇은 처분)이지만, 세간의 시선은 오롯이 김 수석에게 쏠려 있다. 참여정부 당시 민정수석이던 문 대통령과 공직기강비서관으로 호흡을 맞췄던 오랜 인연, 공직기강과 인사검증 등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상징성을 지닌 그가 서울 강남에 ‘똘똘한 두 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과 10일쯤 남았다. 김 수석이 집을 팔지 않고 청와대에 남기는 어려운 분위기다. ‘분양권이어서, 세종으로 복귀할 거라서, 가족이 살고 있어서, 상속을 받아서’ 등 불가피함을 호소하던 이들도 서두르고 있다. 최악은 김 수석을 비롯한 일부 참모가 ‘직’을 버리고 ‘집’을 택하는 경우다.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회 개원 연설에서 “투기 억제와 집값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선언했지만, 정작 참모들이 ‘강남불패’의 끈을 놓지 못했다고 국민은 받아들일 터. 비서실장의 지시에도 무게가 실리기 어려운 상황이 된다. 민심에 기름을 끼얹는 것은 물론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신뢰는 기대하기 어렵다. 청와대 참모가 강남에 집이 있다고 해서 잘못은 아니다. 애초 고위공직자의 다주택 처분은 부동산 대책의 본질이 아니었다. 공급 측면에서 미칠 영향도 미미하다. 대통령도 청와대발 다주택 처분 권고가 공직사회 전반을 압박하는 모양새로 비치는 것을 마땅찮아했다고 한다. 하지만 당정청이 들끓는 민심을 수습하고자 이 문제를 끌어들인 순간 돌이킬 수 없는 흐름이 됐다. 대통령의 참모라면 ‘처신’이 달라야 한다. 솔선수범에 대한 기대치가 옅어진 지 오래지만, 국민에겐 허탈함과 냉소만 남을지도 모른다. 총선 직후 70%에 육박하다가 40%대 중반까지 곤두박질친 국정지지율의 앞자리 숫자가 ‘3’으로 바뀌는 촉매제가 될 것이란 우려마저 적지 않다. 국면 전환용 인사를 하지 않는 게 지금껏 문 대통령이 지켜 온 소신이다. 하지만 일부 참모들이 경제적 욕망에 충실한 선택을 한다면 개편이 불가피하고, 이와 연동된 개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면 인사의 기대 효과는 떨어진다. 참모가 대통령의 인사권을 제한하고, 국정의 발목을 잡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전부 비서일 뿐인데 그걸 망각한 것 같다. 청와대 경력을 디딤돌로 정치적 욕망을 실현하거나 장삼이사처럼 경제 논리대로 움직이려 했다면 애초 들어가지 말았어야 한다”며 “참모 자격에 대한 최소한의 고민, 소명의식이 남아 있길 기대할 뿐”이라고 했다. argus@seoul.co.kr
  • [단독] “당장 팔린다”는 강남의 그 아파트…민정수석 2채 중 1채도 안 내놨다

    [단독] “당장 팔린다”는 강남의 그 아파트…민정수석 2채 중 1채도 안 내놨다

    김조원 수석, 서울 도곡동·잠실동에 아파트 2채노영민 실장 ‘데드라인’ 다가오지만 아직 조용김외숙·황덕순 수석 등 다주택자도 침묵 행보조성재 비서관 등 부동산 정책라인은 적극 매도“아휴, 그 집은 매물만 나오면 시세보다 더 비싼 값에라도 사려고 해요. 학군이 좋은 데다 재건축 가능성이 높아서….”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도곡한신아파트(1988년 준공) 인근 공인중개업소에서 만난 관계자는 “지난 2~3월 때 주춤하던 이 아파트 실거래가가 최근 급등세로 돌아서서 집 내놨던 사람들도 높은 값을 받으려고 매도 의사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6·17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호가가 1억원쯤 올랐다는 게 현지 부동산의 얘기다. 이 아파트에는 김조원 민정수석의 집(전용면적 84.74㎡)이 있다.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김 수석의 집을 두고 “로열동에 로열층”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서울 도곡동과 송파구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123.29㎡) 등 투기지역에만 아파트 2채(잠실은 배우자 명의)를 가졌다. 갤러리아팰리스가 있는 잠실동은 6·17 대책 때 거래허가지역으로 묶였는데 제도 시행 전 이 집을 사려는 수요가 몰려 지난달 123.29㎡가 19억 9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3개월 만에 1억 5000만원 이상 올랐다. 김 수석은 이달 중 두 아파트 중 한 채를 팔아야 할 상황에 직면했다. 지난 2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다주택 참모는 이달 중 주택 한 채를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하라”고 강력 권고해서다. 하지만 서울신문이 12일 도곡한신아파트와 갤러리아팰리스 주변 복수의 공인중개업소에 문의한 결과 두 아파트 모두 매물로 나오지 않았다. 한 공인중개사는 “개인적으로 아는 공인중개사를 통해 비공개적으로 집을 팔기도 하지만 이는 이례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서울신문은 김 수석에게 이달 중 매도 의사가 있는지 등을 물으려고 연락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12일로 노 실장이 정한 마감 시한이 19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권고 대상인 청와대 다주택 참모 12명의 입장은 여전히 엇갈린다. 우선 김 수석처럼 침묵 행보를 이어가는 유형이 있다. 김외숙 인사수석(부산 해운대구·경기 오산시 아파트), 황덕순 일자리 수석(충북 청주 아파트·단독주택 등 3채), 조성재 고용노동비서관(서울 송파구, 세종시 아파트)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김 수석은 공직기강을 다잡는 민정수석이기에 청와대의 권고에서 더욱 자유롭기 어렵다. 반면, 부동산 정책에 관여하는 공무원들은 비교적 적극적으로 노 실장의 권고를 따르고 있다. 청와대에서 주택정책을 맡는 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은 12일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세종시 아파트를 팔기로 하고 이미 이달 초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윤 비서관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아파트 한 채만 보유하게 돼 1주택자가 됐다. 또 이호승 경제수석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1.5채의 아파트(1채는 본인 소유이고 다른 1채 지분의 절반은 배우자 소유)를 가지고 있는데, 이른 시일 내 지분을 양도하거나 처분하기로 했다. 전매 제한 등으로 팔고 싶어도 팔 수 없다고 하소연하는 참모들도 있다.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은 경기 구리의 아파트와 서울 은평구의 단독주택을 소유했는데 은평구 주택은 재건축에 들어가 분양권이 있다. 하지만 현재 전매 제한 탓에 이달 내 처분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울 마포와 경기 과천에 아파트를 각각 1채씩 가진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도 과천 아파트의 조합원 입주권을 가지고 있지만 전매 제한에 걸려 있다. 반면 김광진 정무비서관은 아파트를 모두 팔고 무주택자가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는 2017년 이미 매도했는데 서류상 등기 이전만 안 된 상태고, 광주 서구의 아파트는 팔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권고를 내린 노 실장도 지난 5일 충북 청주의 아파트 매매 가계약을 했고, 서울 서초구 반포의 아파트도 팔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매각을 권고한 정부 고위 공직자들도 하나 둘씩 집을 내놓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8일 세종시 아파트 매매에 합의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만 보유하게 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9일 경기 의왕의 아파트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서울 강남과 경기 성남에 총 2채의 아파트를 가진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대다수의 고위 공직자들은 공식적으로 매각 의사를 밝히지 않은 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임은정 “대검의 무리수, 윤석열 개입된 조직적 범죄 의심”

    임은정 “대검의 무리수, 윤석열 개입된 조직적 범죄 의심”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 언론 유착’ 수사와 관련 ‘독립적 수사본부’라는 대안을 제시한 데 대해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는 9일 “대검의 무리수는 (검찰) 총장이 개입된 조직적 범죄라는 의심을 더욱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임 부장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대검 건의문을 접하고 눈앞이 캄캄해졌다”라며 “우물 안 개구리 같은 대검의 상황 인식이 놀랍고 앞으로 일어날 상황이 우려스러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언유착 의혹에 대해 “채널에이 기자가 해임되고 검찰총장의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사건이라 결과적으로 (검찰) 총장 연루 의혹인데, 대검의 무리수는 총장이 개입된 조직적 범죄라는 의심을 더욱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연히 법무부에서 지시사항 준수를 즉각 촉구했고 데드라인은 내일 아침”이라며 “복종의무위반은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징계 수위가 매우 높다.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 별표 ‘징계양정 기준’에 따르면 복종의무위반은 성폭력범과 동일하게 파면, 해임 (징계를 받는다)”라고 설명했다. 임 부장검사는 또 윤석열 총장에 대해 “최측근 연루 의혹 사건에 대한 총장님의 입장 번복과 무리한 개입은 법무부 장관의 지휘를 자초했고, 대검 과장회의, 검사장회의 등 시위와 연이은 꼼수를 총장 최측근 보호를 위한 조직 이용으로 보는 차가운 시선들이 적지 않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만약 총장님이 회피의무 이행을 지시한 장관의 지시를 명분 없이 불이행한다면, 징계양정상 중징계 사안이고, 징계취소소송으로 가더라도 승소 가능성이 희박하다”라고 추측했다. 그는 “총장님이 검찰을 진실로 사랑한다면, 검찰과 스스로를 위해 원래의 입장으로 돌아가 깨끗하게 회피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밤”이라고 덧붙이며 글을 맺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끝까지 가보자” 황희석, 윤석열 부인 주가조작 연루 의혹 압박

    “끝까지 가보자” 황희석, 윤석열 부인 주가조작 연루 의혹 압박

    “尹 가족 조사 석달 넘기지 않았으면”尹총장에 대한 신속한 수사 촉구 조국 전 장관과 법무부서 검찰개혁 추진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난 3일 전국 검사장 회의 소집을 ‘똘마니 규합’이라고 평가절하한 데 이어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4일 검찰을 향해 “끝까지 가보자”며 윤 총장 가족에 대한 수사 압박 수위를 높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 법무부 검찰개혁 추진지원단장을 지낸 황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윤 총장 부인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됐다는 한 인터넷매체 보도를 공유하며 “머지않아 드러날 윤석열 검찰총장 가족의 현란한 행각이 여러분의 얼마 남지 않은 자존감마저 탈탈 털어버릴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황 최고위원은 “2년이라는 임기의 절반이 이렇게 길게 느껴지는 것은 나만이 아니고 검사 장군들 여러분도 같을 것”이라면서 “검사 장군들, 긴 호흡으로 길게 끝까지 가보자. 그러면 끝이 더 찬란하지 않겠는가”라고 조소했다. 황 최고위원은 “나는 지난 4월 이 사건에 대해 조사해달라고 고발장을 제출한 사람 중 하나다”라면서 “이제 두 달이 넘었다. 석달은 넘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윤 총장 가족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이 사건은 김씨가 보유했던 주식을 언제 얼마에 팔았고, 매도 주문이 어떤 경로로 들어갔는지를 파악하면 주가조작에 가담한 것인지 웬만한 것은 다 결정된다”고 했다. 황 최고위원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법률특별보좌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나는 꼼수다 변호인단 변호사, 법무부 인권국장 등을 거쳤다.최강욱, 윤석열 검사장 소집에 “똘마니 규합해 장관 성토하나” 앞서 최강욱 대표는 윤 총장의 전날 전국 검사장 회의를 소집한 데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부 똘마니들을 규합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성토하고 서울중앙지검이 총장에 대한 항명을 했다고 규정한 후 측근이나 심복을 ‘특임검사’로 임명해 사건을 넘기라고 요구할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인 최 대표는 “장관 지시를 수용할 것인지 논의한다는 게 말이 되는지”라고 반문한 뒤 언론에 검찰 관계자가 ‘검사장들 의견을 폭넓게 듣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못된 버릇 고치기가 쉽진 않겠지만, (추미애 법무부) 장관께서 잘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증명서를 허위로 발급해준 혐의로 고발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최강욱, 윤석열 검사장 소집에 “똘마니 규합해 장관 성토하나”

    최강욱, 윤석열 검사장 소집에 “똘마니 규합해 장관 성토하나”

    최강욱, 尹 전국 검사장 회의 소집 평가절하최 “장관 지시 수용 논의하는 게 말 되나”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전국 검사장 회의를 소집한 데 대해 “일부 똘마니들을 규합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성토하고 서울중앙지검이 총장에 대한 항명을 했다고 규정한 후 측근이나 심복을 ‘특임검사’로 임명해 사건을 넘기라고 요구할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최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증명서를 허위로 발급해준 혐의로 고발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인 최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검사장 회의 소집에 대해 “장관 지시를 수용할 것인지 논의한다는 게 말이 되는지”라고 반문하며 이렇게 밝혔다. 최 대표는 언론 보도에서 검찰 관계자가 ‘검사장들 의견을 폭넓게 듣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못된 버릇 고치기가 쉽진 않겠지만, 장관께서 잘 대비할 것”이라면서 “주권자의 감시가 절실한 순간”이라고 말했다.대검, 각급 검찰청에 검사장 회의 소집 통보“전문수사자문단 취소, 秋 지휘 수용 아냐” 검찰에 따르면 이날 윤 총장은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 대한 추 장관의 수사 지휘를 수용할지 전국 검사장들에게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검찰 내부 논란을 피하기 위한 신중한 의사 결정 과정이라는 해석과 전국 검사장의 신임을 등에 업고 위기를 정면 돌파하려는 시도라는 분석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오는 3일 전국 검사장 회의를 소집하기로 하고 각급 검찰청에 통보했다. 당초 3일 예정됐던 전문수사자문단은 열리지 않는다. 대검 측은 일정을 취소한 것이며 추 장관의 수사 지휘 수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검사장 회의에서는 ‘검언유착 의혹’을 다룰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절차를 중단하고 수사를 지휘하지 말라는 이날 추 장관의 지시를 받아들일지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대검 관계자는 “널리 다양한 의견수렴을 구하는 방법의 하나로 간부들을 여러 차례 나눠 간부 간담회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수사지휘권 발동 檢독립성 관련 신중 판단與사퇴 압박 속 위기 정면돌파 해석도 대검은 검사장 회의가 열리는 장소와 시간·참석대상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전례에 비춰 각급 검찰청장 등을 맡은 검사장들이 대부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회의는 고검장급과 수도권 지검장, 수도권 외 전국 지방청 지검장 단위로 나눠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권 발동이 검찰의 독립성과도 관련이 있는 사안인 만큼 전국 검사장의 의견을 들어본 뒤 수용 여부를 신중히 판단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여권의 사퇴 압박과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코너에 몰린 윤 총장이 전국 검사장들의 신임으로 위기를 정면 돌파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있다.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수사 독립성 지시를 수용하면서 동시에 특임검사를 전격 지명하는 안을 회의에서 논의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추미애, 尹에 ‘검언유착 의혹’ 수사지휘권 발동“자문단 진상규명 지장 초래…尹 최측근 수사” 자문단 심의 절차 중단 지시 공문 대검에 발송 추 장관이 이날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절차를 중단하라며 윤 총장에게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추 장관은 오전 “수사가 계속 중인 상황에서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전문자문단 심의를 통해 성급히 결론을 내리는 것은 진상 규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심의 절차 중단을 지시하는 공문을 대검찰청에 발송했다. 앞서 윤 총장은 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이 피의자로 입건되면서 지난달 4일 수사지휘를 대검 부장회의에 넘겼다. 그러나 같은 달 19일 대검 부장회의 이후 수사팀 외부 법률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문자문단 소집을 결정하고 최근 단원 9명으로 자문단 구성을 마쳤다. 추 장관은 최근 서울중앙지검이 대검에 건의한 대로 수사지휘에서 손을 떼고 이번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에 독립적 수사를 보장하라고 지휘했다.秋 “서울지검, 수사결과만 총장에 보고하라”秋장관 수사지휘권 발동 헌정사상 두 번째 추 장관은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현직 검사장의 범죄 혐의와 관련된 사건”이라면서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 보장을 위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대검 등 상급자의 지휘 감독을 받지 아니하고 독립적으로 수사한 후 수사 결과만을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라”라고도 지시했다. 추 장관은 “검찰총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현직 검사장이 수사 대상이므로 검찰총장의 수사지휘와 관련해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되지 않도록 합리적이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의사결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휘의 배경을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전문자문단 소집 결정과 단원 선정 과정에 검찰 내부에서 이의가 제기되는 점, 대검 부장회의에서 사건이 심의 중인 상황에서 전문자문단이 중복 소집된 점,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심의도 예정된 상황에서 결론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상당한 혼란이 예상되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법무부 장관의 명시적 수사지휘권 발동은 헌정사상 두 번째다. 2005년 천정배 당시 법무장관은 ‘6·25는 통일전쟁’ 발언으로 고발된 강정구 동국대 교수를 불구속 수사하라며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 당시 김종빈 검찰총장은 장관의 수사지휘권 수용 여부를 두고 대검 간부회의만 열어 의견을 청취했다. 대검 평검사들의 의견은 대검 차장검사가 대신 수렴해 총장에게 전달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지인 채용 위해 인사 과정 두 차례 개입…감사원 “과기일자리진흥원장 해임을”

    인사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공공기관장이 적발됐다. 감사원이 30일 발표한 ‘취약시기 공직기강 점검’ 감사 결과에 따르면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A원장은 지난해 클러스터 기획·관리 분야 선임급 연구원을 두 차례 채용하면서 지인이 지원한 사실을 알고 그를 합격시키고자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첫 번째 채용 전형에서 A원장은 면접심사에 참여하는 외부위원 3명을 지정한 뒤 심사 전에 이들에게 지인 이름과 경력 특징을 설명했다고 감사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지인 대신 다른 지원자가 뽑히자 그에게 과도한 업무를 부여해 직무 부적합 사유로 면직할 것을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A원장은 이후 2차 채용에서 자신의 지인이 다시 지원하자 인사위원회 당연직 위원인 인사 부서장 없이 채용을 의결했다. 심지어 A원장의 지인은 과거 다른 공공기관에서 금품수수 등의 사유로 해임됐는데 이러한 비위까지 눈감아 준 사실도 드러났다. 감사원은 해당 원장을 해임하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요구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법사위 ‘이해충돌’ 논란 의원 모두 OUT

    법사위 ‘이해충돌’ 논란 의원 모두 OUT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법제사법위원회를 지망했으나 진행 중인 재판 때문에 ‘이해 충돌’ 우려가 제기됐던 의원들은 모두 법사위에 입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여당에서는 ‘검찰·사법개혁’을 위해 ‘화력’이 강한 법조 출신 의원들이 법사위에 전진배치됐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국토교통위원회에 배정됐다. 검찰 출신으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최 대표는 검찰개혁을 강조하며 법사위를 희망했고 직접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배려’까지 요청했다. 그러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활동증명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법사위 배치는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일었다. 최 대표는 일단 법사위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사·보임 방식으로 입성을 다시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 법사위에 배치된 같은 당 김진애 원내대표와 상임위를 서로 바꾸는 방법이다. 다만 사·보임은 선임 30일 이내에는 불가능하고 국회의장의 승인도 얻어야 한다. 최 대표 측은 16일 “의장께서 정하신 거라 일단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느냐”며 “사·보임 논의는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과 같은 사건에 얽혀 있는 미래통합당 김기현 의원 역시 법사위를 노렸으나 실패했다. 둘은 모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배정됐다. 황 의원은 울산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2018년 지방선거 때 당시 시장이었던 김 의원 측을 모함하는 수사를 지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김 의원은 당시 회계 책임자의 편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으로 재판이 진행 중이다. 법사위를 통해 사법·검찰개혁을 힘 있게 밀어붙여야 하는 상황에서 민주당 지도부는 애초에 불필요한 논란을 없애기 위해 황 의원을 이해관계가 없는 산자위에 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대신 김용민·김남국·소병철·최기상 등 법조인 출신의 초선 의원들과 박범계·박주민·백혜련·송기헌 등 20대 국회 패스트트랙 주역 의원들을 법사위에 배치했다. 또 비법조인이지만 대야(對野) 공격력이 좋은 ‘큰 목소리’ 김종민 의원을 포함해 ‘역대급’ 검찰·사법개혁 진용을 꾸렸다. 김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법사위가 열리면 윤석열 검찰총장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감찰 무마 의혹부터 추궁하겠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이해충돌’ 논란 최강욱·황운하·김기현 모두 법사위 ‘아웃’

    ‘이해충돌’ 논란 최강욱·황운하·김기현 모두 법사위 ‘아웃’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에서 법제사법위원회를 지망했으나 진행 중인 재판 때문에 ‘이해 충돌’ 우려가 있던 의원들은 이번 법사위에서 모두 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법사위원장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은 법조 출신 의원들을 전진 배치함으로써 검찰·사법 개혁 완수 의지를 드러냈다.우선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국토교통위원회에 배정됐다. 검찰 출신으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최 대표는 검찰 개혁을 강조하며 법사위를 희망해 왔다. 그러나 조국 전 법무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활동증명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지난 1월 검찰에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관계로 사법부와 검찰을 담당하는 법사위에 들어가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일었다. 결과적으로 ‘이해충돌’ 논란을 피해 최 대표는 국토위에 배정됐고, 국토위를 갈 것으로 예상됐던 같은 당 김진애 원내대표는 법사위로 가게 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사·보임 형식을 통해 최 대표와 김 원내대표가 상임위를 맞교환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상임위 배정은 각당 원내대표 권한이기 때문에 국회의장의 승인을 얻어 최 대표와 김 원내대표가 상임위를 맞교환하면 된다는 해석이다. 다만 임시회 중이거나 선임 30일 이내에는 바꿀 수 없다. 최 대표 측은 16일 “의장께서 정하신 거라 일단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나”라며 “사보임 논의는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민주당 황운하 의원과 같은 사건에 얽혀 있는 미래통합당 김기현 의원 역시 법사위를 노렸으나 두 사람 모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배정됐다. 황 의원은 울산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2018년 지방선거 때 당시 시장이었던 김 의원 측을 모함하는 수사를 지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김 의원은 당시 회계책임자의 편법 정치자금 수수사건으로 재판이 진행중이다. 법사위를 통해 사법·검찰 개혁을 힘있게 밀어붙여야 하는 상황에서 민주당 지도부가 애초에 불필요한 논란을 없애기 위해 황 의원을 이해관계가 없는 산자위에 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민주당은 대신 김용민·김남국·소병철·최기상 등 법조인 출신의 초선 의원들과 박범계·박주민·백혜련·송기헌 등 20대 국회 패스트트랙 주역들로 법사위에 배치하고, 비 법조인이지만 대야(對野) ‘큰 목소리’ 김종민 의원을 포함해 ‘역대급’ 검찰·사법 개혁 진용을 꾸렸다. 윤호중 신임 법사위원장은 “검찰 개혁의 경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도입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며 “이제 사법부 개혁을 위해 어떤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지 대법원과 법원 관행 등에 대해 논의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최강욱, 조국 불리 증언…진중권 “야쿠자 의리만 못해”

    최강욱, 조국 불리 증언…진중권 “야쿠자 의리만 못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법정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진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에게 조롱 섞인 반응을 보였다. 진 전 교수는 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강욱이 조국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소개한 뒤 “결국 야쿠자 의리만도 못할 것을”이라며 “의리의 두께 좀 봐라. 두 개 다 본인이 써줬다고 하지. 자기만 빠져나가려고 하나만 써줬다고 하는 건 또 뭔지”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사실상 조국 팔아서 의원까지 됐으면 그 정도는 해줄 수 있는 거 아닌가? 유죄 나와야 형량이 얼마나 된다고”라며 “지지자들 앞에 두고는 그렇게도 충성하는 척하더니, 정작 결정적인 대목에서는 치사하게 자기방어만 하고 주군을 사지로 내모네”라고 빈정거렸다. 또 “이게 정의와 의리의 차이. 정의가 공적 이익의 문제라면, 의리는 사적 이해의 문제”라며 “정의는 사익을 포기해야 세울 수 있지만, 의리는 사익이 보장되는 동안에만 지켜지는 것”이라고 했다.앞서 조선일보는 최 대표 변호인이 지난 2일 법정에서 검찰과 나눈 대화 내용 일부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검찰은 “2018년 8월 (로펌)인턴 확인서는 최강욱 의원이 작성하지 않은 게 맞나요?”라고 물었고, 이에 대해 최 대표 변호인은 “네. 그 서류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다”고 답변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를 거쳐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냈다. 청맥 변호사 시절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요구에 따라 조 부부 아들이 2017년 1~10월 청맥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는 허위 경력증명서를 교부해 같은 해 말 대학원 입시에 활용하게 했다는 혐의(업무방해)를 받아 기소됐다. 조 전 장관 부부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됐는데 이들 부부는 2017년은 물론 2018년에도 자녀의 대학원 입시에 허위 인턴확인서를 제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 전 장관 부부가 2017년 최 대표가 변호사 시절 만들어준 허위 인턴확인서를 컴퓨터로 읽어 들여 인턴 기간을 더 늘려 다음 해에도 활용한 것으로 판단해왔다고 전해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강민석 靑 대변인 2주택 논란, “처제가 살아 1.5채”

    강민석 靑 대변인 2주택 논란, “처제가 살아 1.5채”

    재산 24억 신고…文 정부 대변인 중 최고“배우자·처제 공동명의…당장 팔기엔 곤란”지난 2월 임명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약 24억 23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문재인 정부 역대 대변인 중 가장 많은 재산 액수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5월 고위 공직자 재산 수시공개 자료에 따르면, 강 대변인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배우자와의 공동명의 아파트 한 채(10억 4000만원)를 갖고 있고, 배우자가 잠원동의 또 다른 아파트 한 채의 지분 절반(5억 2000만원)을 소유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고위 공직자 사회에서 사실상 금지하고 있는 ‘2주택자’인 셈이다. 토지의 경우 배우자 소유로 1억 4799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 5800만원, 배우자 3억 1160만원 등 약 3억 7700만원, 배우자 명의의 해외주식 3억 6800만원 상당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무는 본인 명의로 금융기관 대출 5000만원을 신고했다. 강 대변인의 부모는 타인부양을 사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앞서 청와대 소속 고위 공직자의 2주택 보유에 대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해 말 “수도권에 집을 2채 넘게 보유한 비서관급 이상은 불가피한 사유가 없다면 한 채를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처분하라”고 권고한 바 있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배우자가 지분 절반을 가진 아파트는 결혼 전 장인이 생전에 딸들에게 증여한 집이라고 한다’며 ‘처제가 나머지 지분 절반을 갖고 실거주하고 있어 1.5채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 주택을 팔면 (처제가) 실거주할 집을 다시 구해야 해서 도로 1.5채가 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강 대변인이 배우자·처제 명의의 아파트를 당장 매도하기는 곤란한다는 취지다. 지난 1월 임명된 김미경 균형인사비서관은 총 18억 80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 공동명의의 서울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 한 채와 부모님이 보유한 아파트를 더해 15억 2000만원 규모의 주택을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 부친 명의로 총 5억 7600여만원이다. 유가증권은 약 2740만원, 채권은 1억 5700만원 등이다. 채무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를 포함해 5억 185만원이다. 이남구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서울 서초구 아파트 1채 외에 서울 강남구 아파트 전세(임차)권, 송파구 오피스텔 분양권, 서대문구 상가 등을 배우자와 함께 소유하는 등 부동산 재산이 많았다. 지난 2월 임명된 한정우 춘추관장은 3억 33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양천구 신정동 아파트(2억 4800만원) 한 채와 배우자 공동명의의 구로구 항동 빌라(7800만원)를 보유해 2주택자였지만, 재산신고 이후 구로구 빌라를 처분했다고 한 관장은 밝혔다. 예금은 총 1억 2050여만원, 채무는 약 4억 4000만원을 신고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열린민주당 “문 대통령, 최강욱에 ‘참 보기 좋았다’ 축하전화”

    열린민주당 “문 대통령, 최강욱에 ‘참 보기 좋았다’ 축하전화”

    문재인 대통령이 열린민주당 최강욱 신임 대표에게 축하 전화를 걸었다고 열린민주당이 13일 밝혔다. 열린민주당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36분부터 7분간 최강욱 대표와의 통화에서 “권력기관 개혁 문제는 국회에서 통과된 법안의 실질적 구현과 남아 있는 입법 과제 완수와 함께 이뤄야 할 과제”라며 “열린민주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열린민주당은 지난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출신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해 만든 비례대표 정당이다. ‘친문·친조국’을 내세워 3명의 당선인을 배출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소수정당 입장에서는 다른 정당과의 협력이 중요할 것”이라면서 적극적인 소통 노력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총선 과정에서 동고동락한 열린민주당 후보들과 당원에 격려와 안부 인사를 전해달라”면서 “서로 위하면서 협력하는 과정이 참 보기 좋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른 시일 내에 편하게 같이 식사라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자”고 말했다. 최강욱 대표는 지난 총선 한 달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사퇴하고 출마했다. 최강욱 대표는 “소통과 협력을 주저하지 않겠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막중한 책임을 잘 알고 있으며 민주당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잘 메우고 국민들께 알리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文대통령 “권력기관 개혁 문제…열린민주당 역할 중요하다”

    文대통령 “권력기관 개혁 문제…열린민주당 역할 중요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열린민주당 최강욱 신임 당대표에게 권력기관 개혁에 대해 “열린민주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열린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문 대통령이 오전 11시 26분 최 대표에게 취임 축하 전화를 하며 7분간 통화했다고 밝혔다. 열린민주당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정책은 우선순위가 있을 수 있다. 권력기관 개혁 문제는 국회에서 통과된 법안의 실질적 구현과 남아있는 입법과제의 완수를 함께 이뤄야 할 과제”라며 “열린민주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 과정에서 동고동락한 열린민주당 후보들과 당원들께 격려와 안부인사를 전해달라”며 “서로 위하면서 협력하는 과정이 참 보기 좋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소수 정당 입장에서는 국회 내에서 다른 정당과의 협력이 중요할 것”이라며 “소통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고 열린민주당은 전했다. 최 대표는 “국민들께 등대정당이 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소통과 협력에 주저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어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집권여당으로서 가진 막중한 책임을 잘 알고 있으며 혹시라도 민주당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잘 메우고 국민들께 알리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빠른 시일 내에 편하게 같이 식사라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자”며 통화를 마무리했다고 열린민주당은 전했다. 대통령이 정당의 신임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취임 시 축하전화를 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처럼 통화 내용이 자세히 알려지는 것은 드문 일이다. 최 대표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으로 지난 3월 사임하고 열린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가 돼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 총선에서 당선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단독]노영민 ‘원톱’ 존재감… 광흥창팀·참여정부 출신 파워도 여전

    [단독]노영민 ‘원톱’ 존재감… 광흥창팀·참여정부 출신 파워도 여전

    오는 10일 취임 3주년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전례 없는 60%대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국정운영 컨트롤타워인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65명과 문 대통령의 정치 행로(①참여정부 청와대·공직 경험 ②2012·2017년 대선캠프 ③광흥창팀·재수회 ④문재인 당대표 시절 보좌진·당직)가 겹치는 지점을 집중 분석했다. 관계의 밀도, 철학의 공유를 통해 권력지도를 유추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1. 노영민 치고 나가고 정의용·강기정 두각 여민관(청와대 비서동)의 무게중심은 인사·정책조율·정무 영역에서 강력한 장악력을 지닌 노영민 비서실장에게 쏠려 있다. 윤건영(21대 총선 당선자) 전 국정기획상황실장이 떠난 이후 가속화했다. 대통령의 최측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김경수 경남지사가 지근거리에 머물지 못하는 상황과도 무관치 않다는 평가다. 김근태(GT)계였던 노 실장은 2012년 대선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면서 ‘원조 친문’으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 후보 비서실장, 2017년 선대위 조직본부장을 맡았다. 대선 패배 후 ‘문재인을 재수시켜 대통령 만들기 위한 모임’이란 뜻으로 결성된 재수회의 핵심이다. 2017년 대선후보 비서실장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바통 터치를 한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2016년 양 전 원장이 대선 준비를 위해 광흥창팀을 꾸리면서 영입한 임 전 실장 등 ‘신친문’이 물러나고 원조 친문으로 권력 이동이 이뤄진 것이다. 정의용 안보실장은 3실장 중 유일한 원년 멤버다. 2012년 캠프 특보, 2017년 외교자문그룹 ‘국민아그레망’ 단장을 맡았다. 2017년 ‘한반도의 봄’ 당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그는 북미·남북 관계 경색과 맞물려 교체설이 돌기도 했지만 아직 건재하다. 김상조 정책실장은 2016년 말 ‘공부모임’을 함께 하며 문 대통령과 연을 맺었고, 2017년 초 캠프에 합류했다.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J노믹스)의 설계자이며, 공정거래위원장을 거쳤다. 강기정 정무수석은 전임자(전병헌·한병도)와 달리 정책 현안에 적극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를 두고 김 실장과 각을 세웠고, 최근 전국민 고용보험제 화두를 던졌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 정책위의장을 맡았고, 2012·2017년 선대위에 몸담았다. 2. 광흥창팀 12 → 5명 줄어도 핵심 역할 대선 승리의 기틀을 다진 핵심 참모그룹 광흥창팀 14명 중 5명(신동호 연설·오종식 기획·조용우 국정기록비서관,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한정우 춘추관장)이 남아 있다. 대선 직후 12명(비서관 이상 8명)이 입성했던 것에 비하면 위축된 듯하지만 여전히 핵심 업무를 맡고 있다. ‘문재인의 필사’ 신 비서관은 2012년 대선부터 2015년 당대표 시절, 2017년 대선까지 메시지를 담당했다. ‘말’과 ‘글’에 관해 유독 꼼꼼한 문 대통령의 생각을 오롯이 담아내는 터라 임기 5년을 완주할 ‘순장조’로 꼽힌다. 오 비서관은 2012년 대선 전략팀장, 2017년 정무팀장을 지냈고, 민주당 전략홍보본부 부본부장으로 문 대표를 보좌했다. 한 관장은 2012·2017년 선대위 공보팀장과 부대변인, 문 대표 시절에는 당대표 몫으로 부대변인을 역임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보좌관으로 정계 입문한 친노·친문 인사다. 이 실장은 의사 출신으로 대선 싱크탱크 정책공간국민성장에서 ‘문재인 케어’를 설계했고, 정책조정비서관을 맡다가 국정상황실장으로 전격 발탁됐다.3. 참여정부·비정치권 출신도 맹활약 김조원 민정수석은 참여정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문재인 민정수석을 직속상관으로 모셨다. 문 대표 시절 당무감사원장으로 영입됐고, 2017년 대선 때 ‘새로운 대한민국위원회’에서 관료그룹을 이끌었다. 정구철 홍보기획비서관은 참여정부 국내언론비서관을 지냈다. 당시 손발을 맞춘 양 전 원장과 가깝다. 문 대통령의 현실정치 참여를 적극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수 통일정책비서관은 참여정부 국가안보회의(NSC) 행정관으로 일했고, 2012년 대선캠프 외교안보 총괄간사를 맡았다. 국제정치학자인 최종건 평화기획비서관은 ‘문정인(통일외교안보특보) 라인’으로 꼽히며 정책공간국민성장의 한반도 안보성장추진단장을 지냈다. 정 실장을 제외하면 안보실 유일한 원년 멤버로 한미·남북 관계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은 미국 변호사 출신으로 2012년 외신대변인, 2017년 퍼스널이미지(PI) 팀장을 맡았다. 김정숙 여사를 수행하는 제2부속비서관을 거치는 등 대통령 부부의 신뢰가 두텁다. 과거 총무비서관들이 대통령과의 인연이 깊은 ‘집사’였던 것과 달리 이정도 비서관은 기획재정부 출신이다. ‘변양균(참여정부 정책실장) 인맥’으로 꼽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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