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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대 배경 유쾌한 드라마 뭐였더라?”…지니 TV가 알아서 찾아준다

    “군대 배경 유쾌한 드라마 뭐였더라?”…지니 TV가 알아서 찾아준다

    KT ‘미디어 뉴웨이’ 전략 기자간담회5000억 투자…AI로 콘텐츠 제작 ‘랩’ 신설“티빙·웨이브 합병, 주주가치에 부합 안 해” KT가 내년까지 약 5000억원을 투자해 미디어 사업을 통신, 정보기술(IT)과 더불어 KT 그룹의 3대 포트폴리오 중 하나로 키운다. 이를 위해 IPTV인 ‘지니TV’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탑재하고 AI 전환(AX) 전문 조직인 ‘AI 스튜디오랩’을 신설한다. KT는 16일 서울 강남구 안다즈 서울강남 호텔에서 ‘KT그룹 미디어토크’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KT 미디어 뉴웨이’ 전략을 소개했다. 우선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상반기 중 지니 TV에 미디어 AI 에이전트를 탑재하기로 했다. 지니TV 가입자는 대화형 AI로 더욱 쉽고 다양한 방법으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예컨대 “ENA 채널에서 방영한 군대 배경의 유쾌한 드라마가 뭐였지?”라고 물으면 지니TV가 ‘신병’을 찾아 연결해주는 식이다. 김채희 KT 미디어부문장(전무)는 “그간 AI 기반 음성 검색 경험이 만족스럽지는 못했다”면서 “챗GPT 기반 커스텀 모델을 적용해 더욱 자유로운 대화를 가능하게 하고 지니 TV뿐 아니라 다양한 외부 콘텐츠 검색도 가능하도록 AI 에이전트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T는 홈쇼핑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AI 스튜디오랩을 신설해 투자 심사부터 기획, 제작·편집, 마케팅·유통까지 콘텐츠 사업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KT는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티빙 주주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무는 “KT 입장에서 티빙에 대한 투자는 단순 재무적 투자가 아닌, 미디어 사업 전반에 거쳐 강력한 사업적 시너지를 고려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KT 자회사 KT스튜디오지니는 티빙 지분 약 13%를 보유한 2대 주주다.
  • 2030년 국민소득 ‘5만달러’ 가능할까?…‘어대명’ 속 싱크탱크 복안은?

    2030년 국민소득 ‘5만달러’ 가능할까?…‘어대명’ 속 싱크탱크 복안은?

    정치권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분위기 속에서 차기 대선 유력 주자로 떠오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정책 싱크탱크 ‘성장과 통합’이 16일 공식 출범했다. 이들은 경제 성장의 선순환 구조 확립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2030년까지 달성할 ‘3·4·5 성장전략’을 국가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상임 공동대표를 맡은 유종일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제조업 혁신을 통해 성장 동력을 회복해야 한다”며 “첨단 과학기술과 주력 산업 분야에서 정부-기업 간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으로 경제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한다면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싱크탱크는 ‘경제 성장’에 방점을 두고, 특히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한 인공지능(AI)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출범식에서 발표된 ‘3·4·5 성장전략’은 2030년까지 잠재성장률 3% 달성, 세계 4대 수출강국 진입, 1인당 국민소득 5만달러 실현을 목표로 한다. 지난 2000년대 초반 5% 안팎에 달했던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은 지난해 2% 수준으로 고꾸라진 상태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수출 순위는 전 세계 6위를, 1인당 국민소득은 3만 6624달러를 기록했다. 이를 5년 내 대폭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이 후보가 중도층 공략을 위해 경제성장 담론을 강화하는 상황과 맞물려, 그의 싱크탱크 역시 성장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성장과 통합’에는 정치인을 배제하고 관료와 학계 전문가 중심으로 500여명이 참여했다. 유 전 원장은 2014년 이 후보의 성남시장 출마 당시 정책자문단으로 활동했으며, 2016년에는 이 후보와 함께 서민 부채 탕감을 위한 ‘주빌리은행’의 공동 은행장을 역임했다. 고생물학자이자 또 다른 공동대표인 허민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지난 대선에서 이 후보 지지 정책그룹 ‘세상을 바꾸는 정책 2022’의 공동대표를 맡은 바 있다. 싱크탱크는 총 34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되며, 각 분과에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포진했다. 이 후보의 ‘경제 책사’로 알려진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와 지난 대선 캠프 경제2분과위원장을 지낸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경제 분과를 이끈다. 성장전략 분과는 박기영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재정·조세 분야는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와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금융 분과는 김광수 전 전국은행연합회장에게 맡겨졌다. 외교·국방 영역은 문재인 정부 시절 유엔 대사를 지낸 조현 전 외교부 차관과 여운태 전 육군참모차장, 강건작 전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이 담당한다. 첨단 분야에서는 AI 분과를 이 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이, 과학·기술 분과는 윤석진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이 이끈다. 또한 보건의료 분과는 홍승권 한국일차보건의료학회 회장이, 복지정책 분과는 양성일 전 보건복지부 차관이 각각 담당하게 된다.
  • “한국도 핵실험하고, 폭발사고로 은폐하자”…핵무장론자 ‘황당 발상’ 파장

    “한국도 핵실험하고, 폭발사고로 은폐하자”…핵무장론자 ‘황당 발상’ 파장

    미국의 확장 억제(핵우산) 신뢰성에 의문을 드러내며 줄곧 한국의 독자적·자체적 핵무장을 주장해온 국내 학자가 “핵실험을 하더라도 폭발사고로 은폐할 수 있다”라는 무리한 주장을 펼쳐 논란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은 세종연구소가 16일 ‘한국 핵무장 담론의 쟁점과 과제’를 주제로 개최한 2025년 제1차 세종특별정책포럼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정 센터장은 “일부 전문가는 ‘한국이 설사 핵탄두를 제조해도 이를 검증할 핵실험 장소를 구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수도권 외 지역은 지방소멸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어 핵실험 장소를 구하기가 불가능하지는 않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길주군 풍계리의 만탑산에 핵실험장을 만든 것처럼 한국도 전방 지역의 산에 핵실험용 갱도를 만들어 저위력 핵무기로 핵실험을 진행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라고 제시했다. 이어 “그리고 핵실험으로 인해 소규모 인공지진이 발생하면 전방 지역의 지하 폭탄저장시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함으로써 핵실험 사실을 은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까지 내놨다. “북한처럼” 한국도 전방에 핵실험장을 만들고, 거기서 핵실험을 진행하다 발생하는 인공지진은 사고로 은폐하면 된다는 주장이다. “핵실험 인공지진, 지진파 형태로 판별 가능”“거짓 해명, 한국 국제적 위상에 맞지 않아” 하지만 정 센터장의 주장과 달리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은 군사분계선(MDL)에서 북동쪽으로 200㎞ 이상 떨어져 있다. 또한 ▲핵실험에 따른 인공지진은 자연지진과 달라 지진파 형태로 구별이 가능하며, 핵무기의 폭발력은 저위력이라 해도 일반 재래식 폭탄과 비교가 안 된다. 자연지진은 지각을 수직으로 흔드는 S파 진폭이 더 크거나 비슷하고, 복잡한 파형이 기록된다. 반면 인공지진은 지각을 수평으로 흔드는 P파 진폭이 두드러지며 파형도 단순해 판별이 쉽다. 또 핵무기와 달리 TNT 폭약으로는 규모 3.0 이상의 인공지진은 만들어낼 수 없다. 아무리 사고로 위장해도 자연지진인지 인공지진인지, 핵실험에 따른 것인지 폭탄에 의한 것인지 판별이 가능하다는 소리다. 정 센터장의 “사고 은폐” 주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이유다. 더구나 ▲군사적 필요에 따라 핵실험을 할 수는 있다 쳐도, 거짓으로 해명하면 된다는 발상은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고려할 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반론도 나온다. 익명의 정치외교학자는 서울신문에 “핵무장 필요성 및 실현 가능성에 대한 논쟁을 떠나, 일단 공공성과 파급력을 고려하지 않은 발언으로 평가한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 센터장이 속한 세종연구소는 한국을 대표하는 통일·외교·안보 싱크탱크다. 민간연구기관이기는 하나 외교부 소관이며, 일정한 공적 역할을 하는 연구소다. 정 센터장의 이날 발언에 대한 비판은 핵무장론자 사이에서도 나왔다. 핵무장에 찬성하는 한 전문가는 연합뉴스에 “전방에서 핵실험을 했을 때 누출될 방사능과 그에 따른 우리 군의 피해, 그리고 북한의 대응은 어떻게 할 것인가. 황당한 이야기”라며 납득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정 센터장은 “과거 북한이 1차 핵실험을 하자 전문가들 사이에서 폭발성 화학물질인 TNT(트라이나이트로톨루엔)로 폭파해 놓고 핵실험으로 위장했다는 분석이 나올 만큼 둘은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을 설명하던 중 나온 얘기”라며 “핵실험을 할 경우에 논의될 수 있는 여러 가능성을 고안해 보자는 취지였다”라고 해명했다.
  • 김경숙 경북도의원, ‘경북도교육청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지원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심의 통과

    김경숙 경북도의원, ‘경북도교육청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지원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심의 통과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김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대표발의한 “경북도교육청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16일 제355회 임시회에서 소관 상임위인 교육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학교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교육의 질적 향상과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 학생들이 생성형 인공지능을 올바르게 활용하고, 딥페이크 범죄 등의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도록 윤리교육을 실시하여 AI의 위험성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책임감 있게 사용할 수 있게 한 점이 눈길을 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 ▲AI 활용 교육의 기본 원칙 수립 ▲교육감의 정책 수립 및 사업 추진 ▲ 학생 대상 AI 윤리교육 의무화 ▲자문위원회 설치 및 협력체계 구축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김 의원은 “생성형 인공지능은 이제 교육 현장에서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하지만 학생들의 무분별한 사용이 사회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이번 조례안 제정으로 우리 경북의 학생들이 AI시대를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윤리적 책임감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본 조례안은 교육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오는 29일 본회의에 상정 처리될 예정이다.
  • 한남3구역에 초등학교·병설유치원 생긴다

    한남3구역에 초등학교·병설유치원 생긴다

    서울 최대 규모 재개발사업인 용산구 한남3구역에 초등학교와 병설 유치원이 신설된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열린 제4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재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중부교육지원청의 학교 설립 계획 의사를 확인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재심의가 진행됐다. 이에 따라 기존 공공공지 용도의 도시계획시설은 학교 용도로 변경됐다. 용적률은 기존 238.25%에서 237.07%로, 세대수는 5988세대에서 5970세대로 각각 변경됐다.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각각 24개, 7개 학급이 조성될 예정이다. 향후 교육청의 학교시설 사업 시행계획을 통해 규모가 확정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남3재정비촉진구역의 주거 환경뿐 아니라 교육 여건까지 고려한 재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로봇수술 1위’ 인튜이티브 서지컬, 서울시에 150억 투자

    서울시는 로봇수술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인튜이티브 서지컬’로부터 15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시청에서 인튜이티브 서지컬과의 증액 투자 및 신규 고용 등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향후 5년간 수술혁신센터 기능을 고도화하고, 서울시에 150억원을 증액 투자하며 100명을 추가 고용할 예정이다. 시는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수술혁신센터 현 입주 기간(2017∼2027년)을 5년 연장(2027∼2032년)해 지원한다. 또 연구개발 등 신규사업을 추진할 경우 외국인투자촉진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정부와 협력해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로봇 보조 시스템을 이용해 존 개복 수술보다 작게 절개하는 ‘최소침습’ 분야 선도 기업으로, 수술 로봇 ‘다빈치’의 제조사다. 앞서 시는 지난 2017년 이 회사와 수술혁신센터 설립 등에 관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 경제의 안정성과 글로벌 경쟁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증액 투자를 결정해 준 인튜이티브 서지컬에 깊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양자·인공지능(AI)·로봇 등 신성장동력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공격적으로 유치해 서울이 글로벌 톱5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기아 광주공장, ‘기아 챌린지’ 12년째

    기아 광주공장, ‘기아 챌린지’ 12년째

    기아 오토랜드 광주가 지역 아동·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기아 챌린지’를 12년째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후원금은 16억5000만원에 달한다. 기아 챌린지는 기아 광주공장이 2014년부터 12년째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기아는 올해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 기관에 총 1억6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금액은 청소년 진로 교육과 문화예술 재능 육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아 챌린지’는 2014년 시작된 기아 광주공장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광주시교육청,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과 협력해 문화예술 공연, 체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중고등학생 대상 진로 탐색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특히 예술적 재능을 가진 청소년을 지원하는 ‘퓨처 챌린지’ 사업과, 다문화 가정 아동·청소년의 사회 적응을 돕는 ‘초록 디딤학교’도 챌린지 프로그램에 포함돼 있다. 국립광주과학관을 방문해 모빌리티,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을 체험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문재웅 기아 오토랜드 광주 공장장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반으로 아동과 청소년의 성장을 지원하고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활동”이라며 “기아 챌린지는 광주공장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 박상현 경기도의원, 경기연구원 혁신의 해답, AI역량 강화와 인재 확보에 있다

    박상현 경기도의원, 경기연구원 혁신의 해답, AI역량 강화와 인재 확보에 있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8)은 4월 15일 열린 제383회 임시회 기획재정위원회 경기연구원장 임명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강성천 후보자에게 AI혁신센터의 역할 강화와 연구원 조직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경기도는 반도체와 인공지능이라는 국가 전략산업의 요충지”라며, “AI혁신센터가 이 흐름을 선도하고 지역별 혁신 생태계를 조율하는 브레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수 인재의 유치도 어렵지만, 유지와 성과 유도는 더 어렵다”며, “성과 중심의 인센티브 체계, 그리고 파격적인 처우로 인재 전쟁에서 앞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AI정책은 판교 중심만이 아니라 경기도 전역을 바라봐야 하며, 북부·서부·남부까지 연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지역 대학 및 스타트업과 연계한 종합 전략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성천 후보자는 이에 “AI혁신센터의 핵심 연구역량을 대폭 확대하고, 스타트업 및 지자체와 협력해 경기도형 AI 생태계 조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박상현 의원은 끝으로 “경기연구원은 경기도의 두뇌이자 싱크탱크로서, 미래 인공지능 시대를 이끄는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강 후보자가 이 과제를 책임감 있게 추진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서상열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AI 특위 구성 추진···글로벌 기술 경쟁 대응 본격화

    서상열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AI 특위 구성 추진···글로벌 기술 경쟁 대응 본격화

    최근 중국의 고성능·저비용 AI 모델 ‘딥시크(DeepSeek)’ 등장으로 글로벌 AI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세계 각국과 주요 도시들은 AI 기술 역량 확보와 산업 생태계 주도권 선점을 위한 전방위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은 지난 2월 임시회 개회사에서 “최첨단 AI 기술의 파급력과 그 중요성을 고려해 서울시와 교육청이 긴밀하게 협력하여 디지털 새싹을 키울 수 있는 체계적인 토대를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의회와 집행부가 협력해 선제 대응을 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에 서상열 의원(국민의힘, 구로1)은 지난 3월 31일, 서울시의 인공지능(AI) 산업육성과 정책 지원을 위한 ‘서울특별시의회 AI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의 구성결의안을 대표발의했다. 서 의원은 “글로벌 대도시 중 하나인 서울시도 ‘대한민국 AI 3대 강국 실현’을 견인할 글로벌 중심 도시를 목표로 ▲AI 핵심 인재 1만 명 양성 ▲서울 AI 테크시티 조성 ▲5000억원 규모의 AI 펀드 조성 등 7대 핵심전략을 추진 중인 만큼, 의회가 정책과 규제에 대한 고민을 함께함으로써 서울이 세계적인 AI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AI는 단순한 기술 진보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도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인프라가 되고 있고, 서울이 세계 주요 도시들과 경쟁하려면 인재, 기술, 정책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번 특위가 AI 기반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AI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는 제33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통과 시 총 15인 이내의 위원이 선임되며, 인재 양성, 산업 기반 조성, 제도 정비 등 서울시 전략이 실질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에 주력할 예정이다.
  • 트럼프, 부통령 찾으며 “중국에서 온 전화 받으러 갔나”

    트럼프, 부통령 찾으며 “중국에서 온 전화 받으러 갔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전쟁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해군 미식축구팀에게 우승 트로피를 수여하는 행사를 열었는데 인사말을 시작하면서 해군에서 복무했던 JD 밴스 부통령을 찾았다. 하지만 밴스 부통령이 없자 “JD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중국에서 온 전화를 받고 있음이 틀림없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트럼프 1기를 겪은 뒤 보다 준비된 태세로 맞공세를 펼치는 중국의 항복 전화를 기다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통령의 속내가 담긴 농담이다.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34% 상호관세를 부과한 이후 중국이 맞불 관세로 맞서자 미국은 중국에 145%, 중국은 125% 고율 관세를 상대국에 부과하고 있다. 게다가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나서자 미국은 인공지능(AI) 개발에 사용되는 엔비디아 H20칩의 중국 수출을 통제했다. 중국의 대미 희토류 수출 금지는 트럼프 1기 무역전쟁 때인 2018~2019년에도 이미 천연자원을 무기화한 관세 보복 수단으로 사용됐다. 지난 4일 중국 정부는 중국에서 전량 정제되는 6종의 중희토류 금속과 90%가 중국에서 생산되는 희토류 자석의 수출을 제한했다. 미국 디트로이트 등의 공장 지역에서 강력한 희토류 자석이 고갈되면, 전기 모터가 장착된 자동차 등의 조립이 힘들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우려했다. 일본 기업들은 2010년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 싼 중일 영토 분쟁으로 희토류 수출이 7주간 제한된 이후 1년 치 이상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미국 기업은 값비싼 원자재 비축에 현금을 묶어두고 싶어 하지 않아 희토류 재고를 거의 보유하지 않는다고 NYT는 지적했다. 14일 올해 들어 첫 해외순방에 나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3국을 4박 5일간 방문해 관세전쟁 우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 경제를 고립시키려는 미국의 전략에 대응하려는 심산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전쟁 목표에 대해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각국이 미국과 중국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고립 전략의 핵심 전사인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은 관세전쟁으로 중국을 미국 경제에서 제외하고, 심지어 중국 주식을 미국 거래소에서 퇴출시키는 옵션까지 거론하고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진행 중이 아니란 점을 시사하며 “공은 중국 쪽에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중국은 우리와 협상해야 한다. 우리는 그들과 협상할 필요가 없다. 중국은 우리가 가진 것, 즉 미국 소비자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 주석의 아세안 우군 확보에 첫 주자였던 베트남에서는 90일간의 미국 관세 유예 기간 동안 ‘미친 듯한’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019년 관세를 피해 베트남으로 가구 공장을 이전한 중국인 제이슨 우의 사정을 전했다. 우는 “90일간 관세가 유예되자 미국 고객들이 엄청난 요구를 가지고 돌아왔다”면서 “트럼프가 앞으로 90일 안에 뭔가 미친 짓을 할까봐 몹시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1차 무역전쟁에서 중국에 부과된 고율 관세를 피해 많은 제조업체가 이전하면서 베트남은 미중 갈등의 최대 수혜국이 됐다. 베트남 정부는 최선의 호의를 보이며 시 주석을 환영했지만, 이미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 상품에 대한 ‘제로(0) 관세’를 제안했다. 또 자국 영토를 통과하는 중국 상품과 중국으로 수출하는 민감한 상품에 대한 감독과 단속을 강화해 미국의 정책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일본 시장에서 반드시 성공할 것”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일본 시장에서 반드시 성공할 것”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으로 기업용 AI 솔루션 개발과 공급에 주력하고 있는 업스테이지의 김성훈 대표가 “일본 시장에서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업스테이지는 최근 미국에 이어 일본에 법인을 세우고 현지 출신 대표를 전면에 내세웠다. 업스테이지가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김 대표는 네이버 라인 사태에서 알 수 있듯 일본 현지화에 있어 우려할 만한 점이 없느냐는 질문에 “(업스테이지 일본 법인이) 일본 회사로 인식될 만큼 철저한 현지화를 목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일본 법인장엔 파나소닉과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일했던 마츠시타 히로유키를 영입했다. 업스테이지는 문서 내 텍스트는 물론 그래프와 표 등을 인식하는 AI인 ‘도큐먼트 파스(DP)’에 주력하고 있는데, 일본은 문서 관련 시장이 한국의 10배 이상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인 시장이라는 설명이다. 최홍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대표는 “(일본) 로컬 파트너와 협력해 (일본 시장의) 10%만 확보해도 한국 시장 전체를 장악하는 것과 유사할 것”이라면서 “빅테크과 견주어도 우리가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업스테이지는 미국과 일본 중심으로 글로벌 업무용 AI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일본 챗봇 스타트업 카라쿠리와 공동 개발한 현지 엔터프라이즈 기업 특화 소형언어모델(SLM) ‘신(Syn)’으로 금융·헬스케어·제조·법률 등 산업별 맞춤형 AI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며, 미국 시장은 삼성생명·한화생명 등에서 검증된 국내 DP 사례를 토대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추후 동남아 등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업스테이지는 최근 KT와 협력해 태국 자스민 그룹과 함께 한국 기업 최초로 해외 소버린 AI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김 대표는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몽골, 튀르키예 등 아시아 전역으로 소버린 AI 구축을 확장해 글로벌 톱 AI 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이달 출시하는 자체 개발 LLM인 솔라 1.3 버전에 대해선 “국내 언론사의 데이터를 다수 학습한 모델로, 국내 개발 모델 중 벤치마크 성능이 가장 높다”면서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솔라 프로 1.6은 310억 파라미터 규모로, 벤치마크 결과 720억 파라미터인 중국의 큐원(Qwen) 2.5와 성능이 거의 비슷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자들이 앞다퉈 AI 정책에 힘을 주고 있는 것과 관련해 김 대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AI 업체들이 데이터를 학습하는 데 있어 저작권 문제가 아직 제대로 정립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어 “정부에서 데이터를 창작하는 분들에게 보상하는 방법으로 데이터를 풀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빅테크조차 데이터를 무단으로 가져가 사용하고 있어서, 계약을 통해 데이터를 얻는 업스테이지가 오히려 역차별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 “너 같은 애랑 팀? 싫다”…세븐틴 데뷔 전 비화 밝혀졌다

    “너 같은 애랑 팀? 싫다”…세븐틴 데뷔 전 비화 밝혀졌다

    그룹 세븐틴의 멤버 호시(본명 권순영·28)와 우지(본명 이지훈·28)가 데뷔 전 연습생 합숙 시절의 비화를 전했다. 두 사람은 15일 올라온 웹 예능 ‘살롱드립2’ 영상에 초대 손님으로 출연해 진행자 장도연과 대화를 나눴다. 우지는 “연습생 시절부터 합숙을 시작했는데, 그러면 친해질 수밖에 없다”며 호시와의 우정을 과시했다. 장도연은 “(합숙 시 인간관계는) 둘 중 하나다. 정말 막역해지거나, 아니면 꼴도 보기 싫어지거나”라며 관계가 틀어진 연습생은 없었는지 물었다. 우지는 “꼴도 보기 싫었던 연습생은 결국 나가게 되더라. 그렇게 최종 13명이 남았다”고 답했다. 호시와 우지는 이날 세븐틴 데뷔 전의 뒷이야기도 꺼냈다. 2015년 데뷔한 세븐틴은 13인조 남성 그룹으로, 그룹 이름(17)과 멤버 수가 일치하지 않아 한때 팬들의 의문을 자아내기도 했다. 호시는 “회사에선 원래 (세븐틴을) 17인조로 데뷔시키려고 했었다”면서 “(당시) 연습생이 30~40명이었는데, (고된 연습을) 못 버티고 나간 연습생이 많았고, 남은 게 13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시는 “(회사가) 데뷔 인원이 17명이라고 (공지)하니까, ‘내가 17명 안에 못 뽑히겠나’라며 대충 (연습)하다가 나간 애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애들에겐) ‘난 너랑 같은 팀을 하기 싫다’, ‘너처럼 실력 없는 애랑 못 하겠다’(라며) 연습 때 일갈했다”고 덧붙였다. 장도연은 놀라며 “(사람이) 잘 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나 보다”라고 반응했다. 그러자 호시는 “저는 그때 너무 간절했다. ‘이렇게 연습했으면 성공해야만 한다. (실패하면) 너무 억울하다’라는 생각으로 독하게 버텼다”고 고백했다. 호시와 우지는 지난달 10일 유닛 그룹 ‘호시×우지’로 데뷔해 싱글 1집 ‘빔’(BEAM)을 내놨다.
  • 김경수 “5년간 100조원 투자로 AI 대전환…조세 부담 높일 것”

    김경수 “5년간 100조원 투자로 AI 대전환…조세 부담 높일 것”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선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16일 정부의 전략적 투자를 중심으로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규모의 민관 공동투자로 인공지능(AI)·기후경제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I 전환과 기후경제라는 필연적 흐름 앞에서 우리만이 내세울 수 있는 한국형 전환모델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혁신성장을 위한 3대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첫 번째로 “대기업은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정부는 벤처와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집중해 성장 방식의 혁신을 이루겠다”며 “김대중 정부의 벤처 육성 정책이 ‘IMF 위기’를 기회로 전환했듯 실패해도 도전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혁신 성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로 메가시티를 중심으로 한 초광역 단위 혁신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며 “5대 권역별 자율예산 30조원과 광역교통망 구축 등으로 5개의 성장 축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산업과 지역을 골고루 발전시키는 인재 공화국을 만들겠다”며 “지역의 청년들이 ‘국가 특성화 연구중심대학’과 지산학연 체계에서 혁신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국가투자로 정부가 혁신의 위험을 부담하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AI 주권 확보와 산업의 전환은 전략적 국가투자의 핵심 분야”라며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규모 민관 공동투자로 한국형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또 산업별로 특화된 AI 혁신 프로젝트 지원에도 정부가 나서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울러 “AI, 차세대 반도체, 바이오헬스, 모빌리티, 탈탄소 에너지전환 등 5대 첨단기술 분야 ‘R&I’(연구 및 혁신) 사업을 위해 국가전략기술기금 50조원을 조성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 전 지사는 “정부가 선도하는 기후경제 전환은 대한민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2025년 기준 10조원인 녹색산업 예산을 매년 1조원씩 증액하고 민간투자를 35조원까지 늘려 2030년 이후에는 매년 50조원의 녹색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러면서 “혁신에 따라붙는 실패의 위험은 개인이 아니라 정부가 부담하겠다”며 “정부가 ‘리스크 테이커’로서 위험을 부담하며 스타트업 도전을 껴안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윤석열 정부가 추진했던 감세 기조는 즉각 중단해야 하다”며 17%대로 떨어진 조세부담률을 22%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전 지사의 경선 캠프 이름은 ‘더하기 캠프’로 ‘수평캠프’, ‘청년캠프’, ‘네트워크형 정책싱크탱크’ 세 축으로 구성된다. 캠프 좌장은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맡는다. 정책 싱크 탱크는 윤홍식 인하대 교수가 총괄을 맡는다. 산업 분야는 전 청와대 중소벤처비서관이었던 이병헌 광운대 교수, 경제 분야는 김공회 경상대 교수, 정치 분야는 홍재우 전 경남연구원장, 외교안보통일 분야는 이정철 서울대 교수가 각각 맡는다.
  • 일본 첫 ‘AI 미녀’ 음란물 사건…연 1억원 벌어들인 4인방 수법 공개

    일본 첫 ‘AI 미녀’ 음란물 사건…연 1억원 벌어들인 4인방 수법 공개

    인공지능(AI)으로 음란 포스터를 만들어 판매한 일당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적발됐다. 도쿄 경찰은 이들이 1년간 약 1000만엔(약 1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16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도쿄 경찰청은 아이치현에 사는 44세 소매업자 미즈타니 토모히로를 포함한 4명을 음란물 배포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음란한 물건을 배포하고 전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범죄는 경찰이 사이버 순찰을 하던 중 적발됐다. 도쿄 경찰은 일본에서 이같은 AI 이용 음란물 범죄가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체포된 용의자 4명 중 3명은 혐의를 인정했으며, “쉽게 돈을 벌기 위해 AI를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나머지 1명은 일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도쿄 경찰청은 밝혔다. 이들은 인터넷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음란물 이미지를 만들었다. AI에게 특정 포즈와 상황의 이미지를 생성하도록 지시했다고 한다. 이 포스터들은 “AI 미녀”라는 이름으로 판매됐으며, 각각 수천엔에 거래됐다. 온라인 판매 제재를 피하기 위해 심의를 통과한 검열 버전을 게시물에 올려놓고, 실제로는 검열되지 않은 노골적인 이미지를 구매자에게 배송했다.
  • 수원·파주·의정부,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후보지 선정

    수원·파주·의정부,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후보지 선정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변경(안) 수립 연구용역 대상지로 수원, 파주, 의정부 3개 시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경제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추가지정 신청 공모를 추진한 결과, 신청서를 낸 수원시, 광명시, 파주시, 양주시, 의정부시를 대상으로 3차례 심사를 거쳐 수원시와 파주시, 의정부시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수원시는 권선구 서수원 일원 3.24㎢ 부지에 연구개발(R&D) 기반의 반도체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파주시는 교하동 일원 5.43㎢ 부지에 미디어콘텐츠, 디스플레이, 첨단의료 바이오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시와 파주시는 외국인 투자유치, 첨단핵심전략산업유치를 위한 노력과 해당 지역의 투자 여건 등 외국인 투자와 기업 유치 부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의정부시는 가능동, 금오동 일원 0.98㎢ 부지에 미디어콘텐츠, 인공지능(AI), 바이오메디컬 등을 유치해 첨단산업단지 허브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미군반환공여구역 활용방안 등 경기북부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향후 개발계획 수립 시 타 경제자유구역과 차별성이 주목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최원용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전국 경제자유구역 전체 면적 271㎢에 비하면 경기경제자유구역은 면적이 5.24㎢로 미미한 수준이다. 특히, 경기북부지역은 수도권·군사규제 등에 따라 국가정책에서 지속적으로 소외됐다”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경기도 위상에 걸맞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수도권 규제로 입지가 어려운 첨단산업 등 글로벌기업 유치를 위해 경기경제자유구역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 경제자유구역은 평택포승, 평택현덕, 시흥배곧 총 3개 지구(5.24㎢)가 지정돼 있으며, 안산과 고양에서도 추가 지정을 추진 중이다.
  • 임광현 경기도의원, 직업계고 학생 취업역량 강화에 앞장서

    임광현 경기도의원, 직업계고 학생 취업역량 강화에 앞장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임광현 의원(국민의힘, 가평)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교육청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5일 제3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됐다. 최근 직업계고등학교는 학령인구 감소와 인공지능 등 첨단 산업의 발전에 따라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기 취업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되었으나 2023년 졸업자 취업률을 살펴보면 23.7%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2024년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교도 무려 50여 곳이 넘는다. 이에 본 조례안은 직업계고등학교의 위기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전문 기술인으로서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발의되었다. 본 조례안은 ▲인공지능, 반도체 등 신기술 분야 직업능력 함양 지원에 관한 사항 ▲산업현장 맞춤형 실험 실습 환경 구축 지원에 관한 사항 ▲지역직업교육협의회 역할 강화 등을 규정하고 있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임광현 의원은 “어떤 학교를 다니든지 학생들이 각자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저마다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첨단 산업 현장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심화 교육과 지원을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안정적인 진로를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김경수 “5년간 100조원 투자…한국형 AI 모델 개발”

    김경수 “5년간 100조원 투자…한국형 AI 모델 개발”

    조기 대선에 나선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16일 경제 분야 공약을 내놨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우리 국민은 단지 민주주의의 수호자가 아닌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주인공”이라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경제에서도 공정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첫 번째로 대기업은 글로벌 경쟁에서 앞설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정부는 벤처와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겠다”며 “김대중 정부의 벤처 육성 정책이 IMF 위기를 기회로 전환했듯 실패해도 도전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혁신성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메가시티를 중심으로 한 초광역 단위 혁신 네트워크 구축이 두 번째”라며 “5대 권역별 자율예산 30조원과 광역 교통망 구축 등으로 5개의 성장 축을 완성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 산업과 지역을 골고루 발전시키는 인재 공화국을 만들겠다”며 “지역의 청년들이 국가 특성화 연구중심대학과 지산학연 체계에서 혁신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김 예비후보는 정부의 전략적 국가투자 방안으로 인공지능(AI) 주권 확보와 산업의 전환도 내세웠다. 김 예비후보는 5년간 총 100조원을 투자하는 한국형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AI 전환 국민 역량 교육 강화 등을 제안했다. 이 외에도 녹색산업 투자 복원, 기업지배구조 개선, 상법·자본시장법 개정, 5대 메가시티별 정책 금융기관 설립, 대체 자산 시장 육성 전략 등을 공약으로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정부가 과감하게 투자하는 경제는 우리 경제의 경쟁력뿐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국민 개개인이 경제에서 보여줄 역동적인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덜어내는 단순함과 여백의 미학[노은주·임형남의 K건축 이야기]

    덜어내는 단순함과 여백의 미학[노은주·임형남의 K건축 이야기]

    우리는 과잉의 시대에 살고 있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교육도 과잉이고 심지어 걱정까지 과잉이다. 과잉의 문제는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공통된 고민일 것이다. 예전에는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섭취하고 축적할 수 있을까 고심했다면, 지금은 어떻게 하면 덜어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크다. 늘 책상 위에 잔뜩 얹어 놓은 잡동사니들과 집의 이곳저곳을 차지하고 있는 짐을 정리하기 위해 땀을 뻘뻘 흘리지만, 마치 집안 어딘가에 샘이라도 있는 것처럼 짐은 줄어들지 않고 계속 솟아 나오니 신기할 따름이다. 그 짐을 꺼내놓고 바라보다 보면 왜 이렇게 많은 짐을 이고 지고 같이 살아왔나 싶은 회한이 밀려온다. 무척 오래전 우리가 집을 이사할 때의 이야기다. 집을 정하고 이사할 날을 잡는데 이사할 곳이 비는 시점과 살던 집에서 나가야 하는 시점이 두 달 정도 차이가 났다. 하는 수 없이 살림살이의 70% 정도를 이삿짐센터 창고에 임시 보관하고 두 달 정도 간단한 살림만으로 살았었다. 그런데 걱정과는 달리 그 두 달 동안 크게 불편하거나 물건의 부재 때문에 곤란해지는 경우는 없었다. 덮고 자는 이불, 간단한 식생활 도구, 몇 점의 옷가지 등등, 사는 데 꼭 필요한 것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그때, 도대체 우리가 맡겨 놓은 그 많은 살림은 과연 무엇일까 생각했다. 무엇 때문에 그 많은 짐에 대부분의 공간을 빼앗긴 채 살았던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우리의 삶이 그렇다. 항상 모으고 쌓아 놓고 바라보며 인생의 큰 성과인 양 만족하지만, 사실 그것들은 그야말로 인생의 무거운 짐이며, 심지어는 역설적으로 우리를 옥죄는 사슬이 되기도 한다. 어쩌면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가볍고 쾌적하게 살 수 있는 단출한 살림과 단순하고 편안한 삶일 것이다. 경북 안동 도산서원에 가면 퇴계 이황이 손수 짓고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머물던 도산서당이 있다. 6평(19.8㎡) 남짓 마루 한 칸, 방 한 칸 그리고 부엌 한 칸으로 구성된 세 칸 집이다. 방의 크기는 2평이 채 안 되는 작은 규모다. 방에는 서안 위에 펼쳐진 책이 놓여 있는데 아마 퇴계의 생전에도 그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여백이 많고 울림이 큰 공간이다. 퇴계의 방처럼 선비가 책을 읽고 차를 마시며 정심을 가다듬는 공간을 ‘문방’(文房)이라고 한다. 책을 펼치는 서안과 사방탁자, 붓걸이, 고비 등 단출한 가구와 하얀 벽이 있는 공간, 이를테면 정신적 가치를 가지는 순백의 공간이다. 어딘가 극단적으로 단순화하고 추상화한 공간이며 마치 선비의 이상을 공간으로 표현한 것 같은 느낌이다. 우리가 흔히 민가 혹은 살림집이라 부르는 공간도 그런 단순함과 여백이 있었다. 지금 아이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우리에게 집을 그려 보라고 연필을 주면 대뜸 그리는 집, 말하자면 박공지붕에 마루가 앞에 있고 그 뒤로 방들이 나란히 딸린 그런 집들이 그렇다. 공주의 명소로 많이 알려진 ‘루치아의 뜰’도 원래는 전형적인 살림집이었다. 어느 날 우리에게 한 통의 정성스러운 메일이 왔다. 공주 구도심에 낡은 한옥을 한 채 샀는데, 그 공간을 고쳐서 가까운 사람들과 차를 마시고 이야기하는 공간으로 꾸미고 싶다고 했다. 집은 열 평 남짓한 규모이고 지은 지는 50년이 조금 넘어서, 아주 오래된 한옥은 아니었다. 주인은 그 집을 보고 뜰이 무척 마음에 들어 사들였고, 원래 집을 짓고 살았던 분이 몇 년 전에 돌아가신 성당의 교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그래서 ‘스텔라의 뜰’을 이어받아 ‘루치아의 뜰’로 고치고 싶다는 이야기였다. 그 말에 감동해 우리가 설계해 보겠노라 이야기했다. 그리고 집을 보러 공주로 갔다. 골목 끝에 색이 빠지고 삐거덕거리는 파란색 철 대문이 위태롭게 달려 있었고 담은 기울어 넘어지기 직전이었다. 전 주인이 쓰던 여러 가지 가재도구들이 마당에 흩어져 있었고, 아름답다던 뜰은 무척 스산해 보였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니 집의 뼈대는 멀쩡했고 지붕도 새는 곳 하나 없어 청소만 잘하면 될 것 같았다. 집은 남북으로 긴 땅의 모양을 따라 지어져서 남쪽이 막혀 있고 동향으로 앉아 있었다. 그래서 들어갈 때 보이는 집의 정면에 유리창을 달고 막혀 있던 다락은 시원하게 열고 서까래를 노출해 누마루처럼 만들었다. 원래부터 달려 있던 두 개의 문은 틀을 그대로 살려 창호지만 새로 발랐다. 그렇게 석 달 동안 먼지를 걷어내고 남은 살림살이들은 소소하게 되살렸다. 닫혀 있던 부분도 열고 집을 닦았다. 방금 목욕을 끝낸 총명하게 생긴 소년처럼 집은 말끔해졌다. 그리고 루치아 선생을 그 집으로 들어오게 만든 뜰은 파릇해지며 아침 햇살을 마루로 가득 들였다. 집의 문을 열자 사람들이 줄지어 들어왔다. 마루에 앉아 차를 마시는 사람들은 넓지도 않은 뜰을 바라보며 좀처럼 일어나지 않았다. 아마 번잡한 도시와 모든 것이 넘쳐나는 지금의 시대에서 잠시 벗어나 이곳에서 ‘텅 빈 충만’을 누리는 것 같았다. 지금도 루치아의 뜰에 가서 마루에 앉으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삶과 정신적 충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노은주·임형남 부부 건축가
  • [사설] 12조원 정부 추경안, 과감히 더 늘려 당장 집행해야

    [사설] 12조원 정부 추경안, 과감히 더 늘려 당장 집행해야

    정부가 어제 12조원 규모의 필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내놨다. 당초 발표보다 2조원 늘린 액수다. 재해·재난 대응에 3조원, 통상·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에 4조원,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에 4조원을 각각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런 내용의 추경안을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경은 무엇보다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까지는 국회 통과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정부 추경안을 반겼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더 큰 규모의 증액을 요구해 국회 합의는 또 난항이 점쳐진다. 계엄과 탄핵정국에 트럼프발 관세전쟁 등 대내외적인 악재와 불확실성으로 한국 경제는 그야말로 사면초가의 위기다. 자동차, 철강에 부과된 대미 관세와 미중 무역전쟁 격화 등 수출 환경은 갈수록 악화하는 추세다. 고환율과 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 구매력 하락 및 소비 위축으로 내수 경기는 바닥까지 내려갔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폐업이 급증하고, 청년층 실업률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급기야 일부에선 0%대 수치까지 제시하는 암울한 상황이다. 정부와 국회는 경기 부양의 마중물로서 추경 필요성에는 일찌감치 뜻을 모았다. 그랬으면서 규모와 내용을 놓고 실랑이하느라 아까운 시간을 흘려보냈다. 특히 민주당이 1인당 25만원 소비쿠폰 지급 등 지역화폐 사업 13조원을 포함한 35조원 추경을 고집하면서 논의 자체를 꼬아 놓은 책임이 크다. 민주당은 어제 “최소한 15조원까지 증액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당초 입장에서 후퇴해 협상의 여지를 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2조원보다 추경 규모를 더 늘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한국은행 총재도 15조~20조원대 추경을 적정선으로 제안했다. 더 미뤄서는 추경도 무의미해진다는 말을 입이 아프도록 하고 있다.
  • [황수정 칼럼] ‘어대명’이라면, 달라져야 한다

    [황수정 칼럼] ‘어대명’이라면, 달라져야 한다

    탄핵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언행은 비현실적이기까지 하다. 측근에게 “사람을 쓸 때 가장 중요시 볼 것은 충성심”이라고 했다. 그 자신은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언표로 대통령까지 올랐다. 용산을 떠나는 차 안에서 활짝 웃고, 사저 주민들한테는 “다 이기고 돌아왔다”고 했다. 민주공화국 대통령 자리는 야바위 노름판이 아닌 것. 그런데 “어차피 뭐 5년 하나 3년 하나”라고도 했다. 할 말 안 할 말을 분별하지 못한다. 사저 복귀 이틀 만에 지하상가를 동네 아저씨 차림으로 걸어다녔다. 갈 데 안 갈 데를 분별하지도 못한다. 지금이 그럴 때인가. 탄핵의 부끄러움마저 잃은 기행(奇行)이다. 기인(奇人)이 된 전직 대통령의 곁불을 쬐려고 부나방같이 모여든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다. 중도층이 한 톨 미련이라도 있던 주자들은 지레 경선을 포기했다. 바깥에서 보자면 ‘극우 경선’ 비슷한 그림이 되고 있다. 손자병법을 잠시 들추고 가자. 가장 윗급의 전쟁은 상병벌모(上兵伐謨).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 상대가 싸울 의지 자체를 놓아 버린 전쟁이다. 가장 아랫급의 전쟁은 기하공성(其下攻城). 죽기를 각오하고 내 피도 흘려야 하는 이판사판의 결투. 말 그대로 ‘공성전’이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는 싸우지 않고 거의 다 이긴 전쟁,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중도층과 중도 언저리의 보수층은 이 게임을 지켜볼 이유가 점점 없어진다. 이 전 대표의 사주팔자에는 틀림없이 대통령을 만들어 줄 귀인이 들어 있을 것이다. 그 귀인이 윤 전 대통령일 것이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18일 만에 계엄 자해극이 벌어졌다. 대통령이 되라는 운명이라면 하늘이 돕고 귀신이 돕는다. 귀신도 돕는 ‘어대명’이라면 이쯤에서 상상해 봐야 한다. 대통령 이재명의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일까. 그의 곁에 메시지 기획자가 없을 리 없다. 그런데 왜 이 전 대표는 달라지려 하지 않을까. 정치인 이재명의 가장 큰 약점은 결여된 휴머니티다. ‘급발진 인성’에 대한 불안감은 공포감에 가깝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경북 청송 산불 현장에서도 욕설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번지자 “숨을 들이마시는 소리”라고 해명했다. 그런데 몇 번을 들어봐도 숨소리 같지는 않았다. 유튜브에서는 “숨을 욕처럼 쉬느냐”고 뒤숭숭했다. 창고가 사흘째 불탄다고 고함치는 그 이재민에게 “정치적 행위”라는 말도 했다. 방송 마이크 앞이라 자제하느라고 했을 것이다. 이 해프닝 하나만 해도 많은 이야기를 대신하고 있다. 시골 출신의 도시 빈민, 산재장애로 전전한 소년공 시절. 지금 대선 주자들 중에 여야 통틀어 이런 인간승리 서사를 누가 갖고 있나. 이 대목에서는 한동훈 같은 이들은 할 말이 없다. 돈을 주고라도 사고 싶을 것이다. 이 전 대표는 돈 주고도 못 살 감동의 개인 서사를 제대로 써먹지 못한다. 시대가 변해도 자수성가의 메타포는 사회에 해롭지 않은 에너지. 훌륭한 식재료를 갖고도 밥상이 차려지지 않는 별난 까닭도 다르지 않다. 험구(險口)와 거짓말 이미지에 폭싹 주저앉은 탓이다. 더 문제는 치명적 아킬레스건인 험구는 도발적 국정 불안감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내 주변 중도들이 꼽는 ‘이재명 유보론’의 큰 이유다. 글로벌 경제정세 불안은 포퓰리즘 정책에 최적의 토양이다. 안 그래도 이 전 대표는 포퓰리스트로 분류돼 있다. 과연 절제된 정책으로 고비를 넘겨줄까.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첫 대선 공약으로 발표하면서 ‘전 국민 무료 챗GPT’를 끼워 넣었다. 전 국민에 25만원을 거저 주겠다는데도 반대 여론이 더 높다. 검토가 덜 된 ‘기본 시리즈’에 사람들은 피로감이 쌓일 대로 쌓여 있다. 줄 때 주더라도 기계적으로 꺼내는 것은 수지가 안 맞는 일이다. 성장경제의 오른쪽 깜빡이를 잠시 켰다면 더더욱 그렇다. 오른쪽 왼쪽 깜빡이를 이리저리 켜면 따라오는 뒤차는 헷갈린다. 결국 성난 경적을 울린다. 추락한 국격을 수습할 절대적 책임이 새 대통령에게는 있다. 지금부터라도 최고 지도자로서의 품격을 몸에 담아야 한다. 품격이 연습이 되는 문제인지는 모르겠다. 그럼에도 악착같이 해봐야 한다. ‘어대명’이라면. 황수정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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