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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서울·경기·강원 최대 200㎜ 폭우

    강원 지역도 폭우로 인한 피해가 이어졌다. 장마전선이 북진하면서 밤 사이 비는 잦아들었지만 16일부터 장마전선이 다시 남하하면서 서울, 경기, 강원 등 중부지역에 최고 200㎜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된 상태라 비 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강원도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닷새 동안 400㎜가 넘는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15일 오후 8시 기준 사망 1명, 이재민 6명이 발생했다. 지난 14일 홍천군 두촌면 원동리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실종된 박모(91)씨가 자신의 비닐하우스 집 인근 나뭇가지에 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유실 또는 침수된 도로 32곳 가운데 25곳은 응급복구됐으나 7곳에 대해서는 차량 통행이 여전히 통제되고 있다. 주택 피해 222가구, 농작물 116.9㏊ 침수·유실, 가축(닭) 8000마리 폐사 등 재산상 피해도 발생했다. 무려 124가구가 침수피해를 입은 춘천에서는 인재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주민들은 아무리 저지대라 할지라도 1988년 7월 13일 폭우 이후 이처럼 공지천 인근 도심 한복판 주택가가 한꺼번에 물난리를 겪은 적이 없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2009년부터 약사천 복원 공사를 벌이면서 그 상류지역인 효자동, 교동, 조운동 일대에 관로공사를 하고 있는데 이 지역에 이번 침수피해가 집중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춘천시는 의암댐 방류가 늦어서라고 해명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관로공사는 기존 하수관을 전혀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침수 피해와 상관없다”면서 “의암댐 방류가 늦어지며 저지대에서 끌어올린 물이 하천으로 나가지 못해 역류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강수력본부 측은 의암댐 방류 문제를 부인했다. 본부의 한 관계자는 “댐 방류 여부는 한강의 전체 상황을 보면서 결정하는 것이어서 특정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을 받아 판단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강원 춘천 장맛비 침수 피해 ‘물폭탄’

    강원 춘천 지역이 ‘물폭탄’으로 침수 피해를 입었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13일부터 춘천에 190mm가 넘는 비가 왔고 홍천 170mm, 인제 172mm, 철원 17mm로 장맛비가 강원 지역에 집중됐다. 이날 오전 춘천 동산면 중앙고속도로 원창고개 인근에서 토사와 함께 나무 여러 채가 도로 위로 쓸려 내려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중앙고속도로 양방향과 고속도로 진출입로 통행이 전면 금지돼 한때 극심한 교통 정체를 빚었다. 이후 3시간 만에 양방향 통행이 재개됐다. 또 춘천 시는 집중 호우로 공지천과 약사천이 범람 수위로 근접하자 하천교량의 차량과 보행자 통행을 금지시켰다. 주택가에는 갑자기 불어난 물로 배수로가 막히면서 도로가 물에 잠겼고 저지대 주택과 상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14일 오후 2시 30분을 기해 평창군 평지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앞서 오후 1시 10분을 기해 홍천군 평지에 내려진 호우경보도 해제됐다. 이로써 도내에 발효 중인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그러나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밤을 기해 속초·고성·양양 산간과 철원, 화천, 양구, 춘천, 인제 등 중북부 8개 시군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 청계천’ 춘천 약사천 다시 흐른다

    ‘제2 청계천’ 춘천 약사천 다시 흐른다

    강원 춘천 도심을 가로지르는 약사천이 30년 만에 복원돼 맑은 소양강 물이 다시 흐르며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14일 춘천시에 따르면 2008년부터 ‘제2의 청계천사업’으로 불리며 추진한 약사천 복원사업이 이르면 이달 중 마무리되고 6월쯤 정식 준공된 뒤 물이 흐르게 된다. 사업비 496억원의 90% 이상이 국비와 기금으로 충당돼 복원됐다. 약사천은 춘천 도심 한가운데인 봉의초교부터 공지천 합수지점까지의 길이 850m, 폭 6~12m에 이르는 하천으로 인근 소양강 물길을 끌어들여 사계절 10㎝ 이상의 맑은 물이 흐르게 된다. 이곳에는 산책로와 교량 및 나무다리 5개가 놓이고 수심 30~40㎝의 소규모 소와 여울 6곳, 가로등, 공원, 연못, 강 옆에 식재된 가로수와 꽃 등이 어우러져 ‘도심 속 공원’으로 꾸며진다. 약사천 복원은 1984년 콘크리트 구조물로 복개된 이후 30년 만에 106필지의 토지와 78개의 건물을 헐어내고 도심 속의 하천과 공원 부지로 되살아났다. 약사천 복원은 단순한 하천으로의 복원을 넘어 다양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조양·교동·약사·효자동 일대의 하수가 그대로 흘러들어 악취를 풍기던 약사천이 복원과 함께 오수·우수관 교체작업을 마쳐 의암호 수질까지 크게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비만 오면 잠기던 주변의 일부 상습침수 지역이 해소됐고 소양강에서부터 하천까지 12.5㎞에 관로를 매설해 일부 구간이 도로로 활용되고 있다. 관로를 깔면서 토지를 매입, 아스콘 포장을 한 것이다. 또 취수장과 정수장 사이 3.2㎞에 관로가 하나 더 놓이면서 식수원 공급을 위한 예비 대책까지 확보했다. 무엇보다 옛 도심의 재개발, 재건축을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 1997년 조합이 설립된 이후 15년간 정체됐던 효일재건축이 지난해 착공될 수 있었던 것도 약사천 복원의 영향이다. 재정비와 연계돼 약사천 주변의 3~4구역 재개발에 가속도가 붙는 것도 마찬가지다. 약사천 위에 있던 풍물시장 이전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사업 초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약사천 복원이 6년 만에 결실을 거두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낙후된 도심권이 새로운 이미지로 다시 살아나 춘천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춘천 도심공원 조성·경관 새단장

    ‘호수의 도시’ 강원 춘천 도심 곳곳에 예쁜 공원이 꾸며진다. 춘천시는 11일 60억원을 들여 올해 안에 공원 조성 및 경관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원이 들어설 곳은 온의동 KBS춘천방송총국 뒤편, 옛 남춘천역사, 교동 대머리산, 서상초교, 신북읍, 퇴계동~신동면 정족리 간 전철의 하부공간, 소양강댐, 봉의산 일원 등 8곳이다. 경관 개선사업으로는 중앙로터리~캠프페이지 정문 간 아름다운 거리 조성, 공지천 일원의 야간경관 조성, 공지천 분수대 공원, 자투리땅 녹지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온의동 KBS 뒤편 빈터와 옛 남춘천역사 주변은 광장 개념의 도심 숲으로 탈바꿈한다. 이곳에만 국비 등 20억원이 들어간다. 재해정비사업이 이뤄진 대머리산에는 휴게와 운동시설이 들어선다. 북읍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인 남강재단에는 치유의 숲 소공원이, 서면 서상초교에는 체험학습공간인 학교 숲이 만들어진다. 윤금연 시 경관과장은 “시민들은 더욱 푸르러진 도심에서 산책과 나들이 등 여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6·25 첫 승 ‘춘천대첩’ 격전의 3일 다시본다

    6·25 첫 승 ‘춘천대첩’ 격전의 3일 다시본다

    “탱크와 장갑차도 타 보고 막국수, 닭갈비도 맛볼 수 있는 춘천대첩 전승행사를 아시나요.” 청명한 가을, 강원 춘천 도심거리에 탱크와 장갑차가 다니고 하늘에선 블랙이글 에어쇼가 펼쳐진다. 육군 2군단은 새달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삼천동 수변공원과 도심 거리에서 대대적인 시가행진 등 다채로운 ‘춘천지구 전투(춘천대첩) 전승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춘천대첩 전승행사는 낙동강지구 전투, 인천상륙작전과 함께 국방부가 정한 3대 전승행사로 올해부터 규모가 대폭 커졌다. 춘천대첩은 한국전쟁 발발일인 1950년 6월 25일부터 3일간 군과 학도병, 춘천시민 등이 옥산포와 소양강, 봉의산 일대에서 북한군에 맞서 싸워 첫 승리를 거둔 전투다. 이 전투로 북한군의 남진을 지연시켜 한강방어선 확보를 가능케 하는 등 우리 군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승행사 첫날인 5일 오후 2시부터 옛 캠프페이지 터~중앙로터리~공지천 사거리~의암공원~삼천 사거리~수변공원을 잇는 3.7㎞ 구간에서 시가행진이 펼쳐진다. K1전차 등 각종 첨단 장비 36대와 군악대, 참전용사, 여성예비군 등 240명이 투입된다. 1시간 30분 동안 일반 차량이 전면 통제된다. 오후 7시 수변공원에서 열리는 국군방송 위문열차 공연에는 최근 ‘강남스타일’로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싸이가 출연해 흥을 돋운다. 또 쇼콜라와 NS윤지를 비롯해 연예사병인 언터쳐블, KCM 등이 출연한다. 같은 날 군악 합동연주회와 특공무술 의장대 시범, 난타공연 등이 진행된다. 6일에는 7사단(칠성부대) 포병, 공병, 전차대대 등 장병 500명이 참가해 수변공원과 하중도 섬 일대에서 춘천대첩을 재연한다. 화포 6문과 전차 4대 등 450여 가지 장비가 동원돼 6·25전쟁 당시 소양강을 건너려는 북한군을 무찌르고 적 전차를 육탄으로 막아내는 장면 등을 생동감 있게 재연한다. 이후 축하행사에서 특전사 고공강하, 육군항공 헬기비행, 공군 에어쇼, 특공무술 시범 등이 펼쳐진다. 행사 기간 내내 수변공원 일대에서는 현재 육군이 운용 중인 전차·장갑차·자주포·박격포탄·전차탄·포병탄 등 각종 무기와 탄약류를 비롯해 6·25 전사자 유품, 사진 등이 전시되고 먹을거리 장터와 이동 PX 운용, 포토존, 기념품 판매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또 일반인들이 장갑차에 직접 탑승해 기동도 하고 서바이벌 사격 체험도 할 수 있다. 2군단 정훈공보참모인 나승용 대령은 “춘천지구 전투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라면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이벤트가 펼쳐지는 만큼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찾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의암호 자전거길 100㎞ 연말 개방”

    ‘호수의 고장’ 강원 춘천시가 의암호를 자전거로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북한강 순환 100㎞ 자전거길을 연내에 모두 완공해 전국 최고 명소 자전거길을 만들겠다는 기대에 부풀었다. 춘천시는 25일 그동안 의암호수 주변을 따라 곳곳에 마련된 자전거도로를 하나로 묶는 순환 자전거도로를 만들어 연말까지 일반인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암호 자전거길은 그동안 4대강 사업으로 원주국토관리청이 호수변 서쪽에 데크를 깔아 설치하는 등 일부 개방해 왔지만 순환코스는 아직 없었다. 이번에 조성되는 순환 자전거길은 송암스포츠타운~의암댐 간(2.5㎞) 연결사업에 시가 행정안전부로부터 36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면서 본격화되고 있다. 시는 당초 칠전동 송암스포츠타운 입구 삼거리에서 의암댐 구간을 연결하기로 했지만 의암호수를 따라가는 자전거길을 위해 노선을 일부 변경했다. 이에 따라 중간지점인 서면 김유정문인비 소공원부터 송암스포츠타운까지 수변 노선으로 조정했다. 여기에다 공지천(의암공원)~MBC 부근~어린이회관 구간(500m)에도 10억원을 들여 다음 달 초 자전거도로 공사를 본격 시작한다. 또 소양2교~소양3교 구간(3㎞)에도 데크를 깔아 자전거도로를 건설하기로 하고 국비 50억원을 신청했다. 등산객들이 많이 왕래하는 의암댐~삼악산 매표소 구간에는 인도도 추가 설치한다. 이렇게 되면 의암호 서쪽인 서면 신매대교~강원·경기의 경계지역인 경강대교까지의 66㎞를 포함해 동쪽으로 이어지는 경강대교~강촌~의암댐~송암스포츠타운~공지천~소양2교~소양3교~신매대교로 이어지는 100㎞에 이르는 의암호 순환 자전거길이 열리게 된다. 벌써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 사이에 전국 최고 자전거길이 될 것이란 기대가 대단하다. 지난해 국비 지원 등으로 의암호 주변에 자전거길이 생겨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길로 소문이 나면서 동호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윤영도 시 건설과 자전거도로 담당자는 “호수와 주변 경관이 어우러진 100㎞ 자전거길을 연결해 시민들의 여가 생활은 물론 레저도시 춘천의 관광매력지수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강원도, 연휴 쓰레기 몸살

    황금연휴 기간에 쓰레기 불법 투기로 강원도 내 산간 계곡과 바닷가 등이 심한 몸살을 앓았다. 강원도 내 지자체들은 주말과 석가탄신일로 이어진 3일간의 황금연휴로 강원 지역 유원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무단 투기된 쓰레기가 곳곳에 무더기로 넘쳐나 청정 강원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됐다고 28일 밝혔다. 춘천 사북면 지암리 집다리골 유원지는 연휴기간 때 이른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나온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하천변 곳곳에는 관광객들이 무단으로 버리고 간 술병, 과자봉지 등이 넘쳐났고 먹다 버린 음식물 쓰레기들로 악취가 진동했다. 상류 지역으로 올라갈수록 하천 옆에 만들어 놓은 농수로나 수풀 등에 몰래 버린 쓰레기들이 넘쳐나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춘천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지천과 소양강댐 인근 세월교도 사정은 비슷했다.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곳곳에는 시민들이 먹다 버린 음식과 음료수 컵 등이 널려 있어 주변 경관을 해치고 있었다. 서울에서 온 최모(43)씨는 “교통편이 좋아지고 연휴가 길어 깨끗하다고 정평이 난 춘천 계곡을 찾았는데 주변이 지저분하고 악취까지 풍겨 실망했다.”고 말했다. 인근 주민들은 “주민들이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지도·단속도 하지만 모든 구역을 매일 청소할 수 없어 안타깝다.”면서 “관광객들 스스로가 쓰레기를 치우고 되가져 가는 시민의식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강릉 경포해수욕장 등 강원 지역 유명 해수욕장들 역시 음식을 배달시켜 먹은 뒤 남은 음식물 쓰레기와 각종 오물이 백사장 곳곳에 쌓여 있는 등 마치 한여름철 피서객들이 지나간 뒤의 거대한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 박모(23·경기 안산시)씨는 “연휴를 맞아 놀러 온 친구들과 동해안을 찾았는데 무단 투기된 쓰레기들이 백사장을 뒤덮고 있어 불쾌했다.”고 말했다. 강원 지자체들은 “한여름 피서철도 아닌데 연휴 동안 쓰레기가 갑자기 넘쳐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쓰레기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춘천시·수공 또 ‘물값전쟁’ 벌이나

    춘천시·수공 또 ‘물값전쟁’ 벌이나

    연말 준공되는 강원 춘천시 약사천 복원사업과 관련, 하천으로 흘러드는 용수 공급을 놓고 시와 수자원공사가 벌써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시민들은 수자원공사와 17년째 갈등을 빚는 소양강댐 먹는 물값 시비와 얽혀 제2의 물값 분쟁으로 번질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춘천시는 25일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약사천 복원사업이 올해 말 마무리되면 12.5㎞ 떨어진 소양강댐 하류 소양취수장에서 물을 끌어 흘려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약사천은 갈수기에 물의 양이 매우 적다. 약사천은 2008년부터 국비와 한강수계기금 등 496억원을 들여 외환은행 뒤편~공지천 합류 지점까지 1.5㎞ 구간의 복원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850m 구간은 복개를 걷어내 서울 청계천과 같은 친수공간으로 조성한다. 하천 폭은 25~35m이다. 현 소양취수장에서부터 정수장~두산위브~만천초교~만천리~강원사대부고~팔호광장을 잇는 12.5㎞ 거리에 지름 1m 안팎의 관로를 매설하고 있다. 약사천 용수 공급량 하루 3만t과 별도 공사를 벌이는 공지천 공급량 5만t까지 합하면 8만t에 이른다. 이는 시가 소양취수장에서 받는 하루 수돗물 7만t보다 많은 규모로 유상 공급되면 물값이 연간 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공익 사업이고 댐의 발전 방류에 지장이 없는 만큼 무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수자원공사는 검토가 필요하다며 유보적이다. 무상공급해도 수자원공사와 계약해야 하는데 먹는 물에 대한 계약 여부를 두고 17년간 분쟁을 겪는 껄끄러운 관계가 더 악화될까 우려된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춘천 자전거도로 끊김 없이 쭉~

    강원 춘천시가 자전거타기 좋은 도시만들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올해 12억원을 들여 자전거 도로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등 편의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하는 사업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10억원을 투자, 의암호 순환 자전거 도로망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삼천동 의암공원~어린이회관까지 500m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을 벌인다. 이 사업은 자전거길이 끊긴 의암공원 야외음악당~춘천MBC 주변 호수~어린이공원을 연결하는 것으로 자전거 주행 뿐 아니라 산책로로도 쓸 수 있는 수변길로 만들어진다. 물 위 자전거길이 개설되면 의암댐~신매대교~인형극장~사농동~소양2교~근화동 배터~공지천~의암공원~어린이회관~송암스포츠타운까지 자전거길이 연결된다. 마지막 단절 구간인 송암스포츠츠타운~의암댐 구간 연결사업도 3월 중 공사에 들어가 연말 준공할 계획이다.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된다. 남춘천역, 아파트단지 등 공공 장소에 자전거 보관대가 설치되고 도로를 따라 안전 표지판, 쉼터,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곳곳에 세워진다. 자전거도로와 안전시설물에 대한 유지보수 활동을 연중 때때로 벌여 이용객 불편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에도 나선다. 허일영 시 건설과장은 “단절 구간 연결사업과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시민뿐 아니라 외지 자전거동호인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북한강 따라 페달 밟으며 쌩쌩 달려요”

    ‘씽~ 북한강 줄기 따라 자전거길을 시원하게 달려 보자.’ 강원 북부권의 초입인 춘천 강촌에서 의암호를 지나 화천까지 북한강변을 따라 자전거길이 만들어져 새달 말 오픈된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북한강 자전거길인 춘천권·강촌권·화천권 등 3개 순환 코스를 다음 달 말쯤 개통한다고 23일 밝혔다. 환상적인 코스로 평가받는 춘천권 코스는 의암댐에서 호반공원, 신매대교를 지나 서면 수상 제방로로 이어지는 호반 순환 코스이다. 폭 3m의 자전거길의 총주행거리는 26㎞로 1시간 30분 정도가 걸린다. 의암호 순환로 주변에는 애니메이션박물관과 인형극장, 공지천 유원지, 송암스포츠타운, 김유정 문인비 등 역사·문화·관광 인프라를 두루 갖추고 있다. 애니메이션박물관 부근 서면 금산리 1㎞ 구간은 의암호 물 위에 목재데크로 자전거도로를 개설, 마치 물 위를 자전거로 달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매력지수’를 한껏 높였다. 강촌권을 아우르는 자전거길은 가평역과 백양리역, 강촌역을 기점으로 유원지를 따라 가평 자라섬까지 순환할 수 있는 코스로 총 주행거리는 25㎞, 1시간 40분가량 걸린다. 의암호와 강촌 코스는 서로 이어져 모두 51㎞ 구간의 코스로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내달릴 수 있다. 화천권 자전거길은 화천읍 시가지를 기준으로 원천·거례·대이리로 이어지는 순환코스로 총 주행거리는 24㎞에 이른다. 주변에는 원천리 연꽃단지와 한성백제 문화유적지, 대이리 거례리 생태공원, 붕어섬 유원지, 수달연구센터, 화천민속박물관 등이 있다. 가족 단위의 나들이 장소로 최적이다. 정병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은 “도로 현황, 우회도로, 접속도로 테마별 이용코스, 역사 문화 유적지, 자전거 대여 및 수리점 등을 담은 안내서를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춘천은 지금 아시아 마임축제 중

    세계 3대 마임축제로 자리매김한 ‘2011 춘천마임축제’가 오는 29일까지 축제극장 몸짓 등 시내 곳곳에서 다채롭게 열리고 있다.공연을 즐기려는 시민, 관광객 등 1800여명이 어우러진 개막 난장 ‘아!水라장’은 지난 22일 우비와 물총으로 무장한 관람객들의 함성과 열기로 축제의 힘찬 개막을 알렸다.축제는 춘천문화예술회관과 축제극장 몸짓, 수변공원 등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과 난장 형식으로 펼쳐진다. 국내 90개 마임극단과 공연단체, 해외 11개국 13개 극단이 참가했다. 프랑스, 이탈리아, 호주, 일본, 태국 등의 공연팀으로 이뤄진 ‘좌절금지희망유발단’은 축제에 찾아오지 못하는 관객들에게 직접 찾아가 공연을 배달하는 특급서비스도 선보인다.축제 마니아들을 위해 금요일 밤 11시부터 이튿날 새벽 5시까지 우다마리에서 열리는 ‘미친금요일’은 젊은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열정의 공간 속으로 빠져들어 젊음의 자유를 맘껏 발산하게 한다. 이곳에서는 즉흥적인 영상, 퍼포먼스, 무용 등이 밤새 펼쳐진다. 축제의 폐막 난장인 ‘아!우다마리’는 1만여명의 시민이 만든 공지어(춘천 공지천에서 산다는 전설적인 고기) 9999마리를 태우며 함께 소원을 비는 대동난장으로 끝을 맺는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눈여겨볼만한 아파트] ‘춘천 아이파크’ 493가구 이달 말 공급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말 춘천지역의 첫 번째 아이파크인 ‘춘천 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강원 춘천시 동면 장학리 880일대에 지어질 춘천 아이파크는 지하 1층~지상 15층 총 7개동 49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119㎡인 중형으로 구성됐다. 봉의산과 구봉산 조망이 가능하고 소양강과 동면저수지가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살린 춘천 아이파크는 4계절 내내 이용 가능한 온실형 휴게공간과 산책로 주변에 미니 수목원 등이 조성되며, 단지 내에 헬스 및 스크린골프연습장 등을 갖춘 피트니스센터도 설치된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단지 인근 동면인터체인지(IC)를 통해 서울~춘천고속도로 진입이 쉽고, 경춘선 복선전철을 이용하면 서울까지 1시간대에 출·퇴근할 수 있다. 춘천의 명문교인 춘천여고가 2012년 단지 인근으로 이전 예정이며, 만천초교·강원중고·춘천기계공고, 한림대·한림성심대·강원대·춘천교대 등이 가까이 있다. 견본주택은 춘천 시내 공지천 사거리 인근에 오는 27일 문 열 예정이다. 1577-6470.
  • [씨줄날줄]경춘선/노주석 논설위원

    듣는 순간 가슴이 뭉클해지는 단어가 있다. 열차다. 팍팍한 현재보다 아련한 추억을 연상시키는 지명이 있다. 춘천이다. 경춘선은 서울을 떠나 공지천 물안개를 찾아가는 길이다. 그래서 경춘선이 낭만, 추억과 동의어로 쓰이나 보다. 경춘선 덕택에 춘천은 ‘청춘의 성지’로 군림했다. 작가 이외수와 오정희가 사는 축복 받은 땅이기도 했다. 시인 나호열은 ‘춘천 가는 길’을 “속으로 울음 감추고서/울음 꼬옥 껴안고서/약속도 없이/천천히 걸어가는 거라고…”라고 풀었다. 가수 김현식은 “춘천 가는 기차는 나를 데리고 가네/오월의 내 사랑이 숨 쉬는 곳/지금은 눈이 내린 끝없는 철길 위에/초라한 내 모습만 이 길을 따라가네”라고 노래했다. 유안진 시인은 “…춘천이 그렇지/까닭도 연고도 없이 가고 싶지/…왜 느닷없이 불쑥불쑥 춘천을 가고 싶어지지/가기만 하면 되는 거라/가서, 할 일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 거라/…봄은 산 너머 남촌 아닌 춘천에서 오지/…춘천이니까”라고 ‘춘천은 가을도 봄이지’에서 예찬했다. 앨범을 뒤지다 보면 색 바랜 흑백사진들을 만나게 된다. 청량리역 시계탑을 배경으로 기타를 든 일행 속엔 담배를 꼬나문 우스꽝스러운 차림의 더벅머리 청년이 서 있다. 강이 보이는 대성리나 강촌, 춘천호반에 청년의 모습은 어김 없이 나타난다. 군복을 다려 입은 군인도 보인다. 젊은 날의 초상이 경춘선과 경춘가도에 녹아 있다. 1939년 사유(私有)철도로 처음 건설됐고, 한국전쟁 기간 중에는 병력과 보급물자를 운송했다. 60년대에는 화천 등지에서 훈련 받은 파월장병이 이 열차를 타고 서울을 거쳐 인천항으로 갔다. 70년대 이후는 입영열차로, MT 열차로 청춘과 사랑과 낭만을 실어날랐다. 상행과 하행이 교차할 때 대기시간을 느긋하게 즐겼다. 계란을 파는 홍익회 직원의 ‘삶은달걀’ 외침을 ‘삶은 달걀’이라고 희화했던 시절이었다. 지난 20일 오후 10시 03분 청량리발 남춘천행 무궁화 열차를 마지막으로 경춘선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71년 동안 쉼 없이 달리던 단선 기차는 생명을 다했다. 서울 상봉역에서 춘천역까지 1시간대에 주파하는 신형 복선 전철이 대신한다. 전철의 등장으로 수도권의 개념마저 바뀔 모양이다. 강원도 도청소재지 춘천의 수도권 편입 얘기를 듣게 되다니…. 이제 느리게 가고 싶어도 느리게 갈 수 없다. 대기할 수도 없다. 편리해지는 대가로 자꾸 추억을 잃는 것 같아 마음이 아리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춘천, 수도권 배후도시로 재정비 한창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을 앞두고 강원 춘천 도심이 새롭게 바뀌고 있다. 춘천시는 29일 도심 관문인 남부로터리 도로 정비와 풍물시장 이전에 이어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약사천 복원, 소양강댐 정상의 노점상 이전 등 도심 재정비를 추진하면서 수도권 배후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풍물시장이 경춘선 전철 교각 아래로 이전됨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상가 철거에 들어가 다음 달 중순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3월부터는 약사천 복원사업 2단계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사업은 약사천에 유입되던 생활하수와 빗물이 분리돼 흐르도록 하수관거를 바꾸면서 복개된 하천을 26년 전처럼 복원하는 것이다. 운교동 외환은행 뒤편 어린이놀이터~춘천우체국~풍물시장~춘천경찰서 뒤 공지천 유입부까지 1.5㎞ 복개 구간의 옛 물길을 복원하고 여울, 징검다리, 생물서식 공간 등 생태환경과 음악광장, 분수공원 등 친수문화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 말 공사를 시작한 공지천 합류지점~풍물시장 입구 450m 1단계 구간은 내년 12월 준공된다. 단계별로 공사를 진행하는 약사천 복원사업은 오는 2012년까지 국비 400억원 등 모두 496억원이 투입돼 춘천 도심을 새롭게 변모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소양강댐 정상의 노점상을 현재 공사 중인 선착장 주차장 부지로 이전하거나 완전 철거를 추진하고 있다. 아직 춘천시를 비롯한 지역사회에서는 다음 달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등 수도권과의 접근망 확충에 따른 관광지 명소화를 위해 특화된 점포 조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노점 철거 대신 대체 부지를 마련해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수자원공사 측에 요청했다. 이광준 시장은 “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다음 달 경춘선 복선전철까지 개통되면 춘천에서 사실상 수도권 생활이 가능해지는 셈”이라며 “소양강댐 노점상 이전에 따른 관광명소화와 약사천 복원 등으로 도심의 면모를 새롭게 가꾸는 데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둑방길에 저녁놀 비치면 물비늘 환상

    둑방길에 저녁놀 비치면 물비늘 환상

    물속에 잠긴 의암호 옛 뱃길이 호수변을 따라 ‘명품 걷는 길’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 의암댐~송암리~봉황대~중도배터~어린이회관~공지천~에티오피아 전적 기념관~의암호 둑방길~근화동배터~소양강 처녀상~소양2교~인형극장~신매대교~오미나루~만화박물관~금산리배터~현암리~석파령옛길~덕두원~의암댐을 잇는 가칭 ‘의암호 둘레길’이 개발중이다. 삼천동 봉황대와 중도배터에서 현암리까지는 걷는 길과 자전거 길로 이미 연결됐지만 현암리에서 석파령 옛길을 돌아 의암댐과 중도배터를 잇는 길은 험하고 예산이 많이 들어 시간이 더 필요하다. 둘레길의 3분의1이 아직은 미완성인 셈이다. 우선 소나무숲길을 따라 나무계단으로 잘 단장된 삼천동 라데나콘도 뒷산인 봉황대에 올라 의암호를 바라보면 호수와 도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중도배터로 내려선 뒤 어린이회관을 지나 공지천 시민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은 걷기에 좋다. 소나무와 곳곳에 만들어 놓은 벤치, 잔디밭이 데이트 길로 제격이다. 공지천 카페에 들러 차 한잔을 마신 뒤 호수변을 따라 이어진 둑방길이 가슴을 탁 트이게 한다. 저녁 노을이나 달빛을 보며 걷는다면 호수 위에 반짝이는 물비늘이 환상적이다. 물비늘이 아름다워 둑방길은 ‘윤슬길’이란 별도의 이름을 붙일 작정이다. 이렇게 근화동배터와 소양강 처녀상까지 족히 1시간 이상 걸린다. 이후 소양2교를 건너 인형극장까지 물길을 따라 걷고 신매대교를 지나면 서면에 이른다. 서면은 호수와 춘천도심쪽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어 더욱 아름답다. 길을 걷다 오미나루 카페촌에 들러 한잔의 차로 목을 축이고 금산리뱃길과 만화박물관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인형극장에서 잠시 코스를 달리해 상중도를 찾으면 고산대와 부래산이 반긴다. 섬은 주로 근화동배터에서 뱃길로 오가지만 지금은 골재채취장 차량들이 드나드는 가교가 놓여 왕래가 가능하다. 섬 주변으로 둑방길이 잘 닦여 걷기나 자전거 드라이브코스로도 좋다. 춘천 토박이 박완성(45)씨는 “빠른 시일 내에 중간중간 끊긴 길을 잇고 정비해 호수를 따라 걷는 명품길로 개발하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글 사진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춘천 고가鐵 밑 문화공간조성 ‘탄력’

    춘천 고가鐵 밑 문화공간조성 ‘탄력’

    내년 말 개통되는 서울~춘천 간 경춘선 복선전철의 춘천도심 철도 하부구역이 복합여가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춘천시는 경춘선 복선전철 하부공간 활용계획을 수립하고 이달 중 디자인용역을 발주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춘천시가 지난 9월 실시한 국토해양부 건축디자인 시범사업 공모에서 최우수단체로 선정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사업대상지는 시내로 진입하는 철길이 교각으로 지나는 신동면 정족리 천주교 공원묘지부터 옛 근화동사무소까지 3.5㎞로 ▲정족리~중앙교회 ▲중앙교회~신 남춘천역 ▲신남춘천역~공지천 ▲공지천~옛 근화동사무소 등 4개 구간으로 나눠 각각 특색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들 하부공간은 구간별로 지역특성에 맞춰 풍물시장 등 상업시설, 광장, 공원, 휴게시설, 산책로, 자전거도로, 게이트볼장 등 체육시설, 환승시설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시민들의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압길, 족욕체험장 등 다른 공간과 차별되는 체험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구간 가운데 온의동 경춘선 복선전철 하부 공간으로 이전하는 풍물시장이 현대식 쇼핑몰 개념을 도입한 전통시장으로 만들어진다. 온의동 교차로~호반교 전철 하부 공간 700m 구간에 영구적인 상가시설을 신축하기로 하고 실시설계에 들어간 상태다. 철도 하부공간을 복합여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은 디자인 용역이 끝난 뒤 실시설계를 거쳐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다음달로 예정된 국토부 지원대상지 평가에서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특성화된 공간 구성 계획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춘천 도심 철도 하부공간을 복합여가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이라며 “고가철도로 인해 도심의 단절을 막고 경춘선 복선전철 하부공간을 명소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소양강물 年613억짜리 냉·난방 자원”

    ‘소양강 물을 아파트 등의 냉·난방에 활용하면 613억원을 벌 수 있다.’ 강원 춘천시는 9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으로부터 ‘하천수 냉열이용 지역냉난방 타당성조사’에 대한 연구용역의 중간보고를 받은 결과 소양강댐의 냉수를 이용해 아파트와 일반 건물의 냉난방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용역은 춘천 동면 장학리 개발지역 99.174㎡형 아파트 1000가구와 우두지구 개발대상지 99.174㎡형 6000여가구, 공지천 주변의 건물을 대상으로 가정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장학리 지역의 경우 인근 소양강물을 취수해 ‘열펌프 방식’으로 냉·난방 열을 공급하면 초기 투자비는 78억원으로 개별 냉·난방 27억원, 중앙열공급 50억원에 비해 높았다. 그러나 25년 간의 운영비는 347억원으로 개별 냉·난방 379억원, 중앙열공급 440억원에 비해 적게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열펌프 방식은 강물의 차가운 온도를 건축물 내부의 더운 공기와 바꿔주는 장치로 냉장고 원리와 같다. 경제성 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비 회수기간도 중앙열공급 방식을 열펌프 방식으로 바꾸면 4년, 또 개별 냉·난방 방식으로 바꾸면 15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왔다. 특히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중앙열공급 방식은 연간 3300t, 개별 냉·난방은 2900t인데 비해 열펌프 방식은 2000t으로 저감효과도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소양강댐 하류인 공지천 물을 활용하면 난방 열공급 가능열량은 연간 5900Gcal, 냉방은 1800Gcal로 사무실·병원·호텔·백화점 등 5만㎡ 면적에 냉·난방 열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를 에너지 비용으로 환산하면 난방에너지는 연간 447억원, 냉방에너지는 166억원으로 모두 61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춘천시 진대규 에너지관리계장은 “연말쯤 최종 결과가 나오면 당장 내년부터 신규 택지지역이나 새로 짓는 건물부터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新 귀거래사] ‘울고 싶어라’의 가수 이남이씨

    [新 귀거래사] ‘울고 싶어라’의 가수 이남이씨

    “자연 속에서 봉사하며 사는 삶이 무척 행복합니다.” 대중 가요 ‘울고 싶어라’로 1980년대 후반 절정의 인기를 끌던 가수 이남이(62)씨가 강원 춘천에 둥지를 틀었다. 햇수로 9년째다. 서울 토박이로 그룹 ‘사랑과 평화’, ‘신중현과 엽전들’의 맴버로 가수 생활을 해 오다 쉰을 훌쩍 넘겨 춘천에 정착했다. 서울 생활이 답답하기도 했지만 의형제를 맺은 중광 스님, 작가 이외수씨와의 인연이 춘천을 그의 제2 고향으로 만들었다. 자유인으로 괴짜인생을 사는 사람들끼리 모여 살게 된 셈이다. ●‘철가방 프로젝트’그룹 만들어 음악도 계속해 그는 1988년 서울올림픽이 막 끝났을 때 ‘울고 싶어라’를 냈고, 히트를 쳤다. 올림픽은 성공적으로 치렀지만, 우리사회가 민주화 등 변화의 몸부림속에 있었기에 반향이 더욱 컸을 것이라는 게 나름대로의 분석이다. 절규하는 듯, 울부짖는 듯한 가창과 무대 제스처가 더욱 호소력있게 다가왔다. 이씨는 그때를 회상하며 “올림픽 이전이나 군사정권 초기에 울고싶어라가 나왔으면 틀림없이 금지곡으로 묶였을 텐데, 절묘하게 세월을 잘 만나 히트곡이 됐다.”고 말했다. 일명 떳다떳다 비행기로 알려진 노래 ‘내집이 그립네’도 그런대로 대중들에게 알려져 가수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이후 걸레 스님으로 잘 알려진 중광 스님을 따라 백담사와 곤지암을 찾아 떠돌이 생활을 하다 중광 스님이 입적한 뒤 이외수씨와 가까이 살고 싶어 아예 춘천에 보따리를 풀었다. 부인, 두딸과 함께 춘천 후평동 도심 아파트에 보금자리를 정한 뒤 그동안 딸들 교육도 춘천에서 모두 시켰다. ‘철가방 프로젝트’라는 언더그라운드 그룹을 만들어 음악인 생활도 계속했다. 작가 이외수씨가 작사를 하면 이씨가 곡을 붙이는 식이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노래 ‘춘천에 걸린 달’, ‘짬뽕과 자장면’ 등을 엮어 CD 2집까지 냈다. 괴짜들끼리 모여 괴짜들의 노래를 만들었다. 춘천 마임축제와 화천 산천어축제의 주제가도 만들어 불렀다. 큰 딸 이단비(27·가수)씨와 함께 철가방 프로젝트를 이끌다 최근 딸은 솔로로 독립했고, 이씨도 지역방송에서 리포터와 패널 활동과 봉사활동으로 소일하고 있다. 특히 시인과 함께 춘천과 안양교도소,춘천 인근의 군부대를 정기적으로 찾아 시와 음악에 대한 강의와 공연을 겸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씨는 “재소자들과 병영생활을 하는 군인들이 무척 좋아해 보람이 크다.”며 “최근에는 재소자 가운데 시인까지 나왔다.”며 좋아했다. ●가수 데뷔 큰딸과는 무료 위문공연도 펼쳐 자원봉사 활동도 펼친다. 춘천 김유정문학관에서 해마다 펼치는 김유정문학제 때는 첫 회부터 자원봉사팀장을 맡아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노인복지회관과 독거노인을 찾아 무료 위문공연도 펼친다. 가끔 딸 단비씨도 동행한다. 봉사와 방송활동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지만 춘천의 자연을 만끽하는 나름대로의 방법도 터득했다. 이씨는 “시간이 날 때마다 돗자리 하나 챙겨 동면 시냇가 다리밑 그늘에 누우면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다.”고 너스레를 떤다. 공지천을 산책하고, 차량으로 춘천 호숫가를 드라이브하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제2의 고향인 춘천 자랑이 늘어졌다. 여전히 이씨는 트레이드 마크인 콧수염이 희끗희끗하게 세었지만 여전히 동그란 안경, 밀집모자에 콧수염이 잘 어울리는 자유인이다. 이씨는 “인생 후반기에 좋아하는 자연속에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보내는 삶이 좋다.”고 활짝 웃어 보였다. 글 사진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北 미사일은 럭비공… 어디 떨어질지 몰라 ☞서러운 10급 공무원 ☞에어프랑스, 탑승객 가족에 “희망 버려라” ☞‘수도권·30대·女’ 불법사채 피해 가장 많아 ☞‘뜨거운 감자’ 정수근 복귀논란 ☞이문영 교수 “수십만 조문객 목소리 정부 반응없어 놀라워”
  • 춘천 마임축제 24일 개막

    춘천 마임축제 24일 개막

    “소리 없는 몸짓 축제가 신화를 곁들인 재미있는 체험프로그램으로 펼쳐집니다.” 21년째 이어지는 ‘몸짓의 향연’ 강원 춘천마임축제가 공지천의 공지어 전설을 테마로 24일부터 31일까지 춘천지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춘천마임축제 측은 지금까지 고슴도치섬을 중심으로 펼쳐오던 축제를 올해부터 공지천과 춘천어린이회관, 안보회관, 컨벤션홀 등으로 옮겨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마임의집, 춘천문화예술회관, 브라운5번가 등에선 종전처럼 공연이 이어진다. “소리 없는 몸짓 축제가 신화를 곁들인 재미있는 체험프로그램으로 펼쳐집니다.” 21년째 이어지는 ‘몸짓의 향연’ 강원 춘천마임축제가 공지천의 공지어 전설을 테마로 24일부터 31일까지 춘천지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춘천마임축제 측은 지금까지 고슴도치섬을 중심으로 펼쳐오던 축제를 올해부터 공지천과 춘천어린이회관, 안보회관, 컨벤션홀 등으로 옮겨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마임의집, 춘천문화예술회관, 브라운5번가 등에선 종전처럼 공연이 이어진다. 이번 축제는 러시아, 프랑스, 호주, 마카오, 홍콩, 일본 등 6개국 12개 외국 극단과 국내 100여 마임극단 및 공연단체가 참가한다. 개막 첫날에는 물의 도시 춘천을 알리는 ‘아, 수(水)라장’이 브라운5번가 일대에서 펼쳐진다. 참가자들이 서로 물을 뿌리며 한바탕 즐거운 체험을 하게 된다. 이는 춘천 수호신인 수신(水神)이 일년에 한번씩 화신(火神)이 싸움을 걸어와 아수라장이 펼쳐진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참가자들은 전설 속의 공지어를 만드는 체험을 하게 된다. 우주 도깨비들이 우주로 가기 위해 공지천에 사는 공지어 9999마리를 만든다는 주제에 따른 체험행사다.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상상 속의 공지어는 축제의 새로운 캐릭터로 자리잡게 된다. 마임축제 마니아들이 사랑하는 밤샘 난장인 ‘도깨비난장’과 ‘미친금요일’은 공지천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우다마리’(우리 다함께 마임에 미치리)로 이동해 마임과 무용, 음악, 연극, 퍼포먼스 등 다채롭고 실험적인 예술세계를 선보인다. 국내 최초로 축제 라디오 프로그램도 꾸며진다. 축제가 열리는 어느 곳에서도 주파수만 맞추면 누구나 청취할 수 있는 ‘축제 라디오 클럽’은 축제 소식을 비롯해 축제에 참가한 공연자와의 인터뷰, 공연작품에 사용된 음악, 공연자와의 대화, 당일 열리는 공연설명 등 축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올해 기획공연은 국내외 극단이 공동창작 활동을 펼쳐 새로운 예술무대를 만끽할 수 있다. 한국 호모루덴스컴퍼니와 프랑스 극단 무슈 마담 오의 합작극 ‘블릭’, 홍콩의 프린지 마임과 한국의 무브먼트 랩이 공동 창작한 ‘왜?’ 등이 꾸며진다. 지역 상인들과 함께하는 행사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브라운5번가에선 깨비들의 거리습격, 깨비의밤, 깨비몰, 아티스트클럽 등이 선보이고 한림블루타운에선 마중물, 축제지도제작, 가로등 배너 등이 펼쳐진다. 유진규 춘천마임축제 예술감독은 “문화부 3년 연속 최우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올 축제도 평소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했고 특히 현대적 몸짓과 어울려 관노가면극 등 전통 몸짓도 함께 펼쳐 나간다.”고 소개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지역 도심하천 생태공간으로 거듭난다

    지역의 도심 하천이 우중충한 콘크리트를 벗고 생태와 문화가 어우러진 녹색 생활공간으로 바뀐다. 환경부가 21일 ‘청계천+20 프로젝트’를 발표했기 때문이다.우선 강원 춘천시의 약사천이 물길이 흐르는 자연하천으로 변신한다. 춘천시가 역점을 뒀던 약사천 복원사업은 이번 프로젝트에 포함되며 국비 315억원을 지원받게 돼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국비와 한강수계기금 등 지방비 135억원을 추가로 투입, 총 450억원을 들여 늦어도 다음달 초에 착공해 2011년까지 복원사업을 펼친다. 생활하수와 빗물이 별도로 흐르도록 하수관거를 분류식으로 바꾸면서 26년전으로 돌아가게 된다.춘천시는 운교동 외환은행 뒤편 놀이터에서 춘천우체국~봉의초교~풍물시장~춘천경찰서 뒤편 공지천 유입부까지 복개된 1.5㎞ 구간을 자연형 친수하천으로 되돌리고 복원구간에는 인공폭포와 생태연못, 여울, 징검다리, 쉼터, 광장, 보·차도 겸용도로, 다리 등을 설치한다.대구 수성구 범어천은 2단계로 나뉘어 복원된다. 1단계는 150억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 착공, 2011년 완공한다. 두산오거리에서 어린이회관에 이르는 1.6㎞의 범어천 동대구로 구간의 하천 양쪽 콘크리트 옹벽을 걷고 생태블록으로 교체한다. 수질개선을 위해 지산하수처리장의 정화수를 하루 2만 5000t씩 흘려보내며, 오염된 하수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시설을 설치한다. 천변에는 산책로와 분수대, 경관조명 등을 설치하고 하도를 정비하는 등 시민이 거닐면서 휴식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2단계는 2011년 이후 어린이회관에서 신천 중앙정보고에 이르는 4.4㎞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복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범어천은 평소 물이 흐르지 않아 악취 등을 내뿜고 있다. 아울러 경남 마산시는 교방동 서원곡에서 오동동 회원천 합류지점까지 교방천 2.8㎞ 구간을 2014년까지 모두 168억원을 들여 생태하천으로 조성한다. 대구 한찬규 마산 강원식 춘천 조한종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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