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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원각 운영 김영한 할머니 2백억대 전재산 국가 기증(조약돌)

    ○…지난해 1천억원대의 요정 ‘대원각’을 불교계에 기증했던 김영한 할머니(82)는 최근 나머지 전 재산을 사후에 국가에 기증한다는 유언장을 작성,재산관리인을 통해 공증을 마쳤다. 김할머니는 “앞으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데다 치매증세가 있으니 정신이 멀쩡한 지금 내뜻을 밝히겠다”면서 “내가 죽거든 전 재산을 나라의 과학기술 발전에 쓰도록 국가에 기증해달라”고 말했다. 김할머니의 남은 재산은 서울 서초동 법원 근처 대지 300평의 7층짜리 남촌빌딩과 현재 살고 있는 8억원대의 서울 용산구 이촌동 80평짜리 빌라 등 모두 2백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 화성 대하/대부도주변 양식장 20여곳 가족 ‘회’나들이코스 각광

    ◎95년 서광수산 첫 성공/안면도와 함께 새우명소로/서울서 2시간… 교통 편해/사강 시장·횟집 미식가 북적/소금구이 담백한 맛 일품/1㎏ 2인분에 2만5천원 경기도 화성군이 충남 안면도에 이어 새로운 대하(왕새우) 양식단지로 각광받고 있다. 서울에서 승용차로 1∼2시간 거리에 있는데다 싱싱한 대하를 비롯,각종 해산물을 싼 값에 맛볼수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객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95년부터 화성군에 들어서기 시작한 대하 양식장은 지금은 20여곳.사강시장 등 해산물시장과 횟집,직판장 등에서 싱싱한 대하를 팔고 있다. 화성군이 새로운 대하 양식단지로 떠오른 것은 폐염전이 많기 때문.과거 경기가 좋았던 염전업이 사양길에 접어들자 대하 양식장으로 바꾼 것이다. 화성군에서 제일 먼저 대하양식업을 시작한 서광수산 대표 윤현식씨(41)는 “모래층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새우가 뻘에서도 잘 자란다는 사실이 확인된 뒤 대하 양식업이 안면도에서 강화를 거쳐 화성군으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윤씨는 그러나 “버큘러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집단 폐사하게 돼 양식에 깨끗한 바닷물을 사용하고 염소 소독도 꼭 해야하는 등 양식장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화성군내 대하 양식장의 경우 대부분 대부도와 제부도 주변에 있어 원수가 깨끗한 편이다.시화호 방류수도 해류가 서·북쪽으로 흐르기 때문에 양식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대하 가격은 1㎏에 2만5천원선.이 정도면 성인 남자 2명이 충분히 먹을수 있는 양이다. 대하는 수산물 시장이나 직판장에서도 살 수 있지만 양식장에서 직접 사는게 신선도는 물론 가격면에서도 유리하다.인심이 좋은 주인을 만나면 덤도 받을수 있다. 대하를 먹는 법은 후라이팬에 은박지를 깔고 그 위에 왕소금을 두껍게 깐 뒤 대하를 올려 놓는다.3∼4분후 대하 몸이 붉은 색깔로 변하면 껍질을 벗겨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담백한 맛이 그만이다. 양식장마다 바람을 피해 대하를 맛볼수 있도록 대형 하우스를 설치해 놓아 쌀쌀한 날씨에도 붐빈다. 새우는 고단백 저지방에 칼슘과 각종 비타민이 풍부한 스테미너식으로 강장·강정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보통 새우에 콜레스테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새우 자체에는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떨어뜨리는 작용을 하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고혈압 심장병 동맥경화 등 각종 성인병에 효과를 발휘할 뿐 아니라 간장의 해독작용을 돕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특히 타우린 성분은 새우 껍질에 많이 있어 가급적이면 껍질째 먹는게 좋다.골다공증이 많은 갱년기 이후의 여성들에게도 칼슘이 풍부한 새우가 좋다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수원이나 안산에서 309번 지방도를 따라 제부도,대부도 쪽으로 가다 보변 길 옆에 새우양식장과 판매장 입간판을 쉽게 찾을수 있다.(0339)57­3878. ◎사강·제부도 함께 즐기세요/횟집 60여곳… 자연산 광어 1㎏에 35,000원/궁평 해송·낙조 일품… 제부도 드라이브 ‘꿈길’ 화성군은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한 수도권 관광지중 한 곳이다.수원이나 안산에서 제부도·대부도 쪽으로 가다보면 중간에 사강시장을 만난다.20여년전부터 형성된 시장은 주말이면 관광객이나 알뜰 주부들로발디딜 틈이 없다.서해안에서 잡은 싱싱한 어류와 낙지 조개 꽃게 등을 싼 값에 살 수 있기 때문이다.시장내에는 횟집 60여곳이 성업중이다. 이곳에서 거래되는 어류는 숭어 광어 농어 우럭 놀래미 등 다양하다.계절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숭어는 1㎏에 1만5천원,자연산 광어는 1㎏에 3만5천원선이다. 바지락 맛살 동죽 모시조개 피조개 삐쭉이 말굽조개 등 신선한 어패류의 가격은 보통 1㎏에 5천∼6천원선이다.젓갈류도 싼 값에 살 수 있다. 사강시장에서 승용차로 20여분 거리의 서해안에는 볼 곳이 많다.해송과 낙조가 유명한 서신면 궁평리해수욕장과 수려한 경관의 제부도 대부도가 대표적이다. 특히 서신면 송교리에서 제부도로 들어가는 길이 2.3㎞ 폭 3m의 연륙도로는 하루 두차례 썰물에 맞춰 바닷물이 빠지면서 모습을 드러내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꼽힌다. 넓이가 1㎢도 채 안되는 섬 주변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매바위 백사장의 볼거리도 심심치 않아 주말과 휴일이면 사람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다.
  • 생리도벽 전과22범 또 발작/50대여인에 징역1년 선고(조약돌)

    ○…서울지법 양승국판사는 25일 절도 전과 22범으로 남의 물건을 훔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절도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4년을 구형받은 박모 피고인(55·여)에 대해 ‘생리 도벽’‘이라는 이유로 법정 최저형인 징역 1년을 선고. 양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범행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그동안 생리 도벽 때문에 가족들로부터 따돌림을 받으며 독신으로 살아온데다 가족들도 새 삶을 살도록 도와달라고 간청한 점을 참작했다”고 판시. 박씨는 지난 60년부터 생리 도벽으로 16년을 교도소에서 보낸 뒤 93년 폐경기 이후 도벽이 사라졌으나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호르몬제를 복용하면서 생리와 도벽이 또다시 시작돼 지난 5월 김모씨의 핸드백을 훔치다가 붙잡혀 구속기소됐다.
  • 미서 획기적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

    ◎폐경기 여성 척추골절위험 44% 줄여 【신시내티(미 오하이오주) UPI 연합】 폐경여성들이 잘 걸리는 골다공증 치료제가 새로 개발됐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의 스티븐 커밍스 박사는 11일 미국 골­광물연구학회 연례회의에서 앨런드로네이트라는 새로운 골다공증치료제가 개발되었다고 밝히고 이 약은 임상실험 결과 폐경여성들에게 척추골절 위험을 44%나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커밍스 박사는 폐경여성이 처음 척추골절을 겪으면 그 뒤로 탈관절(고관절)골절 위험이 두배,척추골절 재발 위험이 4∼5배로 증가하기 때문에 이 임상실험 결과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 이라고 말했다. 커밍스 박사는 골밀도가 낮은 폐경여성 4천432명을 대상으로 4년에 걸쳐 앨런드로네이트를 투여한 결과 골밀도가 가장 낮은 그룹은 전반적인 골절위험이 36% 줄어들었으며 고관절골절 위험은 56%나 감소되었다고 밝혔다.앨런드로네이트는 임상실험에서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커밍스 박사는 덧붙였다.
  • 아파트 리폼시대 열린다/헌집 내부 새단장… 새집처럼 말끔히

    ◎“5년뒤엔 5조시장” 대기업 진출 러시/“고치면 집값 오른다” 재테크 활용도 주택업체들이 주택시장의 침체를 이겨내기 위한 새로운 경영전략의 하나로 아파트나 빌딩의 개보수사업(리폼 또는 리모델링사업)의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리폼이란 10년 정도 된 아파트나 빌딩 등에서 각종 인테리어와 낡고 지저분한 마감재를 새 것으로 바꾸는 사업.현재 시장규모는 수천억원대로 추산되지만 앞으로 5년후에는 5조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다.특히 분당이나 일산 등 신도시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경우 5년뒤에는 모두 리폼 대상이 되기 때문에 장래의 유망 주택사업 분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아파트단지내 개보수업체나 인테리어업체들이 맡아온 주택 리폼사업에는 이미 현대산업개발 청구 건영 등 대형주택업체들이 진출했다.대한주택공사도 리폼사업 전담팀을 가동중이며 중소 주택건설업체들도 이 분야에 대한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리폼사업을 장래 유망사업중 하나로 꼽고 최근 조사단을 일본에 파견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있다.아직 시장규모가 작지만 일본의 전례를 볼때 곧 크게 확대될 것으로 판단하고 시장 및 기술선점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주택분야에 명성을 가진 청구도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일본 시장을 연구하는 등 리폼사업 진출을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노후한 임대주택의 개보수 필요성 때문에 리폼사업 진출 결정을 내렸다.주공은 우선 배관과 방수 등 설비 개보수에 주력하고 이어 실내장식 분야로 확장한 뒤 민간주택쪽으로도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건영 등 다른 대형 업체들뿐만 아니라 중형업체들도 리폼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대형 주택업체들이 잇따라 주택리폼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현재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주거공간에 대한 개념이 바뀌고 ▲빌딩의 내부 시설 개보수 추세가 확산되며 ▲소득수준이 크게 향상됨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리폼사업은 지난해 건설교통부가 내력벽을 손상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실내 구조변경을 허용한다는 내용의 시행령을 만들면서 활성화되기 시작했다.그러나 아직은 불법개조와 합법적 개조 사이의 구분이 모호해 명확한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 리폼시장에서 평당 건축비는 50만∼70만원 선이다.헌집을 고쳐 완전히 새 집 같은 분위기를 내게 하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리폼사업은 단순한 개조의 차원을 넘어 재테크의 수단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시장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헌집을 개조해 매물로 내놓으면 공사비를 건지고 기존 가격보다 3∼5% 더 받을 있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점 알고 시도하자/비용 평당50∼70%만원… 할금 이용할만/목적·시기·견적내용 꼼꼼히 챙겨야 주택의 리폼시도 새 집을 사는 것 못지않게 신경을 써야할 점이 많다.평당 개보수에 들어가는 비용이 50만∼70만원으로 만만치 않은 데다 아무 계획없이 할 경우 돈만 날리기 십상이다.충당비용을 할부금융에서 대출받을수 있는 점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리폼을 할때는 우선 목적과 비용,공사시기를 적절히 정해야 한다.다음에는 믿을 만한 리폼업체를 고르고 견적내용 및계약조건 등을 정확히 알고 공사에 착수해야 한다.공사업체와 공사일정 자재 내부구조 등을 자세히 상의하고 마감재 등 시공자재의 품질을 확인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단독주택의 리폼은 구조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고 아파트의 경우는 불법개조 여부를 확인해봐야 한다.이밖에 공사내용이 추가 또는 변경될 경우 공사에 앞서 반드시 견적 등을 점검해야 한다. 리폼시 할부금융은 현재 동양할부금융 기은할부금융 코오롱할부금융 등에서 ‘인테리어 할부금융’이라는 이름으로 상품을 내놓고 있다.그러나 대분분 상가나 체인점 등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며 일반 주택수요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은 코오롱할부금융의 ‘리모델링 할부금융’.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소유자들은 리폼을 할때 이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할부기간은 6∼36개월이며 주택의 경우 약속어음 공증 등을 전제로 2천만원까지 신용대출이 된다.대출금리는 연 18%로 꽤 높은 편이다.
  • 암·에이즈 등 7대 난치병 한방치료법 개발 지원

    ◎정부 ‘2천억계획’ 추진 치매 암 에이즈 골다공증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알레르기 등 7대 난치병의 한방 치료법 개발에 정부가 발벗고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2010년까지 한의학을 통한 난치병 치료제 및 의술 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한 ‘2010 프로젝트’를 올해안에 수립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2010 프로젝트’는 기초연구단계(98∼2002년),연구심화단계(2003∼2007년),처방 개발 및 임상연구단계(2008∼2010년) 등 3단계로 나누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14년동안 국고 9백55억원,11개 한의대의 연구비 6백억원,제약회사 등 업계 연구비 4백5억원 등 모두 2천억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된다.
  • 임대차계약서 확정일자/음·면·동사무소도 부여/대법원 9월부터

    대법원은 19일 임대차계약서의 확정일자를 읍·면·동사무소에서도 받을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오는 9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그동안 확정일자는 법원이나 등기소·공증 사무실에서만 부여받을 수 있었다. 임대차 계약서상 확정일자를 받으면 임차인은 주택임대차 보호법에 따라 민사소송 등에 따른 임차주택의 경매시 다른 채권자보다 우선해 보증금을 변제받을수 있다. 대법원 관계자는 『연간 1백만건이 넘는 확정일자 부여업무중 상당부분이 일선 행정기관으로 이관될 경우 등기소 업무량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확정일자 부여업무에 투입됐던 인력과 시간을 다른 업무에 할애할 수 있어 법원의 민원서비스가 보다 충실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 반딧불이 별천지 만든다

    ◎무주리조트 한솔∼네솔동간 150m 계곡 선정/수질·수온·먹이사슬 등 환경 조성… 인공 증식/기성세대 아련한 추억… 환상적 광경 기대 「반딧불이(개똥벌레)」계곡이 3개년 계획에 의해 인공적으로 조성된다. 쌍방울개발 무주리조트는 최근 올해부터 오는 99년까지 전북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산 무주리조트내에 반딧불이를 인공 번식키로 했다고 밝혔다. 반딧불이가 인공 증식되는 곳은 리조트내 가족호텔이 있는 한솔동과 네솔동까지의 150m에 이르는 계곡. 일본에서는 지난 66년부터 반딧불이를 인공적으로 증식해왔으나 국내에서 반딧불이 계곡이 조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쌍방울은 우선 1차년도인 올해 이곳에 폭 1∼3m의 인공하천을 만들어 다슬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반딧불이의 먹이가 되는 다슬기는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1·5∼2ppm인 청정수질지역에서만 서식하는 생물.유속이 초당 30㎝이고 수심이 10∼70㎝인 곳에서 잘자라며 7∼8월 수온은 25도안팎,수소이온농도는 7.5∼8.5의 약알칼리성,습도는 75∼85%의 다습한곳이 좋다.또 수중에 철,망간,구리 등 무기물성분이 0.03∼0.04ppm정도 있어야 하며 플랑크톤이 풍부해야 한다. 쌍방울이 자체조사한 결과 덕유산 계곡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은 수심,수질,망간·구리 등 무기성분은 다슬기가 자라기에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유속과 수온 등 나머지 조건이 맞지 않는 것. 쌍방울은 이에 따라 수온이 25도 안팎에서 유지되도록 7월중에 상류에 저류조를 깔고 유속이 초당 30㎝ 되도록 유속 감속장치도 설치한다.또 석회암을 깔아 수질을 약알칼리로 유도하고 붉나무,망초 등 수생식물이 풍부한 모래 및 자갈을 채취,플랑크톤이 풍부하게 자랄수 있는 수중환경을 조성한다.회사측은 반딧불이 서식지로 천연기념물로 보호되고 있는 인근 남대천에서 모래와 자갈을 옮겨올 계획이다. 이처럼 다슬기 생장환경이 완벽하게 조성되면 다슬기 2만개체를 계곡에 방류한다. 이어 내년에는 다슬기 생장상태를 분석,미비점을 보완한뒤 반딧불이 유충을 계곡에 방류하고 3년차인 99년에는 반딧불이가 계속 자랄수 있도록 안정기반을 다지겠다는 것이다. 무주리조트 박일훈 시설담당이사는 『반딧불이는 청정지역에서만 자라는 환경 지표종인데다 기성세대들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곤충』이라며 『일본의 인공증식 사례도 조사,면밀히 준비해왔기 때문에 3년뒤면 무주리조트에서 한밤에 깜박깜박 빛을 내는 반딧불이를 구경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계획대로 반딧불이 인공증식 작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덕유산 기슭은 반딧불이가 연출하는 푸르스름한 불빛들로 일대 장관을 이뤄 환상적인 광경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무주리조트는 이와는 별도로 반딧불이 천연기념물 보호지역인 인근 설천면 남대천과 연계,리조트내 티롤호텔에서 하루를 지내고 밤에 서식지인 남대천을 둘러보는 1박2일의 패키지 관광상품을 실시하고 있다.6인용 숙박시설은 32만원,2인용은 12만8천원이며 식사 1식과 관광곤돌라 이용권,기념품 등이 제공된다.522­2727.◎반딧불이/청정지역에서만 자라는 환경 지표종/환경오며·수질악화로 대부분 사라져 야간에 빛을 내는 「반딧불이」는 옛부터한국,중국,일본 등 극동지역에서는 정서적으로 친근했던 곤충.반딧불로 공부를 했다는 형설지공이 이를 말해준다.흔히 반딧불로 불리고 있으나 정확한 용어는 반딧불이다. 반딧불이는 애벌레로 지내면서 수질이 맑은 곳에서 사는 다슬기,달팽이를 먹고 살아 수질오염 정도를 알려준다.70년대 이전만해도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수 있었으나 환경오염으로 수질이 악화되면서 대부분 사라져 현재는 전북 무주 설천면 남대천,충남 천안시 광덕산 일대,경기도 가평,포천군의 조종천일대에서 볼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천연기념물 보호지역인 남대천만 하더라도 80년대 후반만 하더라도 시간당 100여개의 개체를 볼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20∼30여개로 급격히 줄었다. 반딧불이에서 나오는 은은한 빛은 수컷이 암컷을 끌기 위한 사랑을 의미한다.그래서 이광수는 「그리운 짝을 청하는 사랑의 등불」이라고 표현하는 등 반딧불이는 오랫동안 문학의 소재로 이용돼 왔다.
  • 반딧불 살리기(외언내언)

    「호박꽃에 반딧불/호박넝쿨에도 반딧불/옷 축이러 나갔더니 풀밭에도 반딧불」 어른들은 누구나 유년시절에 반딧불이를 가지고 놀았던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날씨가 어두워지면 숲속에서나 냇가에서 그리고 고향의 뒷산 그늘자락에 무리지어 나르는 반딧불이는 마치 화려한 등불잔치다.반딧불이는 혼자서 놀면서도 빛을 발하고 풀잎에 앉아서도 빛을 발한다.혼자서 날면 고형,무리지어 날면 군형,어디론가 날아가면 비형이고 별처럼 반짝인다고 해서 성형으로도 불린다.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고화로는 중국 동진의 거윤이 여름밤 반딧불이를 모아 그 빛으로 책을 읽었다는 「차윤취형」과 역시 진의 학자인 손강이 겨울밤에 창을 열어놓고 눈부신 흰 눈빛에 책을 읽었다는 「손강영설」이 있다.이를 합해 열심히 공부한 결과와 보람을 「형설의 공(형설지공)」이라 말한다. 그런 추억의 반딧불이가 우리의 산야에서 멸종위기에 있다는 것이다.맑고 차가운 계류에서 다슬기와 이슬만 먹고 사는 청결한 곤충이지만 반딧불이의 서식지에 개발이 끊이지 않자 오폐수에 오염되어 반딧불이는 차츰 그 빛을 잃어간 것이다.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된 전북 무주군 설천면의 경우 남대천 약 2㎞구간에서 지난 90년 시간당 200마리 이상 관찰되던 반딧불이가 7년이 지난 지금은 90%이상 급감된 20여마리가 겨우 명맥을 잇고 있는 실정이다.그 일대 무주 구천동의 관광단지화로 수질이 오염되어 먹이사슬을 잃은 탓이다. 일본은 지난 62년 다마동물원에서 반딧불이 인공번식을 시작한후 인공증식장을 설치,학교교육과정에서도 반딧불이 축제와 반딧불이 글짓기를 실시하는 등 전국적인 보호활동과 반딧불이 상품화에 나서 오이타현(대분현)의 경우는 반딧불이 관광지로 보전되어 있다. 반딧불이가 생태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분명히 밝혀져있지 않지만 해충이 아닌 것만 봐도 메마른 인간의 정서에 시적 감흥을 주는 자연의 경이에 틀림없다. 「반딧불이 되살리기」「추억 되살리기」로 삭막한 게임기나 텔레비전에 빼앗긴 동심에 서정어린 추억을 대물림해주는 것은 어른들의 책임이다.이는 결국 다음 세대와의 동질성을 추구하는 뜻깊은 일이기도 하다.
  • 뼈 형성 유전자 분리/일,골다공증 치료길터

    【오사카 교도 연합】 뼈의 형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모유전자』가 일본연구팀에 의해 분리되었다. 일본 오사카대학 의과대학의 고모리 도시히사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셀」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뼈가 형성되는데 핵심적인 작용을 하는 조골유전자 CBFA­1을 분리해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고모리 박사는 조골 메커니즘은 아직까지 규명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조골유전자의 분리는 당면한 최대의 과제였다고 밝히고 이 유전자의 발견으로 골다공증을 포함,뼈와 관련된 각종 질환의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모리 박사는 뼈의 형성과정에서 칼슘침착을 일으키는 단백질을 생산하는 유전자들이 있으며 CBFA­1유전자와 이 유전자가 생산하는 단백질은 칼슘침착 유전자들을 자극하는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 사회주의 중국 이례적 공증 붐

    ◎금전관련 사기 급증… 법에 보호 호소 불가피/부부·형제 사이에도 재산 분규 피하려 애용 사회주의국가 중국에 개인간의 분규를 예방하려는 각종 공증이 크게 늘고 있다.집 매매계약에서 결혼직전 각자의 재산상태 확인까지 각종 활동에 공증절차를 거치려는 「공증 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이다. 광동성 광주의 양성만보 최근호는 유언과 각종 매매계약은 물론 부부나 형제사이의 약속과 재산분배문제 등과 관련,공증절차를 밟으려는 시민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때문에 광주의 경우 각종 공증업소들만 입주한 전용 건물등 공증업소 타운이 생기는 등 공증업이 보편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법적 절차 대신 개인간 약속과 신의를 중요시하던 중국인 사회에 이같은 「공증 열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은 경제가 발전되고 금전문제와 관련된 각종 법정 시비의 피해자가 늘면서 공증을 통해 분규를 피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20년간의 개혁경제의 결과로 개인들의 부가 축적돼 유산분배를 둘러싼 가족,부부간의 갈등 증가도 공증절차를늘어나게 한 주요 원인중 하나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결혼직전 자신의 결혼전 재산을 공증하는 젊은이들의 경우 적잖은 유산을 넘겨받거나 증권투자등으로 거금을 손에 넣은 사람들도 많다고 이 신문은 소개했다. 또 주택정책개혁의 심화에 따라 팔고 사는 상품주택(상품방)도입과 분배된 집을 국가로부터 매입해 팔 수 있게 되면서 집의 매매에 관련된 사기사건등 송사가 급증하는 것도 공증증가의 배경이 되고 있다. 90년대들어 급속이 진전된 각종 법률안 및 조례 제정 등 법률제도 정비에 따라 공증을 통해 법의 보호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느는 것도 공증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한마디로 개인이 처분할 수 있는 재산급증 및 이를 둘러싼 분규의 증가,모든 사회활동을 결정하던 공산당의 영역을 법과 제도가 대신하기 시작했다는 것 등이 이같은 현상의 배경이란 이야기다.최근 일고있는 「공증 열기」는 「명령 사회」에서 「계약 사회」로 넘어가는 중국의 변화를 읽을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 멀티미디어 사회와 법제도(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일 요시자키 마사히로/멀티미디어 사회 적응 길라잡이/정보통신 전문관료 경험살려/변화상·대응책 알기쉽게 풀이/경제­전자화폐 결제·국제 구매 보편화/고용­일선 직원∼최고 경영진 직접 접촉/교육­개발지도 가능… 능력별 과정 이수 다가오는 시대를 일컬어 멀티미디어 시대라고 부른다. 멀티미디어 시대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 것인가.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아니 그 이전에 도대체 멀티미디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일반인들은 확실한 인식을 갖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의미에서 요시자키 마사히로(길기정홍)가 최근 내놓은 「멀티미디어 사회와 법제도」는 멀티미디어에 대한 이해,그리고 멀티미디어가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폭넓게 다루고 있어 일반인들의 이해를 높이기에 좋은 길라잡이가 될 수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다루는 주제가 꽤 넓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최고의 관료 양성 교육기관이라고도 할 수 있는 도쿄대 법대를 마친뒤 일본 우정성에 입성,정보통신분야의 전문가로 활약해 온 요시자키는 충분한 자료와 일선 업무경험등을 살려 난삽하지 않게 정리해 보였다. 그는 멀티미디어가 정보통신분야 뿐아니라 유통제도,고용과 근무제도,교육제도,통치기구 더 나아가 사회 자체의 얼개에 작지 않은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한다.이에 앞서 그는 멀티미디어란 「자연스럽게,능동적으로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 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이러한 멀티미디어는 인터넷의 보급으로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정보처리의 고속화 보안기술 디지털 데이타의 압축기술,네트워크의 고속화에 따라 리얼 타임성,대용량의 정보유통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멀티미디어는 종래의 컴퓨터통신과 비교해 ▲인간친화성 ▲지력증강성 ▲정보의 변환가능성 ▲시공초월성 ▲월경성 등이 뛰어난 특징을 갖는다.이에 따라 멀티미디어는 전지구적 규모로 「전자공간」을 엮어 내고 있으며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해 줌으로써 시간과 거리를 극복할 수 있도록 인간을 도와주고 있다. 멀티미디어는 경제활동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상품거래는 컴퓨터에서 상품을 선택하고 전자화폐로 결제하는 방식으로 변화해 갈 것이다.일본의 경우 지난 94년 이미 통신판매가 2조엔을 넘어섰으며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또 국제적인 상품구매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신용보호 등을 위한 전자인감,전자공증제도 등이 도입돼야 하며 상품 거래의 착오와 불완전이행 등을 규율하는 민법 상법등 제 법규와 행정규제 등이 바뀌어 나가지 않으면 안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적인 관리체제,특히 기업내부의 관리체제와 고용제도의 변화도 찾아온다.지금까지 기업들은 최고 경영진으로부터 몇단계의 중간 관리직을 거쳐 일선 비지니스맨과 노동자로 연결되는 수직형 피라밋 체제를 유지해왔다.이는 정보의 상하이동을 관리하는 통로이다.그러나 멀티미디어시대에는 일선 비지니스맨과 노동자로부터 위로,또는 위에서 일선에까지 정보를 전달하기가 쉬워진다.또 시간도 단축되며 영상 음성 문자 정보가 모두 전달될 수 있기 때문에 현장감이 뛰어나게 된다.이에 따라 중간관리직의 슬림화가 불가피하다. 이와함께 텔레워크(Telework),재택근무,이동근무(Mobilework) 등이 보급돼 나감에 따라 복수직장 근무가 가능해지며 기업에 대한 일체감이 엷어질 가능성이 있다.종신고용을 기본으로 하는 노동조합과 각종 사회보험제도 등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저자는 멀티미디어가 교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멀티미디어는 현장감을 높이고 학생에 대한 개별·소그룹지도를 가능하게 한다.우수한 학생은 빨리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으며 장애자와 벽지 거주 학생들도 양질의 교육을 제공받을수 있게 된다.이에 따라 교육과 관련된 여러가지 기준 제도 법규정도 이러한 현상을 수용할 수 있도록 변경이 불가피하다. 멀티미디어는 방송과 통신의 구별을 점점 더 어렵게 만든다.방송은 한 공급자가 다수를 상대로 하는 정보의 전달 행위이고 통신은 제한된 공급자가 제한된 상대와 쌍방향으로 행하는 정보전달 행위로 구별돼 왔지만 멀티미디어는 다수대 다수의 쌍방향 정보 전달행위를 가능케 함으로써 「멀티캐스트」시대를 열고 있다. 위와 같은 현상이 전개됨에 따라 정치 정보가 국민들에게 직접 빠르게 전달될 수 있게 돼 직접 민주주의적인 요소가 강화된다.행정정보도 쌍방향으로 간단하게 오갈수 있게 됨에 따라 행정의 투명성,행정절차의 개선등의 압력이 강해질 것이며 그런 방향으로 행정이 변화해 갈 것이다.「전자정부」라는 신조어도 등장하고 있지만 투명감의 증대,효율화,민의의 반영등 현재 각국 정부가 안고 있는 과제의 해결에 행정의 전자화가 이바지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멀티미디어가 단지 정보 통신분야의 변화가 아니라 사회 모든 분야에 커다란 변화를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한다.다만 저자도 지적하고 있는 것처럼 멀티미디어는 음란물의 전파,테러리스트활동 지원과 같은 부정적인 현상도 동반하고 있는데,이러한 현상에 대해서는 언급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원제는 「マルチメディア사회と 겁제도」,일본 다이야몬드사 출판.1천9백엔.
  • 운동과 여성건강/김광원(전문의 건강칼럼)

    ◎심한 운동은 골다공증 등 나쁜 결과 초래/초심자 1회20분 일주일에 3회 이상이 적당 운동을 해서 체중이 조절되면 당뇨병,골절,대장암,유방암 등 발병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운동의 강도와 종류를 선택할 때는 운동으로 얻을수 있는 건강증진 정도와 위험성 여부를 면밀히 따져보아야 한다. 특히 여성에게는 중등도 이상의 심한 운동은 건강에 부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하므로 올바른 선택이 중요하다. 격심한 운동이 필요한 운동선수,직업댄서 등에서는 지방조직이 없어지면서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며 무월경증으로 이어지거나 생식능력이 없어지기도 한다.하지만 운동량을 줄이면 월경이 다시 생기고 생식능력이 회복된다. 또 정상적인 월경을 유지할 수 있는 운동량일때는 뼈를 더욱 단단하게 하지만,월경이 없어지는 정도의 운동량은 오히려 뼈를 엉성하게 만드는 반대현상이 나타나 골다공증을 유발해 쉽게 골절이 일어나게 된다.운동의 강도와 골관절손상의 정도는 비례하며 달리는 거리와 골관절 손상의정도에도 깊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한다. 운동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양면성이 있다.특히 여성에서는 생식기능과 골다공증에 좋은 효과와 나쁜 효과가 있기 때문에 운동량 결정을 신중히 해야 한다.처음부터 과도한 운동목표를 잡지 말고 점진적으로 하여야 한다. 일반적인 운동권장량은 최대 심장박동수의 60∼90%의 강도인 약간 숨이 차는 정도를 유지하면서 1회 20분 이상,일주일에 3회 이상 시행을 권장하나 이 목표를 꼭 고집할 필요는 없다. 초심자가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면,심장이나 골관절에 무리가 생긴다.그렇다고 운동을 제한하라는 뜻은 아니다.오랫동안 숙련된 여성은 자신의 정상적인 생리리듬이 유지되는 한 운동의 강도를 높여서 즐길 수 있다.운동이 건강에 미치는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다.
  • 50% 치료효과/골다공증 신약 개발

    ◎「포사맥스」 3년동안 투여/미서 2천여명 임상실험 【샌프란시스코 UPI 로이터 연합】 폐경기여성의 골다공증 위험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약이 개발되어 대규모 임상실험에서 그 효과가 입증되었다. 미국 머크제약회사가 개발하여 포사맥스라는 상품명으로 판매하고 있는 알렌드로네이트가 55∼81세의 폐경기여성 2천27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실험 결과 고관절 골절 위험을 51%,손목과 척추골절 위험을 각각 47%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의 데니스 블랙 박사가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에 발표한 임상실험보고서에서 밝혔다. 블랙 박사는 임상실험대상 여성중 1천22명에게 알렌드로네이트를,나머지 1천5명에게는 무해하지만 치료효과가 없는 위약을 3년에 걸쳐 투여하면서 그 효과를 비교한 결과 이같은 차이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 남편몰래한 공증증서 무효/부산지법 울산지원 판결

    부인이 남편 몰래 해준 남편명의의 공정증서는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지법 울산지원은 6일 우모씨(45·경남 울산시 울주구 농소읍)가 박모씨(여·40·울산시 남구 달동)를 상대로 낸 공정집행 이의소송 결심공판에서 『피고의 원고에 대한 어음 공정증서 강제집행을 불허한다』는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 조선족 사기 피해 97억 확인/검찰 고소장 분류

    ◎피해자수 6천700명 중국조선족 동포 취업사기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형사부(부장검사 김병학 검사장)는 2일 1만400건의 고소장을 분류한 결과 피해사례가 구체적이고 사기 혐의자의 소재지가 파악된 660건의 피해자 수는 6천700명,피해금액은 97억여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초청사기가 315건,취업사기가 135건이었으며 나머지는 차용사기,위장결혼 관련사기,임금체불 등 이었다. 대검은 이들 사건 가운데 서울지검에 229건,서울지검 산하 지청에 167건 등 서울지역에 396건을 배당하고 나머지는 전국 지청별로 수사를 하도록 지시했다. 이와함께 피해 회복을 적극 유도하는 한편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관을 통해 피해자 진술을 받는 영사공증,우편 진술제 등을 적극 활용하라고 당부했다.
  • 조선족 상대 사기/전담수사부 설치

    ◎검찰/범죄조직·교류단체·송출업체 감시 강화/국내 취업사기범 등 여권발급 제한 중국조선족 상대 사기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형사부(부장 김병학 검사장)는 24일 검찰청별로 전담부서와 검사를 지정토록 하는 등 세부 수사지침을 마련,이들 사범을 뿌리뽑으라고 전국지검 및 지청에 시달했다. 세부 지침은 전국 지검·지청별로 전담부서 및 검사를 지정하는 것을 비롯,▲취업사기 현황·범죄조직·계보·수법의 파악 및 관리 ▲위장결혼 알선 브로커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수집 및 단속 ▲중국과의 교류를 표방하는 각종 단체와 산업연수생 송출업체에 대한 실태파악 및 내사 ▲출입국관리소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 유지 등이다. 중국에 있는 피해자나 참고인의 진술이 필요할때는 주중 대사관 영사로부터 공증을 지원받고 피의자 등의 소재 수사를 철저히 해 기소중지 처분을 최대한 억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수사과정에서 피해자들이 실질적으로 피해를 변제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국내 취업사기범이나 여권위조 피의자는 외무부에 통보해 여권 발급을 제한하도록 했다. 아울러 교포들을 법률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대사관에 검사를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검찰관계자는 『92년 한·중 수교이후 합법 또는 불법으로 국내에 취업한 중국교포 8만2천명에 대한 임금체불 등 부당노동행위가 속출하고 있는데다 중국 현지에서 입국관련 사기로 10만여명의 교포가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교포들 사이에 반한 감정이 고조돼 정부의 국제화 및 통일정책에 지장을 주고 있다』며 단속강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교포상대 범죄는 고소인인 교포가 국내 수사기관에 출석할 수 없기 때문에 진실규명이 어려워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검찰은 올들어 중국교포 상대 초청 사기 25건,밀입국 사기 2건,취업사기 5건,위장 결혼사기 6건,폭력 8건 등 모두 79건의 고소사건을 접수해 19건은 수사를 마쳤으며 49건은 기소중지 등 불기소 처분,11건은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 25억달러 사기 기도/미 금융사 상대… 4명 적발

    제주경찰서는 23일 국내 보험회사에 25억달러가 예치된 것처럼 서류를 허위로 꾸며 미국에 있는 일본계 금융회사에서 대출받으려 했던 이창규(39·회사원·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324),강도용씨(54·무직·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850)등 2명을 사기 등 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이찬영씨(52·주거 미상)와 재미동포 토니 김씨(65)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경남 양산군에 있는 모회사 상무인 이씨는 강씨와 공모,지난 19일 D보험(주)제주영업국에 5년만기 「그랑프리 보장보험」에 가입하면서 받은 보험 증권번호 「94888978」호를 이용,미화 25억달러가 이 회사에 예치된 것처럼 「자금제공(지급보증) 계약서」 등 서류를 영문으로 허위 작성했다. 이씨 등은 하루 뒤 서울시 중구 무교동의 모 법률사무소에 이 영문 서류를 제시,변호사 공증을 받고 재미동포 토니 김씨에게 넘겨줘 뉴욕소재 다이와(대화)증권회사에 접수시켜 대출을 받으려 했다.
  • 암투병 시한부인생 배우 이주실/두딸과의 슬픈 ‘이별연습’

    ◎29일 모노드라마 「쌍코랑 말코랑…」 공연/자식사랑·연극열정 담은 애절한 사연들 『엄마는 암병동에서 만난 골수암을 앓고 있는 다섯살배기 계집아이를 위해 배우가 되기로 했지.시간만 나면 아이앞에서 동요를 부르며 춤을 췄어.어느날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이 다 빠진 아이를 위해 단발머리가발을 하나 샀는데….아무리 기다려도 아이가 오질 않는 거야』 유방암 말기로 시한부인생을 살고 있는 연극배우 이주실씨(53)가 모노드라마 「쌍코랑 말코랑,이별연습」을 가지고 무대에 선다.오은희 희곡,박용기 연출로 29일부터 내년 2월9일까지 대학로 인간소극장에서 공연.(762­0010). 자신의 일기를 토대로 만든 이 연극은 20대 두 딸 단비(쌍코),도란(말코)과 어쩔 수 없이 이별연습을 해야하는 엄마의 심정을 담았다.평생을 바쳐온 연극에 대한 열정,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딸들에 대한 사랑을 남겨놓고 홀로 인생을 정리하는 극중 연극배우 정인의 하루를 연극에서 보여준다. 처음 유방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도 딸들 때문.지난 93년 여름 목욕을 같이하다가 막내 말코가 『엄마 가슴에 구슬이 든 것 같다』며 병원에 가보라고 말한 것.그해 11월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많은 암환자들을 만났다.사자의 낯빛을 가진 암환자들을 보면서 퇴원하는 대로 이들이 힘을 내도록 『멋진 연극 한편을 꼭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연극 「쌍코랑…」을 하도록 부추긴 인물은 동료 연극인 명계남.지난해 영화 「아름다운 전태일」에 출연한 이씨가 극중 남편역을 맡았던 명씨에게 고해성사하듯 투병이야기를 꺼냈고 딸들에게 남길 1천여쪽의 투병일기를 보여주었다.명씨는 연극에 대한 갈망과 험난한 삶에 정면으로 맞선 그녀의 용기에 감탄해 연극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쌍코랑…」 연극말고도 SBS-TV 드라마 「연어가 돌아올때」에 출연중인 이씨는 골다공증까지 겹쳐 치아가 바스라져가는 것을 느낄 정도로 몸은 좋지 않지만 연기를 계속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웃음을 짓는다.
  • 시화호 감사의 교훈/이중한 논설위원(서울논단)

    우리는 과연 환경문제를 실제 문제로 생각하고 있는가.이 의문은 점차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주초 알려진 시화호 오염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가 바로 그 대표적 예다.한마디로 오염 주체가 환경개선의 공적책임자인 행정당국이었다.그러려니하고 지나지 않은바 아니나 막상 사실을 확인하게 되니 당혹스럽다. 수자원공사는 사업시행시부터 환경영향평가의 우선 조건인 오폐수 유입차단시설을 설계조차 하지 않았다.오염을 초래하는 첫발판을 스스로 마련한것이다.안산시는 공장폐수 및 생활하수를 침전시키는 1차처리를 해야하는데도 이를 내버려 뒀다.물론 2차처리에도 관심을 가진바 없다.건설교통부 역시 시화방조제 건설에 따라 조성되는 간척지 관리대책을 마련하는것이 당연한 의무임에도 현재까지 아무것도 한일이 없다.그래서 시화호만이 아니라 농경지 피해까지 확대시켰다.그러나 이들 결과는 가상적 오염도 아니고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피해가 됐다. 당국의 태도가 이러니 그렇찮아도 적당히 넘어가려는 산업체가 오염해소에나설리 없다.이번 감사로 오폐수무단방류 18개업체를 검찰에 고발했다 하지만 아마도 이들은 그저 불운하다는 느낌만 받을터이다.때문에 이 감사 조치로 몇명의 해당공무원이 징계를 받느냐는 별로 중요 사항이 아닌것 같다.환경관리에 연관돼있는 모든 행정당국이 과연 환경개선의지나마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공증작업이 더 급하다. 물질적 손실만 해도 그렇다.시화호경우 행정의 무책임은 4천억여원의 오염개선비용을 써야 하는 무의미한 국민 부담을 만들어 냈다.이 경제 부담은 누구의 몫인가.연도별예산제도 덕분에 지나간 해의 책임은 아무도 지지 않을수 있을는지 모르나 언젠가 우리사회에도 이런 결과의 도덕적 책임까지 묻게 될날이 결국은 올 것이다.그때쯤이 명실상부한 선진국일 것이다. 환경문제에 접근하는데 진정으로 문제일때가 언제인가라는 질문이 있다.이 대답은 사람들이 그 상황에 동의하지 않을 때라고 한다.이때문에 구체적 자료들을 제시하는 작업들이 이루어진다.수질오염의 경우 오염원이 무엇인지,출처는 어디인지,산성농도·생물학적산소요구량·탁도들의 계수가 무엇을 뜻하는지를 제시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그리고 이일을 선두에서 해야할 위치에 행정이 있다.하지만 지금 우리 국민은 상황에 동의하는데 행정자신은 오히려 오염의 원인만 더 잘 제공하고 있다.이는 마치 아주 잘쓴 현대판 우화를 읽는 것 같다. 우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했다.내년부터는 OECD에 준한 환경정책부담들을 갖게 된다.더욱 강력해지고 있는 오염억제협약들에 같이 의견을 내고 아마도 동의를 해야 할것이다.지금 세계 여론은 환경보호청사진을 만든 92년 리우정상회의때보다 몇배 더 실천적으로 강화되었다.OECD는 환경회계를 하자고 한다.국민총생산에서 환경비용은 제외해야한다는 관점이다.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은 더 깊이 파고 든다.환경기준이 느슨한 나라들은 스스로 유발하는 오염이 다른 나라로 파급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세계시장에서 경쟁상의 우위를 지니기 때문에 환경기준이 높은 나라들에 불이익이 된다고 보는 것이다.이것은 단지 기준의 갈등인가,패러다임의 충돌인가,아니면 환경차원의 도전인가를 아직 선명하게 정리할수는 없지만 이런 입장들이 돌이킬수 없을만큼 성장한것은 사실이다.이 형국에 우리는 지금 세계속에 어떤 이미지로 있을 것인가를 이제는 반성해 봐야 한다.그리고 그 어느 입장에 서든 행정당국이 환경범법자일 수는 없는 것이다. 현재 국민적 인식은 환경오염에 있어서만은 이를 개선하지 않으면 안된다는데 의견일치를 이루고 있다고 볼수 있다.오염상황이 누구나 느낄수 있을만큼 악화됐다는 반증이기도 하지만 그나름대로 환경인식의 세계화를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이점에서도 행정이 가장 뒤떨어져 있을수는 없다.환경행정은 오염현장에서 비록 개선은 못한다 하더라도 사실을 인정하고 파악하는데 있어서는 양심과 진실이 존재하는 혁명부터 일으켜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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