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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궁으로 실패하자 사흘 동안 독약을 안약처럼 타 남편 독살

    석궁으로 실패하자 사흘 동안 독약을 안약처럼 타 남편 독살

    남편 스티븐(64)을 살해하려고 마음 먹은 라나 클레이턴(52)은 석궁으로 머리를 겨냥해 봤는데 실패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남편이 마실 물에 독극물을 안약처럼 떨어뜨리는 것이었다. 그렇게 사흘을 실행해 서서히 남편을 독살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주도인 샬럿에서 32㎞ 떨어진 클로버시 외곽에 있는 자택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고통스러워 했던 남편은 결국 세상을 등졌다. 몇 주 뒤 아내는 체포됐다. 부검 결과 테트라하이드로졸린이란 약품이 발견됐기 때문이었다. 마비나 호흡 곤란, 가수면 상태 유도를 일으킬 수 있다고 미국국립약품공전에 기록돼 있다. 처방전을 받지 않은 안약통과 나잘 스프레이에 이 물질이 담겨 있었다. 요크 카운티 경찰은 지난 7월 1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독성 물질을 마시게 해 남편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지난달 31일 라나를 체포해 구금하고 기소했다. 그녀는 수사 과정에 남편이 알아채지 못하는 사이에 독살하려고 시도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친구와 친지들에 따르면 물리치료 회사를 창업했던 클레이턴의 장례식은 집 뒷마당에서 엄수됐는데 경찰이 사인을 밝혀내기 전이었다. 라나는 범죄 전과도 없고 이전에 경찰에 체포된 적도 없었다. 또 경찰은 그녀의 범행 동기에 대해서도 이렇다 하게 밝히질 않고 있다. 검찰은 2년 전 남편이 잠 들었을 때 라나가 석궁으로 머리를 조준했던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그녀는 울면서 크게 놀란 상태였으며 경찰 보고서에는 활이 시위를 떠난 것이 사고였다고 기록돼 있다. 그녀는 남편이 자신을 정신적으로는 괴롭혔지만 결코 몸에 손을 대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 부부가 함께 지낸 지는 8년 밖에 되지 않았으며 아내는 이웃들과 성경 연구 모임에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요크 카운티 공증법원은 남편 사후 부인이 유산을 물려받았다고 밝혔다. 부부의 자택은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의 마운트 버논 자택을 본떠 지어졌는데 80만달러(약 8억 9300만원)의 가치로 평가됐다. 라나의 페이스북 계정 프로필에는 그녀가 미국재향군인회 샬럿 지부에서 근무했다고 기재돼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전문의 3인, ‘의사들과 함께하는 우유인식 개선을 위한 시민강좌’ 통해 주제발표

    전문의 3인, ‘의사들과 함께하는 우유인식 개선을 위한 시민강좌’ 통해 주제발표

    부산에서 내과·가정의학과·피부과 전문의들 3명이 모여 이색적인 ‘의사가 우유를 권하는 이유’라는 주제로 시민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평소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우유 정보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고, 우유에 대해 건강한 인식을 확립시키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와 신문 청년의사(대표 양경철)는 지난 24일 부산대병원 권역호흡기질환전문센터에서 ‘의사들과 함께하는 우유인식 개선을 위한 시민강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본 행사는 개회식 이후, 오후 3시부터 본격적인 분야별 전문가들의 주제발표 및 질의응답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전문가들의 주제발표는 ▲범일연세내과 이동형 원장의 ‘우유에 관한 오해와 진실’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의 ‘다이어트 하는데 우유 먹어도 될까’ ▲서울의료원 피부과 김현정 과장의 ‘우윳빛깔 피부, 우유로 만들어요’ 등 세 가지 세션이 으로 구성했다. 이동형 원장은 주제를 시작하기에 앞서, 우유의 품질을 설명했다. 우유의 품질은 세균과 체세포 수가 적을수록 품질이 좋은데,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90% 이상이 세균 수에서 1A등급을 차지해 품질이 매우 뛰어난 편이라고 전했다. 신현영 교수는 ‘다이어트 하는데 우유 먹어도 될까’라는 주제를 통해 우유가 다이어트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건강한 다이어트의 조건으로는 1)근육 유지를 위한 단백질 섭취, 2)뼈 건강 유지를 위한 칼슘 섭취, 3)영양소가 골고루 갖춰진 균형 잡힌 식단’을 꼽았다. 또한 몇몇 사람들이 우유가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주고 비만의 원인이 된다고 인식하는 것도 잘못된 편견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흰 우유 1컵에 있는 콜레스테롤은 1일 섭취권장량의 10%만 들어있으며, 오히려 뇌졸중과 당뇨병,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면역력까지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므로 꾸준히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성인병 환자들을 제외한 일반인들에게 일반 우유를 권장했다. 김현정 과장은 ‘우윳빛깔 피부, 우유로 만들어요’라는 주제와 함께 우유와 아토피의 상관관계, 그리고 우유와 아토피 피부염의 관계에 대한 오해를 해소할 수 있는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김 과장은 “우유 섭취가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킨다는 근거가 없다. 우유 알레르기 때문에 무조건 우유를 안 마실 것이 아니라 전문의와 상의 후 적극적인 섭취를 권장한다”며 “아토피가 생길 때 피부 장벽이 약해지는데, 이때 우유의 지질 성분인 스핑고마이엘린과 포스퍼디딜콜린이 피부 장벽을 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부산에서 열린 본 시민강좌에서 다양한 우유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자리였다. 평소 갖고 있던 우유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올바른 정보를 얻어가는 뜻 깊은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이번 연구결과 발표 내용은 앞으로 펼칠 우유 소비촉진 홍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美연구팀 “폐경 이후 두부 먹으면 골다공증 개선”

    [핵잼 사이언스] 美연구팀 “폐경 이후 두부 먹으면 골다공증 개선”

    폐경(완경) 이후 여성이 두부 등 콩으로 만든 식품을 먹으면 골다공증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미주리대 컬럼비아캠퍼스 패멀라 힌턴 영양·운동생리학과 연구팀은 폐경이 뼈와 신진대사의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콩 단백질로 상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폐경이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골다공증과 신체활동 감소, 그리고 체중증가를 말한다. 또 연구팀은 콩 단백질이 아직 폐경에 도달하지 않은 여성들의 뼈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힌턴 교수는 “이번 결과는 두부와 같이 콩으로 만든 자연식품을 식단에 좀 더 더해 뼈의 강도(골밀도와 골질)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콩을 기반으로 한 식단이 폐경 이후 여성들의 신진대사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연구팀의 이 같은 결과는 쥐 실험을 통해 드러났다. 건강 수준이 낮도록 선택 사육된 생후 28주차 쥐들에게 2주 동안 콩 또는 옥수수를 제공해 콩 단백질이 뼈의 강도와 신진대사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한 것. 그 결과 콩을 먹인 쥐들의 정강이뼈(경골)가 난소의 호르몬 상태와 관계없이 옥수수를 섭취한 쥐들보다 더 강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또한 콩에 기반을 둔 식단이 난소 유무에 상관없이 신진대사 기능을 높이는 것도 밝혀졌다. 이에 대해 힌턴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의 핵심은 여성들이 콩으로 만든 음식을 식단에 추가하면 뼈의 강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뉴질랜드 출생신고서에 남녀 아닌 ‘제3의 성’ OK

    뉴질랜드 출생신고서에 남녀 아닌 ‘제3의 성’ OK

    중성·X 등 신분증 성별 표기도 수정 레즈비언단체 “女인권 노골적 무시”뉴질랜드에서 출생신고서에 등록된 성 정체성을 법원의 승인 없이도 바꿀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성인이 된 후 본인의 선택에 따라 남성, 여성뿐만 아니라 중성, X(불특정)성으로 성별 표기가 가능하다. 뉴질랜드제일당 의원인 트레이시 마틴 내무장관이 새로운 출생신고 변경안을 담은 ‘출생·사망·혼인 관계 등록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해 국회가 심의 중이라고 12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뉴질랜드헤럴드가 보도했다. 뉴질랜드헤럴드는 “마틴 장관의 법안이 소속 정당의 지지를 받는 만큼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노동당, 녹색당 등 다른 정당들도 전폭적인 지지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기존에는 성을 바꾸려면 의학적 증거와 판사의 확인이 필요했다. 새로운 법안이 통과되면 본인이 변호사, 공증인 등 증인 앞에서 작성한 법정 신고서만 제출해도 출생신고서에 기재된 성별을 바꿀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에 표기된 성별도 한꺼번에 바뀐다. 국민당 소속 브렛 허드슨 국회 행정위원장은 “성을 바꾼다고 해도 출생신고서 원본은 없어지지 않는다”며 “공식적인 기록만 바꾸고 원본은 계속 보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17세 이하 청소년이 출생신고서의 성을 바꿀 때는 보호자의 동의와 의료 전문가의 소견을 반드시 첨부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뉴질랜드 정부의 파격적인 시도에 대해 여성 및 성소수자 단체는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레즈비언 권리 동맹 아오테아로아’(LRA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여성의 인권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처사”라면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오직 여성, 레즈비언만 사용할 수 있었던 공간, 서비스 등을 유지하는 게 불가능해진다. 남성들도 법에 근거해 자신이 여성이라고 얼마든지 주장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보수 단체인 ‘패밀리퍼스트’의 봅 매코스크리 대표도 “출생 신고서는 사실에 근거를 둔 역사적 기록으로 이데올로기를 관철하기 위한 정치적 도구가 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완경 이후 두부 먹으면 골다공증 개선에 도움”(연구)

    “완경 이후 두부 먹으면 골다공증 개선에 도움”(연구)

    완경(폐경) 이후 여성이 두부 등 콩으로 만든 식품을 먹으면 골다공증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미국의 연구자들이 주장하고 나섰다. 미국 미주리대 컬럼비아캠퍼스는 7일(현지시간) 패멀라 힌턴 영양·운동생리학과 교수팀이 쥐 실험을 통해 완경이 뼈와 신진대사의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콩 단백질로 상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완경이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골다공증과 신체활동 감소, 그리고 체중증가를 말한다. 또 연구팀은 콩 단백질이 아직 완경에 도달하지 않은 여성들의 뼈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힌턴 교수는 “이번 결과는 두부와 같이 콩으로 만든 자연식품을 식단에 좀 더 더함으로써 뼈의 강도(골밀도와 골질)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또한 우리는 콩을 기반으로 한 식단이 완경 이후 여성들의 신진대사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건강 수준이 낮도록 선택 사육된 생후 28주차 쥐들에게 2주 동안 콩 또는 옥수수 기반의 먹이를 제공함으로써 콩 단백질이 뼈의 강도와 신진대사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했다. 이 중 일부 쥐는 완경으로 인한 호르몬의 영향을 모방하기 위해 난소를 제거한 상태였다. 연구팀은 콩을 먹인 쥐들의 정강이뼈(경골)가 난소의 호르몬 상태와 관계없이 옥수수 기반 먹이를 섭취한 쥐들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콩에 기반을 둔 식단이 난소 유무에 상관없이 신진대사 기능을 높이는 것도 발견했다. 이에 대해 힌턴 교수는 “핵심은 여성들이 콩으로 만든 음식을 식단에 추가하면 뼈의 강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연구가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발행 출판사인 엘스비어(Elsevier)가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오픈액세스 피어리뷰 저널 ‘본 리포츠’(Bone Reports) 6월호에 공개됐다. 사진=klsbear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외국법인 국내 지식재산권 출원 쉬워진다

    10일부터 외국 법인이 우리나라에 특허나 상표 등 지식재산권을 출원할 때 제출하는 위임장 관련 규제가 완화된다. 특허청은 9일 외국 법인이 쉽게 지재권을 출원할 수 있도록 대리인 위임장에 대한 ‘증명서류 제출’ 제도를 개선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외국 법인이 국내에 특허나 상표 등을 출원하면서 대리인 위임장을 제출할 때 법인 대표가 서명하지 않았으면 서명권한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공증서 등을 제출해야 했다. 이로 인해 국내 출원 불편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고 변리사 업계도 외국의 기업 현실과 서명 문화를 고려하지 않은 ‘규제’로 지목해 개선을 요청했다. 개선안은 대리인이 출원서류를 제출할 때 위임장 외에 별도 증명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특허출원의 취하나 포기와 같이 출원인에게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만 대리권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도록 했다. 또 이해당사자 등이 대리권의 유무에 이의를 제기하면 대리권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공증서를 제출토록 해 특허에 관한 절차에서 출원인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보호한다. 증명서류도 기존 공증서뿐 아니라 출원인(서명자)과 대리인이 함께 서명할 권한이 있는 ‘서명권한인정서’(확인서)로 확대했다. 성윤모 특허청장은 “외국 법인의 영문위임장 증명서류 제출 대상을 불이익한 권리관계로 축소함에 따라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日 옴진리교 테러범 “이리 될 줄은…”

    日 옴진리교 테러범 “이리 될 줄은…”

    지하철 사린가스 주범 7명 사형 집행 직전까지 삶에 애착 교주는 아무 말도 남기지 않아“이렇게 될 줄 몰랐다.” 일본 열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옴진리교의 1995년 도쿄 지하철역 사린가스 테러사건의 주범 가운데 7명이 지난 6일 20여년 만에 사형 집행을 당하면서 남긴 말들이 일본 사회에 반향을 일으켰다. 테러 주모자 중 1명인 사형수 이노우에 요시히로(왼쪽·48)는 지난 6일 사형집행관에게 이렇게 말한 뒤 “어머니, 아버지 고맙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라는 말을 남긴 뒤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고 일본 언론들이 14일 공개했다. 이노우에는 고교 시절 옴진리교의 전신에 해당하는 단체에 들어가 각급 간부를 맡다가 도쿄 지하철역 테러사건 등을 주도했다. 그는 사형 집행이 예정된 걸 몰랐던 지난 3일 후원자들에게 보낸 편지에 “살아서 속죄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삶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이노우에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받았으나, 2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3월 도쿄에서 오사카 구치소로 이송된 뒤 도쿄 고등 법원에 재심을 청구한 상태였다. 그는 사린가스 테러사건에 앞선 ‘공증사무소 사무장 납치 살해’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사형 재고를 호소해 왔었다. 삶에 대해 강한 의지를 드러냈던 그는 사형이 집행된 당일에는 담담히 형장으로 향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재심 청구 중에 그의 사형이 집행됐지만 유족과 대리인 변호사는 이 사건에 대해 다시 재심을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교단 간부 출신인 나카가와 도모마사(오른쪽·55)는 사형 직전 “피해자분들에게 마음으로부터 사죄 말씀을 드린다”는 말을 남겼다. 그는 지난해 김정남 살해사건 때 VX(맹독성 신경작용제)에 의한 살인임을 알아맞혔다. 나카가와는 사형집행 전 “내가 한 일에 대해서는 누구도 원망하지 않는다. 내가 한 일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옴진리교의 교주 아사하라는 사형 집행 전 ‘남기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집행관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사형이 집행된 사형수들은 도쿄 지하철역 테러사건 외에도 사카모토 변호사 일가족 살해사건, 나가노현 마쓰모토시 사린가스 살포 사건 등을 일으킨 혐의를 받았다. 이들 사건으로 29명이 죽고, 65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몸은 편한데 왜 병에 걸릴까… 몸은 안락함에 적응 못한 탓이죠

    몸은 편한데 왜 병에 걸릴까… 몸은 안락함에 적응 못한 탓이죠

    현대 과학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는 장밋빛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진시황이 신하들에게 불로초를 찾아 나서도록 할 정도로 간절히 꿈꿨던 ‘장수’는 과학의 힘으로 실현가능해졌지만 기대수명 증가와 함께 당뇨, 골다공증, 심혈관질환, 각종 알레르기 질환, 치매, 우울증 등 만성질환 발병률도 꾸준히 늘고 있다. 늘어난 수명만큼 병원 침상 신세를 져야 한다면 과연 오래 사는 것을 축복으로 볼 수 있을까. 사람은 왜 병에 걸리는 걸까. 사람이 아픈 것은 단순히 특정 유전자의 발현이나 세포의 노화 때문이라고 봐야 하는 것일까. 책은 1990년대 초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진화의학’에 기반을 두고 있어 읽는 내내 ‘아’ 하는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현대 의학은 생리학과 해부학을 바탕으로 인간의 몸을 ‘기계’의 일종으로 취급해 진단과 처방을 내리지만 진화의학은 인체를 진화라는 오랜 역사적 관점에서 보고 질병에 걸리는 근본 원인을 탐구한다. 미국 하버드대 인간진화생물학과 교수로 인간 두개골의 진화와 맨발 달리기에 관한 연구로 유명한 저자는 진화의학의 관점에서 현대인을 괴롭히는 각종 만성질환과 신체 기능장애는 다름 아닌 진화의 산물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혹독한 생존 환경에서 생존과 번식에 적합하도록 진화한 구석기시대의 몸이 수렵과 채집 대신 직접 작물을 재배하기 시작한 농업혁명, 기계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기 시작한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나타난 안락함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나타나는 부적응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저자는 진화의학이 자칫 잘못 이해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 현대인들이 여전히 구석기시대의 몸을 갖고 있다고 해서 요즘 유행하는 ‘구석기인 다이어트’를 따라 하거나 얼마 전 심각한 사회문제가 됐던 ‘안아키’ 같은 자연주의 치료법을 맹신하는 것은 진화의학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또 하나. 이 책의 번역본 감수를 맡은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가 밝히는 저자와의 인연을 찾아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변비약으론 살 못 빼는데…위험한 선택

    [메디컬 인사이드] 변비약으론 살 못 빼는데…위험한 선택

    비만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30~40대 남성은 절반이 비만일 정도로 문제가 심각합니다. 여성도 비만인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편에서는 정반대 현상도 나타났습니다. 여성 저체중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것입니다.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강검진을 받은 1454만명을 분석한 결과 여성 저체중 인구는 2014년 34만 5780명에서 2015년 35만 5631명, 2016년 36만 7332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저체중은 체질량지수(BMI·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18.5㎏/㎡ 미만일 때 해당됩니다. 2016년 전체 여성 중 저체중 비율은 5.4%였는데 10대는 12.7%, 20대는 15.8%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비율이 훨씬 높았습니다. 마른 몸매를 ‘노력의 결과’로 보는 시각이 많아지면서 여성들의 스트레스는 극심해졌습니다. 충분히 건강한 몸인데 ‘넌 왜 몸관리를 하지 않니’라는 질책이 비수처럼 뇌리에 꽂힙니다. 다이어트와 관련된 온갖 정보가 넘쳐나고 날씬한 연예인이 미(美)의 기준이 되면서 오히려 건강하지 않은 마른 몸매에 대한 동경심이 커졌습니다. ●변비약·이뇨제 등 체중 감량에 도움 안 돼 뼈가 앙상하게 드러날 정도인데 내 눈에는 뚱뚱해 보이니 최후 수단으로 약에 손을 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체중 감량에 집착하는 거식증(신경성 식욕부진증), 음식에 대한 통제력을 잃는 폭식증 등 섭식장애 환자는 설사를 유도하는 변비약, 소변량을 늘리는 이뇨제를 남용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10대 청소년이나 20대 젊은 여성이 이런 약을 남용한다면 특히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에너지 드링크와 같은 고카페인 음료를 과용하는 경우도 많고 극단적인 경우 관장약을 사용할 때도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면 정량으로도 부족한 것 같아 약을 한 움큼씩 삼킵니다. 그렇지만 몸무게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배변량을 늘리는 것은 실질적인 체중 감량과 거의 관계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더 큰 집착을 불러온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거식증과 폭식증은 반드시 치료해야 할 정신질환이지만 숨기는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해 보니 지난해 기준으로 거식증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3116명, 폭식증 환자는 3448명에 불과했습니다. 섭식장애 환자의 90% 이상이 여성이고 거식증 유병률은 전체 여성의 1%, 폭식증은 5%라는 점을 감안하면 드러나지 않은 환자가 훨씬 많다는 겁니다. 정석훈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그 이유에 대해 “대부분의 거식증 환자는 건강 위험성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며 “따라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무조건 거부하고 병을 숨기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문제의 심각성은 매우 높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월경’이 끊기는 것입니다. 정 교수는 “다이어트를 하다가 무월경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섭식장애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폐경이 앞당겨지고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집니다. 김율리 인제대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거식증을 치료해 체중을 회복한 뒤에도 골밀도 저하가 계속될 수 있고 향후 장기간 골절 고위험군이 된다”며 “그래서 골밀도 측정을 통해 압박골절 위험과 골밀도 저하 정도를 평가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복되는 구토와 이뇨제 복용으로 인한 저칼륨혈증, 물을 너무 많이 먹어 생기는 저나트륨혈증 같은 전해질 이상이 나타나 건강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다 아름다움을 잃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그중 하나가 ‘치아’입니다. 김 교수는 “구강검사를 해보면 반복적인 구토로 앞니의 영구적인 손상이 나타난다”며 “구토를 너무 많이 하다 보니 손등이 이빨에 쓸려 흉터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러분이 잘 모르는 사실은 거식증이 모든 정신질환 중 치사율이 가장 높은 위험한 질병이라는 것입니다. 김 교수는 “거식증으로 인한 연간 치사율은 동일 연령대 소녀 사망 위험의 12배에 이른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모와 가족의 관심은 필수입니다. 김 교수에 따르면 환자가 증상을 숨겨 진료 과정에서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50%나 됩니다. 7년이 지나 중증·만성화 단계에 들어서면 소뇌와 중뇌의 크기가 줄어드는 증상까지 나타납니다. 전체 환자의 절반이 이렇게 중증·만성화 단계를 경험합니다. 그래서 만성화 단계에 이르기 전에 가족이 환자를 따뜻한 마음으로 감싸안고 적극적으로 설득해 치료를 받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우울증 등 동반… 거식증 땐 매년 검진을 김 교수는 “5년이 지난 뒤에 치료가 가능한 비율은 여성이 39%, 남성이 59%”라며 “얼마나 빨리 발견했는지와 발병 연령에 따라 치료 성공률이 달라진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거식증 환자는 계속 치료받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1년에 한 번 이상 신체·정신건강을 점검해야 한다”며 “사춘기가 지나지 않은 아동과 청소년은 나이에 맞게 성장하고 있는지를 의료기관에서 잘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스웨덴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15세 거식증 환자 51명을 17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우울증과 같은 정서장애가 없는 환자는 단 1명뿐이었습니다. 우울증, 불안·강박장애 등 다른 정신질환까지 치료하려면 입원 치료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치료 과정을 견디지 못하고 포기하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결국 이런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병원에서 전문의를 만나야 한다는 뜻입니다. 환자들은 자존감이 낮고 대인기피 증상이 심하면서도 완벽주의 성격을 보일 때가 많습니다. 정 교수는 “낮은 자존감과 자신에 대한 불확실성을 통제 가능한 음식과 체중이라는 외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태도가 섭식장애 발병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의료기관에서는 일정한 시간에 식사하도록 하고 식사 후 2시간 이내에 구토하지 않는지 살펴보는 방식의 인지치료, 행동수정 프로그램을 주로 진행합니다. 정 교수는 “다른 환자들이 참여하는 자조모임에 참여하도록 유도해 사회적 활동을 격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불안장애 있는 여성, 뼈 쉽게 부러진다 (연구)

    [건강을 부탁해] 불안장애 있는 여성, 뼈 쉽게 부러진다 (연구)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병으로 알려져 있던 골다공증 등 뼈 건강이 불안장애와도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최초로 밝혀졌다고 영국 온라인 의학전문매체인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18일 보도했다. 이탈리아 메시나대학병원 연구진은 평균연령 68세의 폐경 후 여성 2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불안장애가 있는 여성에게서 골밀도가 더 빠르게 낮아지고 골다공증이 쉽게 오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일반적으로 폐경기에 들어선 여성들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골밀도가 낮아져 쉽게 부러지거나 골다공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증상이 불안장애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불안장애 및 이로 인한 스트레스는 우리 몸에서 스트레스호르몬으로 불리는 코르티솔 분비를 촉진시킨다. 코르티솔은 부신피질에서 생성되는 스테로이드계 호르몬으로, 급성 스트레스에 반응해 분비되는 물질이다. 불안장애와 스트레스로 인해 분비되는 코르티솔은 우리 몸이 이러한 위협에 대항하기 위한 에너지를 생산해 내는데, 문제는 이러한 코르티솔이 골밀도에 영향을 미치고 결국 골다공증과 같은 폐경 후 증상으로 이어진다는 것. 실제로 연구진이 실험참가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불안장애 수치가 높아질수록 골밀도 저하로 인한 골절의 위험이 4%씩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불안장애가 있는 중년 여성은 비타민D 수치도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체내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칼슘 저하로 이어져 골밀도 및 골다공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안장애와 뼈 건강 사이에 연관관계를 입증한 연구결과가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폐경 후 여성들이 받는 호르몬 치료가 폐경기 증상을 완화시켜줄 뿐만 아니라, 몸의 변화로 인한 불안 및 스트레스를 줄여주면서 뼈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환절기 목감기? ‘인후두 역류’ 의심

    환절기와 미세먼지가 심할 때 목감기와 혼동하기 쉬운 질병이 있다. 환자들은 공통적으로 목 안에 이물질이 낀 듯한 느낌을 경험하고 침이나 음식을 삼킬 때 불편함을 호소한다. 마른 기침이 함께 나타날 때도 있어 감기로 오인하기 쉽다. 바로 ‘인후두 역류’다. # 역류성 식도염 비슷… 속쓰림 없어 29일 인제대 상계백병원에 따르면 인후통과 삼킴 장애 증상이 계속되면 인후두 역류를 의심해야 한다. 인후두 역류는 역류성 식도염과 비슷한 질병이다. 위장 안의 음식물이나 위산이 식도를 통해 역류해 목 부위를 자극하면서 생기는 병이다. 다만 역류성 식도염과는 증상이 다소 다르다. 속쓰림이나 위산 역류에 의한 가슴 부위 통증과 화끈거리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위식도 내시경에서 식도염이 없을 때가 많다. 또 밤보다 아침에 증상이 심한 경우가 더 많다. 인후두 역류는 설문지를 이용해 쉰 목소리, 삼킴 장애, 목이 조이는 느낌, 목 안에 가래나 덩어리가 끼어있는 느낌, 잦은 헛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지 확인하고 후두 내시경으로 후두 뒤에 염증이 있는지 살피는 방식으로 진단한다. 위식도 내시경을 함께 시행할 수도 있다. # 인후통·삼킴 장애… 12주 약물치료 치료는 역류성 식도염과 같이 위산 분비 마지막 단계를 억제하는 양자펌프억제제(PPI)라는 약을 사용한다. 충분한 치료 효과를 얻으려면 식사 30분에서 1시간 전에 약제를 복용해야 한다. 손정협 이비인후과 교수는 “인후두 역류는 역류성 식도염보다 투약 기간이 길어 최소 12주 이상의 약물 복용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며 “간혹 약을 복용한 뒤 상복부 불편감이나 설사, 변비 등 복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약제를 바꿔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골다공증 환자는 장기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해 처방 전에 미리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좋다. # 야식은 독… 천천히 씹어 먹어야 인후두 역류를 예방하려면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부드러운 음식이나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적당량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음식을 먹고 바로 눕는 것은 좋지 않다. 가급적 취침 3시간 전부터는 음식물을 먹지 말아야 한다. 이미 증상이 있다면 가급적 위산이 역류하지 않도록 어깨를 15~20㎝ 가량 높여서 자는 것이 좋다. 손 교수는 “특히 밤에 야식을 먹고 바로 눕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목에 이물감이 계속되면 위산 역류 증상이 오래 이어진 것으로 봐야 한다. 자극적인 음식, 고지방식, 탄산음료, 초콜릿, 커피, 술, 담배도 인후두 역류를 유발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식사할 때 음식과 타액이 잘 섞이도록 천천히 씹어 먹는 것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비만일 경우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식사량을 조절해 체중을 줄여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비타민·참옻·도라지… “힘 난다, 힘 나”

    비타민·참옻·도라지… “힘 난다, 힘 나”

    고함량 활성비타민이 육체 피로 해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정의 달 선물로 주목받고 있다.종근당의 ‘벤포벨’은 활성비타민인 벤포티아민을 포함한 비타민 B군 9종과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코엔자임Q10, 비타민C·D·E, 아연 등을 복합적으로 함유해 하루 한 알로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고함량 기능성 활성비타민이다. 벤포벨의 주성분인 벤포티아민은 육체·눈의 피로. 신경통, 근육통 개선에 효과적인 활성형 비타민B1 성분이다. 일반 비타민 B1 제제보다 생체이용률이 높고 복용 시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며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벤포티아민 외에도 비타민 B2·6·12를 각각 100㎎씩 함유했다. 피로회복과 구내염, 피부염 등에 좋다. 또한 ▲간 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UDCA 성분 30㎎ ▲항산화와 노화 예방에 도움을 주는 코엔자임Q10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적인 이노시톨 ▲면역 기능에 좋은 아연과 비타민C·D·E 등 현대인들의 건강 관리에 필요한 성분이 최적의 용량으로 구성돼 있다. 1일 1회 복용으로 하루에 필요한 권장량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으며, 정제 크기를 줄여 목 넘김을 쉽게 했다.●종근당건강 ‘천관보’ 종근당건강의 ‘천관보’는 관절과 연골 건강에 도움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를 담았다. MSM(엠에스엠)과 NAG(N-아세틸글루코사민), 칼슘을 주원료로 했다. 천관보는 MSM 2000㎎을 제품 하루 분량에 담았다. NAG는 500㎎, 칼슘은 300㎎ 담았다. 더불어 녹용, 홍삼, 강황, 가시오갈피, 당귀 등 31종의 다양한 한방 소재를 부원료로 배합해 건강에 필요한 영양성분들을 강화했다. 제품에 들어있는 칼슘은 뼈와 치아 형성,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에 필요한 성분으로, 골다공증 발생 위험 감소에도 도움을 준다. 제품은 액상 형태로 돼 있으며 1일 2회, 1회 1포를 그대로 섭취하면 된다. 종근당건강은 가정의 달을 앞두고 선착순 500명에게 유통 최저가로 판매한다.●옻가네 ‘홍삼 참옻 위간보’ ‘홍삼 참옻 위간보’는 참옻과 홍삼, 마카, 유황오리 등을 담은 프리미엄 참옻진액이다. 참옻은 강원도 원주와 영월, 경북 의성 등에서 생산하는 것만을 사용해 참옻나무의 속(목질)부터 껍질까지 온전히 담아냈다. 해발 4000m 안데스산맥에서 자란 마카를 비롯해 홍삼과 유황오리는 활력을 높여준다. 옻가네 관계자는 “특허받은 기술로 참옻의 독성을 제거해 옻오를 걱정이 없다”며 “몸속에 건강한 온기를 채워줘 갱년기 남녀에게 좋다”고 말했다.●다심 ‘명품 금산 도라지 정’ ‘명품 금산 도라지 정’은 기침·가래에 좋은 도라지를 달여 농축액으로 만들었다. 인삼의 고장 금산에서 재배한 국내산 도라지를 선별해 오랜 시간 달여냈다. 국내산 도라지 농축액(고형분 60% 이상) 70%에 국내산 오가피·배·대추·천궁·구기자 등을 넣어 효과를 높였다. 제품은 도라지 고유의 순수성분만을 담았으며 방부제, 착향료, 색소 등의 첨가물은 넣지 않았다. 하루 2~3회, 한 숟가락씩 떠먹으면 된다. 다심 관계자는 “도라지에 함유된 사포닌은 기침·가래를 예방하고 해열·진통에 효과가 있다”면서 “목에 가래가 많거나 숨이 차고 감기에 걸렸을 때 좋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일정한 시간에 기상… 평소 활동량 늘려 유산소 운동 효과를

    일정한 시간에 기상… 평소 활동량 늘려 유산소 운동 효과를

    봄이 오면 졸음이 쏟아진다고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참을 수 없는 피로 때문에 업무와 학업을 하기도 버겁다고 호소한다. 바로 ‘춘곤증’이다. 9일 조비룡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에게 춘곤증을 물리치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봄철 운동법에 대해 물었다.Q. 춘곤증을 줄이려면. A.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생활습관을 돌아보는 것이다. 무리했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무작정 잠을 늘리라는 것이 아니다. 수면에도 규칙성을 두는 것이 좋다. 특히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해야 한다.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몸무게가 급격히 빠지거나 열이 나고 피로가 계속 심해지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Q. 어떤 운동으로 시작해야 하나. A. 운동은 걷기, 조깅, 자전거, 테니스,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과 단거리 빨리 뛰기, 근력 트레이닝 같은 무산소 운동으로 나뉜다. 대체로 전력을 다하는 것이 무산소 운동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질병을 예방하는 운동은 유산소 운동이 좋다. 심폐 기능을 높이면서 큰 부작용이 없기 때문이다. 무산소 운동은 갑작스러운 사고에 대비하는 능력을 길러 주지만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어느 정도 유산소 운동으로 적응한 뒤에 시도하는 것이 좋다. 특별히 정한 운동이 없고 이제 막 운동을 시작한다면 유산소 운동을 먼저 추천한다. Q. 운동 요령은. A. 운동은 계속해야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자신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10분으로 시작하다 매주 5분씩 늘린다. 대체로 운동을 시작한 지 1~3개월이 지나면 일주일에 3회 이상, 한 번에 30분~1시간가량 운동하도록 맞춘다. 무릎, 허리에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 사람은 물속 걷기나 수영이 좋다. 물이 싫은 사람은 자전거나 운동기구를 이용해 관절 주위 근육을 강화한 뒤 다른 운동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폐경기 여성이나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은 골다공증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뼈에 가벼운 충격을 주는 운동을 추천한다. 땅 위에서 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걷기, 조깅, 등산, 줄넘기가 해당한다. Q. 운동 빈도나 강도는. A. 유산소 운동은 매일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최소 이틀에 한 번씩은 해야 한다. 무산소 운동이나 장시간의 유산소 운동을 하면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틀에 한 번 정도의 빈도를 추천한다. 다만 운동 후 2시간이 지난 다음에도 피로가 이어지거나 다음날 일어나서 뻐근한 곳이 있다면 운동 빈도나 강도를 줄여야 한다. 전혀 안 하는 것보다는 좋지만 일주일에 2회 이하의 운동은 효과가 거의 없다. 운동할 때마다 같은 피로를 느끼고 심폐 기능 향상에 도움도 되지 않는다. 강도가 심하지 않은 걷기는 매일 해도 된다. 유산소 운동을 할 때는 강도에 주의해야 하는데 ‘숨이 약간 차거나 약간 힘들다고 느낄 정도’ 또는 ‘등에 땀이 촉촉이 젖고 노래하기는 힘들지만 대화는 어느 정도 가능한 수준’이면 대체로 적당하다. 또 고혈압,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이 있으면 마무리 운동을 빼먹지 말아야 한다. Q. 운동마저도 귀찮다면. A. 마지막 카드가 있다. 평소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다. 자가용 대신 전철을 이용하고 전철에서도 한 정거장 먼저 내려 걷는 것이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집 안의 리모컨은 모두 없애야 한다. 최근의 많은 연구 결과들은 이런 노력만으로도 운동 효과를 대부분 얻을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나이 들어 기력 없다는 이유 알고보니

    나이 들어 기력 없다는 이유 알고보니

    노화가 진행되면서 사람들은 ‘기력이 없다’ ‘기운이 없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기력이 떨어지고 기운이 없다고 느끼는 것은 근육량이 감소하면서 근력이 약화되기 때문이다.근육량이 감소하면 낙상사고와 신체활동 장애를 일으키고 기초대사율까지 떨어져 당뇨와 비만, 골다공증, 각종 심혈관질환 같은 2차 질환을 앓을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에 국내 연구진이 노인성 근감소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치료물질을 개발하고 이를 바이오기업에 기술이전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노화제어연구단 권기선 박사팀과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정선근 교수 공동연구팀은 생쥐실험을 통해 인두염이나 구내염 치료제, 구강청정제로 많이 사용되는 세릴피리디늄(CPC)이 근육 개선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와 관련해 국내에 특허 등록을 하고 중국, 일본, 미국, 유럽연합(EU)에 특허출원을 했다. 연구팀은 기존에 이미 사용되고 있는 약품의 농도나 양을 바꿔 다른 질환 치료에 적용하는 ‘신약 재창출’ 기법을 활용했다. 협심증 치료제였던 비아그라를 발기부전 치료에 사용하게 된 것도 신약 재창출 기법을 통해서다. 연구팀은 이 같은 방법으로 가글용으로 많이 쓰이는 CPC가 근력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연구팀은 루시페라아제라는 발광효소를 이용해 근육 분화정도를 정량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근육근원세포주를 만들었다. 이를 활용해 CPC를 투여받은 생쥐가 다른 늙은 생쥐들보다 20~25% 정도 근력과 근육량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유전자를 변형시켜 근육이 약해지고 퇴화, 변형되는 근이영양증과 근위축증을 유발시킨 생쥐도 CPC를 투여받은 뒤 근육기능이 개선되는 효과가 관찰됐다. 권기선 박사는 “노인성 근감소증과 관련한 국내외 연구는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러 치료제가 개발되지 못한 상태인데 이번 연구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기존에 쓰이던 약물에서 새로운 기능을 찾는 신약 재창출 기법을 활용했기 때문에 치료제로 개발되더라도 인체 부작용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나이 들면 왜 근육량이 줄어들까?

    나이 들면 왜 근육량이 줄어들까?

    노화가 진행되면서 사람들은 ‘기력이 없다’ ‘기운이 없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기력이 떨어지고 기운이 없다고 느끼는 것은 근육량이 감소하면서 근력이 약화되기 때문이다. 근육량이 감소하면 낙상사고와 신체활동 장애를 일으키고 기초대사율까지 떨어져 당뇨와 비만, 골다공증, 각종 심혈관질환 같은 2차 질환을 앓을 가능성도 높아진다.이에 국내 연구진이 노인성 근감소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치료물질을 개발하고 이를 바이오기업에 기술이전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노화제어연구단 권기선 박사팀과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정선근 교수 공동연구팀은 생쥐실험을 통해 인두염이나 구내염 치료제, 구강청정제로 많이 사용되는 세릴피리디늄(CPC)이 근육 개선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와 관련해 국내에 특허 등록을 하고 중국, 일본, 미국, 유럽연합(EU)에 특허출원을 했다. 연구팀은 기존에 이미 사용되고 있는 약품의 농도나 양을 바꿔 다른 질환 치료에 적용하는 ‘신약 재창출’ 기법을 활용했다. 협심증 치료제였던 비아그라를 발기부전 치료에 사용하게 된 것도 신약 재창출 기법을 통해서다. 연구팀은 이 같은 방법으로 가글용으로 많이 쓰이는 CPC가 근력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연구팀은 루시페라아제라는 발광효소를 이용해 근육 분화정도를 정량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근육근원세포주를 만들었다. 이를 활용해 CPC를 투여받은 생쥐가 다른 늙은 생쥐들보다 20~25% 정도 근력과 근육량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유전자를 변형시켜 근육이 약해지고 퇴화, 변형되는 근이영양증과 근위축증을 유발시킨 생쥐도 CPC를 투여받은 뒤 근육기능이 개선되는 효과가 관찰됐다.권기선 박사는 “노인성 근감소증과 관련한 국내외 연구는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러 치료제가 개발되지 못한 상태인데 이번 연구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기존에 쓰이던 약물에서 새로운 기능을 찾는 신약 재창출 기법을 활용했기 때문에 치료제로 개발되더라도 인체 부작용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시진핑 ‘황제’ 등극한 날 내린 ‘상서로운 눈’ 알고보니 가짜

    시진핑 ‘황제’ 등극한 날 내린 ‘상서로운 눈’ 알고보니 가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장일치로 재선출된 지난 17일, 중국 관영매체들은 시 주석의 재선출을 축하하는 올 겨울 첫 눈이 내렸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상서로운 서설(瑞雪)”이라며 시 주석의 ‘황제 등극’을 하늘도 축복했다는 의미를 담아 강조한 것이다.그런데 이 눈이 알고보니 중국 정부가 뿌린 인공눈으로 밝혀졌다고 19일 대만 빈과일보 등이 보도했다. 시 주석이 전인대에서 2970표 만장일치 찬성으로 국가주석에 재선출된 소식을 전한 중국중앙(CC)TV의 인터넷판 앙시망(央視網)은 평론에서 “약속처럼 서설이 베이징에 내려앉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을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개창자이자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의 중국몽을 실현할 항법사, 국가의 조타수, 인민의 영도자”라고 칭송했다. 그러나 중국 네티즌들은 겨울이 다 가고 3월 중순에야 내린 눈에 갸우뚱했다. 이날 눈은 베이징 일대에 145일간 계속된 가뭄 끝에 기상국의 사전 예보도 없이 갑자기 내린 것이었다. 일부에선 인공강설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결국 베이징기상국은 이 눈이 인공 눈이었다는 사실을 간접 시인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동영상을 올려 “기상조건에 맞춰 17일 아침 창핑(昌平)구 다헤이산(大黑山) 일대에서 인공증설(增雪)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환구망의 웨이보 계정도 이 영상을 전하면서 “이번 눈이 왜 내릴수록 커졌는지 아느냐”는 글을 달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 올해 국가건강검진이 작년과 달라진 점은. A. 연령별 특성에 맞게 검진주기가 조정됐다.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골다공증 검사는 지난해까지 만 66세 여성만 해당됐지만 이제는 추가로 54세 여성도 검사 대상이다. 치매 조기 진단을 위한 인지기능장애검사는 횟수가 대폭 늘어난다. 이전에는 66·70·74세 세 번만 받았지만 이제는 66세부터 2년마다 검진받는다. 우울증 검사도 40·66세 두 번 무료 검진을 했지만 올해부터는 40·50·60·70세에 받을 수 있다.
  • 당·정 “중소기업 기술 뺏은 대기업, 앞으로 피해 10배 보상”

    당·정 “중소기업 기술 뺏은 대기업, 앞으로 피해 10배 보상”

    여당과 정부가 중소기업의 기술을 빼앗아간 대기업에 피해액의 최대 10배를 배상하도록 하는 정책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중소기업의 기술보호를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거래시 비밀유지 서약서 체결도 의무화하기로 했다.당정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대책 관련 당정협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기술보호 관련 법률에 모두 도입하고 배상액도 손해액의 최대 10배 이내로 강화토록 하기로 했다”면서 “현행 규정은 하도급법은 3배 이내이며 상생협력법, 특허법, 부정경쟁방지법은 손해액이, 산업기술보호법은 손해배상에 대한 규정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중소기업에 기술자료 요구·보유를 금지하고 하도급 거래 이전을 포함한 모든 거래 시 비밀유지 서약서를 체결하도록 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하도급 거래에서 예외적으로 기술자료를 요구할 수 있는 정당한 사유·요건을 최소화하고 반환과 폐기 일자를 명시화하도록 의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구체적인 송부 내역·일시 등 자료 기록을 공증해 추후 분쟁 발생 시 입증 자료로 활용하도록 하는 거래기록 등록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홍종학 중소벤처기업 장관은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거래 시에는 반드시 비밀유지 협약서를 교부하도록 해 이를 어기면 범죄 행위화하겠다”고 밝혔다. 방지하는 ‘기술임치제’도 활성화한다. 창업·벤처 기업의 임치수수료를 신규 가입 시는 연간 30만원에서 20만원으로, 갱신 시는 연간 15만원에서 10만원으로 각각 낮췄다. 기술자료 거래기록 등록 시스템을 구축해 대기업과 기술자료 거래내용, 자료를 요구한 대기업 담당자, 부당하다고 느낀 정황, 불합리한 상황 등을 기록해 분쟁 발생 시 입증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요 포커스] 성숙한 반려문화란 무엇인가/이혜원 건국대 3R동물복지연구소 부소장

    [금요 포커스] 성숙한 반려문화란 무엇인가/이혜원 건국대 3R동물복지연구소 부소장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천만 명이라는 뉴스는 더이상 생소하지 않다.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얘기 역시 여기저기에서 들린다. 그러던 와중 덮어놓고 외면하다가 쌓여 왔던 문제가 결국 터지고 말았다. 페티켓(펫과 에티켓의 합성어)의 부재로 인하여 사람이 다치는 일들이 본격적으로 부각되기 시작하였다. 소형견이든 대형견이든 사람을 물고 상해를 입힐 수 있다는 생각이 퍼지면서 그동안 목줄을 하지 않고 산책하는 견주들에게 항변하지 못했던 시민들은 적극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게 되었다. 목줄을 하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이나 동물을 보고 짖거나 공격성을 보이는 개들을 데리고 다니는 것은 잠재적 범죄행위로까지 인식될 정도로 페티켓의 중요성이 대두되었다. 개와 고양이를 애완동물이라고 지칭하던 시기에는 동물에게 먹이와 편안한 잠자리만 제공하면 공동생활에 문제가 없을 거라 여겼지만 반려동물로 인식하면서부터 가족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며 동물을 이해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이제는 반려동물이 공공장소에서 타인에게 불편함을 끼치지 않도록 어떻게 교육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는 단계라 할 수 있다. 성숙한 반려문화가 정착되었다는 독일과 영국 등 서유럽의 경우는 어떠한 과정을 거쳤는지 살펴보고 한국에 적용이 가능한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독일과 영국의 동물보호운동 역사는 거의 200년에 가까우며 동물의 삶의 질을 연구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지속되어 왔다. 동시에 시민들이 반려견으로 인해 고통이나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정책을 펼쳐 왔다. 우선 독일의 경우 매해 주민세를 납부하듯이 반려견에 대한 견두세를 지자체에 납부하여야 한다. 모든 보호자는 반려견을 사육할 때 의무적으로 지자체에 등록을 해야 하며 등록과 함께 해마다 반려견에 대한 세금을 지불하는데 금액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다. 지역뿐만 아니라 특정 품종의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는 대부분의 품종에 적용되는 견두세보다 열배 가까이 많은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위험한 개 관리법에 명시되어 있는 이 품종들은 독일의 주(독일은 연방주체제이다)마다 차이가 있으나,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스태퍼드셔불테리어, 아메리칸스태퍼드셔테리어, 아메리칸핏불테리어 등이 있다. 이 품종들을 키우기 위해서는 대부분의 경우 보호자는 자신의 범죄기록 여부와 반려견 사육자격증명을 제출해야 하고 공공장소에서 입마개와 목줄을 착용해야 하며 행동치료전문수의사나 공증된 훈련사로부터 반려견의 기질테스트(베젠스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기질테스트에서 공격성의 정도를 진단하게 된다. 공격성이 심할 경우에는 별도의 행동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으나 공격성이 전혀 없다고 진단되어질 경우에는 입마개 의무화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 이 법에 포함되지 않은 품종들에 의해 물리는 사고가 주기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 법과 별도로 운전면허증처럼 반려견사육면허증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생겼다. 이에 독일의 니더작센주에서 2011년부터 모든 보호자들이 반려견을 들이기 전에 사육에 필요한 기본 상식에 대한 이론 시험을 치르고 반려견을 입양한 첫해에 실습 시험을 치르도록 법을 시행하였다. 모든 개는 강아지 때부터 충분한 교육과 보호자의 지시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배우지 못할 경우 공공질서를 어지럽힐 수 있다는 사실에 기인하여 반려견사육면허증을 도입하게 된 것이다. 이 면허증은 결국 보호자를 교육시키는 것이며 보호자가 책임감을 갖고 자신의 반려견을 관리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 성숙한 반려문화는 반려견과 보호자만 행복한 것이 아니다. 모든 시민이 반려견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지 않고 공공장소에서 반려견으로부터 위협을 느끼지 않도록 서로 배려하고 노력할 때에 성숙한 반려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다.
  • [메디컬 라운지] 폐경 그 이상의 고통…갱년기 증후군이란

    ‘갱년기 증후군’은 폐경 전후로 생기는 여러 증상으로 ‘폐경증후군’으로 불리기도 한다. 49~51세 전후로 나타나는 폐경은 단순히 생리가 멎는 증상에서 그치지 않는다. 난소가 제 기능을 잃고 퇴화하면서 난소에서 만들어 내던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급격히 줄어든다. 이에 따라 심장질환, 골다공증, 치매, 요실금 등의 질병 위험이 높아져 미리 대비해야 한다. # 홍조ㆍ가슴 두근거림ㆍ우울감 등 14일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에 따르면 갱년기 증후군은 하나의 증상이 아닌 여러 증상의 집합체다.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얼굴과 가슴 부위가 화끈거리는 홍조와 식은땀, 심장이 두근거리고 불안한 마음 등이 일반적인 증상이다.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밤에도 자주 화장실을 찾는 증상도 나타난다. 손·발가락, 팔목, 무릎, 발목의 관절통과 관절경직을 경험하거나 원인 모를 두통, 어지러움이 나타나기도 한다. 상복부 팽만감과 체중 증가도 동반된다. 김민정 산부인과 교수는 “정신적으로는 갑자기 불안감을 느끼고 신경이 예민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며 “우울감, 고독감과 함께 만사가 귀찮아지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수면장애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 심혈관질환ㆍ골다공증 발병 위험 여성 호르몬 결핍으로 생길 수 있는 질병 중 가장 흔한 것은 심근허혈증, 동맥경화증 등의 심혈관질환과 골다공증이다. 김 교수는 “여성호르몬은 지질대사에 관여하기 때문에 폐경 10년 뒤 심혈관질환이나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급격히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폐경이 되면 급격하게 골밀도가 감소하면서 같은 연령의 남자보다 10배 높은 골밀도 소실을 보인다”며 “골다공증은 여러 부위의 골절을 일으키는데 특히 대퇴경부 골절은 1년 내 사망률이 20%에 이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혈액검사를 통한 혈중 콜레스테롤 검사와 중성지방 검사, 심전도 검사, 난소 나이를 측정하는 항뮬러관 호르몬 검사, 소변 속 칼슘 측정, 유방암 검사, 자궁암 검사, 골반 초음파 검사를 주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 호르몬ㆍ식사ㆍ운동요법 병행해야 갱년기 증후군 치료는 주로 호르몬 요법과 식사요법, 운동요법을 사용한다. 갱년기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을 통한 적정 체중 유지와 금주, 금연,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 교수는 “사회활동을 유지하고 나만의 취미생활을 만들거나 자신의 감정과 관련해 가족과 자주 대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전문의와 상담하면 많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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