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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평등에 보탬”…아들에게 엄마 성씨 물려준 이유

    “성평등에 보탬”…아들에게 엄마 성씨 물려준 이유

    김수민 전 SBS 아나운서가 자신의 성을 아들에게 물려줬다고 밝혔다. 김수민은 15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수망구’에 남편과 함께 휴대폰으로 출생신고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김수민씨의 아들은 엄마인 김씨의 성을 따라 김정안이 됐다. 김수민은 “신랑은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부터 자기는 아이가 부모 양쪽 성을 따랐으면 한다고 했다”면서 “아버지 성을 무조건 따라야 할 이유는 없다며 우리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날 설득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평등한 세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가정이기를 바란다”며 “사실 주변에서 들어본 적도 없고, 낯선 일이라 떨리지만 바뀌어야 하고 바뀔 일이라 믿어서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부성우선주의 혼인신고서 우리나라는 민법상 부성우선주의를 택하고 있다. 현행 민법 제781조 1항에 따르면 자(子)는 부(父)의 성과 본을 따른다. 다만, 부모가 혼인신고 시 모(母)의 성과 본을 따르기로 협의한 경우에는 모의 성과 본을 따른다고 정하고 있다. 부모가 혼인신고를 할 때 모의 성과 본을 따르기로 협의한 경우에는 아이에게 엄마 성을 물려줄 수 있다. 혼인신고서를 제출할 때 ‘자녀의 성·본을 모의 성·본으로 하는 협의를 했는가?’라는 조항에 ‘예’라고 기재해야 한다. 김수민 전 아나운서처럼 혼인신고 때 “엄마 성을 따르겠다”는 별도 협의서를 내지 않으면 자녀가 엄마 성을 따르는 과정은 매우 복잡하다. 법원에 가서 ‘자녀의 성·본 변경’ 신고를 하고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재판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부부 중 한 사람이 출석하지 않으면 인감증명서와 서명에 대한 공증서를 내야 한다. 성·본 변경 제도는 재혼 가정에서 자라는 자녀를 위해 도입된 것이어서, 이혼처럼 특정한 사유가 없으면 변경 허가를 받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해외는 성 선택 규제 없어 덴마크·노르웨이·핀란드·스웨덴 등 유럽 국가에서는 부모의 성씨 가운데 하나를 자유롭게 선택하게 하고, 따로 선택하지 않으면 엄마 성을 따른다. 독일의 경우도 법적으로 출생신고 때 어머니 성을 선택할 수 있게 돼 있고 부모의 성을 둘 다 사용할 수도 있다.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에게 다른 성 씨를 물려주기도 한다. 스웨덴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와 그 동생 베에타 에르만이 각각 아버지와 어머니의 성을 따른 것이 그 예다. 미국은 혼인신고가 아닌 자녀의 출생신고 시 부모가 성 씨를 선택하게 한다. 부모의 성이 아닌 새로운 성을 써도 대부분 주에서 규제하지 않는다. 프랑스에서는 최근 아이가 18세가 됐을 때 자신의 성을 바꿀 수 있게 하는 법안이 발의돼 논의 중이다. 이 법안은 가정 내 성폭행이나 아동학대를 겪었던 피해자가 가해 부모의 성을 계속 따르지 않아도 되게끔 해 준다는 의의도 있다. 중국에서도 엄마 성씨를 붙여주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상하이의 경우 2018년에 신생아 10명 중 1명꼴로 엄마 성을 따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다.
  • 지자체 믿고 투자했는데···장흥 로하스타운 투자자 분양 사기 호소

    전남도와 장흥군이 은퇴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시책 사업으로 야심차게 추진한 정남진 로하스타운 새꿈도시 조성사업이 수년째 방치되고 있어 피해자들이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30일 장흥군에 따르면 안양면 비동리 산 94-3번지 외 14필지에 은퇴자와 귀농·귀촌인을 비롯해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도시민들을 아우르는 친환경 생태휴양도시 건설을 목표로 총 350여세대가 입주하는 전원주택 등을 건립하고 있다. 새꿈도시 조성사업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시기에 맞춰 민간자본을 유치해 40여세대씩 단계적으로 주택과 편의시설을 조성 및 분양하는 사업이다. 2009년 전국 처음으로 ‘은퇴자 도시’ 조성사업으로 시작해 현재 ‘새꿈도시’로 명칭이 변경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 12월 1차 43세대 입주가 정상적으로 이뤄졌지만 2차단지 39세대 분양중 사고가 터졌다. 전남도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은 랜드러버스가 전남도와 장흥군을 속이고 불법으로 분양 선수금을 받으면서 분양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금액은 17세대에 16억원에 이른다. 사업시행자인 랜드러버스가 장흥군의 시정조치를 이행하지 않자 결국 2019년 4월 사업자 지정이 취소됐다. 이후 지난해 1월 4개회사가 컨소시업을 구성하고, 사업을 이어받았다. 지난해 12월 대지조성공사를 마무리하고, 2차단지에 대한 택지 분양에 들어갔지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관련 2억원의 손실은 입은 분양피해대책위원장 A씨는 “김성 장흥군수가 직접 나서 퇴직자들을 위한 최고의 장소라고 엄청난 홍보를 해 믿고 투자했는데 원금 회수도 못한 채 막대한 피해만 입고 있다”며 “공무원들은 모두 모른 척하는 무책임한 행정을 펴고 있다”고 분개했다. 그는 “2016년 계약후 2017년 입주를 약속했는데 사업자 지정 취소에 이어 새로 사업을 물려받은 회사들도 손실 보전을 해준다는 공증까지 해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그동안 수차례 전남도와 장흥군에 항의하고 어려움을 호소해도 아무 소용 없다”고 눈물을 떨꿨다. 이같은 문제는 전남도의회에서도 지적됐다. 김정이 전남도의원은 최근 열린 건설교통국 예산안 심사에서 정남진 로하스타운 새꿈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전남도의 책임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애초 부실한 업체 선정으로 비롯된 새꿈도시 조성사업은 첫발을 뗀 지 13년이 지나도록 별반 성과 없이 기존 개발사업 4개소에 대한 입주 안내 말고는 거의 방치 수준이다”며 “7년전에 자본금을 투자했는데도 사업 진행은 커녕 원금 회수도 어려운 상황에서 도민의 피해를 언제까지 지켜보고만 있어야 하느냐”고 질타했다. 이에대해 전남도와 장흥군 관계자는 “분양이 되면 들어온 수익금으로 피해를 구제한다는 게 회사입장이어서 최대한 빨리 분양이 되도록 독촉하고 있다”며 “부지 조성이 끝난 만큼 소유권을 주민들한테 넘기든지 환불 조치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방어 한 접시에 1만원… 개막 첫날 2만여명이 제주방어축제에 빠졌다

    방어 한 접시에 1만원… 개막 첫날 2만여명이 제주방어축제에 빠졌다

    방어가 뭐기에. 제주도 대표 해양문화축제 ‘제22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개막 첫날인 26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일대는 자동차와 사람들로 도로가 마비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더욱이 이날 KBS1 TV 전국노래자랑 본선 녹화까지 겹쳐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뤄 발디딜 틈이 없었다. 이미 대정읍 토요시장 입구에서 부터 하모리 운진항까지 양 옆 도로는 오전부터 주차할 곳이 없을 만큼 빼곡히 들어차 주차하는데 30~40분이나 걸려 진땀을 뺐다. 주말인데다 오일장까지 겹쳐 ‘차 반 사람 반’을 방불케 했다. 전국노래자랑이 열리는 운진항에는 공식적으로 3000여명이 입장할 수 있었으나 이 보다 두배 많은 사람들이 주변을 꽉 메워 열기가 가득했다. 인근 안덕면에 사는 양미숙 씨는 “축제도 즐기고 겨울철 별미 방어를 30% 싸게 사려고 왔다”면서 “1만 5000원하는 방어 한접시를 1만원에 판매해 가족들과 먹으려고 4접시를 샀다”고 말했다. 7만원하는 대방어는 30% 가까이 싸게 구입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방어뿐 아니라 바비큐, 오징어순대, 인삼튀김 등 갖가지 먹거리 행사도 함께 열려 축제를 더 풍성하게 하고 있다. 정재철 해양수산국 수산정책과장은 “3년만에 대면으로 열려서 인지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방어가 풍년이긴 하지만 소비위축으로 어민들의 시름이 깊었는데 수산인이 모처럼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행사장이 더욱 활기를 띠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추정이긴 하지만 최소 2만여명 넘게 첫날 축제를 즐긴 것으로 내다봤다. 방어축제는 해마다 15만~20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제주 대표축제로 알려져 있다.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청정 바다의 흥과 멋과 맛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한달동안 펼쳐진다. 27일부터는 행사장 일대에서는 방어 맨손잡기, 어시장 경매, 가두리 방어 낚시 체험, 대방어 시식회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또 테왁 만들기, 투호 던지기, 어린이 체험 존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다채롭다. 이날 오후 5시 진행된 개막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올해 방어축제를 한 달간 규모 있게 진행하는 저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수협중앙회장을 비롯해 귀한 손님들께서 무척 많이 와주셔서 제주 수산업계와 수산인들에게 든든한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이날 축제를 찾은 도민과 지역주민, 관광객들에게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 홍보했다. 오 지사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제주도에 기부하면 소득공제와 함께 제주도를 대표하는 특산품을 받을 수 있다”면서 “한 달 동안 열리는 최남단 방어축제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마음의 고향’ 제주와 고향사랑기부제를 효과적으로 홍보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경욱 최남단방어축제위원장은 “황금어장 마라도의 특산물인 자리돔과 고등어를 먹고 자란 제주방어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방어축제를 내실 있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어에는 DHA, EPA 같은 불포화 지방산이 많고 비타민 D도 풍부해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 순환기계 질환의 예방은 물론 골다공증과 노화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한달동안 30% 할인… 최남단방어축제 주말 개막

    한달동안 30% 할인… 최남단방어축제 주말 개막

    날씨가 쌀쌀해지는 이맘 때면 가파도, 마라도의 거친 물살에서 어획되는 방어가 풍년을 맞는다. 육질이 단단하고 기름져 제주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다. 올해는 특방어, 대방어, 중방어 등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잡히고 있으나 소비 위축으로 가격은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어민들이 울상이다. 하지만 시름은 이제 훌훌 던져도 될 듯 싶다. 이번 주말부터 방어축제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제22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오는 26일부터 12월 25일까지 30일간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일대에서 ‘청정 바다의 흥과 멋과 멋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 또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완화에 따라 대면으로 전환된다. 도내 최고의 해양문화축제로 자리 잡은 방어축제기간 동안 최남단 방어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방어 맨손잡기, 어시장 경매, 가두리 낚시체험, 대방어 시식회 등 방어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과 해녀가요제, 테왁 만들기, 투호던지기, 어린이 체험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이어 방어와 부시리를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매일 열린다. 3~4일간 열렸던 예전과 달리 올해는 여유 있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한 달 동안 분산 운영해 방문객 혼잡도를 줄인다. 고종석 도 해양수산국장은 “최남단 방어축제는 지역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과정과 차별화된 컨셉으로 제주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앞으로도 최고의 해양문화축제로 확고한 위상을 지키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겨울이 제철인 방어는 불포화지방산(DHA)이 많고 비타민D·E·H가 풍부해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예방은 물론 골다공증과 노화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자전거로 남미→카타르 1만km 질주, 월드컵 꿈 이룬 50대 남성

    자전거로 남미→카타르 1만km 질주, 월드컵 꿈 이룬 50대 남성

    월드컵을 생생하게 경험하기 위해 남미에서 카타르까지 자전거를 타고 달려간 남자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인물은 아르헨티나의 공증전문 변호사 미겔 실리오(52). 지난 5월 아르헨티나에서 자전거에 올라 페달을 밟기 시작한 실리오는 1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입성했다.  남미에서 유럽, 유럽에서 카타르로 이어진 6개월 대장정 동안 실리오가 거친 국가는 20개국. 자전거를 타고 달린 거리는 자그마치 9645km에 이른다.  실리오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정말 흥미롭고 즐거운 여행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스라엘,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구간은 난코스였다. 실리오는 “17일 동안 사막으로 2000km를 질주해야 했다”면서 “미리미리 물과 음식을 준비해야 했다”고 말했다.  다만 실리오는 “중동 사람들이 정말 친절하더라. 필요한 게 있냐고 묻는 사람들, 식사와 잠자리를 제공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덧붙였다.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폴란드였다. 그는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러시아의 침공을 피해 국경을 넘은 피난민들이 머물고 있는 피난처를 만났다. 갈 길이 바빴지만 그는 여기에서 3일간 피난민들을 도우면서 자원봉사를 했다.  20년째 자전거를 타고 있는 실리오에게 월드컵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때도 그는 아르헨티나에서 러시아까지 자전거를 타고 달려가 아르헨티나를 응원했다. 실리오는 “자전거와 정이 들어 이젠 내게 또 다른 아내와 같은 존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전거여행에는 돈이 들지 않는다”면서 “집에서 먹는 것처럼 먹고, 텐트에서 자고 하다 보면 정말 돈을 쓸 일이 없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의 기자가 입장권에 대해 묻자 “8강전 입장권은 있지만 조별리그와 16강전 입장권은 구하지 못했다”면서 “아르헨티나의 첫 경기를 꼭 보고 싶다. 혹시 입장권을 팔려는 사람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2026 북중미월드컵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3개국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실리오는 북중미월드컵도 자전거를 타고 올라가 현장에서 즐길 예정이다.  그는 “월드컵 현장 응원을 위한 세 번째 자전거여행은 최초로 바다를 건너지 않는 여정이 되겠다”면서 “집에서 자전거를 타고 출발해 육지로만 북중미까지 달려가면 된다”고 말했다. 
  • 유니베라, 여성건강 세트 프로모션… “가을철 갱년기 관리하세요”

    유니베라, 여성건강 세트 프로모션… “가을철 갱년기 관리하세요”

    유니베라가 가을철 갱년기로 고민하는 여성들을 위해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미즈에버 플러스’, ‘알로에버 플러스’, ‘그린칼슘플러스’ 세 가지 여성건강 세트를 유니베라 멤버스몰에서 사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준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미즈에버 플러스는 식약처 인정 갱년기 여성건강 소재 ‘MS-10 엉겅퀴 등 복합추출물’과 함께 ‘비타민 C’, ‘비타민 D’, ‘테아닌’이 복합 함유돼 중년 여성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준다. 항산화, 뼈 건강, 스트레스 완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알로에버 플러스는 ‘알로에겔’과 ‘대두이소플라본’을 주원료로 하는 건강기능식품이다. 알로에겔은 면역력과 장·피부 건강에 좋고 대두이소플라본은 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식약처에서 인정한 기능성 소재다. 그린칼슘 플러스는 뼈와 치아 형성에 필요한 해조·산호 복합칼슘이 들어 있으며, 뼈의 구성에 필요한 비타민 K와 골다공증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D, 에너지 이용에 필요한 마그네슘을 주원료로 한다. 칼슘과 비타민 D는 골다공증 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뼈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 황유정 서울시의원, 골다공증 예방에 필수인 보건소 골밀도 검사 이용건수 현저히 낮아

    황유정 서울시의원, 골다공증 예방에 필수인 보건소 골밀도 검사 이용건수 현저히 낮아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황유정 의원(국민의힘·비례)은 소리 없이 조용히 찾아와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골다공증의 예방과 관리에 서울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 중 하나인 골다공증은 가벼운 충격에도 뼈가 부러질 정도로 뼈가 약해진 상태로 증상이 없어 방치되는 경우가 많지만, 골다공증으로 인해 골절이 발생하면 합병증으로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서 조기 발견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현재 25개 자치구 중 광진구를 제외한 24개 보건소에 골밀도 측정이 가능한 방사선 장비(약 1억원 상당)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22년 9월까지 서울시 전체골밀도 총 검사 수는 16,470건으로 이를 자치구별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겨우 76건 정도이다. 서울시 전체 65세 고령인구 156만명에 대비시켜보면 1%를 못 넘는 검사율을 보인다. 코로나를 이유로 ‘21년에는 거의 검사가 중단되었다가 최근 다시 재개되거나 아직도 중단 중인 보건소들도 여럿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검사 건수가 너무 저조하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최소 8건부터 최대 4,065건까지 검사 수의 격차가 현저한데 이는 자치구마다 홍보와 검사 비용의 차이, 연령 제한, 보건소 위치 등등 여러 요인이 검사 수에 영향을 주었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든지 원하면, 특히 폐경기 여성 및 고령의 어르신들이 쉽게 검사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이에 황 의원은 “장비는 있으나 활용에 소극적인 행정으로 인해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공공의료 공백이 생겨 어르신들이 골다공증 질환에 대해 인지하실 기회마저도 보장받지 못한 상황이 일상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황 의원은 “검진율 제고는 물론 검진 결과를 해석하고 전문가에 의한 예후관리 안내도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며 서울시에 공공의료 효과성 제고를 주문했다.
  • 안면홍조·불면증 등 ‘두 번째 사춘기’ 왔다면… 골다공증 검사 꼭 하세요

    안면홍조·불면증 등 ‘두 번째 사춘기’ 왔다면… 골다공증 검사 꼭 하세요

    한국 여성의 평균 기대수명이 8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폐경 이후의 삶이 전체 수명의 3분의1에 이를 정도로 길어졌다. 초경 후 폐경을 맞기까지 건강관리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노년을 맞으려면 폐경 후 30년을 미리 대비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폐경 후 건강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삶의 질이 달렸다고 강조했다.평균 폐경 연령은 49.7세 폐경은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줄면서 겪는 정상적인 노화 과정이다. 50세 전후가 되면 난소가 노화해 기능이 쇠퇴하면서 배란이 이뤄지지 않는다. 이렇게 1년 이상 생리를 하지 않았을 때 폐경됐다고 진단한다. 폐경 시기는 대개 유전적으로 결정되며, 주로 48~52세에 나타난다. 더 빠를 수도, 더 늦을 수도 있다. 2003년 한국 폐경 여성에 대한 조사에서 나타난 평균 폐경 연령은 49.7세였다. 이 시기 여성은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큰 변화를 겪는다. 불규칙한 월경, 안면홍조, 식은땀, 가슴 두근거림, 질 건조, 피부 건조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불면증, 의욕 상실, 불안과 같은 정신적인 증상이 수반될 수도 있다. 마치 제2의 사춘기를 경험하는 듯해 ‘집에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와 갱년기 엄마가 있으면 아빠는 나가야 한다’는 말이 생겨날 만큼 예민하고 힘든 시기이기도 하다. 14일 조시현 강남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갱년기 증상을 나이 들면 누구나 겪는 과정으로 치부하고 소홀하게 관리하면 골다공증,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등 만성 대사성 질환으로 이어져 노년기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수년간 갱년기 증상 동반 폐경은 갑자기 발생하지 않는다. 여성호르몬의 변화가 동반되는 기간, 즉 폐경 이행기가 수년간 진행된다. 흔히 갱년기라고 부르는 기간이다. 의학적으로는 여성호르몬을 생성하는 난소의 기능이 점진적으로 쇠퇴해 여성호르몬과 관련된 생리적 기능과 성 기능이 감소하는 과도기로, 평균 5년 내외다. 갱년기 초기의 대표 증상은 아래에서 위로 열이 올라오는 느낌, 얼굴이 붉어지거나 화끈거리는 증상이다. 얼굴, 머리, 가슴, 목 등의 피부가 갑자기 붉게 변하며 열감이 나타나 전신으로 퍼져 나가는 느낌이 약 3분간 지속된다. 개인에 따라 하루 수 회에서 수십 회까지 이런 증상을 겪는다. 불안·더운 날씨·스트레스 등의 자극에 의해 증상이 더 자주 나타나기도 한다. 우리나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폐경 여성의 61%가 이런 열성 홍조를 호소했다. 이다용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증상의 주요 원인은 여성호르몬 감소로,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치료하지 않아도 폐경 후 4년 정도 지나면 75%는 증상이 소실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교수는 “증상이 심한 사람은 사람 만나기를 꺼릴 정도로 사회생활에 영향을 받게 되고, 밤에도 수시로 증상이 발생해 불면증까지 생길 수 있어 상담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폐경 후 7~8년 뒤 ‘골’ 소실 여성호르몬 부족이 대뇌의 신경전달물질에도 영향을 미쳐 우울, 신경과민,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긴장, 짜증, 의욕 상실, 우유부단, 자신감 상실 등의 심리적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폐경이 되고 나서 3~4년이 흐르면 대표적인 폐경기 중기 증상인 생식비뇨기계 증상이 나타난다. 여성호르몬 감소가 피부와 상피세포, 점막 세포 등에도 영향을 미쳐 피부 탄력이 감소할 뿐만 아니라 질과 요도계의 상피세포, 점막 세포도 얇아져 건조해지고 탄력을 잃게 된다. 이로 인해 질염과 방광염이 잘 발생하게 되고 성관계 시 통증이 유발된다. 질 주변의 지지 구조가 약해지면서 질로 자궁이 빠져나오는 자궁탈출증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소변이 자주, 갑자기 마렵기도 하며 소변을 볼 때 불편감이 있고 요실금 증세가 새로 생기거나 심해지기도 한다. 폐경 후 7~8년 뒤에는 여성호르몬 분비의 감소로 골 소실이 많이 일어난다. 이 교수는 “여성호르몬은 골밀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으로, 갱년기에는 여성호르몬이 줄면서 뼈의 밀도가 감소하고 이런 증상이 장기화하면 골다공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골 감소가 계속 진행되면 척추에도 영향을 미쳐 미세 골절 등으로 뼈가 눌린다. 이로 인해 키가 작아지고 허리가 짧아지며 앞가슴뼈가 늘어지는 체형으로 변하게 된다. 이미 진행된 골다공증은 다시 되돌리기 어렵다. 치료하더라도 골량만 조금 증가할 뿐이다. 엄정민 한양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폐경기에 가장 문제가 되는 골다공증은 골밀도 검사를 하면 쉽게 진단할 수 있다”며 “초기부터 호르몬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좋고, 칼슘과 비타민D 제제를 복용하며 운동요법을 병행하면 치료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호르몬 치료 위험하지 않아 안면홍조와 화끈거림에도 호르몬요법을 권한다. 호르몬요법은 골다공증과 혈관운동 증상 외에도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호르몬요법은 폐경 초기에 하는 게 좋다고 한다. 김혜경 중앙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폐경 이행기의 여성이 호르몬요법을 받으면 몸 안의 내인성 호르몬과 교란이 일어나 불규칙한 질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런 문제는 약제를 변경하면 해결할 수 있다”면서 “60세 미만의 건강한 여성이 호르몬요법을 한다면 관상동맥질환, 혈전증, 뇌졸중 위험의 증가 없이 비교적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고, 60세 이후나 폐경 후 10년 이상 지나 호르몬요법을 시작하면 관상동맥질환 등이 유발될 수 있어 폐경 초기에 호르몬요법을 시행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1990년대 초반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많은 여성이 호르몬 치료에 막연한 거부감을 느끼고 있지만 과거 이런 연구에 사용한 약제 조합은 현재 거의 사용하지 않는 조합”이라며 “안전성과 효과를 높이기 위한 꾸준한 연구와 개선이 이뤄져 호르몬 치료를 무작정 꺼릴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운동요법도 병행해야 효과 호르몬요법만큼 운동요법도 중요하다. 김 교수는 “유산소운동 중에는 수영, 걷기, 자전거 타기와 같이 충격이 많이 발생하지 않는 운동을 추천하고 근력운동은 최소 2회 시행하되 중간에 쉬는 날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운동의 강도는 ‘운동 중 말은 할 수 있지만 노래는 하기 어려운 정도’가 적당하다고 조언했다.
  • 연 최고 3395% 살인금리· 집까지 찾아가 폭행…경기특사경, 불법 대부업자 19명 적발

    연 최고 3395% 살인금리· 집까지 찾아가 폭행…경기특사경, 불법 대부업자 19명 적발

    최고 연 3395%에 달하는 살인적인 고금리를 적용해 채무자의 돈을 받아내거나, 집으로 찾아가 협박·폭행하는 등 서민들을 울린 불법 대부업자 19명이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수사에 적발됐다. 경기 특사경은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30일까지 수사하고 대부업법 등 위반 혐의로 19명을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의 대출 규모는 31억 6233여만원, 피해자는 234명이다. 특사경은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주요 위반 사례를 보면 등록대부업자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9월까지 남양주시 일대 저신용 상인들에게 접근해 급전 등의 명목으로 돈을 빌려주고 대출원금의 30% 이상에 달하는 고금리를 받아 챙겼다. 특히 피해자들이 원하는 대출금액보다 더 많은 돈을 송금하고 수수료와 공증료 등 각종 수수료 명목으로 그 차액을 현금으로 돌려받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런 방법으로 피해자 99명에게 15억 4000만원을 대출해주고 연 이자율 최고 3395%에 달하는 6억 6000만원의 이자를 챙겼다. 미등록대부업자인 B씨는 인터넷에 ‘법인자금 긴급대출’ 광고를 게재한 후 이를 보고 연락한 영세자영업자들에게 대출원금 25%의 선이자와 각종 수수료 등을 공제하고 7일째 대부원금 17%의 이자를 받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피해자 100명에게 14억 1000만원을 대출해주고 연 이자율 최고 290%에 상당하는 2억 7000만원의 이자를 받았다. 대출금 상환이 지연되면 피해자들의 집으로 찾아가 협박하고 폭행하는 등 불법 채권 추심을 일삼았다. 특사경은 또 전단지 살포가 빈번한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미스터리 쇼핑(고객을 가장해 접근)’ 수사기법을 활용해 경기도 전역에 무차별 불법 광고 전단지를 살포한 16명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김민헌 특사경단장은 “인터넷 대출 중개 사이트와 커뮤니티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신고·제보·탐문수사 등 발로 뛰는 수사기법을 동원해 불법사금융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불법사금융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린다. 불법사금융 수사를 계속해서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 바이오로 ‘제2 반도체’ 신화 꿈꾸는 이재용…삼성바이오, 10년 만에 생산력 세계 1위

    바이오로 ‘제2 반도체’ 신화 꿈꾸는 이재용…삼성바이오, 10년 만에 생산력 세계 1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에 버금가는 그룹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력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이 부회장의 역점 사업이 세계 선두권의 성장궤도에 오르면서 그의 회장 취임 시계도 빨라지는 분위기다.이 부회장은 11일 인천 연수구 소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캠퍼스를 찾아 세계 최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 시설인 바이오로직스 제4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 부회장이 송도캠퍼스를 방문한 것은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에 따르면 송도 제4공장은 생산 능력이 24만ℓ에 달하는 의약품 생산 공장으로, 삼성은 이 시설 건설에 약 2조원을 투자했다. 4공장이 이달부터 가동됨이 따라 삼성은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 총 42만ℓ를 확보, 바이오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 분야 글로벌 1위에 올랐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출범 10년 만의 성과로, 이 부회장은 바이오 산업을 그룹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으로 지목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삼성은 부분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이 정상 가동되는 2023년에는 생산 능력을 총 60만ℓ까지 확대하게 됨으로써, 글로벌 바이오 CDMO 시장에서의 ‘초격차’ 우위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을 직접 점검한 후, 삼성바이오로직스 및 삼성바이오에피스 경영진을 각각 만나 CDMO 및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사업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삼성은 CDMO 분야에서는 4공장에 이어 앞으로 제5공장, 제6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고 생산 기술 및 역량을 고도화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생산 허브’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건설로 기존 공장 부지를 모두 활용함에 따라 ‘제2 바이오 캠퍼스’를 새로 조성할 계획이다. 2032년까지 향후 10년간 바이오 사업에 7조 5000억원을 투자해 11만평 규모의 제2캠퍼스를 조성하고, 이곳에 공장 4개를 추가로 건설해 바이오 분야에서의 ‘초격차’를 완성한다는 게 삼성의 복안이다. 아울러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6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시판 중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앞으로 제품 파이프라인을 더욱 확대해 글로벌 수준으로 사업을 키워나가기로 했다. 항암·항염 치료제 위주로 구성된 파이프라인은 앞으로 안과·희귀질환·골다공증 등 난치병 분야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유치원 교사라더니 허위” 결국 파경…중매업자 벌금형

    “유치원 교사라더니 허위” 결국 파경…중매업자 벌금형

    베트남 여성의 직업을 확인하지 않고 중매를 선 국제결혼 중개업체 대표가 1심에서 벌금형에 처해졌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단독 신상렬 부장판사는 결혼중개업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결혼중개업체 대표 A씨에게 벌금 1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서울 노원구에서 베트남 여성과 한국 남성 간 결혼을 중개하는 업체를 운영해왔다. A씨는 지난 2017년 1월 23일 한국 남성 B씨에게 중개수수료 980만원을 받고 베트남 여성 C씨와의 만남을 주선했다. B씨와 C씨는 한 달 뒤인 2월 26일 베트남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한국에 입국했다. 하지만 B씨는 C씨의 국제결혼 개인신상정보 확인서에 적힌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들은 갈등을 겪다 헤어졌다. B씨는 “A씨는 C씨를 ‘베트남 전문대학교를 졸업한 유치원 교사’라고 소개했지만 잘못된 정보였고 이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중개했다”며 A씨를 형사고소했다. 결혼중개법에 따르면 국제결혼중개업자는 결혼중개 목적으로 계약을 체결한 이용자와 결혼중개의 상대방으로부터 혼인경력, 범죄경력, 직업, 건강상태 등 신상정보를 제공받은 후, 해당 국가 공증인으로 인증받아야 한다. 재판 과정에서 A씨 측 변호인은 “사설유치원 교사의 재직증명서는 베트남 정부로부터 인증을 받을 수 없어, 부득이하게 C씨가 자필로 재직 사실을 적어 제출한 것”이라며 “C씨의 혼인경력, 건강상태, 범죄경력 등은 모두 적법하게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신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C씨의 직업을 증명하기 위해 제출할 수 있는 서류는 재직증명서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며 “급여통장 거래내역 등 C씨의 소득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구비하는 것만으로도 C씨의 직업을 충분히 증명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 [달콤한 사이언스] 규칙적인 요가, 관절염 환자도 뛰게 만든다

    [달콤한 사이언스] 규칙적인 요가, 관절염 환자도 뛰게 만든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기대 수명은 점점 늘고 있다. 이 때문에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가 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문제는 기대 수명은 늘고 있지만 질병에 시달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건강 수명은 여전히 제자리라는 점이다. 나이가 들면 치매, 암은 물론 근골격계 약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골다공증, 관절염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정형외과의와 스포츠의학자, 의학통계학자로 구성된 연구팀은 요가가 관절염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호주 멜버른대 보건·스포츠의학센터, 전염병학 및 생물통계학센터, 멜버른 의학·치의·보건대, 시드니대 근골격보건센터 공동 연구팀은 치료와 함께 규칙적이고 꾸준하게 요가를 하면 골관절염이 상당 부분 완화된다고 25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내과학 연보’ 9월 20일자에 실렸다. 무릎 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으로 불리는 골관절염의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로, 관절연골의 소실과 그에 따른 증상을 동반한다. 대부분 중장년, 노년층에서 주로 나타난다. 운동은 무릎 관절염 환자의 통증과 기능, 근력을 높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통증과 불편함 때문에 실제로 실천하는 환자들은 많지 않다. 이에 연구팀은 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이고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이 되는 요가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무릎 관절염 환자 21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12주 동안 온라인 요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했다. 한 집단은 요가 프로그램 참여 여부를 꾸준히 점검하고, 다른 집단은 요가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만 했다. 그 결과, 요가 프로그램 참여 여부를 꾸준히 점검한 집단은 참가자 3분의2 이상이 12주 프로그램을 완료했지만, 다른 집단에서는 프로그램 완료한 참가자들은 절반에 못 미쳤다. 특히, 요가 프로그램를 완료한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무릎 움직임과 기능이 향상되고 통증도 이전보다 감소되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킴 베넬 멜버른대 의대 교수(물리치료학)는 “요가는 다른 운동과 달리 신체를 격렬히 움직이지 않고도 근육과 뼈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며 “이번 연구에 따르면 요가를 규칙적으로 꾸준히 연습하지 않으면 치료효과는 다시 감소되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관절에 부담이 없는 저강도의 신체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갑상선 결절 크면 위험신호… 갑상선암 치료는 수술하는 방법뿐

    갑상선 결절 크면 위험신호… 갑상선암 치료는 수술하는 방법뿐

    ‘갑상선에 종양이 생겼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양성 결절(종양)이나 낭종(물혹) 외에 악성 결절(암)도 많이 발생한다. 중앙암등록본부의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신규 암 환자 가운데 갑상선암 환자가 3만 676명으로 가장 많았다. 갑상선암은 이처럼 흔한 암인 데다 5년 생존율이 높아 ‘거북이 암’이나 ‘착한 암’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다른 암처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목 앞에 있는 갑상선은 내분비기관으로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 필요할 때마다 혈액으로 내보낸다. 갑상선호르몬은 신생아나 어린이의 성장과 지능 발달에 필요할 뿐만 아니라 몸의 대사를 촉진하고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돕는다. 이러한 갑상선의 어느 한 부위에 혹이 생길 수 있는데, 이 중 악성인 갑상선암은 암세포가 퍼져 폐나 뇌 등 멀리 떨어진 장기로까지 전이될 수도 있다. ●갑상선 유두암 10년 생존율 90~95% 갑상선 유두암이나 여포암 등 갑상선 분화암이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상대적으로 암 성장이 느리고 예후가 좋은 편에 속한다. 조기에 진단받아 치료를 받는다면 생존율이 높다. 갑상선 유두암은 10년 생존율이 90~95%, 갑상선 여포암은 80~92%로 알려져 있다. 환자 연령이나 종양 크기, 전이 정도 등에 따라 예후가 달라진다. 그러나 미분화암이나 수질암처럼 치료가 쉽지 않은 갑상선암도 있다. 수질암은 체내 칼슘양을 조절하는 칼시토닌을 분비하는 갑상선 부여포세포에 생긴다. 수질암의 25~30%가 암유전자 돌연변이를 보여 유전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족의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미분화암은 원격 전이가 흔하고 방사성 요오드 치료(방사성동위원소 치료)나 항암 치료 등에 잘 반응하지 않아 치료가 쉽지 않다. 암세포 성장도 빨라 수개월 내에 위험해질 수 있어 진단되는 동시에 4기로 분류된다. ●20세 이하·60세 이상 男, 女보다 많아 대부분의 갑상선암 환자는 초음파 등 건강검진 과정에서 병을 알게 된다. 우연히 목을 만졌을 때 결절이 딱딱하게 잡혀 병원에 가는 경우도 있다. 결절이 기도나 식도를 눌러 호흡이 곤란하거나 음식물을 삼킬 때 걸리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결절이 주위 조직에 붙어 잘 움직이지 않거나 목소리가 바뀌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결절이 갑자기 커져도 위험 신호다. 정윤재 중앙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20세 이하나 60세 이상인 경우, 여성보다 남성의 경우 암일 가능성이 높지만 이런 증상은 암이 수년간 진행된 뒤 나타나므로 대체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더 많다”면서 “양성 종양과 구별하기 위해서는 초음파나 세포 검사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아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김민경 서울시 서남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소아의 갑상선 결절은 드문 편이지만 악성 종양일 가능성이 성인에 비해 높은 편”이라며 “소아는 성인보다 갑상선 주위 조직으로의 침윤이나 폐 등에 대한 원격 전이가 흔하게 나타나고 재발 빈도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종양이 1㎝ 이하로 작고 전이가 없는 경우에는 바로 수술하지 않고 주기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하면서 추적 관찰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일차적인 치료는 수술로 절제하는 방법이다. 정민성 한양대병원 외과 교수는 “간암 등 다른 암의 치료 방법으로 사용되는 고주파를 이용해 갑상선 양성 종양을 치료하기도 하지만 아직 수술하지 않고 갑상선암을 치료하는 방법은 없다”면서 “조기 갑상선암의 경우 겨드랑이 등을 통한 내시경이나 로봇 수술을 많이 하는데, 흉터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수술 후에는 목 운동을 적절하게 해야 수술 부위 주변의 불편함이 빨리 사라진다. 수술 이후에는 목소리를 크게 내는 등 목에 부담을 주는 일은 피하는 게 좋다. 쉰 소리가 나오거나 성대마비가 올 경우 대부분 6개월이나 1년 뒤에는 회복된다. 암이 갑상선 한쪽에 작게 있고 주위 조직을 크게 침범하지 않은 경우 갑상선의 절반가량을 떼어 내는 반절제 수술을 하기도 한다. 이 경우 방사성 요오드 치료 같은 추가 치료를 하지 않고 추적 관찰을 하게 된다. 남은 갑상선이 제 기능을 하면 갑상선호르몬제(씬지로이드)는 먹을 필요가 없다. 갑상선을 모두 제거하는 전절제 수술을 한 경우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하기 위해 갑상선호르몬제를 먹는다. 보통 매일 아침 식사 전에 따로 먹으면 된다. 임신 중에 복용해도 안전하다. 오히려 임신 중에는 필요한 갑상선호르몬의 양이 늘어나게 되므로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을 먹어야 할 수도 있다. ●요오드 섭취 제한, 해조류·우유 피해야 다만 오랜 기간 갑상선호르몬제를 먹는 경우 골밀도가 떨어질 수 있어 완경 이후 여성은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하기도 한다. 신동욱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재발을 막기 위해 갑상선호르몬을 조금 높여 사용할 필요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골다공증이나 골절 위험이 올라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재발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하기도 한다. 방사선이 나오도록 조작된 요오드를 캡슐에 넣고 먹으면 남아 있는 갑상선 조직이나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식이다. 전절제를 한 갑상선 유두암, 여포암, 저분화암은 이 치료를 하지만 갑상선 수질암이나 역형성암은 대상이 아니다. 항암제와는 다르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구역질, 구토 같은 부작용은 없다고 알려져 있다. 귀가 후에는 최소 5일 동안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땀으로도 방사성 요오드가 배출될 수 있어 사용한 옷이나 수건, 침구 등도 별도로 세탁해야 한다. 전절제를 한 환자가 특별히 피하거나 보충해야 하는 음식은 없지만 대개 방사성 요오드를 먹기 1주일 전부터 퇴원할 때까지는 요오드 섭취를 제한한다. 요오드가 많은 미역이나 다시마, 김 등 해조류나 유제품 등을 피해야 한다. 치료 준비를 위해 갑상선호르몬제도 일시적으로 먹지 않기 때문에 몸이 붓고 체중이 늘거나 소화불량,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은 다시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면 한두 달이면 없어진다.
  • 50kg 감량 라윤경, ‘103kg 시절’ 비키니 사진 공개

    50kg 감량 라윤경, ‘103kg 시절’ 비키니 사진 공개

    개그우먼 라윤경이 ‘건강한 집’을 찾아온다. 29일 오후 7시 방송되는 TV조선 시사·교양물 ‘건강한 집’에는 개그·진행·노래·연기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는 개그맨 라윤경과 그녀의 어머니가 동반 출연한다. 이날 라윤경은 노래로 전국 행사를 다니며 바쁜 나날을 보내는 와중 사업가로도 깜짝 변신한 근황을 밝힌다. 에너지 넘치는 동안 라이프로 감탄을 자아내는 라윤경은 “한때 건강 위기가 있었다”며 몸무게가 103㎏ 나갔던 과거 사진을 공개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린다. 그는 “체중 증가로 지방간, 콜레스테롤, 각종 호르몬 수치가 심각한 상태였다”며 “실제 나이는 30대, 신체 나이는 60대를 진단받았다”고 고백한다. 라윤경의 어머니 역시 74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외모를 자랑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그녀도 “한때 높은 고지혈증, 관절염, 골다공증으로도 고생하기도 했다”며 “이후 꾸준한 관리를 통해 건강과 동안 미모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할 예정이다. 앞서 라윤경은 SBS ‘좋은 아침’에서도 과거 103kg까지 쪘다가 지방간과 콜레스테롤 상승 등 건강 문제로 체중을 감량했다고 밝힌 바 있다.
  • 멸종 위기 바다거북 6마리 고향 품으로

    멸종 위기 바다거북 6마리 고향 품으로

    제주도가 멸종위기에 처한 바다거북을 되살리기 위해 지난해와 올해 경북 영덕군 등에서 구조·치료된 3마리와 인공증식 3마리 등 총 6마리를 바다로 떠나 보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이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바다거북을 되살리기 위해 좌초돼 구조·치료되거나 인공 증식한 바다거북 총 6마리를 25일 정오 12시 30분쯤 중문 색달 해수욕장에서 자연 방류한다고 24일 밝혔다. 바다거북 방류지인 중문 색달해수욕장은 우리나라에서 바다거북이 산란한 기록이 있는 유일한 곳으로 지난 1999년, 2002년, 2004년, 2007년 등 여러 차례 바다거북의 산란이 확인됐다. 특히 주변해역은 어업용 그물이 적어 혼획의 위험성이 낮고 먹이가 풍부하며, 따뜻한 태평양으로 이동이 쉬워 바다거북의 생존에 적합해 지난 2017년부터 바다거북의 해양방류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고종석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멸종위기에 처한 바다거북을 살리기 위해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있는 만큼 제주연안에서 바다 거북을 다시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우리 형제 나이 합치면 1057살!” 기네스 등재된 12남매 이야기

    “우리 형제 나이 합치면 1057살!” 기네스 등재된 12남매 이야기

    형제가 모두 무병장수한다면 얼마나 복된 일일까. 여기에 세계 최고라는 타이틀까지 차지한다면 가문의 영광이겠다.  스페인의 12남매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합산 나이를 가진 형제로 기네스에 이름을 올렸다. 그란 카나리아의 모야에 살고 있는 에르난데스 페레스가(家) 12남매는 최근 생년월일 확인공증을 하고 기네스 공인을 받았다. 7남 5녀, 12남매의 합산한 나이는 자그마치 1057살. 이 부문 종전의 기네스 최고기록은 지난해 파키스탄의 다크루즈 일가 형제들이 세운 1042살이었다.  신기록 역사의 스타트를 끊은 건 12남매 중 장남 호세 산티아고였다. 1924년 12월 30일 태어난 호세 산티아고는 올해 98세 할아버지가 됐지만 아직 건강은 최고다.  12남매 중 막내 루이스 에르난데스는 1946년생. 큰형과는 무려 22년 연하지만 그 역시 이젠 78세 노인이 됐다. 남매들은 "어느새 세월이 흘러 모두 고령이 됐지만 아픈 사람도 없고, 거동이 불편한 사람도 없다"며 "건강한 몸을 주신 부모님과 신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역사적인(?) 합산 나이 공증은 시장까지 참석한 가운데 지역행사처럼 열렸다.  라울 알폰소 시장은 "그란 카나리아 모야에서 태어나 이곳에서 성장했고, 평생 여기를 떠나본 적 없는 남매가 세계적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며 12남매에게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12남매는 합산나이를 공증한 뒤 시장과 함께 모야 곳곳을 둘러보는 투어행사에 참가했다. 12남매가 나고 자란 곳을 둘러보면서 추억을 회상하는 이벤트였다.  인터뷰에서 12남매는 "유년기와 청춘을 고스란히 보낸 모야를 형제들이 모두 모여 둘러보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합산나이처럼 이곳에서 우리 남매가 1000년 이상 살았다고 생각하면 더욱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알폰소 시장은 "합산나이로 치면 모야의 역사를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신 주민들이 12남매일 것"이라며 "12남매의 추억이야말로 모야의 그 어떤 기록보다 값진, 생생한 역사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네티즌들은 12남매가 다시 스스로의 기록을 깨고 기네스에 다시 이름을 올렸으면 좋겠다며 건강을 기원했다. 
  • 상대 존중 담은 중세의 ‘연출된 입맞춤’…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상대 존중 담은 중세의 ‘연출된 입맞춤’…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최근 몇 달 사이 국내 두 정치가의 제스처가 화제가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지역구 유세에서 자신의 목에 손을 대고 긋는 제스처를 하며 “끽”이라고 했다. 이를 두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정치를 희화화하는 것은 제정신이 아닌 행동”이라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이성적인 선거운동’을 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던 그가 같은 당 의원의 악수를 공개 석상에서 거부하는 즉흥적이고 감성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정치에서 언어적 메시지 못지않게 제스처와 같은 비언어적 행위가 중요하기에 두 사람의 태도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중세시대 ‘몸의 언어’ 제스처 필자가 연구하는 서양의 중세 시대(대략 서기 500년부터 1500년까지. 중세 1000년으로 불리며 기사와 대성당, 십자군 전쟁, 르네상스의 시대이기도 하다)에는 표정, 손짓 등 신체 동작으로 의사나 감정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몸짓언어를 일반적으로 사용했다. 문자 해독률이 매우 낮아 사람들이 자기 생각을 글보다는 몸의 언어인 제스처로 전달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세는 ‘제스처의 시대’라고도 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직접 소통하기가 어려워지고 언택트(Untact·비대면 접촉)와 온택트(Ontact·온라인을 통한 소통)가 일상이 되면서 언어적 소통은 한계를 드러냈다. 그러자 개인의 의사를 빠르고 명료하게 표현하는 수단으로 말보다 비언어적 몸짓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디지털 이모티콘과 아바타가 제스처를 만들어 내는 ‘제스처 라이프’가 다시 시작된 것이다. 전통 시대에는 정보 전달의 수단이 부족하고 속도도 느리다 보니 통치자들에게는 국정 운영을 홍보할 효과적인 방법이 필요했는데, ‘보여주기식 정치’가 바로 그것이다. 언론 매체를 통해 백성들에게 국가 정책을 따를 것을 설득하지 못하자 공개적인 장소를 택해 많은 사람 앞에서 화려하고 엄숙한 의식을 거행한 것이다. 일을 제때 하지 않다가 뒤늦게 서두르는 것을 핀잔할 때 “사또 떠난 뒤에 나팔 분다”고 한다. 지금은 대통령이 수해 현장을 방문한 일을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알리지만, 과거에는 사또의 공적인 행차를 나팔을 불고 북을 쳐 사람들에게 널리 알렸다. 비록 방법과 속도에 차이가 있지만 옛날에도 정치는 대중의 시선에 개방돼 있었다. 중세의 중요한 결정 사항은 일반 대중에게 상징적 제스처로 공표됐다. 지금도 그렇지만 중세에도 새로 서품되는 성직자는 바닥에 엎드려 부복(俯伏) 기도를 올리고 “예, 여기 있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주교에게서 안수를 받았다. 또한 상위 군주에게 복종을 맹세한 귀족은 무릎을 꿇고 두 손을 공손히 모아 주군의 손 사이에 넣는 식으로 봉건적 주종관계를 맺는 의식을 거행했다. 평화 협정을 체결하거나 동맹 관계를 맺는 날에는 나팔 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군주들의 입성식이 진행되고 구경꾼이 모여들면서 주민 축제로 바뀌었다. 분위기는 들뜨고 정치가들의 동작과 몸짓도 극대화됐다. 두 통치자가 말을 타고 서로에게 다가가 ‘평화의 키스’(osculum pacis)를 나누는 장면이 바로 그런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오늘날에는 책상 앞에 마주 앉아 계약서에 서명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하지만 단순히 서류에 서명하기보다는 동의와 평화의 의사를 몸으로 직접 눈에 보이게 밝힘으로써 그 구속력은 더욱 강해지는 법이다.●분골쇄신의 자세 요즘도 서양의 정치인들은 양쪽 볼을 서로 대는 볼 키스나 손에 입을 맞추는 손 키스를 주고받지만 중세에는 동맹과 신뢰의 상징으로 손잡음, 껴안음, 평화의 입맞춤을 하는 것이 관례였다. 이들은 의도적으로 기획돼 연출된 공적 행위였다. 그러고 보니 국내에서도 몇 해 전 모 정당의 두 중진 의원이 ‘영혼 없는’ 어색한 화해를 하는 입맞춤 사진이 공개된 적이 있지만 중세인들은 진실한 마음을 몸으로 직접 표현하는 것을 제스처라고 했다. 중세 정치가들의 친밀하고 반복적인 스킨십은 남성 간 동성애로 오해받을 정도로 꾸밈없고 진정성 있었다. 호기심 가득한 수많은 사람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분위기 속에서 정치가들이 가식적인 모습을 거두고 진심을 꺼내 보인 것이다. 중세인들이 의례적인 제스처에 몰두한 것은 여기에 정치 질서와 상대방을 존중하는 표현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의례를 준수하는 일은 곧 이익을 주고받는 공생과 상대방을 존경한다는 의사표시를 뜻했다. 코로나19 시대에 남을 배려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켰지만 이것이 자기 자신을 배려하는 행위로 돌아오는 것과 같은 논리다. 이렇듯 의례화는 오만함 같은 즉흥적인 감정 표현을 억제할 수 있다. 그래서 정중함을 시들어 버린 미덕이라고도 하지만 독일의 문호 괴테가 “정중함은 윤리 의식에서 비롯한다”고 했듯이 정치가의 제스처에는 마땅히 지켜야 할 행동 강령이 따른다. 아름다운 제스처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한다. 무성영화가 말소리 없이 손동작 같은 제스처만으로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주듯이 말이다. 각종 혐오 발언이 쏟아져 나오고 전현직 대통령의 사저 앞에서 막말이 난무하는 소음의 시대에 정치가들이 보여 주는 무언의 제스처는 많은 것을 이루어 낼 수 있다. 중세 기사들이 전쟁터에서 보여 준 ‘일요일에는 침대에서 편하게 자지 않기’, ‘전쟁에서 승리할 때까지 금요일에 고기 먹지 않기’, ‘옷 벗지 않기’ 등의 모습은 실제로 강한 효력을 발휘했고 사람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지난주 우리는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우리가 이날을 해마다 기억하고 기념하는 데는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려는 뜻이 담겨 있다. 이분들은 조국 광복을 위해 말이 아닌 온몸을 던지는 행동을 직접 하셨다. 그래서 광복절은 빼앗긴 주권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애국지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날이다. 무책임한 말과 보여주기식 제스처로는 위기에서 나라를 구할 수 없다. 국민에게서 권력을 위임받은 정치인은 나라를 살리기 위해 자신을 먼저 내놓아야 한다. 진정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고 한다면 국민을 위해 희생하겠다던 ‘분골쇄신’의 약속을 무엇보다 먼저 지켜야 한다.●국격에 걸맞은 정치가의 제스처 정치에서 제스처는 일종의 게임 규칙과 같으며 정치가의 제스처는 정해진 절차와 방식을 따르는 공적 의례와 같다. 정치는 공적 영역에서 행해지기에 더욱 규칙을 지키고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이 형식에서 벗어나는 무례함은 상대방에게 정신적·육체적 상처를 주기에 용납되지 않는다. 공적인 장소에서 표현되는 정치가의 제스처는 공적 선언과 다름없다. 중세의 ‘신종선서’는 상호 신뢰를, ‘평화의 입맞춤’은 화해와 우정을 공개적으로 천명하는 제스처였다. 예나 지금이나 국민이 정치가의 제스처에 공증인으로서 참관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 국민 앞에서는 솔직하고 거짓이 없어야 한다.정치가들의 활동 공간은 국민과 만나는 장(場)이다. 따라서 정치가는 이런 장에서 국민의 동의를 구해야 하고 이에 합당한 제스처를 사용해야 한다. 정책을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의례’에 참여하는 국민이 권력의 주인임을 확인해 줄 제스처를 해야 한다. 이미지가 무한 복제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자기 행동을 나중에 보정(補正)할 수 있다고 착각하지만 원본만이 ‘아우라’(복제품이 흉내 낼 수 없는 고상함)를 가질 수 있다. 그래서 우리 행동은 원칙적으로 복제할 수 없으며 사이비 아우라만이 재생될 뿐이다. 시각 이미지를 무한 복제하는 것이 불가능했던 중세 시대에는 다시는 없을 ‘지금 이 순간 지금 여기’가 중요하고 의미 있었다. 정치가는 무엇보다 대중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정치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는 것이 중요했다. 그 순간 통치자들은 남의 이목을 의식해야 했기에 마음가짐과 행동이 더욱 진중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수해 복구 현장에서 어느 정치인이 했다는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란 경솔한 발언을 접하니 마음이 몹시 씁쓸하다.정치 공간에는 형식과 의례가 필요하다. 위선과 가식으로 치장되지 않고 진정성 있게 수행되는 의례 말이다. 그러면 정치가 조금 덜 희화화되리라. 코로나19로 절망에 빠진 국민이 원하는 것은 선거가 끝나면 무위로 돌아가는 각종 공약을 남발하는 겉만 번지르르한 정치적 제스처가 아니라 국민이 당하는 고통을 대신 짊어지는 자기희생적 모습이다. 국정 운영을 담당하는 정치가들은 국민에게 신뢰감을 주는 진중한 제스처를 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 중앙대 교수·작가
  • 동아쏘시오그룹, ESG 경영 강화… 투명한 지배구조로 신뢰·가치 높인다

    동아쏘시오그룹, ESG 경영 강화… 투명한 지배구조로 신뢰·가치 높인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다. 먼저 내부 의사 결정 주체인 이사회가 합리적인 판단과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사외이사를 과반이 되도록 했다. 이사회 의장을 대표이사와 분리해 사외이사가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사회 내 위원회인 감사위원회, 평가보상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3분의 2 이상으로 꾸렸다. 아울러 기업지배구조현황, 이사회 및 위원회 규정, 주주에 관한 사항, 이사회 및 감사 기구에 관한 사항 등 지배구조 관련 내용이 적힌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공개하며 지배구조에 대한 이해관계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의 의무 제출 대상이 아니지만, 2018년부터 자발적으로 기업지배구조서를 제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발행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는 15개 핵심지표 중 13개 항목을 준수하며 86.7%의 준수율을 달성했다. 또한 그룹의 재무·비재무적 성과와 사회적책임 실천 노력을 투명하게 공개하고자 그룹 통합보고서 ‘가마솥(GAMASOT)’도 매년 발간하고 있다. 2020년에 첫 발행된 그룹 통합보고서는 동아쏘시오그룹의 경영철학과 주요 성과, 공유가치창출(CSV) 활동, 그룹사별 성과와 계획 등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ESG 관점에서의 사회책임경영 활동과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등의 친환경 활동 성과를 수록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그룹 내 친환경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도 힘을 쏟고 있다. 일회용품을 줄이고자 최근 다회용 컵 사용 캠페인을 시작했다. 사내 카페에서 직원들에게 다회용 컵을 제공해 탄소 저감에 일조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는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바꾸고 있다. 친환경 차량 교체는 동아쏘시오홀딩스를 비롯해 동아ST, 동아제약, 동아오츠카, 용마로지스, 수석 등 동아쏘시오그룹의 모든 그룹사가 동참하고 있다. 2024년까지 총 360대의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그룹사 동아제약은 친환경 요소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어린이 가그린’ 제품에 접착 화학물질을 줄여 라벨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인몰드 라벨’을 적용했다. 라벨 디자인에는 ‘뜯는 곳’을 표기해 소비자들이 쉽게 분리수거와 재활용을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또한 멸종 위기 동물 보호를 위해 반달가슴곰, 수리부엉이 등 멸종 위기 동물 9종을 패키지 디자인에 담아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어린이 전문 건강기능식품 ‘미니막스’는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해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이 제품은 재활용된 펄프로 만들어 분리수거가 용이하도록 했다. 용기를 둘러싼 띠지는 설탕 공정에서 발생하는 사탕수수로 만든 비목재 종이 ‘얼스팩(Earth pack)’을 사용했다. ‘박카스’는 약국에 제공하는 박카스 비닐봉지를 친환경적인 재생 종이봉투로 전면 교체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멸종 위기 동물 보호를 위한 어린이 가그린 ‘SAVE 2 SAVE’ 캠페인을 시작했다. 어린이 가그린 수익금의 일부를 멸종 위기 동물 보호 기금을 조성해 멸종 위기 동물 종 보전 보호 사업에 사용한다. 동아에스티는 취약계층 골다공증 환자 치료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고령 여성 골다공증 환자들에게 최대 1년 치의 골다공증 치료제를 지원한다.
  • 멸종위기 참달팽이 인공증식돼 전남 홍도에 보금자리

    멸종위기 참달팽이 인공증식돼 전남 홍도에 보금자리

    국내 연구진이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을 실험실에서 증식시켜 다시 집으로 돌려보내는 데 성공했다. 환경부 국립생태원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참달팽이 20마리를 인공증식해 8일 전남 신안군 홍도 원서식지에 방사했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2018년 홍도에서 참달팽이 5마리를 도입해 기초 생활사를 규명했으며 2020년에는 12마리를 인공증식시키는 데 성공했다. 2년이 지난 현재 참달팽이 수는 총 65마리로 늘어났다. 연구팀이 이번에 방사하는 개체는 등껍질(패각) 길이가 1.5~2㎝인 가장 건강한 준성체 20마리다. 이번에 방사되는 참달팽이들은 성장과 생존에 필수적인 칼슘원을 섭취하는 데 유리한 민가 인근 풀숲 지역에 방사됐다. 연구팀은 방사되는 참달팽이 20마리에 무선개체식별장치 발신기(PIT 태그)를 부착하고, 동면이 시작되기 직전 활동 시기인 10월까지 한 달 간격으로 야생 적응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 야생에 서식하는 20마리에도 발신기를 부착해 이들의 월별 생존, 성장률, 이동특성 등 데이터를 인공증식해 방사된 개체와 비교, 분석함으로써 야생 적응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생태원측은 참달팽이 방사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8일부터 오는 17일 열리는 ‘홍도 섬 원추리꽃 축제’에 맞춰 방사를 했다. 생태원은 신안군청, 신안군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홍도를 방문한 탐방객과 주민을 대상으로 관련 소책자를 배포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지 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홍보한다. 참달팽이는 2005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된 동물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한 홍도 인근에 주로 발견되는 고유종이다. 개체밀도가 가장 높은 주요 서식처에서도 100㎡당 5마리 정도만 발견될 정도로 희귀하다. 참달팽이는 자웅동체(암수 한 몸)로 허파 호흡을 하는 육상달팽이로 다른 개체와 짝짓기를 통해 서로 정자를 교환해 수정 후 한 번에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참달팽이 방사는 ‘환경부 참달팽이 보전계획’에 따른 것으로 지속 가능한 생존을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주민들이 실수로 참달팽이를 포획하는 일이 없도록 홍보와 교육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임신 중 비타민D, 아기 아토피 피부염 위험 크게 낮춰”

    “임신 중 비타민D, 아기 아토피 피부염 위험 크게 낮춰”

    생후 1년까지 아토피성 피부염 발생률 저하“비타민D, 면역·피부 구성 단백질에 영향”비타민D 복용 여성, 모유수유시 더 효과 커“효과 지속 위해 출생 후 비타민D 보충 필요”임신 중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면 출산한 아기가 출생 첫해에 난치성 피부질환인 아토피성 피부염(atopic eczema)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피부 습진 질환이다. 연구진은 비타민D를 잘 복용한 뒤 출산 후 모유수유까지 한 여성의 아기에게서 생후 1년까지 더욱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영국 사우샘프턴(Southampton) 대학 의학 연구 위원회 역학센터와 사우샘프턴 생명의학 연구센터의 공동 연구팀이 ‘산모 비타민D 골다공증 연구’(MAVIDOS: maternal vitamin D osteoporosis Study)의 일환으로 임신 여성 7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러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5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엔 1000IU(국제단위)의 비타민D 보충제를, 다른 그룹엔 위약(placebo)을 임신 14주부터 출산까지 복용하도록 했다. 그 결과 임신 중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한 여성이 출산한 아기는 생후 1년까지 아토피성 피부염 발생률이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지 않은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비타민D의 이러한 효과는 면역체계와 피부를 구성하는 단백질들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임신 중 비타민D를 복용한 여성이 출산 후 아기에게 모유를 먹였을 때는 이러한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이는 임신 중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한 것이 모유에 더 많은 비타민D가 들어가게 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추측했다. 비타민D, 출산아기 골밀도에 긍정 영향 그러나 이러한 효과는 생후 24개월과 48개월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생후 1년 뒤에는 다른 영향이 더 중요하거나 아니면 효과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출생 후에도 비타민D를 보충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MAVIDOS 연구는 앞서 임신 중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면 태어난 아이가 4세가 됐을 때 골밀도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보고서도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피부과학 협회(British Association of Dermatologists)의 학술지 ‘영국 피부과학 저널’(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비타민D 하루 20분 햇빛 쬐면 도움달걀 노른자, 생선 등 음식 섭취 필요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의 일종으로 칼슘대사와 면역력을 조절하는 가능을 갖춘 중요한 영양소다. 세포 증식과 분화에도 관여하는 영양소라 비타민D가 부족하면 어린이는 구루병, 성인에게는 골연화증, 골다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근육과 뼈를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는데 필요한 미네랄인 마그네슘이 불균형한 상태를 이루게 돼 근육과 뼈가 약해지기 때문이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예민해지고 기분이 수시로 변하는 등 우울증에 걸릴 우려도 있다. 비타민D는 뼈 성장과 유지에 관여하는 것 외에도 세포 증식과 분화 조절에도 관여한다. 이와 관련 비타민D는 암세포 증식을 저하시키고 암세포 소멸을 조절해 암을 예방하며, 심혈관계 질환과 당뇨병, 염증 질환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이 보고돼 있다.  비타민D는 햇빛, 음식, 영양보충제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다. 햇빛은 하루에 20분 이상 쬐는 것이 필요하다.  비타민D는 달걀 노른자, 기름진 생선 등 동물성 음식에 많이 있는데 건강을 위해 채식 위주로 식사를 한다면 이런 것들을 같이 섭취해주면 비타민D 결핍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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