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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사/고객 붙잡기 서비스 경쟁/각사마다 독자적 시스템 개발·운용

    ◎인감 「전자이미지」입력… 입출금 간소화/대우/전문상담요원 40명 고정배치 전화응답/럭키/우량 기관투자가들에 단말기 무상대여/쌍용/증시 침체·개방화로 중소형사에까지 확산 증권사들의 고객에 대한 서비스경쟁이 치열하다.증시가 3년여동안 침체를 보임에 따라 주식에서 손을 털고 떠나는 고객들을 붙잡아 두고 새로운 고객도 찾기 위해서이다.게다가 증시개방으로 외국증권사들이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데다 지난해 7월부터 6개 증권사가 새로 증권시장에 뛰어든 것도 증권사들이 서비스경쟁을 벌이지 않을 수 없게 만들고 있다.증권사들의 서비스개선 노력으로 고객들은 이제 안방에서 화면을 보고 주식투자를 할수도 있게 됐으며,은행의 지점을 통해 입·출금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됐다. ○안방 거래시대 열어 서비스경쟁의 선두에 선 증권사는 대우·럭키 등 덩치에 비해 영업실적이 저조했던 대형사들이며 신설사,중·소형사도 바짝 뒤쫓고 있다. 대우증권은 일반 다기능 전화기에 화면을 결합하여 주식정보를 볼 수 있는 전화단말기인 「텔레마트」를 개발,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전화로 화면을 보면서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투자정보·계좌정보에서 생활정보에 이르기까지 1백50여가지의 정보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나 전화단말기의 가격이 41만원으로 고가이기 때문에 아직 일반 가정에까지 널리 보급되지는 않고 있다. 대우증권은 고객의 거래인감을 전자이미지로 입력 보관해 입·출금을 할때 필요한 인감을 단말기를 통해 빨리 확인해 볼 수 있는 인감조회기시스템을 개발,시행하고 있다.이에 따라 입·출금을 할때 계좌관리대장을 찾아 인감을 대조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고객들의 기다리는 시간을 줄였다. 대우증권은 이밖에도 팩시밀리를 이용,주식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다이얼 팩스를 개발했다.팩시밀리의 전화로 768­8855를 누른뒤 안내내용대로 따라하면 40여가지의 주식에 관한 정보를 문서로 받아볼 수 있으며 앞으로는 부동산 문화예술 정보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세무상식」 책자 배포 또 모든 장외거래를 할 수 있고 공모주 청약대금의 자동이체 납부 등 부가적인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는 「큰산종합통장」을 개발하기도 했다. 럭키증권은 올초부터 전문지식을 갖춘 상담요원이 전화를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유상증자 및 공모주청약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상품을 소개하는 텔레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이를 위해 상품개발부를 고객서비스부로 확대개편,일선지점 근무경력이 5년이상인 30명의 상담전문 여사원을 포함한 40명의 직원을 배치했다. 고객서비스부에서는 기존 고객뿐 아니라 잠재적인 고객들에게도 전화를 걸어 상품을 안내하고 안내책자도 보내준다.또 앙케트조사와 고객들의 불만을 접수,새로운 상품개발과 서비스 개선에도 활용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는 고객서비스부의 여직원 8명이 1년이상 거래가 없고 현금잔고가 10만원이하인 「휴면계좌 찾아주기운동」을 업계최초로 실시,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직원 한사람이 하루에 1백50명의 잠자는 계좌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돈이 남아있는 것을 알려주는 한편 새로운 상품을 소개해 주는 「휴면계좌 찾아주기」캠페인으로 실시 4개월만에 12억원의 새로운 자금이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매물등 신속 제공 럭키증권은 지난 4월 그룹에서 실시한 고객의 달 행사의 하나로 대대적인 고객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하기도 했다.이 기간중 고객들에게 허리용 색을 사은품으로 증정했으며 종합주가지수 알아맞추기 퀴즈를 통해 5백여명에게 TV VTR등을 비롯한 상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임원들이 고객들과의 대화를 통해 불편한 점을 파악하기도 했으며 고객들을 위한 「알기 쉬운 세무상식」이라는 책도 펴냈다. 동서증권은 충청 호남본부를 중심으로 고객이 전화로 주문하는 매매에 대해 전담직원이 체결여부를 고객에게 신속히 연락해 주고 체결되지 않았을 때는 현재의 가격 호자 주문종목등을 알려주는 텔리폰 매니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또한 외국인 고객들을 위해 영문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거래내역,매매보고서등이 제공되는 외국인고객관리 시스템을 실시하고 있다. ○은행서 대금 인출 쌍용투자증권은 거래하는 우량 기관투자자에게 단말기를 무상으로 빌려주고 있으며 일반인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모의주식투자경연대회」를 열어 상품과 장학금을 주고 있다. 동양증권은 임직원의 부인 28명으로 암행어사팀을 구성,고객을 가장하여 각 지점을 돌면서 직원들의 서비스와 근무태도등을 평가하는 서비스 모니터제를 실시하고 있다. 한일증권은 지난 18일부터 모회사인 한일은행의 지점망과 연결된 온라인 자금이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일증권의 증권위탁계좌 및 증권저축계좌를 한일은행의 어느 지점에서나 입금,출금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됐다.한국산업증권도 지난해 말부터 국민·제일·외환은행등의 지점을 통해 입출금을 할 수 있는 입출금 자동이체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한신증권은 6월부터 고객들에게 공중전화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 시내요금 인상/시외요금 인하/기본통화 2분/전화요금체계 조정 추진

    ◎통신개발연 주최 공청회 지상중계/한국통신,“시내·외요금 격차 줄일 방침”/시내한통화 30원… 시외는 10∼33% 내려/체신부,적극수용… 빠르면 하반기부터 시행 한국통신은 시내전화요금을 올리고 시외전화요금을 내리는 등 불합리하게 책정돼 있는 현행 시내외전화요금을 전면조정할 방침이다. 이같은 조정계획은 시내 전화요금은 원가보상률이 70%수준에 불과하지만 시외전화요금은 원가보상률이 거리별로 83%에서 최고 2백13%까지 되는 등 왜곡된 요금구조로 인해 경제적 효율성과 형평성의 측면에서 여러가지 문제가 야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통신개발연구원 주최로 19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전화요금 구조조정에 관한 공청회에서 「전화요금구조 조정계획」을 주제발표한 윤호식한국통신 요금기획국장은 『한국통신은 시내일반전화요금을 1통화당 25원에서 30원으로 올리고 통화단위시간도 현행 3분에서 2분으로 단축해 평균 37% 인상하며 시외전화요금은 거리별로 10∼33%인하,평균 23%하향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국장은 『이같이 조정될 경우한국통신은 연간 2백10억원의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되나 시내외요금격차가 크게 완화되고 이동전화요금과의 균형을 도모하면서 국민부담이 경감돼 정보유통을 활성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조정계획에 의하면 공중전화 요금도 20원에서 30원으로 인상되며 시외전화요금은 통화거리가 1백㎞이상일 경우 현행 3분당 9백원에서 6백원으로,30㎞에서 1백㎞까지는 현행 4백원에서 3백60원으로 인하된다. 「전화요금구조 조정에 관한 연구」를 주제발표한 최선규통신개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시내통화요금은 원가보다 낮고 시외요금은 원가에 비해 월등히 높은 왜곡된 요금구조를 지닌 전화요금은 3가지 중요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연구원은 『전화요금이 그 서비스의 가치를 정확히 나타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시내통화의 과다이용,시외통화의 과소이용을 가져와 소비자의 총후생이 감소되며 시외통화이용자에게서 시내통화이용자로 소득이 재분배되는등 경제적 공평성이 저해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유용한 정보가 서울에 편중돼 있는 현재의 정보구조를 감안할 때 낮은 시내통화요금을 보조하기 위해 높은 요금이 책정된 시외통화를 이용하는 지역주민과 지역기업의 정보획득비용을 증가시켜 지역정보화와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것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연구원은 『요금부담이 늘어나는 대도시·주택용전화가입자나 컴퓨터통신이용자들을 위해서는 기본료를 더 내고 통화를 무료로 하는 선택요금제도를 도입하는 등 요금제도를 개선하고 현재 하오9시부터 다음날 상오8시까지인 야간할인시간대를 보다 연장하고 할인율을 더 높이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시내요금 인상에 따른 보완책을 제시했다. 한편 체신부는 한국통신의 전화요금구조조정안을 토대로 여론수렴을 거쳐 경제기획원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가능하면 연내에 전화요금을 조정할 계획이다.
  • 홈쇼핑/수배자검거/미아찾기/화상정보이용시대 본격화

    ◎금성서 시스템개발… 데이콤은 7월부터 서비스/안방서 PC통해 상품그림 보며 주문/사진전송 가능해 경찰수사 크게 도움/문자정보 한계 극복… 음성정보도 개발계획 개인용컴퓨터(PC)를 이용해 문자및 화상정보를 저정·관리할 뿐만 아니라 각종 통신망을 통해 이 정보를 전송하고 온라인검색할 수 있는 화상정보시스템이 상품화됐다. 이로써 PC를 통해 문자정보는 물론 화상정보까지 동시에 받아볼 수 있게돼 안방에 앉아서도 상품을 그림형태로 보면서 구매하는 홈쇼핑까지 가능한 본격 정보시대가 열리게 됐다. 금성정보시스템은 최근 PC에 화상정보까지 입력,관리하고 이 정보를 공중전화통신망,공중데이터통신망,근거리통신망(LAN),광역통신망(WAN)등 각종 네트워크를 통해 온라인검색할 수있는 화상정보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개인의 사진앨범을 입력·관리하는 것부터 화상이 추가된 기업의 인사및 고객관리,학교의 학사관리등 PC자체로만 업무를 수행할 수있는 PC단독제품만 시판되고있지만 앞으로 자체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완료되면 PC와 모뎀(PC통신을 가능케하는 변복조장치)을 갖춘 일반인은 누구나 공중전화통신망을 통해 무료로 정보검색이 가능토록하고 추가로 음성제공기능도 개발할 계획이다. 통신망을 통한 화상정보전송은 문자정보전송과 달리 전송시간이 너무 오래걸려 천리안·하이텔등 기존의 네트워크에서도 아직 서비스가 이뤄지지않고 있다. 화상정보시스템이 활용될 수있는 분야는 다앙하다. 경찰의 공안통신망에 화상정보시스템이 이용될 경우 수배자나 용의자의 인적 사항과 사진이 입력되면 서울,부산,광주등 전국 어느 곳에서든지 공안통신망을 통해 현장에서 검문받은 사람의 얼굴을 대조할 수있게돼 수배자들이 주민등록증을 위조하더라도 검거율을 높일 수있다. 또 미아들에 관한 인적사항과 사진을 화상정보시스템을 이용해 입력하면 그 미아가 전국 어디에서 발견되더라도 공중전화통신망 또는 전용망을 통해 즉시 확인할 수있다. 자동차를 예로 들면 A자동차사가 각 자동차의 제원과 사진을 입력해 천리안이나 하이텔등 각종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하면 소비자는 안방에 앉아서도 특정자동차가 어떤 디자인이고 다른 자동차와 디자인·옵션·사양이 어떻게 다른 지 알수있게 돼 홈쇼핑이 가능하다. 부동산도 마찬가지. 화상정보시스템이 응용되면 부동산매물사진과 주변 지형,버스노선등 각종 정보를 구매자가 집에서도 훤히 알수 있기 때문에 구태여 현장이나 부동산중계소까지 가지않고도 구매가 가능하다. 이번에 금성이 개발한 파상정보시스템을 이용,자신의 PC에 화상정보를 입력하고자 할 경우 캠코더(비디오카메라),스캐너,VTR,TV,포토빅스(슬라이드나 네거필름을 화상으로 변환하는 장비)등 다양한 종류의 입력장비가 지원돼야 한다. 한편 데이콤은 지금까지 문자로만 서비스를 제공해온 천리안에 오는 7월1일부터 화상정보를 추가,각종 생활정보및 상품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 서류정리 「파일링시스템」(정보통신시대)

    90년대 후반은 창조화의 시대로 기업구성원 스스로가 기업문화와 가치창조활동에 참여하는 시대이다. 이에 따라 기업은 사무실의 Visual화를 통해 「눈으로 보고 관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직장 전체의 업무상황이나 개인의 활동들을 눈으로 쉽게 파악케 해야 한다. 정보의 공유화,업무의 표준화와 규격화,간소화를 이룩해 시각화를 도모함으로써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처리와 문제해결을 하기위한 업무 및 관리 방식이다. 사무실의 Visual화를 위한 단계는 서류정리파일링시스템 확립,광파일시스템 도입,광파일 전송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실현될 수 있다. 사무실안에 있는 서류는 공장에 있는 재고나 마찬가지로 서류가 많은 사무실은 낭비요소가 많다. 따라서 불필요한 서류를 철저하게 폐기해야 한다. 서류를 정리했다면 필요한때에 누구든지 찾을 수 있는 파일링시스템을 확립하는 것이다. 파일링시스템이란 문서류를 유효하게 활용정리하여 분류 정리,보관·보존부터 폐기까지를 체계적으로 시스템화한 문서류 보관체계를 말한다. 파일링시스템 도입의목적으로는 문서류의 공유화로 효율적 이용과 서류찾는 시간절약,사무실공간의 절약,사무실환경의 정비,사무자동화에 대비한 기초단계의 마련이다. 다음으로는 전자소자기술발전에 따른 비문서계 파일링시스템인 광파일 시스템의 설치다. 광디스크에 서류를 보존하고 필요에 의해 꺼내서 이용하는 시스템으로 대량의 문서를 정리보존할 수 있을뿐 이나라 고속처리가 가능하다. 즉 정보의 정리·분류에서 보존·검색까지의 작업을 광디스크에서 처리할 수 있는 파일링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단점은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할 수 없는 점이었다. 그러나 최근 이 단점을 보완한 시스템이 개발되었다. 바로 광파일 원격 검색시스템의 등장이다. 광파일 시스템에 저장된 정보를 시스템이 설치된 장소에 가지 않고 정보내용을 검색하거나 출력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광파일 시스템에 유닉스서버를 연결,근거리정보통신망(LAN)이나 일반공중전화망(PSTN)을 통해 개인용컴퓨터로 정보를 찾아 뽑아낸다.
  • 빚 안갚자 여아납치/주부 2명 영장

    서울도봉경찰서는 24일 문정심씨(28·주부·노원구 상계8동 주공아파트 1111동 306호)와 윤광자씨(29·경기도 남양주군 별내면 화접리 372)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미성년자 약취)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국민학교동창인 이들은 23일 하오9시30분쯤 같은 동창생인 김모씨(30·여·경기도 의정부시 금호동)가 3개월전에 빌려간 5백만원을 약속한 3개월이 지나도 갚지 않자 김씨와 낳은지 4개월된 딸을 경기도 남양주군 별내면 화접우체국앞으로 불러내 문씨의 승용차에 태운뒤 김씨가 전화를 걸려고 자리를 비운 사이 『돈을 마련해 오면 애를 준다』면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6시간이 지난 24일 상오3시쯤 문씨집 이웃 공중전화부스에서 김씨의 친정집에 협박전화를 걸다 김씨의 신고를 받고 잠복근무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 40년만에 마련된 새형법시안을 보면

    ◎민주화시대 걸맞게 개인존엄성 보호 초점/사회변화따른 신종범죄 처벌을 명문화/국가법익보호 치중한 일형법 잔재씻어 40년만에 새로 마련된 형법 개정시안은 일본 형법을 본뜬 현행 형법을 전면 개정한 것으로 이 안이 국회의 심의를 거쳐 통과되면 우리 손으로 만든 제대로 된 형법이 비로소 갖춰진다는 데 큰 뜻이 있다. ○95년부터 발효될듯 우리의 기본법은 정부수립후 대부분 일제때 쓰던 일본의 법을 그대로 받아들여 제정된 것으로 우리 사회의 현실과 가치관 및 풍습의 변화에 따라 개정의 필요성이 커졌으며 민법과 민사소송법 등은 이미 부분적으로 개정돼 시행되고 있다. 국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는 기본법인 형법 또한 지난 85년 형사법 개정특별심의위원회가 구성돼 전면 개정작업에 들어간지 7년만에 개정시안이 마련된 것이다. 최신 법이론과 판례·학설을 반영,선진제국의 제도에 비해 손색이 없는 것으로 평가되는 개정시안은 공청회 등 마무리 절차를 거쳐 5월초에 개정안으로 확정된뒤 7월에 국회로 넘겨져 통과되면 부칙규정에 따라 2년 후인 95년부터 발효된다. 새 형법 개정시안은 현행법에 52개조항을 신설하고 39개 조항을 삭제했으며 1백1개조항을 수정,모두 4백개 조문으로 늘어났으며 내용면에서도 모든 범죄의 형량이 다시 조정되는 등 대폭 개정돼 사실상 형법의 재탄생이라 할 수 있다. 법무부가 밝힌 개정의 기본방향은 ▲기본권 보장에 관한 헌법정신의 구현 ▲신형법이론에 맞춰 범죄론을 재정비 ▲형벌제도와 형량의 정비 ▲경제·사회·윤리적 여건변화에 따른 범죄의 변동 반영 ▲폭력행위처벌법등 형사특별법의 흡수통합등이다. 특히 국가법익보호에 치중했던 과거의 법체계를 고쳐 자유민주주의 사회의 개인의 존엄성을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같은 개정방향에 따라 컴퓨터관련범죄와 도청행위,다른 사람의 자동차 불법사용,음식물에 독물을 넣는 행위,인질관련범죄등 신종범죄의 처벌규정을 명문화했다. 또 사형제도의 신중한 운영을 위해 「사형의 선고는 특히 신중히 하여야 한다」는 선언규정을 두는 한편 현주건조물방화치상죄등 10개 범죄의 사형조항을삭제했다. 아울러 평균수명이 크게 늘어난 점등을 고려,15년이던 유기형의 상한을 20년으로(가중처벌때는 25년을 30년으로) 늘렸으며 경제적 여건의 변화에 따라 벌금형의 상한액을 2백만∼3천만원으로 대폭 올리는등 현실감각에 맞게 재조정했다. ○간통죄도 폐지 원칙 이밖에 보호감호와 치료감호를 형법에 전면 도입,보안처분제도를 형법에 규정하는 세계적 추세에 따랐으며 보호관찰·사회봉사명령제도를 성인에까지 확대,재범의 방지를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가장 논란이 많았던 간통죄는 일단 ▲개인간의 윤리문제로 세계적으로 폐지추세에 있고 ▲성이 사생활 문제로 법이 개입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협박이나 위자료를 받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는 경우가 많다는 이유로 폐지한다는 결론을 내렸으나 국민감정등을 고려,공청회에서 여론을 수렴한 뒤에 최종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형법개정시안 무엇이 달라졌나/컴퓨터 사기·대화비밀침해죄등 추가/“사형제도 신중 운영” 10개범죄서 없애/보호관찰·사회봉사 확대·재범방지책 마련/자격상실형 삭제·유기징역 20년으로 늘려 ▷기본권 보장◁ ▲법률에 의하지 않고는 어떠한 행위도 벌하지 않는다는 죄형법정주의 선언 ▲세계주의 추세에 따라 외국인이 외국에서 범한 항공기납치와 통화위조죄도 처벌 ▲전시 폭발물제조·사용죄 삭제등 국가주의·전시형법적요소 배제 ▲인질 치사상죄등 7개 결과적 가중조항을 신설하고 현주건조물 방화치사상죄등 모든 결과적 가중범에 대한 법정형을 치상과 치사로 구분하는등 범죄구성요건 세분 ▷범죄론의 재정비◁ ▲농아자의 행위는 형을 감경하는 규정 삭제 ▲스스로 범행을 실행한 자는 정범으로 처벌한다는 정범 규정 신설및 간접정범도 정범임을 명시 ▲특수 교사·방조죄에서 형의 가중규정 삭제 ▲신분범의 종류및 처벌기준 명확화 ▲형을 정할 때는 책임을 기초로 한다는 책임주의 선언 ▷형벌제도의 개선◁ ▲자격상실을 형의 종류에서 제외하고 42개 조항의 자격정지 병과규정삭제등 형종류 축소 ▲유기징역형의 상한을 15년에서 20년으로,가중형 상한을 25년에서 30년으로 높임 ▲무기수의 가석방에필요한 복역기간을 10년에서 12년으로 연장 ▲강도치사,폭발물 폭발치상,폭발성물건 파열치사상,현주건조물 방화치상,현주건조물 일수치사상,교통방해치사상,음식물 혼독치사상죄등 10개 죄의 사형조항 삭제 ▲특별법의 강도강간,인질살해,항공기납치·치사죄 등의 사형은 형법에 도입 ▲벌금의 하한액을 5만원으로 인상 ▲사문서위조,공무집행방해,무고,직무유기,체포·감금등 16개 조문에 벌금형 추가 ▲집행유예와 선고유예를 선고할때 보호관찰 처분을 함께 선고할 수 있도록 규정 ▲가석방때 보호관찰을 반드시 받도록 규정▲유예기간동안 범한 죄로 유예종료후 실형이 확정될 때도 집행유예 실효▲유예기간동안의 죄로 1년이하의 형을 선고할때 다시 집행유예 선고 가능 ▲벌금형에 대한 집행유예제 도입 ▲집행유예 선고때 사회봉사명령·수강명령 함께 선고 가능 ▲실형을 받은뒤 형집행 종료 또는 면제후 3년안은 물론 종료·면제전의 재범자도 누범에 포함(현재는 집행종료후 3년안에 범한 자로 한정) ▷사회현실변화 반영◁ ▲간통죄,혼인빙자간음죄,영아유기죄,해상강도죄,병역·납세거부를 목적으로 한 단체조직죄,상습범 일률가중규정 삭제 ▲대화비밀침해죄,자동차 불법사용죄,자동판매기·공중전화등 편의시설 부정이용죄,컴퓨터를 이용한 사기죄 신설 ▲가스·전기·방사성물질등 방류죄,환경오염죄,과실로 수돗물등에 독물을 섞거나 방류해 환경을 오염시키는 죄 신설 ▲공공기관이나 개인의 전자기록을 위조·행사하는 죄 신설 ▲복사문서도 문서로 간주 ▲약취·유인·인질죄를 저지른 범인이 피해자를 석방했을 때는 형량 감경 ▲미성년자의 약취·유인죄 및 미성년자 간음죄의 대상을 18세 미만의 사람으로 축소 ▲비밀 침해죄,업무상 방해죄,재물 손괴죄,공무상 비밀침해죄,공용서류 무효죄의 대상에 전자기록을 포함 ▲비밀 침해죄와 공무상 비밀침해죄에 기술적 수단을 이용한 비밀침해 처벌규정 신설 ▲주거침입죄의 대상에 「저택」을 삭제하고 「항공기」를 추가 ▲피의사실 공표죄에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한 때에는 벌하지 않는다」는 위법성 조각사유 추가 ▲주거침입죄,신체수색죄,자동차 불법사용죄및 손괴죄를 피해자의 처벌의사없이 처벌 할 수 없는 반의사 불벌죄로 규정 ▷특별법과의 재조정◁ ▲사회보호법의 보안처분제도를 옮겨 규정하는 보안처분 장신설 ▲형의 집행을 종료하거나 집행이 면제된 날로부터 자격정지 이상의 형을 받지 않고 법에 정한 기간이 경과하면 형의 선고는 실효한다는 형의 실효 등에 관한 법률의 당연 실효제 도입 ▲항공기 운항안전법의 항공기 납치·운항방해 납치 치사상죄를 옮겨 규정 ▲폭력행위 처벌법및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일부 조항을 편입=흉기를 휴대한 공동범행,체포·감금치사상죄,약취·유인 치사상죄,친고죄가 아닌 특수강간·강제추행,뺑소니차량등 ▲형법 제17장 아편에 관한 죄를 마약법에 옮겨 규정 ▲복표 발매죄를 사행행위 단속법에 규정 ▲아동 혹사죄를 아동복지법에 규정 ▷편성및 용어의 정비◁ ▲형법의 구성을 총칙,개인,사회,국가적 법익 순으로 변경(현행법의 각칙은 국가,사회,개인적 법익순임) ▲총칙 3장의 공범을 정범과 공범으로,제16장 식용수에 관한 죄를 공중의 보건에 관한 죄로,제12장 신앙에 관한 죄를 신앙과 사체에 관한 죄로 명칭을 변경 ▲용어와 문장을 쉽게 바꿈=심신장애→정신장애,부녀→여자,수괴→주모자,유서→용서,공술→진술,장식→장례식,기관→보일러,신서→편지로 고침.또 소훼하여→불태워,침해하여→물에 잠기게 하여,폭발물을 사용하여→폭발물을 폭발시켜,간수하는→관리하는으로 바꿈
  • 국민당 연락소장 입건/김욱태후보 지지요구 현금 살포

    3·24총선 투표일이 가까워 오면서 국민당 선거운동원등이 유권자들에게 현금을 뿌리거나 불법홍보물을 부착하다가 잇따라 입건되고 있다. ▲경남 하동경찰서는 20일 남해·하동군 선거구 국민당 김욱태후보를 지지해달라며 동네 주민들에게 1백70여만원의 현금을 뿌린 강병문씨(41·하동군 옥종면 청룡리 363)를 국회의원선거법 위반혐의로 입건,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국민당 하동군 옥종면 연락사무소장인 강씨는 국민당 남해·하동군지구당 사무장 박춘영씨(54)로부터 선거자금으로 3백70만원을 건네받아 지난 17일까지 하모씨(49)등 옥종면 주민 15명에게 김후보를 지지해달라며 1인당 5만원에서 40만원씩 모두 1백72만원을 살포한 혐의다. ◎이사장 당선시키려 교수,현금살포 기도 ▲경기도 남양주경찰서는 자신이 근무하는 대학의 이사장인 통일국민당 후보를 돕기 위해 돈을 뿌리려한 서일전문대 조교수 박찬씨(50·전산학)를 선거법위반혐의로 연행,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박교수와 함께 현금을 살포하려던 통일국민당 미금시 금곡동 동책 정승운씨(30)를 수배했다.박교수는 정씨와 함께 지난 17일 하오10시쯤 당원 16명에게 5백60만원을 나눠주기 위해 미금시 금곡동 32의7 이화연립 근처 공중전화부스에서 당원들을 불러내던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 건설기능 인력 “칙사대접”/“숙련자 유치” 각종 복리대책 마련

    ◎출퇴근버스 운행/냉·온수 샤워 시설/공사중 숙소제공/모범사원 해외연수·산업시찰도/사보·기념품등 제공 가족적 분위기 조성 『기능공을 칙사로 모시겠습니다』최근 2∼3년간 지속된 건설경기의 과열로 기능인력난이 가중되면서 각 업체들이 기능인력을 「모셔오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현장에 편의시설과 복리후생시설을 확충하고 별도의 사기진작책을 마련하는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기능인력의 인건비가 불과 3∼4년 사이에 2∼3배로 폭등,임금의 액수가 더이상 기능공을 끌어들일수 있는 유인책이 되지 못하는데다 어렵고 힘든 일을 기피하는 「3D」현상이 건설현장에서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기능공들의 출퇴근용 버스는 이미 각 현장의 필수품목이 됐으며 자가운전자들을 위한 별도의 주차장,휴게실및 온수 샤워시설,월 2회의 정기 휴무제 역시 기본요건이다. ○임금인상에는 한계 일부 건설업체는 기능인력의 유인책으로 해마다 우수기능공을 선발,해외견학을 보내는가 하면 공사기간 동안 현장인근의 아파트를 빌려 기능공에게제공하는 업체도 있다. 3년전 서울에 진출하면서 해마다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청구의 경우 후발 지방업체로서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우수기능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분당·일산·중동등 3개 신도시의 현장과 서울 중계지구부근의 아파트를 회사비용으로 임대,기능공들에게 제공해주고 있다. 또 현장식당의 음식의 질을 일반음식점 수준이상으로 높이고 샤워시설등 각종 편의시설과 의료시설등을 설치했으며 창사기념품도 본사직원과 동일하게 지급하는등 가족적인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기능공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지난해말 우수기능공등 40명을 일본에 파견,이들이 일본의 건설현장에서 견학한 재해방지 설비를 도입,자긍심을 길러주고 있다. 삼성종합건설도 올해부터 현장기능공들을 위한 숙소·휴게실·샤워장·온수 샤워시설등을 설계때부터 현장시설에 반영하는 한편,하청업체의 인력에 대해서도 사보와 캘린더를 발송하는등 분위기조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음식등 서비스 개선 지난해 11월에는 우수기능인력 4백명을 선발,국내 산업시찰의 특전을 부여했으며 이중 15명은 1주일간 일본에 견학을 보내기도 했다. 주공은 올해부터 각 현장마다 일과를 마치고 간단한 샤워나 작업복을 갈아입을 수 있는 샤워실·탈의실·휴게실 등을 설치했으며 가정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대단위 건설현장마다 장거리 공중전화를 설치키로 했다. 또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줄이기 위해 올 4월부터 진공청소차를 구입,현장에 운영키로 했으며 재해로부터 자신이 보호되고 있다는 안도감을 심어주기 위해 원색의 안전조끼를 착용토록 했다. ○진공청소차도 등장 지난해 선정된 우수 기능인력중 4명은 부상과 함께 지난 10일부터 1주일간 일본과 싱가포르로 견학을,53명은 부부동반으로 산업시찰을 각각 보냈다. 다른 건설업체들도 나름대로의 기능인력 유인방안을 강구중이라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 확산될 전망이다. 건설기능공의 임금은 89년 31.1%,90년 40%,91년 25.4%의 비율로 급격히 올랐으며 현재 목공 7만원,조적공과 미장공 6만원,설비·전기공은 숙련도에 따라3만∼5만원,잡역부는 2만5천원의 일당을 각각 받고 있다.
  • 화재등 긴급신고전화 7종 112로 통합(단신패트롤)

    ◎신고전화 연내 모두 무전통화 ◇112범죄신고등 모든 긴급신고는 공중전화에 동전을 넣지 않고도 할 수 있게 된다. 경찰청은 29일 전국 7만6천8백15대의 공중전화 가운데 아직도 일단 동전을 넣어야 113신고가 가능한 2만6천8백55대를 올해안에 모두 동전을 넣지 않아도 되는 신형으로 바꾸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오는 93년말까지 113 간첩신고와 182 미아·도난차량·가출인신고및 안내등 경찰이 운영하고 있는 긴급신고전화는 물론 119화재,112 응급환자정보센터,127 마약사범,국번+0019 가스사고,국번+0123 밀수등 7종류의 긴급신고전화를 모두 112에 통합,운영하기로 했다.
  • 공중전화카드 시비/현장서비스로 해결

    ◎한국통신,새달부터 상설·이동센터 운영 ◆DB편집자주:본문 생략
  • 「귀성비마련」 강·절도 잇따라/의상실·가정집서 수백만원 털어

    1일 하오 6시5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567의 10 수정의상실(주인 안숙자·47)에 20대 남자 1명이 들어와 주인 안씨와 손님 원모씨(42·여) 등 모두 5명을 흉기로 위협,현금 65만원과 10만원짜리 수표 20장 등 모두 6백60여만원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한편 서울 송파경찰서는 1일 정승효씨(26·식당종업원·부산 사하구 괘정동 80의 4)등 2명을 특수절도 및 공갈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K식당 종업원인 정씨등은 지난달 27일 하오 8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일원동 김모씨(36·주부)집 현관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김씨를 흉기로 위협,안방 장롱과 서랍 등을 뒤져 다이아반지등 65만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달 28일 하오 6시쯤 공중전화로 김씨집에 전화를 걸어 『당신집 땅문서를 보관하고 있으니 현금 2백만원을 약속장소로 가지고 오라』고 다섯차례에 걸쳐 협박했다는 것이다.
  • 소비자 광장

    ◎지하철승차권/한달 10만장 재발급·환불시비/공중전화카드/전화기가 연 1만2천매나 “꿀꺽”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박필수)이 최근 실시한 「정액승차권 등의 이용실태조사」 결과 지하철 승차권과 공중전화 카드의 사용불능 사례가 최고 9.6%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정액 승차권의 한달 평균 판매수량이 1백7만6백91장인 서울지하철공사의 경우 10% 가까운 10만2천5백72장이 재발급이나 환불을 요구해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평균 3천4백9건꼴로 그 결함은 정액권이 1회용 보통권으로 변화했거나 사용액수가 이상 감액된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리고 철도청과 부산교통공단은 반환율이 6.2%와 3.7%로 각각 나타났다. 이같이 반환율이 높은 것은 프랑스에서 수입된 개·집표기의 하루평균 적정이용량 2천5백회를 훨씬 웃도는 최고 6천3백회씩이나 과다 사용되고 있는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공중전화 경우는 서울이 7.9%,부산에서는 4.9%의 재발급 및 환불률을 보였는데 그 사유는 이중 54∼61%가 전화기고장,27%는 자력선 훼손,2∼8%는 카드 자체의 품질불량 때문이었다. 또 전화기가 불량,카드를 삼켜버린 경우도 연간 1만2천여장이나 됐다. 그러나 마그네틱 정액권에 관련된 패해구제 장치는 사실상 미흡해 지하철승차권 환불시에는 승차권제작 재료원가의 13배에 해당하는 3백10원을 받고 이용금액에 대해서는 할인율을 인정하지 않아 결국 소비자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는 것이다.
  • 고객주문 전화카드 인기/기업판촉서 결혼답례품·연하장까지

    ◎1백50만장 발행… 수집품으로도 각광 공중전화카드 뒷면에 고객이 원하는 도안을 넣어 주문제작을 할 수 있는 「고객주문카드」가 지난해 7월 선보인 이래 기업의 판촉용으로 뿐만아니라 연하장·결혼·개업 등 개인홍보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동안 한국통신카드(주)가 발행한 1백50만장의 고객주문카드중 약 31만장이 개업기념 및 개인홍보용으로 제작돼 점차 주문자의 폭이 확대되고 있다. 또 캠페인용으로도 사용되어 지난해 12월말 춘천·부산경찰서가 개구리소년찾기 홍보용으로 1천2백장을 발행했다. 올초에는 연하장을 대용한 카드가 등장했으며 명함이나 결혼식 하례객에 대한 답례품으로 이용이 늘고 있다. 카드의 주문장수는 5백장 이상,1백장 단위로 하고 있으며 가격에 따라 2천원권·3천원권·5천원권·1만원권 등 4종이 있다. 올해 일반카드 5천만장 고객주문카드 1천만장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통신카드(주)의 영업부장 신갑규(52)씨는 『앞으로 고객주문카드가 일반에 널리 알려지면 각종 모임이나 행사용으로 수요가급증해 조만간 우리나라도 개인용 전화카드시대가 올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추세와 함께 전화카드를 수집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서울시만도 약 1천명의 동호인이 있으며 약 5백종의 전화카드가 우표상을 통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어 신종수집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전화카드를 수집하는 사람들은 『전화카드가 우표에 비해 도안이 아름답고 보관이 매우 쉽다』는 점과 『전화카드 수집이 일본 및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가에서 붐을 이루고 있다』는 점을 수집의 이유로 꼽고 있다. 실제로 작년 7월에 강릉 MBC가 일본의 아키다(추전) 방송국과 자매결연 기념으로 발행한 5천원권이 10만원 정도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고객주문 「카드발행 1호인」 CATV방송개시 기념카드(한국통신 5천원권)도 10만원대의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 공중전화료 25원으로 연내 인상/「114안내」도 유료화 추진

    ◎한국통신/한­일 해저광케이블 괌까지 연장 한국통신은 올해 공중전화 요금을 지금의 한통화 3분 20원에서 25원으로 올리며 114안내 전화유료화를 추진한다.이같은 사실은 22일 있은 한국통신의 체신부 업무보고에서 밝혀졌다.한국통신은 현재 일반 가입자의 시내통화 요금이 25원이므로 동일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며 114의 경우 수익자 부담원칙을 따르는 것으로 유료화는 미·일·영·독일등도 시행되고 있는 것이라 밝히고 있다.한국통신은 또한 한·일간에 건설키로 한 신규 해저광케이블을 괌까지 연장해 한­일­괌(K­J­G)케이블의 건설에 착수하는 한편 중국 산동성과의 해저광케이블건설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해욱 한국통신사장은 또한 서울 목동과 상계동에서 실시중인 종합유선방송(CATV)시범방송이 오는 7월 종료됨에 따라 상용방송국으로의 전환 및 방송지역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올 업무계획에 따르면 한국통신은 지난해 일본KDD(국제전신전화회사)와 건설키로 한 부산­일본간 해저광케이블을 미AT&T의 참여아래 괌까지 연장건설해태평양횡단케이블(TPC)에 직접 접속시킨다.
  • 외아들 국교생 유괴살해/20대 검거

    ◎30분만에 목졸라… 약수터옆 암장/오락실서 유인.전화번호 알아내/“7백만원 내라” 두차례 협박전화/의정부 【의정부=조덕현기자】 집근처에서 놀다 유괴범에게 끌려간 국민학교 어린이가 유괴된지 27시간만에 집에서 1㎞ 떨어진 약수터 길옆에서 암매장된 피살체로 발견됐다.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28일 김광래씨(44·회사원·의정부시 의정부4동 15의 385)의 외아들 동준군(10·의정부 배영국교 3년)을 유괴·살해한 이두견(25·무직·의정부시 가릉1동 15의 153)을 붙잡아 미성년자약취유인 및 살인,사체유기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범인 이의 자백에 따라 이날 하오4시쯤 의정부시 자금동 막박산 약수터 길옆 흙속에서 김군 사체를 찾아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 이는 지난 27일 하오5시30분쯤 의정부4동15 「영오락실」앞길에서 놀고 있던 김군에게 『약수터에 놀러가자』고 유인,약수터로 끌고가 김군의 집전화번호를 알아내뒤 이날 하오6시쯤 김군을 목졸라 살해했다는 것이다. 이는 이어 이날 하오7시15분쯤 김군집에 전화를 걸어 김군의 어머니 송인자씨(36)에게 『28일 상오10시까지 7백만원을 준비하라』는 등 두차례 협박전화를 했다. 경찰은 김군의 부모로부터 유괴신고를 받은 즉시 의정부시내 전 공중전화부스에 수사경찰을 잠복시켜 범인검거에 나서 28일 낮12시쯤 의정부1동 그랜드호텔 예식부앞 공중전화부스에서 김군집에 세번째 협박전화를 걸던 이를 검거했다. 범인 이는 경찰에서 『할머니와 어머니등 7식구가 월세방에서 살고있는데 애인 김모양(22)이 나가 따로 살자고 졸라 분가할 돈을 마련키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한편 김군의 아버지는 경기도 양주에 있는 섬유공장에서 기능공으로 일하고 어머니는 집부근공장에서 봉제일을 해 월70만원의 수입으로 보증금 1백만원에 월세10만원의 셋집에서 살고 있다. ◎유괴범 일문일답/“옷 잘입고 부잣집 아들같아 납치/돈받을때까지 숨길곳 없어 살해” 범인 이두견과 일문일답 ­범행동기는. ▲전세금 7백만원을 마련키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대상으로 동준이를 택한 이유는. ▲동준이가 체격이 좋은데다 잘살고 있는 집 아들같아 납치했다.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았는가. ▲동준이를 유인,곧바로 약수터로 데리고 가면서 대화를 통해 알았다. ­왜 동준이를 죽였나. ▲유괴한뒤 돈을 받을때까지 동준이를 데리고 있을 장소가 없어 살해했다. ­살해당시 동준이가 살려달라고 하지는 않았나. ▲유괴한뒤 함께 다니다가 갑자기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목을 졸랐기 때문에 동준이는 아무런 말을 할 시간 여유가 없었다. ­범행뒤 검거될때까지의 행적은. ▲27일밤 동준이 집에 전화를 건뒤 집에 와서 잠을 잤으며 다음날 전화를 걸기 위해 마땅한 공중전화를 찾아다녔다.
  • 또 공중전화 시비 살인/대학생이 채근하는 20대 회사원 찔러

    【청주=김동진기자】 26일 새벽 0시30분쯤 청주시 북문로2가 대현 지하상가 옆 공중전화 부스에서 전화를 걸던 권준택군(23·청주C대 정외과2년)이 전화를 오래 사용한다며 시비를 걸어온 강태선군(21·회사원·충북 청원군 북이면 대율리 138)과 말다툼 끝에 깨진 병으로 강군의 목을 찔러 숨지게 했다. 권군에 따르면 이날 같은 학교 후배인 최모군(21·청주시 우암동)과 함께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신뒤 공중전화로 자신의 여자친구와 통화를 하던중 뒤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던 강군이 『무슨 전화를 그렇게 오래 사용하느냐』며 시비를 걸어와 말다툼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 우등고속버스 운행 어려울듯/고급택시도/당국,“물가 악영향” 난색

    교통부가 승객들에 대한 서비스향상과 관련업계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우등고속버스와 고급택시 운행이 물가당국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시행이 어려울 것으로 6일 알려졌다. 교통부는 최근 고속버스 이용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속버스업계의 경영난 해소방안의 하나로 좌석수가 현재 고속버스의 3분의 2 수준이고 이동공중전화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우등고속버스를 연내 운행허가키로 했었다. 또 교통체증 등으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택시업계를 위해서도 기본요금 2천원대의 고급택시를 내년 상반기에 운행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경제기획원측이 우등고속버스와 고급택시는 국민간에 위화감을 조성하고 운임인상효과를 가져와 물가상승요인이 된다고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당분간 운행은 힘들 것 같다.
  • 교수 부인 납치범 범행 수법/형호군 유괴범과 비슷

    ◎경찰,관련 가능성 수사 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 교수부인 납치범 강충효(30·전과11범·서울 은평구 대조동)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영리등을 위한 약취유인)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범인 강이 지난 1월에 일어났던 「이형호군 유괴사건」과 관련됐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필적 및 성문(성문)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하기로 했다. 경찰이 이군 유괴사건과 관련,조사를 벌이는 까닭은 이군 유괴범도 공중전화로 협박을 했고 이번 사건에서 손을 묶을때 사용한 포장용 비닐 끈이 이군 사건때와 같은 종류인데다 현대아파트 거주자를 범행대상으로 삼은 공통점 때문이다. 경찰은 그러나 강이 경상도 말씨를 쓰는데 비해 이군 유괴범은 서울말씨를 썼던 점을 들어 공범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 백화점 쇼핑 교수부인 차트렁크에 납치

    ◎21시간 감금… 가족에 거액 요구/지하주차장서 칼로 위협,금품 뺏고/“1억5천만원 내라” 전화 협박/경찰,35명 전담반 잠복… 전과11범 검거/무역센터 「현대」,경비원 적어 위험 상존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나오던 40대 주부를 승용차트렁크에 21시간동안 납치,가족들에게 1억5천여만원의 돈을 요구하던 30대 전과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강남경찰서는 1일 강충효(30·전과11범·은평구 대조동)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특수강도등)혐의로 검거하고 등산용칼과 차량열쇠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강은 지난달 31일 하오5시쯤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1층 주차장에서 쇼핑을 마치고 나와 서울2르3628호 엑셀승용차에 타려던 오모씨(43·주부·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게 길이 20㎝의 등산용칼을 들이대고 운전석 옆자리에 앉게한뒤 손발을 포장용 비닐끈으로 묶고 현금10만원,10만원짜리 수표1장등 35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았다. 범인은 이어 오씨를 뒤트렁크게 감금,서초구 양재동 시민의 숲 근처로 끌고가 집주소와 전화번호,가족사항등을 알아냈다. 그는 1일 상오5시50분쯤 오씨집에 전화를 걸어 남편 김모씨(48·대학교수)에게 『부인을 납치했다.알량한 돈 1억5천만원이 필요하다』면서 『지하철 강남역 이웃 외환은행옆 녹지대에 돈가방을 갖다놓으라』고 요구했다. 범인은 김씨가 『그정도의 돈은 없다』고 하자 『그러면 낮12시에 현금 2천만원과 수표 1천만원을 돈가방에 넣어 감색 상하의 양복에 검은 안경을 끼고 신문을 보면서 10분동안 서성거리라』고 요구하고 전화를 끊었다. 강씨는 그뒤 모두 세차례 협박 전화를 했다. 남편 김씨는 외출한 부인이 돌아오지 않자 1일 0시55분쯤 강남경찰서에 가출인 신고를 냈으며 범인의 첫 협박전화가 온 1시간 뒤인 이날 상오6시50분쯤 납치사실을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강남지하철역 근처에 환경미화원으로 가장한 형사5명등으로 빗자루와 리어카를 끌고 청소작업을 하는등 형사5개반 35명을 잠복시켰다. 경찰은 또 범인이 도주하거나 심부름꾼을 시켜 돈을 갖고 달아날 것에 대비,미행용 오토바이 5대,승용차 5대 영업용택시 5대를 이웃에 배치했으나 범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하오1시30분쯤 전화발신지를 알아낸 뒤 서초구 서초동 1699 한국투자신탁 1층 카드공중전화부스에서 전화를 걸던 범인을 하오1시55분쯤 붙잡았다. 경찰은 이어 이곳에서 1백여m쯤 떨어진 삼풍백화점 지하3층에 세워둔 오씨의 승용차 뒤트렁크를 열고 손발이 묶인 채 감금돼 있던 오씨를 구출했다. 범인 강은 경남 의령출신으로 지난 76년 S중학교를 졸업한 뒤 K산업등에서 일하다 1개월전에 직장을 그만 두었으며 지난해 교통사고수습으로 진 빚을 갚고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혼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범인은 대조동에 보증금 1백만원,월세10만원짜리 단칸방에서 부인과 6살난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한편 피해자 오씨는 이웃에 살고 있는 시어머니에게 드릴 과일등을 백화점에서 사가지고 나오다 봉변을 당했다. 범행이 일어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이웃 인터콘티넨탈호텔과 함께 넓은 주차장을 사용하고 있으나 경비원들이 적어 평소에도 비슷한 범행의 우려가 높은 것으로지적됐다.
  • 귀가길 여고생 협박/성폭행 하려다 잡혀/20대에 구속영장

    【화성=김동준기자】 경기도 화성경찰서는 27일 귀가길의 여고생을 성폭행하려던 김동균씨(26·무직·화성군 향남면 발안리 178의 6)를 붙잡아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25일 하오 8시쯤 화성군 향남면 도이리 동심아파트 입구에서 이모양(16·H여상1년·화성군 향남면)이 귀가 도중 공중전화를 걸고 나오는 것을 뒤쫓아 가 자신이 허리에 매고 있던 벨트로 이양의 목을 조르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며 인근 밭으로 끌고 들어가려다 순찰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김씨가 그동안 10차례나 발생했던 화성 연쇄 살인사건과 관련 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했으나 혈액형이 A형으로 밝혀져 연쇄살인 사건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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