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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불카드 새달말 첫선/7개사 공동으로… 5천원짜리 등 4종

    공중전화나 자동판매기 또는 편의점에서 현금 대신 쓸 수 있는 선불카드가 빠르면 6월 말 첫선을 보인다. 12일 재무부와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신용카드사가 선불카드를 발행할 수 있도록 지난 4월 신용카드업법이 개정됨에 따라 7개 신용카드사가 공동으로 「다모아 선불카드」를 내달 말 발행할 계획이다. 선불카드는 5천원,1만원,2만원,3만원짜리 등 4종류가 발행되며 자동판매기,공중전화,시내버스,좌석버스,택시 요금 등 주로 동전을 사용하는 곳과 편의점,슈퍼마켓,서점,약국 등 소액거래를 하는 점포(가맹점에 한함)에서 사용할 수 있다.
  • 10명이 동시통화/제3자 요금부담/새 전화서비스 이달 개시

    ◎가입 쉽고 별도요금없어 이용늘듯 전화로 여러 사람이 원격회의를 하거나 통화당사자가 아닌 제3자가 요금을 부담하는 새로운 통화서비스가 등장했다. 한국통신은 이달부터 시내외의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 한곳에 모일 필요없이 전화로 동시에 10명까지 호출,회의방식으로 통화하는 「회의통화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집에서 회사업무를 위해 전화를 걸거나 지방출장,지사·지점 등에서 시외전화를 하고 요금을 발·착신 가입자가 아닌 본사 또는 특정 전화번호에 부과시키는 「제3자 요금부담통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새로 나온 2개의 서비스는 가입등 절차가 필요없어 전화요금 외에 별도의 사용료는 없다. 회의통화서비스는 본사등에서 급한 일로 여러곳의 지방지사나 지점 관계자와 동시에 통화하려 할 때 요긴하게 활용할수 있다.이를 이용하려면 신청자(회의주재자)가 다이얼 「101번」을 눌러 교환원을 부른뒤 신청인과 원하는 대화자(회의참석자)의 전화번호를 알려주면 곧바로 회의통화가 이루어진다. 공중전화에서는 신청이 안되고 요금(신청자부담)은 시내 및 30㎞까지와 인접지역은 3분 1통화에 1백원,1백㎞까지는 3백60원,그 이상은 6백75원이다. 이 서비스는 지난 92년 6월부터 국제회의통화에 이용돼 지금까지 대기업 등에서 80여건이 회의용으로 활용됐으며 화상전화가 보편화 되면 원격 영상통화회의시스템으로 발전될 전망이다. 제3자 요금부담통화는 일반 및 공중전화로 다이얼 「101번」을 누르고 교환원에게 신청인 및 대화자의 전화번호와 요금부과 전화번호를 알려주면 된다.이 서비스는 시내 및 30㎞까지와 인접지역에서는 취급이 안된다.요금은 1백㎞까지가 3분 1통화에 3백60원,101㎞ 이상이 6백75원이다. 한국통신은 이밖에 본사와 지사간 통화시 두자리 숫자와 별표(*)만 누르면 연결되는 「단축다이얼」,통화중에 다른 급한 전화를 먼저 받는 「통화중 대기」,약속시간 등을 전화벨로 알려주는 「지정시간통보」,3명이 동시에 통화하는 「3인통화」등 10여개의 특수통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시내 공중전화로 중국과 통화 가능

    중국여행자유화 조치에 이어 그동안 제한돼 왔던 국내 공중전화에서 중국으로 발신하는 국제자동통화도 허용돼 오는 15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우리나라에서 중국으로 연결되는 일반전화는 지난 86년 9월부터 국제수동통화가,88년 8월부터 국제자동통화가 개통됐으나 공중전화에서는 통화를 할 수 없었다.
  • 21세기/이동전화 보편화/무선통신 시대로

    ◎이동중 데이터 송·수신… 저장·검색까지/저궤도 위성통해 어디서든 이용 가능 21세기는 위성등을 이용한 무선통신 전성시대가 될 것이다.사람마다 이동전화를 하나씩 휴대하고 데이터나 영상도 첨단 무선통신시스템으로 전송,현재 유선만으로 가능한 통신이 대거 무선으로 옮겨갈 것이다. 무선통신은 유선통신처럼 공간제약이 적어 섬이나 산간벽지 등에도 망구성이 쉬운데다 천재지변 등에 따른 통신두절이 거의 없다. 우리나라는 남북대치 상황으로 그동안 무선기술의 개발이 저조했으나 미국이나 일본·유럽등에서는 벌써 무선팩시밀리가 보편화 되는 등 첨단 무선기술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현재까지 개발된 세계적 기술을 중심으로 21세기를 주도할 첨단 무선통신을 전망해 본다. ▷무선데이터통신◁ 이동중인 사람이 휴대용 팩스와 노트북만 갖고 있으면 각종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나 무선으로 송·수신할 수 있고 데이터 저장이나 검색도 가능한 통신서비스이다. 미국과 영국·프랑스에서는 이미 4∼5년전부터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자는세계적으로 6백만명에 이르고 있다.또 오는 97년에 3천만명,2천년에는 1억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성도 밝다. 우리나라는 한국이동통신과 데이콤이 최근 시스템을 개발,오는 6월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가며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유선연결이 어려운 보험외근사원이나 건설현장 근무자,애프터서비스 요원등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개인휴대통신◁ 차량전화 등에 비해 출력(10메가와트)이 낮은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 가정집이나 빌딩·길거리·자동차등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무선전화로 제3세대 이동통신으로 불린다.이는 가정용 코들리스(Cordless)전화(CT­1)보다 발전된 착신전용 휴대공중전화(CT­2),발착신공용전화(CT­3)의 단계를 거친 첨단 이동전화이다. 영국은 89년부터,독일은 92년부터 전국적으로 실시해오고 있으며 미국과 프랑스는 올해 연말부터 지역별로 서비스에 들어간다. 우리나라는 개발중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을 이용,2∼3년내 실시를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저궤도위성통신◁ 지구상공 7백∼2천㎞ 저궤도에 다수의 위성을 배치,지상에서 휴대 단말기로 통신함으로써 세계 어느 곳에서나 장소제약을 받지않는 글로벌서비스이다.정지궤도위성(상공 3만6천㎞)은 거리가 멀어 전파왕복에 따른 통화지연이 있으나 이같은 단점을 보완해준다.지구의 자전속도와 같이 도는 정지궤도위성과는 달리 하루에 지구주위를 13∼14회전 하기 때문에 인공위성이 여러개 필요하다. 현재 전세계를 단일통화권으로 연결시키려는 프로젝트가 7∼8개정도 추진중이며 대표적인 것이 이리듐·글로벌스타·오딧세이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데이콤과 현대전자가 글로벌스타계획에 참여를 결정했고 한국통신과 한국이동통신이 이리듀계획에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주파수공용통신◁ 여러개의 주파수를 다수의 가입자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무선통신서비스로 주파수 이용률과 경제성이 높다.우리나라에서도 한국전력과 서울경찰청,교통방송등에서 이용중이며 한국통신이 경남 일부지역(부산 마산 울산),항만전화가 선박등에 서비스하고 있다. 이는 소속된 송수신기를 동시에 호출하는 일제통화,일부만 호출하는 선택통화,1대만 호출하는 개별통화가 가능하다.따라서 공공기관이나 기업에서 이동중인 소속직원을 급히 찾을때,순찰차와 앰뷸런스등 시간을 다투는 운수업체,택시·경비·도매등 수요자를 찾아서 움직이는 서비스업에 주로 이용되고 있다.
  • 공중전화 인입선에 전화연결 국제통화/30대 영장

    서울 마포경찰서는 20일 공중전화 인입선에 전화기를 연결,국제전화를 해온 오석구씨(35·무직·마포구 상암동 95)를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오씨는 지난 17일 새벽 자신의 집에서 2백m 떨어진 구세군 고아원앞에 설치된 카드식 공중전화의 선을 자신이 들고간 전화기에 연결한뒤 미국 워싱턴에 있는 친구 이모씨(40)에게 전화를 거는등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2백만원어치의 국제전화를 불법으로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 이동통신 홍보관 「모빌랩」/지방문화 행사때 마다 운영

    ◎한국이통,지역정보문화 확산 모색 한국이동통신(사장 조병일)은 지역정보문화의 확산을 위해 진해군항제를 시작으로 지방 문화행사때마다 이동통신홍보관 「모빌랩」(MOBILAB)을 운영한다. 모빌랩은 대형버스 내부를 개조,이동통신 첨단장비를 설치하고 버스외벽에 76인치짜리 대형 스크린을 만들어 관람객들이 각종 이동통신장비를 직접 조작해봄으로써 원리를 쉽게 알수 있도록 제작됐다. 모빌랩에는 ▲비디오·음성·그래픽을 이용해 각종 정보를 검색하는 「멀티미디어 키오스크」 ▲첨단장비를 통해 통신망이나 전파를 측정하는 「이동통신망 관리시스템」 ▲발광소자와 광섬유를 이용,이동전화 및 무선호출이 동작되는 경로를 보여주는 「이동전화 모의시스템」코너가 마련돼 있다.또 ▲고속버스나 기차안에서 무선으로 각종 정보를 받아보거나 가정자동화를 원격조정하는 등 미래의 통신을 비디오로 소개하는 「미래공중통신」 ▲관람객들이 무료로 이용해보는 「무선공중전화」등이 설치돼 있다. 한국이동통신은 모빌랩을 ▲여수진남제(5월3∼7일) ▲강릉단오제(6월11∼15일) ▲광주 남도문화제(9월) ▲대전 전국체전(10월27일∼11월9일) ▲진주 개천예술제(11월4∼9일)등에 선보일 계획이다.
  • 「추락」 무죄론/김대현 영화평론가(굄돌)

    한국인을 왜곡해서 묘사했다는 미국영화 「추락」이 극장개봉을 앞두고 결국 추락했다. 단순히 결과만 놓고보면 한국인의 자존심이 승리한듯 싶기도 하고,전세계 영화인을 향해 앞으로 한국인을 부정적으로 그릴 생각이 있다면 그런 영화는 한국상영을 꿈도 꾸지 말라는 대단한 교훈을 남긴듯 싶기도 하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추락」에서 문제가 됐던 부분은 공중전화를 걸려던 주인공이 부근 한인상점에 들어가 잔돈을 바꾸어 달랬다가 주인이 거절하자 난동을 부린다는 대목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이것이 사실이라면 「추락」이란 영화가 한국인을 왜곡묘사했다고 몰아세운데에는 분명 문제가 있다. 서울 시내에서 어느 상점에나 들어가 한번 잔돈을 바꾸어 달라고 해보자.웃는 얼굴로 친절하게 잔돈을 건네주는 주인을 좀체로 찾아보기 힘든 것이 요즘 세태다.이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미국에 건너가 장사하는 한인 가운데 이런 나쁜 버릇을 버리지 못한 사람도 간혹 있을 터이니 오죽했으면 영화에 에피소드로 등장까지 했겠는가? 그렇다면 「추락」이 한국인을 왜곡했다는 혐의는 무죄가 된다. 또 하나.이것은 중요한 문제다.바로 창작의 자유에 관한 것이다. 「추락」이 진짜로 한국인을 왜곡묘사했다고 치자.그렇다고 해서 여론의 힘을 빌려 또는 여론을 유도하여 영화의 상영을 자진 철회토록 압력을 가하는 일은 잘못된 일이다.누군가 이 영화를 보고싶어하는 관객이 한국내에 한명이라도 있다면 이 사람의 볼 권리를 그런식으로 침해해도 되는 것일까? 특정집단의 구미에 맞지 않는다고 문제가 된 작품의 발표기회를 빼앗는 것이 옳은 행동일까? 이를 두고 어떤 평론가는 얼마전에 이런 글을 발표했다. 『미국영화,그것도 꼴도 보기 싫은 직배영화,게다가 한국인을 무시하는 듯한 못되먹은 「추락」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일 때 창작자유의 지평은 확대되고 우리의 영화문화도 성숙할 수 있다』 어느쪽이 옳겠는가?
  • 통신:하(서울 6백년 만상:23)

    ◎삐삐 보편화… 중고생 허리춤에도/전화 4백77만대… 네자리수 국번 등장/카폰·핸드폰도 보급 확산… 32만대 돌파 전화 한통화로 밥짓고 빨래하고 강아지 먹이주고…. 전화의 기능은 이미 사람끼리의 의사소통이라는 범주를 벗어난지 오래다.이른바 멀티 정보시스템기기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오늘날 통신수단은 우리주변에서 한시도 멀리할 수 없는 생활의 한부분이다. 중고등학생들의 허리춤서도 이제는 흔하게 삐삐(무선호출기)소리를 들을 수 있고 얼마전 까지만 해도 거드름과 위세의 상징이었던 무선전화는 이제 구멍가게아저씨들도 가지고 다닐 정도로 흔해졌다.천리 먼곳에 있는 사람의 얼굴을 보며 통화할 수있는 화상전화가 보편화될 날도 멀지않았다. 「비약적」이란 단어를 쓸 수있는 대표적인 예가 아마도 전화로 대표되는 서울의 통신수단발전일 것이다.60년대중반부터 70년대까지 전화에 대한 수요는 가히 폭발적이었다. 이에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 아파트추첨처럼 전화청약제도가 도입됐다.전화가입신청을 받는 날이면 전화국앞에서 밤을지새거나 꼭두새벽에 줄을 서는 것은 다반사였고 전화가입예정자 명부에 이름이 올랐을때의 기쁨은 자식이 입학시험에 합격한 만큼이나 컸었다. 전화복덕방이 생기고 개인전화를 담에 걸어놓고 돈을 받아 짭짤한 수입을 올리는 사설공중전화가 생겨나기도했다.1966년부터 전화를 받을 수도 있고 동전을 넣고 걸수도 있는 「핑크 공중전화」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시장등에 「집단전화」의 공급을 늘렸으나 수요를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전화 한대값이 집 한채값」이란 얘기가 공공연히 나돌았다. 전화에 대한 가수요를 진정시키기 위해 70년 9월부터 「청색전화」가 선을보였다.요즘 젊은이들에게도 낯설지 않는 「청색전화」는 전화색깔이 푸른색이어서가 아니라 그동안 전화가입명부를 백색카드로 정리하던 것을 그해 9월1일부터 가입한 전화에 대해서는 청색카드로 명부를 정리,사용권만 인정하고 매매할 수 없도록 한데서 비롯됐다.그리고 이전의 전화를 「백색전화」라고 불렀다. 청색전화제를 도입한뒤 접수순으로 전화를 공급한다는 소문이 퍼지자 접수일하루전에 사람들이 전화국에 구름떼처럼 몰려들어 경찰까지 동원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결국 청색전화의 공급도 공개추첨으로 이뤄졌다. 70년대까지만 해도 전화는 부의 상징이었고 학교에서 조사하는 재산목록에 전화유무는 언제나 주요한 체크 항목이기도 했다.여전히 사고 팔 수있는 「백색전화」는 부의 척도로서 막강한 지위를 누렸다. 그러나 80년대 들어 전화의 보급은 그 사용의 편리함과 수요만큼이나 눈부신 성장을 이룩했다.82년부터 한국전기통신공사가 전기통신업무를 주관하면서 그 정도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언제 우리가 전화때문에 아우성쳤느냐고 반문할 정도로 전화의 보급이 확대됐다. 수치로 본 서울의 통신수단(94년 1월1일기준)은 전화 4백77만6천8백86대,삐삐 1백44만대,핸드폰 24만9천9백30대,카폰 7만1천6백70대.전화통을 「울화통」이라 부르게 한 그 어려웠던 전화청약은 신청만하면 다음날 가설된다.그리고 부의 상징이던 전화는 일부계층의 전유물에서 대중통신의 기능을 회복하게 됐다. 전화의 발전은 여기에 머무르지않고 다양한 통화방식등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공중전화방식도 동전을 사용하는 전화기대신에 대부분이 카드식으로 바뀌어 시대의 변화를 절감케한다. 올해부터 서울의 일부 전화국번호가 네자리수로 늘어났으며 98년에는 서울의 모든 전화국번이 이렇게 바뀐다. 전화기종도 각양각색이어서 비밀번호를 모르면 통화가 안되는 전화가 등장하는등 다양한 상품이 나와 있다. 이동통신의 초보적 단계인 「삐삐」는 이제 「카드식삐삐」가 선을 보인 것을 비롯,인공위성을 이용하는 단계에 이르렀고 「카폰」「핸드폰」의 보급이 늘고 있다. 「벙거지꾼」에서 이동통신까지 불과 1세기­내일은 또 서울에 어떤 통신수단이 등장할는지.
  • 대학생 4시간 납치/현금 1천만원 요구/5명 영장

    서울 강남경찰서는 28일 김남훈씨(22·서울 도봉구 미아동)등 5명을 특수강도및 강도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28일 상오 1시쯤 강남구 삼성동 선정릉공원 정문앞에서 오모군(22·학생)이 승용차를 세워놓고 공중전화를 걸려는 순간 얼굴을 마구 때리고 흉기로 위협해 납치,4시간 가량 끌고 다니다 이날 낮 12시까지 용산구 이태원동 S카페에 1천만원을 가지고 나오지 않으면 가족들을 반신불수시켜버리겠다고 협박한뒤 풀어준 혐의를 받고 있다.
  • 통신:중/1885년 서울∼인천 전신 개통(서울 6백년만상:22)

    ◎고종이 전화로 백범사면령 내려/한통화 요금 주사봉급의 2.5%/해방 무렵엔 1만여명이 가입 『대군주폐하께서 김창수(김구)사형은 정지하랍신 친칙을 내리셨소』­국모를 살해한 일본군인을 죽인혐의로 인천감옥에 수감되어 사형집행을 기다리고 있던 백범에게 형리는 고종황제의 특사소식을 전했다.그때가 병신년(1886년)윤팔월 스무엿새,백범의 사형집행일로 결정된 날 저녁무렵이었다. 사형수 백범에 대한 고종의 사면령인 「친칙」은 바로 장거리전화로 이루어 졌다.서울∼인천간 장거리 전화가 가설된지 사흘뒤의 일이었다. 백범은 『만일 서울과 인천 사이에 전화 개통이 아니되었던들 은명이 오기전에 나는 벌써 죽었을 것』이라고 일지에 적고 있다.이 전화가 서울∼인천간 첫 통화였다는 기록이 사실이라면 전화의 도입으로 가장먼저 혜택을 본 사람이 곧 김구선생인 것이다. 1876년 벨이 발명한 전기통신의 총아 전화기가 우리나라에 소개된 것은 1882년으로 영선사일행으로 청나라에 유학하고 돌아온 상운에 의해서다.최초의 전기통신기술자로 알려진상운이 국내에 돌아와 시험통화를 하자 이를 지켜본 고종과 중신들이 그 경이로움에 감탄했다고 전해지고있다. 그리고 경운궁(현재의 덕수궁)을 중심으로 궁내부전화가 개통 되고 서울과 인천사이에 장거리 전화가 놓이게 됨으로써 전화시대의 첫 걸음을 시작했다.당시 서울의 전화가입자수는 50명으로 외국인이 대부분이었다. 사람들은 전화기를 영어 텔리폰의 음을 한역한 「다리풍」또는「덕진풍」「전어통」「어화통」등으로 불렀으며 수구세력들은 『하늘의 전기바람은 비구름을 말리고 땅의 「덕진풍」은 땅위의 물을 말린다』는 노랫말을 퍼뜨려 민심을 어지럽히기도했다. 당시 전화선은 요즘의 광케이블 또는 동선과 거리가 먼 철선으로 이뤄져 상상할 수 없을정도로 전화감이 나빴으며 최초의 전화기는 송수화기가 분리돼 있고 송화기에는 신호음을 내는 손잡이와 딸딸이가 붙어있었다. 전화 한통화(5분)의 요금은 50전.당시의 주사봉급이 20원이었으니 전화 한통화요금은 봉급의 2.5%나 되어 서민들이 전화를 이용하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다. 전화윤리도 엄격해 전화를 통해서는 상대방에게 욕설을 하거나 도의에 어긋난 언쟁을 못하게했다.이에따라 전화국 공중전화기 옆에는 전화국관리가 입회,전화 내용을 엿들어 외국인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전화보다 한발앞서 도입된 전기통신은 1885년 8월 서울과 인천,같은해 10월 서울과 의주를 잇는 서로전선이 개통됨으로써 청나라까지 통신이 가능하게 됐다.그러나 당시에는 한문 영문 불문전보만 취급하고 국문전보를 취급하지 않은데다 요금까지 비싸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일반인들은 전보로 접하는 소식은 불경스럽고 예의가 아니라고 여겼으며 전보는 전기바람으로 전달돼 가뭄을 몰고 온다고 생각했다. 해방무렵에는 전화가 상당히 보급돼 서울의 전화가입자는 1만여명으로 크게 늘었으나 일본인소유가 전체의 77%를 차지했다.일본인들은 전쟁에서 패한뒤 전화를 팔아먹고가는 기민함을 보였다.결국은 적산처리됨으로써 전화를 산사람들은 많은 손해를 보기도했다. 6·25사변은 미진하기 짝이없던 통신시설의 80%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수복후 서울에 남아있는 전화는 겨우 4천여대.휴전후 유엔군이 사용하던 전화를 인수해 겨우 2만여대로 증가했다. 보잘것없던 전화시설은 62년 국산자동전화기가 개발돼 서울중앙전화국에 가설됨으로써 본격적인 전화의 대중화시대를 열었다.이 때부터 자금조성을 위해 전화채권이 도입되고 전화사용료도 그동안의 정액제에서 통화량에 따라 계산하는 현재의 도수제로 전환하기에 이르렀다. 정액제는 많이쓰나 적게쓰나 전화요금이 같아 쓸데없는 전화사용이 많아 통화적체의 주요 원인이 됐기때문이다.
  • 고속철도 무선통신시스템/주파수공용방식으로 결정

    ◎1천억 규모… 연말까지 업체 선정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은 17일 경부고속철도의 열차무선통신시스템을 최첨단 디지털방식인 주파수공용통신방식(TRS)으로 결정하고 연말까지 발주업체를 선정,계약을 맺을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공단은 사업의 규모가 시설비를 포함해 약 1천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하고 입찰업체에는 국내업체와의 컨소시엄 구성과 국산화비율 40∼50%선을 입찰조건에 명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속철도건설공단이 채택한 주파수공용통신방식은 중앙열차집중제어소에서 운행중인 열차를 개별적·그룹별 또는 전체를 호출할 수 있고 긴급 비상호출도 가능하며 운행중인 열차에서의 고장등 이상상태가 자동고장진단장치를 통해 중앙제어소 또는 차량보수기지에 송신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이다. 이 통신방식은 또 고속열차내의 승객이 공중전화나 휴대용 무선전화기를 사용하고 팩시밀리와 휴대용 컴퓨터를 이용한 데이터통신까지 할 수 있는 무선시스템으로 현재 프랑스의 TGV가 채택하고 있는 방식보다 한발 앞선 방식이다.
  • 불에 녹은 케이블 뒤엉켜 감식 애먹어

    ◎한국통신,1백49명 투입 복구 채비/책임공방 일자 경찰,수사내용 함구/지하광케이블 화재현장 이모저모 ○…종로5가 지하통신구 화재사고현장은 불에 녹아내린 케이블과 받침대등이 뒤엉킨데다 전깃불이 들어오지 않아 어지러운 동굴을 연상케했다. 현장감식반은 이날 연기와 불꽃이 맨 먼저 일어난 순흥한의원쪽 57번통신구부근에서부터 조사를 시작했으나 하오 늦게까지도 화재원인의 단서를 찾지 못했다. 상오 8시20분부터 진행된 1차현장감식은 경찰감식요원 2명을 비롯,한국통신 4명·서울시소방본부 3명·한전 3명등 모두 15명이 참여. 현장은 플라스틱이 탄 냄새가 가득했으며 바닥에는 진화작업에 쓰인 물이 발목까지 차는 상태였다. 현장을 보고 나온 한국통신직원 윤승선씨(39)는『공기가 빠지는 방향에 따라 통신구의 수직구쪽이 주로 탔다』면서 『곳곳에 타다 남은 것들이 흩어져 있어 앞으로 나가기조차 어려웠다』고 전했다. ○…사고조사에 나선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식반원들은 한국통신과 한전간에 책임소재및 피해보상과 관련해 미묘한 문제가 일고 있는 것을 의식한듯 화재원인과 발화장소등 주요사안에 대해 함구로 일관. 조사에 참가했던 한 경찰은 『공공기관으로서의 공신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는데다 막대한 피해보상문제까지 따르는 상황에서 섣부른 판단을 얘기했다가 무슨 큰 곤혹을 치를지 모른다』며 진상조사의 어려움을 실토. ○…한국통신 김행웅선로운용부장은 서울 종로구 세종로 본사 8층 사고대책본부에서 이날 상오 브리핑을 통해 『현장감식이 끝나는대로 복구작업에 들어가면 완전복구까지 15∼20일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당초 추정했던 1개월보다 상당기간 앞당겨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 한국통신은 현장주변에 복구반원 1백49명과 광케이블등 기자재를 대기시켜놓고 감식이 끝나는대로 복구작업에 들어갈 태세. 온라인전산망의 가동이 중단됐던 금융기관도 전국 4개 점포만 빼고는 이날 하오까지 정상업무를 재개 그러나 정상화되지 못한 일부 점포들은 수작업으로 입금업무만 하고 출금및 기타업무에 대해서는 다른 지점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교통신호연동체계는 사고당일 서울시내 1천5백12곳의 절반가량이 작동되지 않은데 이어 이날 상오까지도 5백여개소가 정상가동이 안돼 경찰은 이들 지역의 신호등을 단독체계로 운영. 또 교통관제용 폐쇄회로카메라도 89대가운데 25대가 작동되지 않고 있다. 경찰경비전화는 본청과 각 지방청 3백11회선이 끊겼었으나 혜화전화국회선을 구로전화국으로 우회시켜 11일 상오 대부분 복구. ○…통신마비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창신동·관수동등 현장주변 8개동 직장인들과 상인들은 여전히 큰 불편으로 울상. 종로6가에서 약국을 경영하는 김모씨(44)는 『필요한 의약품을 주문해야 하는데 전화는 물론 공중전화까지 안돼 친구의 휴대폰을 빌려왔다』며 『이래저래 영업에 지장이 크다』며 투덜. ◎일서도 10년전 똑같은 사고/동경 지하케이블 불타 잔화·은행 마비 일본에서도 10년전인 지난 84년11월16일 도쿄 세타가야구 전화국의 지하케이블이 불타는 사고가 일어나 전화와 온라인시스템이 불통되는등 큰 혼란이 일어났었다. 일본 전신전화공사는화재발생 16시간후 진화에 성공했으나 케이블이 큰 피해를 입어 9만회선의 전화가 불통되고 미쓰비시은행등 일부은행의 온라인망도 고장나 은행업무가 혼란에 빠졌다. 긴급복구에 나선 전신전화공사는 우선 1차로 통신위성을 이용하거나 인근전화국의 케이블을 연장,병원과 행정관서를 대상으로 2천8백회선을 긴급설치하여 사용하도록 했다. 전신전화공사는 또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이 지역에 공중전화 3백80개를 설치했다. 일본의 경우 불과 1백45m의 통신케이블 화재로 통신시스템이 마비되는 결과를 가져와 하이테크사회의 취약점을 드러냈었다. ◎통신구/높이 2.4m의 케이블 통과 공간 통신구란 국간 중계케이블,시외및 국제용케이블,시내가입자케이블등 각종 통신케이블이 지나가는 통로로 곳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폭 3.8m,높이 2.4m인 콘크리트공간을 말한다. 통신구의 가운데 부분은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공간이 있으며 지상으로 연결된 통풍구를 통해 수리반원들의 출입이 가능하게 돼 있다. 통신구는 불이 난 지하철1호선구역의 경우 지하철노선과 병행해서 위치해 있기 때문에 실정에 따라 지하철이 달리는 공간 위·아래·옆등 어디에나 설치돼 있어 일정한 깊이를 말할 수 없고 최대 지하 30m에 위치한 곳도 있으나 이번 사고지점의 경우 지하 10m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철 2·3·4호선구역과 기타지역의 경우는 통신·전기·수도·가스선등을 한꺼번에 매설한 공동통신구 또는 단독통신구(1호선과 같은 형태)로 시설돼 있다. 통신구는 지역발전에 따른 통신수요량을 감안해 15년 앞을 내다보는 수요예측을 해 케이블의 종류에 관계없이 케이블이 40조이상(1조에는 일반회선의 경우 2천4백회선,광케이블의 경우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회선이 들어간다)이 되면 그 지역을 위한 하나의 통신구를 만들고 있으며 사고통신구에는 50조가량의 케이블이 통과하고 있다. 이 통신구는 74년 지하철1호선 개통과 함께 설치됐으며 대부분의 케이블이 이때 묻혔지만 광케이블의 경우 수명이 1백년가량 되므로 케이블의 상태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구내에는 케이블들이 벽에 붙은 팔걸이모양의 구조물에 걸려 있는 형태로 시설돼 있다.
  • 종로 지하광케이블에 불/전국 통신망 한때 마비

    ◎유무선전화·온라인·교통신호 두절/방송·신문전송 일시 중단… 대혼란/3만회선 오늘도 불통… 복구 빨라야 5일 소요 서울도심 지하 광케이블에 불이나 수도권지역을 포함,전국 대부분 지역의 유무선통신망이 마비되고 라디오방송 송출이 중단되는등 최악의 통신마비사태가 발생했다. 10일 하오3시56분쯤 서울 종로5가 265의1 지하 5m깊이의 한국통신공사 58번 통신구안에 설치된 광통신케이블에 화재가 나 시외통신선로,혜화∼구로간 중계선로,시내 전화국간 중계회선등에 손상을 입혀 혜화전화국 관내 전체 9만4천여회선이 한때 모두 불통됐으나 복구작업으로 하오6시쯤부터 전용회선및 시외전화는 사용이 재개됐다. 그러나 혜화와 을지전화국 4만8백여회선중 3만여회선은 통신구내에 차있는 유독가스가 빠지지 않는 바람에 복구가 늦어져 가입자들이 11일에도 전화통화를 못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사고로 종로4가에서 종로5가사이 지하에 매설된 광케이블 5백여m가 불탔다. 이날 불은 3시간만인 하오7시10분쯤 진화됐다. 이 사고로 기독교방송(CBS)등 방송송출이 중단된 것을 비롯 교통신호연동체계망,국제및 국내유무선전화,공중전화,팩시밀리,무선호출기,온라인전산망등이 완전또는 일부가 두절됐다. 특히 CBS의 경우 서울 목동 본사에서 부산·대구·이리·청주등 6개 지방 방송국으로의 송출이 한동안 전면중단됐으며 문화방송(MBC)도 지역에 따라 30분∼2시간동안 라디오방송을 내보내지 못했다. 또 스포츠서울등 일부 신문의 지방판 신문의 팩시밀리전송이 한때 이뤄지지 않아 신문제작이 늦어졌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일단 배수펌프모터가 과열,불똥이 광케이블에 옮겨 붙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불이나자 종로소방서등 서울시내 소방차 50여대와 소방관 2백여명·경찰관4백여명등이 긴급출동,진화작업에 나섰으나 불이 난 지하 케이블통로가 비좁은데다 정확한 발화지점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통신공사측은 사고광케이블이 완전 복구되려면 최소 5일에서 1개월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추정했다. 통신공사측은 서울∼춘천간 통신회선이 완전두절되자 구로및 잠실전화국내 회선으로 돌렸다. 서울∼부산,서울∼대전,서울∼인천,서울∼문산등의 회선도 한때 끊겼었다. 이날 사고로 또 서울시내 일부 교통신호연계통신망의 가동이 중단돼 퇴근길에 엄청난 교통체증을 일으켰다. 한편 광케이블이 타면서 나온 유독성 연기가 부근에 있는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과 종로5가역 공기흡입구를 통해 지하철역구내로 스며 들어 지하철 1호선의 운행이 20여분동안 중단됐으며 놀란 수백명의 탑승객들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 「달리는 통신교실」 어린이들에 인기

    ◎한국통신/91년 첫 운영… 농어촌 250개국교 방문/대형버스에 컴퓨터·화상전화기 등 설치/기능·작동법 쉽게 소개… 실습시간도 마련 한국통신이 농어촌 국민학생들의 정보이용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운영중인 「달리는 통신교실」이 2일 새학기 들어 처음으로 전남 장흥군 대덕국민학교를 찾았다. 「달리는 통신교실」은 대형버스 내부에 컴퓨터 10여대와 공중전화기를 설치,학생들에게 학습정보와 하이텔·음성생활정보 등 컴퓨터단말기를 이용한 14종의 서비스를 소개하고 시내·국제통화가 어떤 과정으로 연결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통신교실버스가 교정에 도착하자 대덕국교의 2∼6학년 어린이 5백30여명은 일제히 환호하면서 첨단 정보통신기기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찼다. 어린이들은 한국통신 직원의 안내로 주의사항을 들은 뒤 줄을지어 버스에 올라 컴퓨터 작동법과 단말기에서 보여주는 각종 서비스를 진지하게 지켜봤다.또 내부에 가설된 DDD전화기를 통해 시내전화와 국제전화가 어떻게 걸리는지에 대해서도 상세한 설명을 듣고 실제로 집으로 전화를 걸어보는 등 2시간여 동안 정보통신기기의 이용법을 익혔다. 견학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특히 통화상대방의 모습이 화면에 나타나는 화상전화기와 종합정보통신망(ISDN)의 기능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며 신기해 했다. 이 학교 6학년인 유지혁어린이는 『달리는 통신교실을 보니까 말로만 듣던 정보화사회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됐다』면서 『우리들이 이런 첨단 컴퓨터장비를 자주 볼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6학년 여학생 김가을어린이는 『여러가지 정보통신을 전달해주는 종합정보통신망을 가장 관심있게 봤다』면서 『시골에서도 하루빨리 이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달리는 통신교실」은 지난 91년5월 지역간 균형적인 정보문화 확산을 위해 대형버스 내부를 개조,각종 첨단 통신장비를 실은 이동홍보관으로 마련했다. 한국통신은 현재 경기·부산·전남사업본부에서 이동차량 3대를 운영하고 있다.그동안 전국 농어촌 2백50여개 국교에서 10만여명의 어린이가 통신교실 견학을 마쳤다. 한국통신의설진석기업문화국장은 『농어촌지역 어린이들의 정보통신에 대한 관심이 워낙 높아 생각보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올해는 대구와 충남사업본부에도 통신교실 버스를 추가로 운영,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첨단 정보통신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다쓴 전화카드 수거운동」 확산/지난해 회수율 11%

    ◎92년보다 2%P 증가 한국통신이 환경보호를 위해 지난 92년부터 실시해온 「다쓴 전화카드 수거운동」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다. 23일 한국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된 공중전화카드는 모두 5천7백여만장이고 이 가운데 6백40만장을 수거,회수율이 92년(9.2%)보다 2%포인트 증가한 11.2%였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전화카드를 함부로 버릴 경우 쉽게 분해되지 않아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이 때문에 한국통신은 수거카드를 전문업체에 맡겨 한꺼번에 폐기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카드 이용자들이 폐카드 30장을 가져오면 2천원짜리,45장은 3천원짜리,75장은 5천원짜리,1백50장은 1만원짜리 새 전화카드를 1장씩 기념품으로 나눠주고 있다.
  • 임씨,서울에 10번 전화/탁씨피살 수사/삼척 피신때… 통화자 추적

    종교문제연구가 탁명환씨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26일 범인 임홍천씨(26)가 사건다음날인 지난 19일 강원도 삼척군에 있는 공중전화를 이용,10차례에 걸쳐 서울로 전화를 건 사실을 확인하고 통화상대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통화내용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25일밤 한국통신공사를 통해 임씨의 통화내역을 조사한 결과,임씨가 강원도 삼척시에서 조종삼목사(32·구속중)에게 3차례,군대동기 2명에게 각각 1차례와 6차례에 걸쳐 22분간 통화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이와함께 이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임씨의 은행계좌 4개에 대한 입출금내역을 조사한데이어 조목사와 대성교회 직원인 이모씨(33)등 8명 명의로 된 28개 은행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자금추적을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임씨의 은행계좌를 추적했으나 군대에서 모은 1천5백만원중 자동차 구입과 등록금 지출등 생활비조로 빠져나간 9백만원외에 별다른 의문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이날 범행에 사용된칼에 묻은 혈액 감정결과 탁씨의 혈액형과 같은 O형임은 확인했으나 시료부족으로 이것이 탁씨의 혈액인지를 가리는 유전자감식은 하지 못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조사결과 임씨는 이번 범행을 저지르기 3개월전인 지난해 12월에도 탁씨와 T교와의 갈등상태가 노골화되자 탁씨살해를 계획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 「단독범행」 의문점 많다/탁씨 피살수사 중간발표 점검

    ◎임씨 잇단 진술번복… 배후 은폐 의혹/조 목사 달력소각 지시 받았을 가능성 탁명환씨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범행 일주일만인 24일 범행에 사용된 칼을 발견함으로써 이번 사건이 임홍천씨(26)의 단독범행이라고 잠정결론을 짓고 사실상 수사를 매듭지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경찰수사과정에서 드러난 임씨와 조목사등 주변인물의 행적이나 임씨의 번복된 자백내용으로 미루어 풀리지 않는 의문점이 남아 있어 공범이나 배후세력에 대한 의혹이 가시지 않고 있다. 우선 범인 임씨는 당초 경찰에서 『처음에는 죽일 마음이 없었으나 탁씨가 자신의 얼굴을 목격하고 욕설을 하는 바람에 순간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했었다. 임씨는 그러나 23일 상오 칼을 버린 장소를 한강이 아닌 광명시 부근의 목감천이라고 털어놓고 경찰이 이 칼을 확보하자 『범행전날인 17일 탁씨를 단순테러하기위해 미행하다 중랑천 둑에서 탁씨가 한 여인과 만나는 장면을 목격하고 살해를 결심했다』고 앞서 진술을 번복함으로써 범의를 품게된 시점에 대한 의아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살인혐의로 이미 구속된 임씨가 이처럼 사소한 주변정황에 대해 앞뒤가 맞지않는 진술을 하고 있는 것은 의도적으로 배후를 숨기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임씨가 이미 「살인흉기」로써 자신의 범행에 결정적인 증거물이 돼버린 칼을 범행이후 24시간여동안 갖고 있었다는 자백내용은 신빙성이 약하다는게 수사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즉 임씨이외의 또다른 공범이 칼을 범행직후 일찌감치 유기했으며 임씨가 공범을 보호하기 위해 납득이 가지 않는 거짓진술을 했을 가능성이 짙다는 것이다. 또 증거인멸혐의로 구속된 조목사의 행적도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다. 임씨는 도피중이던 19일 상오10시쯤 양양근처에서 공중전화를 걸어 조목사에게 범행을 털어놓고 달력을 소각해 줄것을 부탁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그러나 조목사의 교회내 서열이나 위치로 볼때 조목사가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증거를 인멸했다고는 보기 어렵다.또 조목사가 평소 임씨와 교분이 두터웠던 점으로 미루어 조목사가 「임씨의 전화를 받은 뒤에야」범행사실을 알았다고 진술한 것도 너무 계산적이라는 설명이다. 이때문에 아직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배후세력이 사전모의및 사후 증거인멸과정을 주도 또는 지시했을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이밖에 몽타주를 작성한 목격자의 진술과 임씨의 범행당시 인상착의가 다소 차이점을 보이고 있으며 『자살을 결심하고 속초로 갔었다』던 임씨가 다시 상경한 이유는 범죄심리학적으로도 자신이 진범이 아닐경우 흔히 있는 일이라는 분석이다. 경찰의 이날 중간발표 내용은 「단독범행」쪽으로 서둘러 결론내리려는 의도가 짙게 깔려있으나 이같은 의문점을 밝히지 않고 수사를 종결할 경우 의구심은 증폭될수밖에 없다.
  • 사업허가 따기 물밑경쟁 치열

    ◎주파수 공용통신/무선데이터 서비스/저궤도위성 이통/한국통신 등 기존사업자외 삼성·현대 등 민간업체 “군침”/주파수/다수가입자가 주파수 이용… 경제성 높아/무선/팩스·노트북 데이터 무선으로 송수신/저궤도/전세계에 이통서비스 가능,시장성 밝아 올해는 통신사업 구조개편 등으로 국내 통신산업계의 큰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통신기발달에 따른 신규 통신서비스도 대거 등장,기존 통신사업자와 통신사업 진출을 노리는 민간기업들이 허가를 따내기 위해 벌써부터 치열한 물밑 경쟁에 들어갔다. 새로 도입되는 통신서비스는 주파수공용통신(TRS)을 비롯해 무선데이터통신,발신전용휴대전화(CT-2),저궤도위성이동통신,개인휴대통신(PCS)등. 비중으로 보아 제1,2이동전화 사업에 비견될 만한 이들 신규 통신서비스는 그동안 사업영역이 불투명했거나 기술상의 문제로 사업자 선정을 미뤄왔었다.그러나 체신부가 통신사업 구조개편을 통해 일반·특정사업자의 영역을 조정하고 올해 하반기 중에는 디지털이동통신기술(CDMA)등의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신규통신분야의 사업자 선정도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주파수공용통신=여러개의 주파수를 다수의 가입자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통신서비스로 주파수 이용률과 경제성이 높은 무선통신이다.현재 한국전력과 서울시경찰청,교통방송등에서 자가통신시설로 이용중에 있고 한국통신이 경남 일부지역,항만전화가 선박등에 서비스하고 있다.따라서 구조개편후 전국을 사업구역으로하는 1개 전담사업자는 한국통신,지역별 경쟁사업자는 노하우가 있는 한국전력과 항만전화 등이 허가를 신청해올 가능성이 크다. ▲무선데이터서비스=말 그대로 무선으로 각종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것.최근 무선을 이용해 팩스·노트북 등의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디지털기술이 높아지는 등 무한한 개발 가능성을 갖고 있다.한국이동통신과 데이콤이 올해안에 시범서비스를 준비중에 있어 사업자 선정에 유리한 입장이다. ▲발신전용휴대전화=기존 공중전화망(PSTN)에 무선기지국을 연결해 도심의 공공장소에서 이동중 사용이 가능한 서비스.전화선 없이 사용하는 가정용 전화의 사용범위를 옥외로 확장한 개념으로 보면 된다.이 분야는 한국통신이 시설비 30억원을 투자,오는 12월부터 여의도 전역에 시범서비스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서울 전역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저궤도위성이동통신=약 1만㎞이하의 궤도에 배치된 위성을 이용,이동통신망을 구성하고 이동전화·무선호출·팩스·데이터·위치확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위성을 이용해 전세계를 단일 서비스권역으로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이점 때문에 시장성도 밝은 편이다. 이 분야는 위성관련 국제기구가 국제협약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이리듐 프로젝트)이어서 국내에서는 한국통신이 유력하고 외국 민간기업의 참여도 예상되고 있다. ▲개인휴대통신=저출력의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 집·빌딩·길거리·자동차 등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전화로 제3세대 이동통신으로 불린다.2∼3년후면 사업성이 가장 유망한 이동통신으로 자리잡을 전망이어서 한국통신·한국이동통신등 기존 통신사업자는 물론 현재 CDMA기술개발에 참여중인 삼성·현대등 민간기업도군침을 삼키고 있다.
  • 장바구니 물가/10년새 3배올랐다/남대문시장,83∼93년 비교분석

    ◎83년 1만원이면 생필품 17가지 구입/지금 사려면 3만4천원 있어야 가능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지만 그동안 물가도 크게 올랐다. (주)남대문시장이 10년전 물가와 지금의 물가를 비교·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3년말 1만원으로 살 수 있는 생필품은 모두 17개 품목이나 됐다.쌀 1㎏,밀가루 1㎏,쇠고기 반근,달걀 10개,생태 1마리,배추 1포기,호박 1개,파 1단,마른 고추 반근,배와 사과 각 1개,두부 한모,라면 5개,소주 1병,오이 1개,소화제 1알,세탁비누 1장 등을 살 수 있었다.그래도 22원이 남아 공중전화를 2통이나 걸 수 있었다.무겁긴 하지만 푸짐한 물건들을 사들고 돌아오는 주부의 가슴은 풍요로웠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같은 돈으로 생태 1마리도 제대로 살 수 없다.83년말 1마리에 1천5백원이던 생태값이 지난 연말 1만2천원으로 8배나 오르는 등 장바구니 물가가 지난 10년동안 큰폭으로 뛰었기 때문이다. 지금 똑같은 물건들을 사려면 3만4천4백12원이 든다.주부가 느끼는 물가상승률이 2백44%인 셈이다.그러나 지난 10년간 정부가 조사한 소비자 물가는 68.7% 상승에 그쳤다.정부의 지수물가와 장바구니 물가와의 괴리가 그만큼 큰 것이다. 10년동안 쇠고기 반근은 2천5백80원에서 4천5백원,사과와 배는 각각 3백원과 4백원에서 1천원 및 2천5백원,마른 고추는 반근에 1천원에서 3천5백원으로 올랐다. 쌀과 밀가루도 각각 1㎏에 8백12원에서 1천5백62원,2백36원에서 4백원으로 올랐으며 배추는 4백원에서 1천원,호박은 3백원에서 1천5백원,파는 3백원에서 1천7백원,두부는 1백원에서 4백원,소주는 3백50원에서 6백50원,운동화는 4천원에서 1만4천원으로 뛰었다. 당연히 1만원으로 살 수 있는 품목 수가 크게 줄어 장바구니가 훨씬 가벼워졌으며 그나마 갈치와 생태 등 찬거리용 생선과 운동화는 아예 한가지도 제대로 살 수 없게 됐다.모두 1만원이 넘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가격변동은 물건값이 비교적 싼 남대문시장의 경우이다.백화점이나 동네의 구멍가게는 이보다 더 큰 폭으로 올랐다.더욱이 서비스 요금이나 공공요금,포장만 바꾼 채 내놓은 신제품이나 중량을 줄이는 식으로 편법인상한 가공식품과 과자류 등을 계산에 포함할 경우 장바구니 물가의 상승은 상상을 초월한다. 반면 10년전에 비해 오히려 가격이 내린 것도 있다.커피가 2백50ⓖ 1병에 5천원에서 3천1백50원으로,백설탕(3㎏)은 2천5백원에서 1천9백원으로,금은 1돈에 5만원에서 4만3천원으로 떨어졌다.
  • 공공기물 성한게 없다(생활개혁 이것부터)

    우리사회의 갖가지 잘못된 관습·관행에 대한 「생활개혁」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질서·준법·근검절약 등 시민의식이 고양되지 않으면 애써 이룩한 일련의 개혁이 성과를 거둘 수 없다는 지적이다.세계화를 추구하는 지금 우리주변에는 반드시 고쳐야할 고질적인 악습이 여전히 남아있다.광범위한 현장심층취재를 통해 생활개혁의 과제와 문제를 적시하고 그 대책을 모색하는 「생활개혁,이것부터」를 기획연재물로 보도한다. ◎공중전화까지 깨지고 번호부 찢겨/유리파손신고 하루 수십건… 작년 수리비 10억/화장실 오물투성이… 휴지걸이 떼가기 일쑤 「내것이 아니면 망가지고 부서져도 상관없다」. 우리사회의 가장 심각한 고질병이 바로 공공기물을 함부로 훼손하는 버릇이다.그 악습의 현장은 대문만 나서면 곳곳에서 눈에 띄어 「공공기물은 성한것이 없다」고 할 정도다. 서울 성동구 구의동 256 신탁은행 구의동지점 앞에는 3칸짜리 공중전화 부스가 설치되어 있다.그러나 문짝 3개중 대형 유리 두장이 깨어져 보름째 방치되어있다.걸려있는 전화번호부는 낱장이 거의 찢겨 무용지물이 되어버렸고 부스안은 담배꽁초와 종이컵 등이 널부러진데다 바닥에는 가래침까지 뱉어져 있다.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18 앞길에서는 8일 취로사업에 동원된 노인 5명이 122번 우체통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술집과 카페등의 스티커를 떼어내느라 애를 쓰고 있었다. ○우체통안에 꽁초 광고물을 떼던 이수익씨(80·서대문구 천연동)는 『하루에 5곳 이상 우체통에서 똑같은 작업을 하는데 일을 마치고 다시 돌아와보면 어느새 다른 광고물이 또 붙어있다』면서 『심지어는 우체통안에 돌멩이나 담배꽁초·휴지등이 우편물보다 더 많이 들어있는 경우도 흔하다』고 말했다. 지하철역 지하통로나 공원등의 화장실은 실종된 시민의식을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내는 현장이다. 8일 상오 서울 종로3가 지하철역 남자화장실에서는 소변기에 가득찬 대변때문에 이곳을 이용하려던 행인들이 기겁을 하고 뛰쳐나오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하철 1호선 종각역 화장실 세면대는 담배꽁초와 휴지등으로 막혀 사용이 불가능하다.깨진 거울,떨어져나가버린 두루마리화장지걸이,망가져 못쓰게된 수도꼭지,쓰레기통 주변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휴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화장실 청소원박모씨(45)는 『남녀화장실에 버려진 담배꽁초는 말할 것도 없고 변기 주변의 오물을 치우는게 가장 큰 고역』이라면서 『주말이면 3∼4개씩 문짝이 부서진다』며 한숨지었다. 종로3가 탑골공원과 낙성대공원등에서는 3∼4개의 의자에 군데군데 붙어있는 껌때문에 놀러나온 시민들이 곤욕을 치르기 일쑤이다. ○쓰레기통 불질러 동대문구청 청소과는 『지난 한햇동안 관내에서 꺼지지 않은 담배꽁초로 쓰레기통에서 발생한 화재는 50여건』이라면서 『3백여개의 쓰레기통 가운데 발로 차 찌그러지거나 불에 타 못쓰게된 쓰레기통 50여개를 교체했다』고 말했다. 지하철1호선 역부주임 하종민씨(44)는 『지하철의 화장실뿐만 아니라 곳곳의 공공시설물을 보면 시민의식을 가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통신 동대문지점에는 공중전화부스의 유리파손 신고만해도 하루에 10여건이나 된다. 또한 한국통신은 직원들을 동원,매일 전화부스와 전화기등을 점검하고 있다.그러나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의 전국 집계를 보면 유리파손에 8억3천여만원이 쓰인 것을 포함,수리비용만 10억2천3백여만원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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