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중전화
    2026-09-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16
  • KBS2 ‘인간극장’…키작은 4형제의 ‘세상사는 이야기’

    연골 무형성증.왜소증을 일으키는 유전병이다.이 병에 걸리면 왜소증 치료제로 알려진 성장호르몬제 주사를 맞아도 큰 효과가 없다.또유전병이기 때문에 대에 걸쳐 가족의 대다수가 걸릴 위험성이 높다. KBS2 ‘인간극장’(월∼금 오후8시45분)에서는 왜소증에 걸린 네형제 이야기를 5회에걸쳐 방송한다.이들은 ‘고슴도치 남매’라는 이름으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천막 무대에서 무용극을 공연한다.키가 작다고 세상을 받아들이는 그릇이 작은 것이 결코 아님을 보여준다.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는 명물이 있다.키가 또래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황정영군이다.그는 오전수업만 끝내고 형들을 만나 공연을 한다. 맏이 회동,둘째 세영,셋째 정동,그리고 정영 등 네형제는 모두 왜소증 환자다.이들이 물려받은 ‘난쟁이’의 굴레는 아버지로부터 시작됐다.3년전 결혼한 세영은 딸 가은이 있다.가은이도 왜소증이다. 추석을 맞아 이들 네형제는 ‘미미 엄마’의 집을 찾는다.10여년전이들 을 거둬 무용극을 가르쳐 주고 생활기반을 마련해 준 사람이다. 또 성묘도 다녀온다.이들 형제는 아파트 1,2층에 살면서 늘 함께 하고 있다. 맏이 회동은 혼자 안경공장에 다닌다. 1년전 아내가 가출하고 어린딸마저 갑작스런 경기로 세상을 떠나자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 술때문에 공연을 망쳤기 때문이다.셋째 정동은 혼기를 넘긴 지 오래다.아이를 낳아 살고 있는 세영네를 보면 자신도 그렇게 살고 싶지만 가끔은두렵다. 둘째 세영은 아내가 훌쩍 떠나버릴까봐 불안하기만 하다. 이유가 뭘까.식구들은 가은이의 정확한 병명을 알기 위해 한 대학병원에 간다.피를 뽑고 MRI검사를 하는 가은이를 보면서 식구들은 한바탕 울어버린다.며칠뒤 나온 정밀검사 결과는 연골 무형성증이라는 유전병이라 별다른 치료법이 없다는 내용이다. 이들은 세상에서 끊임없이 ‘높이’라는 문제에 부딪힌다.버스를 탈때도, 공중전화를 걸 때도 늘 작은 키를 느낀다.거인국에 떨어진 걸리버처럼 모든 것이 높은 세상,유전병이라는 어쩔 수 없는 굴레에 묶여 살지만 형제애와 웃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난쟁이 4인’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부천 캐릭터거리 만든다

    경기도 부천시 송내역 주변이 올해 말까지 만화캐릭터 거리로 조성된다. 부천시는 15일 송내역 인근 로데오거리에 입체 조형물을 설치하고상가간판,가로등 등을 만화작가 김수정씨의 ‘둘리’ 캐릭터로 단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송내역앞 광장에는 2시간 간격으로 회전하면서 음악을 들려줄 높이 7m의 둘리 조형물이 설치되며 교통안내소,게시판,공중전화부스 등도 만화캐릭터로 산뜻하게 꾸며진다. 부천 김학준기자 hjkim@
  • 이산가족 상봉 국내외 위성 생중계

    오는 15일 남북에서 이뤄지는 이산가족 상봉장면이 위성과 광케이블을 통해 국내와 북한은 물론,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이번 행사를 위해 마련된 통신선은 ▲국내외 TV중계회선 51회선 ▲초고속인터넷 및 전용회선 600회선 ▲일반전화 및 공중전화 400회선▲남북간 직통회선 및 TV중계회선 등 총 1,100회선이다.중계회선은서울 워커힐에 설치된 프레스센터와 만남의 장소인 아셈 컨벤션센터,올림픽파크텔 등과 금산 위성2지구국을 연결한다. 한국통신은 13일 이같은 통신시설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상봉 장면은 지난 6월 남북정상회담때와 같이 한국통신의 위성이동지구국(SNG)과 광케이블을 통해 광화문 전화국 내 국제TV중계센터(ITC)를 거쳐 금산 위성지구국에서 인텔샛 위성(국제산업위성)을 통해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인터넷 방송 ‘크레지오닷컴(www.crezio.com)’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한국통신은 이를 위해 최근 연 인원 2,000여명을 투입,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김재천기자 patrick@
  • 日, 스마트카드 내년 발급

    [도쿄 AP 연합] 일본 통산성은 2001 회계연도에 전국의료보험증,신분증,은행카드 등의 기능을 모두 갖게 될 다목적 스마트카드를 전국민에게 발급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6일 보도했다. 통산성은 이를 위해 2001 회계연도 정부예산에서 1,200억엔을 요구할 예정이다. 스마트카드는 집적회로(IC)칩 여러개를 장착하기 때문에 자기(磁氣)카드보다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집어넣을 수 있고 위조하기가 어렵다는 두가지 장점이 있어 일본내에서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스마트카드는 이미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이나 공중전화에 이용되고 있고 은행,우체국도 이 카드를도입할 태세다.지방정부들은 스마트카드를 주민증으로 발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후생성도 이 카드를 의료보험증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통산성은 하나의 카드로 여러가지 기능을 하는 스마트카드 이용이 확산되면 현재 플라스틱으로 가득찬 지갑의 부피를 줄이고 중앙 및 지방정부가 자체카드를 읽고 쓰는 장비를 구입하는데 지출하는 수십억엔의 비용을 줄일 수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통산성은 2001 회계연도에 모든 국민에게 이 카드를 발급한 뒤 2002 회계연도부터 이 카드에 정보를 입력한다는 계획이다. 통산성은 이 카드가 통근패스,신용카드는 물론 의료보험증과 은행카드로도사용될 수 있다면서 2003년부터는 신분증 기능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통산성은 또 추가 기술향상에 따라 이 카드가 집이나 자동차의 열쇠,운전면허증이나 여권 등의 기능도 갖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 독자의 소리/ 공중전화 옛전화번호부 교체해야

    지난주 전화국에 요금에 대해 문의하려고 전화번호부를 뒤졌다.마침 전화번호부에 한국통신의 각 지역 전화국 전화번호가 자세히 나와 있어 요금관련부서의 전화번호를 눌렀다.그런데 잠시후 이 번호는 없는 번호라는 안내가나오면서 끊어졌다.할 수 없이 다른 부서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지만 마찬가지로 전화번호가 바뀌었다는 안내만 나왔다.다른 전화국으로 걸어도 마찬가지였다. 나중에 들으니 한국통신의 전화국 번호가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그렇다면새로운 전화번호부를 찍어서 불편이 없게 해야지 왜 그대로 공중전화 부스에 옛 전화번호부를 그대로 놔두는지 모르겠다.최소한 전화번호가 변경됐다는안내고지문이라도 붙여야 하는 것 아닌가.한국통신은 전화기의 동전은 제때수거해 갈 것이다.챙길 것은 챙기면서 서비스는 엉망이라는 생각에 영 기분이 좋지 않았다.114로 문의해서 새로 바뀐 전화번호로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불쾌했다.한국통신은 이런 부분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기 바란다. 최재선[서울시 은평구 갈현동]
  • [문화도시 문화거리](2)’新신명’을 여는 전주

    대사습놀이가 펼쳐지는 5월의 전주를 찾는 사람은 인상적인 경험을 한다.대사습은 최고의 판소리 명창을 배출해온 ‘광대’들의 경연대회.시김새 좋은소리꾼이 무대에 오르면 구경꾼들도 덩달아 추임새로 흥을 돋운다.추임새는여간한 공력을 쌓지않으면 장단을 타기가 쉽지 않은 일.그러나 소리판이 벌어진 곳이 전주이고,더구나 대사습놀이라면 청중이 수천명이라도 ‘좋지’‘얼씨구’‘잘한다’는 추임새에 흐트러짐이 없다.소리의 내력을 분별할 수있을 정도의 ‘귀명창’들이 소리판을 가득 채우고 있으니,장원이 누구이고차상이 누구인지는 객석에 흐르는 분위기만 읽으면 짐작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전주는 그런 곳이다.시내에 들어설 때부터 고풍스런 ‘호남제일문’이 손님을 맞고,전주부성의 남대문인 ‘풍남문’과 ‘전주객사’,태조의 영정을 모신 ‘경기전’ 등 조선시대 건축물들이 당당하다.교동과 풍남동의 한옥지구를 둘러보노라면 전통을 존중하는 이곳 사람들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전주가 대표적 전통문화도시로 각인된 것은 이렇게 옛 건물들이 아취를 불러일으키는데다,대사습이나 부채에 담긴 풍류에서 나타나듯 가슴으로 이어온생활문화예술이 더해졌기 때문이겠지.예향(藝鄕)으로 불리고 싶어하는 도시는 적지않지만 이처럼 문화적 전통이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기는 쉽지않겠어. 이런 생각을 하며 콩나물과 미나리·청포묵 등 ‘전주팔미(全州八味)’가 들어간 비빔밥이나 콩나물국밥에 과하주나 모주 한잔을 곁들이면 어느덧 전주는 떠나고 싶지 않은 도시가 되어있다. 그러나 문화적 전통이란 옛모습을 고집스럽게 잇는 것 만으로는 결코 확대재생산되지 않는다는 것을 전주사람들은 깨닫고 있는 듯 하다. 지난 4월 ‘전주국제영화제’를 시작한 데 이어 내년 ‘전주세계소리축제’에 앞서 오는 10월 ‘프레 페스티벌’를 여는 등 전통을 바탕으로 한 현대적 문화예술에 힘을 기울이는 것도 이런 문제의식이 낳은 결과일 것이다.판소리나 산조의 명창·명인들이 선배로 부터 물려받은 더늠을 가다듬는 노력을거듭하여 대표적 공연예술로 자리잡게 한 것 처럼 물려받은 전통을 시대적상황에 맞게 새롭게 재창조하여 새로운 문화전통을 만들어보겠다는 뜻이 읽혀진다. ‘영화도시’로 발돋움하려는 전주의 노력은 결코 허장성세가 아니다.전주에서는 1940년대 후반부터 1950년대 초반까지 모두 15편의 영화가 만들어졌다. ‘피아골’은 1950년대의 화제작이었고,‘선화공주’는 한국 최초의 컬러영화였다.고인이 된 명배우 최무룡과 허장강도 전주영화로 영화계에 데뷔했을만큼 한국영화의 중심지였다.호남평야에서 비롯된 경제력을 바탕으로 시인·묵객·명인·명창의 든든한 후원자였던 지역유지들이 해방에서 전쟁으로 이어진 혼돈 속에서도 영화라는 새로운 예술장르에 창작 공간을 제공하는 노력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영화도시 전주’가 아직까지는 다소 생경하게 들린다면,‘소리축제’는 매우 친숙하게 다가온다.그러나 친숙한 만큼 진부하게 들릴 수 있는 ‘소리’와 ‘전주’의 이미지를 이 축제를 통해 확실하게 바꾸어놓겠다는 것이 이곳 사람들의 생각인 듯 하다. 여기서 ‘소리’는 그동안 처럼 ‘한국적’이라는 경계에 머무르지 않는다. ‘우리 소리의 세계화’라는 구호를 내걸었지만 결코 우리 것의 우수성만을강조하는 방식이 아니라 세계를 받아들이는 쌍방통행식이다.올 가을 예비행사의 프로그램은 ▲한국음악의 변천을 담은 ‘소리역사를 찾아서’ ▲한중일 전통음악의 명인 ▲정명훈이 지휘하는 이탈리아의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초청공연 등이다.소리축제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짐작할 수 있을 듯 하다.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최근 전주시는 교동의‘전통문화지역’에 세울 쌈지박물관 4곳의 설계안을 공모했다.쌈지박물관은 부채와 한지·자수·전통술을 각각 주제로 한 전문박물관.그런데 응모작 가운데 ‘무늬만 전통적’인 한옥지붕은 모두 탈락시켰다.한때는 공중전화박스에도 한옥지붕을 씌웠던 전주.이제는 전통문화도시로 가꾸려면 어떻게해야하는지를 누구보다 잘 깨닫고 있기에 앞날을 기대해 보아도 좋을 것 같다. 전주 서동철기자. [이렇게 가꿉시다] “문화사업 연계 지역 정체성 표출 긴요”. 전주에 가면 칠규(七竅)가 만족스럽다.맛갈스런 음식이 입을,소리예술이 귀를 즐겁게 해준다.사계절 축제와 볼거리가 즐비해 눈을 감동시키고,맑은 공기를 들이마시는 코마저 즐거움을 느낀다.아마도 전주는 얼굴위의 일곱구멍을 모두 감동시키는 ‘칠규감동 문화전략’을 펼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개발연대 내내 한켠에 밀려나 있었던 전주는 사실상 ‘박제된 문화도시’였다.이제 문화시대에 들어서면서 문화를 지역발전의 견인차로 삼아 ‘생동하는 문화도시’로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한옥과 음식이 대표하던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현대의 창조적 문화예술이 함께꿈틀댄다.지역이 지닌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영화나 게임같은 문화산업에도 관심을갖고있다.대사습놀이 현장에서 볼 수 있듯이,시민이라면 누구나 한자락씩 흥얼거리는 이지역 특유의 ‘소리’는 지역선도 예술(leading art)의 역할을한다.컨벤션 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여론주도층에 대한 지역이미지 확산을 꾀하는 것도 색다른 접근이다.다시말해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편안하고 쾌적한 도시로 발전해가고 있는 것이다.자전거타기의 보급이 상징적으로 이를 잘 나타내준다. 그런데 문제는 이제부터이다.우선 단기간 내에 펼쳐놓았던 문화예술 사업들을 일맥상통하게 연결시켜 전주의 개성과 독창성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인가가 관건이다.문화산업도 이제까지의 관심차원에서 벗어나 지역 실질소득 창출과 경제활성화로 연결시킬 수 있는 세부전략이 준비되어야 한다.연중 볼거리를 제공하는 외부지향적인 행사가 산만하지 않은지 챙겨보고,지역문화 정체성을 살릴 수 있도록 전개시켜야 한다. 자치시대의 부산물이랄 수 있는 행정권 단위의 문화사업 전개로 인한 인근지역과의 사회심리적 격차를 좁혀,전라문화권 차원의 문화를 이끄는 맡형 역할을 잘 해내고 자치단체간 문화협동의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다.소리를 산업화하는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컨벤션산업을 예술과 접목시켜 자연관광지컨벤션산업과 차별화시키는 문화중심적 컨벤션산업 전략을 구상해봄직 하다. 추진주체인 시장과 도지사의 리더십과 문화마인드는 타 지역의 모범이 되지만,지속적 추진을 위해 조례화를 소홀히하지 말아야 한다.재정출연을 통해문화재단을 만들어야 안정성과 지속성을 보장할 수 있다.아울러 지역문화의주체인 시민들이 참여하고,문화단체와의 문화협동 폭을 넓히는 참여적 문화활동이 활발히 전개되어야 참된 문화도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시민들이생활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정책당국이 해야 할 일은 이제부터 더 많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이흥재 한국문화정책개발원 연구실장
  • 독자의 소리/ 공공기물 파괴행위 엄정하게 다루어야

    시내 중심가나 대학 주변에 설치된 공중전화 부스를 보면 늘 유리가 파손되어 있거나 전화번호부가 훼손된 채 방치돼 있다.요즘은 부스 아래 부분을 아크릴로 바꾸거나 특수유리로 대체하는 등 파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가지대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별 효과가 없다고 한다. 그런데 알고 보면 이렇게 부스를 파손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성인들이라는데 문제가 있다.철 없는 어린이들이라면 잘잘못을 가려 선도하겠지만 정상적인 가치 판단 능력을 가진 성인들이 술에 취했다고 해서, 또는 홧김에 공공기물을 파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따라서 어려서부터 공중도덕과 질서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겠고,이러한 공공재산 파손 행위가 근절될 때까지강력한 단속을 실시해 이들 공공재산 파손 행위자에 대한 처벌과 손실물 보상을 병행하는 엄정한 법 집행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이봉식 [부산지방경찰청 동부경찰서]
  • [뉴패러다임 경영 CEO에 듣는다] 한국통신 李啓徹사장

    한국통신 이계철(李啓徹·60)사장은 첫 인상에서 약수터나 공원에서 쉽게만날 수 있을 것같은 ‘동네 아저씨’의 분위기가 느껴진다.하지만 얘기를시작해보면 왜 그의 별명이 ‘독일병정’인지 곧 알게 된다. 국내 최고의 통신전문가로서 가진 합리성과 추진력을 부드러움과 세심함 속에 담아내기 때문이다.이는 98년 이후 1만5,000명이라는 국내 초유의 감원을 단행하면서도 노조와 별다른 마찰을 빚지 않은데서 잘 나타난다.이달부터시행에 들어간 지역번호 광역화사업도 그의 작품이다. ◆최근 지역번호 광역화사업으로 다소 혼란이 있었습니다만=우리나라의 통신가입자는 유선 2,100만명,무선 2,700만명 등 5,000만명입니다.그러다보니 지나치게 많은 지역번호와 식별번호로 이용에 큰 불편이 있었습니다.또 시외전화 접속시간도 상당히 길었습니다.이번에 전국 144개 지역번호가 16개로 단순화됨에 따라 이런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입니다.아울러 남북통일 때북한에 할당할 지역번호 자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신규 통신사업자나 차세대통신서비스가 생길 때에도 원활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습니다.‘통신 대혁명’이라고 부를만합니다. ◆당초 우려와 달리 비교적 빠르게 안정을 찾았는데요=처음 사흘 가량은 가입자들의 불편이 꽤 있었습니다.다행히 한국통신을 비롯한 전 통신사업자들의 적극적인 홍보 덕에 예상보다 일찍 광역 지역번호가 정착됐다고 봅니다. 신문·TV·라디오 광고는 물론,전국 54만대에 이르는 공중전화에도 직원들이 밤을 새워가며 안내 스티커를 붙였을 정도입니다. ◆올해 최대 당면과제는 무엇입니까=현재 한국통신은 전화회사에서 인터넷회사로,네트워크공급자에서 정보유통사업자로 창사 이래 최대의 변신을 하고있습니다.이에 걸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하고 연말에 선정될 IMT-2000(차세대이동통신)사업권을 확보하는 등 미래 사업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역점을두고 있습니다.또 올해 안에 인터넷 품질을 세계적 수준으로 올려놓겠다는국민들과의 약속도 반드시 지킬 것입니다. ◆사업계획의 큰 틀은 무엇입니까=지난해 선포한 새로운 기업비전 ‘사이버월드 리더’가 국민들에게 매우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습니다.핵심은 크게네트워크와 인터넷서비스 부문의 강화입니다.우선 초고속 인터넷 설비를 확충해 인터넷이 수용할 수 있는 가입자 수를 지금의 52만에서 270만명으로 늘릴 것입니다.또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광대역무선통신망(B-WLL),위성인터넷 등 가정과 사무실로 직접 들어가는 가입자망도 대폭 증설하겠습니다.또 포털사이트인 ‘한미르’(www.hanmir.com)나 쇼핑몰 ‘바이엔조이’(www.buynjoy.com) 등 인터넷서비스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규모의 목동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기업을 위한 인터넷 인프라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여기에만 올해 1조800억원이 투자됩니다. ◆지식정보사회 구현을 위한 사업계획은 무엇입니까=100만 주부 인터넷 교육이 가능하도록 전국 800개 학원에 인터넷 회선을 공급하고 요금도 내릴 계획입니다.또 전국 12개 PC교육장과 전화국 PC사랑방을 이용,1만여명에게 정보화교육을 실시할 것입니다.올해 안에 전국 144개 지역을 연결하는 광케이블망 구축을 완료하고 초고속교환기(ATM)용량도 현재의 10Gbps에서 40Gbps로확장하는 등 초고속기간망 완성을 당초 예정보다 2년 앞당겨 올해 안에 완성하겠습니다. ◆전략적으로 고려중인 신규 사업분야는 무엇입니까=아무래도 가장 큰 것은연말에 IMT-2000사업권을 따내는 것이겠지요.국내 최대 통신사업자로서 사업권 확보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만큼 정상적으로 2002년 IMT-2000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또 직접위성방송(DBS)사업권을 확보하는데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영혁신은 잘돼가고 있습니까=조직,인력,사업구조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손을 댔습니다.97년 공기업 최초로 이사회와 사장,사장과 부서장간 경영계약제를 도입했고,올해부터 과장급 이상 직원에 전원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또 지난해 전국 260개 전화국을 91개로 광역화했고,전망이 불투명한사업은 과감히 퇴출시켰습니다. ◆e-비즈니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다양한 제휴가 필요할텐데요=약 1,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국내외 선진기업 및 벤처기업들과 제휴,또는 지분참여등 형식으로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지난 1월 미 IBM과 아시아 최대 규모의인터넷데이터센터를 구축키로 협력각서를 체결했고,2월에는 미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터넷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3월에는 미국의 전자상거래 결제서비스인 e-차지에 1,000만달러를 투자하기도 했습니다.특히 테헤란밸리를비롯,서울 양재동 포이밸리,인천 송도 미디어밸리,대전 대덕 테크노밸리 등전국 벤처 밀집지역에 3,000억원을 들여 초고속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인생과 경영 철학이라면=세상의 모든 일은 자신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는 뜻인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와 굳은 절개로 나쁜 마음을 버리고 올바른 마음을 가진다는 ‘청류세심’(淸流洗心)을 생활신조로 삼고 있습니다.‘정도경영’(正道經營)도 여기서 나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독일병정은 34년의 공직생활동안 청렴과 정직을 생명으로 해온 이 사장의‘트레이드 마크’다.PCS사업자 선정의 핵심에 있었으면서도 검찰의 비리 수사때 아무런 문제를 빚지 않았다.96년 모친상을 당했을 때 친구들이보내온조의금까지 일일이 되돌려준 일은 유명하다. 경기도 평택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뒤 행정고시 5회로 체신부에들어와 경북체신청장(83년) 체신공무원교육원장(88년) 체신부 기획관리실장(91년) 정보통신부 차관(94년) 등을 거쳐 96년 한국통신 사장에 취임했다.97년 한국통신 민영화 이후 초대 공채사장에 재선임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일일 장애체험교실 운영

    서울 양천구(구청장 許完)는 여름방학을 맞아 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일장애체험교실’이란 이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리장애 및 시각장애로 인한 불편을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장애인의 삶을 이해하고,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마련됐다. 휠체어를 타는 다리장애 체험은 2인1조로 화장실가기,엘리베이터 이용하기,구청 문화회관 방문하기 등으로 진행된다.시각장애 체험에서는 2인1조로 지팡이와 눈가리개를 이용,공중전화 걸기,물건사기,횡단보도 걷기 등을 하게된다.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하루에 40명씩 편성해 운영된다.참가 희망 학생은 15일까지 보건소 4층 보건지도과에 직접 신청하거나 전화(02-650-3424) 또는이메일(sunnio@hanmail.net)로 신청하면 된다.참가 학생에게는 자원봉사활동으로 4시간을 인정해준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얼굴보며 통화하는 공중전화기 나온다

    얼굴을 보며 통화할 수 있는 화상 공중전화기가 나온다.인터넷·전자우편·정보조회 기능도 달려있다. 한국통신 자회사인 한국공중전화㈜는 오는 8월부터 이같은 새로운 멀티미디어 공중전화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이를 위해 한국통신하이텔과멀티미디어사업 콘텐츠 제공을 위한 업무제휴를 맺었다. 새로운 공중전화기는 서울 및 수도권의 학교·역·터미널·백화점·공항·호텔·금융기관 등 공공장소에서 시범운용된다.2004년까지 8만대가 설치된다. 공중전화기는 휴대전화 가입 급증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지난 4월말현재 56만7,000대가 설치돼 있다.98년 말 50만대,지난해 56만대보다 늘었다. 그러나 올 1·4분기 매출은 1,181억원으로 지난해 1·4분기(1,541억원)보다 23% 줄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인터넷 주식 장외거래 ‘사기’ 속출

    인터넷을 이용한 주식 장외거래에서 사기를 당하는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경찰은 현재 S생명보험 이사 A씨의 고소 사건과 명동 사채시장을 중심으로10억원대의 사기사건 10여건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 ◆발생 지난달 8일 국내 굴지의 재벌 계열사인 S생명보험 이사 A씨(50)가 장외주식 사이트를 통해 주식 1,000주를 6,500만원에 팔려다 돈을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주식을 몽땅 날린 사건이 발생했다. 주가가 연일 떨어져 골머리를 앓던 A씨는 이 사이트의 매수·매도 게시판에 ‘팔자 주문’을 띄웠다.A씨는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사겠다는 주문이 들어오자 주권을 상대방이 지정한 주식계좌에 이체한 뒤 전화를 걸어 “돈을입금시키라”고 요구했다.이에 상대방은 “지금 은행인데,사람이 많아 입금이 늦어지고 있다”며 몇시간을 끌다가 또 다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주식을 처분하고 잠적해 버렸다.A씨는 몇시간 뒤 사기당한 사실을 알고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수사 경찰은 A씨와 사기범과의 전화통화 내역을 추적,대학생으로 여겨지는사기범이 마산시의 한 시중은행에서 공중전화를 한 사실을 밝혀내고 형사대를 급파해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또 명동 사채시장 등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여 사기 피해액이 10억원대에 이르는 10여건 이상의 같은 유형의 사건을 포착,수사를 병행하고있다. 전문가들은 주식을 헐값에 팔겠다는 주문을 내고 통장 계좌번호와 핸드폰번호만 올린 뒤 입금 사실을 확인하고는 핸드폰을 해지하고 달아나는 사기범도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실태 인터넷을 통한 주식 장외거래 인구는 전체 주식투자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70만∼80만명으로 추산된다.장외거래를 취급하는 인터넷 사이트는 ‘제이스톡’‘팍스넷’ 등 20여개가 있으나 일부를 제외하고는 수시로 생겼다가 사라지곤 한다. 주식시장,코스닥시장,제3시장과 달리 가상공간에서의 주식 거래시장인 장외거래는 금융감독원의 보호나 제재를 받지 않는다.장외거래는 거래차익의 10∼20%를 양도소득세로 내야 하지만 자진신고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책 제이스톡 박규현(朴奎炫) 분석사는 “장외거래는 현행법에 보호장치가 없기 때문에 반드시 믿을 만한 사람과 거래하고,주권과 현금을 맞교환하는 수밖에 없다”고 충고했다. 금융감독원 한 관계자는 “일손이 달려 장외거래 실태를 일일이 파악하기어렵다”면서 “거래 상대에 대해 신뢰감이 안들면 장외거래 사이트 운영자에게 신원 검증을 요구하라”고 제안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독자의 소리/ 한국통신 차세대 공중전화의 불편사항

    한국통신이 내놓은 차세대 공중전화의 보급이 늘고 있다.이 전화기는 주화,KT·IC카드나 신용카드로 국내전화는 물론 해외전화까지 걸 수 있는 장점이있다.공중전화를 사용하면서 알게 된 차세대 공중전화기의 불편한 점을 발견해 개선을 제안하고자 한다. 기존의 전화와는 달리 수화기를 든 상태에서 주화를 넣어달라는 메시지가나오기 전에 주화를 투입하면 다시 나오는 단점이 있다.또한 번호버튼이 일반전화에 비해 잘 눌러지지 않으며 일반 공중전화카드는 사용할 수 없다는점이 아쉽다. 물론 만든 사람이 많은 노력과 기술을 동원해 제작한 것이겠지만 공중전화를 주로 사용하는 시민들의 사소한 불편에도 귀기울여 참조해 주기를 바란다. 장삼동 [울산시 남구 무거동]
  • 행정서비스 헌장 대상 전남 영암군

    전남 영암군(군수 金澈鎬) 공무원들은 요즘 즐겁다.지난달 31일 행정서비스헌장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기 때문이다.지난해 전국 지자체 행정수행능력 평가에서도 최우수 군(郡)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은데 이어 2연패다.수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국 40여개 지자체에서 자료 요청이나 견학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영암군은 무엇보다 추진 기관의 열의와 주민 참여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헌장 제정단계에서부터 이행과정,자체 평가에 이르기까지 제도 정착을 위한 노력이 엿보였다는 평이다. 영암군은 지난해 7월 ‘보건·민원 행정서비스헌장’을 제정,선포했다. ■헌장 제정 과정 주민 900여명의 의견을 수렴했다.이때 주민층을 7개층으로분류하는 꼼꼼함도 보였다.인터넷에 의견수렴 창구를 마련한 것을 비롯해군정 소식지,반상회보 등 20여가지의 홍보 수단을 활용한 점도 돋보였다.제도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공무원과 주민 모두 제도의 존재 자체를 인식해야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헌장을 구체화하면서 전문가를 초청,담당 공무원과 집중 토론을 하기도 했다.대학교수,사회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까지 두었다.여기서 헌장이 제시하는 이행기준을 계량화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행과정 제도적 뒷받침에 주력했다.헌장 운영규정을 훈령으로 마련했고우수 부서와 공무원에 대한 인센티브제를 도입,지금까지 상금 500만원과 상품 등을 주었다.민원처리에 대한 주민평가제도 실시했다.민원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공중전화카드나 문화상품권을 주는 보상제를 도입했다.눈에 띄는 것은 ‘모래시계 서비스제’.36가지 민원업무별로 처리시간을 규정,3분,5분,10분에서 1시간까지 6단계로 나눴다.민원대에 모래시계를 비치,민원인이 업무처리시간을 확인토록 했다. 김 군수는 “올해는 헌장의 범위를 세무·문화관광·농정·도로·청소·건축·위생·교통 등 8개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행정 부문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고객(주민)들에게 수준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암 남기창 이지운기자 jj@
  • 도봉산에 대형 X게임장 생긴다

    수려한 도봉산 자락에 국내 최대 규모의 X­게임 전용 스포츠랜드가 조성된다. X­게임이란 ‘Extreme Sports Game’의 줄임말.산악자전거와 묘기자전거,암벽등반,스카이점프,프리다이빙,빙벽등반 등 극한에 도전하는 스포츠를 의미하며 최근들어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도봉구(구청장 林翼根)는 건전한 놀이형 모험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도봉동에 5,500평 규모의 X­게임 스포츠랜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봉구는 특히 지하화한 폐기물 중간처리장의 지상공간을 활용,부지 매입비를 절약하는 한편 국내 처음으로 공인절차도 밟을 계획이다. 8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오는 8월 착공해 10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계획인 X­게임 스포츠랜드에는 시드니올림픽 시범경기 종목으로 채택된 인라인 스케이트와 스케이트 보드,묘기자전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1,200평 규모의 X­게임장이 설치된다.또 농구대,인공 암벽,놀이무대와 DDR시스템을 갖춘 놀이공간 등도 갖춰지게 된다. 도봉구는 X­게임 스포츠랜드를 새로운수익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교통편을보강하는 것은 물론 음수대와 관리실,공중전화와 매점, 조립식 스크린 등 부대 편의시설도 완비할 방침이다. 또 일부 종목의 경우 난이도가 높은 모험종목임을 감안해 경기장 즉석보험과 상해보험을 개발,이용자들에게 보급하고 미국의 스포츠 전문채널인 ESPN과 교류협정을 맺어 전문 시범단을 초청하는 등 활성화 대책도 추진하기로했다. 도봉구는 X­게임 경기장을 스포츠TV의 방송제작 공간과 청소년을 위한 스포츠아카데미 교육·훈련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각종 X­게임 대회를 유치하면 적어도 연간 15억원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봉산을 활용한 지역 특화사업으로 추진되는 X­게임 스포츠랜드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이곳이 청소년 레포츠의 메카로 자리잡게 되는 것은 물론 구정홍보와 수익증대 효과까지 겸한 서울 동북부의 새 명소가 될 것이라는게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임익근 구청장은 “연차적으로 시설을 보강·확장해 활달하고 개방적인 청소년들이 모험을 즐기며 심신을 수련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3共 ‘국정日誌’ 내용·의미

    ‘61년 8월16일 주요사항:서울 중앙우체국 이동무선전화 설치,공중전화 업무취급 개시.중요 지시명령:택시 메터제 실시 지시’,‘동년 8월17일 중요지시명령:경향 각지에서 인사정리에 도태된 공무원들이 상관을 무고하는 경우가 허다하여 무고자 엄중 처단을 검찰에 지시.재판:이정재 사형언도’,‘동년 8월25일 고대생 습격사건 피고인 언도공판:신도환 무기,임화수 사형…’ 청와대 통치사료 비서관실이 지난 2월 중순 발굴,정리해 11일 공개한 국가재건최고회의 및 3공화국 대통령비서실이 작성한 국정 ‘일지(日誌)’에 기록된 일부 내용이다. ●제3공화국의 날짜별 기록. 날짜별로 ‘주요사항’ ‘중요 지시명령’ ‘인사자 명단’ ‘주요업무 처리사항’ ‘국내외 뉴스’ ‘재판’을 수록한 일종의 편년체 통치사료다. 청와대 정은성(鄭恩成) 통치사료비서관은 “통치사료 창고에 있던 각종 자료를 전산화하는 과정에서 발견했다”면서 “최고회의 의장과 대통령의 활동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포착하고 정리한 국가재건최고회의 통치기 및 제3공화국의 날짜별 기록”이라고 말했다.또 “통치주체의 활동과 동정을 통치주체의 입장에서 기록한 ‘1차 사료’는 이번에 발견된 일지가 처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역사학자들도 “새로 밝혀진 사료가치가 있는 기록은 아니나 당시 집권세력의 동향 및 정국인식 등을 직·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것”이라고 평가했다. ●발견된 자료는 총 14권 . 이번에 발견된 자료는 63년 12월17일 박정희(朴正熙) 최고회의 의장이 대통령에 취임할 때까지는 국가재건최고회의 비서실이,그 뒤에는 대통령비서실 산하 정무수석실 담당직원이 작성한 ‘상황일지’형식이다. 크기는 A3 용지이며,가로로 기록되어 있다.63년 말까지는 대략 3개월 단위로,64년부터는 1년 단위로 편철되어 있다.총 번호는 15권으로 되어 있으나,67년 일지 1권이 분실돼 모두 14권이다. ●사건개요만 기록. 일요일이나 공휴일에는 특이사 항이 없어서인지 기록이남아 있지 않았고,68년 1월21일 ‘김신조 간첩단 청와대 피습사건’ 등 청와대 내부 혼란기에도일지가 누락돼 있었다.그러나일지에는 사건 개요만 적혀 있을 뿐,구체적 내용은 기술되어 있지 않다.예를 들면 ‘63년 1월25일 주요뉴스:1.김종필씨,박의장의 특명전권 순회대사로 외유 등정,2.김종필씨,외유에 앞서 기자회견에서 의혹사건에 관련이 있다면 달게 심판받겠다고 언명’ 등으로 적혀 있다. 특히 61년 7월3일 인사 항목에는 ‘최고회의 의장 박정희(朴正熙) 육군소장선출,상임위원장 겸임…’이라고 적혀있어 이날 박의장이 전권을 장악했음을 알 수 있다.또 62년 3월22일 국내외 뉴스란에는 ‘윤보선(尹潽善) 대통령하야.상오 11시30분 하야성명서 발표…’라고 기록돼 이날 윤대통령이 물러났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혁명’ 당시의 사회 엿보기. 당시의 사회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는 내용도적지 않았다.61년 9월4일 주요업무항목에는 ‘커피 원두는 법에 의하여 합법적으로 판매할 수 있으나 다방에서 커피를 판매하게 되면 혁명 분위기를깨뜨리는 일이 발생하므로 업자에게 권고해 역수출되도록 결의했다’고 기록,당시 혁명주체들이 다방커피 판매조차 규제한 사회상을읽을 수 있었다. 아울러 항목 구성에서 최고회의나 대통령의 주요활동방향이 나타나 있는 것도 흥미롭다.최고회의 초기에는 ‘외교’를 제1항에 두고 있어 최고회의가쿠데타 이후 한·미간 외교마찰,한·일회담 등 국제여론에 대단히 민감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 3권부터는 ‘재판항목’을 새로 두어 혁명재판소의 각종 반혁명 재판을 정리해 놓았으며,61년부터는 경제개발 5개년계획의 작성과 관련한 박대통령의 각종 업무보고와 경제동향보고 청취 등이 기록되어 있어 경제개발이최우선 국정목표임을 나타내주고 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독자의 소리/ 파손된 공중전화 보며 시민의식 의심

    동네 앞 조그만 슈퍼 앞에 설치된 공중전화 부스엔 벌써 몇달째 고장난 채방치되어 있는 전화가 있다.고장이 난지도 꽤 오래된 것같은데 여전히 사용이 불가능하다. 비단 이곳 뿐만 아니라 시내 곳곳에 설치돼 있는 공중전화 가운데 사용이불가능한 공중전화를 발견하기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뿐만 아니라 전화부스 내엔 담배꽁초며 침을 뱉은 흔적,퀴퀴한 냄새 등 위생상태도 엉망인데다가 부스의 유리가 파손된 곳도 적잖이 볼 수가 있다. 관리하시는 분들의 소홀함을 탓하기에 앞서 우리의 실종된 시민의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생각한다. 자기물건은 애지중지하면서 대중이 함께 사용하는 물건은 아무래도 좋다는식의 생각은 곤란하다.민주시민 의식의 척도는 바로 공공시설을 사용하는 자세가 아닐까. 유광렬[대전 중구 문화1동]
  • “전국 어디든 반나절” 배달혁명

    ‘전국 어디든 반나절 안에 물건을 배달해드립니다.’ 한국통신은 자사 인터넷 쇼핑몰 바이엔조이(www.buynjoy.com)의 물품 배달시간을 다음달 20일부터 6시간 이내로 줄이겠다고 28일 밝혔다.6시간 안에물건이 배달되지 않으면 배달요금(수도권 2,000원,이외 지역 2,500원)을 하나도 안 받을 계획이다. 현재 대부분 인터넷 쇼핑몰의 배송시간이 수도권 3∼5일,지방 3∼6일인 것을 감안할때 이번 한국통신의 조치는 업계에 ‘배송속도 경쟁’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한국통신은 자회사인 공중전화㈜의 물류망과 조직을 최대한 활용해 우선 수도권부터 6시간 배송제를 실시하고 오는 8월 15일부터 이를 전국으로 확대,모든 제품에 대해 ‘365일 24시간 연중무휴 배송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1월 문을 연 바이엔조이는 현재 2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하루 1억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김태균기자 *
  • 무료 ‘국제 공중전화’ 나온다

    무료로 국제전화를 걸수 있는 공중전화가 나온다. 벤처기업인 디맥스코리아(www.dmaxkorea.co.kr 대표 李泰勳)는 폰투폰(전화↔전화) 방식의 무료 웹공중전화기 ‘인티폰2000’을 개발,오는 4월부터 공공장소 위주로 설치해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이 전화기는 자체 내장된 무료전화 사이트 자동접속프로그램을 이용해 일반공중전화처럼 간단히 버튼만 누르면 시내외는 물론 국제전화까지 무료통화가 가능하다.기존의 웹투폰(PC→전화) 방식인 새롬기술의 다이얼패드로 접속되기 때문에 초기에는 미국으로만 국제전화가 가능하지만 통화과정이 복잡하지 않고 통화품질도 양호하다고 회사관계자는 밝혔다. 인티폰2000은 웹기반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LAN(근거리통신망)·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망)·ISDN 등의 접속환경만 갖추면 무제한 무료사용이 가능하다.전화료는 공중전화기 위에 부착된 액정표시 장치를 이용한 광고수익으로 충당한다. 디맥스는 이 전화기를 무료대여 방식과 직접판매 방식으로 은행·증권사·관공서·지하철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을 위주로 공급할 계획이다. 조명환기자 river@
  • 대한매일을 읽고/ 공중전화 깨끗이 써 수리비낭비 막자

    대한매일 18일자 23면 ‘휴대폰 2,500만시대 공중전화 찬밥신세’ 기사에따르면 전국의 주요한 장소에 설치된 공중전화 3대중 1대정도가 파손됐다고한다. 아직도 많은 서민들의 통신수단이 되고있는 공중전화는 여러 사람들이 사용하기 때문에 깨끗이 사용할 필요가 있다.공중전화기 옆에 부착된 전화번호부도 훼손해선 안된다.긴급하게 전화번호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필요하기때문이다. 공중전화 시설물이 피해를 당하면 그 부담은 결국 공중전화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몫으로 돌아온다.막대한 예산이 공중전화 시설 수선비로 지출되면 더많은 곳에 공중전화를 설치하기가 어렵게 되고 결국 공중전화 요금인상의 요인이 될 수 밖에 없다. 공중전화를 내것처럼 아끼는 시민의식이 아쉽다.공공시설물 하나라도 아껴서 낭비요인을 줄이는 지혜와 노력이 필요하다. 고두환 [대구시 달서구 송현동]
  • 핸드폰 2,500만 시대 공중전화 ‘찬밥신세’

    휴대전화가 보편화되면서 공중전화 이용자가 크게 줄고 통화금액도 격감하고 있다.요금이 싼 공중전화가 바로 옆에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아무런 생각없이 휴대전화를 걸고 있다. 게다가 실종된 공중도덕으로 공중전화 3대 중 1대가 파손된 상태다.전화부스에 담배꽁초 등 오물이 널려 있기 일쑤다. 전화기를 부수고 동전을 훔쳐가는 사건도 종종 일어난다. 17일 한국통신에 따르면 공중전화의 통화금액은 98년 7,228억원에서 지난해6,187억원으로 14.4%가 줄었다. 대학생 조모씨(22·여·서울 서초구 반포동)는 “휴대전화를 구입한 뒤 공중전화를 이용한 일이 한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집계된 공중전화 파손 사고는 모두 5만8,000여건.전국에 설치된 공중전화가 15만3,000여대인 점을 감안하면 3대 중 1대가 파손된 셈이다.수선비만 4억5,400여만원이 들었다. 회사원 김상호(金相鎬·33·서울 노원구 상계동)씨는 “지난 16일 밤 서울신촌에서 공중전화 부스에서 용변을 보던 10대를 타이르다 ‘당신이 뭔데 참견하느냐’고 대들어 낭패를 봤다”고 말했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공중전화가 휴대전화에 밀려 수난을 당하고 있다”며“이용률이 적은 곳의 공중전화를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옮기고 기존 전화기에 인터넷 접속 및 음주측정기 등 첨단장비를 추가해 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