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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전북 지자체, 백제유적 통합관리사업단 이전´샅바싸움´

     충남과 전북 자치단체들이 백제역사유적지구 통합관리사업단을 유치하기 위해 샅바싸움을 하고 있다.  통합관리사업단은 지난달 23일 충남도청에서 이사회를 열고 재단법인 명칭, 설립 목적, 소재지 변경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명칭은 ‘백제세계유산센터’로 개정했고 목적은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통합관리·활용·확장 등재 등으로 변경했다. 그러나 현재 대전시에 있는 사업단의 소재지 변경 문제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지자체들마다 사업단 유치의 당위성을 내세우고 있어 소재지 변경은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다. 공주시는 세종시와의 근접성 등 행정적으로 유리한 입지 조건과 백제왕도의 한성 함락 후 첫 번째 왕도, 세계유산센터로 활용할 계획인 고마센터 건물 등을 내세우고 있다. 부여군도 세계유산 지정 면적을 대부분 차지하고 있고 부소산성 정문 옆에 사적지관리사무소를 청사로 확보한 점을 들고 있다. 익산시는 백제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왕도이자 내년 왕궁리 유적전시관 부지 내 세계유산 편의시설 건립 사업에 따른 공간 확보 등을 강조하고 있다. 통합관리사업단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2012년 문화재청과 전북도, 충남도, 익산시, 공주시, 부여군 등 5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기구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2박 3일 광저우~홍콩 크루즈 여행

    2박 3일 광저우~홍콩 크루즈 여행

    #널 만나기 전 거리는 130㎞ 우리는 사랑하는 누군가를 떠나보내고 나면 이상한 버릇이 생긴다. 1997년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되기 전에 만들어진 왕자웨이 감독의 영화 ‘중경삼림’(1994)에서 ‘경찰 223’은 5월 1일 유통기한인 파인애플 통조림을 모은다. 사랑이 돌아올 때까지. ‘그는, 그녀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기억이 통조림에 들었다면 유통기한이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 만약 사랑에 유통기한을 적어야 한다면 만년 후로 적고 싶다’는 다소 낯간지럽고 오글거리는 대사와 함께. 왜 하필 어깨 위에 한 줄기 햇빛이 내려앉기도 전에 일찍 길을 나설 때 이런 생각이 드는 걸까. 오전 9시 50분에 탄 색동 비행기는 3시간 30분을 훌쩍 넘겨 반팔을 입어도 좋은 11월의 중국 선전(深?)공항에 몸을 내려놓았다. 중국 국내선 공항 중에 가장 큰, 이 무슨 우주선 모양의 공항 건물을 빠져 나오자 가이드가 주저리주저리 경제특구 선전을 장황하게 설명하는데 기억에 남는 것이라곤 덩샤오핑의 개방정책에 따라 가장 먼저 중국에서 경제특구로 지정됐고 30년도 안 돼 인구가 1000만명으로 늘었다는 사설과 함께 버스기사들이 1분이 멀다 하고 경적을 빽빽 울린다는 생뚱맞는 얘기였다. 승용차가 끼어들기를 하다가 사고가 나도 버스 책임이 70%라서 보험료가 무서워 그 놈의 설잠을 깨우는 경적을 울린다는 것이다. 고속도로에 진입하기 20여분간 기사는 참 열심히도 경적을 울려 댔다. 여행은 항상 약간의 긴장과 두려움이 교차한다. 이번 여행도 예외는 아니었다. 더욱이 누구나 한번쯤 ‘심쿵’하는 크루즈 여행이 아닌가. 그리고 항로가 하필 전 세계적으로 핫이슈인 분쟁 해역 남중국해를 끼고 있다. 절묘한 타이밍. 설렘이 불안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게다가 의사 소통에 약간의 문제가 생겼는지 투어버스는 우릴 기다리며 정박해 있는 크루즈가 있는 항구로 가는 대신 제3의 갑문을 헤맸다. 배가 출발하기 1시간 전까지 우린 광저우 난사항의 어디쯤에서 뱅뱅 맴돌았고, 기름때 묻은 채 노을보다 더 붉게 귀가하는 오토바이족들을 만날 때에서야 크루즈를 간신히 만났다. 어쩔 것인가. 이런 돌발 상황을 맛보는 것도 여행의 일부분인 것을. 그 붕 뜬 시간 때문에 오히려 여행이 좀 더 너그러워졌다. 크루즈 여행은 황혼에 접어든 노부부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물론 그 황혼처럼 크루즈에선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 일상도 멈춘다. 정치마저도 멈춘다. 그 속에선 분쟁도 멈추고 평화만 있을 뿐이다. 중국 공안의 다소 까다로운 검색 시간마저 안전을 더욱 약속하는 듯도 했다. 스타크루즈 버고호는 마치 타이타닉을 연상시킬 만큼 거대했다. 7만 6800t급으로 13층 높이였다. 승객은 1870명을 태울 수 있고 승무원 수는 900명이다. 총 객실 수는 935개. 움직이는 호텔이라 생각하면 틀리지 않다. 광저우에서 홍콩까지 130㎞를 아주 천천히 항해했다. 이 배의 선장보다 더 끗발 있는 부사장 마이클 고가 말하듯 배에선 여행을 방해하는 어떤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널 만난 후 거리는 0.13m 움직이는 호텔 버고호는 호텔 객실이 부럽지 않다. 삼시 세끼 내내 입이 호강한다. 거위발부터 랍스터, 살살 녹는 스테이크까지 나오는 코스 요리는 수준급이다. 저녁엔 세계의 음식이 즐비한 가운데 바비큐 파티가 기다린다. 그것도 홍콩의 야경을 풍경 삼아서. 어디 그뿐인가. 8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 리도극장에선 세계적인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은 ‘언더 더 시’, 인어공주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좀 더 가족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일본, 인도 등 아시아 요리 전문 레스토랑이 있는 7, 8층에서, 커플끼리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12층 선상 카페에서 콘서트를 즐기며 맥주 한잔하면 더할 나위 없다. 물론 거기엔 수영장, 어린이 풀장, 스파, 골프연습장까지 갖추고 있어 뻐근한 근육을 풀 수도 있다. 돈 많은 중국인들은 카지노에서 시간을 보내며 밤을 지새우고, 조금은 ‘부비부비’하고 싶은 젊은 커플들은, 혹은 어떤 설레는 만남을 기다리는 솔로는 댄스파티에서 광란의 춤을 추며 날을 새워도 흉 보지 않는다. 이곳에선 언어도 피부도 하나가 된다. 한배를 탔다는 동질감 때문일 것이다. 스타크루즈는 원래 홍콩에서 베트남 하롱베이, 다낭, 마카오를 끼고 주로 돌았다. 소문엔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중국인들이 세계여행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짜여 있다고도 했다. 그만큼 중국풍을 배제했다는 얘기다. 고마운 것은 울렁증 심한데도 멀미가 없다. 망망대해에서 배는 멈춘 듯 움직였다. 단 한 번의 출렁임도 없이. 홍콩 빅토리아 항구에 정박한 배가 잠시 휴식을 취했다. 일행은 배가 쉬는 동안 홍콩에서 가장 높은 건물, 국제무역센터(ICC) 스카이 100, 그 꼭대기에서 아찔한 풍경에 반했다. 세계에서 7번째 높은 빌딩. 빅토리아 항구뿐 아니라 홍콩 전경이 한눈에 내다보인다. 현기증이 날 만큼 아찔한 풍경. 운 좋게도 이날은 빌딩 사이로 무지개가 피어 오르는 보기 드문 광경까지 목격했다. 특별한 선물이었다. 비가 왔던가. 그 무지개는 문득 작년 9월 말부터 12월까지 있었던 우산혁명을 떠올리게 했다. 행정장관 직선제 선출을 하면서 친중 성향의 후보만 추천하는 바람에 반발한 학생들이 거리로 나섰다. 버고호는 내년 1월 3일부터 난사에서 이곳 홍콩을 2박 3일 일정으로 항해한다. 어쩌면 이 버고호가 새로 취항하는 노선을 통해 홍콩과 중국을 좀 더 하나로 묶어 줄 것 같다. 두 도시를 연결하는 버고호. 중경삼림의 시그널처럼 ‘언젠가는 둘을 가까운 친구가 될 수 있도록 할 지 모른다.’ 130㎞가 0.13m만큼 가까워진 느낌이다. 2박3일의 마지막 밤은 크루즈 여행의 백미를 선사했다. 홍콩 야경…. 빅토리아 항구를 빠져나올 때 홍콩의 밤은 정말 낮보다 아름다웠다. 타이타닉의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대사가 야경의 자막처럼 오버랩됐다. 이 배에 승선한 건 내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이었다. 너,를 만났으니까. 버고호여 안녕. 글 사진 광저우·홍콩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여행수첩 >>스타크루즈 버고호 일정은 크게 두 가지다. 매주 금요일 난사항을 출발해 홍콩에 기항하는 2박 일정과 일요일 출발해 베트남 하롱베이, 다낭을 경유하는 5박 일정이다. 선내 전압은 220V. 한국인 승무원도 상주한다. (02)733-9033. >>국제상업센터(ICC)에 있는 홍콩 최고층 빌딩인 ‘스카이 100’ 전망대는 항구가 내려다보이는 해발 약 393m의 전망대로 홍콩섬, 주룽반도, 신계지구가 360도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1분이면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홍콩에서 가장 빠른 더블데크 엘리베이터가 있다. 홍콩지하철(MTR) 주룽역에 있으며 홍콩국제공항에서 공항철도로 약 20분 거리에 있다. 입장료는 어른 168홍콩달러(약 2만 5000원), 어린이(11세 미만)와 65세 이상 노인은 118달러(약 1만 7500원).
  • ‘2차 총궐기’ 중재 삐걱… 화쟁위 역할 어디까지?

    ‘2차 총궐기’ 중재 삐걱… 화쟁위 역할 어디까지?

    조계종 화쟁위원회(화쟁위·위원장 도법 스님)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조계사에 은신 중인 한상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위원장이 전격 제의한 민노총과 경찰·정부 간 중재가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당장 다음달 5일로 예정된 2차 ‘민중 총궐기대회’의 평화적 집회 중재부터 삐걱거린다. 현재로선 민노총 측이 제의한 노동계와 정부 간 대화 중재는 엄두도 못 낼 상황이다. 그렇다 보니 불교계 안팎에서 화쟁위의 역할을 둘러싸고 회의적인 목소리가 적지 않다. 우선 경찰의 강경한 입장 표현에 대화 중재가 주춤한 상태다. 지난 25일 화쟁위는 강신명 경찰청장과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 ‘2차 민중 총궐기대회가 폭력 시위와 과잉 진압의 악순환을 끊는 전환점이 되도록 대화하자’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경찰 측의 입장은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은 편이다. 화쟁위는 집회 주최 측에도 평화적 시위를 하도록 설득하고 경찰도 동참해 달라는 취지라고 설명했지만 경찰 측은 ‘법 집행기관으로서 준법의 문제는 화쟁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기본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 위원장의 자진 출석 등 적법 절차 준수와 준법 집회 다짐이 조건이라면 대화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이 같은 강수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과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24일 국무회의에서 민노총의 대규모 집회를 ‘불법 폭력 사태’로 규정한 채 수배 중인 상황에서 공권력을 무시하고 계속 불법 집회를 주도하는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정치권의 입장도 싸늘하기는 마찬가지다. 화쟁위의 중재 선언에 새누리당의 서청원 최고위원과 김진태 의원은 잇따라 ‘왜 범법 수배자를 감싸느냐’, ‘공권력을 투입하라’는 발언을 쏟아 내 조계종단과 조계사 스님들의 항의 방문과 사과 요구 사태를 낳았다. 이러한 상황에 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주지들과 조계사 사부대중, 실천승가회,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는 나란히 성명을 발표해 ‘내 집에 들어온 절박한 중생은 내치지 않는 법’이라며 일단 화쟁위의 입장을 거들고 나섰다. 하지만 이 같은 움직임과 달리 25일 충남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열린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에서 불교계의 입장은 한군데로 모이지 않았다. 화쟁위 위원장 도법 스님이 2차 민중 총궐기대회가 평화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스님들이 현장에서 ‘평화의 울타리’ 역할에 나서 줄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 채택을 제안했지만 일부 위원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한 채 평화로운 시위 문화 정착을 촉구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는 선에서 그쳤다. 조계종 화쟁위는 경찰 측과 만나 입장을 먼저 확인한 뒤 민노총 측과도 다시 면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민노총과 정부 간 원만한 대화를 위해 범종교계의 동참도 재차 촉구할 방침이다. 현재 화쟁위는 화쟁위원과 기획위원 등으로 노동계와 정부 간 대화 실무 전담반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2차 민중 총궐기대회의 평화 집회 추이를 살펴 가면서 노동계와 정부 간 대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인 것이다. 이와 관련, 정웅기 화쟁위 대변인은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화쟁위의 역할은 조정이 아니라 갈등과 폭력의 고리와 악순환을 끊자는 데 있는 것인 만큼 노동계와 경찰, 정부가 모두 대승적인 차원의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황정민 vs 최민식, SF vs 로맨스…연말 극장가 대작 4파전

    황정민 vs 최민식, SF vs 로맨스…연말 극장가 대작 4파전

    2013년 ‘변호인’, 지난해 ‘국제시장’에 이어 올겨울까지 3년 연속 12월 개봉 천만 영화가 탄생할 수 있을까. 역대 천만 영화 15편 중 12월 개봉작은 ‘아바타’, ‘왕의 남자’까지 합쳐모두 네 편이다. 영화계에서는 대개 7월 말, 8월 초와 연말에 대작을 등판시키곤 한다. 작품 내용과 배급 규모로 따져 볼 때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작품은 새달 16일 정면 승부를 펼치는 ‘히말라야’(CJ 배급)와 ‘대호’(뉴)다. 17일 개봉하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디즈니)와 23일 개봉을 저울질 중인 ‘조선 마술사’(롯데)가 그다음으로 꼽힌다. ●에베레스트와 지리산, 설산(雪山)의 격돌 ‘히말라야’는 ‘국제시장’에 이어 올여름 ‘베테랑’으로 연타석 장외 홈런을 친 배우 황정민이 주연이다. 이번 작품까지 대박을 터뜨리면 주연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천만 고지를 세 번이나 정복하는 셈이다. 목숨까지 던지는 산 사나이들의 우정은 흔한 소재이나 우리 이야기라는 점이 강점이다. 한국 산악계를 대표하는 엄홍길 대장과 고(故) 박무택 대장의 스토리를 담았다. 네팔 히말라야와 프랑스 몽블랑 현지 로케이션 촬영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해적-바다로 간 산적’(866만명)으로 천만을 넘봤던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황정민과는 ‘댄싱퀸’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이다. ‘대호’는 지난해 여름 1700만명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명량’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 흥행 배우를 접수한 최민식이 낙점한 작품이다. 일제강점기 일본군에게 쫓기는 조선 마지막 호랑이와 어쩔 수 없이 다시 화승총을 잡게 된 조선 최고 명포수 만덕의 이야기가 눈 덮인 지리산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신세계’에서 최민식과 호흡을 맞췄던 박훈정 감독의 연출작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악마를 보았다’, ‘부당거래’의 각본을 담당했고 ‘혈투’로 ‘입봉’한 뒤 ‘신세계’에서 자기만의 스타일을 꽃피운 박 감독은 차기 천만 감독 영순위. 일본 최고 연기파 배우 오기스 렌의 출연도 관심거리다. ●SF와 로맨스 사극, 누가 다크호스?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는 1977년 첫선을 보인 공상과학영화(SF) 시리즈의 일곱 번째 이야기다. 먼 은하계를 배경으로, 정의를 수호하려는 제다이 기사단과 어둠의 힘에 끌린 기사들이 펼치는 세대를 뛰어넘는 대결을 담고 있다. 이 시리즈는 3부작 형태로 이어지고 있는데 두 번째 3부작(에피소드 1~3) 이후 10년 만에 찾아오는 신작이라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상태다. 해외에서는 개봉할 때마다 흥행 폭풍을 일으켰지만 그간 국내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해리슨 포드, 마크 해밀, 캐리 피셔 등 원조 3부작(에피소드 4~6) 스타들이 새로운 세대와 함께 돌아오는 점은 중장년층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듯하다. 마술사와 공주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조선 마술사’는 올해 ‘미션임파서블-로그네이션’과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등 외화 두 편을 제외하곤 이렇다 할 토종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롯데엔터테인먼트의 마지막 카드다. 앞서 롯데 배급 국내 작품으로는 ‘간신’ 정도가 100만명을 넘겼다. 이원태·김탁환 공동 작가의 원작이 정식 출간되기 전에 이미 영화화가 결정됐을 정도로 이야기 자체는 흥미롭다. 성인 연기에 접어든 유승호와 고아라가 어떤 시너지를 보여 줄지가 관건. 김대승 감독이 ‘혈의 누’, ‘후궁’에 이어 다시 사극에 도전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주인공 못잖은 카메오… 더 풍성해진 안방극장

    주인공 못잖은 카메오… 더 풍성해진 안방극장

    요즘 안방극장은 카메오 풍년이다. 배우는 물론 개그맨에서 가수, 운동선수까지 직업군도 다양하다. 이들은 의외의 장면에서 카메오로 등장해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는가 하면 ‘신스틸러’ 못지않은 강렬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출연 직업군도 다양… 활력소 역할 톡톡히 최근 가장 화제를 모은 카메오는 단연 MBC 주말 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 출연한 개그맨 유재석이다. MBC ‘무한도전’의 자선 경매쇼 ‘무도 드림’ 특집에서 ‘내 딸 금사월’ 제작팀에 최고가인 2000만원에 낙찰된 유재석은 지난 22일 방영분에서 헤더 신(전인화)의 수행 비서와 천재 화가 역으로 출연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이끌어 냈다. 진지하고 심각한 드라마의 긴장을 이완시켰다는 평가다. 한 40대 여성 시청자는 “헤더 신의 정체가 의심받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지만 유재석이 휠체어를 밀고 들어오는 장면부터 웃음이 터졌다”면서 “유재석이 화가로 변신해 대걸레로 그림을 그리는 장면도 더 집중해서 보게 됐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29일 톱스타 역할로 한 번 더 드라마에 출연한다. ‘코리안 특급’ 야구선수 박찬호도 MBC 수목 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그는 극중 딸을 둔 학부모 역할로 학원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딸을 기다리며 윤태수(정준호)를 비롯한 다른 학부모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배우 정준호와의 친분으로 작품에 출연한 그는 충남 공주 출신답게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자연스럽게 펼쳤다는 후문이다. SBS 수목 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는 아이돌 그룹 비투비의 멤버들이 깜짝 출연했다. 이들은 경찰서 순경 박우재 역으로 출연 중인 비투비 멤버 육성재를 응원하러 촬영장을 방문했다가 카메오로 즉석 캐스팅됐다. 실제 인물의 특성을 살려 현실감을 높이는 경우도 있다. MC 김제동은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모스트지 창간 20주년 기념식의 사회자로 등장해 비상 상황에 대처하는 모습을 연기했다.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홍석천은 E채널 드라마 ‘라이더스:내일을 잡아라’에서 남자 손님에게는 친절하지만 아르바이트생인 윤소담(이청아)을 다그치는 카페 사장 역할을 실감나게 소화했다. ●예능작가 출신 작가 많아지면서 강화 드라마에 카메오 출연이 많아진 것은 예능 작가 출신 드라마 작가가 많아지면서 회당 에피소드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별에서 온 그대’ 등 스타 작가 박지은씨가 대표적으로 올해 그가 집필한 KBS 드라마 ‘프로듀사’에는 매회 화려한 카메오 군단이 화제를 모았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이우정 작가도 경주 수학 여행 에피소드에서 ‘김수로왕매점’의 사장으로 배우 김수로를 등장시키는 등 재치 있는 카메오 활용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연예인 입장에서도 카메오 출연은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다.카메오 출연의 기회를 살려 연기자를 겸업하기도 하고 연기자 진출의 시험대로 삼는 아이돌 가수들도 있다. 하지만 카메오가 남발될 경우 부작용도 적지 않다. 연예계의 한 관계자는 “극의 몰입도를 방해하고 제작진의 세 과시에 불과할 수 있기 때문에 카메오의 남발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꽃보다 어여쁜 공주’…발레리나의 우아한 몸짓

    ‘꽃보다 어여쁜 공주’…발레리나의 우아한 몸짓

    발레리나 라나 존스(가운데)가 26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호주 발레 프로덕션의 잠자는 숲속의 공주 드레스 리허설 동안 공주 오로라의 파트를 춤추고 있다.ⓒ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성호 기자의 종교만화경 24] 조계종 화쟁위의 고민

    [김성호 기자의 종교만화경 24] 조계종 화쟁위의 고민

      조계종 화쟁위원회(화쟁위·위원장 도법 스님)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조계사에 은신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전격 제의한 민노총과 경찰·정부간 중재가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당장 다음달 5일로 예정된 2차 ‘민중 총궐기대회’의 평화적 집회 중재 부터가 삐걱거린다. 현재로선 민노총 측이 제의한 노동계-정부간 대화 중재는 엄두도 못 낼 상황이다. 그렇고 보니 불교계 안팎에서 화쟁위의 역할을 둘러싸고 회의적인 목소리가 적지않다.  우선 경찰의 강경한 입장 표현에 대화 중재가 주춤한 상태이다. 지난 25일 화쟁위는 강신명 경찰청장과 구은수 서울경찰청장에 2차 ‘민중 총궐기대회가 폭력시위와 과잉진압의 악순환을 끊는 전환점이 되도록 대화하자’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경찰 측의 입장은 그닥지 적극적이지 않은 편이다. 화쟁위는 집회 주최 측에도 평화적 시위를 하도록 설득하고, 경찰도 동참해 달라는 취지라고 설명했지만 경찰측은 ‘법 집행 기관으로서 준법의 문제는 화쟁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기본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측은 한 위원장의 자진 출석 등 적법 절차 준수와 준법 집회 다짐이라는 조건이라면 대화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이같은 강수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박 대통령은 전 날인 24일 국무회의에서 민노총의 대규모 집회를 ‘불법 폭력 사태’로 규정한채 수배중인 상황에서 공권력을 무시하고 계속 불법 집회를 주도하는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엄정 대응방침을 밝혔었다. 정치권의 입장도 싸늘하기는 마찬가지다. 화쟁위의 중재 선언에 새누리당의 서청원 최고위원과 김진태 의원은 잇따라 ‘왜 범법 수배자를 감싸느냐’‘공권력을 투입하라’는 발언을 쏟아내 조계종단과 조계사 스님들의 항의방문과 사과 요구 사태를 낳았었다.  이같은 상황에 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주지들과 조계사 사부대중, 실천승가회,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는 나란히 성명을 발표해 ‘내 집에 들어온 절박한 중생은 내치지 않는 법’이라며 일단 화쟁위의 입장을 거들고 나섰다. 하지만 이같은 움직임과 달리 25일 충남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열린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에서 불교계의 입장은 한 군데로 모아지지 않았다. 화쟁위 위원장 도법 스님이 2차 ‘민중 총궐기대회’가 평화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스님들이 현장에서 ‘평화의 울타리’ 역할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 채택을 제안했지만 일부 위원들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한채 평화로운 시위문화 정착을 촉구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는 선에서 그쳤다.  조계종 화쟁위는 서울경찰청을 비롯한 경찰 측과 만나 입장을 먼저 확인한 뒤 민노총 측과도 다시 면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관련해 민노총-정부간 원만한 대화를 위해 범종계의 동참도 재차 촉구할 방침이다. 현재 화쟁위는 화쟁위원과 기획위원 등으로 노동계-정부간 대화 실무 전담반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2차 ‘민중 총궐기대회’의 평화 집회 추이를 살펴가면서 노동계-정부간 대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인 것이다. 이와 관련, 정웅기 화쟁위 대변인은 2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화쟁위의 역할은 조정이 아니라 갈등과 폭력의 고리와 악순환을 끊자는데 있는 것인 만큼 노동계와 경찰, 정부가 모두 대승적인 차원의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5) LH] 전국 주택 13% 지은 ‘공룡기업’… 부채 14조 털고 건전성 회복

    [공기업 사람들 (5) LH] 전국 주택 13% 지은 ‘공룡기업’… 부채 14조 털고 건전성 회복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업무는 다양하고 방대하다. 조직과 임직원 수도 공기업 최대다. 임직원 수가 6615명에 이른다. 조직은 본사 5본부 3부문, 1연구원, 38개 처·실, 12개 지역본부와 2개 독립본부로 구성됐다. LH 업무는 큰 그림을 그리는 사업이 많다. 그중 주택도시개발사업이 단연 앞선다.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서민주택공급기관이다. 동시에 택지를 조성, 민간 기업에 공급하는 업무도 맡는다. 분당·일산·동탄 신도시 등 굵직한 도시 개발의 선두에 서 있다. 최근에는 세종행복도시건설사업과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혁신도시개발사업도 맡고 있다. 국가산업단지 조성, 남북협력사업(개성공단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공급된 주택 1810만 가구 중 13%에 이르는 252만 가구를 건설해 공급했다. 전국 603개 지구에서 408㎢에 이르는 도시를 조성했다. 현재도 120개 지구에서 여의도(2.9㎢)의 90배가 넘는 273㎢의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전국 도로의 6.4%(5만 5516㎢)와 전국 중·고교의 10.54%(1168곳)를 LH가 지었을 정도로 도시 인프라 시설을 책임지고 있다. 도시 개발과 관련한 인프라까지 직접 건설한다. 예를 들면 지하철 분당선도 LH가 건설했고, 일산 자유로도 LH가 놓았다. 거대 공룡 LH를 이끄는 수장은 이재영(58) 사장이다. 이 사장은 경남 합천 출신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3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건설교통부 국토균형발전본부장, 정책홍보관리실장, 주택토지실장 등을 지낸 토지주택 분야 전문가다. 오랜 공직 생활을 거쳐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판단력이 빠르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취임 후 금융부채 14조원 감축 등 공기업 경영 정상화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행복주택, 뉴스테이 등 정부의 핵심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택지 개발·임대주택 등 사업 전 분야에 대한 일대 혁신으로 LH의 체질을 개선해 영속기업으로 발전할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김영도(61) 상임감사는 감정평가업계에서 잔뼈가 굵었다. 감정평가사 자격과 영국왕립감정평가사(FRICS) 자격을 국내 1호로 취득했다. 2012년 대선 당시 행복주택 공약 입안에 참여했다. 춘천 제일고와 강원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황종철(56) 부사장 겸 기획재무본부장은 해병대 특유의 뚝심과 추진력으로 통합 초기 미래전략처장, 총무인사처장 등 핵심 부서장으로 재직하면서 통합형 인사제도 설계 등 LH 청사진을 그렸다. 부채 감축, 사업 구조조정 등 재무 개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관악고, 경기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인근(58) 토지주택연구원장은 ‘소통하는 연구, 세상을 바꾸는 연구’를 내세우고 토지, 주택 정책 연구를 총괄하고 있다. 기술고시(14회) 출신으로 서울시립대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나와 영국 런던시티대에서 토목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신동철(55) 주거복지본부장은 경동고, 한국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만능 스포츠맨으로 현안을 정면 돌파하는 스타일이다. 강원지역본부 재직 시절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촌·미디어촌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박수홍(54) 도시환경본부장은 현장맨이다. 분당, 일산 1기 신도시와 위례, 동탄2 신도시 개발에 직접 참여했다. 행복도시 지구 지정, 기본계획 수립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의 초석을 다졌다. 오성고와 한양대 토목공학과 출신이다. 조성학(55) 공공주택본부장은 서울 보성고, 단국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주택사업 전문가다. 뛰어난 통찰력과 풍부한 현장 경험이 강점으로 원가 절감형 임대주택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등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임대주택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송태호(54) 국책사업본부장은 온화한 성품과 친화력으로 직원들과의 유대 관계가 돈독하다.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지원, 인도 스마트시티사업 등 해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지역균형개발사업, 지역특화산업단지 등 미래 사업 발굴을 총괄하고 있다. 광주 서석고, 전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정건기(54) 행복주택부문장은 택지사업1처장, 공공주택기획처장을 역임하면서 맞춤형 임대주택사업의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민임대·보금자리·행복주택사업 등 국책 주택사업을 모두 다뤘다. 최근 행복주택 첫 사업지 입주를 무사히 마쳤고, 현재는 전국 각지에서 추진 중인 현장을 총괄하고 있다. 직원들과 허물없는 소통으로 친밀도 또한 높다. 광주고·전남대 농공학과 졸업. 김양수(52) 경영지원부문장은 서대전고, 충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온화한 성격과 추진력 있는 일처리로 판매기획처장 재직 시 LH 판매극대화의 초석을 마련했다. 경영정상화 등 정부 정책을 담당하고 있다. 이상곤(55) 기술지원부문장은 자기 관리가 철저하며 직원과의 화합과 소통에 적극적이다. 하남사업본부장 재임 시 공장 이전 등 현안을 해결했다.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심사제도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 건설기술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밀양고, 경상대 농공학과 출신이다. 김상엽(52) 홍보실장은 진주고, 고려대 통계학과 출신이다. 금융사업처장, 경영관리실장, 재무처장 등 핵심 보직을 역임했다. 탁월한 기획력과 강한 업무추진력을 발휘했다는 평과 함께 빠르고 정확한 상황 판단으로 국정 어젠다에 맞춰 LH 경영 성과를 효과적으로 홍보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건고와 한양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한 한효덕(52) 비서실장은 “똑게(똑똑하면서 게으른)”형 간부로 선후배에게 두루 인기가 있으며, 독서광으로 풍부한 인문학적 지식을 겸비하고 있다. 윤석총(53) 감사실장은 외유내강형으로 대전고와 서울시립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통합 당시 조직 융합을 담당했으며, 총무고객처장으로 있으면서 경기 분당사옥 매각과 본사의 경남 진주 이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수도권 사업을 총괄하는 서울, 인천, 경기지역본부는 광역본부(임원급)로 지역본부장이 독립적인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있다. 현도관(54) 서울지역본부장은 LH의 전략통으로 꼽힌다. 통합 직후 재무개선특별위원회 사무국장을 지내면서 사업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경영지원부문장 재직 시에는 공기업 경영 정상화 등 난제를 해결했다. 홍보실장, 경영지원본부장도 역임했다. 대구 청구고, 서울시립대 출신이다. 권석원(55) 인천지역본부장은 중동고, 한양대 공업경영학과 출신으로 청라·영종 경제자유구역, 김포한강·검단·파주운정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총괄하면서 수익성 제고와 미매각 자산 판매 극대화로 부채 감축에 큰 공을 세웠다는 평을 받는다. 방성민(54) 경기지역본부장은 소탈한 성격으로 부드러운 리더십의 소유자다. 사업계획실장 재직 시 민간 자본을 활용한 사업 방식 다각화, 리츠를 활용한 임대주택건설 등 LH의 신규 사업모델 정립을 주도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 구축에 기여했다.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 등 혁신적인 사업 방식을 주도하고 있다. 부산진고, 동아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진주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위하여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위하여

    발레리나들이 26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호주 발레 프로덕션의 잠자는 숲속의 공주 드레스 리허설 동안 춤을 추고 있다.ⓒ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은평구 내 집 마련 수요자 주목! ‘은평 신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금일 1순위 청약 실시!

    은평구 내 집 마련 수요자 주목! ‘은평 신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금일 1순위 청약 실시!

    ▶ 장기적인 전세난 속 매매가와 전세가 격차 줄어들어 내 집 마련 욕구 ‘상승’▶ 전세가율 높은 은평구, 갈아타기 수요 높아...매매 거래 활발 ‘눈길’▶ 지하 3층 ~ 지상 15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80가구(일반분양 251가구) 규모 ‘은평 신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성황리에 분양중▶ 11월 26일 1순위 청약, 27일 2순위, 12월 3일 당첨자 발표 최근 부동산시장의 전세대란과 월세전환 속에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격차가 줄어들자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파트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전세가 비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내 집 마련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가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심지어 매매가보다 더 비싼 전셋집도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의 지난달 실거래 자료 분석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가운데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을 추월한 아파트 단지가 29곳이나 발견됐다. ◆ 수도권일대 매매가와 전세가 격차 줄어들어...서울 은평구 일대 전세가율도 ‘상승세’월간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9월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의 격차가 각각 3.3㎡당 1,146만원, 820만원으로 약 326만원의 가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지난 2013년 4분기 전셋값의 격차가 3.3㎡당 약 392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그만큼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기가 수월해진 셈이다. 전용 84㎡(34평형)을 기준으로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는 비용이 2년 만에 약 2,244만원 가량 비용이 줄어든 것이다. 매매가와 전셋값의 격차가 줄어들면서 전세가율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9월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 비율은 72.9%(월간KB주택가격동향 기준)로 지난 2013년 4월 이후 28개월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재개발 단지가 많은 은평구를 중심으로 높은 전세가율을 보이고 있다.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9월 기준 서울 은평구의 경우 아파트 전세가 비율이 72.9%로 서울(71.8%) 평균을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9월 서울 은평구의 평균 전셋값은 2억5,692만원으로 지난 2014년 10월 보다 약 3천195만원 상승했다. 지난 1년 동안 약 14.2%의 높은 전세가격 상승률을 보이고 있어 이 기회에 매매로 집을 장만하려는 수요가 대거 발생하고 있다. ◆ ‘은평 신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성황리에 분양중(주)효성은 지난 20일, 서울시 은평구 신사동 19-190번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인 ‘은평 신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견본주택을 성황리에 개관하고 분양중이다. (주)효성은 재계순위 25위의 대기업으로 매년 기업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AAA(대한주택보증 2014년 기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효성은 지난해에 건설부문에서만 1조 5천억원이 넘는 수주액을 기록하며 2009년 1,628억원에 비해 9배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도급순위도 같은 기간 89위에서 42위로 올랐다. 올해에는 1조 6000억원 수주를 눈앞에 두며, 주택사업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공주 신관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용인 서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동래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등 분양하는 곳 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올해 하반기에는 별내 효성해링턴 코트, 용인 기흥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 퍼스트 등 전국적으로 분양 순항을 이어갈 전망이다. ‘은평 신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지하 3층~지상 15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80가구중 일반분양 251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전세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하여 실수요자들의 선호도를 높였다. ‘은평 신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도보 거리로 이용이 가능한 지하철 6호선 응암역 인근에 위치하여 대중교통망 이용이 편리하다. 여기에 인근에 있는 지하철 3,6호선 불광역을 이용하면 서울 중심지로의 진입도 쉽다. 여기에 상신초, 덕산중, 숭실중•고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자녀를 둔 3~40대 학부모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풍부한 생활편의시설도 장점이다. 단지 주변으로 은평 이마트, NC 백화점 등 대형 쇼핑시설이 위치하며, 시립서북병원, 은평구청 등의 이용도 쉽다. 여기에 지상 주차장이 없는 공원형 단지로 설계되어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다.더불어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불광천 산책로와 인근에 신사근린공원, 봉산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며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로 주민운동시설을 설치할 예정으로 입주민들의 여유롭고 쾌적한 여가생활도 가능하다. 금일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12월 3일이며 정계약은 12월 9일~11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322-3번지(지하철 3,6호선 연신내역 인근)에 마련되어 있다. (상담문의: 02-353-890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케피’ 윤공주 “하프 연주자, 조신한 부잣집 딸 같다고요?”

    ‘오케피’ 윤공주 “하프 연주자, 조신한 부잣집 딸 같다고요?”

    배우 윤공주가 하프 연주자로 변신했다. 25일 서울 남산창작센터에서 뮤지컬 ‘오케피’ 연습실 공개 행사가 열렸다. 뮤지컬 ‘오케피’는 한번쯤은 궁금했지만 한 번도 본적 없는 무대 아래 공간인 ‘오케피’(오케스트라 피트의 줄임말)를 무대화한 작품. 일본 스타작가인 미타니 코우키의 뮤지컬 데뷔작으로 오케스트라 피트에서 벌어지고 있는 에피소드와 그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하프 연주자로 등장한 윤공주는 우아한 몸짓으로 하프를 연주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그러나 컨덕터 오만석의 상상 속에서는 섹시한 댄스를 선보이며 숨겨진 화끈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윤공주는 “하프는 오케스트라 악기 중 가장 크고 화려하다. 하프 연주자라고 하면 화려하고 부잣집 딸일 것 같고 그런 고정관념이 있다. 그런 고정관념에 맞춰 진짜 자신의 모습을 잃어버린 하프 연주자가 ‘이건 진짜 내가 아닌데’ ‘나는 누구일까’ 이런 고민을 하며 자신을 찾아간다”고 역할을 설명했다. 함께 하프 역을 맡은 린아도 “배우라는 직업도 마찬가지다. 화려하고 멋있어 보이는데 무대 뒤에서는 외로울 때가 있다. 그래서 더 공감이 가고 애착이 가는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배우 황정민이 연출 겸 컨덕터 역을 맡은 ‘오케피’는 오만석, 서범석, 윤공주, 박혜나, 린아, 최재웅, 김재범, 정상훈, 송영창, 김원해 등 국내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오는 20일 1차 티켓이 오픈 되며 12월 18일부터 2016년 2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뮤지컬 ‘오케피’ 연습실 공개, 황정민 “주인공들만 모여서 합창이 어려워요”

    뮤지컬 ‘오케피’ 연습실 공개, 황정민 “주인공들만 모여서 합창이 어려워요”

    화려한 뮤지컬 무대의 아래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25일 오후 5시 서울 남산창작센터에서 뮤지컬 ‘오케피’ 연습실 공개 행사가 열렸다. 뮤지컬 ‘오케피’는 한번쯤은 궁금했지만 한 번도 본적 없는 무대 아래 공간인 ‘오케피’(오케스트라 피트의 줄임말)를 무대화한 작품. 일본 스타작가인 미타니 코우키의 뮤지컬 데뷔작으로 오케스트라 피트에서 벌어지고 있는 에피소드와 그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연출 겸 배우 황정민은 2009년 연극 ‘웃음의 대학’ 공연 중 ‘오케피’라는 작품을 처음 알고 매료됐다. 당시 일본작가 미타니 코우키의 작품에 빠지게 됐고 뮤지컬 DVD를 찾아 봤다. 황정민은 “DVD를 본 순간 이 작품은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오케피’를 연출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황정민은 “당시 뮤지컬은 화려하고 쇼 같은 느낌이었다. 그러나 화려한 뮤지컬이 아니라 이런 연극적이고 감동이 있는 뮤지컬이 있다는 것도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오케피’에는 황정민과 더블 캐스팅으로 컨덕트 역을 맡은 오만석을 비롯해 하프 윤공주, 린아, 바이올린 박혜나, 피아노 송영창, 트럼펫 최재웅 김재범, 오보에 서범석, 섹소폰 정상훈, 비올라 김원해 등 국내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황정민은 “이분들이 다른 작품에서는 다 주인공 하시는 분들이라 캐스팅이 힘들었다”며 “솔로만 하신 분들이라 합창이 잘 안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분들은 모두 그 역할에 체화된 사람들이다. 아주 오래전부터 수많은 공연을 보러 다니며 레고 퍼즐처럼 캐스팅을 조합했다. 사랑스러운 분들”이라고 배우들에 애정을 드러냈다. 황정민과 함께 ‘웃음의 대학’ 공연 당시 일찌감치 캐스팅에 낙점됐던 서건창은 “연출로서는 별로 믿기지 않았는데 계속 해도 될 것 같다”며 “굉장히 섬세하고 배우를 했던 사람이라 배우의 감성을 잘 알아서 그런 부분을 이해해줘서 좋았다. 배우들이 게으른 면이 있는데 매일 가장 먼저 나와 혼자 연습을 하고 있다. 이렇게 성실한 사람이라면 틀림없이 좋은 작품이 나올 것이라는 믿음이 들었다”고 연출로서의 황정민을 인정했다. 뮤지컬 무대 밑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는 ‘오케피’는 오는 12월 18일부터 2016년 2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030년 순수 전기차 100만 시대 연다

    2030년 순수 전기차 100만 시대 연다

    2030년이면 누구나 전기를 생산, 판매하는 시대가 열린다. 순수 전기차 시장은 100만대(누적 기준) 규모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은 약 5조원 규모로 확대된다. 23일 정부가 내놓은 ‘2030 에너지 신산업 확산 전략’의 주요 정책 방향이다. 정부는 향후 5년간 에너지 신산업 시장에 19조원 규모의 기업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도 내년 이 시장에 1조 2890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세종시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신산업 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장기 에너지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민관이 협력해 2030년까지 100조원에 달하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일자리를 50만개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동시에 온실가스는 5500만t을 감축한다. “기후변화 대응은 부담이 아니라 새로운 성장 기회”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언급과 맥을 함께한다. 우리 정부는 오는 30일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재설정하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앞두고 대응 마련에 힘써 왔다. 먼저 정부는 2030년까지 순수 전기차를 100만대 이상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순수 전기차는 내연기관 없이 배터리와 모터로 움직이는 차를 말한다. 제주도가 핵심이다. 제주도는 2030년까지 도내에서 운행하는 37만여대의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2020년까지 1회 충전 거리를 기존 대비 2.5배 늘리고 전국 각지에 충전소를 대폭 확대한다. 정부에 따르면 순수 전기차 시장 규모는 2030년 17조 9000억원(3만명)으로 커진다. 생산과 소비를 뜻하는 영어 단어를 합성한 ‘프로슈머’라는 아이디어도 눈에 띈다. 에너지 프로슈머는 개인 또는 빌딩 등에서 직접 생산한 소규모 전력이나 남는 전력을 사고팔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다. 정부는 이 같은 에너지 프로슈머 분야에서 73조원 규모(일자리 41만 7000명)의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도 정부는 화석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한 ‘제로 에너지 빌딩’을 공공주택에 시범 적용하고 2025년부터 모든 신축 건물에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정양호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2030년까지 모두 40만 가구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온실가스는 에너지 프로슈머 부문과 친환경 공정 신사업에서 각각 2160만t, 1470t이 줄고 저탄소 발전과 순수 전기차 부문에서는 각각 1870만t, 120만t이 감소할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男 전립선암 10.5배 女 췌장암 4배 급증

    男 전립선암 10.5배 女 췌장암 4배 급증

    최근 30년간 사망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암은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10배), 여성은 췌장암(4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위암은 남녀 모두에게서 사망률이 줄었다. 공주대 보건행정학과 임달오 교수팀은 1983년부터 2012년까지 30년간 국내 13개 주요 암의 사망률 추이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1983년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 10만명당 암 사망률은 남성이 위암(83.5명), 간암(48.6명), 폐암(18.4명) 등의 순으로 높았고, 여성은 위암(23.1명), 간암(8.0명), 자궁암(7.2명) 순이었다. 하지만 30년이 흐른 2012년에는 남성이 폐암(44.4명), 간암(34.0명), 위암(22.4명)으로 변화했으며, 여성도 폐암(16.5명), 대장암(14.0명), 위암(13.0명) 순으로 암 사망률 순위가 바뀌었다. 통계자료를 1983년 대비 2012년의 연령별표준화사망률(ARS)로 분석하자 이번에는 전립선암 사망률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표준화사망률은 연령구조를 국가 인구구조로 표준화해 인구 10만명당 연간 사망자 수를 산정한 개념이다. 분석 결과 남성은 전립선암이 30년간 10.5배가 늘어 암 사망 증가율 1위를 기록했고, 대장암(3.7배), 췌장암(2.9배) 순으로 암 사망 증가율이 늘었다. 연구팀은 전립선암 사망률이 급증한 배경으로 비만, 지방섭취, 운동부족 등을 꼽고 “전립선암에는 나라마다 경제개발 수준이 영향을 미쳤는데, 개발이 진행 중인 국가는 증가하고, 더 풍족한 국가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대장암과 췌장암 사망률 증가에 영향을 미친 요인 역시 서구형 식사, 과체중, 운동부족, 흡연 등이 꼽혔다. 한편 암 예방 조기 검진이 증가해 남성은 위암(-73.2%), 간암(-30.0%), 식도암(-26.8%) 순으로, 여성은 위암(-73.3%), 간암(-16.8%), 식도암(-63.0%) 순으로 암 사망률이 감소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1층 일부·최상층 가구 다락방 제공

    1층 일부·최상층 가구 다락방 제공

    GS건설과 신동아건설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동탄자이파밀리에’ 아파트(조감도) 1067가구를 분양한다. 51~84㎡까지 중소형으로만 설계했다. 남향 위주 판상형·4베이로 설계했다. 동탄신도시에 최초로 공급되는 민간참여형 공공주택이다. 일부 1층 가구는 테라스와 하부 다락방을, 일부 최상층은 상부 다락방을 제공한다. 낮은 건폐율과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춘 자연친화형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중앙마당과 가족형 텃밭인 자이팜도 조성된다. 유치원 및 초·중·고교를 모두 걸어서 다닐 수 있다. 동탄2신도시의 중심부이자 수공간을 대표하는 워터프론트 콤플렉스와 가깝다. 워터프론트 콤플렉스에는 호수공원과 주거·문화 복합시설, 상업시설 및 공공시설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조성된다. 부지의 47%를 공원과 수변으로 조성한다. KTX·GTX 동탄역(예정)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권까지 10분대에 도달한다. 광역버스 정류장이 단지 앞에 들어선다. 산업단지 배후 주거지로 주택수요도 두텁다. 인근에 삼성나노시티, 삼성디지털시티, 기아자동차, LG전자 디지털파크, LG이노텍공장을 비롯해 동탄일반산업단지, 오산기장산업단지, 평택산업단지 등이 자리잡고 있다. 2018년 1월 입주 예정. 1644-9910.
  • 모나코 ‘로열 쌍둥이’와 미녀 왕비 공식행사 참석

    모나코 ‘로열 쌍둥이’와 미녀 왕비 공식행사 참석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모나코 공국 알베르 2세 대공과 샤를렌느 왕비가 생후 11개월 된 왕실 쌍둥이와 함께 공식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모나코 로열 쌍둥이는 지난 해 12월 10일 출생한 왕세자 자크 오노레 레니에와 공주 가브리엘라 테레즈 마리이며, 이들은 약 1년 사이 부쩍 자란 모습으로 등장해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로열패밀리의 이번 행사는 모나코의 국경기념일을 맞아 이뤄졌으며, 특히 쌍둥이 공주와 왕자가 태어난 뒤 처음 맞는 국가 행사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더했다. 모나코 왕비와 대공은 평소 국가행사가 치러질 때와 마찬가지로 아기를 한명씩 품에 안고 왕궁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냈고, 대중은 이를 크게 환영했다. 특히 로열 패밀리 쌍둥이는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를 모을 만큼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데, 이는 모나코가 13세기에 건립된 이래 왕실에서 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이번 국경기념일 행사 시작에 앞서 알베르 2세 대공은 대중들에게 최근 끔찍한 테러를 겪은 프랑스 국민과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지지할 것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실제 프랑스와 모나코는 지리적으로도 매우 가까울뿐만 아니라 1861년 프랑스 보호하에 주권을 인정받고 1919년에는 독립과 주권을 보장받으면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로열 쌍둥이 못지않게 역시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는 샤를렌느 왕비는 여전히 여신과 같은 자태를 뽐내며 대중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한편 자산이 10억 달러(약 1조 1600억 원) 이상으로 알려진 알베르 2세 대공은 혼외정사로 낳은 딸(23)과 아들(11)을 두고 있으며, 이들은 전통과 법에 따라 왕위를 계승할 수 없다. 현재 모나코 공국의 왕위는 쌍둥이 중 2분 늦게 태어난 자크 왕세자가 물려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빠세대 경제 효과는 ‘가속’ 아들세대 과잉 투자는 ‘감속’

    아빠세대 경제 효과는 ‘가속’ 아들세대 과잉 투자는 ‘감속’

    고속도로 확충으로 ‘시간 거리’가 단축되고 있다. 시간 단축뿐만 아니라 국토의 효율적 이용은 물론 엄청난 경제적 효과도 안겨주고 있다. 산업·서비스의 영역을 확대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엄청난 자본을 투자해야 하는 사업인 만큼 사업 방식, 시설 규모, 노선을 놓고 논란도 적지 않다. 정치적 계산이 깔린 과잉 투자로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정부가 서울~세종고속도로를 건설하기로 최종 결정하면서 고속도로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남한) 장래 고속도로망 뼈대는 ‘7×9’ 형태를 띤다. 남북으로 7개 노선, 동서로 9개 노선을 거미줄처럼 구축하는 것이 간선도로망의 큰 틀이다. 모두 7257㎞로 대동맥에서 실핏줄까지 고속도로망이 구축된다. 이 중 지난해 말 기준으로 4221㎞(자동차 전용도로 82㎞ 포함)가 운영 중이다. 현재 공사 중인 823㎞가 2020년까지 완공되면 5000㎞ 시대를 열게 된다. 821㎞는 설계(실시설계+기본설계+타당성조사) 중이고, 장래를 내다보고 1391㎞를 추가 건설하는 방안까지 마련했다. 2010년까지 고속도로 건설 투자액은 78조 2000억원에 이른다. 투자액만 놓고 보면 엄청난 재정이 투입됐다. 그렇다면 고속도로 건설에 따른 경제 효과는 얼마나 될까. 지난달 고용석 국토연구원 도로정책연구센터장이 대한교통학회 세미나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고속도로망 구축으로 서울~지방 대도시 간 통행 시간이 서울~부산은 7.3시간, 서울~목포는 6.8시간 단축됐다. 또 고속도로망 구축으로 대도시가 국토 끝단에 위치한 분산형 국토 공간 구조의 약점을 극복하고 교류를 활성화하며 국토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데 기여했다. 우리나라 전체 국토의 69.6%(2014년)가 30분 이내에 고속도로 IC에 접근할 수 있다. 1970년도의 14.3%와 비교했을 때 고속도로 접근성이 55.31% 증가했다. 인구 유동이 많은 시가화지역은 83.8%가 고속도로 IC에 30분 이내 접근 가능하다. 경제적 효과는 엄청나다. 통행 시간 및 물류 비용 감소로 국내 산업 발전에 공헌하고 경제적 파급 효과(생산 및 고용 유발 효과)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 1970년부터 2010년까지 고속도로 투자에 따른 산업 성장 효과는 93조원으로 분석됐다. 투자 대비 120.4%의 효과를 얻은 것이다. 고속도로 투자로 인한 산업별 투자 효과는 서비스업(82.2%), 제조업(30.2%), 농업광업(8.1%) 순으로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 효과가 특히 높다. 이는 고속도로 투자를 통해 관광, 요식업 등 국민 생활 편의를 증진시키고 국민 삶의 질을 끌어올렸다는 증거다. 2010년까지의 고속도로 건설에 투자한 비용 대비 생산 유발 효과는 165조 8000억원, 고용 유발 효과는 100만명으로 분석됐다. 같은 금액을 제조업에 투자했을 경우 생산 유발 효과는 163조원, 서비스업에 투자하면 142조원을 기대할 수 있다. 제조업이나 서비스업에 투자한 것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고용 유발 효과 역시 서비스업(138만명)이나 제조업(79만명)과 비교해 결코 낮지 않은 수준이다. 고 센터장은 “고속도로 투자로 국토 이용의 효율성과 형평성을 제고했다”며 “국가 산업 발전 및 국토 공간의 심리적 거리 단축, 지역 간 이동 시간(효율성) 및 통행 시간(형평성)의 격차 단축, 교류 활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데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장기 계획을 통해 지속적으로 전국 고속도로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놓고 한쪽에서는 과잉 투자라고 비판하고 정부는 기본 인프라 구축이라고 맞서고 있다. 왜 이런 비난이 나오는 것일까. 비난의 근거로 향후 저출산, 고령화 등의 인구구조 변화와 경제 성장률 둔화를 반영하지 못한 수요 예측을 든다. 충남 공주~서천 간 고속도로를 보자.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한산해 맘껏 달릴 수 있다. ‘한국의 아우토반’으로 불린다. 이 고속도로를 건설할 때 예측 교통량은 하루 2만 2424대였다. 2010년 개통 이후 실제 교통량은 1만 662대에 그쳤다. 조금씩 늘고 있으나 지난해 교통량도 1만 4005대에 불과했다. 목표 대비 63% 수준이다. 당진~대전고속도로도 예외는 아니다. 당초 하루 교통량을 4만 791대로 잡고 추진했다. 2010년에는 1만 9382대, 지난해에는 2만 4362대를 기록했다. 결국 목표 대비 60%에 그쳐 당장은 과잉 투자라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않다. 민자고속도로인 천안~논산 고속도로 역시 교통량이 목표 대비 60% 수준에 그치는 등 대부분의 민자고속도로에 최소운영수익보장(MRG) 계약에 따라 혈세를 쏟아붓고 있다. 지난해만 지원한 재정이 3105억원이나 된다. 정부는 과거 과학적이지 못한 투자에 대해 솔직히 시인한다. 그러면서도 예측 목표량 대비 실제 교통량 격차가 큰 것은 과거 국가 교통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결과라는 것이다. 최근에 건설되는 고속도로는 국가 교통 데이터베이스에 근거해 수요 분석이 제대로 이뤄지기 때문에 과잉 투자 오명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대표적인 예로 평택~시흥고속도로를 든다. 이 고속도로는 목표 대비 교통량이 90% 이상이다. 과잉 투자 지적에 대해 정부는 생각이 다르다. 경제 규모 확대, 소득 증대, 자동차 증가와 지역 간 이동량이 급증하면서 고속도로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에 모두 7257㎞에 이르는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는 장기 계획을 세운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고속도로 건설 효과를 단기간에 평가하는 데도 손을 젓는다. 경부·중부고속도로의 경우 고속도로 기능을 상실할 정도로 교통량이 증가해 확장을 거듭했지만 한계에 부닥쳐 결국 서울~세종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신설하기로 결정한 것을 예로 든다. 김일평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고속도로 건설에 앞서 산업적 효과를 강화하고 정확한 수요 예측을 통한 적정 투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결정을 배제하고 민자고속도로의 자금재조달을 통해 MRG 지원 규모를 줄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우리 많이 컸죠?” 모나코 왕실 쌍둥이 모습 드러내

    “우리 많이 컸죠?” 모나코 왕실 쌍둥이 모습 드러내

    19일(현지시간) 모나코 알베르 2세 대공과 샤를렌 왕비가 국경일을 맞아 쌍둥이 자크 왕자, 가브리엘라 공주와 함께 궁전 발코니에서 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0에 출생한 로열 쌍둥이는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를 모을 만큼 높인 인기를 차지하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나코 ‘로열 쌍둥이’와 미녀 왕비, 공식행사 참석

    모나코 ‘로열 쌍둥이’와 미녀 왕비, 공식행사 참석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모나코 공국 알베르 2세 대공과 샤를렌느 왕비가 생후 11개월 된 왕실 쌍둥이와 함께 공식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모나코 로열 쌍둥이는 지난 해 12월 10일 출생한 왕세자 자크 오노레 레니에와 공주 가브리엘라 테레즈 마리이며, 이들은 약 1년 사이 부쩍 자란 모습으로 등장해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로열패밀리의 이번 행사는 모나코의 국경기념일을 맞아 이뤄졌으며, 특히 쌍둥이 공주와 왕자가 태어난 뒤 처음 맞는 국가 행사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더했다. 모나코 왕비와 대공은 평소 국가행사가 치러질 때와 마찬가지로 아기를 한명씩 품에 안고 왕궁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냈고, 대중은 이를 크게 환영했다. 특히 로열 패밀리 쌍둥이는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를 모을 만큼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데, 이는 모나코가 13세기에 건립된 이래 왕실에서 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이번 국경기념일 행사 시작에 앞서 알베르 2세 대공은 대중들에게 최근 끔찍한 테러를 겪은 프랑스 국민과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지지할 것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실제 프랑스와 모나코는 지리적으로도 매우 가까울뿐만 아니라 1861년 프랑스 보호하에 주권을 인정받고 1919년에는 독립과 주권을 보장받으면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로열 쌍둥이 못지않게 역시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는 샤를렌느 왕비는 여전히 여신과 같은 자태를 뽐내며 대중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한편 자산이 10억 달러(약 1조 1600억 원) 이상으로 알려진 알베르 2세 대공은 혼외정사로 낳은 딸(23)과 아들(11)을 두고 있으며, 이들은 전통과 법에 따라 왕위를 계승할 수 없다. 현재 모나코 공국의 왕위는 쌍둥이 중 2분 늦게 태어난 자크 왕세자가 물려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씨줄날줄] 파리 크루아상 & 이슬람 초승달/구본영 논설고문

    초승달(新月)은 무슬림의 상징이다. 한때 중동의 패권국이었던 페르시아 사산왕조의 문양이었지만, 그 유래는 더 길고 모호하다. 예언자 마호메트가 메카에서 박해를 피해 메디나로 ‘성스러운 피신’(헤지라)을 할 때 밤하늘에 떠 있던 초승달을 가리킨다는 말도 있다. 어쨌든 이슬람권 국기엔 대개 초승달이 그려져 있다. 초승달이 이슬람권 전사들의 신월도(新月刀), 즉 시미타르에서 유래했다는 오해도 있긴 했다. 이는 13세기 십자군 전쟁 이래 기독교를 표상하는 십자가에 비해 시미타르가 풍기는 호전성을 억지로 부각시키려는 억측일 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이슬람권에서 초승달이 깜깜한 밤이 지난 뒤 떠오르는 것처럼 ‘진리의 시작’이라는 신성한 함의를 지닌다는 것이다. 이슬람권 국가들의 적십자사인 적신월사의 상징 마크도 ‘붉은 초승달’이다. 초승달과 프랑스인들이 먹는 빵 ‘크루아상’이 닮은꼴임은 우연이 아니다. 이 빵의 기원이 17세기 말 이슬람제국 오스만튀르크의 유럽 침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니 말이다. 당시 초승달 깃발 부대가 오스트리아까지 쳐들어오자 폴란드 왕이 이들을 물리치고 만든 빵이 나중에 오스트리아 공주 마리 앙투아네트가 루이 16세와 결혼하면서 파리로 전해졌다는 것이다. 이 유래가 맞다면 크루아상에는 문명 갈등의 상흔이 배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크루아상은 오늘의 프랑스인들에게는 그저 맛있는 빵일 뿐이다. 지난 주말 프랑스 파리에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저지른 잔혹한 테러가 지구촌을 뒤흔들고 있다. 크루아상을 즐겨 먹던, 무고한 보통의 파리 시민 수백 명이 희생되면서다. 프랑스는 물론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 전역과 신대륙인 미국까지 초비상이다. 특히 IS와의 전쟁을 선포한 프랑스는 연일 IS의 본거지인 락까를 공습했다. 그런 가운데 그제 한 파리지앵이 페이스북에 올린 편지가 세계인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대학살의 현장이었던 바타클랑 극장에서 아내를 잃은 남편의 애절한 사부곡(思婦曲)이다. 프랑스 지역방송국에서 일하는 언론인 앙투안 레리가 테러범들에게 쓴 메시지였다. 그는 17개월 된 아들의 엄마였던 아내 엘렌의 차가운 주검 앞에서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으로 몸부림치고 있다”면서도 단 한마디도 증오의 언사는 담지 않았다. 외려 “내 이웃들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고, 내 안위를 위해 자유를 포기하길 바랐다면, 당신들은 틀렸다”는 의연함과 함께. 파리 테러를 사주했던 이들이 간과했던 또 다른 비극이 싹트고 있다. ‘톨레랑스의 나라’ 프랑스마저 무슬림 이주자들에 대해 배타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니…. 전 세계 무슬림의 1%도 안 되는 극단주의 세력이 평화와 다른 종교와의 공존을 지향하는 이슬람의 가르침을 왜곡하고 있다면 여간 안타까운 일이 아니다. 구본영 논설고문 kby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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