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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곳에서만 47회 교통사고…검찰이 파보니 6억대 보험사기

    한 곳에서만 47회 교통사고…검찰이 파보니 6억대 보험사기

    경찰이 단순 교통사고로 종결한 사건을 검찰이 직접 수사해 6억원대 상습 보험사기 범죄를 규명해냈다. 20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광주지검 인권보호부(부장 이태일)는 경찰에서 단순 교통사고로 송치된 사건을 검토하다가 유사한 교통사고가 같은 장소에서 반복해 발생했다는 점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하지만 경찰이 인력난 등을 이유로 보완수사에 응하지 않자 검찰은 사건을 송치받아 직접 수사에 착수했다. 그 결과 피의자 2명이 47회에 걸쳐 교통사고 피해를 가장해 합의금 명목으로 총 6억 5000만원의 보험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을 구속 기소했다. 대검은 “암장될 뻔한 보험사기 범행의 실체를 규명했다”며 해당 사건을 4월의 형사부 우수 업무 사례로 선정했다. 이 밖에도 조직적인 대출 사기 범행을 밝혀낸 부산지검 형사2부(부장 박광현), 질병에 걸린 낙타를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한 동물원 운영자를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기소한 대구지검 서부지청의 황우진 부장검사, 의붓딸을 상대로 한 준강제추행 여죄를 밝혀낸 권성희 공주지청장 등이 처리한 사건을 우수 업무 사례로 꼽았다.
  • 천국 같다는데… 정작 산모는 8명 정원에 2명뿐

    천국 같다는데… 정작 산모는 8명 정원에 2명뿐

    “2주 동안 천국을 경험했어요. 행복하게 몸조리 잘하고 갑니다.”(40대 산모 홍성공공산후조리원 이용 후기) 지난 18일 오후 3시쯤. 충남 홍성군 홍성읍 고암리 홍성의료원 내 공공 산후조리원으로 들어갔다. 8명까지 입실할 수 있는 산모실에는 2명밖에 없었다. 최신 시설에 인테리어도 깔끔했지만 산모 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영화 조리원 팀장은 “입실 산모가 0명일 때도 있고, 예비실을 제외한 7실이 꽉 찰 때도 있다”면서 “저출산 추세가 심각한 데다 이곳에서 이용료를 할인받으면 퇴원 후 4주 동안 150만~200만원이 드는 산후도우미의 경우 중복 할인이 안 된다는 게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후조리원이 더 널리 알려지면 이곳을 찾는 산모들이 더 늘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성공공산후조리원은 지난 2월 문을 연 충남 첫 공공 산후조리원이다. 산모실과 신생아실, 수유실, 상담 및 간호스테이션, 프로그램홀 등이 갖춰져 있다. 간호사 6명과 간호조무사 3명 등 11명이 상시 배치되고, 의사 2명이 의료원과 산후조리원을 오가며 진료한다. 이용요금은 2주 기준 182만원이다. 도와 군의 지원 덕에 300만원 안팎인 지역 민간 요금의 절반 수준이다. 홍성군에 거주하는 산모는 30%, 셋째 이상 출산·장애인·국가유공자·다문화가족 등 산모는 50% 할인을 받는다.이곳을 이용한 산모들은 매우 만족해했다. 최모(30)씨는 “첫째를 낳고 몸을 풀었던 천안 민간조리원보다 시설과 서비스 면에서 더 낫다”고 말했다. 박모(32)씨는 “출산 뒤 걷는 것도 힘들었지만 마사지를 받고 확 좋아졌다. 시설이 깔끔하고 조용한 데다 음식도 입에 잘 맞았다”고 했다. 홍성뿐 아니라 인근 청양·예산·태안 등 민간 산후조리원이 없는 지역에 사는 산모들도 이 조리원을 찾고 있다. 충남 15개 시군 가운데 민간 산후조리원이 있는 곳은 천안과 아산, 서산, 당진, 공주 등 5개 시뿐이다. 다른 지역 산모들은 대전이나 천안 등으로 가서 ‘원정 산후조리’를 해야 했다. 임재란 충남도 출산지원팀장은 “2024년 부여와 서천 등 충남 남부 지역에도 공공 산후조리원을 추가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도 역시 저출산 추세 완화를 위해 지난달 29일 밀양에 도내 첫 공공 산후조리원을 열었다. 이용요금은 2주 기준 160만원이다.
  • 서울 역세권 청년주택에 ‘금수저’ 제외… 공공주택 입주는 본인·부모 소득 합산

    서울시가 ‘역세권 청년주택’ 입주자 기준에 부모 소득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청년에게는 입주 우선권을 부여한다. 시는 본인 소득이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20% 이하였던 역세권 청년주택 중 공공주택 입주자 소득 기준을 ‘본인+부모 합산’ 기준으로 100% 이하로 변경한다고 19일 밝혔다. 선정 기준에 취약계층에 우선권을 주는 내용도 추가했다. 수급자나 한부모, 차상위계층이면 1순위를 부여하기로 했다. 동일 순위 내에서 경쟁할 경우 장애인과 지역 거주자 등에게 가점도 부여한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만 19~39세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역세권에 시세의 최대 30% 비용으로 주거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모 소득 합산 조건과 취약계층 우선권 기준은 시세의 30%로 지원되는 공공주택에 한한다. 공공주택은 공급 물량의 25% 수준이다. 시는 향후 공공주택 물량을 40%까지 늘릴 계획이다. 역세권 청년주택 중 나머지 두 가지 유형인 민간임대주택 특별공급(시세의 80% 이하)과 일반공급(시세의 95% 이하)은 기존과 동일하게 개인 소득 기준만 적용한다. 이번 변경 사항은 향후 공급되는 물량부터 적용된다. 시는 올해 3000호의 역세권 청년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실질적으로 주거 지원이 절실한 청년에게 역세권 청년주택을 공급하는 한편 증가하는 수요에 걸맞은 공급과 합리적인 제도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금수저 제외, 취약계층 청년 우선 입주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금수저 제외, 취약계층 청년 우선 입주

    서울시가 ‘역세권 청년주택’ 입주자 기준에 부모소득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청년들에게는 입주 우선권을 부여한다. 시는 본인소득이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20% 이하였던 역세권 청년주택 중 공공주택 입주자 소득기준을 ‘본인+부모 합산’ 기준 100% 이하로 변경한다고 19일 밝혔다. 선정 기준에 취약계층에 우선권을 주는 내용도 추가했다. 수급자나 한부모, 차상위계층이면 1순위를 부여하기로 했다. 동일 순위내에서 경쟁할 경우 장애인과 지역 거주자 등에 가점도 부여한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만19~39세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역세권에 시세의 최대 30% 비용으로 주거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모소득 합산 조건과 취약계층 우선권 기준은 시세의 30%로 지원되는 공공주택에 한한다. 공공주택은 공급물량의 25% 수준이다. 시는 향후 공공주택 물량을 40%까지는 늘릴 계획이다. 역세권 청년주택 중 나머지 2가지 유형인 민간임대주택 특별공급(시세의 80% 이하)과 일반공급(시세의 95% 이하)은 기존과 동일하게 개인 소득 기준만 적용한다. 이번 변경 사항은 향후 공급되는 물량부터 적용된다. 시는 올해 3000호의 역세권 청년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실질적으로 주거 지원이 절실한 청년에게 역세권 청년주택을 공급하는 한편 증가하는 수요에 걸맞는 공급과 합리적인 제도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3기 신도시 등 토지거래허가구역서 투기 혐의 122명 적발

    3기 신도시 등 토지거래허가구역서 투기 혐의 122명 적발

    고양 창릉 등 3기 신도시와 과천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불법 투기자 100여 명이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 특사경은 18일 “지난 3월부터 3기 신도시 토지거래허가구역인 고양시와 남양주시 일대를 대상으로 무허가, 위장전입, 목적 외 사용 등 불법행위에 대해 기수사를 진행해 불법 투기자 97명과 과천시 소재 임야에 대해 토지거래허가를 받지 않고 지분쪼개기 방법으로 매매하던 25명 등 불법 투기자 122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투기 거래금액은 모두 422억원에 이른다. 유형별로는 ▲위장전입으로 토지거래허가 취득 12명(88억원) ▲허위 토지이용계획서로 허가 취득 68명(226억원) ▲토지거래허가 없이 증여 17명(94억원) ▲기획부동산 불법 거래 25명(14억원)이다. 서울에 거주하던 A씨는 고양시에 있는 사업장이 고양 창릉 공공주택지구에 포함되자 대토 보상을 받기 위해 사업장으로 위장전입해 고양시 성사동 농지를 토지거래허가를 받아 취득했다. A씨는 위장전 입한 사업장에 숙식 시설까지 갖춰놓았으나 실제로는 가족과 함께 서울시에 거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리시에 사는 B씨는 직접 영농을 하겠다며 허위로 토지이용계획서를 제출해 남양주시 농지를 취득한 뒤 전 소유자에게 농사를 맡겼다. C씨는 남양주시 농지에 채소 재배용 온실을 설치하겠다며 허가를 받고 창고를 지었고, D씨는 고양시 임야를 임업경영 목적으로 허가받아 주차장을 조성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E씨는 남양주시 이패동 개발제한구역 농지에 창고와 상가를 불법 건축한 후 임대했다. 이에 자경 의무 위반에 따른 처분대상 농지로 지정되자 토지거래허가를 받지 않고 아들에게 증여했다. 3기 신도시와 별개로 과천시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이뤄진 기획부동산 불법 거래 행위도 대거 적발됐다. 지하철 등 개발 호재가 많아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고 홍보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지정 해제되면 소유권을 이전해준다는 확약서를 작성하는 등 토지거래허가를 받지 않고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수법이다. 김영수 도 공정특사경 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다른 3기 신도시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청약경쟁률 과열 단지를 대상으로 한 부정청약 수사 결과도 다음 달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 엄정화, 오늘 ‘우리들의 블루스’ 등장

    엄정화, 오늘 ‘우리들의 블루스’ 등장

    tvN 주말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 김양희, 이정묵·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지티스트)에 고미란(엄정화 분)이 15일 등장한다. 그는 후반부 새로운 에피소드를 여는 인물로, 정은희(이정은 분)의 친구다. ‘미란과 은희’ 에피소드는 30년 지기 두 친구 사이 벌어지는 애증의 우정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고미란과 정은희는 달라도 너무 다른 친구들이다. 유복한 집안에서 자란 고미란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은희를 살뜰히 챙겼다. 이러한 두 사람에게 친구들은 ‘공주와 무수리’ 같다며 놀리기도 했지만 두 사람은 우정을 지켰다. 15일 방영분에선 서울에 살던 고미란이 갑작스레 제주로 오게 되며 미란과 은희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스틸컷에는 제주 공항에 도착한 고미란의 모습이 담겼다. 마중 나간 정은희는 친구 고미란의 짐꾼을 자처한다. 양손에 캐리어를 끌고 앞장선다. 고미란은 제주에 오자마자 푸릉마을을 웃음으로 물들인다. 친구들, 큰 어른들 강옥동(김혜자 분), 현춘희(고두심 분)까지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고미란이 푸릉마을에서 어떤 존재였는지 짐작하게 한다. 드라마는 오후 9시 10분에 방영된다.
  • ‘6년 연인’ 윤현민♥백진희 결혼 질문에…

    ‘6년 연인’ 윤현민♥백진희 결혼 질문에…

    배우 윤현민이 ‘공개 연인’ 백진희와 결혼 계획을 밝힌다. 13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윤현민이 김태균과 딸 효린-하린 자매의 사진을 찍기 위해 포토그래퍼로 변신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윤현민은 데뷔 전 야구 선수로 활동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김태균과 한화 선후배로 절친한 사이로 지내고 있다. 김태균 가족과 만난 윤현민은 단숨에 ‘린린자매’를 사로잡아 일찌감치 ‘딸바보’ 면모를 드러낸다. 윤현민은 효린과 어색함을 없애기 위해 “효린이 방탄소년단 좋아한다며? 나도 지민 좋아해”라고 ‘아미 인증’에 나서 효린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한다. 이어 하린에게는 “하린이는 공주같네. 공주인 줄 알았어”라고 프린세스 목걸이 세트를 깜짝 선물한다. 김태균은 윤현민에게 “너 결혼은 언제 해?”라고 돌직구를 날리고, 윤현민은 머뭇거린다. 현재 백진희와 6년째 공개 열애 중인 윤현민은 “당연히 곧 한다. 저는 딸이 좋다. 딸을 낳자고 했다”라고 결혼 계획부터 자녀 계획까지 공개,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 수지, 순백의 드레스로 동화 속 공주님 연상시키는 미모 눈길

    수지, 순백의 드레스로 동화 속 공주님 연상시키는 미모 눈길

    12일 배우 수지가 순백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수지는 자신의 SNS에 “꽃도 꽃병도 클라리피끄 케이크도 예뽀”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의 수지는 흰색 원피스를 입은 채 소파에 앉아 손하트를 그리고 있다. 동화 속 공주님 같은 비주얼과 맑고 깨끗한 피부가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끈다. 한편 수지는 김태용 감독의 신작영화 ‘원더랜드’에 출연하여 개봉을 앞두고 있다. ‘원더랜드’는 수지와 더불어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등과 함께 김태용 감독의 부인 탕웨이까지 출연하는 SF 영화여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신규 주택 1만 가구… 돌봄·방과후 중학교 확대”[6·1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신규 주택 1만 가구… 돌봄·방과후 중학교 확대”[6·1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중구에 신규 주택 1만 가구를 마련하겠습니다. 중구의 숙원이자 모든 구민의 염원인 도심 공동화를 해소하고 젊은층이 중구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제가 구청장을 했던 지난 4년간 구민들께서 성원을 보내주신 육아·복지 정책도 더 확대하겠습니다.” 서양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구의 도심 공동화 현상을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서 후보는 “중구는 서울 한복판에 있는 특성상 지가가 높아 토지보상에만 천문학적 액수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재개발이 쉽지 않았고 재개발률도 서울의 최하위권에 머물렀다”면서 “젊은 세대의 전입이 줄고 중구를 떠나는 전출인구가 급증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서 후보는 이 같은 문제를 신축 공공시설에 공공주택을 복합화하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서울메이커스파크 등 신축 공공시설에 공공주택을 복합화하는 방식으로 1682가구 ▲지난해 8월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약수역 인근에 1300가구 ▲서울시 신통기획 등과 연계된 신당동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으로 3597가구 ▲세운정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으로 2715가구 등 총 1만 가구의 신규 주거공간을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 중구청장인 서 후보는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구가 직접 초등학교에서 돌봄을 실시하는 ‘중구형 초등돌봄’을 실시해 대통령상과 교육부 장관상을 받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중구 거주 1만 3000명의 어르신에게 매달 10만원을 지원하는 공로수당(영양더하기 사업)을 도입해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교육·복지 정책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서 후보는 관련 분야의 추가 정책 계획도 밝혔다. “민선 8기 구청장으로 재선된다면 중구 전체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아침식사를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면서 “더 많은 중구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돌봄·방과후학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후보는 이어 현 구청사 자리에 들어서는 복합 산업·문화·주거시설인 서울메이커스파크 사업을 언급하며 “총사업비 4500억원 규모의 매머드급 대형 프로젝트가 중단 없이 성공하기 위해서라도 구민께서 한 번 더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 숙대역 인근 청파동에 25층 아파트 생긴다

    서울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 인근 청파동2가 일대가 높이 25층, 696가구 주거지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열린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 현장수권소위원회에서 ‘용산구 청파 제1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을 수정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용산구 청파동2가 11-1 일대인 이 지역은 숙대입구역과 가깝고 주변에 신광초·중·고, 배문중·고, 선린중·고 등 학교가 밀집해 있는 곳이지만 도로가 좁고 주거 환경도 노후해 오랜 기간 낙후 지역으로 남아 있었다. 이번 수정안으로 정비구역은 2만 7000㎡에서 3만 2000㎡로 늘어나고 용적률 249.98% 이하, 최고 높이 25층이 적용된다. 7개 동 총 696가구(공공주택 117가구 포함)다.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신규 지정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 ‘멸종 위기’ 두루미 겨울 나는 임진강, 천연기념물 지정

    ‘멸종 위기’ 두루미 겨울 나는 임진강, 천연기념물 지정

    두루미 1500여 마리가 겨울을 보내는 ‘연천 임진강 두루미류 도래지’가 12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세종시에 있는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도 함께 천연기념물로 관리된다. 두루미는 세계자연보존연맹의 적색자료목록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 보호하는 조류로, 전 세계에 생존 개체가 1만 1000여 마리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는 6000여 마리가 월동(越冬)하는데 그중 1500여 마리가 경기 연천 임진강의 자갈과 여울, 주변 농경지에서 겨울 동안 먹고, 자고, 쉰다. 예로부터 천년 동안 장수하는 영물로 인식된 두루미는 우리 문화 곳곳에 흔적이 남아 있다. 조선 시대에는 출세를 상징하는 의미로 당상관들의 관복에 두루미를 수놓기도 했고, 현재 사용하는 500원짜리 동전에도 두루미가 있다.‘세종 임난수 은행나무’는 고려 말 충신 임난수(1342~1407) 장군의 사당인 숭모각 앞에 있다. 1674년 간행한 부안임씨세보(집안 역사에 대한 기록을 모은 책), 1859년 제작된 충청 공주목의 부조사우도(사당을 그린 그림)에도 나와 있다. 부안 임씨 후손들은 매년 은행나무 목신제를 지내고 있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 유탑그룹, 2조원대 해상풍력사업 첫 발

    유탑그룹, 2조원대 해상풍력사업 첫 발

    유탑그룹이 2조원대 해상풍력사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 유탑그룹은 최근 전남 신안군 임자면 소비치도 남서측 18㎞ 해상에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풍황계측기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현장을 직접 찾은 정병래 유탑그룹 회장은 사업 추진 현황을 살펴보고 풍황계측기 설치 과정을 점검했다.정병래 유탑그룹회장은 “40여 년의 건설 역사를 지닌 유탑그룹이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진출해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다”며 “과감한 투자와 기술력 확보로 그린 뉴딜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탑그룹의 신재생에너지사업은 발전용량 400mw, 사업 규모 2조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유탑그룹은 2020년 말부터 신안군 공공주도 8.2Gw 해상풍력사업 검토에 들어간 후 신재생에너지사업 진출 로드맵을 구상했다. 지난해 10월 해상 계측기 설치를 위한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완료하고 올해 3월 해상풍력 계측기의 실시 계획 승인을 취득했다. 계측기를 통해 약 1년 간 풍황 데이터가 수집되면 경제성분석과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항을 검토해 발전 사업 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남 신안군 일대에 친환경 해상풍력발전 단지가 준공되면 향후 20년간 상업 운전을 통해 안정적인 소득 창출이 기대된다. 유탑그룹은 한전 전력그리드본부장과 제주한림해상풍력 대표이사를 지낸 문봉수 대표를 영입해 사업 전문성을 높였다.
  • “전직 권투선수 출소하자 ‘제왕’처럼 군림”…감옥서도 살인한 무기수

    “전직 권투선수 출소하자 ‘제왕’처럼 군림”…감옥서도 살인한 무기수

    살인죄로 무기징역이 확정돼 복역하던 중 교도소 동료를 또 살해한 이모(26)씨는 같은 방에 전직 권투선수가 있을 때는 꼼짝 못하다가 그가 출소해 떠나자 ‘교도소의 제왕’처럼 군림하며 살인까지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교도소에서도 살인한 이씨에게 사형이 선고되면 2019년 진주 방화살인사건 안인득의 1심 사형 선고 이후 3년 만이다. 대전지법 공주지원 형사1부(재판장 김매경)는 9일 이씨와 이씨의 범행을 방조하고 도운 재소자 A(19)·B(27)씨 등 3명의 재판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9시 25분쯤 충남 공주교도소에서 같은 방 박모(당시 42세)씨를 폭행 살해해 살인, 살인방조, 특수폭행, 강제추행치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이씨 등은 과거 권투 챔피언이었던 김모씨가 같은 방에 있을 때는 기를 펴지 못하다가 그가 출소하자 범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출소 3개월을 남긴 박씨가 공주교도소로 이감해오자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권투 연습을 이유로 주먹과 몽둥이로 박씨의 복부를 때리고, 플라스틱 식판으로 머리를 때리고, 샤프연필로 허벅지를 찔렀다. 또 빨래집게로 박씨의 젖꼭지를 물리고, 성기를 잡고 비트는 행위도 저질렀다. 협심증을 앓고 있던 박씨를 통제해 20여일간 약을 못 먹어 과호흡 등 증상을 보이자 “연기하지 마라”고 폭행했다. 또 박씨에게 설거지를 전담시킨 뒤 지저분하다고 때렸고, 진료를 원하면 “증거를 남기려고 하느냐”고 더 심하게 폭행했다. 박씨로부터 집 주소를 알아내 “신고하면 보복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A씨와 B씨는 이씨의 무자비한 폭행으로 박씨가 숨지자 번갈아 망을 보고, 40여분 동안 박씨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다. A씨는 박씨의 머리를 약병으로 내리치고, 페트병의 뜨거운 물을 머리에 부어 화상을 입히기도 했다. 그는 사건 후 B씨와 분리되자 국가인권위원회에 보내는 것처럼 교도소 검열을 피해 B씨에게 편지를 보내 범행 은폐를 위해 말을 맞추고, “이씨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자”고 공모도 했다.이씨가 무기수가 된 것은 인터넷에 “금을 사고 싶다”는 글을 올린 뒤 금을 팔러온 남성을 살해했기 때문이다. 이씨는 2019년 12월 26일 오후 10시 16분쯤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한 도로에서 C(당시 44세)씨를 살해했다. C씨가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머리를 잔혹하게 둔기로 내리쳤다. 이어 C씨의 품에 있던 크로스백을 빼앗아 달아났다. 백에 금팔찌 2개, 금목걸이 2개, 금반지 2개 등 금 100돈(당시 2600만원 상당)이 들어있었다. 잠시 정신을 차린 C씨는 행인에게 이씨의 인상 착의를 알리고 이틀 뒤 숨졌다. 충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C씨가 행인에게 전한 진술을 토대로 사건발생 5일 후 경기 수원 한 모텔에서 이씨를 검거했다. 신장 178㎝, 체중 65㎏ 정도로 C씨가 행인에 전한 인상착의와 같았다. 이씨는 “기억이 안 난다”고 부인했으나 경찰이 모친 집에서 반지 등 C씨의 금 100돈을 찾아내자 실토했다. 이씨는 스포츠토토와 주식으로 수천만원을 잃고 1300만원의 빚까지 지자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살인죄 무기수가 교도소에서 또다시 살인을 했을 때 어떤 형이 선고될지도 관심이다.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는 “무기징역에 무기징역은 의미가 없다”며 “재판부의 고민이 크겠지만 다른 무기수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 내가 현직에 있었다면 (집행이 안되더라도) 사형을 선고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재판은 오는 23일 열린다.
  • 들어봤슈? 칼국수 메이저리그·전국구 짬뽕[이우석의 미시(微視) 여행]

    들어봤슈? 칼국수 메이저리그·전국구 짬뽕[이우석의 미시(微視) 여행]

    공산성 바로 앞의 ‘고마나루’는 맛집 많은 공주에서도 입소문을 탄 곳. 불고기를 가운데 두고 거나한 밥상(정식) 하나만 정성껏 차려 낸다. 봄날 제맛이 든 쌈 채소까지 곁들이니 그야말로 웰빙 식단이다. 솥에 갓 지어낸 밥은 보이지 않는 주인공이다.●공주서 칼국수 맛집 자랑하지 마라 학생들이 많은 공주는 칼국수가 맛있다고 소문났다. 잘하는 집이 워낙 많아 ‘전국 칼국수집의 메이저리그’로 꼽힌다. 공주 시내 ‘유가네칼국수’는 복어에 바지락 등 갖은 해물로 낸 육수, 그리고 쫄깃한 면발을 자랑하는 집이다. 신관동 ‘용궁칼국수 샤브샤브’는 국수전골식으로 먹는 집이다. 해물에다 애호박 등 채소를 많이 넣어 샤부샤부 전골로 맛볼 수 있다. 주전부리도 빼놓을 수 없다. 산성시장 ‘간식집’의 잡채만두가 맛있다. 직접 빚은 두툼한 만두를 번철에 기름을 두르고 바싹 지진 다음 고추장 소스에 찍어 먹는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보들한 것이 보기에도 입맛을 당긴다.●숯불 화로에 석쇠 초벌한 민물장어 시내 ‘소학장수촌’은 알밤누룽지백숙으로 유명하다. 찰떡같이 차지고 고소하며 촉촉하다. 먹고 나면 닭국물에 누룽지를 담아 준다. 반포면에는 장어로 유명한 집들이 많다. 강변 언덕에 위치한 ‘어씨네 본가’는 장어구이로 소문난 집. 작은 구렁이만 한 장어를 석쇠에 초벌해 숯불 화로째 내온다. 시원한 참게탕도 있다.‘이팝에는 고깃국’이라 국밥 한 그릇도 몸을 보한다. 소고기와 대파, 무를 넣고 시원하게 푹 끓여 낸 ‘새이학가든’의 국밥은 60년 전통 노포 ‘이학가든’에서 갈라져 나왔다. 전국에서 모여든 길손들이 공주의 국밥을 맛보고 엄지손가락을 곧추세웠다고 한다.●얼얼하게 땀 쏙 빼는 고추짬뽕  ‘동해원’ 짬뽕은 ‘전국구 짬뽕’으로 꼽히는 곳이다. 진하고 강한 고기 국물에 탱글한 면을 말아 낸다. 지역주민에게 인기가 높은 짬뽕집은 계룡면 ‘장순루’다. 이곳 역시 40년째 영업을 해 온 노포다. 얼얼하고 순식간에 땀을 빼는 고추짬뽕이 인기다. 공주한옥마을은 바람 드나드는 시원한 한옥 툇마루에 앉아 두런두런 여행의 즐거움을 나누기 좋은 곳. 2~6인실, 단체실 등 다양한 객실이 있다. 무령왕릉과 국립공주박물관 사이에 있어 편하게 오갈 수 있다. 놀고먹기연구소장
  • 맛 보셨슈? 백제 봄도시락[이우석의 미시(微視) 여행]

    맛 보셨슈? 백제 봄도시락[이우석의 미시(微視) 여행]

    공주, 꽤 낭만적 지위의 명칭이다. 공화정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왕자와 공주는 판타지 소설이나 동화 속에나 등장하는 존재다. 특히 ‘공주를 찾아 떠난다’고 하면 악에 의해 억압된 고결한 존재를 구출하기 위해 신비스러운 힘을 발휘하는 영웅 이야기가 떠오른다. 짐작했겠지만 이번 여정은 그런 환상적인 스토리가 아니다. 완연한 봄의 한복판에 들어선 도시 충남 공주(公州)로 떠나는 여행 이야기다. 공주란 명칭은 원래 ‘곰’에서 나왔다. 공주는 ‘곰주’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옛 지명은 고마나루, 곰나루, 웅진(熊津) 등이다. 모두 공주(princess)가 아닌 곰(bear)과 연관됐다(단군신화와 비슷한 곰나루(고마나루) 설화가 남아 있다). 뭔가 왕가의 이야기를 기대했더라도 실망할 것까지는 없다. 다행히 단군을 낳은 웅녀(熊女)는 환웅의 비로, 왕녀(princess)의 신분이다. 공주란 지명은 ‘곰의 전설이 서린 나루’가 근원이 됐다. 다만 이중환은 ‘택리지’에 이 지역 북쪽 작은 산의 모양이 ‘공평할 공’(公) 자와 같아 이름이 유래됐다고 이 위대한 신화에 ‘초’를 친 바 있다.우리 민족에게 곰이란 얼마나 친근한 동물인가. 건국신화의 토템이다. 마산(馬山)이나 인제(麟蹄) 등을 제외하고 어느 도시 이름에 특별한 동물이 들어가 있었던가. 부산 갈매기나 평창 수호랑 등은 후대에 갖다 붙인 것이다. 아무튼 공주는 곰과 봄의 도시다. 비록 봄이 늦긴 하지만 그만큼 신록의 아름다움이 빼어나기로 소문났다. “봄에는 마곡사의 신록, 가을에는 갑사의 단풍이 좋다”는 말이 있다. ‘춘마곡 추갑사’(春麻谷 秋甲寺)라 해서 공주의 봄 가을 경치를 칭송하는 말이다. 서울에서 공주를 가려면 주로 천안~논산 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데, 알밤 산지로 유명한 정안을 지나자면 벌써 포근한 봄기운에 휩싸인다. 한반도에 몇 개 되지 않는 옛 도읍지의 평온한 느낌은 아무 곳에서나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공주는 충청도의 한복판에 있다. 세종시가 생기며 땅을 내줬지만 지금도 충남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도시다. 세종시와 대전시, 계룡시, 청양군, 논산시, 부여군, 천안시, 아산시, 예산군에 모두 접한 충남의 노른자다. 백제의 도읍은 웅진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웅진성은 사실 존속 역사가 짧다. 채 100년이 되지 않는다. 문주왕부터 성왕까지 5대 63년(475~538)간 백제의 중심 역할을 했다. 660년 의자왕이 마지막 항거를 위해 웅진으로 돌아왔지만 결국 패망했다. 이후 신라의 9주5소경 중 하나인 웅주(熊州)가 돼 충청도 지역을 관장했다. 조선 시대에 명실상부한 충청의 중심으로 융성했다. 충청감영이 있었으며 관찰사가 주재하던 핵심도시였다. 충청도는 충주와 청주에서 나온 이름이지만 이전에는 공충도, 공홍도, 공청도, 충공도, 청공도 등으로 불렸다. 어느 이름에나 공주의 공(公)자가 빠지지 않았을 정도였다. 번성했던 공주는 일제강점기 한밭(대전)에 밀려났다. 금강의 수운 대신 새로운 교통 물류 수단으로 부상한 경부선 철도가 공주를 비켜 간 탓에 1500여년을 지켜온 ‘충남의 중심’이란 지위를 내줘야 했다. 공주에는 산도 강도 많다. ‘전국구’ 영산 계룡산이 버티고 선 차령산 맥과 비단 같은 금강이 지난다. 공주에 대한 ‘TMI’(과도한 정보 소개)는 여기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도 끝나가는 요즘, 뭔가 심심하고 출출하다면 공주 봄 여행이 좋다. 뚜껑을 열면 화려한 봄날 소풍의 도시락처럼 모든 것이 아기자기하게 들었다. 우선 백제의 도읍지로서 많은 이야기가 스며 있다. 싱그러운 자연 풍광이야 더이상 말할 것도 없다. 교육도시라 유학생과 이주민이 많다 보니 값싸고 맛있는 음식문화가 있다. 접근성도 좋다. 고속도로와 고속열차가 재빨리 실어나른다. 다만 우리가 그동안 공주를 잘 모르고 있었을 뿐이다.‘백제의 봄’을 지키는 공주 시내에는 공산성이 버티고 있고 인근에 송산리 고분군과 무령왕릉 등 여러 유적지가 산재해 있다. 공산성은 공주 시내에 있어 큰 품을 들이지 않고 성벽 외곽을 두르는 길을 따라 한 바퀴 둘러보기에 좋다. 낮에는 시원한 금강 바람이 불어들고 밤엔 불 밝힌 야경이 근사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백제유적지구)에 속한 공산성은 애초 백제가 만들었지만 조선의 유적이다. 산성이 성곽 역할을 하도록 조선이 보강한 것이다. 서쪽 문인 금서루가 정문 격으로 내부엔 공북루 등 여러 정자와 왕궁지(추정), 성안마을 터 등이 있었다. 금강대교 건너 고마나루 솔숲은 덥지도 춥지도 않은 요즘이 최고다. 금강 변과 연미산, 무령왕릉 서쪽의 낮은 구릉을 모두 포함해 고마나루라 부르지만, 공주보 아래쪽 고마나루 솔숲은 그 신화만큼 신비로운 풍경을 자랑하고 있다. 세월의 멋이 든 구불한 솔숲에는 곰 형상 조각들이 많이 서 있고 곰 사당도 따로 있다. 이른 아침에 살짝 깨어 나간 길에 물안개라도 피어오른다면 역사와 전설을 담은 곳에 걸맞은 몽환적 분위기가 연출된다. ‘고마’는 곰을 뜻하는 우리 옛말이다. 일본어로 곰을 ‘구마’라 하는데 공교롭게도 발음이 매우 비슷하다. 일본은 스스로 백제가 그들의 문화적·역사적 원류라 여기는데 공주가 백제의 수도였음을 떠올리면 딱히 신기할 것도 없다. 이곳에 ‘아트센터 고마’가 있다. 고도 공주의 문화적 심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적 수혈을 하기 좋은 때도 지금이다. 거리두기도 완화돼 현재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는 등 활개를 젓는 중이다.계룡산국립공원도 꼭 들러 봐야 한다. 좀더 무르익은 봄이 기다린다. 신원사와 갑사, 동학사까지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다. 이른 봄 벚(櫻)과 매(梅)를 뽐내던 늙은 절집은 이젠 청춘의 푸른 잎으로 덮여 가고 있다. 계룡산을 오르는 길에는 여러 방향이 있는데 가장 많은 이들이 몰리는 곳은 역시 동학사를 끼는 코스다. 푸른 숲속 계곡과 함께 걷는 길이 산행이라기보단 봄나들이에 가깝다. 비구니 도량이라 화려하지 않은 대신 고즈넉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낸다. 반짝이는 신록 이파리와 들꽃이 오랜 고찰을 장식하고 있다. 갑사는 여러 보물급 문화재도 있지만, 절집 아래 갑사구곡의 경치가 국보급이다. 갑사를 누가 ‘추갑사’라 한정했나. 수정 같은 물이 졸졸 흐르는 계곡을 아래에 둔 절집은 봄에도 심히 아름답고 근사하다. 대숙전 아래로 이어지는 오솔길이 좋아 몇 번이고 두리번거리게 만든다. 신원사 가는 길옆에는 금색으로 바뀌어 가는 보리밭이 만춘의 전원 속에서 빛을 발하며 공주에 닿은 ‘백제의 봄’을 찬양한다. 꽁꽁 숨겨 뒀다 여름철에 슬쩍 다녀가기 좋은 상신과 하신계곡은 계룡이 품은 아름다운 계곡이다. ‘S라인’ 금강에 걸린 석양… 골목엔 추억이 방울방울 ‘청벽’이라 불리기도 하는 창벽은 금강의 ‘S자’ 물길(사행천)에 석양까지 눈에 담을 수 있는 곳. 가파르긴 하지만 20분쯤 쉬엄쉬엄 오르면 커다란 바위 위 촬영 포인트가 나온다. 이곳에서 보는 경치가 좋아 사진가들이 몰린다. 특히 해질 녘 창벽에 올라 금강을 바라보면 왜 ‘비단 금’(錦)자를 쓰는지 알 수 있다. 태화산 마곡사는 바야흐로 봄의 절정을 맞았다. 춘마곡의 여린 신록은 따가운 만춘의 볕을 세상 어떤 조명보다 아름답게 만든다. 백범 김구가 잠시 출가했던 마곡사는 조계종 6교구의 본사다. 설법을 들으러 온 신도들이 마치 마(麻)밭처럼 골짜기(谷)를 가득 메웠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마곡의 신록을 제대로 보려면 조금 걸어야 한다. 뒤편 솔숲 사이로 난 작은 길에는 눈부시도록 푸른 잎사귀들이 돋아났다. 이리저리 굽은 노송이 중첩된 산길을 걷다 보면 콧속으로 청량한 봄의 향기가 스미고, 풀 돋은 땅을 디딘 발바닥은 폭신폭신 절로 춤을 춘다. 봄은 짧다지만 이처럼 많은 감각을 흔들 만큼 사뿐하다.공주 시내 투어도 깨알 같은 재미가 가득하다. 특히 중동 대통골목길 투어는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일명 하숙마을 앞 골목으로 통하는 이곳엔 가다가 길이 막히고 거기서 모퉁이를 몇 번 돌면 다시 제자리로 오는 그런 옛 골목이 아직 남았다. 공주시에 거주하는 문화·예술인과 청년 상인들이 빛바랜 오랜 원도심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의 공장 기숙사는 갤러리로, 차 한 대 들어갈 수 없는 길은 쪽마당으로 변신해 곳곳에서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고택이 아닌 50~60년 된 중고(?) 한옥이 늘어선 골목을 돌아다니다 낡은 한옥에서 맛보는 차 한 잔은 여행의 자잘한 재미를 더한다. 금강에 산 그림자가 드리우며 밤이 찾아오면 잔잔한 물결 위로 공산성이 은은한 빛을 발한다. 마침 금강교 위로 휘영청 ‘백제의 달밤’이라도 펼쳐진다면 더없이 좋을 일이다. 어물거리다 보면 금세 지나치고 마는 올봄의 뒷모습을 기억 속에 선명히 새겨 놓고 보낼 수 있다. 놀고먹기연구소장
  • 방화3구역 재정비촉진지구 용적률 높여 1445가구 건립

    서울 강서구 방화동 방화3구역 재정비촉진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해 일대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제4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강서구 방화동 615-103번지 일대인 ‘방화3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2012년 촉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10년간 사업의 진척이 없었다. 시는 이번에 기존 용적률을 220%에서 223% 이하로 높여 가구수를 1415가구에서 1445가구로 늘렸다. 공공(임대)주택 수는 88가구에서 56가구로 32가구 줄었다. 공공주택은 소형평형(60㎡ 이하)과 중형평형(84㎡)으로 나눴으며 공공 가구와 분양 가구를 구분하지 않는 사회적 혼합배치를 할 예정이다.
  • ‘어린이날 어디 가지?’ 고민한다면 박물관으로… 어린이날 추천 명소

    ‘어린이날 어디 가지?’ 고민한다면 박물관으로… 어린이날 추천 명소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많은 부모는 고민한다. ‘어린이날에 뭐하지?’ 혹은 ‘어린이날에 어디 가지?’라고. 코로나19 때문에 집에 있어도 되는 시절은 지났으니 어딘가를 가야할텐데, 아직 정하지 않은 부모들을 위해 박물관이 멋진 전시를 준비했다. 아직 어디 가야 할지 못 정했다면 박물관에 가면 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어린이박물관 상설전시 2관에서 ‘오늘은 어린이날, 소파 방정환의 이야기세상’ 전시를 4일부터 개최한다. 전시는 ‘방정환 아저씨가 소개하는 동화세상’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전시가 구성됐고,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해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일제 시대 발간됐던 ‘어린이’ 잡지의 부록이었던 게임이 눈길을 끈다. 최초로 원본이 공개되는 ‘세계발명말판’, ‘금강껨’은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관련기사 : [단독] 일제 치하 ‘조선’ 녹여낸 방정환의 보드게임 2점 추가 발굴)국립중앙박물관도 어린이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모두가 어린이’라는 주제로 3일부터 어린이를 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놀이’, ‘선물’, ‘대화’를 주제로 총 3개 공간에서 10종의 체험활동을 통해 전시 주제처럼 모두가 어린이처럼 즐겁고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1부 놀이 공간 ‘너와 나, 함께 놀자’에서는 놀이공간을 조성해 어린이들이 다양한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다. 2부 선물 공간 ‘너와 나, 서로의 선물’에는 선물상자가 있어 아이들이 선물 같은 존재임을 일깨워 준다. 3부 대화 공간 ‘너와 나, 이야기하자’는 부모와 자녀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장으로 구성했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100회를 맞는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국립한국박물관도 어린이날을 맞아 행사가 준비됐다. 4개 박물관은 100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5월 한 달 동안 공동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서울 소재 박물관에만 행사가 마련된 게 아니다. 국립공주박물관은 ‘박물관에서 즐기는 100번째 어린이날’, 국립김해박물관은 ‘어린이를 위한 신나는 마술 공연’, 국립경주박물관은 ‘메타버스 체험’ 등 각 지역 박물관에서도 어린이날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어린이를 맞을 준비를 마쳤다. 행사 관련 정보는 각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다.
  • 황순식 정의당 경기도당위원장, 경기지사 선거 출마

    황순식 정의당 경기도당위원장, 경기지사 선거 출마

    정의당의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 후보로 황순식(사진) 경기도당 위원장이 출마한다. 황 위원장은 경선 없이 6~8일 도당 당원들의 찬반 투표를 거쳐 후보로 확정될 예정이다. 황 위원장은 SNS 페이스북에 “시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미래의 불안을 줄이기 위한, 모두의 삶이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정치 개혁이 절실하고 더욱 고통받는 노동자, 농민, 약자와 소수자를 위한 진보 정치가 꼭 필요하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황 위원장은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과 변화를 만들기 위해 뛰고 있는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마음을 외면하지 않겠다”며 “김동연 후보는 0선, 김은혜 후보는 초선, 저는 재선 의장(과천시의회) 출신으로 정치적 경험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황 위원장은 공공용지에 공공주택만 보급, 농민기본소득 월 5만원에서 30만원으로 확대, 공공산후조리원 경기도 전역 확대 등을 공약했다.
  • 훌쩍 큰 ‘아이다’… “보여 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훌쩍 큰 ‘아이다’… “보여 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이국적이면서도 야생적이고 자존감 강한 ‘아이다’를 기대해 주세요.”(전나영) “성숙해진 만큼 암네리스의 카리스마를 좀더 보여 드릴게요.”(아이비) 2019~20년 마지막 시즌을 예고했던 뮤지컬 ‘아이다’가 오는 10일 다시 돌아온다. 앞서 오리지널 제작사인 디즈니는 새로운 ‘아이다’를 선보이기 위해 기존 버전을 마무리한다고 발표했으나 코로나19에 계획이 미뤄졌다. 깜짝 선물처럼 찾아온 이번 공연에는 지난 시즌 ‘아이다’에 출연했던 배우 대부분이 다시 참여한다. 그중 누비아 공주 ‘아이다’ 역의 배우 전나영, 이집트 공주 ‘암네리스’ 역의 배우 아이비를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 한 카페에서 만났다. 팬데믹 사이 전나영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을 다녔고 아이비는 지난해 4편의 뮤지컬 무대에 섰다. “연기자로 좀더 성장하고 싶은 순간이 찾아왔죠. 기술적으로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어요. 교포로서 제 아이덴티티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고요.”(전나영) “공연 자체가 삶 같아요. 항상 즐겁다고 하면 거짓말이죠. 공연은 쓴맛과 단맛을 같이 주는데 책임감으로 할 때도 있었지만 분명한 건 재미와 희열이 훨씬 크다는 거예요.”(아이비) 아이비가 말한 희열은 뭘까. “너무 몰입해서 진짜 내 얘기처럼 하고 있는 순간이 생기거든요. 그때 소름이 확 끼쳐요. 저는 크리스천이지만 약간 신내림 받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웃음) 전나영은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교포 3세로 네덜란드와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싱가포르 등에서 ‘미스 사이공’ 주인공 킴, ‘레미제라블’의 판틴 등을 연기했다. 그가 느낀 한국 무대와 웨스트엔드의 차이는 뭘까. “우선 스케줄이 완전히 달라요. 웨스트엔드에선 원캐스팅으로 혼자 다 해야 하는 부담이 있고 (공연 이외에) 다른 걸 진짜 못 해요. 하지만 한국 무대에선 2, 3명이 같은 배역을 맡다 보니 ‘팀’이란 느낌이 강하고 같은 배역끼리 얘기도, 경쟁도 할 수 있지요.” 뮤지컬 ‘아이다’는 이집트와 이웃 나라였던 누비아의 전쟁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대의 투쟁과 그 안에서 꽃피었던 사랑 이야기가 가장 큰 서사지만, 두 배우가 맡은 여성 캐릭터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배역의 성장만큼 두 배우 역시 배역에 무르익었다. “극에서 가장 큰 성장을 하는 게 암네리스고 그래서 가장 매력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처음 이 역할을 맡았을 때는 너무 부담이 됐었는데, 멋모르고 했던 것 같아요. 저로서는 세 번째 시즌을 맞는 건데, (배우 간) 조화를 잘 보여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아이비) “처음엔 한국어가 진짜 어려웠지만, 지금은 익숙해져 작품 자체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할 시간이 더 있었어요. ‘신들께서 더 큰 목적으로 만나게 했다’는 내용의 대사가 나오는데, 아이다가 제게 운명인 만큼 관객들도 어떤 거대한 운명에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전나영) 공연은 8월 7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 장애·비장애 통합교육 114개교로 확대… 특수학교 고교학점제 도입

    장애·비장애 통합교육 114개교로 확대… 특수학교 고교학점제 도입

    올해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공부하는 통합교육이 확대되고, 일반교육과정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특수교육과정도 개정한다. 일반계 고교에서 시범적으로 시작하는 고교학점제에 발맞춰 하반기에는 특수학교 고교학점제 운영 모형도 만든다. 장애학생들의 원거리 통학과 과밀 특수학급 해소를 위한 교육 여건 개선도 진행한다. ●예술·체육·직업 분야 특수교육 확대 교육부가 최근 공개한 2022년 특수교육 운영계획에 따르면 올해 특수학교 5개교를 신설하고 250개 특수학급을 증설한다. 특수학교는 이에 따라 지난해 187개교에서 192개교로, 특수학급은 올해 1만 2292학급으로 늘어난다. 12학급 이하 소규모·단일과정을 운영하는 특수학교를 비롯해 직업교육 중점모델 등 특화분야 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특수학교도 늘린다. 202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예술·체육·직업 분야 특화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국립대 부설특수학교 설립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부산대 예술, 공주대 직업, 한국교원대 체육 분야를 담당한다. 보건복지부와 협업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내 특수학교도 세운다.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특수학급 6학급을 올해 개설하고, 경남·전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특수학교도 추후 확대할 계획이다. 유치원 교사와 유아특수교사가 공동으로 담임을 맡아 운영하는 통합유치원도 늘어난다. 지난해 통합 단설유치원 5개교와 통합 병설유치원 1개교에 이어 올해 서울·대구·대전·전남에서 모두 4개교를 추가 개원했다. 일반학교의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장애 유형별 특성에 맞춘 교육지원을 위한 권역별 거점지원센터가 지난해 48곳에서 올해 50곳으로 늘어난다. 일반학교에서의 통합교육도 강화한다. 대학교수, 특수교육 수석교사·20년 이상 경력 교사, 상담사, 사회복지사, 행동지원전문가, 학부모 등으로 구성한 시도 교육청 단위 통합교육지원단을 구성·운영한다. 특수교사와 일반교사가 통합교육 모형을 개발하는 ‘정다운학교’가 지난해 91개교에서 올해 114개교로 확대된다. ●고교학점제 맞춰 특수교육과정 개정 올해 2022 특수교육 교육과정 개정을 추진한다. 통합교육을 확대하면서 일반교육과정과의 연계를 꾀하고, 특수교육대상자의 장애 유형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세우는 게 목표다. 올해 총론 시안 연구와 교과용 도서 개발을 시작으로 2024년 초등학교, 2025년 중·고교에 적용한다. 올해부터 일반고교가 고교학점제를 시범운영하면서 특수학교도 발맞춰 단계적으로 이행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우선 국립 특수학교를 중심으로 고교학점제를 시범 운영하고 올해 하반기쯤 특수학교 고교학점제 운영 모형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장애학생 교육 지원도 시작한다. 장애 유형별 정보 접근성, 맞춤형 콘텐츠, 관련 서비스 제공을 위한 플랫폼을 이번 달 선보인다. 클라우드 기반 학습관리시스템, 실시간 화상수업 서비스, 장애 유형별 원격교육 콘텐츠 제공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장애학생 원격교육플랫폼 화상교육 시스템과 연계해 실시간 음성인식 자막 제공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체험 교실은 지난해 30개교에서 올해 43개교로 확대한다. 이동이 어려워 복지시설·의료기관 또는 가정에서 거주하며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현재 순회교육을 하고 있다. 올해 수업 지원이 학생당 주 3회 이상으로 확대된다. 의료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위한 개별 맞춤형 지원도 제공한다. 현재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병·의원, 종합병원 등에서 시행 중이며, 올해 13개 시도 교육청에서 운영한다. ●자립 지원… 진로·평생교육 강화 초등학교 5·6학년 과정에서 진로체험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진로교육 집중학년·학기제를 운영한다. 또 장애학생들이 사회에 나가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직업재활 전문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직업탐색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학교로 찾아오는 직업탐색 ▲지역사회로 찾아가는 직업탐색 ▲직업재활시설을 활용한 직업탐색 프로그램 등이다. 장애 유형별로 다양한 직업분야의 장애인진로멘토단을 구성해 장애학생 대상 원격영상 진로멘토링도 제공한다. 장애학생 직업흥미검사도구를 활용해 지역사회 장애인 전문 직업평가기관과 연계한 직업평가 체계도 올해 구축한다. 예술과 체육 분야 전문 직업인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재능 있는 학생들의 참여를 확대하고자 시도 교육청별 1개 이상을 운영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부처와 연계·협력해 현장실습 효율화를 꾀한다. 장애학생이 정부·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 등 일자리 사업에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중증발달장애학생들을 위해 장애학생 현장 중심 맞춤형 일자리 사업도 추진한다. 장애인 친화적 평생학습 환경을 구축하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지난해 15개에서 올해 22개로 확대한다. 장애 유형과 정도를 고려한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는 데 예산을 준다. 2018년 시작 당시 일상생활을 위주로 했지만, 2019년 기초문해, 2020년 학력보완, 2021년 직업능력 향상에 이어 올해는 수준을 좀더 높여 인문교양의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보급한다. 개발한 콘텐츠는 장애인 평생교육 정보시스템 ‘평생배움세상‘(nise.go.kr/lifelo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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