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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국유재산 민간 매각 속도… 연 3조원 이상 재정수입 확보

    정부, 국유재산 민간 매각 속도… 연 3조원 이상 재정수입 확보

    정부는 8일 향후 5년간 16조원 플러스알파(+α) 규모의 국유재산 매각을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 “민간 주도의 경제 선순환을 유도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전혀 활용되지 않는 땅과 건물인데도 국유지라는 이유로 손도 못 대는 것이 비효율의 극치라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출구조조정 차원의 국유재산 매각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매년 3조원 이상의 재정수입이 재정건전성 확보에 보탬이 될 것이란 점은 부인하지 않았다. 정부가 가장 적극적으로 매각에 나선 대상은 국유 토지·건물의 6%(41조원)를 차지하는 일반재산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투자하고 거기서 나오는 임대 수입으로 투자 비용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위탁개발한 국유재산이 포함된다. 정부는 상업용이나 임대주택으로 활용되는 재산을 곧바로 민간에 매각할 방침이다. 농업진흥구역이나 보호구역 등 국가가 활용하기 곤란한 농지도 매각을 추진한다. 국유 토지·건물의 94%(600조원)를 차지한 행정재산은 기획재정부, 조달청, 캠코, 재정정보원 등이 참여하는 국유재산 총조사 태스크포스(TF)가 전수조사 후 용도 폐지·매각 여부를 결정한다. 정부는 민간이 사들이기 어려운 대규모 유휴 부지는 토지개발을 통해 민간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개발하거나 필지를 분할해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국유지 토지개발 사업지로는 서울 동작구 대방동 군부지, 경기 의정부 교정시설, 남양주 군부지, 수원 옛 서울대농대, 강원 원주 교정시설, 대전·광주 교정시설, 충남 천안 축산과학원 등 16곳이 있다. 국유지와 공유지가 혼재돼 매각이 어려운 곳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토지는 국가 소유인데, 건물은 지자체 소유인 옛 서울경찰청 2기동대 숙영시설이 대표적이다. 사업성이 낮아 매각이 어려운 시골 지역의 국유지는 귀농·귀촌, 관광 활성화를 유도하도록 지역 친화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파출소 부지 같은 도심 내 소규모 국유지는 여러 소규모 국유지를 결합해 하나로 묶은 ‘번들링 개발’을 추진한다. 다만 정부는 매각 추진 대상이 될 건물·토지의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유형철 기재부 국고국장은 “아직 개발을 할지 매각을 할지 확정되지 않은 대상을 언급하는 건 감정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국유재산을 민간에 매각하면 공공 임대료가 오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유 국장은 “매각 검토 대상 가운데 공공주택이나 공공임대는 없다”고 밝혔다.
  • 김민정 “김혜수와 여배우 모임 ‘7공주’있다“…멤버는?

    김민정 “김혜수와 여배우 모임 ‘7공주’있다“…멤버는?

    김민정이 자신이 소속된 여배우 모임을 소개했다. 최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 163회에서는 배우 김민정이 경기도 파주 식도락 여행에 함께했다. 이날 김민정은 허영만과 비오는 날씨 파전을 먹다가 반주 얘기를 나눴다. 평소 반주를 즐기는데 “삼계탕은 인삼주, 낙지는 청주, 돼지고기는 소주”를 마시는 게 취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민정은 “저희 여배우 모임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민정은 정기적으로 모이냐는 질문에 긍정하며 모임의 멤버로 김혜수, 송윤아, 유선, 이태란, 한고은을 언급했다. 이어 “7공주다. 저까지 7명(이라서)”라고 덧붙였다.
  • 박환희 서울시의원 소개 ‘태릉골프장 일대 공공주택지구 지정 반대’ 가결

    박환희 서울시의원 소개 ‘태릉골프장 일대 공공주택지구 지정 반대’ 가결

    서울특별시의회 박환희 의원(국민의힘, 노원2)이 소개한 ‘노원구 공릉동 태릉골프장 일대 공공주택지구 지정 반대 청원’이 5일 제31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본 청원은 노원구 공릉동 태릉골프장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 공급을 위해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강행하려는 국토교통부와 LH공사의 계획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과 서울 시민 3000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 7월 4일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 제1호 청원으로 접수된 바 있다. 본회의 의결을 이끈 박환희 의원은 “지방자치 시대에 발맞춰 지역 주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서울시민의 대의기구인 서울특별시의회에 소개하고 동의와 지지를 이끌어낸 일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박 의원은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국토교통부와 LH공사로 대표되는 중앙정부가 위로부터 일방적으로 시도한 주택지구 지정계획에 맞서 ‘관련 상임위원장단 현장 방문’을 추진하는 동시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유산영향평가 지침을 반영한 ‘세계문화유산 영향평가 입법화 및 조례 제정’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반드시 태릉·강릉 세계문화유산과 그 일대 자연생태계를 지켜내겠다”며 1호 청원 관철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신속한 추경안 처리로 ‘전진하는 서울’ 발판 마련”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현기)는 5일 제312회 임시회를 개최하여 2022년도 제2회 서울특별시 추가경정예산을 비롯한 각종 현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 추가경정예산안은 앞서 서울시가 제출한 6조 3709억 원에서 90억 원 순증한 규모인 6조 3799억 원이다. 이 날 처리되는 서울특별시 추가경정예산안은 지난 제311회 임시회에서 각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본심사를 거쳐 수정 가결된 결과이다. 한편, 서울특별시의회는 서울특별시교육청의 추경예산안에 대해 심사를 유보했다. 추경예산 전체 재원의 70% 이상을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등의 여유 재원으로 쌓아두는 내용의 추경안을 제출한 것은 예산 편성의 우선순위와 합리성이 배제된 행태라는 이유에서다. 그리고,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 제1호 청원인 ‘노원구 공릉동 태릉골프장 일대 공공주택지구 지정 반대 청원(박환희 의원, 국민의힘·노원2)’이 처리된다.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는 ‘일하는 의회’를 지향하며 지난 7월 출범 이후 한 달 동안 네 차례에 걸쳐 임시회를 개최했다. 김현기 의장은 “지난 한 달 동안 신속하게 원을 구성했고, 서울시 조직 정비 및 예산 등 굵직한 과제들을 시급히 처리하는 데 노력을 쏟았다. 이로써 천만 시민이 바라는 ‘전진하는 서울’을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제도적 발판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 ‘250만호+α’ 주택 공급 대책, 9일 발표

    정부가 오는 9일 ‘250만호+α’ 주택 공급대책을 발표한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주 국무회의 이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주택정책 청사진을 발표한다. 대책에는 새 정부 임기 내 공급 물량, 대규모 공급 방안, 재건축 규제완화 방향, 청년주택 공급 계획 등 모든 분야가 포함된다. 특히 주택공급 방향을 공공주도에서 민간주도로 바꾸고, 주택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 공급할 유형별 주택 물량 계획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대선 공약에서 임기 안에 연평균 50만 가구씩, 250만 가구에 ‘플러스 알파(α)’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00만 가구를 민간 주도로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대안으로는 재건축·재개발 47만 가구, 도심·역세권 복합개발 20만 가구, 국공유지 및 차량기지 복합개발 18만 가구, 소규모 정비사업 10만 가구, 공공택지 142만 가구, 기타 13만 가구 등을 약속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수차례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 주택 공급 물량을 늘리기로 하고 수단으로는 도심복합사업·민간제안 사업 용적률 확대 방안 등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대책에는 재건축 사업 활성화를 위한 안전진단 완화 기준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안전진단 기준 완화는 국토부 시행령만 개정하면 가능하기 때문에 대책 발표 이후 바로 개정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개편 방향도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면제 기준 상향 조정, 초과이익 구간별 부과율 인하 등이 담길 예정인데 국회에서 관련 법률 개정 절차를 거쳐야 한다.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 촉진 특별법’ 제정 일정도 제시될 예정이다. 청년주택 등 새로운 유형의 주택공급 방안도 대책에 포함된다.
  • 오세훈 “상계·성산동 노후 임대단지 용적률 최대 500%로”

    오세훈 “상계·성산동 노후 임대단지 용적률 최대 500%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하계5단지와 더불어 노원구 상계동과 강서구 가양동, 마포구 성산동 등 서울 시내 노후 임대단지 용적률을 평균 100%대에서 최대 500%로 확대해 고밀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물량 공급을 2.5배 늘리고, 싱가포르 고품질 공공주택인 ‘피나클 앳 덕스톤’이나 타워팰리스처럼 고급 임대 단지로 재건축하겠다는 취지다. 싱가포르 출장 중인 오 시장은 1일 피나클 앳 덕스톤을 방문해 “서울시내 34개 임대 단지들이 곧 순차적으로 완공 30년이 된다”면서 “이 단지들을 용적률 400~500%를 적용해 재건축하면 고급화된 임대주택이 기존 20만 가구에서 50만 가구 이상으로 2.5배 정도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극빈층 주거 형태의 상징이었던 임대주택이 청년이나 신혼부부들에게 다음 단계 주거 상향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나클 앳 덕스톤은 2009년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HDB(주택개발청) 주택을 허문 자리에 초고층 고품질로 조성된 공공주택 단지다. 높이 50층, 총 7개 동에 1848가구가 거주 중이다. 오 시장은 피나클 앳 덕스톤 단지 내부와 최고층 공중정원을 둘러봤다. 서울시는 ‘하계5단지’의 경우 당초 용적률 93.11%에서 재건축을 통해 435%로 늘렸다. 오 시장은 사업 재원과 관련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보유한 장기전세주택 3만 3000채의 만기가 5년 뒤부터 돌아오고, 이를 매각했을 때 30조원이 넘는 재원이 마련된다. 이를 임대주택의 고급화를 위해 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에서 저렴하게 2.5배 정도의 신규주택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은 노후 임대주택 재건축이 유일한 만큼, 재건축을 서두를수록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도시정상회의’(WCS) 개회식에서 세계 도시 시장들을 서울로 초대하는 특별연설을 했다. 오 시장은 양극화 해소 방안으로 ‘안심소득’을 제시하고, 다양한 논의를 서울에서 이어 가자고 제안했다.
  • “오세훈 세대공존 주택, 혁신파크엔 안 돼”

    “오세훈 세대공존 주택, 혁신파크엔 안 돼”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이 불광역 인근 옛 질병관리본부 부지(11만 234㎡)에 조성 중인 ‘서울혁신파크’에 ‘세대 공존형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계획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김 구청장은 1일 입장자료를 내고 “서울혁신파크는 강북 균형발전 최적의 유일한 장소”라면서 “그동안 서울시와 함께 검토한 계획안처럼 성장 동력 클러스터로 조성돼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세계도시정상회의(WCS)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오 시장은 캄풍 애드미럴티 등 현지 공공주택단지를 둘러보며 서울의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 3대가 함께 살 수 있는 세대 공존형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구청장은 “세대 공존형 주택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었던 은평구민들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면서 “인구는 많지만 재정자립도가 낮고, 대기업과 대형 컨벤션센터 같은 경제 인프라가 부족한 은평구의 서울혁신파크에는 상업·업무·쇼핑 등 경제 활성화 시설 및 4차산업 기업을 유치해 강북의 랜드마크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시니어를 위한 주택 공급’을 하기 전에 지역 주민인 은평구민과의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점도 아쉽다”고 했다. 이에 시는 설명자료를 내고 “세대 공존형 임대주택은 혁신파크 부지 내 기존 공급 규모인 1000여 가구에 포함돼 추진되는 것”이라면서 “혁신파크를 고밀개발을 통한 신(新)경제거점으로 조성하는 계획은 변함없다. 향후 계획 수립 과정에서도 은평구와 협력·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오세훈, “하계·상계·가양·성산 등 임대 고밀 재건축, 물량 2.5배 늘리고 고급화”

    오세훈, “하계·상계·가양·성산 등 임대 고밀 재건축, 물량 2.5배 늘리고 고급화”

    오세훈 서울시장이 하계5단지와 더불어 노원구 상계동과 강서구 가양동, 마포구 성산동 등 서울 시내 노후 임대단지 용적률을 평균 100%대에서 최대 500%로 확대·고밀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물량 공급을 2.5배 늘리고, 싱가포르 고품질 공공주택인 ‘피나클 앳 덕스톤’이나 타워팰리스처럼 고급 임대 단지로 재건축하겠다는 취지다. 싱가포르 출장 중인 오 시장은 1일 오전(현지시간) 피나클 앳 덕스톤을 방문해 “서울시내 34개 임대 단지들이 곧 완공 30년이 순차적으로 다가오고, 이들 단지들을 용적률 400~500%를 적용해 재건축하면 고급화된 임대주택이 기존 20만 가구에서 50만 가구 이상으로 2.5배 정도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극빈층 주거 형태의 상징이었던 임대주택이 청년이나 신혼부부들이 다음 단계 주거 상향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나클 앳 덕스톤은 2009년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HDB(주택개발청) 주택을 허문 자리에 초고층 고품질 공공주택으로 조성됐다. 높이 50층, 총 7개 동에 1848가구가 거주 중이다. 오 시장은 피나클 앳 덕스톤 단지 내부와 최고층 공중정원을 둘러보며 기존 임대주택 재건축을 통해 도심 역세권에 품질 좋고 저렴한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하계5단지’의 경우 당초 용적률 93.11%에서 재건축을 통해 435%로 늘렸다.오 시장은 사업 재원과 관련해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보유한 장기전세주택 3만 3000채의 만기가 5년 뒤부터 돌아오고, 이를 매각했을 때 30조원이 넘는 재원이 마련된다. 이를 임대주택의 고급화를 위해 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에서 저렴하게 2.5배 정도의 신규주택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은 노후 임대주택 재건축이 유일한 만큼, 재건축을 서두를수록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시장은 전날인 지난달 31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도시정상회의’(WCS)에서 초청 연설자로 나서 서울의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비전을 알렸다. 이어 이날 WCS 개회식에서 세계 도시 시장들을 서울로 초대하는 특별연설을 했다. 오 시장은 양극화 해소 해결 방안으로 ‘안심소득’을 제시하고, 다양한 논의를 서울에서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 “타워팰리스 같은 임대주택”…오세훈, ‘하계5단지’ 50층 재건축 추진

    “타워팰리스 같은 임대주택”…오세훈, ‘하계5단지’ 50층 재건축 추진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내 첫 영구 임대 아파트 단지인 서울 노원구 하계5단지를 재건축해 50층 높이의 고품질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세계도시정상회의(WCS)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오전 싱가포르의 고품질 공공주택 ‘피나클 앳 덕스톤’을 찾아 취재진에 “노후 임대주택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확대해 고밀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관광·업무지구 마리나베이와 약 3㎞ 떨어진 도심에 위치한 공공주택 피나클 앳 덕스톤은 서울로 치면 최초의 임대아파트인 하계5단지와 같은 곳이다. 싱가포르는 주택개발청(HDB)이 공급한 가장 오래된 주택이었던 이곳을 2009년 허물고 초고층 고품질 공공주택을 조성해 도심에서 일하는 중·저임금 근로자에게 저렴하게 공급했다. 피나클 앳 덕스톤은 높이 50층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공공주택으로 알려져 있다. 총 7개 동에 현재 1848가구가 살고 있으며, 26층과 50층은 스카이브릿지로 연결됐다. 오 시장은 올해 4월 ‘서울 임대주택 3대 혁신방안’을 발표하면서 하계5단지를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1호로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싱가포르에서는 고품질 임대주택을 실제 구현한 현장을 직접 찾아 정책 실현 가능성을 확인하고, 용적률 상향 등 더욱 구체적인 개발 구상을 공개한 것. 시는 준주거지역 종상향으로 하계5단지 용적률을 당초 93.11%에서 435%까지 상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대수를 기존 600세대에서 1600세대 이상으로 2배 넘게 늘리고 평형을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넣는다는 구상이다. 부모-자녀-손자녀가 ‘한 지붕 두 가족’ 형태로 함께 사는 ‘3대 거주형 주택’도 처음 선보이게 된다.이날 피나클 앳 덕스톤 단지 내부와 최고층에 위치한 공중정원을 둘러본 오 시장은 기존 임대주택을 재건축해 중·저임금 근로자를 위한 품질 좋고 저렴한 주택 공급이 도심·역세권에서 가능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공공주택이 ‘도시 속 섬’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지역주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대형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하고, 개방형 설계와 인접 공원 연계 등으로 공공주택 단지의 공공성을 강화했다는 점도 눈여겨봤다. 오 시장은 “새집을 지을 택지가 없는 서울에서 신규주택을 건설해 저렴하게 공급할 방법은 노후 임대주택 재건축이며, 결국 이것이 공급을 늘릴 수 있는 실질적인 신규 택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나클 앳 덕스톤처럼 노후 임대주택 용적률을 평균 100%대에서 300∼500%로 확대해 고밀개발한다면 임대주택을 2배 이상 공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평형 확대,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확보도 가능하므로 타워팰리스 같은 임대주택을 충분히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하계5단지에 이어 앞으로 재건축이 진행될 시내 노후 임대주택 단지를 피나클 앳 덕스톤과 같은 고밀 재건축 임대주택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현재 서울 시내에서 재건축을 앞둔 영구·공공임대 단지는 총 34곳에 이른다.
  • ‘시세 80%로 임대·분양’ 부산희망더함아파트 추진

    ‘시세 80%로 임대·분양’ 부산희망더함아파트 추진

    부산시가 신혼부부 등에게 역세권 상업지역 주택을 주변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하는 ‘부산희망더함아파트’의 공급기준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제도 시행에 들어간다. 시는 부산희망더함아파트의 공급지침을 마련하고 행정예고를 완료해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부산희망더함아파트는 주거지로 선호가 높은 역세권 상업지역에 민간 사업자가 주택을 건설해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생애 최초 주택구입 가구 등에게 인근 시세의 80%로 주택을 분양 또는 입대하는 사업이다. 분양 비율은 49% 이하, 임대 비율은 51% 이상이다. 민간 주택 사업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위해 부산희망더함아파트에는 용적률 완화와 건축물 최고 높이 규정 배제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번 공급지침에는 부산희망더함아파트 사업의 정의, 사업계획의 수립·결정 절차, 공급 세부 운영기준 등이 포함됐다. 젊은 층이 편리하게 주거와 업무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사업장 내에 공용세탁실, 공유 오피스, 피트니스 센터 등 커뮤니티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민간이 지은 부산희망더함아파트의 30% 이하를 부산도시공사가 매입해 공공매입 임대주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사업의 공공성을 높였다. 부산희망더함아파트 청년과 신혼부부가 적어도 주거 문제로 부산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목표로 마련한 공공주거 복지정책 중 하나다. 앞서 시는 다른 공공주거 복지사업으로 신혼부부에게 최장 7년간 보증금 대출이자, 임대료 등을 지원하는 럭키7하우스 130호를 마련해 다음 달부터 입주자 모집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 아파트 편법거래 ‘여전’…세종시 618명 적발

    아파트 편법거래 ‘여전’…세종시 618명 적발

    “실거래가가 6억 원인 세종시 아파트가 5억 원의 거래로 신고됐지만, 조사과정에서 중개사가 매도인에게 1억 원을 추가 송금한 사실을 확인해 ‘다운 계약’ 위반 혐의로 적발했습니다.” 세종에서 탈세와 투기를 조장하는 다운 계약 등 부동산 거짓·지연 신고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 세종시 2020년~2021년 상반기 신고분 1984명을 대상으로 거래내역 정밀조사와 공공주택지구 보상 투기 조사를 해 불법행위를 벌인 618명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주요 위반사항은 부모 등으로부터 편법증여 의심 등 세무 관련 위반이 317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부동산 거래 지연신고(30일 이내) 52명과 계약체결일 거짓 신고(지연신고 과태료 회피 목적) 45명, 실거래가격 업·다운 거래 신고(양도세 등 세금탈루 목적) 11명 등이다.이밖에 △분양권 등 불법 전매로 주택법·택지개발촉진법 위반(8명) △제삼자에게 명의신탁(9명) △3년간 장기 미등기(14명) 등 부동산실명법 위반(23명) △공인중개사 초과보수 수수 등 공인중개사법 위반 11명 △등기해태 등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 위반 133명 등도 적발됐다. 이번 조사에서 7억 원 상당의 아파트를 산 30대는 5억 원을 가족으로부터 차용 형태로 자금조달을 해 편법 증여 혐의로 적발돼 조사를 받고 있다. 전매제한 기한(2022년 2월까지)인 2021년 7월 세종시 아파트 매매계약을 체결하고도 전매제한이 해제된 22022년 3월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거짓 신고한 사례와 다른 사람의 명의로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 신고와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친 사례도 적발됐다. 세종시는 적발된 618명 중 224명에게 6억 원의 과태료 등을 부과하거나 수사기관에 고발 등 조치하는 한편, 투기성 자금 유입, 지분 쪼개기 등으로 법령 위반 개연성이 높은 토지기획조사(약 500명)를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4일부터 토지보상법 개정에 따라 공공주택지구 안에서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행위를 한 자는 대토보상 및 이주자택지 공급 제외 등 보상방식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신규 택지지구 투기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자치광장] 성북, 재개발·재건축 추진으로 명품 도시로/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

    [자치광장] 성북, 재개발·재건축 추진으로 명품 도시로/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

    성북구는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재정비·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달리 말하면 도시의 발전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다.  장위뉴타운은 서울 동북권 최대 뉴타운 구역으로 현재 1구역(래미안장위포레카운티), 2구역(꿈의숲코오롱하늘채), 5구역(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 7구역(꿈의숲아이파크)이 사업을 마치고 준공돼 입주까지 완료된 상태이며 4·6·10구역도 관리처분인가를 마쳤다.  재개발 추진으로 동네 분위기가 빠르게 바뀌자 뉴타운 지정이 해제된 구역에서는 다시 재개발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신속통합기획과 공공 재개발 등에 도전하는 등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15구역은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고 8·9구역은 각각 공공 재개발 후보지로, 12구역은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정비구역이 해제됐던 11·13구역은 다시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장위뉴타운 사업이 완료되면 약 7만명의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성북이라는 도시의 큰 기회이기에 성북구민의 관심이 매우 높다. 이에 성북구는 주거환경 개선과 개발을 열망하는 주민 요구에 부응하고 부동산 정책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정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민선 8기 공약 사업인 재개발·재건축 신속추진단을 설치했다.  성북구 재개발·재건축 신속추진단은 단장인 부구청장, 부단장인 도시관리국장과 더불어 정비사업 전담 부서뿐 아니라 도시발전 로드맵의 핵심 역할을 하는 전 부서가 참여한다. 아울러 국회의원 등이 자문단으로 참여하며 재정비·재개발 사업 관련 역량과 노하우를 집중했다.  이로써 급변하는 부동산 시장과 정책에 기민하게 대응해 구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맞춤형 민원 응대로 장기·집단 민원의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 공공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등 공모사업의 체계적인 관리와 더불어 이해관계인의 갈등을 슬기롭게 풀어 갈 조정위원회도 운영해 구민의 다양한 욕구도 해소하려고 한다. 적극적인 정비사업 지원으로 사업이 더뎠던 재개발·재건축 추진에 속도를 내고 구민의 주거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장위뉴타운을 비롯해 성북1구역, 하월곡동 등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신속한 추진, 종암·길음·월곡·장위동 지역의 교통 여건을 크게 개선할 동북선 도시철도 개통, 도시발전의 로드맵에 의한 문화예술교육센터, 도서관, 키움센터 같은 주민을 위한 생활 인프라 구축까지 성북에서는 오늘도 지축을 울리는 소리가 한창이다. 서울을 대표하는 명품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성북에 많은 기대를 바란다.
  • 세운상가도 용산처럼 초고밀도 개발

    세운상가도 용산처럼 초고밀도 개발

    오세훈 용도·용적률 자율화 추진싱가포르식 ‘용도·용적률’ 자율화은평엔 부모+기혼자녀 공공주택서울 세운상가에도 용산국제업무지구처럼 땅의 용도를 구분하지 않고 용적률 제한도 두지 않는 초고밀도 개발이 진행된다. 법적 상한 용적률 1500%를 뛰어넘는 창의적 디자인의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게 될 전망이다. 또한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 노년 부부와 기혼 자녀가 함께 사는 세대공존형 공공주택 ‘골드 빌리지’도 공급된다. 세계도시정상회의(WCS)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30일 싱가포르 마리나 원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에 서울판 화이트 사이트(White Site) 적용을 포함한 ‘도심 복합개발 특례법’ 제정을 요청했다. 싱가포르의 도시계획 정책인 화이트 사이트는 개발사업자가 별도 심의 없이 허용된 용적률 안에서 토지의 용도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세계적인 관광 명소인 마리나 베이에 위치한 마리나 원은 주거·관광·국제업무 복합개발단지로 용적률 1300%(지하 4층∼지상 34층)의 초고밀 복합개발과 유선형의 수려한 건축 디자인이 가능했다. 화이트 사이트는 서울시가 2040 도시기본계획안에서 제시한 ‘비욘드 조닝’(Beyond zoning)과 유사한 개념이다. 비욘드 조닝은 용도 외에 높이·용적률 완화와 학교 조성 등 관련 법상 특례까지 인정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 역시 비욘드 조닝 개념이 적용된다. 한 건물에 운동장 없는 학교와 초고층 수직정원 등이 들어서고, 건물 안에 주택과 업무시설이 동시에 있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출퇴근하는 생활이 가능해진다. 또한 노후하고 활력이 떨어진 서울 구도심에 주거를 비롯해 업무·산업·문화·관광·교육·녹지 등 다양한 용도의 직주혼합 초고층 복합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이에 교통문제와 환경오염을 줄이고 24시간 활력이 끊이지 않는 도심을 만든다는 목표다. 오 시장은 “미래 첨단과학 기업들이 입지할 수 있도록 주거와 연구지역, 오피스까지 한 장소 내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이를 위해 비욘드 조닝이 필요하다”면서 “용산이나 세운지구에 적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토교통부 지침상 입지규제최소구역 관련 세부 규정이 제한적이어서 비욘드 조닝을 완전하게 운용하려면 국토계획법을 뛰어넘는 ‘도심 복합개발 특례법’ 제정이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특례법에 서울 도심의 특수성이 충분히 담긴 세부 방안이 담길 수 있도록 지난달 ‘구도심 복합개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특례법 제정에 대한 중앙정부의 과감한 결단과 지역 실정에 맞는 개발계획 수립·실행을 위한 지자체장의 실질적인 권한 법제화가 필요하다”며 “정부와 협력해 서울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도심 복합개발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 시장은 같은 날 오후 싱가포르 북부 실버타운 ‘캄풍 애드미럴티’를 방문해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 세대공존형 공공주택 ‘골드 빌리지’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의 ‘세대통합 주거단지’ 계획을 공개했다. 캄풍 애드미럴티는 노인이 생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프로젝트형 주택단지다. 기존 실버타운이 도시 외곽에 조성된 것과 달리 아이를 키우는 부부가 많이 사는 10여개의 공공주택 단지 한가운데에 조성돼 노년층 부모와 결혼한 자녀 등 3대가 근거리에 거주하며 따로 또 같이 생활하는 ‘세대통합 주거단지’를 형성했다. 시가 구상 중인 세대공존형 주택의 유형은 캄풍 애드미럴티와 유사한 노인복지주택단지 ‘골드빌리지’와 부모·자녀·손자녀가 함께 사는 ‘3대 거주형 주택’ 등 크게 두 가지다. 시는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와 강동구 서울시립고덕양로원 부지에 골드 빌리지 시범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월 500만∼600만원의 비싼 비용을 내야 하는 고급 실버타운이 아닌 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보급형 실버타운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오 시장은 “도보 5분 거리에 살면서 부모님은 외로움과 고립감을 덜고 자녀는 급하게 아이를 맡겨야 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서울 세운지구도 용산처럼…용적률 1500% 이상 초고층 건물 들어선다

    서울 세운지구도 용산처럼…용적률 1500% 이상 초고층 건물 들어선다

    서울 세운상가에도 용산국제업무지구처럼 땅의 용도를 구분하지 않고 용적률 제한도 두지 않는 ‘비욘드조닝’ 방식의 초고밀도 개발이 진행된다. 이에 법적 상한 용적률 1500%를 뛰어넘는 창의적 디자인의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게 될 전망이다. 또한 노년 부부와 기혼 자녀가 함께 사는 세대공존형 공공주택 ‘골드빌리지’도 공급된다. 세계도시정상회의(WCS)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30일 싱가포르 마리나 원(Marina One)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에 서울판 화이트사이트(White Site) 적용을 포함한 ‘도심 복합개발 특례법’ 제정을 요청했다. 싱가포르의 도시계획 정책인 화이트사이트는 개발사업자가 별도 심의 없이 허용된 용적률 안에서 토지의 용도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게 한 제도다. 공간 효율이 극대화되면서 지역 여건에 꼭 맞는 고밀 복합개발이 가능하다. 세계적인 관광 명소인 마리나베이에 위치한 마리나 원은 주거·관광·국제업무 복합개발단지로 화이트사이트가 적용되면서 용적률 1300%(지하 4층∼지상 34층)의 초고밀 복합개발과 유선형의 수려한 건축 디자인이 가능했다. 화이트사이트는 서울시가 2040 도시기본계획안에서 제시한 ‘비욘드 조닝’(Beyond zoning)과 유사한 개념이다. 비욘드 조닝은 용도 외에 높이·용적률 완화와 학교 조성 등 관련 법상 특례까지 인정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 역시 비욘드 조닝 개념이 적용된다.한 건물에 운동장 없는 학교와 초고층 수직정원 등이 동시에 들어서고, 건물 안에 주택과 업무시설이 동시에 있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출퇴근하는 생활이 가능해진다. 또한 노후하고 활력이 떨어진 서울 구도심에 주거를 비롯해 업무·산업·문화·관광·교육·녹지 등 다양한 용도의 직주혼합 초고층 복합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이에 교통문제와 환경오염을 줄이고, 24시간 활력이 끊이지 않는 도심을 만든다는 목표다. 오 시장은 “미래 첨단과학 기업들이 입지할 수 있도록 주거와 연구지역, 오피스까지 한 장소 내에 다 입주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이를 위해 비욘드 조닝이 필요하다”면서 “용산이나 세운지구에 적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토교통부 지침상 입지규제최소구역 관련 세부 규정이 제한적이어서 비욘드 조닝을 완전하게 운용하려면 국토계획법을 뛰어넘는 ‘도심 복합개발 특례법’ 제정이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특례법에 서울 도심의 특수성이 충분히 담긴 세부 방안이 담길 수 있도록 지난달 ‘구도심 복합개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특례법 제정에 대한 중앙정부의 과감한 결단과 지역 실정에 맞는 개발계획 수립·실행을 위한 지자체장의 실질적인 권한 법제화가 필요하다”며 “정부와 협력해 서울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도심 복합개발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오 시장은 같은 날 오후 싱가포르 북부 실버타운 ‘캄풍 애드미럴티’를 방문해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 세대공존형 공공주택 ‘골드빌리지’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의 ‘세대통합 주거단지’ 계획을 공개했다. 캄풍 애드미럴티는 노인이 생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프로젝트형 주택단지다. 기존 실버타운이 도시 외곽에 조성된 것과 달리 아이를 키우는 부부가 많이 사는 10여개의 공공주택 단지 한 가운데에 조성돼 노년층 부모와 결혼한 자녀 등 3세대가 근거리에 거주하며 따로 또 같이 생활하는 ‘세대통합 주거단지’를 형성했다. 시가 구상 중인 세대공존형 주택의 유형은 캄풍 애드미럴티와 유사한 노인복지주택단지 ‘골드빌리지’와 부모-자녀-손자녀가 함께 사는 ‘3대 거주형 주택’ 등 크게 두 가지다. 시는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와 강동구 서울시립고덕양로원 부지에 골드빌리지 시범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월 500만∼600만원의 비싼 비용을 내야 하는 고급 실버타운이 아닌, 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보급형 실버타운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오 시장은 “도보 5분 거리에 살면서 부모님은 외로움과 고립감을 덜고, 자녀는 급하게 아이를 맡겨야 할 때 부모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여기는 중국] 임대주택 살며 도우미 써? 폭언 시달리던 홍콩 소녀, 극단 선택

    [여기는 중국] 임대주택 살며 도우미 써? 폭언 시달리던 홍콩 소녀, 극단 선택

    지속적인 사이버 폭력을 당하던 홍콩 10대 소녀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접속해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한 사이버 폭력 피해자의 사망 사건은 중국 전역에 그대로 노출됐다. 홍콩 매체 더 스탠더드는 지난 20일 홍콩 틴수이와이 고층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올해 18세 소녀 루이 양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31일 보도했다. 루이 양은 사건 당일 오후 5시쯤 주차장에서 순찰 중이던 경비원에게 싸늘한 시신 상태로 발견됐다고 경찰은 발표했다. 경찰은 자폐증이 있는 루이 양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주원인에 대해 중국 누리꾼의 지속적 폭언 등 사이버폭력 탓으로 보고 있다. 평소 웨이보, 빌리빌리 등 중국 SNS를 자주 사용했던 루이 양은 사건 직전까지 SNS에 접속해 자신의 일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등 인플루언서로 활동해왔다. 하지만 영상을 접한 중국인 누리꾼은 루이 양의 가정에 중국인 도우미가 고용된 것을 보고 고위층 자녀라는 소문이 돌면서 그를 ‘뚱보 공주’라며 조롱하고 외모와 성격, 가족을 향해 험담하기 시작했다.  더욱이 한 누리꾼이 루이 양의 거주지가 홍콩 정부에서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 중 한 곳이라고 폭로한 뒤부터 누리꾼의 폭언은 더욱 거세졌다. 국민의 혈세가 도우미까지 고용할 수 있는 고위층에 사용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누리꾼의 악성 댓글이 계속되자, 루이 양은 밤잠을 설치는 등 고통을 호소하며 여러 차례 SNS를 통해 폭언을 멈춰달라고 했다. 그러나 그때마다 중국 누리꾼의 조롱과 음담패설은 더욱 가학적으로 변해갔다. 결국 이를 견디지 못한 루이 양이 중국 유명 동영상 전문 플랫폼인 빌리빌리에 접속해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영상을 게재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루이 양의 영상은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중국 전역에 그대로 송출됐는데, 영상 속 그는 분홍색 치마와 검은색 구두를 신은 차림으로 아찔한 높이의 아파트 옥상에 올라 마지막 순간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중국 누리꾼은 “어서 뛰어내려라. 뚱보 공주”, “죽지도 못 할 거면서 쇼한다”는 등의 악성 댓글을 이어갔다. 해당 댓글을 접한 루이 양은 결국 사건 당시 옥상 가장자리에 서 있던 도중 돌연 아파트 바닥으로 투신했다. 그때도 루이 양의 투신 장면은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겨 그대로 중국 전역으로 송출됐다.  유가족들은 이번 사건을 명백한 살인행위라고 주장하며, 루이 양의 SNS에 각종 악성 댓글을 게재한 누리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증거를 수집해주겠다는 일부 누리꾼에 대해서는 도움은 필요 없다고 단칼에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 박강수 마포구청장 “창릉지구 레미콘 공장 현천동 이전 계획 백지화해야”

    박강수 마포구청장 “창릉지구 레미콘 공장 현천동 이전 계획 백지화해야”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이 3기 신도시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개발 사업으로 레미콘 공장 등 기존 기업을 인근 고양현천 공공주택지구(기업이전부지)로 이전하는 계획을 백지화할 것을 촉구했다. 현천동은 서울 마포구와 인접해 있다. 박 구청장은 지난 27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정부와 고양시가 주변 지역에 대한 고려 없이 오로지 창릉 지구를 주거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목적에만 급급해 중요한 점을 간과한 것에 대해 지역 주민을 대표해 강력하게 항의한다”면서 “창릉 지구 내 레미콘 공장, 고철·파지 수거업체 등 약 350~500여개 기존 기업을 현천동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고양현천 공공주택지구 지정’ 결정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레미콘 공장 등이 현천동으로 이전하면 수만 명의 주민이 비산먼지, 환경오염 등의 피해를 고스란히 입게 될 것이 자명함에도 마포구 등 주변 지역 관계 기관과 아무런 사전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절차를 진행한 것에 대해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포구 청소 중간 집하장 맞은 편에 고양 덕은 지구가 조성됨에 따라 행정 구역은 다르지만 주민 18억원 규모의 시설 개선 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마포구로서는 정부와 고양시의 결정에 대해 착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 구청장은 “창릉 지구의 기업뿐 아니라 현재 현천동에 산재한 고물상까지 함께 이전할 수 있는 적정 부지를 마련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며 “앞으로 마포구민과 고양시민 모두 유해함 없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상생과 협력을 이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 오세훈, 29일부터 ‘아세안 전략도시‘ 싱가포르·호찌민 첫 해외출장

    오세훈, 29일부터 ‘아세안 전략도시‘ 싱가포르·호찌민 첫 해외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아세안 전략도시인 싱가포르와 베트남 호찌민으로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6박 7일간의 첫 해외 출장에 나선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출장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도시정상회의’(WCS) 주최 측의 공식 초청에 따라 추진됐다. 세계도시정상회의는 세계 각 도시 시장과 정계·재계·학계 인사 등이 한자리에 모여 살기 좋은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도전과제를 공유하고, 새로운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자리다. 싱가포르 살기 좋은 도시만들기센터(CLC)와 도시재개발청(URA) 주관으로 2년마다 개최된다. 올해는 ‘살기 좋고 지속가능한 도시: 더욱 강하게 부상하다’란 주제로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오 시장은 세계도시정상회의에 참석해 전 세계 90여개 도시에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리는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WCSMF)에서도 초청연설을 통해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글로벌 의제와 관련한 서울시의 선도적인 정책을 알린다. 공공주택, 도심복합개발, 스마트헬스케어 등 싱가포르 우수정책과 관련한 서울시 정책 적용 방안도 모색한다. 이와 관련해 오 시장은 세대 통합형 공공주택 ‘캄풍 애드미럴티’, 초고밀 복합개발단지 ‘마리나원’ 등 모범사례로 꼽히는 정책 현장을 연이어 방문한다. 데스몬드 리 국가개발부 장관 등 싱가포르 정부 주요 관계자들과도 만난다.다음 달 2∼3일에는 베트남 호찌민을 방문, 양 도시 간 협력 범위를 한층 확장해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주력한다. 베트남은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국내 기업들이 가장 활발하게 진출해 비즈니스 활동을 벌이는 국가이고, 호찌민은 베트남 경제수도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5월 시 스타트업 글로벌 성장 거점 1호인 ‘서울창업허브 호찌민’을 개관할 정도로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오 시장은 호찌민 시장에 해당하는 판 반 마이 인민위원장과 양 도시 파트너십 확장을 위해 면담한다. 우수 기술을 보유한 서울 스타트업의 현지 시장 진출 길을 확대하고자 베트남 정부(과학기술부)와도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대표들과도 간담회를 열어 서울시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과 현지에서의 어려움 등을 청취한다. 아울러 베트남 정부가 세계적인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조성한 첨단 클러스터인 ‘사이공 하이테크파크’를 찾아 수출 성과를 내는 우리 기업체를 방문한다.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 대표, 법인장 등 경제인 40여명과 만나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오 시장은 호찌민에서 관광 세일즈에도 나선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2년 넘게 침체했던 해외 관광이 재개되는 시점에 맞춰 서울관광 프로모션과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한 관광 설명회를 현지에서 개최한다. 오 시장은 행사장을 찾아 미니토크쇼 등 다양한 자리에 참석한다. 호찌민 시민들과 베트남 관광업계 관계자들에게 역동적인 서울의 변화와 청와대, 광화문광장 등 서울의 새로운 명소를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이번 해외 출장을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의 비전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서울관광의 재도약을 선언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싱가포르와 베트남 호찌민은 아세안 전략도시로서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 기회가 잠재된 시장인 만큼, 도시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해 우리 기업들의 진출 길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 럭키7하우스 300호 입주 모집…신혼부부에 7년 주거비 지원

    부산 럭키7하우스 300호 입주 모집…신혼부부에 7년 주거비 지원

    부산시가 신혼부부에게 보증금 대출이자와 임대료를 지원하는 ‘럭키7하우스’ 130호를 마련하고 입주자를 모집한다. 시는 오는 9월부터 럭키7하우스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한 공공주거 복지 정책의 하나로, 임신 중이거나 첫째를 출산해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와 형편이 어려운 신혼부부가 입주 대상이다. 입주하면 최대 7년간 보증금 대출이자, 임대료를 지원한다. 시는 부산도시공사와 협의해 내년 준공 예정인 시청 앞 행복주택 2단지 중 100호를 럭키7하우스로 지원받았다. 또 한국토지공사(LH)가 추천한 매입임대주택 30호를 럭키7하우스로 확정했다. 앞으로 민간 임대주택, 역세권 복합개발 사업, 사전협상제 개발에 참여하는 민간 사업자로부터 공공기여분으로 주택을 기부받아 럭키7하우스를 총 1300호로 늘릴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에 거주하는 신혼부부가 주거비 부담을 덜고, 경제적 독립을 이룰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사람 죽인 무기수, 교도소서 살인 뒤 또 ‘무기징역’

    사람 죽인 무기수, 교도소서 살인 뒤 또 ‘무기징역’

    살인죄로 들어간 교도소에서 동료 재소자를 또 살해한 무기수에게 1심 재판부가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공주지원 제1형사부(부장 김매경)는 27일 살인·특수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26)씨에게 무기징역을, 이씨를 돕거나 이를 방조한 A(19)씨와 B(27)씨에게 징역 5년과 징역 2년 6월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기까지 느꼈을 참담한 심정과 유족의 고통은 누구도 가늠하기 어렵다”며 “이씨가 이미 강도살인죄를 저질러 무기징역을 받은 상태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다른 생명을 짓밟아 반사회적인 성향이 심히 의심된다. 하지만 처음부터 살해할 적극적이고 분명한 의사가 있었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으로 볼 때 사형에 처해야 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선고 직후 박씨 유족들은 “사형 선고가 아닌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가족의 죽음이 너무 허탈하다. 한이 풀리는 게 아니라 가중되고 있는데도 이렇게 약한 형량이 나오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검찰은 지난 6일 결심 공판에서 “이씨 등이 박씨를 18일 간 지속적으로 폭행하고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데도 또 때리면서 교도관에게 발각될 것을 우려해 치료보다 사망을 선택하는 공동 살인을 저질렀다”라며 이씨에게 사형을, A씨와 B씨에 대해 “살인 과정에 직접 관여했다”며 각각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9시25분쯤 충남 공주교도소에서 같은 방 박모(당시 42세)씨를 폭행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박씨가 출소 3개월을 남기고 공주교도소로 옮겨오자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권투 연습을 한다며 주먹과 몽둥이로 박씨의 복부를 때리고, 플라스틱 식판으로 머리를 때리고, 샤프연필로 허벅지를 찔렀다. 또 빨래집게로 박씨의 젖꼭지를 물리고, 성기를 잡고 비트는 행위도 저질렀다. 20여일간 약 먹는 것도 막아 협심증을 앓던 박씨가 과호흡 등 이상 증상을 보이자 “연기하지 마라”고 때렸다. 박씨의 집 주소를 알아내 “신고하면 보복하겠다”고 협박도 했다. 검찰은 “이씨는 과거 권투 챔피언이었던 재소자가 같은 방에 있어 꼼짝 못하다 그가 출소하자 ‘감옥의 제왕’처럼 군림하며 폭행을 일삼다 살인까지 저질렀다”고 했다. A씨와 B씨는 이씨의 잔혹한 폭행으로 박씨가 숨지자 번갈아 망을 보고, 쓰러진 박씨에게 이불을 덮고 마스크를 씌운 뒤 방치해 숨지게한 혐의다. A씨는 박씨의 머리를 약병으로 내리치고, 페트병의 뜨거운 물을 머리에 부어 화상을 입히기도 했다. A씨는 사건이 터져 B씨와 분리되자 교도소의 검열을 피해 B씨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이씨에게 모든 죄를 떠넘기자”고 공모하고, 자신들 범행 은폐를 시도했다.이씨는 2019년 12월 26일 오후 10시 16분쯤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도로에서 “금을 사고 싶다”는 이씨의 인터넷 글을 보고 금을 팔러온 남성 C(당시 44세)씨를 살해한 죄로 무기징역이 확정돼 공주교도소에서 복역 중이었다. 이씨는 C씨가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머리를 둔기로 가차없이 내리쳤다. 이어 금팔찌 2개, 금목걸이 2개, 금반지 2개 등 금 100돈(당시 2600만원)이 들어있던 C씨의 크로스백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씨는 스포츠토토 등으로 수천만원을 잃고 1300만원 빚까지 지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 서초 전성 수다맨 떴다,하수처리장 답답함 뻥! [현장 행정]

    서초 전성 수다맨 떴다,하수처리장 답답함 뻥! [현장 행정]

    “과천하수종말처리장이 학교 옆으로 오면 그 고통은 결국 후손들이 안고 가야 합니다.” “국토교통부와 과천시가 제시한 예정지는 행정구역상 과천시에 있지만 사실상 서초구 주민들의 생활권입니다.”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서초힐스아파트 회의실. ‘찾아가는 서초 전성 수다’에 참석하려는 주민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전성 수다’는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직접 현장에 나가 주민들과 지역 현안에 대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날 열린 전성 수다에서는 경기 과천하수처리장 이전 예정지로 서초구 인근 부지가 검토되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빗발쳤다. 전 구청장은 주민의 강한 요구를 받고 이곳을 방문했다. 주민 100여명이 참석할 만큼 과천하수처리장 이전은 이 지역의 최대 현안이다. 전 구청장은 주민들의 의견 하나하나를 귀 기울여 듣고 꼼꼼하게 받아 적기도 했다. 현재 과천시 과천동에 있는 하수처리장은 노후화와 처리 용량 부족으로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다. 국토부는 2020년 과천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안을 확정하면서 하수처리장 위치를 과천시 주암동 361 일대로 확정했다. 그러나 이곳은 우면동 우솔초등학교와 불과 100m도 떨어져 있지 않은 데다 서초구 주거단지와도 인접해 있다. 이에 인근 주민들은 “악취 유발 등으로 주거·교육 환경을 침해한다”며 반발했다. 국토부의 중재안으로 알려진 과천동 곱돌교 인근 지역 역시 서초구와 240m 떨어진 지점으로 주민들의 생활권이다. 서초구는 “국토부가 과천시의 도시개발 이익이 아닌 공공의 이익, 현재 거주하는 서초지구 주민들의 입장을 합리적으로 판단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전 구청장은 이날 직접 주민들과 함께 과천하수처리장 입지 예정지로 거론되는 두 곳(주암동·과천동) 인근으로 이동해 현장을 둘러봤다. 전 구청장은 “머릿속으로 그려 보는 것과 현장에 오는 것은 다르다. 주민 입장에서 눈으로 보고 느끼기 위해 방문한 것”이라며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통해 실효적인 방안을 찾아 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 구청장은 주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공감 행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5째 주 수요일마다 전성 수다를 진행한다. 이날에도 하루 동안 과천하수처리장 민원 현장 방문을 포함해 총 3개 일정을 소화했다. 매월 2·4째 주 수요일에는 ‘구청장 쫌 만납시다’를 운영한다. 구청장에게 직접 의견을 전하고 싶은 주민들의 방문 신청을 받아 구청 5층 열린 상상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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