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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아산~수도권까지 2000원…충남형 M버스 시동

    천안·아산~수도권까지 2000원…충남형 M버스 시동

    2일 운행 시작, 하루 18회 운행수도권 M버스와 무료 환승 가능 충남 천안·아산에서 2000원으로 경기도 평택과 서울로 통학·출퇴근이 가능해졌다. 충남도는 1일 아산의 순천향대에서 수도권 광역교통체계와 연계한 천안·아산 간 광역생활권 교통체계인 ‘충남형 광역급행버스(M-버스)’ 운행 개통식을 열었다. 2일부터 운행을 시작하는 ‘충남형 M-버스’는 천안·아산에서 수도권으로 통학하고 출퇴근하는 대학생·직장인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용 요금은 성인 2000원이며, 30분 이내 수도권 주민의 서울 출퇴근에 이용하는 ‘수도권 M-버스’와도 무료 환승이 가능하다.버스 노선은 아산의 순천향대를 기점으로 온양온천역-배방역-천안시청-한국기술교육대학교-공주대-대흥리-안궁리-평택터미널을 거쳐 ‘평택 지제역’까지다. 투입 버스는 3대로 첫 버스는 오전 5시 52분 출발하며, 마지막 버스는 오후 6시 10분 평택 지제역을 출발한다. 운행 소요 시간은 편도 83분이며 1일 운행 횟수는 18회다. 도는 이용자가 평택 지제역에서 SRT(수서고속철) 이용도 가능해 충남 서북부 거주하는 학생과 직장인들의 수도권 통학·출퇴근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운영 이후 이용 현황 분석과 개선 의견 반응 등을 거쳐 버스 노선과 시간 등을 보완하고, 장기적으로 천안에서 서울 강남역·남부터미널 연결하는 노선 신설 등에 나설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대중교통으로 충남에서 서울 등 수도권으로 이동 인구가 하루 5만 명. 이번 M-버스 개통으로 통학과 출퇴근 길이 다양하고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대성동고분군 유리구슬 분석 결과 발표...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

    대성동고분군 유리구슬 분석 결과 발표...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

    금관가야 지배계층 묘역인 경남 김해 대성동고분군에서 출토된 고대 유리구슬·제품 분석 결과가 공개된다.금관가야 지배계층 묘역인 김해 대성동고분군에서 출토된 고대 유리제품을 분석 결과가 공개된다. 대성동고분박물관과 공주대 문화보존과학과 문화재분석연구실은 공동으로 대성동고분군 출토 유리제품과 구슬에 대해 고고학 자료와 과학적 분석 결과를 비교해 고대 유리가 가지는 특성을 살펴본 결과를 오는 29일 서울대에서 열리는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에서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가야는 중국사서에도 금이나 은보다 유리나 옥을 더 선호했다는 기록이 나올 만큼 많은 유리제품이 출토됐으며 대성동고분군은 가야의 성립과 사회구조를 밝히는데 절대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다. 지난 2020년 10차 발굴조사에서 무덤 62기 중 25기에서 약 6,000점의 유리구슬이 출토되며 금관가야 고대 유리 문화를 연구할 수 있는 자료가 확보됐다. 이번 연구 대상은 대성동고분군 출토 유리구슬 207점(목관묘 14기, 목곽묘 13기)과 유리용기 추정 편 5점(목곽묘 2기) 중에서 144점은 비파괴, 68점은 시료 분석했다. 실체현미경을 이용해 유리의 형태적 특징을 정리하고 촬영 이미지를 바탕으로 이미지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해 유리의 색상, 크기, 형태 등 외형적 특성을 정리했다. 또 휴대용 X선형광분석기와 주사전자현미경분석기로 유리의 표면과 단면의 화학 조성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 대성동 유리구슬은 감청색, 자색, 벽색, 청록색이 중심 색상으로 주조기법과 늘린기법, 말은기법 등 다양한 기법을 사용해 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유리의 화학 조성은 묘제(묘에 대한 관습)에 따른 특징을 나타내는데 1~3세기대 목관묘는 감청색과 벽색의 포타쉬 유리 조합인 반면 4~5세기대 목곽묘에서는 감청색 포타쉬 외에 소다 알루미나계, 납-바륨계, 소다 식물재 등 다양한 조성이 확인됐다. 동일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리용기 편-로만글라스 4점은 유리구슬과 다른 화학 조성을 보이며, 1점은 수정으로 확인되었다.이러한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대성동 유리구슬은 색상, 형태에 따라 제작기법과 화학 조성이 다르게 나타난다. 목관묘는 포타쉬유리군이 우세한 편이고 목곽묘로 전환되면서 포타쉬유리군에서 소다유리군으로 변화하는 양상을 보이는 점으로 보아 묘제 양상에 따라 화학 조성이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유리용기 편 4점이 확인되면서 당시 김해지역은 유리구슬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리제품이 널리 수입되고 유통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양 기관은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대성동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리의 입수경로 등을 적극적으로 밝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7일 대성동고분박물관과 공주대 문화보존과학과 문화재분석연구실에 따르면 두 기관은 공동으로 대성동고분군 출토 유리제품과 구슬에 대해 고고학 자료와 과학적 분석 결과를 비교해 고대 유리가 가지는 특성을 분석했다. 두 기관은 분석결과를 오는 29일 서울대에서 열리는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에서 발표한다고 밝혔다. 중국사서에도 가야는 금이나 은보다 유리나 옥을 더 선호했다는 기록이 나올 만큼 가야고분군에서는 많은 유리제품이 출토됐다. 대성동고분군은 가야의 성립과 사회구조를 밝히는데 절대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다. 지난 2020년 10차 대성동고분군 발굴조사에서 무덤 62기 가운데 25기에서 6000여점의 유리구슬이 출토돼 금관가야 고대 유리 문화를 연구할 수 있는 자료가 확보됐다. 이번 유리 연구·분석은 대성동고분군 출토 유리구슬 207점(목관묘 14기, 목곽묘 13기)과 유리용기 추정 조각 5점(목곽묘 2기)을 대상으로 했다. 144점은 비파괴 분석, 68점은 시료분석을 했다. 실체현미경을 이용해 유리의 형태적 특징을 정리하고, 촬영 이미지를 바탕으로 이미지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해 유리의 색상·크기·형태 등 외형적 특성을 정리했다. 또 휴대용 X선형광분석기와 주사전자현미경분석기로 유리의 표면과 단면의 화학 조성을 측정했다. 대성동고분박물관측은 연구 결과 대성동 유리구슬은 감청색, 자색, 벽색, 청록색이 중심 색상으로 주조기법과 늘린기법, 말은기법 등 다양한 기법으로 제작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혀졌다. 유리의 화학 조성은 묘제(묘에 대한 관습)에 따른 특징을 보여준다. 1~3세기대 목관묘는 감청색과 벽색의 포타쉬 유리 조합인 반면 4~5세기대 목곽묘에서는 감청색 포타쉬 외에 소다 알루미나계, 납-바륨계, 소다 식물재 등 다양한 조성이 확인됐다. 동일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리용기 편-로만글라스 4점은 유리구슬과 다른 화학 조성을 보이고, 1점은 수정으로 확인됐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대성동 유리구슬은 색상, 형태에 따라 제작기법과 화학 조성이 다르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목관묘는 포타쉬유리군이 우세하고 목곽묘로 전환되면서 포타쉬유리군에서 소다유리군으로 변화하는 양상을 보이는 점으로 보아 묘제 양상에 따라 화학 조성이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유리용기 조각 4점이 확인돼 당시 김해지역은 유리구슬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리제품이 널리 수입되고 유통됐음을 보여준다. 대성동고분박물관 관계자는 “두 기관은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대성동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리의 입수경로 등도 적극적으로 밝힐 계획이다”고 말했다.
  • GS건설 ‘북천안자이 포레스트’ 관심 급증 “가격 경쟁력 있는 1등 브랜드”

    GS건설 ‘북천안자이 포레스트’ 관심 급증 “가격 경쟁력 있는 1등 브랜드”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가 분양시장에서 수요 선호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로 꼽히는 가운데 충남 천안에서 분양 중인 ‘북천안자이 포레스트’가 자이 브랜드 프리미엄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GS건설 ‘자이’는 지난해 부동산R114와 한국리서치가 공동 진행한 ‘2022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에서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종합 1위의 성과를 거뒀다. 또 닥터아파트의 ‘2022년 아파트 브랜드 파워’에서도 종합 1위를 기록했으며 브랜드스탁의 ‘2022년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역시 4년 연속 아파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주택시장에서 가장 인기 높은 아파트 브랜드인 셈이다. 이처럼 업계와 수요자들로부터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은 자이는 지난해 4개 시·도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분양 시장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포항자이디오션(124대1)’, ‘강서자이에코델타20BL(115대1)’이 세 자릿수 경쟁률로 경북, 부산 1위를 차지했고 전남에서는 ‘나주역자이리버파크(22대1)’가 1위에 올랐다. 충북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거둔 ‘청주SK뷰자이(20.22대 1)’ 역시 GS건설이 공동 시공에 참여해 자이 브랜드가 적용된 단지다. 자이 아파트는 매매 시장에서 지역 시세를 견인하는 대장 아파트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KB부동산시세 자료에 따르면 경기 의왕 ‘인덕원센트럴자이’의 시세는 KB시세 기준 전용 84㎡ 최고가 9억 1000만원으로 인근 A단지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더 오래된 아파트임에도 인근 단지보다 비싸게 거래된 데는 자이 브랜드 선호도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GS건설은 아파트 공급 시 입지 선정부터 상품 설계까지 철저한 노력과 트렌디한안목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단지를 공급해오며 수요자들 사이 높은 신뢰도를 구축해왔다”며 “올해 1분기에도 ‘영등포자이디그니티’와 ‘고덕자이센트로’가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 1, 2위를 모두 차지하는 등 자이 브랜드에 대한 수요층의 선호도를 증명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충남 천안에서 분양 중인 ‘북천안자이 포레스트’가 눈길을 끈다. GS건설이 지은 공공임대 아파트로 5년간의 의무 임대기간 만료 후 임차인 우선 분양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공실 세대 및 미전환 세대에 대한 일반공급은 2번에 걸쳐 진행되며 이번 1차 일반분양 물량은 378세대다. 남은 청약 일정은 18일 당첨자 발표, 다음달 2~4일 정당계약 순으로 진행한다. 이 단지는 ‘로또 분양’으로 불릴 만큼 분양가가 합리적인 수준에 책정돼 브랜드파워와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북천안자이 포레스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666만원으로 지난해 천안 아파트 평균 분양가(1304만원) 대비 절반 수준이다. 전용 43㎡ 타입의 경우 공시가격이 1억원 미만으로 법인 명의로 취득하더라도 취득세 중과세율을 적용받지 않고 1.1%의 기본세율을 적용받는다. 이처럼 법인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풍부한 배후수요까지 확보해 눈길을 끈다. 천흥일반산단, 충남 테크노파크, 성거일반산단(예정), 천안2~4일반산단, 삼성디스플레이&SDI 등 산업단지 및 대기업이 가깝고, 성환종축장 부지에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이 조성될 예정으로 배후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 외에도 공주대·단국대∙상명대∙호서대 천안캠퍼스, 백석대, 남서울대 등 대학교도 많다. 산단 근로자와 대학 교직원, 대학생 등 주로 소형 타입을 선호하는 1~2인 가구 수요가 많아 ‘알짜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망향로(23번 지방도), 경부고속도로 천안IC 및 북천안IC,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직산역·두정역, KTX천안아산역 등 도로망과 철도망이 고루 구축돼 있다. 2024년 개통 예정인 서북~성거 국도대체우회도로를 비롯해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따르면 도로 교통망이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북천안자이 포레스트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성거길 일원에 위치한 총 1348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계약 후 전매가 가능하며 잔금 시 바로 입주도 가능하다. 단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국립 부경대학교, 국립 강릉원주대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 비수도권 국립대학들이 개명을 추진한다. 학교 이름에 ‘국립’이라는 단어를 붙여 인지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9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비수도권 13개 국립대가 신청한 교명 변경을 일괄 허용하기로 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 교육부는 각 대학이 학교 상징물이나 관인(행정기관 직인), 문서에 국립대임을 나타내는 문구도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교명 변경을 신청한 국립대는 강릉원주대, 공주대, 군산대, 금오공대, 목포대, 목포해양대, 부경대, 순천대, 안동대, 창원대, 한국교통대, 한국해양대, 한밭대 등이다. 이 학교들은 모두 기존 교명 앞에 ‘국립’이라는 단어를 쓰게 된다. 지역 국립대들이 개명을 추진하는 것은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 충원이 어려워져서다. 대학들은 ‘국립’을 교명에 넣어 국립대라는 위상을 강조해 인지도를 조금이라도 높이면 신입생 유치와 졸업생 취업률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경북대와 부산대 등 광역지방자치단체 이름이 포함된 대학은 이미 국립대로서 인지도가 높지만 기초지자체명이 들어간 대학은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국립대라는 사실을 사람들이 모른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명을 완전히 바꾸면 이름이 유사한 다른 학교의 의견을 들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해 기존 교명 앞에 ‘국립’이라는 글자를 넣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대학 구조개혁과 특성화를 위해 필요한 경우 교육부 장관이 2개 이상의 대학을 통폐합할 수 있도록 시행령에 명시하는 방식으로 국립대 통폐합 규정도 정비한다.
  • 학교 이름에 ‘국립’ 붙이면 좀 나아질까…비수도권 국립대 개명 추진

    학교 이름에 ‘국립’ 붙이면 좀 나아질까…비수도권 국립대 개명 추진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 비수도권 국립대학들이 개명을 추진한다. 학교 이름에 ‘국립’이라는 단어를 붙여 인지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9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비수도권 13개 국립대학이 신청한 교명 변경을 일괄 허용하기로 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안을 최근 입법 예고했다. 교육부는 각 대학이 학교 상징물이나 관인(행정기관 직인), 문서에 국립대임을 나타내는 문구도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교명 변경을 신청한 국립대는 강릉원주대, 공주대, 군산대, 금오공대, 목포대, 목포해양대, 부경대, 순천대, 안동대, 창원대, 한국교통대, 한국해양대, 한밭대 등이다. 이 학교들의 모두 기존 교명 앞에 ‘국립’이라는 단어를 쓰게 된다. 지역 국립대들이 개명을 추진하는 것은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 충원이 어려워져서다. 대학들은 ‘국립’을 교명에 넣어 국립대라는 위상을 강조해 인지도를 조금이라도 높이면 신입생 유치와 졸업생의 취업률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경북대·부산대 등 광역지방자치단체 이름이 포함된 대학은 이미 국립대로써 인지도가 높지만, 기초지방자치단체명이 들어간 대학은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국립대라는 사실을 모른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명을 완전히 바꾸면 이름이 유사한 다른 학교의 의견을 들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해 기존 교명 앞에 ‘국립’이라는 글자를 넣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대학 구조개혁과 특성화를 위해 필요한 경우 교육부 장관이 2개 이상의 대학을 통폐합할 수 있도록 시행령에 명시하는 방식으로 국립대 통폐합 규정도 정비한다.
  • “대중 곁으로 세계 속으로… 발랄하고 실험적인 K문학 플랫폼 만들 것”[박록삼의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이야기]

    “대중 곁으로 세계 속으로… 발랄하고 실험적인 K문학 플랫폼 만들 것”[박록삼의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이야기]

    여성에 대한 억압과 페미니즘에 천착하는 시인은 많다. 형식과 내용에서의 시적 실험과 도전으로 고뇌하며 세상의 주목을 받는 시인들 또한 많다. 이러한 번뇌와 영광이 1969년 등단해 반세기를 훌쩍 넘긴 시력(詩歷)을 가진 시인의 몫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자신이 원하건 원하지 않건 그는 젊은 뭇 시인들에게 극복의 대상이 돼 가고 있다. 웅숭깊은 사유 체계에 일상 속 존재로서 여성의 욕망을 시어로 덧입힌 시인 문정희(76)다.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국립한국문학관장을 맡아 한국문학의 체계적 정리와 보전, 전시 등을 통해 대중적 접점을 확대하는 데 공들이고 있다.“한국문학의 시각과 방향은 궁극적으로 세계문학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한국문학을 빼면 세계문학이 허전해질 정도로 위상을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이지요.” 지난달 27일 ‘문정희 시인길’이 있는 서울 삼성동 경기고 앞에서 문 관장을 만났다. 그의 시는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중국어, 알바니아어, 히브리어 등 여러 언어로 번역됐고, 외국에서만 시집 14권이 출간됐다. 덕분에 세계 곳곳을 다니며 강연할 일도 많았다. 그는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봤던, 문학을 멋지게 분류하는 방식과 체계 등을 우리 문학으로서 보여 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한국문학은 세계문학에서 여전히 변방에 가깝다. 문 관장이야 꽤 주목받는 시인이지만 여전히 세계 문단에서 이름 석 자로 통하기엔 부족함이 있다. 그럼에도 자신의 경험에 비춰 봤을 때 우리 문학의 가능성은 우리의 생각보다 더 크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몇 년 전 그는 시리아의 시인 아도니스(93)와 함께 중국 정부의 초청을 받아 난징에서 강연과 시낭송회를 한 뒤 중국 대학생들과 대화를 나눴다. 함께 자리한 아도니스야말로 매년 단골손님처럼 노벨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인이다. 문 관장은 그때까지 중국어로 번역된 자신의 시집도 없었다. 한국문학의 중국어 번역은 그다지 활발하지 않기도 하다. ‘꿔다 놓은 보릿자루’ 신세겠거니 했는데 한 대학생이 그 자리에서 자신의 시 ‘공항에서 쓸 편지’를 중국어로 낭송했고 이후 질문이 이어졌다. 여러 질문 중 “한국의 젊은 시인으로는 어떤 이들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그는 숨도 쉬지 않고 즉각 “나보다 젊은 시인은 아직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박수와 환호성이 쏟아졌다. 자신이 54년 동안 구축해 온 시 세계에 대한 자부심이 묻어난다. 문 관장은 “내 자랑처럼 얘기했지만 한국문학이 우리의 인식보다 위상이 높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시인의 삶보다 ‘문학 행정가’의 삶에 가깝다. 문 관장이 맡고 있는 국립한국문학관은 아직 ‘실체’가 없다. 한국문학관은 올가을 공사를 시작해 2025년 11월 완공될 예정이다. 17명 정도의 직원이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건만 당장 문학관으로서의 건물이 없으니 많은 시민에게 존재감을 보여 주기가 쉽지 않다. 그는 만남 중에도 사무국 직원들의 전화를 연신 받았다. “건축 관련한 공정을 차질 없이 잘 챙기는 게 중요한 임무 중 하나”라고 했다. 하지만 이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중요한 문학 관련 작업들이 한창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각종 문학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집대성해 보관하고 다시 분류하는 작업이 만만치 않다”면서 “돌아가신 하동호 공주대 교수, 김윤식 서울대 교수, 일본의 오무라 마쓰오 와세다대 교수 등이 평생에 걸쳐 모은 컬렉션은 한국문학과 관련해 많은 역사와 이야기를 품고 있어 보전 및 정리 작업에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의 한국문학 전공자인 오무라 교수는 지난해 말 90세가 넘는 고령의 나이로 한국을 찾아 문 관장을 만났다. 그는 자신이 가진 한국문학 관련 자료를 모두 기증하겠다는 약속을 확인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자마자 안타깝게 별세했다. 문 관장이 한국문학가를 대표해 정성 가득한 부의를 보냈음은 물론이었다. 이 밖에도 문학평론가 김용직, 조연현을 비롯해 소설가 이문구, 최인훈 등이 생전에 모았던 주요 자료를 문학관에 기증하기로 해 한국문학을 더욱 풍성하게 일궈 낼 예정이다. “이분들의 기증으로 문학관이 더욱 빛날 수 있을 겁니다. 우리 문학을 떠받친 기둥으로서 기억될 수 있도록 문학관 내부에 기둥을 세워 볼까 하지요. 궁극적으로는 시대와 현실과 엉켜 지낸 한국문학이 품고 있는 영광과 상처, 얼룩도 모두 안고 가야죠. 뛰어난 이도, 가여운 이도 모두 우리 문학의 자산입니다.” 시인 서정주(1915~2000)가 대표적인 사례다. 문학의 절대 경지에 올랐음에도 친일과 군사정권 시절의 얼룩진 행적은 그를 뛰어난 시인으로만 기억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렇다고 섣불리 복원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다. 서정주 외에도 친일의 그늘이 드리워진 작가가 적지 않다. 한국문학관이 올해 준비하고 있는 기획전에서도 여전히 고민의 대상으로 남겨진 것이 현실이다. 지난해 말 한국문학관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서촌, 북촌을 근거지 삼아 활동했던 근현대 대표 문인들의 전시회를 가졌다.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등의 작품과 초상 등을 비롯해 백석의 시집 ‘사슴’ 초판본 등이 전시됐다. 우여곡절 끝에 전면 개방한 청와대가 문학의 공간이 되면서 3주 동안 64만명이 찾은 성대한 문학전이 됐다. ‘지금, 여기’를 사는 시인으로서 현실과 어떤 형태로든 교류하지 않을 수 없다. 정치 또한 문학의 힘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고자 했다. 실제 문 관장 역시 크고 작은 형태로 구체적인 현실과의 관계가 이어졌다. 세월호 참사 이후 쓴 ‘이별 이후’는 생때같은 어린 죽음에 대한 어른으로서, 부모로서의 추념을 담았지만 그 슬픔이 쉬 달래질 수는 없다. 1주기 때 ‘봄도 저만치 피멍으로 피어 있다. 호곡! 온몸으로 온 심장으로’라는 추모시를 써야만 했다. 청와대 북악산 뒷길이 완전히 열린 지난해 5월 10일 낭송된 축시 ‘여기, 길 하나가 일어서고 있다’ 역시 문 관장의 작품이다. ‘여기 길 하나가 푸르게 일어서고 있다/역사의 소용돌이를 지켜본/우리들의 그리움 하나가/우리들의 소슬한 자유 하나가/상징처럼 돌아와/다시 길이 되어 일어서고 있다’고 노래했다. 더이상 막힘도 가려짐도 없이 열린 새로운 길에 대한 그의 감회가 조금은 남달랐으리라. 과거 군부정권과 얽힌 인연도 있었기에 더더욱 그랬다. ‘정치가들도 시를 좀 알아야 하지 않겠냐며/군인 출신 대통령이 저녁 초대를 한 날/청와대 뜰로 들어가는/신분증 번호를 대다 말고/나는 그만 돌아서 버렸다’로 시작하는 그의 시 ‘초대받은 시인’은 과거 청와대 초청을 거절했던 사연을 담았다. 문 관장은 노벨문학상과 관련해 우리 안에 응어리진 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 문학은 노벨문학상에 대한 얽매임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문학은 문화와 정신의 심장과도 같은 것인데 억지로 빨리 뛰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K컬처라고 부르며 수익 얼마, 판매량 얼마, 무슨 상 수상 등 숫자나 외형적 성과에 연연한다고 되어지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시집 한 권, 소설 한 권 제대로 읽지 않으면서 노벨문학상 소식만 기다리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문학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며, 국가대표를 보내 국가 간 경쟁을 하는 식이 아니다”라고 지적을 이어갔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러기 위해서라도 이른 시간 안에 누군가 한 번은 노벨문학상을 반드시 받아야 할 것”이라면서 “예컨대 오르한 파무크가 있었기에 세계가 터키 문학을 주목하게 된 것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그 가능성에 대해서도 희망적인 견해를 밝혔다. “발랄하고 실험적인 우리 문학에 대한 세계의 주목이 분명히 있다”면서 “세계문학 속 한국문학은 그렇게 꿀릴 것이 없다”고 했다. 전국 곳곳에 있는 크고 작은 문학관이 120개에 이른다. 우리 문학이 이룬 위대한 성취의 실핏줄과 같은 존재들이다. 실체를 드러내기 전까지 국립한국문학관의 몫이 더욱 중요한 이유다. “앞으로 국립한국문학관이 본격화되면 그 역할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문학의 플랫폼으로서 곳곳에 산재한 문학 자료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서로 연계하면서 문학관이 더욱 건실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 국제다자외교평의회, 민주주의 정상회의 ‘다자협력 정상회의’ 전환 촉구

    국제다자외교평의회, 민주주의 정상회의 ‘다자협력 정상회의’ 전환 촉구

    29일 여의도 국회정문에서 ‘다자협력 정상회의’ 촉구 회견다양한 국제적 갈등 요인 해소 위한 다자협력 필요성 강조“대한민국 외교 전략, 전략적 가치추구 통해 접근해야” 국제다자외교평의회(대표의장 이창호·International Multilateral Diplomacy Council 이하 평의회)가 2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정문에서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다자협력 정상회의로 전환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립공주대학교 김문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기자회견에는 평의회 이창호 대표 의장과 대한기자협회 김필용 이사장, 한국정책능력진흥원 이동기 원장, 서울복지대학원 신봉희 교수 등 주요 인사가 발언에 나섰으며 기자회견문 낭독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평의회는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코스타리카, 네덜란드, 잠비아에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화상회의)가 공동 개최되는 가운데, 특정 이데올로기에 의한 우월적 세력 과시가 아닌 전 인류의 행복을 위한 미래가치 재창출, 공정과 자유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국제 이슈에 대해 우리나라가 선제적 아젠다 제언을 통해 다자주의 정상회담으로의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1년 12월 미국 바이든 대통령 주도로 개최된 제1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당시 ‘권위주의에 대한 방어’, ‘부패와의 싸움’, ‘인권존중 증진’ 등 3대 의제 아래, 111개국 및 지역이 참여해 민주주의의 후퇴를 막고 이를 더욱 발전시키자는 취지로 반권위주의, 부패척결, 인권증진 등의 의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나 중국에 대한 비판 발언이 부각되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는 것이 평의회 측의 주장이다. 이에 중국은 대만 초청 및 민주주의만을 앞세운 정상회의 자체가 ‘냉전적 사고 속에서 국제사회 분열을 선동하는 행위’라며 대만 주변에서 무력 시위를 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기도 했다. 이번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도 제1차 회의 때와 마찬가지로,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이 예상되며 미국이 강력히 지원하는 대만 참가는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민주 대 비민주’를 양분하고 미·중 사이의 선택을 강요한다는 비판이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평의회 고위 관계자는 “미국 중심의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 외교 전략은 보다 전략적 가치추구를 통해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며 “우리는 미국 중심의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참석할 수밖에 없는 국제 외교 환경 속에서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넘어선 국제적인 공동선을 추구하고자 하는 다자주의 정상회담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함께 강조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김문준 국립공주대학교 교수는 “최근 심화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및 미중 간의 갈등은 인류의 공동가치 구현에 심각한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며 “이분법적인 이념적 갈등(민주주의 & 사회주의) 및 다양한 국제적 갈등 요인을 해결하기 위한 다자주의 정상회담으로의 전환 필요성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기수 고려대학교 전 총장은 “세계를 ‘민주주의’라는 편향된 잣대로 둘로 나는 것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 1900년 이후 탈이념적 국제사회에서 민주주의적 가치라는 교조적 이념을 강요하여 또다시 이념적 갈등 조장을 국제사회에 일반화하는 것은 민주주의 가치의 본뜻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평의회 측은 특정 국가의 영향력 향상을 위한 정상회의가 아닌 다양한 국제적 갈등 해결을 위한 다자주의 정상회의 전환, 국제다자 외교 환경 속에서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넘어선 국제적인 공동선 추구, 자신의 국가이익만을 위해 다양한 형태로 포장된 국제외교 전략의 지양, 동북아 경제 안보 고도화를 위해 중국과 러시아를 간과한 대북 압박 정책을 새롭게 재정립할 것 등의 강력히 요청했다. 한편, 국제다자외교평의회는 셋 이상의 기구 및 국가들이 모인 민간외교 국제기구로, 특정 의제에 대한 협력방안에 대해 지속적인 상담과 숙의, 의사 결정 등을 논의하고 있다. 각계 전문가 중심의 활동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내외적으로 다자주의 시민교육과 올바른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시문학’ 발행인 김규화 시인 별세…83세

    ‘시문학’ 발행인 김규화 시인 별세…83세

    월간 시문학사 대표이자 ‘시문학’ 발행인인 김규화 시인이 폐암 투병을 하다 12일 오후 12시 50분쯤 별세했다. 83세. 전남 승주에서 태어난 김 시인은 동국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66년 ‘현대문학’에 ‘죽음의 서장’, ‘무위’, ‘무심’이 추천돼 등단했다. 1977년 남편인 시인이자 문학평론가 문덕수(1928-2020) 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과 함께 시문학사를 인수한 뒤 함께 ‘시문학’을 발행했다. 한국문인협회 이사, 한국여성문학인회 이사·자문위원,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 좋은시문학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2020~21년 엔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을 지냈다. 시집 ‘이상한 기도’, ‘관념여행’, ‘평균서정’, ‘멀어가는 가을’, ‘망량이 그림자에게’ 등을 펴냈고, 도천문학상(1986), 동국문학상(1990), 현대시인상(1992), 한국문학상(1995), 펜문학상(2012) 등을 받았다. 최근 발행한 2월호(통권 619호)에는 김 시인의 유작이 된 ‘순간이 움직인다’와 ‘동학농민운동의 들녘에 피는 꽃’이 실렸다. 그동안 결호 없이 발행되던 시문학은 이번 호를 끝으로 종간(終刊)하고, 다음달 하순 심산문학진흥회 이사회에서 속간(續刊)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고인은 지난달 말 이사장으로서 마지막으로 참여한 심산문학진흥회 이사회에서 ‘정기 구독자들에게 남은 기간의 구독료를 정산해서 돌려주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이사장에는 아들인 문준동 공주대 교수가 선임됐다. 빈소는 고려대안암병원 장례식장 103호실. 장례는 한국현대시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고인은 15일 남편이 묻힌 대전국립현충원에 영면한다.
  • 공주대 천안캠퍼스 실험실 불…연구원 화상

    공주대 천안캠퍼스 실험실 불…연구원 화상

    5일 오후 5시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공주대학교 천안캠퍼스 내 한 실험실에서 불이 나 30대 연구원이 화상을 입었다. 6일 천안서북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실험실 집기류 등 내부 10여㎡를 태워 200여만 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낸 뒤 30여 분만에 꺼졌다.30대 연구원은 손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버너의 복사열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목격자 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선문대, 글로벌캡스톤디자인 성과 공유도 메타버스로

    선문대, 글로벌캡스톤디자인 성과 공유도 메타버스로

    선문대학교는 LINC3.0사업단 주최로 ‘LINC3.0 글로벌캡스톤디자인 공유협업 성과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년간 진행된 글로벌캡스톤디자인 성과의 전시와 공유 등을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선문대를 비롯해 대만 명전대·베트남 반랑대와 공주대·한국기술교육대·동국대·충북대·중앙대 등에서 온오프라인으로 110여 명이 참여했다. 각 대학 참가자들은 △공공 브랜드 이미지 디자인 △스마트 부스 디자인 △미래자동차 모빌리티 시제품 개발 △일상생활 속 친환경 문제해결 등을 주제로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선문대는 아산캠퍼스를 가상으로 구현한 메타버스에서 메인 행사를 개최하는 ‘메인관’, 대학별 프로그램 주요 성과를 전시하는 ‘주요성과관’, 프로젝트별 성과 및 자료를 전시한 ‘자료관’, 국내외 참여 대학이 홍보하는 ‘홍보관’으로 구성된 4개 공간을 구축하고, 공간 테마별 17개의 콘텐츠를 탑재해 호응을 얻었다. 김종해 산학협력단·LINC3.0사업단장은 “대학 간의 공유와 협업을 통해 대학 간 미래 신산업 기반의 융복합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기후위기 주범 ‘탄소’ 보령 앞바다에 영구 격리…충남도, 탄소 포집‧저장‧활용

    기후위기 주범 ‘탄소’ 보령 앞바다에 영구 격리…충남도, 탄소 포집‧저장‧활용

    충남도가 기후 위기 주범으로 꼽히는 탄소를 유용 물질로 활용하거나 서해권에 30년간 1000만 톤 이상을 영구 격리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충남도는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에서 김태흠 도지사와 원성수 공주대 총장,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안범희 한국석유공사 ESG추진실장, 권이균 한국 CCUS추진단 단장 등과 ‘서해권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CCUS는 발전 및 산업체 등이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발생시킨 탄소를 포집한 후 화학소재 등 유용 물질로 활용하거나 해양 지중에 저장하는 기술이다. 탄소포집저장(CCS)의 경우, 발전소 등이 배출한 탄소를 육지 허브터미널에서 모아 해저 배관을 통해 해저 지중으로 보내 저장하는 방식이다. 해저에 저장된 탄소는 지하수와 만나 석회석으로 서서히 변하며 영구 격리되게 된다. 산업부는 배출 탄소를 동남권·서해권·중부권·남해권 등 4개 권역 대륙붕 심부 지층을 활용해 저장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충남은 보령 서쪽 170㎞ 앞 바다에 위치한 서해권의 저장소를 대상으로 시추 등 사전 조사 중이며, 용량은 약 4억 톤 안팎으로 보고 있다. 충남도는 서해권 저장소를 통해 2050년께 매년 1000만톤의 소를 저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충남이 CCUS 사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 유치와 기술 개발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양교육 혁신 ‘충청권 대학 한자리’…선문대, 충청권 교양대학 학술 심포지엄

    교양교육 혁신 ‘충청권 대학 한자리’…선문대, 충청권 교양대학 학술 심포지엄

    대학 교양교육의 본질과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충청권 대학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선문대학교 이니티움교양대학(학장 여영현)은 30일 아산캠퍼스에서 올해 건학 50주년 사업의 일환으로 ‘2022 충청권 교양대학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충청권 교양대학 간 혁신과 내실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교육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은 여영현 선문대 이니티움교양대학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임준희 동양대 교수(전 대구·경남부교육감)의 ‘교양교육의 본질과 방향성’의 기조 강연이 이어졌다.교양교육의 실천과 방향성 모색을 위한 1부에서는 박상규 나사렛대 오웬스교양대학장의 ‘충청권 교양대학이 나아가야 할 교양 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주제 발표 후 박주영 순천향대 향설나눔대학장, 장영희 남서울대 교양대학장, 운세병 공주대 교양학부 교수, 배정환 한서대 혁신교육연구센터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토론자들은 충청권 교양 교육의 본질과 대학별 성과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협력, 소통, 혁신의 필요성에 대해 뜻을 같이했다. 학습자 중심 교양 교육의 실천 사례를 공유하는 2부에서는 선문대에서 최석규 교수의 ‘교과-비교과 연계를 위한 수준별 조사도구 활용과 교양교육의 발전방향’ 주제발표후 서보영 교수와 박소영 강사가 ‘비교과 운영사례와 교양교육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사례 발표를 했다. 지정 토론자로 나선 한서대 이광원 교수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성영애 연구교수는 대학의 실천적 사례와 수준별 교양 교육을 위한 연구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여영현 학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흥미와 재미를 느끼고 공부하는 자기 동기화와 자기 효능감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지식 전달 교육이 아닌 무언가를 느끼는 교양 교육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충청권 교양 대학의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충남 스타트업 컨퍼런스 성료

    충남 스타트업 컨퍼런스 성료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배창우)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등 5개 공동 주관기관과 함께 16일과 17일 스타트업 데모데이인 ‘2022 충남 스타트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토크콘서트, 스타트업 관련 명사 강연과 6가지 세션의 데모데이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부대행사로는 스타트업 전시부스, 스타트업 투자자 밋업(meet-up),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운영하는 갤러리아백화점 아름드리샵 입점상담, 스타트업 역량강화 프로그램 마케팅 교육 등 스타트업에게 직접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등이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충남중기청·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호서대·공주대·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한국자동차연구원 등 6개 기관이 매년 정기적인 스타트업 컨퍼런스 공동 주관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배창우 충남중기청장은 “이번 행사에 오프라인 774명, 온라인 약 500여명 등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충남지역의 스타트업의 수요 및 확장성과 잠재력이 매우 높다는 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우리도 도시문제 해결 전문가”…유엔해비타트한국위, 꿈나무 메타스쿨 성과발표회 개최

    “우리도 도시문제 해결 전문가”…유엔해비타트한국위, 꿈나무 메타스쿨 성과발표회 개최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청소년 맞춤형 도시환경 개선 교육 프로그램인 ‘2022 꿈나무 메타스쿨’의 성과발표회를 지난 29일 충남 공주시 공주대학교 신관캠퍼스 백제교육문화관 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성과발표회는 충남 공주시, 보령시, 계룡시, 서산시, 천안시, 아산시와 세종특별자치시에서 1기, 2기 ‘꿈나무 메타스쿨’을 수료한 학생과 학부모 500여명이 참석했다. 성과발표회는 현장 참석이 어려운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을 통해 생중계 됐다. 지난 7월 시작된 ‘꿈나무 메타스쿨’은 청소년이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의 문제점을 찾고 그 개선 방향을 메타버스 가상공간 내에서 직접 제안해보는 실습교육 프로그램이다.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최기록 회장은 축사에서 “꿈나무 메타스쿨을 계기로 많은 청소년들이 메타버스를 활용한 도시설계의 가능성에 더욱 큰 관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최교진 교육감은 축사에서 “청소년들이 이번 ‘꿈나무 메타스쿨’을 통해 도시 문제들을 직접 해결해 나가는 결정자가 되어 우리, 그리고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꿈나무 메타스쿨 기획과 운영을 담당한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지속가능도시연구소의 김세용 연구원은 “이번 ‘꿈나무 메타스쿨’을 통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주도하는 미래 도시설계전문가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발표회에서는 ‘2022 꿈나무 메타스쿨’ 200명의 39개 결과물 중 전문가 평가에 따라 선정된 7개 팀이 발표를 진행했으며, 우수작품의 발표 진행 후에는 최기록 회장이 총 176명의 수료생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월랑초등학교 방루비아 학생은 “6주 동안 열심히 친구들이랑 함께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어 성과발표회에서 발표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천성중학교 변하람 학생은 “도시 문제를 어른들만 해결할 수 있는게 아니라 청소년도 충분히 직접 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상명대, 충남권 창업보육센터 스타트업 판로개척 지원

    상명대, 충남권 창업보육센터 스타트업 판로개척 지원

    상명대학교 창업보육센터가 공주대·단국대·백석문화대·선문대·호서대와 함께 참업기업 시장확대와 매출 증대에 나섰다. 상명대는 천안캠퍼스에서 6개 대학 창업보육센터와 입주 창업기업을 위한 판로개척 전문MD 상담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창업보육운영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16개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대형마트, 쇼핑몰, 백화점 등 7개 유통채널 전문 MD들이 스타트업의 제품소개와 입점방식, 판로개척 등의 상담을 지원했다. 상명대 관계자는 “충남권 창업보육센터 입주 스타트업의 검증된 제풀들이 대형 유통 채널을 통한 매출 증대 등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판로개척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수해피해 예방 관련 토론회, 세미나 등 활성화·제도 마련 노력”

    김용호 서울시의원 “수해피해 예방 관련 토론회, 세미나 등 활성화·제도 마련 노력”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을 하고 있는 김용호 부위원장(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27일 ‘기후변화에 따른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좌장으로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로 서울시 곳곳의 침수피해와 침수 위험성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 치수방재성능 개선 및 각종 수해대책에 대한 과제 등을 도출하고자 서울특별시의회가 주최하고 도시안전건설위원회가 주관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세종대학교 권현한 교수가 ‘대심도 배수터널의 효과적인 구축방안’을 ▲서울기술연구원 송영갑 실장이 ‘도시홍수 피해 최소화 연구’를 ▲㈜스톰워터 권경호 대표가 ‘도심지 빗물관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토론자로는 ▲부경대학교 이상호 교수 ▲제일엔지니어링 노진수 부사장 ▲공주대 김이형 교수 ▲김형재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서울시 물순환안전국 손경철 치수안전과장으로 구성되어 열띤 노론을 벌였다. 좌장을 맡은 김 부위원장은 앞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가 빈번해질 것이라고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사회적 합의를 우선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수해피해를 예방을 위한 방법론에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이를 위해 관련 토론회, 세미나 등을 활성화하고 서울시에 맞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 동남권 미세먼지 연구·관리 ‘선도’

    울산, 동남권 미세먼지 연구·관리 ‘선도’

    동남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가 울산에 구축된다. 15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과학기술원(UNIST)가 부산, 대구, 경남, 경북의 일부 시·군을 아우르는 ‘동남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환경부 공모사업)를 유치했다. 이번 공모는 동남권·남부권 대기관리권역 소재 대학과 비영리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관련 규정과 운영지침’에 따라 실시됐다. UNIST는 환경부로부터 매년 4억 6500만원씩 3년간 총 13억 9500만원을 지원받는다. 또 울산시와 UNIST도 자부담 형태로 매년 보조금과 시험·장비 시설 등 2억 3500만원 상당을 보탠다. 센터는 동남권 대기관리권역의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원인과 배출 특성 규명, 정책적 대안 마련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한다. 유니스트가 미세먼지 연구를 주도하고, 울산보건환경연구원·울산연구원·부산대환경연구원·부경대·창원시정연구원·경남연구원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주요 사업은 ▲동남권 대기오염물질 배출 특성 규명과 배출량 자료 구축 ▲실시간 도시규모 대기질 예보체계 구축과 운영 ▲동남권역 미세먼지 입체적 관측과 화학성분 감시체계 구축 ▲동남권역 해안 등 지형적 특성에 따른 대기확산 영향 규명 ▲주민과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관련 교육 및 홍보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송창근 UNIST 도시환경공학부 교수가 센터장을 맡아 총괄 관리한다. 센터 지정기간은 2025년 9월 12일까지 3년이고, 이후 평가를 통해 재지정 받을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센터를 통해 동남권 지역의 대기환경을 면밀히 분석하고, 지역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라며 “동남권 대기관리권역 지자체와 관계 기관과의 협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도권과 중부권은 인하대와 공주대가 각각 지난해 9월 환경부로부터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 [부고]

    ●고숙녀씨 별세, 이정렬(국군대전병원장)·풍렬(삼성서울병원 디지털혁신추진단장·소화기내과 교수)·현주·지현씨 모친상, 구자용(㈜E1 회장)·정준홍(사업)씨 장모상, 주안나·이지영씨 시모상 =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02)3010-2000 ●유금순씨 별세, 배성인(전 한국경제신문 이사)·성의(공주대 명예교수)·성례(전 대통령 홍보수석)·성숙(주부)씨 모친상, 박춘화·홍인희·이순애(독일내과 원장)씨 시모상, 이진수(㈜해수 대표이사)씨 장모상, 배동훈(KT과장)·기훈(변호사)·창훈(솔병원 진료과장)·자영(신촌 세브란스병원 의사)·서윤(재미)·정훈(인하대병원 의사)씨 조모상 = 4일 일산 백병원, 발인 7일. (031)910-7444 ●서창석씨 별세, 서기원(전 코트라(KOTRA) 모스크바 무역관 부본부장)·장원(한림대 동탄성심병원 내과과장)씨 부친상, 강석진(전 서울신문 편집국장)씨 장인상 =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02)3410-6905
  • 국악계 “음악 교육과정서 국악 다시 배제… 논의 참여 중단”

    국악계 “음악 교육과정서 국악 다시 배제… 논의 참여 중단”

    국악 교육계가 2022 개정 음악과 교육 과정에서 국악이 축소·삭제되자 재차 교육부를 규탄하고 나섰다. 지난 4월 이의 제기 이후 교육부가 이를 반영한 1차 연구시안을 발표하고도 2차 연구 과정에서 다시 국악이 배제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전국국악교육자협의회는 15일 서울 종로구 원서동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과정의 핵심인 ‘성취기준’과 ‘음악요소 및 개념 체계표’에서 여전히 국악 축소와 삭제가 자행되고 있다”며 교육과정 논의 참여 거부와 연구 중단을 선언했다. 이달 초 이용식 전남대 음악교육과 교수, 유선미 공주대 음악교육과 교수 등 4명의 국악 교육계 인사가 교육 과정 연구진에서 사퇴했다. 애초 총 14명으로 이뤄진 음악과 연구진들 중 서양음악·국악 교육자를 동수로 구성하겠다던 교육부 주장에도 불구하고 실제는 4명만 국악계 인사였다는 것이 협의회 측 주장이다. 협의회는 “국악 연구진은 그동안 교육부와 (음악과) 연구책임자에게 수차례 시정을 요구했음에도, 국악을 무시하고 말살하는 파행적이고 독선적인 연구를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간보 등 국악의 전통 기보법이 개념 체계표에서 삭제되거나, 리듬의 하위 범주로 장단을 넣으려는 시도 등을 사례로 들었다. 이 교수는 “연구 책임자(박지현 광주교대 음악교육과 교수)를 비롯한 서양음악 교육 전공자들이 ‘선진국 교육과정에는 학년별 위계 지침이 없다’며 성취 기준 등을 폐지하려고 한다”며 “그러나 오히려 현장에서는 이런 요소 및 개념 체계표가 없으면 음악 교육을 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악인 출신 트로트 가수 송가인씨가 참석해 국악 교육 수호를 호소했다. 지난 5월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악교육의 미래를 위한 전 국악인의 문화제’에도 참석했던 송씨는 “ 교육부가 귀 기울여 주셨다고 생각했는데, 2차 연구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니 마음이 아프다”며 “국악을 학교에서 지켜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교육부에 뿔난 국악 교육계 “교육과정 논의 참여 거부”

    교육부에 뿔난 국악 교육계 “교육과정 논의 참여 거부”

    국악 교육계가 2022 개정 음악과 교육 과정에서 국악이 축소·삭제되자 재차 교육부를 규탄하고 나섰다. 지난 4월 이의 제기 이후 교육부가 이를 반영한 1차 연구시안을 발표하고도 2차 연구 과정에서 다시 국악이 배제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전국국악교육자협의회는 15일 서울 종로구 원서동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과정의 핵심인 ‘성취기준’과 ‘음악요소 및 개념 체계표’에서 여전히 국악 축소와 삭제가 자행되고 있다”며 교육과정 논의 참여 거부와 연구 중단을 선언했다. 이달 초 이용식 전남대 음악교육과 교수, 유선미 공주대 음악교육과 교수 등 4명의 국악 교육계 인사가 교육 과정 연구진에서 사퇴했다. 애초 총 14명으로 이뤄진 음악과 연구진들 중 서양음악·국악 교육자를 동수로 구성하겠다던 교육부 주장에도 불구하고 실제는 4명만 국악계 인사였다는 것이 협의회 측 주장이다. 협의회는 “국악 연구진은 그동안 교육부와 (음악과) 연구책임자에게 수차례 시정을 요구했음에도, 국악을 무시하고 말살하는 파행적이고 독선적인 연구를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간보 등 국악의 전통 기보법이 개념 체계표에서 삭제되거나, 리듬의 하위 범주로 장단을 넣으려는 시도 등을 사례로 들었다. 이 교수는 “연구 책임자(박지현 광주교대 음악교육과 교수)를 비롯한 서양음악 교육 전공자들이 ‘선진국 교육과정에는 학년별 위계 지침이 없다’며 성취 기준 등을 폐지하려고 한다”며 “그러나 오히려 현장에서는 이런 요소 및 개념 체계표가 없으면 음악 교육을 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악인 출신 트로트 가수 송가인씨가 참석해 국악 교육 수호를 호소했다. 지난 5월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악교육의 미래를 위한 전 국악인의 문화제’에도 참석했던 송씨는 “이러한 노력이 반영돼 교육부가 귀 기울여 주셨다고 생각했는데, 2차 연구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니 마음이 아프다”며 “국악을 학교에서 지켜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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