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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이달 말 인공위성 쏠 것”… 을지연습에 맞불

    北 “이달 말 인공위성 쏠 것”… 을지연습에 맞불

    북한이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린 지 나흘 만에 처음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맹비난하는 한편 이달 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5월 실패한 군정찰위성을 재발사하며 한미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에 맞대응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우리 공화국 무력은 자비를 모른다’는 논평에서 “조선반도에 사상 초유의 열핵대전이 현실로 다가들고 있다”고 썼다. 통신은 “지난 18일 미·일·괴뢰 우두머리들이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 모여앉아 조선반도에서의 핵전쟁 도발을 구체화·계획화했다며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그 실행을 위한 연습(UFS)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24일 0시부터 3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며 해상 위험구역 3곳을 설정하겠다는 계획을 일본 해상보안청에 통보했다. 지난 5월 29일 일본에 통보한 지 이틀 후 정찰위성을 발사했다가 실패했는데 재발사 준비에 나선 것이다. 전례를 감안하면 통보 기간 첫날인 24일에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이 당시 미사일 격추를 위해 발령한 ‘파괴조치 명령’이 아직 지속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북한이 3개월 만에 재발사에 나선 것은 대북 공조 수위를 높인 한미일 정상회의와 대규모 실기동 훈련과 병행되는 UFS를 견제하는 동시에 9월 9일 정권수립 75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성과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1차 발사 실패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발사에 성공하더라도 군사적 효용성은 낮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군 당국은 추락한 위성체의 잔해를 인양·조사한 결과 매우 조악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긴밀한 한미일 공조로 북한 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태풍 피해를 입은 평안남도 안석 간석지 현지지도에서 “김덕훈 내각의 행정경제 규율이 극심하게 문란해졌다”고 성토했다. 경제난의 책임을 떠넘기는 모양새다.
  • 北 “이달 말 인공위성 쏠 것”...을지연습에 맞불

    北 “이달 말 인공위성 쏠 것”...을지연습에 맞불

    북한이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린지 나흘만에 처음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맹비난하는 한편, 이달 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5월 실패한 군정찰위성을 재발사하며 한미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에 대해 맞대응하는 의도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우리 공화국 무력은 자비를 모른다’는 논평에서 “조선반도에 사상 초유의 열핵대전이 현실로 다가들고 있다”고 썼다. 통신은 “지난 18일 미·일·괴뢰 우두머리들이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 모여앉아 조선반도에서의 핵전쟁 도발을 구체화·계획화했다며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그 실행을 위한 연습(UFS)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24일 0시부터 3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며 해상 위험구역 3곳을 설정하겠다는 계획을 일본 해상보안청에 통보했다. 지난 5월 29일 일본에 통보한 지 이틀 후 정찰위성을 발사했다가 실패했는데 재발사 준비에 나선 것이다. 전례를 감안하면 통보 기간 첫 날인 24일에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이 당시 미사일 격추를 위해 발령한 ‘파괴조치 명령’이 아직 지속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북한이 3개월만에 재발사에 나선 것은 대북 공조수위를 높인 한미일 정상회의와 대규모 실기동 훈련과 병행되는 UFS를 견제하는 동시에 9월 9일 정권수립 75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성과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1차 발사 실패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발사에 성공하더라도 군사적 효용성은 낮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군 당국은 추락한 위성체의 잔해를 인양·조사한 결과 매우 조악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긴밀한 한미일 공조로 북한 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태풍 피해를 입은 평안남도 안석 간석지 현지지도에서 “김덕훈 내각의 행정경제 규율이 극심하게 문란해졌다”고 성토했다. 경제난의 책임을 떠넘기는 모양새다.
  • 한미일 정상회의 쏟아지는 평가...여야 대표 세미나서 매긴 점수는?

    한미일 정상회의 쏟아지는 평가...여야 대표 세미나서 매긴 점수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한 여야 성적표는 극명하게 갈렸다. 여당 주최의 세미나에 참석한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를 ‘새로운 삼각다리의 뉴노멀 창출’, ‘자유연대의 정점’ 등으로 높게 평가했지만 야당 토론회에선 ‘깜깜이 외교’, ‘불량 외교’라는 비판이 나왔다.22일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한미일3국 정상회의의 의미, 성과, 과제’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를 “나토 수준은 아니지만 향후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나 ‘오커스’(미국·영국·호주) 형태의 연대를 형성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축사에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룰 테이크(take)’ 아니라 ‘룰 메이크(make)’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위상으로 올라서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자리”였다고 했다. 향후 과제로는 대국민 소통 강화, 일본의 대한협력 강화 유도, 북중러 반발과 이들의 밀착 대비 등이 언급됐다. 전성훈 전 통일연구원장은 “한미일 3국 협력을 자국에 대한 견제로 인식하는 중국이 북한, 러시아와 공조해 중북러 3각 협력을 가속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 동해 표기 등 한일 간 민감한 문제에 대한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남성욱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은 “3국 협력 성패는 한일관계 개선에 좌우될 수 있는 만큼 일본을 설득하는 미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남 전 원장은 이번 회의가 국가이익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의미는 무엇인지 대국민 소통과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반면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와 평화안보대책위원회 공동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선 미국의 중국 봉쇄 전략에 종속돼 외교 자율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쓴소리가 나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번 합의로 대한민국은 미국 대중봉쇄의 전면에 서게 됐다. 한반도가 동북아 신냉전의 화약고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인영 민주당 평화안보대책위원장은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3자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자평과 달리 ‘깜깜이 외교’, ‘불량 외교’라고 규정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 협의의 성격이 준군사동맹으로 가고 있고, 한미일이 그에 준하는 동맹을 맺은 것이 사실이라면,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 와서 설명하고 비준을 얻어야 마땅하다”고 했다. 이혜정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는 이번 정상회의를 ‘미국 주류 외교 엘리트의 기획’으로 보고 한미일 대 북중러 군사적 대립구도가 분명해져 한국 외교가 위기에 빠질 것이라 우려했다. 김도균 전 수도방위사령관도 “대북 위협 억제를 명분으로 대중 견제를 강화하기 위한 3국 안보협력 형태의 포장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
  • ‘작품을 담은 또다른 작품 미술관’ 뉴욕 3대 미술관 건축 탐구 ③구겐하임 미술관 [노승완의 공간짓기]

    ‘작품을 담은 또다른 작품 미술관’ 뉴욕 3대 미술관 건축 탐구 ③구겐하임 미술관 [노승완의 공간짓기]

    구겐하임 미술관(Solomon R. Guggenheim Museum)은 개인적으로 가장 가보고 싶었던 미술관으로 건축의 거장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한 달팽이 형태의 미술관이다. 미국의 광산업 대부호이자 자선사업가인 솔로몬 R. 구겐하임은 미술에 관심이 많아 근대 미술작품을 수집했고 재단을 설립하여 1943년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에게 미술관 디자인을 의뢰하게 된다. 하지만 미술계는 나선형으로 계획된 평면은 미술관 동선에도 적합하지 않고 작품이 그저 건축물의 장식품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설계변경을 요구했다. 우여곡절 끝에 1959년 미술관이 준공했고 라이트는 준공을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떴다.구겐하임 미술관의 특징은 바로 달팽이처럼 나선형으로 계획된 ‘로툰다’(rotunda) 공간이다. 라이트는 이 공간의 천장에 탑라이트(top light)를 구성해 자연채광이 내부 깊숙이 쏟아지도록 계획했다. 관람객들은 가끔씩 고개를 들어 천창을 볼 때 하늘빛이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선형으로 구성된 경사 램프를 따라 내려가다 보면 동선 옆으로 전시공간이 있어 들어갔다 나왔다 하며 순차적으로 관림하게 된다. 국내에서 나선형태를 활용한 미술관으로는 마리오보타가 설계한 리움 미술관, 건축가 김태수가 설계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이 있다. 둘 다 나선형태로 돌아올라가며 동선을 유도하는 것은 일치하나 리움 미술관은 계단식으로 구성되어 수직 이동동선의 역할을 하며, 국립현대미술관의 원형 램프는 백남준의 비디오아트 작품인 ‘다다익선’의 주 관람동선인 동시에 수직 이동통로 역할을 한다.이 거대한 공간에 채워지는 자연광 덕택에 상대적으로 적은 인공조명으로도 충분히 밝은 공간을 연출할 수 있으며 전체적인 분위기가 균일한 조도로 아늑하면서도 차분하게 유지된다. 주요 동선 뒤편에는 비상계단이 있는데 여기는 나선형태가 아니라 날카로운 삼각 형태를 띄고 있어 메인공간의 곡선과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대개 서비스 공간이나 BOH(Back Of House) 공간은 티피컬(typical)하게 설계하는 경향이 있는데 건축가는 이런 보이지 않는 공간까지도 세심하게 작가의 의도를 숨겨놓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많은 사람들이 해외의 유명 미술관에 가면 미술 교과서에 나오는 거장들의 작품을 보기 위해, 제한된 시간에 가능한 많은 작품을 보기 위해 전시실 번호를 찾아가며 발걸음을 재촉하게 된다. 하지만 뉴욕에서는 명작을 만나는 기쁨과 함께 색다른 미술관 자체의 아름다움과 그곳에서 바라보는 뉴욕이라는 멋진 작품도 놓치지 마시기를 바란다. 뉴욕 글·사진 노승완 건축 칼럼니스트·건축사·기술사 arcro123@hobancon.co.kr
  • 충남도-32사단 ‘드론 영상’ 실시간 공유

    충남도-32사단 ‘드론 영상’ 실시간 공유

    드론 운용 업무협약…관·군 간 공조 강화 충남도와 육군 제32보병사단이 각종 재난·재해, 군 작전·훈련에 드론 활용을 위해 손을 잡았다. 도와 육군 제32보병사단은 22일 도청사에서 ‘실시간 드론 영상 공유체계 구축 및 군 작전·훈련 지원을 위한 드론 운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드론 영상 공유체계 마련 △각종 재난·재해와 군 작전·훈련 드론 운용을 통한 공조 체계 구축 △드론 운영 기술 공유와 인력 양성 등을 약속했다. 앞서 도 드론통합 관제센터는 2020년 전국 처음 시군과의 드론 영상 실시간 공유체계로, 도내 재난·재해 등 위급 시 현장 상황을 실시간 중계해 신속한 지휘통제와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도는 재난 안전, 시설물 점검, 지적 측량 등 행정에서의 드론 기술 활용 확대를 위해 2016년 드론 전담팀을 신설하고 도·시군 공무원 드론 조종 자격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김 지사는 “드론통합 관제센터와 군부대 상황실 간 연계를 강화하고 우리 지역의 통합방위체계를 더욱 굳건히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수 32사단장 소장은 “드론의 위협과 활용성은 이미 현실화됐다, 사단은 지자체와 관계기관 등 국가방위요소의 능력을 통합하고 효과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 대전 신협 ‘은행 강도’ 베트남 출국했다

    [속보] 대전 신협 ‘은행 강도’ 베트남 출국했다

    대전의 한 신협에 들어가 현금 3900만원을 탈취 후 도주했던 용의자가 베트남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신협 은행강도 용의자 A씨(47)가 사건 발생 이틀 만인 지난 2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베트남 다낭으로 출국했다. 경찰은 20일 오후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 과정에서 그가 오전에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베트남 당국에 공조를 요청하는 한편 A씨 거주지와 가족 등의 집을 수색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18일 낮 12시쯤 대전 서구 관저동에 위치한 한 신협에서 은행 직원을 위협한 뒤 현금 3900만원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검정색 헬멧을 쓴 A씨는 직원에게 “현금을 담으라”고 협박한 뒤, 돈을 받자마자 미리 준비해둔 흰색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신협 뒷문으로 침입해 소형 분말소화기를 뿌리며 현장에 있던 직원을 위협한 것으로 확인했다. 당시 신협 지점에는 직원 2명이 근무 중이었다. 1명이 화장실에 간 사이 용의자가 들어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 ▒ 로컬인 포커스 / 노배성 광주지방조달청장 인터뷰

    ▒ 로컬인 포커스 / 노배성 광주지방조달청장 인터뷰

    “광주·전남 창업·중소기업들의 공공 조달시장 진출 지원에 힘쓰겠습니다.” 노배성 광주지방조달청장은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창업·중소기업들이 공공 조달시장에 진출하고, 지속해서 성장·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의 동반자로서 지역민께 사랑받고 신뢰받는 조달 서비스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다. -취임한 지 벌써 1년이 지났다. 어떻게 지냈는가. 그 동안의 공직 생활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조달청의 역할과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향인 우리 지역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도록 현장을 다니면서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광주조달청의 올해 조달실적 목표는 ▲광주조달청 올해 조달사업 계획은 3조8200억 원이다. 전년도 실적보다 103% 상향한 수준으로 물품·IT 용역 3조 1100억 원, 시설 공사 7090억 원이다. 7월 말 기준으로 2조 4900억 원을 집행해 연간계획 대비 65% 수준이다.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10%의 실적을 보여, 연말까지 개청 이래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 -올해 하반기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올해 하반기는 우리 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성장하는 중요한 변곡점으로, 공공 조달의 모든 정책 수단과 역량을 동원해 경제활력 제고, 민생경제 안정 등 정부 정책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우선은 남은 기간 조달사업을 속도감 있게 집행해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면서, 우수 조달 물품, 혁신제품 지정 확대 등 지역 중소기업의 공공판로 지원활동과 제조 현장 방문, 간담회 등을 통한 기업의 애로사항 개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특화 전통 상품 및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숨어있는 혁신기업을 발굴하여 공공 조달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조달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저해하는 그림자 규제발굴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경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 중소기업에게 안정적 판로를 마련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 지역 소재 지자체, 교육기관, 공공기관에서 지역중소기업들의 우수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법령이 허용하는 각종 수의계약제도 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각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 -중소기업의 공공 조달시장 진출 지원 단계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광주·전남테크노파크, 이노비즈협회 등 지역 기관·경제 단체들과 함께 지역의 우수한 기업들을 발굴하고 있다. 이렇게 발굴된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규모와 기술력 등 개별기업 특성에 따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영업력이나 자금력이 부족한 벤처기업은 창업벤처기업 제품 전용몰인 ’벤처나라‘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이러한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 다수공급자계약(MAS) 등 경쟁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 중 혁신적이고 기술력이 탁월한 기업의 제품들은 ’혁신제품‘이나 ’우수제품‘으로 지정 받을 수 있도록 지속해 지원할 계획이다. -조달청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지원하는가. ▲조달청은 기술력이 우수하나, 정보나 네트워크 부족 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조달기업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지패스(G-PASS, Government Performance ASSured)기업 지정 제도를 운용 중이다. G-PASS 기업으로 지정되면 수출 시 보증·보험료 우대, 수출상담회·시장개척단 참여, 해외 조달 입찰 정보 실시간 조회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013년 95개사 1억30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이 지난해에는 1,114개사 15억 달러의 수출성과를 달성해 지정기업 수와 수출성과 모두 약 11배 이상 성장했다. 조달청의 지패스(G-PASS)기업 지정 제도는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시장을 넘어 약 12조8000억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해외 조달시장에 진출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 관계자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 ▲먼저 이 지역 중소기업에 연간 197조원에 달하는 공공 조달시장에 과감하게 도전해보도록 권하고 싶다. 공공 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통로가 다양해지고, 문턱이 낮아지고 있으며,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많은 정보가 공유되고 있다. 기술력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혁신제품, 우수제품 등에 꾸준히 도전하시면 공공 조달시장에서 분명 생각 이상의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아울러 지역 공공기관에서는 어려운 우리 지역 산업 여건과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 지역 중소기업들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벤처기업 제품, 혁신제품 등 지역중소기업 제품을 더욱 적극적으로 구매해 주시기를 바란다. 광주조달청도 지역 중소기업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조력자로서 해야 할 역할과 지역중소기업과 공공기관이 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그림자 규제를 발굴 개선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나는 강도, 기는 경찰”…대전 신협 강도 베트남 도주

    “나는 강도, 기는 경찰”…대전 신협 강도 베트남 도주

    대전 신협에서 강도행각을 벌이고 39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은행강도가 베트남으로 도주했다. 22일 대전경찰청과 대전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대전 신협 용의자 A(47)씨가 베트남으로 출국한 사실을 파악하고 국제형사기구(인터폴)에 검거 공조를 요청했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11시 58분쯤 대전 서구 관저동 구봉신협 원앙지점에 들어가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미리 준비한 흉기로 직원을 위협, 3900만원을 빼앗은 뒤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A씨가 범행에 이용한 오토바이 2대는 모두 범행 전날 유성구와 서구에서 시동이 걸린 채 있던 것을 훔친 것이다. 범행 당시 신협에는 직원 2명이 있었고 남자 직원이 탕비실에 간 사이 A씨가 여직원을 흉기로 위협하며 자신이 준비해간 등산용 가방에 은행 내 현금을 담게한 뒤 도주했다. A씨는 신협에 침입할 때 헬멧을 쓰고 두꺼운 등산복, 모자, 마스크 등을 착용해 철저하게 신분 노출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이 끝나자 오토바이를 타고 서대전IC를 지나 유성구 대정동 방향으로 도주한 뒤 오토바이를 바꿔 타고 대전권역 이곳저곳을 왔다갔다하면서 경찰을 농락했다. 폐쇄회로(CC)TV가 없는 소로 등을 주로 이용하면서 도주로를 복잡하게 만들어 경찰의 추적을 따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이틀 만인 지난 20일 A씨가 범행에 이용한 오토바이 2대를 각기 다른 장소에서 발견했지만 A씨의 행방을 쫒는데는 실패했고, 결국 A씨가 해외로 달아나는 것을 놓치고 말았다. 경찰은 A씨가 오토바이를 버리고 택시 등 여러 교통수단을 이용해 국내에서 도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추적했었다.사건이 터지자 시민들은 상당한 불안에 떨어야했다. 한 60대 고객은 “우리 같은 서민들은 집 근처 신협을 이용하는데 혹시라도 내 돈이 어떻게 될까 걱정돼서 신협에 나와보고 있다”면서 “최근 칼부림 사건 등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갑자기 은행강도 사건까지 터져 너무 불안해서 심장이 떨린다”고 말했다.
  • [기고] 한반도와 인태 평화 이끄는 ‘원팀’ 한미일/이정훈 연세대 국제학대학원장·통일부 통일미래기획위원장

    [기고] 한반도와 인태 평화 이끄는 ‘원팀’ 한미일/이정훈 연세대 국제학대학원장·통일부 통일미래기획위원장

    8월 18일 미국의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은 “3국 간 파트너십의 새로운 시대”를 전 세계에 선포했다. 한미일 정상회의가 1994년 시작된 이래로 3국 정상이 오로지 한미일 정상회의를 위해 따로 모인 첫 사례라는 점, 그리고 현대 외교사의 역사적 장소에서 개최됐다는 것 자체만으로 이번 회담이 갖는 상징성은 크다. 그런 만큼이나 3국 정상 간 합의 내용도 시대적 요구에 부응함은 물론 한미일 협력이 안정적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한 강력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협력 방안의 범위나 구체성 역시 이전과는 차원을 달리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에서 밝힌 대로 “지난 2년에 걸친 한미일의 노력이 정점(culmination)”을 찍었다고 볼 수 있겠다. 이제 한미일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에서 안보,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첨단기술, 글로벌 현안 등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긴밀한 공조체제를 갖추게 됐다. 쿼드(QUAD)나 오커스(AUKUS) 등 현존하는 소다자 협력체 중에선 가장 포괄적이고 강력한 협력체로 부상한 것이다. 아울러 합의 이행을 제도화하기 위해 한미일 정상회의를 뒷받침할 외교장관, 국방장관, 상무·산업장관, 국가안보실장 간의 고위급 협의체를 연례화하기로 하고 재무장관회의도 출범시키기로 약속했다고 한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방위공약과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했다. 그리고 한미일 3국이 김정은 정권의 핵심 돈줄인 불법 사이버 활동 차단을 위한 공조를 본격화하기로 한 점도 중요하다. 후속조치로 9월 중 3국 안보실 주도하에 사이버실무그룹이 북한의 악성 사이버 활동에 대해 체계적 대응을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 정상이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의 즉각적 해결을 위한 의지를 재확인한 점도 앞으로 추진될 대북 인권정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문재인 정부가 애써 외면했던 북한 인권 문제를 윤석열 대통령이 국제 이슈로 부각시키는 데 큰 힘을 얻은 것이다. 통일부가 신설하는 ‘납북자 대책반’의 활동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미일 정상이 북한 비핵화와 인권 개선을 논하며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언급한 점도 의미가 크다. 왜냐하면 대한민국 헌법이 규정한 ‘자유통일’을 시사하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의 ‘적화통일’ 방침에 맞설 우리의 통일비전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가 마침내 확보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번 정상회의는 한미일 3국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연 것이 분명하다. 윤석열 정부는 내친김에 자유와 인권 등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통일 준비를 본격화해 나갔으면 한다. 한미일 정상회의의 목적이 대북억제, 경제협력, 인공지능 교류 등의 기능적 차원을 넘어 최종적으로는 한반도의 자유통일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 [공직자의 창] 마약과의 전쟁… ‘국제공조’가 마지막 퍼즐/고광효 관세청장

    [공직자의 창] 마약과의 전쟁… ‘국제공조’가 마지막 퍼즐/고광효 관세청장

    최근 영화 ‘밀수’가 화제다. 영화의 배경인 1970년대는 초보적 밀수 방식인 ‘던지기 밀수’가 성행했던 시절이었고 정부는 당시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 밀수를 강력히 단속했다. 1970년 8월 27일 출범해 개청 53주년을 맞은 관세청은 여전히 ‘밀수와의 전쟁’을 펼치고 있다. 시대에 따라 밀수 품목은 계속 변화했다. 70년대 고가 사치품, 80년대 일본산 가전제품, 90년대 위조명품에 이어 지금은 ‘마약’이 국민의 건강과 사회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마약 적발량은 역대 최대인 329㎏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인구 약 100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건당 적발량도 1㎏을 넘어서며 밀수가 대형화하고 있음이 감지됐다. 특히 미래를 이끌어 갈 10·20대의 마약범죄가 가파르게 증가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라 아니할 수 없다. 마약은 투약자 개인만의 피해로 끝나지 않는다. 개인의 마약중독 후 2차 범죄 등 사회적 손실도 크다. 중국의 ‘아편전쟁’, 미국의 ‘켄싱턴 좀비거리’ 사례는 마약이 사회를 어떻게 파괴하는지 여실히 보여 준다. 마약과의 전쟁 최전선에 서 있는 관세청은 마약 감시 첨단장비를 도입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새로운 전쟁에 임하고 있다.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마지막 퍼즐은 무엇일까. 바로 ‘국제공조’다. 지금까지 마약은 국경에서 수세적으로 단속해 왔다. 전쟁에서 성을 쌓아 적군의 도시 내 침입을 막아내는 것과 같은 이치였다. 하지만 ‘공격이 최고의 방어’이듯 이젠 국제공조를 통해 외국 국경에서 출발하는 마약을 공세적으로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관세청은 해외 관세당국과 공조해 여러 성과를 냈다. 지난해부터 태국과 두 차례 실시한 ‘한ㆍ태 마약밀수 합동단속작전’(작전명 사이렌)이 대표적이다. 단순 정보교류 차원을 넘어 태국 현지에 통제 본부를 설치하고 우리 측 정보 요원을 파견하는 적극적인 작전이었다. 이를 통해 한국행 마약 의심 물품을 태국 직원과 함께 검사해 총 84건, 190㎏ 상당의 마약을 적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관세청은 앞으로 주요 마약 발송국으로 공조국 범위를 확장해 국제 마약밀수 단속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당장 내년부터 베트남 등 주요국에 마약 정보관을 파견한다. 주요 마약 생산지인 ‘골든 트라이앵글’(태국·미얀마·라오스 접경)발 밀수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서다. 관세청은 올해 상반기 전 세계 78개국이 참여한 ‘Korea Customs Week 2023’에서 ‘아태 지역 마약밀수 단속 공동선언문’을 채택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마약 단속과 관련한 핵심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간 축적해 온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마약 단속 범위를 국경 밖으로 더 넓혀 나갈 계획이다. 우리 자녀들이 다시 마약청정국에서 살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 尹 “한미일, 범지역 협의체로 진화… 위험은 줄고 기회는 커질 것”

    尹 “한미일, 범지역 협의체로 진화… 위험은 줄고 기회는 커질 것”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을지·정례 국무회의에서 대국민 설명의 형식을 빌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의의 성과를 소개했다. 야권에서 ‘3국 협력이 중국을 자극한다’, ‘미일에만 이익을 몰아줬다’는 등의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이를 적극 반박하며 ‘한미일 3각 퍼즐’을 완성한 외교 성과를 부각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한미일 3국이 공조를 강화하게 된 배경에 대해 ‘각종 도전 요인이 얽힌 전례 없는 글로벌 복합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교 이슈가 실제 일반 국민에게는 체감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현재 국제정세가 얼마나 우리에게 위기가 될 수 있는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미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3국 협력 체계는 글로벌 복합위기와 도전을 기회로 바꾸기 위해 3국 공동의 리더십과 책임의식을 발휘하는 것”이라며 “우리 국민들에게 위험은 확실하게 줄어들고 기회는 확실하게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안보·경제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던 ‘한미일 청년 서밋’ 신설과 같은 인적교류 성과를 소개하며 미래세대에 초점을 맞춰 정상회의의 성과를 부각시키기도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이 “요소수 사태와 같은 외부 교란 요인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공조 대응이 가능해진다”고 언급한 대목은 한미일 협력 강화가 실제 국민 생활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설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요소수 대란 사태는 전임 정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윤 대통령이 말한 ‘외부 교란 요인’은 당시 중국의 비료 원료 수출 통제를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미일 3각 공조를 강화하면 앞으로 우리 사회에 ‘중국발 요소수 대란’과 같은 일은 없을 것임을 강조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이번 정상회의 결과에 대해 ‘안보가 위험하다’는 식의 주장이 있다”며 “3국 협력을 통해 우리가 강해지면 외부의 공격 리스크가 줄어드는데, 어떻게 안보가 위험해진다는 것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한 야권의 비판에 직접 반박한 것으로, 윤 대통령은 “한미일 3국이 협력함으로써 안보 위험이 줄어들 뿐 아니라 경제는 우리 기업과 국민이 진출할 수 있는 더 큰 시장을 갖게 된다”며 “시장 내 공급망, 금융 분야에서 문제가 생길 때도 3국이 협력하면 신속하게 안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미일의 전 세계 재외공관 간 협력 강화를 지시하는 외교부 장관의 훈령이 곧 나갈 것”이라며 “이는 앞으로 한미일 3국 국민들의 해외 경제사회 활동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정상회의 후속 조치 계획을 보고했다.
  • 선거 앞두고 ‘한배’ 탄 한미일… 인태협의체 안전장치 통할까

    ‘캠프 데이비드에서의 7시간’ 후 한미일 정상회의는 “한반도 역내 공조에서 인도태평양 전반의 자유, 평화, 번영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는 범지역 협력체로 진화했다”는 게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평가다. 특히 공동 이익과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역내 도전과 도발, 위협에 3국이 대응을 조율한다는 ‘협의에 대한 공약’을 채택함으로써 미국이 대중 봉쇄를 위해 설계한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나 오커스(미국·영국·호주)를 뛰어넘는 강력한 협의체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이번 합의가 조약으로 뒷받침되거나 국제법상 구속력은 없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조건과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내년 美대선·韓총선·日조기 총선 내년 11월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한다면 먹구름이 드리울 수 있다는 우려는 3국의 ‘암묵적 교감’이다. 정상회의 연례 개최뿐 아니라 외교·국방장관, 국가안보보좌관, 상무·산업장관 등 각급 협의를 연례화하고 합동군사훈련을 해마다 실시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안전장치를 걸어 놓은 것도 같은 이유다. 재선에 도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뿐 아니라 내년 4월 총선 결과에 따라 국정동력이 좌우될 윤 대통령, 조기 총선 승부수를 띄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모두에게 한미일 정상회의 업그레이드라는 외교적 성과가 중요하기에 ‘한배’를 탄 셈이다. ●구속력 없지만 완전히 뒤집긴 어려워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트럼프가 집권해 1기의 기조를 이어 간다고 해도 제도화가 진전된 한미일 협력을 완전히 뒤엎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제도화의 진전을 강조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트럼프는 미국우선주의, 신고립주의 노선에서 변화가 없는 만큼 중국을 때리기 위해 공조 틀을 유지하더라도 한일의 비용 분담을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과거사·中관계 등 국민 설득 노력 절실 국내적으로는 국민을 설득하고 여론을 수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식민지배의 과거사로 일본과 왜 안보협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거부감을 희석시키고 우리가 얻게 될 안보, 경제적 이익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는 “(미 정권 교체가 있더라도) 한미일 정상 합의를 없던 일로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관건은 결국 한일 관계다. 한미일 협의체가 만들어진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과거사에 대한 대화를 이어 가야 다음 정권에서도 한일 관계가 유지되고 한미일도 지속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북한, 핵사용 불사”… 첫 북핵 대응훈련

    “북한, 핵사용 불사”… 첫 북핵 대응훈련

    윤석열 대통령은 을지연습 첫날인 21일 “북한은 전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며 핵 사용도 불사할 것”이라며 북한의 공격에 대비한 훈련에 민·관·군이 함께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을지·정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올해 연습부터는 정부 차원의 북핵 대응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핵 경보전파체계와 국민 행동 요령을 홍보하고 국민 구호와 치료를 위한 국가적 대응 능력도 확실하게 점검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을지연습은 전쟁 등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비상계획 및 전시 임무 수행을 공무원 등에게 숙달시키기 위한 비상 대비 훈련으로, 정부 차원에서 이 같은 군사 연습 시나리오에 핵 대응 훈련을 포함시켜 실제 훈련을 실시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번 훈련은 고도화된 북핵·미사일 위협과 사이버 공격, 드론 테러 등 북한의 다양한 도발 양상을 반영해 설계됐으며 지난해에 이어 한미 연합 군사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와 연계해 실시됐다. 윤 대통령은 남북화해 기조로 전임 정부에서 축소했던 을지연습을 정부 출범 후 정상화했다며 “올해는 전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민·관·군 통합 연습으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짜뉴스 유포 및 선전 선동 ▲국가 중요시설 공격 ▲핵 사용 등을 북한의 위협 상황으로 가정하고 민·관·군의 명확한 역할 분담과 함께 철저한 훈련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3국 군사훈련 연례화 등 한미일 3국의 안보 공조 수준을 격상시킨 지난 18일(현지시간) 미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성과도 소개했다. 그는 “북한의 도발 위협이 커지면 커질수록 한미일 3각 안보 협력의 결정체 구조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을지연습에 들어간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해군 동해함대 근위 제2수상함전대를 시찰하고 경비함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한미 연합 군사연습에 대항해 해상 전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 [뉴스분석]‘불가역적 한미일 안보협력’ 가능할까

    [뉴스분석]‘불가역적 한미일 안보협력’ 가능할까

    ‘캠프 데이비드에서의 7시간’ 후 한미일 정상회의는 “한반도 역내 공조에서 인도태평양 전반의 자유, 평화, 번영을 구축하는데 기여하는 범지역 협력체로 진화했다”는 게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평가다. 특히 공동 이익과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역내 도전과 도발, 위협에 3국이 대응을 조율한다는 ‘협의에 대한 공약’을 채택함으로써 미국이 대중 봉쇄를 위해 설계한 쿼드(미국, 일본, 호주, 인도)나 오커스(미국, 영국, 호주)를 뛰어넘는 강력한 협의체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이번 합의가 조약으로 뒷받침되거나 국제법상 구속력은 없다는 점에서 지속가능성을 위한 조건과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무엇보다 내년 11월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한다면 먹구름이 드리울 것이란 우려는 3국 정상들의 ‘암묵적 교감’이다. 이번 만남에서 정상회의 연례 개최뿐 아니라 외교·국방장관, 국가안보보좌관, 상무·산업장관 등 각급 협의를 연례화하고 합동군사훈련을 해마다 실시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안전장치를 걸어놓은 것도 같은 이유다. 재선에 나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뿐 아니라 내년 4월 총선에 국정동력이 좌우될 윤 대통령, 조기 총선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이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모두 ‘한 배’를 탄 셈이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트럼프는 미국우선주의, 신고립주의 노선에서 변화가 없는 만큼 중국을 때리기 위해 공조 틀을 유지하더라도 한일의 비용 분담을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트럼프가 집권해 1기 때 기조를 이어간다고 해도 제도화가 진전된 한미일 협력을 신경 안 쓰거나 완전히 뒤엎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제도화의 진전을 강조했다. 국내적으로는 국민을 설득하고 여론을 수렴하는 노력이 절실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식민지배의 과거사로 군사적 협력이 불가능했던 일본과 왜 안보협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거부감을 희석시키고 우리가 얻게 될 안보, 경제적 이익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위성락 전 주러대사는 “(미 정권교체가 있더라도) 한미일 정상 합의를 없던 일로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국내적으로는 일본과의 안보협력, 중국과 러시아로부터의 예상되는 반작용 등에 대해 국민을 설득하고 여론을 수렴, 소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관건은 결국 한일 관계다. 한미일 협의체가 만들어진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과거사에 대한 관심과 대화를 이어가야 다음 정권에서도 한일 관계가 유지되고, 한미일도 지속가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軍, 북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에 “명중도 못 해” 반박

    軍, 북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에 “명중도 못 해” 반박

    합동참모본부는 2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참관 아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이 완벽하게 이뤄졌단 북한 관영매체 보도와 관련해 “과장되고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했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기자단과 만나 북한이 발사한 것은 함대함 미사일이라며 “전략순항미사일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런 조그만 배에서 상식적으로 그런 미사일을 쏠 수가 없다”며 “함대함 미사일은 사거리가 아주 짧고 그리 위협적인 수단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이 미사일이 러시아제 Kh35E ‘우란’(Uran) 함대함 미사일을 역설계한 ‘금성3호’ 개량형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금성3호의 사거리는 200㎞ 안팎 수준이다. 북한이 ‘단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신속히 목표를 명중 타격했다’고 주장한 것도 사실과 다르다고 한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감시장비로 탐지해보니 명중하지 못했다”며 “한미는 관련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실시간대로 감시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북한은 각종 훈련에서 목표물을 명중했을 경우 통상 해당 영상과 사진을 공개해 선전전을 펼치는데, 이번엔 공개하지 않았다. 합참은 북한이 이날 공개한 함정 역시 최신형 초계함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합참 관계자는 “최근 10년 내 건조된 배는 아니다”라며 “탐지 회피 면적을 줄였을 수 있으나 북한은 스텔스 도료를 바를 능력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해군 함대를 시찰하고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북한은 해군 함대 시찰 날짜를 공개하지 않았는데, 지난 14∼18일 사이에 이뤄졌다고 합참은 전했다. 이날 시작된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에 맞춰 공개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도 역내 공동 위협 시 3국 공조를 약속한 한미일 정상회의 성과를 상쇄하려는 조치란 분석이다.
  • 尹 “한미일, 北 도발 커질수록 견고해질 것… 오커스·쿼드와 함께 기능”

    尹 “한미일, 北 도발 커질수록 견고해질 것… 오커스·쿼드와 함께 기능”

    尹, 을지·제25회 국무회의 연달아 주재 “한미일 협력 이익 추구는 보편·정의로운 것”“협력 통해 위험 줄고 기회는 확실 커질 것”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합의한 한미일 3국 협력 체계에 대해 “3국 협력과 공동 이익의 추구는 우리들만의 배타적인 것이 아니다. 보편적이고 정의로운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을지 국무회의와 제35회 정례 국무회의를 차례로 주재하고 “캠프 데이비드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반도 역내 공조에 머물렀던 한미일 협력은 인도태평양 지역 전반의 자유·평화·번영을 구축하는데 기여하는 범 지역 협력체로 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한미일 대화는 지속 기반이 취약했고 협력 의제도 제한적이었다. 이번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는 3국의 포괄적 협력 체계를 제도화하고 공고화했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통해 3국의 협력 분야와 범위가 넓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대통령은 “안보뿐 아니라 사이버·경제·첨단 기술·개발협력·보건·여성·인적 교류를 망라한 포괄적 협력체를 지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인권·법치의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일은 한반도는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 그리고 국제사회의 안보를 구축하고 평화를 증진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서는 “북한의 도발 위협이 커지면 커질수록 한미일 3각 안보 협력의 결정체 구조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일 정상은 회의에서 북한 미사일 정보의 조기 경보 시스템 구축, 북한 정권의 핵 미사일 개발 자금줄인 사이버 불법 활동 감시·차단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한미일 3국 협력체는 오커스(AUKUS, 미국·영국·호주 안보), 쿼드(Quad, 미국·일본·호주·인도) 등과 함께 역내외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는 강력한 협력체로 기능하면서 확대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국민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3국 협력의 혜택과 이득도 더욱 증대될 것이다. 위험은 확실하게 줄어들고 기회는 확실하게 커질 것”이라면서 공급망 정보와 회복력 수준의 향상, 글로벌 첨단 기술 발전 선도 등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 기업과 우리 국민이 진출할 수 있는 시장의 규모와 회복력이 더 커진다는 것”이라면서 “한국, 미국, 일본의 전 세계 재외공관 간 협력 강화를 지시하는 외교부 장관의 훈령이 곧 나갈 것이다. 앞으로 3국 국민들의 해외 경제 사회 활동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 계기에 체결된 3국 개발금융기관 간 MOU를 소개하면서 “금융, 외환 시장의 안정을 위한 3국 간 공조는 금융 시장의 안정과 회복력을 증진시킬 것”이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마무리하며 국무위원들에게 한미일 정부 각 부처 간 소통과 협력 추진을, 각 부처에는 한미일 협력 체계의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게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 尹, 오늘 국무회의서 ‘한미일 새 시대’ 직접 대국민 설명한다

    尹, 오늘 국무회의서 ‘한미일 새 시대’ 직접 대국민 설명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캠프 데이비드에서 사상 첫 단독으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성과를 직접 국민에게 설명한다. 또 이날부터 시작되는 을지연습 관련 군과 정부의 비상 대응 태세도 보고받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제35회 정례 국무회의를 차례로 주재할 예정이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오전 9시 을지 NSC에서 군사 상황을 보고받은 뒤 10시 을지 국무회의에서 비상 상황에서의 예산편성·정부 대응 태세를 보고받고 심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4일간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등 안보 위협에 대응해 국가 위기관리 능력을 점검하고 전시 임무 수행 절차에 숙달하기위해 전국 단위로 연 1회 실시하는 정부 주관 비상 대비훈련이다. 특히 이번 을지연습은 한미 군 당국의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와도 연계해 실시된다.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9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 을지 NSC도 직접 주재하고,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의의 성과와 의미를 국민에게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이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역사적 회담이었기 때문에 회담 성과를 사회 구성원과 공유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대통령실과 외교부에서도 홍보하겠지만 대통령이 직접 회담 의미를 전달하는 기회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일 ‘초밀착 새 시대’가 열렸음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18일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새 한미일 협력의 가장 큰 성과와 그에 따른 국민의 체감 이익이 무엇인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과거에는 개별 현안에 대해서 협력을 모색했다면 3국 협력의 새로운 장은 안보, 경제, 과학기술 그리고 글로벌 사우스(저위도 개발도상국)에 대한 개발 협력, 보건, 여성, 이런 모든 문제에 대해서 3국이 긴밀하게 공조하기로 했다는 포괄적인 협력의 장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한미일 협력의 시대는 우리 국민에게 실질적 이익이 될 뿐만 아니라 인류 보편의 이익과도 연결된다는 점도 설명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포괄적인 협력 체계가 가동되면 먼저 공급망 안정, 금융 외환 시장에서의 안정, 첨단 과학기술의 협력, 이런 것들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며 “우리 3국은 전 세계에서 최상급의 과학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는 국가이고 또 민주주의를 잘 실현하고 있는 국가”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한미일 초밀착 새 시대가 ‘뉴노멀’(새로운 기준)이 되면 우리나라가 미국, 일본과 함께 세계를 이끄는 지도적 위치에 올라섰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잣대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는 윤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줄곧 강조해온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을 제시하고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기여를 해야 한다는 것과도 같은 맥락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시간적 제약으로 공동기자회견에서 미처 다 설명하지 못한 내용을 자세히 풀어서 국민께 설명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하나가 될 때 더 강하다” 新시대 과시한 한미일 정상

    [사설] “하나가 될 때 더 강하다” 新시대 과시한 한미일 정상

    한국과 미국, 일본 정상이 지난 18일 미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한미일이 하나가 될 때 더 강하다”는 ‘캠프 데이비드 원칙’을 발표했다. 이 원칙에 3국 정상회의의 의미가 응축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한마디는 2023년 8월 18일 이전과 이후의 한미일을 가르는 중대한 분기점이 돼 작동을 시작했다. 이스라엘·이집트 간 평화협정 등 세계적인 회담이 열려 주요한 외교적 결정을 낳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세 정상이 역사적인 새 시대의 이정표를 만들어 낸 것이다. 정상회의에선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공동성명인 ‘캠프 데이비드 정신’, ‘3자 협의에 대한 공약’ 등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 그중에서도 ‘3자 협의에 대한 공약’은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신속 협의를 명문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미일은 한일 관계가 삐걱거려 완전체를 이루지 못하고 비정기적 대북 공조에 머물렀다. 이제 한미일 안보협력은 한일·미일 동맹을 고리로 동북아에선 그 누구도 대적할 수 없는 강력한 군사적 결속력을 갖게 됐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체계의 연내 가동, 한미일 훈련 강화 등에 합의한 것도 큰 성과다. 경제협력에서도 공급망 조기 경보 시스템을 연계하는 등 ‘공급망 3각 연대’를 구축하기로 했다. 미래 경제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 인공지능(AI), 양자, 우주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한미일은 개발에서부터 표준화, 기술 보호까지 전 과정에서의 협력 강화를 통한 ‘첨단기술 연대’도 도모하기로 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볼 때는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2%를 차지하는 거물 협력체가 탄생한 것이다. 북한·중국·러시아 입장에선 유럽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버금가는 안보·경제 협력체의 등장으로 동북아 전략을 새로 짜야 하게 됐다. 국내 좌파 진영에선 3국 합의를 ‘준동맹’이라고 비난한다. 한일의 군사적 야합이라는 ‘친일 프레임’을 씌운 것이다. 대한민국에 핵을 쏘겠다는 북한과 전쟁을 한다면 일본의 유엔사령부 후방기지 7곳은 미군 증원과 물자 지원의 보루를 맡는다. 우리가 핵무장하지 않고 북핵 억지력을 가지려면 준동맹이든 3국 동맹이든 불가피한 상황이다. 준동맹 야유는 북한에 동조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러나 일각의 비난과는 별도로 군국주의 일제 알레르기가 있는 만큼 정부도 합의의 공감대 확산에 노력할 필요는 있겠다.
  • [글로벌 In&Out] 캠프 데이비드 회담과 핵자강/함명식 중국 지린대 교수

    [글로벌 In&Out] 캠프 데이비드 회담과 핵자강/함명식 중국 지린대 교수

    미국 메릴랜드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된 한미일 3국 정상회의가 끝났다. 이 회담에서 3국 정상은 캠프 데이비드 정신, 캠프 데이비드 원칙, 3자 협의에 대한 공약에 관한 3건의 문건을 채택했다. 3건의 문건은 미중 경쟁과 갈등이 격화되는 인도ㆍ태평양 역내에서 한미일 협력의 비전을 구체화했을 뿐만 아니라 역외에서의 협력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 이는 미국의 전략 파트너로서 한국과 일본의 역할이 계속 증가할 것임을 시사한다. 문건은 한미일 3국 군사훈련의 정례화와 장기화, 올해 안에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 가동의 명시, 북한 비핵화 언급 등 북한의 핵 위협으로부터 한국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공조 방안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원칙에 표기된 ‘자유롭고 열린 인도ㆍ태평양을 계속해서 증진해 나갈 것’, ‘힘에 의한 또는 강압에 의한 그 어떠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도 강력히 반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등의 조항은 미중 경쟁에서 승리하는 방법으로 한일 양국의 기능이 더 강조되고 있음을 알게 한다. 한국 안보와 관련해 회담 문건에서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첫째, 공약에서 ‘3국 모두에 위협이 되는 상황이 오면 한목소리를 내고 함께 대응한다’는 부분의 의무화 여부다. 둘째, 원칙에서 ‘핵비확산조약 당사국으로서 비확산에 대한 우리의 공약을 지킬 것을 서약한다’는 문구를 삽입해 한국의 핵자강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다. 전자는 인도ㆍ태평양 역내와 역외 지역 모두에서 미국과의 군사적 협력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한국에 연루의 위험을, 후자는 미중 대결 발생 시 북핵 위협에서 방기의 위험에 처한 한국의 생존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갈 것이다. 대만해협을 둘러싸고 미중 간 군사적 대립이 발생한다면 한국의 참전을 요구하는 미국의 압력과 이를 억지하려는 중국의 위협이 동시에 급상승할 것이다. 그리고 한국 전력의 이동 내지 재배치는 북한의 핵위협이 실제화하는 공간을 창출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외교의 자율성은 상실되고 확장억제만으로 북한의 의지를 억제할 수도 없을 것이다. 한국이 장기적으로 특정 국가에 대한 과도한 안보 의존을 줄이고 외교안보 분야에서 전략적 자율성을 향상하는 최선책은 독자적으로 핵무장을 추진하는 것이다. 다량의 핵미사일을 보유한 상대방에게 독자적 무장 없이 외치는 비핵화는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 반면 핵자강은 북한의 핵 사용 유혹을 봉쇄하고 궁극적으로 남북 군축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전력을 동결하거나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핵균형을 통한 한반도 안정은 미국과 중국의 한반도 영향력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남북 간 협력의 장을 창출해 한국 경제 도약을 위한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대 모든 정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 비핵화는 실패했다. 또한 우리 의사와 상관없이 거대 강국에 의해 이원화되는 국제 관계의 먹구름이 주위를 감싸고 있다. 전략적 모호성이 평화를 보장할 것이라는 몽상과 확실히 결별하면서도 동맹의 신화에 심취된 편의주의를 견인할 시점이다.
  • 尹 “한미일 강력한 가치 연대… 세계 번영의 든든한 토대 될 것”

    尹 “한미일 강력한 가치 연대… 세계 번영의 든든한 토대 될 것”

    캠프 데이비드 원칙·정신·3자 공약정상들 직접 설명… ‘3국 공조’ 의지尹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장 열어”바이든 “한일, 필수불가결 美동맹핫라인 등 역내외 위기 적극 대처”기시다 “3국간 전략적 연계는 필연납치 문제 해결, 강력한 지지 얻어”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지난 18일(현지시간)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3국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정신’, 공동 위협 시 3국 공조 방안을 담은 ‘3자 협의에 대한 공약’ 등 정상회의의 주요 결과를 직접 설명하며 3국 간 공조 강화 의지를 부각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이제 캠프 데이비드는 한미일 3국이 자유, 인권, 법치의 공동 가치를 바탕으로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를 증진하고 역내 안보와 번영을 위해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을 천명한 역사적 장소로 기억될 것”이라며 “우리 세 정상은 처음으로 한미일 단독 정상회의를 갖고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일 협력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고 평가하고 “자유, 인권, 법치라는 핵심 가치에 기반한 한미일의 강력한 가치 연대는 더 평화롭고 번영하는 세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도 “이러한 포괄적 협력의 시대를 연 것은 3국의 역할과 기여에 의해 전 세계 모든 인류의 자유, 평화, 번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역량이 있다는 인식에 기초한다”고 부연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한국과 일본은 능력 있고 필수불가결한 미국의 동맹”이라며 “그래서 바로 우리가 이렇게 함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3자 협의 공약’을 언급하며 “이제 어떠한 국가에 대한 위협이 있을 경우 이것에 대해 즉각 협의하기로 공약했다. 핫라인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정보를 공유하고 대책을 조율함으로써 역내외 어떤 위기가 있을 때 그것에 적극 대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 정상의 관계 복원 노력에 감사하다며 “두 분 정상의 리더십에 미국은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고, 그래서 우리가 여기에 서게 됐다”고도 말했다. 그는 회견 말미에 “다음 가을에 계속해서 대화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해 하반기 다자외교 무대에서 3국 정상 간 만남이 다시 이뤄질 가능성을 내비쳤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고 동중국해, 남중국해에서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변경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도 한층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한미일 3국 간 전략적 연계의 잠재력을 꽃피우는 것은 우리에게 있어 필연이자 시대의 요청”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특히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관련, “제가 시간적 제약이 있는 인도적 차원의 문제라고 말씀드렸고, 납치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을 위한 한미 정상의 강력한 지지 표명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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