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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로세 20% 경감 추진/내년부터/민자,지방선거 공약 방침

    ◎소득공제 8백만원으로/각종 공제한도 2배 올려/부가세 면세기준도 대폭 높이기로 정부와 민자당은 근로소득공제 상한선을 올해 6백90만원에서 96년도에는 8백만원으로 상향조정하는 등 근로소득자의 소득세 부담을 대폭 경감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민자당은 또 기초공제등 각종 공제한도를 1백만원수준으로 현재보다 두배가까이 올려 연간소득 면세점을 금년 6백27만원(4인가족 기준)에서 96년도에는 1천87만원으로 대폭 높여 주기로 했다.이에따라 96년도 소득세 부담은 현행보다 평균 20%(약 1조5백억원) 줄어들게 되는데 민자당은 조만간 재경원등 관계부처와 협의,이같은 내용을 지방선거공약으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근로소득 공제란 근로자의 1년간 소득중 일정액을 세금부과대상에서 제외시켜 주는 것이다. 민자당 세제개혁특위 회의결과를 토대로 입안한 이 지방선거공약 시안은 영세사업자 부가가치세 면세기준액을 향후 수년동안 과세특례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상향조정,면세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자당은 또 면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영세사업자의 연간 매출규모를 1천2백만원 이하에서 내년에는 2천4백만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할 방침이다. 또 대불공단과 북평공단등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과 개발촉진지역에 입주하는 지방중소기업의 경우 일정기간동안 소득세나 법인세를 대폭 감면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 광주시민 대거 민자입당/무등아파트 입주예정자 등 1천4백명

    【광주=최치봉 기자】 광주에서 1천여명이 4일 민자당에 집단입당,지역정가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 민자당에 입당한 사람들은 최근 덕산그룹 부도로 무등건설이 시공한 아파트 입주예정자 1천3백여명과 광주시내 초·중·고 학교버스 운전자 75명 등 모두 1천4백여명에 이르고 있다.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민주당에 피해보상을 기대했으나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민자당을 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버스기사들은 오래된 학교공제조합버서를 차령 3년이내의 신형으로 교체하라는 조치를 민당에서 1년 유예해줬기 때문에 민자당에 입당하게 됐다고 말하고 있다.
  • 세공제 개인 사업자/적용범위 크게 확대

    개인 사업자가 금전등록기나 신용카드 영수증을 사용할 때 받게 되는 세액 공제의 대상사업자가 확대된다. 재정경제원은 3일 산매·음식·숙박업소 등 영수증을 발행하는 개인사업자에 대한 세액공제(영수증 교부금액의 0.5%)를 「전체 사업장의 매출액 합계 3억원 미만」에서 「각 사업장별 매출액 3억원 미만」으로 바꿔 올해분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영수증이나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발행하는 개인사업자 중 세액공제를 받게 되는 사업자가 현재 9만1천명에서 11만5천명으로 늘게 된다.
  • 대구­광주 연내 LNG 공급/정부,가스관리체계 개선안 마련

    ◎가스·송유관­전기·통신관 분리매설/지하철공사 가스경보기 의무화/무허 도로굴착 2년이하 징역형 정부는 2일 이홍구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와 중앙안전점검통제회의를 잇따라 열고 가스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가스안전관리체계 개선계획」을 마련,오는 2000년까지 가스시설의 안전도를 선진국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지하철·선박항만과 통신구에 대한 안전관리체계도 다음 달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배관주위 굴착공사관리,안전성 평가,시설·작업관리,비상조치 및 사고조사등 12개 요소로 구성된 종합적인 가스안전관리체계를 한국가스공사와 전국 28개 도시가스회사가 올하반기부터 도입토록 했으며 LPG 및 일반가스사업자들에까지도 이를 연차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한국가스안전공사에 가스안전기술연구센터를 설치,가스안전기술 수준을 높이고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가스사고위험이 많은 영세음식점 등에 대해 해마다 한차례씩 무료안전점검을 갖도록 했으며 다음 달부터 일반가정들이 요청하면 언제라도 안전상태를 점검해주도록 했다. 특히 대규모 굴착공사 때는 미리 가스안전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올하반기부터 지하철공사장에 가스누설경보장치 설치를 의무화 했다. 이와함께 도시가스배관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2000년까지 가스배관도를 완전 전산화하기로 했다. 이밖의 안전관리 대책은 다음과 같다. ◇지하굴착 공사장 안전관리 강화 방안 ▲도로법과 산업안전보건법 등으로 분산된 지하매설물 관련 공사지침을 하나로 통합,건설교통부 주관아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또 가스관과 송유관 등 위험시설은 상·하수도관이나 전기·통신관과 불리 매설하고 도시구간에는 지하 매설용 공동구를 설치한다. ▲안전관리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점을 감안,오는 19일부터 이달말까지 무허가 도로굴착공사 등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인다. 대상은 무허가 공사를 비롯,관련기관과 사전협의를 하지 않은 공사,허가 면적을 초과해 도로를 점용하거나 공사후 원상으로 복구하지 않은 경우 등이다. 위반시 징역 2년 이하나 7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가스 안전관리 체계 개선 게획 ▲도시가스 사업법 시행령 등을 고쳐 시설점검 위주인 현행 안전관리 체계를 보완하고 그 이행실태를 한국가스안정공사가 정기적으로 부진한 기업은 안전진단 등 외부관리를 강화한다. ▲기업의 안전관리 총괄자를 실무책임자에서 사장으로 격상한다. 안전관리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안전 설비 설치비및 노후시설 교체자금 융자 등 금융·세제상의 인센티브를 준다.
  • 총무처의 행정제도 개선 주요내용

    ◎공장설립서류 264종서 107종으로 감축/석유수출입 등록제로… 주유소 개방추진/동구권 일부국가 무사증입국 허가방침/자동차 사고로 멸실땐 폐차서류 없어도 등록말소 허용/준농림지 공장 용지 50%까지 증설허용/학원설립 등록제로 일원화… 수요기준 폐지/외국기업 국내주식 발행 완전자유화 방침 2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올해 행정제도개선 종합계획은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규제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정부가 올해 개선을 추진할 과제는 파급효과가 크고 다수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40건의 중점과제와 2백7개의 개별과제를 합쳐 모두 2백47건.상반기에 78건,하반기에 1백56건을 완료하고 나머지 13건은 96년이후 단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올 1·4분기 동안 이미 13건이 개선됐다.개선작업을 통해 폐지 또는 정비되는 행정규제 및 민원사무는 올 한해만 모두 8백12건에 이른다.중점과제와 개선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쟁 제한적 법령·제도의 개선(공정거래위원회)=보험업법·자동차운수사업법 등 50여개 법령을 대상으로 경쟁제한조항을 삭제 또는 수정.대한행정서사회 등 60개 단체 소속사업자의 사업활동에 부담을 주는 관련규정 및 정관을 정비. ◇유가 및 석유산업 자유화(통상산업부)=원칙적으로 석유제품의 국내가격을 완전 자유화.다만 서민용 연료인 LPG는 경쟁연료인 LNG가 고시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유가자유화 뒤 1∼2년 뒤에 시행하는 것을 검토.석유수출입에 대한 허가제를 등록제로 변경.석유정제업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꿈.현재 외국인투자를 50%까지 허용하고 있는 석유정제업과 주유소등 석유유통업의 동시개방을 추진. ○음반수입 추천제로 ◇영화·출판 및 음반·비디오산업의 규제 완화(문화체육부)=외국영화의 원판수입 복사프린트 제작허가제를 폐지.국산영화 수출때 추천제를 없앰.극영화 상영때 뉴스영화 상영 의무제를 폐지.영화업 등록요건을 16㎜이상 극영화 제작자에서 35㎜이상으로 완화.현재 1편으로 제한하고 있는 미등록 영화사의 연간 제작 편수를 2편으로 확대.합작영화 제작때 출자비율과 국내촬영 의무비율을 각각 30%이상에서 10%이상으로완화.음반·비디오물 휴업 또는 폐업 미신고때 부과하던 과태료를 폐지.음반·비디오물 수출때 추천제와 복제때 허가제,비디오물 제작때 신고의무를 폐지.음반·비디오물 수입허가제를 추천제로 완화.음반·비디오물 반입허가 범위를 5장 이내에서 10장 이내로 확대.음반·비디오물 제작업등록 처리기간을 30일에서 20일로 단축.등록증 재교부 수수료를 폐지.외국간행물 수입업등록 처리기간을 7일에서 5일로 줄이고 수입업 변경등록 처리기간을 5일에서 3일로 단축.외국간행물 수입추천 처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외국간행물 수입실적 매분기 보고를 매반기(반기) 보고로 완화. ◇낙농업관련 제도 개선(농림수산부)=▲우유등록제 ▲젖소등록상황 보고제 ▲젖소의 특수공제 가입을 위해 필요한 사항의 명령제도 ▲등록한 젖소의 태사·분만 신고제 및 소유자 이동신고제 ▲생유 거래에 관한 분쟁조정 신청조항 ▲낙농지대 안에서의 토지형질변경 등 허가제 ▲낙농규모 제한 ▲사업실시 의무제 ▲토지이용 허가제 ▲임차국유지 전대 ▲권리양도 허가제 ▲담보 허가제 ▲허가없이 사업을 한 사람등에 대한 벌칙조항 ▲낙농진흥기금 관리에 필요한 명령조항 ▲특수가축공제 가입상황 보고제 ▲낙농지대의 지정·고시를 위한 낙농심의회의 심의절차를 폐지.생유의 규격·가격을 생산자·관련단체·유업체가 자율적으로 협의해 결정하도록 위탁. ○휴대폰 사업자 지정 ◇통신사업진입규제 완화(정보통신부)=데이콤의 사업에 시외전화서비스를 추가 지정.주파수공용통신사업(TRS)의 아날로그 전국사업자 지정은 한국항만전화의 사업구역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대신.디지털 전국사업자를 허가.가장 유리한 조건을 갖춘 개인휴대통신사업(PCS)자 1명을 허가.무궁화위성을 이용한 국내 위성방송사업은 올 상반기 기본방침을 확정해 허가. ◇해운경영 자율화(해운항만청)=외항화물해운업의 사업제도를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전환.선박의 매매·임대차·용대선을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부정기 원양면허사업자의 부정기 근해사업을 허용.정기 원양면허사업자의 정기 근해사업을 허용.자신이 소유한 선박뿐아니라 점유하고 있는 선박도 빌려줄 수 있도록 선박대여업의 업무범위를 확대.용대선 신고와 운임 신고등 업무를 선주협회등 사업자단체에 위탁. ◇학원의 설립·운영 규제 완화(교육부)=학원 설립때 등록과 인가의 이원 구조를 등록제로 일원화.학원설립 수요기준을 폐지. ◇대학원교육제도 개선(교육부)=석사과정에 입학하면 박사과정까지 이수할 수 있도록 석·박사과정을 통합. ◇외국인투자환경 개선(재정경제원)=1단계로 외국인의 국내 주식(주식연계증권 포함) 발행을 자유화하고 국제기구의 원화표시 채권발행을 자유화.2단계로 외국기업의 원화표시 채권발행을 자유화. ◇해외직접투자제도 개선(재정경제원)=해외직접투자제도의 자유화 폭을 확대하고 절차를 간소화. ◇사증발급절차 개선(법무부)=▲문화예술(D­1)가운데 한국국제교류재단 등의 초청을 받은 사람▲무역경영(D­9)의 자격 가운데 조선및 산업설비 제작감독을 위해 파견돼 근무하려고 하는 사람▲연구(E­3)의 자격 가운데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려고 하는 사람▲동반(F­3)의 자격 가운데 등록외국인과 동거 목적으로 입국하는 배우자에 대한 체류기간 1년이하의 단수 사증 발급권한을 재외공관장에게 위임.사증발급인정서 발급대상에 문화예술(D­1) 취재(D­5) 종교(D­6) 상사주재(D­7) 무역경영(D­9)의 자격에 해당하는 사람을 포함. ◇무사증 입국허가제도 확대(법무부)=무사증 입국이 제외된 35개 국가 가운데 체류관리상 문제점이 적은 동구권 일부 국가에 대해 무사증 입국을 허가.무사증 입국허가기간을 30일 범위 안에서 탄력적으로 운용. ○1회 체류기간 늘려 ◇외국인 체류허가제도 개선(법무부)=1회에 부여할 수 있는 최장 체류기간을 6개월∼3년에서 1∼5년으로 확대. ◇외국인 재입국 허가제도 개선(법무부)=긴급하거나 부득이한 사유로 출국한 외국인에 대해서는 공항·항만 소재 출입국관리소에서 재입국을 허가.외국에서 여권을 분실한 외국인이 입국할 때 입국심사관이 재입국허가사실을 확인해 입국 조치. ◇공장입지 규제 완화(건설교통부)=공업단지 지정·개발 등의 행정처리기간을 3백50일에서 1백40일로 단축.공업단지 지정·개발 및 공장설립때 구비서류를 2백64종에서 1백7종으로 감축.시·도지사의 지방공단 지정 권한을 30만㎡미만에서 1백만㎡미만으로 확대.공업배치 및 공업생산시설이 부족한 전남·전북·강원·충남에 있는 공단 가운데 일부를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해 법인세·소득세·지방세를 감면하고 지방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우선 지원.아산공단의 미분양 해소를 위해 대기업 입주제한을 해제.준도시지역 가운데 시설용지지구의 공장설립 규모제한을 폐지.준농림지역에서 기존 공장용지의 50%까지 공장 증설을 허용. ◇택지소유 상한제도 완화(건설교통부)=택지소유상한법령상의 허용기준면적을 상향 조정. ◇택지개발방법 완화(건설교통부)=시·도지사에게 위임된 택지개발 예정지구에 대한 경미한 변경지정 및 택지개발계획 승인 범위를 60만㎡미만에서 3백33만㎡미만으로 확대.택지개발지구 안에 토지를 소유한 주택업체가 택지를 마음대로 매각할 수 있는 소유기간을 1년 이상에서 3개월 이상으로 완화.큰 평형 주택에서 작은 평형 주택으로 사업계획 변경을허용.기존 용적률 범위를 넘지 않을 때는 개발계획의 승인없이 가능. ○신용융자 제한폐지 ◇금융 규제완화(재정경제원)=증권분야 주간 간사회사 지정 취소제와 해외증권 발행때 우선주 발행의무를 폐지.신용융자 가격제한을 폐지.외국인 투자기업 주식에 대한 외국인 취득한도예외 승인제를 신고제로 전환.증권사 상호 변경인가제를 폐지.투자신탁회사의 출장소 지점승격 인가제를 신고제로 전환.증권회사의 자본금 증액명령과 증권거래소의 유가증권 상장승인을 폐지.보험회사의 유상증자에 대한 인가제를 폐지.초과사업비에 따라 보험회사의 점포설치 제한을 폐지.보험회사 점포설치 한도 및 모집인 도입한도를 없앰.보험회사의 다른 사업 경영제한 완화.지방 생명보험회사의 주주자격 및 지분한도제한 완화. ◇수출입통관제도 개선(재정경제원)=세관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 ◇식물 방역및 검역제도 개선(농림수산부)=방제비용의 민간부담을 폐지.방제용 기구의 ▲대여신청·심사제 ▲수령증 제출 ▲대여기간 연장신청제 4멸실보고제 ▲보상조항 ▲반납의무조항 ▲반납명령제 ▲반납위약금 납부제를 등을 폐지. ◇수출승인제도의 단계적 완화(통상산업부)=수출승인 면제범위를 수출자동승인 품목으로서 대금결제방법상 별도의 규제가 없는 경우의 일람불신용장방식의 2만달러이하의 수출에서 일람불신용장방식 전부 및 기타 방식의 3만달러이하의 수출로 확대.수출승인 사후관리 면제범위를 수출대금의 미결제 금액 5천달러미만에서 3만달러미만으로 확대. ◇무서류 수출통관 신고대상 확대(관세청)=EDI(서류없는 수출통관제도) 대상을 넓혀 수출대상 금액이 5만달러이하인 경우만 신고대상으로 하던 것을 수출자동승인 품목에 대해서는 금액제한을 철폐. ◇중계무역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관세청)=절차를 간소화. ◇수입물품검사 생략범위 확대(관세청)=수출입 업체별 통관고유번호를 부여해 업체별 성실도에 따라 검사를 차등화.수입신고물품의 품명과 규격을 표준화해 위법 가능성이 높은 최소한의 물품만을 검사. ◇복합운송주선업체계의 일원화(건설교통부)=해상화물운송주선업을 복합운송주선업으로 일원화.자본금 요건을 완화.요금신고제를 폐지. ◇비관리청 항만공사시행제도 개선(해운항만청)=대규모 프로젝트사업을 제외한 비관리청 항만공사의 시행허가권한을 지방청에 위임.실시계획승인 신청기한을 6개월이내에서 1년이내로 연장. ◇건설 제 기준의 민간이양(건설교통부)=학회·협회등의 단체에게 건설기준 제·개정권 및 판권을 이양. ◇건설업 면허체계 개선(건설교통부)=건설공제조합 출자 및 협회가입 의무를 완화.매년 1회 실시하는 면허주기를 폐지. ◇자동차및 건설기계관리제도 규제 완화(건설교통부)=교통사고·화재 등으로 자동차가 사실상 멸실되었을 경우에는 폐차증명서류가 없더라도 말소등록을 허용.자동차를 매수한 사람이 이전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차를 판 사람도 말소등록을 신청·말소할 수 있도록 개선.자동차등록번호판을 도난당한 사람도 새로운 번호를 신청·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도로주행빈도가 적은 불도저 등 17종의 건설기계의 형식승인제를 신고제로 완화.건설기계 형식 확인검사를 민간기관에서도 할 수 있도록 개선.오토바이 형식신고 구비서류 가운데 설계도를 생략.오토바이 형식신고 수리기간을 25일에서 7일로 단축. ◇일정 규모이상 규사채취시 환영영향평가 적용(환경부)=해안의 규사 체취를 위한 공유수면 점용허가신청 면적이 동해안은 2만㎡,서·남해안은 3만㎡이상인 경우에는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으로 지정.해안모래를 골재로 채취할 경우 단일허가 신청사업으로서 골재채취 면적 25만㎡이상,용량 1백만㎡이상일 때는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으로 지정. ◇배출시설 조업정지처분 곤란 사업장에 대한 과징금제도 도입(환경부)=조업정지에 상응하는 과징금 부과제도를 도입해 업주에게 조업정지 또는 과징금 선택권을 부여. ◇운행차 배출가스 검사대행자 징수제 폐지(환경부)=운행차 배출가스검사대행자 정수제를 폐지. ◇KS표시허가제도 개선(공업진흥청)=표시허가자의 허가(승인)증 게시의무규정을 임의규정으로 완화.허위문서를 작성한 사업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범위를 축소. ◇전기용품안전관리제도 개선(공업진흥청)=1종 전기용품의 제조구분별시설기준 가운데 「도금 또는 도장두께측정기」를 삭제.전기용품 기술기준을 IEC(국제전기전자기술위원회) 규격에 부합하도록 개선.지나치게 세분화된 1종 전기용품의 형식승인을 위한 형식구분기준을 통합. ◇특허·실용신안제도 정비(특허청)=특허법 조약안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올 상반기 개최 예정인 제2차 외교회의에 최대한 반영. ◇소방행정 개선(내무부)=▲소방설비공사업 면허갱신제도 ▲위험물 제조소등의 용도폐지 및 지위승계 신고 ▲소량 위험물 저장·취급 신고▲알킬알루미늄·알킬리듐 운반 신고 ▲위험물 임시저장 취급승인 ▲소방시설 점검업 휴·폐업 신고 ▲소방기기제조업 상속및 휴·폐업 변동 신고▲소방설비공사업 상속및 휴·폐업 신고 ▲예방규정제정 인가및 공동방화관리규정 신고 ▲청원소방원 배치신청을 폐지.건축허가 동의 대상범위를 연면적 4백㎡이상에서 6백㎡이상으로 축소.소방설비공사 시공자의 신고사항 가운데 비상벨·자동화재 탐지설비·피난설비 등 경미한 소방시설을 제외.연면적 33㎡이상 소방 대상물에 대해 매년 1회이상 실시하던 소방서의 화재예방검사를 민간전문업체에 점검용역을 주었을 때는 면제.소방호스결합금속구등 16개 품목을 소방용 기계·기구 검정대상에서 제외.방화관리자 선임 대상을 6백㎡이상에서 1천㎡이상으로 축소하고 1·2급 방화관리대상을 통합. ◇기상사업 민간참여 추진(기상청)=특수 기상정보서비스를 민간 기상사업자가 공급할 수 있도록 허용.
  • 김만철 여만철 대담/서울신문사 통일안보연구소 주선

    ◎“지하철로 출퇴근… 이젠 서울사람 다됐지요”/일가 이끌고 귀순한 두 만철씨 자유의 삶을 말한다/김/“탈출때 11명이던 가족이 18명으로 늘어”/여/“서울생활 1년만에 체중 13㎏ 붙었어요”/북 주민 개방에 눈뜬 것은 남쪽방송 많이 듣기때문/최근엔 지도원까지 북체제 비판… 변화 실감/남한사람 씀씀이 헤프고 낭비많아 안타까워 『형님,오랜 만입니다.혈색 좋습니다』 『만철씨 얼굴에도 희색이 도는데…』 지난 87년 「따뜻한 남쪽나라」를 찾아 소형선박에 10명의 대가족을 태우고 복합을 탈출했던 김만철씨(55). 그리고 지난해 처자 4명을 거느리고 얼어붙은 압록강을 건너 「죽음의 땅」을 빠져나온 여만철씨(49). 풍요로운 자유대한에 새 보금자리를 튼 두 귀순가장이 1일 서울신문이 언론사로서는 처음으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마련한 특별대담에 건강한 모습으로 자리를 함께 했다. 여씨의 귀순 1돌(30일)을 하루 앞두고 이뤄진 이날 대담에서 여섯살 아래인 작은 만철씨는 김씨를 깍듯이 형님이라고 불렀고,큰 만철씨는 반말을 곁들여 가며 여씨를그냥 만철씨라 불렀다. 추운 겨울에 가족들을 이끌고 한 사람은 망망대해를 표류하며,또 한 사람은 가슴을 죈채 두만강을 건너 동토를 탈출했던 두 만철씨의 만남은 「운명적」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다.귀순이 인연이 되었다고도 볼 수 있지만 생면부지의 남남이,잡고 잡히는 사이가 될 뻔했던 사람들이 만나 형제보다 더 끈끈한 사이가 되었기 때문이다. 두 귀순 가장은 형·아우가 되어 가족들과 정착해서 오붓하게 살아가는 얘기며 서로의 북한 체험담으로 장장 4시간동안 훈훈한 얘기꽃을 피우면서 7년에 이르는 간극을 좁혔다. 『형님,그동안 몸무게가 13㎏나 늘었습니다.살찌기운동을 했지요』 작은 만철씨가 불어난 체중을 자랑하자 큰 만철씨도 최근에 몸무게가 5㎏이나 늘었다면서 고개를 내젓는다.귀순초기와는 달리 이제는 체중이 느는 것이 반갑지 않다는 표정이다.북한에서 제대로 먹지 못해 삐삐 말랐다가 이제서야 살이 올라 보기 좋을 정도의 체격이 됐다고 마냥 좋아하는 여씨와는 사뭇 대조적이다. 『이 뿐인줄 아세요,형님,막내 은룡(17)이는 키가 1년새 12㎝나 자랐습니다』 여씨는 아이들이 북한에서 제대로 먹지못해 키가 크지 않았는데 여기와서 몰라보게 자랐다고 계속 자랑이다.이에 김씨가 『나도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뼈만 앙상해 그당시 쉰이 안됐는 데도 예순이 넘은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었는데,지금은 그 당시보다 훨씬 젊어졌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지.아마 만철씨도 젊어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을거요』라며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준다. 『만철씨 아이들은 어느 학교 다니나요』 『큰 딸(금주)은 중앙대학에 다니고 금룡이와 은룡이는 우신고등학교에 다닙니다.그런데 얘들이 얼마나 적응이 빠른지 막내아이는 남녀공학이 아닌 학교를 다니는 데도 벌써 여자친구를 사귀었다고 합니다.나 참…』 작은 만철씨는 신바람이 났는지 묻지도 않은 아이들의 이성교제 얘기까지 했다. 『형님은 어떻습니까.자녀들과 처남들은 결혼했지요』『큰 애 광규는 홍대 미대를 나와 토지개발공사에 다니고 있는데 장가들어 손녀가 둘이나 생겼지.이젠 나도 할아버지가 됐어요.함께 온 두 처남들도 결혼해 애들을 다섯이나 낳아 탈출 당시 11명이던 가족이 18명으로 늘었지』 김씨도 가족들의 근황을 전하면서 뿌듯해 한다. ○손녀 둘이나 생겨 『만철씨는 요즘 어떻게 지냅니까』 『그리 크지 않은 종합병원의 총무과에서 주임으로 일하고 있습니다.봉급은 1백10만원 받고있는데 북쪽과는 비교할 수 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지하철로 출퇴근도 하고 이젠 서울사람 다 됐지요』 비교적 적응을 잘 하고 있다는 여씨 말에 귀순 선배인 김씨는 자못 안도하는 표정이다. 『형님,나는 이곳에서 새 사람 됐습니다.중국으로 탈출할 때 도와준 사람의 인도로 천주교회에 다녔는데 지난 16일 부활절때 영세까지 받았습니다』 『축하합니다.나도 김신조씨의 전도로 하느님을 믿게 돼 벌써 오래전에 집사가 됐지.요즈음은 경남 남해군 미조면에 세운 기도원을 관리하면서 이곳저곳 간증하러 다니느라 바쁜 편이지』 큰 만철씨는 신앙생활에 대해 얘기하면서 자신이 북한에서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종교를 이곳에서 접하게 된 것은 자신을 구해준 것이 사람의 힘만으로는 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그러자 작은 만철씨도 아직 큰 만철씨 정도로 깊은 믿음생활은 못하고 있지만 교회는 일요일마다 빠지지 않고 나가고 있다고 화답한다. 여기까지 우스갯소리를 곁들여 가며 자유대한에서 살아가는 얘기를 주고 받던 두 귀순자는 끔찍스러운 지난날의 북한생활로 화제가 옮겨가자 얼굴색이 굳어진다. 『만철씨,내가 탈출한 이후 북한 사회는 얼마나 변했습니까』 김씨가 그간의 북한소식을 무척 궁금해하자 입담좋은 여씨가 술술 얘기를 이어간다. ○집사로 간증에 바빠 『북한의 유일체제는 변함이 없지만 형님이 탈출한 이후 북한에서는 식량난이 갈수록 악화되고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참,형님 탈출얘기를 하다보니까,내가 형님을 체포하러 강추위 속에 청진 바닷가로 작전 나갔던 생각이 납니다.그당시 육해공군과 노농적위대까지 동원돼 동해안 바닷가를 사흘동안 샅샅이 뒤졌는데 배가 도망 못가고 표류하다 잡히면 무조건 사살하라는 명령이 내려져 있었습니다』『그래요? 당신이 나를 잡는데 동원됐었단말이지. 내가 그당시 3년동안 얼마나 세밀하게 연구한 끝에 탈출했는데…,어림없는 소리지』김씨는 여씨의 작전참가 사실에 새삼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그 당시 풍향에 대한 면밀한 관찰 끝에 탈출했기 때문에 표류하더라도 해안으로 떼밀려올 가능성은 전혀 없었다고 밝힌다. 『형님이 탈출했을 때 나는 청진에 있었는 데 이미 이 때 일반인들에 대한 배급량이 줄고 군인들마저 잘 먹지 못해 영양실조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그런대로 곡물배급은 되는데 부식이 형편 없었어요.훈련도 심하고 중노동을 하는데 육류섭취를 제대로 못하니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지요』 『내가 탈출할 당시에도 15일치 배급에서 이틀분이 공제되기 시작했었지.하루 7백g이 정량인 데 5백80g밖에 안나왔거든.그나마 배급시기가 하루 이틀 밀리더니 보름씩 늦어지더라구』 『그 때만해도 괜찮은 편이었어요.종전까지 30%였던 쌀 혼합비율이 89년 들어 10%로 낮아지고 한 두달 밀리더니만 90년엔 석달씩 지체됐고 93년 2월엔 양강도와 강원도 등지에서는 배급이 아예 중단되는 때도 있었습니다』 작은 만철씨는 북한물정을 잘 아는 사회안전부 대위 출신답게 식량배급제의 문제점까지 짚어나간다.『동해안 쪽에는 냉해로 흉작이 들어 실제 1개 협동농장의 생산량이 3∼4t에 불과한데도 이곳에 나와있는 3대혁명소조원들이 어떻게 보고한 줄 압니까.불켜서(늘려서) 5∼6t 된다고 보고하는데,탈곡하고 보관하고 운반하면서 이놈저놈이 빼가는 바람에 1∼2t 밖에 안남게 되지요.그런데 계획에는 5∼6t으로 잡아놓고 배급하니 어떻게 되겠어요.배급체계가 마비될 수 밖에』 이 때쯤 점심식사를 하는데 큰 만철씨가 밥 한그릇을 추가 주문한다.『북한에서는 쌀밥을 곡상(고봉)으로 주면 제일 좋아하지.나는 여기서도 밥을 많이 주면 아직도 기분이 좋아.만철씨는 어때?』 『나는 된장국 같은 것에 쌀밥 한 그릇이면 족해요.북한에선 얼마나 먹고 싶은 것이었습니까.북한의 식량난은 정말 최악의 상태입니다.허리띠 졸라매기,한끼 절약운동이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어요.93년 12월엔 김일성이가 직접 텔레비전에 나와 하루 두끼만 먹고 죽을 쑤어먹자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직장에서는 쌀을 구하러 가겠다고 하면 아무나 허가가 납니다.못먹으면 일 못하니까 쌀 사오라고 여행허가증을 떼줍니다』 『그래요,내가 있었을 때는 어림 없었지』 ○북 군인들 영양실조 『다른 것도 변한게 많습니다.청소년들의 행태를 보면 머리는 길게 기르고 미니 스커트가 등장했어요.남한노래를 많이 부르고 디스코 춤도 춥니다』『내가 있을 때는 미니 스커트는 구경조차 못했는데…』 7년간의 시차이지만 세대차를 느낀다고 할 정도로 북한의 사회풍조가 빠른 속도로 바뀌고 있다는 사실에 김씨는 계속 놀란다. 『이런 것들은 김정일의 승인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김정일이 인민들을 다독거리기 위해 이만큼 개방한 것으로 보아야 하지요.지금 북한 주민들의 견해는 우리가 중국처럼 개방해야 잘 살 수 있고 식량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땅의 사적소유제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씨는 주민들이 개방에 눈뜨기 시작한 것은 남한방송을 많이 듣기 때문이라고 전한다.『예전에는 남한방송을 듣지 못하게 라디오에서채널을 통째로 빼내 고정시켰는데 요즈음은 납땜만 합니다.그래 놓으니 땜질한 곳만 적당히 손질해 대낮에 남한방송을 몰래 듣는 사람이 많아요.들키면 호기심으로 그랬다고 하면 되는 것이고,재수없이 안전부에 붙들려 가면 서너달 혼좀나지요』 이에 큰 만철씨는 그당시 남한방송 청취란 생각할 수도 없었고 탈출때 남한이 이처럼 살기 좋은 곳인지도 전혀 모르고 무조건 따뜻한 남쪽나라만을 찾아 뱃머리를 돌렸다고 회상한다. 김씨가 여씨의 얘기에 더욱 놀란 것은 체제비판에 관한 것이었다.『김부자의 유일체제가 변함이 없자 밑에서는 냉가슴 앓는 불만의 소리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노동자나 지도원 가릴 것 없이 같은 급이 모여서 술을 마시다가 먹을 걱정 얘기라도 나오면 공공연하게 체제를 비판하고 나옵니다』『아무리 끼리끼리라지만 그렇게 비판하고 나오다니 많이 변했네』김씨는 새로운 사실들에 연신 놀라는 표정이다. 『형님이 있을 때도 그랬겠지만 요즈음은 으레 뇌물이 오가고 뇌물로 안되는 일이 없을 정도로 뇌물이 횡행합니다.아이들을좋은 대학에 보내거나 벌목공으로 나가려면 엄청난 액수의 뇌물을 바치지 않으면 안됩니다.요즈음은 젊은 애들이 군대를 가지 않기 위해 뇌물을 바치고 신체검사 때는 떨어지기 위해 별별짓을 다합니다.정말 많이 달라졌지요』 『왜 그렇지? 그전에는 군에 가면 잘 먹을 수 있고 당원이 되려면 복무를 해야하기 때문에 모두들 입대하려고 야단들이었는데….군에 가기 위해 뇌물도 바쳤지 않아요』 김씨가 잘 이해가 안간다는 반응을 보이자 여씨가 설명을 덧붙인다.『앞서도 얘기했지만 군에 들어가도 먹는 것이 시원찮아 영양실조에 걸리는 상태에서 핵문제로 국제적인 제재가 있게되면 군인들은 전장에서 모두 죽는다는 소문들이 나도는데 누가 가려고 하겠습니까.또 뇌물로 젊은이나 늙은이나 돈에 대한 생각들이 많이 달려졌습니다』 『내가 있을 때는 돈을 많이 벌어봤자 쓸 데가 없었지.어쩌다가 필요한 물건을 구하기 위해 은밀하게 열리는 암시장에 가보면 쌀 한되에 20원씩 했는데…』『그 때만 해도 옛날 얘기입니다.지금은 쌀 한 되에 60원씩 합니다.그리고요즈음은 돈이 없으면 살 지를 못합니다.모두들 돈 맛을 알아 금전제일주의가 판을 치고 있지요.암시장은 이제 공공연하게 열리고 당국도 묵인하고 있습니다.모든 물자가 모자라니까 사람들이 암시장을 찾게 되고 암시장에서는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살 수 있습니다.암시장엔 중국등에 나가 싼 물건을 사다파는 보따리장수들이 많습니다』 ○중국마저 돕지않아 두 귀순자는 대담 후반부에 오늘의 북한문제를 얘기할 땐 강경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이들은 현재 북한에서 권력의 공식 승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음에도 김정일체제에는 아무 이상이 없으나 혈맹인 중국마저 돕지 않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나 일본이 지원하지 않으면 경제가 파탄돼 그냥 무너지게 돼있다고 단언했다. 두 만철씨는 이어 우리가 인도적 차원에서 양곡을 지원하게 될 경우 양곡은 우리가 보낸 것이 아니라 김정일의 선물로 둔갑하고 미국이 대주는 중유도 군수용으로 전용될 것이 뻔하다면서 절대로 지원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북한이 한국형 경수로 수용을 계속 거부한채 전쟁운운하며 위협적으로 나오고 있는데 대해서도 몹시 못마땅하다는 반응이다. 『북한이 어디 사람이 살 곳입니까.지구상에 그런 곳이 어디 있습니까』 두 만철씨는 생지옥 탈출이 아직도 꿈만 같다고 회상하면서 헐벗고 굶주리는 북한주민들을 생각할 때 남한사람들이 너무 풍족한 나머지 씀씀이가 헤프고 낭비가 많아 안타깝다며 대담을 마쳤다.
  • 4월 대중수출 58% 늘어

    중국의 「개발훈풍」이 우리의 수출전선에 휘몰아치고 있다. 1월 대중 수출증가율이 46.2%,2월 51%,3월 57.7% 등으로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다.1·4분기 전체로도 52%가 늘어 전체 수출증가율(31.6%)을 크게 웃돌았으며 4월 들어서도 21일 현재 58.2%나 증가했다.이는 중국의 경제개발로 화공제품과 직물,플라스틱 등 원부자재의 수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 WTO시대의 애국/장정행 편집부국장(서울광장)

    WTO(세계무역기구)체제의 출범으로 거의 모든 시장이 개방됐는데도 최근들어 미국의 대한통상압력이 또다시 가중되고 있다.자몽의 통관지연문제로 이미 WTO에 제소까지한 미국은 우리나라에 대한 통상압력의 고삐를 늦추지않고 계속하여 육류 및 육가공제품등 식품전반에 걸쳐 총공세를 취하고 있는 듯한 인상이다. 이번 마찰의 발단은 비교적 사소한 일들이었다.미국서 들어온 자몽이 통관지연으로 썩었다는 미국의 주장과 이미 썩은 것이 들어왔다는 우리측이 맞선 것이다.컨테이너 3대분 4만여달러어치에 불과한 이 문제를 가지고 연간 4백억달러 규모인 한미교역이 WTO제소라는 최악의 사태까지 가지않아도 좋을법한데 미국측은 비단 이번 경우 뿐 아니라 한국측이 올해들어 갑자기 농산물의 잔류농약검사항목을 늘려 통관을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흥분하고 있다.냉동식품에 유통기한을 정해 기한이 지났다고 폐기처분을 하는가하면 초콜릿 하나 하나에 제품표시를 하도록 하고 팝콘용 옥수수에 대장균이 있다고 통관을 시켜주지 않는 등 온갖 규제를 다하고있다며 분개하고 있다. 미국측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우리측은 그렇지않다고 반박하고 있다.그리고 그 반박이 우리로서는 대부분 옳은 것 같다.미국이 우리를 만만하게 보고 너무 심하게 군다는 생각마저 들게 만든다.그러나 설령 우리 주장이 모두 옳다고 한들 어떻게 하랴.이미 WTO에 제소된 이상 거기에 대응하는데 상당한 비용과 노력을 들여야할 것이며 미국의 흥분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또 다른 몇가지를 양보하지 않을 수 없는 딱한 입장에 처해 있다. 대미 무역흑자가 계속 늘어나 미국이 한국에 대해 무차별 시장개방압력을 가하고 있던 10여년전의 일이다.통상담당 고위공무원이 개방과 관련해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사정기관에 끌려가 큰 곤욕을 치렀다.해마다 한번씩 열리는 재외공관장회의차 귀국한 대사들을 상대로 통상현안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당시 미국이 집요하게 매달렸던 양담배시장개방요구에 따른 고충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여러 대사님들이 앞장서 양담배를 피워야 될지도 모르겠다』고 한 말이 화근이었다.개방압력의 심각성을 강조하는가벼운 농담조로 한 말에 애국심이 넘치는 어떤 대사 한분이 흥분하여 높은 분에게 거두절미하고 『대사들에게까지 양담배를 피우라고 하는 비애국적인 형편없는 고급공무원이 있더라』고 일러바쳤던 것이다.이 공무원은 며칠동안 뒷조사를 당하고 옷까지 벗을 뻔 했다가 모두가 인정하는 성실성과 능력 때문에 가까스로 살아났다. WTO체제의 출범으로 이미 예상되었던 일이지만 이제는 외국산 상품들이 마구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양담배 정도가 아니라 먹는 것 입는 것에 호화사치품과 대학까지 밀려들고 있는 판이다.몇명의 장관까지 바꾸어가며 생명선처럼 지키려했던 우리의 쌀시장마저 열려 오는 8∼9월이면 외국쌀이 첫 선을 보인다. 상품은 물론 자본이나 서비스등 모든 분야의 국가간 거래에는 그야말로 국경이 없어진 셈이다.수입금지나 높은 관세와 같은 제도적인 규제는 이제 불가능하다.양담배 피우는 사람을 범법자로 다루었던 시대는 이미 옛날이다.봇물처럼 밀려들어오는 외국산으로부터 국내시장을 보호해보려는 충정은 이해가 되지만 이번 자몽이나 초콜릿의 경우처럼 더 큰 손해만 초래하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다.대사님과 같은 고전적인 애국심으로는 국내시장을 지킬 수 없다. WTO시대에 살아남으려면 질 좋은 상품을 생산하고 경쟁력있는 서비스로 외국산을 이겨내는 길밖에 없다.그리고 소비자들이 외국산이면 무엇이든 좋다는 인식이나 외국산은 무조건 쓰지않는 것이 애국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품질과 가격에 따라 상품을 선택하는 현명한 소비의식을 가져야한다.이같은 보이지 않는 장벽들이야말로 제도적인 규제보다 더 효과적이며 우리 시장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다.총리가 외국상품을 사라고 쇼를 해도 무역흑자는 자꾸 늘기만하는 일본이 좋은 예이다. WTO시대나 세계화시대에는 애국하는 방법도 달라야 한다.
  • “과적차량 단속 특단조치 마련”/이 총리(국무회의:25일)

    ◎21세기위 명칭변경문제는 의결 보류 최병렬 서울시장은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많이 하는 편.주로 서울시와 관련된 것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비단 서울시에만 국한되는 문제는 아니다.따라서 최시장의 의견은 곧잘 다른 국무위원들의 지지를 받는다.25일 국무회의에서도 최시장은 제일 많이 제안을 했다.최시장은 과적 차량으로 인한 한강다리의 문제점을 경고했고 서울시의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줄 것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과적 차량의 한강다리 통과가 다시 문제가 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얼마전 32t 이하만 통과할 수 있는 잠실대교를,석재를 실은 70.5t 무게의 화물차가 지나가다 적발됐고 87t이나 나가는 대형 크레인도 다리를 통과한 적이 있다』고 사례를 적시. 최 시장은 『이렇게 되면 현재 실시하고 있는 18개 한강다리의 보수공사가 물거품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한 뒤 『과적 차량 가운데는 미리 「선발대」를 보내 감시원의 동태를 살핀 뒤 감시가 허술한 틈을 타 몰래 다리를 통과하는 사례도 있다』면서 39개의 감시초소도 무용지물이라고 개탄. 이에 대해 이홍구 총리는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조만간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어 범정부적인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언급. ○…최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의결된 전기요금 개정안과 관련,『현재 서울시내 가로 등의 조도를 도쿄와 뉴욕과 같은 30룩스로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개정된 전기요금이 적용되면 서울시가 9.8%의 인상 부담을 안게 된다』면서 서울시를 적용대상에서 빼 줄 것을 요청. 그러나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은 『서울시의 사정은 이해하지만 지난 여름 전력예비율이 2.8%까지 떨어진 적이 있어 곤란하다』면서 『오는 98년까지는 전력예비율이 6∼7%까지 떨어지지 않도록 할 계획이니 그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도리어 사정. ○…이날 회의에서는 21세기위원회의 새로운 명칭인 국가정책자문위원회가 표현상 혼란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와 21세기위원회 명칭변경 문제는 의결이 보류되기도. ▲전문건설공제조합법(개) ▲유통단지개발촉진법(제) ▲먹는 물 관리법 시행령(제) ▲사내근로복지기금법 시행령(개) ▲방사성폐기물관리사업 추진위원회 규정(개) ▲재정경제원과 그 소속기관 직제(개) ▲외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건설교통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노동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전기요금 개정안 ▲95년도 산업재해보상보험기금운용계획안 ▲영예수여안(경로효친 유공자 등) ▲영예수여안(국악발전 유공자) ▲정부인사발령안(정태익 주이집트대사 임명)
  • 회계사회 기금 추진/소송대비 50억 규모

    공인회계사회는 24일 공인회계사의 부실감사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비,50억원 규모의 공제기금 설치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종남 공인회계사회 회장(전 법무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공인회계사와 회계법인을 보호하기 위해 3년동안 50억원 규모의 공제기금을 마련,건당 최고 5억원 범위 내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 유원부도 당사자 처리 당연(사설)

    재정경제원은 유원건설의 부도사건을 당사자 자율처리에 맡긴다는 방침이다.정부가 개별기업의 부도문제에 직접 개입하지 않기로 한 것은 올바른 정책선택으로 평가된다. 재경원은 다만 3백70여개에 이르는 하도급 및 자재납품업체의 부도를 막기위해 제일은행을 통해 3백억원을 긴급 지원하고 유원이 자체사업으로 시공중인 아파트는 보증업체가 공사를 대신 맡도록 중재키로 했다.러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시공중인 6건의 공사는 공사이행을 보증한 제일은행이 자금을 계속 지원해서 완공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정부가 부실화된 대기업체를 산업합리화업체로 지정하거나 구제금융을 통해서 회생시켜주던 특혜적 조치는 이제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된다는 점에서 이번 불개입 방침을 적극 환영한다.기업의 진입과 퇴출을 기업의 판단에 맡기는 자율원칙은 기업의 책임경영 확립에 기여하고 개방화의 진전에 따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절실히 요구되는 과제이기 때문이다. 정부가 부실기업 처리문제에 직접 개입하지는 않되 하청업체와 아파트 입주자들에대해서는 피해가 덜 가도록 유도키로 한 점은 잘 한 일이다.하청업체와 아파트 입주자는 선의의 피해자다.아파트 입주문제는 경제적 차원뿐 아니라 사회적 차원에서 다루어야 한다고 본다.따라서 아파트 건설공사 문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제도적인 장치를 확실하게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파트건설 업체가 부도 등으로 공사가 불가능할 경우에 대비하여 업체로 하여금 「건설공사보험」가입을 의무화하거나 주택사업공제조합이 전공정을 책임지는 분양보증에 반드시 가입토록 주택공급규칙을 시급히 개정해야 할 것이다.정부당국은 이번 유원건설이 짓는 아파트의 경우는 보증을 선 건설업체가 반드시 공사를 끝내게 해야한다. 유원건설 부도사건에 대한 정부의 불개입방침은 국내기업으로 하여금 무리한 경영이나 선단식 확장을 지양하라는 교훈을 심어주고 금융기관에도 하나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 기협 공제기금 대출/작년보다 12% 증가

    중소기업의 도산방지를 위해 낮은 금리로 지원되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의 공제기금 대출이 크게 늘었다. 14일 기협에 따르면 1·4분기중 공제기금 대출은 4천3백25건에 1천78억4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로는 2.5%,금액으로는 12.6%가 증가했다.
  • 뇌염백신 사망 첫 보상/복지부/2명에 각5천만원 지급

    보건복지부는 13일 지난해 일본뇌염 백신주사를 맞고 부작용으로 숨진 신모양(당시 5세)등 2명의 어린이 유가족에 대해 전염병예방법규에 따라 각각 5천9백1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날 예방접종심의위를 열어 이들에게 각각 20년분의 근로자평균임금 5천8백80만원과 장제비 30만원 등 5천9백1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들 유가족이 서울의 모의원으로부터 합의금명목으로 받은 3천2백50만원을 공제한 2천6백60만원을 보상해주기로 했다.
  • 미분양아파트 구입자금 융자/건교부/가구당 최고 2천5백만원

    ◎새달부터 18∼25.7평 대상/건설업체엔 운전자금 5천억 지원/임대주택 취득세 감면 모든 기업 확대 다음 달부터 준공되고도 분양이 안된 18∼25.7평의 아파트를 사면 최고 2천5백만원까지 주택구입자금을 융자받게 된다.준공 전의 미분양 아파트를 보유한 주택건설업체에게는 1채당 1천2백만∼1천5백만원의 운전자금이 지원된다. 건설교통부는 13일 미분양 아파트의 증가로 자금난을 겪는 주택업체들을 위해 총 5천5백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미분양 해소대책」을 마련,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중 5천억원은 주택업체의 운전자금으로,5백억원은 아파트 입주자의 주택구입 자금으로 지원된다.지원 자금 중 4천억원은 주택채권을 발행해 조달하고 1천5백억원은 국민주택기금의 여유 자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주택구입자금은 연리 13∼14%로 융자된다.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는 3월말 현재 5천8백30가구이다.건설업체에게는 미분양 아파트 1채당 1천5백만원까지 우선 지급,운전자금으로 쓰게 한 뒤 나중에 이 아파트를 사는 사람에게 다시 지원하도록 했다. 또 중소기업이 무주택 종업원을 위해 5가구 이상의 임대주택을 살 때 취득액의 10%를 세금에서 공제해 주던 것도 모든기업으로 대상을 확대,1가구 이상으로 완화했다. 무주택 근로자가 사내 근로복지기금의 보조를 받아 18평 이하의 주택을 사거나 전세를 얻을 때 취득가액의 5∼10%를 증여세로 면제받던 것도 25.7평 이하로 넓혔다. 이밖에 주택업체가 아파트 준공과 함께 대출받았던 국민주택기금을 상환해야 했으나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분양될 때까지 대출 상환을 연기해 주기로 했다.건교부는 이 달 중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조세감면 규제법 및 상속세법 시행령과 국민주택기금 운용 및 관리 규정,주택채권 발행 규정 등을 고칠 예정이다.
  • 경보음 무시 버스 “죽음의 질주”/화순 건널목사고

    ◎등교길 학생·출근 주민들 “참변”/기관차에 받혀 2백여m 끌려가 【화순=최치봉 기자】 출근길 버스가 철도건널목에서 열차와 충돌,등교길 학생과 주민등 14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11일 상오 6시35분쯤 전남 화순군 화순읍 연양리 연양마을 경전선 철도건널목에서 화순교통소속 전남5자1121호 군내버스(운전사 김요중·42)가 경보음을 무시하고 달리다 광주발 부산행 902호 비둘기호(기관사 김영수·38)열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조미소양(15·화순여중 2년)등 14명이 숨지고 강옥주씨(50·여·화순읍 감도리)등 1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사상자들은 화순 중앙병원,전남대·조선대·보훈·기독병원등에 옮겨졌다. 중상을 입은 승객 정수정양(18·화순실고 2년)은 『경보음이 울리고 기차가 달려오는데도 버스가 그대로 달려 중앙부분이 열차에 부딪쳤다』고 말했다.버스는 열차에 들이받친 뒤 2백m가량 끌려갔다. 정원이 77명인 이 버스는 아침과 저녁 하루 두차례 연양리·감도리일대에서 화순읍과 광주광천터미널등지를 운행하는 통근버스로 버스공제조합에 가입돼 있다. 사고가 난 건널목은 차단기가 없고 경보기만 설치된 2종 건널목이다. 사망자 명단 ▲임현정(12·여·오성국교 6년) ▲최경섭(10·〃 4년) ▲조귀경(〃·여·〃) ▲조미영(13·화순여중 1년)▲조미소 ▲조영현(15·화순중 2년) ▲김옥진(54·여·감도리 354) ▲정귀례(64·〃·벽라리 146) ▲이순희(39·〃·감도리 246) ▲정경님(62·〃·〃) ▲최삼례(65·〃·감도리 617) ▲정금녀(60·〃·내평리 188) ▲조대진(47·감도리 246) ▲조정호(60·감도리) ◎참사현장 표정/세딸 한꺼번에 잃은 부부 망연자실/주민들 “차단기만 있었으면…” 흥분 ○…이날 네딸이 버스에 탔다가 미소·미영·귀경 등 세딸을 잃은 조순영씨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한동안 말문을 잇지 못했다. 딸들이 나란히 버스에 타는 것을 지켜본뒤 집으로 돌아왔다 10분만에 비보를 전해들은 조씨는 『그동안 날품팔이와 농삿일로 모은 돈으로 광주에 작은 아파트를 마련,오는 5월 이사할 예정이었다』며 『딸들이 새집에서 살 기대에 부풀어 있었는데…』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 마을 주민들은 『사고지점이 급커브길인데다 지난해부터 감도리∼화순읍∼광주광천터미널을 잇는 군내버스노선이 개설됐는데도 차단기도 없는 2종 건널목으로 방치돼 왔다』며 『그동안 군당국에 무인차단기 설치를 요청했지만 묵살당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 미하원,대규모 감세안 통과/「복지」등 1천8백억불 축소

    ◎클린턴 “반대”… 상원통과 난항 예상/찬성 2백46·반대 1백88표 【워싱턴 로이터 AFP 연합】 미하원은 5일 전체회의를 열어 향후 5년동안 1천8백90억달러의 세금을 축소하는 감세안을 통과시키고 이를 상원으로 송부했다. 하원은 찬반양론이 워낙 거세 난항이 예상되던 감세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백46,반대 1백88표로 통과시켰다.이날 표결에서는 민주당 의원 27명이 공화당측에 가세,감세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미중간선거를 통해 다수당이 된 공화당은 당시의 선거공약인 「미국과의 계약」에 따른 개혁법안 통과 1백일작전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게 됐다. 이날 하원을 통과한 감세안은 중산층과 부유층에 어린이 1명당 5백달러의 세액공제를 제시하는 한편 자본 이득세를 축소하고 현재 상당수 대기업측이 납부하는 유일한 소득세인 「대체 최저세」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감세안은 그러나 상원에서의 대폭적인 수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빌 클린턴 대통령도 감세안이 성립될 경우,적자축소가 어렵게된다는 이유로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 곽만섭 청장에 듣는 산림정책(국정 어떻게 돼 갑니까)

    ◎지리산 등 16개산 올해 집중 조림/가공품 생산·산림 관광자원 활용 역점/상속세 공제액 높여 사유림 투자 촉진/2040년까지 해외조림지 확대… 목재 자급률 60%로 □대담=정종석 경제부차장 5일은 제50회 식목일이다. 요즘은 전국 어디에도 헐벗어 볼썽사나운 민둥산은 찾기가 힘들다.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푸르름만큼 쓸만한 나무는 그리 많지 않다.심는 정성에 비해 가꾸고 보살피는 일을 게을리한 탓도 있다. 서울신문 경제부 정종석 차장이 나무심는 기간(3월21일∼4월20일)을 맞아 곽만섭 산림청장을 만났다. ­심는 정성보다 가꾸거나 보살피는 정성이 모자란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일리가 있습니다.지금까지는 심는 일이 급했기 때문입니다.그러나 60년대부터 시작한 녹화사업으로 산림이 제법 울창해졌으므로 앞으로는 간벌과 풀베기·가지치기 및 비료주기 등의 육림사업을 적극 펼쳐 쓸모있는 경제림을 조성하는 등 산지를 자원화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예산 효율성 극대화 ­임업은 앞으론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된다고 봅니까.▲지금은 나무를 심어서 목재를 생산하는 1차산업으로만 보는데,바로 이런 인식을 바꿔야 합니다.2,3차산업으로 키워야 한다는 얘기입니다.국토의 67%가 산지인 핀란드는 임산물의 수출이 전체수출액의 37%나 되며,국민 총생산(GN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이상입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65%가 산지이면서도 임산물소득이 GN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미만입니다.나무로 부가가치가 높은 다양한 가공품을 만들고,산림을 관광휴양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국민경제에 기여하도록 해야 합니다. ­임도 등 생산기반이 취약하고,예산도 빈약하지 않습니까. ▲산림청의 올 예산은 1개 군의 예산과 비슷한 3천7백억원으로,관리하는 면적에 비해 아주 적습니다.앞으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의 모든 산림을 대상으로 산발적으로 지원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특정산을 중심으로 조림과 육림 및 간벌을 할 계획입니다.올해에는 강원도 원주의 유명산과 강릉의 봉룡산,경북 안동의 장군봉,충남 공주의 오성산,전북 남원의 지리산 및 덕유산 등 전국의 16개 산에 집중투자하기로했습니다. ­아직은 산지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편이지요. ▲그동안 산지가 국민경제에 미친 기여도는 작았습니다.산지를 국가발전의 밑바탕이나 삶의 터전이라는 폭넓은 차원에서 관리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그래서 나무만 다루지 않고 산지와 산촌을 함께 다루는 종합적인 행정을 펴나갈 생각입니다. ­연평균 8천㏊가량의 산지가 골프장이나 공장용지 등의 비농업용으로 전용되는데,너무 개발에 치우치는 것 아닙니까. ○연 물1백80t 저장 ▲도시화 및 산업화가 진전되면 토지의 공급원으로서 산지에 대한 수요가 늘게 마련입니다.때문에 자연경관을 보존해야 하는 지역은 전용제한구역으로 지정,엄격하게 관리하는 반면 그 이외에는 개발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경사도에 따라 보전 및 준보전임지로 나뉜 현체계를 위치와 형태 및 이용목적에 따라 생산·공익·산업임지로 바꿔 국토종합개발계획과 연계시킴으로써 보존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습니다.상반기중 관계부처와 협의해 6백40만㏊의 산지를 이렇게 다시 고시할 계획입니다. ­환경문제와 관련하여 산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산림은 산사태를 예방하고 맑은 공기와 물을 공급하는 등의 공익적인 기능이 엄청납니다.화폐가치로 평가하면 GNP의 12%가량인 28조원이나 됩니다.예컨대 산림의 연간 물 저장능력은 1백80억t으로,국내 7개 다목적댐의 최대저수량의 2배입니다.거대한 「녹색댐」이지요. 맑은 물을 공급하는 데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5개년 사업으로 5대강유역의 수종을 참나무 등의 활엽수로 바꾸는 등 환경림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 10년쯤 자란 나무를 산에서 솎아내 도심이나 공단으로 옮겨심어 산의 나무도 잘 자라도록 하고 도시도 녹화하는 2중의 효과를 거둘 계획입니다. ­국토의 65%가 산지인데도 목재의 자급도는 13%밖에 안되지요. ▲녹화가 제법 이뤄졌다고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87%가 30년생이하의 어린 나무들이기 때문입니다.일제의 수탈과 한국전쟁 등의 혼란기를 거치며 황폐해진 산림을 복구하기 시작한 것은 60년대 후반부터입니다.목재로 쓰려면 최소한 50년생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2040년 목재의 자급률을 60%까지 높이기 위해 호주와 칠레·베트남 및 미얀마 등에 70만㏊의 조림지를 확보할 계획입니다.93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지금까지 2천㏊의 해외조림지를 개척했습니다. 무역을 환경문제와 연계하는 그린라운드에 대비,목재의 수입선도 동남아 위주에서 남미와 러시아 등으로 다변화하고 현지에 가공공장도 만들어 합판 등의 반제품을 들여올 계획입니다. ­우리나라 산지의 71%가 사유림인데,산주들이 대부분 영세한데다 수익성도 낮아 투자를 꺼리고 있는 경향입니다. ○영세 산주 지원 확대 ▲작년말에 산지의 상속세 공제한도를 9만평에서 30만평으로 늘렸고,공제액도 1억원에서 3억원까지 높이는 등의 투자촉진책을 마련했습니다.전체산주의 96%를 차지하는 10㏊미만의 영세산주로 하여금 협업체를 만들어 조림사업을 함께 펴도록 하고,자금지원도 늘릴 계획입니다. ­요즈음은 산불도 자주 일어나고 규모까지 커지고 있어 걱정입니다. ▲진화의 기동성을 높이기 위해 동력펌프 등의 지상장비 말고도 헬기 18대를 전국의 산불취약지역에 배치했습니다.금년에 5대를 더 들여와 97년까지 1개 도에 3대씩 배치할 계획입니다. ­솔잎혹파리의 피해가 크다지요. ▲전체 소나무숲의 11%인 21만2천㏊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나무에 주사를 하면 효과가 가장 크지만 인력 및 예산상 솔잎혹파리의 천적인 목좀벌레라는 익충을 피해가 심한 지역에 푸는 방제법을 쓸 계획입니다. ­올해는 광복 50주년이자 식목일도 50회인데 예년과 다른 행사가 있습니까. ▲전국 2만4천㏊에 6천2백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 이외에 남산 소나무의 복원사업 및 비무장지대(DMZ)의 생태계를 조사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6회에 합격한 곽청장은 창원과 울산시장 및 부산부시장 등을 역임한 내무관료다.지난해 9월 부임한 그는 직원들에게 목재만 생산한다는 단순한 생각에 머물지 말고 다양한 소득원을 개발하는 등 임업을 산업화하는 데 앞장서라고 강조한다. ◎정부의 조림 5년계획을 보면/5대강 유역 활엽수림 조성/뿌리길고 낙엽쌓여 물저장 뛰어나/33만㏊ 대상… 올 1만5천㏊ 작업/벌채나무 목재이용·도심지역 옮겨 앞으로 5년 뒤 한강 등 우리나라 5대강 유역의 산림은 어떤 모습일까. 현재 대종을 이루는 소나무·잣나무 등 침엽수림이 상수리나무·자작나무 같은 활엽수림으로 크게 바뀐다.올해부터 오는 99년까지 5년 동안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다.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산림이 목재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것 만은 아니다.거대한 「녹색댐」으로서의 기능도 한다. 우리나라 국토의 65%를 차지하는 산림이 연간 물을 저장하는 능력은 1백80억t이다.7개 다목적 댐의 최대 저수량인 98억t의 갑절 가까이나 된다. 민둥산에 비가 오면 대부분 강으로 바로 흘러가고 만다.그러나 숲이 우거지면 뿌리나 줄기 등에 수분이 흡수됐다가 서서히 강이나 땅 속으로 흘러 들어가며,지하수가 되기도 한다. 일종의 댐 역할을 하는 셈이다.우리나라의 연간 강수량은 1천2백67억t이지만 22% 가량인 2백86억t만 이용된다.오는 20 01년에는 이용량이 3백30억t이 돼야 한다.산림의 녹색 댐 역할은 더욱 요구된다.5대강 유역의 숲을 침엽수 대신 활엽수림으로 바꾸려는 것은 활엽수림의 물 저장 능력이 훨씬 뛰어나기 때문이다.침엽수림에 비해 뿌리의 길이가 더 길다.낙엽이 지면 나무 아래의 땅이 햇볕을 많이 받게 돼 다른 식물도 잘 자란다.물을 더 저장하는 효과를 얻는다. 5대강 유역의 산림은 전체 산림면적의 68%인 4백40만㏊이다.산림청은 이 중 7.6% 가량인 33만4천㏊를 활엽수림으로 바꿔 심을 계획이다.5대강으로 합류하는 지류 주변의 3백42개 취수장을 중심으로 반경 5∼10㎞ 이내가 대상이다. 올해에는 5백4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33만4천㏊중 1만5천㏊에서 작업을 펼 계획이다.솎아내거나 벌채하는 침엽수림은 목재로 쓰거나 10년짜리 이하이면 도심지역으로 옮겨 심는다.산의 경사도가 36도 이상으로 가파른 지역은 벌채로 인한 산사태를 막기 위해 제한적으로만 활엽수로 바꿔 심고,침엽수림이라도 천연림으로 보존할 가치가 큰 나무는 그대로 놔둔다. 바꿔 심는 수종은 활엽수 중에서도 갈참나무와 굴참나무·상수리나무·자작나무·고로쇠나무 등 물의 저장 능력이 뛰어난 나무들이다.산림청 자원조성과 정수봉 계장은 『5대강 유역의 상수원 오염 및 물부족 현상을 막기 위해 중요한 생태적 기능을 하는 산림의 대체 조성사업을 펴기로 했다』며 『이 사업이 끝나면 산림에서 천연 여과과정을 거친 1급수 식수를 원활히 공급하게 되며,아울러 쾌적한 휴식공간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기술투자,GNP 3%이상 돼야(사설)

    모처럼의 장기적인 호황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국내기업들이 기술혁신과 신제품개발을 위한 연구개발투자에 소홀히 함으로써 경쟁력약화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산업은행이 발표한 「95년 산업설비투자전망」자료를 보면 국내주요기업들은 올해 투자규모를 지난해보다 무려 49%이상 늘려잡고 있다.그러나 대부분이 단순히 기존제품의 공급물량을 늘리기 위해 생산설비를 확충하는 것이고 연구개발투자는 6%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 데 그치고 있다. 다시말해 국내기업들은 경기활황세를 타고 설비능력확대중심의 양적(양적)투자에 치중,매출신장에 의한 눈앞의 상업적 이윤을 취하는 데 바빠 장기적으로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개발등 질적(질적)투자는 뒷전으로 미룬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기업의 경영형태는 경기가 호황주기를 지나서 후퇴기에 들어설 경우 품질경쟁력저하와 함께 과잉투자된 생신시설의 가동률이 떨어짐으로써 경영난이 더욱 심화되는 결과를 빚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 때문에 우리는 엔화의 초강세와 선진국경제회복의 호기를 기술혁신과 경기후퇴에 대비한 경영합리화 등을 위해 적극 활용토록 촉구한다.정부도 기초과학을 비롯한 연구지원예산액을 크게 늘려서 현재 국민총생산(GNP)의 2%정도에 머물고 있는 전체 연구개발투자규모를 선진국수준인 3%이상으로 끌어올리는 획기적인 기술입국 정책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 또 정부·기업 모두가 기술인력에 대한 처우개선을 통해 개발의욕을 부추기고 기술투자비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돼야 할 것이다.외국의 첨단기술도입을 위해 해외현지에 연구소를 세우거나 기술능력이 우수한 외국의 작은 기업을 인수하는 식으로 연구개발투자의 세계화전략을 추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국내기업들이 호황에 안주하지 않고 「햇볕날때 건초 만든다」는 자세로 연구개발에 힘써주길 거듭 촉구한다.경제대전에서 기술력만큼 막강한 무기는 없다.
  • 중기 31% 자금난호소/통산부조사/신용보증·육성자금 지원 확대건의

    전반적인 경기호전에도 불구,중소기업이 가장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야는 자금이다. 통상산업부가 최근 전국 12개 주요 도시에서 중소기업 육성시책 설명회를 하며 받은 건의사항을 집계한 결과 2백19건의 건의 중 31.5%가 대출제도 개선 등 자금과 관련된 사항이었다.다음은 인력(10.1%)과 입지(10.1%),세제(4.6%)의 순이었다. 자금관련 건의내용은 신용보증 지원의 확대와 중소기업 공제사업 기금의 확충,지방중소기업 육성자금의 지원 확대,담보대출 제도의 개선,유통근대화·협동화 사업자금 지원이 대부분이었다.특히 『금융기관의 대출액이 담보물 감정액의 50∼70%뿐』이라며 감정가만큼 늘려줄 것을 희망했다. 인력 부문에서는 병역특례 인원의 확대와 직업훈련원의 추가 설립,인문계 고교의 과학·기술계 고교로의 전환을 건의했다.외국인 연수인력을 현재 3만명에서 5만명으로 늘려줄 것과 연수인력 알선 취급기관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 지방공단으로 확대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밖에 공업단지의 최소 분양면적을 현행 5백평에서 1백평으로 세분할 것과 섬유제품에 대한 조정 관세율의 부과시한도 연장해 줄 것을 건의했다.
  • 농어민 후계자·농수산학교 학생/상속세 2억원 추가공제

    ◎재경원,올 1월 상속분부터 적용 올해부터 농어민후계자와 농수산학교(고·전문대·대학)의 재학생 및 졸업생이 상속세를 한 푼도 물지 않고 상속받을 수 있는 재산(주택,농지 등)의 영농상속인의 추가 공제한도가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늘어난다. 재정경제원은 29일 이같은 내용의 「상속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오는 1월 상속분부터 소급 적용한다고 밝혔다. 종전에는 농어민의 자녀이면 농·어업에 종사하는 여부를 따지지 않고 기초공제(1억원)와 인적공제이외에 1억원을 더 공제해주었으나 앞으로는 상속받는 자녀가 농·어업에 종사하거나 또는 할 계획이면 2억원을 추가로 공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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