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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년퇴직자도 일할 의사 있으면 혜택

    ◎실업급여 주요내용/해사행위 등으로 해고 됐을땐 제외/2주마다 구직활동 사실입증 의무 노동부가 3일 고시한 실업급여 수급자격 판단기준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실업급여가 지급되지 않는 「중대한 귀책사유」=형법위반·직무관련 법률위반·노동관계법을 위반한 불법쟁의 행위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아 해고된 경우,공급횡령·회사기물 파괴·절도·제품의 불법 반출·허위서류 작성 등으로 회사에 손실을 끼쳐 해고된 경우. ◇실업급여가 지급되는 「자발적 이직」=정리해고의 전단계·인원감축·일시적 인사적체 해소·기타 기업의 경영합리화 계획에 따라 이직한 경우,채용시 사업주가 제시한 임금,근로시간과 실제 임금 및 근로시간이 2할 이상 차이가 있거나 근로조건이 현저하게 열악한 경우,휴업이 3개월 이상 지속돼 이직한 경우,도산·폐업이 확실하거나 대량 감원이 예정돼 이직한 경우,통근 곤란한 사업장으로 전근돼 배우자 등과 별거하게 됨으로써 이직한 경우,체력부족·심신장애·질병·부상·시력 및 청력감퇴 등으로 업무수행이 곤란해이직한 경우. ◇정년퇴직자에 대한 기준=분명한 취업의사와 능력을 갖고 하향취업도 감수하는 등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하면 수급대상이 된다. ◇이직 후 실업급여를 받으려면=먼저 지방노동관서에 실업을 신고하여 수급자격을 인정받아야 한다.또 2주마다 지방노동관서에 출석해 지난 2주 동안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했으나 취업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실업수당 지급 정지=지방노동관서의 직업소개 및 직업훈련을 거부하면 2∼4주 동안 급여지급이 정지된다.실업기간 중 부업 등으로 소득이 있으면 그만큼 공제된다. ◇취직촉진수당=지방노동관서에서 지시하는 직업훈련을 수강하면 하루 5천원의 직업능력개발 수당과,50㎞ 이상 떨어진 곳에서 구직활동을 하면 하루 1만4천5백원의 숙박료 및 기차 무궁화 보통실에 상응하는 운임,거리에 따라 4만3천1백50∼34만8천7백원의 이주비가 지급된다.〈우득정 기자〉 ◎실업급여 내용 문답풀이/잦은 휴·폐업 따른 자발적 이직도 해당/지정기간 보다 조기취업땐 수당 지급 실업급여의 주요 내용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명예퇴직한 사람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나. ▲단체협약·취업규칙 등에 명예퇴직의 요건과 절차,보상기준 등이 규정돼 있고 본인의 의사에 따라 신청한 경우는 자발적 퇴직의 성격이 강하므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다.그러나 기업의 인사적체 해소,경영합리화 방침 등에 따라 「명예퇴직」이라는 이름으로 이직한 경우에는 수급대상이 된다. ­실업으로 인정되지 않는 경우란. ▲실업인정 대상기간 중 지방노동관서의 직업소개·직업지도에 응한 적이 없고 자발적으로 구인에 응모한 적이 없는 사람.임신·출산·육아·노약자의 간호·가사 등을 이유로 이직하지 않은 사람 가운데 이직원인이 아직 소멸하지 않아 근로의 의사 또는 능력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사람.상용근로자로서의 취직은 원하지 않고 시간제·일용·임시근로·자영업·가내부업·자유직업 등만 고집하는 사람.수급자격자의 경력·연령 등에 어울리지 않는 특정 직종이나 근로조건만 고집하거나 산재보상법에 따라 휴업급여를 받는 사람. ­실업급여의 감액대상이 되는 소득에는 어떤 것이 있나. ▲취업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조기 또는 야간에 단기간의 근로를 제공하고 수입을 얻는 경우,원고료·번역료·강의료·연구사례비 등 일시적·부정기적으로 수입을 얻는 경우에는 수입액과 실업급여의 합산액이 실직 전 급여의 80%를 넘지 않으면 모두 인정된다.80%를 넘으면 80%에 맞춰 실업급여가 공제된다. ­사업장의 휴업이 상당기간 지속되어 자발적 이직이더라도 실업급여가 지급되는 경우란. ▲사업장의 월간 5일 이상,전일 휴업이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월 40시간 이상 부분 휴업하는 달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해당된다. ­실업상태에서 지방노동관서가 지정하는 2년 과정의 직업훈련을 받다가 1년만에 취업할 경우 어떤 혜택이 부여되나. ▲지정된 기간보다 조기에 취업하면 조기 재취직수당으로 남은 기간(1년)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4개월분의 실업급여가 지급된다. ­35세의 근로자 A씨는 월 1백만원의 급여를 받다가 실직했다.지방노동관서에 구직신청을 했더니 2년 과정의 금형직종의 훈련을 권고했다.실업급여와 직업능력개발 수당을 얼마나 받을 수 있나. ▲A씨는 2년의 훈련기간 동안 월 실업급여로 기본급여 50만원,직업능력개발 수당으로 13만원을 받을 수 있다.2년간 모두 1천5백12만원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우득정 기자〉
  • 상속·증여세 개편방안 주요내용

    ◎상속·증여 기초공제 1억서 2억으로/「세대생략」 가산율 30∼40%로 대폭 강화/공익법인 2년마다 외부감사 의무화/상속세 물납 기준금액 1천만원으로 3일 공청회에서 발표된 상속·증여세 개편방안을 요약한다. ◇배우자 상속공제=재산형성과정에서 부부공동 기여도를 인정하는 세계적 추세에 따라 배우자 공제를 늘린다.대안으로 △1세대 1회과세 원칙상 법정상속지분내에서 전액 비과세하고 비과세분은 단기재상속공제 적용을 배제,잔존배우자 사망시 과세하며 이혼시 재산분할에 대해서도 증여세를 비과세하는 방안 △결혼연수 기준에 의한 공제제도는 폐지하되 법정상속지분내 비과세 한도를 현행 10억원에서 30억원 정도로 늘리면서 이혼시 재산분할과정에서 배우자상속공제 초과분은 증여세를 과세하는 방안 △기초공제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결혼연수 공제를 연간 1천2백만원에서 2천4백만원으로 늘리는 방안이 있다.1안의 경우 고액재산가의 세부담 완화로 부의 분산이 어려워 2안이 유력시된다. ◇배우자 증여공제=5년간 5천만원에 결혼연수당 5백만원씩을 공제하는 현행 제도를 개선,5년간 5억원씩 공제하거나 5년간 2억원에 결혼연수당 1천2백만원을 공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상속·증여공제제도=기초공제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조정하되 물적공제는 폐지하며 자녀공제는 1인당 2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부동산과의 형평성을 고려,8천만원 한도내에서 금융자산의 20%를 상속공제하는 제도를 신설한다.20세까지의 잔여연수당 3백만원씩 공제하는 미성년자공제를 연로자공제와 똑같이 3천만원으로 통일한다. ◇고액재산가 과세실효성 제고 ▲공익법인 관리방안=현재 출연자나 그 친족이 사용한 경우에만 공익법인에 증여세를 과세하나 공익법인의 임원과 특수관계법인 및 그 임원을 규제대상에 추가한다.93년12월 이전부터 소유하는 주식에 대해 20%까지 인정하고 있으나 3년간 유예기간을 거쳐 5% 초과분은 처분하도록 의무화한다.2년에 1회 외부감사를 받도록 의무화한다. ▲차명주식에 대한 증여의제과세 실효성 제고=실명전환 유예기간(2년)중 실명전환한 주식에 대해서는 10%의 특별세율로 최저과세하나 유예기간내 실명화하지 않았거나 법시행일이후 새로 명의신탁한 주식에 대해서는 조세회피 목적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는 근거를 신설하고 위장증여에 대한 자금출처조사의 근거를 마련한다.상장 여부를 불문하고(비영리법인 제외) 주식의 명의개서때마다 주주명부의 실명확인을 의무화한다. ▲세대생략 상속·증여세 과세강화=할아버지에서 손자로 넘어가는 세대생략 상속·증여에 대한 가산율을 현행 20%에서 30∼40%로 강화한다. ▲단기재상속 공제제도 개선=7년이내 재상속시 1백% 공제하고,10년이내는 50% 공제하는 단기재상속공제제도를 개선,1년간격으로 10%씩 체감하거나 2년간격으로 20%씩 체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금융 및 부동산실명제 실시관련 보완=피상속인이 2년내에 1억원이상의 재산을 처분한 경우 그 용도를 상속인이 밝히지 못하면 상속으로 간주하는 것을 1년내 처분된 2억원 이상으로 완화한다. ◇세무행정 개선=상속세 과세대상에 해당하는 경우 사망자 및 그 배우자에 대해 금융기관 전산실을 통한 일괄조회를 허용한다.상속세 물납 기준금액을 현행 2백4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인상한다.〈김주혁 기자〉
  • 석유개발공 장석정 사장(공기업 최고경영자에 듣는다)

    ◎“2000년까지 채굴가능량 3억배럴 확보”/광구 5곳서 생산중… 30곳선 유전개발 한창/97년까지 비축량 48일분 확보… 조기 민영화는 어려워/사업전략 공세적 전환… 투자회수율 78% 달성 지난해 연말부터 모빌·텍사코 등 세계유수의 석유메이저들이 한국석유개발공사를 찾는 일이 부쩍 잦아졌다.유개공의 역할과 대외지명도가 높아졌음을 의미한다.지난 2∼3년간 유개공은 직접 광구운영권자가 되기도 하고 국제입찰에서도 나서 새로운 경영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유개공 장석정 사장을 만나 안정적이고 저렴한 원유확보노력과 대책을 들어봤다. ­석유개발사업은 투기성이 높은 사업인 것 같습니다. ▲석유개발사업은 광구사업에만 참여하는 데도 4천만∼5천만달러가 들어갑니다.그렇다고 해서 성공이 확실히 보장되는 것도 아닙니다.성공한다고 해도 투자된 돈을 회수하기까지에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고도의 기술과 대규모의 자본이 필요한 투기성 높은 사업인 셈입니다. ○총 14억9천만불 투입 ­그동안 사업의 성과는 어떻습니까. ▲해외석유개발사업은 지난 81년 코데코가 인도네시아 마두라에서 유전을 개발한 것이 처음입니다.지금까지 유개공과 민간 25개 사가 벌인 석유개발사업은 모두 59개입니다.이 가운데 29개 사업은 종료됐고 현재는 30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지금까지 석유개발사업에 투자된 돈은 14억8천8백93만6천달러입니다.회수된 돈이 11억5천9백만달러니까 투자회수율은 77·9%에 이르고 있습니다.현재 생산광구 5개에서 계속 생산중인 데다 탐사가 진행중인 사업에서 추가성공도 있을 것으로 예상돼 투자회수율은 멀지않아 1백%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세계적으로 석유개발성공률이 5%인 것에 비추어봐도 우리의 석유개발사업은 밑지는 장사가 아닙니다. ­최근 석유개발사업에 직접 국제입찰에 참여하는가 하면,광구를 매입하는 등 적극적인 경영전략을 구사하는 것 같습니다. ▲종래에는 FARM­IN형태가 대부분이었습니다.단순지분참여라고 합니다.메이저가 산 광구에 돈을 내고 들어가 석유가 나오면 지분비율에 따라 나눠갖는 것입니다.그러나 이 방법은 메이저들이 사업전망이불투명할 때 투자비의 일부를 건지기 위해 파는 것이기 때문에 성공률이 높지 않습니다.그래서 지난 93년부터 사업전략을 공세적으로 바꿨습니다. ­사업전략을 바꾼 이후 어려움은 없었습니까. ▲처음에는 메이저들이 컨소시엄에 끼워주지 않으려 했습니다.국제입찰은 물리탐사판독능력,재정적 신용도 등이 관건인데 한국의 유개공은 믿을 수 없다는 것이죠. 그러나 미국기업 산타페와 에콰도르 유전개발사업에 참여했을 때 우리의 실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휴스턴에서 열린 입찰설명회에서 유개공 기술진과 산타페 기술진의 물리자료 판독결과가 서로 일치한 것이죠. 이후 외국 유수석유회사가 유개공을 파트너로 인정하고 거의 동등하게 대우하는 분위기로 바뀌게 됐습니다.이에 따라 합작참여제의 및 산유국 국영석유사로부터의 수의계약에 의한 광구제공제의까지 들어오고 있습니다.현재 21건의 탐사광구 참여제의와 11건의 개발 및 생산유전 매입제의가 들어와 타당성 검토 및 협상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생산유전매입은 영국 북해 캡틴유전이 처음입니까. ▲탐사광구참여는 성공했을 때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위험부담이 상당히 높습니다.반면 현재 석유가 생산되고 있는 유전을 사게 되면 돈은 많이 들어가지만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습니다.또 석유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 ○참여·매입제의 32건 생산광구도 텍사코 등 메이저끼리 알음알음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어 어려움이 많았는데 우연히 미국의 세브론사가 신규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북해 알바유전을 팔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영국의 기업을 통해 2억5천만달러에 사겠다고 제의했는데 2천만달러 차이로 미국의 유니온 텍사코로 넘어갔습니다.알바유전의 입찰참여로 유개공의 경제성 및 매장량평가 등이 수준급이다는 것이 알려지게 된 것이죠.이 과정에서 유개공이 4천만배럴정도의 석유를 비축하고 있는 등 자본동원능력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 대외적으로 널리 펴지게 됐습니다. 이를 경험으로 캡틴유전을 2억1천만달러에 매입하게 됐습니다. ­캡틴유전은 경제성이 어느 정도입니까. ▲올 11월부터 2018년까지 22년간 생산에 들어갑니다.하루 생산량은 6만4천배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예상투자수익률은 12·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까지 해외석유개발로 확보된 물량은 어느 정도입니까. ▲지난해말 기준으로 5천4백24만5천배럴정도 됩니다. ­광구매입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집니까. ▲매년 5천만배럴규모의 개발·생산유전을 사 2000년까지 3억배럴규모의 가채매장량을 확보,세계 20대석유기업에 진입할 생각입니다.그렇게 되면 2010년에는 자주개발 원유도입목표인 10%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광구를 사는 데도 많은 자본이 들어가지 않습니까. ▲개발 및 생산광구 매입자금은 공사 자체자금,에너지특별회계 대출금,외부자금으로 구성됩니다.그러나 자체자금 및 예특회계 대출금으로는 한계가 있어 대규모사업은 외부조달이 불가피합니다. ○기술력 세계가 인정 ­민간의 석유개발과 관련,유개공은 어떤 역할을 합니까. ▲해외석유개발과 관련된 정보를 업계에 신속정확히 알려줘 민간의 투자성공률을 제고시키고 있습니다.또 민간의 투자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유개공이 전략투자지역을 선정,기초지질조사 등 탐사자료를 취득,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민간기업이 단독으로 참여한 광구에 대해 기술을 지원하고 민간기업의 석유개발전문가에 대해 실무연수교육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이러한 지원책을 통해 앞으로 민간기업의 석유개발사업이 활성화되면 유개공은 대규모 정책사업,미개방지역,민간의 참여유인이 부족한 사업 등에 참여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할 생각입니다. ­국내 대륙붕에서는 좋은 소식이 없습니까. ▲70년대 해저광물자원개발법이 제정,공포된 이후 본격적으로 석유탐사가 이루어졌습니다.탐사결과 일부지역에서 가스가 발견되긴 했으나 경제성까지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그러나 대륙붕 전체의 윤곽이 파악되는 등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앞으로 대소규모 퇴적분지에 대한 퇴적특성을 더욱 명확하게 규명하는 등 지속적으로 탐사를 실시할 생각입니다. ­석유비축분은 얼마나 됩니까. ▲지난 85년 4천만배럴규모의 석유비축기지 공사를 완공,87년에는 비축목표치 60일분을 달성했습니다.그러나 해마다 석유소비량이 20%씩 증가,현재 비축분은 26일치에 그치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4천1백80만배럴규모의 2차비축기지공사가 지난 91년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97년 완공되면 비축량은 48일분으로 늘어납니다.또 올해부터 5천7백만배럴규모의 3차비축기지공사가 시작돼 2002년 완공되면 우리나라의 석유비축량은 1억8천여만배럴로 늘어나 비축목표치 60일분을 달성하게 됩니다. ­3차비축기지 부지선정은 됐습니까.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비축기지 역시 님비현상으로 부지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더욱이 원전부지 등은 주민지원사업을 펼칠 수 있으나 비축기지는 예산이 없어 지원사업도 펼칠 수 없습니다.주민과 머리를 맞댈 생각입니다. ○생산성 제고 과제로 ­공기업개혁바람이 불고 있는데 유개공의 개혁프로그램을 소개해주시죠. ▲직원들에게 유전개발사업도 비즈니스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비용과 수익을 철저히 따져 생산성을 높이겠습니다.비축기지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각 분야에서 경영마인드가 주입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요즘 공기업민영화가 활발히 논의되고 있습니다.유개공의 민영화는. ▲사업성격상 민영화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지난 뒤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장사장은 서울대 상대 출신으로 지난 76년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과학기술처 과학기술심의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이후 동력자원부가 신설되면서 자리를 옮겨 기획국장·자원개발국장·광무국장·자원정책실장·기획관리실장을 거쳐 지난 93년부터 유개공사장으로 일해왔다.〈인터뷰=임태순 기자> ◎국내 유일 시추선 「두성호」 사람들/「흑진주」 캐기 고독·긴장의 나날/84년 진수… 87년부터 한반도 주변 탐사/다구적 기술자 하루 2교대 “빠듯한 작업” 『비바람엔 주화가 휘잉하며 울고 있다.이렇게 억수같은 비가 내리는 이국의 밤은 고독하다.무얼하고 있을까.서울에 남겨두고 온 사랑스런 얼굴들…졸음을 쫓고 있는 동료들의 모습에서 그리운 얼굴들이 되살아 난다…』 「가슴이 넓은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석유개발공사 사보에 실린 글중의 일부다.이 글을 기고한 사람은 망망대해에서 석유시추 작업을 벌이는 두성호 승선원. 우리나라 유일의 해양 석유시추선인 두성호는 70년대 후반 유류파동을 겪고 난뒤 우리의 기술과 자본으로 「진주」를 캐보자는 포부로 지난 84년 4월 태어났다.두성은 북두칠성의 두자를 상징하는 것으로 석유를 퍼 담자는 바람이 담겨 있다. 석유탐사 작업은 보통 내륙에서 2백∼3백㎞ 떨어진 해상에서 이루어진다.그래서 두성호의 해상구조물은 창살 없는 감옥으로 비유된다. 이곳에서는 다국적 기술자들이 불철주야 긴장감속에서 근무한다.시추작업이 하루종일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근무는 하루 2교대.12시간 일하고 12시간 쉰다.4주 일하고 나면 4주 휴가가 주어진다.휴식시간에 시추선 주위에서 낚시도 즐길수 있지만 그림의 떡이다.수면을 취하고 난뒤 업무일지 상황보고 등을 작성하고 나면 빠듯하다.나이·직급에 관계없이 음주는 금물이며 여자의 승선도 금지돼 있다. 두성호는 지난 84년부터 미국 알래스카 베링해에서 3년간 조업을 벌였다.87년 6월 국내로 들어와 대륙붕을 탐사한뒤 대만에서 2년간 시추작업을 했다.현재는 유개공이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11­2광구에서 외국회사와 계약을 체결,작업중이다. 시추선사업은 그동안 적자였다.운영비와 자본비용을 회수하기 위한 하루 용선료는 5만달러 수준인데 반해 석유개발사업이 주춤해지면서 2만∼3만달러를 맴돌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사정이 호전돼 시추선사업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북해 유전개발사업이 활발히 재개되면서 수요가 늘어나 용선단가가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계덕남시추선사업처장은 최근 북해유전에서 용선요율이 10만달러까지 상승하면서 동남아시장도 덩달아 올랐다며 유개공을 포함,4∼5개 업체가 입찰을 벌이고 있는 말레이시아 시추사업에서는 용선단가가 4만∼5만달러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현재 시추선은 전 세계적으로 6백여척이 있다.두성호처럼 반담수식인 시추선은 1백50여척에 이르고 있다.동양에서는 일본 5척,우리나라가 1척을 보유하고 있다.
  • 금융소득/세 공제 확대 검토/사치성 수입 수요줄여 저축확대 유도

    ◎여행적자 줄이게 콘도 등 여신 재개도 정부는 여행수지 적자를 줄여 경상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현재 관광시설 중 여신금지 대상으로 남아있는 콘도미니엄과 일반호텔 및 여관(갑 등급)에 대해 은행 등 금융기관의 여신규제를 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또 사치성 수입수요를 줄이고 저축유인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소득에 대한 소득공제를 확대하는 등 금융저축 관련 세 부담을 경감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31일 경기도 포천에서 열린 국제수지 관련 정책 간담회에서 『경상수지 적자의 절반 이상이 여행수지 등 무역외수지의 악화에 의해 초래되고 있다』고 지적,『여행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관광기금을 확충하고 관광시설에 대한 여신금지 및 세금 중과세 제도를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KDI는 또 『현재 민간소비는 안정기조가 유지되고 있으나 소득증대 및 개방확대에 따라 지나친 사치성 수입수요가 유발되지 않도록 금융저축 관련 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세제유인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대해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여신규제 대상 중 콘도미니엄의 경우 일반 소비생활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여행수지 적자 개선은 물론 규제완화 차원에서도 여신규제를 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경원은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관광호텔과 음식점,이·미용업,여관(을 등급)등의 관광시설에 대해서는 여신규제를 풀었다.또 관광호텔이 아닌 일반호텔의 경우도 제주도 등의 관광특구에 한해 시설자금에 대한 여신규제를 해제했다. 한편 KDI는 이날 정책간담회에서 경상수지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 구조개선 및 수출경쟁력을 키우는 것에 정책의 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고 밝혔다.KDI는 또 최근의 경상수지 적자 폭이 확대되는 것은 반도체와 조선 및 철강 등 일부 중화학 품목의 수출부진에 있기 때문에 환율 등 거시경제 변수의 조정을 통한 경상수지 적자방어는 득보다 실이 크다고 강조했다.〈오승호 기자〉
  • 환전상 설립 자유화/근로자 식대 비과세/각의,개정안 의결

    그동안 관광사업자 등에 대해서만 한정적으로 인가해 오던 환전상 개설이 자유화된다. 정부는 28일 이수성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외국환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일정한 자본과 시설 및 인력을 갖추어 신고하면 환전상 업무를 할 수 있게 된다.〈관련기사 4면〉 국무회의는 또 근로자가 회사로 부터 제공받는 식사나 일정한 범위의 식사대는 과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소득세법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와 함께 부양가족수가 적어 소득세 기본공제 대상인원이 2인이하인 근로자에 대해 소수공제자 추가공제를 신설,추가로 소득공제를 하도록 했다. 이밖에 산출세액 50만원이하분에 대한 근로소득세공제액의 공제율을 현행 20%에서 45%로 올리고,퇴직소득에 대해서도 일정한도안에서 산출세액의 50%를 공제하는 퇴직소득세액공제를 신설,각종 소득세 부담을 줄였다.〈서동철 기자〉
  • 북 경비정 침범­긴장의 1시간 27분

    ◎새벽녘 “북 함정 남하” 레이더에 포착/해군 고속정 12척 출동… 즉각 응징태세/2백70m까지 근접 추격하자 “꽁무니” 23일 새벽 서해 최전선 연평도 서남쪽 16마일 해상.부옇게 동이 터오는 가운데 짙은 해무가 깔린 바다에서 몇개의 점이 나타났다. ○국방부에 긴급 보고 우리의 백령·소청도 등의 레이더기지와 함정의 레이더는 육안으로 보이는 이들 점이 북한군의 함정인 것으로 식별,긴급하게 주변 우리측 고속정과 국방부 및 합참 등에 보고했다.우리 군은 연평도 부근에 대기하고 있던 호위함과 고속정에 출동대기명령을 내리는 등 즉각 대응태세를 갖췄다. 상오 5시24분쯤 북한군 10여척의 고속정 편대 가운데 5척이 기동을 시작했다. ○라이트 비추며 경고 우리측 고속정 12척이 긴급출항 했고 주변 기지에서 전투기의 비상출동대기 명령이 떨어졌다.적의 공격성 여부가 판단되면 즉각 출동,응징한다는 태세였다. 상오 5시51분쯤.이들 고속정이 빠른 속도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들어왔다.새벽 시간대 이처럼 대규모로 북한군 함정이 북방한계선을 넘은 것은 처음이었다.그만큼 우리측의 긴장감은 고조됐다. 우리측 고속정은 1천5백t급 호위함 및 초계함의 지원을 받으며 즉각 대응에 나서 이들과 맞 시위기동을 벌였다.우리측은 「월선대응지침」에 따라 방송과 라이트를 비추어 경고를 했다.그러나 북한측 고속정은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남하를 계속했다. ○사정거리까지 접근 상오 6시10분쯤 북한 고속정은 북방한계선 남쪽 4마일(7㎞)까지 남하를 계속하다 우리측 고속정이 2백70m까지 근접,시위기동을 했다.해상에서의 2백70m 거리는 사격도 할 수 없을 만큼 근접한 거리. 우리측의 응징의지가 단호함을 인식한 듯 북한 고속정은 북상을 시작했다.우리측 고속정이 바싹 추격하며 이들을 북방한계선으로 밀어내자 북한 고속정 5척은 상오 7시18분 북방한계선으로 모두 넘어갔다.도발을 감행한 지 1시간 27분만이었다.〈황성기 기자〉 ◎북한군 귀순 일지 ▲50.4.28=북한공군 이건순 중위(24세·이하 당시 나이),IL 10기를 타고 김해비행장에 착륙귀순 ▲53.9.21=북한공군 노금석 상위(21),평남순안비행장을 이륙,미그15기에 백기를 달고 귀순 ▲55.6.21=이운용·이인선 소위(24),YAK­18기를 몰고 귀순 ▲60.8.3=정락현 소위(24),미그15기를 몰고 귀순 ▲70.12.3=박순국 소좌(33),미그15기를 몰고 귀순 ▲83.2.25=북한군 이웅평 상위(29),중공제 미그19기 몰고 귀순 ▲83.5.7=북한군 제13사단 민경수색대대 참모장 신중철 대위(36),동부전선 넘어 귀순 ▲87.6.17=북한 사회안전부 인민경비대 소속 홍명진 중사(23),강원도 철원 동북쪽 아군 최전방초소에 귀순 ▲89.9.10=북한군 김남준 소위(27),김광춘 상사(24),소아병원간호사 임정희씨(24) 등 3명이 한강하류를 헤엄쳐 건너 귀순 ▲93.8.11=인민무력부 군사건설국 임영선 중위(30),북한 탈출 후 제3국 거쳐 망명 ▲94.3.18=인민무력부 총참모부 핵화학방위국 이충국 중사(26),제3국 통해 망명 ▲94.9.8=사로청 청년돌격대소속 김형덕 귀순 ▲94.12.8=함북 소재 경비여단 소속 최승학 중사(23),동남아 3국경유 귀순 ▲95.1.6=북한군 예술 선봉대 소속 정선산 상사(26),3국 경유 도착 ▲95.10.11=북한인민무력부 후방총국 소속 용성무역 합영부장 최주활 상좌(46),제3국 통해 귀순,발표(안기부) ▲95.11.30=북한군 안영길 대위(38.후방총국소속 공병대 참모),최근 제3국 통해 귀순,발표 ▲95.12.23=북한군 최광혁 하사,휴전선 넘어 탈출 ▲96.5.8=탈북자 이정국(30.북한군장교)·서병림(34)씨,제3국 체류중 귀순 입국 ▲96.5.23=북한공군소속 이철수 대위 미그19기를 몰고 귀순
  • 정부예산 5% 과기투자/과기처 「특별법안」 새달 마련

    ◎앞으로 5년간 /과기문화기금·공제조합 설립 오는 2001년까지 정부의 과학기술 연구개발 투자를 총 예산의 5%까지 확대하도록 정부의 과학기술 투자확대를 의무화한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특별법」의 주요 내용이 공개됐다. 과학기술처는 16일 하오 한국과학기술회관 대강당에서 「과학기술 특별법 제정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 김인수소장의 주제발표를 통해 법률안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과학기술 특별법」은 단기간의 결집된 노력으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는 법취지에 맞춰 97년부터 2001년까지 5년간 한시적인 특별법으로 운영되며,정부·민간·대학·일반국민등 모든 과학기술주체에 실현가능한 정책대안과 정책수단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특별법은 특히 국가 총 연구개발투자의 16%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정부부문의 과학기술 투자비중을 25%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2001년까지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예산을 정부 총예산의 5%에 이르도록 연차적으로 정부가 투자를 확대할 것을 명시했다.또 앞으로 5년간 과학기술혁신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과학기술혁신 5개년 계획」을 수립,과학기술장관회의를 통해 실천해 나가도록 했다. 민간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기술평가원을 설립,기술력 평가에 의한 기술담보 대출제도를 확립하고 연구소·대학·단체에 주는 기부금은 전액 손금을 인정하도록 하는등 세제·금융상의 지원도 대폭 강화했다. 특별법은 이와함께 과학기술문화기금과 과학문화재단의 설치,과학기술공제조합 설립토록 했다. 과학기술처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법률(안)을 6월초까지 마련,입법예고한뒤 7월중 정부안을 확정하는대로 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다.〈신연숙 기자〉
  • “북 올 춘궁기 견딜만하다”/정부가 분석하는 식량사정

    ◎부족분 2백33만t 비축량으로 충분/잇단 지원 요구는 내년이후 대비한 것 춘궁기(5∼9월)에 들어서면서 북한의 식량사정에 대한 국내외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방북한 주요 국제기구 인사들은 북한이 올 보릿고개를 힘겹게 넘기고 있다는 소식을 잇따라 전하고 있다.이를테면 스와렌첼 UNICEF(유엔아동기금) 프로젝트 담당관은 『동해안에 가까운 군(군)에서 영양실조에 따른 아동들의 부황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트레이버 페이지 WFP(세계식량계획) 지역대표도 『죽에 풀과 나무뿌리를 넣어 굶주림을 견뎌내는 것을 보았다』고 증언했다. 유엔산하기구인 세계식량계획은 13일 『북한이 지난해 수확된 곡물을 대부분 소비했다』는 요지의 이례적인 특별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국무부등 미조야 일각에서는 대북 식량지원불가피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그런가 하면 북한당국은 식량난을 겉으로는 부인하고 있다.14일 대남 방송인 평양방송은 한국측이 북한의 식량문제를 갖고 『북을 심히 중상하며 모략선전을 집요하게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한반도내 당국간 공식회담을 거쳐서 쌀지원 재개가 가능하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태도다.짐짓 아직은 아쉬울 게 없다는 자세다. 따라서 우리 정부의 평가는 일부 국제사회의 그것과는 다르다.한마디로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하긴 하나 『올 춘궁기를 넘기는데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추정하는 올해 북한의 식량부족분은 약 2백33만t이다.지난해 곡물총생산량을 3백45만t으로,인구 2천2백여만명인 북한의 올해 실제 곡물소비량을 5백78만t(22% 배급감량분을 공제)으로 잡았을 때다. 그러나 이 정도 부족분은 지난해 외부로부터 지원받은 곡물과 자체 비축물량으로도 메울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시각이다.더욱이 일부 국제기구의 평가는 뙈기밭등에서 생산돼 암시장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물량과 북한특유의 내핍능력을 간과한 측면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5일 『북한이 최근 미·일등에 은밀히 식량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것은 식량부족이 더 심각해질 내년 이후에 대비한 장기적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귀띔했다. 북한당국이 진짜로 우려하는 것은 당장의 식량부족 사태가 아니라 『내년 이후 군량미등 비축미를 풀어야 하는 상황』이라는 얘기다.〈구본영 기자〉
  • “미 세계질서 확보 노력에 일·유럽 동참을”(해외사설)

    클린턴 대통령이 이란과의 교역및 투자를 전면 금지시키자 프랑스의 한 석유회사가 기다렸다는 듯이 본래 미국회사 차지인 6억달러 계약을 따내갔다.대만위기를 둘러싸고 미국이 중국과 맞서는 동안 유럽의 에어버스 항공제작사는 미국 보잉사를 제치고 중국과 수억달러짜리 계약을 체결 했다. 이것 말고도 많은 사례들이 미국인들의 혈압을 바짝 올리고 있다.우방들이 세계의 여러 무뢰배 국가들의 버릇을 고치는데 미국을 앞장세우곤 스스로는 뒷전에 머무르는 일이 너무 잦다.미국이 모두에게 득이 될 국제무역질서의 준수와 핵확산의 차단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동안 미국이 지나치게 엄하다고 운을 떼며 미국기업체 대신 많은 계약을 휩쓸어가 버린다. 미국 의회는 이를 대단히 괘씸하게 여겨 리비아나 이란의 석유산업에 투자하는 외국회사를 벌줄 법안을 숙의중이며 유럽의 관리들은 이에 단단히 화를 내고 있다.제안된 법안은 알려진 만큼 엄중하지도,전면적이지도 않다.하지만 한 나라가 단독으로 일방적인 결정을 내렸다는 점에서 문제가 없는건 아니다.미국은 게다가 무뢰배 국가이기는 비슷한데 가끔 매우 다른 대우를 하기도 한다.시리아는 이란과 똑같이 테러리즘 후원국가로 찍혔지만 이란처럼 미국으로부터 전면적인 무역·투자금지 조치를 당하지 않았다.북한과 리비아는 똑같이 핵무기제조를 추진하고 테러리스트를 보호하고 있지만 리비아에 대해선 고립우선으로 나가는 반면 북한과의 접촉은 오히려 권장되고 있다.그러나 미국의 이 정책선택이 원칙없이 제멋대로 이뤄졌다고 말할 수는 없다.이런 선택은 언제나 기준이 분명할수 없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 아무리 사안이 복잡하더라도 다른 나라에 외교적 설득에 앞서 미국의 정책을 다짜고짜로 강요하는 것은 대개의 경우 건방진 발상에서 나온 것이다.마찬가지로 유럽과 일본은 미국의 강경자세에 대한 불평에 앞서 지켜야 할 의무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다.미국의 정책에 기꺼이 협력하거나,아니면 더 좋은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 손해본 중기에 세금 돌려준다/1년까지만 소급적용/정부,내년부터

    ◎대기업까지 확대방안 검토 내년부터 결손을 낸 중소기업은 전년도에 발생한 소득에 대해 낸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게 된다. 재정경제원은 13일 결손을 낸 중소기업은 과거에 발생한 소득에서 세금을 소급해 공제해주는 제도를 도입,올 정기국회에서 법인세법이나 조세감면규제법을 개정,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재경원은 이같은 결손금소급공제제도는 세수감소효과가 큰 점을 감안,적용대상을 중소기업으로 제한하고 소급기간은 1년까지만 허용할 방침이다. 재경원은 그동안 경기침체기에는 세금환급이 대규모로 발생하고 세수가 급격하게 줄어 재정이 불안해질 것을 우려,결손금소급공제제도의 시행을 미뤄왔으나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소급기간을 최대한 줄이는 조건으로 도입키로 했다. 결손금소급공제제도가 도입되면 경기에 민감한 중소기업으로서는 세금부담이 크게 줄어 기업활동에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재경원 고위당국자는 이와 관련,『결손금소급공제제도의 도입으로 중소기업,특히 한계중소기업이 큰 혜택을 볼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선진국처럼 결손금소급공제제도를 모든 기업에 적용하고 소급기간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혁 기자〉
  • 「중장기 세제개혁」 조세연구원 보고서 내용

    ◎양도세 실거래가로 과세/관세감면 축소·지방셍에 탄력세율 적용/토초세 대안 마련… 장기적으론 폐지 검토 21세기 장기 경제구상 중 세제분야의 핵심은 지방화와 국제화,생활환경의 고도화 등 21세기의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세제도를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점이다.정부는 세제개혁을 조세체계와 조세정책,조세행정 등 세 분야로 나눠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장기 경제구상의 세제반 간사인 조세연구원 안종범 연구위원이 발표한 중간보고서의 내용을 정리한다. ▷소득세재◁ 소득세 기능을 강화하고 소득간 세부담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소득의 과표양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동시에 상대적으로 세부담이 과중됐던 근로소득자의 세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을 마련한다.이를 위해 표준소득률은 비공개하고 표준소득률 이외의 다양한 소득추계 방법을 개발한다. 금융소득과 부동산 임대소득에 대해서만 부부합산으로 과세하고 있는 제도를 개선,금융소득 종합과세가 정착되는 시점에서는 소득세 전반에 걸쳐 부부합산이나 부부별산 중에서선택토록 한다.2000년대에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재정수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연금소득에 대해서도 점진적으로 과세한다.국민연금 갹출료를 올릴 때 갹출료에 대한 소득공제를 허용,갹출료 인상에 대한 저항을 줄인다. 세계무역기구(WTO)에서 금지보조금으로 규정하고 있는 지원제도를 없애는 등 각종 국산우대조항을 항구적인 투자촉진제도로 정비한다.조세지출 예산제도를 도입,조세지원 전반을 국민이 통제·관리토록 한다. ▷소비세제 합리화◁ 교통세는 본래의 특별소비세로 통합하고,각 개별 소비세는 소비세라는 명칭 아래 하나의 세목으로 합친다.특소세 과세대상을 사치품과 석유류,자동차,환경오염 유발품목 등으로 해 환경보전적·주행세적 성격을 강화한다.그러나 생활필수품화된 특소세의 과세대상은 비과세하되,자연파괴 및 환경에 악영항을 미치는 품목에 대해서는 특소세 과세를 강화한다.주세율 체계를 알코올도수 등에 따라 차등화하고 전반적으로 주세부담 수준을 높인다. ▷관세제도◁ 관세감면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관세감면제도를 WTO보조금협정에 맞춰 산업별 지원에서 기능별 지원체계로 바꾼다.관세 등의 환급금 계산에 사용되는 소요량 관리를 기업자율에 맡겨 운용하는 등 환급제도 및 절차를 간소화하고 전산화한다. ▷재산세제◁ 현행 종합토지세를 지방토지세와 종합토지세로 2분화,지가안정 등의 중앙정부 정책목적 달성은 종토세에서,지방의 재원확보를 통한 세입기반 향상은 지방토지세에서 각각 추구한다.2분화된 새로운 종합토지세는 인별 공제범위를 갖도록 하고 면세점 이상의 토지과다보유 계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누진 과세체계로 바꾼다. 지방세 성격의 토지분 재산세는 토지·건물의 분리평가 및 분리과세 문제점을 감안,건물분 재산세와 통합과세하고 세율구조도 누진세율에서 비례세율로 바꾼다.기준시가를 이용,자본이득을 추계한 뒤 과세하는 양도소득세는 현행 기준시가 적용원칙에서 실거래가격 적용원칙으로 바꾼다.현재 운영 중인 1가구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제도의 경우 조세혜택 부여에 대한 본래의 목적 및 정부의 주택공급 기본정책에 부합하도록 소득공제제도로 전환한다.부동산 양도소득세에 대한 비과세 및 감면 폭을 줄이고 과세대상을 확대한 뒤 종합소득세 체계로 흡수한다. 토지초과이득세는 토지이용을 왜곡할 수 있는 데다 징세비용도 많이 들어가는 문제점이 있는 점을 감안,대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폐지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한다. ▷지방세◁ 세제의 중립성을 높이기 위해 대도시 및 비업무용에 대해 중과세하는 등 각종 중과세 제도와 비과세·감면제도를 축소·조정한다.현재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똑같은 세율을 획일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지방세제를 개선,지자체의 특수한 재정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탄력세율을 적극 활용한다.〈오승호 기자〉
  • 상속세법 개정 방향 어떻게 될까

    ◎상속·증여세 과세구간 대폭 상향 조정/공익법인 출연 재산 사후관리도 강화/「취득과세형」으로 전황… 부의 분산 유도 부의 세습을 차단하기 위해 상속세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는 가운데 9일 열린 신경제 장기구상 공개공청회에서 제시된 조세제도 중장기 발전방향은 향후 상속세법 개정의 향방을 짐작케 한다. 이번에 제시된 단기 개편방향은 ▲최고세율(40%)을 적용받는 상속세(5억5천만원이상)와 증여세(3억원이상) 과세구간을 대폭 상향조정해 중산층의 부담없는 성실납세를 유도하고 ▲부동산 중심의 공제제도를 정비해 세부담의 공평성을 기하며 ▲할아버지에서 손자로 상속되는 세대생략이전에 대한 과세는 1세대 1회과세 원칙을 고려해 현행 20%의 가산율을 높인다는 내용이다.지배주주의 소유주식에 대한 10% 할증평가규정을 상장사에도 적용하고 공익법인 출연 재산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한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장기적으로는 최고세율을 조정해 중산층의 부담은 현재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추면서 부유층에 대해서는 더 강화하면서 상속·증여세율을 단일세체계로 전환,생전이전과 사망유산에 대한 세부담을 같게 하고 유산과세형에서 취득과세형으로 전환,부의 분산을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논란이 되는 부분은 배우자 상속에 대한 비과세 여부다.상속세가 기본적으로 세대간 재산 이전에 대한 과세이고 부부가 하나의 경제활동 단위로 재산형성 기여도가 같다는 점에서 배우자 상속에 대해서는 비과세해야 한다는게 여성계의 주장이다.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배우자에게서 차세대로 다시 상속될 때만 과세해야 한다는 논리다. 그러나 학계는 부진한 전산화 등 세무행정 여건을 감안할 때 탈세가능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비과세보다는 공제한도를 늘리는 방안이 바람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중장기 발전방안은 현행 배우자 공제방식을 유지하면서 금액한도를 상향조정하는 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정부는 내달초 상속세법 개정에 관한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한 뒤 7월쯤 개정안을 확정,9월 정기국회에 상정할 예정이다.〈김주혁 기자〉
  • 설비공사공제조합 초대 이사장에 박원석씨

    건설교통부는 9일 창립되는 설비공사공제조합 초대 이사장에 박원석 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을 선임키로 했다고 7일 발표했다.
  • 복지·환경정책 개혁방향(21세기 여는 15대국회:11)

    ◎“「의료분쟁 조정법」 반드시 제정돼야”/삶의 질 향상·맑은 물 공급 근본대책을/65세이상 노령수당 조기 지급 바람직 김영삼 대통령이 천명한 삶의 질의 세계화 구상은 사회복지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려는 청사진이다.환경 분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에 걸맞는 복지·환경 욕구를 충족시키겠다는 것이다.계층간의 갈등 해소라는 측면에서도 절박한 과제다. 치밀한 계량과 실행계획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재원지원이 이뤄져야 한다.하지만 정부의 의지만으로는 힘에 겹다.민간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져야 하고 정치권도 여야를 초월해 뒷받침해야 한다. 서울신문은 15대 국회의원 당선자 가운데 복지·환경 분야에 일가견을 갖고 있는 16명에게 분야별 현안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물값인상 불가피 총론에서는 생각이 비슷했다.복지·환경 여건의 개선을 위한 예산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노인·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정책이 제대로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맑은 날 공급을 위한 물값 인상에는약속이나 한듯 한 목소리로 찬성했다. 하지만 각론에서는 분야가 다양한만큼 견해차도 많았다.특히 의료보험 조합의 통합문제가 그랬다.일정 지역이나 직장별로 따로 의료보험 조합을 구성하는 현행 「조합주의」와 전국을 하나의 의료보험 조합으로 묶는 「통합주의」로 갈렸다.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신한국당의 서상목 당선자(서울 강남 갑)는 『의료보험의 통합에 반대한다』고 못박았다.조합주의로 시작해 성공적으로 정착돼가는 중이므로 조합의 수를 줄여 행정효율을 높이는 등 문제점을 점진적으로 보완하면 된다는 설명이다. 역시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한 신한국당의 이성호 당선자(경기 남양주)도 마찬가지 생각이다.『조합주의와 통합주의가 모두 장단점이 있으므로 서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급격히 바꾸기보다는 점진적으로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보건복지부의 전신인 보건사회부 대변인을 지낸 자민련의 안택수 당선자(대구 북을)도 통합에 반대했다. 반면 서울시장을 지낸 신한국당의 이상배 당선자(경북 상주)는 지역구가 농촌인 탓인지 견해가 정반대였다.의료보험의 목적은 의료사각 지대의 예방에 있다고 전제,『소득이 많은 계층이 낮은 계층을 도와야 한다』며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협 회장 출신인 자민련의 한호선 당선자(전국구)도 『농어민의 의료비 경감을 위해서는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농특세를 그 재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국민회의의 이석현 당선자(경기 안양 동안 을)도 『현재의 조합주의 체계는 결과적으로 전체 국민의 이익보다는 계층적 이익만 강조하고 있다』며 통합체제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연될 기미를 보이는 한약분쟁에 대해서는 두 단체의 입김을 고려한 듯 조심스러워 했다.다만 이상배 당선자는 『현재의 분쟁은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한 추악한 밥그릇 싸움』이라며 『약사측에서 양보하는 것이 타당하며 한의사의 고유분야를 인정해야 한다』고 부분적으로 한의사 편을 들었다.하지만 기존 약사의 기득권은 인정해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안택수 당선자는 의사·약사의 분업처럼한의사와 한약사의 분업도 제도적으로 확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석현 당선자는 『의료체계의 선진화와 일원화라는 방향성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는 견해다. ○일자리 마련 절실 오는 97년부터 도시 자영업자에게까지 확대 실시되는 국민연금은 수급개시 연령을 늦추거나 연금액수를 낮추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서상목 당선자는 『2033년이 되면 적자로 돌아선다는 예측이 나오지만 이는 연금보험의 요율이 3%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며 장기적으로 보험요율이 12%까지 오를 것으로 보여 그리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인 및 장애인 복지와 관련,이성호 당선자는 『노인과 장애인들에게 알맞는 일자리가 더 확보돼야 하며 65세 이상 노인들에 대한 노령수당 지급도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석현 당선자는 65세 이상 노인의 절반에게 매달 5만원씩 지급하려 해도 약 7천9백억원이 들어 96년 노인복지 예산의 10배가 필요하다며 『사실상 정책 추진이 어렵다』고 내다봤다.한호선 당선자는 『연금보다는 젊은 노인들의 일자리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빈발하는 의료사고에 대한 대책으로 의료분쟁 조정법이 반드시 제정되어야 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다만 지난 해 보건복지부가 설립하려다 포기한 공제조합의 보상기금 마련방안에는 의견이 제각각이다. 보사부 장관을 지낸 김정수 당선자(부산 부산진 을)는 『공제조합의 재원은 원천적으로 의사들의 부담으로 조성해야 한다』면서도 『원인불명 등 무과실 의료사고에 대해서는 국가나 보험자 단체가 일부 부담하는 문제를 검토할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배 당선자는 의사와 병원 등 의료인과 의보조합·국가 등 3자가 공동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한호선 당선자도 의사와 의료보험이 함께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식품의약품 안전본부를 외청으로 독립시키는 문제에 대해 이성호 당선자는 『위상보다는 기능이 더 중요하다』고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이상배 당선자는 당연히 외청으로 독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값을 올리는 문제와 관련,환경부 장관을 지낸 김중위 당선자(서울 강동을)는 『깨끗한물을 마시려면 물값을 반드시 올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물값을 이대로 두면 지방자치단체가 도산하는 사례가 온다』고 말한다. 강원도지사를 지낸 신한국당의 함종한 당선자(강원 원주 갑)는 『물값 인상은 불가피하며 인상폭과 시기는 연구 검토를 거쳐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신한국당의 김광원 당선자(경북 울진·영양·봉화)와 김인영 당선자(경기 수원 권선)는 인상은 당연하되 『지역별로 차등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환경처 장관 출신인 자민련의 허남훈 당선자(경기도 평택)는 『원가에 맞춰 물값을 올리는 것은 국민부담을 생각할 때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지만,적정한 수준의 인상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로 성균관대 총장을 지낸 민주당의 장을병 당선자(강원 삼척)는 『수질개선이 먼저 이뤄진 뒤 물값을 올리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수질개선 앞서야 건설교통부와 환경부로 2원화된 물관리 체계에 대해서는 반드시 일원화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제도의 운용이 중요하다는 생각이었다. 쓰레기 매립장과 소각장 건설 때마다 빚어지는 님비(자기 동네에 혐오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일)현상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주민들을 적극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김중위 당선자는 『이른바 혐오시설 설치 문제에 대해서는 지역 공동대책위를 만들어 의견을 수렴한 뒤 원만히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하지만 허남훈 당선자는 『적법한 기준에 따르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입지를 선정해 온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잘못도 크다』고 지적했다. 개발보다는 환경에 비중을 두겠다는 견해가 우세했다.김상현 당선자(서울 서대문갑)는 『개발과 환경보전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며 상호 절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선진국들의 많은 사례를 들면서 친환경적인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함종한 당선자는 강원도가 워낙 낙후돼 있어 웬만큼 개발해도 환경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피력했다.〈조명환·노주석 기자〉
  • 중기 「어음 보험제」 추진/연쇄도산 방지 일환/당정

    ◎매출금 담보로 활용 정부와 신한국당은 중소기업의 연쇄도산 방지를 위해 거래 상대방의 도산 등으로 물품대금 회수가 불가능할 경우 물품판매자에게 보험사에서 보험금을 지급하는 「외상매출채권 보험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 보험제도는 신용이 부족한 영세소기업이라도 보험사에 의해 외상매출채권 지급이 보장됨으로써 실물거래를 활성화 할수 있고 보험에 가입한 어음이나 외상매출금이 대출담보로 활용될 수 있어 자금융통의 이점이 있다. 신한국당 관계자는 28일 『외상매출채권보험제도는 일정기간후 대출금을 변제해야 하는 중소기업공제사업의 보완적 기능을 할 수 있다』면서 『영국·독일 등 16개국에서 상업보험형식으로 이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그러나 우리나라 영세소기업은 고액보험료를 납부해야 하는 보험을 기피하기 때문에 상업보험 형식은 현실성이 없어 제도도입 초기에는 정부재정을 바탕으로 공공보험 형태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찬구 기자〉
  • 폐지될 WTO 금지보조금 내용

    ◎수출손실 준비금·해외시장개척 준비금/외화수입액 1% 손비 인정/중기설비투자 자금/국산기계구입 저리융자 정부가 25일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한 26개의 국내 보조금은 성격상 무역마찰을 빚을 가능성을 안고 있는 것들이다.정부가 스스로 보조금의 성격을 진단,금지보조금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등 진단 결과를 대외에 처음으로 공표했다는 데 의미가 있고,이를 통해 무역마찰을 줄이자는 의도다. WTO의 분류상 보조금은 금지보조금과 상계가능보조금,허용보조금 등 세가지로 나뉜다. 이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금지보조금이다.수출보조나 수입대체를 위해 세제혜택을 주거나 저리의 자금을 융자해 주는 등의 방식이 이에 해당한다.상계보조금은 꼭 없애지 않아도 되지만 대신 상대국에서 이에 해당하는 만큼 관세를 통해 상계할 수도 있는 보조금이다. 정부가 금지보조금으로 분류한 것중 수출손실 준비금은 업체가 수출을 통해 생길 수 있는 손실보전을 위해 외화 수입금액의 1%(또는 외화 소득금액의 50% 중 작은 금액)를 손비로 인정,세액을 감면해 주는 것이다.업계가 손비로 인정받는 금액을 손실보전을 위한 적립금으로 활용한다. 해외시장개척 준비금은 해외시장개척을 위한 준비금중 외화수입 금액의 1%를 손비로 인정,역시 세액을 감면해 주는 보조금이다.중소기업 기반조성 자금중 설비투자 자금은 중소기업의 수출품 생산을 위한 시설자금중 국산기계설비 구입자금에 한해 연 8.5%의 저리로 융자해 주는 제도다. 정부는 이들 3개의 금지보조금에 대해서는 수출보조 성격을 띠는 점을 감안,WTO 보조금·상계조치 협정에 의해 오는 99년까지 폐지할 방침을 정했다. 또 설비투자 세액공제와 정보통신 진흥기금 중 국산 주전산기 보급 확대지원 등 나머지 2개의 수입대체 보조 성격을 갖는 금지 보조금은 오는 99년까지 지원 내용을 외국산 제품과 차등이 없게 손질할 것으로 알려졌다.예컨대 설비투자시 국산기계를 사용하든 외국산을 사용하든 꼭 같은 수준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등 차별을 두지 않는 쪽으로 고칠 방침이다.〈오승호 기자〉
  • 수출손실·해외시장 개척 준비금 등/5개 보조금 폐지키로

    ◎2002년까지/WTO협정 따라 정부가 수출산업의 육성 등을 위해 세제혜택 등의 방식으로 업체에 지원해 주고 있는 현행 국내 보조금 중 수출손실 준비금 등 5개의 보조금이 늦어도 오는 2002년까지 폐지된다.보조금 지급과 관련된 무역마찰은 줄일 수 있게 됐으나 국내 업체의 어려움은 가중될 전망이다. 정부는 25일 대외경제조정위원회(위원장 나웅배 부총리)의 심의를 거쳐 총 98개의 국내 보조금 중 특정 업체나 업종 및 품목 등 특정성이 있는 26개의 보조금 내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하고,이행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26개의 특정보조금 중 ▲수출손실 준비금 ▲해외시장 개척 준비금 ▲중소기업 기반조성자금 중 설비투자 자금 ▲설비투자 세액공제 ▲정보통신 진흥기금 중 국산 주전산기 보급확대 지원 등 5개의 보조금을 금지 보조금으로 정했다.정부가 금지 보조금을 스스로 인정하는 등 무역마찰의 소지가 있는 각종 국내 보조금의 내역을 대외적으로 공표하기는 처음이다.금지보조금으로 지정된 보조금은 늦어도 2002년까지 폐지해야 한다.〈오승호 기자〉
  • 건설사 조합서 융자 퇴직대표 보증 무효

    건설공제조합에 가입한 건설회사가 조합으로부터 자금융자나 건설공사보증을 받을 때 회사의 채무보증과 함께 대표이사가 연대보증을 서더라도 퇴직후 발생한 회사채무에 대해서는 연대보증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재임하지 않았던 기간의 회사채무에 대해서도 대표이사에게 연대보증 책임을 부과하는 건설공제조합의 보증채무약정 및 연대보증채무추인서 등 5개조항이 약관규제법에 위반하는 것으로 판정,이 조항을 삭제 또는 수정하도록 시정명령했다.
  • 1∼2인 가족 근소세 경감/세법개정안

    ◎세액 50만원 이하 45% 공세/「퇴직 소득세액 50% 공제」 신설 가족수에 상관없이 1인당 1백만원씩 일률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근로소득세의 인적공제액이 독신자인 1인 가족은 2백만원으로,2인 가족은 2백5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된다. 산출세액의 20%를 공제해 주고 있는 근로소득 세액공제의 공제율도 산출세액 50만원 이하 분에 대해서는 공제율이 45%로 높아진다.퇴직근로자에 대해 산출세액의 50%를 공제해 주는 퇴직소득 세액공제 제도가 신설되며 근로자가 회사로부터 받는 식사나 월 5만원 이하의 식비는 비과세 된다. 재정경제원은 24일 당·정협의 및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소득세법 등의 세법 개정안을 확정,오는 6월 임시국회에 올린 뒤 올 1월 소득분부터 소급해 적용키로 했다. 재경원은 이번 조치로 3백만∼4백만명 가량의 근로 소득자들이 세제감면 혜택을 받게 돼 연간 7천억원 가량의 세수가 줄 것으로 전망했다. 근로소득세액 공제제도도 2원화,산출세액 50만원 이하 분에 대해서는 공제율을20%에서 45%로 높이고 50만원 초과 분에 대해서는 20%를 적용토록 했다.50만원인 공제한도는 그대로 뒀다. 이에 따라 한도액인 5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간 급여수준은 1인 가족의 경우 현행 2천7백10만원에서 2천4백97만원으로,4인 가족은 3천10만원에서 2천6백97만원으로 각각 낮아진다.〈오승호 기자〉
  • 바로잡은 소득세법안(사설)

    정부가 시행된 지 몇달도 채 안되는 소득세법에 대해 개정안을 내놓았다.근로소득액공제를 확대하고 가족수가 적은 근로자의 인적공제액도 대폭인상하면서 퇴직소득공제제도를 신설,금년 1월부터 소급적용토록 한다는 것이 개정안의 핵심내용이다.재경원은 이번 소득세법개정으로 저소득층과 소수가족을 중심으로 연간 7천억원정도의 세부담경감효과가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이로 인해 세수감소효과가 발생하나 지난해 세수이월금으로 충당될 수 있다고 하니 다행이다. 기본적으로 이번 소득세법의 개정취지는 세금경감의 차원에서가 아니라 지난 94년에 고친 현행 소득세법의 모순을 없애자는 데 있다.94년 개정 소득세법은 근로자의 세금을 평균 20% 경감해주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다.그러나 막상 시행에 들어가 보니 일부 저소득계층의 경우 세금이 오히려 최고 23.8%나 증가됐고 반면 일부 고소득층의 경우는 31%나 경감되는 조세불균형이 발생했다. 정부가 뒤늦게나마 모순을 인정하고 법개정안을 마련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그러나 94년 법개정이후부터 법시행과 개정안을 확정해서 내놓기까지의 과정에는 몇가지 반성할 점이 있더고 본다. 첫째,법안마련에 정밀성이 없다는 점이다.더군다나 국가재정과 관련되고 1천만명이상이 관계되는 소득세법을 다루면서 처음부터 조세의 형평성과 법안의 정교함을 갖추지 못했다. 둘째,세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서도 아무 대책도 없었다. 현행법이 94년 국회에 제출된 직후에도 저소득층 세부담증가가 지적됐으나 당시 국회는 상임위에서조차 제대로 심의를 하지 않고 회기말에 전격통과시켰다. 셋째,그후에도 시행되기까지 1년간이라는 시간걱 여유가 있었으나 이를 적절히 활용치 못했다는 점이다.이런것들이 향후 다른 입법이나 법개정에 있어 충분한 참고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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