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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In] “정계개편론속 앞날 불투명” 與 정치후원금 ‘기근 현상’

    정계개편에 휩쓸려 마음 고생이 적지않은 여당 의원들이 최근 들어 후원금 ‘기근현상’을 심각하게 겪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 소액 후원금 모금 시즌이 시작됐지만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시름은 점점 깊어만 간다. 불경기와 정치권 불신이 겹친 상황에서 불확실한 여당의 미래 때문에 유권자에게 손을 벌리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일부 당원들이 정기적으로 보내왔던 정치 후원금마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하소연이다. 서울지역의 한 재선의원은 “정치 전반에 대한 냉소주의와 여당에 대한 냉담한 민심이 겹치면서 후원금을 모으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한 비례대표 의원은 “정계개편을 앞두고 당이 해체될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후원금을 달라고 말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올해는 전국단위 선거인 지방선거가 치러져 후원금 모금 한도가 3억원으로 늘었지만 일부 여당의원들은 후원금 계좌 잔고가 수천만원대에 불과, 빚도 못 갚고 있는 형편이라는 후문이다. 선관위측도 1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있다는 점을 들어 정치자금 소액후원 홍보에 나섰지만 차갑게 돌아선 유권자들의 민심을 돌리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부고]

    ●김영칠(대동관세사무소 대표)영석(해양수산부 해양정책국장)씨 부친상 오성복(초장교회 목사)윤혁준(신성대 교수)씨 빙부상 10일 충남 아산 온양장례예식장, 발인 13일 오전 9시 (041)546-7299 ●지상진(전 동일트레이딩 대표)씨 별세 정석(더패이스샵 코리아 부장)승신(삼성생명 차장)씨 부친상 박희정(대한항공 사무장)씨 시부상 남봉현(재정경제부 산업관세과장)씨 빙부상 10일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2072-2018 ●이홍희(재미 사업)정희(〃)윤희(SK건설 상무)씨 모친상 박재영(사업)씨 빙모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20분 (02)3010-2292 ●김찬균(대한야구협회 심판위원)씨 부친상 10일 춘천 강원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33)258-2276 ●정유석(대신증권 대리)씨 부친상 원진영(밀레니엄서울힐튼 대리)씨 시부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010-2235 ●노현우(군인공제회 공우ENC 감사)씨 별세 재승(현대자동차 연구원)재준(대림산업)씨 부친상 10일 목동이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2650-2741 ●유종현(군인공제회 차장)장현(남양주시청 과장)씨 모친상 10일 태릉성심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978-7299 ●홍성기(대석코퍼레이션 대표)씨 모친상 10일 을지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30분 (02)970-8444(교환 2호실) ●안재욱(공인회계사)씨 부친상 심창보(동양물산 중국지사장)윤융근(주간동아 기자)씨 빙부상 10일 청주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43)279-2768 ●이종호(선풍공업 실장)종구(전 한나라당 총재 특보)씨 모친상 조용왕(진도산업 대표)씨 빙모상 1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92-0299 ●이창호(전 스포츠조선 야구부장)씨 부친상 10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11시 (02)590-2697 ●황남재(인천공항세관 홍보담당관)씨 모친상 10일 경상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10시 (055)750-8440
  • 진료기록 분석 車보험 사기범 척결

    진료기록 분석 車보험 사기범 척결

    지난 2000년 이후 누적적자가 2조원을 넘어서고 있는 자동차보험이 정상화될 수 있을까. 금융감독당국이 9일 보험업계의 자구 노력과 교통사고 예방 강화, 보험 사기 방지 등 ‘자동차보험 정상화 및 보험사기 대책’을 내놨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4월 국무회의에서 이례적으로 자동차보험의 적자 문제를 거론하며 대책을 주문한 지 7개월 만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책들이 정부 부처·기관간 세부 협의와 예산 확보 등이 필요해 효과를 내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보험사기가 자동차보험 적자의 주범 이번 정부 대책의 골자는 보험사기 방지와 조사를 위한 제도 개선이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보험사기로 인한 보험금 누수액이 2004년 기준 1조 6569억원이나 된다. 이 가운데 손해보험이 8701억원이고 대부분이 자동차보험 사기로 추정된다. 반면 보험사기 적발 건수와 액수는 2004년 1만 6513건 1209억원을 비롯해 2005년 2만 3607건 1802억원, 올해 6월 현재 1만 2193건 976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전 국민의 건강보험자료를 갖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보험사기 혐의자들의 진료기록을 제공받아 사기 가능성이 높을 경우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는 등 공조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또 보험사기에 대한 기획조사를 확대하고 보험사기 관련 정보 분석 및 사후 관리, 수사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금감원에 ‘보험사기특별조사반’(SIU)을 신설키로 했다. 이와 함께 보험사가 보험사기 혐의가 큰 보험 계약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진료비의 적정성 여부 심사를 위탁하고, 자동차보험의 의료수가를 낮추는 방안도 마련한다. 의료기관의 진료비 과잉 청구를 막기 위해 진료기록부 허위 작성때 처벌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용환 금감위 감독정책2국장은 “자동차보험 적자의 주범인 보험사기를 척결하기 위해서는 보험사기 혐의자들의 과거 교통사고 횟수나 병력, 진료기록을 분석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면서 “이를 위해 금감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각종 공제기관 등 공공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진료기록 등 건강보험자료를 교환하기로 전격 합의했다.”고 말했다. ●보험사 자구 노력 선행돼야 이번 대책은 손해보험사들의 자구 노력 강화도 한 축을 이루고 있다. 방만한 사업비 억제와 사업비 사용 내역의 분기별 공시, 부당 모집 행위에 대한 신고 포상금 인상, 가격 덤핑 관행 억제, 보험계약 인수 및 보험금 지급 심사 강화 등이다. 윤증현 금감위원장도 이날 보험 관련 행사에서 “자동차 보험의 만성적인 적자는 보험업계 내부적 요인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손해보험사들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예정사업비를 2조 2509억원으로 책정했지만 실제로는 3329억이 초과한 2조 5838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당국은 사업비의 과다 사용으로 재무 건전성의 악화가 우려되는 보험사와 경영개선협약(MOU)을 맺어 사업비 절감과 자율 합병, 매각 등 구조조정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보험 가입 대가로 리베이트를 제공했을 때 과징금이 부과되는 대상을 현행 보험사에서 보험설계사와 대리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감독당국은 교통사고 예방 강화대책도 마련했다. 내년부터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점에 무인단속카메라를 집중 설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찰관들을 집중 배치하고 사고가 많이 나는 지점을 발굴해 도로나 신호체계 등 시설을 연중 무휴로 개선한다. 교통법규 위반때 물리는 범칙금 인상도 추진한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번 대책의 대부분이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지만 정부부처간 비협조와 보험사의 의지 부족으로 실현되지 못했던 내용”이라면서 “대책의 효과는 앞으로 정부 부처 간 세부 협의와 보험사들의 자구 노력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푸르덴셜증권, 코어아시아펀드오브펀드 푸르덴셜투자증권은 한국 중국 일본 인도의 주식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오브펀드인 ‘프루코어아시아이쿼티펀드오브펀드’를 판다. 이들 국가의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에 전체 자산의 약 85%를 투자하며, 유동성 비중은 15% 안팎으로 유지한다. 푸르덴셜자산운용이 운용하며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환헤지도 실시한다. 푸르덴셜자산운용측은 4개 국가는 국가간 상관계수가 낮아 분산투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연말정산 보너스 국민은행은 연말정산을 준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보너스 이벤트를 12월31일까지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청약저축, 장기주택마련저축,KB실버웰빙연금신탁 등에 신규 가입하거나 기존 소득공제 상품에 추가 입금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추첨을 통해 총 304명의 고객에게 최고 300만원 상당의 기프트카드 등 연말 특별보너스를 준다. 행사기간 중 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하는 고객들에게 연 0.3%포인트의 특별금리도 지급한다. ●현대캐피탈, 대학생 광고공모전 현대캐피탈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1회 현대캐피탈 대학생 광고공모전’을 개최한다.‘크리에이티브 PUMP’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현대캐피탈의 기업 및 개별 상품 광고, 합리적인 금융생활을 홍보하는 캠페인 광고 등 세 가지의 주제로 응모할 수 있다. 응모 부문은 인쇄광고와 스토리보드(TV광고), 동영상(TV광고) 등 3개 부문이다. 전문대 이상 대학(원) 재학생 또는 휴학생이면 개인이나 팀(4인 이내) 단위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응모작은 12월6일까지 인터넷(www.creative pump.com)으로 접수해야 한다. ●대신증권, 사회책임펀드 판매 대신증권은 ‘행복나눔SRI(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펀드’를 판다. 기업의 재무적 성과와 윤리경영, 친환경 경영, 사회공헌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들 가운데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골라 장기 투자하는 상품이다. 저평가된 지배구조개선기업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주식에 70% 이상 투자하는 성장형 펀드로 대신투신운용에서 운용한다. 총 신탁보수는 연 2.36%이며 가입 후 90일이 지나면 환매수수료가 없다. 임의식 투자와 적립식 투자 모두 가능하다.
  • [Seoul in] 9일 ‘사랑의 헌혈 운동’ 전개

    노원구(구청장 이노근) 혈액수급 문제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오는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 대강당에서 ‘사랑의 헌혈 운동’을 펼친다. 헌혈자에게는 향후 수혈이 필요할 경우 본인 부담금을 공제받는 헌혈증서가 제공되고, 간염·매독항체, 간 기능 검사결과를 기록한 헌혈검사결과서도 통보된다. 주민자치과 950-3023.
  • 체크카드기능 부가한 증권사 CMA 출시

    체크카드 기능을 더한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가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5일 삼성증권은 삼성카드와 제휴,CMA 계좌한도 내에서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는 체크카드 기능을 결합한 CMA체크카드를 내놨다. 동양종금증권도 삼성카드와 제휴, 조만간 CMA체크카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은행권은 CMA에 체크카드 기능이 겸비될 경우 급여이체 통장 고객의 이탈이 더 많아질 것이라 보고 있다. 삼성증권 CMA체크카드는 체크카드의 장점인 사용액에 따른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 에쓰오일 주유시 ℓ당 40원 할인혜택 등을 받는다. 특히 12월 사용분부터는 소득공제율이 총급여의 15%를 넘는 금액의 20%로 신용카드(15%)보다 높다.CMA의 장점인 연 4%대 이자, 공모주 청약시 우대 등의 서비스도 그대로 유지된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中, 804개 가공무역 22일부터 금지 국내 기업 큰 타격 우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서울 최용규기자|중국은 오는 22일부터 에너지 소비가 많고 환경오염원이 되는 804개 제품에 대해 생산·수출을 규제하는 가공무역 금지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대중국 수출과 중국산 원자재 수입, 기업체의 중국진출 전략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중국 상무부는 5일 해관총서, 환경보호총국 등 3개 부처는 공동으로 ‘가공무역 금지목록’을 마련해 이 같은 내용을 인터넷에 공고하고 오는 22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무연탄, 액화천연가스(LPG), 유기화학물, 화학조미료, 아스팔트 등 224개 제품은 가공수출입이 전면 금지된다. 가구와 광물가공제품 등 503개 제품은 가공수출이, 생석탄 등 77개 품목은 가공수입이 금지된다. 이는 지난 9월 중국 정부가 무역불균형 해소를 위해 1576개 수출품목에 대해 증치세(부가가치세) 환급률을 대폭 내린 데 이은 후속조치이다. 상무부는 또 22일 이전에 가공무역업을 비준받은 사업체는 허가기간 안에 사업을 종료토록 했다. 상무부는 공고문에서 “이번 조치는 수출가공구역, 보세구 등 특수관리지역에도 적용되지만 공고 이전에 설립된 기업은 제외한다.”고 밝혀 앞으로 이들 품목에 대해서는 추가 사업허가나 사업기간 연장이 없을 방침임을 시사했다. 중국은 싼 인건비와 에너지 자원에 의존한 무역흑자가 계속되면서 외환보유액이 1조달러를 돌파하고 미국으로부터 무역불균형 해소 등 통상압력이 거세지자 이런 조치를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가공무역 및 원자재 수출 통제정책으로 중국에 진출한 현지 한국기업의 수출과 중국산에 의존해온 한국 기업체의 원자재 수급에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중국에 공장설립을 준비해온 한국 기업들도 진출지를 다른 곳으로 조정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산업자원부는 중국의 이번 조치로 나타날 수 있는 부정적 효과를 면밀히 분석한 뒤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ykchoi@seoul.co.kr
  • [인사]

    ■ 인천국제공항공사 ◇1급 승진 △비서팀 鄭濬△홍보팀 尹永杓△공사총괄팀 李相奎△운항계획팀 宋鍾善◇2급 승진△운항안전팀 高時英△고객지원팀 李宰薰△항공마케팅팀 安晸浚△L/S토목팀 朴龜泳△기술감사팀 徐賢優△터미널시설팀 李東眩△레이더팀 閔光準△기술감사팀 黃錫△항공등화팀 李眞根■ 신한은행 ◇전보 △가락중앙 기업금융지점장 연무흠△강동 〃 박근제△군인공제회 기업금융지점 개설준비위원장 손수동△남동공단2단지 〃 〃 편흥섭△반월공단 〃 〃 박명환△신평 기업금융센터지점장 박인호△신평 기업금융센터지점장 백상문△양산 기업금융지점장 김영우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전세보증금만은 지키고 싶은데…

    Q보증 빚을 4억원 정도 지고 있으면서 이자만 월 500만원 넘게 지급하고 있습니다. 직장에 근무하며 월 400만원 정도 버는데 시간이 갈수록 빚이 늘어갑니다. 다 걷어치우고 빚잔치를 하고 싶어도 그렇게 되면 지금 살고 있는 집의 전세보증금(8000만원)도 빼서 채권자에게 줘야 하고, 그나마 타고 다니는 차(1500여만원)와 그 동안 열심히 부었던 종신보험(500만원)도 해지해서 빚을 갚아야 한다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화준(45) - A집과 차와 보험을 모두 지킬 방법이 있습니다. 파산절차에 들어가면 면제재산을 빼고 나머지 재산을 다 처분해 파산재단에 귀속시켜 결국 파산채권자에게 귀속시켜야 합니다. 그러나 이는 청산형 파산절차에서의 이야기입니다. 파산의 변형된 형태인 개인회생절차에서는 채무자가 현재 가진 것을 지킬 수 있습니다. 청산형 파산에서 채무자는 가진 것을 채권단에 내놓고 면책을 얻어 미래에 벌어들이는 돈은 전부 자신의 것으로 할 수 있습니다. 즉, 현재를 희생하고 미래 광명을 얻는 것입니다. 그런데 개인회생은 이것을 뒤집습니다. 채무자는 파산절차에서 내놓아야 할 현재를 지키는 대신에 장래에 벌어들이는 소득 일부를 내놓겠다고 약속합니다. 즉, 미래를 담보로 현재를 지킵니다. 파산을 전제로 그와 같은 경우, 채권자에게 돌아갈 수 있는 것보다는 더 지급하겠다고 약속함으로써 채무자는 현재 생활을 지킬 수 있습니다. 현재 생활상황을 변경하고 싶지 않은 중산층에게 적당한 해결방안이라고 하겠습니다. 이화준씨의 현재 빚이 재산보다 더 많은 상태입니다. 즉, 이화준씨는 수억원대 채무에 얽매여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줄지 않고 늘어만 가니까요.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는 것은 파산제도입니다. 파산절차에서는 가진 것을 모두 그대로 또는 팔아서 채권자에게 주고 나머지는 면책을 얻습니다. 물론 ‘모두’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채무자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으면 노숙자가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우리 사회에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대략 수도권 대도시에서라면 1600만원까지는 월세보증금을 남겨줍니다. 종신보험, 자동차는 전부 파산재단에 가산하고 월세보증금 1600만원을 공제한 나머지가 채권에 충당됩니다. 채권자는 장부상 잠재적인 손실 3억원에다가 면제재산만큼의 손실을 더 입습니다. 물론 채무자는 그만큼의 채무면제이익을 얻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같이 파산은 채권자에게 지극히 불리하지만 그것은 문명국가에서 개인을 노예화하지 않기 위한 불가피한 정책적 선택입니다. 채무자가 개인회생을 선택하면 채권자로서도 파산에 비해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채무를 반으로 감축해 개인회생기간 동안 갚으면 채권자는 2억원의 손실을 입었지만, 이화준씨가 파산을 한다면 3억원 이상을 전부 손해보게 됩니다. 개인회생에서는 장래 벌어들이는 소득을 채권자에게 지급한다는 것을 전제로 현재를 지킬 수 있게 해줍니다. 파산에 비해 채권자는 얻는 게 있고, 채무자는 양보하는 게 있습니다. 채무자로서는 현재 생활을 지키는 이득과 일부라도 갚는다는 명분상 심리적 이익이 있을 것입니다. 파산을 전제로 하면 당사자 사이에 자주적으로 이뤄질 수도 있는 거래지만, 전략적인 태도로 인해 장애가 있으므로 공적인 권위로 강제로 성립시키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중산층의 생활을 유지하고자 하는 채무자라면 개인회생이 적정하다고 하겠습니다. ●김관기 변호사가 담당하는 ‘채무상담실’의 상담신청은 인터넷 서울신문(www.seoul.co.kr)에서 받습니다.
  • [부고]

    ●김재현(한국토지공사 사장)씨 모친상 김길조(전 화천기계공사 상무)이재주(사업)강기동(여수중앙초등학교 교사)씨 빙모상 1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9시 (062)250-4407●임일수(삼성증권 상무)씨 빙부상 31일 대전보훈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42)935-4899●고현달(군인공제회 기업금융팀장)씨 빙모상 1일 안양 메트로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31)465-7777●이상률(교보증권 상근감사위원)씨 아우상 31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일 오후 1시 011-744-9144●박충일(대한인쇄정보기술협회 회장·신흥P&P 회장)씨 별세 한수(신흥P&P 사장)범수(〃 전무)씨 부친상 이윤호(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이수현(이수현내과 원장)이효수(광원산업 대표)이가한(캐나다 거주)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5●오희선(한성B.D 기계실)희진(자영업)희옥(동명여고 교사)희완(서울온곡초등학교 〃)씨 부친상 전명기(대한안전공사)박용걸(용진상사)이대희(프라이로지스틱스 상무)정한기(NH투자증권 법인본부장)씨 빙부상 1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921-3099●김영도(컴파크 대표)영수(세미니스코리아 부장)씨 모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4시30분 (02)3410-6910●강계두(기획예산처 행정재정기획단장)씨 빙부상 31일 강릉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33)610-5994●강정기(미국 거주)학기(〃)용기(서남대 교수)대기(모빈코리아 팀장)씨 부친상 김정길(미국 거주)변달섭(한국언론재단 대전사무소장)이영구(건축업)씨 빙부상 1일 전북대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30분 (063)250-2441●조연수(LG CNS 과장)연범(넷타임소프트)씨 부친상 도상현(베어링포인트 컨설턴트)씨 빙부상 진규언(LG CNS 대리)씨 시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010-2261●조기현(전 농협 상무)씨 상배 정진(재독 사업)완진(건설업)태진(농업)씨 모친상 정곤시(전 교육청근무)한상구(전 공무원)황의영(농협중앙회 예금자보호기금 사무국장)씨 빙모상 1일 강원도 횡성 대성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33)343-1444●박호영(자영업)호걸(대한산업안전협회 과장)호민(자영업)씨 모친상 고상곤(한국전기안전공사 홍보실장)씨 빙모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010-2292
  • 체크카드 신상품 경쟁

    체크카드 신상품 경쟁

    체크카드 시장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처럼 전국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이용하되, 은행 계좌의 잔액 내에서만 결제가 이뤄지는 카드를 말한다. 고객 계좌에서 사용 즉시 돈이 빠져나가는 것이 수표(Check) 발급과 비슷하다고 해서 ‘체크카드’란 이름이 붙었으며,2003년 비자카드가 국내에 도입한 후 3년 만에 전체 발행카드 중 20%를 웃도는 수준에 이르렀다.11개 은행계 카드의 연합체인 비씨카드에 따르면 올 9월말 현재 비씨 체크카드의 이용실적은 5조 4330억원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1%(3조 1820억원)나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올 12월부터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이 총급여의 15%를 초과하는 금액의 15%에서 20%로 확대되면서 은행 및 카드사들이 체크카드 시장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신용카드의 소득공제율은 급여 15% 초과액의 15%로 유지된다. 은행 및 카드사들은 체크카드의 포인트 적립 및 할인 등 부대 서비스를 신용카드 수준만큼 올리고 있으며, 다양한 계층을 겨냥한 신상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체크카드, 너는 누구냐 신용카드가 사용 후 특정 결제일에 돈을 갚아야 하는 ‘외상거래’라면 체크카드는 계좌 잔액 범위 내에서 사용 즉시 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씀씀이를 줄일 수 있고, 신용불량이 발생할 염려가 없다. 대부분 만 14세 이상부터 발급이 가능해 잘 활용하면 청소년의 경제교육에도 유용한 수단이 된다. 또 신용 한도가 주어지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평생 카드 연회비가 없다. 비슷한 방식의 직불카드가 가맹점이 적고 은행 영업시간에만 쓸 수 있다면 체크카드는 모든 가맹점에서 2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이런 특성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체크카드가 전체 카드 중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자동차나 가구, 대형가전제품 등 큰 씀씀이는 신용카드의 리볼빙 제도를 이용하고, 일상적인 소비는 체크카드로 결제하고 있는 것이다. 체크카드는 결제 내역은 물론 통장에 잔액이 얼마 남았는지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주기도 한다. 사용자들이 굳이 번거롭게 은행 자동화기기 앞에서 잔액을 조회하는 불편이 사라진 셈이다. 과거에는 대학생들이 주요 사용자였지만 요즘은 군부대 내에서도 사용이 보편화될 정도다. ●불편한 점도 있다 그러나 불편한 점도 있다. 체크카드는 현금서비스나 할부구매 기능이 없다. 은행 계좌가 없으면 발급받지 못한다는 단점도 있다. 환불시스템도 신용카드에 비해 불편하다. 체크카드는 고객이 결제하는 즉시 가맹점으로 대금이 들어오기 때문에 영세한 가맹점의 경우 고객이 환불을 원할 경우 가맹점 직원이 직접 은행을 찾아가 대금을 입금시켜야 한다. 일부 가맹점은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에게 수수료를 떼고 입금시켜 줘 종종 분쟁이 발생하기도 한다. ●신용카드와 맞먹는 부가 서비스 은행과 카드사가 발급하는 체크카드는 이용액의 0.3∼0.5%가 포인트로 적립되거나 캐시백된다. 주유시 할인, 영화 관람권 할인,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할인 등 신용카드의 부대 서비스가 대부분 제공된다. 은행계 체크카드는 이용액에 따라 예·적금 금리를 우대하거나 환전할 때 수수료를 깎아주기도 한다. 그러나 전체적인 부가서비스는 신용카드보다 여전히 조금 적다는 게 카드업계의 설명이다. 체크카드 고객 확보는 계좌를 보유한 은행이 전업계 카드사보다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전업계 카드사들은 은행에 계좌 사용 수수료를 내야 하는 등 불리한 점이 많지만,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제휴 은행을 계속 확대해 가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부자들 상속보다 ‘조건부 증여’ 선호

    부자들 상속보다 ‘조건부 증여’ 선호

    현금이나 부동산을 많이 가진 부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세금이다. 세무당국은 금융소득종합과세,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중과, 증여세 등을 앞세워 많이 가진 자에게 최대한 많은 세금을 물리려고 한다. 하지만 부자들은 세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어떻게든 세금을 줄이려고 한다. 과세(課稅)가 강력해질수록 절세(節稅)도 정교해진다. 우리은행 프라이빗뱅킹(PB)사업단 세무팀은 25일 ‘부자들이 궁금해 하는 세금’이란 보고서를 내고 부자 고객들의 세금 걱정과 이에 대한 해결책을 소개했다. 우선 현금이 많은 부자들은 금융소득종합과세를 두려워했다. 금융소득종합과세는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이 연 4000만원을 넘으면 초과분을 근로소득, 사업소득 등과 합산해 누진과세하는 것이다. 종합과세 대상자가 되면 소득원에 대한 세무조사 가능성도 커진다. 그러나 지난해 말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2만 3000여명에 불과했다. 많은 부자들이 상장주식이나 채권 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 이자 수입시기 분산, 법인에 일시적으로 개인 재산을 빌려 주는 가수금, 분리과세 등을 통해 종합과세를 피했다. 부동산 부자들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강화와 상속·증여세 부담 증가, 부동산 수익률 저하 등을 걱정했다. 이에 대해 세무 담당 PB들은 다주택 또는 비사업용 토지의 보유세와 양도세 부담을 비교해 처분과 보유 여부를 조언해 준다. 또 종부세 합산 배제 및 중과 예외 규정에 해당하는지 여부도 면밀하게 검토한다. 처분할 때는 일반증여가 좋은지, 채무까지 넘겨주는 부담부증여가 좋은지, 아니면 특수관계자간 매매가 유리한지를 알려 준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양도세 중과 규정도 부자들의 고민거리다. 특히 올해 연말까지 처분할 경우 중과 회피용 매물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을 걱정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PB들은 우선 해당 자산의 성장성을 가늠해 보유와 처분 중 하나를 택하게 한다. 처분할 경우에는 비과세 및 공제 감면 요건이 충족되는지를 살피고, 양도차익이 적은 주택부터 팔도록 유도한다. 양도시에는 주택 용도 및 크기 조절, 양도 순서 설계, 거래시기 선택, 주택 수 분산 등의 전략이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상속도 문제다. 사망 전에 증여하면 증여세를 물어야 하고, 자녀가 나태해지거나 불효자로 변신할 수도 있다. 사망 후 상속에는 상속세가 따르고, 자녀간 재산 분쟁이나 배우자의 여생도 고민스럽다. 불안 요소의 제거 장치로는 조건부 증여가 주로 쓰이는데 이는 증여 계약을 할 때 효도, 성실성 유지 등 자녀의 이행 의무를 명시하고, 이를 위반하면 계약을 취소하는 것이다. 또 소유권은 자녀에게 주지만 사용, 처분, 수익에 대한 관리권은 부모가 계속 유지하는 방법도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급여이체 통장’ 쟁탈전 후끈

    ‘급여이체 통장’ 쟁탈전 후끈

    증권사의 자산관리계좌(CMA)가 은행 급여이체 통장에 비해 높은 금리를 제공하면서 월급통장을 갈아타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CMA는 우량기업어음이나 환매조건부채권(RP) 등에 투자, 높은 금리를 보장하면서 수시입출금 기능을 갖췄다.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에 은행들은 자체적으로 CMA와 은행의 급여이체통장을 비교하는 자료를 만드는 등 방어에 나섰다. 증권사도 이에 뒤질세라 주식담보대출, 선불교통카드 등 CMA에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하고 금리를 더 받을 수 있도록 상품 구조와 투자 대상을 바꾸고 있다. 급여이체통장을 둘러싼 은행과 증권사 안팎의 경쟁이 한창이다. ●평균잔액이 높을수록 이자 차이 커 증권사의 CMA가 인기를 얻는 이유는 높은 수익률이다. 은행의 급여이체통장이 제공하는 이자는 연 0.1∼0.2%지만 CMA는 평균 4%대이다. 급여이체통장에 월 평균잔액이 100만원이라면 이자가 CMA는 월 3000원대이지만 은행은 150원 수준이다. 더욱이 증권사 간에도 CMA 경쟁이 붙으면서 한화증권은 최고 4.7%, 동양종금증권은 4.5%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은행은 급여이체통장 고객이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에서 금리우대를 적용받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은행권의 급여이체통장 가입자가 받는 각종 금리우대를 합치면 최고 0.9%포인트 수준이다. 예컨대 신한은행 급여이체통장 가입자가 금리를 0.5%포인트 우대받아 1000만원을 신용대출받았다면 월 4000원 정도 이자를 덜 낸다. 금리를 0.2%포인트 우대받아 1억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면 월 1만 7000원 정도의 이자가 절약된다. 이를 상쇄할 정도로 CMA에 이자가 붙으려면 CMA의 평균잔액이 500만원은 넘어야 된다는 단순계산이 나온다. CMA는 실적배당형 상품이기 때문에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다. 동양종금증권은 종금사여서 1인당 5000만원까지 원금이 보장된다. 그래서인지 동양종금증권의 CMA는 하루 평균 2000여개의 계좌가 새로 개설된다. 이 회사의 현재 CMA계좌 수는 75만개에 이른다. CMA계좌를 통해서는 대출을 받을 수 없다. ●편한 이용은 은행이 유리 각종 지급결제가 은행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은행권의 급여이체 통장 가입자는 각종 공과금을 자동이체시킬 수 있다.CMA의 경우 별도 은행 통장이 필요해 개인의 주거래통장으로 이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하다는 것이 은행측의 주장이다. 은행의 급여이체통장으로는 체크카드를 발급받아 신용카드보다 높은 소득공제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그러나 내년 시행될 자본시장통합법은 증권사에 지급결제 기능을 제한적으로 허용할 방침이어서 CMA를 통해서도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은행은 점포망이 많아 이용에도 편리하다. 증권사들은 은행에 비해 점포 수가 적은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은행과의 연계계좌와 자동화기기 사용 등을 꾀하고 있다. 은행 창구에서 CMA계좌에 입금할 경우 800∼1000원 정도의 수수료가 붙는다. 그러나 CMA계좌의 경우 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하면 수수료를 내지 않는다. 특히 동양종금의 CMA계좌는 출금시 영업시간 외(공휴일 포함)에도 수수료가 면제되고 삼성증권은 일반 고객은 300원(VIP 고객은 면제)의 수수료를 낸다. 은행권의 수수료 500원보다 싼 셈이다. 주식시장에 관심이 있는 고객이라면 CMA가 유리할 수도 있다.CMA 통장 하나로 채권,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공모주청약자격이 부여되는 것도 매력적이다. 은행권이 주거래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CMA고객에 대한 혜택도 있다. 동양종금은 모든 금융상품에 대해 포인트를 부여, 오케이캐시백으로 전환하거나 롯데닷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경기부양 진단] 후유증 남긴 2차례 경기부양

    [경기부양 진단] 후유증 남긴 2차례 경기부양

    근년들어 정부의 경기부양에 대한 전례는 두 차례 있었다. 외환위기 발생 이듬해인 1998년과 2001년이었다. 98년 5월 정부와 IMF(국제통화기금)는 과다한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금리를 대폭 인하하는 데 합의했다. 저금리 기조에서 과잉 유동성이 IT(정보기술) 분야로 몰리면서 99년 코스닥시장 버블(거품)이 형성됐다. 정부가 인터넷 보급을 확대하고, 벤처기업의 창업을 지원하는 등 신(新)산업에 대한 투자를 유도한 것이 기폭제가 됐다. 당시 미국을 중심으로 IT투자붐이 절정에 달했다. 이 결과 코스닥시장의 벤처기업 수는 98년 5월 503개에서 99월 말에는 4934개로 16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2000년 말 미국의 IT붐이 붕괴되면서 코스닥시장도 급락해 그해 말 시가총액은 전년 대비 70.6% 줄어든 29조원에 불과했다. 2001년에는 콜금리 인하 등 경기부양책으로 과잉 유동성이 가계부문으로 몰려 신용버블이 발생했다. 정부가 신용카드 사용 촉진을 위해 카드 영수증 복권, 소득공제 등 각종 인센티브를 준 것은 물론이었다. 당시 한국은행은 2001년 2월 5.25%였던 콜금리를 9월까지 4차례에 걸쳐 4.0%까지 인하했다. 결과는 코스닥때와 비슷했다. 차입을 통한 소비로 부채상환 부담이 늘었고, 이는 곧 소비 위축으로 이어졌다. 신용카드사의 연체율은 2001년 말 3.8%에서 2003년 말 14.1%로 무려 3배가 증가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한적, 판매금지 의약품 北지원” “카드사들 탈퇴고객 정보 보관”

    대한적십자사가 지난 2004년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판매금지 판정을 받은 의약품을 북한에 지원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정화원 의원은 20일 한적 국정감사에서 “지난 2003년 2월 식약청에서 판매금지 조치를 받고 봉함·봉인조치된 모 제약사의 위장약 7465만원어치가 14개월 후인 2004년 4월 인천항을 통해 북한 남포항으로 전달됐다.”면서 “한적이 모 제약사의 의약품 재고 처리와 불법적인 소득공제를 묵인한 것이 아니냐.”고 밝혔다. 정 의원은 또 뇌졸중유발(PPA) 감기약이 대북지원 4개월 후인 2004년 8월23일 판매금지됐지만 후속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며 “한적은 북한으로 지원되는 전체 물품의 검수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 정무위 소속 열린우리당 김영주 의원은 20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다 탈퇴한 고객 1700만명의 개인정보가 카드사에 그대로 남아 있어 금융당국의 철저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LG카드가 탈퇴 고객 220만명의 개인신상과 금융 정보를 보관해오는 등 올 8월말 현재 BC카드를 뺀 7개 카드사가 탈퇴 고객 1700만명의 개인 정보를 보관기한 설정 없이 계속 보유하고 있다.”면서 “금융회사들이 과거 고객의 정보를 언제나 열어볼 수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김 의원은 “상법상 전표보관이 5년으로 돼 있는 만큼 신용정보법에도 탈퇴고객정보 보관 기한을 5년으로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빚 많은 주식회사 폐업하고 싶은데

    Q강원도 동해안에서 수산물 관련 주식회사를 운영했습니다. 제가 대표이사로 경영을 맡고 가족과 친척 명의로 주식을 분산했습니다. 과거 업황이 좋지 않을 때 결손을 많이 봐 빚을 많이 졌습니다. 지금은 영업이익이 나도 이자를 갚는 데 쓰면 그만이어서 빚이 줄지 않습니다. 차라리 폐업하고 다른 방법으로 재기하고 싶은데, 법인채무에 대표이사 자격에서 개인적으로 보증을 한 게 마음에 걸립니다. 개인파산을 신청해 면책을 받을 수 있다고 들었는데, 가능할까요. - 이정수(48세) - A이런 질문을 받을 때 저는 “우선 에비타(EBIDTA)를 평가해 보라.”고 제안합니다. 회계용어로 에비타는 이자, 세금, 감가상각을 공제하기 이전의 수입을 뜻합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기업의 운영, 그 자체로 남는 장사인지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가 에비타입니다. 에비타가 어느 정도 된다면, 즉 어느 정도 영업이익만 난다면 회생절차를 통해 과거의 잘못된 또는 불운한 투자를 상환하는 부담만 완화해 주거나 그 부담을 아예 제거해 줌으로써 기업을 존속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회생절차를 취하게 되면 기업 재산에 대한 청구권을 민사상 우선순위 및 공평의 원칙에 따라 재조정하고, 여기에서 인정받지 않은 채무는 면책을 하게 됩니다. 기업도 개인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다는 얘깁니다. 과거 회사정리, 속칭 법정관리절차에서는 기존 경영진을 회사 경영에서 배제해 왔습니다. 하지만 원래 기업 내용을 잘 아는 게 경영진이고 외부적인 여건으로 불운하게 파탄에 이른 것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보다 새롭게 기업을 일으켜 세울 유인을 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1일부터 시행되는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은 기존 대표이사가 관리인이 돼 기업을 계속 경영할 수 있게 했습니다. 법원도 실무적인 원칙을 기존 경영진이 유임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이렇듯 원칙적으로 기존 경영진을 유임시킨다면, 기업인으로서 재기하는 데에는 회생절차를 이용하는 게 빠를 수도 있습니다. 물론 기업인 개인에 대한 채무는 면제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회생절차에 들어가서 기업이 면책을 얻는 것과 별개로 기업인 개인은 파산을 신청해 면책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 이후에 회생절차에서 살아남은 기업에서 얻는 급여와 기타 소득으로 기업인은 새롭게 재산을 취득해 재기할 수 있습니다. 만일 에비타가 충분하지 못하다면 당연히 기업을 청산하는 게 순리입니다. 기업의 존재가 사회적으로 이익이 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더 이상 사람들이 기업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이때는 조세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평소 국세청은 사업에 대한 개입을 자제하기에 상거래에서 발생하는 채권 확보를 할 기회가 적습니다. 그렇기에 이같은 기회에서 배제되는 상황을 고려해 조세채무에는 일반 민사채무보다 강한 효력이 인정됩니다. 그래서 법인기업을 사실상 지배한다고 보이는 사람에게는 법인 자체의 조세채무에 대해 제2차 납세의무라고 해 개인적 책임을 부과합니다. 또 폐업시 적절하게 처분되지 않은 재고자산과 고정자산을 법인 지배자에게 귀속된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조세채무는 파산절차에 의해 면제되지 않습니다. 친족 등 특수관계자 지분을 모두 합해 51% 이상이면 제2차 납세의무를 부과할 수 있으니, 이정수씨의 경우 외부적으로 지분을 분산해 놓았다고 해도 이를 면할 수 없습니다. 법인의 조세채무는 정리해야겠습니다. 그런데 대차대조표에 남아 있는 재고자산과 고정자산의 처분경과가 보고되지 않으면 세무서에는 이것을 대표자에게 귀속된 것으로 보아 법인에 부가가치세, 대표자 개인에게 갑종근로소득세를 부과합니다. 이런 재고자산과 고정자산 처분 시에 부가가치세를 적절히 거래징수하고 양도소득세 해당 금액을 유보하였다가 세무서에 신고납부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문제는 개별적인 거래에서 해당 기업이 이를 이행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파산절차는 질서 있게 조세채권자를 포함하여 모든 채권자를 청산기회에 참여시킴으로써 이 문제를 극복합니다. 파산절차에 의해 처분되는 소득에는 양도소득세가 부과되지 않고, 경매의 방식으로 진행되면 부가가치세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영업장소를 유지하는 경우에는 관할 고등법원 소재지의 지방법원 본원에 회생 또는 파산 신청을 제기할 수 있으므로 이정수씨의 회사에 관한 사건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할 수 있습니다. 주채무자의 회생, 파산 사건이 있는 법원에 보증인도 사건을 제기할 수 있으므로 이정수씨 개인의 파산신청 사건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하면 됩니다.
  • [부고]

    ●계문순(사업)경순(전 현대백화점 부사장)용순(사업)덕순(시스코 기술자문)씨 부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010-2292●이완호(전 코리아타임즈 광고국장)씨 모친상 오경자(한국문인협회 감사)씨 시모상 조철호(전 삼환기업 상무이사)씨 빙모상 이해준(일간스포츠 기자)씨 조모상 1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02)392-0899●양성목(전 경향신문 편집부장)종목(자영업)씨 부친상 17일 대천종합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30분 (041)930-5642●이성호(서울수목원 명예회장)씨 별세 재근(동보철강 회장)상흔(자유상사 대표)윤근(세양 〃)수자(미국 거주)영순(효성약국 대표)씨 부친상 서경원(효성약국 대표)씨 빙부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3010-2295●편창범(손해보험협회 부산부지부장)충범(캐나다 해법수학교실)씨 모친상 채병철(제니시스교역 대표)씨 빙모상 18일 서울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30분 (02)2072-2016●박태일(대한생명 상품개발팀 과장)태환(현대엔지니어링 상하수도부 과장)정아(교보생명 종로지점 FP)씨 부친상 이현주(노량진 홈스쿨 간사)김성희(서울대병원 진단방사선과)씨 시부상 18일 서울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2072-2035●서동현(군인공제회 과장)씨 부친상 18일 충남 부여군 중앙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41)836-3570●최수일(서울신학대 교수)재병(성남제이스산부인과 원장)수자(재미 의사)씨 부친상 송수일(재미 의사)김수복(한국노동연구소 이사장)씨 빙부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02)3410-6915●강순철(음악가)상철(민주노총 홍보부장)씨 부친상 17일 경희의료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958-9545●김홍식(전 제일제당 공장장)만식(STX엔파코 대표이사 사장)윤식(대한항공 부장)진식(사업)씨 모친상 18일 울산대학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52)250-8423●최원철(한국소방검정공사 차장)은숙(전동중 교사)씨 부친상 서재탁(대우조선해양 이사)씨 빙부상 이영미(구정중 교사)씨 시부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3010-2237●홍문표(YTN 보도국 부국장)씨 부친상 이은복(서울경금속엔지니어링 회장)이춘봉(사업)송영문(〃)씨 빙부상 18일 원주 기독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33)741-1994●한정수(감사원 전략감사본부 제1팀장)씨 부친상 18일 미국 LA 로즈힐 추모공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01-1-213-798-9178●김은겸(화인사 대표)희겸(서울시 노원구의회 의원)영겸(김보석 대표)씨 부친상 18일 경희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958-9549
  • 稅테크,알고보면 부자들만의 전유물 아니다

    稅테크,알고보면 부자들만의 전유물 아니다

    최근 메릴린치증권은 ‘아시아태평양 부자보고서’를 내면서 한국의 고액순자산보유자(HNWI·주거지 및 소비재 제외한 100만달러 이상 보유한 금융자산가)는 지난해 말 현재 8만 6700여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2만 3000여명에 불과하다. 금융소득종합과세는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이 연 4000만원을 넘으면 초과분을 근로소득, 사업소득 등과 합산해 누진과세하는 것이다. 연 4∼5%대의 정기예금 금리를 감안할 때 100만달러(약 9억 5000만원)이면 4000만원 이상 소득을 충분히 올릴 수 있지만 대부분의 금융자산가들이 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있는 셈이다. 부자들이 이처럼 종합과세를 피할 수 있는 것은 ‘세(稅)테크’ 때문이다. 분리과세를 신청해 낮은 세율을 적용받거나 이자귀속 시점(만기)을 조정하는 것은 물론, 연금보험 및 주식형 펀드에 분산 투자해 절세 효과를 누리고 있다.10년 이상 장기보험에 일시납으로 투자하면 정기예금 이상의 수익을 거두면서도 보험차익은 비과세되며, 주식형 펀드의 매매차익도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세테크 지식 없으면 손해 시중은행의 한 PB(프라이빗뱅커)는 “10억원 이상 금융자산이 있는 것과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되는 것은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면서 “과세 대상에 포함되는 이들은 금융자산이 지나치게 많아 어쩔 수 없는 경우이거나 세테크 지식이 없는 경우”라고 말했다. 이 PB는 또 “세테크는 부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다.”면서 “누구든 절세형 금융상품을 활용하면 세금으로 새는 돈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세테크’의 기본은 세금으로 나간 돈을 되돌려 받거나, 처음부터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결국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혜택을 받거나 이자에 붙는 세금을 줄인 금융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런데 정부는 세수 부족을 이유로 절세 혜택을 축소하거나 폐지하려고 한다. 따라서 월급쟁이들은 이런 상품을 올해 안에 놓치지 않고 빨리 가입해야 한다. ●중도해지 하면 소득세 과세 연말까지의 세테크 전략 중 첫 번째로 꼽는 것은 장기주택마련저축이다. 비과세와 소득공제 혜택을 한꺼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애초 올해까지만 판매될 예정이었지만 지난 7월 재경부가 세제개편안을 내놓으면서 2009년까지 판매가 연장됐다.18세 이상 가구주로 무주택자이거나 25.7평 이하 주택을 한 채만 소유하고 있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7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직장인은 300만원 한도에서 연간 불입액의 40%를 소득공제받는다. 예컨대 한 해 750만원을 저축했다면 300만원을 소득공제받는데 본인의 과세표준에 따라 26만∼115만원 정도를 연말정산 때 돌려받는다. 분기당 가입한도가 300만원이므로 가입을 서둘러야 한다. 금리가 낮은 은행 예금에 7년 이상 묵히기 싫다면 증권사의 장기주택마련펀드도 고려할 만하다. 비과세와 소득공제 사항은 장기주택마련저축과 같지만 주가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일종의 주식형 적립식펀드이다. 실적배당 상품이기 때문에 주가가 많이 떨어지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개인연금보험도 연 300만원 내에서 소득공제가 되며 10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이 있다. 중도해지했을 때는 중도해지액 및 일시금을 기타소득으로 보아 소득세를 과세하며,5년 안에 해지하면 가산세가 부과된다. ●세금우대종합저축 관심을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국내 적립식펀드 등 세금우대종합저축으로 통칭되는 금융상품은 연말까지 가입해야 좋다. 세금우대종합저축은 1인당 4000만원 한도 내에서 이자·배당 소득에 대해 9.5%의 낮은 세율(정상 세율은 15.4%)로 분리과세한다. 그런데 이 세금우대가 내년부터는 1인당 2000만원으로 축소된다. 이 상품들은 개인별로 가입이 가능하다. 따라서 가족 수대로 나눠서 최대한 가입하고 만기가 없거나 최대한 긴 상품을 선택하면 유리하다. 농·수협,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등의 예탁금도 올해 안에 가입해야만 1인당 2000만원까지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는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내년부터 3년간은 비과세 금액이 1000만원으로 줄어들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5%의 세율이 적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직불카드의 소득공제 비율이 12월부터 15%에서 20%로 늘어나는 반면 신용카드·현금영수증 공제율은 종전과 같이 15%라는 점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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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은행 ◇이동 (지점 개설준비위원장)△명일중앙 원교희△목3동 김완섭△방배본동 최영일△안산 건건동 김정수△군인공제회 김정개 ◇지점장 승진△김포신도시 박용대△평택중앙 김동욱△둔산중앙 구연성△광주 운암동 김정환△대전 가오동지점 개설준비위원장 김순달△부산 온천동지점 〃 정재환■ 하나은행 ◇부실팀장△인력개발실장 朴成昊 ◇지점장△방배중앙지점 鄭圭原△서초〃 尹淳台■ 푸르덴셜투자증권 ◇전보 (본부장)△부경법인본부 朴俊賢 鄭台洛 (지점장)△부산 徐潤敎△수영 鄭成謨△연산 崔相千■ 대한주택공사 △부사장 이용락
  • [서울대 개교 60주년] “국제캠퍼스 5~6년내 건립”

    [서울대 개교 60주년] “국제캠퍼스 5~6년내 건립”

    “그동안 서울대는 국내에서만 최고였을 뿐 결코 세계 최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이장무 서울대 총장이 12일 개교 60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8월 취임, 새로운 학교 발전방안의 틀을 만들어가고 있는 이 총장은 국제화, 인재양성 등에 대한 추진계획을 밝혔다. 이 총장은 “5∼6년 뒤 완성을 목표로 모든 수업이 영어로 이뤄지는 국제캠퍼스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지금은 국제 교류의 획기적인 확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국제캠퍼스에는 국제대학원과 각 단과대학의 글로벌 과목들이 우선적으로 들어서게 될 것입니다.” 이에 앞서 현재 5%에 불과한 영어수업을 4년 내에 외국 학생들이 수강하는 모든 과목과 중요 과목들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외국인 학생을 위해 현재 4000명 수준인 기숙사 정원을 7000명대로 늘릴 방침이다. ●우수 인재 특별양성 이 총장은 “앞으로 3년 안에 아주 극소수의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자기맞춤식 전공제도’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재 수준의 우수한 학생들에게 기존 틀 안에서 교육받도록 하는 것은 영재성을 말살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 제도는 학생이 전공과목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수업을 찾아다니며 전공을 설계하는 제도다. ●서울대식 법인화 추진 이 총장은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경쟁하기 위한 발판으로 ‘서울대식 법인화’ 의지도 피력했다.“현재 정부가 내놓은 법인화 방안은 서울대의 의견과 상당히 다릅니다. 내년 3월 우리 학교의 자체 법인화 방안이 나오면 이를 근거로 정부와 많은 대화를 통해 적절한 추진방안을 찾겠습니다.” ●통합논술 예정대로 강행 2008학년도 입시와 관련,“통합논술은 2004년부터 논의된 내용으로 흔들림 없이 밀고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분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충격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연구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총장은 장기적으로는 4∼5년 후 보완된 새 입시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이 총장은 “기여입학제든 어떤 것이든 공교육을 크게 훼손하지 않고 사회정의에 반하지 않는다면 대학자율에 맡겨야 한다. 그동안 대외협력 분야에 서울대가 취약했다. 이를 전담할 부총장을 신설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는 등의 입장을 밝혔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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