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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도세 허위 신고땐 40% 가산세 물어야”

    “양도세 허위 신고땐 40% 가산세 물어야”

    올해부터 양도소득세를 불성실하게 신고하면 세액의 40%를 징벌적 세금(가산세)으로 내야 한다. 예를 들어 양도소득이 1억원가량인데 불성실신고했다면 양도소득세 2500만원가량 외에 1000만원가량의 가산세를 더 내야 한다는 얘기다. 종전에는 250만원(10%)가량만 내면 됐다. 이는 허위 서류 등으로 양도소득세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데 따른 징벌적 조치다. ●불성실신고자, 조기에 가려낸다 14일 국세청에 따르면 확정신고 기한까지 양도세를 신고·납부하지 않으면 종전의 10%보다 상향된 20%의 무신고 가산세를 냄과 동시에 납부불성실가산세(연 10.95%)를 내야 한다. 허위 계약서 작성 등으로 양도세를 불성실하게 신고하면 신고불성실가산세 40%와 함께 납부불성실가산세가 부과된다. 다만 세액계산 착오 등 단순 과소신고의 경우에는 10%의 가산세가 부과된다. 국세청은 2007년 귀속 양도소득세 확정신고 기간(5월1일∼6월2일)을 맞아 지난해에 양도세 과세대상자산을 양도한 확정 신고대상자 23만명에게 신고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확정 신고대상자는 지난해에 부동산, 아파트 분양권, 주식, 골프 회원권 등을 양도하고 양도세 예정신고를 하지 않은 납세자들이다. 예정신고를 한 경우에도 연도 중에 부동산 등을 2회 이상 양도하고 합산해 신고하지 않았거나 불성실하게 신고했다면 이번 확정신고 기간에 수정 신고를 해야 한다. 국세청은 양도세 신고내용을 조기에 분석해 불성실신고 혐의자를 조사하는 조기검증제도 운영 등으로 불성실 신고자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고 있다. ●발코니개조 비용 등은 공제 양도세 불성실신고 유형으로는 신고한 양도·취득가액이 시세와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 고액프리미엄이 형성된 재개발(재건축) 입주권·아파트 분양권 등을 전매한 후 양도차익을 줄여 신고한 경우, 취득가액을 이전 소유자의 양도가액보다 높게 신고한 경우, 실지거래가액이 있음에도 취득가액을 환산해 신고한 경우 등이 있다. 발코니 개조·난방시설 교체비용 등 부동산 가치를 높이는 지출, 부동산 중개수수료 등 필요경비는 양도소득세를 계산할 때 공제되기 때문에 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등을 잘 챙겨둬야 한다. 납부할 양도세가 1000만원을 넘으면 45일(올해 확정신고분은 7월17일까지) 이내에 나눠 낼 수 있다. 한편 납부자는 국세청 홈페이지(nts.go.kr)에 접속해 신고서와 납부서 작성 요령, 작성 사례 등을 제공 받을 수 있고 국세청의 홈택스서비스(hometax.go.kr)의 양도소득세 자동계산 프로그램을 이용해 세금을 쉽게 계산할 수 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재테크 칼럼] 연금보험과 세제혜택

    매년 5월은 연말정산 패자부활전 시즌이다. 지난해 12월 연말정산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이달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에 빠뜨린 연말정산을 받을 수 있다.연금보험을 통한 연말정산도 다시 한번 검토해볼 시간이다. 저금리 고령화 시대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노후생활에 대한 걱정으로 그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노후 준비의 한 방법으로 연금보험 가입 고객도 부쩍 늘고 있다. 연금보험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단순히 미래의 노후준비뿐만 아니라 연금저축 소득공제를 받으려는 절세 목적으로 가입하는 경우도 많다. 연금보험에 가입하면 최대 30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종종 연말 정산이나 사업소득자들의 종합소득세 신고시 연금보험에 가입하고도 소득 공제를 받지 못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연금보험이라 하더라도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연금보험과 소득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연금보험, 즉 두 가지 형태의 상품이 있기 때문이다. 연금 보험의 종류와 그에 따른 혜택과 차이점을 명확히 확인하고 연금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연금보험은 세제적격 연금보험과 세제비적격 연금보험이 있다. 세제적격 연금보험만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대신 조건이 까다롭다. 만 18세 이상만 가입할 수 있고 보험료 납입기간은 10년 이상, 연금 개시연령은 반드시 55세 이상이어야 한다. 보험료 납입금액도 월 100만원 분기 300만원이다. 소득자 본인 명의로 가입한 연금만 소득공제가 가능하며 소득자가 아닌 배우자나 자녀 연금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다. 계약자 변경도 되지 않기 때문에 가입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 만약 5년 이내 해지시는 2.2%의 해지 가산세를, 연금 개시 전 일시금으로 받으면 원리금의 22%를 기타 소득세로 내야 한다. 또한 연금 수령시 연금소득세 5.5%를 원천징수한다. 노후 연금소득으로 쓸 의사가 없이 단순히 소득공제만 목적으로 한다면 손해가 될 수도 있다. 즉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대신 반드시 노후 연금으로 활용하라는 의미가 내포돼 있는 것이다. 세제비적격 연금보험 즉 소득공제 혜택을 받지 않는 연금보험은 가입조건이 까다롭지 않다. 납입 금액, 납입 기간 제한 없이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연금 개시연령도 보통 45세부터 가능하다.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지 않는 대신 가입 기간이 10년 이상 넘어가면 이자에 대해 전액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금융상품 중 유일하게 금액에 제한 없이 10년 이상이 지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제비적격 연금보험 가입시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피해갈 수 있다. 세제적격 연금보험도 소득 공제를 받지 않았다면, 해지 가산세나 기타 소득세가 없고 10년 경과시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연금보험 가입시에는 노후 준비 외에 가입 목적이 소득공제에 있는지, 장기 가입으로 비과세 혜택에 더 큰 목적이 있는지와 중도해지 가능성 등을 확인하고 적절한 연금 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 자본금 1000억 부동산개발사 세운다

    애경과 군인공제회, 모건스탠리가 자본금 1000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를 세우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자본 참여 비율은 애경이 40%, 군인공제회와 모건스탠리가 각각 30%이다.3사는 조만간 공식 조인식을 갖고 회사 설립을 공표할 예정이다. 새로 설립되는 부동산 개발업체는 대형 백화점과 아파트 단지 개발은 물론 복합도시와 같은 도시개발사업에도 적극 뛰어들 계획이다. 애경은 유통업과 부동산개발 연계 사업을 펼치기 위해 역세권 개발 등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군인공제회는 사회간접자본시설과 아파트 개발 등 각종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모건스탠리도 규모가 큰 부동산 개발사업을 찾고 있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종소세 불성실신고 혐의자 관리

    국세청이 종합소득세 확정신고와 관련, 불성실신고 혐의가 있는 고소득자영업자 등 3만 7000명을 중점 관리하고 부당한 신고위반에 대해서는 가산세 40%를 중과하기로 했다. 하지만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 지역 사업자에 대해서는 재해손실 세액공제, 신고·납기 연장 등의 세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2007년 귀속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기간(5월1일∼6월2일)을 맞아 지난해 종합소득이 있는 431만명에 대해 신고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7일 밝혔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지난해 상장사 법인세 16조원… 27%↑

    상장사들의 법인세 부담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금융지주회사를 제외한 유가증권 시장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전년과 비교 가능한 596개사의 2007년 법인세 비용(손익계산서 기준)은 16조 1578억원으로 전년보다 27.03% 늘었다.15.16% 늘어난 순이익과 비교하면 두 배에 가까운 증가율이다. 세금 부담이 늘어난 것은 기업별로 법인세의 과세 기준이 되는 이익 규모가 전반적으로 커진 반면, 설비투자 감소 등으로 세액공제액은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법인세를 가장 많이 낸 상장사는 국민은행으로, 국민카드 합병과 관련해 국세청 추징금을 포함한 법인세 비용이 전년보다 84.46% 급증한 1조 7560억원에 달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광우병 논란 어디로] 검역총책 정승 본부장 인터뷰

    [광우병 논란 어디로] 검역총책 정승 본부장 인터뷰

    한·미간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에서 관련 조항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아 재고품 수입이 우려된다는 논란과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가 과거 도축·가공된 쇠고기는 수입 재개시 국내 검역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 정승 식품산업본부장은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새로 시행될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은 시행일 이후에 생산된 쇠고기 및 쇠고기 제품만 수입될 수 있다.”고 못박았다. 농식품부에서 미국산 쇠고기 검역을 총괄 지휘하는 정 본부장은 “예외적으로 인정한 물량 이외에는 새 수입위생조건이 시행 전에 도축·가공된 쇠고기와 쇠고기 가공제품은 수입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난해 10월5일 ‘등뼈’ 발견으로 선적 중단 조치가 취해진 이후 미국 내 창고에서 선적대기 중이던 ‘30개월령 미만 살코기’에 한해서는 새 수입위생조건 시행일 이후 검역을 실시키로 미국과 합의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수입업체들이 물량 확보난 등에 따른 재고품 반입 시도와 이를 막을 정부의 대응책과 관련,“별도의 규정을 두지 않는 한 쇠고기와 같은 축산물의 경우는 수입위생조건 시행일 이후에 도축·가공된 제품에 대해서만 수입을 허용해 온 것이 지금까지의 원칙이며 관례”라며 강조했다. 때문에 이번에 개정된 수입위생조건도 이와 같은 원칙대로 시행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일본도 미국과 체결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에서 ‘언제 생산된 쇠고기를 수입한다는 것인지’에 대해 명시하지 않았으나, 우리와 마찬가지로 시행일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면서 “국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검역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사설] 유전자변형 옥수수 성분표시 강화해야

    국내 전분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공동수입한 유전자변형 옥수수 5만 7000t이 어제 울산항으로 들어왔다. 관련 업계는 이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모두 120만t을 수입할 계획이라고 하니 앞으로 유전자변형 옥수수를 원료로 한 빵·과자·음료·빙과류가 식품 매장을 뒤덮을 것이다. 관련 식품업계는 유전자변형 옥수수가 건강에 전혀 해롭지 않다고 주장하지만, 환경·소비자 단체들은 동물 대상 실험에서 유독성이 입증된 바 있어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에게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러니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전분업계는 일반 옥수수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데다 그나마 국제시장에서 물량을 확보할 수 없어 유전자변형 옥수수 수입이 불가피하다고 강변한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수입에 무조건 반대만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닐 터이다. 따라서 문제는, 식품 원료에 유전자변형 옥수수가 포함됐는지를 명확히 알 수 없게 한 현행 식품안전 규정에 있다고 하겠다. 현 규정은, 가공식품에 들어간 원재료를 성분이 높은 순으로 다섯 가지만 표시하게 돼 있다. 그러므로 유전자변형 옥수수 함량이 예컨대 10%를 넘어도 표시하지 않는 사례가 발생한다. 아울러 간장·식용유 등 2차 가공제품은 아예 표시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유전자변형 옥수수를 식품 원료로 쓰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정하더라도, 해당 제품을 사 먹을지를 결정하는 일은 결국 소비자인 국민의 몫으로 남겨 두어야 한다. 유전자변형 옥수수가 포함된 식품인지 아닌지 분명하게 알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뜻이다. 유전자변형 옥수수가 조금이라도 들어간 식품에는 모두 이를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관련 규정을 조속히 개정하기 바란다.
  • [문화마당] 함께 나누는 행복/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문화마당] 함께 나누는 행복/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오월 하고도 초하룻날, 오늘은 행복을 말하고 싶다. 오월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그리고 스승의 날이 있는 달이기도 하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가정, 사랑과 존경이 넘치는 학교는 생각만으로도 기분 좋다. 나만이 아닌 서로를 배려하는 사회로까지 이어진다면 더더욱 기쁘고 행복한 일이다. 얼마 전 삼성특검이 끝나고 이건희씨가 쓸쓸히 퇴장하는 모습을 보았다. 이 자리에서 특검수사의 미진함과 그간의 삼성의 공과, 이 사건의 사법처리 등에 관해 말하려는 건 아니다. 그럴 자격도 없다. 그러나 잘산다는 의미, 행복한 삶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한다. 광복 후 오직 앞만 보고 달려온 지난 60여년 세월은 앞으로의 60년 세월과 어떻게 접목되어야 하는 것일까. 우리는 점점 성공신화, 그것도 경제적 성공에 목말라하고 있다. 서점과 인터넷엔 성공과 재테크에 관한 책과 사이트들이 현란할 정도로 넘실거리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 국민들은 행복하냐는 질문에 갈수록 아니라고 한다.SBS와 한국갤럽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1995년에 88%이던 국민의 행복도가 10년 후인 2005년엔 74%로 크게 떨어졌다. 더 심각한 것은 10년 뒤의 삶이 더 불행해질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절반을 훌쩍 넘는 60.2%라니 아무리 통계의 의미를 감한다 해도 그냥 넘길 일이 아니다. 행복이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행복해지느냐고 물으면 막막하다. 솔직히 고백컨대 딱히 이거다라고 말할 식견도 자신도 없다. 다만 7년 정도 영국과 미국에서 살았던 경험을 통해 그들에게서 닮고 싶은 것 또 우리에게도 더 많아졌으면 하는 것이 있다면 주저없이 기부문화라고 말하고 싶다. 기부하면 세계 최고의 갑부였던 록펠러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뉴욕한국문화원장 시절 뉴욕현대미술관(MoMA)의 대외협력 담당 조정관이었던 그의 손자와 친분이 있었던 터라 더욱 그런지 모르겠다. 아다시피 그는 의료, 교육, 문화 등 사회가 필요로 한 곳에 많은 재산을 기꺼이 기부하여 미국의 자선과 기부문화에 불을 붙였던 사람, 부자를 존경의 대상으로 만든 사람이다. 카네기, 헨리 포드에 이어 최근의 빌게이츠와 워런 버핏의 거액 기부가 다 그가 먼저 깔아 놓은 기업의 기부문화 전통을 이어가는 것이라면 지나친 말일까. 국세청 통계에 의하면 2005년 기부금 공제를 받은 개인은 341만명에 공제액은 4조 3400억원이었다. 이에 반해 손금산입 법인 수는 3만 3000개에 손금산입 기부금은 2조 7900억원이라고 한다. 앞으로 개인도 그렇지만 기업들이 기부문화를 보다 활성화시켜주면 좋겠다. 아름다운재단 기빙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2003년 우리 국민의 기부참여도는 64.3%에 1인당 기부액은 5만 7000원에서 2005년도에는 참여도가 68.6%에 기부액도 7만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기부액의 증가도 그렇지만 참여도가 높아졌다니 정말 반가운 현상이다. 이 같은 기부문화가 문화예술계에도 더욱 확대되면 좋겠다. 마침 작년 9월부터 ‘문화접대비’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기업의 총 접대비 지출액 중 문화접대비 지출액이 3%를 넘으면 접대비 한도액의 10%까지 추가 손비를 인정하는 제도이다. 직접 기부는 아니더라도 기업에 대한 세제혜택을 통해 접대문화도 바꾸고 문화예술계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일석 이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그러나 아무리 제도가 좋아도 기업들의 참여 없이는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없다.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아흔여덟을 일기로 세상을 떠나기 전 록펠러는 인생 전반의 55년은 쫓기며 살았지만 후반 43년은 행복하게 살았노라고 베푸는 삶의 행복을 회고했 다. 서로 나누고 베푸는 모습들이 이른 오월 활짝 핀 배꽃만큼이나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서 흐드러지게 피어나면 얼마나 좋을까. 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 [1조 클럽] 농협-동남아 등 해외시장 개척 토종 자본의 글로벌화 추진

    [1조 클럽] 농협-동남아 등 해외시장 개척 토종 자본의 글로벌화 추진

    농협이 세계적인 협동조합 금융그룹으로 도약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순수 토종 자본 금융기관으로서 글로벌 시대 협동조합의 특성을 살린 세계적인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지난해 창립 46주년을 맞아 대내외에 선언한 ‘비전 2015’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 내부혁신과 내실경영, 신(新)발전체제 구축을 통해 협동조합의 수익센터로서의 역할을 굳건히 하고, 대형화·겸업화, 글로벌화, 협동조합 가치 실현 등 3대 발전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금융 부문에서는 종합금융그룹의 효율적 추진과 글로벌화, 농업 지원 체제 강화를 올해의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정용근 신용대표이사는 “미래 성장산업인 투자금융(IB)을 강화하고, 카드와 보험 등 사업 부문별 독립경영 체제를 강화해 종합금융그룹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자회사를 통한 겸업화를 추진하고 국내 은행간 인수·합병(M&A) 시장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세계 수준의 규모화를 이뤄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에너지원을 쌓아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금융투자회사 및 소비자금융, 부동산신탁 등을 설립하고 카드·공제(보험) 부분은 자회사로 전환을 추진, 종합금융그룹을 완성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자회사를 키우기 위한 계획도 추진 중이다. 자회사에 대한 자본확충과 함께 업무영역을 확대하고 금융계열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최고경영자(CEO)는 공모를 거쳐 영입할 계획이다. 이런 계획의 일환으로 최근 NH투자증권이 CEO를 공모해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회사 CEO 공모는 농협 사상 처음으로, 업계에서도 농협의 ‘변신’에 주목하고 있다. 농협 신용 부문의 이런 변화는 세계적인 금융그룹인 프랑스 크레디어그리콜과 네덜란드 라보뱅크를 모델로 하고 있다. 단순 협동조합 은행에서 출발했지만 사업을 다각화하고 규모화를 추진하면서 정부의 지원까지 받아 세계적 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농협이 규모화와 사업 다각화를 통한 종합 경쟁력 강화에 온 힘을 쏟는 이유다. 종합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은 국내·외에서 균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해외 영업망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국 뉴욕 지점과 중국 상하이 사무소 개설은 현재 국내 금융당국과 협의를 마쳤고, 해당국 감독기관과 세부 추진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단계적인 해외 진출 액션 플랜에 따라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동남아 신흥시장에 농업금융을 진출시키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하나로마트와 농업컨설팅을 결합시킨 독특한 모델을 개발, 농산물 수출을 위한 해외 농업시장도 적극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 금융 부문에서는 협동조합금융의 발전을 위해 농업 전문펀드를 도입하고 있다. 그동안 대출이 전부로만 알려졌던 농업금융을 투자 부문까지 확대하자는 취지다. 농협이 신(新)농업 금융기법 개발 및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세계적인 농업금융 리딩뱅크로 도약하기 위한 신호탄인 셈이다. 이와 더불어 본연의 협동조합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수익센터의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농산물 유통구조 혁신과정에서 생기는 경제사업의 적자를 보전하고 농업인 실익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수익센터가 기본이 되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따라 경쟁이 심화되고, 신(新)BIS 비율 도입에 따른 자기자본 확충 등 신용사업의 앞날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지만, 수많은 은행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외환위기 시기에도 흑자결산으로 저력을 발휘한 적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꿈꾸는 ‘대한민국 No.1 금융리더’가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창조한국’ 비례대표 당에 거액 제공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미 구속된 이한정 당선자 외에 다른 비례대표도 특별당비 등 명목으로 당에 거액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수원지검 공안부는 28일 비례대표 3번인 유원일(50·전 시흥환경운동연합 대표)씨가 지난 1월부터 총선 전까지 5차례에 걸쳐 당 계좌에 4억 5000만원을 입금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지난 26일 유씨를 불러 차입금과 당채매입금, 특별당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건넨 경위와 자금의 출처 등을 조사했다. 검찰이 수사 확대 조짐을 보이자 창조한국당은 후보별 납부액 현황을 공개했다. 창조한국당은 이날 자료를 통해 “비례대표 1번 당선자인 이용경 전 KT 대표이사는 1억 1000만원,4번 선경식 민주화운동공제회 상임이사는 2억원,11번 박경진 교수는 5000만원을 특별당비 또는 차입금으로 당에 냈다.”고 밝혔다. 양정례 친박연대 비례대표 당선자의 공천헌금 의혹을 조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이날 양 당선자의 어머니 김순애씨 등을 다시 불러 당에 특별당비 등 16억 5000만원을 건넨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또 지난달 25일 친박연대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청원 대표가 ‘어려운 당 사정을 감안해 특별당비라도 받고 비례대표 공천자를 정하겠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친박연대 최고위원 대부분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총선 당선자 4명중 1명 입건 한편 18대 총선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당선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 대검찰청 공안부에 따르면 총선 18일째인 지난 27일까지 입건된 당선자는 71명으로 전체 당선자 299명의 23.7%에 이르렀다. 당선자 4명에 1명꼴이다. 입건된 당선자는 지난 9일 투표 당일까지 37명,14일 1차 중간집계까지 46명,20일 2차 중간집계까지 63명이었다. 첫 발표 때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유형별로는 거짓말 사범이 41명(57.8%)으로 가장 많았고, 금품 제공 14명, 기타 13명, 불법선전 3명이 뒤를 이었다. 홍지민 유지혜기자 icarus@seoul.co.kr
  • 당·정 주요 현안 찬반 상황

    당·정 주요 현안 찬반 상황

    정부가 한나라당의 강력한 반대로 추가경정 예산 편성 논의를 유보하면서, 당·정간 이견을 보인 사안 가운데 가장 큰 현안이 27일 일단 해결됐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감세 법안 등에 대해 당·정의 시각차는 여전하다. 한나라당이 추경 편성 문제에서 사실상 판정승을 거두고도 반색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나라당은 다음 당·정 협의에서 갈등상을 어떻게 조절할지에 대한 연구 과제도 떠안게 됐다. 26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 협의에서도 양측의 견해차는 여전했다. 한나라당이 대선 공약이던 장애인 LPG 특소세 면제 법안 등을 처리해야 한다고 설득했지만, 정부는 재정 부담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다. 한나라당이 영세 음식점과 숙박업소에 매체세액 공제비율을 높이는 내용을 담아 제출한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에도 정부는 반대한다. 규제개혁 관련 법안의 하나로 한나라당이 제출한 ‘낙하산 인사 금지’ 조항을 담은 공공기관운영 관련법 개정안도 정부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 당측에서 강력 추진해 온 문화산업 관련 중소기업 법인세 인하문제나 저소득층·근로 장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는 법안 등 일부 법안에 대해서만 당·정 협의가 이뤄졌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법안 제·개정은 국회의 일이고 일부 법률안에 대해 여·야 협상이 끝났다.”며 당·정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법안을 국회에서 강행 처리할 뜻을 밝혔다. 하지만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이 의장의 강경한 태도를 비판하는 의견도 제시됐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 의장의 소신이 좀 강하다.”라고 평가하고 “앞으로는 사전에 조율한 뒤 당정협의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정두언 의원은 “누가 옳은지 그른지를 떠나 당·정 모두 내부조율 과정에 소홀했다.”고 자성했다. 이에 이 의장은 “한나라당이 정권교체를 할 때 내건 핵심 공약이 ‘작은 정부’와 ‘감세’였고, 이는 당내에서 합의된 사항”이라고 일축했다. 홍희경 한상우기자 saloo@seoul.co.kr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파산 신청하려는데 지급명령이…

    Q개인 빚을 도저히 감당하지 못해 연체한 지 3년 만에 채권추심기관인 S회사에서 신청한 지급명령을 어제 P지방법원으로부터 송달 받았습니다. 파산을 신청하려고 준비하던 중인데 이의를 제기해야 하나요. 저쪽에서 혹시 가재도구를 압류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이것을 막으려면 파산을 신청할 때 금지명령을 신청해야 하는 건가요. - 임정미(가명·43세) - A지급명령은 금전이나 쌀 같은 대체물의 지급채무에 대해 적당한 증빙을 첨부한 채권자의 신청에 의해 법원이 발부하는 약식 결정입니다. 채무자가 송달 받은 후 2주 이내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판결과 마찬가지로 강제집행을 할 수 있는 권원(權原·어떤 행위를 법률적으로 정당화하는 근거)이 됩니다. 물론 이의를 제기하면 정식 소송절차로 이행해 변론기일을 지정 받아 재판을 받게 되지만, 범법행위나 금융기관의 계산 착오 같은 사유가 없으면 지급명령과 같은 판결을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채권기관에서 주장하는 금액이 채무자의 기억과 맞는 경우라면 이의제기를 권하지 않습니다. 이의를 제기하면 채무자도 법정에 출석해야 하고 준비도 해야 합니다. 어려운 처지에 생업에 종사하는 귀중한 하루를 버린 결과로 얻는 것이 지급명령과 똑같은 판결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의가 있으면 법원은 채권자에게 그 사실을 통지하고 인지 보정(補正·바로잡음)을 명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또 관공서에서 하는 일이 모두 그렇듯이 사건을 순서대로 처리해야 하는 관계로 사건이 많은 법원의 경우에는 판결까지 6개월, 어떤 경우에는 1년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만일 그 사이에 파산을 신청해 면책까지 받게 된다면 채권자인 원고가 패소판결을 받을 수도 있으니 이익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차피 파산 절차에서 면책을 받게 되면 아무리 확정된 지급명령이나 판결도 집행력을 잃게 되니 이의 제기로 시간을 끄는 이익이 크다고 할 수 없습니다. 가재도구 압류에 대해서는 초연하게 받아들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생활에 필수적인 식기 등 도구와 의류, 책 같은 것들은 강제집행을 할 수 없는 면제재산입니다. 또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집행관들은 예를 들어 장롱 속까지 뒤지지 않기 때문에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텔레비전 정도가 실무상 집행 대상이 됩니다. 유행과 기호에 따라 새것을 추구하는 소비자들로 넘쳐나는 현대 사회에서는 중고품의 역할이 크지 않기 때문에 한 가정의 것을 전부 경매해 보았자 그 가격이 70만∼80만원에 그치는 경우가 태반이며 여기에서 집행비용을 공제하고 나면 실제로 회수되는 채권은 거의 없을 수 있습니다. 유체동산(有體動産·채권과 재산권을 제외한 가재도구와 집기, 비품 등) 압류로 채권자가 얻는 이익은 크지 않기 때문에 채권기관이 지급명령을 신청한다고 해도 곧 가재도구가 압류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지나친 상상입니다. 오히려 유체동산 압류는 심리적인 압박과 강제를 통해 자발적 변제를 이끌어내는 전략적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체면이 손상되는 것을 극도로 회피하며 또 어떤 사람들은 아직 닥치지도 않은 일에 미리 근심하며 노심초사합니다. 추심인들은 가재도구를 압류하겠다고 위협하면 마음이 약한 채무자가 무리한 방법을 사용해서라도 다른 곳에서 돈을 마련해 자발적으로 변제하길 기대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압류의 위협에 반응해 자발적으로 연락하는 채무자가 유체동산 압류의 집행을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본래 파산은 채무자가 압류를 피하기 위해 인정된 것이 아니며,720만원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규정된 면제재산을 빼고 채무자의 모든 재산을 환가(換價·값으로 환산함)해 채권자에게 나눠주는 공동의 추심제도로 발달해 왔고 그 의미는 오늘날에도 여전합니다. 법률상으로는 파산이 선고되면 다른 강제집행이 금지되고 파산절차에서 채무자의 일반 재산을 모두 수집해 채권자에게 나눠 주게 되고 이를 위해 강제집행을 중지할 수 있습니다. 은행 등 금융기관, 기타 대기업이 파산하는 경우에는 전형적으로 적용됩니다. 소비자파산에서도 이론상으로는 파산을 신청하고 강제집행을 금지해 달라고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건에 대해 파산선고와 동시에 절차를 종결하는 현행 실무에서는 강제집행절차를 계속 진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파산절차의 역할을 일반의 강제집행이 대신하고 있는 셈입니다. 파산법원의 자원이 부족한 현실에서 어쩔 수 없는 고육책입니다.
  • 개성공단 제조의뢰 中企 법인세 감면

    기획재정부는 24일 개성공단에 있는 제조업체에 제품 생산을 의뢰한 중소기업도 올해 소득분부터 소득세·법인세를 감면받는다고 밝혔다. 오는 29일 공포·시행되는 조세특례제한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개성공단에 제품 생산을 의뢰할 경우 수도권내 중소기업은 소득세·법인세액의 15%(소기업은 30%), 수도권내 소기업은 20%를 각각 감면받는다. 문화산업을 벌이는 기업이 직원을 문화콘텐츠진흥원에 맡겨 게임개발이나 애니메이션 등의 교육을 받게 하면 훈련비의 15%를 법인세에서 공제받는다. 훈련비가 3000만원이라면 법인세를 450만원가량 감면받는다. 태양광과 풍력, 수력에너지를 생산하는 제품을 만드는 업체에는 투자금액의 10%를 깎아주고 제약업체가 투자금액의 7%를 공제받는 투자설비 대상으로 자동화관리시스템, 공기조절 및 포장 설비, 공장건물 등을 확정했다. 아울러 7월1일부터 금괴와 골드바 등 순도가 99.5% 이상인 ‘금지금’ 사업자간 거래시 소매업자가 납부한 부가가치세액 가운데 도매업자가 먼저 낸 부가가치세액을 즉시 환급해 주기로 했다. 한편 거주자가 8년 이상 직접 농사지은 농지가 도시지역에 편입되면 지금까지는 3년 안에 팔아야 양도소득세를 면제했으나 공공사업으로 수용될 경우 사업이나 보상 지연시 3년이 지났어도 양도세 면제를 인정하기로 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北, 개성공단 닭반입 금지

    북한 당국이 22일 남한의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과 관련, 오는 26일부터 개성공단에 닭·계란 등의 반입을 금지한다고 통보해 왔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 개성공업지구 검사검역소가 남측 조류독감 발생과 관련,26일부터 모든 조류·가금류와 알류를 포함한 관련 가공제품의 개성공단 반입을 금지한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개성공단에는 매달 생닭 8.5t과 계란 12만7000개 가량이 반입되고 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조세감면제도 전면 재검토

    정부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등 모든 조세감면제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18일 밝힌 ‘2008년 조세특례제한 기본계획’에서 “경기회복과 지속성장을 위해 법인세율을 낮추고 비과세·감면제도를 정비, 넓은 세원과 낮은 세율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일몰에 관계없이 모든 감면제도를 검토할 것이며 국제기준에 맞지 않거나 실효성이 떨어지는 제도는 축소하거나 폐지하기로 했다. 재검토 대상은 비과세·감면제도 219개이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감면 규모는 22조 7000억원에 이르다. 재정부는 “조세 감면은 가급적 민간업계의 자구노력이 있을 때 추진하고 효과가 소비자에게 전달되도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외국인이 관광호텔에 숙박할 때 적용하는 부가가치세 영세율은 내년 말까지 연장하되 호텔의 숙박료 인하와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중점적으로 검토할 감면제도는 ▲올해 일몰이 도래하는 중소기업특별세액 등 34개 ▲시행후 2년이 지나지 않은 연구개발특구 입주 첨단기업 조세감면 등 35개 ▲감면 규모가 연간 1000억원을 넘는 신용카드소득공제·농어업용 면세유·임시투자세액공제 등 24개이다. 다만 정부는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연구개발과 설비투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분야 등에는 계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재정부는 다음달 31일까지 부처 의견 등을 수렴한 뒤 7월31일까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전남·북 7곳 또 “AI 의심”

    전북 임실과 전남 목포 등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보고되면서 AI의 기세가 점차 거세지고 있다.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선 것은 물론 530만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했던 2004년 수준에 육박하면서 올해가 최악의 AI 피해 연도로 기록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보상과 수매, 세금 공제 등 피해 농가에 대한 경제적 지원은 물론, 신속하고 원활한 방역 작업을 위해 군 병력까지 동원하기로 하는 등 총력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6일 전북 임실·김제(용지·백구), 전남 목포·구례·나주(공산·세지)에서 모두 7건의 AI 신고가 접수돼 현재 검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특히 김제 용지·백구면 두 산란닭 농장과 임실 토종닭의 경우 간이 키트 검사에서 AI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날 오후 신고 또는 발견된 AI 의심 사례는 모두 43건. 고병원성으로 판정된 것은 김제(3일 판정)와 경기 평택(16일) 등 모두 21건이다. 방역당국은 간이 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김제 용지 산란닭 농장 2곳(16일 신고)의 2만 마리를 살처분했다. 16일 오후 현재 이번 AI 사태로 살처분된 닭·오리 등 가금류는 모두 299만 8000마리. 지난해 280만마리를 넘어선 것은 물론 2004년 528만마리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 더구나 예년에는 100일 정도 기간의 피해지만 올해는 겨우 2주 동안 살처분이 진행됐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살처분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는 닭과 오리의 살처분에 군 병력을 투입하고,AI 피해지역에 대해 자진납부세금 납부기한 최장 9개월 연장, 양계사업자 손실 소득·법인세 공제 등의 혜택을 주기로 결정했다. 또 농식품부는 ‘AI 경계지역 지원 대책’에 따라 이 지역 닭·오리는 원칙적으로 농협중앙회에서 수매 시점 1주 전의 산지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사들이고, 농가가 민간에 팔 경우에도 수매 기준 가격과 실제 거래가격간 차액을 농협이 지원한다. 최대 지원 한도는 수매 가격의 35%까지다. 한편 AI가 발생한 전북 김제에서 닭 살처분을 앞둔 농민이 음독을 기도했다.17일 오전 9시30분쯤 전북 김제시 용지면 장신리 이모(55)씨의 집 마당에서 이씨가 농약을 마시려다 주민들의 제지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농약을 마시지는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I 발생지역인 경기도 평택에서 반입된 닭이 충남 서산시내 도계장에서 냉동 보관 중인 것으로 밝혀졌지만 다행히 도계장에서 외부로 반출된 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고]

    이순학(SC제일펀드서비스 대표)순균(사업)순인(동도C&P 대표)순걸(사업)씨 모친상 15일 강릉의료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33)646-8329 이광복(단국대 명예교수)씨 상배 새한(ORC스튜디오 주임)새운(조광피혁 과장)한나(중대부속초 특기교사)씨 모친상 정찬교(메트라이프 차장)씨 빙모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후 1시 (02)3410-6927 엄유택(사업)씨 부친상 김대형(한국은행 노사협력팀장)장현규(대림ENG)씨 빙부상 14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779-2196 박상준(수협중앙회 서초지점 팀장)씨 부친상 김영태(대신증권 상계지점 차장)홍성남(오리엔트레일서비스 팀장)씨 빙부상 14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6일 오전 10시 (02)921-7699 조윤래(사업)학래(서울아산병원 시설팀)씨 모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010-2233 유기현(전 강남경찰서 경무과장)씨 별세 진흥(대한항공 기장)진덕(사업)씨 부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410-6918 손두선(BRISKO 회장)씨 별세 철웅(삼양사 상무)씨 부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265 강성룡(군인공제회 기획홍보팀 차장)씨 빙모상 15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10시 (062)227-4314 이동일(전 소사중 교장)씨 별세 장식(에이스회원권거래소 사원)씨 부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2)3410-6903
  • 노년기 재테크 이렇게

    노년기 재테크 이렇게

    나이가 들수록 돈 관리가 중요하다. 그런데 정보력이나 판단력은 뒤진다. 노년기의 재테크도 미리미리 점검해두자. ●남자 60세, 여자 55세면 ‘금융 노인’ 해당 연령이 넘으면 1인당 3000만원까지 ‘생계형 저축’을 들 수 있다. 이자소득세(세율 15.4%)가 전액 비과세다. 특별한 상품이 있는 것은 아니다. 금융회사에서 상품에 가입할 때 생계형저축으로 해달라고 요구하면 된다. 모든 금융기관에 걸쳐 3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자녀로부터 생계비를 받는 계좌라면 이 계좌를 생계형저축으로 해두는 것도 좋다. 생계형저축의 장점은 다른 세금우대 상품과 달리 중도해지나 1년 미만 가입 시 세금을 뱉어낼 우려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머니마켓펀드(MMF)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이율이 높으면서도 수시로 돈을 찾아쓰는 금융상품을 생계형 저축으로 들어두는 것이 좋다. 주식형 펀드는 주식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가 이미 적용되기 때문에 생계형 저축으로 해도 얻는 혜택은 미미하다. 생계형저축 한도가 다 찼다면 세금우대에 눈을 돌려보자. 세금우대는 1인당 2000만원이지만 해당 연령이 지난 노인에 한해서는 6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세율은 9.5%다. 또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도 해당되지 않는다. 이 경우 1년 이상 가입을 해야 비과세 요건에 해당한다. ●연금상품 가입·역모기지로 생활비 확보 노후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매달 일정액의 생활비다. 젊어서 연금 상품에 가입, 은퇴 이후 받는 방법과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역모기지를 이용해 생활비를 받는 방법 두 가지가 있다. 역모기지는 부부가 모두 65세가 넘어야 하고 1가구 1주택이며 집값이 6억원 미만이어야만 한다. 이전에는 대출금이 있으면 역모기지를 받을 수 없었으나 지난 3월부터 주택금융공사로부터 일시금을 받아 대출금을 상환한 뒤 나머지 돈으로 다달이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바뀌었다. 대신 대출금을 받았기 때문에 매달 받을 수 있는 돈은 줄어든다. 연금은 돈을 낼 때 소득공제를 받고 연금을 받을 때 연금소득세 5.5%를 내는 세제적격연금,10년 이상 가입한 뒤 연금을 받을 때 연금소득세를 면제받는 세제비적격연금 두 가지가 있다. 은행의 연금저축 또는 증권사의 연금신탁은 적격연금으로 매년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단,10년간 납입해야 하고 5년 이상 연금형태로 받아야 한다. 수령시기도 만 55세 이후여야 한다. 중도 해지하면 기타소득세로 간주돼 세율 22%에 해당하는 세금을 내야 내야 한다.5년,10년 등 정해진 기간에 한해서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보험사의 세제비적격연금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시기가 55세 이후로 확정되지는 않는다. 연금가입요건을 채우면 그 이전에도 가능하다. ●개인정보 보호에 신경을 요즘 들어 기승을 부리는 전화금융사기의 주 피해자가 노인층이다. 금융지식이 부족하거나 피해가 발생할 경우 대응이 다소 늦은 점을 악용한 것이다.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상책이다. 주거래은행을 정하고 쓰는 신용카드는 1∼2개로 줄이는 것이 좋다. 신용카드 사용내역이나 계좌이체 내용을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신청해놓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자연스럽게 고객센터 번호와 친숙해지고 이상한 거래를 감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신용카드사, 경찰 등이라며 사람이 바뀌면서 계속 전화가 오거나 쓰지도 않은 신용카드가 결제됐다거나 신청하지도 않은 신용카드가 신청됐다며 전화가 오면 일단 의심해보는 것이 안전하다. 가까운 은행이 어디냐며 현금지급결제기로 가라고 하면 100% 사기로 봐야 한다. 이 과정에서 계좌번호, 신용카드번호, 주민번호 등 금융거래에 필요한 정보는 누구에게도 넘겨줘서는 안 된다. 문제가 발생하면 바로 해당 금융사에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학교 안전사고 해마다 늘어

    학교안전공제중앙회에 지난해 접수된 학교안전사고만 4만건이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학교안전공제회에 접수된 학교안전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학교안전사고는 4만 1114건으로 총 170억원의 보상금이 지불됐다. 학교안전사고는 꾸준히 증가해 2001년 1만 8955건(보상금 84억여원)에서 2006년 3만 7992건(보상금 160억여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 4만건이 넘었다. 이는 공제회에 보상을 신청한 사고만 해당되는 것으로 실제로 학교에서 자체 해결한 안전사고를 포함하면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안전사고는 시간대별로 휴식시간이 40.8%(1만 6765건)로 가장 많았고 체육시간 33.8%(1만 3880건), 과외활동 7.9%(3242건), 교과수업 6.6%(2731건), 청소 3.4%(1384건) 등의 순이었다. 사고 원인은 학생 부주의가 79.9%(3만 2472건), 지병 등이 20.8%(8556건) 등의 순이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B회견-이슈별 분석] 총출제 폐지·금산분리 완화

    [MB회견-이슈별 분석] 총출제 폐지·금산분리 완화

    1 기업규제 완화 법인세 인하 등 稅法 새달 임시국회서 처리 이 대통령은 투자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5월 임시국회서 금융과 기업 관련 규제를 신속하게 푸는 것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관련 규제 완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 규제 완화책은 출자총액제 폐지와 금산분리 완화, 그리고 법인세 인하 등이다. 먼저 재정부는 법인세 인하와 연구·개발투자 세액공제 등 관련 세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6월 임시국회 제출을 목표로 했지만 시기가 한달 정도 당겨질 전망이다. 또한 ▲출총제 폐지와 자산규모 32조원 이상인 대규모 기업집단에 적용돼 왔던 상호출자금지와 채무보증금지의 기준을 자산규모 5조원으로 상향조정하는 공정거래법과 시행령 개정안 ▲산업자본의 사모펀드를 통한 은행 간접 인수와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소유 한도를 4%에서 10%로 상향 조정 등을 골자로 한 금산분리 완화 방안 등이 5월 국회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재정부 관계자는 “대통령의 언급에 따라 출총제 폐지와 금산분리 완화, 법인세 인하 등 핵심적인 규제 완화책의 시행에 속도가 붙게 됐고, 이번 달 말 서비스산업 육성 대책까지 발표되면 기업의 투자 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면서 “경제를 살리기 위해 불필요한 규제는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에는 여야 누구나 동의하는 만큼 국회 통과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 산업은행 조기 민영화 産銀+企銀+우리금융지주 메가뱅크화 이명박 대통령이 산업은행 민영화에 대해 언급함에 따라 민영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산은과 중소기업은행, 우리금융지주를 하나로 묶는 메가뱅크안은 동시에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말 대통령에게 보고한 안은 산업은행을 연내 지주회사로 만든 뒤 2012년까지 지분 49%를 파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를 1년 더 앞당기되 대형화도 고민하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금융위는 메가뱅크는 산은 민영화 이후 문제라는 입장이었다. 이에 산은, 중소기업은행,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진행될 전망이다.1차 관심사는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참여정부에서는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을 합병하는 방안이 검토된 바 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대우증권 지분을 39.09%, 우리금융지주는 우리투자증권 지분을 34.96% 보유하고 있다. 두 증권사의 합병은 증권가의 빅뱅을 유도할 수 있다는 까닭으로 시장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도 “대우증권은 민간회사인데 민영화를 진행하면서 이를 산은 밑에 두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우리금융지주가 제시한 안도 검토 대상이다. 박병원 회장은 우리금융지주가 기업·산업은행을 인수해 우리·경남·광주은행과 접목시키고 우리투자증권과 대우증권을 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3 교원평가제 법제화 국민 82% 찬성… 교원단체 반발 무마 관건 교원평가제(교원능력개발평가제)의 도입은 학생들뿐 아니라 교사들도 경쟁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취지에서 논의돼 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6월 교원평가제 도입과 관련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제출한다는 계획까지 세워놓았다. 지난해 9월 옛 교육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일반 국민의 82.1%가 교원평가제 도입에 찬성했다. 여기에 이명박 대통령의 법제화 주문까지 겹쳐 교원평가제 도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하지만 평가 대상인 전교조, 한국교총 등 교원단체가 강력 반대하고 있어 18대 국회의 법제화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17대 국회에서도 관련 법안이 제출되긴 했지만, 교원단체의 반발 등으로 자동폐기될 운명에 놓여 있다. 김동석 한국교총 대변인은 “교육여건부터 개선한 뒤 교사에 대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현인철 전교조 대변인은 “일방적인 교원평가는 교원 통제와 구조조정의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교원의 학습연구년제(안식년제)에 평가결과를 반영하겠다는 것도 보수, 승진과 연계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당초 약속을 뒤집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 오순문 교직발전기획과장은 “교원을 위한 ‘교권보호’보다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학습권보호’를 더 중요시하기 때문에 도입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4 ‘혜진·예슬법’ 추진 어린이 성폭행·살해범 사형… 가석방 제외 이명박 대통령이 어린이 상대 유괴나 성범죄, 식품안전 관련 사고를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범죄”로 규정하고 처벌 강화를 촉구함에 따라 관련 입법 활동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어린이 상대 유괴나 성범죄 관련 발언은 가칭 ‘혜진·예슬법’과 ‘치료감호법’ 개정안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혜진·예슬법’은 13세 미만의 아동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경우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하도록 하며 가석방에서도 제외하는 등 처벌을 강화한 법안이다. 법무부가 이달초 기존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조만간 발의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치료감호법’ 개정안은 소아 성기호증 등 정신적 장애를 가지고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자에 대해서도 형 집행 뒤 일정 기간동안 수용·치료하도록 하자는 법안이다. 법무부가 지난해 11월 국회에 제출해 현재 법사위에 계류중이다. 국회가 이 법안들을 17대 국회에서 처리하려면 법무부가 이달 내로 혜진·예슬법을 발의해야 하고 치료감호법 개정에 대해서는 이중처벌 논란 등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이 대통령이 식품안전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한 것은 17대 국회에서 자동 폐기될 위기에 처한 ‘식품안전기본법’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참여정부와 여야 의원들은 2004년 12월부터 무려 7개의 ‘식품안전기본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무총리 산하 식품안전위원회 설립, 식품안전관리 시스템 통합, 집단소송제 도입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재훈 정현용기자 nomad@seoul.co.kr 5 공직비리 처벌 강화 직무 태만 공무원 견책→감봉 상향조정 이명박 대통령이 13일 “공직사회의 비리는 처벌규정을 강화해서 더 엄격하게 다루겠다.”고 천명함에 따라 대대적인 사정과 함께 처벌규정 손질이 뒤따를 전망이다. 규정 적용도 보다 엄격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무원 징계는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에 규정을 두고 있다. 공무원이 직무 태만이나 비리 등 징계사유에 해당하는 행위를 저지를 경우 소속 기관이 징계위원회를 여는 등 법적 절차를 밟아 파면·해임·정직·감봉·견책 등 징계를 내릴 수 있다. 따라서 각 기관은 앞으로 징계위 개최시 징계 수위를 보다 무겁게 상향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직무 태만에 대해 지금까지 견책을 내렸다면 한단계 높은 감봉을 내리는 식이다. 경고에 그쳤던 행위가 견책을 받을 수도 있다. 각 기관이 시행령을 통해 비위 행위를 보다 구체화할 가능성도 있다. 반면 공무원의 청구에 따라 징계의 부당함이나 가혹함을 심의하는 소청심사위원회의 심사는 더 엄격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정상 참작이나 개인적 사정 등을 이유로 징계수위를 경감받기가 그만큼 어려워진다. 뇌물 등 사법처리 대상의 경우 새 정부의 공직비리 처벌 강화 기조에 따라 검찰이나 사법부도 구형이나 선고를 통해 보다 무겁게 죄를 물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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