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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 소득공제·저축지원 세금혜택 줄인다

    올해 연말로 세금 감면 혜택이 끝나는 신용카드 소득공제와 세금우대종합저축 등 저축지원 비과세·감면 제도가 연장되지 않고 내년에 폐지되거나 축소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 세제실은 올해까지만 혜택이 적용되는 비과세·감면 제도를 원칙적으로 종료하고, 필요한 경우에도 축소한 후 재설계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서민, 중산층, 중소기업에 비해 고소득층, 대기업에 더 많이 돌아가는 비과세·감면 혜택을 줄여 조세 형평성을 높이고, 공약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실탄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우선 기재부는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재부는 지난해 8월 발표한 ‘2013년 세법개정안’에서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을 15%에서 10%로 줄이려고 했지만, 연말 정기국회의 세법 심의 과정에서 세 부담 증가에 따른 근로자들의 반발을 고려해 올해까지는 15%의 공제율을 유지키로 결정했다. 기재부는 신용카드 소득공제의 도입 취지인 자영업자 소득 양성화, 지하경제 양성화 효과 등이 이미 달성돼 소득공제를 없애도 카드 사용이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2014년 세법개정안에 다시 담을 계획이다. 자영업자 등 사업자에 대해 소비자가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의 일부를 부가가치세에서 빼주는 신용카드 부가가치세 세액공제도 올해 연말에 종료되는데, 내년에 축소 또는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기재부는 서민층 저축 지원을 위해 마련했지만 고액 자산가의 세테크 수단으로 전락한 각종 저축 지원 세금 혜택도 축소할 방침이다. 소득, 재산 보유 기준에 따른 가입 요건이 따로 없어 고소득자들도 많이 가입한 세금우대종합저축, 장기저축성보험 등이 대상이다. 1만원 정도의 출자금만 내면 농어민이 아니더라도 준조합원으로 인정돼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농협, 수협 등 조합 출자금이나 예탁금에 대한 세제 지원 제도도 개편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각 부처로부터 조세감면 의견서를 받아 부처협의 등을 거쳐 8월 세법개정안에 포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대형 개발 공약은 그만” 민생 밀착 디테일 전쟁

    “대형 개발 공약은 그만” 민생 밀착 디테일 전쟁

    여야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생활 밀착형 복지 공약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역대 선거 때마다 뉴타운이나 도로 건설 등 대형 개발 공약이 단골 메뉴로 등장했던 것과 비교해 독감 무료 예방접종, 교복값 인하 등 생활과 직결되는 ‘초미세 공약’이 돋보인다. 새누리당은 ‘가족 행복’을 테마로 한 공약이 눈에 띈다. 지난 2월 ‘국민행복드림본부’를 구성한 가운데 대표적으로 노인 건강, 출산 장려 등을 추구하는 공약을 내놨다. 보건소에 한정돼 있던 노인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동네 병·의원으로 확대하고 치매 예방부터 진단, 치료, 재활까지를 일괄 지원하는 ‘원스톱 치매 상담 서비스’ 제공 등을 선보였다. 20~30대 전업 주부를 대상으로 한 무료 건강검진, 어린이 독감·A형 감염 무료 접종 등도 공약했다. 새누리당은 7일 3호 공약으로 대학생 취업 지원, 학자금 대출 지원 등 ‘청년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계층별 생활비 경감에 집중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번꼴로 생활비 부담 경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통신비 감면은 물론 교복값 인하, 산후조리원 이용 요금 경감, 대학 입학금의 단계적 폐지 등을 약속했고 100만원 이하 도서 구입비를 소득공제하는 방안도 내놨다. 또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 중인 ‘생활임금제’ 도입과 공공병원 확대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주(主) 생활비 관리자인 주부들의 표심을 공약하기 위한 ‘백점 엄마’ 테마 공약도 구상 중이다.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유권자들은 더 이상 대형 개발 공약에 현혹되지 않는다”면서 “2010년 지방선거가 정권 말에 있었던 반면 이번 선거는 정권 초기여서 정권심판론이 희석되고 있다는 점도 생활 밀착형 공약 경쟁이 시작된 이유”라고 분석했다. 다만 공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또 다른 선심성 공약이 남발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사회가 안정될수록 유권자들은 생활 복지, 일자리 같은 생활 밀착형 공약에 관심을 갖게 된다”면서도 “재정 확보도 안 돼 있는 상황에서 표를 끌어오기 위해 정책을 내놓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경제 블로그] 하이브리드 카드는 ‘계륵’?

    외환카드가 지난 1일부터 신용카드의 체크카드 겸용 서비스 결제 한도를 크게 낮췄습니다. 지난달까지 결제 한 건당 200만원, 한 달 1000만원까지 체크카드 기능을 이용해 결제할 수 있었던 한도를 건당 10만원, 한 달 최대 100만원까지만 가능하게 줄인 겁니다. 지난해부터 늘어난 소득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 체크카드 사용을 선호해 왔던 이용자들의 불만은 큽니다. 직장인 최성조(30)씨는 “체크카드 기능을 쓰면서 소득공제 한도를 채우고 큰 금액을 쓸 때는 신용 기능으로 결제해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는 장점이 사라졌다”고 불평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외환카드의 체크카드 결제 한도 축소를 두고 정부의 체크카드 활성화 방안과 거꾸로 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하이브리드카드의 체크카드 결제 한도를 낮추면 신용 결제 비중이 자연스레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지난해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완화 대책 가운데 하나로 체크카드 하루 이용한도를 600만원까지 늘리도록 했습니다. 이에 대해 외환카드는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사용 고객을 나눠 특성에 따라 더 큰 혜택을 주기 위한 영업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환카드 관계자는 “체크카드 겸용 한도가 크다 보니 체크카드 기능만 사용하는 고객들에게도 신용카드의 혜택을 모두 줄 수밖에 없어 신용카드만 이용하는 고객들과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도 축소 움직임은 보이지 않지만 하이브리드카드를 팔고 있는 카드사들은 모두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체크카드는 발급 규모를 보면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작 카드사에 돌아오는 수익은 매우 적은 ‘계륵’이기 때문입니다. 하이브리드카드 출시 당시만 해도 카드사들은 체크카드에 비해 수수료율이 높은 신용결제로 인한 수익 증가를 기대했지만 지난해 한 카드사의 조사 결과 하이브리드카드를 쓰는 사람 가운데 신용결제를 이용하는 고객 비중은 전체의 19%, 평균 사용금액은 월 10만원 미만에 그쳤습니다. 지난 1월 말 기준 신한·KB국민·하나SK·우리·외환·NH농협카드 등 6개사의 하이브리드카드 발급 회원 수는 212만명을 기록했습니다. 불과 1년 만에 14배 이상 높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카드사들의 속내가 편치만은 않아 보입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건설공제조합, 해외보증 확대

    건설공제조합이 올해 동남아시아에 사무소를 열고 해외건설보증 업무를 확대한다. 정완대 건설공제조합이사장은 2일“동남아시아에 대표사무소를 열어 조합원들의 해외 진출을 돕겠다”고 밝혔다. 조합은 신용도가 떨어지는 중소 건설사가 수출입은행에서 해외공사 수행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신용 보완 개념의 ‘백업(back-up) 보증’을 해주고 있다. 공제조합은 지난해 중동 아랍에미리트(UAE)에 첫 해외 사무소를 개설한 데 이어 다음 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동남아시아 대표 사무소를 열 계획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미술 작품을 구매한 당신 사회공헌도 함께했군요

    미술 작품을 구매한 당신 사회공헌도 함께했군요

    “7년 전 울산에서 서울로 상경했을 때 지하철에서 마주한 사람들의 표정이 너무 어둡고 천편일률적이었죠. 그런데 어느 순간 제가 그렇게 살고 있더라고요. 이때부터 사소한 주변의 것들을 포착해 강렬한 색감으로 경쾌하게 표현해 보고 싶었어요.” 회화를 전공한 신진 작가인 정도영(32)씨는 이렇게 말한다. 도예를 전공한 명가을(30) 작가가 구워낸 도자기에 색을 입혀 배트맨, 원더우먼, 토르와 같은 영화 캐릭터부터 레이싱 선수, 추리닝맨까지 다양한 인간 군상의 표정을 경쾌하게 그려낸다. 푸른 초원에서 마냥 웃고 있는 여유로운 사람들의 익살스러운 표정도 예외가 아니다. 홍콩 크리스티 경매와 국내 아트페어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온 두 작가는 결혼을 약속한 사이다. 5년간 함께 작업하며 무려 1000여명의 모습을 도자기에 담아왔다. 원형을 떠 가마에 굽고 채색·유약 작업을 거쳐 다시 가마에 들여놓는 도자 작업에 흠뻑 빠져 산다. 이들은 2일부터 8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그림손갤러리에서 열리는 ‘행복의 발견’전을 통해 새로운 실험에 동참한다. 대한적십자사와 한국미술경영연구소가 주관하는 전시에서는 기본경비를 제외한 작품구매 수익금 전액이 대한적십자사에 그대로 기부된다. 예전 나눔전시와 달리 구입자의 이름으로 기부가 이뤄져 연말정산 등 다양한 소득공제 혜택을 챙길 수 있다. 두 작가의 협업 작품들은 해학적이다. 과장된 표정과 색채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물질에 대한 욕망이나 소유를 추종하는 삶의 의미를 되묻는 듯하다. “현대사회와 사회를 구성한 사람들의 관계에 관심을 가졌어요. 그리고 도자기가 갖고 있는 속성을 작품의 의미와 결합시켰죠. 도자기는 화려하지만 동시에 작은 충격에도 산산이 조각날 수 있는 이중성을 지녔어요. 아슬아슬한 삶의 모습이죠.” 김윤섭 한국미술경영연구소장은 “유망 작가를 발굴, 후원하는 한편 미술작품 소비가 사회공헌 기부활동으로도 확장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특별한 계층의 특별한 소비행위로 여겨지는 미술 소비문화의 저변을 확산시켰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최성준, 청문회 직전 밀린 소득세 등 632만원 납부”

    새정치민주연합은 31일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세금 탈루와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제기했다. 새정치연합 임수경 의원은 “최 후보자가 2005년부터 현재까지 부동산임대소득, 사업소득 등에 대한 세금 278만 8000원과 인적 및 의료비 공제에서 제외된 353만 3000원 등 총 632만 1000원을 내지 않았다가 지난 18·24·26일에 걸쳐 납부했다”며 “2005년부터 신고하지 않았던 종합소득세를 갑자기 납부한 것은 세금 탈루 의혹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최 후보자가 2010년 안산시 대지를 매도하면서 4배 이상의 시세차익을 남긴 것에 대한 투기 의혹도 나왔다. 같은 당 유승희 의원은 “안산과 아무런 연고가 없던 최 후보자가 안산-금정 간 지하철 4호선이 착공될 당시인 1986년 안산시 대지를 매입했다”고 지적했다. 최 후보자는 보도자료를 내고 “소득을 지급한 업체의 신고 착오로 일부 세금이 누락된 것을 발견해 관련 세금을 납부했다”고 해명했다. 또 “택지 개발이 끝난 뒤 원주민이 1985년 약 69만원에 분양받은 택지를 동생과 함께 1986년 7400만원(본인 지분 3700만원)에 산 이후 24년에 걸쳐 장기간 보유했다”면서 투기 의혹을 부인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시중은행들이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대출상품의 특징을 합한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일제히 내렸다. 금융당국이 2017년까지 고정금리·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상품의 비중을 40%까지 늘릴 것을 주문하자 각 은행들이 첫 3~7년간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혼합형 대출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나선 것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하나·외환·IBK기업은행 등 주요 6개 시중은행은 최근 혼합형 대출 금리를 0.15~0.55% 포인트 인하했다. 혼합형 대출은 첫 3~7년은 고정금리가 적용되고 이후에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 등에 연동하는 변동금리로 전환되는 상품이다. 신한은행은 ‘신한 금리안전 모기지론’ 금리(3년 고정형)를 최근 연 3.45~4.15%로 내렸다. 지난 1월에 비해 0.05~0.55% 포인트 낮췄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0.15% 포인트씩 내려 외환은행의 ‘Yes 안심전환형 모기지론’은 3.38~3.41%, 하나은행의 ‘하나고정금리 모기지론’은 평균 3.77%의 금리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은행 ‘iTouch 아파트론’ 금리는 0.20% 포인트 낮춘 3.27~3.67%, 기업은행의 ‘IBK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81~4.67%다. 혼합형 대출상품의 금리가 낮아지면서 일부 은행에서는 혼합형 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더 낮은 금리역전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국민은행의 ‘포유장기대출’(5년 고정금리) 금리는 3.25~4.60%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 3.3~4.67%보다 더 낮다. 각 은행은 지난해 말 평균 21%를 기록한 혼합형 대출의 비중을 늘리기 위해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혼합형 대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동금리 대출상품에 비해 비교적 높은 금리가 약점이었던 혼합형의 금리가 낮아지면서 주택담보대출의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은행들 사이에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판매 경쟁이 활발해짐에 따라 금리가 3%대 중반 수준까지 내려가 변동금리 상품의 낮은 금리와 고정금리 상품의 안정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그러나 돈을 빌릴 때 설정한 고정금리 적용기간이 지나서 대출을 계속 이용할 경우 변동금리 대출과 마찬가지로 금리 상승기에 이자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 한 시중은행의 여신상품부장은 “고정금리 비거치식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의 소득공제 한도가 1500만원에서 1800만원으로 늘어났고 10~15년 만기 대출자도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10년 이상 장기간 대출을 이용할 경우 고려해볼만하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농협금융, 사외이사 20명 전원교체

    농협금융지주가 지주 및 7개 자회사의 사외이사 전원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농협증권과 농협선물 사외이사는 1명씩 줄어 농협금융과 자회사의 사외이사는 모두 18명 체제로 운영된다. 농협금융지주는 김준규(59) 전 검찰총장과 손상호(57)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농협은행 사외이사 후보에는 강상백(65) 전 여신금융협회 상근부회장과 김국현(59)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김정식(61)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김주훈(58) 한국금융개발원 부장, 문창모(64) 전 코람코자산신탁 부회장이 내정됐다. 농협생명 사외이사에는 김기서(57) 전 연합뉴스 사장, 김선구(54)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문창현(64) 전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장 (현 PCA생명 고문)등 3명이, 농협선물 사외이사에는 최영삼(60) 전 국가정보원 법무과장(현 법무법인 에이스 변호사)이 각각 내정됐다. 농협증권은 김만기(66) 전 청주시 부시장과 박인석(63) 전 한국증권선물거래소 부이사장보(현 좋은 L&D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내정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주택 아파트 담보 대출 이자 부담스럽다면, 금리비교 해보세요

    지난해 가계부채가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서면서 서민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처럼 가계부채가 심각하게 불어난 데는 하우스푸어 문제가 일조했다. 집을 사느라 무리하게 대출을 끌어다 썼지만, 집값은 오르지 않고 이자부담만 가중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각 은행들에게 저금리, 고정금리 상품 판매를 장려하고 있다. 과중한 이자로 가계경제에 위협을 받는다면 저금리 대출상품으로 갈아타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하지만 아파트 담보 대출의 경우 선택사항이나 우대조건이 제각각이고, 최저금리를 적용 받기도 쉽지 않다. 바쁜 시간을 쪼개 서류를 준비하고 은행 지점을 돌아다니는 것도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신용 조회 없이 전화 한 통으로 아파트 담보 대출 금리 비교를 해주는 금리 비교 서비스 업체가 인기를 얻고 있다. 뱅크하우스는 아파트 담보 대출 금리 비교 서비스업체로, 1금융권과 정식 업무협약을 맺고 부동산 전문가의 상담을 무료로 제공한다. 목동에 사는 박하나 씨(35•가명)는 “지인의 소개로 금리 비교 사이트를 알게 되어 신혼집을 구입하느라 받은 주택 담보 대출을 금리가 2% 정도 낮은 대출상품으로 대환대출 받을 수 있었다”며 “연간 400만 원 정도의 이자를 절감하게 되어 가계경제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뱅크하우스는 각 은행별 대출상품과 금리조건을 정확히 분석하여 고객의 상황에 맞춘 대출 상환 계획을 수립한다. 뿐만 아니라 가계부채 부담을 덜 수 있는 비법, 양도소득세, 등기이전 등 부동산 관련 정보도 알려준다. 뱅크하우스 관계자는 “따르면 은행이나 전문성을 갖춘 정식상담사와 제휴돼 있고 고객상황에 맞는 컨설팅을 기본으로 한다”며 “금리비교 서비스 전 과정이 무료로 진행되는 터라 대출을 받으려고 하는 고객들의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뱅크하우스(http://bank-house.co.kr / 02-471-4482)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은행별 아파트 담보 대출, 빌라 담보 대출, 전세 자금 대출, 경락 잔금 대출 상품 등의 금리를 한 눈에 비교해볼 수 있다. 금리정보 외에도 소득공제 여부나 고정 금리 기간, 대출금 상환 시 중도 상환 수수료 등 상세한 정보를 전문가가 안내해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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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부 ◇국·과장급△중앙해양안전심판원 동해지방해양안전심판원장 정선문△국제원양정책관 직무대리 최완현△허베이스피리트피해지원단 부단장 손건수△장관비서관 우동식△수산정책과장 전재우△양식산업과장 최용석△해양수산인재개발원장 장성식■중소기업청 ◇과장급△서울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정진원△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 기업환경개선과장 남정령△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 박상준 ■도로교통공단 ◇신규임용△교육본부장(상임이사) 정철수<한국교통방송>△광주본부장 장영주△전주본부장 강이순△창원본부장 권영원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장 박찬욱 ■경희대 △서울부총장 한균태 ■한국교직원공제회 ◇1급 승진△서울강원지역본부장 김현숙△경기인천지역본부장 윤홍열△대전지역본부장 문회구△The-K저축은행㈜ 이태원◇1급 전보△감사실장 고지영<부장>△회원복지 조인욱△해외투자 강성석△금융투자 김순홍△대체투자 임영혁△공제사업 김준기 ■신협중앙회 ◇중앙본부 부서장△기획조정실장 최교식△준법지원본부장(준법감시인) 정진효△정보보호본부장(CISO) 최연수△비서실장 송순용△조합자산운용지원부장 임우택△IT기획관리부장 김호△IT개발부장 직무대행(정보계개발팀장 겸임) 이경익△연수원장 최효근△여신부장 오윤록△공제기획부장 소재익△공제지원서비스부장 최영식△감사실장 노준상◇지역본부장△대구경북 김준년◇지부장△전북 최규석△강원 김남철△제주 조준배 ■동부익스프레스 ◇임원 승진△부사장 진기두 문인구△상무 민상원 ■대신정보통신 △전무이사 오병진△상무이사 최성철△이사 박형석△이사대우 강민석 이인열 한옥석 윤준현 전상곤 허정희 ■S&T 모티브 ◇승진△전무이사 김형철△상무이사 박덕조△이사 박성현△이사대우 최후경 ■한국야쿠르트 △부사장 이계태
  • 허재호 노역중단 뒤 내야할 돈 615억…“돈 없다”더니 뉴질랜드에 재산 은닉 논란

    허재호 노역중단 뒤 내야할 돈 615억…“돈 없다”더니 뉴질랜드에 재산 은닉 논란

    ‘허재호 노역중단’ ‘황제노역’ 논란을 일으킨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에 대한 노역이 중단되면서 향후 허재호 전 회장이 내야 할 돈과 보유한 재산 규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찰과 국세청, 자치단체 등은 허재호 전 회장의 숨겨진 재산을 파악하는 데 전방위 조사를 벌이고 있다. 허재호 전 회장은 검찰 소환 조사에서 “지금은 돈이 없다”면서 “미납 벌금 224억원은 지인에게 빌려 1~2년 내에 갚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허재호 전 회장의 말과 달리 사법당국은 허재호 전 회장이 숨겨놓은 재산을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귀국 전 허재호 전 회장이 내야 할 돈은 벌금 249억원, 국세 134억원, 지방세 24억원, 금융권 빚 233억원(신한은행 151억원·신용보증기금 82억원)이었다. 5일간 ‘황제 노역’으로 벌금은 224억원으로 줄었다. 모두 합쳐 615억원에 달한다. 국세 134억원은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있는 6만 5115㎡ 규모의 땅으로 공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방국세청은 허재호 전 회장이 실소유주임을 확인하고 다음달 7일 이 땅을 경매할 예정이다. 이 땅은 300여가구 아파트 건설이 가능한 부지로 감정평가액만 해도 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당에서 우선순위가 있는 국세는 물론 지방세 24억원도 기존 부동산 공매로 집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매는 지자체나 국가기관이 압류한 물건을 자산관리공사가 위임받아 경매하는 절차인 반면 경매는 법원에서 이뤄진다. 차츰 해결이 돼가는 모양새지만 ‘잠재적’ 채무도 무시할 수 없다. 광주시는 대주그룹 계열사가 지은 2개 아파트 소음방지 시설에 79억원을 들이고도 1개 아파트 주변 시설 공사비 23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11억 6000여만원에 대해서만 구상권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다른 아파트 주변 시설 공사비 56억원에 대한 구상권 소송도 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더욱이 과거 아파트 건설 과정에서 손해를 본 채권자들의 권리 주장도 잇따를 것으로 보여 내야 할 돈은 더 늘어날 수 있다. 허재호 전 회장 귀국 전 검찰은 관계 기관들의 노력으로 부동산 13건에 대한 공매가 추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5건은 감정평가 불능 등 이유로 공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공매가 추진된 대상은 광주 동구 금남로 3가의 대(垈, 특정 건축·시설물 부지) 420㎡, 광주 동구 장동 대 250㎡, 전남 화순군 도곡면 임야와 밭 5만 8000여㎡, 인천 중구 임야 5000여㎡ 등이었다. 허재호 전 회장은 지난해 아내 사망 당시 수십억원대 부동산을 상속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허재호 전 회장의 딸 집을 압수수색해 그림 115점, 골동품 26점을 확보한 바 있다. 그러나 국내 재산으로는 허재호 전 회장의 벌금, 채무를 모두 감당하기는 어려워 벌금 집행 주체인 국가, 개인 채권자들의 허재호 전 회장 재산에 대한 줄소송과 배당 경쟁이 생겨날 수도 있다. 검찰과 국세청 등은 뉴질랜드로 눈을 돌리고 있다. 뉴질랜드 회사등록사무소에 따르면 허재호 전 회장과 가족이 지분 대부분을 갖고 있거나 이들이 출자한 사업체가 소유주로 돼 있는 사업체 수는 14개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들이 지분 100%를 가진 KNC 건설을 비롯해 허재호 전 회장이 46%를 가진 KNC 건설엔지니어링, 아들이 85%를 가진 KNC 글로벌 매니지먼트 CO., 허재호 전 회장이 100%를 가진 가나다 개발 오클랜드 등이다.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 도심의 빈터는 모두 허재호 전 회장의 소유라고 보면 된다는 말이 떠돌 정도”라고 현지 한인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대검 국제협력단은 회사 지분의 실제 소유구조와 허재호 전 회장의 재산이 확인되면 사법공제 대상이 되는지 등을 분석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그러나 외국법원에 대한 압류·소송 절차를 거쳐야 해 압류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교 옆 종로 7성급 호텔 건립 가능해진다

    가라오케 등 청소년 유해시설만 없다면 학교 주변에도 고급 관광호텔을 세울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이 추진 중인, 경복궁 옆 7성급 한옥호텔도 지금까지는 학교보건법 탓에 중지돼 있었지만 건립이 가능해졌다. 또 1t 화물차를 푸드트럭으로 개조하거나 일반 승합차를 캠핑카로 개조하는 것도 허용된다. 25일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투자 및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는 대표적인 규제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해 26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지난 20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제기된 50여개의 규제 중 입법 과정 없이 부처 간 협의로 즉시 없앨 수 있는 것들이다. 우선 투자 및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관광호텔 설립 지원을 위해 다음 달 학교정화위원회 훈령을 제정해 지자체와 지역교육청이 협의해 설립 허가를 내주는 형태로 바꾼다. 현재는 학교보건법에 따라 학교 주변 50~200m 이내인 ‘상대정화구역’의 건축물에 대해서는 관할 교육청이 허가 여부를 판단한다. 대한항공이 경복궁 옆에 있는 서울 종로구 송현동 옛 주한 미국 대사관 직원 숙소 부지(3만 6642㎡)에 지으려던 7성급 한옥호텔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덕성여중·고 및 풍문여고 근처라는 이유로 서울 중부교육청에서 건설 불허 결정을 받았고 2012년 6월 대법원에서도 패소했다. 전남 여수산단 내 부담금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체 녹지 조성 비용을 지가차익환수금에서 공제하는 산업입지개발법 개정안을 조만간 발의키로 했다. 산지관리법과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상 부담금을 이중으로 부담하는 것을 상쇄해 주는 방안이다. 정부는 지난해 여수산단 내 여유 녹지를 공장부지로 풀어주고 각종 인허가 문제를 해결했지만 600억원대의 개발부담금 문제가 새로 불거져 투자가 보류됐다. 푸드트럭의 경우 오는 8월까지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과 자동차구조장치 변경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조만간 입법예고한다. 1t 화물차를 푸드트럭으로 개조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다. 단, 위생 문제, 주변 상권과의 갈등, 주변 지역 오염 등의 부가적인 문제로 허용 시기는 부처 간 검토 후에 정하게 된다. 정부는 일반 승합차를 캠핑카로 개조할 수 있는 규정도 올해 말까지 마련한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재정난 지자체 ‘단비’… 부가세 430억 환급

    재정난 지자체 ‘단비’… 부가세 430억 환급

    전북 익산시는 ‘부가가치세법’ 개정에 따라 2007년 1월 1일부터 수익사업으로 운영하던 신재생자원센터 등 15개 사업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신고하고, 규정대로 납부했다. 그러다가 뒤늦게 부가가치세를 낸 사업들에 대한 매입세액(사업에 드는 시설비 및 시설유지 비용에 포함된 세금)을 공제받지 못한 사실을 발견했고, 지난해 1월 익산세무서에 ‘고충 신청’을 통해 환급을 요청했다. 그러나 세무서 측은 2008~2009년분의 매입세액은 청구기간인 3년이 지났다며 환급을 거절했다. 익산시는 “청구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돌려주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지난해 6월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다. 결국 권익위의 시정 권고로 익산세무서는 환급금 지급을 수용키로 했고, 익산시는 31억 4800만원의 세금을 돌려받아 지방 자치에 유용할 수 있게 됐다. 권익위는 이처럼 개정 세법을 몰라 더 많은 세금을 문 전국 56개 자치단체들이 시정 권고를 통해 총 430억원에 이르는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충남 천안시는 41억 2000만원을 돌려받아 가장 많은 환급금을 챙긴 지자체가 됐다. 2007년 세법 개정으로 각 지자체는 부동산임대업이나 음식·숙박업, 골프장·스키장, 기타 운동시설 등 수익 사업을 하는 경우 해당 수입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내도록 변경됐다. 다만 이때 매입세액은 공제하도록 돼 있으나 대부분 지자체는 이를 잘 알지 못해 공제액을 포함한 부가가치세를 납부해온 것이다. 지자체들은 뒤늦게 이 사실을 알았으나 결국 환급을 거절당했고, 2011년부터 ‘국민신문고’ 등에 그들의 읍소가 줄을 이었다. 권익위는 ▲지자체 평균 재정자립도가 51%로 열악한 점 ▲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세수 감소로 지자체의 재정이 어려운 점 ▲환급받는 세금이 궁극적으로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공공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인 점 등을 고려해 세무 당국에 과·오납된 세금을 돌려주도록 시정을 권고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국세청의 적극적 협조로 지자체들이 잘못 낸 세금을 원만히 환급받을 수 있게 됐다”며 “현재도 개정 세법을 몰라 과도한 세금을 낸 지자체들의 민원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회계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민원 처리 내용과 방향 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인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분원장△강릉 오상록△전북 김준경◇본부장△미래융합기술연구 윤석진△국가기반기술연구 남석우△연구기획조정 하성도△미래인재 양은경△경영지원 백희기◇부장△감사 김인수 ■강릉원주대 △치과대학장 고성희 ■경희대 △재정사업본부장 김상만 ■이투데이 ◇편집국△국제경제부장 이은호 ■뉴데일리 ◇편집국△정치부장 직대 전경웅△사회부장 직대 양원석△연예부장 직대 조광형◇뉴데일리경제 <편집국>△산업부장(기획취재부장 겸임·부국장) 김재홍△미래산업부장 직대 최정엽△생활산업부장 김문신 ■한국중부발전 ◇상임이사△관리본부장 이정릉 ■한국동서발전 △전략경영본부장 박현철△기술안전본부장 이석구 ■한국남동발전 △기획관리본부장 홍성의 ■한국증권금융 ◇신규 선임△상무 김근업 ■새마을금고중앙회 ◇본부장급△자금운용본부장(직무대행) 이선규△경영전략부본부장 최형문△감사실본부장 박해주△비서실본부장 홍관성△기획관리실본부장 안보기△총무부본부장 김정규△새마을금고연수원장 윤병기△MG금융경제연구소장 한흥수△전산정보부본부장 정문홍△사업지원부본부장 허종일△자금관리부본부장 이재일△여신부본부장 노경호△공제관리부본부장 서재영△공제마케팅부본부장 임봉균△고객지원부본부장 김문호△부산지역본부장 이성룡△인천지역본부장 신준섭△광주전남지역본부장 박문기△대전충남지역본부장 이경수△울산경남지역본부장 박맹제△강원지역본부장 장은봉 ■우리은행 ◇임원△수석부행장 이동건△집행부행장 박기석 채우석△상무 손태승 곽상일 이동빈◇영업본부장 승진△서대문 이창재△부산중부 이경복△미래기업 김봉기◇영업본부장대우 승진△여신서비스센터 이종인◇영업본부장 전보△관악동작 김선규△경기동부 이상채△종로기업 김대수
  • 월급여 574만원 넘으면 세금 더 뗀다

    월급여 574만원 넘으면 세금 더 뗀다

    당장 이번 달부터 월급에서 꼬박꼬박 떼가는 ‘근로소득 원천징수세액’의 기준이 바뀌어 직장인들의 월급통장에 찍히는 실수령액이 달라진다. 지난해 정부가 소득세 최고세율(38%)이 적용되는 과세표준 구간을 3억원 초과에서 1억 5000만원 초과로 낮추고, 고소득자에게 유리한 소득공제를, 세금감면 폭이 일정한 세액공제로 바꾼 소득세법 개정안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19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이런 내용의 2013년 세법개정안이 반영된 ‘2014년 근로소득 간이세액표’가 이달부터 적용된다. 기재부에서 지난달 21일 간이세액표를 개정했지만 기업에서 전산 시스템에 반영하는데 1~2주일가량 걸려 이달 월급부터 적용되기 때문이다. 기업에서는 간이세액표에 따라 월급에서 소득세를 떼고 나머지 금액을 직원에게 주면 된다. 간이세액표는 직장인이 받는 월급 총액에서 식대, 일직료, 숙직료, 여비 등 비과세소득을 뺀 ‘월급여액’과 ‘부양가족 수’(1~11명)를 기준으로 원천징수세액을 정하고 있다. 새 간이세액표에 따르면 월급여액을 기준으로 1인가구는 568만원 이상, 2인가구는 582만원 이상, 3~4인가구는 574만원 이상이면 매달 세금을 더 떼인다. 4인가구의 경우 월급여액이 574만원 미만이면 지난해와 비교해 원천징수세액이 줄거나 변화가 없다. 다만 월급여액이 600만원이면 3만 90원씩, 700만원이면 6만 150원씩, 800만원이면 7만 2150원씩, 900만원이면 8만 9020원씩, 1000만원이면 10만 8020원씩 매달 세금을 더 내야 한다. 반면 월 2000만원을 받는 고액 연봉자는 세 부담이 1~5인가구 기준으로 월 38만~39만원가량 증가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해 연간 총급여액이 7000만원 이하인 중산층에게는 세 부담이 거의 늘어나지 않도록 소득세법을 개정했고 이번 간이세액표도 마찬가지”라면서 “고소득자들도 매달 세금을 더 떼이더라도 내년도 연말정산을 통해 소득공제, 세액공제를 받아야 최종 소득세 납부액이 확정된다”고 밝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천주교구 2곳, 신자 기부금 내역 첫 국세청 등록

    천주교 교구 2곳이 종교계에서는 처음으로 신자들이 낸 기부금 내역을 국세청에 등록했다. 18일 국세청과 종교계에 따르면 올해 연말정산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인천교구 2곳은 국세청의 연말정산 간소화 시스템에 신자들이 낸 기부금 내역을 등록했다. 이에 따라 기존 의료비 등과 같이 기부금을 낸 신자들은 해당 성당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상에서 연말정산에 필요한 서류를 출력해 제출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만 해도 229개 본당에 140여만명의 신자가 있는데다 종교계에서는 사상 첫 기부금 공개여서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대교구는 “1994년부터 자발적으로 사제 소득세도 납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2년 근로·사업소득에 대한 연말정산 때 기부금으로 신고한 금액은 종교기부금을 포함해 총 5조 5700억원을 웃돈다. 그러나 그동안 교회, 성당, 절 등 종교 단체에 대한 기부금은 ‘성역’으로 간주돼 왔고 종교단체가 신자들이 낸 기부금 내역을 국세청에 등록한 적이 없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기부금을 낸 신자가 연말정산을 위해 해당 종교단체를 방문, 관련 서류를 받아 원천징수의무자(회사)에 제출해야 했다. 일부 납세자는 기부 여부조차 확인이 어려운 종교단체에 낸 기부금을 부풀려 신고해 소득공제를 많이 받는 문제가 발견되기도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신자들이 연말정산 때 기부금 내역을 편리하게 제출하고 사회적 비용도 줄 수 있도록 종교계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뉴스 플러스]감사원, 교직원공제회 재정 등 감사

    감사원이 교육감사단 1과 인력을 전원 투입해 지난달 10일부터 26일까지 한국교직원공제회를 대상으로 재정과 경영 실태 등을 감사했다. 공제회를 상대로 대규모 종합 감사를 한 것은 10년 만이다. 공제회는 지난해 6월 기준으로 자산 규모가 22조원이나 되지만 2000억원대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감사에서는 자산운용사 선정 절차, 자회사 운용 실적, 임원 퇴직금 지급 수준, 공제회에 저축한 돈에 대한 이자 격인 ‘급여율’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 포장재재활용사업조합 20일 총회

    포장재재활용사업조합 20일 총회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사장 최주섭)은 20일 오전 11시 서울 SC컨벤션 강남센터에서 ‘2014 회원사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공익법인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거, 설립된 공제조합은 기존의 플라스틱, 페트병, 캔, 유리병, 종이팩, 스티로폼 등 6개로 분산돼 있던 조합을 통합해 지난해 말 출범했다. 통합된 조합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생산자와 수입·판매업자의 재활용 의무를 대행하는 역할과 기능을 수행한다.
  • [옴부즈맨 칼럼] 성형 사회, 진짜와 가짜의 혼재/나은영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옴부즈맨 칼럼] 성형 사회, 진짜와 가짜의 혼재/나은영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성형의 나라 대한민국! 지난 1월 27일자부터 3회에 걸쳐 적나라하게 드러낸 서울신문의 ‘대한민국은 성형 중’이란 특집기사는 의미 있는 기획이었다. 성형도 새봄을 준비하기 위한 월동 전략의 하나인지 주로 겨울에 은밀하게 이루어진다. 외모는 이미 경쟁력을 넘어 생존전략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으니, 성형 열풍은 지나친 경쟁사회의 한 단면이기도 하다. ‘매력적인 얼굴은 단지 평균일 뿐이다’란 논문에서 랭글로이와 로그만은 합성된 사진의 수가 많을수록 그 사진의 인물이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들은 96명의 남녀 대학생 사진을 찍어 디지털 수치로 변환한 다음 4, 8, 16, 32개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16개와 32개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가장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많은 수의 사진들이 합성될수록 각 사진이 갖고 있는 불규칙한 점들이 보완되면서 더 매력적으로 보인 것이다. 성형미인들이 어쩐지 다들 비슷해 보이는 이유도 바로 평균에 근접한 모습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유사한 성형미인들이 많아지면 언젠가 성형을 안 한 자연미인의 개성이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규격화된 글씨체보다 개성이 묻어나는 손 글씨에 더 정이 가는 것처럼 말이다. 약간의 교정으로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면 그것까지 막을 필요는 없다. 문제는 그 정도가 지나치다는 데 있다. 또한 그러한 지나침 속에서 본질을 놓칠 수 있다는 데 있다. 겉을 속보다 더 중요시한다는 것, 진짜가 아니어도 개의치 않는다는 것이 더 문제다. 자기관리의 일환으로 외모를 가꾸는 것까지는 권장할 만하다. 자기 만족이든 타인 배려든 이마저 무시한다면 오히려 게으름에 속할 수도 있다. 그런데 외모 가꾸기가 자기관리의 차원을 넘어 가짜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면, 본질은 무시한 채 겉모습만 포장하는 것이라면 재고할 필요가 있다. 겉만 번지르르하면 속은 상관없다는 인식은 물론이려니와 내부보다 외부, 나의 본질보다 남에게 보이는 데만 치중하는 것은 진정성에서 멀어지는 것이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진짜와 더 구분하기 힘든 가짜가 양산되기 쉽다. 미디어도 비매개성을 추구하며 마치 실물을 직접 보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듯이, 성형기술도 마치 성형을 안 한 것처럼 자연스럽게 보이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매개된 이미지를 실제 이미지와 더 잘 혼동할수록 사람들이 더 몰입하듯이, 더 진짜처럼 보이는 가짜에게 사람들은 더 쉽게 매료된다. 우리 사회의 여러 영역에 진짜와 가짜가 혼재돼 있는 상태가 신뢰사회를 가로막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외모에서 더 나아가 학력성형이나 이력성형도 ‘남에게 보이기 위한 가짜’의 항목에 포함될 수 있다. 스펙도 자기계발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라면 이 또한 유사한 범주에 해당한다. 미래에는 의학 발달로 마치 자동차의 부품을 바꾸듯 우리 몸의 일부를 인공제품으로 바꾸는 것이 일상화될 수도 있다. 이쯤 되면 “당신은 몇 % 인공입니까”라는 질문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먼 미래의 이야기라 하기엔 너무나 인공적인 가짜가 많아진 지금, “당신의 몇 %가 진짜입니까”라는 질문을 언제부터 하게 될지 궁금하다. 본질, 내용, 진짜를 볼 줄 알고 그것을 기준으로 평가하고 평가받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 [경제 블로그] 조세재정硏도 안 따르는 조세정책

    조세 제도의 국내 최고 전문가 집단인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차 사실상의 업무상 상급기관인 기획재정부의 조세정책을 따르지 않는다면 이런 상황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작년보다 연말정산 환급액을 덜 받거나 오히려 더 토해내야 하는 사람들이 많아 직장인들의 불만이 크다는 보도가 최근 나왔지만, 조세재정연구원 직원들은 상대적으로 두둑한 ‘13월의 보너스’를 챙겼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기가 막힙니다. 2012년 9월에 기재부가 근로소득원천징수세액을 10%가량 내리도록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했지만 이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랍니다. 기재부는 당시 침체된 경기를 살리고 소비를 늘리기 위해 직장인 월급에서 매달 떼가는 근로소득원천징수세액을 깎아줬습니다.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근로소득간이세액표의 특별공제율을 상향 조정하는 방식으로 매달 월급에서 떼는 소득세를 인하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2012년 9월 이전의 근로소득간이세액표를 적용해 왔습니다. 즉 매달 직원들로부터 근로소득원천징수세액을 정부 방침보다 10%씩 더 뗀 것입니다. 당연히 세금을 미리 많이 떼었으니 나중에 그만큼 더 많이 돌려받는 셈입니다. 조세정책을 연구하는 조세연구원이 소득세법 시행령까지 지키지 않았던 이유는 연말정산 때 환급액이 줄어들거나 세금을 더 내야 하는 직원들이 나타나면 불만이 커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조세 전문가들조차 정부의 소득세법 시행령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셈입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연구원이 소득세법 시행령을 지키지 않고, 기재부의 명령에 따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매달 직원들로부터 세금을 더 떼서 국세청에 꼬박꼬박 납부한 만큼 가산세를 물거나 처벌도 받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세법을 잘 모르는 중소기업이나 울며 겨자먹기로 정부의 정책을 따라가는 기업들은 구성원들의 불만에 직면했습니다. 왜 ‘13월의 보너스’ 대신에 ‘세금폭탄’을 때렸냐는 거죠. 조삼모사라고 치부할지 모르지만 적금을 타듯 연말정산을 즐기던 직장인들은 분명 허탈합니다. 조세 전문가들은 이번 연말정산 사태와 함께 지난해 세법개정안, 2·26 전·월세 대책 등에서 정부가 세금을 경기 활성화나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합니다. 기재부는 당분간 근로소득원천징수세액을 다시 조정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의 민심을 제대로 읽는 연습은 여전히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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