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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오르는 사랑나눔 열정…무더위보다 뜨겁다

    타오르는 사랑나눔 열정…무더위보다 뜨겁다

    KT&G, 협력사와 목표 초과분 이익 나눠 현대오일뱅크, 월급 1%를 나눔 기금으로수출입은행, 다문화가족지원단체 車 기증캠코, 시각장애인 위한 오디오북 제작케이토토, 불법도박 근절·예방 캠페인●KT&G KT&G가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잎담배 농가 지원 등 활발한 상생경영을 펼치고 있다. 먼저 KT&G가 협력사들과 맺는 계약서에는 다른 회사와는 달리 ‘갑’과 ‘을’이라는 표현이 아예 없다. 지난 2013년부터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갑’과 ‘을’이라는 표현 대신 ‘회사’, ‘공급사’ 등으로 사내 규칙을 바꿔 사소한 관행부터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KT&G는 또 협력사들에 매월 결제용 어음이 아닌 전액 현금으로 납품대금을 지급한다. 현금 유동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한 협력사들의 사정을 고려한 것. 특히 명절과 연말연시에는 협력사들에 물품대금을 예정일보다 앞당겨 지급해 이들의 자금 부담 해소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협력사의 고충을 함께하는 차원에서 계약체결 후 90일 단위로 원재료 가격 상승 시 이를 반영해 구매계약 금액을 재조정하고 있다. 아울러 목표 원가제를 도입해 목표를 초과하는 성과에 대해서는 협력사와 이익을 서로 분배하는 방식으로 상생경영에 힘쓰고 있다. 협력사 지원과 더불어 KT&G는 국내 유일의 담배기업으로서의 담뱃잎 원료를 공급하는 잎담배 농민들에게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잎담배 농사의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잎담배 수확을 돕고 있다. 잎담배 농사는 무더운 7∼8월에 수확이 집중돼 있고, 기계화 농업이 많이 이뤄진 다른 작물과 달리 잎을 따고 말리는 과정 대부분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게다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농가들은 수확 철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임직원들의 일손은 농민들에게 소중한 도움이 되고 있다. 잎담배 농가들에 대한 KT&G의 지원활동은 이뿐만이 아니다. KT&G는 춘분기 농가들이 겪는 영농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경작인별로 잎담배 예정 판매대금의 30%를 3~4월에 현금으로 사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국내 잎담배 농민들의 복리후생 증진을 위해 4억원의 후원금을 지원했다. 이 지원금은 잎담배 경작인 1100명에 대한 종합 건강검진비와 저소득 농가 자녀 53명의 장학금으로 활용된다. KT&G는 지난해 3억원보다 지원금을 늘렸다. 지난 2013년부터 국내 잎담배 농가 지원 차원에서 시작한 이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360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이 베트남 국립중앙도서관 내 유휴공간에 어린이문화도서관을 조성,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다. 어린이문화도서관은 도서관, 악기관, 장난감관, 영상관 등의 복합공간으로 조성되며 모든 공간이 유기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설계,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게 된다. 한국과 베트남의 전통악기가 전시되는 악기관에서는 베트남 어린이들이 악기를 직접 연주해 볼 수 있고, 각종 인기 캐릭터 인형과 놀이도구 등이 비치될 장난감관은 베트남 어린이들이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친밀도를 높이는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영상관은 한국의 뮤직비디오와 만화,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상영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베트남 국립중앙도서관 개관 100주년과 한·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추진되는 교류협력사업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오는 11월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임직원 월급 일부를 재원으로 하는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국내 대기업 최초로 2012년 출범했다. 퇴직 시까지 매달 월급 1%가 공제되는 이 나눔 운동은 첫 출발부터 70%대 참여율을 기록하며 구성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제는 급여 외에도 상금·강의료·경조사비로 받은 돈 일부를 재단에 기부하는 등 현대오일뱅크 직원들의 일상과 문화가 돼가고 있다. 전사 체육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내놓거나 결혼 후 돌리는 떡값 등을 아껴 기부한 직원들도 많다. 초기 70%대였던 급여 1% 나눔 참여율은 5년이 지난 현재 98%까지 올라갔다. 본격적으로 기금을 조성하기 시작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모인 기금은 75억 원에 달한다. 연평균 15억원 정도다. 협력업체도 급여 나눔에 동참했다. 대산공장 출퇴근 버스를 운영하는 성신STA를 비롯해 대동항업, 새론건설 등 지역 협력업체의 직원들이 월급의 1%를 기부하고 있다.●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 8개 다문화가족지원단체에 차량 8대(1억6000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홍영표 수출입은행 전무이사는 지난 18일 오후 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박찬봉 사랑의열매 사무총장과 함께 한국이주노동재단 등 다문화가족지원기관 8개 단체 대표들에게 차량을 전달했다. 차량은 각 기관의 수요에 따라 준비한 승합차 4대와 경차 4대가 제공됐다. 이 기관들은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복지지원활동을 펼치는 과정에서 이동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단체들로 사랑의열매가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홍영표 전무이사는 이날 차량을 전달한 후 “수출입은행의 희망씨앗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주요 목표 중 하나가 다문화가족을 포함한 신구성원의 안정적인 정착”이라면서 “수출입은행이 제공한 차량이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에 유익하게 쓰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같은 규모의 차량을 기증하는 등 2011년부터 올해까지 총 9억 8600만원 상당의 차량 60대를 다문화가족지원기관 등에 기증해왔다.●캠코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2014년부터 지식·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시각장애인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마음으로 듣는 소리’를 제작하고 있다. 캠코 시각장애인 오디오북은 시즌1 65권, 시즌2 70권에 이어 시즌3 65권까지 총 200권의 오디오북이 제작됐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오디오북 제작은 단순 기부나 일회성 나눔활동 대신 임직원들의 참여와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일반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캠코형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캠코는 국내 최초로 ‘그림해설’과 ‘만화도서’를 오디오북으로 제작하는 등 다양하고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단순한 텍스트 전달을 넘어 책 속의 그림과 상황까지 전달해 시각장애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케이토토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활발한 건전화 활동으로 건강한 스포츠레저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케이토토는 지난달 27일 안양시청에서 FC안양 선수들과 코치들을 대상으로 승부조작과 불법스포츠도박의 심각성을 알리고, 자칫 모르고 넘어갈 수 있는 법률과 정보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선후배 등을 이용해 선수들에게 접근하는 불법스포츠도박 브로커의 수법과 승부조작 등으로 몰락한 선수들의 실제 사례를 공유했는데 이 자료는 교육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많은 교훈과 시사점을 던졌다는 평가다. 지난달 28일에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부산센터 및 부산동부준법지원센터와 함께 부산종합버스터미널 앞에서 불법도박 근절을 위한 예방 캠페인을 했다. 터미널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불법도박의 폐해에 관한 OX퀴즈, 다트 맞추기 등의 게임을 통해 불법도박과 도박중독의 위험성을 알렸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열린세상] 새 교육부 장관께 드리는 여섯 가지 제안/전호환 부산대 총장

    [열린세상] 새 교육부 장관께 드리는 여섯 가지 제안/전호환 부산대 총장

    거점 국립대 집중 육성, 지역 강소대학 지원 확대, 공영형 사립대 단계적 육성, 대학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대학 경쟁력 강화, 대학 재정지원 사업의 자율성 확보 등을 골자로 하는 새 정부의 대학개혁 정책이 발표됐다.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대학교육의 지역 불균형 문제는 고등교육의 최대 난제다. 2023년의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39만여명 중 60%가 대학에 진학한다고 하더라도 대학 입학 정원은 현재 53만여명에서 30만명 이상 줄어야 한다. 또한 한국 사회는 심각한 수도권 집중 문제를 안고 있다. 수도권은 과밀로 고통받고, 비수도권은 결핍으로 고통받는다. 대학교육도 예외는 아니어서 젊은 인재들은 지역에 남으려 하지 않는다. 이와 같은 사회구조적 난제 앞에서 지역 대학의 자구노력만을 강조하는 것은 공허하다. 대학 교육을 현장에서 책임지고 있는 대학총장으로서 신임 교육부 장관에게 고등교육 발전을 위한 몇 가지 제언을 드린다. 첫째,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 차원의 강도 높은 구조개혁은 당연하지만, 부실 대학의 질서 있는 퇴출이 선행돼야 한다. 부실 대학 스스로 자산을 정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정책적 퇴로를 열어 주고, 이를 통해 확보된 유휴자산은 대학 재정에 투입하자는 뜻이다. 둘째, 지난 8년여간 등록금 동결로 대학의 경쟁력은 계속 낮아졌다. 국민정서상 등록금 인상에 대한 이성적 논의는 쉽지 않다. 2016년도 소득연계형 국가장학금은 사립대 학생들에게 총액의 85%인 2조 3849억원이 지급된 반면, 국공립대 학생들에게는 15%인 4328억 원이 할당됐다. 국공립대와 사립대의 구별이 안 된다. 명문 사립대를 대상으로 등록금 자율화를 실시하고, 이들 대학에 지원하는 국고는 국공립대로 전환해 국공립대 재정을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때다. 셋째, 대학발전기금 모금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제안한다. 발전기금은 국가 지원이 부족한 국립대학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이다. 대학의 발전기금은 기본재산을 보존해야 하는 운영상의 제약과 초저금리로 어려움이 많다. 다소 높은 이자를 보장해 주는 이차보존제도를 도입하고 세액공제 세율을 확대함으로써 건전한 기부문화와 대학 경쟁력 강화 기반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넷째, 국립대의 유휴자산 활용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검토해 볼 때다. 유휴자산 매각대금을 국가로 귀속되게 한 현행법 대신 부지 매각대금의 대학회계 귀속 특별법 제정 또는 시설사업비 배정을 조건으로 매각을 허용하는 방안 등을 통해 대학과 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줄 만하다. 다섯째, 교원양성전문대학원의 도입 및 추진으로 머지않아 다가올 통일한국 시대에 대비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교원 양성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국립대 수준에서 교원 양성 제도에 대한 혁신적 개편안 마련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학령인구 감소와 학벌로 인한 사회병폐를 해소하고 대학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대학 교육의 질적 고도화를 위한 선제적 개혁이 추진돼야 한다. 서울대를 포함해 지역 거점 국립대학 경쟁력 향상을 위해 국립대학 간 자원 공동 활용과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단순히 서울대를 폐지하자는 지엽적 주장이 아니다. 연구중심대학, 교양중심대학, 전문기능인력 양성대학(2-3년제) 체제로 대학을 유형화하고 재정 지원을 차별화하여 지역 거점 국립대학을 서울대 수준으로 상향 평준화하자는 의미다. 지역 대학이 살아야 지역도시가 살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 1960년 ‘도나호 고등교육마스터플랜’으로부터 출발한 캘리포니아주의 교육 혁신은 지역을 넘어 국가 전체의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 초기의 정부 주도적 투자가 광역적 동반성장을 이끌어 낸 낙수효과의 성공적인 실례다. 새로운 혁신 정책들은 흔히 시행 계획이 무르익기도 전에 갑론을박의 쟁점이 되고, 특정 집단의 저항에 부딪히기 일쑤다. 역대 교육부 장관 대부분이 험로를 걸었던 만큼 우리나라에서 교육문제는 매우 민감하고 복잡하게 엉킨 실타래다. 그러나 아픔 없는 변화와 성장은 없다. 고르디오스의 매듭을 단칼에 베어 버린 알렉산더 대왕처럼 신임 교육부 장관이 실타래를 속 시원히 풀어주기를 기대한다.
  • 소득 2000억 이상 기업 131곳 작년 법인세 실효세율 18.9%

    연간 기업소득이 2000억원 이상인 초대기업 131개사의 법인세 부담률은 평균 18.9%로 나타났다. 법인세 세율은 22%지만 각종 세금 감면 혜택을 받았기 때문이다. 2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초대기업의 세전이익은 110조 6494억원, 법인세 납부액은 20조 9143억원으로 법인세 부담률은 18.9%였다. 원래 세율인 22%로 계산하면 24조 3429억원을 납부해야 하는데 이 중 3조 4286억원(14.1%)을 감면받은 셈이다. 법인세 관련 감면 항목은 약 80여개로 연구개발(R&D)비용 세액공제, 고용창출 투자세액공제,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 등이 대표적이다. 131개 기업 중 72개사는 법정세율보다 법인세를 많이 냈고 59개사는 덜 부담했다. 삼성전자는 21.4%, 현대자동차 17.0%, SK하이닉스 10.4%, LG생활건강 17.5%, 효성 13.9%, 롯데물산 11.5%, 한화케미칼 11.9%, 한화종합화학 4.2% 등이었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대로 명목 최고 법인세율을 22%에서 25%로 높이면 세금은 3조 3195억원이 늘지만, 현재의 유효세율을 적용하면 실제 증가하는 세금은 2조 8000억원 정도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고용 늘리는 기업 세금 깎아주고… 갑질 기업 과징금 늘린다

    고용 늘리는 기업 세금 깎아주고… 갑질 기업 과징금 늘린다

    청년 정규직 늘리면 세액공제↑ 공공조달사업도 고용 평가 반영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인 J(제이)노믹스는 질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그래야 가계벌이가 늘어 소득이 주도하는 성장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5년간 정부 정책은 일자리 중심으로 돌아간다.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은 세금을 덜 내고, 정부 예산도 고용창출 효과가 큰 사업에 몰아준다. 정규직을 많이 채용한 기업일수록 정부 조달사업을 따낼 기회가 많아지게 된다. 반면 불공정 행위를 일삼아 경제 주체들의 일하고자 하는 의욕을 꺾는 기업에 대해서는 처벌이 강화된다.기획재정부가 25일 발표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세제와 예산 등 모든 정책수단을 일자리 중심으로 재설계할 계획이다. ▲고용 증대 ▲정규직 확대 ▲임금인상에 기여한 기업의 세금을 깎아 주는 일자리 지원세제 3대 패키지가 대표적이다. 중소기업이 설비투자를 통해 고용을 늘리면 늘린 인원만큼 투자금의 일정 비율을 세금에서 공제해 주는 고용창출투자 세액공제는 투자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 이 때문에 설비투자가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서비스업은 채용을 많이 해도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정부는 투자를 제외하고 고용에 방점을 찍어 제도를 고치기로 했다. 청년 정규직 근로자(15~29세)를 전년보다 더 많이 채용한 기업에 1인당 300만~1000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청년고용 증대세제는 공제 금액을 높이고 청년이 아니더라도 인정해 주는 방향으로 확대된다.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1인당 500만~700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정규직 전환 세액공제도 금액이 늘어난다. 근로소득 증대세제는 평균임금 상승률보다 임금을 더 많이 주면 초과 증가분의 5~10%를 세액공제해 주는 제도인데 공제율이 높아지게 된다. 구체적인 수치는 다음달 2일 세법 개정안 발표 때 나온다. 예산도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차등 배분된다. 기재부는 2010년부터 예산 편성 때 고용영향평가를 했지만 참고자료로만 활용하고 전면적으로 반영하진 못했다. 기재부는 전체 일자리사업 185개와 100억원 이상 조달사업에 고용영향 평가를 시행하고 평가등급을 매겨 예산을 늘리거나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방자치단체 평가에도 일자리 창출 지표를 확대 반영하고 가중치도 높이기로 했다. 지방에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은 외국기업이라도 최우선으로 지원받는다. 지역별 일자리 창출 거점을 만들어 세제와 금융을 집중 지원하고 외국인투자기업, 유턴기업, 지방이전기업 등으로 나뉜 각종 투자유치제도를 고용 효과 중심으로 단일화해 관리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국내총생산(GDP)의 7.1%, 117조원 규모인 공공조달 시장에서는 정규직 청년, 여성 채용이 많은 기업이 유리해진다. 정부는 최저가를 써 낸 업체에 공공조달 사업권을 주던 기존 방식을 바꿔서 정규직 채용, 일·가정 양립 지원 등 고용항목의 평가 비중을 기존 0.4점에서 0.8점으로 높이기로 했다. 고질적인 갑질, 담합 등 불공정행위로 공정경쟁을 방해한 기업은 지금보다 센 처벌을 받게 된다. 하도급·가맹·유통·대리점 등 갑을관계 문제가 많은 4대 업종에는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확대 적용된다. 담합을 뿌리뽑기 위해 현재 관련 매출액의 10%로 설정된 과징금 부과율 상한 기준은 미국(20%), 유럽연합(30%) 등 선진국 수준으로 높아진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中企근로자 휴가비 지원 ‘체크바캉스’ 추진

    내년부터 대체공휴일 확대 카드 포인트 이용 모델 개발 30% 할인 ‘광역교통카드’ 도입 정부가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휴가비를 지원하는 ‘한국형 체크바캉스’를 추진하고 대체공휴일을 확대한다. 소비자가 사용처나 소멸기한을 몰라서 잠자고 있다 사라지기 일쑤인 카드 포인트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만든다. 정부는 25일 내놓은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눈길을 끄는 민생경제 조기 회복 방안들을 제시했다. 프랑스가 198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여행장려제도를 본뜬 체크바캉스는 정부·기업·근로자가 각각 일정 금액을 함께 적립해 조성한 기금으로 휴가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다. 정부가 직접 개입하지 않고 노사 합의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프랑스 모델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정부는 앞서 2014년 정부 10만원, 직원 10만~20만원, 기업 10만원을 각각 기금으로 적립해 휴가비를 지원하는 체크바캉스를 시범 운용했다. 당시 체크바캉스에 참여했던 이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2.1일 더 여행을 가고 소비를 더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기업의 참여가 저조해 중단됐다. 정부는 내년부터 프랑스의 제도와 국내 시범사업 결과를 검토한 뒤 국내 사정에 맞게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2014년과 비슷하고 대상은 50만명 정도일 것으로 추산된다. 내년에 대체공휴일 관련 규정도 개정해 쉬는 날을 늘린다. 정부는 소비진작과 소비자 권리 보장을 위해 카드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자동 캐시백 확산 등 다양한 카드 포인트 서비스 개발을 유도한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휴면 상태의 카드 포인트는 2조 1914억원에 달한다. 또 내년 중순까지 ‘대도시권 광역교통청’을 설립하고 현행 수도권에서 지하철·광역버스 환승 시 받고 있는 요금 할인에다 30% 정도 더 교통비를 줄일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행 30%인 대중교통과 전통시장 사용액의 소득공제율은 연말까지 40%로 늘리고 오는 29일 끝나기로 돼 있던 경복궁과 창경궁 야간 개방은 다음달 13~19일 한 차례 더 추진한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부자증세 반대한 바른정당 “근로자 세금 12만원 더…국민개세주의 실현”

    부자증세 반대한 바른정당 “근로자 세금 12만원 더…국민개세주의 실현”

    바른정당이 근로자에게 최소 12만원의 근로소득세를 부과하는 세법 개정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25일 전해졌다.전날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이종구 바른정당 의원은 급여가 2000만원을 초과하는 근로자의 경우 세액공제 적용 후에도 최소 12만원의 근로소득세를 부과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추진 중이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근로소득산출세액에서 세액을 공제하고 남은 금액이 12만원에 미치지 못할 경우 미달분의 세액은 공지하지 않는다는 것이 개정안의 핵심”이라며 “부자증세 논의와는 별도로 세원의 범위를 확대해 ‘국민개세주의’를 실현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이 법안이 2018년 1월부터 시행될 경우 5년간 총 1조 1315억원, 연평균 2263억원의 소득세가 추가로 걷히게 된다. 그러나 해당 보도가 나오자 바른정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 바른정당은 새 정부가 추진하는 ‘부자 증세’를 강하게 반대해 왔다. 초고소득층과 초대기업에 대한 증세를 반대한 바른정당이 내놓은 대안이 결국 ‘서민 증세’라는 지적이다. 앞서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국정과제를 발표할 때만 해도 증세는 제로였는데, 여당을 통해 건의받아 어쩔 수 없다는 전략은 눈 가리고 아웅”이라고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바른정당은 또 24일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가 지출을 줄여 복지예산을 확보하겠다더니 하루 만에 증세로 돌아섰다”며 “이에 대해 국민들은 ‘시작일 뿐이다. 곧 보편증세로 이어지겠지’란 우려의 시각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이슈 포커스] 스마트폰 金추출량 금광석의 30배…국내서는 재활용 6%대 ‘지지부진’

    [이슈 포커스] 스마트폰 金추출량 금광석의 30배…국내서는 재활용 6%대 ‘지지부진’

    삼성전자가 지난해 발화 사건으로 회수한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에 대해 이달 중순부터 ‘친환경 처리’에 들어갔다. 스마트폰을 분해해 디스플레이, 메모리 반도체, 카메라 등은 재활용하고 금, 은, 구리 등 부속에 쓰인 20여종의 광물을 추출해 내는 작업이다. 300만여대의 스마트폰이 세계 각국의 삼성전자 법인에서 처리되며 광물 회수량은 총 157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번 친환경 처리에서 주목받는 것은 157t에 이르는 광물이다. 광물자원의 재활용이란 관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해마다 세계적으로 15억여대의 스마트폰이 생산되고 교체 주기도 2년 2개월(미국 기준)에 불과하다. 광물자원 매장량은 한정돼 있는데 희귀 광물을 공급하는 아프리카에는 일부 광물에서 비롯되는 방사능 피폭, 토지 황폐화 등의 문제가 심각하다. 이미 선진국은 환경 문제와 미래 자원전쟁에 대비해 폐가전제품, 자동차 등에서 광물을 추출하는 ‘도시광산’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왔다. 24일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수거율은 목표치(1348t)의 6.5%(88t)에 그쳤다. 대형 가전제품은 목표의 115.6%, 중형과 소형은 각각 90.4%, 89.3%가 회수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사정이 더 심각해 단 27t만 회수됐다. 지난해 상반기(38t)보다도 28.9%(11t)가 줄었다.공제조합 관계자는 “폐냉장고 같은 대형 제품의 회수 문의는 많지만 스마트폰은 중고로 판매할 수 있고 부피가 작아 서랍 등에 넣어 놔도 부담이 없는 데다 일반 인터넷 기기로 이용할 수 있어 잘 버리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폴더폰에서 스마트폰 시대로 넘어오면서 회수량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폐스마트폰은 도시광산의 측면에서 ‘노다지’로 통한다. 금광석 1t을 가공해 봐야 고작 5g의 금이 나오지만 스마트폰 1t에서는 금 150g, 은 1.5㎏이 나온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2014년 판매된 스마트폰에는 총 2만 8851t의 알루미늄과 1만 9665t의 구리가 사용됐다. 마그네슘(7213t), 코발트(7002t), 주석(1573t)을 포함해 20여종의 광물이 사용됐다.우리나라와 사정이 비슷한 일본은 자국 내 도시광산 활성화를 위해 아시아 지역 폐스마트폰 수입을 활발히 하고 있다. 2001년 ‘순환형 사회형성추진기본법’을 도입한 일본은 도시광산에 40조엔(약 416조원) 규모의 광물이 저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서 금을 모두 추출할 경우 세계 매장량의 16.4%에 이른다. 유럽연합(EU)도 폐전기전자제품의 최소 수거율을 현재 45%에서 2019년부터 65%로 높인다. 도시광산의 중요성은 환경이나 인권 문제와 연결돼 있다. 스마트폰 인쇄회로기판에 쓰이는 은의 경우 납아연 광석에 들어 있기 때문에 아프리카 광산 근로자와 주변 주민에게 납중독을 유발한다. 납아연의 주요 생산지였던 잠비아 카브웨는 환경보호단체인 미국 블랙스미스 연구소가 선정한 세계 10대 유독물질 위험지역 중 하나다. 우리 정부도 도시광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금속 수입 의존도는 99.6%로 사실상 전량 수입하고 있다. 반면 국내 폐금속 자원의 경제적 가치는 46조원이나 된다. 도시광산의 재자원화 규모는 연 19조 6000억원으로 국내 금속 수요(89조 5000억원)의 21.9%에 이른다. 미래 자원전쟁은 불가피하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금의 가채연수는 18.7년이다. 은 20.9년, 구리 38.5년, 철 57.2년, 코발트 57.3년, 탄탈륨 83년 등 길게 잡아도 2100년이면 고갈될 것으로 추정된다. 폐휴대전화에서 금속 등을 추출하는 기술은 선진국의 84%까지 따라왔지만 도시광산 산업은 아직 영세하다. 종업원 10인 미만 업체가 58.1%(483개)인 반면 종업원 101명 이상인 업체는 5.9%(49개)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한때 미래 유망산업이라는 전망에 연평균 10%씩 업체가 늘면서 과열경쟁 양상까지 나타났지만 원자재 가격 하락과 수익성 저하로 기업들이 줄줄이 사업에서 철수했다”고 말했다. 실제 LS니꼬동제련의 자회사 리싸이텍코리아는 지속된 손실로 자본잠식이 일어나자 2015년 초 다른 자회사와 합병됐다. 포스코엠텍도 2014년 11월 1100억원의 손실을 본 뒤 도시광산사업부를 청산하기로 결정했다. 도시광산업계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자원순환기본법에 기대를 걸고 있다. 유용자원을 단순 소각하는 기업에 재활용 비용에 버금가는 부담금을 부과하고 기업마다 자원순환목표를 달성하면 재정적·기술적 인센티브를 준다. 신현돈 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광물자원의 수요가 높지만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는 석유·석탄과 달리 소재 분야의 자원은 유한하다”며 “도시광산 산업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관리하고 육성할 정부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대주주가 ‘셀프 高利 장사’…4조 챙긴 민자고속도로

    대주주가 ‘셀프 高利 장사’…4조 챙긴 민자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로 민자 북부구간 정부 운영 남부보다 2.6배 비싸 지분 소유하고 돈 빌려주는 구조 전국14개 차입금 금리 최대 16%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통행료는 북부 구간이 훨씬 비싸다.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남부 구간(퇴계원~일산)은 91.7㎞에 승용차 기준 4600원이지만, 민자사업자인 ㈜서울고속도로가 운영하는 북부 구간(일산~퇴계원)은 36.3㎞에 4800원이나 된다. ㎞당으로 환산하면 남부 구간 50원, 북부 구간 132원으로 2.6배의 차이가 난다. 그런데도 정부는 해마다 300억원 정도를 서울고속도로에 최소운영수익보장금(MRG)으로 지불하고 있다.이용자들이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비싼 요금을 지불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정부와 운영사가 고리(高利)의 차입금 구조를 개선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김성태(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서울외곽고속도로 주요 출자자(주주)는 국민연금공단(86%)과 다비하나이머징인프라투융자회사(14%)다. 운영사는 도로를 건설하면서 선순위 8500억원을 연 7.2%에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빌렸다. 또 후순위 3491억원을 연 20~48%의 이자를 주고 역시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들여왔다. 제1주주인 동시에 채권자인 ‘셀프 차입’ 구조를 띠고 있다. 국민연금이 높은 금리를 통해 서울고속도로에서 받은 이자수익은 총 8168억원에 이른다. 국민연금공단은 서울외곽순환도로뿐만 아니라 대구부산고속도로 등도 지분을 소유하고 돈을 빌려주는 방식으로 1조 9600억원의 이자수익을 챙겼다. 출자자가 비싼 이자를 물면 수익이 떨어지지만, 대신 채권자의 지위도 함께 갖고 있어 막대한 액수의 이자 수입을 보장받고 있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총연장 570㎞에 이르는 대부분의 민자고속도로가 이런 식으로 운영된다. 인천공항고속도로 주요 주주는 교직원공제회(45.1%)와 맥쿼리인프라(24.1%)다. 운영사는 선순위 1438억원(연 4.3%)과 후순위 2144억원(연 13.5%)을 각각 교직원공제회에서 빌리고 높은 이자를 물고 있다. 이 도로 운영사인 신공항하이웨이가 교원공제회에 이자로 내준 금액은 지금까지 4200억원을 넘는다. 교원공제회는 이런 방식으로 다른 고속도로들에 투자하고 6000억원의 이자를 챙겼다. 운전자들이 그만큼 비싼 통행료를 지불한 셈이다. 김 의원은 “전국 14개 민자도로 차입금 평균 금리는 6.29%(선순위)~16.28%(후순위)에 이르고, 출자자들이 고율의 셀프 차입으로 챙긴 이자 수익이 지난해 말까지 4조 2985억원이나 된다”며 “통행료를 낮추기 위해서는 낮은 금리로 갈아타거나 출자자를 바꾸는 등의 사업 재구조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토교통부는 계약 기간 연장, 사업자 변경 등을 포함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경감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단독] 대리납부 땐 年 3700억 세수 늘 듯…사업자 “자금난 심화” 반발

    [단독] 대리납부 땐 年 3700억 세수 늘 듯…사업자 “자금난 심화” 반발

    부가세 체납비율 11.3%… 가장 높아정부, 실시간 징수·체납 원천 차단 기대 정부는 유흥주점의 부가가치세를 신용카드사가 원천징수하면 고질적인 탈세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자의 신고에 의존하지 않고 실시간 징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체납이나 탈루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부가세 대리납부 제도가 주유소나 학원, 대형마트 등으로 확대되면 적지 않은 세수(稅收)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자영업자와 카드사 모두 거세게 반발하는 점이 부담이다. 자영업자는 자금 융통이 어려워지는 데 따른 ‘돈맥경화’를, 카드사는 대리 징수에 따른 비용 부담을 각각 걱정한다. 따라서 대리납부제가 안착하려면 이런 손해비용을 무마할 ‘당근’(인센티브)을 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8월부터 세법개정안을 통한 부가세 납부제도 개선을 추진해 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공약에 아예 넣었다. 간접세인 부가세는 거둬야 할 징수결정액 대비 체납비율이 11.3%로 3대 세목 가운데 가장 높다. 소득세(9.0%)와 법인세(2.6%)를 크게 웃돈다. 그만큼 중간에 새는 세금이 많다는 얘기다. 조세재정연구원은 부가가치세 체납률을 낮출 경우 연 5조 3000억원에서 7조 1000억원의 추가 세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여당 관계자는 “가공업체를 통한 부가세 탈루나 조세회피, 사업자가 폐업한 이후 부가세를 내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대리납부제도를 도입하면 체납액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여당은 대형마트와 백화점, 유흥주점, 주유소 등을 대리납부제 시범 도입 대상으로 검토해 왔으나 우선적으로 세금 탈루 가능성이 가장 큰 유흥주점으로 대상을 한정했다. 국세청의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부가세 탈루가 많은 유흥주점업과 주유소업에 카드사 대리납부제를 시행하면 연평균 3692억원의 세수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흥주점업주 등 자영업자들은 현금 흐름이 나빠질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사업자는 3~6개월마다 한 번씩 국세청에 부가세를 모아서 신고한다. 납부하기 전까지 최장 6개월 정도 해당 금액을 사업 자금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세금을 실시간으로 떼이게 되면 자금 운영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정부가 당초 부가세율 10% 전액 원천징수를 검토했다가 4%로 낮춘 것은 이런 점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졸지에 국세 대리징수 의무자가 될 처지에 놓인 카드사들의 불만도 여전하다. 카드사들은 대리징수를 위해 전산시스템을 새로 구축해야 한다. 담당 직원도 추가로 뽑아야 한다. 대리징수 의무를 위반했을 때 과태료를 받을 위험도 생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왜 국가가 할 일을 민간에 떠넘기느냐”며 전형적인 ‘행정 편의주의’라고 성토했다. 정부는 자영업자와 카드사의 반발을 달랠 인센티브를 고민하고 있다. 정지선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교수는 “부가세 원천징수에 따른 사업자의 현금 유동성 문제를 완화하려면 단기적으로 조기환급 제도를 적용하고 세액공제 등의 혜택을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 2일 발표될 세법개정안에는 대기업과 대주주 등에 대한 과세는 강화하고 중산·서민층에 대한 세제지원은 확대하는 투트랙 방안이 담긴다. 문 대통령이 공식화한 만큼 초고소득층과 초대기업의 소득세와 법인세 최고세율도 각각 인상된다. 대기업 대주주의 주식 양도차익에 대해서도 현행 20%보다 많은 25%의 세율이 적용될 전망이다. 상속·증여 신고세액 공제한도는 현 7%에서 축소된다. 월세 세입자의 세액공제율은 현 10%에서 15% 수준으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기업·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금 증가분의 일정률을 공제하는 근로소득증대세제는 확대된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단독] 유흥업소 부가세 4%, 카드사가 미리 뗀다

    당정, 주유소·백화점 등으로 확대 카드사 반발·민간 위임 등 걸림돌 지하경제를 양성화하기 위한 부가가치세 대리납부제가 유흥주점업에 처음 도입된다. 신용카드사가 유흥업소 카드 매출액의 4%를 미리 떼어 국세청에 대신 납부하는 방식이다. 정부와 여당은 탈세 차단에 효과적인 이 제도를 앞으로 주유소, 대형마트, 백화점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24일 정부와 여당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2017년 세법개정안’이 다음달 2일 발표된다. 부가세는 물건이나 서비스 값에 포함되는 세금이다. 편의상 물건을 판 사업자가 납부해 왔다. 그런데 판매자가 제대로 세금을 신고하지 않고 빼돌리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정부가 거둬들인 국세 수입액 242조 6000억원 가운데 부가세는 61조 8280억원으로 소득세 다음으로 많다. 제때 걷히지 않은 부가세 체납액은 8조 9509억원(2015년 기준)에 이른다.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부가세 탈루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카드사를 대리 징수자로 활용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회사원 A씨가 유흥주점에서 110만원을 결제했다고 치자. 실제 술값(공급가액)은 100만원이고 나머지 10만원은 부가세(10%)다. 유흥주점은 이 10만원에서 원재료값(매입세액)을 공제받고 나머지를 세금으로 납부한다. 대리납부제가 도입되면 카드사는 결제대금 110만원에서 부가세 4만원을 원천징수하고 나머지 106만원을 유흥주점에 지급한다. 카드사는 이렇게 미리 뗀 부가세를 3~6개월마다 국세청에 납부한다. 여당과 정부는 당초 카드사가 부가세 10%를 전액 원천징수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자영업자들의 현금 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 최종안을 수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원재료값을 제외한 실제 부가세 납부세율이 4% 수준인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용 부담이 발생하는 카드사들의 거센 반발과 국세행정을 민간기업에 위임시키는 문제 등 걸림돌도 적지 않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금융업계 “IRP 시장 확대 새 고객 잡아라”

    금융업계 “IRP 시장 확대 새 고객 잡아라”

    수익률 낮고 중도해지 땐 손실 커 은행 실적 배당 등 과당 경쟁 우려오는 26일부터 개인형 퇴직연금(IRP) 시장이 대폭 확대되면서 새 시장 선점을 위한 금융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벌써부터 과당경쟁 움직임이 나타나는 데다 수익률은 낮고 중도해지 때 손실이 큰 만큼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자영업자와 공무원 등도 26일부터 IRP에 가입할 수 있다. 자영업자 580만명과 공무원·사학·군인 등 150만명 등 모두 730만명의 ‘잠재 고객군’이 출현하면서 사실상 돈을 받고 일하는 모든 취업자에게 IRP의 문호가 열리게 됐다. IRP는 이직·퇴직 때 일시금으로 받은 퇴직급여를 퇴직연금 계좌에 다시 적립해 만 55세 이후 연금이나 일시금 형태로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연간 1800만원 한도에서 자기 부담으로 추가 적립해 노후자금을 모을 수 있고 연금저축과 합산해 연 7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10년 이상 연금으로 나눠 받으면 퇴직금에 붙는 4%의 퇴직소득세율 중 30%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IRP 계좌로 일반 금융상품에 투자해 낸 수익에 대해서는 운용 중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지난해 말 기준 IRP 적립액은 12조 4000억원으로 전체 퇴직연금 적립액 147조원의 8.4%에 불과하다.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금융업계는 새 고객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우리은행은 인터넷·스마트폰으로 IRP에 가입하면 운용관리수수료를 0.1% 포인트 깎아 준다. 하나은행은 최고 2% 초반대의 고정금리 상품을 운영한다. 삼성증권은 오는 26일부터 신규·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납입액의 0.33~0.35% 수준인 IRP 관리수수료를 폐지하기로 했다. 미래에셋대우는 IRP 계좌를 신규 개설하고 1000만원 이상 펀드에 가입한 고객에게 최대 3만원의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다만 주요 은행들이 사전 예약제를 진행하면서 성과지표(KPI)에 IRP 가입 실적을 배당하거나 영업점 직원에게 1인당 신규 계좌 목표치를 할당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일부 은행은 고객의 연간 납입 한도를 최대치인 1800만원으로 설정하도록 유도하라는 공문을 내리기도 했다. 이렇게 되면 다른 금융사에서는 IRP 가입이 아예 차단된다. IRP의 수익률 역시 낮은 편이다. 2012∼2016년 연환산 수익률의 경우 2.64%에 그쳤다. 2012년에 나온 만기 5년 이상 정기예금 금리인 3.92%에도 크게 못 미쳤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55세 이전에 IRP를 중도 해지하면 그 사이 세액공제를 받았던 납입금과 소득세를 토해내야 하는 만큼 중도인출요건 등을 별도 설정하는 등의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증세론 깃발 든 김부겸·김상조 ‘보편증세’ 소신

    문재인 정부에서 증세 논의가 불붙기 시작하면서 평소 보편증세 소신을 밝혀온 각료들이 주목받고 있다. 보편증세론은 ‘부자 증세’를 부정하지는 않지만 궁극적으로는 복지국가를 위해 전체적인 조세 부담이 높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따라서 증세 논의가 부유층 증세라는 ‘선별 증세’로만 치우치는 것에 비판적이다. 지난 20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증세 논의의 물꼬를 튼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은 기회 있을 때마다 보편증세를 강조해 왔다. 지난해 6월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는 “소득 있는 모든 국민이 세금을 내는 ‘국민개세주의’ 도입이 필요하다. 국민들이 조금 더 부담할 각오를 지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장관의 증세 주장에 적극 동조한 것으로 알려진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도 보편증세론자다. 김 위원장은 2015년 발표한 ‘연말정산 파동이 남긴 과제 및 대안’ 보고서에서 “근로소득자 대다수의 소득이 너무 낮고 전반적인 실효세율 수준도 매우 낮다”면서 “공제제도 전환을 통한 간접 증세, 그리고 소수의 고소득층에 집중한 직접 증세(부자 증세)만으로는 실효세율 구조를 정상화할 수 없고 필요한 재원을 확보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현역 의원(더불어민주당)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정공법(증세)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교육감 시절 무상급식을 통해 보편복지를 처음으로 공론화시켰던 김상곤 교육부총리는 2013년 페이스북을 통해 “고소득자는 그에 합당한 세금을 내고 보통사람들도 혜택만큼 자기 몫을 부담해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라면서 “복지 문제는 정공법으로 헤쳐 나가야 한다. 복지 증세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쇼핑몰도 의무휴업… ‘100대 과제’ 국민체감 높인다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 업종 등 하위법 85% 내년 6월까지 개정 靑·총리실 ‘온 나라 시스템’ 공유…文대통령이 이행 상황 직접 챙겨 정부가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100대 국정과제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평가하기 위한 후속 작업에 착수했다.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에 적용되고 있는 월 2회 의무휴업이 복합쇼핑몰까지 확대된다.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를 신설해 청와대 정책실과 함께 국정과제 추진을 총괄 관리하고 국정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 내 입법 조치만으로 이행이 가능한 하위법령 가운데 85%를 내년 상반기까지 개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20일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정부는 오는 12월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영업시간 제한 대상에 복합쇼핑몰을 추가하고, 대규모 점포의 입지를 제한하는 지역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탈(脫)원전’ 정책에 속도를 내기 위해 풍력발전지구 지정 근거를 마련하고, 지자체의 신재생에너지 보급계획 수립을 의무화하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개정안도 만든다.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생계형 적합업종을 지정·고시하는 심의위원회의 구성·운영 권한과 대기업의 사업 참여 제한 등을 담은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및 보호에 관한 특별법(가칭) 제정안은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한다. ●증여·상속세 자진 신고 공제율은 낮춰 현재 7%인 상속 및 증여세 자진 신고 공제율을 낮추고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상속 및 증여세법 개정안, 대주주의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소득세법 개정안, 대기업에 과도한 혜택이 돌아가는 비과세 감면 제도를 줄이는 반면 월세 세액공제율과 근로소득증대세제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등의 세법 개정안도 9월 정기국회에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제출된다. 상속·증여 신고세액 공제율을 줄이면 명목세율을 올리지 않고서도 세수를 늘릴 수 있다.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 공공기관에 노동이사제를 도입하고 공공기관 감사의 결격사유를 구체화하면서 공기업 감사의 임기는 확대하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12월 국회에 제출한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정보통신기술(ICT) 신산업의 경우 법률에 명시된 것 이외에는 규제를 받지 않는 방식의 네거티브 규제 원칙을 도입하는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도 9월에 제출할 예정이다. 신설될 정책기획위는 일자리, 4차 산업혁명, 저출산·고령사회, 지방분권·균형발전 등 100대 국정과제와 관련된 각종 위원회를 총괄한다. 정책기획위 산하에 사무처를 두고 정책실이 책임 운영한다. 정부는 또 ‘온-나라 국정과제 관리 시스템’을 통해 국정과제 이행 상황을 부처별로 수시 등록해 실무자에서부터 총리실, 청와대까지 공유하도록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온-나라 시스템’을 통해 이행 상황을 직접 챙긴다. 온라인으로 범정부 국정관리 상황을 점검하는 ‘온-나라 시스템’은 참여정부 때 처음 만들어지고 박근혜 정부 시절 일부 시스템을 개선했지만 활용도는 높지 않았다. 국무조정실은 새로운 국정과제에 적합하도록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한편 대통령 등이 지시 사항을 댓글로 남기면 담당자에게 알람이 가는 기능도 추가하기로 했다. ●정부 업무 평가에도 이행 성과 반영 오프라인에서는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분기별로 국정과제를 점검하고, 이행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이나 장애 요인은 현안조정회의와 국정과제점검회의를 통해 조율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정부업무평가에도 국정과제 이행 성과를 적극 반영한다. 앞서 정부는 올해 업무평가 시행계획을 확정하면서 국정과제에 50점, 일자리 창출 20점, 규제개혁 10점, 정책소통 10점, 국민만족도 10점을 배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국무조정실은 100대 국정과제 가운데 91개 과제의 이행을 위해서는 647건의 법령 제·개정이 필요하며, 이 가운데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 법률이 465건, 정부가 국무회의 등으로 확정할 수 있는 대통령령 등 하위법령이 182건이라고 밝혔다. 법률 465건 가운데 123건은 국회에 계류 중이며, 117건은 올해 안에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하위법령 182건 가운데 154건은 내년 6월까지 정비한다. 국무조정실 최병환 국무1차장은 “일자리 경제, 4차 산업혁명, 인구절벽 해소, 지역균형발전이라는 4대 복합·혁신과제는 정부가 모든 역량을 최우선으로 동원해 추진할 것”이라며 “과제별로 구체적인 준비 사항은 8월 중순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소진공에서도 ‘노란우산공제’ 가입

    소진공에서도 ‘노란우산공제’ 가입

    김흥빈(왼쪽)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과 최수규 중소기업중앙회 상근 부회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노란우산공제제도 가입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다음달 1일부터 소진공 전국 59개 센터에서도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할 수 있다.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이 폐업이나 사망 등 생계 위협으로부터 생활 안정과 사업 재기를 도모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적 공제제도다. 지금까지는 상담사 또는 13개 시중은행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 [인사]

    ■수협중앙회 △공제보험부장 오준영△자금운용부장 이영준△리스크관리실장 우동근 ■서울문화재단 △생활문화사업팀장 박영도△생활문화교류팀장(직무대리) 조예인 ■머니투데이 △통합뉴스룸2부 부국장대우 이인규△산업1부 부국장대우 오동희△산업2부 부국장대우 채원배△증권부 부국장대우 송기용△디지털뉴스부 부국장대우 유병률△혁신전략팀 부장대우 황종덕△모바일뉴스룸 부장직무대리 나윤정 ■산업은행 ◇단장급 <경영관리부문>△인사부 정해근
  • [文정부 100대 국정과제] 부처 협력 ‘4대 복합·혁신과제’ 제시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19일 발표한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정부의 핵심 비전을 담은 최우선 추진 과제로 여러 부처의 협력이 필요한 대형 과제를 따로 ‘4대 복합·혁신과제’로 제시했다. 4대 복합·혁신과제는 불평등 완화와 소득주도 성장을 위한 일자리경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 창업국가, 교육·복지·노동 체계 혁신으로 인구절벽 해소, 국가의 고른 발전을 위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이다. ‘일자리 경제’는 문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은 일자리위원회가 주도한다. 정부는 소방관·경찰·사회복지사·교사·근로감독관 등 국민안전과 치안, 복지, 교육 등을 담당하는 공무원 일자리를 문 대통령 임기 내에 81만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올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1만 2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계획이 국회 추가경정예산안 협상에서 야당의 반대가 심한 부분이라 실현 여부는 불투명하다. ‘혁신 창업국가’ 과제는 다음달 신설되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맡는다. 세부 계획에는 연구개발 지원 강화, 5G와 연계된 10대 유망제품·서비스 육성, 사물인터넷 국제표준시험 인증 환경 구축 등이 포함돼 있다. 대표이사 연대보증제 폐지, 신산업 분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권한 확대, 에인절 투자 손실 소득공제제도 도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인구절벽 해소’를 위해 정부는 배우자 출산휴가를 현행 3일에서 단계적으로 10일까지 확대하고 누리과정 예산을 국가가 부담하도록 했다. 만 5세 이하 대상 월 10만원의 아동 수당을 도입하는 등의 계획도 만들었다. 자녀 양육·교육의 국가책임제를 구현해 5년간 출산율을 1.4명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 정부는 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상시운영체제로 전환해 저출산, 고령화의 실질적인 컨트롤타워로 만들 예정이다. ‘균형 발전’ 과제의 세부 계획으로 정부는 수도권 집중과 지역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대통령과 국무총리, 17대 광역단체장이 참여하는 제2국무회의를 도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현재 7대3인 국세와 지방세 격차를 6대4까지 완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문재인 펀드’ 상환···“이자 붙여 돌려 드린다”

    ‘문재인 펀드’ 상환···“이자 붙여 돌려 드린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기간 선거자금을 마련하고자 발행한 ‘문재인 펀드’가 19일 상환됐다.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 대선 때 모아주셨던 문재인 펀드를 오늘 상환해 드렸다”며 “‘정권교체, 새로운 나라 만드는 일에 잘 쓰겠다’고 했던 다짐대로 보람되게 사용하고 이자 붙여 돌려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께서 보내주신 큰 마음, 그 기대와 사랑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펀드 신청자들에게는 ‘원금과 연 3.6% 일할계산한 이자에서 소득세 원천징수분을 공제한 금액이 입금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도 발송됐다. 지난 4월 문 대통령의 선거캠프는 ‘국민주 문재인 펀드’라는 이름으로 펀드 모금을 받았다. 1시간 만에 4488명의 약정자가 몰리면서 총 329억 8063만원이 모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일자리’ 손잡은 정부·기업, 행동으로 보여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와 기업들이 손을 맞잡았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어제 ‘일자리 15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초청 간담회에서 “좋은 일자리 창출만이 청년고용절벽·성장절벽·인구절벽의 좋은 해법”이라며 동참을 요구하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황창규 KT 회장 등 참석자들은 “하반기에 신규 채용을 늘리겠다”며 적극 화답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 실적 악화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정년 60세 시행에 따른 채용 여력 축소 등을 이유로 신규 채용을 주저해 왔던 기업들이 정부의 강력한 일자리 드라이브에 얼마나 호응하느냐에 따라 꽁꽁 얼어붙은 고용시장의 향배가 달려 있다. 정부가 이처럼 일자리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것은 고용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6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만 1000명 느는 데 그쳤다. 올 들어 2월부터 매달 37만명씩 늘어나던 추세가 꺾였다. 실업자 수도 6만 5000명 늘어난 106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학 졸업 연령층인 25~29세 실업자 수가 2만 1000명이나 늘었다. 청년층 실업률이 10.5%로 6월 기준 1999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 4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100인 이상 기업 258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신규 인력 채용동태 및 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기업들의 신규 채용 규모는 전년보다 6.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나마 2분기 들어 세계 경기가 나아지면서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투자가 서서히 늘고 있어 다행이다. 에코붐(1991~1996년생) 세대의 본격적인 고용시장 진입을 앞둔 지금이야말로 일자리 정책의 ‘골든타임’이라는 이용섭 부위원장의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하지만 그러려면 정부도 기업도 모두 말로만이 아니라 투자가 가장 확실한 일자리 해법임을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한다. 정부는 올해로 끝나는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와 청년고용증대세제의 시행 시기를 연장하거나 내용을 통합·확대하는 고용증대 세제를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하지만 세금을 깎아 주는 인센티브만으로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언제까지 어떻게 혁파할지 구체적인 청사진을 놓고 기업들을 설득해야 한다. 기업들도 의례적인 협조가 아니라 중장기적인 일자리 창출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쌓아둔 유보금 600조 원을 풀 때다.
  • 소형차 건보료 면제… 실·퇴직 후 최장 3년 ‘직장 자격’ 유지

    소형차 건보료 면제… 실·퇴직 후 최장 3년 ‘직장 자격’ 유지

    내년 7월부터 경차, 화물차 등에 부과하는 건강보험료가 면제되는 등 지역가입자 건보료가 크게 줄어든다. 또 실직하거나 퇴직하더라도 최대 3년 동안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돼 ‘건보료 폭탄’을 피할 수 있다. 반면 월급 외 소득이 많은 고소득 직장인은 보험료가 크게 늘어난다.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19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18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역가입자에게 적용하던 ‘평가소득’이 내년 7월 18년 만에 폐지된다. 평가소득은 가입자의 성과 나이, 재산, 자동차, 소득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보험료 부과 기준이 되는 전체 소득을 추정한 것이다. 앞으로는 연 소득이 최대 1000만원 이하인 저소득층은 최저보험료인 1만 3100원만 내고, 나머지 지역가입자는 종합과세소득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내게 된다. 월세 50만원으로 단칸방에서 생활하다 2014년 목숨을 끊은 ‘송파 세 모녀’는 소득이 전혀 없었지만 평가소득 때문에 월평균 4만 8000원을 보험료로 냈다. 평가소득이 폐지되면 최저보험료인 1만 3100원만 내면 된다. 평가소득 폐지로 지역가입자의 보험료가 오르면 인상분 전액을 경감, 기존 보험료를 그대로 낸다. 배기량 1600㏄ 이하이면서 차량가액이 4000만원 미만인 소형차는 보험료를 안 낸다. 1600㏄ 초과 3000㏄ 이하이면서 4000만원 미만인 중형차는 보험료를 30% 줄여 준다. 2년 된 2100㏄ 자동차를 갖고 있다면 지금은 월 2만 7000원의 보험료를 내지만 내년 7월부터는 1만 9000원만 내면 된다. 현재는 차량 가액을 기준으로 삼을 뿐 배기량에 따른 보험료 면제나 경감 제도가 없다. 사용연수가 15년 이상인 자동차에만 보험료를 면제해 주던 것은 ‘9년 이상’으로 기준을 완화했다. 생계형인 승합차, 화물차, 특수자동차도 보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이런 방식을 적용하면 자동차를 갖고 있는 지역가입자 98%가 평균 55%의 보험료 인하 혜택을 보게 된다. 지금까지는 보수 외 소득이 연간 7200만원을 넘으면 3.06%의 소득 보험료를 냈지만 앞으로는 보수 외 소득에서 ‘2인 가구 중위소득’을 공제한 뒤 6.12%의 보험료를 부과한다. 2인 가구 중위소득은 올해 기준 3400만원이다. 연봉이 3540만원인 직장인이 보수 외 소득으로 6861만원을 번다고 가정하면 현재는 보험료로 9만원만 내면 된다. 하지만 내년 7월부터는 보수 외 소득 보험료로 17만 7000원이 추가돼 3배에 가까운 26만 7000원을 내야 한다. 다만 전체 직장가입자의 99%인 일반 근로자는 보험료 변동이 없다. 소득이나 재산이 많은 피부양자도 단계적으로 지역가입자로 전환한다. 연 소득이 종합과세소득을 합산해 2인 가구 중위소득을 초과하거나, 재산과세표준 합이 5억 4000만원(시가 11억원)을 넘으면서 연 소득이 ‘2인 가구 생계급여 최저보장수준’(올해 기준 1000만원)을 초과하면 지역가입자가 된다. 지금은 재산과표 합이 9억원을 넘을 때만 피부양자에서 제외해 시가 18억원인 아파트가 1채 있어도 보험료를 내지 않았다. 형제와 자매는 피부양자에서 지역가입자로 전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65세 이상, 30세 미만, 장애인일 때만 소득·재산 기준에 따라 피부양자로 인정한다. 다만 부모나 조부모의 이혼, 사별 때문에 생계가 곤란한 자녀, 손자녀는 직장가입자와 함께 살지 않더라도 피부양자로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피부양자에서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 보험료의 30%를 인하한다. 1년 이상 근무한 직장에서 실직하거나 은퇴한 근로자는 현재 2년에서 앞으로 최대 3년까지 임의계속가입이 가능하다. 보험료 최고액은 지역가입자 228만원, 직장가입자 239만원에서 모두 309만 7000원으로 인상돼 고소득자 및 고액재산가의 보험료 부담이 늘어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세계는 기본소득 실험 중] “대출이자 국가가 내주는 상상 해보라, 그게 바로 기본소득”

    [세계는 기본소득 실험 중] “대출이자 국가가 내주는 상상 해보라, 그게 바로 기본소득”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기차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중부 탐페레에 사는 미카 루슨넨(46)은 지난해 11월 27일 핀란드 사회보험공사(KELA)로부터 받은 편지를 아직도 기억한다. 정부가 25~58세 실업자 2000명을 대상으로 매달 560유로(약 72만원)를 공짜로 주는 기본소득 실험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것이었다. 5살과 7살인 두 아들 오니와 오이바의 아버지인 그는 어찌나 기쁘던지 편지를 세 번이나 다시 읽었다. 그는 “기본소득 대상자로 선정되기 일주일 전 정보기술(IT) 회사의 견습공 합격 소식을 듣고 있던 상황에서 기본소득 대상자 선정 소식은 마치 월급 외에 보너스를 받는 느낌이었다”고 소개했다.기본소득을 받은 지 6개월여가 지난 지난달 21일 탐페레 시내의 한 식당에서 그를 만났다. 그는 그동안의 변화를 묻는 말에 “생활하는 데 편안해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루슨넨은 기본소득을 마치 주택담보대출의 이자에 비유했다. 그는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매월 내는 것이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국가가 이자를 대신 내주는 상상을 해보라”며 “그게 바로 기본소득이었다”고 말했다. 11년간 제빵사로 일한 그는 이웃 도시인 노키아의 휴대전화 산업이 붕괴하는 등 주변 도시가 경기침체를 겪으며 제빵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직종을 바꾸기로 한 그는 지역 대학에서 IT 관련 공부를 이어갔다. 두 살 나이 차의 아내 크리스티나가 일이 있어 그녀의 수입에 의존해 가계를 꾸렸다. 문제는 아내의 임신이었다. 임신으로 더는 그녀가 일을 할 수 없게 되면서 루슨넨도 학업에만 전념하기 어려워졌던 것. IT 관련 창업을 꿈꾸며 1년 가까이 실업자 신세였던 루슨넨은 “한 달에 실업수당 1000유로를 받았을 때 돈을 어떻게 써야 할지 항상 조심스러웠다”며 “아이나 내가 좋아하는 스키를 즐기고자 장비를 구입하려면 6개월 단위로 계획을 세울 만큼 쪼들렸다”고 설명했다.그는 핀란드의 기본소득 실험이 무엇보다도 창업을 준비하는 이에게 꼭 필요한 제도라고 생각한다. 루슨넨은 “창업을 하다 보면 6개월 이상 소득이 없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면서 “그때 국가가 기본소득을 조건 없이 보장한다면 창업자로서는 재정적인 안정을 취하면서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도 기본소득 수급자로 선정되기 전 IT 회사의 시스템 설계자 견습공으로 채용되면서 기본소득은 가계에 효자 노릇을 했다. 루슨넨은 “견습공으로 6개월가량 일했는데 대략 2000유로 정도의 월급을 받았다”며 “2000유로의 월급은 12%의 소득세 등을 공제해 그렇게 많은 돈이라고 볼 수 없었지만 기본소득 560유로는 세금을 떼지 않아 전체적으로는 2350유로(약 303만원)를 손에 쥘 수 있게 된다”고 소개했다. 핀란드는 실업자에 대한 보호 장치가 이중 삼중으로 그물망을 형성하고 있다. 문제는 1인 창업은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24개월까지 생계를 스스로 책임져야 하지만 그사이 어떤 재정적 지원도 받을 수 없다는 점이다. 잘 갖춰진 사회안전망이 오히려 1인 창업자와 같은 스타트업에는 혜택을 주지 못하는 역설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굳이 위험을 감수하며 창업 전선에 뛰어들 생각을 하지 않는다. 창업해 수입이 없는 것보다 실업수당을 받으며 편안하게 생활하는 게 낫다는 것이다. 루슨넨은 “아이가 점점 커가는 상황에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이 두렵지만 기본소득을 받게 되면서 이런 부담도 어느 정도 사라졌다”고 말했다. 국민 세금으로 공짜 돈을 퍼준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것도 아니다. 이 때문에 KELA는 기본소득 수급자가 한 달간 어떤 일을 했는지를 꼼꼼하게 일주일 단위로 조사한다. 무슨 일을 했는지 파악해 향후 기본소득의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서다. 6개월여가 지났지만 기본소득의 효과는 분명해 보인다. 그는 “기본소득의 확대에 찬성한다”면서 “일주일에 이틀만 일하는 비정규직이나 스타트업 종사자에게는 분명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기본소득 전면 확대를 위한 증세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실제로 핀란드 정부가 2015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전 국민의 69%가 기본소득 도입에 찬성하면서도 세금을 늘려야 한다는 전제를 제시하면 35%만이 찬성했다. 루슨넨도 “사회복지비용만 효과적으로 절감해도 필요한 재원은 충분히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헬싱키에서 북쪽으로 600㎞ 떨어진 팔타모에 사는 마리 사렌파(30·여)도 기본소득으로 큰 도움을 받고 있다. 11살 된 아들 비티와 함께 사는 그녀는 동거남과는 떨어져 신문사에서 파트타임 일을 하면서 여름에는 식료품점에서 점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실업자 신세로 지내면서 대략 650유로의 실업수당을 받았다”며 “신문사에서 올 2월부터 파트타임 일과 6월부터 식료품점에서 일하면서 각각 시간당 11~12유로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이를 돌봐야 하는 그녀는 월수입이 일정치 않다. 대체로 하루에 4~8시간 일을 하는 그녀는 여름에는 그런대로 가계를 꾸릴 수 있지만 해가 짧아지는 가을과 겨울에는 식료품점 일을 할 수 없어 소득이 줄 수밖에 없다. 사렌파는 “현재 받는 기본소득이 도움이 되고 있으며 특히 가을과 겨울 식료품점 일을 하지 못할 때 더욱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녀는 기본소득을 받은 뒤 다른 수당이 없더라도 가계를 꾸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그녀는 “더이상 어디서 일자리를 찾아야 할지 걱정하지 않는다”며 “심지어 다른 일을 하면서도 부업에 전념할 수 있게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녀는 정부의 조건 없는 기본소득 지급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녀는 “언젠가는 기본소득을 공짜로 나눠 주는 시기가 올 수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세금 인상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피르코 마틸라 사회사업부 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사회복지 체계가 너무 복잡해서 이를 좀 단순화할 필요가 있다”며 기본소득 도입 필요성을 말했다. 즉 이를 통해 근로자들이 좀더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자신만의 창업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글 사진 탐페레(핀란드)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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