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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요양기관 4개 단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구해주세요’ 성명서 발표

    장기요양기관 4개 단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구해주세요’ 성명서 발표

    장기요양기관 4개 단체는 5일 제4차 장기요양위원회가 개최된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 앞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구해주세요’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1인 피켓 시위를 했다고 밝혔다. 장기요양위원회는 매년 장기요양보험수가를 결정하고 장기요양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기구로 보건복지부 제1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정부측 인사, 가입자단체, 공급자단체로 구성돼 있다. 공급자단체인 장기요양기관 4개 단체는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정보협회 등이다. 장기요양기관 4개 단체는 2008년 제도시행 초기부터 지적되었던 과잉공급, 과다경쟁, 종사자의 열악한 근로조건, 서비스의 질 저하, 징벌적 환수제도, 공단의 독식 운영체제 등의 문제점이 고착화되면서 더 이상 노인장기요양보험 공급자들은 버틸 힘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장기요양기관 4개 단체는 정부에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내용의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구해주세요’ 성명서에서 “장기요양기관의 합리적인 인력배치 기준을 마련하고, 최저임금에 따른 수가가 아니라 당해연도 사회복지시설 인건비가이드라인 수준으로 종사자 처우를 개선, 모든 종사자에게 차별없이 장기근속장려금 지급과 초법적이고 반인륜적인 장기요양급여제공 고시 규정, 차별적 징벌법을 개정해야하며, 보건복지부의 탁상정책 철회와 함께 노인장기요양 안전공제회를 설립하라”고 요구했다.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김양희 회장은 “동일한 시설내에서 근무하면서 종사자를 직접, 간접인력을 구분해 간접인력에게는 장기근속장려금을 지급하지 않음으로써, 동일 시설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의 갈등을 종용하며, 종사자를 차별하고 있다”면서 “장기요양기관들은 연간 직종별 보수교육, 의무교육, 전문직 역량 강화 등 받아야 할 교육이나 훈련들이 35가지가 넘는데도 불구하고 연간 16시간만 근무시간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개인의 연차 등을 써가며 교육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 주야간보호 수가에 대해서는 “그동안 주야간보호 안정적인 운영에 큰 역할을 해왔던 각종 가산제도의 폐지 및 최저임금 5% 인상 등을 고려할 때 최소한 최저임금 이상 장기요양수가가 인상되어야 한다”면서 “요양시설 조리원 추가배치 가산 같은 경우도 주야간보호도 대부분 식사를 제공하고 있기에 함께 인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조용형 회장은 “근로기준법을 준수한(출산휴가 부여) 기관에 3년 이하의 징역 및 3000만원 벌금 처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현장에서 더욱더 위기의식을 느끼는 실정”이라면서 “원장 겸직 대표(이사)의 연차 5일을 준다는 규정도입에 따른 근무환경 악화로 원장과 법인 대표이사가 함께 모두 형사처벌을 받고 사회복지계를 떠나야 하는 차별적 징벌법이 노인장기요양제도에 도입되어 6월 30일부로 시행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장기요양기관들만 형사처벌하는 차별적 법령을 개정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정보협회 최장선 회장은 “13년동안 이어져 온 정책중에서 노인장기요양제도의 근간을 뒤흔드는 갑작스런 방문요양 감액정책으로 80만 장기요양 어르신들의 돌봄을 기피하게 되었으며, 어르신들의 생활안전과 돌봄의 사각지대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되어 심각한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어르신들의 권리와 안전을 위해 보건복지부는 방문요양 감액정책을 철회해야 한다”면서 “주야간보호시설의 12시간 이상 수가를 10시간으로 통합하는 것에 대해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보건복지부를 비판했다. 한국노인복지중앙회 권태엽 회장은 “현재 장기요양 등급자 수에 대한 불공정과 등급비용 격차에 따른 불균형이 있었다”면서 “이를 의도적으로 조작하였다면 장기요양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국정감사가 필요하며, 이를 방치한 것이라면 서둘러 시정해야 할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된 2008년에는 1등급 26.8%, 2등급 27.2%, 3등급이 46.0% 였던 등급자수 비율이 2020년에는 1등급 5.0%, 2등급 10.1%, 3~5등급 84.8%의 등급자수 비율이 되었다”면서 “정부는 2008년부터 2021년까지 급여형태별 수가 인상률을 일괄 적용함으로써 등급별로 발생하는 차액분에 대해 미반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저임금 기준에 따른 수가를 조정하면서 전체 종사자를 편을 갈라놓고 수가인상안을 제출하는 등 장기요양제도 안에서도 편가르기식의 조롱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철회를 요구했다. 특히 권회장은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종사자들의 연차증가, 공휴일 대체휴일 증가 등으로 서비스 제공시간이 부족해짐에 따라 새로운 직종별 인력배치 기준을 2022년도부터 즉각적으로 탄력적 운영을 하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어르신들의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현장에 맞는 합리적인 인력배치 기준을 개선하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식 투자 수익 전액 비과세… 중개형ISA 인기 ‘쑥’

    주식 투자 수익 전액 비과세… 중개형ISA 인기 ‘쑥’

    지금 가입하면 2023년 세제혜택 부여투자 손실·이익 합쳐 순소득에만 과세삼성증권·NH투자증권 등 7곳 서비스지난 2월 출시 이후 가입자 80만명 육박의무 가입 3년… 납입한도 年2000만원최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2월 주식투자가 가능한 중개형ISA가 새롭게 등장하는 데 이어 정부 방침에 따라 2023년부터는 ISA에서 국내 주식이나 공모주식형 펀드 투자를 통해 얻은 수익에는 비과세 혜택을 부여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ISA란 한 개의 계좌로 예금, 적금, 펀드, 리츠, ETF(상장지수펀드), ELS(주가연계증권), 주식 등의 여러 금융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정책금융상품이다. 국내에는 2016년 3월 신탁형과 일임형ISA가 처음 도입됐다. 신탁형ISA는 자신이 직접 운용하는 상품을, 일임형ISA는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금융사에 포트폴리오 구성부터 운용까지 모두 맡기는 상품을 각각 말한다. 그러나 만기가 짧은 데다 납입한도를 이월할 수 없고 투자에 제약이 많다는 것 등이 한계로 지적됐다. 이에 지난 2월 새롭게 등장한 것이 가입자가 자유롭게 국내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중개형ISA다. 만기도 사라졌고 납입한도 이월도 허용됐다. 현재 중개형ISA를 서비스하고 있는 증권사는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모두 7곳이다. 그러나 중개형ISA도 절세 한도가 낮아 실효성이 적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민형이나 농민형을 제외하고는 중개형ISA의 비과세 공제 한도가 200만원에 그치는데, 2023년 금융투자소득세가 시행되면 일반 증권 계좌에서 국내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면 5000만원까지 공제되기 때문에 굳이 중개형ISA를 통해 주식 투자를 할 유인 동기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26일 발표한 올해 세법개정안을 통해 또 한 번 대대적인 제도 개편에 나섰다. 2023년 1월 1일부터 ISA 계좌를 통해 상장주식과 공모주식형 펀드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 전액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적용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지금은 일반 증권계좌를 통한 국내 주식투자 수익에도 세금을 부과하지 않지만 2023년부터는 금융투자상품에서 발생하는 5000만원 이상의 소득에 대해 20%(3억원 초과분은 25%)의 세율이 적용된다. 그런데 ISA계좌를 이용해서 투자하면 공제 금액 한도 없이 비과세 혜택을 주는 것이다. 예컨대 증권계좌로 주식에 투자한 투자자가 1억원의 수익을 내면 기본 공제금액인 50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5000만원에 대해 20%의 세금이 부과돼 100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그러나 ISA를 통해 투자했다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ISA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손익을 통산해 주기로 한 것도 장점이다. 손실과 이익을 합쳐 순소득에 대해서만 과세를 한다는 의미다. ELS 등 파생결합증권, 채권형 펀드 등 비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상품은 현재와 같이 순이익 200만원(서민형·농어민형 400만원)까지 비과세 되고, 비과세 한도 초과분은 9%로 분리 과세한다. 예컨대 ISA 계좌를 통해 주식 투자로 1000만원의 손실을 보고 ELS 투자로 500만원의 이익을 봤다면 전체 손실은 500만원이기 때문에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또 ISA 계좌를 통해 주식 투자로 1000만원 손실을 보고 ELS 투자로 2000만원의 이익을 봤다면 전체 손익이 1000만원이므로 비과세 200만원까지는 세금을 내지 않고 800만원에 대해서만 9%의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세제 혜택은 2023년부터 시행되지만 벌써 ISA시장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중개형ISA의 한계로 지적되는 연간 납입한도를 최대한 늘리기 위해서다. 중개형ISA의 전체 납입한도는 1억원, 연간 납입한도는 2000만원이다. 한도를 채우지 않은 미납입분은 다음해로 이월돼 납부 한도가 늘어난다. 올해 ISA를 개설만 하고 돈을 납입하지 않더라도 세제 혜택이 부여되는 2023년에 처음 돈을 납입하면 그해 한도는 6000만원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가입대상은 만 19세 이상 모든 거주자 및 만 15세 이상 근로소득자다. 의무 가입기간인 3년 이상 계좌를 유지해야 비과세 및 손익통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 착한 임대인 10만여명 고통 분담…작년 임대료 4700억원 깎아 줬다

    착한 임대인 10만여명 고통 분담…작년 임대료 4700억원 깎아 줬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에게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깎아 준 ‘착한 임대인’이 10만명 이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착한 임대인에게 임대료 인하액의 최대 70%(지난해는 50%)를 소득세나 법인세에서 공제해 주는 혜택을 주고 있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임대료를 감면하고 세액공제를 받은 착한 임대인은 개인과 법인을 합쳐 총 10만 3956명으로 집계됐다. 개인사업자인 착한 임대인이 9만 9372명이었고, 법인은 4584개였다. 이들은 총 18만 910명의 임차인에게 4734억원의 임대료를 감면해 주고, 2367억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았다. 법인 착한 임대인은 수입 규모별로 보면 10억원 이하가 2596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0억원 이하(1253개), 500억원 이하(422개), 500억원 초과(313개) 등이었다. 세액공제액도 10억원 이하 법인이 120억 43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100억원 이하 법인은 110억 1700만원, 500억원 이하 법인은 37억 8300만원, 500억원 초과 법인은 87억 7800만원을 각각 세액공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료를 감면받은 임차인은 서울과 경기, 부산 등 인구 밀집도가 높은 대도시권에 많았다. 서울이 6만 137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4만 7514명으로 뒤를 이었다. 인천(9858명)까지 합치면 수도권에서 임대료를 감면받은 임차인은 총 11만 7509명이다. 전체 감면 임차인의 65%에 달한다. 부산(1만 2230명)과 대구(1만 1592명)도 1만명 이상이 임대료를 감면받았다. 인구가 적은 세종시와 제주는 각각 1036명과 573명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최근 발표한 2021년도 세법개정안에서 올해 말 종료 예정이던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를 내년 6월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또 착한 임대인에게도 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 대출을 허용하는 등 금융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 與, 대선 앞두고 다주택자 압박… 시장 “매물잠김 심해질 듯”

    與, 대선 앞두고 다주택자 압박… 시장 “매물잠김 심해질 듯”

    양도세 기준 시가 9억→12억원으로 완화장기보유혜택은 1주택 된 시점부터 적용공제율도 차익 따라 40%→10%로 축소전문가 “똘똘한 한 채 쏠림현상 심화될 듯”더불어민주당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중산층의 불만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소득세법 개정을 당론으로 추진한다.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인 유동수 의원은 2일 주택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과 장기보유 특별공제를 실거주하는 1주택자 위주로 현실화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개정안은 지난 6월 18일 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가 제안하고 두 차례의 의원총회에서 확정된 것이다. 개정안은 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현행 시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법 개정 후 최초 양도하는 경우부터 적용된다. 유 의원은 “1가구 1주택자이거나 현재 다주택자가 내년 말까지 주택을 팔면 비과세 혜택을 12억원까지 받게 된다”며 “매매가로 보면 25억원 이하는 다 세금이 줄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1가구 1주택자가 양도차익과 관계없이 보유 기간과 거주 기간별 각각 40%씩 최대 80%를 일괄 적용받던 장기보유 특별공제도 개정했다. 개정안은 거주 기간별 공제율은 현행 최대 40%를 유지하는 반면 보유 기간별 장기보유 특별공제율은 양도차익이 최대 15억원을 초과하는 초고가 주택의 경우 현행 40%에서 10%로 대폭 축소했다. 유 의원은 “우리나라 자산 포트폴리오의 75%가 주택이고 주택보증금을 포함하면 83%에 해당하는 비정상적 상황”이라며 “전 국민 97~98%의 혜택은 유지하면서 2~3%에게만 부담을 높이는 법안”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기존에 일괄 적용받던 보유 기간 특별공제율이 향후 양도차익에 따라 차등 적용됨에 따라 시장의 불만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개정안은 양도차익 5억원 이하는 현행 40% 공제율을 유지하지만 5억~10억원은 30%, 10억~15억원은 20%로 축소된다. 유 의원은 “양도차익별 공제율 차등 적용은 2023년 이후 신규 취득 주택부터 적용된다”고 했다. 특히 개정안은 다주택자가 1주택이 되는 경우 적용하는 장기보유 특별공제 기산점은 해당 주택 취득 시점으로 소급 적용하지 않고 2023년 1월 이후 1주택이 된 시점부터로 변경했다. 당 관계자는 “실거주 목적이 아닌 단기 차익을 노린 다주택자의 투기적 수요를 억제하고 장기 보유 실소유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달 임시국회 내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원내 상황에 따라 9월 정기국회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 방안이 시행돼도 다주택자들이 주택 매물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오히려 매물 잠김 현상과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집중하는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장특공제 축소로 다주택자들이 집을 팔려는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미 조정대상지역에서 3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최고세율이 82.5%에 달하는 상황에서 양도보다 증여를 택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예상했다. ‘똘똘한 한 채’로 불리는 초고가 주택 쏠림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6월을 기점으로 이미 양도세가 증여세보다 높게 중과되고 있다. 장특공제를 조금 더 받으려고 집값이 오르는 국면에서 집을 내놓으려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2018년 폭염땐 최대 5배… 또 ‘전기료 악몽’?

    2018년 폭염땐 최대 5배… 또 ‘전기료 악몽’?

    누진제 완화에도 3년 전 폭등해 큰 부담200㎾h이하 가구 할인 줄어 2000원↑예년보다 이른 폭염과 열대야로 에어컨 가동 등 냉방 수요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지난달 전기요금 고지서가 차례로 각 가정에 날아든다. ‘전기요금 폭탄’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다. 1일 한전에 따르면 7월분 전기요금 고지서는 검침일에 따라 차례로 발송된다. 가구마다 검침일이 달라 수령일도 제각각인데, 통상 검침 이후 열흘 뒤 고지서를 받는다. 예를 들어 지난달 31일이 검침일인 경우 지난달 1~31일분 전기요금을 이달 10일쯤 받는다. 한전은 여름철엔 한시적으로 전기요금 누진제 구간이 확대 적용되기 때문에 전기요금이 급격하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7~8월에는 누진제 1단계 구간이 기존 0∼200㎾h에서 0∼300㎾h로, 2단계 구간은 기존 201∼400㎾h에서 301∼450㎾h로 각각 확장된다. 하지만 최악의 폭염이 닥친 2018년 여름에도 누진제가 완화됐으나 전기요금이 급등한 가정이 속출했고 큰 부담이 됐다. 전기사용량이 2단계 구간 상한선(450㎾h)을 넘긴 경우 전달보다 4~5배 많은 요금이 청구되기도 했다. 한전이 집계한 통계를 보면 2018년 여름 가구당 평균 전기요금은 7월 2만 5620원이었으나 폭염이 절정에 달한 8월에는 4만 1513원으로 1.6배가량 뛰었다. 올 7월분부터 월 200㎾h 이하 전력을 사용하는 일반가구의 전기요금도 기존 대비 2000원 오른다. 주택용 필수사용공제 할인액이 월 4000원에서 월 2000원으로 축소되기 때문이다. 약 625만 가구가 해당되며 대상 가구에 따라 체감하는 요금 변동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오는 10월부터 전기요금이 본격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3분기 요금을 동결하면서 “높은 연료비 수준이 유지되거나 상승세가 지속되면 올 4분기엔 연료비 변동분이 조정 단가에 반영되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다만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섣불리 전기요금 인상 카드를 꺼내 들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최재성, 송영길의 이재명 편들기 비판’에 李 “당은 뒤로 빠져야”

    최재성, 송영길의 이재명 편들기 비판’에 李 “당은 뒤로 빠져야”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1일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민주연구원의 대선 핵심 공약 개발에 기본소득이 포함된 것을 비판한 데 대해 수용 입장을 밝혔다. 전국 순회 사흘째인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 기자간담회에 최 전 수석의 비판에 대해 “후보 간 정책 경쟁이 벌어지면 일단 당의 입장은 찬성이든 반성이든, 뒤로 빠져야 한다”며 “그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당은) 경선 끝나고 하면 된다”고 말했다. 최 전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 당 민주연구원 대선 정책 기획안에 생활기본소득이 들어 있었다”며 “이건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 매는 정도를 넘어섰다”고 송영길 대표를 직격했다. 또 “기본소득은 특정 후보의 대표 공약이자 후보 간 격렬한 논쟁이 현재 진행 중인 정책”이라며 “당 연구원에서 대선 정책으로 공개한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연구원은 대선 핵심 공약 개발 계획안에 생활기본소득 보장, 단계적 모병제, 연공제 폐지 등을 선정했다. 이 지사는 자신의 대선 공약인 기본소득을 둘러싼 당 안팎 논쟁이 거센 데 대해서도 “정책은 진리가 아니다”며 “누군가가 반대 의견을 내고,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어떤 점이 좋다고 주장하는 이런 것들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권장해야 한다”고 했다. 최근 친문(친문재인) 싱크탱크인 민주주의 4.0 토론회에서 ‘기본소득은 민주당의 길이 아니다’는 비판이 나온 데 대해선 “소속 의원 한 분의 의견으로 안다”고 했다. 민주당 신동근 의원은 당시 토론회 발제는 물론 페이스북에 ‘기본소득제, 그 허구성에 대하여’라는 비판 연재를 이어가고 있다. 이 지사는 “신 의원이 기본소득을 비판한 핵심 이유는 (기본소득이) 복지 정책이 아니라 성장 정책인데 왜 복지 정책이냐고 비판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기본소득은 성장 정책이고 (복지 정책이 아닌) 성장 정책에 그렇게 많은 돈을 쓸 수 없다는 것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정책은 여러 가지 선택 사항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라며 “진리가 아니라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하나의 수단”이라고 했다. 이어 “끊임없는 논쟁을 통해 좀 더 효율적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바뀌는 게 민주주의 절차의 과정”이라고 말했다. 또 “정책이란 논쟁을 통해 보완·완결되기 때문에 다른 의견을 듣고 보완하는 것을 말 바꾸기라고 해서도 안 된다. 훌륭한 보완 과정이고 융통성이라고 봐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책을) 한 번도 안 바꾸면 옹고집이 되고, 정치인이 옹고집이 되면 큰일이 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이번 경선이든 (대선) 본선이든 국민의 삶이나 정치와 별로 관계없는 일에만 매달려 엉뚱한 논쟁을 하는 것보다 나은 일”이라고도 평가했다. 다만 “검증을 하지 말자는 이야기는 아니고, 검증 안 해도 될 이야기에 매달리지 말고, 국민의 삶을 누가 어떻게 바꿀 것인지 경쟁해야 한다”고 했다. 전주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폭염에 국민 고통”…이재명, 전기요금 추가 감면 제안

    “폭염에 국민 고통”…이재명, 전기요금 추가 감면 제안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기요금 추가 감면을 제안했다. 이 지사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록적인 폭염, 전기요금 추가 감면을 요청한다”고 시작하는 글을 통해 “유례없는 폭염으로 국민이 고통받고 있다. 국민들께 시원할 권리를 보장해 드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월 350kWh를 쓰는 가정이 600W급 에어컨을 하루 4시간 정도 가동하면 월 1만2000원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국내 2048만 모든 가구에 혜택을 줄 경우 여름철 2개월간 5000억원이 필요하다”고 분석하며 “에너지 복지 차원에서 검토해볼 만한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4000kWh까지 4000원 일괄공제하는 ‘필수사용량 보장공제제도’를 일시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다. 현재 10%인 부가가치세와 3.6%인 전력산업기반기금 감편 폭을 더 확대할 수도 있고, 취약계층에겐 에너지바우처를 확대 지급할 수도 있다”고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우리나라도 재생에너지를 대폭 확대하고 에너지 기본권 개념 도입에 대한 논의로 이어가면 좋겠다”면서 “이것이 지구에 대한 책무, 국민에 대한 책무를 다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예수님이라면… 다름도 사랑하라 하셨을 겁니다”

    “예수님이라면… 다름도 사랑하라 하셨을 겁니다”

    지난 18일, 20여일간 열렸던 제22회 서울퀴어문화축제가 막을 내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속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면에서 또 한 번 정쟁의 대상이 되는가 하면 차별금지법 제정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10만을 달성한 가운데 열린 축제였다. 한편 광화문 한복판 천막 안에는 퀴어축제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직임이 정지된 목사가 있었다. 지난해 인천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 축복 기도를 했던 이동환 수원제일영광교회 목사는 그해 10월 소속 교단인 기독교대한감리회로부터 정직 2년 처분을 받았다. 처분에 불복해 항소한 목사는 올여름 뙤약볕 아래 서울 감리회본부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였다. 그랬던 그가 지난달 27일, 천막을 나와 서울퀴어퍼레이드에서 무지개 깃발을 들었다. 지난해부터 축제를 이끌고 있는 양선우(활동명 홀릭) 조직위원장과 함께였다. ‘예수쟁이 퀴어’인 양 위원장과 농성을 끝낸 이 목사를 만나 퀴어와 기독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여러 이슈 속에 제22회 서울퀴어문화축제가 폐막했습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양선우 코로나를 맞은 첫해였던 지난해에 오프라인 행사를 온라인으로 구현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면, 올해는 ‘어떻게 참여를 독려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죠. 그래도 다행인 건 오프라인으로 소규모 진행한 퀴어퍼레이드를 온라인 방송했을 때 동시 접속자가 5000명을 넘기도 했고요. 20주년을 맞아 여느 때보다 길게 진행했던 퀴어영화제도 많이들 봐 주셨어요. 올해 축제 슬로건이 ‘차별의 시대를 불태워라’였는데요. 코로나 위기도 있고, 올해 상반기 돌아가신 분들이 많아서 성소수자들이 많이 침체해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축제로 어떻게 힘을 보탤까 하는 고민에서 나온 슬로건인데 많은 사람 사이에서 회자되는 걸 보고 정말로 불태우고 싶은 욕구들이 억눌려 있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두 분이 함께 무지개 깃발을 드는 것으로 퀴어퍼레이드의 피날레를 장식하셨죠.이동환 사실은 약간 고민했어요. ‘재판 중인데 이거 하면 완전히 출교각이다’ 싶기도 했고요(웃음). 그러면서도 ‘이때 아니면 내가 언제 홀릭님하고 같이 비바람 맞으며 할 수 있겠나’ 싶기도 했어요. 늘 퍼레이드를 가장 앞장서서 방해했던 게 일부 개신교 세력들이잖아요. 위원장님하고 같이 무지개 깃발을 흔드는 게 상징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개인적으로도 목회자로서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한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사람들이다’를 공표하고 드러내는 일이기도 했고요. 그간 개신교 집단의 반대로 상처받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용서를 구하는 화해의 손짓이라고 생각했어요. 앞으로 개신교가 혐오를 넘어 평등하고 안전한 교회,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는 다짐이기도 했고요. 그런 결연한 의지가 표현이 됐어야 하는데 비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어푸어푸하다가…(웃음). 양 저는 되게 미안했어요. 비를 쫄딱 맞고 오셨더라고요. 급박한 상황에서 몇 마디 나누지도 못하고 급히 깃발 조립해서 흔들고 헤어졌다가 지금 만난 거예요(웃음). 이 목사는 지난 18일, 26일간의 천막 농성을 마무리했다. 정직 2년 처분에 항소한 이래 교계 언론 등을 통해서 감리교 재판위원회가 상소 각하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가 개인 의견이라며 번복되는 등 갖은 고초를 치렀다. 이 목사가 어겼다고 알려진 ‘죄목’은 감리교 교리와 장정의 재판법 3조 8항이다. ‘마약법 위반, 도박 및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하였을 때’ 해당 목회자는 정직, 면직 또는 출교 등 중징계에 처해질 수 있다는 내용이다. -정직 처분이 내려지고 지금까지 9개월이라는 시간은 어떤 시간이었나요. 이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시간이었어요. 감리교 법 한 줄이 가진 힘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게, 그 사람들이 반인권적인 말과 행태를 일삼고 성소수자들을 저주하면서도 거칠 것 없이 너무 당당해요. 그런 걸 보니까 ‘나 하나 날아가는 건 순식간이겠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어쨌든 목회의 길을 걷겠다고 오늘까지 20년 넘게 몸담은 곳에서 배제당하고, 저를 응원했다는 이유로 사상검증을 당하는 동료들에게 쏟아지는 비난이 사람을 위축시키고 두렵게 만들어요. 성서 말씀에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쫓는다’는 구절이 있어요. 두려움이 저를 엄습할 때마다 신이 가르쳐 준 사랑의 길을 질문했어요. 사실 두려움은 없앨 수 있는 게 아닌 거 같고, 두렵더라도 한 걸음 앞으로 나가는 용기가 필요한 거 같아요. 천막 농성할 때 정말 다양한 분들이 와주셨는데요. 자리를 지키고 피케팅을 하시는데 여기서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은 정말로 중요하지 않았어요. 서로 위로하고 축복하는 따뜻한 곳이어서 참 좋았고요. -양 위원장님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예수쟁이’라고 얘기했습니다. 기독교는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두 분의 삶과 종교는 어떻게 공존하나요. 양 저희 어머니가 보수 기독교 교회의 전도사님이셔서, 자연스럽게 저도 크리스천이 됐어요.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사역하는 교회를 옮겨다니다가 스물여덟 살에 퀴어로서의 제 정체성을 깨달았어요. 당시 다니던 교회에서 목사님이 성소수자 친화적인 설교를 하시는 걸 듣고 깜짝 놀랐는데 그다음 주에는 설교가 바뀌었어요. 뭔가 압력이 있었나 봐요. 갑자기 지옥 간다는 얘길 들어서, 교회 근처 지하철역에서 한 시간 정도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나요. 그 뒤로는 ‘내가 갈 수 있는 교회는 없구나’ 하다가 요즘은 다른 교회에서 온라인 예배를 보고 있어요. 제가 계속 크리스천인 이유는 교회가 동성애를 싫어하는 거지, 하나님이 동성애를 싫어하는 거 같진 않으니까요. 동성애·이성애·양성애 중에서 이건 좋아하고 이건 안 좋아하고 이렇게 편협하실 것 같진 않아요. 저는 제가 동성애자인 것과 상관없이 하나님이 태초부터, 태중에서부터 저를 살리셨다는 느낌이 있는데요. 저는 스무 살 미혼모였던 어머니에게서 육삭둥이로 태어나 죽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났어요. 그런 경험들이 있다 보니까 신앙을 버릴 수가 없어요. 하나님이 나를 사랑한다는 믿음이 있는데 어떡하겠어요. 우린 잘 모르지만 굉장히 많은 목사님 자녀들이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인데요. 그들을 혐오하는 말을 목사님들이 설교하시니까 거기서 상처를 많이 받죠. 사실 제가 동성애자라고 얘기하는 것보다 크리스천이라고 얘기하는 게 더 부끄러운 사회에 살고 있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신앙으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많은 생각을 해요. 그런데 교회가 제일 싫어하는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을 하고 있네요(웃음).이 감리교 교리와 장정에 동성애 처벌 조항이 재판법 3조 8항과 3조 13항(‘부적절한 결혼 또는 부적절한 성관계(동성 간의 성관계와 결혼을 포함)를 하거나 간음하였을 때’)이거든요. 근데 그 조항들은 2015년에 생겼어요. 잘은 모르겠지만, 그때 미국 연방대법원이 동성혼을 합법화하면서 위기감이 있었던 거 같아요. 한국 교회 중에서는 감리교에서 제일 먼저 만들었고요. ‘교리적으로 기독교가 동성애를 반대하는가’라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라고 봐요. 오히려 역사적으로, 성경적으로 볼 때 기독교는 동성애에 관심이 없었다는 표현이 정확한 거 같아요. 성경에는 소위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구절이 6~7군데 나오는데, 이런 구절들이 전체 성경에 비하면 적을 뿐만 아니라 당시 어떤 맥락에서 쓰여졌나를 봐야 하거든요. 맥락을 보면 사랑으로서의 동성애가 아니라 동성 간의 강간 같은 성폭력에 대해 처벌하고 있는 조항들이에요. 레위기에 있다고 하는데 거기에는 음식을 먹을 때, 옷을 짤 때, 씨를 뿌릴 때 어떻게 하라는 등의 온갖 규례들이 같이 있어요. 그런 거 하나도 안 지키면서 동성애에 대해서만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취사선택인 거죠. 아까 양 위원장님이 매우 중요한 말씀을 해 주셨는데, 교회가 반대하는 거지 하나님이 진짜 동성애를 미워하신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예수님의 삶만 봐도 그렇고요. 그 당시 종교 지도자들이 장애인, 여성들을 하나님으로부터 저주받은 사람 취급하면서 성문 밖으로 몰아낼 때 예수님이 찾아가서 친구가 돼 주셨죠. 오늘날 예수님이 오신다면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율법을 갖고 사람들을 정죄하는 권력자들과 대립하고 사회적 약자들, 특히 성소수자들 곁에 계셨을 것 같아요. 그래서 예수를 따르는 한 명의 크리스천으로서, 목회자로서 제 생각과 종교적 신념이 다르지 않고요. 오히려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이 교단의 최종 결정이 나올 때까지 두고 봐야겠지만, 이걸 사회 법정으로 가져가서 계속 다퉈 보려고 해요. 감리교 내에서 결론이 난 사안을 갖고 사회 법정으로 가서 패소했으면 출교한다는 조항이 있어서 쉬운 길은 아닌데요. 두렵기도 하지만 여기에서 멈추고 싶지 않아요. 앞으로 비슷한 일들을 누군가 하게 될 때, 이것이 선례가 될 수 있고 그 사람들이 두려워서 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또 이번 재판을 겪으면서 교회 내 차별과 혐오를 넘어서 교회가 어떤 공동체가 돼야 하는지 보여 주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감리교 내 성소수자 차별 조항 3조 8항·13항 폐지 운동을 선배, 동료들과 함께 해나가려 해요. 최근에 ‘큐앤에이’라는 단체를 만들었는데요. 새로운 환대의 공동체로서의 교회를 만들기 위한 단체로 활동을 해나가려고 합니다. 양 우선은 올해 축제에 대한 마무리 평가를 잘 마치고요. 사단법인 허가와 관련해서 서울시에 질의하려고 해요. 서울퀴어문화축제에 후원한 분들이 안정적으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려면 사단법인이 되는 절차가 필수인데요. 보통은 신청서를 내면 2주 안에 허가가 난다고 나는데 저희만 2년 넘게 안 되고 있어요. 그렇게 차별의 시대를 불태우는 작업을 계속 하게 될 것 같습니다.
  • 원희룡 “첫 내 집 마련 때 정부가 절반 투자”

    원희룡 “첫 내 집 마련 때 정부가 절반 투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29일 무주택자의 생애 첫 내집 마련 비용 중 50%를 정부가 투자하는 등의 주택 공약을 내놓았다. 원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찬스 1호 공약’으로 ‘주택 국가찬스’를 발표했다. 원 지사는 “부모찬스, 가족찬스가 없는 분들도 영끌하지 않고 집을 살 수 있도록 자부담 반, 국가찬스 반 ‘반반주택’을 실현하겠다”며 “우선은 무주택 신혼부부를 시작으로 점차 무주택자 전체로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반반주택은 정부가 주택 구매 비용의 절반을 부담하고 지분을 공동 보유하는 방식으로, 거주자가 언제 어디에 구매할지, 언제 매각할지 결정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원 지사는 반반주택 공약의 첫 대상인 무주택 신혼부부 중 부부 합산 연간 소득 1억원 미만, 구매 희망 주택 가격이 서울 평균 주택 매매가인 9억원 이하의 경우부터 우선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 반반주택 공약의 재원에 대해 원 지사는 “첫해 규모는 7조원 정도의 기금을 가지고 22조원의 국가 투자가 가능한 모델을 세웠다”며 “이렇게 되면 9억원 아파트에 대해 국가가 첫해 5만 가구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실거주 목적으로 주거를 상향 이동할 시 양도세를 유예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실제 거주하는 보금자리를 늘려 가는 데 양도세가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누더기로 만들어 세무사들도 상담을 포기한 양도세를 문재인 정부 이전으로 되돌리겠다”며 “양도세 세율, 과표, 기본 및 장기보유특별공제를 현실화시켜 세금 때문에 거주 이전의 자유가 묶이는 상황을 확 뜯어고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여당의 임대차 3법을 즉각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 [인사] 수협중앙회, 예금보험공사, 국토교통부

    ■ 수협중앙회 ◇ 팀장급 승진 △ 기획부 세무지원팀장 백주현 △ 무역사업단 무역지원팀장 임근성 △ 여수어선안전조업국장 이동화 △ 공제보험부 지급심사팀장 김정은 △ 준법감시실 소비자보호단장 조경연 ◇ 부장급 전보 △ 연수원장 전대지 △ 자재사업부장 한철희 ◇ 팀장급 전보 △ 수산경제연구원 경영조사실장 박광범 △ 연수원 부원장 김혜숙 △ 경제기획부 자회사지원팀장 김정우 △ 제주본부장 고성용 △ 경기북부물류센터장 임구수 △ 경영전략실 사업전략팀장 이상길 △ 판매사업부 온라인사업팀장 임미옥 ■ 예금보험공사 ◇ 1급 승진 △ 대형금융회사관리부 부장 권남진 △ 은행관리부 부장 유형철 ◇ 2급 승진 △ 기획조정부 팀장 장영갑 △ 회수총괄부 팀장 이성규 △ 해외재산조사부 팀장 이인락 ◇ 3급 승진 △ 김기영 △ 신나영 △ 송양수 △ 박성철 △ 이진형 △ 김영헌 ◇ 4급 승진 △ 조성아 △ 전보경 △ 이인지 △ 윤희남 △ 박성녀 △ 김세경 △ 최종수 △ 서희경 △ 김진동 △ 공은정 △ 최흥식 △ 온태호 △ 이희승 △ 김경환 △ 심경환 △ 송주현 ■ 국토교통부 ◇ 과장급 전보 △ 건설안전과장 서정관 △ 도로건설과장 한명희
  • 반도체 품질 좌우하는 물… 우리 기술로 ‘초순수’ 만든다

    반도체 품질 좌우하는 물… 우리 기술로 ‘초순수’ 만든다

    정부가 지난 5월 발표한 2030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주도를 위해 한국에 세계 최고 반도체 생산기지를 구축하겠다는 ‘K반도체’ 전략에는 반도체 벨트 조성과 연구개발(R&D)·시설투자 세액공제 확대 등 다양한 대책이 담겼다. 이 중에는 반도체 단지에 10년치 용수 물량 확보 방안이 포함됐다. 반도체 산업은 물 사용량이 많은 업종이자 물이 품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2019년 국내에서 하루 공급되는 공업용수(339만 2000㎥) 중 12.7%(44만 6000㎥)를 반도체 산업에서 소비한다. 반도체 생산 공정에는 ‘초순수’(Ultra Pure Water)를 사용하는데 생산 장비 전량을 수입에 의존한다. 2019년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수공) 등 공공과 민간기업이 참여해 ‘고순도 공업용수 설계·시공·운영 통합 국산화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초순수 생산을 위해서는 수량뿐 아니라 일정 수준의 수질이 요구된다. 먹는물을 넘어 물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통합물관리가 중요해졌다. ●원수에서 30개 공정 거쳐 초순수 생산 지난 2월 16일부터 3월 말까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한파로 전력 부족 및 수도관이 동파하면서 정상적인 물 공급이 이뤄지지 못해 약 6주간 생산시설이 문을 닫았다. 이로 인해 약 3000억~4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비슷한 시기에 대만에서는 56년 만에 도래한 겨울 가뭄으로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의 저수율이 떨어지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 반도체 공장인 TSMC에 물 공급 차질이 빚어졌다. TSMC는 물탱크 트럭을 동원해 외부에서 용수를 공급받아야 했다. 2000년대 초반 인텔은 공업용수에서 ‘요소’(Urea) 농도가 높아져 반도체 불량이 발생하자 2개 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2019년 반도체 산업에서 하루 사용한 공업용수량(44만 6000㎥)은 인구 130만명, 경기 수원의 하루 생활용수량과 맞먹는다.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라 공업용수 소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일평균 사용량이 2025년 105만 6000㎥, 2030년 127만 8000㎥, 2040년 169만 5000㎥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여기에는 수질 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 반도체 공정은 표면 세척이 중요하고, 세척에 사용하는 초순수는 원수에 포함된 불순물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정수처리·역삼투압(RO)·여과막 등 30개 공정을 거쳐 생산한다. 원수 수질에 따라 수처리 공정의 난이도가 결정되는데 이는 비용 문제와 직결된다. 초순수는 물속에 포함된 불순물(전해질·미생물·생균·미립자 등)과 이온 등을 제거해 물 분자만 존재하는, 이론적인 순수(純水)에 가장 근접한 물이다. 초미세회로로 구성된 반도체를 세척해야 하기 때문에 총유기탄소량(TOC)의 농도가 3ppb(10억분의1) 이하일 정도로 고순도를 유지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정수된 물(수돗물) 10t으로 생산할 수 있는 초순수는 5t 정도다. 6인치 웨이퍼 한 장당 1.5t의 초순수가 사용된다. 권병수 수공연구원 스마트워터연구소 책임위원은 27일 “초순수는 전기가 통하지 않을 뿐 아니라 깨끗함 정도로는 표현이 부족하다”며 “물 분자만 있어 마시면 오히려 인체에 이상이 생길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설사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반도체·제약·바이오 등 초순수 수요 급증 초순수 생산 기술은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공정 설계와 초순수 배관, 수처리 약품 등은 일본 기술로 수출 규제 등 외부환경에 취약하다. 부품 교체 등을 제외한 고장 발생 시 속수무책일 뿐 아니라 비용 부담 등도 크다. 이에 정부는 반도체 사업의 필수원료인 초순수 생산기술 국산화에 나섰다. 수공이 2012년 자체 연구를 추진하다가 2019년 일본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수출 규제 사태 이후 국가 연구과제로 전환했다. ‘고순도 공업용수 설계·시공·운영 통합 국산화 기술개발’에 총 480억원(민간 부담금 180억원)을 투입한다. 초순수 주요 생산 공정 및 설계 100%, 부품(시공) 60%, 운영기술 국산화로 2025년 하루 2400t 생산을 목표로 하는데 빠르면 2023년 웨이퍼 생산공장에 국산설비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전 유성에 위치한 수공연구원에는 하루 25t의 초순수를 생산할 수 있는 실증플랜트가 설치돼 있다. 정수처리·순수처리·초순수처리 공정이 가동 중인데 초순수 1t 생산 설비 구축 비용이 약 1억원에 달한다. 초순수 생산의 핵심부품인 자외선 산화장치(UV)와 저농도 용존산소 제거용 탈기막 국산화 기술개발이 진행 중이다. 고순도 공업용수 공정 및 수질 성능 평가, 반도체 폐수를 이용한 고순도 공업용 원수 확보 기술 검증도 병행되고 있다. 수공이 플랫폼 역할을 맡았다. 초순수 시장은 2010년 28조원에서 2025년 68조원 규모로 2.4배 성장이 예상된다. 시장의 70%가 아시아에 집중됐고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시장이다. 확장성이 큰 것은 아니지만 국내 반도체 업체에 공급했다는 실적만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고순도 공업용수는 반도체뿐 아니라 제약·바이오·정밀화학 등 수요가 늘면서 수처리 기술 확보를 통한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황규원 삼성전자 기흥화성단지 총괄시설팀 프로는 “순도 차이가 있는데 삼성에서 사용하는 초순수는 맨 끝단으로, 물 오염 시 전체 공정이 오염될 수 있어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며 “초순수 국산화로 비용 절감 및 안정적 애프터서비스망 구축이 기대되지만 기술 검증을 감안할 때 단계별 적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지속 가능한 용수 확보 대책 시급 삼성전자 기흥화성단지는 팔당댐 용수를 공급받는다. 원수에 포함된 요소 등 성분 검증을 마쳤다. 수질이 생산비용과 직결되면서 기업들은 깨끗한 원수를 희망한다. 상류물을 선호하고 오염물질이 유입되지 않는 포인트에서 취수를 요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리적·계절적으로 용수 확보와 수질 관리가 어려운 환경이지만 물 관리 역량을 통해 인프라를 구축했다. 전 국토의 63%가 산악지형인 데다 연평균 강수량(1252㎜)의 55%(693㎜)가 여름에 집중된다. 댐·저수지·상수도 등 시설이 확충돼 1965년 51억㎥이던 용수 이용량이 2018년 244억㎥로 4.8배 늘었다. 수질오염총량제 도입,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확대 등으로 공공수역 수질도 개선했다. 2005년 오염총량제 도입 후 하천 좋은 물 달성률(BOD 2㎎/ℓ 이하)이 2006년 74.6%에서 2018년 84.3%로 올랐다. 향후 물 수요를 감안할 때 안정적 공급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 환경부는 하천 수질과 오염원에 수량 관리를 포함한 유역 물순환관리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하·폐수 재이용 활성화와 용수공급 부족 지역은 용도에 따라 지하저류지·강변여과수 등 다양한 대체 상수원 개발 등을 검토하고 있다. 김동구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은 “기후변화와 증가하는 산업용수 수요에 대비해 통합물관리와 지속가능한 용수 확보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2002년 ‘카드 대란’ 닮은꼴… 가계빚, 정부가 막을 수준 아냐

    “여러분, 부자되세요!” 외환위기에서 갓 벗어난 2000년대 초 한 신용카드의 TV광고 대사는 당시 사회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했다. 우리나라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부자’였다. 정부는 내수 진작을 위해 카드부양책을 내놨다. 현금서비스 한도를 풀었고 소득공제 혜택을 줬다. 신용카드 발급 규모는 2002년 말 기준 사상 최초로 1억장을 돌파했다. 그러나 무분별한 카드 사용은 가계를 좀먹었다. 2001년 말 2.6%였던 신용카드 연체율은 2003년 14%로 폭증했다. 정부의 뒤늦은 규제는 기름을 부었다. 추가 대출을 걸어잠그자 ‘돌려막기’가 어려워져 신용불량자가 속출한 것이다. 2003년 말 전체 신용불량자 372만명 중 240만명(64.5%)이 신용카드 관련 신용불량자였다. KB국민·우리·외환카드가 줄줄이 모기업인 은행에 흡수됐고, 직격탄을 맞은 LG카드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가계빚 위기가 금융시장으로 전이된 최초의 사례인 ‘신용카드 사태’는 최근의 가계빚 급증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출 부담이 청년층에 두드러졌다는 점, 저금리, 부동산 가격 상승세 등은 유사하다. 당시 외환위기 여파로 비정규직이 늘면서 2001년부터 청년 취업자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국제통화기금(IMF) 권고로 고금리와 긴축정책을 실시하던 정부는 1998년 하반기 기준금리를 10% 밑으로, 1999년 5% 아래로 내렸다. 부동산 시장도 달아올라 2002~2003년 서울의 아파트값은 30% 이상 폭등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외환위기 직후 당장 돈이 없으니 빚지는 걸 장려했지만, 성장이 정체되면서 빚을 감당하기 힘들어진 것”이라며 “지금도 성장 정체기에 풍부한 유동성으로 자산가격만 올랐다. 거품이 꺼지면 부실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지금의 가계부채는 대부분 은행 대출이라 당장 연체가 확산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은행 대출 규제에 따라 차주의 부채 상환 여력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또 신용카드는 소비를 위한 지출인 반면 은행 대출은 담보가 있다는 점에서 더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빚의 규모가 카드보다 큰 탓에 부실화가 시작되면 후폭풍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도 “카드 사태는 공적자금을 투입해 수습했지만 현재의 가계대출은 정부가 막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조희연 공수처 출석, 혐의 전면 부인... “적법하게 특채 진행”(종합)

    조희연 공수처 출석, 혐의 전면 부인... “적법하게 특채 진행”(종합)

    해직교사 부당 특별채용 혐의를 받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7일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날 오전 8시 45분쯤 경기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건물에 도착한 조 교육감은 취재진을 향해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특채를 진행했다”고 말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어 “교원 권익향상을 위해 10여 년간이나 아이들 곁을 떠났던 교사들이 복직하는 것은 교육계 화합을 위해서도 적절한 조치이며 사회적 정의에 부합한다”며 “한때 해고됐던 노동자나 해직 교사, 해직 공무원이 제자리로 돌아가게 하는 것은 과거를 딛고 미래 화합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감사원이 절차상 문제로 주의 조치를 내리고서도 왜 고발했는지 지금도 납득하지 못한다”며 “공수처가 수사를 개시한 것에 대해서도 의문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상 한 차례 하는 법률 자문을 두 차례나 받았고 문제가 없다고 해 특채를 진행했고, 제가 사익을 취한 것도 없다”며 “법률상 해석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어 “공수처가 제게 많은 의문과 오해가 있을 것”이라며 “수사를 통해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직권남용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조 교육감은 “그렇다”고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조 교육감은 2018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등 해직 교사 5명이 특별채용될 수 있도록 비서실장이 심사위원 선정에 부당하게 관여하도록 하거나 이를 반대하는 당시 부교육감 등을 업무에서 배제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국가공무원법 위반)를 받는다. 공수처는 지난 4월 28일 조 교육감을 ‘공제 1호’로 입건해 공수처 1호 직접 수사 대상으로 삼았다. 해당 사건은 지난 4월 23일 감사원이 조 교육감을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시험 또는 임용의 방해행위 금지)로 경찰에 고발하며 시작됐다. 이후 5월 4일 서울경찰청 반부패 공공범죄수사대는 이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 공수처는 같은달 7일 서울시교육청에 수사개시를 통보했으며, 5월 18일 서울시교육청을 압수수색했다. 또 특별채용에 반대한 당시 부교육감 등 사건 관계인을 불러 조사했다.
  • [속보] 조희연, 공수처 출석... “적법하게 특채 진행”

    [속보] 조희연, 공수처 출석... “적법하게 특채 진행”

    해직교사 부당 특별채용 혐의를 받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날 오전 8시 45분쯤 공수처 청사에 도착한 조 교육감은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특채를 진행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조 교육감은 “감사원이 절차상 문제로 주의조치를 내리고서도 왜 고발을 했는지 지금도 납득하지 못한다”며 “공수처가 수사를 개시한 것에 대해서도 의문을 갖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공수처가 제게 많은 의문과 오해가 있을 것”이라며 “수사를 통해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조 교육감은 2018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등 해직 교사 5명이 특별채용될 수 있도록 비서실장이 심사위원 선정에 부당하게 관여하도록 하거나 이를 반대하는 당시 부교육감 등을 업무에서 배제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국가공무원법 위반)를 받는다. 공수처는 지난 4월 28일 조 교육감을 ‘공제 1호’로 입건해 공수처 1호 직접 수사 대상으로 삼았다.
  • 90일 만에… 공수처 ‘1호’ 조희연 27일 소환

    90일 만에… 공수처 ‘1호’ 조희연 27일 소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해직교사 5명을 부당하게 특별 채용한 혐의를 받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27일 소환해 조사한다. 공수처가 해당 의혹에 ‘공제 1호’ 사건 번호를 부여하고 수사를 개시한 지 90일 만이다. 공수처는 26일 “조 교육감을 내일 오전 9시 소환할 예정”이라며 “보도준칙에 따라 조 교육감 측 동의를 얻어 소환 시점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2018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출신 등 해직 교사 5명을 특별채용하도록 지시하고, 그 과정에서 특채에 반대하던 부교육감, 국장, 과장 등을 업무 배제하거나 자신의 측근인 비서실장이 심사위원 선정에 부당하게 관여하도록 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국가공무원법 위반)를 받고 있다. 직권남용과 달리 국가공무원법 위반(시험 또는 임용의 방해행위 금지)은 법상 공수처가 관할하는 범죄는 아니지만 직권남용 혐의와 직접 관련성이 있는 경우에 해당해 공수처에서 수사를 벌여 왔다. 공수처 수사2부(부장검사 김성문)는 올 4월 28일 공수처의 첫 직접수사 사건으로 조 교육감을 입건했다. 애초에 조 교육감 관련 의혹은 ‘지방자치단체 등 기동점검’ 감사보고서를 통해 처음 불거졌으나, 감사원이 조 교육감을 경찰에 고발했고 경찰이 사건을 공수처로 넘기면서 공수처의 1호 사건이 됐다. 조 교육감 측은 줄곧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며 공수처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해 왔다. 조 교육감 측은 27일 오전 공수처 소환 조사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 상속세 ‘미술품 물납’ 보류…與 “부유층 특혜” 제동 걸어

    상속세 ‘미술품 물납’ 보류…與 “부유층 특혜” 제동 걸어

    정부는 이번 세법개정안에 상속세 미술품 물납(현금이 아닌 다른 자산으로 세금 납부)을 허용하는 입법을 진행하려 했으나 당정 협의 과정에서 보류하기로 했다. ‘부자 감세’ 논란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진다. 미술품 물납은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을 계기로 일각에서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3일 진행한 ‘2021년 세법개정안’ 브리핑에서 “정부는 미술품 물납 허용 여부에 대한 여러 사회적 논의를 경청하고 2023년부터 허용하는 방안을 세제개편안에 포함시키고자 했다”며 “하지만 당정 협의 과정에서 보다 심도 있는 평가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미술품 물납 허용이 부유층에 대한 특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여당 등에서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상속세를 납부하는 인원은 2019년 8357명으로 집계되는 등 전체 인구 대비 0.02%에 불과하다. 각종 공제 제도를 통해 실제로 상속세를 내는 경우는 일부 고액 자산가뿐이다. 따라서 미술품 물납은 부유층을 위한 제도라는 인식이 많다. 또 미술품 물납을 하면 그만큼 현금 납부 부담이 줄고, 미술품 매각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국고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반대로 역사적·예술적 가치가 높은 미술품을 국가 차원에서 관리·보존하기 위해 물납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홍 부총리는 “세법개정안에 일단 미술품 물납을 포함시키지 않고 국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며 “필요하다면 의원입법으로 발의돼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3800만원 맞벌이도 근로장려금…체납자는 암호화폐 강제징수

    3800만원 맞벌이도 근로장려금…체납자는 암호화폐 강제징수

    내년부터 근로장려금(EITC)을 받을 수 있는 맞벌이 가구의 연소득 기준이 38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청년 고용을 늘린 기업은 1인당 최대 13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다.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을 포함해 취약계층에 소득세를 감면해 주는 제도는 2023년까지 연장된다. 고액·상습 세금체납자가 보유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암호화폐)의 경우 강제로 징수할 수 있도록 규정을 명확히 한다. 기획재정부는 26일 발표한 ‘2021년 세법개정안’을 통해 근로장려금을 받는 소득요건 상한을 가구별로 200만원씩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1인 가구는 연 2000만원→2200만원 ▲외벌이 가구 3000만원→3200만원 ▲맞벌이 가구 3600만원→3800만원으로 각각 상향된다. 내년 1월 1일 신청분부터 적용된다. 30만 가구가 새로 근로장려금을 받을 전망이다. 반기 근로장려금 정산 시기도 단축된다. 지금은 상반기분은 그해 9월, 하반기분은 이듬해 6월에 나눠 지급한 뒤 3개월 후 정산을 통해 덜 준 것을 추가 지급하거나 과다 지급분을 차감하고 있다. 앞으로는 6월에 하반기분을 지급할 때 정산까지 마무리한다. 올해 종료될 예정이던 고용증대 세액공제는 2024년까지 3년 추가 연장된다. 고용증대 세액공제는 직전 과세 연도 대비 상시 근로자 수가 증가한 기업에 대해 고용 증가분 1인당 일정 금액의 세금을 3년간(대기업 2년) 깎아 주는 제도다. 정부는 특히 올해와 내년엔 비수도권 기업이 청년·장애인 같은 취약계층을 고용할 땐 100만원을 추가 공제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 대기업은 400만원→500만원 ▲중견기업 800만원→900만원 ▲중소기업 1200만원→1300만원으로 각각 공제금액이 늘어난다. 마찬가지로 올해 일몰 예정인 중소기업 취업자에 대한 소득세 감면 조치는 2023년까지 2년 연장된다. 이 제도는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15~34세), 장애인, 60세 이상, 경력단절여성에 대해 소득세의 70%(청년 90%)를 3년간(청년 5년) 감면하는 제도다.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따른 가사 비용 절감을 위해 가정 내 청소, 세탁, 돌봄 등 가사서비스 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면제한다. 2023년부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로 국내 주식이나 국내 주식형 펀드에 투자해 발생한 소득에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금융투자소득세가 도입되는 2023년부터 공제금액 5000만원을 넘는 금융투자소득에 대해 20~25% 세율로 세금을 부과하는데, ISA는 공제 한도 없이 비과세 혜택을 주는 것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면제(한도 100만원) 기한은 내년 말까지 1년 늘어난다. 기부금 세액공제는 올해에 한해 공제율이 5% 포인트 상향된다. 기부금 1000만원까지는 20%, 1000만원 초과분은 35%의 공제율이 각각 적용된다. 고액·상습 세금체납자가 암호화폐로 재산을 숨기는 것을 막기 위해 강제 징수할 수 있는 규정도 새로 생긴다. 현재도 압류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암호화폐가 개인 ‘전자지갑’(암호화폐 관리를 돕는 프로그램) 등에 보관돼 있을 땐 불가능하다. 거래소에 보관된 암호화폐도 압류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이에 과세 당국은 체납자나 거래소를 대상으로 암호화폐 이전을 요구할 수 있고, 이전받은 암호화폐를 매각할 수 있도록 명문화했다.
  • 국산 ‘과일 맥주’ 나온다… 캡슐형 맥주도 날개

    국산 ‘과일 맥주’ 나온다… 캡슐형 맥주도 날개

    발아 맥류 50%까지 과실 첨가 허용OTT 콘텐츠 제작 비용도 세액공제26일 발표된 2021년 세법개정안엔 맥주와 관련된 이색 변화도 눈에 띄었다. 소비자들은 과실이 더욱 풍부한 맥주를 즐길 수 있게 됐고, 캡슐형 맥주 같은 신기술이 적용된 맥주도 현실에 맞춰 시설 기준이 완화됐다. 현행법에 따르면 맥주는 발아된 맥류와 녹말 등 맥주 재료 합계 중량의 20% 한도 내에서만 과실 첨가가 허용된다. 20%를 넘어서면 맥주가 아닌 ‘과실주’나 ‘기타 주류’로 분류돼 해당 주종 면허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에선 발아된 맥류의 50%까지 과실을 첨가할 수 있도록 기준이 크게 완화됐다. 소비자 선택권을 늘리고, 국내 맥주 제조업계의 경쟁력을 살리자는 취지다. 캡슐형 맥주처럼 신기술이 적용된 맥주는 전통적으로 맥주를 제조할 때 사용되는 담금·저장 용기가 없어도 제조가 가능하도록 시설 기준을 완화했다. 캡슐형 맥주는 주류 원료가 포함된 캡슐을 제조키트에 넣어 제조하기 때문에 당초 저장 용기 등이 필요 없지만, 그동안 법적으로 전통적인 시설 기준을 따라야만 했다. 또 올해 일몰(종료) 예정이었던 생맥주 주세율의 한시 경감 적용 기한을 2023년 12월까지 2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목적이다. 현재 생맥주 세율은 1㎘당 83만 4400원에서 66만 7520원으로 20% 경감됐다. 최근 유튜브, 넷플릭스 등 영상 스트리밍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정부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제작비에 대한 세액공제 조항도 신설한다. 기존엔 TV프로그램이나 영화 제작비용 등 전통적인 영상 콘텐츠만 세액공제 대상이었으나, 개정안에선 ‘OTT 콘텐츠 제작비용’까지 명시해 범위를 확대했다.
  • 경찰, 네이버 ‘법률 상담 서비스 불법 운영 논란‘ 무혐의 결론

    경찰이 법률 상담 플랫폼을 불법 운영한 혐의를 받는 네이버에 대해 혐의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여해법률사무소와 한국법조인협회(한법협)가 네이버 측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한 결과 혐의가 없다고 보고 최근 불송치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6월 법조인들이 네이버를 고발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여해법률사무소와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변호사들로 구성된 한법협은 각각 지난해 6월과 7월 한성숙 네이버 사장 등 관계자들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으며, 분당경찰서는 이를 넘겨받아 수사해 왔다. 변호사법 제34조에 따르면 누구든지 법률 사건이나 법률 사무의 수임과 관련해 이용자를 특정 변호사에게 소개·알선·유인해서는 안 되는데,네이버가 사전에 이익을 받기로 약속하고 이런 행위를 했다는 게 한법협 등의 주장이다. 네이버 엑스퍼트는 법률, 소액소송, 세무, 심리상담, 피트니스 ,번역, 인테리어 등 분야에 대해 이용자가 전문가와 1대 1 채팅으로 상담하고 서비스 이용료를 지급하는 플랫폼 서비스인데,상담 금액의 5.5%가 수수료로 공제된다. 경찰은 네이버의 서비스 운영 방식이 변호사법을 위반했다고 볼 수 있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보고 무혐의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사와 이용자를 연결해주면서 따로 이익을 챙기지 않았다는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당사는 사용자가 어떤 변호사에게 상담을 신청하는지,상담 내용은 무엇인지 등을 알지 못하며 이에 대해 관여하지 않는다“면서 ”변호사 수임 등에 대한 중개수수료도 부과하지 않으며 결제대행업체(PG)가 청구하는 결제 대행 수수료만을 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조광희 경기도의원 “토지양도세 중과에 따른 비업무용토지 매각 절세 필요”

    조광희 경기도의원 “토지양도세 중과에 따른 비업무용토지 매각 절세 필요”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조광희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5)은 23일 향후 토지양도세 중과 방안에 따른 비업무용토지의 매각할 경우 절세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9일 기획재정부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발 방지대책에서 확정된 내년도 세제 개편안의 비업무용 토지에 대한 과세율 강화 및 사업용 토지 범위 축소안의 보유기간별로 강화하는 내용을 살펴보면 ▲비사업용 토지중과세율 인상(10%→20%) ▲장기보유특별공제(현행 최대 30%) 적용 배제 ▲주말농장용 농지도 사업용 토지에서 제외 등이 있다. 조 도의원은 “양도차액이 5억 원이며 보유기간을 15년(공제율 30%)으로 가정했을 때 현행 세액은 약 1억 6300만원이지만 내년 이후부터는 총 약 3억원을 납부해야 한다”면서 “표면적으로는 양도세율의 경미한 상향조정처럼 보여 지나 장기보유특별공제 적용 배제 등을 고려하면 세액부담은 큰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기 보유한 토지의 경우 사업용 토지로 간주하는 비사업용 토지 범위를 ‘사업인정고시일로부터 2년 이전’에서 ‘5년 이전’으로 요건을 강화하는 등 비업무용 토지 보유에 따른 세액 부담이 증가됨에 따라 매각 타이밍 조절 등 절세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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