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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서 韓전기차 판매 급감… IRA 악몽 현실화

    美서 韓전기차 판매 급감… IRA 악몽 현실화

    한국산 전기차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미국 시장에서 세액공제 혜택을 못 받게 되면서 지난달 판매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기업 제너럴모터스(GM)가 역대 최다 전기차 판매량을 기록한 것과 상반된다. 우리나라 정부는 올해 안에 IRA 개정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상황은 우호적이지 않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9월 한 달간 미국 시장에서의 전기차 아이오닉5 판매 대수가 8월 1517대 대비 14% 감소한 1306대에 그쳤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IRA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한 직후인 지난 8월 16일 발효된 사실을 감안하면 7월 전기차 판매 대수(1984대)와 비교해 34%나 급감한 것이다. 기아의 전기차인 EV6도 지난달 1440대가 팔려 8월(1840대)보다 22% 줄었다. IRA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만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도록 했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한국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미국에 수출해 세액공제를 한 푼도 받지 못한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GM은 지난 3분기에 1만 4709대의 전기차를 팔아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차량 판매 증가율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로 2분기 연속 도요타를 누르고 1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와 기아차가 IRA의 직격탄을 맞은 반면 GM 등 미 제조사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체 차량 판매 대수로 보면 현대차는 지난달 전년 같은 달 대비 11% 증가한 5만 9465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3분기 누적 판매량(18만 4431대)이 3% 늘어 3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이 팔렸다. 기아는 지난달 6% 늘어난 5만 6270대를 팔아 9월 중 역대 최고 판매량을 보였다. 하지만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경쟁이 치열한 미국에서 IRA의 차별 조항으로 한국산 전기차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가시지 않는다. 우리나라 정부는 지난달 말 래피얼 워녹(조지아주) 상원의원이 제출한 개정안 지지를 위해 미 의원들과의 물밑 접촉에 나섰다. 한국산 전기차 차별 조항을 2026년으로 유예하는 내용이다. 다만 연말까지는 소위 ‘레임덕 세션’으로 해당 법안이 다뤄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 미 재무장관이 연말까지 발표할 IRA 세부 지침에 대한 여론 수렴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돼 한국 입장을 개진할 기회라는 기대도 제기된다. 하지만 북미산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조항은 IRA 법안 자체에 규정돼 세부 지침으로는 회피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 박진 퇴장 요구, 비속어 논란 영상 공방… 정쟁으로 얼룩진 국감

    박진 퇴장 요구, 비속어 논란 영상 공방… 정쟁으로 얼룩진 국감

    국정감사 첫날인 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감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해임 건의안이 통과된 박진 외교부 장관의 퇴장을 놓고 여야가 충돌하며 회의 시작 30분 만에 중단되는 등 파행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감 시작과 동시에 ‘본회의에서 해임 건의안이 처리된 박 장관의 국감 참석은 국회 모욕’이라며 퇴장을 요구했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 의사를 밝힌 만큼 ‘박 장관의 참석은 문제없다’며 호위했다. 이재정 민주당 간사는 “윤석열 정권의 빈손 외교, 굴욕 외교에 국민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정권에 대한 기대감도 바닥에 떨어진 상태”라고 포문을 열었다. 국민의힘 간사인 김석기 의원은 “열심히 일하고 있는 외교 장관에 대해 일방적으로 해임 건의안을 통과시킨 것”이라며 “외교수장인 박 장관이 이 자리에서 우리 외교정책과 이번 순방에 대한 내용을 국민들에게 설명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맞섰다. 여야는 약 30분간 공방을 벌인 끝에 결국 국민의힘 소속 윤재옥 위원장이 정회를 선언했다. 정회 직전 윤 위원장이 박 장관에게 발언 기회를 주려 했지만 야당 의원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오후 들어 속개된 회의에서 박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제 거취는 임명권자의 결정에 따를 것이며 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박 장관은 “외교는 정쟁의 대상이 돼선 안 되며 국익을 위해 초당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한 뒤 “민생경제는 어렵고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는 너무도 엄중하다. 아침에도 북한은 위협적인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엄중한 상황을 환기시켰다. 민주당은 오후에 해외 순방 막말 논란으로 선회하면서 윤 대통령의 비속어 사용을 보도한 해외 언론 화면을 영상 자료로 틀려고 했지만 음성 포함 여부를 놓고 ‘검열 공방’이 일었다. 박 장관은 윤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당시 비속어 사용에 대한 야당의 사과 요구가 빗발치자 “사적 발언을 가지고 언론에서 사실과 완전히 다르게 보도가 됐다”며 적극 반박했다. 박 장관이 ‘언론 보도로 인해 한미 동맹이 훼손됐다’는 취지의 답변을 하자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미국 측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는데 한미 동맹이 훼손된 예가 무엇이 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박 장관은 “미국에서 오해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맞섰다. 한편 주미 한국대사관은 지난 8월 서울에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전기차 세액공제 개편안과 관련한 전문을 보냈지만, 박 장관이 캄보디아 출장 중이어서 즉각 보고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산 전기차 美시장 판매 급감, GM은 역대 최다 판매

    한국산 전기차 美시장 판매 급감, GM은 역대 최다 판매

    9월 미국 시장 전기차 판매량 현대차 14%, 기아 22% 급감GM, 3분기 역대 최고치 기록한국산 세액공제 제외 영향인듯한국산 전기차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미국 시장에서 세액공제 혜택을 못 받게 되면서 지난달 판매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가 역대 최다 전기차 판매량을 기록한 것과 상반된다. 우리나라 정부는 올해 내 IRA 개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상황은 우호적이지 않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9월 한달간 미국 시장에서의 전기차 아이오닉5 판매 대수가 8월 1517대 대비 14% 감소한 1306대에 그쳤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IRA 법안에 서명한 직후인 지난 8월 16일 발효된 사실을 감안하면 7월 전기차 판매 대수(1984대)와 비교하면 34%나 급감한 것이다. 기아의 전기차인 EV6도 지난달 1440대가 팔려 8월(1840대)보다 22% 줄었다. IRA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만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도록 했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한국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미국에 수출해 세액공제를 한 푼도 받지 못한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GM은 지난 3분기에 1만 4709대의 전기차를 팔아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차량 판매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24%로 2분기 연속 도요타를 누르고 1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와 기아차가 IRA에 직격탄을 맞은 반면 GM 등 미 제조사들이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체 차량 판매 대수로 보면 현대차가 지난달에 전년동월대비 11% 증가한 5만 9465대를 기록했고, 3분기 누적 판매량(18만 4431대)이 3% 늘어 3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이 팔렸다. 기아는 지난달 6% 늘어난 5만 6270대를 팔아 9월 중 역대 최고 판매량을 보였다.하지만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경쟁이 치열한 미국에서 IRA의 차별 조항으로 한국산 전기차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가시지 않는다. 현대차는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이 완공되는 2025년에야 북미산 차량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다. 우리나라 정부는 지난달 말 래피얼 워녹 상원의원(조지아주)이 제출한 개정안의 지지를 위해 미 의원들과 물밑 접촉에 나섰다. 한국산 전기차 차별 조항을 2026년으로 유예하는 내용이다. 다만, 오는 11월 8일 중간선거 이후 새 의회가 구성되는 연말까지는 소위 ‘레임덕 세션’으로 해당 법안이 다뤄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 미 재무장관이 연말까지 발표할 IRA 세부지침에 대한 여론 수렴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돼 한국 입장을 개진할 기회라는 기대도 제기된다. 하지만 북미산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조항은 IRA 법안 자체에 규정돼 세부지침으로는 회피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 복지장관 공석 사태 4개월만에 마무리...조규홍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복지장관 공석 사태 4개월만에 마무리...조규홍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를 하루 앞두고 보건복지부 장관 공석 사태가 마무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4일 전체회의를 열고 조규홍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조 후보자는 5일부터 시작될 복지부 국정감사에 장관 자격으로 참석할 수 있게 됐다. 복지부 장관 임명은 권덕철 전 장관이 퇴임한 지난 5월 25일 이후 132일 만이다. 국회 복지위는 조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에서 “부적격·적격 의견이 있었으나 코로나19 대응, 경제위기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방안 마련 등 각종 보건·복지 분야 현안이 산적한 상황”이라며 ”앞서 2명의 장관후보자가 연이어 낙마한데 따른 장관 공백이 130일 이상 장기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병기해서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1989년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해 30여년 간 기획예산처·기획재정부에서 경제예산심의관·재정관리관 등 재정 관련 부서를 두루 거쳤다. 이후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역임하면서 재정 분야 전문성을 쌓았다. 지난 5월부터는 복지부 제1차관 및 복지부 장관 직무대행 업무를 수행했다. 인사청문회에선 조 후보자가 공직 퇴직 후 3년 동안 EBRD 이사로 재직하면서 11억원이 넘는 급여를 받았음에도 1억 1400여만원의 공무원 연금을 받았으며,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해 해당 기간 동안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자녀 위장전입 및 세대 분리 의혹, 군복무 기간 중 대학원 진학의 특혜 및 불법성 의혹, 세종시에 특별분양을 받고도 해당 주택에 거주하지 않고 서울에서 거주한 점, 최근 2년간 연말 정산 시 사망한 장인을 부양가족으로 등록해 인적공제를 받은 사실이 지적됐다.
  • 인플레감축법 여파 시작됐나…현대차그룹 아이오닉5·EV6, 美 판매 줄었다

    인플레감축법 여파 시작됐나…현대차그룹 아이오닉5·EV6, 美 판매 줄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판매가 지난달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국에서 완성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며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 논란을 일으켰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여파가 현실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3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간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는 총 1306대가 판매됐다. 이는 바로 전달(8월) 판매량(1517대)보다 211대(14%)나 줄어든 수치다. 기아의 ‘EV6’도 마찬가지 상황으로 같은 기간 1840대에서 1440대로 400대(22%) 감소했다. IRA는 지난 8월 1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뒤 공포해 바로 시행됐다. 미국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만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을 세액공제 형태로 지급하는 내용이다. 한국공장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되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는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현대차의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은 2025년쯤 완공될 예정이라 이때까지는 타격이 불가피하다. 더군다나 바이든 정부와 민주당이 IRA를 주요 성과로 홍보하고 있어 한국산 전기차가 받을 피해는 안중에도 없는 상황이다. 현대차 공장이 들어서는 조지아주의 래피얼 워녹 상원의원이 IRA 시행을 2025년까지 유예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통과할지는 미지수다. 다만 현대차의 전기차만 판매가 줄어든 것이지 기존 내연기관차를 포함한 전체 판매대수는 전년 동월보다 증가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지난 한 달간 미국에서 1년 전보다 11% 증가한 5만 9465대를, 기아도 같은 기간 6% 증가한 5만 6270대를 팔았다. 현대차는 ‘투싼’·‘싼타페’, 기아는 ‘스포티지’·‘쏘렌토’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이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전체 판매대수에서 전용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 남짓이다.
  • [서울광장] 여가부가 지금 해야 할 일/전경하 논설위원

    [서울광장] 여가부가 지금 해야 할 일/전경하 논설위원

    50대 후반의 지인은 동성 후배와 산다. 동성애자는 아니다. 직장에서 만나 우연히 함께 살게 됐는데 둘 다 결혼하지 않으면서 20년 지기가 됐다. 비혼 동거인이다. 한 사람이 해외에서 근무할 때 서로 허전함을 견디지 못해 한국에 있던 동거인이 직장을 그만두고 합류했다. 가족보다 더 끈끈하지만 ‘혼인·혈연·입양으로 이뤄진 사회 기본단위’(건강가정기본법 제3조)라는 법률상 가족은 아니다. 민법(제775조)에는 ‘인척관계는 혼인의 취소 또는 이혼으로 종료한다’고 돼 있다. 배우자의 부모와 형제자매, 그리고 그들의 배우자가 인척이다. 부부 중 한 사람이 사망한 경우는 생존 배우자가 재혼해야 인척관계가 종료된다. 즉 사별 이후 재혼하지 않으면 인척관계는 그대로다. 남편 사망 이후 남편의 형제들이 있는데도 홀시어머니를 10년 이상 모셨던 전직 지방공무원은 종교에 의지해 마음을 다스렸다고 회고했다. 일본 민법(728조)에선 생존 배우자가 인척관계를 종료하겠다는 신고서를 관공서에 내면 인척관계가 끝난다. 이른바 ‘사후이혼’이다. 일본에서는 졸혼에 이어 사후이혼도 꾸준히 늘고 있다. 국내에 번역 출간된 ‘며느리를 그만두는 날’의 주인공처럼 제출자는 거의 여성이다. 일본은 결혼하면 남편 성(姓)을 따르는데 사후이혼을 통해 결혼 전의 성을 회복하고, 의무가 아닌데도 관행적으로 요구되는 시댁의 각종 업무에서 해방되기 위해서다. 한국에서 결혼은 개인과 개인이 아닌 가족과 가족의 결합으로 여겨진다. 어려서부터 자기 방을 가졌고, 성인 이후 1인가구로 살았던 젊은 세대들에게는 이런 결합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해결책은 결혼을 안 하거나 최대한 미루는 거다. 혼인 건수는 2011년 33만건에서 지난해 19만건으로 42% 줄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근 해제되면서 청첩장 받는 일이 늘었다지만, 올 들어서도 혼인 건수는 지난해보다 줄었다. 초혼 연령도 2011년 남자 32세, 여자 29세에서 지난해 남자 33세, 여자 31세로 높아졌다. 1~2년 동거하다가 헤어지거나 5년 이상 연애만 하는 경우도 낯설지 않다. 혼인하지 않고 자녀를 갖는 것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줄었다. 우리나라의 가족 개념은 폐쇄적이고 차별적이다. 애시당초 가족이 없는 자립준비청년, 안전을 위해 가족과 단절해야 하는 가정·아동 폭력 피해자는 법률상 가족이 아닌 다른 ‘가족’의 돌봄이 더 필요하다. 비친족가구는 꾸준히 늘어 지난해 전체 가구의 2.1%인 47만 가구가 됐고 비친족가구원도 101만명이다. 그래서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을 만들면서 가족 개념을 넓히겠다고 했다. 사실상 생계를 같이하고, 가족 같은 친밀한 관계에서 건강보험, 인적공제 등의 차별을 받지 않도록 건강가정기본법을 개정하는 계획이다. 건강가정기본법은 ‘혼인·혈연·입양으로 이뤄진 가족 구성원이 생계 또는 주거를 함께하는 생활공동체’를 가정이라고 정의한다. 가족이어야 가정이 되고 정부의 지원 대상이 된다. 개정한다고 국무회의에서 발표까지 했지만 여가부는 지난달 입장을 바꿔 현행 유지 방침을 밝혔다. 시대착오적인 법을 공론화시켜 바꿀 기회를 스스로 날려 버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여가부 폐지를 공약했지만 그러려면 정부조직법을 바꿔야 한다. 169석의 거야인 더불어민주당이 동의할까. 폐지에 대한 찬반 또한 분분하다. 여가부가 어떻게 바뀌든 성(性) 평등과 가족 업무는 정부 어딘가에서 계속해야 한다. 연금개혁, 유보통합(유치원·어린이집 통합)을 해야 할 보건복지부나 교육개혁 요구에다 해체론에 시달리는 교육부가 할 수 있을까. 안 하려고 할 거다. 폐지를 가정하고 여가부 업무가 어떻게 시대 변화를 담아내야 할지 청사진을 만들어라. 그 과정에서 여가부의 존재 이유를 찾을 것이다. 생즉사 사즉생이다.
  • 65세 이상·치매 환자 등 신체·가사 활동 지원 혜택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65세 이상·치매 환자 등 신체·가사 활동 지원 혜택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입사 후 첫 월급을 보니 장기요양보험료가 공제가 됐는데, 어떤 보험료인가. A.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 등으로 혼자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요양시설이나 재가기관을 통해 신체·가사활동을 지원하는 사회보장제도다. 건강보험제도와 별도로 운영되고 있어 장기요양보험료를 따로 납부해야 한다. Q. 누가 혜택을 받을 수 있나. A. 65세 이상의 어르신이나 65세 미만이라도 치매나 뇌혈관성 질환 등으로 인해 6개월 이상 혼자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렵다고 인정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장기요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장기요양등급을 인정받아야 장기요양급여를 받을 수 있다. Q. 구체적인 혜택과 신청 방법은. A. 장기요양 1~2등급은 노인요양시설 등에 입소할 수 있는 ‘시설급여’를, 3~5등급은 요양보호사가 자택을 방문하는 ‘재가급여’를 받을 수 있다. 인지지원등급은 집과 전문센터를 오가는 ‘주·야간 보호급여’를 받게 된다. 공단 홈페이지 또는 거주지 인근 공단 지사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본인 신청이 원칙이나 가족이 대리 신청할 수도 있다. 신청 후에는 공단 직원이 거주지를 방문해 환자의 심신 상태를 조사하고 심의를 거쳐 수급자 등급을 결정한다.
  • 트럼프보다 센 바이든 ‘美 우선주의’… 韓, 뒤통수 타령 할 때 아니다

    트럼프보다 센 바이든 ‘美 우선주의’… 韓, 뒤통수 타령 할 때 아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미국 우선주의)가 오는 11월 중간선거 이후에도 악재가 될 것이라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전임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보다 강도가 세고 노골적인 차별적 조항으로 한국 기업의 피해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주도 반도체 공급망 동맹인 ‘칩4’(한국·미국·일본·대만)의 첫 예비회의가 열린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는 연내 열릴 첫 본회의 참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현재 외교부의 공식 입장은 “본회의 참여 여부는 결정된 바 없고,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검토할 것”이다. 미국과 일본·대만 간 반도체 밀착 행보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한국의 칩4 불참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문제는 오히려 국내에서 팽배해지는 부정적 여론이다. 앞서 미국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한국산 전기차의 세액공제 혜택에 차별을 가하면서 국내에서는 “미국이 원하는 대로 무조건 협력만 하는 게 맞느냐”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 기조가 중간선거 이후에도 완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지적된다. 중간선거 체제로 돌입한 미 의회는 11월 중순에야 표결이 재개된다. 또 새 의회가 구성되는 내년 1월까지 소위 ‘레임덕 세션’으로 주요 법안만 다뤄지는 게 관례다. 지난달 29일 래피얼 워녹 상원의원이 현대차의 전기차 공장이 조지아주에 들어선 후인 2026년까지 한국산 전기차 차별 조항을 미루는 법안을 제출했지만 새 회기로 넘어가면 이 법안도 자동 폐기된다. 내년부터는 반도체 과학법의 ‘가드레인 조항’이 우리 기업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이 조항에는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 시 막대한 보조금을 받는 기업은 10년간 중국 공장에 첨단 시설 투자를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내년 2월 전까지 기업들로부터 보조금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했다. 앞으로 미국 내 공장 증설에 나서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는 중국 투자 금지 조항에 서명할지 아니면 미 정부의 보조금을 거부할지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미 정부는 지난 8월 자국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와 AMD에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중국 수출 금지령을 내렸다. 이어 여타 반도체나 반도체 생산장비 중 대중 수출 금지 품목을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국 기업도 영향권에 들어 있다. 미국의 자국 이익 우선 기조는 더욱 짙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DC 현지 소식통은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중간선거가 끝나면 차기 대선을 맞닥트린다”며 “미국 이익 우선주의와 중국 때리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간 장기적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주요 사안을 풀어 갈 장기적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최근 워싱턴특파원단 간담회에서 미국의 한국산 전기차 차별로 ‘뒤통수를 맞았다’는 시각에 대해 “별 도움이 안 되는 감정적인 대응”이라며 냉철한 현실 인식을 드러낸 바 있다.
  • ‘킹달러’ 연말까지 간다… 해외 주식 원화 환전 시 양도세 혜택 검토

    ‘킹달러’ 연말까지 간다… 해외 주식 원화 환전 시 양도세 혜택 검토

    지난주 원달러 환율이 13년 6개월 만에 1440원을 무너뜨린 가운데 경기침체의 공포가 금융시장을 덮치면서 1500원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는 각종 시장 안정 조치를 내놓고 있지만 ‘킹달러’(달러 초강세)를 잡을 만한 패를 찾지 못해 골몰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이달 들어서만 장중 연고점을 11번 갈아치웠다고 3일 설명했다. 올해 초 1100원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9개월 만에 약 30% 급등했다. 연준의 초강도 긴축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인 가운데 전통의 금융 강국인 영국에서 국채 금리 폭등과 파운드화 추락 등 금융시장 불안이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어 1600원까지 치솟을 거란 우려도 나온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차원의 환율 전쟁이 시작됐다”면서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킹달러 현상은 최소 연말까지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중국의 경기 둔화와 외환위기 이후 첫 6개월 연속 무역적자까지 겹치면서 위기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이에 당국은 시장 안정 조치를 잇달아 내놨다. 기획재정부는 2조원 규모의 긴급 바이백(국채 조기 상환)을 진행했고, 한은은 3조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에 나섰다. 또 한은은 국민연금공단과 1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외환 스와프를 재개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증권시장 안정펀드 재가동을 위한 실무협의에 착수했다. 하지만 이런 정부의 고강도 개입에도 환율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정부는 고환율 상황 속에서 해외 금융자산을 국내로 들여오기 위한 다양한 제도적 개선 방안 찾기에 나섰다. 기재부는 우리 국민이 해외 주식을 매각해 자금을 국내로 들여오면 양도소득세 감세 혜택을 주는 방안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소득세법은 내국인이 1년간 해외주식을 매매해 올린 양도차익에 대해 20%(주민세 포함 22%) 세율로 양도세를 부과한다. 기본공제는 250만원이다. 해외주식 매각에 대한 인센티브로 서학개미들이 양도차익을 실현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기본공제 250만원’을 한시적으로 500만원까지 확대하는 방안과 양도세율 20%를 한시적으로 인하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다만 감세 혜택은 해외 주식을 팔기만 해선 안 되고, 주식 계좌에 예수금으로 남아 있는 달러를 원화로 환전까지 해야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야 국내 외환시장에 달러 공급을 늘리는 효과가 나타나 원달러 환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 ‘킹달러’ 잡을 패 못찾는 정부… 해외주식 팔면 양도세 인센티브 검토

    ‘킹달러’ 잡을 패 못찾는 정부… 해외주식 팔면 양도세 인센티브 검토

    지난주 원달러 환율이 13년 6개월 만에 1440원을 무너뜨린 가운데 경기침체의 공포가 금융시장을 덮치면서 1500원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는 각종 시장 안정 조치를 내놓고 있지만 ‘킹달러’(달러 초강세)를 잡을 만한 패를 찾지 못해 골몰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이달 들어서만 장중 연고점을 11번 갈아치웠다고 3일 설명했다. 올해 초 1100원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9개월 만에 약 30% 급등했다. 연준의 초강도 긴축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인 가운데 전통의 금융 강국인 영국에서 국채 금리 폭등과 파운드화 추락 등 금융시장 불안이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어 1600원까지 치솟을 거란 우려도 나온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차원의 환율 전쟁이 시작됐다”면서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킹달러 현상은 최소 연말까지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중국의 경기 둔화와 외환위기 이후 첫 6개월 연속 무역적자까지 겹치면서 위기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에 당국은 시장 안정 조치를 잇달아 내놨다. 기획재정부는 2조원 규모의 긴급 바이백(국채 조기 상환)을 진행했고, 한은은 3조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에 나섰다. 또 한은은 국민연금공단과 100억달러 한도 내에서 외환 스와프를 재개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증권시장 안정펀드 재가동을 위한 실무협의에 착수했다. 하지만 이런 정부의 고강도 개입에도 환율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정부는 고환율 상황 속에서 해외 금융자산을 국내로 들여오기 위한 다양한 제도적 개선 방안 찾기에 나섰다. 기재부는 우리 국민이 해외 주식을 매각해 자금을 국내로 들여오면 양도소득세 감세 혜택을 주는 방안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소득세법은 내국인이 1년간 해외주식을 매매해 올린 양도차익에 대해 20%(주민세 포함 22%) 세율로 양도세를 부과한다. 기본공제는 250만원이다. 해외주식 매각에 대한 인센티브로 서학개미들이 양도차익을 실현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기본공제 250만원’을 한시적으로 500만원까지 확대하는 방안과 양도세율 20%를 한시적으로 인하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다만 감세 혜택은 해외 주식을 팔기만 해선 안 되고, 주식 계좌에 예수금으로 남아 있는 달러를 원화로 환전까지 해야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야 국내 외환시장에 달러 공급을 늘리는 효과가 나타나 원달러 환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 거세지는 바이든식 ‘아메리카 퍼스트’… 한국 피해 언제까지

    거세지는 바이든식 ‘아메리카 퍼스트’… 한국 피해 언제까지

    칩4 참여, “무조건 대미협력 맞나” 기류한국산전기차 차별 개정 논의 올해 넘길듯‘美보조금 vs 中투자’ 가드레일 조항 따른국내 기업 피해 여부, 내년초 가시화 전망“중간선거 뒤 차기대선, 美우선주의 지속”분노 표출 이면 정부 장기적 접근법 필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미국우선주의)가 오는 11월 중간선거 이후에도 악재가 될 것이라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전임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보다 더 강도가 세고 노골적인 차별적 조항으로 한국 기업의 피해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주도 반도체 공급망 동맹인 ‘칩4’(한국·미국·일본·대만)의 첫 예비회의가 열린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는 연내 열릴 첫 본회의 참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현재 외교부의 공식 입장은 “본회의 참여 여부는 결정된 바 없고,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검토할 것”이다. 미국과 일본·대만간 반도체 밀착 행보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한국의 칩4 불참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오히려 문제는 국내에서 팽배해지는 부정적 여론이다. 앞서 미국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한국산 전기차의 세액공제 혜택에 차별을 가하면서 국내에서는 “미국이 원하는대로 무조건 협력만 하는게 맞냐”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 기조가 중간선거 이후에도 완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지적된다. 중간선거 체제로 돌입한 미 의회는 11월 중순에야 표결이 재개된다. 또 새 의회가 구성되는 내년 1월까지 소위 ‘레임덕 세션’으로 주요 법안만 다뤄지는 게 관례다. 지난달 29일 래피얼 워녹 상원의원이 현대차의 전기차 공장이 조지아주에 들어선 후인 2026년까지 한국산 전기차 차별 조항을 유예하는 법안을 제출했지만 새 회기로 넘어가면 이 법안도 자동 폐기된다.내년부터는 반도체 과학법의 ‘가드레인 조항’이 우리 기업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이 조항은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시 막대한 보조금을 받는 기업의 경우 향후 10년간 중국 공장에 첨단 시설 투자를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내년 2월 전까지 기업들로부터 보조금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했다. 앞으로 미국 내 공장 증설에 나서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는 중국 투자 금지 조항에 서명을 할지 아니면 미 정부의 보조금을 거부할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미 정부는 지난 8월 자국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와 AMD에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중국 수출 금지령을 내렸다. 이어 여타 반도체나 반도체 생산 장비 중 대중 수출 금지 품목을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국 기업도 영향권에 들어 있다. 미국의 자국 이익 우선 기조는 더욱 짙어질 전망이다. 워싱턴DC 현지 소식통은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중간선거가 끝나면 차기 대선을 맞닥트린다”며 “미국 이익 우선주의와 중국 때리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간 장기적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주요 사안을 풀어갈 장기적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최근 워싱턴특파원단 간담회에서 미국의 한국산 전기차 차별로 ‘뒤통수를 맞았다’는 시각에 대해 “별 도움이 안 되는 감정적인 대응”이라며 냉철한 현식 인식을 드러낸 바 있다. .
  • 美, 통화스와프 깜빡이 넣나… 먼저 대화 요청해 “유동성 협력” 재확인

    美, 통화스와프 깜빡이 넣나… 먼저 대화 요청해 “유동성 협력” 재확인

    원달러 환율이 지난주 13년 6개월 만에 장중 1440원을 돌파하는 등 외환시장이 불안정해짐에 따라 한미 재무장관이 필요하면 유동성 공급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고환율이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란 관측 속에서 한미 통화스와프 추진에 대해 득과 실을 따지는 의견들이 다시 봇물을 이루게 될지 주목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달 30일 콘퍼런스콜을 통해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상승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는 양호한 외환 유동성 상황, 충분한 외환 보유액 등에 힘입어 여전히 견조한 대외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기재부가 지난 1일 밝혔다. 두 장관은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의 유동성 경색 확산으로 금융 불안이 심화하는 등 필요한 경우에는 유동성 공급 장치를 실행하기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하고 관련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유동성 공급에 대한 공감대는 앞서 지난달 19~21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런던과 뉴욕에서 세 차례 만났을 때도 논의된 바 있다. 다만 한미 양국이 통화스와프 재개를 위한 논의에 본격 착수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미 통화스와프 재개 시 논의 당사자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통화스와프 관련) 정보 교환이 있다”면서도 “통화스와프 조건을 보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내부 기준이 있다. 때가 되면 국제적으로 논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콘퍼런스콜은 미국 재무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두 사람이 공식적으로 대화한 것은 추 부총리 취임 이후 네 번째이자 마지막 만남인 지난 7월 19일 한미 재무장관회의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추 부총리와 옐런 장관은 글로벌 유동성 축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글로벌 실물 경제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러시아발 유럽 에너지 위기, 신흥국 부채 지속가능성 문제 등 추가적인 하방 리스크가 잠재하는 상황에서 양국 간 긴밀한 소통과 조율을 지속하자고 합의했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북미산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해 한국의 전기차 업계, 국회 등을 중심으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안 해결을 위해 각별한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옐런 장관은 한국의 입장을 공유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답했다.
  • 한국산 전기차 차별 美 의회 내 논의, 11월 중순으로

    한국산 전기차 차별 美 의회 내 논의, 11월 중순으로

    미 의회 마지막 안건으로 임시예산 처리양당 11월 8일 중간선거 체제 돌입해 한국산 전기차 논의도 11월 재개 전망미국 의회가 행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방지를 위한 임시 예산안을 중간선거(11월 8일) 전 마지막 안건으로 처리하면서 한국산 전기차 차별과 관련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개정 논의가 11월 중순 이후로 미뤄졌다. 미 민주당이 다수인 하원은 회계연도 종료일인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임시지출 예산안(CR)을 찬성 230표, 반대 201표로 통과시켰다. 전날 상원도 CR을 마지막 안건으로 처리하면서 민주·공화 양당은 중간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허리케인 등 재난 위기 대응 예산(188억 달러), 우크라이나 지원(124억 달러), 저소득층 에너지 지원(10억 달러) 등이 포함된 CR의 효력은 12월 16일까지로, 양측은 이 전에 본예산을 합의해야 한다. 상원의 다음 표결은 11월 14일로 예정됐다. 다만, 오는 11일에 주한미군을 현행 2만 8500명으로 유지하는 조항이 포함된 국방수권법(NDAA)을 논의한다. 하원도 중간선거 이후에 표결을 재개한다. 이에 따라 북미산 전기차에만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해 한국산 전기차를 차별한 IRA 독소조항의 개정 논의는 중간선거 이후에나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 하원 의원 435명 전원이 다시 선출된다. 이들의 임기가 시작되는 내년 1월까지는 이른바 ‘레임덕 세션’으로 분류된다. IRA 개정 논의는 새 의회에서 다뤄질 수 밖에 없다. 지난달 29일 방한한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은 “법률 집행 과정에서 한국 측 우려를 해소할 방안이 마련되도록 잘 챙겨보겠다”고 했고, 래피얼 워녹 상원의원은 같은날 IRA 조항을 현대차의 전기차 공장이 조지아주에 들어선 후인 2026년으로 유예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 영주·금산·홍천·증평·강화…인삼 축제로 오세요.

    영주·금산·홍천·증평·강화…인삼 축제로 오세요.

    수확의 계절 10월을 맞아 인삼 주산지에서 축제가 잇따라 열리면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2022년 영주 세계 풍기 인삼 엑스포’는 지난 30일 풍기읍 풍기인삼문화공원 인삼엑스포 주무대에서 개막식을 열고 24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엑스포는 오는 23일까지 ‘인삼,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는 주제로 관람객 100만명, 경제 효과 3500억원을 목표로 추진된다. 엑스포 ‘주제관’에서는 풍기인삼 재배지인 영주의 환경을 소개하고, 인삼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소개하는 자리로 꾸몄다. 또 인삼의 약리 효능, 인삼을 활용한 요리·화장품·건강보조식품 등 다양한 산업을 ‘홍보관’, ‘미래관’, ‘과학관’에 전시했다. 매일 2회 열리는 ‘풍삼이 퍼레이드’는 관람객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상설 주제공연 ‘태평성대’는 다채로운 시청각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연이다. 영주시는 엑스포 기간 풍기지역 전통시장 4곳(풍기인삼시장·풍기인삼홍삼상점가·풍기토종인삼시장·풍기선비골인삼시장)와 엑스포 행사장 1곳 등 총 5곳에서 ‘풍기 인삼 할인 행사’를 펼친다. 인삼류(엑기스 등 가공제품 제외)를 구매할 경우 소비자가 구매한 금액의 최대 30%(최대 2만 원)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제40회 금산인삼축제’도 같은 날 충남 금산군 금산 인삼관 광장과 인삼약초거리 일대에서 개막했다. 10일까지 이어지는 축제에는 직거래장터에서 농민단체가 판매하는 금산 인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푸드 트럭에서 인삼을 넣은 이색 요리도 즐길 수 있다. 축제장 인근 인삼저잣거리에서는 인삼 씨앗 고르기, 인삼 깎기 등 전통 인삼 문화 체험과 함께 인삼으로 부채와 화장품, 비누를 만들어볼 수 있다. 당진 고대종합운동장 일대에서는 해나루 황토 고구마 판촉 행사가 열렸다. 2일까지 황토 고구마 캐기, 길게 깎기, 높이 쌓기 등 프로그램과 함께 고구마와 당진 농특산물 경매 전시장, 고구마 캐릭터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강원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도 같은 날 홍천읍 토리숲 일대에서 개막됐다. 6년근 강원홍천 인삼과 지역 한우브랜드인 늘푸름홍천한우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오는 3일까지 열린다. 이번 축제 기간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과 인삼튀김, 인삼막걸리 무료시음, 떡메치기, 옛 농기구 체험, 인삼·한우 경매 등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 1만원에 상품을 살 수 있는 ‘만원 행복 이벤트’를 매일 2회씩 진행하며, 오후 7시에 야간 미디어파사드 체험과 무대공연도 펼쳐진다. 충북 증평군은 오는 6∼9일 보강천체육공원에서 ‘2022 증평인삼골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달려라 젊음, 힘내라 인삼, 즐겨라 증평’을 주제로 지역 농특산품인 인삼, 홍삼포크 판매와 함께 인맥파티, 홍삼포크삼겹살대잔치, 전국인삼골가요제, 증평군민 장기자랑대회, 전국산악자전거대회, 국제청소년페스티벌 등 다양한 공연·체험행사 등을 선보인다. 물빛공원 주변에서는 버스킹페스티벌이 하루 15회씩 총 60회 공연을 펼친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관광홍보존에는 벨포레 트롤리 버스 트레일러, 익스트림 루지, 좌구산 천문대 등 관광자원을 활용한 조형물과 포토존을 설치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충남 서산시는 오는 7∼9일 서산 인삼유통센터에서 지역 6년근 인삼 판매 활성화를 위한 직거래행사를 갖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이다. 6년근 인삼을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각종 홍삼 가공품과 우수 농특산물도 함께 선보이고,인삼을 재료로 한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경매 등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행사 기간 인근에서 제19회 서산 해미읍성 축제가 열려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도 즐길 수 있다.전북 진안군은 오는 7일부터 나흘간 진안고원시장과 마이산 북부에서 ‘2022 진안홍삼축제’를 개최한다. 군은 축제 기간 축제장에서 사용한 금액의 일부를 진안고원 행복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페이백 행사를 진행한다. 축제 방문객이 홍삼·수삼 판매관 등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행사장 배부처에 내면 행복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구매 금액이 5만∼10만원 미만은 1만원, 10만∼15만원 미만은 2만원, 15만∼20만원 미만은 3만원, 20만원 이상은 4만원의 행복상품권을 받는다. 상품권은 1인당 1회, 최대 4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경기 파주시는 오는 22∼23일 임진각 광장과 평화누리 일원에서 ‘파주 인삼이 개성 인삼입니다’라는 주제로 파주개성인삼축제를 연다. 축제장에서는 전문음식점, 농특산물(가공품) 판매점, 유료체험장, 거리 화가, 인삼 관련 가공품 등이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 “현대차에도 전기차 보조금” 美상원 의원 법안 나왔다

    “현대차에도 전기차 보조금” 美상원 의원 법안 나왔다

    한국 전기차를 보조금 지급대상에서 배제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한국 차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 상원에서 보조금 관련 법 조항의 적용을 수년간 유예하는 법안이 제출됐다.현대자동차 전기차 공장 건설이 예정된 미국 조지아주 출신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민주당)은 29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 등 미국 내에서 전기차 생산을 준비하고 있는 업체에 대해선 IRA의 보조금 지급 관련 조항 적용을 오는 2026년까지 유예토록 하는 내용을 담은 ‘미국을 위한 합리적인 전기차 법안’을 상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지아주는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생산시설 건설을 위해 55억 달러(7조 9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곳이다. 워녹 의원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에 전기차 보조금 조항에 대한 우려를 담은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워녹 의원은 “조지아주 자동차 소비자들과 자동차 업체들이 세액공제 혜택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전기차 세액공제 제도를 최대한 유연하게 운용해야 한다”며 “새 법안은 현대와 같은 조지아주 자동차 회사에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 의회가 가결 처리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서명, 공포한 IRA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되고 일정 비율 이상 미국 등에서 생산된 배터리와 핵심 광물을 사용한 전기차에 대해서만 대당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 혜택을 제공하도록 규정했다. 하지만 이 조항 때문에 현재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 시장으로 수출되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전기차는 보조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돼 당장 판매에 차질을 빚는 등 불이익을 받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조지아주 서배나에 건설하는 전기차 공장을 오는 2025년까지 완공할 예정이어서 워녹 의원의 법안이 그대로 처리되면 현대차의 전기차는 공장이 완공될 때까지 불이익을 받지 않게 된다. 하지만 미 의회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게 됨에 따라 법안에 대한 심의 및 통과는 당장 진전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조지아주 지역 신문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워녹 의원도 당초 IRA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에 11월 중간선거에서 경쟁 중인 공화당 소속 후보자로부터 ‘조지아주에 미칠 영향을 생각하지 않고 찬성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 IRA로 미국서 가격경쟁력 하락…이차전지 중장기적으로 ‘기회’

    IRA로 미국서 가격경쟁력 하락…이차전지 중장기적으로 ‘기회’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전기차·이차전지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미국 내 전기차 생산 기반 조기 구축이 필요해졌다. 이차전지도 단기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산업연구원이 29일 발표한 ‘IRA의 국내 산업 영향과 시사점: 자동차와 이차전지 산업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IRA 발효로 미국 내 생산 기반이 없는 국내 산업에 적지 않은 피해가 예상된다. IRA 세액공제 요건을 보면 올 연말까지 북미(미국·캐나다·멕시코) 지역에서 조립된 전기차에만 세액공제(보조금 효과)를 제공한다. 내년부터는 일정 비율 이상의 핵심 광물과 부품이 미국 또는 미국의 FTA 체결국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강화된다. 미국 판매 전기차를 전량 한국에서 생산하는 우리나라는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2021년 4.7%에서 올해 1월~7월 기준 9.1%로 상승했다. 이 기간 총 5만 809대를 판매해 테슬라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등 점유율을 높아지는 가운데 IRA로 제동이 걸리게 됐다. 보고서는 “IRA 규정이 한국뿐 아니라 해외 완성차 업체들도 충족시키기 어려운 조건이기에 중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평가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도 “현대차·기아의 조지아주 신공장 가동 시점을 최대한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차전지와 관련해서는 전망이 엇갈렸다. 배터리 관련 규정 충족이 쉽지 않아 단기적으로는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국내 기업들이 북미 지역 생산 기반을 빠르게 확장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IRA가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유럽연합(EU)이 미국의 IRA와 유사한 ‘원자재법’ 추진을 통해 탈 중국 공급망 구축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며 “공급망 다변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배터리 원료·소재·부품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영남이공대 청년고용정책에 팔 걷어 붙여

    영남이공대 청년고용정책에 팔 걷어 붙여

    영남이공대가 ‘2022학년도 5차 청년고용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대구시 원스톱일자리지원센터 신동호 센터장은 대구시에 거주하는 청년층 맞춤 내용과 최신 청년고용정책 정보를 제공했다. 5년간 근무시 3000만원과 복리이자의 적립금을 제공하는 ‘대구형 청년재직자 그린 내일 채움공제’정책은 대구시 소재 중소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층들의 이목을 끌었으며, 참석한 구직자의 대구 지역 기업 취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특강이 끝난 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석자들에게 유익한 정책 유형에 대해 알아보고 현장에서 맞춤형 정책 설명의 정책 신청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영남이공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박만교 센터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난이 가중된 가운데 이번 청년고용정책 설명회가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재학생을 비롯한 지역 청년들에게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원스톱 취업 종합서비스를 통해 취업률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IRA’에 비상 걸린 이유…현대·기아 전기차 보조금 미국서 4000억원

    ‘IRA’에 비상 걸린 이유…현대·기아 전기차 보조금 미국서 4000억원

    올해 상반기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로 받은 보조금이 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에서 테슬라 등 미국산 전기차에 지원한 보조금의 약 25배에 달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세액공제 차별화에 정부와 자동차업계가 총력 대응에 나선 이유다.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이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환경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현대차·기아의 미국 시장 전기차 보조금은 4114억원으로, 국내 시장에서 미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166억원)과 비교해 24.8배 많았다. 현대차·기아가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4만 4652대로 독일(3만 6170대), 일본(2만 9156대), 스웨덴(1만 7906대)을 제치고 미국(29만 2646대)에 이어 두번째를 기록했다. 지난해 현대차의 미국 자동차 수출에서 전기차 비중은 3.8%였는데 올해 10.0%로 급등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졌다. IRA 서명하기 전까지 전기차 한 대당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했지만 이후 보조금 요건에 ‘북미 조립’이 추가되면서 현대차·기아는 연말까지 전기차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수출 전기차는 전량 국내에서 조립된다. 더욱이 내년에는 북미 조립 요건 외에 배터리의 광물·부품 비율 요건이 추가돼 보조금 지원이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IRA에 대한 상응 조치로 미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 중단 및 축소 등이 제기되지만 실효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부의 국적별 보조금 지급 현황을 보면 상반기 전기차에 5362억원의 보조금이 지급됐는데 이 중 미국차는 3.1%인 166억원에 불과했다. 그중에서도 테슬라가 161억원을 차지했다. 구자근 의원은 “한국 자동차업체들이 미국에 130억 달러 이상 투자하고 10만명 이상의 노동자를 고용하는 협력적 관계를 기반으로 산업부가 양국 간 상호 호혜적 관점에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라대, 전국 최초 ‘고향사랑 기부제 지원센터’ 설립

    우리나라는 지방자치단체 간 재정불균형 시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2021년 10월 19일 ‘고향사랑기부금에 관한 법률’이 제정·공포됐고, 2022년 9월 13일 ‘고향사랑기부금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제정되어,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시행을 앞두고 조례제정 및 활성화 방안 등을 철저히 준비해야 하는데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거나 심지어는 회의적인 시각도 가지고 있다.  이에 한라대는 고향사랑 기부제의 조기정착과 비약적 발전을 위하여 전국 최초로 고향사랑 기부제 지원센터를 설립해, 전국의 광역 시·도 및 시·군을 선제적으로 지원하여 지역발전에 공헌할 계획이다.  센터의 주된 역할은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제정 지원,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답례품 개발을 통한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 지원, 각종 제도개선방안 연구, 일본의 고향납세 상세분석을 통한 지자체 시사점 도출 등을 제시할 것이다. 특히 센터는 각종 지원 연구 이외에 지역사랑 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포털사이트도 구축하여 온오프라인상의 지원(학교기업 한라소프트 연계), 지역특성에 맞는 홍보전략(미래콘텐츠연구소 연계)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부자(개인)는 주민등록상 거주지(기초+광역)를 제외한 모든 지자체에 기부 가능하다. 기부액은 연간 500만원 한도이다. 기부액의 10만원까지는 100% 세액공제가 되며,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가 주어진다. 한라대학교 김응권 총장은 앞으로 고향사랑 기부제 지원센터를 통해 학교발전은 물론 지역경제발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10대 그룹 만난 이창양 “산업용 전기료 조정 불가피”

    10대 그룹 만난 이창양 “산업용 전기료 조정 불가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큰 대용량 사용자를 중심으로 우선적인 (전기)요금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0대 그룹 사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산업계의 역할 및 에너지 다소비 기업들의 에너지 절감 동참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93%를 수입에 의존하는 에너지는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데,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공급 리스크가 커지게 되자 수요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재확인한 것이다. 지난해 국내 전력 소비량의 55%가 산업용이고 이 중 60%를 30대 기업 사업장에서 사용했다. 이 장관은 “산업용 전기료와 관련, 대용량 사업자의 사용량이 많고 그동안 혜택을 받았다”면서 “수요 효율화 여력이 있고 수요 효율화의 효과도 큰 영역부터 가격 기능이 작동돼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행 시기나 조정률 등과 관련해서는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도 이 장관은 전기요금 정상화를 강조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무역수지 적자로 이어지고, 가격 상승분이 전기료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에너지 공기업의 부실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원가 이하 전기 공급이 통상 문제로 확전될 수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이 장관은 “한국전력의 적자가 연말 30조원이 되면 전력 구매 대금 지급이 어려워지면서 전력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공급 기반이 훼손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가 이하의 전기를 오래 공급해 온 구조를 개선해 가격 시그널이 작동되도록 물가당국과 정상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혀 4분기 전기료가 예정분보다 커질 수 있음을 예고했다. 그는 “에너지는 순수하게 에너지 문제로만 접근해야 한다”며 “물가가 중요하지만 에너지 주무 부처로서 위기 상황에서는 연계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한국산 전기차 세액공제 차별 논란과 관련해 “한국의 문제 제기에 공감하고 수용하겠다는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의 의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 반도체법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에 대해서도 사전에 한국과 협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IRA에 대한 미 의원들의 인식 수준이 낮아 적극적인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한미가 나무(IRA)가 아닌 숲(공조)을 봐야 한다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며 “미 행정부 및 의회와 협력하고, 유럽연합(EU)·일본과의 공조 등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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