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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조금 제외 적용 유예해달라”…현대차그룹, 美 재무부에 IRA 의견서 제출 예정

    “보조금 제외 적용 유예해달라”…현대차그룹, 美 재무부에 IRA 의견서 제출 예정

    현대자동차그룹이 4일(현지시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미국 재무부에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북미산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조항 등 독소 조항을 법 개정으로 해결하려면 장기간이 소요될 것을 감안해 인센티브 조항들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전달해 실질적인 혜택을 얻기 위한 조치다. 현대차는 북미산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법안과 관련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인 한국에서 조립되는 전기차에 세제 혜택을 주지 않는 것은 한미 FTA 내용과 정신 모두에 위배된다”면서 “법안 발효 이전에 미국 전기차 공장 건설에 대해 구속력 있는 약속을 한 법인에서 제조한 전기차는 북미 조립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간주하거나 유예기간을 허용해야 한다”고 제안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동차 회사들이 IRA에 포함된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재 공개된 법 조항에 명기된 용어들의 정의, 요건 등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으며 세부 기준도 명확하게 수립해야 한다고 요청할 계획이다. IRA에 따르면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저고행차 관련 기술·부품 등을 생산하는 공장 또는 20% 이상 온실가스를 저감토록 설계된 공장은 미국 정부가 인정하는 투자금액의 6%에서 최대 30%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배터리 부품을 미국 내에서 생산해 판매해도 소득세에서 일정 금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 미국 재무부는 올 연말까지 IRA 세부 규정을 마련키 위해 지난달 5일 성명을 내고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이날까지 의견을 수렴키로 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국 재무부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으로 자동차기업들이 법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의견을 제시했다”면서 “법에 규정된 다양한 인센티브 혜택을 받으면 미국 현지 사업 수익성 개선과 현지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김창기 국세청장에게 민원 쏟아낸 중기인들

    김창기 국세청장에게 민원 쏟아낸 중기인들

    ●중기, 국세청장 초청 간담회…세정지원 과제 21건 건의“가업승계 증여세 연부연납도 상속세와 동일하게 20년으로 확대해 달라.” “연구 및 인력개발비에 대한 세액공제 일몰 규정을 폐지해 달라.” “세무조사에 대한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해 달라.” 중소기업인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김창기 국세청장 초청 간담회’ 참석차 방문한 김 청장에게 쏟아낸 건의다.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김분희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등 업종별 중소기업 단체장과 국세청 국장단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는 ▲원활한 가업승계 지원 ▲중소기업 세무조사 부담 완화 등 중소기업 세정지원을 위한 21건의 과제를 건의했다. 한병준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현장에서 “올해 정부 세제개편안에 가업상속공제와 증여세 과세특례 한도 모두 1000억원으로 확대되는 내용이 담겼는데, 증여세 연부연납기간 연장은 제외됐다”며 “증여세 연부연납도 상속세와 같이 20년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병진 한국목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국세청은 탈루 혐의가 의심되는 경우 사전 통보 없이 세무조사를 하는데, 탈루 혐의는 의심되는 부분에 한정된 조사만으로도 충분히 밝힐 수 있다”며 “장부와 각종 증빙서류, 거래처 현장조사까지 하는 전부 조사는 사전통지를 생략할 수 없도록 해 세무조사에 대한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외에 ▲소규모 법인사업자 세무조사 면제기준 확대 ▲중소기업 결손금 소급공제 기간 확대 ▲재기 중소기업인 체납세금에 대한 가산세 면제 등 7건의 현장건의와 14건의 서면건의가 있었다. 이와 관련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은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에 원자재 가격까지 폭등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중소기업과 접점에 있는 국세청이 현장과 더 자주 소통하고 적극적인 국세행정 제도개선을 통해 납세자인 중소기업들이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친기업적 환경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창기 국세청장은 “복합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안정적 성장과 재도약 지원을 위해 법인세 세액공제·감면, 가업승계에 대한 맞춤형 세무컨설팅을 실시해 세무 불확실성을 적극 해소하고, 납부기한 연장, 환급금 조기지급, 신고내용 확인 면제 등 전방위적인 세정지원을 실시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국내기업의 9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세정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 의견을 듣고 국세행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 ‘아들 특혜 의혹’ BNK금융 회장 조기 사퇴설… 차기 후보군 달라질까

    ‘아들 특혜 의혹’ BNK금융 회장 조기 사퇴설… 차기 후보군 달라질까

    임기가 반년도 채 남지 않은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아들 관련 특혜 의혹으로 전방위적인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진상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결과에 따라 차기 회장 후보군 구도가 달라질 전망이다. 1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BNK금융과 계열사인 BNK캐피탈, BNK자산운용 등에 대한 현장검사를 당초 계획보다 일주일 연장해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정치권에서 김 회장의 아들 관련 특혜 의혹이 제기되기 전부터 이를 인지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김 회장이 거취를 고민하고 있으나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한홍, 강민국 의원 등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김 회장의 아들이 다니는 한양증권이 BNK금융 계열사 발행 채권 인수단에 선정돼 채권을 대량으로 인수하고 있다는 ‘몰아주기’ 의혹 등을 제기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당시 국정감사에서 “사실관계가 맞다면 법규 위반이 될 수 있어 금감원의 권한 내에서 잘 살펴보겠다”고 했고 이는 실제 조사로 이어졌다. BNK금융은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규정’에 따라 차기 회장을 계열사 대표 중에서만 선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 회장이 사퇴할 경우 BNK금융 회장 후보로는 계열사 대표 9명이 오르게 되는데 현재까진 안감찬 부산은행장과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등이 차기 회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외부인사 선임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서 차기 회장 인선에 혼선이 예상된다. BNK금융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그룹 평판을 저해할 경우에만 외부인사를 후보로 추천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을 갖고 있는데 이는 외부인사 추천 제한이 없는 다른 금융지주사들에 비해 폐쇄적이라는 지적이다. 회사는 외부인사도 회장 후보로 추천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외부인사로는 이명박 정부 당시 ‘금융 4대 천왕’으로 불렸던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박영빈 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손교덕 전 경남은행장,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등이 거론된다. 한편 BNK부산은행 노조 측은 김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한편 ‘낙하산 인사’에 대해서는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노조 관계자는 “부산·경남 경제가 열악해진 만큼 지역경제를 잘 아는 내부 출신이 회장으로 선임돼야 한다는 게 지역 시민단체의 목소리”라고 말했다.
  • ‘이태원 압사’ 지자체 안전 공제 보험금 못 받아

    ‘이태원 압사’ 지자체 안전 공제 보험금 못 받아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들이 지방자치단체의 안전 공제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남도가 지자체의 안전 공제 보험금 지급 항목에 압사 피해를 넣도록 약관 개정을 건의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1일 “이태원 압사 참사로 숨진 사망자들이 국내 보험사들의 관련 보장 항목에 압사 피해 보상 자체가 없어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관련 보험의 약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태원 사고를 계기로 지자체의 안전 공제 보험금 상품을 운용하는 보험사들을 상대로 보장 항목을 알아본 결과 압사 피해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사는 없었다”고 밝혔다. 전남도 관계자는 “현재는 안전 공제 보험금 지급 항목에 압사 피해를 넣고 싶어도 불가능한 실정이고,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모두 안전 공제 보험금 지급 항목에 압사 피해를 넣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앞으로 보험사와의 협의를 통해 항목을 새로 만들도록 관련 약관 개정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안전 공제 보험금은 각급 지자체가 예기치 못한 사고나 재난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도민에게 생활안정 회복을 위한 보상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보험을 가입해 주는 제도다. 전남도와 시군은 도민이 사망할 경우 2000만원, 후유장해는 1인당 최대 2000만원까지 보험금이 지급되는 안전 공제 보험에 가입하고 있어 도민들은 전남도에 주소를 두면 별도 절차 없이 자동으로 보험에 가입된다. 보장 항목은 자연재해(사망), 익사(사망), 폭발·화재·붕괴·산사태·대중교통·강도·농기계 사고·스쿨존 교통사고(이상 사망과 후유장해 포함) 등이다. 전남도는 내년에는 실버존 교통사고(부상), 감염병(사망), 개 물림(부상) 등 세 가지 피해도 안전 공제 보험금 보장 항목에 추가할 계획이다.
  • ‘낙하산 논란’ 이은재 전 의원,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선임

    ‘낙하산 논란’ 이은재 전 의원,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선임

    건설 관련 경력이 사실상 전무해 낙하산 논란이 일었던 이은재 전 국회의원이 전문건설공제조합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1일 전문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열린 제74회 임시총회에서 이사장 후보로 단수 추천된 이 전 의원을 선임하는 안건이 조합원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사장 임기는 3년이다. 이 전 의원은 조합 창립 34년 만에 처음 공개 모집을 통해 선출된 이사장이다. 이 신임 이사장은 “다양한 국정 경험과 정부 여당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조합원께서 처한 현안 타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도화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출자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재무 건전성을 중점에 두고 전문조합을 경영해 성과 창출을 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업계에서는 건설업 관련 경력이 전무하다시피 한 정치인 출신이 추대되자 낙하산 논란이 일었다. 이사장 연봉은 업무추진비를 포함해 3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1988년 설립된 법정단체로 전문건설 사업자의 보증, 대출, 공제 등 금융상품을 제공한다. 5만9000여 조합원과 5조5000억원의 자본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 신임 이사장은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바 있다. 이후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후보로 강남구 병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 전남도 “압사 피해 보상 보험 없어”…보험 약관 개정 건의 하기로

    전남도 “압사 피해 보상 보험 없어”…보험 약관 개정 건의 하기로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들이 지자체들의 안전 공제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남도가 지자체의 안전 공제 보험금 지급 항목에 압사 피해를 넣도록 약관 개정을 건의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최근 이태원 압사 참사로 숨진 사망자들이 국내 보험사들의 관련 보장 항목에 압사 피해 보상 자체가 없어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관련 보험의 약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1일 “이태원 사고를 계기로 지자체의 안전 공제 보험금 상품을 운용하는 보험사들을 상대로 보장 항목을 알아본 결과, 압사 피해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사는 없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현재는 안전 공제 보험금 지급 항목에 압사 피해를 넣고 싶어도 불가능한 실정이고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모두 안전 공제 보험금 지급 항목에 압사 피해를 넣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앞으로 보험사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항목을 새로 만들도록 관련 약관 개정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안전공제 보험금은 전남도와 시군이 예기치 못한 사고나 재난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도민에게 생활안정 회복을 위한 보상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보험을 가입해 주는 제도다. 전남도와 시군은 도민이 사망할 경우 2천만원, 후유장애는 1인당 최대 2천만원까지 보험금이 지급되는 안전 공제 보험에 가입하고 있어 도민들은 전남도에 주소를 두면 별도 절차 없이 자동으로 보험에 가입된다. 보장 항목은 자연재해(사망), 익사(사망), 폭발, 화재, 붕괴, 산사태, 대중교통, 강도, 농기계사고, 스쿨존 교통사고(이상 사망과 후유장해 포함) 등이다. 전남도는 내년에는 압사 사고 항목 신설에 대한 협의와 함께 실버 존 교통사고(부상), 감염병(사망), 개 물림(부상) 등 3가지 피해를 안전 공제 보험금 보장 항목에 추가할 계획이다.
  • [씨줄날줄] 전월세 역전/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전월세 역전/임창용 논설위원

    우리나라에서 월세는 오랫동안 서민 주거의 어려움을 상징하는 주택 임대차 형태였다. 서민의 애환을 담은 드라마에선 임차인이 월세가 밀려 집에서 쫓겨나거나 집주인에게 사정하는 장면이 심심치 않게 등장했다. 월세 보증금을 마련하기 어려운 극빈층은 월세 중에서도 사글세를 살았다. 사글세는 몇 개월치의 임대료를 한꺼번에 낸 뒤 매달 월세를 까 나가는 방식이다. 국민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사글세는 거의 사라졌고 보증부 월세도 전세에 밀려 비중이 점차 줄었다. 임차인들이 월세 대신 선택한 방식은 전세였다. 전세는 목돈을 집주인에게 맡겨 놓았다가 계약이 만료되면 돌려받는 방식이라 임차인들에게 꽤 유리한 방식으로 통했다. 월세는 ‘사라지는 돈’, 전세는 ‘돌려받을 돈’이라고 인식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임대차시장에서 월세 비중은 갈수록 줄었다. 서울의 경우 2017년 10월 기준 월세 거래 비중이 28.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전국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도 월세 비중은 30%대까지 낮아졌다. 하지만 올 들어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부동산R114 분석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서울에서 월세를 낀 주택 임대차 거래량은 19만 3266건으로 전체 임대차 거래의 48.9%를 차지했다. 임차인 2명 가운데 1명은 월세를 산다는 의미다. 2011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다. 전국 통계에서는 이미 월세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9월 월세 거래량은 107만여건에 이른다. 월평균 11만 9000여건으로 연말까지 150만건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82만여건, 2020년 88만여건에 비하면 폭증세다.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 비중이 53%에 육박한다. 다만 지금의 월세 거래 폭증은 과거와 달리 전세대출 금리 급등에 따른 임차인의 자발적 요소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은행에 내는 이자 대신 월세를 내는 게 더 유리한 현상이 벌어지면서다. 소득공제를 받는 전세와 달리 월세는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점도 월세 선호에 한몫한다. 그래도 전세는 지난 수십 년간 내 집 마련의 사다리 역할을 한 데다가 전세를 낀 부동산 투자(갭투자)도 여전하기 때문에 쉽사리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 고향사랑기부 정보시스템 ‘고향사랑e음’ 최종 선정

    내년 1월 1일 고향사랑기부금법 시행에 따라 운영될 고향사랑기부제 종합정보시스템의 명칭을 ‘고향사랑e음’으로 정했다고 행정안전부가 30일 발표했다. 행안부는 공모·내부 심사를 거쳐 10개 안을 선정한 뒤 국민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친 끝에 이 명칭을 선정했다. 1866명이 투표에 참가해 ‘고향사랑e음’에 가장 많은 676표(12.1%)를 보냈다. 이어 ‘고향애(愛)기부’는 656표(11.7%), ‘고향애 기부해’가 643표(11.5%)로 뒤를 이었다. 내년에 전격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방자치단체에 기부를 하면 지자체가 이를 모아 주민복리에 활용하는 제도다. 기부액 10만원 이하는 100%, 10만원 초과분에는 16.5%의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 尹 “민간 잘 뛰도록 좋은 운동화 공급”… ‘칸막이’ 넘는 협력 주문도

    尹 “민간 잘 뛰도록 좋은 운동화 공급”… ‘칸막이’ 넘는 협력 주문도

    “위기와 기회는 동전 양면과 같아 산업·수출 같이 뛰는 자세 임해야중기부, 기재부에 세제 지원 요청” 디지털경제분야 자금조달 계획에금융위 “中企패키지 마련을” 즉답野 “비상·민생은 없고 자화자찬 쇼”27일 80분간 전체 내용이 생중계된 윤석열 대통령 주재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는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부 역할과 규제개혁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윤 대통령은 주력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 먹거리 구축과 민간 주도 경제성장 기조를 강조하며 전 부처의 ‘산업부화’와 ‘칸막이’를 뛰어넘는 협력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2층 자유홀(다목적홀)에서 열린 회의에서 “시장을 노상시장에서 천막시장으로, (다시) 냉난방과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가 잘 갖춰진 시장을 정부가 만들면 그 시장에서 거래와 투자가 더 활발해진다”며 “추위와 비바람에도 원활하게 상거래할 수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잘 만드는 게 정부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활성화 방안을 촘촘하게 만들어 민간이 더 잘 뛸 수 있도록, 육상대회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더 좋은 유니폼과 더 좋은 운동화를 공급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특히 장관들에게 부처의 모든 초점을 경제활성화와 산업육성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원전·방산 수출과 관련해 “중동 지역과 유럽 지역에 패키지 수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정부 부처가 합심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조만간 부처 명칭도 국방과 산업을 결합한 국방산업부로 바뀌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농담을 꺼내자 윤 대통령은 맞장구를 치듯이 “보건복지부는 보건복지 관련 사회서비스산업부로 봐야 하고 국방은 방위산업부가 돼야 하고 국토교통부도 인프라건설산업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도 “아까도 얘기했지만 국방부는 방위산업, 농림축산식품부는 농림산업부로, 또 국토교통부는 이런 규제를 하는 기관이라기보다는 교통산업부로, 산업 증진과 수출 촉진을 위해서 우리 모두가 다같이 뛴다는 그런 자세로 임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전 부처의 ‘산업부화’를 재차 언급했다. 또 외교부, 법무부 등 불참한 부처들을 언급하며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세액공제나 세제지원을 안 해 주면 투자가 일어나지 않는다”며 투자수익에 대한 과감한 세제혜택 의지도 나타냈다. 윤 대통령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중기부 장관도 기획재정부에 강력하게 요청해서 세제지원을 대폭 이끌어내라”고 주문했다. 회의에서 각종 경제 대책들이 장관들의 토론 과정에서 도출돼 눈길을 끌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 52시간 노동이 해외 건설에도 적용이 돼 수주 경쟁에 문제가 있다”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하자 이 장관은 “해외 우리 업체들은 52시간제 예외로서 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특별 연장근로를 할 수 있게 돼 있는데, 현재 90일에서 180일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화답했다. 부처 장관과 대통령실 참모들이 즉석에서 합심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방산 수출에 대해 “일회성 수출에 머무르지 않고 다른 산업 부문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폭제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하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국가 전략 산업이자 먹거리 산업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영 장관이 디지털 경제 분야에 대한 5년간 2조원 투자 계획을,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이 스마트 농업 확산 계획을 각각 밝히자 사회를 맡은 최상목 경제수석이 “두 분이 지원 전략을 말했는데, 자금 조달에 대한 걱정이 많은 것 같다”고 했고, 이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와 노력을 해서 중소기업에 대한 50조원가량 규모의 종합지원 패키지를 마련하겠다”며 즉석에서 대책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생중계 전후로 “위기와 기회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위기 상황 속에서 기회를 포착하려면 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 증대로 연결하는 방안을 정부가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비상과 민생은 없고 자화자찬으로 점철된 80분간의 정치쇼였다. 당장 발등의 불이 된 김진태(강원도지사)발 금융위기 사태에 대해서도 대통령과 장관들은 단 한마디 언급이 없었다”고 성토했다.
  • 주미대사 “전기차 차별문제 진전 쉽지 않다”… 한·일·EU 공동대응 가능성은

    주미대사 “전기차 차별문제 진전 쉽지 않다”… 한·일·EU 공동대응 가능성은

    조태용 주미대사, 워싱턴특파원 간담회“워녹 의원 수정법안 제출 후 한미 협의”미·EU도 TF 구성에 공동대응 관측도 한국은 美와 양자협의에 집중하려는 듯조태용 주미대사가 27일(현지시간) “이해관계자가 다양하고 미국 중간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와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에 대한) 새로운 진전을 만드는 게 쉽지 않지만, 우리 국민과 기업의 우려를 해소하도록 최선을 다해 미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사는 이날 워싱턴DC 한국문화원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북미산 전기차에만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를 해주도록 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해 “지난달 말 조지아주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민주당)의 수정법안 제출에 이어 한미 정부 차원의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커지는 IRA 개정 필요성  IRA 시행지침을 준비중인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최근 법을 위배해 한국의 요구를 들어줄 수는 없다는 취지의 언급을 하는 등 상황은 녹록하지 않다. 한국은 현대차가 조지아주에 전기차 공장을 완공하는 2025년까지 독소조항을 2년 유예하는 방안이나 세액공제 대상을 한국 등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로 확대하는 방식을 염두에 두고 있는데 이 역시 법안 개정이 필수다. 하지만 중간선거 이후는 소위 ‘레임덕 세션’으로 필수 법안만 논의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법 개정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할 경우 민주당이 최대 성과로 여기는 IRA 자체를 무효화 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 역시 향후 진행과정을 봐야 한다. ●미국-EU도 전기차 TF 구성 이런 관점에서 우리나라가 미국과 전기차 보조금 차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장관급 채널을 구축한데 이어 영국, 일본, 스웨덴, 독일 등 다른 국가들도 같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어 대미 공동전선이 구축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백악관은 전날 유럽연합(EU)과도 전기차 보조금 차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공식 발족하고 다음 주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대사관 측은 한국과 같은 전기차 불이익을 받는 유럽연합(EU), 영국, 일본 등과 3∼4차례 실무진 간 협의를 진행했지만 각국 간 세부적인 입장이 달라 공동행동을 취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은 법 개정을 위해 노력하고, 미 재무부의 시행 지침 마련을 위한 의견수렴 절차에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 먼저라는 의미다. 재무부는 다음달 4일까지 이해관계자 및 대중의 의견을 듣는다. ●조 대사 한반도 정세 “엄중하다” 이와 별도로 조 대사는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엄중하다”며 “한미는 대북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의하는 가운데 북한의 도발에 강력하고 단호히 대응하도록 빈틈없는 공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한미 당국 간에는 전술핵무기 재배치 등의 이슈를 논의하지 않는 대신 한미 간 합의한 확장억제의 실행력 강화에 대응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현대차그룹, 美 전기차 시대 첫발… “인류 진보 이룰 최적의 파트너”

    현대차그룹, 美 전기차 시대 첫발… “인류 진보 이룰 최적의 파트너”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 최적의 파트너를 드디어 찾았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카운티에서 열린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기공식에서 정의선 회장이 한 말이다. 이 공장은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으로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 차별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단초로 평가된다. 이날 현장에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와 라파엘 워녹 연방 상원의원 등 미국 행정·입법부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투자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지만, 실제 문제 해결까지는 난망하다.HMGMA는 1183만㎡(약 358만평)에 연간 30만대의 전기차를 양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상반기부터 공장 건설에 착수해 2025년 상반기 생산에 돌입한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 3개 브랜드 전기차가 모두 생산된다. HMGMA 건설에 맞춰 조지아 주정부 역시 각종 인센티브를 단계별로 지급할 계획이다. 조지아주의 인센티브에는 일자리 창출에 따른 소득공제, 재산세 감면 등이 포함돼 있다. 올 3분기까지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에서 전기차 4만 7095대를 판매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212.0% 증가했다. 미국에서 내연기관을 포함한 현대차그룹의 전체 판매량 가운데 전기차 비중(4.3%·올 1~3분기)도 1년 전보다 크게 늘었다. 완성차뿐 아니라 배터리까지 현지에서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게 현대차의 계획이다. IRA 시행으로 북미에서 완성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이 지급될 예정인 가운데 이제 전기차 생산공장을 짓기 시작한 현대차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미국의 전향적인 태도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워싱턴의 분위기는 생각보다 냉랭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의 제조업과 인프라를 재건하기 위해 민주당이 의회에서 처리한 나의 경제정책이 이번에는 조지아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공장) 착공이 계획보다 먼저 이뤄져 기쁘다”며 현대차 공장 착공을 자신의 치적으로 강조하면서도 IRA 독소 조항 논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전날 “한국과 유럽의 우려를 많이 들었고 이를 분명 고려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법에 써진 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날 기공식을 계기로 미국 중간선거(11월 8일) 이후 독소 조항 개정을 위해 미국 의원들을 설득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기공식에 참석한 조태용 주미한국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24일 조지아주가 지역구인 버디 카터 연방 하원의원과 만찬 협의했다. (그는) IRA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향후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고 썼다. 정 회장도 기공식에서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 워녹 상원의원 등과 한동안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워녹 의원은 지난달 말 한국산 전기차 차별 조항을 2026년으로 유예하는 내용의 IRA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 현대차 전기차공장 첫삽에 美 감사하다지만… 한국산 차별 해소는 ‘불투명’

    현대차 전기차공장 첫삽에 美 감사하다지만… 한국산 차별 해소는 ‘불투명’

    바이든 “이른 착공 기쁘다”… 전기차 차별 언급 없어옐런 전날 “법대로 시행해야”… 시행지침 반영 선그어 조태용 카터 의원과 만찬협의 등 법 개정에 집중 양상중간선거 이후 레임덕 세션이라 가능성 높지는 않아현대자동차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에서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미국 행정·입법부 인사들은 현대차의 대미 투자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상 한국산 전기차 차별이 해소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이날 연설에서 “현대차그룹과 지역 파트너, 조지아주의 파트너 덕분에 그 미래는 이곳에서 만들어질 것이다. 오늘 우리 주에서 역사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돈 그레이브스 상무부 부장관은 “조지아뿐 아니라 미국에 역사적인 투자를 하는 현대차에 행정부 전체를 대신해 축하를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미국의 최대 교역국 중 하나라며 “이런 긴밀한 경제관계는 양국 모두에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양국의 번영에 기여하며 양국이 글로벌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데 도움 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내 경제정책이 조지아주에서 성과 낸다” 하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의 제조업과 인프라를 재건하기 위해 민주당이 의회에서 처리한 나의 경제 정책이 이번에는 조지아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공장) 착공이 계획보다 먼저 이뤄져 기쁘다”며 현대차 공장 착공을 자신의 치적으로 강조했지만 IRA 독소조항 논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전날 “한국과 유럽의 우려를 많이 들었고 이를 분명 고려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법이 써진 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무부가 다음달 4일까지 의견수렴으로 마련하는 IRA의 세부 지침이 북미산 전기차에만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를 해주는 법 조항을 뛰어 넘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우리나라는 이날 기공식을 연 현대차의 전기차 공장이 완공되는 2025년까지 독소조항을 2년 유예하거나 세액공제 대상을 한국 등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로 확대하는 것을 원하지만, 이런 방안 역시 법 개정이 필수다. ●조태용 “IRA는 한미 경제협력, 미국 소비자 모두에 좋지 않다” 이에 한국은 이날 기공식을 계기로 미국 중간선거(11월 8일) 이후 독소조항 개정을 위해 미국 의원들을 설득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기공식에 참석한 조태용 주미한국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24일 조지아주가 지역구인 버디 카터 연방 하원의원과 만찬협의 했다. (그는) IRA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향후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고 썼다. 또 조 대사는 이날 기공식에서 “IRA는 한미 경제협력뿐 아니라 조지아주에 좋지 않고 소비자 선택을 제한해 기후변화 대응에도 좋지 않다”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정 회장도 기공식에서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 등과 한동안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워녹 의원은 지난달 말 한국산 전기차 차별 조항을 2026년으로 유예하는 내용의 IRA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 대구 매천시장 화재 원인 본격 조사

    대구 매천시장 화재 원인 본격 조사

    25일 밤 70개가량의 점포를 태우고 3시간 반만에 진압된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화재의 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이 현장 합동감식에 나섰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서부소방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현장감식을 진행했다. 현장 감식은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청과물 구역 동편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감식 결과가 나오려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불은 이날 0시쯤 불이 진화돼 점포 70곳이 소실되는 등 8000㎡가량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러나 본격적인 조사를 하면 피해 점포 수가 다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당시 가스통이 터지는 듯한 폭발음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 시장 건물 안에 페인트나 시너 등 인화성 물질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다. 대구시는 화재로 인한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복구 및 지원대책 마련했다.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농수산물 도매시장 화재사고 대책반(총괄반?응급복구반?상인지원반)’을 즉시 구성해 비상운영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신속한 시설복구와 지원책 마련을 위한 기관별 주요대책을 마련해 가기로 했다. 유통종사자와의 대책회의에서는 임시경매장과 점포를 최대한 빨리 마련해 신속하게 영업을 재개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논의를 이어갔다. 이를 통해 대구시는 김장철 농산물 출하기에 도매시장 화재로 인한 농산물 경매와 물량분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온라인 거래를 확대하고 유통종사자와 협의하여 우선적으로 도매시장 내 주차장 등을 활용해 임시경매장과 중도매인 점포를 설치하기로 하였으며, 또한 화재원인 조사를 신속하게 완료해 화재피해를 보지않은 공간을 최대한 빨리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하였다. 또 피해상인들의 빠른 회복을 위하여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필요시 긴급생계지원도 적극 검토하기로 하였으며, 도매시장 내 상인들의 애로와 의견청취, 자금지원 신청을 위한 창구를 마련해 도매시장 종사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지방재정공제회 손해보상보험 청구 등을 활용하여 피해를 지원하는 데에도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 날 회의에서 “신속한 피해회복과 도매시장 정상화를 위해 관련기관들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 달라”면서, “피해자 지원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 오후 8시 27분 대구시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청과물 구역 동편 한 점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3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11시 58분 진화됐다.
  • “인류 진보 비전 위한 최적의 장소”…현대차그룹, 美조지아주 공장 기공식(종합)

    “인류 진보 비전 위한 최적의 장소”…현대차그룹, 美조지아주 공장 기공식(종합)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 최적의 파트너를 드디어 찾았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열린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기공식에서 정의선 회장이 한 말이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전기차 ‘톱티어’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용공장 설립을 공식화한 것”이라면서 “급속한 전동화 흐름 속에서 ‘퍼스트 무버’(선도자)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공식은 HMGMA 부지 현장에서 열렸다. 정 회장을 포함한 주요 참석자들이 첫 삽을 뜬 직후 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서배너 ‘엔마켓 아레나’에서 2부 행사가 열렸다. 일반 시민들도 참석해 신공장 기공식을 축하했으며 이 자리에서 전기차를 비롯해 로보틱스 등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과 지역 내 사회공헌 활동 등을 소개했다고 회사는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와 라파엘 워녹, 존 오소프 연방 상원의원을 비롯해 버디 카터 연방 하원의원, 돈 그레이브스 미 상무부 부장관 등 미국 측 고위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조태용 주미대사도 현장을 찾았다. HMGMA는 1183만㎡(약 358만평) 부지에 연간 30만대 전기차를 양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상반기부터 공장 건설에 착수해 2025년 상반기 생산에 돌입한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 3개 브랜드 전기차가 모두 생산된다.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에서 개발한 수요 중심의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제어 시스템, 친환경 저탄소 공법, 인간 친화적 설비 등 제조 혁신 플랫폼을 도입해 최고 수준의 미래형 혁신 공장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메타모빌리티 비전 실현하는 첨단 공장 인간과 로봇의 협업을 통해 노동자가 작업 강도를 낮출 수 있으며 공정 내 문제가 생기면 실제로 방문하지 않고 원격으로 해결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초 ‘CES 2022’에서 밝힌 신사업 비전인 ‘메타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실현한다는 취지에서 공장의 명칭에도 ‘메타플랜트’를 붙였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미국 내 현대차그룹 생산거점 3곳은 서로 인접해 있어 부품 조달이나 공급망 관리 측면에서 ‘규모의 경제’를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HMGMA는 같은 조지아주에 있는 기아 미국생산법인과는 약 420㎞, 앨라배마 주 현대차 미국생산법인(HMMA) 과도 약 510㎞ 거리에 있다. HMGMA와는 각각 차로 4시간, 5시간 거리다. HMGMA 건설에 맞춰 조지아 주 정부 역시 각종 인센티브를 단계별로 지급할 계획이다. 조지아 주의 인센티브에는 일자리 창출에 따른 소득 공제, 재산세 감면 등이 포함돼 있다. 주정부 산하 지방자치단체에선 발전소 용지 및 도로 건설 비용 중 일부를 지원한다. 올 3분기까지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에서 전기차 4만 7095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보다 판매량이 212.0% 증가했다. 미국에서 내연기관을 포함한 현대차그룹의 전체 판매량 가운데 전기차 비중(4.3%·올 1~3분기)도 1년 전보다 크게 늘었다. HMGMA가 본격 가동을 시작하면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더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까지 밸류체인 구축…IRA 귀추 주목 완성차뿐 아니라 배터리까지 현지에서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게 현대차의 계획이다. 글로벌 배터리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배터리 셀 공장을 HMGMA 인근에 설립할 예정이다. 합작 배터리 공장에선 현대와 기아, 제네시스 전기차에 최적화한 배터리 제품을 공동 개발해 양산하고, HMGMA에서 고효율·고성능·안전성이 확보된 높은 경쟁력의 전기차를 적시에 생산해 현지 판매할 방침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북미에서 완성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이 지급될 예정인 가운데 이제 전기차 생산공장을 짓기 시작한 현대차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이 공장 착공에 나선 만큼 다음달 중간선거 이후 미국의 전향적인 태도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축사에서 “현대차그룹과의 파트너십 그리고 이 혁신적인 공장의 기공식은 조지아 주에서 전례 없는 경제 성과”라면서 “조지아주는 이번 파트너십이 오랜 기간 유지되길 기대하며 현대차그룹의 투자 효과가 양측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도 “조지아와 현대차그룹은 신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전 세계가 선망하는 최고 수준의 전기차 생산 시설로 만들 것”이라고 화답했다.
  • 옐런 “한국 전기차 차별, 법대로”…韓, 비장의 카드 있나

    옐런 “한국 전기차 차별, 법대로”…韓, 비장의 카드 있나

    재무부의 IRA 시행규칙 준비중인 옐런“우리는 법에 쓰인대로 시행해야 한다”알려진 우리 정부 대안 모두 법 개정 필수시행규칙 여론수렴서 대안 나올지 관건조태용 “몇가지 해법 미국과 이야기 중”보조금 혜택에서 한국산 전기차를 차별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부 지침을 마련 중인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법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원칙론을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24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전기차 보조금과 관련한) 한국과 유럽의 우려를 많이 들었고 우리는 분명 이를 고려할 것”이라면서도 “법이 그렇게 돼 있다. 우리는 법이 써진 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관련 규정 성문화 작업의 초기 단계”라며 “나는 한국과 유럽 측의 우려를 듣고 규정 이행 과정에서 무엇이 실행 가능한 범위 안에 있는지 검토할 것이라고 확언한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전기차 보조금 차별을 해소하기를 바라는 한국 등 외국 자동차 업체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IRA는 북미에서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만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를 주도록 했는데, 재무부가 이런 법 조항을 피해 한국 등을 도울 방법은 사실상 없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옐런 장관의 발언이 ‘재무부가 만들 시행 지침은 법을 넘어설 수 없다’는 원론적 답변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일례로 한국은 현대차가 조지아주에 전기차 공장을 완공하는 2025년까지 독소조항을 2년 유예하는 방안이나 세액공제 대상을 한국 등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로 확대하는 방식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방식들은 재무부가 운영의 묘를 통해 도입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결국 북미산에만 세액공제를 주도록 한 IRA 조항을 개정해야 한다. 즉, 옐런 장관은 재무부의 권한 안에서 최대한 차별 해소법을 찾겠다는 원론적 답변을 한 셈이다. 재무부는 다음달 4일까지 IRA 전반에 대한 의견수렴을 진행 중이다. 이해관계자들과 공청회도 연다. 여기서 만일 법에 저촉되지 않은 예상 밖의 아이디어가 나온다면 재무부는 적극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 조태용 주미한국대사는 지난 12일 국회 외교통일위 국정감사에서 “몇가지 해법을 갖고 미국과 이야기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IRA 개정과 관련해 미국 내 정치적 변수도 남아있다. 다음달 8일 중간선거에서 이긴다면 IRA를 개정하겠다는 목소리가 공화당 내에서 적지 않은 상황이다.
  • ‘반도체 강국’의 씁쓸한 현주소… 세계 100대 기업 중 한국은 3곳

    ‘반도체 강국’의 씁쓸한 현주소… 세계 100대 기업 중 한국은 3곳

    반도체 기술 패권을 거머쥐기 위한 주요국의 경쟁과 견제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강국’을 자부하는 한국은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100대 반도체 기업에 3개 기업만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 기업은 SK하이닉스의 모기업인 투자전문 지주사 SK스퀘어로, 사실상 한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기업이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 대응하고 있다. 24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이달 기준 시총 100대 반도체 기업의 경영 지표를 분석한 결과 한국 기업은 100위권 안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스퀘어 등 3개 기업이 포함됐다. 중국 42곳, 미국 28곳, 대만 10곳, 일본 7곳과 비교하면 크게 뒤처진 수치다. 지난해 11월 SK텔레콤으로부터 인적 분할한 SK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는 1년 새 시총이 20계단 밀려난 100위로 간신히 100대 기업에 들었다.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 1·2위를 나란히 기록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불황’을 맞아 시총 순위가 뒷걸음질 치고 있다. 2018년 글로벌 시총 1위였던 삼성전자는 올해 대만 TSMC(1위)와 미국 엔비디아(2위)에 차례로 밀리며 3위로 내려앉았다. SK하이닉스도 4년 사이 4계단 하락하며 14위에 머물렀다. 한국 기업들의 매출액 순이익률은 2018년 16.3%에서 지난해 14.4%로 1.9% 포인트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미국과 일본, 대만 기업의 순이익률은 각각 3.9% 포인트, 2.0% 포인트, 1.1% 포인트씩 오르며 한국과 대조를 보였다. 중국 기업들은 거대한 내수 시장과 국가적 지원을 바탕으로 빠르게 부상했다. 중국 기업의 2018년 대비 2021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26.7%로 중국 외 기업(8.2%)에 비해 3.3배 높았다. 한국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율도 지난해 기준 8.3%로 미국(16.5%)과 일본(10.8%), 대만(9.7%)보다 낮았다. 전경련은 R&D 투자 비율은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에서 높고 한국·대만의 메모리·파운드리처럼 생산공정이 중요하면 낮은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의 법인세 부담률은 지난해 26.9%로 미국(13.0%), 대만(12.1%)의 2배 수준이었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한국 반도체 기업의 시총 순위 하락과 수익성 악화에는 경쟁 국가보다 높은 세금 부담도 한몫했다”면서 “반도체 산업 우위를 유지하려면 시설 투자 세액공제율을 미국처럼 25%로 높이는 등 공세적인 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덜 팔릴 것 같은데, 더 벌어들일 듯”… 현대차의 이유 있는 자신감

    “덜 팔릴 것 같은데, 더 벌어들일 듯”… 현대차의 이유 있는 자신감

    “덜 팔 것 같은데, 더 벌 것 같다.” 24일 현대자동차의 올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발표)을 압축한 말이다. 현대차는 3분기에 매출 37조 7054억원과 영업이익 1조 55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됐으나 최근 발표한 ‘세타2 GDI 엔진’ 충당금(1조 3602억원)을 반영하면서 대폭 깎였다.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 떨어졌다. 충당금 여파가 적지 않지만 현대차는 ‘버틸 체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지난 1월 발표했던 연간 실적 전망치를 대폭 수정했는데 핵심은 판매 대수는 줄지만 매출액 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늘어난다는 것이다. 러시아 공장 생산 중단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판매는 전체 432만대에서 401만대로 축소된다. 그래도 고수익 차종이 잘 팔리는 데다 고환율로 벌이는 더 좋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연간 매출액 성장률을 기존 13~14%에서 19~20%로, 연간 영업이익률은 5.5~6.5%에서 6.5~7.5%로 높여 잡았다. 자동차 업계의 난제였던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은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현대차가 놓인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인플레이션 가속화로 경기 침체 우려가 깊어지며 자동차 수요에도 타격이 올 수 있어서다. 공급망 교란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도 안정되지 않았다. 회사는 ‘신차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일단 국내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아이오닉6’를 연내 유럽 시장에 내놓는다. 대기 수요만 8만명에 이르는 7세대 ‘그랜저’의 귀환도 예정돼 있다. 현대차는 북미에서 완성된 전기차에만 보조금(7500달러·약 1000만원 세액공제)을 주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대해서도 총력 대응 중이다. 정의선 회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열리는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 참석차 이날 김포국제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출장길에 올랐다. 올해만 여섯 번째 미국행이다. 외신들은 정 회장이 알리 자이디 백악관 기후보좌관 등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이 공장에서 2025년부터 전기차를 양산할 예정인데, 보조금 혜택을 받으려면 법 시행을 유예해 주는 ‘원포인트 조치’가 필요하다.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은 “전동화 전환의 핵심인 배터리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미국 내) 합작법인 설립을 포함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덜 팔 것 같은데, 더 벌 것 같다”…조단위 충당금 반영한 현대차의 자신감

    “덜 팔 것 같은데, 더 벌 것 같다”…조단위 충당금 반영한 현대차의 자신감

    “덜 팔 것 같은데, 더 벌 것 같다.” 24일 현대자동차의 올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발표회)을 압축한 말이다. 현대차는 3분기에 매출 37조 7054억원과 영업이익 1조 55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됐으나 최근 발표한 ‘세타2 GDI 엔진’ 충당금(1조 3602억원)을 반영하면서 대폭 깎였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4% 떨어졌다. 충당금 크지만…“실적 자신 있다” 충당금 여파가 적지 않지만 현대차는 ‘버틸 체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지난 1월 발표했던 연간 실적 전망치를 대폭 수정했는데 핵심은 “전체적으로 판매 대수는 줄겠다. 하지만 매출액 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늘어날 것 같다”는 것이다.러시아 공장 생산 중단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판매는 전체 432만대에서 401만대로 축소된다. 그래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수익 차종이 잘 팔리고 있는 데다, 수출 기업에 유리한 고환율 상황으로 벌이는 더 좋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연간 매출액 성장률을 기존 13~14%에서 19~20%로, 연간 영업이익률은 5.5~6.5%에서 6.5~7.5%로 높여 잡았다.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보다 15.6% 상승한 1338원이었다. 자동차 업계의 난제였던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은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4분기부터는 판매 대수도 차츰 회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현대차가 놓인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인플레이션 가속화로 경기 침체 우려가 깊어지며 자동차 수요에도 타격이 올 수 있어서다. 공급망 교란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도 안정되지 않은 상태다. 현대차는 “환율 변동성 확대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도 경영 활동의 부담 요인”이라고 했다.회사는 ‘신차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일단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아이오닉6’를 연내 유럽 시장에 내놓는다. 현대차는 연말까지 아이오닉6를 총 1만 5000대 판매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3분기 말 기준으로 2660대를 판매하며 사업계획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전했다. 대기 수요만 8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진 7세대 ‘그랜저’의 귀환도 조만간 예정돼 있다. 정의선 회장 미국행…“다른 지역도 IRA 같은 법안 가능성” 북미에서 완성된 전기차에만 보조금(7500달러·약 1000만원 세액공제)을 주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현대차의 대응도 주된 관전 포인트다. 정의선 회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 참석차 이날 김포국제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올해만 여섯 번째 미국행이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정 회장이 알리 자이디 백악관 기후보좌관 등 관계자와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이 공장에서 2025년 상반기부터 전기차를 양산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보조금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법 시행을 이때까지 유예해주는 등의 ‘원포인트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부사장)은 “전동화 전환의 핵심인 배터리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미국 내) 합작법인 설립을 포함해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미국 외 다른 지역에서도 배터리 밸류체인(가치사슬) 관련 유사한 규제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돼 지역 내 공급망과 주요 부품 재활용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100대 기업 중 한국 기업은 2곳 뿐인데 반도체 강국?...중국 42·미국 28·대만 10개사

    100대 기업 중 한국 기업은 2곳 뿐인데 반도체 강국?...중국 42·미국 28·대만 10개사

    반도체 기술 패권을 거머쥐기 위한 주요국의 경쟁과 견제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강국’을 자부하는 한국은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100대 반도체 기업에 3개 기업만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 기업은 SK하이닉스의 모기업인 투자전문 지주사 SK스퀘어로, 사실상 한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기업이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 대응하고 있다.24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시총 100대 반도체기업 경영지표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 기업은 100위권 안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스퀘어 등 3개 기업이 포함됐다. 이는 중국 42곳, 미국 28곳, 대만 10곳, 일본 7곳과 비교하면 크게 뒤처진 수치다. 지난해 11월 SK텔레콤으로부터 인적 분할한 SK그룹 정보통신기술(ICT)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는 1년 새 시총이 20계단 밀려난 100위로 간신히 100대 기업에 들었다.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 점유율 1·2위를 나란히 기록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불황’을 맞아 시총 순위가 뒷걸음질치고 있다. 2018년 글로벌 시총 1위였던 삼성전자는 올해 10월 기준 대만 TSMC(1위)와 미국 엔비디아에 밀리며 3위로 내려앉았다. SK하이닉스는 4계단 하락한 14위로 기록됐다. 한국 기업들의 매출액 순이익률은 2018년 16.3%에서 지난해 14.4%로 1.9%포인트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미국과 일본, 대만 기업의 순이익률은 각각 3.9%포인트, 2.0%포인트, 1.1%포인트씩 오르며 한국과 대조를 보였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거대한 내수시장과 국가적 지원을 바탕으로 빠르게 부상했다. 중국 기업의 2018년 대비 2021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26.7%로 중국 외 기업(8.2%)에 비해 약 3.3배 높았다. 중국은 시총 상위권에 SMIC(28위, 파운드리 세계 5위), TCL중환신능원(31위, 태양광·반도체 소재), 칭광궈신(32위, IC칩 설계·개발), 웨이얼반도체(38위, 팹리스 세계 9위) 등 다양한 분야의 반도체 기업들이 포진해 있다.한국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율도 지난해 기준 8.3%로 미국(16.5%)과 일본(10.8%), 대만(9.7%)보다 낮았다. 전경련은 R&D투자 비율은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에서 높고 한국·대만의 메모리·파운드리처럼 생산공정이 중요하면 낮은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의 법인세 부담률은 지난해 26.9%로, 미국(13.0%), 대만(12.1%)의 2배 수준이었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한국 반도체 기업의 시총 순위 하락과 수익성 악화에는 경쟁국에 비해 큰 세 부담도 한몫했다”라면서 “반도체 산업 우위를 유지하려면 시설 투자 세액공제율을 미국처럼 25%로 높이는 등 공세적인 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OCI, ‘IRA 수혜’ 美텍사스 태양광 모듈공장 1GW 증설 나선다

    OCI, ‘IRA 수혜’ 美텍사스 태양광 모듈공장 1GW 증설 나선다

    OCI가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태양광 모듈 공장의 생산능력을 210㎿에서 1GW로 확장한다. OCI는 총 4000만 달러(약 570억원)을 투자해 미국 태양광 모듈 생산 자회사 미션솔라에너지 공장을 증설한다고 24일 밝혔다. 올 4분기부터 증설에 착수해 이르면 내년 말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미국 태양광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IRA 시행으로 미국 내 생산기지를 갖춘 OCI는 내년부터 10년간 약 5억 6000만 달러의 모듈 생산 지원을 받는다. 세제 혜택이 커지면서 미국 내 태양광 설비 설치 시 최대 50%의 투자 세액 공제가 주어진다. 미국 태양광 수요는 2022년 연간 15GW에서 2025년 38GW까지 대폭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우현 OCI 부회장은 “이번 미션솔라에너지의 모듈 공장 증설로 미국 태양광 시장 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며 “IRA 법안 통과 및 전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지원 정책에 발맞춰 미국 태양광 다운스트림(하방) 사업 역량을 제고하고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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