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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건보료 주택대출금 공제대상 확대…직장가입자 건보율 첫 7% 초과

    지역건보료 주택대출금 공제대상 확대…직장가입자 건보율 첫 7% 초과

    내년부터 임차로 실거주 중인 주택을 구입하기 위한 대출과 이자율 인하 등을 위한 ‘대환대출’도 건강보험료(건보료) 산정시 보험료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율이 처음 7%를 넘게 됐다.보건복지부는 20일 건강보험의 주택금융부채 공제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은 내년 1월 1일부터, 지역가입자 주택금융부채 공제 확대는 공포일부터 시행된다. 주택금융부채 공제는 공시가격과 보증금이 5억원 이하인 1가구 1주택 또는 무주택 가구에 대해 건보료를 산정할 때 실거주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이나 보증금담보대출 일부를 공제해주는 제도다. 지난 9월부터 시행됐는데 지역가입자가 소유권 취득일과 주민등록상 전입일 중 빠른 날을 기준으로 3개월 전후 주택담보대출 또는 보증금담보대출에 한해 건보료를 공제받을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실거주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하거나 임차하기 위해 대출을 받더라도 기간 규정으로 혜택을 보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주택담보대축 만기를 연장하거나 저금리 대출로 변경하기 위해 동일 주택을 담보로 새로운 대출(대환대출)도 마찬가지다. 개정 시행령은 지역가입자가 임차해 살던 주택의 소유권을 취득하고 계속 그 집에 거주하면 소유권 취득일 전후 3개월 이내에 받은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공제받을 수 있도록 했다. 종전 대출과 같은 주택을 담보로 새로운 대출을 받고 종전 대출을 상환하면 최초 담보 대출을 받은 날을 기준으로 판단해 대환대출 금액을 인정한다. 주택금융부채 공제 대상 확대로 현재 공제신청한 대환대출 6000명과 임차 후 취득 3000명 등 9000명이 보험료 부담을 덜게 될 전망이다. 개정령에는 지난 8월 결정된 내년 직장·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율도 반영됐다.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율은 올해 6.99%에서 내년 7.09%로 처음 7%대에 진입한다.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 점수당 금액도 205.3원에서 208.4원으로 3.1원 인상된다.
  • [기고] 결혼은 세법상 미친짓? 부동산세제 변해야/양경섭 세무대학 세무사회 연구위원

    [기고] 결혼은 세법상 미친짓? 부동산세제 변해야/양경섭 세무대학 세무사회 연구위원

    정부는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을 통해 결혼을 장려합니다. 그런데 세법을 들여다보면 현행 세금 제도가 결혼을 장려하는 게 맞나 강한 의문이 듭니다. 정부의 각종 세제 혜택이 역설적으로 비혼이나 이혼을 장려한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사실일까요. 결혼으로 인한 양도소득세 변화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집 한 채씩 가진 두 사람이 혼인해 일시적으로 1가구 2주택이 되면 혼인한 날부터 5년 이내에 먼저 양도하는 주택에 대해 양도세를 비과세합니다. 하지만 혼인한 날로부터 5년이 지나면 양도세 비과세 혜택이 사라집니다. 혼인으로 1가구 2주택이 된 부부가 집 한 채를 더 사 1가구 3주택이 되면 새집 취득일부터 3년 이내, 혼인일부터 5년 이내에 혼인 전에 샀던 집을 양도해야만 비과세가 적용됩니다. 일시적 2주택자는 일정 기한 내 주택을 처분하면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일시적 2주택자끼리 혼인하면 1가구 4주택이 돼 양도세 비과세 적용 대상에서 배제됩니다. 종합부동산세는 어떻게 될까요. 1가구 1주택자는 공시가격 11억원까지 공제됩니다. 장기보유세액공제, 고령자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1가구 1주택자끼리 혼인하면 혼인한 날부터 5년까지는 각각 1가구로 보지만 이후 11억원 공제는 사라지고 인당 6억원까지만 공제됩니다. 장기보유세액공제, 고령자세액공제 혜택은 사라집니다. 결혼한 부부의 임대 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는 어떻게 될까요. 기준시가 9억원 이하의 주택 한 채를 소유한 사람이 올리는 월세소득에 대해서는 월세금이 얼마가 됐든 세금이 부과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부부가 각각 주택을 소유했다면 주택 임대소득은 두 사람이 혼인하는 순간 비과세에서 과세로 전환됩니다. 반면 부부가 이혼하면 어떻게 될까요. 재산분할로 인한 증여세, 양도세는 없습니다. 종부세 11억원 공제와 장기보유세액공제, 고령자세액공제 혜택이 모두 살아납니다. 9억원 이하 주택을 각자 보유했다면 월세액에 상관없이 임대소득에 대한 세금은 내지 않아도 됩니다. 이처럼 현행 부동산 세제는 미혼인 사람에게 유리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결혼을 했어도 사실혼 관계를 유지한 채 혼인신고만 하지 않으면 세금을 덜 내고, 기혼자는 이혼해야 절세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실제로도 과도한 세금 때문에 혼인신고를 하지 않거나 ‘위장 이혼’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혼인 여부에 따른 부동산 세제에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혼인한 부부에게 세제 혜택을 줘야 혼인율이 높아지고 더 나아가 미래 세대를 위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 ‘CJ제일제당·LG전자’ 공정위가 뽑은 올해의 대리점 동행기업

    ‘CJ제일제당·LG전자’ 공정위가 뽑은 올해의 대리점 동행기업

    공정거래위원회는 CJ제일제당·LG전자·대상·매일유업·이랜드월드 등 5개사를 올해의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상·매일유업·이랜드월드·LG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공정위는 장기계약을 보장하거나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하는 등 대리점과의 상생 정신을 잘 구현한 기업 중에서 올해의 대리점 동행기업을 선정한다. 최근 1년간 대리점법을 위반한 사실이 없고 해당 업종 표준계약서 조항을 50% 이상 사용해야 한다. CJ제일제당은 코로나19 격리로 상품 배송·진열에 어려움을 겪는 대리점주·직원을 도와 대리점이 거래처를 잃지 않도록 도왔다. LG전자는 지난해 대리점이 인테리어를 새로 단장할 때 총 소요 비용의 약 80%를 지원하고 임차료, 보증금도 74억원 상당 부담했다.대상은 지난해 대리점에 판촉비 등 348억원(전체 매출액의 1.2%·대리점 매출액의 약 11%)을 지원하고 321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운영했다. 매일유업은 거래 권유·무료 강좌·레시피 홍보 등으로 대리점 판로 개척을 지원해 지난해 1300여개의 거래처를 새로 확보했다. 이랜드월드는 직영 온라인몰 상품 주문의 판매·배송을 대리점이 담당하도록 해 온·오프라인 상생 모델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대리점은 연간 약 200억원의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 공정위는 이들 5개 기업에 공정거래협약 평가 가점을 부여하고 설명회를 통해 우수 사례를 전파할 계획이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열린 선정식에서 “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넌다는 뜻의 사자성어 ‘동주공제’는 기업이 대리점과의 동반 성장 노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통 환경 변화와 경기 둔화에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의 외연을 확대하고,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어떤 인센티브를 추가로 제공하면 좋을지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본사와 대리점에 교육, 컨설팅, 갈등 예방 협의체 운영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대리점종합센터는 내년 3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 지자체 공들이는 고향사랑기부제, 부산 시민 71.5%는 “잘 몰라요”

    지자체 공들이는 고향사랑기부제, 부산 시민 71.5%는 “잘 몰라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내년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시작됨에 따라 많은 기부금을 모금하기 위해 답례품 선정 등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정작 시민들은 고향사랑부제가 어떤 것인지 잘 모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시는 지난달 11일부터 16일까지 부산에 거주 중인 만 18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고향사랑 기부제를 ‘처음 듣는다’는 응답이 71.5% 였다고 16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를 들어는 봤지만, 내용까지는 잘 모른다는 응답은 23.5%였으며, 내용도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5.0%에 불과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지자체에 기부금을 내면 답례품과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제도다. 최대 기부 금액은 개인당 500만원이며, 지자체는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기부자에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다. 또 기부금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이상은 16.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받음 기부금은 지자체가 주민의 복리 증진에 사용할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인지도는 낮지만, 기부 참여 의향은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기부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62.9%였는데,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의사가 있는 응답자는 64.8%로 기부 경험이 있는 응답자 비율보다 다소 높았다. 그동안 기부를 하지 않은 이유를 보면 경제적으로 부담이 돼서가 44.1%, 기부처에 대한 믿음이 안가서가 40.4%였다. 고향사랑기부제는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를 받는데다 기부금액의 30%까지 답례품을 받을 수 있어서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으므로 더 많은 참여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또 관련법에 따라 기부금 사용처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돼 있어 기부처에 대한 불신을 가졌던 시민의 동참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기부 희망지역을 묻는 질문에 52.3%가 아직 구체적인 지역을 정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25.1%는 현재 거주 중인 시·도 내 다른 시·군·구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으며, 22.6%는 거주지 외 다른 시·도에 기부하겠다고 응답해 광역자치단체보다 기초자치단체 기부 의향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부 희망지역을 구체적으로 보면 부산 내에서는 영도구에 기부하겠다는 응답자가 11.6%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동구 10.4%, 중구 9.2% 순으로 원도심권이 상위권에 위치했다. 부산 외 시·도 기부희망지역은 경남이 50.0%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경북 13.3%였다. 타 지역 시·군·구는 경남 밀양시가 14.7%, 경남 하동군 9.3%, 경남 진주시·남해군 각 8.0% 순이었다. 예상 기부금은 10만원이 71.4%로 대다수였고, 희망하는 기부금 사용처는 아동·청소년 교육과 육성 26.1%, 지역주민의 건강·의료·복지 25.1%였다. 선호하는 답례품은 지역화폐 또는 지역사랑상품권이 32.8%로 지역 농수축산물 및 가공식품 32.7%와 거의 비슷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중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에게 답례품으로 지역사랑상품권을 줄 수 있도록 준비하고, 농수축산물 등 이외 답례품 선정은 내년 1월 중 완료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새로 시작하는 생소한 제도이고, 홍보 기간이 길지 않아 인지도가 낮은 것 같지만, 소액을 기부하고 100% 세액공제를 받으려는 분이 대부분인 만큼 내년 연말정산이 시작될 때쯤이면 기부 참여자가 큰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광장] 지방시대, 발상 전환으로 승부하라/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서울광장] 지방시대, 발상 전환으로 승부하라/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우리의 인구 정책은 아쉽지만 뼈아픈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 15년 동안 400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쏟아부었건만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형국이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역대 최저치인 0.81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꼴찌다. 영국 옥스퍼드대 인구학과 교수인 데이비드 콜먼이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소멸국가 1호’로 한국을 지목할 정도로 상황은 심각하다. 우리 통계청도 2030년 5120만명, 2070년 3766만명으로 급격하게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인구 감소는 생산연령인구의 축소와 직결되고 성장 잠재력 둔화, 지역 소멸로 이어지는 국가적 재앙이다. 그동안 진보·보수 정권을 거치며 수십 차례의 인구 대책이 쏟아졌지만 결국 포장지만 맞바꾼 ‘그 나물에 그 밥’이란 평가가 많았다. 혁신적인 발상의 전환이 따르지 않는 한 지금의 인구 정책은 ‘무난한 실패’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맥락에서 개인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지자체의 재정난을 극복하고 궁극적으로 인구·지방 소멸을 막자는 ‘고향사랑기부제’는 참신한 발상이다.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이 제도는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고 10만원을 넘는 경우 16.5%를 공제받는다. 기부금의 30% 이내(최대 100만원 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정책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2008년 비슷한 제도(고향납세제)를 도입한 일본의 경우 첫해 865억원에 불과한 기부금이 2020년 7조원을 넘어 84배나 증가했다고 한다. 이처럼 ‘고향 사랑 기부’는 기부자와 지역 생산자, 자치단체 모두에 도움이 되는 1석3조의 효과가 있다는 평가다. 일각에선 기부금 유치에 나선 지자체들의 과열 경쟁을 우려하지만 선의의 경쟁이 제도 정착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우에 불과하다. 그동안 국세 감소에 따른 재정당국의 우려, 정치 후원금과의 경쟁구도 등으로 난항을 거듭했던 고향기부금제가 명실상부한 지방시대의 첫 단추가 돼야 한다. 주민등록 중심의 정주인구 개념에서 생활 터전이나 유동인구를 기준으로 삼는 ‘생활인구’ 개념을 도입하겠다는 발상의 전환도 신선하다. 행정안전부가 인구 감소 지역 지원특별법에 생활인구 개념을 도입해 지원금(교부세) 산정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정보기술(IT) 강국답게 빅데이터를 이용해 내년 1년 정도 시범 지역을 선정, 정교한 생활인구 측정 기법을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새로운 도전에는 늘 잡음이 따르기 마련이지만 인구 감소 지역의 고통을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자는 취지인 만큼 소신을 갖고 추진하길 당부한다. 비상 시국엔 비상한 정책이 필요하다. 변화와 혁신을 화두로 내건 윤석열 정부인 만큼 국가 목표와 시대정신에 부합하다면 과감한 정책으로 승부해야 한다. 이해관계가 복잡할수록 정책에는 명암이 있을 수밖에 없다. 한쪽을 만족시키면 다른 쪽의 불만이 터져 나온다. 일종의 두더지게임이나 다름없다. 100% 성공한 정책이라는 것은 어차피 존재하기 어렵다. 정부 정책은 다양한 불특정 다수가 대상인 데다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속출하는 까닭에 시행착오의 가능성은 늘 상존한다. 중요한 것은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인정하고 바로잡아 나가려는 노력들이다. 최선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실패의 원인을 지속적으로 찾아내 성공한 정책으로 완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집권 2년차를 맞은 윤석열 정부는 지금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초유의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 과거의 관행에 젖은 평범하고 무탈한 정책으론 이 높은 파도를 넘어서지 못한다. 변화와 혁신의 정책 목표를 향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위기를 헤쳐 나가길 당부한다.
  • 자영업자 “더 이상 못 버텨”… 1조 1300억 공제금 해지 ‘역대 최대’

    자영업자 “더 이상 못 버텨”… 1조 1300억 공제금 해지 ‘역대 최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생활 안정과 노후 보장을 위한 공제 제도인 ‘노란우산공제’의 지급액이 올해 1조 1304억원을 넘겨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년 전보다 50% 가까이 급증한 규모다. 공제 지급액이 이처럼 커진 것은 코로나19 사태와 계속되는 경기 침체를 이기지 못해 폐업한 소상공인들이 대거 공제금을 찾아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직장인의 퇴직금이나 마찬가지인 공제금을 폐업과 함께 받아 간 이들이 늘어난 것은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들의 처지를 방증한다. 14일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의 ‘노란우산 공제금 지급 현황’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해약 및 지급 건수는 11만 1921건이고, 지급액은 1조 1304억원에 이른다. 노란우산 제도가 시작된 2007년 이후 최대 금액이다. 공제금 지급은 2018년 7022억원, 2019년 8411억원이었다. 이후 코로나19 사태 첫해인 2020년 9705억원, 2021년 1조 1670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 10월까지는 1조 1304억원으로 계속 늘고 있다. 지역별 해약 건수와 금액은 경기가 2만 8566건(3001억원·25.5%)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2만 4495건(2669억원·21.9%), 인천 7027건(663억원·6.3%), 부산 6116건(607억원·5.5%), 광주 3065건(297억원·2.7%), 전남 2766건(249억원·2.5%) 등이다. 광주 서구 상무지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박모(63)씨는 요즘 식당 문을 닫아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불경기까지 겹쳐 손님이 크게 줄면서 적자만 겨우 면할 정도이기 때문이다. 그는 “폐업 신고를 하면 노후를 위해 모으고 있던 노란우산 공제금 2000만원 정도를 돌려받을 수 있다”며 “이 돈으로 한숨을 돌린 뒤 다음 일을 생각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노란우산공제는 소상공인 스스로 퇴직금(공제부금)을 적립해 폐업과 노령에 따른 생계 위험에 대비하고, 사업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공적 제도다. 노란우산에 가입하면 연 최대 500만원의 소득공제, 공제금에 대한 압류금지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폐업이나 퇴직을 대비해 적립하는 ‘저축성 목돈’이라는 점에서 소상공인들의 ‘마지막 돈줄’이나 다름없다. 요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코로나 사태 이후 계속되고 있는 경기 침체와 물가 폭등, 월세와 인건비 급등,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부담 가중 등 5중고를 겪고 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가파르게 오르는 대출금리로 누적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자 보전과 저금리 대환 대출 등 정부가 적극적으로 금융지원을 하고 금융권이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을 자제해야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 美 민주·공화당 의원들 “IRA 개정 내년 재추진”

    美 민주·공화당 의원들 “IRA 개정 내년 재추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내 ‘한국산 전기차 차별 조항’의 연내 개정이 사실상 불발된 가운데 상·하원에 개정안을 발의했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내년 새 의회 회기에 재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방미 중인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연 특파원 간담회에서 “중요한 시기인 만큼 IRA 문제는 (이번 방미 중) 만나는 모든 인사에게 이야기했다”며 “IRA 개정안(북미산 전기차에만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부여하는 조치의 3년 유예)을 발의했던 래피얼 워녹 상원의원·테리 스웰 하원의원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워녹 의원은 의회 지도부와 적극 협의 중이며 새로운 회기에도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스웰 의원은 새 회기에도 (개정안 문제를) 계속 제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들 의원은 연말까지 IRA 세부지침을 내놓을 재무부와도 직접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 공화당 소속인 얼 버디 카터 하원의원은 이 차관과의 면담에서 “현대차의 투자는 (나의 지역구인) 조지아주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강조하며 “새 회기에도 법안의 문제점 해결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상원은 민주당이,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이어서 IRA 개정을 위한 공화당의 도움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관계자는 “IRA 법 개정 시도와 연말까지 나올 미국 재무부의 IRA 세부지침에 (우리나라의 입장을 반영하는) 해석의 유연화라는 ‘투트랙 접근법’으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공시가 14년 만에 하락… 17억 주택 보유세 372만→내년 312만원

    공시가 14년 만에 하락… 17억 주택 보유세 372만→내년 312만원

    서울 -8.55%로 가장 많이 떨어져강남·서초·송파·용산 등 하락폭 커2020년 수준 하향… 稅 부담 줄 듯땅값도 5.92%↓경남·제주·경북順전국 땅값과 단독주택 가격 산정 기준이 되는 표준주택·표준지 공시가격이 내년에 5% 넘게 하락, 보유세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가 부동산 침체기 속 공시가격이 실거래가보다 높아지는 역전 현상이 속출할 수 있다고 보고 내년 공시가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하향 조정한 여파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하는 표준지 56만 필지와 표준주택 25만 가구의 공시가격을 공개하고 소유자 의견을 받는다고 14일 발표했다. 의견수렴을 거친 뒤 정부가 내년 1월 25일에 공시하는 표준 공시가격은 전국 토지 3502만 필지와 단독주택 411만 가구의 가격 산정 기준이 된다.내년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 5.95% 하락했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하락은 2009년(-1.98%) 이후 14년 만이다. 올해(7.34%)와 비교해서는 13.29% 포인트나 감소했다. 전 지역에서 공시가격이 떨어진 가운데 서울의 하락폭이 -8.55%로 가장 컸다. 경기(-5.41%), 제주(-5.13%), 울산(-4.98%), 대전(-4.84%) 순으로 감소율이 컸다. 서울 내에선 강남(-10.68%), 서초(-10.58%), 송파(-9.89%), 용산구(-9.84%)의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11월 기준 실거래 시세 17억원인 단독주택이라면 공시가격이 올해 14억 3520만원에서 내년에 12억 8010만원으로 낮아진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전했다. 공시가격에 따라 1주택자인 보유자가 80%의 세액공제를 받는 경우를 가정하면 보유세가 올해 372만 3000원에서 내년 312만 5000원으로 줄게 된다.내년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평균 5.92% 떨어졌다. 이 역시 2009년(-1.42%) 이후 14년 만의 하락 전환이다. 올해(10.17%)보다는 16.09% 포인트 감소했다. 지역별로 경남(-7.12%), 제주(-7.09%), 경북(-6.85%), 충남(-6.73%), 울산(-6.63%)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용도별로는 임야(-6.61%), 농경지(-6.13%), 주거(-5.90%), 공업(-5.89%) 순으로 하락률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 현실화율은 53.5%로 올해(57.9%)보다 4.4% 포인트 낮아진다. 표준지 공시가 현실화율은 65.4%로 올해(71.4%)보다 6% 포인트 떨어졌다. 공시가 현실화율은 공시가격이 시세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 부동산원이 산정하는 시세에 현실화율을 곱하면 공시가격이 나온다. 공시가 현실화율을 낮추며 표준 단독주택은 7.5%, 표준지는 8.4% 공시가가 떨어졌다. 만약 공시가 현실화율을 낮추지 않았다면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상황 속에서도 표준 단독주택과 표준지 공시가격은 오히려 더 올랐을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 ‘IRA 유예안 발의’ 美 의원들, 새해 재추진 의지

    ‘IRA 유예안 발의’ 美 의원들, 새해 재추진 의지

    이도훈 외교2차관, 워녹·스웰 의원 면담내년 새 회기도 “계속 노력하겠다” 언급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내 ‘한국산 전기차 차별 조항’의 연내 개정이 사실상 불발된 가운데, 상·하원에 개정안을 발의했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내년 새 의회 회기에 재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방미 중인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은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연 특파원간담회에서 “중요한 시기인만큼 IRA 문제는 (이번 방미 중) 만나는 모든 인사에게 이야기 했다”며 “IRA 개정안(북미산 전기차에만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부여하는 조치의 3년 유예)을 발의했던 래피얼 워녹 상원의원·테리 스웰 하원의원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워녹 의원은 의회 지도부와 적극 협의 중이며 새로운 회기에도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스웰 의원은 새 회기에도 (개정안 문제를) 계속 제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들 의원은 연말까지 IRA 세부지침을 내놓을 재무부와도 직접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외 공화당 소속인 얼 버디 카터 하원의원은 이 차관과의 면담에서 “현대차의 투자는 (자신의 지역구인) 조지아주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강조하고, 새 회기에도 법안의 문제점 해결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내년부터 상원은 민주당이,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이어서 IRA 개정을 위한 공화당의 도움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관계자는 “IRA 법 개정 시도와 연말까지 나올 미국 재무부의 IRA 세부지침에서 (우리나라의 입장을 반영하는) 해석의 유연화”라는 ‘투트랙 접근법’으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설] 법인세 인하로 기업 숨통 틔워야 경제 산다

    [사설] 법인세 인하로 기업 숨통 틔워야 경제 산다

    여야가 약속한 내년 예산안 처리 시한이 내일로 다가왔지만 좀체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2030년 우리 경제 성장률이 0%대로 추락할 것이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고에 이어 2060년엔 마이너스 성장(골드만삭스)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 마당이다. 이런 다급한 경제 현실을 국회가 직시한다면 ‘우물 안 개구리’ 같은 법인세 공방으로 허구한 날 싸우기는 어려울 것이다. 지난달 방한한 스페인 총리는 삼성을 향해 자국 투자를 집요하게 요청했다고 한다. 스페인에 반도체 공장을 지으면 투자액의 절반을 보조금으로 돌려주겠다고 했다는 말도 들린다. 반도체를 다시 국가 기간산업으로 키우고 있는 일본은 설비투자액의 40%를 보전해 준다. 삼성에게서 ‘반도체 세계 1위’ 자리를 빼앗아 간 대만은 법인세율이 20%다. 지방소득세는 없다. 우리는 지방세를 포함해 27.5%다. “외국은 투자액을 아예 현금으로 돌려주겠다며 유치 경쟁을 벌이는데, 세금을 깎아 주네 마네로 싸우고 있는 우리나라를 보면 한숨밖에 안 나온다”는 재계 인사의 탄식이 뼈아프다. 더불어민주당은 중소기업(과세표준 5억원 이하)의 법인세를 20%에서 10%로 낮추는 안은 수용할 수 있다고 한발 물러섰다. 하지만 대기업 법인세 인하안(25%→22%)은 한사코 거부하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법인세를 일괄 낮추되 시행은 2년 유예하자는 중재안을 내놨다지만 이것 역시 다급한 경제상황을 감안하면 한가한 소리다. 2년이면 글로벌 산업지도가 바뀌고도 남을 시간이다.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로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는 건 기업이다. 대기업 법인세 인하 효과가 얼마나 되는지를 두고 논란이 없지 않으나 글로벌 경제의 흐름인 건 분명하다. 대만과 일본 반도체의 경쟁력도 이런 세제 지원이 밑바탕이 되고 있다. 민주당은 월세소득공제율을 높이고 저소득층 과세 기준을 낮추는 이른바 ‘서민감세’안을 법인세 인하의 맞불 카드로 내세우고 있으나 이는 서로 맞바꿀 대상도 아닐뿐더러 정부와 타협할 여지도 있다고 본다. 여야는 “놀부야당”이니 “골목대장”이니 감정적 대응을 잠시 내려놓고 ‘경제안보’라는 말의 무게를 진지하게 곱씹어 보라. 그 말의 무서움을 깨닫는다면 타협의 여지는 충분하다고 본다. 지금 중요한 것은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밀리지 않도록 ‘판’을 깔아 주는 일이다. 원내 1당으로서 민주당이 받들어야 할 책무다.
  • IRA ‘장기 접근’ 꺼낸 백악관… 정부·재계, 시행령 앞두고 총력전

    IRA ‘장기 접근’ 꺼낸 백악관… 정부·재계, 시행령 앞두고 총력전

    한국산 전기차 차별 조항을 담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연내 개정안 통과가 사실상 불발된 가운데 미 백악관이 ‘장기적 접근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국, 유럽연합(EU), 일본 등이 거세게 반발함에도 미국의 ‘통 큰 양보’는 없을 거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2일(현지시간) “이 법안(IRA)은 크고 복잡해 모든 문제가 하루나 한 주, 한 달 내에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궁극적으로 미국 노동자와 사업자 및 동맹인 한국의 수요와 경제적 이익을 입증할 수 있는 ‘장기적인 접근법’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투자·생산 세액공제 등 방대한 IRA 조항이 한국 기업 전반에 미칠 손익관계를 장기간 점검하면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북미산 전기차에만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를 주는 독소조항의 3년 유예, ‘북미산’ 정의의 유연화 등 정부의 핵심 요구는 사실상 관철이 힘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양국 정상을 포함해 다양한 레벨에서 한국과 광범위하게 IRA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며 “양국의 경제적 이해가 고려되는 이해의 장에 도달할 것으로 확신한다. 수일 내지 수주 내에 이런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국이 내년부터 상용차 전기차에는 조건 없이 세액공제를 부여하는 방안을 시작하는 것과 역시 내년 시행될 전기차 배터리의 광물 채굴·가공 국가 제한을 다소 풀어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무부에서 열린 제7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 공동성명에서도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IRA에 관한 정부의 입장이 올해 연말 공개될 재무부 하위규정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호제이 퍼낸데즈 국무부 경제차관은 “한국의 우려를 처음부터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모든 각도에서 들여다보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경제계에서는 “그간 정부와 업계가 ‘원팀’으로 우리 측 우려와 요구를 거듭 강력하게 피력하며 움직인 결과가 미국 내에서도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정부는 지난 8월 IRA가 발표되자 업계와 긴밀하게 움직이며 미국 상하원에서 친환경 자동차 세액공제 3년 유예를 담은 법 개정 발의를 이끌어 내는 등 다른 나라보다 한발 앞서 기업의 불리한 상황을 해소했다”며 “관련 법 개정은 올해 안에 어려울 수 있지만 정부가 국내 업계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 성과가 나타난 것이라 의미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 기재부 ‘법인세율 인하 사수작전’

    기재부 ‘법인세율 인하 사수작전’

    정부가 전임 문재인 정부가 인상한 높은 법인세율이 국내 경기를 둔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한국의 현행 법인세율 체계가 국제 표준에도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내놨다. 국회에 제출된 법인세 개편안을 정부 원안대로 통과시켜 달라는 호소로 정부의 세제개편안을 둘러싼 여야 막판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에 서기 위한 일종의 ‘여론전’으로 해석된다. 기획재정부는 13일 예정에 없던 ‘법인세제 개편은 투자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의 보도 참고자료를 배포하고 법인세를 내려야 할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법인세법은 이번에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직접 지시한 지 하루 만에 정부가 원안 사수에 나선 것이다. 기재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 회원국 중 4단계 이상의 누진세율 체계를 가진 나라는 한국과 코스타리카뿐”이라면서 “OECD와 국제통화기금(IMF)도 한국에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와 과표구간 단순화를 권고하고 있는 만큼, 법인세 구조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문재인 정부가 2018년 법인세 최고세율 구간(25%)을 신설한 이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평가한 한국의 법인세율 경쟁력이 2017년 27위에서 올해 39위로 하락했다고 주장했다. 기재부는 한국의 기업 실효세율이 다른 선진국보다 높다는 점도 법인세를 내려야 할 근거로 제시했다. 지난해 전체 기업의 실효세율(외국납부세액 포함)은 18.8%, 대기업은 21.9%를 기록했다. 2019년 기준 전체기업의 실효세율(지방세 포함)은 21.4%로 미국 14.8%, 일본 18.7%, 영국 19.8%와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아울러 기재부는 “세계 각국은 반도체, 전기차 등 전략산업의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보조금 지급, 세액공제, 법인세 인하, 토지 무상지원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경쟁하고 있는데, 우리는 경쟁국보다 높고 복잡한 법인세 세율 체계로 인해 기업 유치 경쟁에서 불리한 상황”이라면서 “우리 기업도 경쟁국 주요 기업과 평평한 운동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법인세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 IRA ‘장기적 접근법’ 꺼낸 백악관… 연내 해결 멀어져

    IRA ‘장기적 접근법’ 꺼낸 백악관… 연내 해결 멀어져

    설리번 “한달 내 해결될 것 아니다”다양한 IRA 조항의 한국기업 영향종합적·장기적으로 보며 대응할 듯한국산 전기차 차별 조항을 담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연내 개정안 통과가 사실상 불발된 가운데, 미 백악관이 ‘장기적 접근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국, 유럽연합(EU), 일본 등이 거세게 반발함에도 미국의 ‘통 큰 양보’는 없을 거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 법안(IRA)은 크고 복잡해 모든 문제가 하루나 한 주, 한 달 내에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궁극적으로 미국 노동자와 사업자 및 동맹인 한국의 수요와 경제적 이익을 입증할 수 있는 ‘장기적인 접근법’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설리번 “한미 양국의 경제적 ‘이해의 장’ 도달할 것” 전기차, 배터리, 투자·생산 세액공제 등 방대한 IRA 조항들이 한국 기업 전반에 미칠 손익관계를 장기간 점검하면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북미산 전기차에만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를 주는 독소조항의 3년 유예, ‘북미산’ 정의의 유연화 등 우리 정부의 핵심 요구는 사실상 관철이 힘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양국 정상을 포함해 다양한 레벨에서 한국과 광범위하게 IRA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며 “양국의 경제적 이해가 고려되는 이해의 장에 도달할 것으로 확신한다. 수일 내지 수주 내에 이런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미국이 내년부터 상용차 전기차에는 조건없이 세액공제를 부여하는 방안을 시작하는 것과, 역시 내년 시행될 전기차 배터리의 광물 채굴·가공 국가 제한을 다소 풀어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페르난데스 “한국 우려, 모든 각도에서 보도 있다” 이날 워싱턴 DC 국무부에서 열린 제7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 공동성명에서도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IRA에 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이 올해 연말 공개될 재무부 하위규정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이에 대해 호세 페르난데즈 국무부 경제차관은 “한국의 우려를 처음부터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모든 각도에서 들여다보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우리나라 경제계에서는 “그간 정부와 업계가 ‘원팀’으로 우리 측 우려와 요구를 거듭 강력하게 피력하며 움직인 결과가 미국 내에서도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 등 재계 관계자는 “정부는 지난 8월 IRA가 발표되자 업계와 긴밀하게 움직이며 미국 상하원에서 친환경 자동차 세액 공제 3년 유예를 담은 법 개정 발의를 이끌어내는 등 다른 나라보다 한발 앞서 기업의 불리한 상황을 해소했다”며 “관련 법 개정은 올해 안에 이뤄지기 어려울 수 있지만 정부가 국내 업계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 성과가 나타난 것이라 의미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 尹 직접 지시에… ‘법인세 인하’ 원안 사수 나선 기재부

    尹 직접 지시에… ‘법인세 인하’ 원안 사수 나선 기재부

    정부가 문재인 정부가 인상한 높은 법인세율이 국내 경기를 둔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한국의 현행 법인세율 체계가 국제 표준에 맞지 않다는 주장도 내놨다. 국회에 제출된 법인세 개편안을 정부 원안대로 통과시켜 달라는 호소로, 정부의 세제개편안을 둘러싼 여야 막판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에 서기 위한 일종의 ‘여론전’으로 해석된다. 기획재정부는 13일 예정에 없던 ‘법인세제 개편은 투자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의 보도 참고자료를 배포하고 법인세를 내려야 할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법인세법은 이번에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직접 지시한 지 하루 만에 정부가 원안 사수에 나선 것이다. 기재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 회원국 가운데 4단계 이상의 누진세율 체계를 가진 나라는 한국과 코스타리카뿐”이라면서 “OECD와 국제통화기금(IMF)도 한국에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와 과표구간 단순화를 권고하고 있는 만큼, 법인세 구조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등 24개국이 단일세율 체계를 운영하는 이유에 대해선 “다단계 누진세율이 기업의 성장과 투자를 저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문재인 정부가 2018년 법인세 최고세율 구간(25%)을 신설한 이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평가한 한국의 법인세율 경쟁력이 2017년 27위에서 올해 39위로 하락했다고 주장했다. 외국 기업의 국내 투자가 감소한 동시에 우리 기업의 해외 이탈이 가속화 됐다는 점도 부각했다. 기재부는 한국의 기업 실효세율이 다른 선진국보다 높다는 점도 법인세를 내려야 할 근거로 제시했다. 지난해 전체 기업의 실효세율(외국납부세액 포함)은 18.8%, 대기업은 21.9%를 기록했다. 2019년 기준 전체기업의 실효세율(지방세 포함)은 21.4%로 미국 14.8%, 일본 18.7%, 영국 19.8%와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앞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실효세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이 저하된다”고 분석한 바 있다. 아울러 기재부는 “세계 각국은 반도체, 전기차 등 전략산업의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보조금 지급, 세액공제, 법인세 인하, 토지 무상지원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경쟁하고 있는데, 우리는 경쟁국보다 높고 복잡한 법인세 세율 체계로 인해 기업 유치 경쟁에서 불리한 상황”이라면서 “우리 기업도 경쟁국 주요 기업과 평평한 운동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법인세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 이도훈 외교차관 “IRA 개정안 발의 의원 면담”

    이도훈 외교차관 “IRA 개정안 발의 의원 면담”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덜레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의 연내 미 의회 통과가 어려워진 것과 관련해 “개정안을 발의했던 의원들을 만나 보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꼭 그것(IRA 개정안의 연내 통과 불발)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개정안 발의 의원과 만나 “(향후) 계획을 어떻게 할 것인지 이야기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내년 새 회기에 다시 개정안을 발의할지 여부를 타진해보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실제 이 차관은 이번 방미 기간에 래피얼 워녹 조지아주 상원의원과 테리 슈얼 앨라배마주 하원의원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상·하원에서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만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조항을 ‘3년 유예’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차관은 내년 새 회기부터 상원은 민주당이, 하원은 공화당이 장악하는 구도를 염두에 둔 듯 “(IRA 개정에) 공화당의 협조가 아주 중요한데, 양당 사이에 IRA를 놓고 어떻게 할지는 조금 더 봐야 할 것 같다. 노력을 계속한다는 데 의의가 있으니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野 2조 감액 ‘서민감세안’ 압박… 與는 조목조목 반박

    野 2조 감액 ‘서민감세안’ 압박… 與는 조목조목 반박

    더불어민주당이 난항을 겪고 있는 예산 정국에서 ‘서민을 위한 국민감세안’ 카드로 정부·여당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서민감세안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다수당으로 새로운 협상이 합의되지 않으면 민주당의 독자적인 안을 제출할 계획”이라면서 “예산 부수 법안, 소위 조세 부담 관련 법안에 대해서 저희가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서 국민 감세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정부안에서 2조원 남짓 감액한 규모의 자체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국회를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예산안·법인세 등과 관련해 시각차를 드러냈다. 이 대표는 “3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는 대기업 또는 3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에 대해 세금을 감면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민주당은) ‘국민 감세 3법’을 (예산) 수정안에 담으려고 한다”고 했다. 이에 한 총리는 “3000억원 이상의 이익을 올리는 기업에 법인세 감세가 이뤄지는 부분은 내년에 약 3000억원 정도로 우리가 충분히 감당할 만한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중소법인의 법인세율을 인하하고 종합소득세 과표구간을 정부안보다 인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서민감세 패키지’를 발표했다. 우선 영업이익 2억~5억원에 해당되는 중소·중견기업의 법인세율을 현행 20%에서 10%로 낮추는 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해당 중소기업이 아끼는 세액은 총 1조 7000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대략 5만 4000개의 중소·중견기업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봤다. 민주당은 종합소득세 최저세율(6%) 구간을 현행 ‘1200만원 이하’에서 ‘1500만원 이하’까지 늘리는 안도 냈다. 당초 정부는 이 구간을 ‘1400만원 이하’로 올릴 예정이었다. 민주당은 약 7000억원의 감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월세 세액공제율은 10%에서 15%(정부안 10%→12%)로 올린다는 방침이다. 반면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법인세 인하와 관련, “법인세를 내려서 (대기업들이) 투자를 더 하고, 고용을 창출해 대한민국 전체 국내총생산(GDP) 볼륨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업계 대표들과 만나 “끝까지 민주당을 설득하고, 그래도 안 되면 다음 총선에서 다수당이 돼서 꼭 감세 약속을 지키겠다”고 했다.
  • 민주 ‘서민감세안’ 카드로 압박… 與는 ‘법인세 인하’ 고수

    더불어민주당이 난항을 겪고 있는 예산 정국에서 ‘서민을 위한 국민감세안’ 카드로 정부·여당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내년도 예산안을 합의하지 못할 경우 단독 수정안을 처리하겠다며 정부 예산안에서 2조원 남짓 감액한 규모의 자체안을 마련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다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지도부가 ‘서민 감세안’을 마련하기로 한 만큼 감액 규모는 추후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이 산출한 총 감액 규모는 1조 7000억∼2조원으로 알려졌다. 증액은 정부 동의가 있어야 하는 만큼 대통령실 이전 예산 등 반드시 깎아야 하는 예산만 감액분으로 산출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다수당으로 새로운 협상이 합의되지 않으면 민주당의 독자적인 안을 제출할 계획”이라면서 “예산 부수 법안, 소위 조세 부담 관련 법안들에 대해서 저희가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서 국민 감세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법인의 법인세율을 인하하고 종합소득세 과표구간을 정부안보다 인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서민감세 패키지’를 발표했다. 우선 법인세 개정과 관련, 영업이익 2억~5억원에 해당되는 중소·중견기업의 법인세율은 현행 20%에서 10%로 낮추는 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해당 중소기업들이 아끼는 세액은 총 1조 7000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며 “최고세율 구간을 낮추지 않으면 2조 5000억원 정도 세수감소를 막는 효과가 있어서 국가재정이 마이너스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대략 5만 4000개의 중소·중견기업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봤다. 또한 국민들은 총 7000억원 정도 세금을 내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종합소득세 최저세율(6%) 구간을 1500만원까지 늘리는 안도 냈다. 정부는 최저세율 구간을 현행 ‘1200만원 이하’에서 ‘1400만원 이하’로 상향할 예정이었는데, 민주당 안은 이를 100만원 더 올린 것이다. 민주당은 약 7000억원의 감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조세특례법 개정을 통해 월세 세액공제율을 10%에서 15%(정부안 10%→12%)로 상향해 서민들의 주거 부담도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초부자감세가 아니고 투자 유치를 위한 것”이라며 “감세가 주주들이나 종업원들에게 가는 것인데 왜 저렇게 이념에 사로잡혀 초부자감세라고 규정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 여야 법인세 줄다리기... 예산안 타결 시도 속 서민감세안 출구전략 되나?

    여야 법인세 줄다리기... 예산안 타결 시도 속 서민감세안 출구전략 되나?

    더불어민주당이 난항을 겪고 있는 예산 정국에서 ‘서민을 위한 국민감세안’ 카드로 정부·여당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은 법인세·소득세 등을 토대로 서민감세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라고 국민의힘의 결단을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와 함께 주도하고 있는 ‘법인세’ 인하가 해외투자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강변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정부·여당이 원안에 동의하든지 준예산으로 가든지 선택하라고 강요한다.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다. 다수당으로 새로운 협상이 합의되지 않으면 민주당의 독자적인 안을 제출할 계획”이라면서 “예산 부수 법안, 소위 조세 부담 관련 법안들에 대해서 저희가 서민과 중산층들을 위해서 국민 감세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법인의 법인세율을 인하하고 종합소득세 과표구간을 정부안보다 인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서민감세 패키지’를 발표했다. 우선 법인세 개정과 관련, 정부와 여당안 중 연 30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내는 법인의 최고세율 인하(25%→22%)에는 반대하지만, 영업이익 2억~5억원에 해당되는 중소·중견기업의 법인세율은 현행 20%에서 10%로 낮추는 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세수 차원에서는 대략 1조 7000억원 정도의 중소기업 이익이 생길 것이며, 국가 입장에서는 그만큼의 세수가 줄어들 것”이라며 “그러나 법인세 최고세율 구간을 낮추지 않으면 2조 5000억원 정도의 세수 플러스(+) 효과가 있어서 전체 국가재정 차원에서는 마이너스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고 했다. 민주당은 대략 5만 4000개의 중소·중견기업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봤다. 또한 국민들은 총 7000억원 정도 세금을 내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종합소득세 최저세율(6%) 구간을 1500만원까지 늘리는 안도 냈다. 정부는 최저세율 구간을 현행 ‘1200만원 이하’에서 ‘1400만원 이하’로 상향할 예정이었는데, 민주당 안은 이를 100만원 더 올린 것이다. 민주당은 약 7000억원의 감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조세특례법 개정을 통해 월세 세액공제율을 10%에서 15%(정부안 10%→12%)로 상향해 서민들의 주거 부담도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야가 최고세율 구간을 두고 이견을 보이는 법인세에 대해 “우리는 초부자감세가 아니고 투자유치를 위한 것”이라며 “감세가 주주들이나 종업원들에게 가는 것인데 왜 저렇게 이념에 사로잡혀 초부자감세라고 규정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법인세를 1% 포인트라도 반드시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3%는 2018년에 문재인 정권에서 올렸던 것이다. 김대중 정권에서 1% 포인트 낮췄고 노무현 정권에서 2% 포인트 낮췄던 것을 문재인 정권에서 올린 것”이라며 “최소한 2년 전 문재인 정부가 올린 것만큼은 낮춰야 하지 않느냐는 입장”이라고 했다.
  • 경남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e경남몰쿠폰·경남사랑상품권’

    경남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e경남몰쿠폰·경남사랑상품권’

    경남도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e경남몰 포인트 쿠폰과 경남사랑상품권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경남도는 지난 9일 답례품 선정위원회 위원 위촉식과 함께 첫 회의를 열어 답례품을 선정했다. 답례품 선정위는 고향사랑기부제 담당 부서장, 도의원, 학계와 관련 단체 및 전문가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 임기는 2년이다. 답례품 선정위는 회의에서 답례품의 지역 대표성, 사용자 편리성, 답례품 매력도, 품질관리와 배송 등 전반적인 상품관리 등을 중심으로 논의를 했다. 논의결과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초기 안정적인 제도 정착을 위해 경남도 대표 상품인 e경남몰 포인트 쿠폰과 경남사랑상품권 등 2개 상품을 선정했다. 경남도는 기부자의 선택폭을 넓히고 선호도를 고려한 답례품을 선정함으로써 경남에서 생산된 다양한 농축산물과 가공품, 공예품 등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선정된 2가지 답례품은 특정 시·군과 품목에 한정되지 않고, 18개 시·군이 선정한 답례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e경남몰을 통해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 판매대를 만들어 18개 시·군이 선정한 답례품을 경남사랑상품권과 e경남몰 포인트 쿠폰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경남몰은 경남도와 시·군 심사를 통과한 검증된 업체의 우수상품이 등록돼 있으며, 품질관리와 배송 등 전반적인 상품관리도 잘 이뤄지고 있어 기부자들이 안심하고 답례품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경남도는 밝혔다.심상철 경남도 세정과장은 “고향사랑기부제도 조기 정착을 위해 경남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품목을 답례품으로 우선 선정했다”며 “제도 안착과 함께 더 매력적인 답례품을 준비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과 기부금 유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본인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일정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답례품은 고향사랑e음 시스템을 통해 받을 수 있으며, 기부금액의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10만원 초과금액은 16.5%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정부, ‘美 의회 IRA 개정’ 내년에도 추진할듯

    정부, ‘美 의회 IRA 개정’ 내년에도 추진할듯

    이도훈 외교 차관 “개정안 발의 의원들 만나겠다”내년 새 회기 때 개정안 재발의 여부 타진할 듯상용차 분야서 전기차 활로찾기와 투트랙 대안 부상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덜레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개정의 연내 미 의회 통과가 어려워진 것과 관련해 “개정안을 발의했던 의원들을 만나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차관은 “꼭 그것(IRA 개정안의 연내 통과 불발)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개정안 발의 의원과 만나 “(향후) 계획을 어떻게 할 것인지 이야기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내년 새 회기에 다시 개정안을 발의할지 여부를 타진해보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실제 이 차관은 이번 방미 기간에 래피얼 워녹 조지아주 상원의원과 테리 스웰 앨라배마주 하원의원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각각 상·하원에서 북미에서 최종조립한 전기차에만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조항을 ‘3년 유예’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에 따라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6일 조건없는 세액공제를 부여하는 상용차 시장을 대안으로 언급한 데 이어 IRA 개정안의 새 회기 추진 역시 주요 대안으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이 차관은 내년 새 회기부터 상원은 민주당이, 하원은 공화당이 장악하는 구도를 염두한 듯 “(IRA 개정에) 공화당의 협조가 아주 중요한데, 양당 사이에 IRA를 놓고 어떻게 할지는 조금 더 봐야 할 것 같다. 노력을 계속한다는데 의의가 있으니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IRA 피해국인 유럽과의 공조에 대해 “유럽과도 이야기를 하고 있다. (미국이) 우리한테 EU보다 불리한 것은 안 하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이 차관은 한미 고위급경제협의체(SED)에도 참석한다. 양국 외교 당국간 경제안보·보건·기술협력·우주·공급망 등을 논의하는 포괄적 경제 파트너십으로 2015년 이후 7번째 회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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