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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부, 난이도 높은 규제 및 형벌·노후 규정 개선

    고용부, 난이도 높은 규제 및 형벌·노후 규정 개선

    고용노동부는 25일 국민과 산업현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체감도가 높은 규제혁신 과제를 발굴해 속도감있게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권기섭 차관 주재로 이날 열린 ‘규제혁신 특별반’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추진 방향을 확정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여러 부처가 연계된 근로시간 제도와 산업안전 중복 규제, 행정편의를 위한 절차적 규제 및 경미한 의무위반행위 등에 대한 형벌 규정을 개선한다. 법령 개정이 필요한 사안은 입법 절차를 진행하되 행정적으로 추진 가능한 과제는 신속히 정비할 계획이다. 불필요한 항목이 포함된 근로자명부를 간소화한다. 예시사항인 학력·병역 등을 삭제하고 필수기재사항만 작성하도록 근로기준법 시행규칙을 연내 개정키로 했다. 재료운반이나 작업원의 통로 및 작업을 위한 임시가설물인 강관 비계 설치 기준도 합리화한다. 현재 제조업 공장에서 장비도어 개방 공간 확보 등 불가피한 사유에 따른 예외가 인정되지 않는다. 고용부는 구조 검토를 통해 안정성이 확인되면 조선업에 적용되는 비계기둥 설치 예외 규정을 전 업종에 확대하는 내용의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을 상반기 내 개정할 계획이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중도해지에 따른 환급 기준이 기업의 폐업·도산 등 청년의 귀책사유와 무관하게 적용됐으나 기업의 귀책 사유로 중도해지되는 경우 가입기간 적립 금액을 최대 100% 지급하도록 내달 사업지침을 개정해 시행키로 했다. 권기섭 차관은 “여전히 현장과 괴리된 규제가 많다”며 “담당자 입장이 아니라 국민, 기업의 입장에서 느끼는 불합리한 규제를 섬세하게 발굴하고 이해관계자 간 논의가 필요한 난이도 높은 과제를 혁신해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용부는 지난해 5월 규제혁신 특별반 발족 후 발굴한 176개 과제 중 12월까지 101개 과제를 완료했고 75개는 개정안 행정예고 및 전산시스템 개편 등을 추진 중이다.
  • “전기차 보조금, 법대로 시행해야”
맨친 상원의원, 美정부와 엇박자

    “전기차 보조금, 법대로 시행해야” 맨친 상원의원, 美정부와 엇박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한국산 전기차의 차별조항을 넣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민주당 소속 조 맨친 상원의원이 이번에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관련 규제를 완화하지 못하게 막는 ‘미국 자동차안보법’을 발의했다. 전기차로의 전환을 촉진하려는 바이든 대통령의 기조와 엇박자를 낸 것이다. 맨친 의원은 2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IRA의 전기차 배터리 관련 조항을 법 조문대로 올해 1월 1일부터 준수토록 하는 ‘미국 자동차안보법’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IRA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북미산 전기차에만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올해부터 세액공제 조건은 더욱 강화된다. 북미산 전기차라도 북미산 배터리 부품을 사용해야 3750달러를, 미국이나 대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가공된 광물을 배터리에 사용해야 3750달러를 각각 인정한다. 다만 미 재무부는 IRA 시행지침 발표 시점을 지난해 말에서 오는 3월 말로 연기했다. 따라서 그때까지는 배터리 조건과 무관하게 북미산 전기차는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받는다. 맨친 의원의 법안은 이미 세액공제를 받았더라도 재무부가 향후 공개하는 세부지침에 저촉될 경우 소급 적용해 세액공제 혜택을 취소한다는 것이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일 “(IRA에) 조정이 필요한 작은 결함들(glitches)이 있다”며 배터리 관련 조항을 다소 완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과 정반대다. 사실상 중국산 희토류 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기업은 거의 없다는 점에서 한국, 유럽연합(EU)은 물론 미국 전기차 업체들도 불만이 높다. 하지만 맨친 의원이 까다로운 전기차 세액공제 조건을 고수하는 건 석탄 광산이 집중된 자신의 지역구(웨스트버지니아주) 표심을 의식한 친환경 정책 지연술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다만 맨친 의원의 이번 법안이 현실화된다면 미 전기차 업체들도 배터리 광물 요건을 충족하는 게 불가능해 줄줄이 세액공제 대상에서 탈락한다. 이미 세액공제를 못 받는 한국산 전기차 입장에선 불리할 게 없다. 맨친이 발의한 법안은 민주당 주류의 지지도 못 받아 통과 가능성이 극히 낮다.
  • “늘 애틋하게 생각” 文, 경남 거제에 500만원 기부

    “늘 애틋하게 생각” 文, 경남 거제에 500만원 기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자신의 고향인 경남 거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냈다. 거제시는 문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 고향사랑기부제 온라인 창구 ‘고향사랑e음’을 통해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1953년 1월 거제면 명진리에서 태어났다. 문 전 대통령의 부모는 한국전쟁 당시 흥남철수 때 거제로 피난 왔으며 문 전 대통령은 6살 때까지 이곳에서 살다 부산으로 거처를 옮겼다. 문 전 대통령은 자서전에서 “어릴 때 떠나와 기억이 별로 남아 있지 않다”면서도 “그래도 고향이고 부모님이 피난살이를 한 곳이라 늘 애틋하게 생각되는 곳”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밝힌 바 있다. 아직도 거제 명진리 남정마을에는 문 전 대통령 생가가 있다. 문 전 대통령의 대선 당선 이후 한때 관광 명소로 불릴 만큼 인기를 끌었으나 사유지인데다 문재인 정부 당시 생가와 관련해 어떠한 논의도 하지 말아 달라는 청와대 요청에 따라 퇴임 이전까지 별다른 사업을 하지 못했다. 거제시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고향사랑기부제에 따른 답례품은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1일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2017년 문재인 정부 시절 ‘고향사랑기부금법 제정안’이 발의되면서 본격적으로 논의돼 2021년 9월 국회 승인을 거쳐 구체적 모금 절차와 기준을 담은 시행령이 제정됐다. 이 제도는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누구나 자발적으로 기부를 하면 세제 혜택은 물론 지역특산품을 답례로 받을 수 있다.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해당 지자체는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다.
  • “ 美 전기차도 즉각 IRA법대로 적용” 조 맨친, 법안 발의… 한국엔 유리하지만

    “ 美 전기차도 즉각 IRA법대로 적용” 조 맨친, 법안 발의… 한국엔 유리하지만

    전기차 배터리 광물 조건, 1월1일 적용 주장 재무부, 지침 발표 3월 연기에 광물 조건도 지연맨친 “재무부 세부지침 위반 땐 소급해 혜택 취소” 향후 중국산 광물 배터리서 배제해야 세액공제사실상 불가능한 조건, 완화 없으면 미 기업도 탈락이미 세액공제에서 제외된 한국산 경쟁력엔 유리하지만 민주당 주류 반대해 법안 통과 힘들어맨친, 에너지 안보 내세워 화석연료 옹호 지적도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한국산 전기차의 차별조항을 넣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민주당 소속 조 맨친 상원의원이 이번에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관련 규제를 완화하지 못하게 막는 ‘미국 자동차안보법’을 발의했다. 전기차로의 전환을 촉진하려는 바이든 대통령의 기조와 엇박자다. 맨친 의원은 2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IRA의 전기차 배터리 관련 조항을 법 조문대로 올해 1월 1일부터 준수토록 하는 ‘미국 자동차안보법’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IRA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북미산 전기차에만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올해부터 세액공제 조건은 더욱 강화된다. 북미산 전기차라도 북미산 배터리 부품을 사용해야 3750달러를, 미국이나 대미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가공된 광물을 배터리에 사용해야 3750달러를 각각 인정한다. 다만, 미 재무부는 IRA 시행지침 발표 시점을 지난해 말에서 오는 3월말로 연기했다. 따라서 그 때까지는 배터리 조건과 무관하게 북미산 전기차는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받는다. 맨친 의원의 법안은 이미 세액공제를 받았더라도 재무부가 향후 공개하는 세부지침에 저촉될 경우 소급 적용해 세액공제 혜택을 취소한다는 것이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1일 “(IRA에) 조정이 필요한 작은 결함들(glitches)이 있다”며 배터리 관련 조항을 다소 완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과 정반대다. 사실상 중국산 희토류 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기업은 거의 없다는 점에서 한국, EU는 물론 미국 전기차 업체들도 불만이 높다. 하지만 맨친 의원이 까다로운 전기차 세액공제 조건을 고수하는 건 석탄 광산이 집중된 자신의 지역구(웨스트버지니아주) 표심을 의식한 친환경 정책 지연술이라는 지적이다. 뉴욕타임스(NYT)는 “맨친 의원이 대서양·태평양에서 석유 시추를 영구히 금지하려는 민주당의 초기 계획을 거부했고, 화석 연료 산업에 대한 세금 감면도 그대로 유지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맨친 의원의 이번 법안이 현실화된다면 미 전기차 업체들도 배터리 광물 요건을 충족하는 게 불가능해 줄줄이 세액공제 대상에서 탈락한다. 이미 세액공제를 못받는 한국산 전기차 입장에서 불리할 게 없다. 맨친이 발의한 법안은 민주당 주류의 지지도 못 받아 통과 가능성이 극히 낮다.
  • 워싱턴DC 사무소확 키우는 대기업 “통상 압력에 대응”

    워싱턴DC 사무소확 키우는 대기업 “통상 압력에 대응”

    삼성전자·LG·SK·현대차 등 4대그룹이 최근 미국 워싱턴DC 현지사무소에 조직·로비자금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보호무역기조와 경제안보의 대두로 연방정부 및 의회 움직임에 기민하게 대응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작년 로비자금 57% 늘어 워싱턴 현지 소식통은 24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대미 로비자금을 크게 늘렸고,워싱턴사무소를 낸 지 1년이 된 LG그룹은 최근 인원을 보강했다”며 “SK그룹 사무실을 함께 쓰던 SK하이닉스는 업무량 증가로 다음달 독립해 별도 사무실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업들의 대미 로비자금 공개자료를 취합·분석하는 비영리법인 오픈시크릿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3분기에 457만 5000달러(약 56억 5000만원)를 지출해 2021년 같은 기간(291만 달러)에 비해 로비 지출액이 57.2% 늘었다. 여기에는 지난해 초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를 북미지역 대외협력팀장(부사장)으로 영입한 비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도 같은 기간 로비자금이 132만 달러(16억 5000만원)에서 173만 달러(21억 3000만원)로 31% 늘었다. 지난해 4월에 계열사인 현대제철이 워싱턴 사무소를 새로 열면서 철강 관련 로비자금이 추가됐다. 118대 의회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독소조항(북미산 전기차만 세액공제 부여)의 2년 유예법안이 재발의될지, 또 통과될지 등이 관건이다. ●백악관 출신 영입했던 LG 인력 충원 지난해 1월 조 헤이긴 전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공동 대표로 영입해 7명 체제로 시작한 LG그룹 사무소는 LG전자와 LG화학 직원이 새로 추가돼 9명이 됐다. LG화학은 미 재무부가 오는 3월까지 내놓을 IRA 시행지침 내 ‘전기차 세액공제를 위한 배터리 핵심 광물의 원산지 규정’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현재 IRA에는 미국이나 대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채굴하거나 가공한 광물만 허용되는데, 시행지침에 한국과 거래가 많은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등이 포함될지가 관건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미국 반도체법 가운데 중국 내 최첨단 반도체 장비 유입을 막은 조항을 지난해 10월부터 1년 동안만 유예받은 상황이어서 안심하기에 이르다. 공기업인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해 9월 4명으로 구성된 워싱턴 사무소를 공식 개소했다. 세계은행(WB)과 미주개발은행(IDB) 등 중남미에 수도 및 발전사업을 지원하는 국제기구와 가깝다. K-water는 바이든 행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주시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CJ그룹이 워싱턴 사무소 개설을 검토 중이며 방위산업 업체들이 현지 법인화를 위해 조직을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지 산업계 관계자는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 경쟁이나 기후변화 대응을 앞세우지만 결국 트럼프 전 행정부와 같은 보호무역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도 추가 수출통제 조치, 외국인의 대미 투자 및 미국 기업의 해외 투자 규제 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상의 “반도체 수출 10% 감소하면 국내 경제성장률 0.64%P 떨어져”

    상의 “반도체 수출 10% 감소하면 국내 경제성장률 0.64%P 떨어져”

    우리나라 수출을 견인해 온 반도체의 불황이 예상보다 깊어지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1% 초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단기적으로 국내 경기 침체를 막고 장기적으로 미래 국가경쟁력 제고를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 뒤따른다. 25일 대한상공회의소의 SGI 브리프 보고서 ‘반도체 산업의 국내 경제 기여와 미래 발전전략’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이 10% 감소하면 국내 경제성장률은 0.64% 포인트, 20% 감소 시에는 1.27% 포인트 하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1.7%로 예측했지만, 보고서는 반도체 수출 둔화가 예상보다 커질 경우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1% 초반까지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3분기부터 본격화한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기 침체가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마이너스(-) 9.9%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반도체 산업 침체에 따른 민간투자 축소 가능성도 제기됐다. 반도체 설비투자액이 2022년 54조 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줄어든 데 이어 올해는 51조 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천구 대한상의 SGI 연구위원은 “기업의 투자 의지를 다시 살리려면 정책의 적시성이 중요하다”면서 “정부의 투자세액공제 확대 조치가 국회에서 조속히 입법될 수 있도록 정치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배달라이더, 年 3600만원 못 벌면 소득 80%까지 비과세

    배달라이더, 年 3600만원 못 벌면 소득 80%까지 비과세

    소득 기준 年 2400만원서 완화학습지 강사 75%·대리기사 74%국무회의 등 거쳐 새달 말 시행백화점 등 현금영수증 의무 확대 앞으로 연 소득이 3600만원 미만인 배달 라이더·대리운전 기사·학습지 강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는 소득의 80%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적용역 사업자 400여만명의 소득세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2400만~3600만원 사업자 혜택” 기획재정부는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인적용역 사업자의 단순경비율 적용 기준을 연 수입 ‘2400만원 미만’에서 ‘3600만원 미만’으로 상향한다고 25일 밝혔다. 단순경비율은 경비 장부를 작성하기 쉽지 않은 영세 사업자를 대상으로 소득의 일정 비율을 경비로 간주하는 제도다. 예컨대 연 소득이 2000만원인 라이더에게 적용되는 단순경비율이 80%이면 1600만원은 경비로 지출했다고 보고 소득세 과세에서 제외한다. 경비를 제외한 소득 400만원에 대해서만 세금이 매겨지는데 여기서도 추가로 공제를 받으면 소득세는 더 낮아진다. 단순경비율은 업종별로 다르다. 음식·퀵서비스 배달 업종의 단순경비율은 79.4%다. 영세 라이더 수입의 약 80%가 비과세라는 의미다. 학습지 강사는 75.0%, 대리운전 기사는 73.7%다. 정부는 특고·프리랜서·플랫폼 노동자 등 인적용역 사업자 규모를 약 420만명으로 본다. 특히 인적용역 사업자의 대부분은 수입이 3600만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연 수입 2400만~3600만원 구간 사업자가 새롭게 혜택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개정 시행령은 입법예고와 국무회의를 거쳐 새달 말 공포, 시행된다. 조정된 기준도 함께 적용된다. ●낚시 어선업도 신용카드 의무 가입 사업자 소득 파악을 위한 제도 정비도 이뤄진다.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가맹점 의무 가입 대상인 소비자 상대 업종 197개에 스터디카페와 앰뷸런스 서비스, 낚시 어선업이 추가된다. 현금영수증 의무 발행 업종도 112개에서 125개로 늘어난다.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주차장 운영업 등 13개 업종 사업자는 거래 금액이 10만원 이상이면 소비자 요청 없이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한다.
  • 배달 라이더 소득 80% 세금 안 물린다… 현금영수증 발행 의무 확대

    배달 라이더 소득 80% 세금 안 물린다… 현금영수증 발행 의무 확대

    앞으로 연 소득이 3600만원 미만인 배달 라이더·대리운전 기사·학습지 강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는 소득의 80%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적용역 사업자 400여만명의 소득세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기획재정부는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인적용역 사업자의 단순경비율 적용 기준을 연 수입 ‘2400만원 미만’에서 ‘3600만원 미만’으로 상향한다고 25일 밝혔다. 단순경비율은 경비 장부를 작성하기 쉽지 않은 영세 사업자를 대상으로 소득의 일정 비율을 경비로 간주하는 제도다. 예컨대 연 소득이 2000만원인 라이더에게 적용되는 단순경비율이 80%이면 1600만원은 경비로 지출했다고 보고 소득세 과세에서 제외한다. 경비를 제외한 소득 400만원에 대해서만 세금이 매겨지는데 여기서도 추가로 공제를 받으면 소득세는 더 낮아진다. 단순경비율은 업종별로 다르다. 음식·퀵서비스 배달 업종의 단순경비율은 79.4%다. 영세 라이더 수입의 약 80%가 비과세라는 의미다. 학습지 강사는 75.0%, 대리운전 기사는 73.7%다. 정부는 특고·프리랜서·플랫폼 노동자 등 인적용역 사업자 규모를 약 420만명으로 본다. 특히 인적용역 사업자의 대부분은 수입이 3600만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연 수입 2400만~3600만원 구간 사업자가 새롭게 혜택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개정 시행령은 입법예고와 국무회의를 거쳐 새달 말 공포, 시행된다. 조정된 기준도 함께 적용된다. 사업자 소득 파악을 위한 제도 정비도 이뤄진다.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가맹점 의무 가입 대상인 소비자 상대 업종 197개에 스터디카페와 앰뷸런스 서비스, 낚시 어선업이 추가된다. 직전 과세 기간 수입 금액이 2400만원 이상 혹은 의료업·변호사업 등 전문 업종 종사자 등 소비자를 상대로 한 업종 사업자는 신용카드 가맹점과 현금영수증 가맹점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소비자 상대 업종을 영위하는 신용카드 가맹점이 카드 결제를 거부하고 현금 거래를 강제하거나, 정가보다 높은 금액으로 카드 결제를 요구하면 결제 거부 신고도 할 수 있다. 현금영수증 의무 발행 업종도 112개에서 125개로 늘어난다.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서점·정육점·자동차 중개업·주차장 운영업·통신장비 수리업·보일러 수리 등 기타 가정용품 수리업 등 13개 업종 사업자도 거래 금액이 10만원 이상이면 소비자가 요청하지 않아도 현금영수증을 의무적으로 발급해야 한다.
  • 전남 영광군-경북 울진군,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부

    전남 영광군-경북 울진군,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부

    강종만 전남 영광군수와 송병복 경북 울진군수가 상생협력을 다짐하며 각각 울진군과 영광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했다. 20일 영광군에 따르면 강종만 영광군수와 송병복 울진군수는 각각 해당 지역 NH농협은행 군지부를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상대방 자치단체에 서로 기부하고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응원했다. 이번 상호 기부에는 영광군과 울진군 간부 공무원들도 동참했으며 앞으로도 두 지역의 자발적 참여를 이어가기로했다. 이번 기부는 원전 소재 지역으로 상생협력을 하고 있는 두 지역이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맞아 서로 성공적 추진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한편, 강종만 영광군수는 “이번 행사는 지방소멸을 막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취지로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지방자치단체에 뜨거운 열기를 더하고 상호 간 기부 릴레이를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고, 기부자에게는 기부금 30% 상당의 답례품을 제공하며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은 16.5% 세액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 “美 통상압력 대응하라”…4대그룹, 워싱턴사무소에 조직·자금 집중

    “美 통상압력 대응하라”…4대그룹, 워싱턴사무소에 조직·자금 집중

    지난해 로비자금 삼성 57%, 현대차 31% 증가LG그룹 사무소엔 전자·화학 직원 새로 파견SK하이닉스 업무량 증가, 그룹 사무실서 독립한국수자원공사, 지난해 9월 워싱턴사무소 설립 삼성전자·LG·SK·현대차 등 4대그룹이 최근 미국 워싱턴DC 현지사무소에 조직·로비자금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보호무역기조와 경제안보의 대두로 연방정부 및 의회 움직임에 기민하게 대응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워싱턴 현지 소식통은 24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대미 로비자금을 크게 늘렸고, 워싱턴사무소를 낸지 1년이 된 LG그룹은 최근 인원을 보강했다”며 “SK그룹 사무실을 함께 쓰던 SK하이닉스는 업무량 증가로 다음달 독립해 별도 사무실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업들의 대미 로비자금 공개자료를 취합·분석하는 비영리법인 오픈시크릿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3분기에 457만 5000달러(약 56억 5000만원)를 지출해 2021년 같은 기간(291만 달러)에 비해 로비 지출액이 57.2% 늘었다. 여기에는 지난해 초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를 북미지역 대외협력팀장(부사장)으로 영입한 비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도 같은 기간에 로비자금이 132만 달러(약 16억 5000만원)에서 173만 달러(약 21억 3000만원)로 31% 늘었다. 지난해 4월에 계열사인 현대제철이 워싱턴 사무소를 새로 열면서 철강관련 로비자금이 추가됐다. 118대 의회에서 IRA 독소조항(북미산 전기차만 세액공제 부여)의 2년 유예법안이 재발의 될지, 또 통과할지 등이 관건이다. 지난해 1월 조 헤이긴 전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공동 대표로 영입해 7명 체제로 시작한 LG그룹 사무소는 LG전자와 LG화학 직원이 새로 추가 돼 9명이 됐다. LG화학은 미 재무부가 오는 3월까지 내놓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지침 내 ‘전기차 세액공제를 위한 배터리 핵심 광물의 원산지 규정’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현재 IRA 법에는 미국이나 대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채굴하거나 가공한 광물만 허용되는데, 시행지침에서 한국과 거래가 많은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등을 포함할지가 관건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미국 반도체법 가운데 중국 내 최첨단 반도체 장비 유입을 막은 조항을 지난해 10월부터 1년 동안만 유예받은 상황이어서 안심하기에 이르다. 공기업인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해 9월 4명으로 구성된 워싱턴 사무소를 공식 개소했다. 세계은행(WB)과 미주개발은행(IDB) 등 중남미에 수도 및 발전사업을 지원하는 국제기구와 가깝다. K워터는 바이든 행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주시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CJ그룹이 워싱턴 사무소 개설을 검토 중이며, 방산업체들이 현지법인화를 위해 조직을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지 산업계 관계자는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 경쟁이나 기후변화 대응을 앞세우지만 결국 트럼프 전 행정부와 같은 보호무역 기조의 강화”이라며 “올해도 추가 수출통제조치, 외국인의 대미 투자 및 미국 기업의 해외 투자 규제 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오스템임플란트에 또 무슨 일이…자진 상장폐지 추진

    오스템임플란트에 또 무슨 일이…자진 상장폐지 추진

    경영권 사모펀드로…경영권 분쟁 새 국면 작년 1월 코스닥 사상 최대인 2215억원의 횡령 사건이 발생했던 오스템임플란트가 1년 만에 다시 금융시장의 중심에 섰다. 강성부펀드(KCGI)로부터 경영권 공격을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창업자가 보유 지분 일부를 다른 대형 사모펀드(PEF)에 넘기면서 최대 주주 지위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UCK, 주식 공개매수 나서…주당 19만원 행사 치과 기자재로 유명한 오스템임플란트는 25일 사모투자 운용사인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와 MBK파트너스(UCK컨소시엄)가 지난 5일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가 오스템임플란트 인수를 위해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설 연후 뒤 첫 영업일인 이날 5건을 잇달아 공시했다. UCK의 공개매수 대상은 오스템임플란트의 잠재 발행주식 총수(1557만 6505주) 가운데 15.4∼71.8%며, 매수가격은 주당 19만원이다. 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내달 24일까지다. 공개매수에 필요한 자금은 최소 4557억원에서 최대 2조 124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UCK 컨소시엄은 자기자본 4250억원과는 별도로 차입금 1조 7000억원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공개 매수 목적을 자진 상장폐지라고 밝히면서 소액주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UCK, 공개매수 성공시 최소 34.3% 지분 확보 UCK는 앞서 지난 21일 오스템임플란트의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최규옥 회장의 보유주식 가운데 144만 2421주(잠재발행주식 총수의 약 9.3%)를 공개 매수 가격과 같은 가격으로 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 및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UCK가 최소 조건인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15.4%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최 회장으로부터 인수하는 주식과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 6% 등을 포함해 최소 34.3%로 1대 주주가 된다. 공개 매수량이 71.8%까지 올라가면 최대 90.7%까지 보유하게 된다. 현재 지분 18.9%를 보유한 최 회장은 9.6%로 2대 주주로 내려앉는다.공개매수 가격, 52주 최고가보다 16% 높아 공개매수 가격 19만원은 공개매수일 이전 1개월 및 3개월간의 평균종가(거래량 평균 가중 가격 13만 5631원 및 12만 5948원)에 각각 40%와 51%의 프리미엄을 적용한 가격이라고 UCK가 보도자료에서 설명했다. 지난 20일 종가보다 17% 높으며, 52주 최고가인 16만 2800원에 비해서 16% 높은 가격이다. 주요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중 최고가와 동일한 수준이다. 횡령사고 직후 최대주주와 거버넌스 개편 논의 UCK는 이번 공개매수를 성공시키고자 동북아 최대 사모투자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NH투자증권을 파이낸싱 파트너로 선정해 연합 전선을 구축했다. UCK는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고로 거래정지 사태 발생 직후부터 최대 주주인 최 회장에게 접근, 회사의 지배구조를 개편하고 내부통제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경영권 인수를 제안하고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UCK는 2012년에 설립된 토종 사모펀드 운용사로서 국민연금과 교직원공제회 등 국내 주요기관투자자들로부터 출자받은 블라인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중견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기업가치를 개선하는 미드캡바이아웃에 특화된 운용사다. ‘공차’, ‘메디트’등 유망한 기업을 인수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킨 성공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강성부 펀드 “오스템임플란트 가치 높일 것” 이와 관련, 행동주의 투자펀드 KCGI는 이날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이 KCGI와 함께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오스템임플란트의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큰 뜻에 동참하리라 믿는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KCGI는 에프리컷홀딩스를 통해 오스템임플란트 지분 6.57%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KCGI는 지난 18일 오스템임플란트 측에 주주서한을 보내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배구조가 후진적인 탓에 기업가치가 글로벌 경쟁사 대비 크게 저평가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독립적인 이사회 구성을 촉구하면서 설립자인 최 회장의 퇴진을 압박하며 경영권 분쟁을 촉발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이날 14.7% 급등한 18만 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반도체 수출 10% 감소시 국가 경제성장률 0.64%포인트 하락”

    “반도체 수출 10% 감소시 국가 경제성장률 0.64%포인트 하락”

    대한민국 수출을 견인해온 반도체의 불황이 예상보다 깊어지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1% 초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단기적으로 국내 경기 침체를 막고 장기적으로 미래 국가경쟁력 제고를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 뒤따른다. 25일 대한상공회의소의 SGI 브리프 보고서 ‘반도체 산업의 국내 경제 기여와 미래 발전전략’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이 10% 감소하면 국내 경제성장률은 0.64%포인트, 20% 감소 시에는 1.27%포인트 하락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앞서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1.7%로 예측했지만, 보고서는 반도체 수출 둔화가 예상보다 커질 경우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1% 초반까지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본격화한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기 침체는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마이너스(-) 9.9%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올해 상반기 -16.8%에서 저점을 기록하고 하반기에도 -2.2%로 침체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천구 대한상의 SGI 연구위원은 “과거 정보기술(IT) 버블 붕괴(2001년), 1·2차 치킨게임(2008·2011년) 등의 시기에 국내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40% 이상 급락한 바 있다”면서 “그동안 반도체 산업은 국내 경제의 연평균 경제성장률(2010∼2022년) 3.0% 중 0.6%포인트를 높이는 데 이바지했지만, 올해는 오히려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국내 반도체 산업 침체에 따른 민간투자 축소 가능성도 제기했다. 반도체 설비투자액이 2022년 54조 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줄어든 데 이어 올해는 51조 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는 또 글로벌 반도체 산업 재편 속 각국이 반도체 산업 강화에 나서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투자 감소는 성장 손실은 물론 치열한 국가 간 기술 경쟁에서도 뒤지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은 “기업의 투자 의지를 다시 살리려면 정책의 적시성이 중요하다”며 “정부의 투자세액공제 확대 조치가 국회에서 조속히 입법될 수 있도록 정치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6839억 달러 규모로,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액은 1292억 달러다. 전체 산업에서 반도체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10.9%에서 지난해 18.9%로 증가했다.
  • 美IRA 코앞 핵심광물 ‘탈중국화’ 뒷걸음

    美IRA 코앞 핵심광물 ‘탈중국화’ 뒷걸음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의 일정 비율 이상을 미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만 조달해야 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이 임박한 가운데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 코발트 등에 대한 중국 수입 의존도는 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산화리튬 포함) 전체 수입액 36억 8000만 달러 가운데 중국 수입액은 32억 3000만 달러로 전체의 87.9%를 차지했다. 이는 재작년보다 4.1% 포인트 높은 수치다. 2018년만 해도 수산화리튬의 중국 수입 비중은 64.9%에 그쳤지만 2019년 74.4%, 2020년 81.2%, 2021년 83.8%에서 지난해 90%에 가까워진 것이다. 친환경차 판매 호조로 수산화리튬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자 가격이 뛰면서 대중 수입액도 전년보다 5.8배 늘어났다. 코발트(산화코발트·수산화코발트)도 지난해 전체 수입액 2억 5000만 달러 가운데 중국 수입액이 1억 8000만 달러로 72.8%를 차지했는데 이 역시 전년보다 8.8%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천연 흑연도 전체 수입액(1억 3000만 달러) 중 중국 비중이 94%(1억 2000만 달러)에 이른다. 역시 재작년(87.5%)보다 6.5% 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미국의 배터리 부품 및 핵심 광물 요건 시행이 두 달여 남은 시점에서 핵심 광물 공급망의 ‘탈(脫)중국화’가 오히려 뒷걸음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미 재무부의 3월 IRA 세액공제 하위 규정 발표를 앞두고 핵심 광물 비율을 인정하는 원산지에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등 우리 기업이 광물을 조달하는 주요국이 포함될 수 있도록 설득하고 있다.
  • 지난해 연말정산서 400만명, 98만원씩 토해냈다

    지난해 연말정산서 400만명, 98만원씩 토해냈다

    지난해 전년도 귀속분 근로소득에 대한 연말정산에서 환급액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추가로 납부한 직장인이 4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정산에서 ‘납부할 세액’이 있었던 사람은 393만 4600여명이었다. 연중 미리 떼인 세금이 실제 세금보다 적어 추가 세액을 납부한 것이다. 지난해 연말정산에서 근로소득을 신고한 근로자은 모두 1995만 9000여명이었는데, 이 중 19.7%가 환급액을 받는 대신 추가로 세액을 납부한 것이다. 세금을 돌려받은 사람은 1351만 2000명으로 전체의 67.7%였다. 연말정산 때 세금을 추가로 내는 사람은 점차 느는 추세다. 임금이 올라가고 있어서다. 최근 5년간 추이를 보면 추가세액 납부자는 2017년 322만명에서 이듬해 351만 4000명, 2019년 380만 9000명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2020년엔 코로나19 사태에 정부가 각종 공제를 늘리면서 추가세액 납부자가 351만 1000명으로 2018년 수준으로 줄었지만, 2021년엔 다시 4000만명에 육박할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연말정산 추가세액 납부자가 토해 낸 세금은 모두 3조 8373억원으로 1인 평균 97만 5000원 꼴이었다. 1인 평균 연말정산 세액 납부액은 2017년 85만원, 2018년·2019년 각 89만원, 2020년 92만원으로 점차 늘었다. 한편 지난해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 중 각종 세액공제 등으로 근로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은 사람은 704만명으로 전체의 35.3%로 나타났다.
  • 다자녀 가구 하이브리드차 사면 개소세 400만원 감면… 대입전형료·영화관람료도 공제

    다자녀 가구 하이브리드차 사면 개소세 400만원 감면… 대입전형료·영화관람료도 공제

    정부가 올해 1월 1일 이후 다자녀 가구가 산 차량을 승용차 개별소비세 면제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을 사면 감면 한도가 기존 100만원에 더해 최대 400만원까지 확대된다. 수능 응시료와 대학입학 전형료가 앞으로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올해 7월부터 영화관람료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국민의 세 부담을 덜기 위한 생활밀착형 세법 개정안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대입전형료 세액공제 대상에 새로 추가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8일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국민의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교육비 특별세액공제 대상에 ‘대입 전형료’를 추가한다. 현재 본인이나 부양가족이 교육비로 지출하는 대학(원) 학비, 직업능력개발훈련비, 유치원·어린이집 수업료, 학원비, 초중고·대학생 수업료, 교재비, 입학금 등에 대해 1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대입 전형료’를 추가해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수능 응시료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했다. 정부는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년보다 5% 이상 늘어났을 때 증가분에 대해 소득공제율 20%를 적용한다. 올해 2월 진행되는 지난해 귀속분 연말정산부터 반영된다. 총급여가 7000만원 이하면 300만원, 7000만원 초과면 250만원까지 돌려준다. 신용카드 공제율은 15%, 현금영수증·체크카드는 30%, 전통시장·대중교통은 40% 등이다. 7월 1일부터 영화관람료도 소득공제 대상 정부는 올해 7월 1일 이후 결제하는 영화관람료를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한다. 기존 도서·공연·미술관·박물관 등 문화비 소득공제와 마찬가지로 총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공제율은 30%이고 공제 한도는 전통시장·대중교통·문화비 사용분에 대한 소득공제를 더해 총 300만원이다. 정부는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18세 미만 자녀를 3명 이상 키우는 가구가 승용차를 구입할 때 최대 300만원의 개소세를 면제한다. 올해 1월 1일 이후 판매분부터 적용된다. 기존 100만원 한도로 개소세를 면제하는 하이브리드 승용차를 사면 감면 한도가 400만원까지 늘어난다. 개소세가 면제되면 개소세액의 30%인 교육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전체 차량 구매액과 연동된 부가세와 취득세도 함께 줄어든다. 단, 다자녀 가구가 승용차를 구입한 이후 5년 내로 용도를 변경하거나 차를 양도하면 면제받은 세금을 다시 신고·납부해야 한다. 정부는 자녀 1인당 15만원(셋째부터 30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자녀 세액공제 대상 연령을 만 7세 이상에서 만 8세 이상으로 올리기로 했다. 만 7세 이하에 대해 아동수당이 지급되는 만큼 중복 지원을 피하는 차원이다. 자녀를 두고 일하는 저소득 가구(자산 요건 별도)의 자녀장려금 지급액은 올해 70만원에서 80만원으로 올라간다. 외벌이 가구의 총급여액 등이 2100만원 미만일 때, 맞벌이 가구는 총급여액이 2500만원 미만일 때 자녀 1인당 80만원씩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 ‘고향사랑e음’ 가입하면 척척…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고향사랑e음’ 가입하면 척척…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10만원 초과 땐 16.5%를 공제최저 1000원부터 기부 가능해 제주도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한발 앞서 홍보에 나섰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해 말까지 손이 열 개라도 모자랄 만큼 강행군을 했다. 시도별 제주도민회를 일일이 찾아 고향사랑기부제를 설명했다. 사람들이 붐비는 용산역, 부산역, 봉은사, 구인사 등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며 동참을 호소했다. 오 지사가 이같이 강행군을 펼친 데는 이유가 있다. 19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올해 첫날부터 이 같은 홍보가 금지됐기 때문이다. 새해 1월 1일부터는 고향사랑기부제를 1대1 홍보하지 못한다. 행안부에서 지자체 간 과열 경쟁을 막기 위해 해 놓은 장치다. 대외 홍보의 경우 홍보 부스를 운영해도 행인에게 직접 전단지를 나눠 주면서 독려하거나 홍보하면 안 된다. 부스 안으로 찾아왔을 때는 대면 홍보를 해도 돼 경계가 애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업무·고용 그 밖의 관계를 이용해 다른 사람에게 고향사랑기부금의 기부 또는 모금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공무원은 직원에게 고향사랑기부금의 기부 또는 모금을 강요하거나 적극 권유·독려해서도 안 된다. 지자체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광고매체를 통해서만 고향사랑기부금을 모금할 수 있도록 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온라인 회원이 돼야만 기부할 수 있어 디지털 약자에게는 어려움이 있다. 기부를 하려면 행안부의 ‘고향사랑e음’에 회원으로 등록해야 한다. 디지털 약자들은 전국의 농협은행이나 농축협 지점을 찾아가면 기부할 수 있다. 이곳에서 회원 가입을 대신 해 주고 기부를 받는 것이다. 문제는 답례품 신청은 현장에서 바로 못 하고 다음날 해야 한다는 점이다. 다시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잊어버리면 곤란한 상황에 부딪히게 된다. 게다가 반드시 입력해야 하는 주소지가 한국으로만 제한돼 있다. 제주같이 재외국민이 많은 지자체로서는 아쉬운 점이다. 행안부는 오는 6월까지 이 부분을 개선하는 등 시스템을 보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 최저 금액은 1000원이며 최대 금액은 전국 지자체 합산 1년에 500만원이다. 10만원까지 전액 세액 공제되고, 초과하게 되면 16.5%가 공제된다. 예를 들어 100만원을 기부하면 24만 8000원이 공제된다. 10만원에 초과분 90만원의 16.5%인 14만 8000원이 합쳐진 금액이다.
  • 제주야, 내 고향하자!… “1000만 관광객을 도민으로 모십니다”

    제주야, 내 고향하자!… “1000만 관광객을 도민으로 모십니다”

    주소지 외의 지자체에 기부하면세액공제 혜택·지역특산품 제공尹대통령도 “나도♥ 제주도” 참여답례품은 옥돔·흑돼지 등 특산품올레 숙박권·식사권도 제공 눈길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청정 제주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제주,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지난 18일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 지사는 ‘제주야, 이제 내 고향 하자’라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카피를 내세워 제주를 성원하는 새로운 1000만 도민을 만드는 꿈을 꾸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9월 내국인 관광객이 연간 누적 1000만명을 돌파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하를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해당 지자체의 지역특산품을 답례로 받고, 기부금은 지역주민의 복리 증진 등에 사용하는 제도다. 기부자는 10만원을 기부하면 10만원 전액 세액공제가 되고 3만원의 답례품까지 받아 13만원의 혜택이 돌아온다. 고향사랑기부는 지역 농민과 고향 마을을 살리는 착한 기부다. 오 지사는 “제주도는 제주가 고향인 분뿐만 아니라 제주를 한 번이라도 방문해 제주에 추억을 갖고 있는 모든 분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를 확대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며 “연간 1500만명에 달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제주를 찾아 주고 계신 만큼 제주가 제주를 사랑하는 모든 분의 ‘마음의 고향’이라는 게 최고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제주의 큰 변화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빛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지사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초기부터 다음과 같은 담대한 포부를 여러 차례 밝혔다. “온 국민이 찾는 섬이라는 점에서 1000만 관광객이 제주를 마음의 고향으로 생각할 수 있다면 너무 좋겠습니다. 제주의 고향사랑기부는 그래서 출향민뿐만 아니라 제주를 찾는 전 국민 관광객이 대상입니다.” ‘제주야, 이제 내 고향 하자’라는 홍보 문구는 그렇게 탄생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새해 첫날 시행되자마자 유명 연예인과 정치인 등 1호 기부자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제주도 1호 기부자는 탤런트 현석.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 이어 지난 6일에는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도 ♥제주도’라며 제주에 기부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도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일회성이 아닌 5년, 10년 후에도 지속적인 나눔기부로 이어지길 희망하고 있다. 제주 고향사랑기부제를 총괄하는 채종우 제주도 세정담당관은 “왜 기부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이래서 제주에 기부한다는 아직 채워지지 않은 여백을 채워 나가야 할 시점”이라면서 “방탄소년단(BTS)이 어디에 했더라는 등 유명 연예인이나 셀럽, 정치인들의 반짝 기부에 일희일비해선 꾸준한 기부로 이어지기 힘들다”고도 했다. 예를 들면 곶자왈 사유지 매입에 쓴다든지, 오름과 한라산 등 환경 보전을 위해 쓴다든지 하는 등 기부금을 허투루 쓰지 않는다는 믿음을 줘야 더 많은 사람이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3관왕에 빛나는 제주도는 환경 보전 용도뿐 아니라 주민복리에도 기부금을 쓸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특히 도외인이 관심을 가질 만한 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주민복리증진사업은 접근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도민들에게만 이익을 주는 게 아니라 도외인들이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한 사업에 기부금을 쓴다면 기부하는 사람도 “내가 원하는 쪽으로 되는 것 같다”며 보람을 느끼고 기부할 것이란 관측이다. 채 담당관은 “안전한 제주와 관련해 관광객 입장에서 불편해하는 것을 해결해 주고 채워 주는 재원도 고민하고 있다”면서 “그게 관광객 편의뿐 아니라 도민 복리 향상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면 더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도는 지속적인 보완을 통해 빠르면 오는 2~3월에 기부금을 어디에 쓸 것인지 구체화할 방침이다. 관광객 설문조사, 답례품 기부사업 등을 확인해 보고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왜 제주에 기부해야 하는지와 더불어 어떻게 하면 매력 있는 답례품으로 보답할까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주는 세액공제와 함께 감귤, 흑돼지, 갈치, 옥돔, 오메기떡, 탐나는전 등 전국 최고 수준의 특산품 15개 품목을 답례품으로 우선 선정했다. 관광체험상품 등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필요한 상품들도 꾸준히 개발 중이다. 이런 점에서 가장 눈에 띄는 답례품은 제주올레여행자센터 숙박권이다. 도미토리(3만원)와 싱글룸(5만원)으로 구성되는데, 여기에 어멍밥상 1회 시식권도 포함돼 관광객들이 기부도 하면서 로컬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알뜰하게 관광하는 ‘1+2’ 효과를 보게 하려는 도의 의도다. 도는 마을관광과 연계한 카름(작은 마을이란 뜻의 제주어)스테이 상품도 내놔 마을주민 소득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성지로 뜨고 있는 워케이션(일+휴가) 사용권 등 매력적인 답례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 기재부 ‘황당 실수’… 고향사랑기부 세액공제 미뤄지나

    기재부 ‘황당 실수’… 고향사랑기부 세액공제 미뤄지나

    기획재정부의 황당한 실수로 올해로 예정됐던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이 2년 미뤄질 전망이다.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을 2년 유예하는 과정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세제 지원 시행 시기까지 같이 밀린 탓이다. 올해부터 예정대로 세액공제를 시행하려면 연내 국회에서 다시 법을 고쳐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기재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에 대한 세액공제 시행 시기를 2023년에서 2025년으로 2년 유예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관계자는 “당초 올해 시행 예정이었던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을 2년 유예하는 과정에서 법 시행 시기를 규정한 부칙이 일부 맞물리면서 세법상 고향사랑기부제 시행도 2년 밀리는 실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이후 정부 원안대로 국회를 통과했고, 고향사랑기부제 세액공제는 현행법상 올해 시행이 불가능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법안 심사를 담당하는 법제처와 최종 법률 개정 권한을 가진 국회까지 어디서도 오류를 잡아내지 못했다. 기재부는 이날 세액공제 시행 시기를 2025년에서 2023년으로 환원하는 내용의 조특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법 정비를 마치면 올해 제도 시행에는 문제가 없으며, 내년 연말정산에 고향사랑기부 세액공제를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는 고향이나 학업·근무·여행 등으로 인연을 맺은 지역에 기부할 경우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 경남도·경남농협 고향사랑기부 확산 앞장...박완수 경남지사 고향에 기부

    경남도·경남농협 고향사랑기부 확산 앞장...박완수 경남지사 고향에 기부

    경남도와 경남농협은 19일 경남농협 회의실에서 고향사랑기부 분위기 활성화를 위한 기부행사를 열고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기로 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고향사랑 기부문화 확산 분위기 조성과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김주양 경남농협 본부장, 조근수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분위기 조성에 앞장설것을 다짐하며 ‘내 고향 사랑꾼’이라는 서약서를 작성하고 기부금 납부에도 동참했다.박 지사도 고향 통영 발전을 기원하며 직접 기부금을 냈다. 박 지사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열악한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기부행사가 지방재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시도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 등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고 출향인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집중 홍보를 한다.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영상을 제작해 시 지정 전광판과 창원시 홈페이지, 창원시 공식 유튜브 등을 이용해 송출한다. 창원 종합터미널과 병원 등에 설치돼 있는 키오스크(공공장소에 설치된 무인 정보 단말기)를 통한 홍보도 한다. 창원시내 곳곳에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 현수막도 내걸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가 아닌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 한도내에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을 넘는 금액에 대해서는 16.5% 세액공제를 해 준다. 또 기부금액의 30%이내 답례품을 기부자에게 준다. 기부금은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사용한다. 경남도는 고향사랑기부제로 모아진 기부금은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해 복지와 문화·예술, 지역공동체 활성화, 주민 복리 증진 등을 위한 사업에 소중하게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집 줄인 60세 1주택자, 연금계좌에 1억원 추가 납입 한도 부여

    집 줄인 60세 1주택자, 연금계좌에 1억원 추가 납입 한도 부여

    상속세를 문화재나 미술품으로 낼 수 있게 하는 물납은 상속세 납부세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고 상속재산 중 금융재산 가액보다 많을 때 허용한다. 상속세로 물납할 수 있는 품목은 문화재보호법의 유형문화재 또는 민속문화재로 지정·등록된 문화재, 회화·판화·조각·공예·서예 등 미술품이다. 상속세를 물납하려는 납세자가 관할 세무서에 물납을 신청하면 세무서는 문화체육관광부에 통보하고, 문체부가 물납 필요성을 인정해 요청하면 세무서가 납세자에게 허가를 내리는 절차를 밟게 된다. 정부는 또 퀵서비스 배달원·대리운전 기사 등 플랫폼 종사자나 학습지 방문 강사를 포함한 영세 인적용역 사업자의 단순경비율 적용 기준을 연 수입 2400만원 미만에서 3600만원 미만으로 상향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과세 대상 소득이 줄어들어 개인의 세 부담이 낮아지는 효과가 생긴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기업 친화적 세제개편 기조도 유지됐다. 우선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일가 몰아주기 과세에서 제외되는 거래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수출 목적의 국내 거래와 지식재산권 임대 등 용역의 국외 공급 목적 거래를 과세 대상에서 배제한다. 기업의 원활한 가업승계도 지원한다. 정부는 가업상속공제를 통해 증여세 과세 특례를 받을 수 있는 수증자(물려받는 사람)의 가업 유지 요건을 증여일로부터 7년에서 5년으로 완화한다. 가업상속공제는 10년 이상 기업을 운영한 피상속인이 가업을 물려줄 때 상속 재산의 일부를 과세 가액에서 공제하는 제도다. 대표이사 취임 기한은 5년에서 3년으로 줄인다. 정부는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개정해 국가전략기술(반도체·2차전지·백신) 범위에 ‘디스플레이’를 새로 추가한다.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퀀텀닷(QD) 등이 대상이다.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해서는 30~50% 세액공제율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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