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 신규지정 난항/72단체 “자산보호”앞세워 주식투자 꺼려
주식수요 확대를 위한 각종 기금 및 공제회등의 신규기관투자가 지정작업이 감독부처가 서로 달라 손발이 맞지않는데다 일부 기금 및 공제회측이 출연자 자산보호라는 측면에서 주식투자를 꺼리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기금 및 공제회가 기관투자가로 지정된다 하더라도 신규 주식수요 창출효과는 당분간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여 대규모 수요유발을 통한 증시부양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6일 증권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재무부는 올들어 침체된 증시회복방안의 일환으로 72개 각종 기금 및 공제회등을 기관투자가로 새로 지정하는 작업을 추진,이달중 법인세법 시행령개정 등의 준비작업을 마무리지을 게획이나 ▲기금 및 공제회의 감독관청이 서로 다르고 ▲주식투자에 돌릴 수 있는 재원에 한계가 있는데다 ▲연금 공제회등이 출연자보호를 위해 신중한 자산운용원칙을 고수하고 있어 적지않은 차질을 빚고있다.
또 이들 기금 공제회등은 주식투자를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인력이나 체제가 갖춰져 있지 못한 상태여서기관투자가로 지정된다 해도 직접적인 주식투자를 통한 자산운용은 당분간 기대하기 힘든 형편이다.
현재 자산운용 규모가 큰 기금 공제회 가운데 공무원 연금기금은 감독관청이 총무처로 되어있고 국민연금기금은 보사부,사학연금기금과 교원공제회는 문교부,석유사업기금은 동자부 등으로 서로 달라 관계부처간 협조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고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들 기금 공제회등은 그동안 국ㆍ공채등 채권이나 은행의 신탁계정등 고수익 금융상품을 중심으로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해왔기 때문에 기관투자가로 지정된다 해도 이같은 자산운용 패턴을 전환하는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뿐 아니라 출연자 자신보호라는 측면에서 위험부담이 따르는 주식투자에 전용할 수 있는 재원에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을 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