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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손24’ 버티는 EMR업체에 금융위 ‘최후통첩’…업계는 “개발·유지 등 엄청난 비용 누가 내주나”[경제 블로그]

    ‘공정거래위원회의 칼끝’. 업계에서는 이 말만 들어도 긴장합니다. 담합 조사에 들어가면 과징금은 물론이고 회사 이미지에도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쪽짜리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라는 비판에 몰린 금융위원회가 공정위까지 불러 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 업체를 향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손해보험협회에서 열린 ‘실손24 대국민 활성화 점검회의’에서 EMR 업계를 향해 공개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일부 업체가 집단으로 참여를 거부해 온 행태를 공정위와 함께 점검하겠다”는 건데요. 회의에 공정위까지 직접 참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담합도 들여다보겠다”는 최후통첩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실손 24는 실손 보험금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제도가 시행된 지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의료기관 연계율은 아직 30%에도 못 미칩니다. 금융당국은 원인을 ‘EMR 업체의 몽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미 일부 비용을 지급하고 있음에도 업체들이 국민의 편의성을 볼모 잡아 과도한 수준을 요구하고 있단 것이죠. 실손24 연계에 참여하지 않은 업체명까지 공개했습니다. 회사 이름을 거론해 망신을 주는 ‘네이밍 앤 셰이밍’ 전략이죠. 금융위는 마음이 급합니다. 지난해 12월 이재명 대통령은 부처 업무보고를 생중계로 받으며 “6개월 뒤 다시 점검하겠다”고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다음 달 ‘중간점검’을 앞두고 성과를 가져가야 합니다. 금융위 내부에서도 “이 정도 속도전은 처음 본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합니다. 금융위는 추가 EMR 업체 참여를 끌어내 다음 달 연계율이 52%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말 목표는 80~90%입니다. 하지만 EMR 업계의 속내는 조금 다릅니다. “협상도 끝나지 않았는데 졸지에 돈만 밝히는 업체가 됐다”는 겁니다. 특히 EMR 업체 가운데는 대형 기업뿐 아니라 아직 적자를 감수하는 스타트업도 적지 않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담합은 말도 안 된다”며 “실손24 연동에는 시스템 개발과 유지·보안 비용이 계속 들어간다”고 말했습니다. 민감한 의료정보를 다루는 만큼 서버와 보안 체계도 강화해야 하는데, 누가 그 비용을 부담할지에 대한 논의는 충분하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결국 ‘국민 편의’와 ‘플랫폼 비용 부담’ 속에서 적절한 절충선을 찾는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 [이근화의 말하자면] 무장단체의 두 얼굴

    [이근화의 말하자면] 무장단체의 두 얼굴

    “정의가 부정되고, 빈곤이 강요되며, 무지가 판치고, 어느 한 계층이 사회가 자신들을 억압하고 착취하기 위한 조직적 음모라는 느낌을 받는 곳에서는, 사람도 재산도 안전할 수 없다.”(프레드릭 더글러스, 1886) 한국인에게 ‘무장’이라는 단어는 본능적인 공포를 불러일으킨다. 당장이라도 무장 공비들이 나타나 가족들에게 총구를 들이밀 듯한 두려움을 안겨 주었던 말이다. 오늘날 세계 곳곳에 잔존하는 무장단체 역시 서방 국가들에는 민주주의 질서를 위협하는 테러 집단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진영 논리를 떠나 제3세계의 시각으로 바라본 무장단체는 그 결이 조금 다르다. 이들 중 상당수는 서방의 침략에 맞서 정체성을 수호하거나 부패 정권 치하 가난과 소외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탄생했기 때문이다. 이들을 일방적인 잣대로만 평가하는 것은 편협한 시각일 수 있다. 이들이 ‘총을 들었다’는 것 자체를 문제 삼을 것이 아니라, 그 총을 들게 만든 배경과 맥락을 살펴야 한다. 생존의 벼랑 끝에 몰린 이들에게 제도와 규범은 사치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오늘날 무장단체들도 국가의 공백을 메우며 세력을 확장했다. 레바논의 헤즈볼라는 학교와 병원을 세워 무상 서비스를 제공하며 남부 시아파 공동체 내에서 국가를 대신하는 역할을 자처했다. 팔레스타인의 하마스는 이스라엘 봉쇄로 공공 서비스가 마비된 가자 지구에서 학교와 복지 시설을 운영했다. 이처럼 국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할 때 무장단체는 지역 공동체의 보호자 노릇을 자임한다. 그러나 이러한 전술적 자선의 이면에는 냉혹한 계산이 숨어 있다. 이들은 시민을 인질화해 무장 공격의 방패로 삼거나, 내부 결속을 위해 외부인을 가혹하게 탄압하며 폭력을 정당화한다. 역사적으로 반복되는 유혈 사태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명백하다. 공권력의 보호를 받지 못할 때,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최후의 수단으로 물리력에 의탁하게 된다. 총을 든 자들만 문제 삼을 것이 아니라 그들을 그 자리로 몰아간 사회 시스템을 살펴야 한다. 물론 폭력은 빈곤과 차별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그러나 폭력이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으려면 원한과 보복의 악순환을 끊기 위한 구조적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 북아일랜드 협정과 콜롬비아 평화협정 사례는 정치적 화해가 폭력의 고리를 끊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다만 남아공의 ‘진실과화해위원회’는 정치적 화해 면에서는 성과를 거뒀으나, 아파르트헤이트가 남긴 극심한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지 못한 한계를 안고 있다. 이는 역설적으로 진정한 평화를 위해 정치적 합의만으로는 부족하며 경제적 분배와 사회적 포용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정치적 화해와 통합이 늘 강조되면서도 실천하기 어려운 이유는, 결국 평화를 위해서는 기득권층의 지갑이 가벼워져야 하기 때문이다. 공정함이 멀어질 때 폭력은 가까워진다. 이근화 시인
  • [서울광장] 오르반도, 닉슨도 피하지 못한 ‘티핑 포인트’

    [서울광장] 오르반도, 닉슨도 피하지 못한 ‘티핑 포인트’

    지난 9일 헝가리에서는 중도우파 지도자 머저르 페테르가 총리로 취임했다. 16년 동안 의회와 사법부를 장악하고 ‘비자유적 민주주의’(illiberal democracy)라는 권위주의 체제를 유지했던 오르반 빅토르 총리가 지난달 총선에서 참패한 데 따른 것이다. 오르반 시대는 형식적으로는 삼권분립 체제이나 총리가 정점에서 의회와 사법부를 좌지우지하고 의회의 판사 지명권으로 사법권 독립이 무너졌다. 하지만 가족과 측근들의 축재와 부패 네트워크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폭로되면서 민심이 폭발, 정권 붕괴로 이어졌다. 미국의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뛰어난 통찰력을 바탕으로 중국과의 국교정상화, 소련과의 데탕트, 베트남 전쟁 종결 등 현대사의 흐름을 바꾼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그럼에도 워터게이트 사건을 담당한 아치볼드 콕스 특별검사의 수사가 자신의 턱밑까지 이르자 콕스 특검을 전격 해임했다가 여론이 악화됐고, 탄핵 위기에 몰리자 결국 사임했다. 화려하고 강해 보이는 권력 아래에서 처음엔 희미해 보이던 손톱 밑 가시가 어느덧 치명적인 상처로 커져 국면이 전환되는 결정적 순간이 올 수 있다.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맬컴 글래드웰은 이처럼 예기치 못한 일들이 균형을 깨고 갑자기 폭발하는 지점을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로 묘사했다. 김영삼 정권의 노동법 파동이나 박근혜 정권의 국정교과서 파동도 의회주의 절차나 국민설득에 의한 공감대 형성 없이 독선적 개혁을 밀어붙이다가 여론의 역풍으로 ‘티핑 포인트’를 맞게 된 사례로 볼 수 있다. 임기 내내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던 문재인 정권이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으로 법치와 공정성 훼손 논란에 휩싸인 ‘조국 사태’도 마찬가지다. 캐나다의 경영학자 대니 밀러 교수는 기업의 성공을 이끌었던 요소(기술력, 마케팅 등)가 과신과 오만으로 이어져 실패의 원인이 되는 현상을 ‘이카루스의 역설’이라고 정의했다. 그리스 신화에서 크레타섬의 미궁에 갇힌 이카루스는 새의 깃털에 밀랍을 발라 만든 날개를 달고 탈출에 성공하지만, 태양 가까이 가면 날개가 녹는다는 아버지의 충고를 듣지 않다가 에게해에 떨어져 죽는다. 멀리 갈 것도 없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에게는 재임 중 김건희 여사를 소록도로 보내거나 해외로 유학을 보내야 한다는 조언이 여러 루트로 전해질 만큼 ‘여사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김 여사의 사법리스크를 국민이 납득할 방식과 수준으로 해소하지 못한 채 여당 대표와는 내전을, 거대 야당과는 전쟁 같은 대치를 계속하다 계엄 선포로 자폭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주가조작 사건이든, 디올백 사건이든 법대로, 원칙대로 수사하고 구속까지 감수했다면, 그래서 개인이 아니라 법과 원칙에 충성하는 검사 출신의 명성을 지켰다면 윤 전 대통령의 계엄과 탄핵이라는 비극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이재명 정부 들어 밀어붙인 검찰개혁과 사법개혁 3법으로 사법질서의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공소취소 논란까지 보태졌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 이재명 대통령이 관련된 8개 사건들에 대해 이 대통령이 임명하는 특검이 공소취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조작수사·조작기소 특검법’은 법치주의·삼권분립 훼손이라는 목소리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공소취소 문제는 적용 대상은 극소수이지만 검찰개혁이나 사법개편보다 효과가 더 크고 직접적인 권력의 ‘셀프사면’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휘발성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헌정파괴적인 불법계엄을 법치와 민주주의의 힘으로 바로잡았다는 대한민국에서 대통령 관련 공소취소 문제가 불거지며 민주주의위기론과 헌법 위반 논란이 재연되는 상황을 어찌 봐야 할 것인가. 적잖은 사람들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카를 마르크스는 저서 ‘루이 보나파르트의 브뤼메르 18일’에서 이렇게 썼다. “헤겔은 세계사에서 중요한 사건과 인물들은 두 번 나타난다고 한 적이 있다. 그러나 그는 덧붙이는 것을 잊었다. 첫 번째는 비극으로, 두 번째는 희극으로 끝난다는 사실을.” 이번만큼은 마르크스도, 헤겔도 틀렸기를 바란다. 박성원 논설위원
  • 포항, 세계 석학에게 AI 혁신 배운다

    경북 포항시가 세계 석학을 초청해 지역 제조 산업의 인공지능(AI) 혁신 해법을 찾는다. 시는 경북도·포스텍(포항공대)과 함께 오는 14일 남구 지곡동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지역 산업 특화 스마트 제조 모델 확산을 위한 ‘스마트 제조 솔루션 서밋’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행사는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제조 기술의 현장 적용 방안과 글로벌 혁신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스마트 제조 분야 종사자와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스마트 제조 전략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기업 간 협력과 네트워킹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제조 혁신 분야 글로벌 석학인 앤드류 쿠시악 미국 아이오와대 교수와 세계제조포럼 창립자인 마르코 타이시 이탈리아 밀라노 공대 교수가 강연을 펼친다. 또한 특별 강연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웹 서비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실제 산업 현장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생산 공정 최적화와 의사결정 자동화 방안을 소개한다. 이상엽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제조 혁신의 세계적 흐름 공유를 통해 지역 제조 기업들의 AI 현장 적용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검 감찰위, ‘연어 술파티 의혹’ 박상용 징계 심의

    대검 감찰위, ‘연어 술파티 의혹’ 박상용 징계 심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연어 술파티’ 진술 회유 의혹을 받는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징계 심의가 11일 시작됐다. 대검찰청은 이날 오후 감찰위원회를 열고 박 검사에 대한 징계 청구 여부와 수위를 심의했다. 출석 통보를 받지 못한 박 검사는 대검 민원실을 찾아 “그간 (대검과 법무부로부터) 감찰 혐의나 직무 정지 사유에 대해 통보받지 못해 입장을 밝힐 기회도 없었다”며 “신문고를 두드리는 심정으로 소명 기회를 갖고 싶다”고 했다. 박 검사는 이날 오후 5시쯤 감찰위원들의 요청으로 감찰위에 출석했다. 약 1시간 20분쯤 소명한 뒤 나온 그는“(들은 혐의 내용은) 술이 반입된 점, 반복 소환이 있었던 부분, 서류 기재가 조금 미비했던 점, 외부 음식을 취식했던 점 정도였다”며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충실히 소명을 했다”고 밝혔다. 대검에 50쪽 분량의 의견서도 제출했다. ‘연어 술파티’ 의혹은 박 검사 등 당시 수사팀이 2023년 5월 17일 수원지검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연어회와 술을 제공하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불리한 취지의 진술을 유도했다는 내용이다. 8개월간 의혹을 조사한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태스크포스(TF)는 술 파티가 있었다는 결과를 대검에 보고했다. TF는 이 전 부지사의 진술과 박상웅 전 쌍방울 이사가 법인카드로 소주를 구입한 기록 등을 근거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시 지휘부였던 홍승욱 전 수원지검장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검찰이 처음부터 특정인을 표적으로 삼아 수사를 기획했다는 주장은 객관적 사실관계와 다르다”며 “대검 감찰위가 정치적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공정하고 신중한 판단을 내려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감찰위의 심의 결과와 권고를 최종 검토해 징계시효(3년)가 끝나는 오는 16일까지 박 검사에 대한 징계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징계가 청구되면 법무부 산하 검사징계위원회에서 견책·감봉·정직·면직·해임 등 5단계 수위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 실손24 버티는 EMR업체에 금융위 ‘최후통첩’…공정위 카드로 경고장 [경제 블로그]

    실손24 버티는 EMR업체에 금융위 ‘최후통첩’…공정위 카드로 경고장 [경제 블로그]

    ‘공정거래위원회의 칼끝’. 업계에서는 이 말만 들어도 긴장합니다. 담합 조사에 들어가면 과징금은 물론이고 회사 이미지에도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쪽짜리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라는 비판에 몰린 금융위원회가 공정위까지 불러 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 업체를 향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손해보험협회에서 열린 ‘실손24 대국민 활성화 점검회의’에서 EMR 업계를 향해 공개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일부 업체가 집단으로 참여를 거부해 온 행태를 공정위와 함께 점검하겠다”는 건데요. 회의에 공정위까지 직접 참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담합도 들여다보겠다”는 최후통첩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실손 24는 실손 보험금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제도가 시행된 지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의료기관 연계율은 아직 30%에도 못 미칩니다. 금융당국은 원인을 ‘EMR 업체의 몽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미 일부 비용을 지급하고 있음에도 업체들이 국민의 편의성을 볼모 잡아 과도한 수준을 요구하고 있단 것이죠. 실손24 연계에 참여하지 않은 업체명까지 공개했습니다. 회사 이름을 거론해 망신을 주는 ‘네이밍 앤 셰이밍’ 전략이죠. 금융위는 마음이 급합니다. 지난해 12월 이재명 대통령은 부처 업무보고를 생중계로 받으며 “6개월 뒤 다시 점검하겠다”고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다음 달 ‘중간점검’을 앞두고 성과를 가져가야 합니다. 금융위 내부에서도 “이 정도 속도전은 처음 본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합니다. 금융위는 추가 EMR 업체 참여를 끌어내 다음 달 연계율이 52%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말 목표는 80~90%입니다. 하지만 EMR 업계의 속내는 조금 다릅니다. “협상도 끝나지 않았는데 졸지에 돈만 밝히는 업체가 됐다”는 겁니다. 특히 EMR 업체 가운데는 대형 기업뿐 아니라 아직 적자를 감수하는 스타트업도 적지 않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담합은 말도 안 된다”며 “실손24 연동에는 시스템 개발과 유지·보안 비용이 계속 들어간다”고 말했습니다. 민감한 의료정보를 다루는 만큼 서버와 보안 체계도 강화해야 하는데, 누가 그 비용을 부담할지에 대한 논의는 충분하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결국 ‘국민 편의’와 ‘플랫폼 비용 부담’ 속에서 적절한 절충선을 찾는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 광주 여고생 살인 사건 위로한 강훈식…“청소년 안전대책 마련하라”

    광주 여고생 살인 사건 위로한 강훈식…“청소년 안전대책 마련하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1일 어린이날 광주 도심에서 여고생이 흉기 피습으로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청에 “철저한 수사와 함께 범죄 취약 시간대와 장소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라”라고 지시했다.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학생 통학로에 대한 주·야간 안전진단과 방범시설 보강 등 청소년들이 불특정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특단의 안전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했다고 안귀령 부대변인이 전했다. 강 실장은 고인이 된 여고생과 여고생을 도우러 온 또 다른 10대 학생이 크게 부상을 입은 것에 대해서도 깊은 애도를 표했다. 또 유가족을 비롯해 친구를 잃은 충격과 불안 속에 있는 지역 학생들에게도 위로와 연대의 뜻을 전했다. 강 실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성환 경청통합수석에게 유가족과 부상을 입은 학생의 가족을 직접 만나 정부 차원의 위로를 전하라고 했다. 이어 “필요한 지원과 조치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강 실장은 이 밖에도 국제유가 급등이 원재료비와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지며 민생과 밀접한 품목의 체감물가를 더욱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강 실장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물가와의 전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로 국제유가 상승을 빌미로 한 과도한 가격 인상을 차단하고 서민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 동학농민혁명 132주년 …이 대통령 “국민주권정부와 대동세상 맞닿아”

    동학농민혁명 132주년 …이 대통령 “국민주권정부와 대동세상 맞닿아”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동학농민혁명 132주년과 관련해 “국민주권정부 또한 1894년 농민들이 꿈꾸던 대동세상과 맞닿아 있다”며 “정부는 국민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정당한 권리를 누리고 성장의 결실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이 땅에 고귀한 민주주의의 씨앗을 뿌린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들의 우렁찬 함성과 용기, 그리고 고귀한 희생 앞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동학농민혁명에 대해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자 주인임을 일깨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첫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사람답게 사는 세상, 모두가 잘사는 대동세상을 꿈꾸며 부당한 권력에 항거하던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은 우리의 가슴 속에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됐다”고 했다. 또 “독립운동과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을 거쳐 ‘촛불혁명’과 ‘빛의 혁명’으로 면면히 이어져 온 그 정신은 오늘날 대한민국을 세계가 주목하는 ‘모범적 민주주의 국가’로 활짝 꽃피운 원천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이어받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소외된 이웃 없이 누구나 공정한 기회를 누리며 ‘다 함께 잘 사는 나라’ 우리가 마주한 격차를 뛰어넘어 더 발전되고 성숙한 민주주의를 이루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대한민국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전남도, 석유화학·철강산업 지원 대폭 강화

    전남도, 석유화학·철강산업 지원 대폭 강화

    전라남도가 글로벌 공급과잉과 중동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석유화학·철강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맞춤형 지원책을 대폭 강화한다. 먼저 물류비 폭등으로 어려운 광양만권 중소 철강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1천만 원의 물류비를 긴급 지원한다. 이어 정부 추경을 통해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 여수·광양에 국비 40억 5000만 원을 확보해 총 58억 원 규모의 ‘지역산업 위기 대응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기업당 지원 규모를 기존 최대 1억 원에서 1억 5000만 원으로 50% 상향 조정하고 기업이 경영 여건에 따라 시제품 제작, 기술사업화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폭넓게 선택하도록 했다. 특히 석유화학 기업의 원료 다변화를 위한 생산장비 개조와 철강기업의 물류 인프라 개선 등 생산비 절감과 공정 효율화에 지원 역량을 집중한다. 또한 산업 현장의 인력 운영 부담을 덜기 위해 재직자 직무 역량 강화 교육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산업 체질 개선과 기술 고도화를 위해 올해부터 5년간 60억 원 규모의 2단계 ‘소재부품산업 연구개발(R&D)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을 연계한 융합 연구개발부터 실증, 사업화,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성과관리 체계’를 구축해 외부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산업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전남도는 또 산업통상부와 기존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원 정책 강화를 위해 위기 업종 산업용 전기요금 한시적 지원, 국고 보조율 인상 등 실질적 혜택을 이끌어 내는 사업계획서 변경 협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전남 경제의 핵심 축인 석유화학과 철강산업이 위기를 맞으면서 경기 침체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모든 행정·재정적 수단을 총동원해 지역 기업의 위기 극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 포항 AI 혁신도시 도약…세계 석학에게 직접 배운다

    경북 포항 AI 혁신도시 도약…세계 석학에게 직접 배운다

    경북 포항시가 세계 석학을 초청해 지역 제조 산업의 인공지능(AI) 혁신 해법을 찾는다. 시는 경북도·포스텍(포항공대)과 함께 오는 14일 남구 지곡동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지역 산업 특화 스마트 제조 모델 확산을 위한 ‘스마트 제조 솔루션 서밋’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행사는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제조 기술의 현장 적용 방안과 글로벌 혁신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스마트 제조 분야 종사자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스마트 제조 전략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기업 간 협력과 네트워킹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제조 혁신 분야 글로벌 석학인 앤드류 쿠시악 미국 아이오와대 교수와 세계제조포럼 창립자인 마르코 타이시 이탈리아 밀라노 공대 교수가 강연을 펼친다. 또한 특별강연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웹 서비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실제 산업 현장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생산 공정 최적화와 의사결정 자동화 방안을 소개한다. 이상엽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제조 혁신의 글로벌 트렌드 공유를 통해 지역 제조 기업들의 AI 현장 적용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광주AI교육원, 마인크래프트 활용 ‘해커톤 대회’ 성료

    광주AI교육원, 마인크래프트 활용 ‘해커톤 대회’ 성료

    광주시교육청 AI교육원(원장 최규남)은 지난 9일 본원 대강당에서 ‘사제동행 해커톤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지역의 미래를 직접 설계하며, 디지털 역량은 물론 공동체 의식까지 함양할 수 있도록 기획된 장이다. 이날 행사에는 초·중·고교생 63명과 이들을 이끄는 지도교사 16명이 총 23개 팀을 구성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세계적인 3차원 가상 플랫폼인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해 ‘미래도시 광주’라는 주제 아래 자신들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디지털 공간에 투영했다. 학생들은 광주송정역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등 지역을 상징하는 주요 랜드마크를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재해석했다. 특히 AI 기반의 미래형 자동차와 스마트 에너지 인프라가 조화를 이룬 도시 모델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개발 과정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전문가 멘토들이 참여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으며, 학생들은 코딩 명령어를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을 직접 구현하며 실질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공정을 체감했다. 최규남 광주AI교육원장은 “이번 대회가 학생들이 단순히 AI 기술을 익히는 차원을 넘어, 지역 사회의 내일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포용적 창의 인재로 성장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한국노화방지센터, 에티오피아 하와사에 Civet 생태 보존 및 영묘사향 연구농장 건립 추진

    한국노화방지센터, 에티오피아 하와사에 Civet 생태 보존 및 영묘사향 연구농장 건립 추진

    에티오피아 하와사(Hawasa) 일대에 아프리카 사향고양이(Civet)의 생태계 보전과 천연 영묘사향 원료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한국노화방지센터의 전용 연구농장 건립이 진행된다. 한국노화방지센터는 에티오피아의 역사적 천연자원으로 알려진 Civet의 생태 연구와 영묘사향 원료의 지속 가능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Civet 연구농장을 하와사 지역에 조성하기로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약 2000년의 역사를 보유한 에티오피아의 Civet 문화와 천연 영묘사향 자원의 가치를 보존하는 동시에, 이를 현대적 천연물 연구 체계와 통합하기 위해 기획됐다. Civet은 에티오피아의 역사적 산물로서 전통 자원의 보존과 학술적 연구 개발이 병행되는 구조다. 한국노화방지센터는 그동안 자체 연구개발(R&D) 전담 부서를 통해 영묘사향의 정제 및 표준화 관련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하와사 현지 연구농장 설립은 이와 같은 연구 역량을 원료 수급 단계인 현지로 확장하는 조치다. 센터는 Civet의 생육 환경과 사육 과정을 직접 모니터링함으로써 원료 확보의 안정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영묘사향은 Civet의 아종이나 사육 방식에 따라 품질 차이가 발생하므로, 개체별 관찰과 체계적인 사육 관리가 원료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이에 센터는 현지 농장을 통해 Civet의 생태 환경, 건강 지표, 원료별 특성을 종합 연구하여 품질 관리 및 표준화 공정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현지 연구 기반 강화를 위해 아디스아바바 과학기술대학교와 R&D 협력 체계를 가동하며 Civet 생태와 원료 특성에 대한 투자를 지속한다. 전통 사육 노하우와 학술 연구, 현대적 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연구농장 모델 구축이 목표다. 또한 약 400년 동안 이어진 현지 사육 전통을 계승한 전문가 그룹과 Civet 전담 수의사 인력을 확보했다. 이들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Civet의 건강 상태, 사육 환경, 생태적 특성, 먹이에 따른 품질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하게 된다. 연구농장에는 현지 최초 태양열 발전 시스템과 인공지능(AI) 기반 관리 기술도 도입될 예정이다. 한국노화방지센터는 이를 통해 Civet의 생육 환경과 건강 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관리하고, 연구 목적에 맞는 체계적인 농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이번 연구농장이 고품질 원료 확보 차원을 넘어, 에티오피아의 역사적 산물인 Civet의 보존과 영묘사향 원료의 표준화 연구를 위한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Civet의 생태 보존, 영묘사향 원료의 품질 연구, 천연물 소재 개발, 지속 가능한 활용 가능성 등을 장기적으로 연구해 나갈 예정이다. 김신옥 센터장은 “고품질 천연 영묘사향의 지속적인 공급망 확보와 소재 및 제품 개발 연구를 위해 Civet 연구농장 설립은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에티오피아의 역사적 특산물인 Civet의 연구와 보존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상인·소비자 아우성… 배달앱, 깜깜이구조 걷어내야”

    “상인·소비자 아우성… 배달앱, 깜깜이구조 걷어내야”

    “현장 상인들은 ‘팔수록 손해’라고 아우성치고, 소비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인상된 음식값을 지불하고 있어요. 배달 비용 부담의 주체를 명확히 하고 투명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합니다.” ●“사회적 대화 즉각적인 재개 시급” 소비자 단체 대표로 배달앱 사회적 대화 기구에 참여하는 정지연(56)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지난 8일 전화 인터뷰에서 배달앱 수수료 갈등을 풀려면 ‘배달비의 투명한 공개’와 ‘사회적 대화의 즉각적인 재개’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을(乙) 지키는 민생 실천 위원회’(을지로위원회) 주도로 지난달 재출범한 사회적 대화 기구는 단 한 차례 만났을 뿐 지난달 27일 2차 회의는 취소됐다. 배달 플랫폼 측이 제안한 배달 중개 수수료 제도 개편안에 대해 입점업체 단체 사이에 찬반이 갈려서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현재 적용 중인 ‘매출 규모별 3단계 중개 수수료’를 2단계로 단순화하는 대신 배달 거리 1㎞ 이내의 라이트 구간을 신설해 5%대 수수료와 2000원대 후반 배달비를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하지만 일부 업체의 수수료율이 올라가거나 1㎞라는 거리가 너무 좁다는 반발이 적지 않다. 정 총장은 ‘수수료 인하’라는 지엽적인 문제에 매몰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플랫폼이 수수료를 1~2% 낮춘다 해도, 결국 광고비나 다른 명목으로 비용을 전가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며 “핵심은 전체 배달비 중 누가 얼마를 부담하는지 소비자가 명확히 알 수 없는 깜깜이 구조”라고 분석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무료배달을 선호하지만, 세상에 진짜 공짜 배달은 없다”며 “플랫폼이 무료 배달을 마케팅으로 활용하면서 그 비용을 입점 업체에 떠넘기고, 업체는 음식 가격을 올리거나 양을 줄이는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처럼 소비자가 지불해야 할 비용을 투명하게 명시해야 소비자가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고, 외식 물가의 왜곡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회적 기구는 공정한 배달앱 시작” 정 총장은 멈춰 선 사회적 대화 기구가 하루빨리 가동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해관계 대립으로 논의가 멈춰 있는 상황은 플랫폼, 소상공인,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 사회적 기구가 단순히 갈등을 봉합하는 수준을 넘어, 배달 앱 시장의 공정한 질서를 만드는 전환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대한항공 이행강제금 981억, 결국 59억만 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과정에서 공급 좌석 수를 과도하게 줄였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과받았던 ‘이행강제금’이 당초 1000억원에 육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공정위가 94%를 감경한 60억원 수준만 부과하면서 제재의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공정위의 전원회의 의결서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대한항공이 2019년 대비 공급 좌석 수 90% 미만 축소 금지 조치를 위반했다”며 58억 8568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했다. 공정거래법 시행령에 따라 당초 산정된 액수는 980억 9471만원이었지만 최종 부과액은 6% 수준이었다. 공정거래법 시행령상 이행강제금의 부과기준을 담은 별표1은 ‘공정위가 이행강제금의 2분의1 범위에서 가중·감경하거나 면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공정위는 94%를 감경한 배경에 대해 “공정위 고시인 ‘기업결합 관련 시정조치 불이행에 따른 이행강제금 부과기준’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고시는 ‘시정조치 중 일부만 이행하지 않으면 감액 가능하며, 부과액이 현저히 불합리하면 기준과 다른 금액을 정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공정위의 재량을 폭넓게 인정하는 조항이다. 앞서 공정위는 2024년 두 항공사의 기업 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독점 우려 노선의 비행기 이착륙 시간대(슬롯)와 운수권의 반납, 2019년 대비 좌석 공급 수 90% 이상 유지 등 11개 시정조치를 부과했다. 이 중 대한항공은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에서 공급 좌석 수가 기준에 미달해 시정조치를 위반했다. 공정위는 전체 24개 노선 중 1개 노선에서만 위반이 발생한 점을 고려해 산정액의 40%를 깎았다. 이어 티웨이항공이 해당 노선에 투입되면서 소비자 피해 우려가 적었다는 점, 이 노선의 운수권과 슬롯 반납이 이미 상당수 이행된 점 등을 고려해 금액을 588억원에서 다시 90%를 더 깎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시행령 별표에 모두 담기 어려운 다양한 예외적 사례가 있기에 고시에 별도의 부과 기준을 마련해 둔 것이다. 시행령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며 절차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은 공정위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함께 심의받은 아시아나항공은 최초 산출한 금액의 1% 수준인 5억 8850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받았다. 앞서 지난해 7월 121억원의 강제이행금을 부과 받았는데, 사건을 병합 심리했다면 이행 강제금을 한 차례만 받을 수 있었다는 점을 고려했다.
  • 나랏돈 3%에 빌려 가맹점엔 18% 고리 장사… 명륜당 ‘철퇴’

    나랏돈 3%에 빌려 가맹점엔 18% 고리 장사… 명륜당 ‘철퇴’

    저금리 정책자금 830억 빌려 대출인테리어·설비비 부풀려 부담 전가대부업체 ‘쪼개기 등록’ 감시 피해 공정위, 명륜당에 과징금·고발 요구이억원 “가맹점 대상 돈놀이 철퇴”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점주들에게 최고 연 18% 고리대부업을 해 논란을 일으킨 명륜당 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정책자금을 저리에 타다가 가맹점주에게 고금리로 다시 빌려주는 방식의 ‘프랜차이즈 돈놀이’ 정황이 드러나면서 감독과 규제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유사사례까지 포함하면 주요 프랜차이즈의 고금리 대출금은 24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위와 공정위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명륜당, 올데이프레쉬 등 가맹본부가 가맹점을 대상으로 고금리 대출을 취급한 사례 3건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금융위 등에 따르면 무한리필 고깃집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은 한국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에서 연 3~6% 저금리로 830억원을 빌렸다. 이를 포함한 899억원을 대주주 측이 설립한 14개 대부업체를 통해 가맹점주들에게 최고 연 18% 금리로 다시 빌려줬다. 이 대부업체들의 대주주는 이종근 명륜당 대표였다.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가맹점주 대상 대출액은 1451억원에 달했으며, 창업한 가맹점 10곳 중 9곳이 해당 대출을 이용했다고 한다. 또 공정위는 명륜당이 인테리어·설비 비용 등을 실제보다 부풀려 가맹점주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운 것으로 본다. 예컨대 실제 인테리어와 설비 비용이 7000만원 수준인데도 가맹점주에게 1억원의 대출을 받게 한 뒤 대출금 전액을 명륜당이 수령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왔다는 것이다. 명륜당과 뿌리가 같은 올데이프레쉬도 비슷한 방식으로 정책자금 30억원을 활용했다. 특히 매출액의 13%를 원리금 상환에 연동하는 구조를 사용했는데, 장사가 잘될수록 더 빨리 돈을 갚게 만드는 방식이다. 당국은 이 과정에서 ‘쪼개기 등록’ 정황도 포착했다. 관련 대부업체들은 모두 금융위 등록 업체가 아닌 지방자치단체 등록 업체였다. 금융위 등록 대부업체(총자산 100억원 이상·대부잔액 50억원 초과)는 총자산 한도 규제를 받고 금융감독원 검사 대상이 되는데, 이를 피하려고 액수를 기준 미만으로 관리했다는 것이다. 금융위는 앞으로 지자체 등록 대부업체에도 총자산 한도 규제를 적용하고, 쪼개기 등록이 의심되면 금감원이 직접 검사할 수 있도록 대부업법 개정을 추진한다. 정책금융기관의 관리도 강화된다. 산은 등 정책금융기관은 가맹본부 대출 심사부터 사후 관리, 만기 연장 단계까지 고금리 장사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문제가 확인되면 신규 정책대출이 제한되고 기존 대출도 만기 연장이 막히거나 분할 상환 조치를 받을 수 있다. 공정위는 명륜당의 이런 행위가 가맹사업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소회의에 회부했다. 심사관은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하고 명륜당 법인과 이종근 공동대표이사를 고발해달라는 조치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공정위는 가맹본부가 필수품목 강요 등 부당 행위를 해 점주에게 피해가 발생하면 손해의 3배까지 징벌적 손해배상을 하도록 하는 가맹사업법 개정도 추진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소상공인의 절박함이 누군가의 사업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돈놀이’는 철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울산, 산업도시 넘어 글로벌 정원도시로 도약하는 분기점 될 것”

    “울산, 산업도시 넘어 글로벌 정원도시로 도약하는 분기점 될 것”

    “미래형 공공정원으로 운영할 계획특별법 제정으로 행정ㆍ재정 기틀” “과거 산업화와 도시화의 상징이었던 쓰레기 매립장이 이제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생태정원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울산국제정원박람회는 울산이 산업도시를 넘어 글로벌 정원도시로 도약하는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이동주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지난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박람회 준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일문일답. -박람회 준비 상황은 어떤가. “올해 1월 조직위 출범과 2월 특별법 제정으로 행정·재정적 기틀이 마련됐다. 현재 태화강 국가정원 재단장과 삼산·여천 쓰레기 매립장의 생태정원 전환을 위한 기반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국내외 정원 작가 참여를 확대하고 시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 -쓰레기 매립장에 박람회장을 조성하는 의미가 있다면. “환경 부담의 상징이었던 곳을 세계적 정원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은 ‘친환경 생태정원도시’로의 대전환을 의미한다. 실제로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승인 과정에서도 이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38만 5000㎡ 부지에 한국의 산하와 전통 마을 구조를 담아내 세계와 한국의 정원문화를 연결하는 장으로 만들겠다.” -박람회 이후 매립장 부지 활용 계획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지속해 이용하는 ‘미래형 공공정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별법에 사후 활용 근거가 마련된 만큼 태화강 국가정원과 연계해 도시 녹지 축이자 새로운 문화·관광 명소로 발전시키겠다.” -행사장 분산 개최에 따른 이동 편의 대책은. “두 공간을 잇는 셔틀버스와 수상교통이 핵심이다. 특히 태화강 수변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폰툰보트’는 박람회의 이색 체험 요소가 될 것이다. 주요 거점별 주차 공간 확충과 순환형 셔틀 운영을 통해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겠다.”
  • 與 “김관영, 영구 복당 불허”… 金 측 “신청할 이유도 없어”

    與 “김관영, 영구 복당 불허”… 金 측 “신청할 이유도 없어”

    더불어민주당은 10일 현금 살포 의혹으로 제명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관영 전북지사를 향해 ‘영구 복당 불허’라는 강경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조승래 사무총장은 10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당에서 제명되거나 당원 자격 정지로 출마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탈당해서 무소속 혹은 다른 정당으로 출마하는 사례가 있다”며 김 지사를 콕 집어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런 분들이 당선돼서 복당하겠다고 하는데 누구 마음대로 복당하나. 더불어민주당이란 공당이 본인 마음대로 들락날락할 정당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김 지사가 현금 살포 의혹을 ‘삼촌의 마음으로 지급한 대리기사비’라고 해명한 것에 대해선 “모든 금품 살포가 삼촌의 마음, 이모의 마음으로 나눠주면 면죄부가 되는 건가. 황당한 궤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지사는) 민주당 지도부가 공천 횡포를 부리고 컷오프했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데, 명백한 허위에 기초해 있어 법률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 지사 측은 성명을 내고 “사익에 눈이 먼 정청래 지도부 하에서는 복당시켜준다고 해도 받아들일 일이 없고, 복당을 신청할 이유도 없다”며 “공정과 정의에 기초해 정당 권력을 행사했는지 반성하길 바란다”고 맞섰다.
  • 김윤덕 “비거주 1주택 토허제 예외 검토”

    김윤덕 “비거주 1주택 토허제 예외 검토”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제도가 10일부터 재개되면서 ‘윤석열표’ 감세 조치가 4년 만에 마침표를 찍은 동시에 실수요자 중심의 ‘이재명표’ 부동산 세제 정책의 첫 단추가 끼워졌다. 정부는 양도세 부담에 따른 ‘매물 잠김’을 차단하고자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비거주 1주택자’가 집을 팔 수 있도록 매수자의 실거주 의무를 유예하는 방안 검토에 나섰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엑스(X)를 통해 “매도 기회의 형평성 관점에서 비거주 1주택자 등에 대한 토지거래허가 예외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매수자의 실거주 의무를 유예하겠다는 의미다. 지금은 매수자가 반드시 2년간 실거주해야 하고, 세입자가 있는 집은 임대차 계약 기간이 끝날 때까지 지자체로부터 매도 허가를 받을 수 없다. 이 때문에 주택 보유자들은 “집을 팔고 싶어도 팔 수 없다”고 하소연한다. 정부가 비거주 1주택자의 매물에 한해 일시적으로 실거주 의무를 유예함으로써 어떻게든 시장에 매물이 나오도록 해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는 것이다. 김 장관은 이어 “양도세 중과 재개 후 매물 잠김 우려의 목소리가 크지만, 이런 전망은 대체로 과거 정부에 대한 경험을 근거로 한다”면서 “국민주권정부는 부동산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과 방식이 다르다. 금융·세제·공급 등 경제적 유인 구조를 전면 재설계해 부동산 불로소득에 기대는 경제구조에서 생산적 경제구조로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집값 안정을 위한 다음 세제 카드로 정부는 보유세 강화를 검토 중이다. 강화 방식으로는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의 과세표준 산정 기준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높이는 방향이 거론된다. 윤석열 정부가 이 비율을 95%에서 60%로 낮춘 이후 종부세 과세 인원이 3분의1 수준까지 급감하자 정부는 이 비율을 80%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윤석열 정부가 낮춘 종부세율과 확대한 종부세 기본 공제금액을 문재인 정부 때로 되돌려놓는 방안도 거론된다. 다만 직접적인 증세는 국민적 저항이 클 수 있어 ‘최후의 카드’로 남겨 둘 가능성이 높다.
  • “더 큰 전남광주 이뤄낼 것”…민형배 ‘전남광주 대전환 선대위’ 출범

    “더 큰 전남광주 이뤄낼 것”…민형배 ‘전남광주 대전환 선대위’ 출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10일 오후 광주 민심캠프 사무소에서 ‘전남광주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지방선거 본선 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박지원 국회의원을 비롯해 서삼석·권향엽·김문수·박균택·안도걸·전진숙·정준호·정진욱·조계원·조인철 의원 등 전남광주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또 시민사회·노동·산업·청년·농어민·문화예술계 인사 등 2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해 통합특별시의 성공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원팀 결의를 다졌다. 정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민형배는 김대중의 민주주의 정신, 노무현의 국민통합 정신, 문재인의 한반도 평화 정신, 이재명의 실사구시 정신을 한 몸에 갖고 있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민형배를 혼자 외롭게, 힘들게 내버려 두지 않겠다. 전남광주 통합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또 자리를 함께 한 당원 및 지지자를 향해 “‘내가 곧 민형배’라는 마음으로 민형배의 손발이 되고 심장이 되어 전남광주 통합의 새 역사를 함께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연설에 나선 민형배 후보는 “80년 5월 신군부의 총칼에 피 흘리며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켰지만, 돌아온 것은 전두환 정권의 분할 통치였다”며 “한 뿌리에서 난 전남과 광주가 억지로 갈라져 예산과 사업, 인재와 기회를 놓고 서로 다투며 역량을 소모해야 했으나, 그 오랜 인고의 세월을 넘어 이제 대한민국을 뒤흔들 거대한 성장축으로 도약할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민 후보는 이어 “전남광주의 성공이 곧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될 것”이라며 “기업이 몰려들고 AI·반도체·미래차·데이터 산업이 넘쳐나 청년들이 더 이상 고향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경제대도약’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민 후보는 또 “시정의 중요한 결정은 특별시민께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의 뜻이 예산·인사·정책에 직접 반영되는 시민주권정부를 세우겠다”며 “가장 앞에서 뛰고, 가장 낮은 곳에서 듣고, 가장 빠르게 움직여 ‘압도적 성장, 더 큰 전남광주’를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한 전남광주 대전환 선대위는 ‘시민주권·미래도약·원팀’ 3개 선대위를 축으로 한 ‘사발통문형’ 구조로 꾸려졌다. 시민 누구나 주권자로서 의제를 발의하고 실행을 이끌어내는 수평적 참여 구조를 선거 조직 전반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인선은 경제특별고문으로 위촉된 주은기 삼성전자 고문이다. 민 후보는 직접 위촉장을 수여하며 “기업의 언어와 산업 현장의 속도를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는 분”이라며 “대한민국 경제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AI·에너지·미래산업 중심의 전남광주 대전환 전략을 함께 설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부사장 출신인 주은기 고문은 AI 등 미래산업을 지역 산업 생태계에 안착시킬 핵심 조력자로 활동할 예정이다. 후원회장에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정성택 전 전남대 총장, 양동호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이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김원이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양부남 광주시당위원장, 주철현 국회의원, 박기영 순천대 교수(노무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정보과학기술보좌관)가 맡았다. 상임선대위원장에는 박지원 의원을 비롯한 전남·광주 지역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한다. 선대위 실무를 총괄하는 총괄상황본부장에는 윤주식 전 국회의원 보좌관이 선임됐다. 법률지원단장은 민심캠프 공명선거감시단장을 지낸 양은숙 변호사가 맡아 선거 전반의 법률 대응과 공정선거 감시를 지원한다. 비서실장에는 김대중 민선7기 광주광역시 비서실장, 공동조직본부장에는 정장우 민선7기 광주광역시 정무특별보좌관과 변원섭 전 한국능률협회 공공혁신본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수석대변인에는 윤난실 전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이, 공보단장에는 김기봉 전 국회의원 보좌관이 선임됐다. 방송TV토론본부장에 박태명 전 kbc 광주방송 편성제작국장, 메시지실장에 이정우 전 더불어광주연구원장, 정책본부장에 이민철 전 광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집행위원장, 총무본부장에 박수미 전 국회의원 보좌관이 임명됐다.
  • 정부 “매물 잠김 없을 것”…‘보유세 강화·장특공 축소’ 검토

    정부 “매물 잠김 없을 것”…‘보유세 강화·장특공 축소’ 검토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제도가 10일부터 재개되면서 ‘윤석열표’ 감세 조치가 4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와 동시에 실수요자 중심의 ‘이재명표’ 부동산 세제 정책의 첫 단추가 끼워졌다. 집값 안정화를 위한 다음 카드로는 보유세 강화와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 축소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세제 당국인 재정경제부는 오는 7월 말 발표할 세제 개편안 마련에 분주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와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언급한 내용이라면 검토 대상에서 빠지지 않는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활에 이은 다음 세제 카드로 정부는 ‘보유세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똘똘한 한 채를 포함해 시장 매물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 대통령도 선진국 주요 도시의 보유세를 우리나라와 비교한 기사를 공유하며 “저도 궁금했습니다”라고 밝히면서 강화 필요성에 무게를 실었다. 한국의 보유세 실효세율은 2023년 기준 0.1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평균(0.33%)과 미국(0.83%), 영국(0.72%), 일본(0.49%) 등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보유세 강화 방식으로는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의 과세표준을 산정하는 기준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높이는 방향이 우선 거론된다. 윤석열 정부는 2022년 이 비율을 95%에서 60%로 낮췄고, 종부세 과세 인원은 119만 5000명에서 2023년 40만 8000명으로 3분의1 수준까지 급감했다. 보유세 감세폭이 커지자 정부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80%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윤석열 정부가 낮춘 종부세율과 확대한 종부세 공제금액을 문재인 정부 때로 되돌려놓는 방안도 거론된다. 윤석열 정부는 다주택자 종부세 최고세율을 6.0%에서 5.0%로 내렸고 기본 공제금액을 1주택자는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다주택자는 6억원에서 9억원으로 확대했다. 다만 직접적인 증세는 국민적 저항이 클 수 있어 ‘최후의 카드’로 남겨 둘 가능성이 높다. 비거주 1주택자를 대상으로 장특공제 혜택을 축소하는 방안은 7월 세제 개편안 포함이 유력하다. 현재 1주택자가 12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팔 때 양도세에서 보유 기간과 거주 기간을 각 연 4%씩 최대 10년까지 인정해 총 80%(보유 40% 포인트·거주 40% 포인트)를 공제한다. 한편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X를 통해 “양도세 중과 재개 후 매물 잠김 우려의 목소리가 크지만, 이런 전망은 대체로 과거 정부에 대한 경험을 근거로 한다. 국민주권정부는 다를 것이고 다를 수밖에 없다”면서 “금융·세제·공급 등 경제적 유인 구조를 전면 재설계해 부동산 불로소득에 기대는 경제구조에서 생산적 경제구조로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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