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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성테크노밸리 준공 완료, 지원·주차장·업무용지 분양 진행

    안성테크노밸리 준공 완료, 지원·주차장·업무용지 분양 진행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일원에 조성된 일반산업단지 안성테크노밸리가 2026년 3월 31일 자로 모든 공정의 준공을 마쳤다. 이에 따라 단지 내부 핵심 시설인 지원시설용지, 주차장용지, 업무용지 계약자들은 잔금을 납부하는 즉시 토지를 활용해 건축물 신축 등 개별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먼저 공급된 약 14만 평 규모의 산업시설용지는 분양이 완료됐으며, 해당 구역 내 기업들의 공장 착공이 순차적으로 개시되면서 상주 인력의 유입이 시작되는 단계다. 이번에 공급되는 용지들은 단지 내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구축을 위한 핵심 부지다. 산업단지 중심부에 위치한 지원시설용지는 상주 근로자 및 협력업체 직원들의 주 이동 선상에 위치한다. 해당 용지의 허용 기준은 건폐율 60~70%, 용적률 300~350%이며, 근린생활시설을 비롯해 기숙사와 식당 등 편의시설을 연계한 복합 개발 방식으로 설계됐다. 주차장용지는 산업단지 내부의 물류 차량과 출퇴근 차량 통행 특성을 고려해 배치됐다. 주차장법에 의거하여 총 시설면적의 일정 비율을 근린생활시설 등 부대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어 주차 공간 확보와 시설 운영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안성테크노밸리는 단지 면적 대비 지원시설용지의 비율이 낮게 책정된 편이며, 향후 제2안성테크노밸리 추진 계획도 마련되어 있어 단계적인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입지 여건을 살펴보면 용인 삼성 반도체 국가산단(예정),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평택 삼성전자 캠퍼스 등 수도권 남부 권역에 위치한 주요 반도체 거점들과 인접해 있다. 제조 및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 기업들의 이동 수요를 분산 수용할 수 있는 위치이며, 서안성IC와 세종-포천 고속도로 등 주변 광역 교통망을 통해 주요 산업 인프라 및 물류 거점 간의 접근이 용이하다. 해당 사업은 민관합동 개발 방식으로 진행되어 안정적으로 공사 준공을 완료하였으며, 현재 지원·주차장·업무용지에 대한 선착순 수의계약 분양이 진행 중이다. 상세한 계약 조건과 절차는 분양 사무실 및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삼성, 10년간 3600개사에 ‘스마트공장’ 지원… 매출 24%·고용 26%↑

    삼성, 10년간 3600개사에 ‘스마트공장’ 지원… 매출 24%·고용 26%↑

    삼성전자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한다’는 동행 철학을 바탕으로 추진해 온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이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대기업의 제조 노하우를 이식받은 지방 중소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강소기업으로 도약하는 한편, 지자체가 바통을 이어받아 지역 주도형 생태계를 만드는 선순환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삼성은 2015년 경북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1.0’을 시작한 이래 누적 3600여개 기업의 제조 현장 혁신을 도왔다. 2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전문위원 160여명이 현장에 두 달간 상주하며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 결과다. 실제 수혜 기업들의 성과는 지표로 증명된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매출액 23.7% ▲고용 26.0% ▲R&D 투자 36.8%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 기업의 만족도 역시 2019년 86.2%에서 지난해 93.8%로 꾸준히 상승했다. 충남 홍성군의 식품기업 백제가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떡국과 쌀국수 등을 생산하는 이 기업은 스마트공장 도입 후 수작업 공정을 자동화하며 생산성을 33% 끌어올렸다. 이를 발판 삼아 현재 20여개국에 수출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김철유 백제 대표는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늘고 해외 시장이 개척되면서 올해는 매출 460억원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은 2023년부터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공장 3.0’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불량을 예측하는 지능형 공장 구축이 골자다. 삼성은 매년 100억원씩 3년간 총 300억원을 투자해 600개 중소기업의 고도화를 지원 중이다. 특히 인구소멸 위험 지역에 있는 중소기업을 우선 지원하며 국토 균형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협력 지자체는 2024년 경남, 광주, 부산 등 6곳에서 지난해 강원, 대구 등이 추가되며 총 10곳으로 확대됐다.
  • 미국 0%·유럽 17%·한국 30%… 우리만 ‘게임 수수료’ 못 깎았다 [홍희경의 탐구]

    미국 0%·유럽 17%·한국 30%… 우리만 ‘게임 수수료’ 못 깎았다 [홍희경의 탐구]

    세계 최초 ‘인앱결제 금지법’ 도입글로벌 플랫폼사 ‘법 우회로’ 찾아구글·애플 680억 과징금 부과 예고정쟁에 묻혀 아직까지 집행 안 돼EU, 법 위반 땐 매출 10% 과징금미국 법원은 ‘반독점법 위반’ 평결국내 게임사, 결국 美에 소송 제기‘사이드로딩’ 대안도 실효성 낮아 #1 같은 게임, 한국 가격표만 멈췄다 한국의 한 게임 스타트업이 만든 모바일 게임이 있다. 국내 유저가 이 게임에 1만원을 충전한다면 그중 3000원은 플레이스토어를 운영하는 구글 몫이 된다. 미국 유저가 같은 게임에 같은 금액을 대체결제로 결제했다면 구글이 가져가는 돈은 0원까지 내려간다. 유럽 유저라면 서비스 지속 기간에 따라 차등적으로 약 1700~2700원을 구글이 가져간다. 각국에서 부과하는 세금을 빼고 스타트업에 돌아가는 돈을 추산하면 한국 결제일 때는 약 6100원, 유럽연합(EU) 결제에선 약 6400~7400원, 미국에서 결제하면 약 9300원이다. 어느 나라에서 결제했는지에 따라 플랫폼사와 게임 스타트업 간 수익 배분이 달라지는데 게임사 입장에선 한국에서 매출이 발생할 때 가장 불리하다. 국내 모바일 게임 결제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8조 3000억원 규모다. 30% 수수료를 잡으면 플레이스토어 결제(인앱결제)로 연간 2조 5000억원이 구글로 빠져나간 것으로 추산된다. 일부는 게임사가 영업이익을 줄여 흡수했고, 일부는 게임 가격에 반영돼 소비자가 부담했을 돈이다. #2 ‘30% 수수료’ 규제 만들었지만 한국과 미국, 유럽의 수수료율이 처음부터 달랐던 건 아니다. 2008년 7월 애플이 아이폰 앱스토어를 출범시키면서 개발사 수수료를 30%로 책정했다. 4년 뒤인 2012년 3월 구글이 안드로이드 마켓을 구글 플레이스토어로 개편하면서 30% 수수료를 따라갔다. 플랫폼사가 가져가는 수수료가 과하다는 비판이 커지자 각국은 관련 규제에 착수했다. 우리 국회는 2021년 구글·애플의 인앱결제 강제를 금지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세계 최초의 인앱결제 규제 제도였지만, 글로벌 플랫폼사들은 법의 우회로를 어렵지 않게 찾아냈다. 구글은 외부결제를 허용하되 그 매출에도 26%의 ‘플랫폼 서비스 수수료’를 개발사에 별도로 청구했다. 4%를 깎아 준 것 같지만 결제대행사(PG) 수수료가 4~6%에 이르기 때문에 외부결제를 선택하면 게임사가 부담하는 총수수료 비용은 다시 30% 안팎이 된다. #3 미국·유럽, 한국 실패 ‘반면교사’ 최초로 법을 만들어 놓고도 개발사의 비용을 낮추는 데 실패한 한국은 다른 나라 규제당국의 반면교사 사례가 되었다. EU는 2022년 디지털시장법을 만들어 2024년 3월부터 시행했는데 ‘인앱결제 강제 금지’를 선언적으로 규정한 한국과는 다르게 접근했다. EU는 외부결제 허용을 시장 지배적 사업자의 의무로 부과하고 위반 시 전 세계 매출의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토록 했다. 이 조치가 시행되자 구글은 EU에서도 “사용자가 플레이스토어 검색을 통해 결제에 이른 것”이라는 논리로 10%의 ‘사용자 획득 수수료’를 외부결제에 신설했다. 그러자 EU 집행위는 지난해 3월 “사용자 획득 수수료가 적정 수준을 초과한다”며 디지털시장법 위반 예비결정을 내렸다. 결국 같은 해 8월 구글이 개발사의 서비스 제공 첫 2년 동안은 27%, 이후로는 17%의 외부결제 수수료를 부과키로 새 결정을 내렸다. EU 집행위는 이 안에 대해서도 “구글이 규제를 준수하는 척 연극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구글에 추가 과징금 부과를 예고했다. 미국에선 소송을 통해 새 규칙을 세웠다. 게임 개발사 에픽게임즈가 2020년 8월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2023년 12월 캘리포니아 법원 배심원단이 만장일치로 “인앱결제 30% 수수료는 반독점법 위반”이라고 평결했다. 지난해 10월 6일 미국 연방대법원이 평결에 대한 구글의 효력정지 신청을 기각했고 23일 뒤인 10월 29일부터 미국에서 새로 출시되는 앱이 대체결제를 채택하면 수수료가 0%가 되었다. #4 공정위 제재 절차도 중단 반독점법을 활용한 미국의 사법적 대응, 규제법을 만들고 법 우회 시도가 적발되면 추가 과징금을 부과하는 EU의 행정 집행. 이 둘은 모두 플랫폼 독점 문제를 푸는 교과서적인 해법이다. 심지어 한국은 이 두 가지 방법을 모두 가동하기도 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전신인 방송통신위원회가 2023년 10월 구글과 애플에 680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예고했었고, 2024년 공정거래위원회도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국내 두 기관의 행정 제재는 아직까지 집행되지 않았다. 법의 집행과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제재가 멈춘 이유는 정쟁 때문이다. 구글과 애플의 의견을 들어 과징금 부과를 확정해야 하는 시점에 방통위가 2인 체제로 파행 운영되면서, 의결 정족수 부재로 관련 안건 통과가 기약 없이 늦어졌다. 전기통신사업법에 ‘방통위가 적발·제재한 사안을 공정거래법으로 중복 제재할 수 없다’고 정해져 있는 까닭에 공정위 제재 절차도 중단됐다. 공정위는 구글이 국내 게임사 중 대형사 4곳에만 광고비·리베이트 지원으로 수수료를 깎아 주는 ‘프로젝트 허그’ 프로그램을 가동했다는 의혹에 한정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행정이 지연되는 사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출범했고, 자칫 미국 기업인 구글을 제재하는 게 한미 간 통상 분쟁으로 번질까 하는 우려가 나오며 우리 당국 운신의 폭은 더 줄게 됐다. #5 구글 약관만 작동하는 앱 시장 한국의 행정이 멈춘 사이 구글이 먼저 움직였다. 올해 3월 구글은 한국 플레이스토어 인앱결제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최대 20%로 인하하겠다고 발표했다. 주요국 외부결제 수수료에 이어 인앱결제 수수료도 낮추는 움직임이다. 증권사들은 이로 인해 게임사 수익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지만, 게임업계는 심드렁하다. 지헌민 디지털주권회복 시민위원회 사무총장은 27일 “구글이 10% 포인트 수수료를 내리면서 원래 인앱결제 수수료에 포함됐던 5% 안팎의 결제 수수료를 제외시켰다”면서 “추가로 5% 안팎 결제 수수료를 더하면 체감 인하폭은 5% 포인트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행정이 멈춘 사이 국내 게임사들은 미국 법원으로 직접 향해야 했다. 국내 중소 게임사 260여곳이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 사건을 대리하는 위더피플 법률사무소의 이영기 변호사는 “미국 업체에는 인앱결제를 강제하지 못하면서 한국에서만 30% 인앱결제와 26% 외부결제 중 하나를 택하라는 구글 정책은 역차별”이라며 구글 본사 소재지 법원에서 송무를 진행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의 행정이 멈춘 사이 관료나 학계에서 제3의 대안으로 플레이스토어를 거치지 않고 앱을 직접 설치하는 방식인 ‘사이드로딩’이 거론되지만, 실효성이 낮다고 이 변호사는 일축했다. 95% 점유인 플레이스토어를 떠나 게임사마다 독자적인 유통망을 구축하라는 주문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이 변호사는 “중소 게임사가 원하는 건 플레이스토어를 떠날 자유가 아니라 그 안에서 공정한 비용으로 경쟁할 자유”라고 선을 그었다. #6 10조원 구글로, 분열된 ‘K게임’ 구글의 인앱결제 수수료를 연말에 인하하더라도 이미 입은 피해는 그대로 남는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020~2023년 한국게임업계와 소비자가 인앱결제 강제로 부담한 피해가 약 10조원에 이른다고 봤다. 각국 법원은 빅테크의 배상 책임을 강하게 묻고 있다. 지난해 10월 영국 법원이 소비자 3600만명에게 약 2조 9000억원, 같은 해 12월 미국 법원이 소비자 9000만명에게 약 1조 1000억원을 배상하도록 판결했다. 미국 법원은 애플이 외부결제에 27% 수수료를 부과해 법원의 외부결제 허용 명령을 무력화했다며 지난해 4월 ‘법정 모독’ 판결을 내렸다. 국내 대형 게임사 중 일부가 ‘프로젝트 허그’에 포함돼 수수료를 할인받았다는 의혹도 아직 풀리지 않았다. 미국 소송 과정에서 2019년 8월 구글이 전 세계 주요 게임사 20곳에 광고 크레디트와 리베이트를 지급하는 대가로 플레이스토어 독점 출시와 인앱결제 유지를 약속받았다는 구글 내부 문서가 공개되었는데, 여기에 국내 대형사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공정위가 조사 중인 사안인데 대형사들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김용기 게임산업정상화 캠페인위원장은 “플레이스토어 수수료로 중소 게임사들의 생존이 흔들리는 상황인데도 한국의 대형 게임사들은 침묵하고 있다”면서 “대형사가 함께 나서도 대적하기 어려운 구글을 상대로 중소 게임사들만 힘겹게 싸우는 실정”이라고 한탄했다. [용어 클릭] ■인앱결제 앱 안에서 결제할 때 구글·애플 등 앱마켓 운영사의 자체 결제 시스템을 거치는 방식. 구글·애플이 결제액의 30%를 수수료로 가져간다. ■외부결제 앱 안에서 결제 단계만 외부 결제대행사(PG사) 페이지로 연결되는 방식. 한국에서는 이 방식에서도 구글에 별도로 26%를 송금해야 한다. ■사이드로딩 공식 앱마켓을 거치지 않고 앱을 직접 설치하는 방식.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구글 플레이스토어 점유율이 높은 한국에서는 사실상 시장 접근이 불가능해지는 방식이다. 홍희경 논설위원
  • 제주 공공배달앱 ‘먹깨비’… 5.5% 착한 수수료 돌풍

    민간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 부담에 시달리던 제주 소상공인들이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통해 숨통을 틔우고 있다. 전국 공공배달앱 가운데 유일하게 시장점유율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전통시장, 로컬푸드, 관광까지 아우르는 제주형 상생 플랫폼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제주도는 먹깨비의 가맹점과 매출이 꾸준히 늘면서 도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민선 8기 핵심 정책 가운데 하나인 먹깨비는 2022년 12월부터 지역화폐 ‘탐나는전’과 연계한 할인쿠폰, 배달비 지원 정책 등을 통해 소상공인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 현재 제주지역 배달 가능 외식업체 1만 4794곳 중 먹깨비 가맹점은 5993곳으로 전체의 40.5% 수준이다. 음식 배달시장 점유율도 약 15%까지 올라 전국 공공 배달앱 가운데 이례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먹깨비의 가장 큰 경쟁력은 낮은 수수료다. 민간 배달앱은 중개수수료와 광고비, 결제수수료 등을 포함하면 주문금액의 약 24%가 비용으로 빠져나간다. 반면 먹깨비는 중개수수료 1.5%에 결제수수료 등을 포함해 평균 5.5% 수준이다. 박인철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장은 “제주도가 ‘먹깨비 리뷰 챌린지’ 등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면서 현장 분위기도 달라졌다”며 “연합회 차원에서도 가입·운영을 전담하는 직원을 둘 정도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먹깨비 누적 매출은 약 632억원이다. 도는 이를 민간 배달앱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110억원 이상의 수수료 절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는 시범 운영 중인 외국인 관광객용 다국어 배달 서비스도 7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15개국 다국어 인포챗 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왔다”며 “소상공인과 소비자,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공정한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20조 K핵잠’ 수주 진검승부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20조 K핵잠’ 수주 진검승부

    정부가 핵추진잠수함(핵잠) 개발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국내 대표 조선소이자 특수선 양강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수주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국내 첫 핵잠 건조라는 상징성이 큰 만큼 경쟁도 치열할 수밖에 없다. 업계에서는 우리나라 기술력으로 핵잠 건조가 가능하다는 판단이 우세하지만, 국내 건조에 대한 미국의 동의와 핵연료 확보, 방사능 문제에 대한 주민 설득 등 난제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 26일 발표한 핵추진잠수함 건조 기본계획에서 핵잠 사업을 ‘장보고 N사업’이라 명명하고 2030년대 중반 1번함 진수 및 2030년대 후반 이후 실전 배치를 목표로 제시했다. 또 국내에서 핵잠을 개발·건조하겠다고 밝혔다. 총 사업규모는 2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핵잠은 추진동력이 원자력, 즉 핵에너지에서 나오는 핵 추진 잠수함이다. 원자로의 강력한 힘을 기반으로 선체를 크게 키울 수 있고 일반 디젤 잠수함보다 장기간 잠항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핵잠 건조는 원자력·방산·조선 산업이 결합한 국가 전략 사업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소형 원자로 설계·운용 능력과 기존 디젤 잠수함 건조 기술 등을 결합하면 기술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주요 조선업체들은 첫 ‘K-핵잠 건조사’라는 타이틀을 위해 수주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은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원자력 기술과 잠수함 성능개량 사업 경험을 앞세운다. 특히 최근 미국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자로 주기기(RES) 핵심 설비를 제작하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SMR 등 차세대 원자력 추진 선박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대한민국 해군 주력인 214급(장보고-Ⅱ) 잠수함 성능개량 사업을 수주하는 등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오션은 장보고-III 잠수함 건조 경험과 방산·에너지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그간 23척의 잠수함을 수주해 HD현대중공업(9척)에 비해 실적이 많다는 점도 강조한다. 정부 뜻과 달리 ‘미국 내 핵잠 건조’로 결정될 경우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확보한 한화오션이 유리할 수 있다. 전략자산이라는 핵잠의 특성상 두 회사의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될 가능성도 있다. 국내 방산 업계의 기술과 역량을 결집해야 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단독 개발·건조보다 공동개발 또는 분산건조가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다만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막대한 예산이 드는 만큼 예산 규모와 활용 계획이 나와야 한다”며 “방사능 문제도 있어 주민 합의를 거쳐야 건조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근식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는 “두 조선소에서 생산하면 건조 기간 단축 등 장점이 있지만 상세설계에서는 경쟁이 붙을 수 있다”며 “어려운 과제인 만큼 정부부처들을 아우를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날 HD현대중공업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 2차 입찰에 참여하면서, KDDX 수주전도 HD현대중공업과 앞서 입찰에 응한 한화오션 간 2파전이 될 전망이다. KDDX 사업 규모는 총 7조 8000억원에 이른다.
  • [사설] 깜깜이 선거판, ‘여론조사 공표 금지’ 폐지해야

    [사설] 깜깜이 선거판, ‘여론조사 공표 금지’ 폐지해야

    6·3 지방선거 투표일 6일 전인 오늘부터 여론조사를 실시해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할 수 없다. 선거일이 임박한 시기에 발표되는 여론조사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 때문에 선거법에 들어 있는 조항이다. 하지만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을 틈타 각 후보 진영에서는 자체 조사라며 검증이 안 된 아전인수식 조사 결과를 돌리거나, 상대 후보에 대한 흑색선전과 비방전을 벌이는 일이 선거 때마다 반복돼 왔다. 표심 왜곡을 막는다는 취지로 도입된 조항이 역으로 유권자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제한하고 방해하는 부작용을 낳은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12·3 비상계엄과 탄핵 여파로 지난해 집권한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16개 시도지사 가운데 한두 자리만 빼고 모두 석권할 수 있다는 전망 속에 시작됐다. 하지만 선거전이 본격화하면서 서울·부산을 비롯한 5,6곳이 예측을 불허하는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들이 속출하고 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동안 서로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여야 정당과 후보들이 정책 대결보다는 상대에 대한 혐오와 적개심을 자극하는 네거티브 선거전에 매달릴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선진국 중에는 공표 금지 기간이 아예 없는 나라가 많다. 비판 여론에 중앙선관위도 폐지를 권고했지만, 개정안은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여론조사를 통한 정치 신인의 인지도 상승을 막으려는 현역 의원들의 기득권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역행하는 낡은 제도의 방치는 국회의 직무유기라고 볼 수밖에 없다. 내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사전투표는 본투표에 비해 최종적인 여론과 정보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상황 속에 치르게 된다는 점에서 필요성을 둘러싼 논란이 있는 것도 현실이다. 그럼에도 사전투표든 본투표든 당당하게 참여해 소신 있는 한 표를 행사할 때 우리 삶은 변화를 향해 한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 공정위원장, 쿠팡 김범석 고발 시사… “허위자료 제출 과징금 최대 200억 검토”

    공정위원장, 쿠팡 김범석 고발 시사… “허위자료 제출 과징금 최대 200억 검토”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김범석 쿠팡Inc 의장을 허위자료 제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쿠팡이 공정위에 제출한 ‘총수 일가가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서약서가 허위라는 이유에서다. 주 위원장은 지난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쿠팡이 총수 일가가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서약서에 썼는데, 그와 위반되는 사실이 발견돼 동일인 지정을 했던 것”이라면서 “허위 사실이 입증되면 현행법상 고발 등 형사적 제재를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의장의 동생 김유석 부사장이 국내 쿠팡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공정위가 이런 사실을 확인했는데도 쿠팡은 공정위에 제출 의무가 있는 지정자료 중 하나인 서약서(확인서)에 ‘총수 일가의 경영 미참여’라고 적어 냈다는 것이다. 아울러 주 위원장은 기업의 지정자료 허위 제출 혐의에 대해 최대 2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행법상 지정자료 허위 제출은 2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5000만원 이하 벌금만 가능해 억지력이 충분하지 않다”며 “현재 동일인에게 부과하는 정액과징금 상한은 200억원이지만 구체적 액수는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대기업 저승사자’라 불린 조사국도 21년 만에 부활한다. 주 위원장은 “대기업의 중대한 법 위반 행위를 조사하는 40명 규모의 국 단위 ‘중점조사기획단’을 신설해 더욱 신속하고 엄정한 법 집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영업비밀 해외유출 신고 하면 최대 2억

    영업비밀 해외유출 신고 하면 최대 2억

    앞으로 영업비밀 해외 유출 신고자 등에게 최대 2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정부가 해마다 늘고 있는 영업비밀 해외 유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국내 기술 보호를 강화하고 나섰다. 지식재산처는 27일 기업의 핵심 기술이 해외로 새어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영업비밀 해외 유출 신고포상금제 도입 등을 담은 개정 ‘부정경쟁방지법(부경법)’이 28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기존 부경법에서는 위조 상품 신고에 대해서만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번 제도 개선은 피해 발생 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 체계를 갖춘다는 의미가 있다. 국가정보원 자료에 따르면 산업기술 해외 유출 적발 건수는 2020년 17건, 2021년 22건, 2022년 20건, 2023년과 2024년은 각 23건에 달했다. 유출 시도가 매년 반복되는 가운데 최근 5년간 유출 피해액은 25조원대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법조계와 산업계에서는 기술 유출 행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개정 부경법은 기업의 영업비밀 해외 유출 범죄를 신고하거나 방지하는 데 기여를 한 사람에게 최대 2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지재처는 신고 또는 기여 행위가 수사 단서가 됐는지 등을 종합 고려해 포상금 지급 여부와 금액을 결정할 예정이다. 영업비밀은 제품 설계도와 공정 기술, 제조 노하우 등으로 기업이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 만들어낸 경쟁력이다. 유출 시 기업 피해를 넘어 산업 나아가 국가 경쟁력 저하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유출 전 차단’이 중요하다. 지재처는 신고 포상금제가 내부자의 자발적 신고를 유도할 경제적 유인책으로 평가한다. 이를 통해 기술 유출 억제 및 유출 피해를 조기 차단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베일 벗은 ‘예수의 탑’… 가우디의 꿈, 144년 만에 우뚝 서다

    베일 벗은 ‘예수의 탑’… 가우디의 꿈, 144년 만에 우뚝 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중앙 주탑인 ‘예수 그리스도의 탑’이 준공됐다. 성당 건축을 위해 첫 삽을 뜬 지 144년 만의 일로, 다음 달 10일 공식 기념식과 축복식을 갖는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27일 “이 성당을 설계한 안토니오 가우디 서거 100주기인 6월 10일에 맞춰 교황 레오 14세가 주재하는 준공 기념 축복식이 거행된다”며 “140여 년 에 걸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건립 역사상 가장 뜻깊은 순간이 될 것”이라고 한국 홍보대행사를 통해 밝혔다. 흔히 ‘가우디 성당’이라 불리는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총 18개의 탑으로 구성된 성당이다. 각 탑은 성경 속 인물들을 상징한다. 12개는 예수의 열두 사도를, 4개는 마태오·마르코·루카·요한 등 네 명의 복음서 저자를, 1개는 성모 마리아를 표현한다. 그리고 가장 중심에, 가장 높이 솟은 탑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주탑이다. 탑의 높이는 172.5m로 세계 성당 가운데 가장 높다. 공식 기념식 이후엔 현재 최고 높이의 첨탑 기록을 갖고 있는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울름 대성당(161.53m)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회 첨탑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생전의 가우디는 이 탑의 높이를 바르셀로나의 몬주익 언덕(173m)보다 낮게 설계했다고 한다. 인간의 건축물은 자연을 넘어서선 안 된다는 그의 신념이 담긴 설계였다. 가우디 자신은 1926년 바르셀로나 시내에서 전차에 치여 세상을 떠났다. 그가 사망할 당시 성당은 겨우 25% 정도만 지어진 상태였다. 예수 그리스도의 탑 공사는 2018년 10월 첫 구조 패널 설치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이후 네 명의 복음사가(福音史家) 탑들이 차례로 완공되며 중앙 탑 공사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그리고 지난 2월 20일 탑 정상부에 최종 십자가 구조물이 안착했다. 현재 탑 내부에 조형물 ‘하느님의 어린양’이 설치됐으며, 엘리베이터 작업과 크레인 지지 구조물 철거 등 마무리 공정이 진행 중이다. 축복식은 당일 오전 10시, 성당 지하 납골당에 안장된 가우디 묘역 헌화식으로 시작된다. 이어 오후 7시 30분에 교황 레오 14세가 주재하는 장엄 미사가 거행된다. 교황은 미사 뒤 성당 외부로 이동해 ‘예수 그리스도의 탑’을 공식 축복할 예정이다. 144년 전 첫 삽을 뜬 한 건축가의 꿈이 자신의 기일에 맞춰 실현되는 장엄한 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엄 미사에는 스페인 국왕 부부와 총리 등 4000명의 초청 인사가 참석한다. 성당 외부의 ‘탄생의 파사드’에는 일반 관람객을 위한 별도 구역이 조성된다. 이 구역 입장권 4000장은 별도로 판매된다. 행사 장면은 성당 외부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과 공식 TV 중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행사는 핵심 구조물 공사가 마무리된 이른바 ‘기술적 완공’을 기념하는 자리다. 정교한 외관 장식과 내부 마감 공정 등을 고려하면 성당 전체를 아우르는 완공은 2030년대 중반쯤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사비에르 마르티네스 총괄 디렉터는 21일(현지 시간)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축복식은 카탈루냐를 넘어 인류의 자산인 가우디에게 깊은 경의를 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국민의힘 텃밭인데…포항시장 TV토론에 국힘 후보 ‘불참’ 통보

    국민의힘 텃밭인데…포항시장 TV토론에 국힘 후보 ‘불참’ 통보

    경북지역 기초단체장 선거 후보자 TV 토론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후보가 결국 불참했다. 27일 각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박용선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10분부터 포항MBC에서 열리는 포항시장선거 후보자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박 후보는 토론회에서 다른 참가 후보들이 일방적인 공세를 펼칠 것을 우려해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6·3 지방선거 투표를 앞두고 시민들은 포항시장 선거 후보자 모두가 참여한 공개 토론회를 볼 수 없게 됐다. 후보자 토론회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고 각 방송사가 중계를 주관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불참할 경우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상대 후보들은 즉각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희정 후보는 “법정 TV토론회는 후보의 선택 행사가 아닌 정책·비전·자질을 직접 비교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식 검증 절차”라며 “포항시민을 존중한다면 공개적이고 공정한 검증의 장을 피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무소속 박승호 후보는 성명서를 내고 “박용선 후보는 토론회를 불과 30분 앞두고 일방적으로 불참을 통보했다”며 “많은 시민과 언론, 선거 관계자들이 준비하고 기다린 상황에서 마지막 순간 불참을 통보한 것은 공적 책임감을 보여주지 못한 처사”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용선 후보 캠프는 “최근 상대 후보들의 마타도어 선거가 도를 넘어 선거를 진흙탕으로 몰아 넣어 후보에게 불참을 강력히 요구했다”며 “토론회를 통해 전달하지 못한 정책과 공약은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알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 HD현대중공업, KDDX 입찰 참여…‘당락 변수’ 보안감점 연장엔 가처분 제기

    HD현대중공업, KDDX 입찰 참여…‘당락 변수’ 보안감점 연장엔 가처분 제기

    HD현대중공업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 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 참여를 위한 입찰 참가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입찰 당시 기본 설계 자료가 경쟁업체인 한화오션에 제공된 점 등을 문제 삼아 불참했지만 재공고 입찰에 참가해 KDDX 수주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HD현대중공업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사업 참여를 위한 입찰 참가 등록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4일 1차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으나 이날 2차 입찰에 참여했다. 아울러 HD현대중공업은 KDDX 사업의 공정한 진행을 위해 이날 법원에 ‘보안 감점 연장 적용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앞서 방위사업청은 군사기밀 유출과 관련해 HD현대중공업 보안감점 조치를 올해 12월까지로 1년 연장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입찰에 참여한 해양정보함 기본 설계 제안서에 대한 방위사업청의 평가 결과를 통해 보안 감점 적용이 법적 근거 없이 부당하게 연장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함정 수주전에서는 소수점 단위 점수 차이로 당락이 갈리는 만큼 보안 감점 적용 여부가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 입장에서는 불리한 상황이 될 수 있지만, 후속함과 차기 함정 사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HD현대중공업은 “KDDX 사업 기본 설계 수행 업체로서 최고 수준의 함정 건조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해군의 전력 강화 및 국가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KDDX는 정부가 2036년까지 7조 8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6000t급 한국형 이지스함 6척을 건조하는 사업이다. 개념 설계→기본 설계→상세 설계 및 선도함 건조→후속함 건조 순으로 진행된다. 개념 설계는 한화오션이, 기본 설계는 HD현대중공업이 각각 수주했다. 당초 2023년 12월 기본설계 완료 후 2024년부터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사업이 2년가량 지연됐다.
  • “뜨거워도 괜찮아” 성심당 ‘튀김소보로’도 AI가 만든다

    “뜨거워도 괜찮아” 성심당 ‘튀김소보로’도 AI가 만든다

    김 “사람이 하기 싫은 일 M.AX 대체” 삼양라면 ‘불닭볶음면’ 소스도 AX로 안동 희곡양조장 명인 노하우 AI 학습 장충동왕족발보쌈 AX가 불량육 선발 산업부 국민체감 AX 10개 과제 추진 올해 1.2조 투입…AI팩토리 100곳 더 “로봇이 튀김 기름 옆에서 일해주니 직원들이 뜨거운 열기에 고생 안 해도 돼 좋습니다. 다른 지점으로도 확대를 검토하겠습니다.” 임영진 성심당 대표는 27일 대전 롯데백화점 성심당 매장에서 시그니처 메뉴인 ‘튀김소보로’를 만드는 제조AI 로봇 시스템을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에게 소개했다. 로봇은 모양이 갖춰진 반죽 형태의 빵들이 수십개 놓인 빵틀을 한 번에 트레이에서 옮겨 펄펄 끓는 튀김기에 넣는 작업을 반복 수행했다. 4개 매장을 운영 중인 임 대표는 “본점 등 일부 매장은 공간이 협소해 아직 도입하지 못했지만, 공간 확장과 인테리어를 거쳐 제조AI 로봇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조업 인공지능 대전환(M.AX)이 제과점·음식점 등 서비스 업종에도 확산되고 있다. ‘튀김소보로’, ‘딸기시루’ 등 대전 유명 제과점인 성심당에선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활용해 생산된 튀김소보로를 맛볼 수 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 출범 1주년 성과로 임 대표와 성심당 튀김소보로 제조 현장(AI팩토리)을 돌아본 뒤 “빵집에서 사람이 하기 싫고 번거로운 일을 M.AX가 대체해준다”며 “M.AX는 첨단산업만 아닌 소상공인, 서비스업 등 경제 전반에 적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조AI·로봇에 1조 2000억원을 투입해 성심당의 모범사례를 확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성심당은 1년 전 고온의 작업 환경에서 고강도 반복 작업이 수행되는 튀김소보로 제조 과정에 AI로봇을 도입했다. 반죽 투입부터 빵 뒤집기, 불량 판정, 완제품 포장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생산성을 20% 높일 계획이다. 로이랩스·인터텍 등 AI 기업들은 성심당뿐 아니라 안동소주,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에 들어가는 불닭소스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제조·서비스업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날 성심당 M.AX 현장 방문과 연계해 ‘국민체감 제조AI 현장 확산’ 간담회에서 ‘국민체감 제조AX’ 10개 과제를 공개했다. 안동 희곡양조장은 명인의 숙련도에 의존해 장시간 저어줘야 하는 발효조 교반 작업에 명인의 암묵지(노하우·경험)을 AI 로봇이 학습시켜 균일한 제품 생산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성은 37% 높이고 원가는 34% 절감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장충동왕족발보쌈은 AI 기반 불량육 선별·정량 포장 시스템을, 육군 스마트물류센터에선 로봇의 보급품 분류·포장 실증이 이뤄지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육군 군수사령부 물류센터에 도입된 협동 로봇은 운영 효율성을 60% 증가시켰다”고 말했다. 성심당 등이 참여 중인 M.AX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9월 출범했다. 산업부는 반도체·자동차 등 제조 공정에 AI를 도입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AI팩토리를 지난해까지 누적 102개 보급한 데 이어 올해 신규 100개 보급할 계획이다.
  • 광주은행 ‘25조 통합금고’ 법정 공방 예고

    광주은행 ‘25조 통합금고’ 법정 공방 예고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의 첫 금고 선정을 둘러싼 금융권 갈등이 결국 법정 공방으로 비화됐다. 지역 대표 금융기관인 광주은행이 금고 지정 평가 기준의 공정성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향후 연간 25조 원 규모의 ‘본 금고’ 유치를 둘러싼 은행권 경쟁도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정일선 광주은행 행장은 27일 광주은행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NH농협은행과 지역농협(단위농협)은 엄연히 별개의 법인인데도 금고 지정 평가 과정에서 지역농협 점포 수와 실적을 합산 반영한 것은 명백히 부당하다”며 법원에 본안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은행 측은 이번 소송이 당장 금고 선정 결과를 뒤집기 위한 목적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 22일 열린 통합특별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는 심의위원 11명이 표결을 실시해 7대 4로 지역농협 실적을 평가 항목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광주은행은 이에 대한 가처분 신청은 제기하지 않기로 했지만, 향후 본 금고 선정 과정에서 같은 기준이 반복 적용되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점포 수’다. 현재 광주·전남 지역 점포 수는 광주은행이 126곳, NH농협은행이 93곳 수준이다. 그러나 평가 과정에서 지역농협 점포 580여 곳이 포함되면서 농협 측 점포 수는 단숨에 673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광주은행으로서는 사실상 승패를 좌우할 결정적 평가 요소가 특정 금융기관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판단이다. 광주은행 내부에서는 “처음부터 승부가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는 위기감도 감지된다. 특히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지역 자금 운용의 상징성과 공공 금융 영향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금고 운영권을 둘러싼 경쟁은 단순 수익 사업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농협 측은 이날 별도 입장문을 통해 “전남은 도서·산간 지역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가진 만큼 단순 입찰 논리보다 주민 금융 접근성과 현장 행정 지원 역량이 중요하다”며 “지역농협 네트워크를 포함한 실질적 서비스 역량이 평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선정된 금고는 오는 7월 1일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올해 말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제1금고는 NH농협은행이, 제2금고는 광주은행이 각각 맡는다. 금융권의 승부처는 올 하반기 진행될 ‘본 금고’ 선정이다. 2027년부터 4년간 운영되는 본 금고는 정부 추가 지원 예산 등을 포함해 연간 약 25조 원 규모의 자금을 관리하게 된다. 지역 금융권에서는 사실상 통합특별시 시대의 주도 금융기관 위상을 결정짓는 상징적 사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광주특별시는 오는 10월께 본 금고 지정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선정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통합특별시 의회 출범 이후 제정될 ‘금고 지정 조례’에 지역농협 실적 반영 여부가 어떻게 명문화되느냐에 따라 양 기관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 ㈜도시유전, 국내기술 최초로 나프타급 재생원료 해외공급 진출

    ㈜도시유전, 국내기술 최초로 나프타급 재생원료 해외공급 진출

    친환경 에너지 기업 ㈜도시유전이 폐플라스틱에서 추출한 나프타급 재생원료를 다국적 기업에 수출하며 글로벌 석유화학 공급망에 본격 진입했다.국내 자체 기술로 생산한 재생원료가 해외로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시유전은 자사의 비연소 저온분해 기술이 적용된 공장 ‘웨이브정읍’에서 생산되는 나프타급 재생원료(RGO) 전량에 대해 글로벌 에너지·원자재 무역 상사인 ‘트라피규라(Trafigura)’와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출 물량은 국제 친환경 인증인 ‘ISCC PLUS’를 획득하며 심사 절차가 까다로운 트라피규라의 품질 기준을 통과했다.그동안 글로벌 재생나프타 시장은 북유럽 및 일부 다국적 에너지 기업을 중심으로 형성돼 왔다.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을 두고 단순한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넘어 한국의 독자 기술로 생산된 재생원료가 주류 석유화학 공급망에 실제 편입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 수출 물량을 생산하는 ㈜웨이브정읍은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을 전기를 이용한 저온 간접가열 방식으로 분해해 연간 4550톤의 고품질 재생원료를 생산하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세라믹볼의 파동에너지로 탄소 결합 구조를 분리해 재생유 복원율을 높이고 다이옥신 등 유해 물질 발생은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생산된 원료는 나프타(Naphtha)와 동등한 품질을 구현해 나프타분해설비(NCC) 등 기존 석유화학 공정에 원료로 직접 투입할 수 있다. 최근 전 세계적인 ESG 경영 강화와 탄소 감축 규제,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안 등에 따라 재생나프타 수요는 급증하는 추세다.유럽 시장조사기관 리서치 네스테(Research Nester)에 따르면 글로벌 재생나프타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6억 9811만 달러에서 2035년 18억 8000만 달러로 연평균 10.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영훈 도시유전 대표는 “당사의 저온 분해 기술은 단순한 폐기물 처리 기술이 아니라 석유화학 산업의 원료 패러다임을 바꾸는 기술”이라며 “이번 트라피규라 수출 계약을 통해 한국형 순환경제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도시유전은 이번 수출을 교두보 삼아 ISCC PLUS 기반의 글로벌 공급망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향후 국내외 정유·석유화학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고부가가치 재생원료는 물론 지속가능항공유(SAF) 시장 진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 샤넬, 서울 퐁피두센터 한화에서 2026 공방 컬렉션 개최

    샤넬, 서울 퐁피두센터 한화에서 2026 공방 컬렉션 개최

    2026년 5월 26일 마티유 블라지가 이끄는 ‘샤넬 2026 공방(Métiers d’art) 컬렉션’이 서울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첫선을 보이며 찬사를 받았던 이번 컬렉션은 서울의 새로운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는 ‘퐁피두센터 한화’의 정식 개관 전 특별 무대로 재현돼 의미를 더했다. 본격적인 런웨이에 앞서 샤넬은 하우스 앰배서더인 바비타 만다바(Bhavitha Mandava)와 글로벌 톱모델 신현지가 퐁피두센터 한화로 향하는 감각적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거대한 메트로폴리스 뉴욕을 테마로 했던 컬렉션의 서사를 자연스럽게 서울로 이어오며, 바비타가 지하철역으로 걸어 들어가던 뉴욕 쇼의 강렬한 오프닝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이번 공방 컬렉션은 다양한 개성을 지닌 인물들이 도시 내부에서 교차하는 구조에서 착안해 기획됐다. 샤넬과 오랜 인연을 이어온 영화에 대한 레퍼런스에서 슈퍼히로인을 연상시키는 의상들까지, 대담한 애니멀 프린트가 돋보이는 컬러풀한 실루엣은 유쾌하면서도 정교한 액세서리와 어우러진다. 아이코닉 수트, 투톤 슈즈, 진주와 까멜리아도 새롭게 해석해 하우스의 코드를 색다른 모습으로 선보였다. 사용된 패브릭과 텍스처는 2021년 샤넬이 파리에 설립한 창조 허브 ‘le19M’에 입주한 공방들의 제조 공정을 반영한다. 르사주와 몽텍스의 정교한 자수에서 르사주의 트위드, 르마리에의 플라워 장식, 구센의 커스텀 주얼리, 메종 미셸의 패시네이터(fascinator, 장식적 요소가 짙은 모자), 그리고 마사로의 슬링백까지 장인정신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샤넬 공방 컬렉션은 2002년부터 매년 하우스 창작의 근간을 이루는 뛰어난 장인 정신을 기리고 있다. 오직 샤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공방 컬렉션은 일 년 내내 샤넬 컬렉션에 헌신하는 장인들을 조명한다. 이번 쇼에는 샤넬 앰배서더 지드래곤, 제니, 김고은, 고윤정, 박서준을 비롯해 하우스의 친구인 김민하, 홍경, 카즈하, 코르티스 건호와 마틴, 이정재, 장윤주, 아이린, 윤여정, 이병헌, 김다미, 전여빈, 원희, 지창욱, 이수혁, 구교환, 원빈, 김나영이 참석했다. 본 행사가 종료된 후 참석자들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로 이동해 제니의 공연과 페기 구의 DJ 세션이 포함된 사후 행사를 즐겼다. 2026 샤넬 공방 컬렉션은 서울에서 5월 27일 우선 공개하며, 오는 6월 4일부터 전 세계 오프라인 부티크 매장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 “총알 막는 비단?”…누에실로 ‘케블라급’ 신소재 만들었다 [와우! 과학]

    “총알 막는 비단?”…누에실로 ‘케블라급’ 신소재 만들었다 [와우! 과학]

    부드러운 비단의 원료인 누에실이 방탄 소재와 의료용 임플란트에 쓰일 수 있는 고강도 신소재로 바뀔 가능성이 제시됐다. 국제 공동 연구진이 누에 실크 섬유를 열과 압력으로 융합해 케블라에 가까운 강인성을 보이는 고체 소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미국 터프츠대·미시간대와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등이 참여한 연구팀은 지난 12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서스테이너빌리티’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는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소속 연구자도 공저자로 참여했다. 부드러운 실크, 고강도 소재로 바뀌었다핵심은 실크가 원래 가진 섬유 구조를 최대한 살리는 데 있다. 실크는 옷감으로 쓰일 때 부드럽고 매끄러운 소재로 여겨지지만, 섬유 하나하나만 놓고 보면 자연계에서 손꼽히는 강한 물질이다. 연구팀은 이 섬유를 화학 용매에 녹여 다시 만드는 대신, 한 방향으로 배열한 뒤 열과 압력을 가해 섬유끼리 직접 붙였다. 기존 실크 가공 방식은 섬유를 녹이고 다시 굳히는 과정을 거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많은 화학물질과 물이 쓰일 수 있고, 실크 고유의 계층적 구조가 손상될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런 방식을 피하고, 천연 실크 섬유의 구조를 유지한 채 고체 소재로 바꾸는 방법을 택했다. 공정은 단순해 보이지만 조건은 까다롭다. 연구팀은 실크 섬유를 일정한 방향으로 정렬한 뒤 정밀하게 조절한 온도와 압력을 가했다. 압력이 너무 낮으면 섬유가 충분히 결합하지 않고, 너무 높으면 소재가 오히려 부서지기 쉬워진다. 연구팀은 적절한 조건을 찾으면 섬유들이 서로 융합해 조밀하고 투명한 고체 소재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방탄복 넘어 의료·센서 소재까지그 결과 새 소재는 나무나 뼈보다 높은 강도와 인성을 보였고, 방탄조끼 소재로 널리 알려진 케블라에 가까운 수준의 인장 인성을 나타냈다. 일부 시험에서는 탄도 충격과 비슷한 외부 충격에도 높은 저항성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는 상용 방탄복이 완성됐다는 뜻은 아니다. 이번 연구는 실크 기반 소재가 보호 장비 분야에 쓰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단계에 가깝다. 활용 범위는 방탄 소재에만 머물지 않는다. 연구팀은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가능성을 확인했다. 새 소재는 생체적합성과 분해 특성을 조절할 수 있어 뼈를 고정하는 나사, 핀, 판 같은 임플란트 재료로 응용될 수 있다. 일정 시간이 지나 몸속에서 서서히 분해되는 임시 의료 소재로도 활용 가능성이 거론된다. 통신과 센서 분야도 후보로 꼽힌다. 연구팀은 융합 실크가 가시광선 영역에서 투명성을 보이고, 차세대 통신과 관련된 테라헤르츠 주파수 대역에서 독특한 광학 특성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이 특성은 향후 6세대 이동통신 부품이나 센서 소재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 환경 측면의 장점도 주목된다. 이번 방식은 합성 첨가물을 쓰지 않고 열과 압력만으로 실크를 고체화한다. 짧거나 남는 실크 섬유를 고부가가치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고급 직물로 쓰이던 천연 소재가 보호 장비와 의료기기, 통신 소재로 확장될 수 있는 길을 연 셈이다. 실크는 수천 년 동안 고급 직물의 상징으로 쓰였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실크가 단순한 옷감이 아니라 고성능 공학 소재로도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대량생산성과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내구성 검증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지만, 천연 섬유를 고강도 신소재로 바꾸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 스카비올 단백질 샴푸, ‘2026 상반기 화해 어워드’ 탈모케어 부문 1위 수상

    스카비올 단백질 샴푸, ‘2026 상반기 화해 어워드’ 탈모케어 부문 1위 수상

    두피케어 브랜드 스카비올(SCABIOLL)의 ‘탈모증상완화 단백질 샴푸’가 ‘2026 상반기 화해 어워드’ 탈모케어 부문 1위를 수상했다. 화해 어워드는 국내 대표 뷰티 플랫폼 화해에서 주관하는 K-뷰티 시상식으로, 1200만 사용자가 직접 작성한 리뷰 및 평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기별 우수 제품을 선정한다. 특히 업계 최대 규모인 1000만개 이상의 클린 리뷰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영되며, 총 4단계 리뷰 검증 시스템을 통해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선정된 스카비올 단백질 샴푸는 두피 세정과 모발 단백질 공급을 목적으로 설계한 기능성 제품이다. 가수분해 단백질 성분이 세정 단계에서 모발 표면에 흡수되며, 두피 노폐물과 피지를 제거하고 모발의 수분 및 탄력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탈모증상완화 기능성 화장품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일상적인 사용만으로도 두피 환경을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소비자 리뷰 항목에서는 제품의 사용감 및 향에 대한 피드백과 더불어 두피 가려움 완화, 탈모량 감소 등 기능적 측면에 대한 서술이 누적 기록됐다. 스카비올은 두피와 모발 건강의 회복을 목표로 데일리 기능성 두피케어 제품군을 시장에 제시해 왔다. 스카비올 관계자는 “실제 사용자 리뷰와 평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되는 화해 어워드에서 수상하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성분과 기능성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눈높이에 맞춰, 앞으로도 효과와 사용감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두피케어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카비올은 이번 수상 제품인 단백질 샴푸를 비롯해 모발 손상 회복에 특화된 단백질 트리트먼트, 두피 직접 케어를 위한 두피 앰플, 저자극 일상 세정에 초점을 맞춘 캡슐 샴푸 등 단계별 두피케어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입점을 통해 오프라인 체험 접점도 확대하며 브랜드 저변을 넓히고 있다.
  • 스벅 저격한 주병기 공정위원장 “기만이라면 심각한 문제”

    스벅 저격한 주병기 공정위원장 “기만이라면 심각한 문제”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스타벅스가 탱크라는 용어를 중립적으로 사용하는 것처럼 마케팅했는데, 다른 의도로 사용한 게 밝혀지면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지난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기업 마케팅은 소비자를 기만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는 논란을 빚는 스타벅스의 ‘탱크 데이’ 마케팅을 정면 비판한 것이다. 주 위원장은 “민주화 과정에서 일어난 비극적 사태를 희화화한 것이라면 공정위 이슈라기보다는 기업의 사회적 신뢰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고가 들어갔으니 그런 것은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기만이 만약 사실로 드러나면 소비자 피해 관련 문제도 고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로선 스타벅스가 공정거래법 위반 사항은 없다고 했다. 대신 선불카드를 마지막 충전 시점 기준 잔액의 60% 이상 써야만 나머지를 환불받을 수 있도록 적용한 규정과 관련해선 “60% 요건은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스타벅스의 선불카드 환불 규정은 공정위 신유형 상품권 표준약관을 따르고 있다. 다만 주 위원장은 “(60%라는 수치를) 너무 낮추면 현금 깡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며 “내수 진작 관점에서 볼 때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주 위원장은 “소비자가 탈퇴하고 싶어도 탈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스타벅스가 선불카드 잔액 환불을 하기로 한 것은)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주 위원장은 스타벅스가 공정위와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2024년 소비자중심경영 표창을 받은 것과 관련해선 “올해 그런 시상이 있다면 당연히 제외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탱크데이 논란은) 마케팅 쪽 일부 직원의 과실인지, 의도인지 밝혀지지 않았다”며 “2024년 시상을 무효로 할 만큼 중대한지는 추후 검토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 영업비밀 해외 유출 범죄 신고…‘최대 2억’ 포상금 받는다

    영업비밀 해외 유출 범죄 신고…‘최대 2억’ 포상금 받는다

    앞으로 영업비밀 해외 유출 신고자 등에 대해 최대 2억원의 신고 포상금이 지급된다. 정부가 해마다 늘고 있는 영업비밀 해외 유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국내 기술 보호를 강화하고 나섰다. 지식재산처는 27일 기업의 핵심 기술이 해외로 새어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영업비밀 해외 유출 신고포상금제 등을 담은 개정된 ‘부정경쟁방지법(부경법)’이 28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현행 부경법에서는 위조 상품 신고에 대해서만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국가정보원 자료에 따르면 산업기술 해외 유출 적발 건수는 2020년 17건, 2021년 22건, 2022년 20건, 2023년 23건, 2024년 23건에 달했다. 유출 시도가 매년 반복되는 가운데 최근 5년간 유출 시 피해액이 25조원대로 추산됐다. 개정 부경법은 기업의 영업비밀 해외 유출 범죄를 신고하거나 방지하는 데 기여를 한 사람에게 최대 2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지재처는 신고 또는 기여 행위가 수사 단서가 됐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포상금 지급 여부와 금액을 결정할 예정이다. 영업비밀은 제품 설계도와 공정 기술, 제조 노하우 등으로 기업이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 만들어낸 경쟁력이다. 유출 시 기업을 넘어 산업, 국가 경쟁력 저하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유출 후 대응’에서 ‘유출 전 차단’이 중요하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영업비밀 해외 유출은 국가 경쟁력과 경제 안보를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범죄”라며 “포상금제 도입으로 내부의 자발적 신고를 유도할 경제적 유인책이 마련돼 유출 시도를 차단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개발사업 보상, 이렇게 합니다”…GH, 시군·도시공사 보상실무 워크숍 개최

    “개발사업 보상, 이렇게 합니다”…GH, 시군·도시공사 보상실무 워크숍 개최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27일 본사에서 도내 31개 시·군 및 기초 도시공사 보상업무 담당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보상실무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경기도 내 개발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보상 절차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보상 담당자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4개의 실무 사례 중심 강의로 진행됐으며 보상 경력이 짧은 실무자도 즉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했다. 2012년 보상전문기관으로 지정된 GH는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군 및 개발공사 보상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보상실무 워크숍을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김용진 GH 사장은 “경기도 내 개발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보상 업무의 공정성과 전문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워크숍 개최를 통해 보상 담당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경기도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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