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정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8,101
  • 최재영 ‘명품백 의혹’ 수사심의위 신청… “檢 판단 납득 안돼”

    최재영 ‘명품백 의혹’ 수사심의위 신청… “檢 판단 납득 안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 관련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다. 앞서 이 사건 고발인인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의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이 기각되자 최 목사가 다시 요청한 것이다. 최 목사는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의 행위가) 직무 관련성이 없다거나 청탁이 아니라는 식으로 검찰이 판단한 것은 객관적인 사실관계와 상식에 반하여 납득할 수 없다”며 검찰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했다. 뒤이어 “내가 (김 여사에게) 준 선물이 감사의 표시, 만나기 위한 수단이라는 명목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청탁의 의미가 섞여 있다”며 “선물을 줄 때 어떻게 순수하게 감사 표시로만 줬다고 판단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최 목사는 “나는 처음부터 통일운동, 대북정책 등을 자문하고자 한다고 만남 목적을 밝혔고, 심지어 통일TV 부사장 직책도 맡았기 때문에 직무 관련성이 부인될 수 없다”며 “분명 청탁이라고 말했고 직무 관련성이 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앞서 백 대표는 고발인 자격으로 검찰에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했으나 신청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각하됐다. 수사심의위는 검찰 수사·기소 여부 등을 검찰 외부 전문가들이 심의하도록 대검찰청에 설치된 기구다. 심의 의견은 수사팀에 권고적 효력을 갖는다. 전날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대검 주례회의에서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수사 결과를 보고 했다. 이 총장은 수사팀의 판단을 받아들여 수사 결과를 그대로 승인하거나, 수사의 공정성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직권으로 수사심의위를 소집할 수 있다. 이 총장은 이날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수사심의위 소집 가능성에 대해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 尹, 한국계 교토국제고 고시엔 우승에 “야구로 한일 가까워지길”

    尹, 한국계 교토국제고 고시엔 우승에 “야구로 한일 가까워지길”

    “재일 동포들에게 자긍심과 용기 안겨줘”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 대회, 일명 ‘여름 고시엔’에서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 국제고가 우승하자 “야구를 통해 한일 양국이 더욱 가까워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축하 메시지를 올리고 “열악한 여건에서 이뤄낸 기적 같은 쾌거는 재일동포들에게 자긍심과 용기를 안겨줬다”며 이렇게 밝혔다. 윤 대통령은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는 교토 국제고의 한국어 교가 가사를 인용하며 “한국어 교가가 고시엔 결승전 구장에 힘차게 울려 퍼졌다. 교토 국제고의 고시엔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역시 야구는 위대합니다. 많은 감동을 만들어내니까요.”라고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인 22일에도 교토 국제고가 결승에 진출한 점을 축하하며 “유니폼이 성하지 않을 정도로 혼신의 힘을 다해 뛴 선수 여러분의 투지와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고시엔은 전국 4000여 팀 중 지역별로 선발된 40여 개 팀이 토너먼트방식으로 진행하는 대회로, 일본야구의 성지인 한신타이거즈 홈구장인 ‘고시엔’에서 유래했다. 교토 국제고는 이날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소재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제106회 여름 고시엔 본선 결승전에서 도쿄도 대표 간토다이이치고에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교토 국제고는 1947년 교토조선중학교로 개교한 뒤 한국사, 한국어, 문화교육 등을 교육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교원 인건비, 운영비 등 매년 10억원 이상 국고를 지원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에서 “낡은 관행을 혁신하고 공정한 훈련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세영 선수가 대한배드민턴협회를 비판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저출생, 고령화 상황에서 체육계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가 청년 세대의 문화와 도전을 잘 뒷받침해 국가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져야 하며, 정부가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에서 하신 말씀”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세영 선수 관련해서는 안세영 선수가 제기한 여러 사안에 대해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조사 중이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치 방안이 마련될 것이다”고 했다.
  • 고용부, 화성 아리셀 화재 책임자 3명 구속영장 신청

    고용부, 화성 아리셀 화재 책임자 3명 구속영장 신청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이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 아리셀 화재 사고와 관련해 경영책임자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고용부 경기지청은 전지 제조업체 및 관련 업체 경영책임자 등 3명에 대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산업안전보건법’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경영 책임자의 안전 및 보건 확보 의무 위반 ▲다수의 인명 피해를 일으킨 화재 대피 관련 안전 조치 의무 위반 및 산업 재해 발생 사실 은폐 ▲근로자 파견 사업 허가 없이 파견 대상 업무가 아닌 제조업 직접 생산 공정 업무에 근로자 파견 역무를 받고 제공한 혐의 등이 있다고 봤다. 경기지청은 수사 내용과 구속영장 실질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검찰, 경찰과 협조해 신속하게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강운경 경기지청장은 “사안의 중대성, 증거 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화재 사고 책임자 등에 대해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봤다”며 “그간의 수사내용과 구속영장 실질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검찰, 경찰과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최대한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마무리해 검찰에 송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지청은 화재 사고에 대한 수사 외에도 전지 제조업체에서 확인된 고용노동 관련 법 위반 사항은 즉시 시정 초지 했다. 강 지청장은 “파견법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근로자 321명에 대한 임금체불 등 노동법 위반사항이 적발돼 모두 시정토록 조치했다”며 “해당 업체 내 사고 이외의 공장동에 대한 산업안전 특별근로감독도 진행해 법 위반 사항 65건에 대한 사법 조치도 진행 중”이라고 했다.
  • 서버 시장에도 오픈소스 CPU 바람불까?…로드맵에 256 코어 프로세서를 올린 SiFive [고든 정의 TECH+]

    서버 시장에도 오픈소스 CPU 바람불까?…로드맵에 256 코어 프로세서를 올린 SiFive [고든 정의 TECH+]

    현재 CPU 아키텍처의 대세는 서버, 데스크톱 PC, 노트북 등에 주로 사용되는 x86 아키텍처와 스마트폰, 태블릿, 임베디드 기기, 사물 인터넷 (IoT) 등에 주로 사용되는 Arm 아키텍처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과거 이외에도 MIPS 같은 RISC 계열 아키텍처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 적도 있으나 x86과 Arm의 급격한 확산으로 이제는 비중이 크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프로세서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오픈 소스 아키텍처가 존재합니다. 2010년 미국의 UC 버클리에서 개발한 무료 오픈 소스 RISC 아키텍처인 RISC-V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인텔과 AMD 외에는 사용할 수 없는 x86 아키텍처나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Arm 아키텍처와 비교할 때 RISC-V는 비용 없이 원하는 프로세서를 개발할 수 있어 점점 사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RISC-V의 가장 흔한 응용 사례는 컨트롤러나 임베디드 프로세서입니다. 예를 들어 하드디스크나 SSD의 컨트롤러나 Wi-Fi나 블루투스 같이 특수 목적으로 사용되는 저전력칩 등이 있습니다. RISC-V는 비슷한 성능의 Arm 칩보다 면적이 최대 50%나 작고 전력 소모도 비슷한 정도로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높은 성능은 필요하지 않은데, 가격과 전력 소모를 낮춰야 하는 분야에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능을 높여 모바일 기기나 PC, 서버에도 RISC-V를 사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RISC-V 진영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SiFive는 최근 새로운 로드맵을 통해 256코어 RISC-V 프로세서인 P870-D의 존재를 공개했습니다. P870-D는 32코어 P870 프로세서 기반으로 32코어 클러스터 8개를 RAS 시스템과 AMBA CHI 브릿지로 연결해 256코어를 구현한 고성능 프로세서입니다. 물론 프로세서 하나의 성능은 높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나 면적이 작아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고 전력 소모도 매우 적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고로 또 다른 RISC-V 기반 고성능 프로세서 개발사인 SiPearl이 개발하는 오카미 프로세서의 경우 이보다 더 많은 432개의 코어를 집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SiPearl은 프랑스 스타트업으로 취리히의 스위스 연방 공과대학과 이탈리아 볼로냐 대학의 연구팀이 협력하고 유럽 우주국의 지원을 받아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카미 프로세서는 216코어 칩렛을 두 개 연결하는 구조로 개발되는데, 글로벌 파운드리의 12LPP 같은 구형 공정을 이용해도 칩 면적이 73㎟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P870-D의 세부 스펙이나 제조 공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카미의 사례를 생각하면 저렴한 구형 공정을 이용해도 칩 크기가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며 전력 소모도 적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그만큼 성능은 높지 않기 때문에 현재 인텔과 AMD 양대 x86 제조사가 혈투를 볼이고 있는 서버 시장에 정면 도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P870-D나 다른 고성능 RISC-V 제조사가 노리는 시장은 저전력 저비용 서버 시장입니다. 특히 SiFive는 저전력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엣지 서버, 네트워크 프로세서가 목표라고 공개했습니다. P870-D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과거 Arm도 1980년대에 아주 작고 저렴하면서 전력 소모도 적은 RISC 프로세서로 시작했습니다. 성능으로 정면 승부하면 x86 프로세와 경쟁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다른 쪽으로 시장을 파고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승부는 결국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Arm의 위치가 견고해진 상황에서 RISC-V가 다시 과거 Arm처럼 프로세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아직은 주로 임베디드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지만, 성능이 향상되면 과거 Arm처럼 더 많은 분야로 영역을 높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백 개 이상의 코어를 집적한 고성능 RISC-V 프로세서가 그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열린세상] 분쟁조정통합법 서둘러 처리를

    [열린세상] 분쟁조정통합법 서둘러 처리를

    요즘 가장 핫한 드라마는 SBS의 ‘굿파트너’가 아닐까. 시청률이 17%를 넘겼다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대세인 현실에서 대박 수준이다. 지금까지의 법정 드라마는 시청자들에게 이성이 지배하는 차가운 느낌을 주었기에 다소 딱딱했다. 하지만 ‘굿파트너’는 증거와 이성이 지배하는 단순 법정 드라마가 아니다. 이혼 전문 스타 변호사의 차가운 머리와 로스쿨을 갓 졸업한 신입 변호사의 뜨거운 가슴이 어우러진 휴먼 법정 사무실 드라마다. 필자가 이 드라마를 즐겨 보는 이유는 이렇다. 갈등의 골이 깊고 신뢰가 깨진 부부라도 ‘갈 데까지 가보자’,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번 해 보자’ 식이 아니라 부모의 이혼으로 상처받을 자식이 덜 아픈 방식, 즉 원만한 합의로 소송을 마무리하기 때문이다. 드라마를 보면서 직업의식이 발동하는 건 어쩔 수 없는가 보다. 기업 간 갈등, 특히 힘이 센 갑(甲)과 약한 을(乙) 관계에서도 감정의 골을 조금이나마 메우면서 갈등을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갑의 횡포로 입은 피해를 구제받기 위해서는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야 하지만 소송은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이기기 위해 모든 것을 걸어야 하기에 사업과 생업을 포기하고 소송에 매달리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모든 걸 걸었기에 질 경우의 상실감과 분노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자금력과 조직이 열악한 을이 갑을 상대로 소송에서 이기기란 만만치 않다. 그렇기에 피해를 당해 억울해도 눈물을 머금고 소송을 포기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소송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 분노를 극단적으로 표출한 사건들이 종종 보도되고 있다. 2022년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로 7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치는 참담한 사건이 발생했다. 2018년 출근길의 대법원장 차량에 화염병을 던지고, 2007년 석궁으로 판사를 테러한 사건도 있었다. 판사 석궁 테러는 2019년 ‘부러진 화살’이라는 영화로 상영됐을 정도로 사회적 관심과 공분을 자아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가 대체적 분쟁해결 제도다. 대체적 분쟁해결 제도는 대화를 통한 양보와 타협으로 갈등을 해결하므로 승자독식의 소송과는 달리 윈윈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돈과 시간도 소송에 비해 훨씬 덜 든다. 정부와 공공기관이 담당하는 경우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대체적 분쟁해결 제도가 가장 잘 정착된 분야가 공정거래 분야로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담당하고 있다. 지난 19일 ‘공정거래 관련 분쟁의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공정거래 관련 분쟁조정 제도는 2007년 공정거래법에 최초로 도입된 후 가맹사업법, 하도급법 등 6개 법률에 순차적으로 도입됐다. 6개 법률에 흩어져 있어 통일성과 일관성을 훼손하고 신속한 처리를 저해하는 등 효율적 운영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공정거래분쟁조정 통합법 제정안은 흩어진 규정을 하나의 법률로 묶은 것이다. 지난 17년 동안 공정거래 관련 분쟁조정 제도는 갑의 횡포로부터 을의 눈물을 닦아 주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중소사업자와 소상공인들이 구제받은 금액은 연평균 1100억원 정도이고, 분쟁조정 성립률은 연평균 77%나 된다. 공정거래분쟁조정 통합 법안은 공정거래 관련 분쟁의 신속한 해결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갑질을 당한 중소사업자와 소상공인은 지금도 눈물을 흘리고 있다. 흘린 눈물이 마르기 전에 닦아 주기 위해서는 통합법 제정안이 국회에서 신속히 통과돼야 한다. 통합법 제정안의 내용에는 기존 6개 법률에 없던 새로운 제도가 있기는 하지만 모두 갑을 분쟁의 신속한 해결과 조정 성립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통합법 제정안의 뼈대가 6개 법률에 흩어진 내용과 절차를 통일하는 것이므로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 김형배 더 킴 로펌 공정거래그룹 고문
  • [기고] 공정한 OTT 소비 환경이란

    [기고] 공정한 OTT 소비 환경이란

    모처럼 하루 쉬는 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신작 시리즈 10편을 쉬지 않고 본 적이 있다. 콘텐츠 소비의 새로운 형태인 ‘몰아보기’를 해 본 것이다. 이렇게 자신의 상황에 맞는 편리한 서비스 이용은 한 달 동안 몇 편의 콘텐츠를 이용하든 제한이 없는 구독 서비스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OTT의 월 단위 서비스는 디지털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의 다양한 수요에 맞는 합리적인 소비를 가능하게 한다. 그러나 ‘몰아보기’ 등으로 많은 콘텐츠를 시청하고 난 뒤 서비스를 해지해도 잔여 기간에 대해 환불하도록 하는 규제 움직임에 대해서는 소비자의 한 사람으로서 큰 우려가 든다. 이러한 규제 움직임은 수십 년 전에 제정된 방문판매법 틀 안에서 월 단위 구독서비스를 판단하기 때문이다. 학습지 구독이나 헬스장 이용같이 6개월 또는 1년 이상의 장기간에 걸친 거래에서 소비자는 전체 이용료를 미리 지불하고, 사업자의 서비스가 약정 기간 동안 반복적으로 제공될 것이란 전제에 의존한다. 이 때문에 방문판매법은 소비자가 이런 ‘계속거래’를 중도에 해지할 경우 선결제한 비용에서 이미 제공받은 서비스에 상당하는 금액과 정당한 위약금을 공제한 나머지는 환불받을 수 있도록 해 소비자 보호를 도모하고 있다. 그러나 월 단위 구독 서비스인 OTT는 소비자가 이용 요금을 지불하고 자신이 선택한 시간에 얼마든지 집중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개별 가치의 총합이 이용 대금을 초과하는 여러 콘텐츠를 한 번에 몰아서 또는 며칠에 나누어서 볼 수 있다. 매일 발행되는 신문 혹은 하루에 한 번 이용하는 헬스장처럼 일회성 서비스 이용이 반복되는 기존의 계속거래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러한 편리성이 OTT 구독 서비스의 혁신이다. 그런데 중도 해지하면 한 달 중 남은 기간에 대해 반드시 환불해 줘야 한다는 법 적용은 이러한 혁신을 부정한다. 월 이용 요금에서 이미 시청한 콘텐츠에 상당하는 금액을 공제하고 돈을 돌려줘야 한다면 하루 단위 또는 콘텐츠의 편당 거래를 사실상 강제하는 것이다. 법원도 케이블TV 사업자의 월 단위 정액제 서비스에서, 최초 1개월 내 중도 해지 시 잔여 기간에 대해 환불해 주지 않는다는 이용약관이 적법하다는 판결을 한 바 있다. 이용 요금을 콘텐츠나 시리즈별이 아닌 ‘월’ 단위로 부과하는 새로운 서비스 제공 방식에 대한 혁신성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새로 등장한 OTT 구독 서비스에 대해 방문판매법상의 계속거래와 같은 규제로 보면, 사실상 일 단위로 과금하거나 콘텐츠별로 요금을 부과하도록 강제하게 돼 사업자는 별도의 정산 시스템을 마련해야 하며 이에 따른 추가 투자 및 운영 비용은 가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 그 결과 소비자들은 더 높은 이용료를 부담하게 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선택권을 잃고 편리한 이용 경험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 지금의 콘텐츠 시청 형태는 과거 비디오 가게에서 DVD를 빌려 보던 시절과는 완전히 달라졌고 OTT 몰아보기가 일상이 된 지 오래다. 규제기관은 새로운 규제가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인지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 소비자에게 진정으로 혜택을 주는지, 혁신적인 서비스의 등장을 저해하는 것은 아닌지 신중히 판단할 필요가 있다. 안정민 한림대 융합과학수사학과 교수
  • 안세영과 먼저 악수한 尹… “젊은 선수들 위해 낡은 관행 혁신”

    안세영과 먼저 악수한 尹… “젊은 선수들 위해 낡은 관행 혁신”

    협회 공개 비판 안 선수 논란 의식“양궁 10연패 등 전무후무한 역사”선수·지도자 전원에 국민감사 메달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젊은 선수들이 더 좋은 여건에서 마음껏 훈련하며 기량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낡은 관행을 과감히 혁신해 자유롭고 공정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대표한 당신, 우리 모두의 영웅입니다’라는 주제로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선수들을 일일이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를 공개 비판한 안세영 선수 논란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 부부는 행사장에 입장하면서 안세영과 가장 먼저 악수하며 짧은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32개, 종합순위 8위 등 성적도 역대 최고 수준이고 우리 선수들이 세운 대기록도 많다”며 “대표적으로 양궁 여자 단체전 올림픽 10연패 등은 어느 나라도 깨기 힘든 전무후무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여름 뜨거운 무더위와 열대야에도 여러분이 있어 정말 행복했다”며 “팀 코리아, 파이팅”을 외쳤다. 윤 대통령은 안세영을 향해 “정말 멋진 경기, 세트마다 감동적인 경기를 보여 줬다”며 “경기를 보여 주기 위해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을지, 짐작건대 무릎 부상을 비롯해 많은 부상을 이겨 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선수와 지도자를 격려하기 위한 ‘국민감사 메달’ 수여식도 열렸다. 윤 대통령이 직접 제안했으며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한 당신은 우리 모두의 영웅입니다’라는 문구도 직접 썼다. 올림픽이 끝난 후 선수와 지도자에게 대통령이 기념 메달을 증정한 것은 처음으로, 선수 144명과 지도자 90명 모두에게 제공됐다. 윤 대통령 부부는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종목에 출전한 신은철 선수와 근대5종에서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딴 성승민 선수의 지도자인 김성진 코치에게 직접 메달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선수와 지도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등 2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마술사 이은결은 ‘마술 상자’ 퍼포먼스를 탁구 동메달리스트 전지희와 함께해 큰 환호를 받았다. K팝 아이돌그룹 뉴진스와 세븐틴의 부석순 등은 축하 공연을 펼쳤다. 김 여사는 젊은 선수들이 고기를 좋아한다는 점을 고려해 스테이크 메뉴 등을 준비하도록 했다.
  • 尹,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 개최…“젊은 선수들 마음껏 기량 키워나가도록 낡은 관행 과감히 혁신”

    尹,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 개최…“젊은 선수들 마음껏 기량 키워나가도록 낡은 관행 과감히 혁신”

    협회 공개 비판 안세영 논란 의식한듯안세영과 악수하며 대화도 “부상 이겨내”선수와 지도자 모두에게 ‘국민감사 메달’ 수여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젊은 선수들이 더 좋은 여건에서 마음껏 훈련하며 기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낡은 관행을 과감히 혁신해 자유롭고 공정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대표한 당신, 우리 모두의 영웅입니다’라는 주제로 서울에서 열린 행사에서 선수들을 일일이 언급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배드민턴협회를 공개 비판한 안세영 선수 논란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 부부는 행사장에 입장하면서 안세영과 가장 먼저 악수하며 짧은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32개, 종합순위 8위 등 성적도 역대 최고 수준이고 우리 선수들이 세운 대기록들도 많다”면서 “대표적으로 양궁 여자 단체전 올림픽 10연패 등은 어느 나라도 깨기 힘든 전무후무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여름, 뜨거운 무더위와 열대야에도 여러분이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면서 “팀 코리아, 파이팅”을 외쳤다. 윤 대통령은 안세영을 향해 “정말 멋진 경기, 세트마다 감동적인 경기를 보여줬다”며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얼마나 피나게 노력하고 짐작건대 무릎 부상을 비롯해 많은 부상을 이겨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선수와 지도자를 격려하기 위한 ‘국민감사 메달’ 수여식도 열렸다. 윤 대통령이 직접 제안했고,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한 당신은 우리 모두의 영웅입니다’라는 문구도 직접 썼다. 올림픽이 끝난 후 선수와 지도자에게 대통령이 기념 메달을 증정한 것은 처음으로, 선수 144명과 지도자 90명 모두에게 제공됐다. 윤 대통령 부부는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종목에 출전한 신은철 선수와 근대 5종에서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딴 성승민 선수의 지도자인 김성잔 코치에게 직접 메달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선수와 지도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등 270여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행사에 대해 “열정과 패기, 투혼과 헌신으로 세계 무대에서 K스포츠의 위상을 높인 선수와 지도자는 물론이고, 파리올림픽 참가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합심한 모든 국민과 함께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 검찰, ‘거액 코인 보유 논란’ 김남국 전 의원 소환 조사

    검찰, ‘거액 코인 보유 논란’ 김남국 전 의원 소환 조사

    검찰이 출처가 불명확한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보유 논란이 일었던 김남국(42)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최근 소환 조사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김수홍)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원을 지난 20일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해 5월 김 전 의원의 코인 보유 의혹이 불거진 지 1년 3개월만이다. 김 전 의원은 60억원대에 달하는 ‘위믹스’ 코인을 비롯해 ‘마브렉스’, ‘보라’ 등 가상화폐를 보유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투자금 출처와 자금 사용처 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게임 업계에서 얻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저점에서 코인을 매수해 수익을 내는 방식의 불공정 거래를 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여권에서는 해당 자산이 김 의원 개인 소유가 아니라 대선자금용 돈세탁이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검찰은 그동안 가상화폐거래소 빗썸과 업비트,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등을 압수수색해 거래 내역과 자금 흐름을 살피고, 국회 재산등록 관계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전 의원을 소환조사한 만큼 1년 넘게 진행해온 수사는 마무리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은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 중 코인 거래를 하고 게임과 가상자산 관련 법안을 발의한 사실이 알려져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지자 자진 탈당했다가 1년 만인 지난 5월 복당했다. 한편 검찰은 김 전 의원의 ‘불법 코인 의혹’을 제기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당한 장예찬(36)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에 대해서는 지난 5일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 ‘연봉 최대 3억’ 창원문화복합타운 총괄감독 공모

    ‘연봉 최대 3억’ 창원문화복합타운 총괄감독 공모

    경남 창원시 창원문화복합타운 개관이 가시화하고 있다. 22일 창원문화복합타운 운영을 맡은 창원문화재단은 ‘창원문화복합타운 총괄감독’ 공모를 23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창원문화재단은 문화공간을 운영할 유능한 총괄감독을 채용하고자 파격적인 연봉을 제시했다. 연봉은 최대 3억원으로, 재단은 총괄감독 경력·기획 차별성 등을 토대로 협상을 진행해 결정할 계획이다. 총괄감독은 K-컬쳐 기반 차별화된 콘텐츠를 기획해 3~6층 문화공간을 운영하는 직무를 수행한다. 임기는 임용일부터 2년이며 성과에 따라 연임할 수 있다. 채용응시자는 다음 달 11일까지 문화콘텐츠 분야 경력과 K-컬쳐 콘텐츠 기획안을 담은 직무수행계획서를 작성해 창원문화재단에 내면 된다. 이후 제출된 직무수행계획서를 토대로 서류전형과 PT면접전형을 거쳐 10월쯤 최종 채용한다. 서류전형 단계에서는 문화콘텐츠 분야 경력, 수행실적, K-컬쳐 콘텐츠 기획안을 평가한다. PT면접전형 단계에서는 직무수행계획에 대한 프리젠테이션과 질의응답을 통해 전문성을 심사한다. 평가 공정성을 높이고자 평가위원회는 외부 전문가·시의원·직원을 7대 2대 1 비율로 10명 이내에서 꾸린다. 전형별 별도 구성하고 평가 기준이 되는 평가지표도 공개한다. 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창원문화재단 혹은 창원시청 누리집 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영파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창원문화복합타운이 K-콘텐츠 특화 시설인 만큼 콘텐츠를 기획·운영할 우수 전문인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능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총괄감독을 채용해 지속적인 콘텐츠 생산과 공급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문화복합타운은 2016년 안상수 전 창원시장이 지역 한류 체험공간을 만들겠다며 추진한 민간자본 투자 사업이다. 창원종합버스터미널 옆 의창구 팔룡동 35-2 시유지를 민간사업자 창원아티움씨티가 사들여 아파트·오피스텔을 짓고 이를 분양해 얻은 이익 가운데 1010억원을 투자해 나머지 시유지에 지하 4층~지상 8층 문화복합타운과 공영주차장을 짓는 내용이다. 문화복합타운 안을 채울 콘텐츠 투자비 190억원을 창원아티움씨티가 별도로 내고 준공한 시설을 창원시에 기부하기로 했었지만 2021년 건물을 다 지어놓고도 개관하지 못했다. 건물 내 설비·장비가 협약만큼 충족되었는지를 놓고 창원시와 민간사업자는 실시협약해지 등 법적 다툼을 벌였다. 가처분을 거쳐 본안 소송까지 진행하던 중 지난해 3월 법원의 화해 권고를 시가 받아들이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건물은 시에 기부채납됐고 협약이행보증금 101억원은 민간에 돌려줬다. 이후 시는 공공성·전문성을 확보하고자 창원문화복합타운 운영을 창원문화재단에 위탁했다. 창원문화복합타운은 전체면적 2만 5672㎡·지상 8층 규모다. 지하 주차장(B2~B4층), 상업(B1층~지상 2층·3층 일부), 문화(3층~6층), 숙박·컨벤션(7층~8층)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다만 4층 공연장과 7~8층 숙박·부대시설을 제외하고는 내부시설이 미완비된 상태다. 문화공간 외 상업공간과 숙박·컨벤션공간은 사용을 희망하는 곳에 사용수익허가를 내주는 방식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역시도 재단이 입찰 등을 도맡는다.
  • 낙동강 물금·매리 조류경보 ‘경계’ 발령…부산시, 녹조 차단 총력 대응

    낙동강 물금·매리 조류경보 ‘경계’ 발령…부산시, 녹조 차단 총력 대응

    폭염 지속으로 부산 상수원인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에 녹조가 확산하면서 조류경보제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 부산시는 22일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의 조류경보 단계가 관심에서 경계로 상향됐다고 밝혔다. 이는 유해남조류 개체 수가 ㎖당 1만개를 2회 연속 초과했기 때문이다. 이 지점의 지난 12일 유해 남조류 개체 수는 ㎖당 3만 2991개였으며, 지난 19일에는 10만 6191개로 측정됐다. 낙동강 물금·매리지점은 지난 8일 관심 단계가 발령됐으며, 이후에 강한 일사량이 지속되고 강수량도 많지 않아 유해 남조류 개체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와 같은 날씨가 지속되면 경계 단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류경보 단계가 상향 조정되면서 시는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하기 위해 취수장에 녹조 유입을 차단하는 막을 설치하고, 조류 제거선을 투입, 살수장치 가동 등 조처를 했다. 정수 단계에서는 고효율 응집제와 분말활성탄을 투입하는 등 고도 정수처리 공정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조류 독성물질 9종과 냄새 물질 검출 검사를 주 2회에서 매일 실시하는 것으로 강화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수 처리한 수돗물에서는 조류 독성물질, 냄새 물질 등 전 항목이 검출되지 않았으므로,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해도 된다. 맑은 물 확보를 위한 취수원 다변화, 취수탑 건설을 조속히 추진하는 등 깨끗하고 안전한 먹는 물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실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 카카오엔터 김성수·이준호 기소

    ‘부실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 카카오엔터 김성수·이준호 기소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의 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카카오엔터 대표와 임원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22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김수홍)는 김성수(62) 전 카카오엔터 대표와 이준호(49) 전 투자전략부문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배임증재, 배임수재,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 이 전 부문장이 실소유하던 부실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카카오엔터가 고가에 인수하도록 공모해 회사에 319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그 과정에서 이 전 부문장은 회사 매각을 대가로 319억원 상당의 이익을 얻었고, 김 전 대표는 이 전 부문장으로부터 12억 5646만원을 받았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바람픽쳐스는 2017년 2월 설립된 뒤 3년간 매출뿐만 아니라 사무실이나 직원이 없는 상태였다. 이들은 바람픽쳐스를 비싼 값에 인수하기 위해 2019년 4월부터 9월까지 드라마 기획개발비와 대여금 등 명목으로 337억을 투입해 그 중 일부로는 김은희 작가와 장항준 감독 등을 영입해 몸값을 키웠다. 이 전 부문장이 실소유주임을 숨긴 채 한 사모펀드 운용사에 400억원에 인수됐다 같은 금액으로 카카오엔터에 팔렸다. 이 전 부문장이 1억원을 들여 세운 바람픽쳐스를 카카오엔터 자금 737억원을 투입해 인수하도록 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이 바람픽쳐스의 실소유자가 이 전 부문장이었다는 사실을 회사 내부에 숨기고 외부 회계법인 실사나 가치평가 없이 임의로 고가의 인수액을 결정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이 전 부문장은 고가 아파트, 골드바 등을 구입하고 김 전 대표에게는 자신 명의의 통장과 체크카드 등 총 18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김 전 대표는 이 중 12억 5000만원을 미술품과 명품 구입,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전 부문장은 2017년 바람픽쳐스가 다른 콘텐츠 제작사로부터 드라마 기획개발비 명목으로 받은 60억 5000만원 중 10억 5000만원을 부동산 매입·대출금 상환 등 개인 용도로 쓴 횡령 혐의도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금융감독원에서 넘어온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를 들여다보던 중 이 같은 정황을 포착하고 직접 수사에 나섰다. 김 전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공모 혐의로도 지난 8일 불구속기소 돼 다음 달 첫 재판을 앞둔 상태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대기업 계열사의 최고 경영자와 임원이 내부통제시스템을 무력화하고 회사 자금으로 임원이 소유한 부실회사에 거액을 인수하기로 설계한 범행”이라며 “기업 경영진의 위법행위를 엄벌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윤리 확립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와 이 전 부문장 변호인 측은 이날 “향후 재판 과정에서 사실 관계를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 오영주 장관 “화장품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 지원”

    오영주 장관 “화장품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 지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2일 “생산 혁신과 글로벌 진출로 화장품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오 장관은 이날 충북 음성의 화장품 제조기업 코스메카코리아를 방문해 생산 공정과 실시간 공정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공장(지능형 공장)을 둘러보고 K-뷰티의 글로벌 성공 사례 등을 듣는 현장 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1999년에 설립된 코스메카코리아는 국내 3대 화장품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 제조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3중 기능성 BB크림을 개발했다. 2022년 화장품 제조업계 최초로 지능형 공장 선도 사업인 K-스마트 등대공장에 선정돼 인공지능(AI)과 가상모형을 적용해 화장품 원료 배합 최적화 등이 가능한 스마트 공장을 구축했다. 중기부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제조 현장에 사물인터넷(IoT)과 AI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솔루션과 자동화 장비·제어기·센서 등을 구축해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스마트 공장 구축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대표는 “중견기업도 스마트 공장 구축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라면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건의했다.
  • [단독] “원자재값 폭등 반영해야”… 건설사 손 들어준 중재원

    [단독] “원자재값 폭등 반영해야”… 건설사 손 들어준 중재원

    “철강재 등 가격 상승폭 예측 벗어나”‘물가변동배제 특약 무효’ 중재 판정중부발전에 26억 추가 지급 명령 최근 원자재값 상승으로 공사비가 치솟으면서 발주처와 시공사 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공기업과 건설사 간 계약에서 물가 상승분을 공사비 증액에 반영하지 않기로 한 ‘특약’을 무효로 본 판단이 나와 주목된다. 원자재 가격 폭등에 따른 부담을 건설사에 떠맡기는 건 부당하다는 취지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내외 상거래 분쟁 중재 기관인 대한상사중재원 중재판정부는 한국중부발전과 중견 건설사인 A사 간 계약에서 맺은 물가변동배제 특약을 무효로 판정, A사의 손을 들어줬다. 이어 중부발전에 A사가 청구한 36억원의 75%에 해당하는 약 26억원 상당의 금액을 추가로 지급하라고 명했다. 상사중재원에서 내린 판정은 1심으로 끝나며 대법원의 확정 판결과 같은 법적 구속력을 지닌다. 물가변동배제 특약은 시공사의 착공 후 추가 공사비 요구를 금지하도록 하는 내용의 도급계약 사항이다. 중부발전은 2021년 초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 중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탈황설비 기자재 구매 계약을 A사와 체결했고 이 특약을 맺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 수입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면서 관련 기자재 값이 최대 75%까지 상승하자 A사는 중부발전 측에 대금을 올려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중부발전은 이미 계약 체결 당시 기자재비에 물가 변동을 고려해 반영했다는 이유로 대금 조정을 거절했고 분쟁으로 이어졌다. 중재판정부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건설공사비 지수 및 상승률이 2021년에는 전년 대비 무려 14.03%에 달하는 등 이 사건 기자재 주요 구성 품목에 해당하는 철강재 등의 가격 상승 변동폭이 일반적인 예측 범위를 현저히 벗어났다”고 봤다. 또 “양사 간 계약은 결국 탈황설비의 완공을 위한 것으로 단순히 기자재 구매 계약이라 볼 수 없고 도급계약의 일부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가 기관, 공기업 등과 민간기업 간에 맺는 공공 계약은 거래상 지위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어 민간 계약보다 불공정 거래 등에 대해 엄격히 보는 편이다. 중재판정부는 결국 국가계약법 제5조 제3항 ‘계약상 이익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특약 또는 조건을 정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에 따라 물가변동배제 특약을 무효라고 봤다. 특히 이번 사건의 중재판정부 중재인은 27년간 법관으로 재직한 김지형(66·사법연수원 11기) 전 대법관으로 알려져 판정에 무게감을 더했다는 게 법조계 평가다. 이번 중재 판정이 눈길을 끈 건 공사비가 급등하면서 최근 건설현장 곳곳에서 비슷한 분쟁이 일어나고 있어서다. 쌍용건설과 KT도 ‘KT 신사옥 건립’ 공사비를 놓고 소송전을 벌이는 중이다. 민간 분야에서는 대개 물가변동배제 특약의 효력을 인정해 왔지만 지난 4월 대법원에서 부산 소재 교회와 시공사 간 맺은 특약의 효력이 무효라고 판시하는 등 달라진 판례도 나오고 있다. 다만 법조계 관계자는 “민간 건설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며 “물가변동배제 특약 무효화를 아직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사건마다 각각의 특수성을 따져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檢, ‘김건희 여사 명품백’ 무혐의 결론

    檢, ‘김건희 여사 명품백’ 무혐의 결론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여사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검찰은 이르면 22일 이 총장 보고를 거쳐 조만간 김 여사에 대한 불기소 처분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최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게 김 여사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수사 결과를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검장은 22일 예정된 대검찰청 주례회의에서 이 총장을 만나 수사 결과를 보고한 뒤 사건을 최종 처분할 것으로 보인다. 수사팀은 2022년 9월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받은 명품 가방이 윤 대통령 직무와 관련이 없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접근한 경위 등을 따져 봤을 때 ‘청탁의 대가’보다 ‘만남의 수단’ 또는 ‘감사의 표시’로 명품 가방 등 선물이 오갔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 최 목사가 김창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의 국정자문위원 임명 등을 요구했지만 국정자문위원이라는 직책이 존재하지 않는 등 청탁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은 점도 근거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에게도 또한 청탁금지법에 규정된 신고 의무가 없다고 결론 낼 것으로 보인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가 배우자의 금품 수수 사실을 알았을 경우 ‘소속 기관장’에게 지체 없이 서면으로 신고하도록 규정한다. 이를 어기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다만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가 법에서 규정하는 ‘청탁’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신고할 의무가 없다는 것이다. 청탁금지법에는 공직자의 배우자에 대한 처벌 규정도 따로 없다. 지난 5월 2일 이 총장 지시로 꾸려진 수사팀은 김 여사를 비롯해 최 목사와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 대통령실 행정관 3명 등 사건관계인 조사를 차례로 마쳤다. 이어 문제의 가방을 임의 제출받아 최 목사가 촬영한 영상 속 가방과 같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마지막 남은 변수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 소집 여부다. 수심위는 검찰 수사·기소 여부 등을 검찰 외부 전문가들이 심의하도록 대검찰청에 설치된 기구다. 최 목사는 오는 23일 피의자 신분으로 대검에 수심위 소집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 총장이 수사 결과의 공정성을 담보하고자 외부 의견을 듣겠다며 직권으로 수심위를 소집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수심위를 통해 외부 의견을 들어 수사 결과의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임기 내 사건 마무리를 강조해 온 이 총장의 퇴임까지 채 한 달이 남지 않은 만큼 수심위를 소집하지 않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수심위가 열리면 최종 결론이 나오기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수 있다. 수심위 결정은 수사팀에 권고적 효력을 가질 뿐 강제성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검찰은 최종 사건 처분 후 대통령실 및 김 여사 측과 명품 가방 소유권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가 소유권을 포기할 경우 명품 가방은 공매 절차를 거쳐 국고에 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 목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 “직무 관련성이 없다는 검찰 판단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부부 봐주기 수사”라며 반발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아무리 엉터리 면죄부를 내려도 국민은 명품백 사건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특검의 필요성을 스스로 입증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 이르면 다음주 ‘4+1 개혁’ 국정 브리핑…尹, 지상작전사령부 방문

    이르면 다음주 ‘4+1 개혁’ 국정 브리핑…尹, 지상작전사령부 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주 국정 브리핑을 열고 4대 개혁과 저출생 대응 등 핵심 국정개혁 과제를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세대 간 형평성’과 ‘지속 가능성’에 방점을 둔 국민연금 개혁안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주 국정브리핑을 열고 연금·의료·교육·노동 등 4대 개혁과 저출생 대응 등 일명 ‘4+1 개혁’ 구상을 밝힌다. 윤 대통령의 국정 브리핑은 지난 6월 3일 동해안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처음으로 밝힌 다음 두 번째다. 연금개혁은 윤 대통령이 이번 브리핑에서 가장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적으로 젊은 세대는 보험료를 덜 내고 곧 연금을 받을 세대는 보험료를 많이 내는 방안이 제시할 것으로 에상된다. 여기엔 출산 여성과 군 복무자에게 혜택을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기금이 고갈될 상황이면 자동으로 납부액을 올리고 수급액을 줄이는 재정 안정화 장치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젊은 세대에 국민연금이 확실히 지속 가능하다는 믿음을 심어줄 것”이라며 “국민연금 개혁이 이뤄지면 기금의 고갈 시점을 2055년에서 30년 이상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교육 분야에서도 개혁안을 제시할 전망이다. 키워드는 ‘교육의 다양성’과 ‘기회의 공정성’으로 특히 내년부터 초중고등학교 수학·영어·정보 등 과목에 도입하는 인공지능(AI) 교과서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반도 방어를 위한 한미 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UFS) 훈련을 계기로 경기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를 순시했다. 역대 대통령 중 지작사를 방문한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대북 대비태세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훈련에 참여하는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다. 국가안보실은 이날 을지연습에서 국민과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민관군 실전형 사이버 위기 대응 통합훈련을 최초로 시행했다.
  • EU “중국산 전기차 관세 최고 46.3%”... 中 “불공정 경쟁” 반발

    EU “중국산 전기차 관세 최고 46.3%”... 中 “불공정 경쟁” 반발

    EU, ‘협상 시사’...中 보복 의식했나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최종 관세율을 현행 10%에서 27.0∼46.3%로 높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확정 관세 초안을 발표했다. 이 수치는 애초 계획한 ‘관세 폭탄’ 수준보다는 소폭 하향 조정됐다. 중국의 보복 가능성을 고려해 EU가 일종의 ‘협상의 여지’를 열어뒀다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불공정 경쟁’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올로프 질 EU 집행위원회 무역담당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EU집행위가 확정한 초안을 설명하면서 “최종 정치적 결정은 내리지 않은 상태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며 “EU는 중국 정부와 효과적이면서도 세계무역기구(WTO)에 합치하는 해결책을 도출하는 데 열린 입장”이라고 말했다. EU는 초안에 테슬라 차량을 제외하고 추가관세율을 17~36.3% 포인트로 정했다. 6월에 예고한 최고 추가 관세율은 38.1% 포인트였다. EU는 이를 지난달 37.6% 포인트로 0.5% 포인트 낮추더니 이를 더 떨어뜨렸다. 이대로 초안이 확정되면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일률적으로 부과하고 있는 10% 관세를 더해 중국 전기차의 최종 상계관세율은 27.0~46.3%가 된다. 다만 테슬라 차량의 추가 관세율은 9%로 포인트로 정해졌다. 지난 6월 발표된 20.8% 포인트의 절반 수준이다. 로이터는 “중국 정부로부터 받는 보조금을 다시 조사해 달라는 테슬라 요구가 받아들여졌다”라고 해설했다. 집행위의 이날 발표는 이전에 비해 한층 ‘누그러진’ 기조가 감지된다는 평가다. EU 전문매체 유락티브는 EU가 추가 관세율을 일부 내린 것을 두고 중국과 고조된 무역마찰을 해결할 의지가 있다는 ‘명확한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중국이 EU의 고율관세 방침에 반발해 본격적 대응에 나선 것이 일부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9일 EU의 전기차 관세 부과에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면서 WTO에 EU를 제소했다. 한편 EU 결정에 중국 상무부는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대고 “EU의 반보조금 조사는 미리 결론을 내놓은 객관성, 공정성을 상실한 조사였다”며 “‘공정한 경쟁’이란 이름만 붙인 사실상의 ‘불공정 경쟁’”이라고 비판했다. 또 “중국 정부와 업계는 수만장에 달하는 법률 문서와 증거자료를 제출했음에도 이번 결정에는 중국 측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EU를 향해 “무역마찰을 피하고 문제의 적절한 해결을 위해 실질적인 조치에 나서라”고 주장했다. 이날 공개된 확정 관세 초안은 27개국 투표를 거쳐 10월 30일 전 확정되며 5년간 시행된다.
  • 檢 ‘김여사 명품백’ 무혐의 결론… “대가성 없는 만남의 수단”

    檢 ‘김여사 명품백’ 무혐의 결론… “대가성 없는 만남의 수단”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여사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검찰은 이르면 22일 이 총장 보고를 거쳐 조만간 김 여사에 대한 불기소 처분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최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게 김 여사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수사 결과를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검장은 22일 예정된 대검찰청 주례회의에서 이 총장을 만나 수사 결과를 보고한 뒤 사건을 최종 처분할 것으로 보인다. 수사팀은 2022년 9월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받은 명품 가방이 윤 대통령 직무와 관련이 없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 목사와 김 여사 간 친분 정도, 김창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의 국립묘지 안장 등 청탁 내용과 전후 상황 등을 따져 봤을 때 ‘청탁의 대가’보다 ‘만남의 수단’ 또는 ‘감사의 표시’로 명품 가방 등 선물이 오갔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에게도 또한 청탁금지법에 규정된 신고 의무가 없다고 결론 낼 것으로 보인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가 배우자의 금품 수수 사실을 알았을 경우 ‘소속 기관장’에게 지체 없이 서면으로 신고하도록 규정한다. 이를 어기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다만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가 법에서 규정하는 ‘청탁’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신고할 의무가 없다는 것이다. 청탁금지법에는 공직자의 배우자에 대한 처벌 규정이 따로 없다. 지난 5월 2일 이 총장 지시로 꾸려진 수사팀은 김 여사를 비롯해 최 목사와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 대통령실 행정관 3명 등 사건관계인 조사를 차례로 마쳤다. 이어 문제의 가방을 임의 제출받아 최 목사가 촬영한 영상 속 가방과 같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마지막 남은 변수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 소집 여부다. 수심위는 검찰 수사·기소 여부 등을 검찰 외부 전문가들이 심의하도록 대검찰청에 설치된 기구다. 최 목사는 오는 23일 피의자 신분으로 대검에 수심위 소집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고발인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가 요청한 수심위 소집은 신청 권한이 없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총장이 수사 결과의 공정성을 담보하고자 외부 의견을 듣겠다며 직권으로 수심위를 소집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 경우 최종 결론이 나오기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수 있다. 다만 수심위 결정은 수사팀에 권고적 효력을 가질 뿐 강제성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을 ‘혐의 없음’으로 처리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아무리 엉터리 면죄부를 내려도 국민은 명품백 사건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특검의 필요성을 스스로 입증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 대성사, 1100억원 들여 경주에 자동차 부품공장 건립

    대성사, 1100억원 들여 경주에 자동차 부품공장 건립

    자동차 부품회사인 ㈜대성사가 경북 경주에 11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립한다. 21일 경북도와 경주시는 경주시청에서 대성사와 자동차용 신차 차체 부품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성사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오는 2026년까지 외동읍 구어2일반산업단지 3만6896㎡ 부지에 11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플랫폼을 포함한 자동차용 차체 부품 생산 공장을 조성한다. 특히 강판 강도를 높이면서도 두께를 줄여 차체 경량화 강성에 필수인 핫스탬핑 공정을 이용해 전기차 플랫폼 라인을 만든다. 대성사는 경주 공장에 100여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경주시와 경북도는 투자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공장설립 인·허가 등 행정적 사항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허부걸 대성사 대표이사는 “대성사는 반세기 넘게 자동차 부품을 제조한 역사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경주공장은 차량 경량화, 친환경 부품생산 등 미래차 기술을 선도해 나가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다”고 했다.
  • [단독]공기업 vs 건설사, 공사비 갈등…중재원 “물가 반영해 공사비 증액하라”

    [단독]공기업 vs 건설사, 공사비 갈등…중재원 “물가 반영해 공사비 증액하라”

    최근 원자재값 상승으로 공사비가 치솟으면서 발주처와 시공사 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공기업과 건설사 간 계약에서 물가 상승분을 공사비 증액에 반영하지 않기로 한 ‘특약’을 무효로 본 판단이 나와 주목된다. 원자재 가격 폭등에 따른 부담을 건설사에 떠맡기는 건 부당하다는 취지다. 특히 이번 사건은 27년간 법관으로 재직한 김지형(66·사법연수원 11기) 전 대법관이 중재를 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설 및 법조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내외 상거래 분쟁 중재 기관인 대한상사중재원은 올해 초 김 전 대법관을 중재인으로 한 중재판정부를 구성하고 한국중부발전과 중견건설사인 A사가 계약으로 맺은 물가변동배제 특약을 무효로 판정, A사의 손을 들어줬다. 이어 중부발전이 A사가 청구한 36억원의 75%에 해당하는 약 26억원 상당의 금액을 추가로 지급하라고 명했다. 상사중재원에서 내린 중재원 판정은 1심으로 끝나며 대법원의 확정 판결과 같은 법적 구속력을 지닌다. 물가변동배제 특약은 시공사의 착공 후 추가 공사비 요구를 금지하도록 하는 내용의 도급계약 사항이다. 중부발전은 2021년 초 A사와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 중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탈황설비 기자재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이 특약을 맺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수입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면서 관련 기자재 값이 최대 75%까지 상승하자 A사는 중부발전 측에 대금을 올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중부발전은 이미 계약 체결 당시 기자재비에 물가변동을 고려해 반영했다는 이유로 대금 조정을 거절했고 분쟁으로 이어졌다. 중재판정부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건설공사비 지수 및 상승률이 2021년에는 전년 대비 무려 14.03% 달하는 등 이 사건 기자재의 주요구성 품목에 해당하는 철강재 등의 가격 상승 변동 폭이 일반적인 예측 범위를 현저히 벗어났다”고 봤다. 또 “양사 간 계약은 결국 탈황설비의 완공을 위한 것으로 단순히 기자재 구매 계약이라 볼 수 없고 도급계약의 일부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가기관, 공기업 등과 민간기업 간 맺는 공공계약은 거래상 지위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어 민간 계약보다 불공정거래 등에 대해 엄격히 보는 편이다. 중재판정부는 결국 국가계약법 제5조 제3항 ‘계약상 이익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특약 또는 조건을 정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에 따라 물가변동배제 특약이 무효라고 봤다. 이번 중재판정이 눈길을 끈건 공사비가 급등하면서 최근 건설현장 곳곳에서 비슷한 분쟁이 일어나고 있어서다. 쌍용건설과 KT도 ‘KT 신사옥 건립’ 공사비를 놓고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민간 분야에서는 주로 물가변동배제 특약 효력을 인정해왔지만, 지난 4월 대법원에서 부산 소재 교회와 시공사 간 맺은 특약의 효력이 무효라고 판시하는 등 달라진 판례도 나오고 있다. 다만 법조계 관계자는 “민간 건설업계 미치는 영향이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며 “물가변동배제 특약 무효화를 아직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사건마다 각각의 특수성을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