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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유리한 종전’ 임박…서울선 첫 러시아 지지 집회 [포착]

    ‘푸틴 유리한 종전’ 임박…서울선 첫 러시아 지지 집회 [포착]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처음으로 국내서 러시아 지지 집회가 열렸다. 집회에는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 등 외교 인력이 총출동했다. 전쟁 3주년인 24일 서울 중구 주한러시아대사관 앞에서는 첫 러시아 지지 집회가 진행됐다. 집회에는 지노비예프 대사를 비롯해 니콜라이 마르첸코 국방무관, 알렉세이 사페트코 무역대표, 드미트리 쿨킨 공사참사관 등 주한 러시아 대사관 및 주한 러시아연방 무역대표부 직원들과 러시아 교민들이 참여했다. 지노비예프 대사는 이날 연설에서 전쟁의 책임이 “우크라이나를 대대적으로 무장시킨” 서방에 있다고 규탄했다. 지노비예프 대사는 “러시아는 민스크 협정 체결에 협조하며 우크라이나 분쟁을 정치·외교적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으나 서방은 이 협정을 완전히 무시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방은 휴지기를 이용해 우크라이나를 대대적으로 무장시켜 돈바스 문제를 군사적으로 해결하려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연방의 ‘특별군사작전’이 시작된 3년 전 이날은 단극 시대가 끝나고, 공정하고 민주적인 다극 국제 질서로의 전환을 상징하는 날로서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했다. 지노비예프 대사는 또 “러시아는 오래전부터 안보 위협에 직면해 왔고, 오랜 적들은 우리에게 전략적 패배를 안기려 했다”며 “러시아 역사에서 (개전일은) 러시아가 자국의 안보를 보장하고 이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억압받는 자국민의 이익을 지키고 그들을 보호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날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發) 종전협상이 시작됐으나 아직 시작에 불과하며, 러시아의 영구적 안보 확보를 위해 갈 길이 멀다는 주장도 나왔다. 마르첸코 국방무관은 “평화적 해결 과정은 아직 시작 단계이며, 이른 시일 내에 평화가 달성되리라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러시아의 국익을 지키고 영구적인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아직도 멀고 험한 길을 함께 가야 한다”고 했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후 국내에서는 러시아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규탄하는 반전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그러나 러시아 지지 집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에 유리한 종전을 시사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사설] 이제 ‘헌재의 시간’… 갈등 최소화할 공정 심판을

    [사설] 이제 ‘헌재의 시간’… 갈등 최소화할 공정 심판을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헌법재판소의 11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최후진술을 했다. 윤 대통령은 변호인단의 최후변론과 마찬가지로 12·3 비상계엄 선포가 불가피했던 상황에 대한 설명에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29번에 걸쳐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고 감액 예산안을 일방 통과시키는 등 입법폭주를 일삼는 거대 야당의 횡포로 정상적 국정수행이 불가능했다고 토로했다. 국헌문란 의도도, 결과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은 끝까지 다수 국민이 바랐던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전시·사변 또는 그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라 보기 어려운 국정 난맥을 이유로 계엄을 선포했고 군 병력을 국회와 선관위에 투입했다. 어떤 변명으로도 그 사태를 정당화할 수는 없을 것이다. 윤 대통령은 계엄으로 국민께 불편, 불안과 고통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는 사과했다. 하지만 국회 대리인단이 “국민을 위한 군대를 사병으로 전락시켰다”고 비난한 데는 전혀 다른 입장을 밝혔다. 군 통수권자로서 자신의 명령을 받아 움직인 부하들이 정치인 체포 계획이나 국회 봉쇄와 관련해 상반된 진술을 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설명하지 않았다. 국회 대리인단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순간 민주공화국의 대통령이기를 스스로 포기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주장했다. 국회 측은 또 “윤 대통령이 야당의 존재를 무시하고 정적 제거에 몰두했으며 총선 참패가 부정선거의 결과라는 망상에 빠졌다”면서 “자신의 지시 한마디가 헌법이 되는 세상을 만들고 국가를 사유화하고 대한민국 헌법 위에 군림하고자 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런 지적에도 책임 있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비상계엄 이후 국민 앞에서 법적·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했던 약속을 끝까지 지켜 내지 못했다. 이제 엄중한 헌재의 시간이다. 그동안 헌재의 탄핵심판 과정에서 편파성 논란도 작지 않았다. 그런 만큼 남은 재판관 평의에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윤 대통령 측 문제 제기와 쟁점을 잘 정리해 법과 원칙에 부합하는 결론을 도출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계엄과 탄핵 사태로 정치 양극화가 이루 말할 수 없이 심각하다. 광장은 탄핵 찬반으로 쪼개져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파상적 관세 폭풍에 대응하지 못한 채 국정은 표류하고 있다. 무엇보다 윤 대통령은 헌재 결정에 승복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분열된 사회를 통합하고 치유하는 대통령다운 책임감을 보여 줘야 한다. 여야 정치권도, 시민사회도 이제는 헌재에 최종 판단을 맡기고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야 마땅하다.
  • 中 해양굴기·보호주의에 무너진 美 해군력… 피난처는 ‘K조선’ [글로벌 인사이트]

    中 해양굴기·보호주의에 무너진 美 해군력… 피난처는 ‘K조선’ [글로벌 인사이트]

    美, 中에 함정 수·건조 능력 등 뒤처져 개발 인력 부족해 정비 작업도 차질해군 경쟁력 위협받자 다급해진 美트럼프 취임 전부터 한국에 러브콜 ‘자국서만 선박 건조’ 법 개정 움직임향후 30년간 신조함 수주 기회 열려韓 관세 면제 협상 카드 활용 기대감수익성·보안 우려·中 압력 등은 숙제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며 한미 조선업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관세 압박, 주한 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 가능성 등 한미 안보·경제 동맹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를 타개할 지렛대가 되리라는 게 기대의 핵심이다. 이를 매개로 방위 산업으로까지 한미 협력 분야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온다. 미국은 본토 제조업 이탈과 조선업의 쇠퇴 속에 최대 전략 경쟁국인 중국의 거센 도전이 눈앞에 닥치며 해군력 증강과 맞물린 조선업 재건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됐다. 이에 미국 우선주의 부활을 외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전 두 차례나 한국 조선업계에 ‘러브콜’을 보냈고, 미 의회도 초당적으로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 및 항만시설법’ 등을 발의하며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위기의 시기에 한국이 양국 간 조선업 협력 과정이 마냥 장밋빛일 수만은 없다는 지적도 나오는 만큼 전략적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중국의 ‘해양굴기’ 정책으로 미군 해군력을 따라잡은 상황에서 미국이 느끼는 공포감은 상상 이상이다. 미 국방부 등에 따르면 국가별 함정 수는 2000년까지만 해도 미국이 318척, 중국이 110척으로 앞섰다. 그러나 2020년 미국 293척, 중국 350척으로 중국이 앞지른 데 이어, 지난해 미국 297척, 중국 370척으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미국의 연간 선박 건조 능력은 10만GT(총톤수)로, 중국(2325만GT)과 견줄 수도 없는 수준이다. 이런 우려는 이미 미 국방부 2017년 보고서 ‘미국 제조업, 방위 산업 기반과 공급망 탄력성 평가 및 강화’에서 드러났던 사항들이다. 1990년대에 이미 미국 조선소에 고용된 현지 엔지니어의 평균 연령대가 80세였고, 미국인 장기 숙련공, 연구개발(R&D) 인력 부족 현상은 미 해군 함정 정비에 고질적 문제로 제기돼 왔다. 이로 인해 해군 함선 정비 능력에 문제가 발생하며 2020년 강습상륙함 ‘USS 본험 리차드’는 화재 후 폐선 처리됐고, 구축함 ‘USS 피츠제럴드’와 ‘USS 매케인’은 2017년 각각 충돌 사고 후 수리가 2~3년 지연될 정도였다. 근본적으로는 미국이 항공모함 건조에 약 6년이 걸리지만 중국은 4년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점도 대조적이다. 물론 미국이 여전히 가장 정교한 군용 선박을 건조하고 있지만, 이미 미국은 광범위한 조선 생태계를 상실했다는 평가다. 반면 중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평시 민간 선박을 건조하는 조선소에서 전시에 군함 생산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설계 시스템을 대만 침공 시에 대비해 꾸준히 준비해 왔다. 2022년 현재 상하이, 칭다오, 광저우 등 3곳에 새 군함 조선 기지가 건설됐고, 총 30만t 이상 조선 건조 능력을 갖췄다. 미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이에 대항해 미 해군은 297척(지난해 기준)인 함대를 2054년까지 390척까지 늘릴 계획이다. 노후 함선 퇴역까지 고려하면 향후 30년간 총 364척의 신조함이 필요한데, 이는 미국이 붕괴된 조선 인프라로 인해 단독으로 감당할 수 없는 과제다. 이는 한국 조선업계에는 분명한 기회로 평가되는 부분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보도에서 “한국은 18개월 동안 6억 달러(약 8586억원)에 최첨단 이지스 구축함을 건조하는 반면 미국은 28개월 동안 16억 달러(2조 2896억원)에 이를 수행한다”고 했다. 여기에 이른바 ‘존스 액트’를 개정하려는 미 의회의 초당적인 움직임도 눈여겨봐야 한다. 존스 액트는 1920년 우드로 윌슨 행정부 때 미 해군전략 강화, 조선업 보호를 목적으로 제정된 법률이다. 미국 내 운항 선박은 반드시 미국 내 소재 또는 미국민이 소유·운영하는 항구·시설에서 건조되고, 미국인이 소유(75% 이상)하고 미국인이 선원(75%)인 선박만 가능하도록 강제했다. 최근 미 의회는 이를 우회하고자 미국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업과 항만시설법, 해군 준비성 보장법, 해안 경비대 준비성 보장법 등을 잇달아 발의했다. 이들 법안 통과 시 미국 선박을 한국에서 수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미 군함의 해외 건조도 금지 사항이나 면제 권한이 대통령에게 있다. 동시에 조선 협력 과정의 보안 우려 해소, 중국의 지정학적 압력, 잠재적인 관세 면제책으로의 사용 가능성까지 동시다발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24일(현지시간) “군함의 경우 배를 만드는 조선소가 아니라 함정 안에 탑재되는 무기장비 시스템, 연동 장비들을 만드는 록히드 마틴 등 방산업체들이 가장 상위 체제에 있다”면서 “미 조선 분야 유지·보수(MRO) 시장은 연간 20조원 규모이나 수익성이 낮고, 단순한 조선 참여만으로 한국이 기대하는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했다. 벤스 네메스 킹스 칼리지 런던 부교수는 “현재는 미 해군이 한반도, 인도·태평양 외 다른 지역에서 갈등에 휘말릴 경우 한반도 역내 평화 유지에 충분한 해군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불확실하다”면서 “한국 업계가 미 해군 준비성을 개선해 갈등의 동시 처리 역량을 갖추는 데 기여하면 한미 모두에 이로운 일”이라고 한국해양전략연구소(KIMS)에 밝혔다. 유지훈 한국국방분석원 대외협력국장은 최근 기고에서 “민감한 미 해군 시스템에 대한 고급 유지 관리 기술, 전문 지식을 공유하려면 지식재산권, 보안 우려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런 만큼 신중한 협력 계획이 요구된다”고 했다. 또 지정학적으로 “중국이 한미 군사 통합을 전략 이익에 대한 위협으로 보고 외교·경제적 압력으로 대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트로이 스탠가론 윌슨센터 한국역사·공공정책센터 국장은 서울신문에 “미 무역대표부(USTR)가 중국 조선·해운 관련 새 ‘섹션 301조’ 처벌에 대한 의견 요청을 통해 한국 조선·해운업체에 인센티브를 줄 수도 있다”면서 “법안 통과와 맞물려 한미 간 조선해운 분야의 긴밀한 파트너십은 트럼프 행정부의 잠재적 관세 면제 지원과도 연결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尹 “직무 복귀 땐 개헌 집중”… 탄핵 기각 노린 ‘정치적 승부수’

    尹 “직무 복귀 땐 개헌 집중”… 탄핵 기각 노린 ‘정치적 승부수’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직무 복귀 시 개헌과 정치개혁, 국무총리에 대한 국내 권한 이양 등을 약속한 것은 고심 끝에 나온 ‘정치적 승부수’로 풀이된다. 탄핵안이 기각되면 대통령 권한을 최소한으로만 행사하며 분열된 국민 통합 등에 매진하겠다는 것이다. ‘임기 단축 개헌’ 등은 최후진술을 앞두고 앞서 정치권에서 언급됐다. 여권에서 조기 퇴진 등 다양한 의견이 윤 대통령에게 전달됐는데 윤 대통령이 심사숙고 끝에 일부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현직 대통령의 권한을 내려놓겠다고 약속하며 재판부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지 여론을 자극하는 ‘여론전’ 성격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만약 이 같은 제안이 헌재의 심리에 영향을 미친다면 선고가 예정보다 조금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특히 조기 대선 시 유력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선고가 다음달로 예상되는 만큼 헌재 결정이 늦춰지면 선거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형사재판과는 다르다고 하더라도 헌법재판관들이 기각을 조건으로 한 피청구인의 정치적 약속에 큰 무게를 두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최수영 정치평론가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법적으로 가능한 건 아니지만 헌재보다는 대국민 메시지 성격이 크다”며 “향후 2주 정도 여론이 평가할 것인데 파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직무 복귀를 전제로 한 윤 대통령의 ‘정치적 선언’을 두고 정치권의 반응도 엇갈렸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87년 체제 극복 등 정치개혁 화두를 던지면서 진정성 있게 개헌을 강조한 부분도 우리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풀어 가야 할 과제”라며 “대통령이 개헌과 정치개혁을 마지막 사명으로 생각하고 잔여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한 부분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또 “헌재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정의롭고 공정한 결정을 내려 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반면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개헌, 선거제 운운하며 복귀 구상을 밝힌 대목은 섬뜩하기까지 하다”면서 “군경을 동원해 헌정을 파괴하려 한 내란범이 다시 권력을 쥐고 헌정을 주무르겠다는 속내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헛된 말장난에 국민이 속아 넘어갈 것 같으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헌재는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내란 수괴 윤석열을 하루속히 파면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준비한 최후진술은 A4용지 77쪽 분량에 글자 수만 2만자에 육박했다. 일각에서 촉구했던 ‘헌재 결정에 승복한다’는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거대 야당과 내란 공작 세력이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충북 청주 등에서 진행 중인 간첩단 사건 재판을 거론하며 국가안보가 위험에 처했다고 강조했고, 자신에게 반대하며 열린 퇴진 집회 등이 북한의 지령에 따른 것이란 주장도 내세웠다. 윤 대통령은 67분간 진행된 최후진술을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며 시작했다. 이어 “계엄이라는 단어에서 연상되는 과거의 부정적 기억도 있을 것이다. 거대 야당과 내란 공작 세력들은 이런 트라우마를 악용해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며 본론으로 들어갔다. 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은 과거의 계엄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에 투입한 병력이 실무장하지 않은 280명에 불과하고 일반 시민 피해가 없었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웠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신속히 뒤따라 계엄 상태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런 내용을 사전에 군 지휘관들에게 알릴 수는 없었다고 인정했다. 계엄군 주요 지휘관들이 계엄 조기 해제 등의 내용을 듣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에 대한 설명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당시가 국가 위기 상황이라고 강조하는 데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당장은 괜찮아 보여도 얼마 뒤면 큰 위기로 닥칠 일들이 대통령의 시야에는 들어온다. 서서히 끓는 솥 안의 개구리처럼 눈앞의 현실을 깨닫지 못한 채 벼랑 끝으로 가고 있는 이 나라의 현실이 보였다”고 말했다. 자신이 권력의 정점인 대통령의 자리에 있었다고 강조하며 “개인의 삶만 생각한다면 정치적 반대 세력의 거센 공격을 받을 수 있는 비상계엄을 선택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논리도 펼쳤다. 윤 대통령은 “계엄과 탄핵소추 이후 엄동설한에 저를 지키겠다며 거리로 나선 국민을 보았다. 저를 비판하고 질책하는 국민의 목소리도 들었다”면서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지만 모두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저의 잘못을 꾸짖는 국민의 질책도 가슴에 깊이 새기겠다.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최후진술을 마쳤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이 이렇게 마무리되면서 헌재는 선고 절차에 돌입한다. 재판관들은 선고를 내리기 전까지 결론을 두고 의견을 나누는 ‘평의’를 비공개로 진행한다. 선고일은 2~3일 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결론을 내리는 평결은 선고 당일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이 위헌인지 여부에 대한 헌재 판단이 27일 나온다.
  • 尹 탄핵 변론 종료…與 “국민 앞에 책임 통감, 이제 헌재의 시간”

    尹 탄핵 변론 종료…與 “국민 앞에 책임 통감, 이제 헌재의 시간”

    尹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기일 종료與 “더 낮은 자세로 국민만 바라볼 것”“헌재, 정의롭고 공정한 결정 내리길”헌재 방청 권성동 “진솔한 대국민 사과” 평가 국민의힘은 25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종 변론 종료 후 “엄중한 순간 앞에서,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 앞에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민의힘은 더 낮은 자세로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국정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제, 헌재의 시간”이라며 “헌재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정의롭고 공정한 결정을 내려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최후 진술에 대해 신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국가 위기 상황에서 대통령으로서 고뇌에 찬 결단을 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다시 한번 국민 앞에 진솔하게 변론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개헌’ 거론에는 “87년 체제 극복 등 정치개혁 화두를 던지며, 진정성 있게 개헌을 강조한 부분도 우리가 모두 머리를 맞대고 풀어가야 할 과제”라며 “무엇보다 대통령이 개헌과 정치개혁을 마지막 사명으로 생각하고 잔여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한 부분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이날 헌재에서 최종 변론을 방청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우선 국민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에 대해 탄핵심판이 이뤄지는 것을 안타깝고 무겁게 생각한다”며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국민꼐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대통령의 최후진술과 변호인단 변론을 종합해보면 비상계엄의 불가피성, 필요성에 대해 국민들께 설득력 있는 내용이라 생각한다”며 “헌재는 그동안 심리 과정에서 불공정성과 편파성이 드러났는데 최종 결론에서는 정치적 판단이 아니라 공정하고 현명한 법적 판단 있어야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특히 “진솔한 대국민 사과와 비상계엄에 이르게 된 본인 고뇌가 진솔하게 나타났다”며 “앞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개헌과 정치개혁을 하겠다는 것과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기억이 남는다”고 했다.
  • [전문]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후진술

    [전문]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후진술

    존경하는 헌법재판관 여러분, 그리고 이 재판을 관심가지고 지켜봐주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작년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84일이 지났습니다. 제 삶에서 가장 힘든 날들이었지만, 감사와 성찰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저 자신을 다시 돌아보면서, 그동안 우리 국민들께 참 과분한 사랑을 받아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이 들면서도, 국민께서 일하라고 맡겨주신 시간에 제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송구스럽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한편으로 많은 국민들께서 여전히 저를 믿어주고 계신 모습에, 무거운 책임감도 느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몇 시간 후 해제했을 때는 많은 분들께서 이해를 못하셨습니다. 지금도 어리둥절해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계엄이라는 단어에서 연상되는 과거의 부정적 기억도 있을 것입니다. 거대 야당과 내란 공작 세력들은 이런 트라우마를 악용하여 국민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2.3 비상계엄은 과거의 계엄과는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무력으로 국민을 억압하는 계엄이 아니라, 계엄의 형식을 빌린 대국민 호소입니다. 12.3 비상계엄 선포는 이 나라가 지금 망국적 위기 상황에 처해있음을 선언하는 것이고, 주권자인 국민들께서 상황을 직시하고 이를 극복하는 데 함께 나서 달라는 절박한 호소입니다. 무엇보다, 저 자신, 윤석열 개인을 위한 선택은 결코 아니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이미 권력의 정점인 대통령의 자리에 있었습니다. 대통령에게 가장 편하고 쉬운 길은, 힘들고 위험한 일을 굳이 벌이지 않고 사회 여러 세력과 적당히 타협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듣기 좋은 말을 하면서 임기 5년을 안온하게 보내는 것입니다. 일하겠다는 욕심을 버리면, 치열하게 싸울 일도 없고 어려운 선택을 할 일도 없어집니다. 그렇게 적당히 일하면서 5년을 지내면, 퇴임 대통령의 예우를 누리면서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도 있습니다. 저 개인의 삶만 생각한다면, 정치적 반대 세력의 거센 공격을 받을 수 있는 비상계엄을 선택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입니다. 저는 비상계엄을 결심했을 때 제게 엄청난 어려움이 닥칠 것을 당연히 예감했습니다. 거대 야당은 제가 독재를 하고 집권 연장을 위해 비상계엄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내란죄를 씌우려는 공작 프레임입니다. 정말 그런 생각이었다면, 고작 280명의 실무장도 하지 않은 병력만 투입하도록 했겠습니까? 주말 아닌 평일에 계엄 선포를 하고 계엄을 선포한 후에 병력을 이동시키도록 했겠습니까? 심판정 증거 조사에 의하면, 그나마 계엄 해제 요구 결의 이전에 국회에 들어간 병력은 106명에 불과하고, 본관까지 들어간 병력은 겨우 15명입니다. 15명이 유리창을 깨고 들어간 이유도, 자신들의 근무 위치가 본관인데 입구를 시민들이 막고 있어서 충돌을 피하기 위해 불 꺼진 창문을 찾아 들어간 것입니다. 또한, 해제 요구 결의가 이루어진 이후에 즉시 모든 병력을 철수시켰습니다. 투입된 군 병력이 워낙 소수이다 보니, 국회 외곽 경비와 질서 유지는 경찰에 요청했습니다. 부상당한 군인들은 있었지만, 일반 시민들은 단 한 명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저는 국방부장관에게 이번 비상계엄의 목적이 ‘대국민 호소용’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또한,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신속히 뒤따를 것이므로, 계엄 상태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내용을 사전에 군 지휘관들에게 그대로 알릴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최소한의 병력을 실무장하지 않은 상태로 투입함으로써, 군의 임무를 경비와 질서 유지로 확실하게 제한한 것입니다. 많은 병력이 무장 상태로 투입되면, 아무리 조심하고 자제하라고 해도 군중과 충돌하기 쉽습니다.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천적으로 차단한 것이고, 실제 결과도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제가 소수 병력, 비무장, 경험 있는 장병, 이 세 가지를 국방부장관에게 명확히 지시한 이유입니다. 그런데도 거대 야당은 이것을 내란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병력 투입 2시간이 불과 시간도 안 되는데, 2시간짜리 내란이라는 것이 있습니까? 방송으로 전 세계, 전 국민에게 시작한다고 알리고, 국회가 그만두라고 한다고 바로 병력을 철수하고 그만두는 내란을 보셨습니까? 대통령이 국회를 장악하고 내란을 일으키려 했다는 거대 야당의 주장은, 어떻게든 대통령을 끌어내리기 위한 정략적인 선동 공작일 뿐입니다. 대통령의 법적 권한인 계엄 선포에 따라 계엄 사무를 하고 질서 유지 업무를 담당한 공직자들이, 이러한 내란 몰이 공작에 의해 지금 고초를 겪고 있는 것을 보며, 가슴이 찢어지는 듯 합니다. 이 분들이 대통령의 장기독재를 위해 일을 했겠습니까?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장기독재를 상상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아는 분들이고, 이미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올라, 더 바랄 것도 없는 분들입니다. 이 분들은 대통령의 법적 권한 행사에 따라 맡은 바 직무를 수행한 것뿐입니다. 헌법재판관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대통령의 자리에서 많은 정보를 가지고 국정을 살피다 보면, 남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들,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 문제점들이 많이 보이게 됩니다. 당장은 괜찮아 보여도, 얼마 뒤면 큰 위기로 닥칠 일들이 대통령의 시야에는 들어옵니다. 서서히 끓는 솥 안의 개구리처럼 눈앞의 현실을 깨닫지 못한 채, 벼랑 끝으로 가고 있는 이 나라의 현실이 보였습니다. 언제 위기가 아닌 때가 있었냐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위기가 돌발 현안 수준의 위기였다면, 지금은 국가 존립의 위기, 총체적 시스템의 위기라는 점에서 그 차원이 완전히 다릅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을 투입했습니다. 미국이 국가비상사태인가에 대한 판단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법 체류자와 마약 카르텔, 그리고 에너지 부족 등 미국이 당면한 위기에 맞서, 미국 국민들을 지키기 위한 대통령의 결단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국가비상사태가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까? 북한을 비롯한 외부의 주권 침탈 세력들과 우리 사회 내부의 반국가세력이 연계하여, 국가안보와 계속성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가짜뉴스, 여론조작, 선전선동으로 우리 사회를 갈등과 혼란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당장 2023년 적발된 민주노총 간첩단 사건만 봐도, 반국가세력의 실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북한 공작원과 접선하여 직접 지령을 받고, 군사시설 정보 등을 북한에 넘겼습니다. 북한의 지령에 따라 총파업을 하고, 미국 바이든 대통령 방한 반대, 한미 연합훈련 반대, 이태원 참사 반정부 시위 등 활동을 펼쳤습니다. 심지어, 북한의 지시에 따라 선거에 개입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지난 대선 직후에는 “대통령 탄핵의 불씨를 지피라”면서 구체적인 행동 지령까지 내려왔습니다. 실제로 2022년3월26일 ‘윤석열 선제 탄핵’ 집회가 열렸고, 2024년 12월 초까지 무려 178회의 대통령 퇴진, 탄핵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 집회에는 민노총 산하 건설노조, 언론노조 등이 참여했고, 거대 야당 의원들도 발언대에 올랐습니다. 북한의 지령대로 된 것 아닙니까? ‘요즘 세상에 간첩이 어디 있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간첩은 없어진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체제 전복 활동으로 더욱 진화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간첩 활동을 막는 우리 사회의 방어막은 오히려 약해지고 곳곳에 구멍이 난 상태입니다. 지난 민주당 정권의 입법 강행으로 2024년 1월 부터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이 박탈되고 말았습니다. 간첩단 사건은 노하우를 가진 기관에서 장기간 치밀하게 내사 수사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제대로 준비할 시간도 없이 전문성과 경험이 부족한 경찰에 대공수사권이 넘어가 버렸습니다. 간첩이 활개치는 환경을 만든 것입니다. 게다가 애써 잡아도 재판이 장기간 방치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간첩 사건이 민노총 간첩단, 창원 간첩단, 청주 간첩단, 제주 간첩단 등 4건이나 됩니다. 그런데, 청주 간첩단 사건은 1심 판결까지 29개월이 넘게 걸렸고, 민노총 간첩단 사건도 1심 판결에 1년 6개월이 걸렸습니다. 이들은 구속 기간 만료 후 석방되어, 1심 판결로 법정구속이 될 때까지 버젓이 거리를 활보하고 다녔습니다. 현재 창원 간첩단 사건은 2년 가까이 재판이 중단되어 있고, 제주 간첩단 사건도 1년 10개월 째 재판이 파행 중입니다. 이들도 모두 석방된 상태입니다. 간첩을 잡지도 못하고, 잡아도 제대로 처벌도 못하는데, 이런 상황이 과연 정상입니까? 그런데도 거대 야당은 민노총을 옹호하기 바쁘고, 국정원 대공수사권 박탈에 이어 국가보안법 폐지까지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대공수사에 쓰이는 특활비마저 전액 삭감해서 0원으로 만들었습니다. 한마디로 간첩을 잡지 말라는 것입니다. 작년에는 중국인들이 드론을 띄워 우리 군사기지, 국정원, 국제공항과 국내 미군 군사시설을 촬영하다 연이어 적발됐습니다. 이들을 간첩죄로 처벌하기 위해서는 법률을 개정해야 하는데, 거대 야당이 완강히 거부하고 있습니다. 국가 핵심기술을 유출하는 산업 스파이도 최근 급증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기술 유출 피해가 수십조 원에 달하는데, 3분의 2가 중국으로 유출됩니다. 중국은 사진 한 장만 잘못 찍어도 우리 국민을 마음대로 구금하는 강력한 ‘반간첩법’을 시행하고 있는데, 거대 야당은 산업 스파이를 막기 위한 간첩죄 법률 개정조차 가로막고 있습니다. 또한, 거대 야당은 방산물자를 수출할 때 국회 동의를 받도록 하는 방위사업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방산 비밀 자료를 국회에 제출해야 하고, 거대 야당이 반대하면 방산물자 수출도 할 수 없게 됩니다. 국회에 제출된 방산 비밀 자료들이 제대로 보안 유지가 되며, 적대 세력에 넘어가지 않는다고 누가 보장할 수 있습니까? 방산 기밀 자료가 이렇게 유출되면 상대국에서 우리 방산 물자를 수입하겠습니까? 북한, 중국, 러시아가 원치 않는 자유세계에 방산 수출을 하지 말라는 말과 같습니다. 방산 수출은 단순히 돈을 버는 것만이 아닙니다. 수출 상대국과 전략적 연대를 강화하고, 더 나아가 자유세계 많은 국가들과 국방협력을 이뤄서, 우리의 안보를 튼튼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산 수출을 권장하기는커녕 방해하는 것이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 것입니까? 거대 야당은 우리 국방력을 약화시키고 군을 무력화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북한은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파병하며, 러시아와 군사 밀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매우 심각한 안보 위협입니다. 그런데도, 이를 살피기 위해 참관단을 보내려하자 거대 야당은 당시 신원식 국방장관 탄핵까지 겁박하며 이를 결사적으로 막았습니다. 심지어 거대 야당은 우크라이나 참관단 파견, 대북 확성기와 오물 풍선 대응 검토 등, 우리 군의 정당한 안보 활동까지 외환죄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려는 대통령을 ‘전쟁광’이라고 비난하고,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한미일 합동 훈련을 ‘극단적 친일 행위’ 라고 매도했습니다. 1차 대통령 탄핵소추안에는 ‘북한, 중국 러시아를 적대시한 것이 탄핵 사유라고 명기하기까지 했습니다. 190석에 달하는 무소불위의 거대 야당이 우리나라와 우리 국민 편이 아니라, 북한, 중국, 러시아의 편에 서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국가 위기 상황이 아니면 뭐란 말입니까? 이뿐이 아닙니다. 거대 야당은 핵심 국방 예산을 삭감하여 우리 군을 무력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거대 야당은 전체 예산 가운데 겨우 0.65%를 깎았을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그 0.65%가 어디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마치 사람의 두 눈을 빼놓고, 몸 전체에서 겨우 눈알 두 개 뺐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거대 야당이 삭감한 국방예산은 우리 군의 눈알과 같은 예산입니다. 북한 핵과 미사일 기지를 선제 타격하는 ‘킬 체인’의 핵심인 정찰자산 예산을 대폭 삭감했습니다. 핵심 전력인 지위정찰사업 예산을 2024년 대비 4852억원 감액했고, 전술 데이터링크 시스템 성능 개량 사업은 무려 78%를 삭감했습니다. 우리 국민을 향해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하는 KAMD, 즉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도 예산 삭감으로 개발이 중단될 위기입니다. 장거리 함대공 유도탄 사업을 위해 예산 119억 5900만 원을 책정했지만, 96%를 삭감하고 5억원만 남겼습니다. 정밀유도포탄 연구개발 사업은 84%를 삭감했습니다. 아무리 주먹이 세도 앞이 보이지 않으면 싸울 수 없듯이, 감시정찰 자산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무기도 무용지물입니다. 게다가, 최근 북한의 드론 공격이 가장 큰 위협으로 대두되고 있는데, 드론 방어 예산 100억원 가운데 무려 99억 5400만원을 깎아서, 사업을 아예 중단시켰습니다. 도대체 누구의 지시를 받아서, 이렇게 핵심 예산만 딱딱 골라 삭감했는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게다가 지난 민주당 정권은 국군 방첩사령부의 수사요원을 2분의 가1 량 대폭 감축하여, 군과 방산에 대한 정보활동과 방첩활동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습니다. 또, 과거 간첩사건과 연루된 인물을 국정원의 주요 핵심 간부로 발령내서, 방첩 기관인지 정보 유출 기관인지 모를 조직으로 방치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정부 시절 이런 일들을 주도한 인물들이, 여전히 거대 야당의 핵심 세력으로서 국가 안보를 흔들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 들어, 국정원이 국가안보의 중추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였고, 국군 방첩사의 역량 보강을 위해 힘썼습니다만, 아직 문제의 뿌리를 제대로 다 들어내지 못했습니다. 부수고 깨뜨리기는 쉬워도, 세우고 만들기는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이 겉으로는 멀쩡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전시·사변에 못지않은 국가 위기 상황이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거대 야당은 야당에 대한 대통령의 인식을 탓하기 전에, 공당으로서 국가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와 신뢰를 보여주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자유민주주의 헌법 원칙, 국가안보, 핵심 국익 수호만 함께 한다면, 어떤 정치세력과도 기꺼이 대화하고 타협할 자세가 되어있는 사람입니다. 나라와 국민을 위한 일에 좌파, 우파가 어디 있습니까? 하지만 자유를 부정하는 공산주의, 공산당 1당 독재, 유물론에 입각한 전체주의가 다양한 속임수로 우리 대한민국에 스며드는 것은 막아야 합니다. 이런 세력과 타협하고 흥정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나라와 교역도 할 수 있고, 국제협력, 상호이익을 추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치 체제에 영향을 미치고 스며드는 것은 막아야 합니다. 그것이 국방안보만큼 중요한 정치안보입니다. 바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입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공당이라면 이런 세력을 옹호하고 이런 세력과 손잡는 일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헌법재판관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거대 야당은 제가 취임하기도 전부터 대통령 선제 탄핵을 주장했고, 줄탄핵, 입법 폭주, 예산 폭거로 정부의 기능을 마비시켜 왔습니다. 거대 야당은 이러한 폭주까지도 국회의 정당한 권한 행사라고 강변합니다. 그러나 국회의 헌법적 권한은 국민을 위해 쓰라고 부여된 것입니다.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정부 기능을 마비시키는데 그 권한을 악용한다면, 이는 헌정질서를 붕괴시키는 국헌 문란에 다름 아닙니다. 또한, 거대 야당은 제가 비상계엄으로 국회의 권능을 마비시키려 했다며 내란 몰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대 야당은 제가 대통령에 취임한 후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끈질기게 정부의 권능을 마비시켜 왔습니다. 마치 정부를 마비시키는 것이 유일한 목표인 것처럼 국회의 권한을 마구 휘둘러 왔습니다. 국회의원과 직원들의 출입도 막지 않았고 국회 의결도 전혀 방해하지 않은 2시간 반짜리 비상계엄과, 정부 출범 이후 2년 반 동안 줄탄핵, 입법 예산 폭거로 정부를 마비시켜 온 거대 야당 가운데, 어느 쪽이 상대의 권능을 마비시키고 침해한 것입니까? 거대 야당은 국무위원은 물론이고, 방통위원장, 검사 감사 , 원장에 이르기까지 탄핵하고, 탄핵하고, 또 탄핵했습니다. 탄핵 사유가 되는지 여부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거대 야당 대표를 노려봤다고 장관을 탄핵하기도 했습니다. 일단 탄핵해서 직무를 정지시켜놓고, 정작 헌재 탄핵심판에서는 탄핵 사유를 변경하는 황당한 일도 반복해 왔습니다. 얼마 전 중앙지검장 등 검사들에 대한 탄핵심판을 재판관 여러분께서 직접 진행하시지 않았습니까? 기자회견장에서 거짓말을 했다는데 실제로는 그 기자회견에 나오지도 않았고, 국정감사에서 허위증언을 했다는데 정작 국정감사에 출석하지도 않았습니다. 기본적인 탄핵사유조차 틀렸는데도, 일단 직무부터 정지시키고 보는 것입니다. 이것이 과연 정상적인 일입니까? 거대 야당의 공직자 줄탄핵은 정부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차원을 넘어, 헌정질서 붕괴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자, 거대 야당은 연일 진상규명을 외치면서, 참사를 정쟁에 이용했습니다. 급기야 행정안전부 장관을 탄핵했습니다. 당시 북한이 민노총 간첩단에게 보낸 지령문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이번 특대형 참사를 계기로 사회 내부에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투쟁과 같은 정세 국면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각계각층의 분노를 최대한 분출시켜라’ 거대 야당이 북한 지령을 받은 간첩단과 사실상 똑같은 일을 벌인 것입니다. 이야말로 사회의 , 갈등과 혼란을 키우는 ‘선동 탄핵’이라 할 것입니다. 거대 야당은 자신들의 당 대표를 수사하는 검사들도 줄줄이 탄핵하고, 서울중앙지검장까지 탄핵했습니다. 검사 탄핵은 그 자체로도 수사 방해지만, 검사 탄핵을 지켜보는 판사들에 대한 겁박이 되기 마련입니다. 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막고, 야당 대표의 범죄를 심판할 판사들까지 압박하기 위한 ‘방탄 탄핵’인 것입니다. 급기야 거대 야당은 지난 정부의 이적행위를 감사하던 감사원장까지 탄핵했습니다. 거대 야당은 감사원장 탄핵소추안에 ‘사드 정식 배치 고의 지연 의혹’ 감사를 탄핵 사유로 포함시켰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 민주당 정부의 안보 라인 고위직 인사 4명이 주한 중국대사관 무관에게 사드 배치, 작전명, 작전 일시, 작전 내용 등 국가 기밀 정보를 넘겨준 간첩 사건입니다. 감사원은 이를 적발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감사 조치를 진행하였는데, 이것이 탄핵 사유라는 것입니다. 자신들의 간첩 행위를 무마하기 위한 ‘이적 탄핵’이 아닐 수 없습니다. 헌법기관인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은 그 자체로도 심각한 헌법 파괴 행위지만, 이적 행위까지 탄핵으로 덮는 것을 보며 이야말로 자유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망국적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또 한편 정부 각 부처들은 국민의 세금으로 엄청난 규모의 예산을 사용 집행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산하기관도 거느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부처의 수장들을 탄핵소추로 직무정지시켜 그 부처의 기능을 마비시키거나 심각하게 저해한다면, 기회비용과 재정적인 측면에서도 국가와 국민에 얼마나 막대한 피해와 손해를 입히는 것이 되겠습니까? 거대 야당은 공직자를 무차별 탄핵소추하고 소추인단 변호사 비용도 국민 세금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억울하게 탄핵소추된 공직자들은 직무가 정지된 상황에서 자기 개인 자금으로 변호사 비용까지 조달해야 합니다. 정부 공직자들은 거대 야당의 이러한 폭거에 한없이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거대 야당은 ‘선동 탄핵’, ‘방탄 탄핵’, ‘이적 탄핵’으로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선거 가운데 대통령 선거가 기간도 가장 길고 국민적 관심도 가장 큽니다. 그만큼 직선 대통령의 민주적 정당성은 다른 선출직 공직자에 비해 그 무게가 다릅니다. 과거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은 한마디로 대통령 직선제 확보였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거대 야당은 대선이 끝나자마자 동조세력과 연대하여, 아직 취임도 하지 않은 대통령 당선자를 상대로 선제 탄핵, 퇴진 운동을 벌이기 시작했고, 지난 2년 반 동안 오로지 대통령 끌어내리기를 목표로 한 정부 공직자 줄탄핵, 입법과 예산 폭거를 계속해 왔습니다. 헌법이 정한 정당한 견제와 균형이 아닌, 민주적 정당성의 상징인 직선 대통령 끌어내리기 공작을 쉼 없이 해온 것입니다. 이것이 국헌문란이 아니면 도대체 어떤 것이 국헌문란 행위이겠습니까? 뿐만 아니라 거대 야당의 이런 지속적인 국헌문란 행위는, 국가 정체성과 대외 관계에 있어서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과 동떨어진 인식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직선 대통령을 끌어내리기 위한 줄탄핵, 입법 예산 폭거는 어느 면에서 보나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흔히들 대통령 중심제 권력구조를 가지고 제왕적 대통령제라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는 제왕적 대통령이 아니라 제왕적 거대 야당의 시대입니다. 그리고 제왕적 거대 야당의 폭주가 대한민국 존립의 위기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계엄 이후 벌어진 일들만 보아도 잘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제가 정말 제왕적 대통령이라면, 공수처, 경찰, 검찰이 앞 다퉈서 저를 수사하겠다고 나서고, 내란죄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가 영장 쇼핑, 공문서 위조까지 해가면서 저를 체포할 수 있었겠습니까? 비상 계엄에 투입된 군 병력이 총 570명에 불과한데, 불법적으로 대통령 한 사람 체포하겠다고 대통령 관저에 3000~40000 명이 넘는 경찰력을 동원했습니다. 대통령과 거대 야당 가운데, 어느 쪽이 제왕적 권력을 휘두르며 헌정질서를 무너뜨리고 있습니까? 제가 비상계엄을 결단한 이유는, 이 나라의 절체절명의 위기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절박함, 그것이었습니다. 저는 주권자인 국민들께 이러한 거대 야당의 반국가적 패악을 알리고, 국민들께서 매서운 감시와 비판으로 이들을 멈춰달라고 호소하고자 했습니다. 국정 마비와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 붕괴를 막고, 국가 기능을 정상화하기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입니다. 12.3 비상계엄 선포는 국가가 위기 상황과 비상사태에 처해있음을 선언한 것입니다. 국민을 억압하고 기본권을 제한하려는 것이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께서 비상사태의 극복에 직접 나서주십사 하는 간절한 호소입니다. 그런데 거대 야당은 제가 국회의 요구에 따라 계엄을 해제한 그날부터 탄핵 시동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비상계엄은 범죄가 아니고, 국가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통령의 합법적 권한행사입니다. 저는 긴급 국무회의를 거쳐 방송을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질서 유지를 위해 국회에 최소한의 병력을 투입했으며, 국회가 해제 요구 결의를 하자 즉각 병력을 철수하고 국무회의를 소집해서 계엄을 해제했습니다. 다 알고 계시다시피, 2023년 중앙선관위를 포함한 국가기관들이 북한에 의해 심각한 해킹을 당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이 같은 사실을 국정원으로부터 통보받고도 다른 국가기관들과 달리 점검에 제대로 응하지 않았고, 울며 겨자 먹기로 응한 일부 점검 결과 심각한 보안 문제가 드러났기 때문에, 중앙선관위 전산시스템 스크린 차원에서 소규모 병력을 보낸 것입니다. 선거의 공정과 직결되는 중앙선관위의 전산시스템 보안 문제는 우리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핵심 공공재이자 공공 자산을 지키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선거 소송에서 드러난 다량의 가짜 부정 투표용지, 그리고 투표 결과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는 통계학과 수리과학적 논거 등에 비추어, 중앙선관위의 전산 시스템에 대한 투명한 점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런 조치들의 어떤 부분이 내란이고 범죄라는 것인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비상계엄 자체가 불법이라면 계엄법은 왜 있으며, 합동참모본부에 계엄과는 왜 존재합니까? 헌법재판관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저는 2021년 6월 29일 처음으로 정치 참여를 선언했습니다.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영광의 길이 아니라 형극의 길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대통령직을 아주 가까이에서 지켜보신 어떤 분은, 우리나라 대통령직은 저주의 길이라면서, 저를 만류하시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자유민주주의라는 헌정질서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라를 지키고 싶어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그때 정치 참여를 선언하면서, 국민께 드린 약속이 있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 산업화에 일생을 바친 분들, 민주화에 헌신하고도 묵묵히 살아가는 분들,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분들, 이런 국민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청년들이 마음껏 뛰는 역동적인 나라, 자유와 창의가 넘치는 혁신의 나라, 약자가 기죽지 않는 따뜻한 나라, 국제 사회와 가치를 공유하고 책임을 다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국민께 약속을 드렸습니다. 거대 의석과 이권 카르텔이 나라의 주인 노릇을 하는 데 맞서, 빼앗긴 주권을 되찾아 드리겠다고 국민 앞에서 다짐을 했습니다. 그날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순간도 이 약속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국민의 선택을 받아 대통령이 된 후,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노력하고, 또 노력했습니다. 무엇 하나 쉬운 일이 없었습니다. 글로벌 복합위기로 인한 대외 환경의 어려움이 계속 됐습니다. 지난 민주당 정부의 잘못된 소주성 정책과 부동산 정책은, 우리 경제와 민생의 문제를 풀어가는 데 계속 발목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어떤 문제라도 노력하면 풀어낼 수 있다고 믿었고, 실제로, 우리 기업, 우리 국민과 함께 뛰면서 하나하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기쁘고 보람있는 일도 많았고, 부족하고 아쉬운 일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지키는 제복 입은 공직자에 대한 처우 개선 추진이 보람된 일이었습니다. 지난 민주당 정권은 반일 선동에만 열을 올렸지만, 우리 정부에서는 1인당 GDP가 일본을 앞질렀고, 우리 인구의 두배 반이 넘는 경제강국 일본과 수출액 차이가 이제 불과 수십억 불 규모로 좁혀졌습니다. 20년 전에 비해 100분의 1, 지난 민주당 정부에 비해 수십분의 1로 줄어든 것입니다. 또, 작년에 서른 번이나 열었던 전국 순회 민생토론회 기억이 많이 납니다. 국민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많은 일을 현장에서 해결해 드리면서, 국민과 같이 웃기도 했고 같이 울기도 했습니다. 수도권, 영남, 호남, 충청, 강원, 제주까지, 전국 모든 지역을 다니면서, 지역 발전 방안을 함께 고민했습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전국 어디에 살든 공정한 기회를 누리며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만들어서 진정한 국민통합을 이루고 싶었습니다. 다시 그렇게 일할 기회가 있을까, 마음이 아립니다. 1박 4일의 살인적 일정으로 미국에 가서 한미일 캠프데이비드 선언을 발표했을 때는 정말 보람이 컸고 마음도 든든했습니다. 방산 수출의 물꼬를 트고, 팀코리아가 체코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을 때는, 뛸 듯이 기뻤습니다. 아쉬웠던 순간도 떠오릅니다. 기업과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법안들은 하염없이 뒤로 미뤄놓고, 거부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는 위헌적 법안, 핵심 국익에 반하는 법안들이 야당 단독으로 국회에서 일사천리로 통과될 때는 정말 답답했습니다. 국방, 치안, 민생을 위해 꼭 필요한 아킬레스건 예산들이 삭감됐을 때는 막막한 심정이 들었습니다. 지금 저는 잠시 멈춰 서 있지만, 많은 국민들, 특히 우리 청년들이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을 직시하고 주권을 되찾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나서고 있습니다. 비상계엄의 목적이, 망국적 위기 상황을 알리고 헌법제정권력인 주권자들께서 나서주시기를 호소하고자 하는 것이었는데, 이것만으로도 비상계엄의 목적을 상당 부분 이루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 진심을 이해해주시는 우리 국민, 우리 청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직무에 복귀하게 되면, 나중에 또 다시 계엄을 선포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터무니없는 이야기입니다. 계엄의 형식을 빌린 대국민 호소로 이미 많은 국민과 청년들께서 상황을 직시하고 나라 지키기에 나서고 계신데, 계엄을 또 선포할 이유가 있습니까? 결코 그런 일은 없을 것입니다. 헌법재판관 여러분, 그동안 심판정에서 다뤄진 쟁점들 가운데, 두 가지 쟁점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세세한 사실관계를 언급하기보다 상식의 선에서 간단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제가 국회의 , 원을 체포하거나 본회의장에서 끌어내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정말 터무니없는 주장입니다. 상식적으로 이렇게 해서, 도대체 뭘 어떻게 하겠습니까? 의원들을 체포하고 끌어내서 계엄 해제를 늦추거나 막는다 한들, 온 국민과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는데 그 다음에 뭘 어떻게 하겠습니까? 계엄 당일 국회의장의 발언대로, 국회는 어디서든 본회의를 열어서 계엄 해제를 의결할 수도 있습니다. 영화나 소설에는 나오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런 일을 하려면 군으로 국가를 완전 장악하는 계획과 정치 프로그램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실제 상황이 그랬습니까? 계엄 사무를 담당할 주요 지휘관들이 비상계엄 직전에 어디에 있었는지 심판정 증거 조사에서 다 드러났습니다. 장관 재가를 받아 지방 휴가를 가거나, 부부 동반 만찬, 간부 만찬 회식을 하다가 계엄이 선포된 직후에야 국방부장관으로부터 업무지시를 받았습니다. 준비된 치밀한 작전 계획이나 지침이 없었기 때문에, 혼선과 허술함도 있었습니다. 국방부장관이나 지휘관들이나 경험이 풍부한 군사 전문가들인데 왜 이랬겠습니까? 12.3 계엄 선포는 계엄 형식을 빌린 대국민 호소이고 과거 계엄과 다른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민주주의를 수십 년 경험하고 몸에 밴 우리 50만 군이, 임기 5년 단임 대통령의 사병 역할을 할 리가 있습니까? 제가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는 오로지 주권자인 국민들에게 국회의 망국적 독재로 나라가 위기에 졌으니, 이를 인식하시고 감시와 비판의 견제를 직접 해주십사 하는 것이었습니다. 공화국의 대의제 위기에 헌법제정권력인 주권자가 직접 나서달라는 호소였습니다. 의원을 체포하거나 끌어내라고 했다는 주장은, 국회에 280명의 질서 유지 병력만 계획한 상태에서,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국회가 비어있는 주말도 아니고, 회기 중인 평일에 이런 병력으로 정말 말이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국회의원만 300명이고, 국회 직원들과 보좌진을 합치면 몇 천 명이 넘습니다. TV 생중계를 보더라도, 계엄 선포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미 국회 경내와 본관에는 수천 명의 국회 관계자와 민간인들이 들어왔습니다. 실제로 계엄 선포후 1시간 30분이 지나서야 질서유지 병력이 도착하였고, 국회 경내에 진입한 병력이 106명, 본관에 들어간 병력이 겨우 15명인데,이렇게 극소수 병력을 투입해 놓고 국회의원을 체포하고 끌어내라는 게 말이 되겠습니까? 게다가 “의결정족수가 차지 않았으니 본회의장에 들어가서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했다는데, 의결정족수가 차지 않았으면 더 이상 못 들어가게 막아야지 끌어낸다는 것은 상식에 반합니다. 본관에 진입한 군인들은 본회의장이 어딘지도 몰랐다고 합니다. 무엇 하나 말이 되지 않습니다. 단 한 사람도 끌려 나오거나 체포된 일이 없었으며, 군인이 민간인에게 폭행당한 일은 있어도 민간인을 폭행하거나 위해를 가한 일은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실제로 일어나지도 않았고 일어날 수도 없는 불가능한 일에 대해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은 그야말로 호수 위에 비친 달빛을 건져내려는 것과 같은 허황된 것입니다. 거대 야당은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에 기해서 선포된 계엄을 불법 내란으로 둔갑시켜 탄핵소추를 성공시켰습니다. 그리고는 헌법재판소 심판에서는 탄핵 사유에서 내란을 삭제하였습니다. 그야말로 초유의 사기탄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내란이냐 아니냐는 긴 시간의 복잡한 심리를 통해 가려지는 것이 아닙니다. 내란이냐 아니냐는 판례에서 보듯이 실제 일어난 일과 진행된 과정에서 드러난 결과로 판단하는 것이고, 누가 봐도 쉽게 바로 알 수 있어야 내란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거대 야당과 소추단이 헌재 심판 대상에서 내란을 삭제한 이유는, 심리 시간을 단축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내란의 실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12.3 계엄은 발령부터 해제까지 역사상 가장 빨리 종결된 계엄입니다. 그러다보니 계엄사령부 조직도 구성되지 못했고, 예하 수사 본부 조직도 만들어지지 못한 채, 그냥 계엄이 종료되었습니다. 겨우 몇 시간 평화적으로 진행된 계엄을 내란이라고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이어서, 비상계엄 국무회의 대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계엄 당일 국무회의는 국무회의로 볼 수 없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그런데 국무회의를 할 것이 아니었다면, 12월 3일 밤에 국무위원들이 대통령실에 도대체 왜 온 것입니까? 국무회의가 아니라 간담회 정도였다는 주장도 있습니다만, 그날 상황이 간담회 할 상황입니까? 간담회는 의사정족수도 없는데, 왜 국무회의 의사정족수가 찰 때까지 기다렸겠습니까? 당일 저녁 8시 30분부터 국무위원들이 차례로 오기 시작했고, 저는 국무위원들에게 비상계엄에 대해 설명하고, 국방부장관이 계엄의 개요가 기재된 비상계엄선포문을 나눠주었습니다. 국무위원들은 경제적, 외교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고, 저는 대통령으로서, 각 부처를 관장하는 국무위원들의 생각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국가가 비상상황이고 비상조치가 필요함을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각 부처 장관의 우려 사항, 예를 들어 경제부총리의 금융시장 혼란 우려와 외교부장관의 우방국 관계 우려는 걱정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국무위원들이 과거의 계엄을 연상하고 있어서, 저는 걱정하지 말라고 한 것입니다. 의사정족수 충족 이후 국무회의 시간은 5분이었지만, 그 전에 이미 충분히 논의를 한 것입니다. 다음날 새벽 계엄 해제 국무회의는 소요시간이 단 1분이었습니다. 실제 정례, 주례 국무회의의 경우에도, 모두 발언 마무리 , 발언 등을 하고 많은 안건을 다루기 때문에 1시간 가량 걸리지만, 개별 안건의 심의 시간은 극히 짧습니다. 또한 비상계엄을 위한 국무회의를, 정례, 주례 국무회의처럼 할 수는 없습니다. 보안 유지가 중요하고, 그렇게 해야 혼란도 줄이고 질서유지 병력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은 지난 심판정에서 “국무회의를 100 여 차례 참석했지만, 이번 국무회의처럼 실질적으로 열띤 토론이나 의사 전달이 있었던 것은 처음” 이라고 증언했습니다. 국무회의 배석을 위해 비서실장과 안보실장을 대통령실로 나오도록 했고, 국가안보의 문제이기도 해서 국정원장도 참석시켰습니다. 1993년 8월 13일 김영삼 대통령께서 긴급재정경제명령으로 금융실명제를 발표했을 당시에도, 국무위원들은 소집 직전까지 발표한다는 사실 자체를 몰랐고, 국무회의록도 사후에 작성됐습니다. 그때 상황은 이인제 당시 노동부장관께서 이미 자세히 설명하신 바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이를 두고 국무회의가 없었다고 하지 않았고, 당시 헌법재판소는 긴급명령 발동을 모두 합헌이라고 결정했습니다. 그밖의 여러 쟁점들에 대해서는 변호인단의 변론으로 갈음하겠습니다. 헌법재판관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저는 언젠가 해야 하고 누군가 해야 하는 일이라면, 지금 제가 하겠다는 마음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왔습니다. 그래서, 임기 전반부 동안 역대 정부들이 표를 잃을까봐 하지 못했던 교육, 노동, 연금의 3대 개혁을 중심으로 국정개혁과제를 과감하게 추진했습니다. 30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유보통합의 첫걸음을 떼었고, 늘봄학교와 융복합 고등교육, 그리고 지역 산업과의 연계 강화를 위한 과감한 권한 이전 등 교육개혁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노사법치의 틀을 새롭게 세우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노동 유연화와 노동보호의 노동개혁 물꼬도 텄습니다. 국가적 난제였던 연금개혁도, 역대 정부 최초로 방대한 수리 분석과 심층 여론 조사를 진행하였고, 수용성이 높은 방안을 만들어서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대통령 임기 초반에는 국민과 유권자에게 약속한 공약과 국정과제의 실천, 민생에 영향이 큰 사회개혁의 추진이 우선이기 때문에, 이러한 스케줄에 맞춰 일해 온 것입니다. 어느 정권이나 임기 초기에는 선거 공약과 국정과제 이행이 우선이므로,정치개혁에는 신경 쓸 여력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전직 대통령들의 5년 임기가 금방 다 지나갔고, 변화된 시대에 맞지 않는 87체제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정치가 국민을 불편하게 만들고 국가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또,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일에,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치와 행정의 문턱을 더 낮춰야 합니다. 제가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면, 먼저 87체제를 우리 몸에 맞추고 미래세대에게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개헌과 정치개혁의 추진에 임기 후반부를 집중하려고 합니다. 저는 이미 대통령직을 시작할 때부터, 임기 중반 이후에는 개헌과 선거제 등 정치개혁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현직 대통령의 희생과 결단 없이는 헌법 개정과 정치개혁을 할 수 없으니, 내가 이를 해내자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저는 여러 전직 대통령들이 후보 시절 공약하고도 이행하지 못한 청와대 국민 반환도 당선 직후 바로 추진하고 이행한 바 있습니다. 잔여 임기에 연연해하지 않고, 개헌과 정치개혁을 마지막 사명으로 생각하여, 87체제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국민의 뜻을 모아 조속히 개헌을 추진하여, 우리 사회 변화에 잘 맞는 헌법과 정치구조를 탄생시키는 데 신명을 다하겠습니다. 개헌과 정치개혁 과정에서 국민통합을 이루는 데도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결국 국민통합은 헌법과 헌법가치를 통해 이루어지는 만큼, 개헌과 정치개혁이 올바르게 추진되면 그 과정에서 갈라지고 분열된 국민들이 통합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렇게 되면 현행 헌법상 잔여 임기에 연연해 할 이유가 없고, 오히려 제게는 크나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정, 업무에 대해서는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을 감안하여, 대통령은 대외관계에 치중하고 국내 문제는 총리에게 권한을 대폭 넘길 생각입니다. 우리 경제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 대외의존도가 매우 높습니다. 특히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국제질서의 급변과 글로벌 경제 안보의 , 불확실성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우리가 국가노선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위기가 기회가 될 수도 있고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글로벌 중추 외교 기조로 역대 가장 강력한 한미동맹을 구축하고 한미일 협력을 이끌어냈던 경험으로, 대외관계에서 국익을 지키는 일에 매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헌법재판관 여러분, 먼저, 촉박한 일정의 탄핵심판이었지만, 충실한 심리에 애써주신 헌법재판관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심리는, 내란 탄핵에서 내란 삭제를 주도한 소추단 측이 제시한 쟁점 위주로 이루어지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 제가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와 불가피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드릴 시간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서면으로 성실하게 관련 자료를 제출하였으니, 대통령으로서 고뇌의 결단을 한 이유를 깊이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많은 국가 기밀정보를 다루는 대통령으로서 재판관님들께 모두 설명드릴 수 없는 부분에까지 재판관님들의 지혜와 혜안이 미칠 것이라 믿습니다. 다시 한번 재판관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계엄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소중한 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저의 구속 과정에서 벌어진 일들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청년들도 있습니다. 옳고 그름에 앞서서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미안합니다. 저는 대통령에 출마할 때,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고 결심을 했습니다. 지난 12.3 계엄과 탄핵 소추 이후 엄동설한에 저를 지키겠다며 거리로 나선 국민들을 보았습니다. 저를 비판하고 질책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도 들었습니다.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지만, 모두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저를 지금까지 믿어주시고 응원을 보내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의 잘못을 꾸짖는 국민의 질책도 가슴에 깊이 새기겠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재명 “국민의힘, 尹 손절 고민한다고 극우본색 숨기기 어려워”

    이재명 “국민의힘, 尹 손절 고민한다고 극우본색 숨기기 어려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과 관련해 “(尹 대통령에 대해) 손절과 개명을 고민한다고 이미 드러내 버린 극우 본색을 숨기기 어렵다”며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25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하루빨리 산당(山黨)식 국정 발목잡기를 그만하고 집권여당의 역할과 제자리를 찾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국민의힘을 향해 ‘산 위에서 가끔 출몰하며 세상 사람들을 괴롭힌다’는 취지로 ‘산당’이라고 표현하며 비판하고 있다. 앞서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후 변론을 방청하기 위해 헌법재판소를 방문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헌법재판소를 방문하기 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최후 변론에 대해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국민에 큰 불편과 정국 불안정을 가져다준 점에 대해 진솔한 대국민 사과 내지 진솔한 심정이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윤 대통령의 변론기일을 방청하기 앞서 “민주당은 계엄 이후 단 열하루 만에 내란몰이 탄핵을 했으나 헌법재판이 시작되자마자 내란죄 부분은 완전히 삭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래 탄핵소추안에 찬성했던 의원도 ‘내란죄가 빠졌으면 탄핵소추안에 찬성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결국 알맹이가 없는 전혀 다른 탄핵소추안을 놓고 지금 심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다른 이 탄핵소추안은 국회 의결을 다시 거쳤어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각하해 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오늘의 헌법재판이, 헌법의 결정이 대한민국 역사의 교과서가 될 수 있도록 정말 공정하고 법에 따른 판단을 해주실 것을 마지막으로 호소한다”면서 “그것이 국민 통합의 유일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은 이날 종결될 예정으로, 이르면 3월 초중순 탄핵 선고가 날 전망이다.
  • 부산시, 주요건설사업장 9곳 긴급 안전 점검

    부산시, 주요건설사업장 9곳 긴급 안전 점검

    부산시는 25일 발생한 서울∼세종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를 계기로 26일부터 관내 주요 건설 사업장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긴급 점검은 다음 달 5일까지 8일간 진행되며 교량건설 사업장을 비롯한 9개 대형 건설사업장을 정밀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광안대교 접속도로 연결공사, 덕천(화명)∼양산 간 도로 교통체계 개선공사, 중앙대로 확장공사, 만덕∼센텀 도시 고속화 공사, 공동어시장 진입도로 확장 공사,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 선 건설공사 등 9개 대형 건설 사업장이다. 시는 안전·품질·환경·공정관리 등 현장관리 상황을 분석해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개선하며 특히 교량 가설 공사장의 사고 위험 요인을 중점 파악할 예정이다.
  • 서울 중구, 조세회피 법인 정조준…“끝까지 추적한다”

    서울 중구, 조세회피 법인 정조준…“끝까지 추적한다”

    서울 중구가 법인 조세회피를 정조준한다. 갈수록 정교해지는 법인의 조세회피 수법에 맞서 세무조사를 강화하고, 새로운 조사기법을 도입해 세원 발굴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구는 현장조사를 통해 비과세·감면 항목을 면밀히 점검하고 세무조사를 실시한 결과 58억원의 추가 세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조사기법을 적용하고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면서 보다 정밀하고 철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취득한 부동산의 감면 적정성을 전수 조사한다. 법인이 반대급부 없이 국가나 공공기관 등에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부동산을 취득하면 취득세가 비과세되지만, 실질적으로 반대급부가 있었음에도 비과세로 신고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5년간의 기부채납 부동산을 전수 조사해 불법 사례를 철저히 적발할 예정이다. 구는 특히 전국 지자체 최초로, 휴면법인을 인수한 후 부동산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중과세를 회피하는 사례를 집중 조사한다. 수도권 인구 집중을 억제하기 위해 대도시에서 설립된 법인이 5년 이내 부동산을 취득할 경우 중과세가 적용되지만, 기존 휴면법인을 인수해 일반세율을 적용받는 편법으로 세금을 회피하는 법인들이 적발 대상이다. 구는 2월부터 세무서와 협력해 이러한 법인을 강도 높게 추적하고 있다. 대도시에 본점을 두고 있으면서도 본점을 외곽 지역에 허위 등기해 취득세 중과를 피하려는 법인도 단속 대상이다. 대도시 내에서 설립된 법인은 설립 후 5년 이내에 부동산을 취득할 경우 취득세가 중과된다. 이를 피하기 위해 본점을 외곽 지역에 둔 것처럼 신고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어, 정밀 조사를 통해 꼼수를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 고액 부동산을 취득한 법인의 취득세 누락 여부도 철저히 점검헌다. 대도시 내에서 부동산을 취득할 경우, 설립 후 5년 이내의 법인은 취득세 중과 대상이지만, 일반세율로 신고해 이를 회피하는 사례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구는 이러한 법인들을 면밀히 조사해 세법을 위반한 경우 강력히 조치할 방침이다. 구는 올해 기존 1개 반이던 세무조사 전담반을 3개 반으로 확대해 조사 역량을 강화했다. 10억 원 이상 부동산을 취득하거나 감면세액이 1천만 원 이상인 법인 중 탈루 및 누락이 의심되는 법인을 선별해 정기·기획조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오는 3월에는 서울시와 협력해 시·구 합동 세원을 발굴하고, 세무 공무원의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누락된 세원을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납세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되, 악의적으로 세금을 회피하는 법인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할 것”이라며 “공정한 조세 원칙을 확립해 정당한 납세자가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경혜 의원, 경기도 위원회 참석 수당 개정안 환영

    이경혜 의원, 경기도 위원회 참석 수당 개정안 환영

    - 경기도 위원회 참석 수당 지급 기준 및 절차 개선- 위원회 운영의 공정성을 높이고,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강화 이경혜 경기도의원(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고양4)은 경기도 및 28개 공공기관의 위원회 참석 수당 지급 문제를 지적한 이후, 이에 대한 개선책이 반영된 2025년도 경기도 예산편성 세부지침 개정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경혜 의원은 회의 시간이 2시간을 소폭 초과하였음에도 불구하고 30만 원의 수당이 지급되는 등 규정 위반 사례가 적발되었으며, 일부 위원회에서는 회의 시간을 의도적으로 늘려 수당 지급 기준을 초과하려는 운영 방식이 발견되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 제기에 따라 경기도는 2025년도 예산편성 세부지침을 개정하여 위원회 참석 수당 지급 기준을 명확히 하고, 지급 절차를 구체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개정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초과분 지급 기준을 구체화하고 상한액을 명확히 설정했으며, 사전심사수당과 주심수당은 중복 지급되지 않도록 규정했다. 또한 사전심사수당은 별도의 결과 제출(보고)이 이루어진 경우에만 지급하며, 별도의 기준에 따른 지급은 관련 법령, 조례(시행규칙), 훈령 등에 명시된 경우에 한해 가능하도록 제한했다.
  • 김영철 서울시의원, 둔촌초 및 위례초 개축공사 현장 점검

    김영철 서울시의원, 둔촌초 및 위례초 개축공사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이 지난 24일 3월 (재)개교를 앞둔 둔촌초등학교와 위례초등학교를 방문, 학부모들이 우려하고 있는 개축공사 완료 여부 및 학생들의 교육환경과 안전문제 등을 점검했다. 이날 점검에는 김영철 의원과 김기상 구의원 및 이해승 서울시교육청 미래학교추진단장, 유동준 강동송파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이 함께 현장을 찾았으며, 안선영 둔촌초 교장과 박용구 위례초 교장으로부터 공사 지연 사유, 향후 일정 등에 대해 보고받고 학생 안전 대책 등을 함께 논의했다. 둔촌초의 경우 현재 공정률은 95.18%로, 공사 지연 사유는 현장 내 발견된 지하 공동구 철거 및 공동수급업체 중 한 개사의 압류로 인한 하도급 업체 선정 지연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향후 정보화동과 체육관 마감 공사 및 운동장 공사가 추진될 예정이다. 위례초는 공정률 94.68%로서, 현재 복도 인테리어 및 체육관 마감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일부 조경 및 비구방지망 공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김 의원은 “학생들의 안전이 최우선”임을 강조하고, “개교 전까지 잔여 공사를 마무리하고 안전 대책을 철저히 점검하여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김 의원은 “학교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공사 진행 상황을 공유하여 학부모님들이 신뢰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마련해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지원주택 투명한 운영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최기찬 서울시의원 “지원주택 투명한 운영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서울시의회 최기찬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지원주택 공급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4일 열린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에서 통과됐다. 이번 개정안은 지원주택 운영위원회의 연간 최소 개최 횟수를 정하고, 입주자의 선정 및 퇴거 기준, 심의 제척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화해 지원주택의 지속적인 공급과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원주택은 장애인, 노숙인, 정신질환자 등 주거취약자에게 안정적 주거를 제공함과 동시에 주거지원서비스를 결합한 임대주택으로, 서울시는 2018년 국내 최초로 이를 제도화했다. 하지만 지난 2024년 7월 서울시 감사위원회의 특정감사 결과, 지난 2019년 5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약 4년 5개월간 분과위원회는 꾸준히 개최됐음에도 운영위원회가 개최되지 않아 분과위원회의 심의·의결결과를 보고할 수 없는 문제가 지적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개정안은 지원주택 운영위원회 개최 횟수를 매년 2회 이상으로 의무화하고, 심의·자문 대상에 ‘입주자 퇴거기준’과 ‘분과위원회의 보고사항’을 추가했다. 또한 위원의 제척사유에 “위원이 소속된 기관에서 해당 심의대상을 추천하여 입주대상자를 선정하는 경우”를 추가하여 입주자 선정 과정의 공정성을 높이는 내용도 포함됐다. 최 의원은 “지원주택은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과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중요한 주거복지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운영위원회 관리 부실과 입주자 선정 과정의 불투명성 등의 문제가 있었다”라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지원주택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주거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최 의원은 “현재 지원주택 공급물량이 현저히 부족하고, 입주자의 특성을 고려한 사전 공급계획이 제대로 수립되지 않아 불필요한 예산이 집행되는 문제가 있다”면서 “앞으로 지원주택의 안정적인 공급과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집행부의 개선 노력을 촉구하고, 관련 정책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호반장학재단, 2025 호반장학금 전달…300명에 9억

    호반장학재단, 2025 호반장학금 전달…300명에 9억

    호반그룹의 호반장학재단은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 2관에서 ‘2025 호반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김윤혜 호반프라퍼티 총괄사장, 김민형 호반그룹 커뮤니케이션실 상무, 장학생, 호반그룹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호반장학재단은 올해 총 300여 명에게 총 9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선발된 ‘호반회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함께 장학금을 전달했다. 호반회 장학생은 대학 과정 8학기 동안 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고, 호반장학재단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호반장학재단은 올해도 지역인재 장학금, 동행 장학금 등 미래 혁신 인재를 지원하기 위한 장학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 변화의 중심에서 누구보다 밝은 미래를 맞이할 준비가 된 호반장학생 여러분을 응원한다”며 “개인의 성공을 넘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따뜻한 리더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학생인 김민지 학생은 소감 발표에서 “꿈을 향해 나아갈 용기를 주신 호반장학재단과 김상열 이사장님께 감사드린다”며 “공정의 가치를 실현하는 법조인이 되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 이사장이 사재를 출연해 1999년 설립한 호반장학재단은 장학사업 및 인재 양성, 학술연구 지원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호반장학재단이 26년간 양성한 장학생은 9800여 명이고, 장학금 규모는 177억 원에 달한다.
  • 은평구의회, 광역자원순환센터 현장 점검에 나서

    은평구의회, 광역자원순환센터 현장 점검에 나서

    은평구의회는 지난 21일 광역자원순환센터에서 준공(개장)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먼저, 의원들은 광역자원순환센터 지상 체육시설을 둘러봤다. 이후 자원순환센터건립추진단, 자원순환과, 생활체육과, 도로과 순으로 운영계획 및 사업추진 현황 등을 논의하는 등 광역자원순환센터 및 도시안전종합시설 정상 가동 확인 및 안전 점검 등 준공 전 준비 상황을 꼼꼼히 살피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현장을 둘러본 의원들은 “은평구는 외부 처리시설에 은평구 폐기물의 72%를 의존하면서 연간 448억원이라는 많은 예산을 사용하고 있는데 광역자원순환센터를 통해 외부시설에 사용하던 예산을 아낄 수 있게 되었다”라면서 “남은 마무리 공정을 안전하게 작업해 주시고 준공 후에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애용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역자원순환센터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효율적인 폐기물 처리를 위해 연면적 1만 8천여㎡의 규모로 은평구에서 건립하고 있는 자원순환시설이다. 해당 센터에는 각 시설당 하루 150톤, 130톤, 25톤의 선별 및 처리가 가능한 재활용 선별시설, 생활폐기물 및 대형폐기물 적환시설이 있으며 지상은 인조 잔디 축구장, 족구장 등 체육시설로 조성되어 주민편의시설로 이용될 예정이다. 지난 4월 시범 운영을 거쳐 8월 본격 운영을 앞두고 있다.
  • ‘눈 찢고 웃는 이재명’이 국민의힘 SNS에… “공당 맞나” 도 넘은 비방 논란

    ‘눈 찢고 웃는 이재명’이 국민의힘 SNS에… “공당 맞나” 도 넘은 비방 논란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얼굴을 보정한 이미지를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노골적인 ‘악마화’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참수’ 모형칼을 들고 사진을 찍은 일 등에 더해 정치권에서 상대 진영에 대한 비방·조롱 수위가 선을 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민노총(민주노총) 앞에선 좌파! 기업 다 죽이고 우파! 예산 다 삭감하고 국민은 배고파? 중도 보수라고 했더니 진짜 중도 보수인 줄 알더라”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이미지를 올렸다. 해당 이미지에는 이 대표가 두 손으로 양쪽 눈꼬리를 치켜올리고 입꼬리를 한껏 올린 채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보라색으로 보정된 머리카락과 흑백톤 얼굴, 거기에 주변으로 불이 활활 타오르는 이미지까지 더해져 기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만 해당 이미지의 색 보정 등은 이뤄졌지만, 사진 자체는 이 대표가 과거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직접 지어보인 모습으로 전해졌다. 최근 정치권에 파장을 불러온 이 대표의 ‘중도보수론’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이 게시물에는 비판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이런 사진 올리지 마시라. 왜 스스로 격 떨어지는 짓을 하느냐. 보수의 품격은 다 어디가고 참 한심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이게 이재명의 진짜 얼굴이다”, “사실적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보수의 품격 따지다가 나라가 이 모양이 됐다” 등 일부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반박이 달렸다. 친민주당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이게 정당인지 극우 유튜버인지”, “이렇게 악의에 찬 게시물을 공당이 만든 거라니”, “지난 대선 때 이재명 악마화할 때 극우들 사이에서 떠돌던 사진 아닌가” 등 비판이 쏟아졌다. 앞서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윤석열 참수’ 문구가 적힌 모형칼을 들고 시민과 사진을 찍은 일에 대해 “문구를 인지하지 못 했으며 제 불찰”이라고 해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에 참석했다가 이 같은 사진을 찍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모형칼을 들고 온 참석자의 요청에 함께 포즈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진에 대해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민주당이 겉으로는 법치를 포장지로 헌법재판소의 불공정 재판을 두둔하면서 뒤로는 ‘윤석열 참수’ 같은 형언하기조차 부적절한 극언에 동조하며 장외 다툼을 부추겨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 최고위원 측은 “‘참수’라는 문구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지지자가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해 찍어준 것”이라며 “그날 100여명 이상과 사진을 찍다 보니 일일이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논란은 이에 앞서 지난 22일 이 대표가 민주당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대화형 SNS에 “윤 대통령에 대해 너무 가혹하게 느껴질 ‘사형’, ‘평생 감옥’ 등 표현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한 이후에 알려져 더욱 주목받았다.
  • 화순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공개모집

    화순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공개모집

    화순군문화관광재단은 공정한 임원 선임을 위해 대표이사를 공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화순군과 군의회, 재단 이사회가 추천한 외부 전문가 7명으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또한 최근 제1차 회의를 통해 대표이사 공개모집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화순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재단의 업무를 총괄하고 경영을 책임지는 자리로 임기는 2년이다. 성과에 따라 연임도 가능하다. 대표이사 임원 모집 지원서 접수는 3월4일부터 10일까지다. 대표이사는 문화관광사업과 문화예술 관련 분야의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조직의 변화·혁신을 주도하고 갈등을 해결할 능력을 갖춘 자로 유관기관·단체와 소통하며 대외관계를 형성·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대표이사 임명 절차는 임원추천위원회에서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이사장의 선임을 통해 최종 임명하게 된다. 특히 면접 심사는 응시자가 제출한 서류를 참고하여 직무수행계획 발표(PT) 등 심층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 오세훈 “부모 급여를 아이 명의 펀드 및 적금으로”…‘차일드 시드머니 펀드’ 제안

    오세훈 “부모 급여를 아이 명의 펀드 및 적금으로”…‘차일드 시드머니 펀드’ 제안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우리 사회는 ‘지원’이 아닌 ‘투자’로서 미래 세대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차일드 시드머니 펀드 및 적금’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부모 급여, 아이 미래를 여는 진짜 투자로’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우리 사회의 큰 과제 중 하나는 청년들이 마주한 심각한 자산 격차”라며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출발선이 다르고, 형편이 어려운 청년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학자금이나 전월세 마련하기도 힘든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현재 정부가 지급 중인 부모 급여와 아동수당은 분명 긍정적 정책이지만,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며 “이제 우리도 부모급여 등 현금 지급에 머무르지 않고, 부모가 원할 경우 아이 명의로 펀드나 적금을 장기 투자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 시장은 과거 영국이 시행했던 ‘차일드 트러스트 펀드’(Child Trust Fund)를 언급했다. 이는 정부가 아이에게 초기 자금을 지원하고 부모가 추가로 납입해 성인이 됐을 때 목돈을 만들어주는 장기투자 제도다. 그는 “우리나라에 차일드 시드머니 펀드 및 적금 제도가 정착한다면 아이들은 18세가 됐을 때 4000만원 정도의 목돈을 갖게 된다. 이를 통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얻을 것”이라며 “청년 개개인의 삶을 바꾸는 힘을 넘어, 우리 사회가 공정한 출발선을 만들어주는 의미 있는 변화가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나아가 이 제도는 자본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금이 국내 주식시장으로 유입돼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경기교육청, 특혜 계약 시비 없앤다…동일 업체 수의계약 연간 5회까지

    경기교육청, 특혜 계약 시비 없앤다…동일 업체 수의계약 연간 5회까지

    동일 업체 수의계약 횟수 제한, 계약의 투명성·공정성 향상 경기도교육청이 부실, 불성실 업체의 반복 계약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고 수의 계약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계약 분야 업무개선안’을 새롭게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4월부터 본격 시행하는 개선안의 주요 내용은 ▲수의계약 배제 효력 범위 확대 ▲발주처별 연간 동일 업체 수의계약 횟수 제한 규정 마련 ▲물품선정위원회 운영 기준 개선 ▲반복 부실 행위 부정당업자 가중처벌 ▲지정정보처리장치(G2B, S2B) ‘견적 요청’ 기능 적극 활용 ▲계약 사후평가 등록 및 평가내용 공유 등이다. 특히, 교육청 본청, 교육지원청, 직속 기관 등 각 부서와 각급 학교에서 추정가격 1천만 원 이상의 공사, 용역, 물품 계약의 경우 동일 업체와 동일 기관과의 수의 계약을 5회까지만 가능하게 했다. 아울러 계약 체결 시 필요한 10종의 ‘계약이행통합서약서’를 학교장터(S2B) 시스템에 반영해 자동 출력할 수 있도록 개선함으로써 담당자가 쉽게 활용 가능하도록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과 학교 계약담당자가 개선된 제도를 활용해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2025년 상반기 중 각종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 부산시 선관위원장에 김문관 부산지방법원장

    부산시 선관위원장에 김문관 부산지방법원장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김문관 부산지방법원장을 제42대 위원장으로 호선했다고 25일 밝혔다. 김문관 신임 위원장은 부산 출생으로 배정고와 서울대 공법학과, 서울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치고,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대구고등법원과 부산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를 거쳐 지난 10일 부산지방법원장에 취임했다. 김문관 위원장은 “부산시 선관위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공정한 선거관리에 대한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3월 5일 실시하는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와 4월 2일 실시하는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를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도 25개 공공기관, 130명 통합 선발···필기시험 4월 12일

    경기도 25개 공공기관, 130명 통합 선발···필기시험 4월 12일

    경기도가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25개 경기도 공공기관 직원 130명을 채용하는 2025년 제1회 통합채용시험을 치른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제1회 경기도 공공기관 직원 통합채용시험 시행계획’을 경기도 누리집(gg.go.kr)과 각 공공기관 누리집에 25일 공고했다. 기관별 채용 인원은 ▲경기주택도시공사 24명 ▲경기평택항만공사 1명 ▲경기관광공사 3명 ▲경기교통공사 10명 ▲경기신용보증재단 9명 ▲경기문화재단 4명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15명 ▲한국도자재단 3명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2명 ▲경기도미래세대재단 7명 ▲경기콘텐츠진흥원 3명 ▲경기아트센터 8명 ▲경기대진테크노파크 3명 ▲경기도농수산진흥원 2명 ▲경기도의료원 1명 ▲경기복지재단 2명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6명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4명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6명 ▲경기도사회서비스원 2명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1명 ▲경기도사회적경제원 1명 ▲킨텍스 3명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3명 ▲경기도체육회 7명 등 모두 130명이다. 경기도 공공기관 통합채용시험은 채용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응시 기회를 폭넓게 보장하기 위해 2015년부터 도입해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필기시험은 4월 12일에 시행될 예정이다. 원서접수 기간은 3월 11일부터 3월 17일까지이며 응시자는 3월 5일에 개설되는 원서접수 전용 누리집(추후 경기도 누리집에서 주소 별도 안내)에 접속 후 응시를 희망하는 기관을 선택해 접수를 진행하면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민선 8기 도정 핵심 전략인 사람중심경제(휴머노믹스)를 구현할 정책 추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도 공공기관에 유능한 인재가 많이 지원해 주시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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