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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실 서울시의원, 납품도 안 된 선박에 수백억 기지급...서울시 한강버스, 선체비 폭증 속 안전·책임행정 실종

    이영실 서울시의원, 납품도 안 된 선박에 수백억 기지급...서울시 한강버스, 선체비 폭증 속 안전·책임행정 실종

    서울시가 야심차게 추진해 온 한강버스 사업이 잇단 운항 연기, 막대한 예산 낭비, 그리고 안전성 부실 검증 등 총체적 난맥상을 드러내며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제33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한강버스 사업의 심각한 문제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특히 충분한 검증 없이 9월 18일 운항을 강행하려는 서울시의 결정을 두고, 시민 안전을 담보로 한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한강버스는 당초 2024년 10월 정식 운항을 목표로 추진됐으나, 2025년 3월, 6월, 9월로 연이어 운항이 지연됐다. 현재까지 12척 중 단 2척만이 한강에서 시범 운항 중이며, 나머지 선박은 한강에서의 안전성과 품질 검증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시범 운항 선박에서도 소음(93데시벨), 용접 불량 등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 이 의원은 “서울시가 강조한 안전 운항 준비는 사실상 부실하다”며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이 정치적 명분 보다 우선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서울시는 오는 9월 18일 정식 운항을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충분한 시범 운항과 안전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추진되는 일정은 시민 안전을 크게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의원은 “세계 최초 전기선박인 한강버스는 혹서기·혹한기와 같은 기후 변수, 교량 통과, 수중 장애물 등 복합적 요소를 충분히 검증한 후에 운항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시민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성급하게 정식 운항을 추진하는 것은 책임행정의 기본을 저버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비 증액 문제도 심각하다. 애초 542억 원이던 사업비는 1523억원으로 늘어나 시민 세금 981억원이 추가 투입됐다. 선체 제작비는 불합리한 증액이 반복됐다. 같은 사양의 선박임에도 A업체는 1척당 29억 원에 제작했지만, B업체는 50억원으로 책정됐다. 문제는 B업체의 공정 지연과 역량 부족으로 결국 다른 조선소에 계약을 이전하게 됐고, B업체의 6척 중 4척은 C업체에서 척당 23억원에 다시 제작됐다. 그러나 납품 기일도 지키지 못하고 배를 완성하지도 못한 B업체 4척에 대해 척당 26억 원 수준의 비용이 지급됐다. 그 결과, B업체는 단 2척만 제작하고, 현재 한강에 단 한 척도 인도 안 된 상황임에도 무려 210억 원이 기지급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행정의 실패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서울시는 친환경 선박 보급 지원사업 보조금 191억원 중 단 41억원만 수령하고, 행정 착오로 150억원을 놓쳤다. 이는 결국 시민 세금으로 메워야 하는 손실이다. 민간사업자인 이크루즈 또한 최초 사업 제안서에서 약속한 150억원 투자를 이행하지 않았고, 대여금 지급 의무도 방기했으나 서울시는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는 도덕적 해이이자 행정 무능의 표본”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미 지난해 시정질문에서 조선소 선정 과정과 관리 부실 문제를 시정질문을 통해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전문 업체라 문제가 없다”고 옹호했고, 오세훈 시장은 “쓸데없는 불안감 조성”이라며 비판을 일축했다. 하지만 결과는 이 의원의 우려대로 현실화됐다. 일정은 번번이 지연됐고, 사업비는 폭증했으며, 안전성 검증은 부실했다. 이에 이 의원은 선박 부실 업체 선정과 사업비 과대 증액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SH공사와 서울시에 전면 감사를 요청했으며, 이 과정에서 SH사장과 오세훈 시장으로부터 감사 착수 답변을 받아냈다. 서울시는 한강버스를 교통수단이자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우고 있지만, 지금 상황은 방향성을 잃은 채 표류 중이다. 무료 셔틀버스 운영 계획까지 제시했으나, 이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과는 거리가 멀다. 세계 최초 전기선박이라는 명분에만 집착해 시민 안전과 혈세가 희생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 의원은 해결책으로 ▲B업체 선정 과정과 지연 사태 전면 감사 ▲의무 불이행 민간사업자에 대한 계약 해지 혹은 강력한 제재 ▲충분한 시범 운항 후 정식 운항 일정 재설정 ▲늘어난 사업비와 추가 비용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한강버스는 의미 있는 사업이 될 수 있으나, 지금처럼 졸속 행정이 반복된다면 세금 낭비와 안전 위협의 상징으로 남을 것”이라며 “서울시는 더 이상 변명으로 일관하지 말고 시민 앞에 책임 있는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내외 뮤지션 30팀 공연 ‘경기인뮤페 2025’, 9월 20~21일 화성서 열린다

    국내외 뮤지션 30팀 공연 ‘경기인뮤페 2025’, 9월 20~21일 화성서 열린다

    경기도의 대표 가을 음악 페스티벌인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5’(인뮤페)가 오는 20일과 21일, 화성특례시 정조효공원에서 펼쳐진다. 경기도와 화성특례시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인뮤페’는 인디 뮤지션들에게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인디신(Scene)에서 활동하는 선후배 뮤지션을 초청해 관객과 교감하는 장이 펼쳐진다.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도 곁들여져 열린다. 인뮤페 무대는 9월 20일 오전 11시 50분부터 21일 오후 9시 55분까지 이어지며, 총 30개 팀이 참여한다. 에픽하이, 자이언티, 김경호, 비트펠라하우스 등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아티스트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일본의 도쿄초기충동, 카라(KALA), 대만의 드렁크몽크(DrunkMonk), 베트남의 응힛(nghịch) 등 현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해외 뮤지션들도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뮤페와 함께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인디 뮤지션 경연 프로그램 ‘인디스땅스 2025’ 결선 무대가 펼쳐진다. ▲다다다(DADADA) ▲루아멜(LUAMEL) ▲비공정 ▲이젤(EJel) ▲테종 등 총 5팀이 경연을 벌이고, 역대 우승 팀인 심아일랜드(2024년), 더 픽스(THE FIX, 2023년)가 축하 공연을 한다. 인뮤페 기간에는 인근 지하철역인 수원역·병점역·동탄역에서는 무료 셔틀버스가 상시 운행되고, 관람객 편의를 위해 전국 거점에서 출발하는 유료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티켓은 NOL티켓(인터파크)을 통해 예매 가능하고 1일권·2일권 중 선택할 수 있다. 경기도민 할인(30%), 화성시민 할인(40%)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 강북구의회 노윤상 의원 대표발의 ‘서울특별시 강북구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 통과

    강북구의회 노윤상 의원 대표발의 ‘서울특별시 강북구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 통과

    서울 강북구의회는 노윤상(국민의힘, 삼양동·송천동·삼각산동) 강북구의회 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강북구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이 지난달 26일 열린 강북구의회 제28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강북구청장이 임명하는 공공기관장 후보자에 대해 구의회가 직무수행 능력과 도덕성을 공개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그간 공공기관장 인사 과정에서 제기돼 온 투명성 부족과 전문성 검증 미흡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다. 특히,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절반 가까운 12개 구에서 이미 인사청문회 조례를 시행하고 있어, 강북구도 이에 발맞춰 구민들의 알 권리를 위한 투명한 인사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노 의원은 “현행법상 구청장의 요청과 인사청문회 결과가 구속력을 갖고 있진 않지만, 이번 조례는 구민의 삶과 직결된 중요한 결정 과정에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조례를 통해 보다 전문성과 투명성을 갖춘 인물이 공공기관장으로 임명돼 궁극적으로 구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례안은 여야 의원들이 협력하여 통과시킨 만큼, 강북구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에 대한 구의회의 의지가 담긴 결과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책임 있고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 알리 ‘거짓 할인 광고’… 공정위, 과징금 21억 부과

    알리 ‘거짓 할인 광고’… 공정위, 과징금 21억 부과

    중국계 쇼핑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소비자를 상대로 7500개에 이르는 상품에 허위 할인율을 표기하는 방식으로 거짓 광고를 했다가 수십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1일 표시광고법 위반 행위로 알리 측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20억 93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알리의 계열사로 사이버몰에 입점한 오션스카이와 MICTW는 2023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한국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하면서 총 7422차례 거짓·과장 광고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과거에 판매된 적이 없는 가격을 ‘할인 전 가격’으로 표기한 뒤 해당 가격이 마치 기준 가격인 것처럼 속였다. 예컨대 판매 가격이 27만원인 태블릿PC 정가를 66만원이라고 속인 뒤, ‘번개특가’라며 할인율을 58%로 제시했다. 공정위는 “일반 소비자가 해당 광고를 접하면 할인 전 가격을 최근 상당 기간 실제 거래된 가격으로 인식할 개연성이 높아 소비자 오인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또 알리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시정명령과 과태료 총 200만원을 부과했다. 알리 운영자인 알리바바 싱가포르는 상호·대표자 성명·주소·전화번호 등 신원 정보와 사이버몰 이용약관을 초기화면에 표시하지 않았다. 알리 측은 “공정위 조사 과정에서 지적된 모든 사항을 즉각 시정했다”면서 “한국 시장에서 규정과 기대치에 부합하도록 운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정비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 천년고도 경주, APEC 통해 글로벌 역사문화 도시로 우뚝

    천년고도 경주, APEC 통해 글로벌 역사문화 도시로 우뚝

    APEC 월드 음식점 150곳 지정숙박업소 384곳 외국어 응대 교육대표단·언론인 등 객실 7700개 준비12개 호텔, 정상급 숙소 35곳 조성회의장 주변 자율주행 셔틀 운행클린데이, 도시 전역 자율정화 활동천년 고도 경북 경주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오는 10월에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면서 각국 정상부터 관계 장관, 경제인, 언론인 등이 경주를 찾는다.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인 APEC 정상회의 주간에는 각종 회의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27~28일 최종고위관리회의를 비롯해 29~31일 최고경영자(CEO) 서밋, 29~30일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에 이어 31일부터 이틀 동안 정상회의가 진행된다. 경주시는 교통·관광·문화·시민 참여 등 도시 전반에 걸친 손님맞이 준비로 한창이다. 이를 계기로 역사·문화 도시에서 국제 도시로의 도약을 꿈꾼다. 경주시는 회의장 중심의 단기 이벤트를 넘어 도시 전역을 글로벌 행사 무대로 바꾸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보문관광단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중심으로 APEC 메인 행사와 주요 회의를 열고 도심지로 그 영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핵심 시설인 정상회의장, 만찬장, 미디어센터 등 기반 시설은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주요 행사가 열리는 HICO 정상회의장, 국제미디어센터, 만찬장 등의 공정률은 현재 70~80% 수준이다. 9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 뒤 시운전을 거칠 계획인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각국 정상과 방문객이 머무는 숙박 시설도 개보수하고 있다. 21개 회원국 정상과 대표단, 언론인 등이 찾을 예정이라 하루 최대 7700개 객실이 필요하다. 경주 지역 12개 주요 호텔은 적게는 50억원, 많게는 1700억원을 들여 각국 정상을 위한 정상급 숙소(PRS) 35곳을 만들고 있다. 정상회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만찬장은 보문단지와 도심권 중간 지점인 국립경주박물관 중앙마당에 조성된다. 한국적인 미를 살리기 위해 전통 건축 요소를 설계에 반영했다. 각국 정상과 참가자들의 자연스러운 친교 활동 및 화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을 들이고 있다. 회의장 주변에는 자율주행 셔틀 도입을 위한 교통 기반 시설을 구축한다. 관광 안내판은 다국어로 교체되고 야간 경관 조명과 입체형 조형물도 설치된다. 도심지에 있는 첨성대, 월정교, 대릉원 등 역사·문화권과 연결되는 동선은 보행자 중심으로 재정비된다. 꽃단지 조성, 수목 정비, 화장실 리모델링, 주차 공간 확보 등도 진행되며 관광객 동선을 고려한 편의 시설을 배치한다. 야간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한 라이트업 프로그램과 미디어 파사드 쇼도 준비한다. 노후 담장과 간판을 정비하고 영문 표기와 통일된 간판 디자인을 적용해 외국인 방문객의 시인성을 높인다. 구도심의 거리 분위기는 경주 고유의 전통성과 현대적 미감을 접목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 도시이자 역사·문화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경주시는 관광 기초 서비스 전반을 재정비해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총 150곳을 ‘APEC 월드 음식점’으로 지정했다. 다국어 표기 메뉴판, 스마트 키친, 위생 등급제 도입 등을 지원한다. 업소 종사자에 대한 외국어 응대 및 친절 서비스 교육도 병행 중이다. 숙박업소 384곳에 대한 사전 점검과 정비 작업을 하고 있다. 객실요금 사전 게시, 비상상황 대응 체계 마련, 비품 교체, 다국어 통역기 비치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도록 바꿔 가고 있다. APEC 정상회의를 단순한 외교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함께 참여해 주체가 되는 ‘생활 속의 국제 행사’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대표적으로는 ‘APEC 시민대학’이 있다. 국제회의 매너, 기본 외국어 회화, 응급상황 대처법 등을 교육하며 이미 수백명이 수료했다. 또한 1, 2단계에 걸쳐 자원봉사단을 선발해 회의 진행 보조, 관광 안내, 통역, 환경 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외국어가 가능한 시민들이 각국 방문객들과의 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시민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APEC 클린데이’도 지정했다. 매월 넷째 주 수요일마다 시내 전역에서 자율 정화 활동, 미소 인사 캠페인, 화분 놓기 운동 등이 민관 협업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를 통해 경주만의 환대 문화와 도시 품격을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학생, 청년, 시니어 등 세대별 참여 기회를 보장해 ‘시민 모두의 APEC 정상회의’라는 인식을 확산하고 있다. 이 밖에도 APEC 정상회의를 주제로 한 문화 공연, 영상콘텐츠 공모전, 소셜미디어 참여 잇기(SNS 챌린지)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경주시는 이번 APEC 정상회의를 단기적 기획 행사가 아닌 중장기 도시 전략의 전환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핵심은 국제회의 복합지구 조성이다. 보문관광단지 일원을 중심으로 행사 컨벤션, 숙박, 관광, 비즈니스 기능이 집약된 복합 공간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유엔 기후 총회, 글로벌 문화 포럼, 국제교육회의 등 대형 국제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문화유산의 현대적 활용도 중요한 전략 중 하나다. 신라왕경 복원사업은 이미 14개 핵심 유적 복원과 연계된 콘텐츠 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며 경주동궁원 새단장과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구축 등도 진행된다. 시는 단순한 유적 보존을 넘어 체험형·미디어형 관광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산업 측면에서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 국제 원자력 캠퍼스, e모빌리티 부품산업단지 등이 신성장 기반으로 주목받는다. 이들 전략사업을 통해 관광 도시를 넘어 친환경·에너지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본격적으로 세계와 연결되는 역사적인 계기”라며 “천년 고도의 품격과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이를 토대로 해 다음 천년을 준비하는 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美, 반도체 장비 ‘中 반입’ 규제… 삼성·SK, 불확실성 더 커졌다

    美, 반도체 장비 ‘中 반입’ 규제… 삼성·SK, 불확실성 더 커졌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반도체 100% 품목 관세에 대한 우리 정부와 미국과의 합의가 지연되는 와중에 그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면제받아왔던 미국산 반도체 장비의 중국 반입 규제가 되살아났다. 국내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일각에선 대미 투자의 압박 카드로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31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연방 관보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을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 조치는 관보가 정식 게시되는 9월 2일(현지시간)로부터 120일 이후 실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VEU 자격을 부여받아 별도 허가 없이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중국 공장으로 들여올 수 있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내년 1월부터 이 조치가 실행되면 포괄적 허가가 폐지돼 건건이 미국 정부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 업계에서는 장비 도입이 지연되거나 허가를 빨리 받지 못할 경우엔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 공장에서 낸드플래시의 40%, SK하이닉스는 우시 공장에서 D램의 40%, 다롄 공장에서 낸드 20%를 생산하고 있다. 이들 공장에서는 한국 공장에 비해 1~2세대 늦은 공정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업계는 불확실성이 커졌다면서도 실제 영향에 대해선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기업을 겨냥한 것이라 중국을 견제하려는 조치인 만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메모리 가격이 오르면 미국 기업에도 영향이 가는 만큼 상황을 예단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정부는 VEU 지위가 철회되더라도 우리 기업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미국 측이 중국 내 한국 기업의 반도체 공장 운영에는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장비 반입 과정에서 허가 지연을 방지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고심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투자한 기업들엔 품목 관세를 면제할 것이라고 언급한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확실한 투자를 보여줄 것이란 기대가 나왔으나 지난 25일 한미정상회담 후 진행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선 신규 투자에 관한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한미정상회담 경제사절단으로 참석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면서 출장 소회와 미국의 장비 수출 규제 등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일 열심히 할게요”라고만 답했다.
  • 전현희 “내란특별재판부 추진… 野 소속 지자체장도 조사해야”

    전현희 “내란특별재판부 추진… 野 소속 지자체장도 조사해야”

    더불어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특위)는 31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검토를 공식화했다. 일단 거리를 두고 있는 당 지도부와도 논의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내란몰이 끝판왕’이라며 반발했다. 1일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 특검 연장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예산안 심사 등을 두고 여야가 내년 6월 지방선거 유불리를 따지며 치열한 기싸움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현희 특위 총괄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특별법 도입을 검토해 내란 종식 방해를 원천 봉쇄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반드시 내란을 종식하겠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애초 회견에서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를 담은 내란특별법을 신속히 도입하겠다고 했다. 그러다 사후 공지를 통해 ‘특검법 개정안 신속 추진’이며 “내란특별법은 당 지도부에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발언을 일부 정정했다. 전 위원장은 “지도부와 의견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주 초 그런 절차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28일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에서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를 결의했다.  이들은 오는 4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고 내란특별법을 상정하겠다고 했다. 내란특별법은 지난 7월 8일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포함한 의원 115명이 공동 발의한 법안으로 내란 재판 전담 특별재판부 설치, 내란범 배출 정당의 국고보조금 중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전 위원장은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 수사를 확대하는 특검법 개정안과 관련해선 “4일 법사위에서 처리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수사 기간 연장으로 특검 수사가 올해 말까지 이어지면 내년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위는 또 오세훈 서울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등 국민의힘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의 계엄 가담 여부 진상 규명을 위한 자료 요구와 현장 검증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해 특검을 도구로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들을 정치적으로 공격하려는 야비한 시도를 당장 중단하기 바란다”고 반박 메시지를 냈다. 1일부터 10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정기국회에서는 728조원 규모의 이재명 정부 첫 내년도 예산안과 국회 인사청문회, 여야 교섭단체 대표 연설, 대정부질문을 두고 여야 간 격돌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적극적 재정 기조로 편성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적극 옹호하는 한편 추석(10월 6일) 전 검찰·사법·언론개혁 속도전을 벌이며 개혁 드라이브를 이어 갈 방침이다. 정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 수사·기소 분리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은 곧 성안이 돼 9월 안에 통과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개혁에 대한 당정대 간) ‘파열음’, ‘암투’, ‘반발’, ‘엇박자’는 없다. 언론들은 당정대 간 불협화음 기우제를 멈추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전날 검찰개혁 관련 부처 간 조율을 위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등을 공관으로 불러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는 중대범죄수사청을 어디에 설치할지를 비롯해 검찰개혁의 주요 쟁점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2일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 3일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5일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 청문 정국으로 대여 공세의 포문을 열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첫 예산안을 두고도 “국민부담가중 청구서”라고 비판했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지역 표심을 의식해 정부가 해수부의 연내 이전 방침을 밝혔다고 보고 있다. 한편 우원식 국회의장 등 국회 의장단이 여야 의원들에게 1일 정기국회 개회식 때 한복을 입자고 요청했지만 국민의힘은 한복 대신 검정 양복, 검정 넥타이, 근조 리본 등 ‘상복 차림’으로 여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에 항의한다는 계획이다.
  • 조국에 반박한 이낙연 “2030, 과정의 불공정 수용하지 않는 것”

    조국에 반박한 이낙연 “2030, 과정의 불공정 수용하지 않는 것”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은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0·30대 남성의 극우화를 주장하는 기사를 공유한 데 대해 “20·30은 민주화된 선진 사회의 의식을 지니고 있다”고 했다. 이 고문은 지난 3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1986년 이후에 출생한 20·30 세대는 매우 특별한 시대에 세상으로 던져졌다”며 “세계적으로는 탈냉전 시대였다. 탈냉전은 반공 같은 무거운 금기마저 약화했고, 미국 일극의 세계 질서를 열었다. 20·30은 생각의 금기가 엷고, 미국적 문화를 자연스레 수용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 고문은 “국내적으로는 민주화, 선진화 시대였다”며 “20·30은 민주화된 선진 사회의 의식을 지니게 됐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경제적으로는 ‘수축 시대’가 20·30을 옥죘다. 한국 경제는 2010년대부터 저성장기에 접어들었다”고 했다. 이어 “고도성장기의 ‘팽창 시대’에는 기회가 넘쳐나고 파이가 컸다. 경쟁에서 져도 어딘가에서 내 몫을 찾을 수 있었다”며 “그러나 ‘수축 시대’에는 기회도 줄고 파이도 작아졌다. 경쟁에서 지면 내 몫을 찾기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과정의 공정이 몹시 중요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정이 공정하지 못하면 (경쟁의) 결과를 수용하기 어려워진다”며 “그런 의식이 20·30에게 특별히 강해진 것은 필연의 귀결”이라고 했다. 앞서 조 원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서울 잘사는 청년은 극우’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서울 거주 경제적 상층일수록 극우 청년일 확률 높다’는 내용이었다. 조 원장은 지난 22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사면·복권에 대해 20·30세대에서 반대 의견이 높게 나오는 것과 관련, “앞으로도 요청하시면 또 사과할 생각”이라면서도 “20·30 남성이 70대와 비슷한 성향, 이른바 극우 성향을 보인다”고 했다.
  • 현대건설, 우수 협력사 소장 27명에게 1억 4000만원 포상

    현대건설, 우수 협력사 소장 27명에게 1억 4000만원 포상

    현대건설이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 사옥에서 시상식을 열고 우수 현장 소장으로 선발한 27명에게 포상금 총 1억 4000만원을 지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현대건설이 올해 도입한 ‘우수 협력사 소장 포상제’에 따른 것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국내 사업장 가운데 발주 규모 상위 8개 공종(토공·철근콘크리트·전기·설비·토공구조물·기계배관·내장목·습식)을 선정하고, 공사 종류별 심사를 거쳐 최상위 8명을 ‘최우수 소장’, 상위 5% 수준 19명을 ‘우수 소장’으로 뽑았다. 최우수 소장에게는 최대 2000만원의 포상금과 상패를, 우수 소장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상품과 상패를 수여했다.현대건설은 “평가 항목인 품질·안전·원가·공정관리 가운데 ‘안전 관리’ 역량은 평가 모든 과정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항목이었다”면서 “사고 발생 현장은 포상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이사는 “건설업은 사람이 중심인 산업인 만큼, 현장 소장의 전문성·판단력·책임감이 곧 현대건설의 신뢰로 이어진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 건설업 전환을 위해 협력사와 함께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배민 평점 1위인데 ‘맹물 짬뽕’이 왔네요” 꼼수 리뷰에 ‘뒤통수’ 분통

    “배민 평점 1위인데 ‘맹물 짬뽕’이 왔네요” 꼼수 리뷰에 ‘뒤통수’ 분통

    배달의민족에서 높은 평점을 받은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이 평점과 달리 형편없었다며, 리뷰 평점 시스템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민원이 서울시에 접수됐다. 29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민원인 A씨는 최근 시의회에 이같은 내용의 항의성 민원을 제기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1시간 넘게 지연된 배달, 형편없는 음식 품질A씨는 민원에서 “8월 10일 18시 40분쯤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금천구 B식당에 짜장면, 짬뽕, 탕수육 각 1개씩을 주문했다”라며 피해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문제는 배달 과정에서부터 시작됐다고 A씨는 밝혔다. A씨는 “B식당은 배달을 약 1시간 10분 후인 19시 50분에 완료했으며 배달 지연 문의를 위한 신고인의 지속적인 연락 시도에 대해 응하지 않거나 전화를 바로 끊는 등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했다”라고 지적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음식의 품질이었다. A씨는 “배달된 음식은 정상적인 상품성을 상실한 상태였다”라고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짜장면과 짬뽕은 오랜 배달 시간으로 인해 모두 불어 있었고 특히 짬뽕은 국물이 맹물과 같이 싱거워 판매 상품이라고 보기 어려웠다. 탕수육 또한 딱딱해 섭취가 어려웠다”라고 토로했다. 음식 형편없는데 ‘평점 1위’…“시스템 악용”A씨가 더욱 분통을 터뜨린 이유는 배달의민족 앱에서 해당 식당에 매겨진 평점 때문이었다. 그는 “해당 매장은 배달의민족 앱에서 금천구 지역 내 압도적인 평점 1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음식 수령 후 ‘평점 낮은 순’으로 리뷰를 확인한 결과, 신고인의 경우와 매우 유사한 불만 사례들이 다수 발견됐다”라며 평점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A씨는 “피신고인이 허위 리뷰를 작성하거나 우호적인 리뷰를 유도해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부정적인 리뷰는 배달의민족 시스템을 악용해 삭제하거나 노출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관리하는 기만적인 표시·광고 행위로 판단된다”라고 의심했다. 그는 “이 같은 행위는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는 것으로 소비자를 기만해 피해를 입히는 부당한 행위”라며 “이에 피신고인의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철저한 조사와 적절한 조치를 요청한다”라고 촉구했다. 서울시, 사실관계 확인 후 공정위 전달민원을 접수한 서울시 민생노동국 공정경제과는 실제 해당 식당의 평점을 확인하는 등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또한 배달의민족 측에 해당 내용을 직접 문의하고,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 시는 “배달의민족에 유선으로 리뷰 정책을 문의한 결과 평점 조작을 방지하고자 동일한 사진이 중복해 올라오는 경우 삭제하는 등의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추천순, 최신순, 별점 높은 순, 별점 낮은 순 등으로 리뷰 정렬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가 음식점 이용 시 리뷰 확인 후 판단해 주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안내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배달의민족 플랫폼 운영자에게도 귀하의 민원 내용을 정리해 알리면서 유사한 민원이 재발하지 않도록 협조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최종적으로 서울시는 해당 사안을 관련 법률 소관 기관인 공정거래위원회에 전달했다. 시는 “귀하의 민원을 해당 법률 소관 기관인 공정거래위원회에 공문으로 알리고 업무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덧붙였다.
  • 美항소법원 “관세 불법”…트럼프 “여전히 유효, 대법이 도울 것”

    美항소법원 “관세 불법”…트럼프 “여전히 유효, 대법이 도울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국가에 부과한 상호 관세가 법적 근거가 없다는 미국 2심 법원 판결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순회항소법원은 2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 부과 행정명령의 근거로 든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대해 “대통령에게 국가 비상사태에 대응해 여러 조치를 취할 중대한 권한을 부여하지만, 이들 중 어떤 조치도 명시적으로 관세, 관세 부과금, 또는 그와 유사한 것을 부과하거나 과세할 권한을 포함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 법에는 관세에 대한 언급이 없으며 대통령의 관세 부과 권한에 명확한 한계를 담은 절차적 안전장치도 갖고 있지 않다”고 판시했다. 다만 이번 결정은 항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0월 14일까지는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번 판결은 지난 5월 관세를 부과할 배타적 권한은 의회에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IEEPA를 근거로 시행한 상호 관세를 철회하라고 명령한 국제무역법원(USCIT)의 판결에 미 정부가 항소한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결 직후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 재판부를 향해 “정치 편향적”이라면서 “모든 관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사라지면 국가에 총체적 재앙이 된다”며 “미국은 더 이상 거대한 무역 적자, 다른 나라들이 부과한 불공정한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감내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의 도움 아래 우리는 그것(관세)들을 우리나라에 이익이 되도록 사용할 것”이라면서 대법원 상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판결은 상호 관세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펜타닐 유입을 이유로 중국·캐나다·멕시코에 부과한 관세, 그리고 중국이 미국의 관세에 보복했다는 이유로 재차 부과한 관세 등 총 5개 관세 행정명령에 적용된다.
  • 백척간두에 선 인텔, 부활의 마지막 희망은 바로 ‘이것’

    백척간두에 선 인텔, 부활의 마지막 희망은 바로 ‘이것’

    ‘백척간두(百尺竿頭)’. ‘백 자나 되는 높은 장대 끝에 서 있는 것처럼 매우 위태롭고 어려운 상황’을 뜻하는 이 사자성어는, 현재 인텔의 상황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하는 말일지도 모릅니다. 과거 ‘넘사벽’이었던 최첨단 미세 공정 기술력은 TSMC에 추월당했고, 야심 차게 추진했던 20A 공정은 실패하면서 경쟁사 파운드리에서 CPU를 생산하는 굴욕까지 겪었습니다. 이제 인텔에게 남은 마지막 희망은 18A(1.8㎚) 공정뿐이다. 인텔, ‘클리어워터 포레스트’로 명예 회복 노린다 인텔은 2025년 핫 칩(Hot Chip) 콘퍼런스에서 18A 공정으로 제조한 E 코어 전용 제온 칩인 클리어워터 포레스트의 상세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144코어 시에라 포레스트의 후속작으로, 288개의 E(고효율) 코어를 집적해 인텔 프로세서는 물론 x86 프로세서 역사상 가장 많은 코어 수를 자랑합니다. AMD의 에픽 프로세서에 코어 수에서 뒤처졌던 약점을 극복하고 다시금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이처럼 막대한 코어 집적은 포베로스 3D 다이렉트 컨스트럭션 기술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24코어 칩렛 12개를 인텔 3 공정의 베이스 다이 위에 올리고, 다시 인텔 7 공정의 I/O 다이 두 개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거대한 프로세서를 완성했습니다. 이는 앞으로 더 복잡하고 많은 코어를 지닌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반 기술이 될 것입니다. 성능과 효율, 두 마리 토끼를 잡을까? 클리어워터 포레스트의 유일한 강점은 코어 수만이 아닙니다. 새롭게 적용된 다크몬트(Darkmont) E 코어는 3x3 디코드 엔진, 더 깊어진 비순차 실행 윈도우, 향상된 실행 포트를 통해 시에라 포레스트에 사용된 크레스트몬트 E 코어 대비 IPC(클럭당 명령어 처리 능력)를 17%나 높였습니다. 1세대 만에 이뤄낸 상당한 수준의 성능 향상입니다. 각각의 다크몬트 E 코어는 4개씩 모듈을 이뤄 4MB의 L2 캐시를 공유하며, L2 캐시의 대역폭도 400GB/s로 두 배 늘어 전체적인 성능 향상에 일조했습니다. 또한, 12채널 DDR5-8000 메모리를 지원해 288개에 달하는 코어가 사용할 데이터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게 했습니다. 18A 공정의 수율, 성공의 관건 하지만 이러한 놀라운 수치들은 클리어워터 포레스트가 계획대로 출시될 때만 의미가 있습니다. 비공식적인 루머에 따르면 인텔 18A 공정의 초기 수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사실이라면 충분한 물량 공급이 어려워 사실상 ‘페이퍼 론칭’에 그치거나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이 큽니다. 만일 20A 공정의 전철을 밟는다면, 그 사이 CPU 시장은 AMD 위주로 빠르게 재편될 수 있습니다. 인텔은 18A 공정에서 리본펫(RibbonFET) GAA 트랜지스터 구조와 후면 전력 공급 기술인 파워비아(PowerVia)를 통해 전력 효율과 트랜지스터 밀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전력 소모나 작동 클럭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만약 18A 공정마저 실패한다면, 인텔은 과거 AMD가 그랬던 것처럼 반도체 생산 시설을 매각하고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로 전환할 수밖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과거 독보적인 제조업 1위였던 인텔의 입지가 크게 축소되는 것입니다. 과연 인텔이 위기를 극복하고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2025년 말과 2026년에 출시될 신제품을 통해 그 미래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 백척간두에 선 인텔, 부활의 마지막 희망은 바로 ‘이것’ [고든 정의 TECH+]

    백척간두에 선 인텔, 부활의 마지막 희망은 바로 ‘이것’ [고든 정의 TECH+]

    ‘백척간두(百尺竿頭)’. ‘백 자나 되는 높은 장대 끝에 서 있는 것처럼 매우 위태롭고 어려운 상황’을 뜻하는 이 사자성어는, 현재 인텔의 상황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하는 말일지도 모릅니다. 과거 ‘넘사벽’이었던 최첨단 미세 공정 기술력은 TSMC에 추월당했고, 야심 차게 추진했던 20A 공정은 실패하면서 경쟁사 파운드리에서 CPU를 생산하는 굴욕까지 겪었습니다. 이제 인텔에게 남은 마지막 희망은 18A(1.8㎚) 공정뿐이다. 인텔, ‘클리어워터 포레스트’로 명예 회복 노린다 인텔은 2025년 핫 칩(Hot Chip) 콘퍼런스에서 18A 공정으로 제조한 E 코어 전용 제온 칩인 클리어워터 포레스트의 상세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144코어 시에라 포레스트의 후속작으로, 288개의 E(고효율) 코어를 집적해 인텔 프로세서는 물론 x86 프로세서 역사상 가장 많은 코어 수를 자랑합니다. AMD의 에픽 프로세서에 코어 수에서 뒤처졌던 약점을 극복하고 다시금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이처럼 막대한 코어 집적은 포베로스 3D 다이렉트 컨스트럭션 기술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24코어 칩렛 12개를 인텔 3 공정의 베이스 다이 위에 올리고, 다시 인텔 7 공정의 I/O 다이 두 개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거대한 프로세서를 완성했습니다. 이는 앞으로 더 복잡하고 많은 코어를 지닌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반 기술이 될 것입니다. 성능과 효율, 두 마리 토끼를 잡을까? 클리어워터 포레스트의 유일한 강점은 코어 수만이 아닙니다. 새롭게 적용된 다크몬트(Darkmont) E 코어는 3x3 디코드 엔진, 더 깊어진 비순차 실행 윈도우, 향상된 실행 포트를 통해 시에라 포레스트에 사용된 크레스트몬트 E 코어 대비 IPC(클럭당 명령어 처리 능력)를 17%나 높였습니다. 1세대 만에 이뤄낸 상당한 수준의 성능 향상입니다. 각각의 다크몬트 E 코어는 4개씩 모듈을 이뤄 4MB의 L2 캐시를 공유하며, L2 캐시의 대역폭도 400GB/s로 두 배 늘어 전체적인 성능 향상에 일조했습니다. 또한, 12채널 DDR5-8000 메모리를 지원해 288개에 달하는 코어가 사용할 데이터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게 했습니다. 18A 공정의 수율, 성공의 관건 하지만 이러한 놀라운 수치들은 클리어워터 포레스트가 계획대로 출시될 때만 의미가 있습니다. 비공식적인 루머에 따르면 인텔 18A 공정의 초기 수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사실이라면 충분한 물량 공급이 어려워 사실상 ‘페이퍼 론칭’에 그치거나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이 큽니다. 만일 20A 공정의 전철을 밟는다면, 그 사이 CPU 시장은 AMD 위주로 빠르게 재편될 수 있습니다. 인텔은 18A 공정에서 리본펫(RibbonFET) GAA 트랜지스터 구조와 후면 전력 공급 기술인 파워비아(PowerVia)를 통해 전력 효율과 트랜지스터 밀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전력 소모나 작동 클럭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만약 18A 공정마저 실패한다면, 인텔은 과거 AMD가 그랬던 것처럼 반도체 생산 시설을 매각하고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로 전환할 수밖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과거 독보적인 제조업 1위였던 인텔의 입지가 크게 축소되는 것입니다. 과연 인텔이 위기를 극복하고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2025년 말과 2026년에 출시될 신제품을 통해 그 미래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 첨단 기술, 어린이에 새 삶을…족제비에 훼손된 코, 3D 프린팅과 AI로 재건 성공

    첨단 기술, 어린이에 새 삶을…족제비에 훼손된 코, 3D 프린팅과 AI로 재건 성공

    중국 고원 지역에서 족제비의 공격으로 코를 잃었던 어린이들이 최첨단 생체공학 기술 덕분에 정상적인 외형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되찾았다. 지난 26일 중국 매체 콰이커지에 따르면 시안교통대 의료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팀이 쓰촨성 간쯔주 세다현으로 이동해 두 아동의 코 재건 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했다. 해발 4000m가 넘는 목축 지역에 거주하는 10세 줘마와 14세 라마는 유년기에 족제비에 물려 코가 심하게 훼손됐다. 그동안 열악한 의료 환경과 경제적 제약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수술은 3D 바이오프린팅과 인체 조직 모사 기술이라는 혁신적인 방식을 적용해 의료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의료진은 먼저 3D 스캐닝을 통해 아동들의 얼굴 구조를 정밀하게 측정했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맞춤 공정을 활용해 기존의 잔존 조직과 정확히 일치하는 인공 코 모델을 제작하고 이식했다. 그 결과 두 아동은 결손 부위를 완벽하게 복원하고 자연스러운 외형을 되찾을 수 있었다. 어린이들에 찾아온 기적 같은 변화 놀라운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얼마 전 같은 지역에 사는 4세 소녀도 동일한 기술로 새 코를 선물 받았다. 생후 3개월 무렵 족제비의 습격을 받아 코 대부분이 손실된 이 아이는 어린 나이 탓에 기존의 재건 성형 수술을 적용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산시의 한 의료기업이 적극적으로 개입해 3D 스캔과 AI 기반 맞춤 제작, 그리고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아이의 얼굴 구조에 완벽하게 맞춘 인공 코를 제작했다. 이는 단순한 보형물 삽입을 넘어선 맞춤형 재건이었기에, 외형 복원뿐만 아니라 아동들의 심리적 회복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성공 사례에 대해 “3D 바이오프린팅과 AI 맞춤 제작은 안면 손상 환자의 치료 방식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강조하며 “향후 더 많은 사례에서 기능적, 심리적 회복을 동시에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중국의 바이오프린팅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 조사 및 산업 연구 기관인 즈옌컨설팅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중국 바이오 3D 프린팅 시장 규모는 600억 위안(약 11조 7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앞으로 더욱 큰 성장이 예상된다. 이러한 첨단 기술의 발전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며, 의료 혁신이 인류 복지에 기여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첨단 기술, 어린이에 새 삶을…족제비에 훼손된 코, 3D 프린팅과 AI로 재건 성공 [여기는 중국]

    첨단 기술, 어린이에 새 삶을…족제비에 훼손된 코, 3D 프린팅과 AI로 재건 성공 [여기는 중국]

    중국 고원 지역에서 족제비의 공격으로 코를 잃었던 어린이들이 최첨단 생체공학 기술 덕분에 정상적인 외형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되찾았다. 지난 26일 중국 매체 콰이커지에 따르면 시안교통대 의료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팀이 쓰촨성 간쯔주 세다현으로 이동해 두 아동의 코 재건 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했다. 해발 4000m가 넘는 목축 지역에 거주하는 10세 줘마와 14세 라마는 유년기에 족제비에 물려 코가 심하게 훼손됐다. 그동안 열악한 의료 환경과 경제적 제약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수술은 3D 바이오프린팅과 인체 조직 모사 기술이라는 혁신적인 방식을 적용해 의료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의료진은 먼저 3D 스캐닝을 통해 아동들의 얼굴 구조를 정밀하게 측정했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맞춤 공정을 활용해 기존의 잔존 조직과 정확히 일치하는 인공 코 모델을 제작하고 이식했다. 그 결과 두 아동은 결손 부위를 완벽하게 복원하고 자연스러운 외형을 되찾을 수 있었다. 어린이들에 찾아온 기적 같은 변화 놀라운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얼마 전 같은 지역에 사는 4세 소녀도 동일한 기술로 새 코를 선물 받았다. 생후 3개월 무렵 족제비의 습격을 받아 코 대부분이 손실된 이 아이는 어린 나이 탓에 기존의 재건 성형 수술을 적용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산시의 한 의료기업이 적극적으로 개입해 3D 스캔과 AI 기반 맞춤 제작, 그리고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아이의 얼굴 구조에 완벽하게 맞춘 인공 코를 제작했다. 이는 단순한 보형물 삽입을 넘어선 맞춤형 재건이었기에, 외형 복원뿐만 아니라 아동들의 심리적 회복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성공 사례에 대해 “3D 바이오프린팅과 AI 맞춤 제작은 안면 손상 환자의 치료 방식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강조하며 “향후 더 많은 사례에서 기능적, 심리적 회복을 동시에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중국의 바이오프린팅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 조사 및 산업 연구 기관인 즈옌컨설팅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중국 바이오 3D 프린팅 시장 규모는 600억 위안(약 11조 7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앞으로 더욱 큰 성장이 예상된다. 이러한 첨단 기술의 발전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며, 의료 혁신이 인류 복지에 기여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野, 정기국회 100대 입법과제 선정…“반시장 입법 바로잡을 것”

    野, 정기국회 100대 입법과제 선정…“반시장 입법 바로잡을 것”

    국민의힘이 다음달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100대 입법 과제를 선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상법 개정안에 맞서는 기업 보호 입법, 대통령과 공범인 자의 사면을 막는 법안 등이 포함됐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최우선 입법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경제·민생·신뢰 바로세우기’를 주제로 한 이번 입법 과제엔 ▲미래 첨단산업 육성 ▲경제 활성화 ▲민생경제 회복 ▲청년 희망 ▲안전 사회 ▲취약계층 돌봄 ▲정치 혁신 등 총 7개 분야의 100개 법안이 담겼다. 국민의힘 정책위는 보도자료에서 “이재명 정부의 ‘반시장적’ 경제 정책으로 대한민국 경제전반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청년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면서 “‘불공정한 내 편 챙기기’로 국민 신뢰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정기국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정치혁신 분야엔 인사청문회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인사청문회법’, 대통령과 공범 관계에 있는 자를 감형·복권 대상에서 제외하는 ‘사면법’, 선관위 특혜채용의 문제점을 감시하는 ‘선관위비리방지법’ 등이 포함됐다. 특히 사면법 개정은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의 광복절 특사와 이재명 대통령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보석으로 악화된 민심을 겨냥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경제활성화 분야엔 기업사냥꾼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법’, 세 부담을 적정화하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 지방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심융합특구 내 기업 유치를 지원하는 ‘지방세특례제한법’, 납품대금 연동대상에 에너지 비용도 포함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법’ 등이 담겼다. 민주당이 기업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를 도입하고 집중투표제를 실시하는 등의 1·2차 상법 개정안을 처리해 재계 우려가 커진 만큼, 포이즌필(신주인수선택권), 차등의결권, 배임죄 완화 등을 추진해 기업 경영을 돕겠다는 취지다. 민생경제회복 분야에선 건설업계의 오랜 숙원인 ‘재건축초과이익 환수폐지법’, 서민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강화하는 ‘주택도시기금법’,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디지털자산 지급 혁신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미래 첨단산업 육성 분야의 ‘AI 산업지원 특별법’, 청년 희망 분야의 ‘채용절차의 공정화법’, ‘일터괴롭힘 방지법’, ‘깜깜이 스드메 방지법’, 취약계층 돌봄 분야의 ‘장애평등정책법’, 안전사회 분야의 ‘교제폭력처벌법’ 등이 중점 과제로 추진된다.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이날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결의문을 통해 “국민의힘은 부족했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지겠다”면서 “작은 일부터 성실히 실천하며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국민 속에 들어가 민생 살리기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전례없는 심각한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헌법과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막아내고 민생을 지키는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핵심 의제를 선점하고 대안 세력의 역할을 충실히 함으로써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 최교진 교육장관 후보자 막말 논란에 “일부 표현 과해 사과”

    최교진 교육장관 후보자 막말 논란에 “일부 표현 과해 사과”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던 글들이 ‘막말’이라는 비판에 대해 “일부 표현들이 과했던 점 등 사과를 드릴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29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요구자료 답변서에서 이런 입장을 전했다. 최 후보자는 과거 자신의 SNS에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요구 집회에 참석해 찍은 사진과 함께 “잘 가라 XX년”이라는 글을 올렸으며,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망한 10·26을 ‘탕탕절’이라고 적어 지나친 표현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과거 SNS에 천안함 폭침 음모론을 공유한 것에 대해 최 후보자는 “공유한 게시글의 내용 전체에 대해 동의한 것은 아니며, 함께 읽고 고민해 보자는 취지에서 공유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해서는 국가의 공식적인 입장을 신뢰해야 하고, 희생자는 존중받아야 한다는 차원에서 관련 게시글의 공유는 신중하지 못한 처사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입시 비리에 관한 질문에 최 후보자는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입시에서 부정 및 비리 행위는 근절돼야 하고, 엄정하게 처리돼야 한다”며 “대입 공정성 확보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해 입시 비리에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SNS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 비리 수사를 두고 “검찰의 칼춤”이라며 수사에 비판적인 글을 올린 바 있다. 정치 편향성 논란과 관련해서는 “교육부 장관으로 취임하게 된다면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가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최 후보자의 석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해당 대학인 목원대는 “후보자 논문과 관련해 목원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에 접수된 연구부정행위 제보가 없었다”며 “사안에 대해 답변드리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후보자는 2006년 12월 목원대 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학위 논문으로 ‘매니페스토 운동에 나타난 정책공약 분석’을 제출했는데 다수 신문 기사 문장을 출처 표기 없이 인용해 논란이 일었다. 2003년 음주운전으로 벌금을 선고받은 데 대해서는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혀 운전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다음달 2일 열린다.
  • 초록마을·정육각, 새 주인 찾는다…회생계획 인가 전 M&A 허가

    초록마을·정육각, 새 주인 찾는다…회생계획 인가 전 M&A 허가

    유기농 식품 브랜드 초록마을이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 절차에 공식 착수했다. 초록마을은 지난 18일 서울회생법원에 인가 전 M&A 추진 허가를 신청했으며, 28일 법원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허가에 따라 초록마을은 법원이 허가한 절차에 따라 매각주간사 선정과 인수자 확정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선정된 매각주간사는 스토킹호스 방식 등 다양한 구조화된 인수 방식을 검토하면서 투자자 모집, 실사, 조건 협상 등을 수행해 원칙적으로 6개월 내 절차를 진행하며, 필요시 법원 협의를 통해 연장될 수 있다. 초록마을에 따르면 7월 초 회생 개시 신청 직후부터 유기농 식품 및 친환경 유통 분야에 전략적 관심을 가진 복수의 기업과 투자자들이 인수 검토를 요청했다. 특히 국내 식품·유통 산업 내 사업 역량 확대를 모색하는 일부 전략적 투자자(SI)와 사모펀드(PEF)들이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초록마을은 법원의 감독 아래 전국 오프라인 매장, 물류센터, 고객센터 등 주요 소비자 접점을 정상 운영 중이다. 가맹점주·협력사 등 모든 이해관계자 피해 최소화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거래 안정화 및 단계적 공급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육각 역시 이날 법원으로부터 인가 전 M&A 추진 허가를 받았다. 정육각은 회생 개시 이후 온라인몰 운영을 일시 중단했으나, 외부 투자 유치를 통한 안정화 및 경영 정상화를 목표로 매각주간사 선정 절차를 밟아 인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초록마을 관계자는 “인가 전 M&A 추진은 기업가치 훼손을 최소화하고 채권자 보호와 사업 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한 선택”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회생 이후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전북도, 내년도 정부예산 9조 4585억 확보

    전북도, 내년도 정부예산 9조 4585억 확보

    전북도가 정부안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다. 전북도는 2026년도 정부예산안에 1228건 사업, 총 9조 4585억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도가 예산 편성 초기부터 ‘지휘부-정치권-실무’ 삼각 공조 체제를 가동해 기재부 핵심 라인과의 직접 소통과 세종·서울 상주팀 운영으로 실시간 대응하고, 지역 의원들의 지원이 더해진 성과로 풀이된다. 이번 정부안에 신규사업은 307건, 2445억원이 반영됐다. 초기 배정액은 적지만 추후 총사업비는 11조 8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예산 삭감으로 지연됐던 새만금 개발 역시 핵심 예산을 확보했다. 새만금 국제공항(1200억원), 인입철도(150억원), 지역 간 연결도로(1630억원) 등 SOC 3대 핵심사업이 요구액 전액 반영되며 개발 정상화가 기대된다. 여기에 새만금 내부개발(1760억원)과 수목원(871억원) 예산도 확보했다. 전북의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사업 예산 성과도 눈에 띈다. 정부예산안에 피지컬 AI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조성사업(400억원)과 전북 인공지능 신뢰성 혁신 허브센터(10억원)가 포함되며 국가 AI 연구거점으로서의 위상을 다졌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제조공정 친환경 안전관리 지원센터(15억원), 전기상용차용 멀티 배터리 평가 기반 사업(22억원)을 확보했다. 전북도는 국회 심의 단계에서 추가 예산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9월부터 본회의 의결까지 상임위·예결위 심사 과정에서 과소·미반영 사업의 증액을 요구하고, 지역구 의원을 통한 정책 질의와 정치권 설득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관영 지사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등 대규모 계속사업 종료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 반영 성과를 거둔 것은 도민과 정치권이 힘을 모은 결과”라며 “국회 심의 단계에서도 끝까지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동원 서울시의원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백사마을 주민 불이익 해소 위해 공정 보상 나서야”

    신동원 서울시의원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백사마을 주민 불이익 해소 위해 공정 보상 나서야”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원 의원(노원1·국민의힘)은 지난 28일 제33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공사) 황상하 사장을 상대로 백사마을 주택재정비사업 과정에서 드러난 이주대책·보상 문제를 집중 추궁하며, “주민 불이익을 신속히 해소하고 공정한 보상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 의원은 “백사마을의 무허가주책 가옥주들은 수십 년간 해당 지역에 터를 잡고 살아온 고령층 및 저소득층 주민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재개발 사업 앞에서 한없이 취약해지는 사회적 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인 대표적인 주거 약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백사마을은 주거지 보전지역 해제로 세대가 741세대 늘어나 사업성이 개선됐음에도, 무허가주택 가옥주들에 대한 입주권 기준일을 1981년으로 제한해 주민 불이익이 계속되고 있다. 타 재개발 지구처럼 형평성 있는 보상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SH공사가 시행한 타 재개발 지구에서 임대아파트 입주권을 부여했던 사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사마을 주민에게는 동일한 혜택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백사마을 주민만 차별을 받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며, 이는 명백한 불공정 사례”라고 질타했다. 또한 관리처분계획과 사업시행계획서에 임대주택 입주 대상자 명부가 누락된 점, 토지 등 소유자 대표 선임 절차의 불투명성 등 오류를 지적하며 “재산권 침해와 행정 신뢰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일부 주민이 주거 이전비 조차 직접 수령하지 못하는 사례, 물건조사 과정에서 실제 면적과 다른 보상액이 산정된 사례, 토지주도 모르게 진행한 토지분할과 보상 문제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이 과정에서 억울한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재조사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신 의원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가 도시개발과 정비 기능을 명확히 하며 사명을 바꾼 만큼, 이제는 진정으로 주민 복리 증진과 주거안정을 위한 책임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 백사마을과 같은 불합리한 사례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서울시 차원의 철저한 조사와 제도 개선을 촉구한다”고 마무리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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