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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쿠팡, 입점업체와 연대 책임진다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면 네이버와 쿠팡, 11번가, 배달의민족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 운영사업자가 입점업체와 연대해 책임을 지는 방향으로 입법이 추진된다. 온라인 쇼핑몰이 소비자의 상품 검색 결과를 ‘조회수’ ‘판매량순’ 등이 아닌 ‘인기순’, ‘랭킹순’처럼 모호한 기준으로 표시하면 제재를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이런 내용의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을 다음달 14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가 결제·대금수령·환불 등의 업무를 직접 수행하면서 고의·과실로 소비자에게 손해를 끼친 경우 입점업체와 연대해 배상 책임을 지도록 했다. 예를 들어 오픈마켓에서 물건을 산 소비자가 하자를 발견하고 환불을 신청했는데도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입점업체나 온라인 플랫폼 중 하나에 분쟁 조정을 신청하거나 손해배상 소송을 걸 수 있다. 공정위는 또 소비자가 온라인 플랫폼에서 상품을 검색할 때 광고로 인한 노출인 경우엔 플랫폼이 이를 명확히 표기하도록 했다. 이번 개정안에선 ‘당근마켓’과 ‘중고나라’ 등 개인 간(C2C) 플랫폼 소비자 보호 조치도 마련했다. C2C 플랫폼에서 제품을 구입했는데 판매자와 연락이 되지 않거나 환불을 해주지 않은 경우 소비자가 소송을 제기하면 플랫폼은 판매자의 신원 정보를 알리도록 했다. 소비자 피해를 빠르게 구제하기 위해 ‘동의 의결제’(소비자 피해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과 피해 보상을 제안하면 법적 제재 없이 사건을 종결시켜 주는 제도)를 도입하고, 한국소비자원에 전자상거래 분쟁조정위원회도 설치하기로 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후배 추행 무죄’ 쇼트트랙 임효준, 중국 귀화…어제 출국

    ‘후배 추행 무죄’ 쇼트트랙 임효준, 중국 귀화…어제 출국

    항소심서 무죄 받았지만 최종 판결 남아징계 그대로인 데다 대표팀 선발 불투명중국 대표팀, 한국인 감독+코치 빅토르 안 후배의 바지를 잡아당겨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됐다가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25)이 중국 귀화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MBC에 따르면 임효준은 중국 특별 귀화 절차를 마치고 전날인 5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자가격리를 마치는 대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중국 쇼트트랙 대표 선발전을 통과해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중국 대표 선수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는 임효준 측근을 인용해 “임효준이 (징계 문제로) 한국 대표팀에서 뛰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고심 끝에 중국행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임효준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m 동메달을 땄다. 쇼트트랙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하던 임효준은 2019년 6월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웨이트트레이닝 센터에서 체력 훈련 중 클라이밍 기구에 올라가던 대표팀 후배 A의 바지를 잡아당겨 신체 부위를 드러나게 한 혐의(강제추행)로 기소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19년 8월 임효준에게 선수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내렸다. 임효준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지만, 징계는 그대로였다.소속 팀 없이 모든 활동이 정지된 임효준은 지난해 3월 대한빙상경기연맹을 상대로 징계 무효 확인 소송을 냈고, 지난해 11월 강제추행 혐의와 관련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당시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A씨)가 동료 선수에게 시도한 장난이나 이에 대한 동료 선수의 반응과 분리해 오로지 피고인이 반바지를 잡아당긴 행위만 놓고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판단을 뒤집었다. 재판 과정에서 A씨가 당시 다른 여자 동료 선수가 클라이밍 기구에 올라가자 주먹으로 쳐서 떨어지게 하는 장난을 친 사실도 드러났다. 이를 지켜본 임효준이 이어 A씨에게 장난을 치다가 바지가 벗겨진 것으로 조사됐다. 임효준 측 관계자는 “항소심에선 무죄를 받았지만, 대법원에서 판결이 뒤집어지면 그 시점부터 징계가 다시 시작돼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며 임효준의 귀화 배경을 설명했다. 임효준의 귀화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한국의 최대 적수로 떠올랐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평창올림픽 한국 대표팀 감독이었던 김선태 총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한국 쇼트트랙의 전설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러시아)이 코치로 합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프로야구 개막 D-30…이마트-SK와이번스 기업결합 승인

    프로야구 개막 D-30…이마트-SK와이번스 기업결합 승인

    2021 시즌 한국프로야구 개막을 한 달 남겨놓은 가운데 신세계 이마트의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 인수가 승인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마트와 SK와이번스 간 주식취득건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달 23일 SK텔레콤이 소유하는 SK와이번스의 주식 100% 취득하는 계약을 맺고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SK와이번스는 인천을 연고지로 2000년 창단한 프로야구 8번째 구단이다. 공정위는 이번 기업결합이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는 없다고 판단했다. 우선 SK와이번스가 운영하는 프로야구단 운영업과 이마트와 그 계열사들이 영위하는 유통업 등의 사업과 수평적으로 중첩되거나 수직적으로 관련이 없다고 봤다. 또한 신세계가 대구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야구단 삼성 라이온즈의 지분 일부(14.5%)를 보유하고 있으나, 국내 프로야구 시장은 10개 구단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고 양 구단이 주요 마케팅 대상인 지역 연고도 달라 리그 품질을 저해할 우려는 낮다고 판단했다. 같은 주주라는 이유로 SK와이번스와 삼성라이온즈가 경기 중에 협조를 하는 등의 일은 없을 것이란 의미다. 특히 이번 기업결합 심사는 임의적 사전심사 제도를 통해 이례적으로 빨리 이뤄졌다. 임의적 사전심사 제도란 주식취득과 같은 계약체결 이전이라도 미리 기업결합의 경쟁제한 여부를 심사할 수 있는 제도다. 공정위 관계자는 “4월 3일에 개막하는 프로야구 일정을 감안해 임의적 사전심사 제도를 통해 신속하게 승인했다”면서 “본건 승인으로 이마트는 SK와이번스 야구단 인수 저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리그 참여 준비를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국내 프로야구가 조기 정상화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이스타항공, 제주항공이 인수 중 ‘수상한 셧다운’ 경찰 수사

    이스타항공, 제주항공이 인수 중 ‘수상한 셧다운’ 경찰 수사

    노동자 600여명을 정리해고한 이스타항공이 일부러 재무상황을 악화시켜 제주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추진했다는 의혹 사건을 경찰이 수사한다. 경찰은 또 이상직 무소속 의원이 이스타항공 관련 주식을 보유하고도 재산 공개 때 신고하지 않았다는 의혹 사건 수사도 맡았다. 4일 서울신문 확인 결과 서울 강서경찰서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이스타항공조종사지부(이스타항공노조)가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와 이석구 전 제주항공 사장, 이상직 무소속 의원을 고발한 사건을 지난달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이송받고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이스타항공노조는 지난 1월 27일 최 전 대표와 이 전 사장 등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 2019년 12월 이스타항공의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가 제주항공과 주식매매 계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로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2월 지급 불능을 이유로 직원들의 임금 60%를 체불하고, 지난해 3월 국제선과 국내선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과의 기업결합 과정에서 고의로 부채 규모를 늘리고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해 회사를 회생불가상태로 만든 다음 지난해 4월 2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결합을 승인하도록 했다며 이는 공정위의 공무집행을 속임수로 방해했다는 것이 노조의 고발 이유다. 노조는 또 이스타항공의 지배주주인 아이엠에스씨의 주식을 보유한 사람은 이 의원 조카이지만 이 주식의 실질주주는 이 의원이라며 국회의원 재산 내역을 공개할 때 이 주식의 신고를 누락한 이 의원을 공직자윤리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아이엠에스씨의 대표는 이 의원의 친형이다. 한편 최 전 대표는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의 임금을 체불하고 일부를 횡령하여 회사의 운영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로 지난달 25일 서울남부지법에 불구속 기소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앱마켓 수수료 20~30% 수준…입점사업자 10곳 중 8곳 “과하다”

    앱마켓 수수료 20~30% 수준…입점사업자 10곳 중 8곳 “과하다”

    공정위, 앱마켓·숙박앱 불공정거래행위 실태조사 구글스토어, 원스토어 등 앱마켓에 입점한 사업자 10곳 중 4곳이 불공정거래행위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특히 앱마켓 수수료는 20~30% 수준이었는데, 사업자의 80%가 “수수료 수준이 높다”고 응답했다.공정거래위원회가 2일 발표한 ‘앱마켓·숙박앱 입점사업자 대상 불공정거래행위 실태조사’에 따르면 입점사업자가 불공정거래행위를 경험한 비율은 앱마켓이 40.0%, 숙박앱은 31.2%로 나타났다. 앱마켓 입점사업자가 경험한 불공정거래행위 유형으로는 ‘앱 등록 기준 불명확·앱 등록 절차 지연’이 2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기업과의 부합리한 차별’(21.2%), ‘자체결제 시스템 사용으로 인한 불이익 제공’(20.0%), ‘앱 업데이트시 거절’(20.0%), ‘앱 삭제/앱 종료 관련 기준 불명확’(19.2%), ‘이용자와의 분쟁해결 시스템 부재’(17.6%)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숙박앱 입점사업자들은 ‘수수료·광고비 과다’를 가장 많이 꼽았다. 입점사업자들이 내는 수수료는 숙박앱의 경우 평균 10.6%, 앱마켓의 경우 대부분 20~30% 수준으로 조사됐다. 숙박앱 입점사업자는 80.0%, 앱마켓 입점사업자는 80.8% 수수료 수준이 높다고 응답했다. 또한 숙박앱 입점사업자의 84.5%는 광고비용에 부담을 느낀다고 밝혔다. 불공정거래행위를 근절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앱마켓·숙박앱 사업자들은 ‘시장의 독점적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앱마켓 입점사업자는 ‘노출 순위에 대한 명확한 기준 공개’, ‘법적용을 통한 정부의 강력한 규제’, ‘분쟁해결시스템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도 답했다. 숙박앱 입점사업자는 ‘법적용을 통한 정부의 강력한 규제’, ‘수수료율 및 광고기준 등의 조사 및 공개’ 순으로 말했다. 앱마켓 검색 노출과 관련한 부당한 대우를 경험한 업체는 9.6%였다. 특히 ‘타 앱마켓에 등록한 경우’(41.7%)가 가장 많았다. 경쟁 앱마켓에 등록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신규 개발 콘텐츠를 해당 앱마켓에 등록하지 않았을 때’(37.5%), ‘앱마켓의 정책에 이의를 제기했을 때’(20.8%) 등의 사유가 꼽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앱마켓, 숙박앱에 대한 불공정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국회에 계류 중인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현대車는 정의선, 효성은 조현준… 공정위에 총수 변경 신청

    현대車는 정의선, 효성은 조현준… 공정위에 총수 변경 신청

    현대자동차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정몽구(83) 명예회장에서 정의선(51) 회장으로 기업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동일인(총수) 변경을 신청한 것으로 1일 전해졌다. 공정위가 이를 받아들이면 현대차 총수는 21년 만에 바뀐다. 공정위는 내부 검토를 거쳐 오는 5월 1일 대기업집단의 동일인을 지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정 회장의 회장 취임과 올해 정 명예회장의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 사임 등 절차가 이뤄진 만큼, 동일인 변경이 이뤄지면 명실상부한 ‘정의선 시대’가 열린다.효성그룹도 총수를 조석래(86) 명예회장에서 조현준(53) 회장으로 변경해달라고 공정위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조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 회장은 2017년 효성그룹 회장에 올라 실질적으로 그룹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지주사 ㈜효성 지분 21.94%를 확보한 최대주주다. 동생 조현상 부회장이 21.42%를, 조 명예회장은 9.43%를 보유하고 있다. 효성그룹은 조 명예회장의 건강 상태를 동일인 변경 사유로 제시하며 병원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명예회장의 주식의결권 일부를 조 회장에게 위임하겠다는 내용의 서류도 함께 낸 것으로 전해졌다. 조 명예회장은 지병인 담낭암이 재발해 최근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 관계자는 “조 회장이 취임한 2017년 이후 매년 (동일인 변경을) 신청했고 올해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조 명예회장은 1300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2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으나 건강 상태 등으로 법정 구속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대법원은 법인세 포탈 혐의 일부를 무죄로, 위법배당죄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에 돌려보낸 바 있다. 공정위는 지배력을 행사하는지를 기준으로 동일인을 결정한다. 소유 지분이 적어도 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크면 동일인이 될 수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공정위, 최태원 회장 사익편취 혐의 상반기 중 결론 낼 듯

    공정거래위원회가 SK의 반도체 회사 실트론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익편취 혐의에 대해 상반기 중 결론을 낼 전망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 회장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했는지에 관한 심사보고서를 상반기 내에 발송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2018년부터 2년 넘게 이 사안에 대해 조사해 왔다. SK는 2017년 1월 LG로부터 실트론 지분 51%를 주당 1만 8000원에 인수했고, 같은 해 4월 19.6%를 주당 1만 2871원에 추가로 확보했다. 우리은행 등 채권단이 가진 나머지 29.4%는 최 회장이 같은 가격(1만 2871원)에 매입해 실트론은 SK와 최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가 됐다. 하지만 SK가 지분 51%를 취득한 후 경영권 프리미엄이 빠져 잔여 지분을 기존 인수가보다 30%가량 할인된 값에 취득할 수 있었음에도 모두 사들이지 않고 19.6%만 가져오면서 논란이 제기됐다. 싼값에 지분 100%를 보유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고 최 회장이 30% 가까이 보유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이에 경제개혁연대는 2017년 11월 이 사안이 총수 일가 사익편취에 해당하는지를 공정위가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정거래법에는 ‘회사가 직접, 또는 자신이 지배하고 있는 회사를 통해 수행할 경우 상당한 이익이 될 사업 기회를 총수 일가에 제공함으로써 부당한 이익을 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당시 SK는 주주총회 특별 결의 요건을 충족할 수준으로 실트론 지분을 확보했고, 나머지 29.4%를 인수할지 고민하다 다른 곳에 투자하는 게 더 낫겠다는 이사회의 판단이 있었다”며 “기회 유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SKT, SKB에 200억 부당지원… 과징금 64억 부과

    SKT, SKB에 200억 부당지원… 과징금 64억 부과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SKB)에 200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부당 지원한 SK텔레콤(SKT)이 경쟁 당국의 철퇴를 맞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SKT의 SKB에 대한 부당 지원 행위를 놓고 시정명령과 과징금 63억 9600만원을 부과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SKT는 2012년부터 SKT 대리점을 통해 SKT 이동통신·초고속인터넷 상품과 SKB의 인터넷TV(IPTV) 상품을 함께 결합판매했다. 문제는 SKT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SKT 대리점에 지급해야 하는 SKB의 IPTV 판매수수료 일부를 대신 부담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SKB는 IPTV 판매 건마다 정액의 판매수수료(2016년 기준 약 9만원)만 지급했고, 이후 판매수수료가 늘어나더라도 그 차액은 SKT가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공정위는 이렇게 지원된 금액이 총 199억 92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판단했다. SKT와 SKB도 이러한 방식이 부당 지원 문제로 불거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2016년 사후정산 방식으로 판매수수료 비용을 분담하기로 했으나, 실질적인 비용 분담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SKB는 2016~2017년 비용 일부를 분담했으나, SKT는 이에 상응하는 광고 매출을 SKB에 올려 줌으로써 사실상 손실을 보전해 줬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 공정위는 SKT의 부당 지원 행위로 SKB가 IPTV 시장에서 경쟁력과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다고 봤다. 그 결과 SKT 대리점을 통한 IPTV 판매량은 2019년 SKB 전체 IPTV 판매량의 49%에 달할 정도로 가입자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 다만 일부 사후정산이 있었고, SKB 지원이 SKT 본사의 이동통신 시장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는 측면에서 위법성과 중대성이 중대하진 않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부당 지원액(200억원)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적은 과징금(64억원)이 부과됐고, 관련자들에 대한 검찰 고발도 이뤄지지 않았다. SKT 측은 “정상적인 시장 경쟁과 합리적인 계열사 거래를 ‘위법’으로 판단한 심의 결과는 유감”이라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서울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동아 변호사, 공정위 비상임위원 위촉

    김동아 변호사, 공정위 비상임위원 위촉

    공정거래위원회가 부장판사 출신인 김동아 변호사를 새 비상임위원으로 위촉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신임 위원은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거치며 21년간 판사로 재직하다 현재 법무법인 지평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금융·경제 분야 전담재판부에 주로 근무하면서 다양한 이슈의 경제 문제와 민형사 소송을 직접 처리하는 등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 “충청 북쪽은 내가, 남쪽은 네가”…짬짜미로 공공분야 콘크리트관 싹쓸이

    “충청 북쪽은 내가, 남쪽은 네가”…짬짜미로 공공분야 콘크리트관 싹쓸이

    공정거래위원회가 4년여 간 ‘짬짜미’로 공공기관 입찰 콘크리트관을 싹쓸이한 업체들을 적발, 철퇴를 내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콘크리트관 입찰에서 담합한 부양산업에 1억 5700만원, 신흥흄관에 1억 5600만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양사는 2012년 6월~2016년 8월 조달청과 한국전력공사, 지방자치단체 등이 실시한 38건의 콘크리트관(수송용으로 제작된 원통형 철근 관) 입찰에서 낙찰예정자와 투찰가격을 담합했다. 이들 회사는 충청도 북쪽은 부양산업이, 남쪽은 신흥흄관이 낙찰받기로 하고, 낙찰 예정자는 기초 금액의 97~98%, 들러리 업자는 이보다 높은 금액을 투찰하기로 합의했다. 담합 결과 총 38건의 입찰 가운데 부양산업이 18건, 신흥흄관이 20건을 낙찰 받았다. 당초 국내에서 신흥흄관만 해당 제품을 제조했지만 2010년 부양산업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경쟁 관계가 형성됐고, 입찰 가격이 점점 내려가자 양사가 담합을 시작하게 됐다. 공정위는 “공공분야 자재 구매 시장에서 장기간 은밀히 진행된 입찰 담합 행위를 적발·제재함으로써 향후 관련 입찰에서 경쟁 질서를 확립하고 국가 예산 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외국인 국내 기업 인수건 21%·금액 58% ‘뚝’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덮친 지난해에도 기업결합 건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큰 손’인 외국기업의 국내기업 인수가 눈에 띄게 줄면서 금액 측면에선 반토막이 났다. 18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기업결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공정위가 심사한 기업결합 건수는 모두 865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2.9% 증가했다. 다만 거래금액은 210조 2000억원으로 2019년(448조 4000억원)의 절반 수준이었다. 거래금액이 줄어든 것은 외국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 크다. 국내 기업이 주도한 기업결합의 경우 건수로는 22.4%, 금액은 20.3% 증가했지만, 외국기업이 주도한 기업결합은 건수(-20.8%)와 금액(-58.4%) 모두 감소했다. 특히 외국기업의 국내기업에 대한 기업결합은 2016년 47건, 2017년 41건, 2018년 37건, 2019년 41건 등 40건 전후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28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난해 (외국기업에 의한) 30조원 이상 대규모 인수·합병 사례가 없어 전체 금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결합금액이 가장 컸던 외국기업의 국내기업 인수합병은 딜리버리히어로(요기요)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간 기업결합(4조 6000억원)이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국내기업 간 기업결합이 증가한 것은 비계열사 간 기업결합이 18.5% 늘어난 영향이 크다. 공정위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기업들이 시장 변화에 대응한 사업구조 재편,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면서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방송, 유통 등 서비스업 분야가 주를 이뤘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울산 동구체육회장, 갑질·성희롱 논란 해임에 법적 대응

    울산 동구체육회장, 갑질·성희롱 논란 해임에 법적 대응

    갑질과 성희롱 논란을 일으킨 울산 동구체육회장이 해임 결정에 불복해 법정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울산동구체육회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결과에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며 “억울한 부분이 많아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구체육회는 결정문을 받으면 행정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동구체육회장은 지난해 5월 여직원 등을 성희롱하고 직원들에게 폭언과 강요 등을 한 의혹으로 논란이 됐다. 고용노동부가 조사해 과태료 300만원 결정을 내렸고, 울산시체육회도 지난해 9월 동구체육회장을 견책 징계하자, 직원 등이 속한 공공운수노조는 징계 수위가 낮다며 반발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 17일 직권 재심해 동구체육회장에 대한 해임을 결정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 관계자는 “직장 내 괴롭힘 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품위를 훼손한 책임을 물어 결정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공정위, ‘제강사 고철 담합’ 4개사 檢 고발…조사방해 직원도 검찰에

    공정위, ‘제강사 고철 담합’ 4개사 檢 고발…조사방해 직원도 검찰에

    7개사 중 혐의 중대한 4개사 고발‘조사방해’ 법인과 임직원 3명도“조사방해 혐의 고발은 첫 사례” 철스크랩(고철) 구매 담합에 가담한 제강사 가운데 혐의가 중대한 4개사가 검찰에 고발 조치됐다. 또한 조사방해를 벌인 한 제강사도 법인과 임직원이 함께 고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제철, 야마토코리아홀딩스, 한국철강, 대한제강 등 4개 제강사를 담합 행위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철근 등 철강제품의 원재료인 철스크랩 구매 기준가격을 담합한 현대제철·동국제강·대한제강·와이케이스틸·한국제강·한국철강·한국특수형강 등 7개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000억 8300만원 부과했다. 이들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약 8년에 걸쳐 기준가격 변동폭과 시기를 합의한 혐의를 받았다. 다만 검찰 고발과 관련해 명확한 형사처벌 대상을 가려내기 위해 추가 전원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었다. 이에 공정위는 특히 법 위반 정도가 중대하고 명백한 4개사를 선별해 검찰에 고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야마토코리아홀딩스는 담합을 주도한 와이케이스틸의 후신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담합의 가담기간, 관련 시장에서의 영향력, 경쟁제한 효과, 공정위 조사 협조 여부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주식회사 세아베스틸은 담합 관련 제제는 받지 않았지만, 조사방해 행위로 법인과 직원 3명이 검찰에 고발 조치됐다. 공정위는 세아베스틸도 담합에 가담했다는 의혹으로 지난해 5월 14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본사와 군산공장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하면서 ‘조사 개시 공문’과 ‘전산 및 비전산자료 보존 요청서’를 교부했다.그러나 군산공장에서 일하던 자재관리 담당 직원은 현장조사가 개시된 당일 오후 12시 20분쯤 자신의 다이어리 1권과 업무수첩 1권을 문서 세단기를 이용해 파쇄했다. 철스크랩 관련 업무 서류 역시 별도 장소에 은닉했다. 이튿날에도 직원들은 전산용역 업체 직원으로 하여금 업무용 PC 윈도우 운용체제를 업데이트하게 했고, 이 과정에서 PC 내 저장장치가 포맷(초기화)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개시 공문과 보존 요청서를 교부했음에도 관련 자료를 없앤 것은 명백한 조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면서 “결국 조사공무원들은 업무수첩이나 PC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세아베스틸은 7개사 담합 혐의엔 증거부족으로 제외됐다. 이 외에 공정위는 정당한 사유 없이 공정위의 출석요구에 불응한 현대제철 전현직 임직원 3명도 각각 200만원씩 총 600만원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들은 고철 구매 담합과 관련한 가담자거나 보고받은 정황이 있는 조사 대상자였다는 것이 공정위 설명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방해 행위에 대한 고발은 관련 규정이 도입된 2017년 4월 이후 최초로 조치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장의 경쟁질서를 저해하는 담합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대한체육회, 최철원 아이스하키협회장 당선 인준 거부

    과거 ‘맷값 폭행’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최철원 마이트앤메인 대표의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당선 인준을 대한체육회가 최종 거부했다. 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는 16일 “체육회로부터 인준 불가 공문을 받아 최 대표에게 전달했다”면서 “임원 결격 사유란에 ‘사회적 물의’가 기재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지난해 12월 아이스하키협회장 선거에 출마·당선되는 과정에서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폭력 근절에 앞장 서야 할 스포츠 단체 수장을 2010년 국민 공분을 산 폭력 사건 당사자가 맡는다는 것은 스포츠 정신에 맞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정치권에선 이른바 ‘최철원 금지법’이 발의되기도 했다. 지난달 중순 인준 신청서를 접수한 체육회는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사회적 물의’를 이유로 한 인준 거부는 전례가 없는 데다 선거 절차상 하자도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이사회에서도 찬반이 갈려 결론이 보류됐다. 그러나 최근 여자배구 이재영·다영 자매의 학교 폭력 사건이 불거지며 스포츠계 폭력 추방에 대한 사회 분위기가 다시 확산되자 기류가 급변했다. 공정위원회까지 거쳐 결론을 내리려던 체육회는 결정을 앞당겼다. 최 대표가 자진해서 사퇴하면 재선거가 치러진다. 그러나 최 대표가 체육회를 상대로 법적 다툼을 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과징금 폭탄 맞은 SPC, 공정위 상대로 소송

    과징금 폭탄 맞은 SPC, 공정위 상대로 소송

    SPC그룹이 지난 1월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확인됐다. 공정위는 SPC그룹이 총수 일가가 지배하는 회사인 SPC삼립(삼립)을 부당지원했다며 지난해 7월 과징금을 부과하고 총수와 경영진을 형사고발 조치한 바 있다. 16일 공정위와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소 제기 통보를 받고 내부적으로 관련 절차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변론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공정위는 SPC그룹이 허영인 회장의 두 아들의 승계를 돕고자 계열사를 상대로 부당하게 통행세를 거뒀다고 보고 과징금 649억원을 부과했다. 부당지원과 관련한 역대 최대 과징금이다. SPC그룹은 파리크라상이 지주회사 격으로 나머지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다. 허 회장의 두 아들은 비상장사인 파리크라상 지분 32.9%와 그룹 내 상장사인 삼립 지분을 22.9% 갖고 있다. 공정위는 허회장 아들들의 파리크라상 지분을 확대하고자 아무 역할이 없던 삼립의 지분 가치를 총수가 개입해 끌어올리려고 했다고 봤다. 삼립이 실질적 역할을 수행하지 않았음에도 다른 밀다윈 등 제빵계열사들이 그룹 차원의 지시에 따라 삼립의 원재료와 완제품을 구매해야 했다는 것이다. 반면 SPC그룹 측은 공정위의 지적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밀다원 등은 물류, 연구개발, 영업 조직이 전무하기 때문에 삼립이 이 역할을 대신해 대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 삼립 주가가 오르면 파리크라상 지분 가치도 높아져 삼립 주가를 의도적으로 올린다 해도 2세들이 파리크라상 지분을 늘리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현재 공정위 고발에 대한 검찰 조사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검찰은 지난해 9월 SPC그룹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기도 했지만 법원으로부터 기각당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선급금 미지급 부강건설에 시정명령…“경기불황 이어져 사례 많아질 듯”

    선급금 미지급 부강건설에 시정명령…“경기불황 이어져 사례 많아질 듯”

    공정위, 부강종합건설 시정명령 등 제재 발주자로부터 받은 선급금을 수급사업자에게 지급하지 않은 건설사가 적발됐다. 당국은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선급금을 떼먹는 사례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법을 위반한 부강종합건설에 대해 재발방지 명령과 함께 선급금 지연이자 343만 4000원을 지급하도록 하는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선급금이란 수급사업자가 원자재 확보, 노임 지급 등에 어려움 없이 위탁한 공사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도급인이 미리 지급하는 대금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부강건설은 2016년 7월 울산 울주군 소재 복합석유화학시설건설공사에서 철근 콘크리트 공사를 위탁한 이후에 설계를 변경하면서 추가공사를 지시했는데, 공사대금이 늘어났는데도 이를 반영한 서면을 발급하지 않았다. 또한 부강건설은 발주자로부터 공사를 도급받아 선급금을 수령했으나, 정작 수급사업자에겐 선급금 2억 3277만 2000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하도급법상 원사업자는 발주자로부터 받은 선급금의 내용과 비율에따라 15일 내로 수급사업자에게 지급해야 한다. 이후 원사업자인 부강건설과 수급사업자는 계약해지로 인해 기성금에 포함된 형태로 선급금을 뒤늦게 지급한 것으로 간주됐으나, 부강건설은 계약해지 전까지의 지연이자는 지급하지 않았다. 지연이자는 343만 4000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공정위는 부강건설에 대해 재발장비 명령을 내리는 한편, 선급금 지연이자도 지체 없이 지급하도록 명령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선급금 지급은 하도급법상 원사업자의 의무로서 이를 지급하지 않으면 수급사업자가 위탁받은 공사 등을 원활히 수행하기 어렵게 되어 계약불이행 등 분쟁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원사업자가 발주자로부터 받은 선급금을 수급사업자에게 바로 지급하지 않고 자신의 채무변제, 대금결제, 임금지급 등에 먼저 사용하기 때문에 지급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또 공정위는 “경기불황에 따라 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에게 선급금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사전예방을 위해 선급금 지급의무를 업계에 강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우버·티맵 합작사 뜬다… 1위 카카오와 한판 승부

    공정거래위원회가 10일 우버와 티맵모빌리티의 합작회사 설립을 승인했다. 지난해 10월 우버는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국내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를 할 회사를 설립한다는 내용의 기업결합 신고서를 공정위에 냈다. 우버는 세계적인 차량 공유 플랫폼 업체이며, 티맵모빌리티는 SK텔레콤이 ‘티맵 택시’ 등 모빌리티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만든 곳이다. 공정위가 승인한 이 합작회사는 두 회사로부터 차량 호출 서비스를 이전받을 계획이고, 티맵모빌리티의 T맵 지도 서비스도 제공받는다. 공정위는 “기업결합 전후 국내 차량 호출 서비스 시장의 집중도 변화가 크지 않고, 일반 택시로부터의 경쟁 압력도 존재한다”며 “오히려 이 시장의 강력한 1위 사업자인 카카오T에 대한 실질적인 경쟁 압력이 증진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경쟁제한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카카오T의 택시 호출 점유율은 80%에 이른다. 공정위는 또 이 합작회사가 티맵모빌리티로부터 지도를 공급받아 수직적 측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쟁 제한 가능성도 심사했지만. 지도서비스 판매와 구매 봉쇄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설 앞둔 하도급업체들 기사회생…공정위, 하도급업체 밀린 대금 253억원 받아줬다

    A업체 대표는 설 연휴를 앞두고 시름이 깊었다. 토공사와 철근콘크리트 공사와 관련해 설계 변경에 따른 하도급대금과 추가 공사비를 받지 못해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고심 끝에 공정거래위원회의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에 신고했다. 센터는 원사업자에게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하도급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알렸다. 원사업자는 잘못을 인정하고 설 연휴 전에 A업체에 밀린 대금 18억 1400만원을 지급했다. B업체도 센터를 통해 기사회생했다. B업체 대표는 아파트 신축공사 중 토공사와 구조물 공사를 위탁받아 시공했는데 추가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전전긍긍했다. 그러다 지인을 통해 알게 된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에 신고했다. 센터는 원사업자에게 하도급법 규정을 설명하고, 추가공사대금 10억 5000만원을 지급하도록 했다. 공정위의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가 원청업체로부터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경영난에 시달리던 하도급업체의 숨통을 터줬다. 13일 정부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설 연휴 전날인 이달 10일까지 52일간 공정위 본부를 비롯해 공정거래조정원, 건설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전국 10곳에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하도급대금이 제때 지급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공정위는 “신고센터를 통해 190개 중소하도급업체가 총 253억원의 하도급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주요 기업들에 설 이후 지급이 예정된 하도급대금이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협조도 요청했다. 76개 업체가 공정위 요청에 화답, 1만 9108개 중소업체에 3조 954억원을 설 이전에 지급했다. 공정위는 “중소하도급업체의 설 명절 자금난 완화와 경영 안정에 크게 기여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정위는 신고센터 운영 기간 접수된 내용 중 시정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현장조사 등을 통해 처리할 계획이다. 법 위반이 확인된 업체는 자진시정을 유도하고 자진시정을 하지 않으면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사업자 간 가격·생산량 정보교환도 담합 제재

    앞으로 사업자 간 가격이나 생산량 등 정보를 교환하는 행위도 담합의 일종으로 간주해 경쟁당국 제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담합 목적이 없는 정보교환 행위까지 과잉제재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공정위는 연구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심사지침을 마련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정보교환 담합 규율을 위한 하위규범 마련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고 9일 밝혔다. 지금까진 가격을 언제 얼마만큼 올릴지에 대한 정보를 경쟁사끼리 나누고, 비슷한 시기에 가격을 똑같이 인상하더라도 처벌이 어려웠다. 실제로 공정위가 2012년 농심·삼양·오뚜기·한국야쿠르트 등 4개 라면업체가 정보를 주고받으며 여섯 차례 가격을 인상한 행위를 담합이라 보고 총 1354억원 과징금을 부과했으나, 대법원은 “라면가격 인상 일자나 인상 내용에 관한 정보를 교환한 사실은 있지만, 그것만으로 라면 가격을 함께 올리기로 합의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 제재를 취소했다. 공정위는 이에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통해 가격 인상 폭이 일치하는 등 뚜렷한 담합 정황이 있고, 이 정황이 나타나는 데 필요한 정보가 교환된 경우 담합 관련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다만 학계에선 정보교환 행위를 담합의 일종으로 보는 것은 입법적으로 위험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다. 이호영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부당한 공동행위가 성립하기 위해선 부당한 합의뿐만 아니라 경쟁제한성까지 입증돼야 하는데, 정황증거인 정보교환 행위만으로 담합이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정보교환 행위는 담합 목적도 있을 수 있지만, 긍정적인 벤치마킹 목적의 교환도 가능하다. 법을 근거로 해서 과도하게 담합을 판단하다 보면 과잉제재가 일어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연구용역을 거쳐 명확하게 담합으로 판단할 수 있는 행위 유형을 규정하는 심사지침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경쟁제한성이 없는 일상적 정보교환까지 담합으로 규정하고 제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정보가 규제대상이고, 어떤 정보는 아니라는 식으로 유형을 세분화하는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차명회사 누락’ 정몽진 KCC 회장 고발

    ‘차명회사 누락’ 정몽진 KCC 회장 고발

    ‘2세 경영’의 닻을 올리자마자 정몽진 KCC 회장이 검찰에 고발됐다. 정 회장은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본인과 친척이 소유한 회사 등을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 KCC의 동일인(총수)인 정 회장이 지정 자료를 허위로 제출한 행위를 적발해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8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정 회장은 2016년과 2017년 대기업집단 지정 자료를 공정위에 제출하면서 본인이 설립 때부터 지분 100%를 소유하면서 차명주주 명의로 운영해 온 ‘실바톤어쿠스틱스’를 누락했다. 지정 자료는 주식의 명의와 상관없이 실질 소유관계를 기준으로 제출해야 한다. 정 회장은 2017년 12월 국세청 세무조사에서 차명보유 사실이 드러난 이후인 2018년에 이르러서야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정 회장은 또 친족 등이 지분 100%를 보유한 ‘동주’ 등 9개 회사도 누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회장 동생 등이 미편입 계열사를 KCC의 납품업체로 추천하고, 2016년쯤 정 회장이 관련 거래를 KCC 대표로서 승인한 적이 있다는 게 공정위 설명이다. 특히 KCC 구매부서 직원들은 해당 회사들을 ‘특수관계 협력업체 현황’으로 따로 관리하기까지 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23명의 친족을 제출 자료에서 누락했다. 지정 자료 제출 때 혈족은 6촌까지, 인척은 4촌까지 기재해야 한다. 공정위는 정 회장의 누락이 고의적이라고 보고 있다. 실바톤어쿠스틱스는 설립 당시부터 정 회장이 직접 관여해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있었고, 누락된 친족들도 외삼촌이나 처남 등 정 회장과 가까운 사이였다. 정 회장 또한 친족들의 존재와 사업의 영위를 인지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정 회장은 2012년부터 다수의 지정 자료를 제출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일련의 사실을 모를 수 없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 공정위는 허위 제출 행위의 고발 요건인 ‘인식 가능성’이 현저하고, ‘중대성’도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성경제 공정위 기업집단정책과장은 “(자료 누락으로) KCC는 2016년 9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서 지정 제외될 수 있었다”면서 “누락 기간 동안 미편입 계열사들은 사익편취 금지 같은 경제력 집중 억제시책 규정을 적용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치는 동일인(총수)이 지정 자료 제출 의무자로서 그 내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위치에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KCC 측은 ‘고의가 아닌 단순 실수’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KCC 관계자는 “누락된 회사들은 친족들이 독립적으로 운영하던 회사로 설립과 운영에 KCC가 관여한 부분이 없다”면서 “실무 차원의 단순 실수인 만큼 검찰에서 이러한 부분을 충분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서울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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