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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해외 승인 최선”…아시아나 “고용 유지 원칙”

    대한항공 “해외 승인 최선”…아시아나 “고용 유지 원칙”

    대한항공이 공정거래위원회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조건부 합병 승인에 대해 수용한다는 입장을 담담히 밝혔다. 대한항공은 22일 “이번 공정위의 결정을 수용한다”며 “향후 해외지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공식 입장을 짧게 냈다. 아시아나항공도 “기업결합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은 필수승인국인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EU)의 승인이 나와야 합병 절차가 완료되는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르면 올 상반기 필수승인국의 심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담화문에서 “기업결합 후 일부 노선들의 운수권 및 슬롯이 타사로 이전되어 당사의 영업규모가 결합이전보다 축소되는 상황을 예상할 수 있겠으나, 고용유지 원칙은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회사, 인수인 및 채권단 등은 해외 경쟁당국의 신속한 기업결합 승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공정위는 이날 최종 결론에서 조건부 승인을 그대로 유지했다. 국제선 여객 26개 노선과 국내선 여객 14개 노선은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향후 10년 간 슬롯과 운수권 이전 등 구조적 조치를 부과했다. 이와 함께 운임인상제한 및 좌석 공급 축소 금지 조치 등 행태적 조치도 함께 부과했다. 하지만 해외공항 슬롯(공항 당국이 항공사에 배정하는 항공기 출발 또는 도착 시각) 이전에 대해서는 신규진입자 요청 시 슬롯의 이전 개수와 대상 항공사 등을 공정위와 국토교통부가 협의해 결정하도록 하고, 외국 공항에 충분한 슬롯을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들에까지 슬롯이 이전되지 않도록 협의할 수 있는 단서 조항을 추가했다. 노선별 공급 좌석수를 2019년 때 미만으로 축소를 금지하거나 분기별 클래스별 평균 운임을 2019년 대비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 이내로 관리하라는 등의 행태적 조치들은 대부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발병 이전인 2019년 기준 수요가 회복되지 않은 경우 의무 내용을 조정할 수 있게 했다. 이같은 내용은 대한항공이 공정위에 제출한 의견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결과다.
  •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8부 능선 넘었다… 공정위, “조건부 승인”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8부 능선 넘었다… 공정위, “조건부 승인”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이 8부 능선을 넘었다. 이제 유럽연합(EU)·미국·일본·중국·영국·호주 등 외국 당국의 승인만 남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주식 63.88%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 지난해 12월 도출한 심사보고서에 담긴 독과점 해소를 위한 조치 내용을 두 항공사 측 의견을 일부 반영해 일부 수정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공정위는 두 항공사의 중복노선 가운데 국제선 26개 노선, 국내선 14개 노선에서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 이에 독과점 해소를 위한 구조적 조치로 ‘국내공항 슬롯(시간당 이착륙 횟수) 반납’, ‘운수권 반납’, ‘외국 공항 슬롯 이전·매각’ 등을 결정했다. 행태적 조치로는 ‘운임 인상 제한’, ‘공급 좌석 수 축소 금지’, ‘서비스 질 유지’, ‘마일리지 통합’ 등을 내놨다. 공정위는 경쟁제한성이 있는 노선(국제선 26개, 국내선 8개)에 신규 저비용 항공사(LCC)가 진입하면 통합항공사가 슬롯을 반납할 것을 의무화했다. 슬롯의 개수와 시간대, 이전 대상 항공사 등 구체적인 내용은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결정하도록 했다. 또 국제선 11개 노선에 신규항공사 진입 시 사용 중인 운수권 반납도 의무화했다. 공정위는 행태적 조치로 통합항공사 평균 운임을 2019년 운임 대비 물가상승률 이상 인상하지 못하도록 했다. 다만, 국제선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운임 인상 기준을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노선별 공급 좌석 수는 2019년 수준의 일정 비율 미만으로 축소하지 못하도록 했다. 좌석간격, 무료 기내식, 무료 수하물, 기내 엔터테인먼트, 라운지 이용 등 기내 서비스도 2019년보다 불리하게 변경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했다. 마일리지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양사 고객에게 불리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통합 방안을 제출하도록 했다. 공정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기준 항공여객부문에서 국내 1·2위, 세계 시장에서 44·60위 사업자”라면서 “국내에서 대형 항공사 결합으로서 최초의 사례이자, 구조적 조치가 부과된 최초의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코로나 상황의 지속으로 항공 수요가 급감하는 등 항공업계의 불확실성이 매우 크고, 외국 주요 국가들도 심사 중임을 고려해 면밀하고 신속하게 선제적으로 심사를 마무리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의 이번 조건부 승인으로 업계에서는 통합항공사 출범이 8부 능선을 넘었다고 보고 있다. 자국 공정위 승인이 가진 의미가 상당하기 때문에 이날 이후 외국 당국의 심사도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외국으로 나가는 노선은 많지만 각국 입장에서 국내로 오는 노선은 몇 개 안 되기 때문에, 공정위가 승인했다면 외국도 기업결합을 허락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 공정위 간 이광형 총장 “메타버스서 상상력 펼쳐야”

    공정위 간 이광형 총장 “메타버스서 상상력 펼쳐야”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21일 공정거래위원회를 찾아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메타버스에서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대전환의 세 가지 키워드로 ‘감염병의 확산’, ‘인구 절벽 등 인구 구조의 변화’, ‘메타버스 등 인공지능(AI)의 발달’을 제시한 뒤 “지정학의 시대에서 벗어나 기술패권이 중시되는 기정학의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며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려면 AI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과 함께 메타버스에서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공정경제가 실현돼야 경제 주체들이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다”면서 “공정위의 디지털경제 구현을 위한 노력에 카이스트의 높은 기술적 전문성이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합격자수 1위’ 기만광고 에듀윌에 과징금

    ‘합격자수 1위’ 기만광고 에듀윌에 과징금

    ‘공무원시험 합격은 에듀윌’이라는 광고 노래로 유명한 온라인 교육 서비스업체 에듀윌이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를 했다가 억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합격자 수 1위’, ‘공무원 1위’라는 문구가 문제가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에듀윌에 과징금 2억 86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법 위반 광고 행위를 즉시 중지하라는 시정명령과 함께 스스로 법 위반 사실을 대외에 알리라는 공표명령도 내렸다. 에듀윌은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전국 각지의 버스 외부, 지하철 역사와 객차 내부 등에 ‘합격자 수 1위’라는 광고를 냈다. 조사 결과 실제 1위를 한 것은 2016·2017년에 치러진 두 차례 공인중개사 시험뿐이었다. 에듀윌은 이런 사실을 적은 문구를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게 표시했다. 에듀윌은 또 2019년 초부터 지난해 8월까지 수도권 등 전국 각지의 버스 외부에 ‘공무원 1위’라고 광고했다. 공무원시험 합격 1위가 아니라 ‘한국리서치 교육기관 브랜드 인지도 조사’ 1위였다. 이런 내용도 광고의 4.8~11.8% 면적에 작게 표시했다. 공정위는 “두 광고를 동시에 접한 소비자는 ‘에듀윌 공무원시험 합격자 수가 1위’라고 오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에듀윌 측은 입장문을 내고 “광고 전부가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 향후 소 제기 및 집행정지 신청을 통해 적극 소명할 계획”이라고 항의했다.
  • ‘공무원 시험 합격은 에듀윌’ 광고 소비자 기만했다… 과징금 2.8억

    ‘공무원 시험 합격은 에듀윌’ 광고 소비자 기만했다… 과징금 2.8억

    ‘공무원시험 합격은 에듀윌’이라는 광고 노래로 유명한 온라인 교육 서비스업체 에듀윌이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를 했다가 억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합격자 수 1위’, ‘공무원 1위’라는 문구가 문제가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에듀윌에 과징금 2억 86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법 위반 광고 행위를 즉시 중지하라는 시정명령과 함께 스스로 법 위반 사실을 대외에 알리라는 공표명령도 내렸다. 에듀윌은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전국 각지의 버스 외부, 지하철 역사와 객차 내부 등에 ‘합격자 수 1위’라는 광고를 냈다. 조사 결과 실제 1위를 한 것은 2016·2017년에 치러진 두 차례 공인중개사 시험뿐이었다. 에듀윌은 이런 사실을 적은 문구를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게 표시했다. 버스 광고 대부분 전체 면적의 1% 미만 크기였고 지하철 광고에서는 0.1~1.11%에 불과했다.에듀윌은 또 2019년 초부터 지난해 8월까지 수도권 등 전국 각지의 버스 외부에 ‘공무원 1위’라고 광고했다. 공무원시험 합격 1위가 아니라 ‘한국리서치 교육기관 브랜드 인지도 조사’ 1위였다. 이런 내용도 광고의 4.8~11.8% 면적에 작게 표시했다. 공정위는 “버스·지하철 광고는 소비자가 이동하는 중에 스치면서 접하기 때문에 작은 글씨로 된 근거를 알아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기만성이 크다”면서 “두 광고를 동시에 접한 소비자는 ‘에듀윌 공무원시험 합격자 수가 1위’라고 오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에듀윌 측은 입장문을 내고 “광고 전부가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 향후 소 제기 및 집행정지 신청을 통해 적극 소명할 계획”이라고 항의했다.
  • 쇼트트랙 심석희, 21일 징계 해제…대표팀 합류할 수 있을까

    쇼트트랙 심석희, 21일 징계 해제…대표팀 합류할 수 있을까

    윤홍근 단장 “빙상연맹·대한체육회 판단 필요”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자격정지 2개월의 징계를 받아 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서울시청)의 징계가 21일 해제된다. 이에 따라 심석희가 앞으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홍근 베이징올림픽 한국선수단장 겸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은 20일 중국 베이징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심석희 복귀에 관한 질문에 “당장 이 자리에서 답변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윤 단장은 또 “빙상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의 결정이 있어야 하고, 대한체육회의 전체적인 판단도 필요하다”며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석희는 지난해 10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국가대표 모 코치와 주고받은 사적인 메시지 내용이 공개되면서 논란을 촉발했다. 메시지에는 평창올림픽 대표팀 동료였던 최민정(성남시청), 김아랑(고양시청) 등을 험담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심석희는 평창올림픽 여자 1000m 결승에서 최민정과 충돌했고, 페널티 처분을 받아 실격됐다. 빙상연맹이 조사위원회를 통해 확인한 결과 험담 내용은 사실로 밝혀졌지만, 고의 충돌 의혹과 관련한 부분은 밝히지 못했다. 빙상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징계위원회)는 조사위원회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심석희에게 2개월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심석희는 빙상연맹 징계에 대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법원이 연맹의 손을 들어주면서 베이징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징계가 끝난 심석희는 원칙적으로는 대표팀에 합류해 다음 달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선수들 사이의 감정의 골은 깊어질 대로 깊어진 상태다. 따라서 심석희가 대표팀에 다시 합류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림픽 다음으로 큰 국제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는 다음달 18일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다.
  • 조성욱 “디지털 소비 주도 청년 역할 중요”

    조성욱 “디지털 소비 주도 청년 역할 중요”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17일 ‘MZ세대’라 불리는 2030 청년 소비자들과 만나 ‘온라인 플랫폼’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디지털 경제 중심으로 떠오른 청년들로부터 코로나19 영향으로 급성장한 온라인 플랫폼의 문제점을 듣고 해결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서다. 조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한 공유 오피스에서 청년 10명과 만나 “디지털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소비 주축으로 떠오른 미래세대 청년 소비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올해 공정위가 새롭게 추진하는 ‘청년 소비자 역량 제고 및 디지털 격차 해소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조 위원장은 “온라인·비대면 거래가 증가하고 식품·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플랫폼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긍정적 효과도 있지만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 아이스크림값 비싸더라니… 빙과업체 또 담합

    아이스크림값 비싸더라니… 빙과업체 또 담합

    “아이스크림, 왜 이렇게 비싼가 했더니 전부 담합이었네.” 롯데·빙그레·해태 등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이 85%에 달하는 유명 빙과류 제조사가 가격 담합 혐의로 1000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아이스크림 판매·납품 가격과 소매점 거래처 분할 등을 담합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5개 빙과류 제조·판매 사업자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350억 4500만원을 부과했다. 롯데지주, 롯데제과, 롯데푸드, 빙그레, 해태제과 등 5개사로, 이 중 롯데푸드와 빙그레는 불성실한 협조 태도와 과거 법 위반 전력을 고려해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5개사는 2016년 2월~2019년 10월 약 4년간 아이스크림 가격 상승을 초래하는 담합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아이스크림 제품 유형별로 판매가격을 올리기로 합의했다.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롯데푸드 ‘거북알·빠삐코’, 해태제과 ‘폴라포·탱크보이’ 등은 800원에서 1000원으로, 롯데제과 ‘월드콘’, 롯데푸드 ‘구구콘’, 해태제과 ‘부라보콘’ 등은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렸다. 편의점에서는 빙그레 ‘붕어싸만코’ 등 1500원짜리를 1800원으로 인상했다. 롯데제과 ‘티코’, 롯데푸드 ‘구구크러스터’, 빙그레 ‘투게더’, 해태제과 ‘호두마루홈’ 등은 할인 없이 4500원 정찰가에 팔기로 밀약했다. 이들은 또 편의점 마진율을 45% 이하로 낮춰 납품가격을 올리는가 하면 편의점 판촉행사 대상 품목 수를 3~5개로 줄일 때도 담합했다. 공정위는 2007년에도 롯데·해태·빙그레 등에 45억 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 온라인 플랫폼 소비의 중심 ‘MZ세대’와 만난 공정위원장

    온라인 플랫폼 소비의 중심 ‘MZ세대’와 만난 공정위원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17일 ‘MZ세대’라 불리는 2030 청년 소비자들과 만나 ‘온라인 플랫폼’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디지털 경제 중심으로 떠오른 청년들로부터 코로나19 영향으로 급성장한 온라인 플랫폼의 문제점을 듣고 해결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서다. 조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한 공유 오피스에서 청년 10명과 만나 “디지털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소비 주축으로 떠오른 미래세대 청년 소비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올해 공정위가 새롭게 추진하는 ‘청년 소비자 역량 제고 및 디지털 격차 해소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조 위원장은 “온라인·비대면 거래가 증가하고 식품·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플랫폼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긍정적 효과도 있지만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원범(중앙대)씨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요금제 해지 절차의 복잡성과 고객센터 대응 미흡, 유료 전환 관련 안내 부족 등을 꼬집었다. 이예나(충남대)씨는 온라인 간편결제 시스템 불안정성, 무단 결제 피해,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명의 도용 문제를 제기했다.
  • 달달한 아이스크림 뒤 씁쓸한 담합 있었다

    달달한 아이스크림 뒤 씁쓸한 담합 있었다

    “아이스크림, 왜 이렇게 비싼가 했더니 전부 담합이었네.” 롯데·빙그레·해태 등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이 85%에 달하는 유명 빙과류 제조사가 가격 담합 혐의로 1000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아이스크림 판매·납품 가격과 소매점 거래처 분할 등을 담합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5개 빙과류 제조·판매 사업자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350억 4500만원을 부과했다. 롯데지주, 롯데제과, 롯데푸드, 빙그레, 해태제과 등 5개사로, 이 중 롯데푸드와 빙그레는 불성실한 협조 태도와 과거 법 위반 전력을 고려해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5개사는 2016년 2월~2019년 10월 약 4년간 아이스크림 가격 상승을 초래하는 담합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아이스크림 제품 유형별로 판매가격을 올리기로 합의했다.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롯데푸드 ‘거북알·빠삐코’, 해태제과 ‘폴라포·탱크보이’ 등은 800원에서 1000원으로, 롯데제과 ‘월드콘’, 롯데푸드 ‘구구콘’, 해태제과 ‘부라보콘’ 등은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렸다. 편의점에서는 빙그레 ‘붕어싸만코’ 등 1500원짜리를 1800원으로 인상했다. 롯데제과 ‘티코’, 롯데푸드 ‘구구크러스터’, 빙그레 ‘투게더’, 해태제과 ‘호두마루홈’ 등은 할인 없이 4500원 정찰가에 팔기로 밀약했다. 이들은 또 편의점 마진율을 45% 이하로 낮춰 납품가격을 올리는가 하면 편의점 판촉행사 대상 품목 수를 3~5개로 줄일 때도 담합했다. 공정위는 2007년에도 롯데·해태·빙그레 등에 45억 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재차 발생한 담합을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제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월드콘·구구콘·부라보콘·투게더·붕어싸만코… 전부 ‘담합 아이스크림’이었다

    월드콘·구구콘·부라보콘·투게더·붕어싸만코… 전부 ‘담합 아이스크림’이었다

    “아이스크림 왜 이렇게 비싼가 했더니 전부 담합이었네.” 아이스크림 가격을 짬짜미 인상한 롯데·빙그레·해태 등 빙과류 제조사가 1000억원대 과징금과 함께 검찰 고발까지 당하는 고강도 제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아이스크림 판매·납품 가격과 소매점 거래처 분할 등을 담합한 5개 빙과류 제조·판매 사업자와 3개 유통사업자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350억 4500만원을 부과했다. 제재 대상 제조·판매사는 롯데지주, 롯데제과, 롯데푸드, 빙그레, 해태제과 등 5개사다. 이 가운데 빙그레와 롯데푸드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유통사업자는 삼정물류, 태정유통, 한미유통 등 3개사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2016년 2월 15일부터 2019년 10월 1일까지 약 4년간 아이스크림 가격 상승을 초래하는 담합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 소비층인 저연령 인구감소와 동네슈퍼 등 소매점 감소로 납품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 담합의 배경이 됐다. 제조·판매 5개사는 아이스크림 제품 유형별로 판매가격 인상을 합의했다. 2017년 4월 롯데푸드 ‘거북알·빠삐코’, 해태제과 ‘폴라포·탱크보이’ 등 튜브류 제품 가격을 800원에서 1000원으로 인상하기로 합의하고 실행했다. 2018년 1월에는 롯데제과 ‘티코’, 롯데푸드 ‘구구크러스터’, 빙그레 ‘투게더’, 해태제과 ‘호두마루홈’ 등 판매가격을 할인 없이 4500원 정찰 가격으로 판매하자고 합의했다. 이어 2018년 10월에는 롯데제과 ‘월드콘’, 롯데푸드 ‘구구콘’, 해태제과 ‘부라보콘’ 등 콘류 제품 가격을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하기로 하고 실행에 옮겼다. 편의점에 대해서도 2019년 1월 롯데제과 ‘월드콘’, 롯데푸드 ‘구구콘’, 해태제과 ‘부라보콘’ 등 콘류 제품과 빙그레 ‘붕어싸만코’ 등 샌드류 제품의 가격을 1500원에서 1800원으로 인상하는 담합을 했다. 4개사는 현대자동차가 2017~2020년에 걸쳐 실시한 4차례 아이스크림 구매 입찰에서 낙찰 순번을 합의하기도 했다. 그 결과 2017~2019년 이뤄진 3차례 입찰에서 3개 제조사가 낙찰받아 총 14억원어치 상당의 아이스크림을 납품했다.
  • ‘대리점 갑질’ 시정조치 안 지키면 하루 최대 200만원 이행강제금 문다

    ‘대리점 갑질’ 시정조치 안 지키면 하루 최대 200만원 이행강제금 문다

    대리점에 ‘갑질’을 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다가 자진시정을 약속한 사업자(본사)가 자진시정안을 지키지 않으면 앞으로 하루에 최대 200만원에 달하는 이행강제금을 물게 된다. 공정위는 오는 6월 8일 시행 예정인 개정 대리점법 관련 세부 내용을 규정한 대리점법 시행령 개정안을 16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 대리점법은 동의의결 제도를 도입했다. 동의의결은 법 위반으로 공정위 조사·심의를 받는 사업자가 시정방안을 내고 그 방안이 적절하다고 인정되면 공정위가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 개정법은 사업자가 동의의결된 내용을 이행하지 않으면 공정위가 1일당 200만원 이하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대리점법 위반 사안으로 동의의결을 신청해 받아들여진 사업자가 자진시정 약속을 지키지 않아 이행강제금 부과 통지를 받게 되면 30일 이내에 이행강제금을 내야 한다. 공정위의 독촉 이후에도 이행강제금을 내지 않으면 국세청이 체납 처분을 할 수 있다. 시행령 개정안은 또 대리점 거래 관련 교육을 수행할 단체는 대학교수, 판·검사, 변호사 등 자격을 갖춘 전임강사를 1명 이상 두고 지정일 직전 3년간 공급업자 50개 이상이나 대리점 100개 이상에 대한 교육실적이 있어야 한다는 내용도 규정했다.
  • 테슬라 잡는 공정위… 차별? 일벌백계? [경제 블로그]

    테슬라 잡는 공정위… 차별? 일벌백계? [경제 블로그]

    “왜 테슬라 전기차만 때려잡나요. 현대자동차·기아 전기차는 문제없나요.” 공정거래위원회가 전기차 최대 주행거리를 과장 광고한 테슬라의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를 높은 수위로 제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자동차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테슬라뿐 아니라 현대차·기아 등 다른 전기차 업체들도 그동안 최대 주행거리를 핵심 홍보 포인트로 광고해 왔기 때문이다. 공정위가 유독 테슬라에만 가혹한 것일까, 아니면 테슬라가 그만큼 중대한 위반을 한 것일까. 15일 전기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홈페이지에 전기차를 소개하며 ‘날씨가 추워지면 최대 주행거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문구를 명시하지 않아 제재를 받게 됐다. ‘모델3’를 소개하며 정부가 공인한 주행가능거리 528㎞만 표시한 것이 소비자를 기만한 과장 광고라는 것이다. 현대차·기아 등 다른 브랜드 홈페이지에는 작은 글씨로 ‘주행거리는 운전자 습관과 도로 상태, 외부 온도, 공조시스템 설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적혀 있다. 테슬라만 이와 관련한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전문가들도 테슬라의 과장 광고가 소비자들을 현혹시킬 수 있는 중대한 위반에 해당한다고 봤다. 그럼에도 테슬라는 아직도 위반 사항을 고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제재’라는 시선도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 배터리를 데우는 데 전력을 써야 해 주행거리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좋은 날씨에 도로의 경사도에 따라 공인된 최대 주행거리를 넘어설 때도 있다. 즉 전기차의 최대 주행거리는 전기차의 최대 성능을 의미할 뿐 실제 주행거리가 미달되더라도 소비자를 기만한 건 아니라는 것이다. 테슬라 측도 “국내외 모든 전기차 브랜드가 상온 기준 최대 주행거리를 기준으로 광고하고 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테슬라에 대한 여론은 싸늘하다. 테슬라의 사회적 기여도가 제로(0)라는 점에서다. 테슬라는 정부 예산으로 편성된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매년 싹쓸이하고 있다. 그럼에도 사회 공헌에는 단 한 푼도 내지 않고 있다. 공익재단이 없을 뿐 아니라 단 한 대의 차량 기증도 하지 않는다. 여기서 쌓인 테슬라에 대한 정부의 앙금이 일벌백계식 고강도 제재로 표출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구글 플레이스토어 11년 매출 8.5조… 공정위, ‘OS 갑질‘ 과징금 2249억으로 상향

    구글 플레이스토어 11년 매출 8.5조… 공정위, ‘OS 갑질‘ 과징금 2249억으로 상향

    구글이 최근 11년간 앱마켓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올린 매출이 8조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스마트폰 제조사에 자사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탑재를 강요한 혐의로 구글에 부과한 과징금도 175억원 높아졌다. 15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해 말 구글 측에 보낸 전원회의 의결서에 부과 과징금을 2249억 3000만원으로 결정했다. 공정위가 지난해 9월 구글에 대한 제재 결정을 발표했을 때 과징금 2074억원에서 약 175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공정위가 과징금 산출의 기준이 되는 구글의 법 위반 행위 기간을 늘려 잡으면서 과징금이 커졌다. 공정위는 당초 자료가 확보된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매출액만을 기준으로 삼았다가 이후 법 위반 행위 종료일을 마지막 전원회의 심의일인 지난해 9월 10일로 보고 과징금을 다시 산정했다. 공정위가 구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구글이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9월 10일까지 국내에서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올린 매출은 71억 1969만 6605달러(약 8조 5258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애플리케이션 중개 수수료로 벌어들인 수익은 68억 2240만 3284달러(약 8조 1698억원)로 파악됐다. 광고 수입은 2억 9280만 3321달러(약 3506억원), 앱 개발자 등록비는 449만달러(약 53억 8000만원)로 집계됐다. 공정위는 앱마켓 시장 외에 스마트 모바일 OS 시장에서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선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무료로 라이선스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과징금 부과 대상에선 제외했다. 공정위는 구글 본사, 구글코리아, 구글 아시아 등 3개사에 모두 과징금 납부 책임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관련 매출액의 귀속 주체를 정확히 특정하기 어려운 현실적 이유 등으로 3사가 연대해 과징금을 내도록 했다. 하지만 구글은 이런 내용의 공정위 제재에 불복해 지난달 공정위를 상대로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처분 등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 테슬라 때려잡는 공정위… 차별적 제재? 일벌백계 차원?

    테슬라 때려잡는 공정위… 차별적 제재? 일벌백계 차원?

    “왜 테슬라 전기차만 때려잡나요. 현대자동차·기아 전기차는 문제없나요.” 공정거래위원회가 전기차 최대 주행거리를 과장 광고한 테슬라의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를 높은 수위로 제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자동차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테슬라뿐 아니라 현대차·기아 등 다른 전기차 업체들도 그동안 최대 주행거리를 핵심 홍보 포인트로 광고해 왔기 때문이다. 공정위가 유독 테슬라에만 가혹한 것일까, 아니면 테슬라가 그만큼 중대한 위반을 한 것일까. 15일 전기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홈페이지에 전기차를 소개하며 ‘날씨가 추워지면 최대 주행거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문구를 명시하지 않아 제재를 받게 됐다. ‘모델3’를 소개하며 정부가 공인한 주행가능거리 528㎞만 표시한 것이 소비자를 기만한 과장 광고라는 것이다. 현대차·기아 등 다른 브랜드 홈페이지에는 작은 글씨로 ‘주행거리는 운전자 습관과 도로 상태, 외부 온도, 공조시스템 설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적혀 있다. 테슬라만 이와 관련한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전문가들도 테슬라의 과장 광고가 소비자들을 현혹시킬 수 있는 중대한 위반에 해당한다고 봤다. 그럼에도 테슬라는 아직도 위반 사항을 고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제재’라는 시선도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 배터리를 데우는 데 전력을 써야 해 주행거리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좋은 날씨에 도로의 경사도에 따라 공인된 최대 주행거리를 넘어설 때도 있다. 즉 전기차의 최대 주행거리는 전기차의 최대 성능을 의미할 뿐 실제 주행거리가 미달되더라도 소비자를 기만한 건 아니라는 것이다. 테슬라 측도 “국내외 모든 전기차 브랜드가 상온 기준 최대 주행거리를 기준으로 광고하고 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테슬라에 대한 여론은 싸늘하다. 테슬라의 사회적 기여도가 제로(0)라는 점에서다. 테슬라는 정부 예산으로 편성된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매년 싹쓸이하고 있다. 그럼에도 사회 공헌에는 단 한 푼도 내지 않고 있다. 공익재단이 없을 뿐 아니라 단 한 대의 차량 기증도 하지 않는다. 여기서 쌓인 테슬라에 대한 정부의 앙금이 일벌백계식 고강도 제재로 표출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자동차 회사는 제품의 부정적인 정보를 숨기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는 건 과장광고로 보기 충분하다”면서 “테슬라에 대한 고강도 제재를 통해 다른 전기차 기업에도 주의하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날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공정위는 최근 차량안내서에 “순정부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차가 고장날 수 있다”고 표시해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현대차·기아에 경고 조치만 내렸다. 100억원의 과징금이 거론되는 테슬라의 표시·광고법 위반 사건에 대한 제재 수위와는 현격한 차이가 났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현대차·기아도 해외 경쟁당국으로부터 상당한 차별 대우를 받기 때문에 홈 어드밴티지는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추운 날 주행거리 뚝”… 테슬라 과장 광고에 100억대 과징금

    “추운 날 주행거리 뚝”… 테슬라 과장 광고에 100억대 과징금

    세계 1위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가 한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배터리 성능을 과장해 광고한 혐의로 제재를 받게 됐다. 추운 날씨에 전기차 최대 주행거리가 줄어든다는 사실을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다. 1년 6개월간 조사를 마친 공정거래위원회는 100억원대 거액의 과징금을 구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과징금 규모는 앞으로 열리는 공정위 전원회의를 통해 결정된다. 1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심사관은 최근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테슬라에 대한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 공소장 격)를 테슬라 측에 발송했다. 테슬라는 홈페이지에 ‘모델3’ 등 차종의 성능에 대해 ‘1회 충전으로 528㎞ 이상 주행 가능’이라고 적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 실제 주행가능 거리가 줄어든다는 사실은 명시하지 않았다. 공정위 조사 결과 ‘모델3 롱레인지’는 영하 7도 이하에서 주행거리가 38.8% 감소했다. 공정위는 추운 날씨에 성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표시하지 않은 것이 소비자를 기만하는 과장 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조만간 조성욱 위원장과 김재신 부위원장, 상임위원 3명, 비상임위원 4명 등 9명의 위원이 참여하는 전원회의를 열고 테슬라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테슬라가 온라인으로 차량 구매를 신청한 뒤 취소한 소비자에게 주문 수수료를 돌려주지 않은 혐의(전자상거래법 위반)에 대해서도 제재를 내릴 예정이다. 테슬라는 전기차 구매를 신청할 때 받는 10만원의 주문 수수료를 소비자가 주문을 취소해도 차량 출고 여부와 상관없이 돌려주지 않고 있다. 공정위는 이런 행위가 소비자의 청약철회권을 침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 사건도 조만간 위원 3명이 참여하는 소위원회를 열고 제재 여부를 결정한다.
  • 유튜브·넷플릭스 등 OTT 구독 해지 쉬워진다

    유튜브·넷플릭스 등 OTT 구독 해지 쉬워진다

    유튜브·넷플릭스·웨이브 등 참 어려웠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 해지가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OTT 사업자들은 그동안 이용자들이 구독 해지 버튼을 찾기 어렵게 해 놓거나 거짓으로 해지할 수 없다고 안내하며 구독료를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OTT 이용자의 청약 철회를 방해해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웨이브, KT 시즌, LG유플러스 모바일TV 등 5개사 사업자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총 1950만원을 부과한다고 13일 밝혔다. 유튜브 프리미엄을 운영하는 구글이 700만원, 넷플릭스가 350만원, 나머지 3개사가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됐다. 전자상거래법은 소비자가 온라인 동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를 구매한 날로부터 7일 이내에 구매를 취소하고 구매 금액을 전액 환불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구글과 넷플릭스는 이용자에게 ‘계약 체결 이후 청약 철회가 불가능하고 다음달 서비스에 대한 계약 해지만 가능하다’고 알렸다. 콘텐츠웨이브는 ‘모든 상품은 선불결제 상품이므로 결제 취소 및 환불이 되지 않는다’고, KT는 ‘콘텐츠에 문제가 있으면 구매일로부터 6일 이내 환불이 가능하다’고, LG유플러스는 ‘가입 첫 달은 해지가 불가능하다’고 안내했다. 공정위는 “5개사가 거짓·과장된 사실을 소비자에게 알려 청약 철회를 방해함으로써 소비자 권리 행사를 포기하게 했다”고 밝혔다.
  • 참 어려웠던 유튜브·넷플릭스·웨이브 ‘구독 해지’ 이제 쉬워진다

    참 어려웠던 유튜브·넷플릭스·웨이브 ‘구독 해지’ 이제 쉬워진다

    유튜브·넷플릭스·웨이브 등 참 어려웠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 해지가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OTT 사업자들은 그동안 이용자들이 구독 해지 버튼을 찾기 어렵게 해 놓거나 거짓으로 해지할 수 없다고 안내하며 구독료를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OTT 이용자의 청약 철회를 방해해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웨이브, KT 시즌, LG유플러스 모바일TV 등 5개사 사업자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총 1950만원을 부과한다고 13일 밝혔다. 유튜브 프리미엄을 운영하는 구글이 700만원, 넷플릭스가 350만원, 나머지 3개사가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됐다. 전자상거래법은 소비자가 온라인 동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를 구매한 날로부터 7일 이내에 구매를 취소하고 구매 금액을 전액 환불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구글과 넷플릭스는 이용자에게 ‘계약 체결 이후 청약 철회가 불가능하고 다음달 서비스에 대한 계약 해지만 가능하다’고 알렸다. 콘텐츠웨이브는 ‘모든 상품은 선불결제 상품이므로 결제 취소 및 환불이 되지 않는다’고, KT는 ‘콘텐츠에 문제가 있으면 구매일로부터 6일 이내 환불이 가능하다’고, LG유플러스는 ‘가입 첫 달은 해지가 불가능하다’고 안내했다. 공정위는 “5개사가 거짓·과장된 사실을 소비자에게 알려 청약 철회를 방해함으로써 소비자 권리 행사를 포기하게 했다”고 밝혔다. 5개사는 또 서비스 초기 화면에 상호·대표자 성명·영업소 주소 등을 표시하도록 규정한 전자상거래법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 ‘판촉비 떠넘기기’ 홈플러스에 24억 과징금

    홈플러스가 오뚜기, 유한킴벌리 등 납품업체에 할인행사 판매촉진 비용을 떠넘겼다가 20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한 홈플러스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4억 16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기업형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2017년 1월부터 2020년 1월 사이 ‘연중 1+1’, ‘초특가’ 등 가격 할인 행사를 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오뚜기, 유한킴벌리 등 45개 납품업체와 별도 약정을 하지 않고 납품단가를 깎아 주는 방식으로 할인 행사 비용을 떠넘겼다. 홈플러스 측이 2000원짜리 상품을 1500원에 할인해 팔면 차액인 500원의 판촉비용이 발생한다. 이때 홈플러스는 이 상품의 납품단가를 1000원에서 700원으로 내려 주는 대신 판촉비 500원 가운데 300원을 납품업체가 떠안게 했다. 결과적으로 홈플러스는 할인 행사를 통해 판매량을 늘리면서 할인액 일부를 납품업체로부터 돌려받아 이득을 챙긴 것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납품업체에 떠넘긴 할인행사 비용은 총 1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납품단가 인하 조건으로 판촉비를 떠넘기는 행위는 유통업계에서 은밀하게 행해져 온 불합리한 관행”이라고 말했다.
  • 홈플러스, 할인행사 판촉비 17억 떠넘겼다가 과징금 24억

    홈플러스, 할인행사 판촉비 17억 떠넘겼다가 과징금 24억

    홈플러스가 오뚜기, 유한킴벌리 등 납품업체에 할인행사 판매촉진 비용을 떠넘겼다가 20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한 홈플러스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4억 16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기업형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2017년 1월부터 2020년 1월 사이 ‘연중 1+1’, ‘초특가’ 등 가격 할인 행사를 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오뚜기, 유한킴벌리 등 45개 납품업체와 별도 약정을 하지 않고 납품단가를 깎아 주는 방식으로 할인 행사 비용을 떠넘겼다. 홈플러스 측이 2000원짜리 상품을 1500원에 할인해 팔면 차액인 500원의 판촉비용이 발생한다. 이때 홈플러스는 이 상품의 납품단가를 1000원에서 700원으로 내려 주는 대신 판촉비 500원 가운데 300원을 납품업체가 떠안게 했다. 결과적으로 홈플러스는 할인 행사를 통해 판매량을 늘리면서 할인액 일부를 납품업체로부터 돌려받아 이득을 챙긴 것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납품업체에 떠넘긴 할인행사 비용은 총 1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납품단가 인하 조건으로 판촉비를 떠넘기는 행위는 유통업계에서 은밀하게 행해져 온 불합리한 관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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