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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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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정유 미륭지원/공정위 제재 불가피

    현대정유가 대형 유류 유통업체인 미륭상사를 상대로 판매망을 확충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6일 공정위에 따르면 그동안 미륭상사에 대한 현대정유의 지원 규모와 다른 정유사들의 대리점 또는 주요소 지원 실태를 조사한 결과 현대측의 지원액이 월등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나 곧 구체적인 서류보완과 법률적 검토를 거쳐 현대에 대한 제재의 수위를 결정키로 했다.
  • 한진·한화그룹 등 12개 재벌/내부거래여부 조사

    ◎공정위,22일부터 공정거래위원회는 30대재벌 중 아직까지 내부거래 조사를 받지 않은 한진그룹과 한화그룹 등 12개재벌을 오는 22일부터 두차례로 나눠 조사한다. 8일 공정위에 따르면 한진·한화·롯데·대림·동아건설·한일·동향·진로·우성·극동·한보·벽산그룹 등 12개 그룹을 1차(8·22∼9·11),2차(10·4∼11·11)로 나눠 단계적인 정밀조사에 들어간다. 공정위 관계자는 『국내재벌들 사이에 계열사와 비계열사를 차별하는 불공정 내부거래 관행이 고질화돼 있어 올해 안에 30대재벌의 내부거래 조사를 끝낼 예정』이라며 『조사결과 혐의가 드러나면 과징금을 물리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31∼50대그룹도 부당내부거래 조사/내년 상반기부터 선별실시

    ◎공정거래위 방침 공정거래위원회는 30대 재벌중 아직 부당한 내부거래 조사를 받지 않은 한진,한화,롯데,대림,동아건설,한일,동양,진로,우성건설,극동건설,한보,벽산 등 12개 그룹에 대한 조사를 연말까지 마무리짓기로 한데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남은 50대 재벌도 조사하기로 했다. 오세민공정거래위원장은 4일 『그동안 내부거래조사 결과 재벌그룹의 부당한 거래가 만연돼 있어 올해안에 30대 그룹에 대한 조사를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러나 31∼50대 그룹은 조사인력이 부족해 내년부터 시작하되 법위반 혐의가 있는 그룹에 대해 선별적으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당초 올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던 하도급실태조사를 내년으로 연기키로 했다.
  • 10개그룹 24개 계열사 부당 내부거래 적발

    ◎공정거래위 시정령/1천만∼3천만원 과징금/가격·결제조건 차별 등 주종/럭금 22건·두산 13건·동부·해태 9건순 공정거래위원회는 럭키금성,쌍용,기아,두산,한라,삼미,코오롱,고합,동부,해태 등 10개 기업집단(재벌)소속 24개 계열회사의 부당한 내부거래를 적발,이를 중지토록 시정명령을 내리고 1천만∼3천만원의 과징금을 각각 물도록 했다. 1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5월16일부터 7월1일까지 벌인 조사에서 10개 재벌의 24개 계열사가운데 21개 업체에서 76건의 부당 내부거래행위를 적발했다.지난해 조사와 비교하면 업체당 평균위반건수가 4.3건에서 3.6건으로 줄었다. 그룹별로는 럭키금성계열이 4개사(22건),두산 3개사(13건),동부 2개사(9건),해태 2개사(9건),기아 2개사(6건),코오롱 2개사(5건),고합 2개사(5건),삼미 2개사(4건),쌍용 1개사(2건),한라 1개사(1건)이었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빠진 한진,한화,롯데,대림,동아건설,한일,동양,진로,우성건설,극동건설,한보,벽산 등 12개 그룹은 올 연말까지 조사를 끝낼 방침이다. ◎정부 척결의지불구 재벌 고질병 여전/부담염매 등 새로 개발… 유형도 점차 다양화 부당한 내부거래는 재벌그룹의 계열사간에 가격 및 대금결제조건 등의 차별취급이나 거래단절,강제판매 등을 말한다.하도급비리 및 위장계열사 조사와 함께 공정거래위가 지난해부터 척결에 나선 이른바 「3대 부조리」중의 하나이다. 공정위는 지난해 1차로 현대·삼성 등 8개 그룹,23개 계열사의 부당한 내부거래를 가려냈고 올해에는 2차로 럭키금성과 쌍용 등 10개 재벌,24개 계열사의 내부거래 사실을 발표했다.올해에는 24개 조사대상업체중 21개에서 76건의 부당 내부거래행위가 발견됐고,계열회사에 불공정거래행위를 시킨 3개 업체도 적발됐다. 유형별로는 차별취급거래가 6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중 ▲가격차별 26건 ▲대금결제조건 차별 27건 ▲하자 등 담보와 지체상금률 차별이 14건이었다.또 사원판매(4건),거래거절(1건),부당염매(1건),거래강제(1건),배타조건부 거래(1건),타계열사 부당 불공정거래행위 강요(1건) 등의 사례도 있었다. 가격 및 대금결제조건의 차별이 43건으로전체의 57%나 된 것은 다른 그룹과의 거래에서 이득을 챙겨 내부의 수지를 조절하는 재벌들의 고질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이밖에 지난해에는 없었던 부당염매와 배타 조건부거래가 1건씩 발견된 것은 내부거래의 유형이 교묘해졌음을 말한다. 기아·동부계열의 3개 업체는 그룹차원에서 사장단회의 등을 통해 조직적인 내부거래를 했다.계열사에 같은 계열사 제품의 우선구입 및 판매,거래를 하도록 강제한 행위가 드러나 공정위로부터 1천만∼2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 KDI,공정거래법 개정방향 정책협의회 지상중계

    ◎30대재벌/타사출자 순자산의 25%로 낮춰/소유분산 위해 세제 등 크게 강화/SOC투자등엔 출자규제 완화 내년부터 30대 재벌 계열사의 타사 출자한도가 현행 순자산의 40%에서 25%로 크게 낮아지고,소유 분산과 재무구조 상태가 좋은 그룹은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대상에서 빠진다.또 오는 96년까지 자기자본의 2백% 이내로 낮춰야 하는 계열사간 채무보증 한도가 96년 이후에는 더욱 낮아진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9일 KDI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협의회에서 「기업집단 정책과 공정거래제도의 발전방향」(발표자 이규억부원장)을 주제로 정부·재계·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기업집단의 비대화,소유집중 및 전근대적 경영,문어발식 확장,독과점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공정거래법의 개정 방향을 이같이 제시했다.개정안은 다음 달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확정되며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된다.주제 발표 및 토론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규억 KDI 부원장=30대 재벌의 실제 평균 출자비율은 26·8%로 현행 타회사 출자한도보다 훨씬 낮다.따라서출자한도를 25%로 낮추고,이들 재벌의 5백47개 계열사(69개 금융·보험회사 제외)중 규정 개정으로 출자한도를 넘어서는 1백28개 사는 3년간 유예기간을 주어 초과분을 해소하도록 한다. 연간 시장규모 5백억원 이상으로 1개 기업의 점유율이 50% 이상이거나 3개 기업의 점유율이 75% 이상이면 해당되는 시장지배적(독과점) 사업자의 지정기준을 시장규모 1천억원 이상으로 올린다. ◇서옥석충북대 경제학과 교수=소유 분산과 전문화가 잘 된 기업들에게 예외를 인정,출자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예외의 범위와 내용을 엄격히 하고 명확하고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이한구대우경제연구소장=재벌의 사업 다각화와 독과점 문제는 재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경제의 경쟁력이 달려있는 문제다.앞으로 시장이 본격 개방되면 경쟁이 치열해 질게 뻔하고 이 과정에서 기업은 부실 사업을 스스로 정리하게 될 것이다. 상호지보 규제는 계속 강화할 필요가 있지만 출자한도를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소유 분산도 강화해야 하지만 억지로 공개하는 식은 곤란하다.공개한 결과로 특정 개인의 재산만 부풀려 줄 수 있기 때문이다.SOC 민자유치 등 정부의 새 정책과 연계,소유 분산이 잘된 기업에 우선권을 주는 것도 분산을 유도하는 한 방법이다. ◇김현곤삼성전자 경영지원 실장=기업의 경제력 집중은 주식배당과 종업원 지주제 등을 활용하면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우리보다 매출 규모가 10∼20배 큰 미·일의 기업도 문제시 되지 않는다.다만 개인의 소유 집중을 방지해야 하는데 세제나 상법 등을 강화하면 장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이경대산업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소유집중은 공정거래법으로 해결될 수 없고 세법 등으로 해결하는 것이 원칙이다.출자총액 제한은 소유 집중을 간접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공정거래법도 규제 완화라는 시대 추이를 반영,30대 기업집단을 5대나 10대로 줄이는 게 낫다. ◇서준호서강대 경제학과 교수=세제를 통해 소유집중을 해결할 수 없다.출자 총액제한 비율을 덜 낮추더라도 SOC 참여기업에 대한 예외인정은 바람직하지 않다.시장지배적사업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조항을 두는 것은 찬성이나 부과금은 공정거래법 위반의 경우와 같은 수준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대주전경련 상무=공정거래법 개정에 이론이 있다.40% 출자제한규정도 현재 실시중이고 채무보증제한규정의 시한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난해 금융실명제 실시 등으로 소유분산문제도 점차 해결되고 있다. ◇김선옥공정거래위 사무처장=공정거래법의 특성은 사적 자치를 제한하는 데 있음을 이해했으면 한다.소유집중을 탓할 수는 없지만 이에 따른 내부거래등 각종 폐해가 문제다. ◎정부의 「재벌정책」 방향/소유분산 잘된 기업 출자한도서 제외/재무구조 좋은 기업간 상호출자 허용/우량기업 96년부터 채무보증한도 폐지 재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정부의 대재벌 정책이 마침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기업집단(재벌) 정책과 공정거래 제도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의 정책토론회는 기업의 소유분산과 재무구조 개선을 촉진하는 내용의 구체적인 공정거래법 개정방향을 예고한다. 협의회는 형식상 KDI가 주최했으나 사실상 경제기획원이 주도하는 성격이다.또 그동안 공정위와 면밀한 내부 협의를 마쳤고,토론 결과가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상당 부분 반영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정부의 대재벌 정책으로 굳어질 공산이 크다. 지난 해 문민정부 출범 이래 재벌정책은 뭔가 흔들리는 인상을 줬다.초기의 사정태풍에서 재벌의 하도급 비리 및 내부거래,위장계열사 조사 등 공정위의 전례없는 강경한 활동이 이른바 재벌사정을 뜻하는 것으로 비쳐졌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공정위의 재벌규제가 느슨해졌다.최근에는 공기업 민영화나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둘러싸고 재벌의 경제력 집중이 다시 문제되는 등 일관성을 잃어 왔다. 이같은 와중에서 국책 연구기관인 KDI가 재벌의 출자총액 한도를 현재의 40%에서 25%로 줄이고,대규모 기업집단 지정기준으로 현행 자산총액 말고도 소유분산 정도를 감안하는 내용의 개선안을 제시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정황상 공정위의 입장을 대변한 것이기 때문이다. KDI 안대로된다면 30대 그룹의 계열사들은 자기 회사 순자산의 25%를 넘는 타회사 출자분을 유예기간 3년이 끝나는 97년까지 해소해야 한다.지난 4월1일 현재 30대 그룹 중 출자비율이 25% 미만인 그룹은 삼성과 기아·롯데·두산 등 13개에 불과하며 현대·대우·럭키금성·선경·한진·한화·금호·대림·한일·한라·삼미·동양·진로·고합·우성건설 등 17개는 이를 넘는다. 반면 30대 그룹 중 출자총액 및 채무보증 제한을 적용받는 기업도 소유분산 정도가 높고 재무구조가 좋으면 기업간에 서로 상대방의 주식을 보유하는 것을 금지한 「상호출자 금지」와 같은 규제를 완화해 주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한 관계자는 『이제까지는 자산총액만을 기준으로 30대 그룹을 지정,규제해 왔지만 앞으로는 소유분산 및 업종전문화 등이 잘 된 기업은 아예 30대 그룹 지정을 해제한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채무보증 제한제도의 개선도 주목된다.현재 계열사에 대한 채무보증은 자기자본의 2백%를 넘을 수 없도록 돼 있으나 오는 96년부터 이를 더 낮추는 방안을제시했다.우량기업은 장기적으로 이같은 제한 없이 빚보증을 설 수 있는 셈이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소유분산의 판단기준을 무엇으로 어느 정도 할 것인지, 또 재벌정책의 강약과 완급을 어떻게 조절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명확한 합의가 없다. 기획원 주변에는 당초 공정거래법 개정을 앞두고 예정했던 공청회가 관청 행사인 정책협의회로 격을 낮춘 것은 이해관계가 밀접한 재벌들의 입김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따라서 기획원과 공정위 간부들이 최근 재벌정책 결정과정에서 드러낸 무기력한 모습을 과감히 탈피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 「주유소 싸움」조사착수/공정거래위/현대­미륭 계약 불공정여부 점검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정유와 미륭상사의 계약이 불공정 거래에 해당되는지 여부에 대해 예비조사에 나섰다. 공정위는 26일 최근 정유사간의 주유소 확보싸움이 공정경쟁 분위기를 해칠 우려가 높다고 보고 유공과 거래를 끊고 현대정유와 새로 계약한 미륭상사를 대상으로 계약내용 파악에 나섰다.공정위는 미륭상사가 유공과의 계약기간이 끝나기 전이거나,유공에 외상 매출금 및 장기 대여금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은 채 현대정유와 새 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한편 유공은 이날 미륭상사를 상대로 「입간판 철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 민사지법에 냈다.유공은 소장에서 『미륭상사와의 대리점 계약 만기일이 오는 10월19일임에도 미륭이 일방적으로 7월25일자로 계약해지를 통고한 것은 계약위반』이며 『우리가 제작·설치한 주유소 간판을 임의로 철거,변경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현대정유는 최근 유공과 32년간 거래해 온 미륭상사와 새로운 계약을 하고 지난 24일 밤부터 미륭상사의 37개주유소 및 LPG(액화석유가스) 충전소의 입간판을 자사 이름으로 바꾸려다 유공 직원과 몸싸움을 벌였다.
  • 맥주전쟁 법정으로 비화/동양,“과장광고 계속” 조선 고발

    동양맥주가 29일 하이트맥주의 생산업체인 조선맥주를 부정경쟁 방지법 위반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진로쿠어스맥주의 등장으로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는 맥주업계의 싸움이 법의 심판대로까지 올려진 셈이다. 동양맥주는 소장에서 『하이트맥주는 지난 1년간 갖가지 비방광고와 과장광고를 일삼아왔다』며 『건전한 경쟁풍토를 정착시키고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조선맥주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조선맥주는 반성을 하기는 커녕 오히려 국가기관의 의견이나 판단도 아전인수식으로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조작,선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양맥주는 이와 관련,『하이트맥주가 지난 22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장·비방광고로 시정명령을 받고도 사과와 시정은 하지 않고 여젼히 과장광고를 하며 소비자들을 속이고 있기 때문에 조선맥주를 고발했다』고 밝혔다. 조선맥주는 이에 대해 이날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사태를 지켜본 뒤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조선맥주의 이군성이사는 『지난 27일 공정위로 부터 공문을 받았으며,공문을 받은 뒤 2주내에 사과광고를 하면 된다』며 『동양맥주가 무슨 권리로 사과광고를 하지 않는 것을 들먹이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 백화점 임대차계약 횡포/일방해지·보증금인상 예사

    ◎공정위 52곳 시정령 롯데,현대,신세계,미도파 등 임대차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는가 하면 임대료를 멋대로 올리고 최고 연 1백80%의 연체료를 물리는 등 횡포를 일삼은 대형 백화점과 반포 지하상가 등이 무더기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 또는 시정권고를 받았다.이에 따라 공정위는 올 하반기에 상가와 아파트 등 부동산을 시작으로 금융,보험,리스,콘도,헬스센터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다른 분야도 차례로 표준약관을 만들어 약자의 입장에 있는 입주자나 계약자 등이 억울하게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28일 공정위에 따르면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전국 15개 도시의 52개 백화점과 서울 경동시장,남대문 상가,반포 지하상가를 대상으로 임대차 계약서를 심사한 결과 상당수의 조항이 약관법에 어긋나는 것을 밝혀내고 즉각 시정하도록 권고했다.또 민원인이 직접 약관심사를 청구,위반 사항이 많이 적발된 반포 지하상가에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이들 백화점 또는 상가(총 임대점포 5천3백41개)가운데 대전 중앙데파트 백화점을뺀 54 곳은 임대인이 임대차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거나 영업을 정지시킬수 있도록 규정해 현행 약관법을 명백히 위반했다. 반포지하상가,남대문상가,동양쇼핑백화점 등 8곳은 임대업체가 보증금이나 임대료를 멋대로 올려 받아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도록 했다.
  • 개인연금 취급기관 과다경품 강력제재/공정거래위

    은행,보험,투신사 등 개인연금 제도와 관련된 상품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이나 우체국이 고객 유치를 위해 과다한 경품을 제공하는 경우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제재를 받는다. 27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개인연금 제도가 시행된 이후 취급기관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값비싼 경품을 제공하는 등 과열 경쟁을 빚음에 따라 앞으로 은행감독원 및 보험감독원과 공동 감시체제를 유지,과다한 경품 제공행위가 적발되는 대로 강력히 제재키로 했다. 공정위는 이에 앞서 지난 주 개인연금 판매실태에 대한 예비조사를 실시,경품가액 한도와 기간을 어긴 동화은행과 장기신용은행에 대해 즉각 시정조치를 내렸다.우산,선풍기,아이스박스 등을 제공한 다른 금융기관들의 경우 가액한도는 위반하지 않았으나 계속 시행할 경우 기간한도를 넘길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예의 주시하기로 했다. 동화은행은 연말 잔액이 1천만원 이상인 고객 5명을 추첨,동남아 여행권을 주기로 해 제공기간과 가액한도를 모두 초과했고,장기신용은행은 월 5만원 이상 적립고객에게 매월 기술복권 1장을 제공한다고 선전,제공기간을 어겼다.
  • 「지하백50m암반수」/「끓여드시겠습니까」/하이트맥주 광고에 시정령

    ◎공정위/우물 깊이는 맞지만 「용출」 표현은 과장/타사제품 비방은 부당… 시정광고 내라 여름 성수기를 맞아 맥주 광고전이 가열되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22일 하이트맥주의 광고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지난 해 조선맥주가 하이트를 내놓으며 맥주전쟁이 시작된 이래 공정위가 맥주광고에 시정명령이나 경고를 내린 것은 모두 세 차례.지난 해 11월 하이트맥주 광고에 한 차례 시정명령을 내렸고,이달 초 OB맥주의 광고문안에 경고조치,또 최근 출시된 진로쿠어스의 카스맥주의 광고에도 시정권고를 했다.따라서 공정위로부터 제재받은 횟수는 조선맥주가 두 차례,동양과 진로맥주가 한 차례씩이다. 공정위가 시정명령을 내린 하이트맥주의 부당광고 내용은 두 가지.첫째는 하이트 맥주가 「지하 1백50m의 1백% 암반 천연수」 표현과 「지층 단면도」.공정위의 실측 결과 우물의 깊이는 1백51·8m이고 염화칼슘과 황산칼슘 등 양조용수 제조용 첨가제 투입 등이 없어 별 문제는 없었다.반면 지층 단면도의 그림처럼 지하 1백50m 또는 그 이하 지층에서 곧바로 지표 위로 용출되는 지하수인 것처럼 표현한 것은 사실을 과장해 소비자를 오인시킬 우려가 있는 부당한 광고행위로 판명됐다. 둘째는 「맥주를 끓여 드시겠습니까?…」라고 표현한 양조 용수와 관련된 부분.제조시 일정한 공정을 거쳐 물을 양조 용수로 바꿔 맥주를 제조하는 것인데도 자신의 제품 외에는 나쁜 물로 만든 것처럼 경쟁제품을 비방,소비자를 오인시킬 우려가 있는 부당한 광고라는 판정이 내려졌다.공정위는 하이트맥주가 이같은 시정명령을 받았다는 사실을 1개 중앙 일간지(전판)에 5단 크기로 한차례 싣도록 했다. 이에 앞서 OB맥주는 이달 초 「이 나라에서 가장 사랑받는 상표…」로 광고한 내용이 과장의 소지가 있다며 공정위로부터 경고조치를 받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가 모두 상대 기업이나 또는 이해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일반인의 신고로 착수됐다』며 맥주 판매경쟁이 가열될수록 비슷한 제소가 잇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 1백9개 경제법령 조사/경쟁제한 조항 폐지·개정/공정위 추진

    공정거래위원회는 저작권법·외자도입법·주세법·석유사업법·건설업법 등 1백9개 경제법령 중 경쟁제한적인 요소가 있는 조항은 앞으로 법령개정 때 폐지하거나 개정토록 할 방침이다. 20일 공정위에 따르면 현행 각종 경제법령이 진입장벽·가격규제(담합)·공동구매 등 공동행위와 원료의 판매지역 제한,각 부처의 과도한 행정지도 등을 법률로 허용한 경우가 많다고 보고 앞으로 해당 부처와 협의해 이를 폐지 또는 개선키로 했다. 예컨대 일반·특수·전문 건설업을 한 사람이 중복해서 면허를 받지 못하도록 한 건설업법이나 석유정제업을 정부가 허가토록 한 석유사업법의 경우 앞으로 법개정 때 공정위와 협의해 이런 경쟁제한 요소를 없애야 한다. 중소기업협동조합 등의 공동구매나 공동생산을 허용한 중소기업 협동조합법과 점검수수료를 협정요금으로 받도록 허용한 자동차관리법의 경우도 앞으로는 담합요소를 없애야 한다. 공정위는 지난 90년 경쟁제한 요소가 많은 것으로 판단된 1백19개 경제법령 중 1백9개 법령을 오는 8월 말까지 추출,경쟁제한 요소를 예시할 계획이다.
  • 일방적 계약해지통보/굿이어코리아 시정령/공정위

    다국적기업인 굿이어사의 국내 현지법인인 굿이어코리아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을 받았다. 공정위는 17일 굿이어코리아가 부산·경남지역 대리점인 (주)대양의 정만식사장에게 올 1월 일방적인 대리점계약 해지방침을 통보한 것은 부당한 거래거절행위라고 판정했다.굿이어코리아는 30일전 서면통보로 해약이 가능하도록 규정한 계약서를 내세워 정당성을 주장했으나 공정위는 작년 12월 정사장과 정상적인 거래재개를 합의한뒤 그 이전의 사유로 계약을 해지한 것은 설득력이 약하고 회사에 일방적인 해지권을 준 것은 우월적 지위의 남용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 30대재벌 문어발확장 여전/계열사 6백26개,작년보다 22곳 늘어

    ◎공정위발표… 럭금 53개로 최다 %% 정부의 경제력 집중 억제와 업종 전문화 시책에도 불구하고 재벌들의 영위업종과 계열업체 수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94년 대규모 기업집단 주식소유 현황」에 따르면 30대 재벌(총자산 기준)의 계열사는 올 4월1일 현재 6백16개로 1년 전의 6백4개에 비해 12개가 늘었고 이 날 현재는 6백26개로 10개가 추가됐다. 그룹별 계열사는 럭키금성이 53개로 가장 많고 삼성(50),현대(49),선경(33),롯데(30),한화(29),쌍용(28),두산(26),대우(25)의 순이다.현대가 36개 업종에 진출한 것을 비롯,삼성(34),럭키금성(32),쌍용(31),대우(27),한진(26) 등의 문어발식 경영이 두드러졌다. 작년 말 30대 재벌의 자기자본 비율은 평균 20.1%로 92년 말의 19%보다 약간 높아졌으나 전체 대기업의 평균 24.8%보다는 크게 낮다.무분별한 기업확장으로 재무구조가 취약한 것이다. 극동건설(37.5%),쌍용(30.4%),효성(28.6%) 등은 비교적 높은 반면 진로(4.8%),한라(6.6%),삼미(9.3%) 등은 낮다.순자산에 대한 다른 회사 출자비율은 지난 해 28%에 이어 올 4월1일 26.8%로 떨어져 경제력 집중 억제를 위한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제도가 도입된 87년의 44.8% 이후 감소세를 지속했다.
  • 「공기업 입찰」 위장사 동원 혐의/한진·삼성 조사검토/공정거래위

    공정거래위원회는 데이콤의 민영화를 위한 입찰에서 위장 계열사를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은 럭키금성그룹과 동양그룹을 이미 조사하는 데 이어 같은 사례에 해당하는 다른 업체도 일제히 조사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25일 한국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를 통해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를 인수했다는 의혹이 이는 한진그룹과,삼성그룹과 함께 한비주식 입찰을 신청한 동신주택의 위장 대리인수 의혹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스포츠센터 회원탈퇴 회비 반환”/공정위

    ◎전국 58곳 「불반환약관」 시정 권고 스포츠센터에 가입한 회원들이 탈회할 경우 앞으로는 입회비와 연회비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롯데월드스포츠와 신라휘트니스클럽 등 전국 46개 스포츠센터의 회칙가운데 입회금불반환조항은 약관법에 위반된다며 고치라고 시정 권고했다.또 삼풍백화점·스포츠맥스 등 12개 스포츠센터가 회원들의 탈회시 남은 연회비를 돌려주지 않는다고 규정한 약관도 고치라고 권고했다.
  • 경제부처 후속인사에 “촉각”/차관인사… 관가 표정

    ◎기획원/예산실장 후임싸고 하마평 무성/농림수산부/내부승진 무산되자 실망감 팽배 ○이영탁비서관 주로 거론 ◎…경제기획원 직원들은 막강한 권한을 가진 후임 예산실장을 놓고 설왕설래. 예산실장은 탁월한 정치감각을 지녀야 하며 장관급 못지 않은 권한을 행사한다는 점에서 청와대의 이영탁경제비서관(1급)이 유력시되는 가운데,기획원의 전윤철 기획관리실장,공정위의 김선옥 사무처장,총리실의 이기호 2조정관 등도 거론되고 있다. 이비서관이 예산실장을 맡을 경우 기획원에도 한 자리씩 연쇄적인 인사숨통이 트일 전망이나 한 관계자는 『이비서관이 기획원 출신이긴 하지만 청와대로 갈 때의 소속은 재무부였다』며 승진자리를 재무부에 뺏길까 봐 조바심. ○김유채·이상렬씨 물망 ◎…이동훈 차관의 퇴임과 박운서 공업진흥청장의 차관 영전,박삼규 제2차관보의 공업진흥청장 승진 등 연쇄인사로 상공자원부는 희비가 엇갈리는 분위기. 이차관의 퇴진이유가 명확치 않아 아쉬워하면서도 차관과 공업진흥청장이 내부인사로 채워진 데는 안도.제2차관보에는 김유채 공업기술원장이나 이상렬 특허청 항고심판소장이 거론되고,1급 승진은 노장우 전력석탄국장과 최홍건 산업정책국장이 경합. ○신 세무대학장 본부 입성 확실 ◎…재무부는 이환균 제1차관보가 관세청장으로 승진하자 1급 승진 및 전보 등 후속인사에 관한 하마평으로 술렁. 이정보 국제금융국장이 승진해 세무대학장으로 나갈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한 가운데 한정길 국고국장의 이름도 오르내린다.신명호 세무대학장은 제2차관보 혹은 기획관리실장으로 본부 입성이 확실시된다. ○기획원출신 대거발탁 이채 ◎…이번 차관급 인사에서는 경제기획원 출신들이 대거 발탁돼 이채. 경제부처의 한 관계자는 『한리헌 기획원 차관을 비롯해 새로 차관이 된 박운서 상공자원,이석채 농림수산차관,이환균 관세청장이 모두 기획원에서 한솥 밥을 먹은데다 강봉균 노동부차관도 기획원 출신이어서 차관들 간의 호흡이 잘 맞을 것』이라고 설명. ○“우리부처 평가 반증한다” ◎…내부 승진이 무산되자 농림수산부 직원들은 당초 예상 못 한 것은 아니라면서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며 『장·차관을 모두 외부에서 기용한 것은 우리 부처에 대한 평가가 어떠하다는 것을 말해 주는 반증』이라고 자조.
  • 미 굿이어사 공정위에 피소/계약 일방중단등 불공정행위 혐의

    세계 빅3 타이어업체의 하나인 미국 굿이어사의 한국 현지법인인 굿이어코리아사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됐다.국내 대리점과의 거래과정에서 사례금 강요와 제품공급 거절 등 부당행위를 저지른 혐의다. 19일 공정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굿이어코리아사는 부산·경남지역 총대리점인 (주)대양에 대리점개설 사례금으로 5천만원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사소한 시비거리를 만들어 제품공급을 중단하고 일방적으로 계약을 끊는 등 불공정 행위를 한 혐의로 지난 2월 공정위에 제소돼 조사를 받고 있다. 공정위는 빠르면 내주 중 굿이어코리아사의 불공정 거래여부에 대한 심결을 내릴 예정이다.그동안 IBM 한국현지법인이 할인판매로 문제가 된 적은 있으나 저명한 다국적 기업이 「부당한 거래거절」로 공정위에 제소된 것은 처음이다. 굿이어코리아사 측은 『대양측에 대한 사례비 요구는 지난 1월 퇴사한 한 직원과의 개인적인 문제일 뿐』이라며 『대양측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지 않는 등 계약조건을 어겨 대리점 계약을 해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 법정출자한도 초과 삼미유통에 과징금/공정위

    공정거래위원회는 법정출자한도(순자산의 40%)를 초과한 삼미유통(주)에 오는 9월말까지 법위반상태를 해소토록 시정명령을 내리고 3천4백만원의 과징금을 물렸다. 17일 공정위에 따르면 백화점을 운영하는 삼미유통은 자본잠식상태에서 6억7천7백만원의 다른 회사 출자분을 유지,이 액수만큼 출자한도를 초과했다.
  • 리스사 불공정약관 조사/공정위,25사 대상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한국개발리스 등 국내 25개 리스(시설대여) 회사의 불공정 약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공정위는 리스사의 약관 중 ▲2중 담보 설정 조항 ▲최고절차 없이 해약하는 조항 ▲일방적 계약해석 조항 등 14개 항목이 이용자에게 불리한 불공정한 내용이라고 보고 25개 리스사의 약관을 제출받아 구체적인 심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앞으로 심사가 끝나는 대로 약관심사 자문위를 거쳐 내달 중 불공정 약관에 대한 시정명령을 내릴 계획이다.리스계약은 대부분 중도해약이 안되고 리스 물건의 보수·운반·반환 상의 위험 및 비용부담을 이용자가 지게 돼 있어 최근 이용자들의 약관심사 청구가 늘어나는 추세이다.리스 회사는 서울에 5개,지방에 20개사이다.
  • 10개그룹 내부거래 조사/공정위/고합·삼미·기아등 16일부터 착수

    ◎내년 상반기까지 30대그룹 완료 정부는 지난 해 현대와 삼성 등 8개 그룹의 내부거래를 조사한 데 이어,오는 16일부터 7월1일까지 내부거래 비율이 10% 이상인 고합,삼미,기아,럭키금성,동부,두산,쌍용,한라,코오롱,해태 등 10개 그룹에 대한 내부거래 실태를 추가로 조사한다.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나머지 30대 그룹의 내부거래 조사를 모두 끝낼 방침이다. 10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10개 그룹은 지난 1년 동안의 내부거래에 대해 가격·결제조건 등 차별취급,거래거절,부당 염매 및 부당 고가매입,거래강제,구속 조건부 거래,강제판매 등 공정거래법상 대규모 기업집단의 불공정 거래행위 심사기준에 포함된 6개 불공정 거래 행위 전반에 걸쳐 조사를 받는다. 공정위 신무성 조사국장은 『조사결과 법 위반사항은 시정조치 등 의법 처리하고,30개 그룹의 내부거래 조사가 끝난 뒤에도 위법사항이 많은 다른 그룹을 대상으로 부당한 내부거래 조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지난 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력집중 완화를 위해 처음실시한 8개 재벌그룹의 내부거래 조사결과 모두 26개 업체에서 차별취급,거래강제 등 부당한 내부거래 행위를 적발해 명단을 공개하고 시정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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