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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한화종금 지원설/협력3사서 사모CB 380억 인수

    ◎우호세력 개입한듯 대우그룹이 한화그룹의 우호세력으로 등장했다. 한화종합금융은 13일 지난 7일 발행한 사모전환사채(CB) 4백억원중 삼신올스테이트생명보험이 1백80억원,동흥전기 1백억원,하이파이브 1백억원씩을 각각 8일과 10일에 주식으로 전환했다고 증권감독원에 전환권행사결과를 신고했다.전환권행사로 삼신올스테이트생보는 8.00%,동흥전기와 하이파이브는 각각 4.44%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한화종금의 사모CB를 인수,주식으로 전환한 3사는 지난해말 공정위원회가 발표한 대우그룹의 중점관리대상회사가 주요주주로 돼 있어 대우그룹이 한화종금의 경영권분쟁에 한화의 우호세력으로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서는 대우그룹이 한화의 우호세력으로 등장한 배경을 둘러싸고 향후 예상되는 삼성그룹과의 한미은행 지분확보경쟁에서 우호세력으로 지원키로 「합의」했다는 추측이 나돌면서 M&A를 놓고 재벌의 제휴가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해 대우그룹 관계자는 『한화종금의 사모CB를 인수한 3사는계열사가 아닌 협력회사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뭐라고 말할 입장이 아니다』고 밝혔다.
  • 수상·인증 등 관련 부당광고 규제/공정위,3월부터

    앞으로 선정·수상·인증·특허 등과 관련된 부당한 광고행위가 규제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선정·수상·인증·특허 등 표시·광고에 대한 공정거래지침을 제정,관계기관 의견조회를 거쳐 3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침에 따르면 ▲수상·인증 등의 사실이 없는데도 이 사실이 있는 것처럼 표시·광고하는 행위 ▲실용신안권획득을 발명특허권을 받은 것처럼 광고하는 등 수상·인증 등의 의미를 사실과 다르게 표시·광고하는 행위 ▲특정부문에 한정돼 수상·인증된 사실을 전체로 확대,광고하는 행위 ▲민간기관이 인증한 것을 국가기관이 인증한 것처럼 격을 높여 과장광고하는 행위를 부당한 표시·광고행위로 규정했다.
  • 유가 담합여부 조사/차등요인 불구 동일인상 배경 의혹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유가자유화 시행 이후 유가인상과 관련,정유업체들에 대한 가격담합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공정위의 한 관계자는 유가 산정시 정유사별로 차등요인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가격을 일정한 수준으로 조정했다면 이는 담합행위로 볼수 있다며 조만간 정유사별로 가격산정자료를 입수,불공정행위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조사결과 담합행위로 밝혀지면 담합행위 기간동안의 매출액에 대해 최고 5%의 과징금을 물리거나 시정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 무가지 유료부수 20%까지 허용/공정위 새달부터

    ◎경품제공 행위 금지 내년부터 신문사들은 신문판매사업자들에게 지국별로 유료구독부수의 20%까지만 무가지를 내려보낼수 있다.또 신문부수확장을 위해 경품류를 제공할 수 없게 되며 신문사 지국이 경품을 제공했다 해도 본사가 경품류 제공에 대한 계획을 세우거나 자금의 일부를 지원하는 행위,경품류 제공의 독려·권유·구입알선 등의 형태로 개입했을 경우 이를 모두 본사의 경품류 제공행위로 규정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이러한 내용의 「신문업에 있어서의 특수불공정행위의 유형 및 기준에 관한 고시」를 확정,내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신문사가 발행하는 총 유가부수를 기준으로 하지 않고 각 지국별로 내려보내는 유가부수를 기준으로 20% 범위내에서 무가지를 인정해 주기로 했다. 공정위는 『독자에게 제공되는 무가지,배달사고 보충분,기타 예비적으로 필요한 부수 등을 감안,무가지 한도를 이같이 정했다』며 『앞으로 이 비율을 일반상품의 경품제공한도인 물품가액의 10% 이내로 낮추겠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신문구독료에 대해서는 본사의 재판매가격 유지행위를 예외적으로 허용,본사 차원에서의 구독료 할인도 가능하도록 했다.
  • 백화점 가격경쟁 촉진해야(사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지난 83년부터 백화점과 의류업체 등의 세일기간을 연간 60일,1회 15일로 규제해온 할인특매(바겐세일)에 관한 규제를 내년 4월부터 없애기로 한 것은 잘한 일이다.사실 경쟁을 촉진해야 할 공정위가 소비자에게 싼값으로 물건을 팔겠다는 행위를 규제한 것 자체가 불합리한 일이었다. 물론 변칙적인 세일이 성행하고 사기세일과 바가지세일 등 문제점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지금은 규제를 없앨 때가 됐다.올 연초부터 유통시장이 개방됨으로써 국내시장에서 선진기법을 지닌 외국의 대형 유통업체들과 국내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졌고 대형 상설할인매점들이 곳곳에서 소비자들의 인기를 모으는 등 유통시장이 커다란 변혁을 일으키는 점을 감안할때 그렇다. 그러나 규제가 없어진 이후에 걱정되는 일도 많다.소비자를 속이는 사기성세일이 당장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고 연중세일과 같은 부작용도 나타날 것이다.따라서 공정위는 상설점검반을 운영해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세일질서를 위반하는 행위를 철저히 감시,적발된 업체들은과징금 부과·고발 등 엄중하게 다스려야 한다.세일에 대한 규제철폐를 주장해온 소비자단체들도 정부의 이런 활동을 적극 도와야 한다. 가장 중요한 역할은 소비자들이 맡아야 한다.과시적인 과소비와 충동구매를 자제하고 여러 업소의 가격과 품질을 비교 검토하는 등 정확한 시장정보를 확인해 합리적으로 구매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과거 백화점들이 소비자들을 봉으로 여겼다면 그 책임의 상당 부분은 소비자들에게 있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백화점 역시 상품이 아니라 신용을 판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최고의 품질,최선의 가격,최고의 서비스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언젠가는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할 것이다.백화점의 매출증대가 이미 한계에 달했다는 사실이 이를 예고하고 있다.
  • 백화점 세일 완전 자유화/공정위

    ◎내년 4월부터 시기·기간제한 폐지 내년 4월부터 백화점 등 유통업체에 대한 할인특매(바겐세일)기간제한이 폐지된다.이로써 변칙세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83년 7월부터 시행돼 온 세일기간제한이 13년여만에 없어져 내년부터 백화점이나 의류업체들은 실시 시기와 기간에 관계없이 연중 아무때나 바겐세일 할 수 있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유통시장 개방에 따른 대형 할인점의 출현 등 유통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업계간 경쟁체제를 돕고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할인특매행위에 대한 불공정거래행위 유형 및 기준지정 고시」 개정안을 마련,내년 4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시행시기를 4월로 한 것은 세일제한이 일시에 없어지는데 따른 충격과 혼란을 줄이고 사업자와 소비자에게 적응기간을 주기 위해서다.
  • 위장계열사 강력한 제재를(사설)

    30대재벌그룹이 위장계열사를 무려 73개나 거느리고 있다는 것은 재벌총수의 소유와 재력확대욕구가 얼마나 왕성한가를 보여주는 실증적 사례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조사결과 자그만치 669개의 계열사를 갖고 있는 30대재벌그룹이 위장으로 73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음이 드러났다.겉으로는 품질향상을 통한 제품의 일류화를 내세우면서 안으로는 법을 어기면서 양적 팽창에 여념이 없었다는 것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다. 한국재벌은 영위하는 업종도 다양하다.대부분의 재벌이 제조업뿐만 아니라 건설·백화점·골프장·호텔·주택사업·운수사업·부동산·무역업·증권 및 보험업 등 거의 모든 업종에 걸쳐 문어발식 참여를 하고 있다.어느 재벌기업이 영어 알파벳의 A산업에서 Z산업에 이르기까지 전업종에 참여하고 있다고 외국잡지에 선전한 일이 있다. 재벌은 막강한 자금력과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수산물을 사재기하는 일,외국산 고급소비재를 수입하는 일,하도급업체에 대금결제를 미루는 일,중소기업제품을 생산하여 중소기업을 도산시키는 일,계열회사제품은 비싸게 사주는 내부거래 등 경제적 폐해를 숱하게 뿌려오고 있음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 일부재벌은 그것으로 모자라 위장계열사를 차리고도 『위장계열사가 아니다』고 항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공정위는 재벌이 해마다 위장계열사를 늘리지 못하도록 보다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당국은 위장계열사가 적발되면 계열사에 편입하면 그만이라는 재벌의 잘못된 버릇을 고치는 방안을 강구하기 바란다. 재벌총수가 「기업가적 양식」이 있다면 중소기업을 도산시키는 위장계열사를 설립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앞으로 재벌이 위장계열사까지 세워 천민적 부를 쌓는 일이 용납되어서는 안된다.
  • 위장계열사 97사 적발/공정위 조사완료

    ◎73사 30대그룹 게열사 강제 편입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5월부터 154개 기업을 대상으로 위장계열사 여부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이 가운데 97개 사에 대해 위장계열사로 최종 결론지었다고 6일 발표했다. 공정위는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기아자동차,한승준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부회장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상 허위자료 제출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97개 위장계열사 중 73개 사는 30대 재벌그룹소속으로 내년 1월 3일자로 해당 재벌소속 계열사로 강제 편입된다.이로써 30대 재벌소속 계열사 수는 지난 4월 1일 현재 694개에서 767개로 늘어나게 된다. 현대의 경우 한국프랜지공업 등 9개 사가,기아는 기산 등 10개 사가 각각 계열사로 편입된다.편입대상 계열사 수는 선경이 한국이동통신 등 12개로 가장 많다. 30대 재벌그룹 소속으로 편입되는 위장계열사의 지배유형은 재벌이 30% 이상 지분을 갖고 있는 경우가 40개 사로 가장 많았다.나머지 33개 는 외형상 지배주주는 아니지만 임원을 임면하거나 자금 및 거래관계로 회사를 지배하다가 적발됐다.
  • 사업자단체 대대적 정비/공정위

    ◎연내 2∼3내 선정 진입제한여부 등 실사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진입제한 등 폐해를 안고 있는 사업자단체를 내년에 대대적으로 정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연말에 경쟁제한행위의 가능성이 높은 200여개 사업자단체 가운데 2∼3개를 선정,정관이행여부 등에 대해 실사를 벌이기로 했다. 공정위는 그동안 정부의 과도한 업무부담을 덜기 위해 사업자단체에 행정지도 등 많은 권한을 위임했으나 이로 인해 사업자간의 효율이 저하되고 경쟁제한행위가 발생,정비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이번 실사에서 ▲여건변화로 사업자단체가 관련업무를 수행할 필요성이 없으면 권한 및 업무를 폐지하고 ▲구성사업자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면 권한을 축소하고 ▲정부가 직접 하는 것이 타당한 공적 업무는 정부로 이관하고 ▲감리수수료 등 기준가격결정에 소비자단체·이해관계인 등이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법령의 근거없이 사업자단체가 수행하는 규제업무는 공정위가 직접 시정을 요구하고 법령 등의 개정이 필요한 부분은 관련부처와 협의하거나 재정경제원이 추진중인 국가위임·위탁사무개선계획과 보조를 맞추어 내년말까지 모두 조치하기로 했다.
  • 30대 재벌 위장계열사 80여곳 적발/공정위 직권조사

    ◎사상최대 규모… 기아그룹 기산 포함 현대,기아 등 30대 재벌그룹의 위장계열사가 대거 적발됐다.이번에 적발된 위장계열사는 무려 80여개사나 돼 사상최대규모다. 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경제력집중억제와 중소기업 보호차원에서 대기업의 위장계열사에 대한 대대적인 직권조사를 실시,대기업들이 실제 계열사이면서도 계열사가 아닌 것처럼 편법으로 위장계열사를 운영해온 사실을 무더기로 적발했다.재벌그룹들이 위장계열사를 자진신고,적발된 적은 있지만 공정위의 직권조사를 통해 적발되기는 처음이다. 공정위는 이날 심결위원회를 열어 30대 그룹의 위장계열사 조사에 대한 심결을 마치고 결과를 곧 발표한다.공정위는 위장계열사를 해당 그룹의 계열사로 강제편입시키고 관련 그룹에 시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일부 오너(대주주)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30대 재벌의 위장계열사에는 현대그룹의 한국프랜지,기아그룹의 기산 등 30대 그룹이 대부분 관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지분율보다는 임직원을실질적으로 임면,지배관계를 사실상 유지하는 형식으로 위장계열사를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30대 재벌 가운데 현대그룹은 한국프랜지를,기아그룹은 기산을 위장계열사로 운영해오다가 적발됐다』면서 『이중 현대그룹오너에 대해서는 계열사와 관련한 허위자료 제출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한국프렌지는 현대그룹계열사로,기산은 기아그룹계열사로 각각 편입될 전망이다.기아그룹은 종업원 명의로 기산주식 12.74%를,기산은 기아자동차주식 4.38%를 갖고 있다. 위장계열사가 재벌그룹으로 편입되면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금지규정에 따라 보유중인 상호출자지분을 해소해야 한다.현행 공정거래법은 동일인이나 동일인이 배우자·친인척 등을 포함,30% 이상의 지분을 갖고 있거나 임직원을 임면하는 등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할 경우 계열사로 간주하고 있다.
  • 상가·사무실 등 분양/허위·과장광고 규제/공정위 「지침」마련

    내년부터 상가·사무실·오피스텔 등의시공회사가 직접 분양이나 운영에 관여하는 것처럼 광고하거나 일반시장 개설허가를 받아놓고 「백화점」「쇼핑」「전문백화점」「쇼핑몰」이라고 표현하는 허위·과장광고 등이 모두 부당광고로 규제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소비자들이 상가분양 등과 관련된 허위·과장광고로 피해를 입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상가 등의 분양 및 임대광고에 관한 공정거래 지침」을 마련,관계기관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초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지침에 따르면 ▲볼링장·실내수영장·극장 등을 권장업종으로 광고한뒤 사후에 식당·학원 등 다른 업종으로 분양하는 등 용도지정 광고내용을 지키지 않거나 ▲선착순 분양으로 광고하고 실제로는 입찰에 부치거나 ▲분양실적이 나쁜데도 「전국 최고경쟁률」「빨리 신청해야 합니다」라는 등의 광고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객관적·구체적 근거가 없는데도 「어떤 업종이라도 성공이 보장되는 천연상권」 등 최상급 또는 확정적 표현으로 수익성이 보장되는것처럼 광고하거나 건립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공공기관이나 복지시설 등을 「건립추진중」의 단서를 붙여 조감도에 그려놓는 행위 등도 규제된다.이밖에 권리금을 실제보다 부풀리거나 공용면적이나 전용면적을 구분하지 않고 분양면적을 광고하는 행위도 하지 못하도록 했다.
  • 독과점구조 개선작업 착수/공정위

    ◎커피·맥주 등 26개 품목 「우선 대상」 선정/12월∼내년1월 사이 직권으로 실태조사/경쟁촉진·물가안정 목적… 매년 품목추가 공정거래위원회가 독과점시장 구조 개선작업에 나선다. 공정위는 28일 현재 독과점(시장지배적)품목으로 지정돼 있는 140개 가운데 26개를 우선개선 대상품목으로 선정,시장구조 개선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26개 품목 가운데 2∼3개 품목에 대해서는 오는 12월부터 내년 1월 사이에 신고없이 직권으로 시장구조개선을 위한 실태조사 및 분석작업에 착수,독과점 폐해를 시정키로 했다.나머지 품목은 내년 2월이후 직권인지 조사를 실시한다. 공정위는 140개 독과점 품목 가운데 ▲10년 이상 계속 독과점품목으로 지정됐거나 ▲산업합리화나 수입선다변화 등 정책적으로 신규진입이 규제된 품목 ▲국내가격이 외국가격보다 현저히 높은 품목 ▲최근 2년간 가격인상률이 동일해 사업자간 담합관행이 일반화된 품목 ▲수익률이 제조업 평균보다 높아 독과점 이윤을 얻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품목 등 모두 26개를 우선개선 대상품목으로 골랐다. 공정위는 우선개선 대상품목에 대해 원재료 수급에서부터 생산·유통·가격구조·수입현황 등에 이르기까지 심층분석작업을 통해 독과점구조 고착화의 원인을 파악한뒤 관련 법령의 개정이나 관행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공정위는 26개 우선개선 대상품목 가운데 내년중 절반 정도에 대해 독과점구조 개선작업을 완료하되 앞으로 매년 우선개선 대상품목을 추가해 지속적으로 시장구조개선작업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우선개선대상품목은 ▲정당·커피·맥주(음식료업) ▲중질지(제지업)▲내의류(의류업) ▲탄산나트륨·화학류·합성세제·자동차용타이어(화학·고무제조업) ▲고로시멘트·석면슬레이트·판유리(건축자재업) ▲열연광폭대강·석도강판·선재·주철관·아연도강판(철강업) ▲굴착기·룸에어컨·엘리베이터·전기세탁기(기계·장비업) ▲승용차·버스·화물자동차·모터사이클(자동차 및 운송장비업) ▲카메라(정밀기기) 등이다. 공정위가 출범한 81년이후 지금까지 15년간 한번도 빠짐없이 독과점 품목으로 계속 지정된 품목이 20개로 전체독과점품목 140개의 14.3%나 됐다.또 최근 5년 이상 독과점품목으로 계속 지정된 것도 무려 83개로 전체의 59.3%를 차지하고 있다.이러한 사실은 독과점 시장구조를 경쟁형 구조로 전환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공정위는 이번 작업을 통해 시장구조개선이 이루어지면 경쟁촉진으로 품질향상은 물론 가격인하효과도 가져와 물가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은행 부당광고 강력 규제/공정위,내년부터

    ◎저축·신탁·대출상품 이자 과다교시 등 대상 내년부터는 은행 등의 금융기관들이 저축이나 신탁 및 대출상품과 관련해 이자(수익률) 등을 부당하게 표시하거나 광고해 소비자를 오인시킬 경우 공정거래법상 불공정 거래행위에 해당돼 강력히 규제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금융기관간 공정한 경쟁질서의 확립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은행 등의 금융상품 표시·광고에 관한 공정거래지침안」을 마련,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이달중 최종안을 확정한 뒤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공정위 고시로 제정될 이 지침은 이자율의 경우 운용실적에 따라 배당하는 상품에 대해서는 확정수익률을 보장하는 것처럼 표시·광고할 수 없게 했다.대출받을 경우 우대금리가 적용되지 않음에도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것처럼 선전하거나 객관적인 근거없이 「높은 수익률」 등과 같은 확정적인 표현을 하는 것도 부당한 표시·광고에 해당된다. 대출자격이나 담보제공 등 일정한 제한이 있음에도 신청만 하면 자동으로 대출해 주는 것처럼표시·광고해서도 안된다.세금우대를 받을 수 있는 구체적인 경우를 명시하지 않고 단순히 세금우대혜택이 있다고 표시·광고하는 행위도 규제된다.
  • 규제대상 금융기관 부당표시·광고 사례

    ◎국공채판매 통장광고에 「고수익」 「최상의」 등 사용/예금광고에 「확정금리… 보너스금리 1∼1.5%」 표시/대출상품 이자율 비교대상을 「기존대출」 등 기재/이자산정 표시 반기식 복리상품을 「복리식」으로 내년부터는 은행 등의 금융기관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애매모호한 문구를 동원하거나 불확실한 미래의 사실을 확실한 것처럼 과장해 소비자를 현혹하는 행위를 하는 것이 힘들게 된다.현재 공정거래법에 부당한 표시·광고를 할 수 없게 돼있는 막연한 규정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불공정 거래행위 유형이 고시로 제정되기 때문이다. 공정위 고시에 담길 금융기관의 부당한 표시·광고에 해당되는 사례를 소개한다. 현재 국공채 수익률이 회사채나 정기예금 등에 비해 낮은 데도 국공채판매 통장광고를 하면서 「고수익투자」,「높은 투자수익률」,「시중실세금리에 근접한 수익률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라는 등의 표시·광고는 불공정거래 행위에 해당된다.객관적인 근거없이 「저희 ○○로 오시면 최상의 서비스,최고의 수익을 보장합니다」라고표시·광고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적금 등을 담보로 해 대출받을 경우에는 보너스 금리가 지급되지 않을 수 있음에도 이런 사실을 표기하지 않고 예금광고에 「고수익 확정금리 상품… 보너스금리 1∼1.5%」라고 표시·광고해서도 안된다.확정금리를 제공하는 개발신탁상품을 판매하면서 안내장에 「배당이율은 기본금리 연 11.0%+알파」라고 광고했으나 실제 기본금리는 10%인 경우도 마찬가지다. 자사의 저축상품이나 대출상품 이자율이 자사의 다른 비교대상 상품보다 유리하다는 점을 표시·광고하면서 그 비교대상 상품을 막연하게 표현,마치 다른 모든 금융기관의 상품보다 유리한 것처럼 표시·광고해서도 안된다.대출상품 안내장에 자사 대출상품 이자율이 비교대상 상품에 비해 낮다고 광고하면서 그 비교대상 상품을 단순히 「기존대출」이라고 표기하는 경우 등이 해당된다. 이자·수익 산정방법에 대한 표시·광고의 경우 6개월 등의 단위로 복리계산되는 상품을 단순히 「복리식」이라고 표기,월 복리인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시킬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도 금지된다.예컨대 연 2차례 이자를 원금에 가산하는 반기(6개월) 복리식 상품임을 밝히지 않고 상품광고에 「이자복리식 실적배당상품」,「1년 이하 단기간에도 시장실세금리를 100% 반영해 이자를 복리로 계산」 등으로 표시·광고하는 경우다. 실제로는 한가지 대출을 받으면 다른 대출은 받을수 없음에도 안내장 등에 「손쉽고 편리한 자동대출 한도증액­개인우대 최고 2천만원까지,최고 5천만원까지 신용대출,특정자금용도에 따른 대출서비스­생활긴급자금 최고 5백만원까지」라고 표기,마치 세가지 대출을 모두 받을 수 있는 것처럼 표시·광고하는 것도 대출과 관련한 부당 표시·광고에 해당된다.
  • 서울고법 판사서 공정위 입성/임영철 심의관(폴리시 메이커)

    ◎“법­경제 접목 건전한 경쟁촉진 최선”/현실과 동떨어진 법제정이 부패발생 원인 경제와 법이 만나는 곳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있다.지난달 20일 임영철(40) 전 서울고법 판사가 공정위 법무심의관으로 왔다.그것도 영입된 것이 아니라 10대1이 넘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유혈입성했다.고법 판사가 정부 직급상 차관보급(1급)인 것을 감안하면 부이사관급인 법무담당관 자리는 다소 작아보인다. 『법을 집행하는 곳이 행정부인데 행정부에서 법조인이 일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닙니까』 임심의관은 세속적인 기준으로 보면 다소 파격인 듯한 자신의 행보에 부담을 느끼면서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민도가 높아지면서 법에 근거하지 않고 행정을 처리하면 반발에 부딪칠 것입니다』 그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나 법무부 독점금지국 직원들의 절반가량이 변호사출신인 것을 예로 들면서 『우리나라 행정부에는 오히려 법조인이 너무 적다』고 말한다. 「왜 하필 공정위를 선택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이렇게 답했다. 『법은 인간의 행위를 규제하는 것입니다.반면 경제학은 합리적인 인간의 사고,행동양식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따라서 법과 경제원리는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또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경제분야의 건전한 경쟁촉진과 자원의 효율적 분배는 법의 유연한 적용을 요구합니다』 법과 경제를 접목시키는 법경제학을 구현해보겠다는 것이 그의 답변이다.그래서 공채라는 것에 더욱 마음이 끌렸다고 한다. 그러나 새 분위기에 적응하느라 아직까지 공정거래법을 전체의 틀안에서 체계적으로 천착해보지는 못했다. 그는 우리나라 법은 준법이라는 측면에서는 아주 취약해 사회적으로 비용부담이 많다고 지적한다.즉 현실과 동떨어진 지킬 수 없는 법이 만들어지다 보니 법집행과정에서 부패가 생겨나고 다시 이를 단속하는 법이 생겨나 부패와 감시의 악순환이 계속된다는 것. 이렇게 된데에는 법이 너무 이상에 치우쳤기 때문이라는 것.그래서 법을 어겼을때 징역형보다는 법위반으로 얻는 경제적 이득에 상당하는 만큼의 벌금형이 효과적이라고 역설한다. 공정위의 심결에 기업들도 전문변호사를 채용,법리적으로 파고드는 추세이고 경제현상도 복잡다단해지는 현실에 비추어볼 때 준사법 기관인 공정위에서 그가 할 일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임법무관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서울법대를 졸업했으며 대학시절 사시23회에 합격한뒤 서울민사지법,가정법원 판사를 역임했다.92년에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법경제학을 공부했다.
  • 의사·약사 등 집단휴진/고발 등 강력 조치/공정거래 위반 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대한의사협회와 서울시의사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약사회·대한간호사협회 등 5개 사업자단체를 대상으로 최근의 집단행동과 관련,공정거래법 위반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들 사업자단체가 의료정책 바로세우기 대토론회를 개최,휴진 등의 집단행동을 하는 것이 공정거래법상 부당행위에 해당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이에 따라 5개 사업자단체에 조사관을 보내 사업자단체가 회원의 자유로운 사업활동을 방해했는지 여부를 중점조사하고 있다. 공정위는 조사결과 이들 사업자단체의 집단행동이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드러날 경우 시정명령을 내리거나 검찰에 고발하는 등의 강력한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 신문 2개월이상 무가지 배포/불공정행위로 간주

    ◎공정위,「공정경쟁규약」 승인 앞으로 신문사들은 구독자의 의사에 반해 신문을 강제로 투입할 수 없게 된다.신문부수 확장을 위해 무가지를 2개월 이상 제공하거나 경품을 주는 행위도 금지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한국신문협회가 심사를 요청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문업계 공정경쟁 규약」을 승인,신문협회에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이 규약은 신문업계의 공정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구독자의 의사에 반하는 강제투입을 금지하는 한편 2개월을 초과하는 무가지 제공도 강제투입으로 간주토록 했다.신문사가 지국에 제공하는 무가지는 유료구독부수(구독료 정가를 받는 호별 배달부수 등)의 20% 이내에서 제한된다. 신문을 구독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는 무가지도 원칙적으로 1개월동안만 제공할 수 있으며 최대 2개월을 넘지 못한다.금지되는 경품의 종류는 각종 상품과 현금,주식,상품권 등을 포함한 금전,영화·연극·스포츠·여행 등의 초대 및 우대권,이삿짐 나르기 등과 같은 노무제공 등이다. 신문협회는 이같은 규정을 어기는 회원사는 불공정거래행위로 공정위에 신고하기로 했다. 한편 공정위는 신문협회의 이같은 규약을 담은 「신문업 고시」를 연내에 별도로 제정,내년부터 신문협회 회원사 여부와 상관없이 적용할 방침이다.
  • 화장품 「가격할인」 금지

    ◎내년부터/시판가 산매점 결정 「오픈 프라이스」제 시행/공정위,권장가 높게 표시한 10사에 시정령 내년부터 화장품 시판가격을 산매점이 정하는 「오픈 프라이스제」가 도입돼 권장소비자가격을 기준으로 한 가격할인(세일)행위가 금지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권장소비자가격을 실제 산매가격보다 높게 표시한 태평양,LG화학,한국화장품 등 10개 국내 화장품회사에 대해 부당가격표시행위를 하지 말고 제품에 표시된 권장소비자가격을 90일안에 인하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는 이와 함께 화장품 가격을 산매업자가 자율적으로 표시하는 오픈프라이스제를 도입해 주도록 보건복지부에 요청했다.복지부는 법령 개정작업을 거쳐 내년 2월쯤부터 이를 시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조사에 따르면 태평양이 산매가가 9천450원인 라네즈 립스틱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1만8천원으로 표시하는 등 관련 업체들은 권장소비자가격을 산매가격보다 최고 120%에서 40%까지 높게 표시,산매점에 출하해 왔다.산매점들은 과장표시된 가격을 기준으로 50%정도 대폭 할인하는 것처럼 광고해 왔다. 공정위는 이번 실태조사에서 화장품 회사들의 재판매가격유지행위,구속조건부거래행위,부당한 경품제공행위,사원판매행위 등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서도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는 또 이번 조사 대상에서 빠진 나머지 100여개 화장품업체에 대해서도 대한화장품공업협회를 통해 부당한 가격표시행위를 시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이번 시정명령으로 화장품회사의 화장품표시가격이 인하되는 것은 물론 불건전한 유통질서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 이행강제금제 도입 백지화/공정위 전속고발제는 유지

    ◎당정회의 최종 결정 정부와 신한국당은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사업자에 대해 신속하게 이를 중지토록 하거나 시정명령을 이행하게 하기 위한 강제수단으로 신설하기로 했던 이행강제금제도 도입을 백지화하기로 했다.공정위의 전속고발제는 현행대로 유지하되 중대한 법 위반 행위에 대한 공정위와 사법당국간 협조체제를 강화하는 조항을 신설키로 했다.
  • 통신서비스 자율경쟁 강화/공정위

    ◎일반사업자 신고제… 가격상한제 도입 내년부터 통신서비스 요금 및 이용약관이 시장지배적 사업자에게만 인가제가 유지되고 일반사업자에게는 신고제로 전환된다.또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통신서비스 요금도 단계적으로 가격상한제(Price­Cap)가 도입돼 제한된 범위내에서는 가격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국내 통신시장 개방 등 국내외 여건변화에 대비,이같은 내용의 통신서비스 경쟁촉진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내년에 전기사업법을 개정,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요금 및 이용약관은 현행처럼 인가제를 적용하고 일반사업자는 신고만 하도록 하되 장기적으로 경쟁구조정착,회계분리독립이 이루어지면 시장지배적 사업자도 요금규제를 풀기로 했다.또 원가 및 보수비에 따라 정해지는 지배적 사업자의 통신서비스 요금도 상한선 안에서는 요금을 자율적으로 정할수 있는 가격상한제를 도입,무선호출기 등 경쟁이 도입된 분야부터 내년 하반기부터 실시하기로 했다.가격상한제가 도입되면 경영합리화,기술개발 등이 촉진돼 전체적으로 요금이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내년 하반기부터는 시외전화에 이용사업자 사전지정제를 도입,시외전화를 걸 때에는 미리 사용회사를 선택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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