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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업 부당내부거래 첫 조사

    공기업들의 부당내부거래에 대한 조사가 처음으로 실시된다.부당내부거래조사는 그동안 30대그룹 등 민간기업에 대해서만 실시됐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정부투자기관(정부지분 50%이상)과 출자기관(정부지분 50%이하로 정부가 제1주주) 등 공기업들이 자회사에게 자금을 지원해주는 등 부당내부거래 혐의가 포착됨에 따라 다음달초부터 17개 공기업과 이들의 50여개 자회사에 대해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공기업들이 그동안 관행처럼 구축해온 부당내부거래 행위가 재벌그룹들과 마찬가지로 송두리째 흔들리게 됐다. 이번 조사대상은 한국전력 주택공사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토지공사 관광공사 석유개발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등 8개 정부투자기관과,한국통신 담배인삼공사 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한국방송공사(KBS) 성업공사 한국감정원 한국종합기술금융 등 8개 정부출자기관,그리고 정부재출자기관(정부가 간접 출자) 중 계열사가 많은 포항제철이 포함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재 포착하고 있는 혐의만 해도 주택공사가 자회사인 (주)한양에 자금을 지원한 사례,도로공사가 고속도로관리공단에 임대료를 면제해준 사례,한국통신이 한국TRS에 과다한 대가를 준 사례 등이 있다”면서“공기업의 방만한 경영에 대해 지적이 많은 만큼,조사결과 부당지원행위가확인되면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중징계하겠다”고 말했다.
  • 공정위 계좌추적권 이달말 발동

    이달말부터 재벌의 내부거래 조사를 위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계좌추적권이발동된다.그러나 공정위와 금융기관이 금융거래정보를 누설하거나 부당내부거래 조사 이외의 용도로 이용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공정위는 연초 국회를 통과한 개정 공정거래법을 이달말 공포키로 하고 이가운데 계좌추적권은 공포 즉시 시행키로 했다고 24일 발표했다.계좌추적권외의 다른 개정사안은 오는 4월1일부터 발효된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은 금융거래정보를 공정위에 낼 경우 10일 이내에 명의인에게 자료제공 사실을 통보해야 한다.공정위는 자료를 요구한 경우 그 사실을 기록,3년간 문서로 보관해야 한다. 개정법은 또 지금까지 원칙적으로 금지해온 지주회사를 제한적으로 허용,4월부터 시행키로 했다.이에 따라 지주회사가 부채비율 100% 이내,자회사 지분율 50% 이상(상장사는 30%이상)일 경우 설립이 가능하다. 기업결합에 대한 시정조치는 지금까지 과징금을 매기던 데서 4월부터는 매일 일정액을 부과하는 이행강제금으로 바뀐다.
  • 공정위‘계좌추적’배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계좌추적권 활용을 위한 직원교육에 들어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9일부터 2월말까지 주당 2∼3차례,총 10여차례에걸쳐 조사기법 교육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조사국,독점국 직원 전부와 그외 부서의 희망자 등 7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교육은 공정위가 확보한 계좌추적권 활용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루게 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금융감독기관이나 국세청 등 계좌추적 경험이 있는 기관의 전문가들을 다수 초빙,계좌추적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를 강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 오늘의 헤드라인-5대그룹 3차 내부거래 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4∼5월 중 현대 삼성 대우 LG SK 등 5대 그룹을 대상으로 부당내부거래 3차조사에 들어간다.필요할 경우 새로 부여된 금융계좌추적권까지 발동,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다. 田允喆공정거래위원장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재계가 합의한 내용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3월까지 점검한 뒤 4∼5월 중 부당내부거래 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라면서 “특히 구조조정을 저해하는 부당지원 행위는 철저히근절하겠다”고 말했다. 田위원장은 이어 “지난해 12월7일 정·재계간담회에서 합의된 5대 그룹 구조조정 추진 합의사항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공정위가 할 수 있는 과제를 선정해 구조조정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올 들어 처음 실시되는 내부거래 조사에서는 ▒한계기업 또는 비주력기업에 대한 부당지원 행위 ▒다른 업종간 부당지원 행위 ▒계열분리된 기업에 대한 부당지원 행위 ▒구조조정이 부진한 그룹의 부당지원 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게 된다.필요할 경우 공정위는 법 개정을 통해 확보한 계좌추적권(금융정보자료요구권)을 발동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그러나 계열사 매각 과정에서 보증을 서준 회사가 보증범위 내에서 피보증회사의 빚을 인수하거나 재벌간 사업구조조정 과정에서 계열사가 지분비율에 따라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경우 등은 부당지원 행위에서제외해주기로 했다. 또 기업들이 계열분리를 원활히 하고 지주회사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3월까지 시행령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이와 관련,실제로는 별다른 영향력이 없는데도 업종 특성상 모기업집단과 거래의존도가 50% 이상인 친족기업의 경우 요건을 완화해 독립경영으로 인정해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金相淵 carlos@
  • 공정委, 구조조정 약속 연중점검 안팎

    5대 재벌에 대한 ‘개혁 채찍질’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12월7일 5대 그룹과 정부간에 약속한 20개 실천사항의 이행여부를공정거래위원회가 1년 내내 점검하겠다고 밝힌 것이다.5대 재벌이 분기마다대통령에게 보고하는 구조조정 이행상황이 제대로 되는건지 ‘숙제 검사’를 하겠다는 의미다. 검사를 하겠다는 선언만으로도 5대 그룹의 구조조정은 상당한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공정위가 올해부터는 계좌추적권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손에 쥐기 때문이다.▒구조조정 검사 어떻게 하나 분기별 대통령 주재 점검회의에서 구조조정 이행이 부진하게 나타난 그룹 순으로 조사한다.조사는 한계계열사나 비주력계열사,다른 업종 계열사,계열분리된 계열사 등에 대한 부당 내부거래에 초점이 맞춰진다. 공정위는 조사의 효율성을 위해 평상시 5대 그룹의 반기 감사보고서와 공시내용 등 각종 자료를 수집,분석하기로 했다.▒계좌추적권은 언제,어떻게 사용하나 오는 4월 5대 그룹에 대한 세번째 부당 내부거래 조사때 발동될 것으로 보인다.계좌추적권이 2년간 한시적으로주어졌기 때문에 그 기간 안에 최대한 활용할 공산이 크다. 공정위는 지난해 재벌들이 계열 금융회사를 끼고 은밀하게 부당 내부거래를 하는 심증을 잡고도 증거를 확보할 수 없었다.그러나 계좌추적권이 생긴 올해에는 이같은 관행을 뿌리뽑겠다고 벼르고 있다.실제로 田允喆위원장은 20일 “과거 1·2차때 조사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계좌추적권을 소급 적용할 수도 있다”고 밝혀 광범위한 재조사가능성까지 열어 두었다.▒구조조정을 위한 내부지원 행위는 예외로 인정 공정위는 계열사의 매각을원활히 하기 위해 구조조정 대상 기업의 보증 계열사가 기존 채무보증금액범위 안에서 채무를 인수하는 경우나 일부 사업부문을 임직원 출자형태로 분사화한 뒤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경우 등에 대해서는 부당 내부거래로 간주하지 않기로 했다.金相淵 carlos@
  • 대형백화점들 또 ‘양심불량’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대형 백화점들이 입점업체들에게 세일과 경품비용을강제로 부담시키는 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달 말부터 일제 조사에착수키로 하자,백화점측이 뒤늦게 입점업체들에게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여한다’는 취지의 공문을 제출하라고 강요했다는 주장이 나와 물의를 빚고 있다.19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대형백화점들은 업체들에게 ‘공동판촉합의서’를 제출토록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주 ‘공동 판촉합의서’라는 문건을 만들어 입점업체 영업책임자들에게 보내거나 책임자를 불러 합의서에 서명을 받고 있다. 합의서의 내용을 보면 ‘판매촉진을 위해 공동사은품 행사를 진행키로 합의함’이라고 표기하고 행사가 끝난 후 사은품비용의 50%를 거래업체가 현금지급하는 것으로 돼 있다. 롯데백화점의 한 입점업체 관계자는 “겨울세일이 시작되기 2∼3일전에 백화점측에서 사은행사 비용으로 50%를 부담할 것을 일방적으로 통보해 왔다”면서 “그 뒤 사은행사가 문제가 되자 지난 주 합의공문을 제출하라는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신세계도 지난주 거래업체에게 합의서를 자체적으로 만들어 보내도록 통보,공정위 조사에 대비하고 있다.백화점측은 그러나 “구두로 합의하는 경우가보통이지만,공정위 조사방침에 따라 근거서류가 필요했다”면서 “입점업체들에게 사은행사 참여를 강요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과정에서 합의서를 강요한 것이 사실로확인되면 오히려 불법행위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막상 조사에 들어가면 입점업체들이 피해사실 언급을 꺼리는 점을 감안,당사자 진술외에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다각적으로 수집하고 있다.
  • “원탁이 민주주의 원칙에 맞아”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실 옆 회의실 탁자가 지난 주말 4각형에서 원탁으로바뀌었다.田允喆 위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얼핏 보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공정위 직원들은 이를 예삿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田위원장이 원탁을 가리키며 “4각형은 모난 데가 있고,원탁은 민주주의 원칙에 맞는다”고 유난히 의미를 부여했기 때문이다. 직원들은 이를 앞으로 내부회의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한다.합리적인 논리를 토대로 한 정책집행에 유념하겠다는 뜻이라는 것. 재벌개혁이라는 목표점을 향해 앞만 보고 달려온 공정위가 난데없이 ‘논리보완’을 들고 나온 것은 나름대로 속사정이 있다.지난해 공정위가 업체들에게 부과한 과징금은 전년도에 비해 10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이에 불복,업체들이 제기한 이의신청도 덩달아 늘었다.추상같은 징계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이 기꺼이 승복해야 근본적인 치유가 가능하다고 생각했음은물론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환자를 불구로 만드는 수술이 아닌,완쾌시키는 수술을하기 위해서는 2배 이상 노력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 각부처 새해 설계-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

    “재계가 정부에 약속한 구조조정 이행계획이 차질없이 이루어지도록 1년내내 감시를 게을리하지 않을 것입니다”田允喆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17일 대한매일 鄭鍾錫 경제과학팀장과의 특별 인터뷰에서 “올해 우리경제의당면과제는 재벌개혁을 조기에 마무리짓는 일”이라고 규정한 뒤 “공정거래위원회는 재벌들의 부당내부거래를 근절하고 상호채무보증도 조기에 해소토록 정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田위원장은 한편으로 “재벌의 구조조정 의지가 확고할 경우에는 공정거래법을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뜻이 있다”며 “최근 구조조정 방안으로 활용되고 있는 분사(分社)나 계열분리에 제도적 장애요인이 있는 지를 찾아내는 등 구조조정 환경을 정비하는 일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우여곡절 끝에 공정거래위원회가 30대그룹의 부당내부거래 조사와 관련,2년간 한시적으로 계좌추적권(금융거래정보요구권)을 갖게 됐습니다.감회가남다를 것 같습니다. 재벌 계열사간 부당내부거래를 근절할 수 있는 효과적인 무기를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재벌들이 금융기관을 끼고 교묘하게 부당내부거래를 하는 경우에도 이제는 증거를 확보하기가 어렵지 않게 됐습니다.다만 그동안 관행화되다시피한 악습을 2년이라는 주어진 시한내에 뿌리뽑아야 하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도 느낍니다.●야당 등 일부에서는 자칫 개인예금비밀이 침해되고 금융거래가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합니다.보완장치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계좌추적권은 재벌의 부당내부거래 조사에만 이용되기 때문에 불특정 일반국민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더욱이 조사때마다 발동하는 것이 아니고,금융거래 내역을 들여다보지 않고는 혐의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에만 사용합니다. 계좌추적권 남용을 막기 위한 장치도 있습니다.계좌를 보고자 할 때는 예금주의 인적사항과 보려는 내용,목적 등을 구체적으로 기재한 문서를 금융기관에 반드시 제출토록 법으로 의무화했습니다.금융기관은 그 문서를 3년간 보관해야 하며,계좌를 보여준 날로부터 10일 안에 그 사실을 예금주에게 통보하게 돼있습니다.만일 금융계좌 정보를 목적외에 사용하거나 누설하는 공정위 직원이 있다면 형사처벌,즉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받게 됩니다.●30대그룹의 경우 2000년 3월까지 계열사간 상호지급보증을 완전히 해소해야 합니다.현재 진척도가 어느 정도이며,시한내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겠습니까. 채무보증 해소실적을 분기별로 점검하는 등 노력한 결과 98년 4월 26조9,000억원이던 채무보증 액수가 9월말에는 19조4,000억원으로 7조5,000억원이나감소했습니다.특히 최근 들어 해소폭이 더욱 커지는 추세여서 2000년 3월까지 완전해소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일부에서는 구조조정과 빅딜 등으로 30대 기업집단 지정제도가 유명무실해졌다며,이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 성급한 주장입니다.계열사간 채무보증이나 부당내부거래 등 경제력 집중의 원인이 되고 있는 불건전한 관행이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5대그룹의 구조조정도 이제 시작단계로 추진상황을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기업투명성 제고를위한 결합재무제표작성도 2000년 이후에나 시행되고,금융기관의 기업신용평가 및 사후관리기능 역시 여전히 미흡합니다.기업인수·합병(M&A) 시장도 이제 막 형성단계에 있습니다.따라서 대기업집단 지정문제는 경제력집중 해소가 가시화 되는 2000년 이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봅니다.●지난해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액수가 전년도에 비해 100배 이상 늘었습니다.반면 과징금부과 조치에 불복,이의신청과 행정소송을 내는 빈도도 덩달아크게 늘었는데 업체들의 반발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하지 않겠습니까. 공정위의 징계에 불복하는 이유는 거액의 과징금납부로 인한 경제적 부담,관행화된 자금조달 수단의 봉쇄우려,시민단체 등이 별도로 제기한 형사고발이나 민사소송에 불리한 영향을 끼칠 우려 등을 일단 피하고 보자는 심리에서 기인합니다.어쨌든 앞으로 법집행에 있어서 기업의 예측가능성을 높여 법 위반 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고,사건처리 과정에서도 사업자의 의견표명 기회를 폭넓게 보장하는 등 반발을 가급적 줄여나가겠습니다.●기업간대규모사업 빅딜이 마무리되면 경쟁력이 강화되는 효과가 있겠지만,장기적으로는 경쟁업체 감소에 따른 독과점 심화가 우려됩니다.이에 대한대책이 있습니까. 구조조정의 결과 시장지배적 지위를 갖게 된 사업자가 시장지배력을 남용할 경우 이에 대한 시정조치를 엄격히 시행함으로써 시장에서 경쟁이 유지되도록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아직 그런 우려를 하기에는 이르지만 장기적으로독과점 가격을 형성하는 기미가 보이는지를 예의주시하겠습니다.●올해부터 세일과 경품 관련 규제가 철폐되자 백화점들이 100만원 짜리 상품권을 발행하려하거나 소주제조업체들이 재고품을 내놓는 등 모럴헤저드(도덕적해이) 현상이 나오고 있습니다.규제를 없앤 게 시기상조였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규제는 어차피 없애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특히 이번에 규제를 철폐한 것은 소비촉진을 통해 내수를 진작하기 위한 것으로 불가피한측면이 큽니다.
  • 공정위 “요즘 일할 맛 납니다”

    “어떻게 오셨습니까”“저,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요즘 공정거래위원회 총무과에서 하루 2∼3차례씩 들을 수 있는 대화다.다른 부처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이 연일 공정위를 찾아와 다음 번 인사때 자신을 ‘끌어와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19년 공정위 역사상 처음있는 광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새 정부들어 공정위가 재벌개혁의 중추적 역할을 통해‘실세부처’로 급부상하면서 생긴 현상이다. ‘자고 일어나 보니 스타가 돼 있었다.’ 조금 과장된 표현이긴 하지만 공정위 직원들의 요즘 기분이 이렇지 않을까 싶다. 총무과 문을 두드리는 공무원들 중에는 철도청이나 산업자원부 같은 부처는 물론 ‘콧대 높다’는 재정경제부 소속까지 끼어있다.서기관(4급)과 사무관(5급),주사(6급)급이 주된 ‘손님’이다.행정고시 출신도 상당 수 있다. 이들은 하나같이 “공정위 업무에 큰 역할을 할 자신이 있다”고 열의를 보이지만,공정위측으로서도 딱히 인사요인이 없는 입장이라 이름만 적어놓는수준이다. 변화는 이제 막 관가에 들어오는 ‘새내기’공무원 세계에서도 나타난다.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중앙공무원교육원에 가서 설명회를 열었다.올초 연수를 마치는 행정고시 41회 합격자 227명에게 ‘회사소개’를 하는 자리였다.이 역시 공정위 역사상 처음있는 ‘사건’이었다.과거에는 설명회를 갖는 부처가 재경부등 2∼3개 인기 부처에 불과했기 때문이다.설명회를 듣고 공정위를 지원한 연수생도 30명에 달했다.예년같으면 6∼7명정도가 고작이었다.최종 합격생 6명의 성적도 역대 최고.일반행정 분야의 수석과 국제통상 분야 수석 등 분야별 1등을 2명이나 챙겼다.예년의 경우 1∼20등까지 거의 모두 재경부로 갔던 재경분야에서도 6,7,12등이 공정위를 지망했다.그밖에 최근 사법연수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연봉 2,000만원의 계약직 사무관 1명을 뽑을 때도 사법연수생 11명이 한꺼번에 지원의사를 밝혀 합격자를 고르느라 애를 먹기도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최근 계좌추적권을 확보하는 등 재벌개혁 관련 권한이강화된 데다,장기적으로도 시장경제가 정착될수록 경쟁정책을 다루는 공정위의 영향력이확대될 수 밖에 없어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金相淵 carlos@
  • 백화점 세일·경품횡포 근절책을

    공정거래위원회는 백화점들이 신년맞이 대규모 세일 또는 경품행사를 경쟁적으로 벌이면서 입점(入店)업체와 납품업체에게 불공정행위를 하고 있다는잇따른 제보에 따라 이달 말부터 2주동안 서울과 부산 등 광역시의 모든 유명백화점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한다고 지난 15일 발표했다. 대형 백화점들은 입점업체와 납품업체들에게 강제로 세일에 참여케 하거나경품마련을 위해 일정비율의 비용을 부담시키며,광고비까지 물게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또 물건을 사는 손님에게는 의무적으로 사은품을 주게 하거나 손님을 끌기 위해 과장광고를 하며,납품업체에게 납품대금 지급을 미루는 등 불공정행위도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백화점은 ‘구매 액수에 따라 사은품을 준다’며 대대적인 광고를 하고있으나 실제 사은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은 전체의 30% 정도에 불과해 ‘과장광고를 해도 너무한다’는 비난과 항의가 소비자들로부터 빗발치고 있는실정이다. 백화점측의 바겐세일과 경품행위를 둘러싼 불공정행위와 소비자 우롱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공정거래법상 처벌규정이 약해 대형백화점들이 협력업체들로부터 사은품과 경품비용을 갹출,고객을많이 끌어들여 매출을 늘리는 것이 공정위로부터 적발되어 사과광고를 내거나 과징금을 추징당하는 것보다 훨씬 이익이라는 상혼에서 비롯되고 있다. 지난 연말 백화점과 자동차업계 등이 아파트·자동차·관광 등을 경품으로내걸고 판촉전을 벌이면서 경품의 고액화현상도 날로 심화되고 있다.과거에는 물건을 산 고객에 한해서 경품응모자격을 주었으나 경품경쟁이 심화되면서 물건을 사지 않은 시민들에게도 응모기회를 주는 기상천외한 사태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백화점들은 고액 경품행위의 경우 법적인 규제조항이 없는 점을 악용하고있다.공정거래법에는 상품의 용기·포장 등에 응모권을 넣거나 문제를 출제하는 방식의 경품에 한해 일정금액 이상의 경품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되어있을 뿐 현재 성행하는 것처럼 특정경품을 제시한 후 무작위로 추첨을 하는경품행사에 대해서는 규제규정이 없다. 선진국의 경우는 연중 전품목을 세일하지 않고 몇개 품목을 세일하고 있으며 경품도 자사의 신뢰성을 고려해 알찬 경품을 선택하고 있다.공정위는 백화점 등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처벌규정을 강화하고 경품규제 규정도 보완하는 등 법을 개정,사행심을 조장하는 백화점 세일과 경품행위는 근절시켜야할 것이다.
  • 백화점 세일·경품 횡포 전면조사

    백화점들이 입점·납품업체에게 세일과 경품 비용을 전가하는 행위에 대해공정거래위원회가 일제 조사에 착수한다. 공정위는 15일 “최근 백화점들이 신년맞이 대규모 세일 또는 경품행사를경쟁적으로 벌이면서 입점·납품업체에게 불공정행위를 일삼는다는 제보가잇따르고 있다”면서 “이달 말부터 2주동안 서울과 부산 등 지방 직할시의거의 모든 유명 대형백화점 본점과 주요지점을 대상으로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정위가 밝힌 주요 조사대상 백화점은 서울의 롯데 신세계 미도파 현대 LG 뉴코아 애경 그랜드 경방필 갤러리아백화점과 경기도 분당의 삼성플라자,각 직할시의 대형 백화점 등이다. 공정위는 조사결과 백화점측의 우월적 지위남용 혐의가 확인되면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의 최고 2%까지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중점조사 대상은 ●입점·납품업체들을 강제로 세일에 참여하게 하는 행위●경품 마련에 일정비율의 비용을 부담시키는 행위 ●광고비를 부담시키는행위 ●물건을 사는 손님에게 의무적으로 사은품을 주게하는 행위 ●백화점발행 상품권을 입점업체들이 강제로 구입토록 한뒤 손님들에게 사은품으로주게 하는 행위 ●부당하게 손님을 끌기 위한 허위·과장광고 행위 ●납품업체에게 대금지급을 미루는 행위 등 크게 7가지다. 백화점들은 올해부터 세일과 경품 관련 규제가 사실상 철폐되자 현재 평균17∼24일을 기간으로 10∼15%의 품목별 할인특매 행사와 함께 고가의 소비자 경품행사를 벌이고 있다.
  • 재벌개혁 중추 공정위 고시 합격자들에 인기

    재벌개혁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고시 합격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공정위는 올초 연수를 마치는 행정고시 42회 합격자 227명 가운데 30명 정도가 공정위를 지망,6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예년에는 6∼7명 정도가 지원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성적에 있어서도 일반행정 분야의 수석은 물론,국제통상 분야 수석까지 분야별 1등 사무관을 2명이나 챙겼다.재경분야의 경우도 예년에는 1등부터 20등까지 전부 재정경제부로 갔으나 이번에는 6,7,12등이 지원했다. 한편 재경부는 이번에도 재경 분야의 1,2,3등을 받아,기능 분산으로 ‘약체 경제부처 251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기를 과시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며칠 전 사법연수원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사무관급계약직 1명을 뽑을 때도 11명이 지원했었다”면서 “연봉 2,000만원의 계약직을 뽑는데 사법연수원 졸업예정자가 대거 지원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 여성특위에 性차별 조사권

    앞으로는 대통령 직속 여성특위가 여성 차별과 성희롱에 대한 조사 및 시정 조치를 직접 담당·처리하게 될 전망이다. 국회 법사위는 5일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남녀차별금지법안을 이같이 수정, 전체회의에 넘기기로 합의했다.이 법안은 당초 여성특위 산하 남녀차별개선 위에 성희롱 등에 대한 조사 및 시정조치 권한을 부여했으나 법사위는 정부 조직법상 남녀차별개선위가 이런 기능을 갖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 라 이같이 수정했다. 법사위는 특히 여성특위가 성희롱 등의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 록 조사활동을 방해하거나 거부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형사처벌을 할 수 있도 록 규정했다. 법사위는 이와 함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일부 수정 ,공정위가 계좌추적을 요구할 수 있는 금융기관의 범위를 금융기관 본점에서 금융기관 특정점포로 제한키로 했다. [崔光淑 bori@]
  • “공정위 판정 불공정하다”철강업계 이의신청

    지난해 11월 가격담합과 경쟁사업자 배제 등 불공정행위를 이유로 공정거래 위원회로부터 16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철강업체들이 무더기로 이의신청 을 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포스틸을 비롯한 17개 철강업체와 철강협회 등 2개 관련사업자 단체가 구랍 30일 공정위의 과
  • 공정위, 7개사에 시정조치

    지난 8월말∼9월초 일제히 14%가량 가격을 올렸던 7개 시멘트 제조업체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67억6,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위는 29일 시멘트업체들이 담합을 통해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확인돼 과징금 부과와 함께 신문공표명령 등 시정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회사별 과징금은 쌍용양회 18억2,900만원,성신양회 11억5,700만원,동양시 멘트 10억1,600만원,현대시멘트 8억3,700만원,한라시멘트 8억3,500만원,한일 시멘트 6억6,700만원,아세아시멘트 4억2,700만원 등이다. ??/[Kija]金相淵/[EMail]carlos@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월마트-E마트-까르푸등 7개 대형할인점 불공정행위 과징금 5억대

    월마트 등 외국계 대형 유통업체들이 입점업체들에게 납품가격 인하를 강요 하는 등 불공정거래행위를 해오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무더기 제재를 받았 다.이들에 맞서 가격파괴 경쟁을 해온 국내 유통업체 E마트도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공정위는 28일 서울과 수도권,대전지역의 7개 대형 할인점에 대해 과징금부 과 등 시정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업체별 과징금은 미국계 월마트가 1억9,580만원,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E 마트가 1억5,750만원,프랑스 계열의 한국까르푸가 8,660만원,미국계인 코스 트코코리아(프라이스클럽)가 8,430만원 등으로 4개 업체 5억2,400만원이다. 공정위는 유통업체들이 임의로 납품가격 인하를 요구하거나 직매입 상품의 납품대금을 일방적으로 깎는 사례가 적발됐으며,물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품 을 많은 것처럼 광고,손님을 끌어모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또 거래거절이나 부당염매,경품고시 위반,할인특매고시 위반,부당반품 등의 사례도 적발됐다. 한편 LG마트와 그랜드마트는 부당감액이나 부당반품을 한 사례가 적발돼 시 정명령을 받았으며 농협하나로마트는 경고를 받았다.킴스클럽,끌레프,2001아 울렛 등 3개 업체는 법 위반 사례가 드러나지 않았다. [金相淵 carlos@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내부거래 시정 공정위 조치/5대 그룹 일제히 이의신청

    공정거래위원회가 2차 부당내부거래 조사후 내린 시정조치에 대해 현대,삼성,대우,LG와 SK 등 5대 그룹이 지난주 모두 이의신청을 냈다. 2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삼성그룹이 지난 22일 이의신청을 낸 것을 시작으로 23일에 현대와 LG,24일에 대우와 SK그룹이 이의신청을 냈다고 밝혔다.5대그룹은 시정조치에 대한 효력정지신청도 함께 냈다.공정위는 앞으로 한달내에 이의신청에 대한 재심을 해야 하는데 필요한 경우 재심기한을 한달간 연장할 수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2차 조사에서 과징금을 부과받은 5대 재벌 33개 계열사가 모두 이의신청을 해왔다”면서 “아직 서류를 다 검토하지 못했지만 공정위의 시정조치전반에 대해 승복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 6월부터 5대 그룹에 대한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벌여 지난달에 33개 지원업체에 20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 공정거래위 계좌추적 대상/법인·특수관계인 한정

    ◎당국자 “오늘중 국회 정무위서 개정안 통과 확실” 공정거래위원회의 계좌추적권 적용대상이 법인과 부당한 지원혐의가 있는 대주주의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으로 한정된다. 공정위 당국자는 “현재 국회 정무위에 계류된 공정거래법 개정안 중 계좌추적권의 적용대상이 법인과 특수관계인으로 정해질 전망”이라고 27일 밝혔다. 공정위 당국자는 이어 “최근 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이 합의해 28일쯤 정무위에서 개정안 통과가 확실시된다”고 덧붙였다. 당초 한나라당은 추적권 남용을 우려해 추적 대상을 법인에만 한정시킬 것을 주장했으나 최근 ‘부당한 지원혐의가 있는’이란 단서를 달아 특수관계인을 추적대상에 포함시키기로 국민회의측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거래에 대한 계좌추적권은 당초 정부와 여당이 공정거래위에 3년 한시적으로 부여키로 했다가 2년으로 조정했으며 그동안 국회에서는 계좌추적 대상에 개인을 포함시키는 문제에 관해 논란을 벌여왔다.
  • 제2건국위 총점검­개혁과제 주요 내용

    ◎의식·생활·제도 개혁 ‘방향키’ 잡았다/대형예산사업·주요정책 결정·평가 시민참여 제도화/100만 일자리 창출·인권 살아있는 나라 만들기 주력 ‘제2의 건국’운동의 핵심과제는 위원회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분야별 7대 국정과제다.제2건국위는 이들 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과제별 작업단(Task Force)을 구성해 본격적인 작업을 진행해왔다. 다음은 제2건국위가 이달 말 실천계획을 최종 확정하기에 앞서 24일 밝힌 7대 분야의 21개 기획과제 추진방향 가운데 눈길을 끄는 내용들이다. ●정부혁신 대형예산사업,주요 정책결정 및 평가에 시민참여를 제도화한다. 공공부문의 경쟁을 확대하고 경영마인드를 높이기 위해 공무원 충원제도와 직급제 개편을 추진한다. ●지역갈등 극복 지역차별금지를 입법화하는 등 차별금지를 제도화한다.지역감정 선동을 처벌하는 입법을 통해 지역감정의 정치적 동원을 억제한다. ●경제살리기(100만 일자리 창출) 주요 업종·분야별로 창업을 촉진하고 고용을 창출하기 위해 규제완화 및 창업 인센티브를 발굴한다.청년 실업자의 해외취업을 지원하고,‘1실험실 1사 창업운동’‘엔젤투자운동’‘코스닥주식 갖기운동’을 전개한다. ●경쟁환경의 조성 영업범위·지역 등과 관련한 경쟁 제한적 인허가제도를 개선한다.공정위의 전문성을 높이고 역할을 강화한다. ●인권국가의 확립 인권법을 제정하고 국민인권위원회를 설치한다.구속수사요건을 엄격히 적용하고,불법감청을 억제한다. ●세계시민 교육과 문화한국 건설 외국인을 개방적으로 이해하고 협력하는 태도를 증진한다.외국인의 국내투자와 부동산 취득,국제결혼에 대한 인식을 바꾼다.‘외국인이 살고 싶은 한국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과학기술과 미디어산업의 진흥·개혁 과학기술 안보체계를 강화한다.방송등 미디어산업의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노사간 협력과 신뢰구축 노사분쟁에 공정한 법 집행으로 대응한다.종업원지주제를 발전적으로 개선하는 등 근로자 참여제도를 확충한다. ●남북간 화해환경의 조성 대북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북한의 실상 알리기’를 통해 이질감을 해소한다.북한의 국제사회 진출 여건을 조성하고 ‘한민족 네트워크 공동체’를 통한 대북 협력을 촉진한다. ◎각 부처 어떤일 하나/차관 총괄 ‘추진반 구성’ 99개 실천과제 제출/행자부­민간 인사교류 확대/노동부­노동시장의 유연화/재경부­불로소득 과세강화 정부 각 부처의 ‘제2의 건국’운동 참여는 정부부터 자기개혁을 선행하는 것이 국민생활과 밀접한 제도개혁을 추진하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위원회측은 설명한다.각 부처는 현재 차관을 총괄책임관으로 ‘추진반’을 구성하고,이미 99개 실천과제를 제2건국위에 제출해 놓았다.다음은 부처가 추진할 주요 실천과제들이다. ●입법과정에 국민참여확대 입법예고 매체를 다양화하는 등 예고방식을 개선하고,입법의견은 반영결과를 반드시 통보하고,우수한 입법의견을 낸 국민은 포상하는 제도를 신설한다.(법제처) ●공직사회의 경쟁력 강화 정부와 민간부문의 인사교류를 확대하고,고등고시제도를 바꾼다.(기획위·행자부) ●효율성·투명성을 높이는 재정개혁 총괄경상경비 및 효율성배당제도,산출예산제도 및 분산조달제도,복식부기,발생주의회계제도를 도입한다.(기획위) ●조달기능으로 수출·중소기업 지원 중소기업만 참여하는 구매제도를 확대한다.중소건설업체의 입찰규모를 확대하고 공동계약제도를 확충한다.(조달청) ●노동시장 유연화 추진 퇴직금제도와 근로시간,휴가제도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고,성과급제를 정착시키는 등 임금제도를 개선한다.(노동부) ●수출입 및 외국인 투자에 대한 관세행정 지원 서류없는 관세환급 및 수입통관체제를 구축하고,관세자유지역제도를 도입한다.(관세청) ●공평한 세정 강화 음성·불로소득과 변칙 상속·증여에 대한 과세를 강화한다.봉급생활자와 사업소득자간 세부담의 형평을 도모한다.(재경부) ●식·의약품의 국제화 식품 및 첨가물,기구 및 용기,의료용구의 기준과 규격을 국제화한다.(식의약청) ●실력이 우선되는 사회조성 학습과정과 평가인정기관의 내실화를 통해 학점은행제를 활성화한다.직업능력인정제의 도입을 추진하고,문화·예술 분야의 문하생 학력인증제를 도입한다.(교육부) ●남북기상협력의 내실화 서울·평양 사이 기상전용 통신회선과 한반도 중·북부 해역에서의 실시간 기상관측망을 구축한다.(기상청) ◎지방조직은/자치단체장 자문에 역점둔다 제2건국위의 지방조직은 중앙조직과 비슷한 형태를 갖고 있다.시·도와 시·군·구에는 별도의 추진위원회가 구성된다. 그동안 참여가 부진했던 영남지역에서도 95% 이상의 자치단체가 지방위원회의 법적근거가 되는 조례제정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각 시·도청과 시·군·구청은 부단체장을 반장으로 하는 추진반을 이미 구성해 놓은 상태다. 제2건국위측은 또 지방조직이 중앙조직의 계선조직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중앙위원회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조직이 아니라는 것이다. 제2건국위의 한 관계자는 “부정부패추방이 전국 공통의 과제라면 관광도시는 지역실정에 맞게 관광업체와 관청과의 유착을 막는 것이 최대의 과제일 수 있는 만큼 지방조직은 필요한 것”이라면서 “지방위원회는 대통령의 자문기구가 아니라 각각 당적이 다른 자치단체장의 자문기구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방위원회가 현 정부의 정치조직화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제안 어떤것 있나/“광복절 한라에서 백두까지 인간사슬 만들자”/한달새 436건 접수 ‘2002년 8월15일 광복절에 200만명이 남북한을 잇는 인간사슬을 만들어 제주도에서 백두산까지 연결하는 한민족 평화축제를 열자’‘영아 유기를 막기위해 병원에서 출산과 동시에 출생신고 업무를 자동처리하도록 하자’ 제2의 건국 범국민 추진위원회에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는 국민들의 제2건국 아이디어 일부다. 제2건국위는 국민들이 생활현장에서 느끼는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11월부터 각종 아이디어를 받고 있다.지금까지 모두 436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시민 朴대일씨는 법원 등에서 민원서류를 접수시킬 때,은행처럼 순번표를 활용하자고 제안했다.급행료 등 법원직원의 부정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여·야 국회의원 등 사회저명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가홍보 CF를 만들어 국민사기를 높이자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도 있었다.짓다가 중단된 아파트 등 대형건물의 건물주,공사책임자를 찾아 정부나 지자체가 공사를 재개토록 해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범죄예방도 도모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아파트 입구에 제2건국 상징이 있는 신문수거대를 제작,폐지도 수집하고 외화절약 및 제2건국 운동을 홍보하자는 기발한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덕수궁 안에 있는 세종대왕상을 세종로에 옮겨 ‘세종로’라는 거리이름에 맞게 하고 이순신 장군 동상 뒤에 두면 문무상징의 의미도 높일 수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 제2건국위는 접수된 아이디어를 매달 심사해 위원회에서 처리할지,각 부처에서 처리할지 여부를 결정한다.제안자에게는 2,000원짜리 전화카드가 기념품으로 주어지고 내년 초에는 우수제안자를 뽑아 대통령 표창 등을 줄 계획이다. 제안은 전화 (02)720­0209 또는 팩스 (02)3703­2969를 이용하면 된다.E­메일은 j209@reko.go.kr. ◎정치적 논란은/민·관 서로 견제하며 개혁 ‘채찍질’/‘대통령 자문’본업 명확… 추진력 얻어/활동 성격 둘러싼 정치적 공방 주춤 ‘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가 그 활동 목표와 성격을 둘러싼 정치공방 속에서도 하루하루 추진력을 얻어가고 있다.제2건국위는 최근 대통령에 대한 ‘자문기구’라고 성격 규정을 명확히 하면서 운신이 보다 자유스러워진 것 같다.또 대통령이 제2의 건국을 정치개혁과 함께 내년도 2대 국정과제로 손꼽는다는 말이 나올 만큼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활동에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 제2건국위는 23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21개 개혁과제를 확정하고 내년도 중점과제 및 실천 계획을 의결했다.건국위는 우선 활동의 목표에 의식·생활개혁과 함께 그동안 논란이 되어 왔던 제도 개혁도 포함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건국위 관계자는 “자문기구는 아무런 제약없이 모든 것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어야 제 역할을 한다”면서 “특히 의식과 생활의 개혁이 구체화되려면 제도적 개혁이 반드시 앞서거나 뒤따라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감사원장 자문기구인 정방지대책위원회도 93년 이후 사회 전 분야의 부패 실태 조사와 개선책 제시는 물론 감사원의 조직 개편 문제까지도 건의해왔다는 것이 건국위측의 설명이다. 제2건국위가 건의할 개혁의 내용을 金대통령이 수용하느냐는 또다른 문제다.그러나 제2건국위는 갖고 있는 역량껏 국정전반의 개혁에 대한 연구와 제안을 하는 것이 자문위로서의 역할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건국위가 발표한 개혁과제에는 그동안 논란이 되어왔던 행정조직 개편,공정거래위원회 역할 조정 등 정부혁신 분야가 그대로 포함돼 있다. 공무원 충원 제도와 직급제 개편,부처·지역간 인사교류 확대,정부 기관 민영화 등의 핵심 사안을 피해나가지 않겠다는 것이다. 제2건국위는 또 야당측의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李康來 정무수석 등 청와대와 정부 인사의 참여와 지방조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모든 운동에는 중심적인 추진체가 필요하며,제2건국운동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청와대가 그 역할을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제2건국위를 민관(民官)합동기구로 추진하는 것은 ‘중이 제 머리 못깎는’ 우리 사회의 풍토와도 연관돼 있다고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정부가 정부를,민간이 민간을 스스로 개혁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관을 개혁하려면 민의 힘이,민을 개혁하려면 관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다. 서로가 견제하면서도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특히 제2건국위가 내년도 개혁과제로 선정한 정부 혁신 과정에는 공무원들의 적지 않은 반발이 예상된다.따라서 일단 내년에는 민간의 힘을 빌어 정부 개혁을 추진한다는 것이 제2건국위 핵심의 복안인 것같다. 물론 앞으로는 제2건국위 기획단장을 민간인으로 임명하거나 민·관 공동단장·부단장제를 도입하는 등 조직개편 문제를 검토해나갈 방침이다. ◎국회통과 법안요지/해외이주 결격사유 완화·알선업 등록제로/청소년 보호범위 확대·유해행위 처벌 강화/지역예비군 대원 거주지 신고의무 없애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법안과 동의안은 다음과 같다. ●지방세법(개정) 내년 1월부터 비영업용 승용자동차의 등록세율을 채권금액의 3%에서 0.2%로 인하.그외의 자동차에 대해서는 비영업용인 경우 2%에서 0.2%로,영업용인 경우는 1%에서 0.2%로 하향 조정하고 배기량 2000㏄ 초과 비영업용 승용자동차의 자동차세를 ㏄당 220원으로 단일화.1가구 2차량에 대한 취득세·등록세의 중과세제도를 폐지. ●청소년보호법(개정) 청소년보호법에 의한 보호대상을 18세 미만에서 19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영리를 목적으로 청소년에게 신체적 접촉 또는 은밀한 부분의 노출 등 성적 접촉행위를 하게 하는 행위,청소년에게 구걸을 시키는 행위,혼숙을 하게 하는 행위 등 9개 청소년유해행위를 금지하고 처벌규정을 새로 규정. ●해외이주법(개정) 해외이주의 결격사유를 대폭 완화해 금치산자·한정치산자·정신지체인 및 전염질환자 등을 포함한 일반국민이 보다 자유롭게 해외이주를 할 수 있도록 하고 해외이주알선업의 허가제를 등록제로 전환하고 수수료 상한선 폐지. ●하도급거래공정화에 관한 법(개정) 원사업자가 발주자로부터 위탁과 관련해 결제받은 현금 비율 이상으로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을 지급토록 의무화하고어음으로 결제하는 경우엔 발주자로부터 원사업자가 교부받은 어음의 결제기간을 초과하는 어음을 교부할 수 없도록 규정. ●국군조직법(개정) 상륙작전을 주임무로 하는 해병대에 대한 지휘·감독권한을 지금까지는 육군참모총장이 행사했으나 그 권한의 일부를 해병대사령관이 행사할 수 있도록 함. ●군인사법(개정) 장관급 장교의 계급정년을 1년 이내의 기간에 한해 각 군별로 단축 또는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영관급 장교는 2년 이내의 기간에 한해 정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함. ●군무원인사법(개정) 3급 이상 군무원과 6급,7급 일반군무원의 정년을 1년씩 단축하고 4급 이하 일반군무원에 대한 정년연장제도를 폐지. ●전자서명법(제정) 공인인증기관이 인증한 전자서명은 법령이 정하는 서명 또는 기명날인으로 봄. ●향토예비군설치법(개정) 향토예비군조직 대상자의 예비군대원 신고제도와 지역예비군대원의 거주지 이동 및 병적사항 변동시 신고의무를 폐지. ●국군포로대우 등에 관한 법(제정) 국방장관은 등록된 포로로서 군인연금법에 의한 퇴역연금을 받을 권리가 없는 자에 대해 억류기간 중의 행적에 따라 등급을 정해 정착금을 지급하도록 함. ●공공차관도입계획에 대한 동의안 중소기업은행과 한국전력,한국가스공사가 일본수출입은행으로부터 도입하고자 하는 미화 23억5,000만달러에 대해 정부가 지급 보증. ●공공차관도입계획 변경에 대한 동의안 아시아개발은행 금융부문 프로그램차관 40억달러 중 이미 인출돼 당초 국회동의에 따라 한국산업은행에 전대된 30억달러를 제외하고 향후 인출될 10억달러에 대한 전대차주를 한국산업은행에서 예금보험공사 및 성업공사로 변경. ●1999년도 미국의 수출신용공여(GSM)에 따라 발생하는 국내은행의 대외채무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 미국 상품신용공사의 수출신용공여프로그램에 의해 발생하는 15억달러 이내의 대외채무에 대해 국가가 지급을 보증. ●기타 통과법안 ▲전파법 ▲낚시어선업법 ▲항만법 ▲방위산업에 관한 특별조치법 ▲한국국방연구원법 ▲전산망보급 확장과 이용촉진에 관한 법 ▲잠업법폐지법안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민간자본유치촉진법 ▲한국보건의료산업진흥원법 ▲책임운영기관의 설치 운영에 관한 법 ▲정보통신공사업법 ▲정보화촉진기본법 ▲전자서명법 ▲수산물검사법 ▲연안관리법 ▲공유수면 관리법 ▲종자산업법 ▲농수산물품질관리법 ▲외무공무원법 ▲해난심판법 ▲해양개발기본법 ▲선주상호보험조합법 ▲유류오염손해배상보장법 ▲항로표지법 ▲99년 비료계정의 한국은행 차입원리금 상환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 ▲99년도 미국의 수출신용공여(GSM)에 따라 발생하는 국내은행의 대외채무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
  • 백화점 세일 1년내내 가능/공정위,제한규정 새해 폐지

    내년부터 백화점 세일에 관한 모든 규제가 없어져 1년 내내 세일을 할 수도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정부의 각종 규제철폐 방침에 따라 할인판매가 끝난 뒤 20일 동안은 무조건 세일전 가격으로 팔도록 한 규정을 99년 1월1일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백화점들은 세일을 하든 안하든 맘대로 가격을 올리고 내릴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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