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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윤철 공정위장 유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오는 5일 임기가 만료되는 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을 유임시키기로 했다고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이 1일 밝혔다.
  • 불공정거래 조사 더 철저하게

    공정거래위원회가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조사를 대폭 강화한다. 전윤철(田允喆)공정거래위원장은 28일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조사가 강화되고 과징금 규모가 커지면서 공정위의 조치에 불복,행정소송을 제기하는기업들이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검찰조사나 재판과정에서 공정위의 조치가 번복될 경우 담당 국장과 직원의 고과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전위원장의 이날 발언은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조사를 보다 철저히 해 공정위의 결정내용이 법원에서도 유지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전 위원장은 “공정거래사건이 급증함에 따라 올 2월부터 고등법원에 2개의전담재판부가 신설돼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체제가 구축됐다”고말했다.기업들도 구조조정본부에 ‘공정거래 전담반’을 설치,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정위는 또 오는 6월까지 민원인이 인터넷으로 사건을 신고하고 조치내역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내부 전자결재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종합지식경영시스템’ 구축을 끝내기로 했다. 한편 공정위는 국민의 정부가 출범한 이후 2년간 모두 4,265건의 불공정행위 등 공정거래법 위반사건을 처리했다고 발표했다. 재벌들에 대한 부당내부거래와 담합행위 등에 대해 부과된 과징금은 98년 1,361억원,99년 1,468억원 등 총 2,829억원이다.97년에 부과된 과징금은 12억원에 불과했다.특히 지난 2년간 5차례에 거쳐 실시한 30대 그룹에 대한 부당내부지원 조사 결과,총 21조2,000억원의 지원성 거래를 적발해 1,920억원의과징금을 부과했다. 공공건설 입찰에서 담합을 한 28개 업체에 대해 과징금을 105억원 부과했다.모두 71건의 공산품 가격 담합사건을 적발해 761억원의 과징금을 물렸다.이는 96∼97년 2년간 물린 과징금 156억원보다 거의 5배가 많았다. 김균미기자 kmkim@
  • 삼성車 채무보증 고민

    삼성SDI(옛 삼성전관)의 삼성자동차에 대한 채무보증(1,275억원) 해소 방안을 놓고 삼성이 고민중이다.삼성은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3월말까지 해소해야하지만 삼성자동차가 법정관리 상태에 있어 채무상환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성SDI가 어음으로 채무를 대신 갚아 채무보증을 해소하겠다는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와 관련,공정거래법상금지된 부당지원이나 신규 채무보증 등에 해당하는지를 검토중이다. 공정위는 25일 “삼성자동차에 대해 1,275억원의 채무보증을 서고 있는 삼성SDI가 어음으로 채무를 대신 변제해주는 방안에 대해 유권해석을 의뢰해와관련법에 어긋나는지 여부를 심의중”이라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삼성자동차는 지난 98년 1월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으로 3년만기 회사채 1,000억원(이자 포함 1,275억원)을 발행했으며 삼성SDI가 연대보증을 섰다.삼성SDI는 자사의 어음을 서울보증보험에 맡겨 채무보증을 해소하고 채권이 만기도래하는 2001년 1월에 결제를 한뒤 삼성자동차에 구상권을행사한다는 것이다. 한편 4대 그룹 가운데 LG와 SK는 채무보증을 완전히 해소했고 현대는 150억원만 남아 있어 3월말까지 해소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균미기자
  • 해킹 금융被害 은행서 보상

    전자금융거래(사이버 뱅킹) 과정에서 해킹이나 전산시스템 장애 등으로 고객의 예금이 빠져나가는 등의 금융사고가 발생하면 고객에게 귀책사유가 없는 한 은행이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인터넷 사이버뱅킹과 PC통신을 이용한 홈뱅킹,텔레뱅킹 등 전자금융거래가 늘어나고 있지만 대부분의 은행들이 고객에게 불리하거나 부실한 내용의 약관을 개별적으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며 “상반기중에 소비자 중심의 표준약관을 제정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은행의 개별 약관은 해킹과 같은 컴퓨터 범죄가 일어났을 경우 책임소재와 피해보상 등을 제대로 다루지 않고 있다. 피해보상 방법으로는 은행들이 해킹 등의 사고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하거나 은행연합회에서 보상금을 기금형식으로 적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해킹과 같은 금융사고가 일어났을 때 은행이 책임을 지고 있다”며 “국내 은행들도 고객 중심의 영업을 위해 금융사고에 적극 대처해야 하며 완벽한 보안시스템을 구축해야한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한전·가스公 민영화 궤도수정 불가피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 공기업 민영화와 규제개혁,기업결합심사 과정에서 완전경쟁체제를 유도하는 내용의 권고안을 채택할 예정이어서 자회사 체제로 민영화를 추진중인 한전·가스공사 등 공기업들의 민영화 계획의 전면 재검토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OECD 경쟁법정책위원회에서 ‘규제산업의 수직적 분리에 대한 권고안’(초안)을 논의한 뒤 올해안에 각료회의에서 권고안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 권고안은 민영화와 규제개혁 과정에서 전력 통신 가스우편 항공 철도 쓰레기관리 물 항만 분야 기업이 경쟁부문에도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전력산업의 경우 한 회사가 비경쟁부문인 송전·배전부문뿐 아니라 경쟁체제로 운영될 수 있는 발전부문까지 함께할 경우 발전사업 분야의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커 양자를 완전분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권고안이 채택될 경우 회원국들의 의무사항은 아니지만이행실적을 3년 이내에 OECD 각료회의에보고토록 돼 있어 무언의 압력으로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발전부문을 6개 자회사로 분리시켜 민영화하겠다는 한전의 민영화 방안과 경쟁부문인 가스 도입·도매사업을 3개 회사로 분리해이중 1개를 자회사로 운영하겠다는 가스공사의 계획은 권고안에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통신의 경우 시내전화와 장거리 및 이동전화 서비스를 분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어 시내전화와 장거리·이동전화 서비스를 함께하고 있는 한국통신의사업영역에 대한 조정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균미기자 kmkim@
  • 의사대회 집행부 7명 공정위 오늘 소환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의사들의 결의대회와 관련,의료단체 집행부 7명을 23일 소환해 대회추진 과정 및 이 과정에서 공정거래법 위반여부를 조사한다. 공정위는 22일 의사협회의 김두원 회장직대,김재정 의권쟁취투쟁위원장과병원협회의 노관택 회장 등에게 23일 오후 2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할 것을통보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빠르면 이날 중으로 검찰고발 여부 등을 확정할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이와관련,의협과 병협측은 공정위 회의는 위임 출두가 가능한 만큼 소환대상자 중 일부 임원과 자문 변호사 2명을 출석시켜 대회 개최의 당위성과 의료계의 실상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
  • 변호사·법무사·의사·병원 신문·방송광고 허용

    변호사나 법무사 등 전문 자격사들이 내년부터는 신문과 방송 등 각 매체에 광고할 수 있게 된다.의사나 병원도 광고할 수 있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광고에 대한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고 소비자들의알 권리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변호사와 법무사·의사 등의 사업자단체들이규정한 광고제한 조항에 대한 법적 타당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전문자격사들의 광고제한은 지나친 경쟁을 제한함으로써 수수료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한할 필요가 없어 이런 제한규정은 폐지할 것을 권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 재벌 금융자회사 분리땐 세제혜택

    재벌이 금융 자회사를 분리할 경우 세제 및 영업상 혜택을 주는 방안이 검토된다.재벌계열 금융사가 계열사를 부당지원해 부실화되면 적기시정조치의 일환으로 계열분리를 당할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의 분리를 촉진하기 위해 올 상반기중 이같은 내용의 기본방안을 마련,입법가능한 사안에 대해서는 하반기에 공정거래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순수한 금융자본의 경우지주회사를 통해 은행소유를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주공·토공 對 한전 신경전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아파트의 지하전력선 설치비용을 놓고 한국전력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신경전의 요지는 지난 93년 이후 아파트를 건설,공급하면서 땅속으로 매설한 전력선의 설치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가다.지금까지 매설비용을 분양가에 포함시켜 분양했던 주공과 토지공사가 지난해 10월과 8월 각각 공정거래위원회에 전력선 매설비용의 부담 주체를 정한 한전의 전기공급 관련 약관이 부당하다며 심사청구를 제출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공정위가 이달말 한전의 약관을 부당하다고 판정할 경우 주공이 건설·분양해 공급한 아파트 주민 수십만 가구가 평당 2만3,000원씩 약 1,200억원에 이르는 전력선 매설비용을 되돌려달라는 소송을 낼 것으로 보여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의 약관에는 땅속으로 전력선을 매설할 때와 지상으로 설치할 때의 비용차액을 사업주체(아파트 공급자)가 부담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하지만 주택건설촉진법이나 택지개발촉진법 등 관련법은 도시가스나 전기,지역난방 등의 간선시설은공급자가 설치해야 하고 그 비용은 설치의무자(한전)가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전력선을 땅속으로 매설하는 비용은 전봇대를 통해 지상으로 공급할 때보다 10배 가량 더 든다. 주공 등은 약관보다 법이 우선하기 때문에 설치비용은 한전이 부담하는 게맞다고 주장하고 있고 건설교통부도 같은 입장이다. 반면 한전측은 관련 약관은 건교부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전력선을 지상으로 공급해도 상관없지만 건교부 장관의 사업승인요건에 따라 땅속으로 공급한 것이기 때문에 비용을 부담할 이유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공정위는 “약관의 부당 여부만 판단할 뿐 이전에 부담한 금액까지 소급해서 지급하라고 시정명령을 내릴 수 없다”며 “약관이 부당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결과적으로 비싼 값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은 수십만 가구 주민들이 부당이득 반환청구소송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인터넷 할인판매 방해…매출액 2-5% 과징금

    앞으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싸게 판다는 이유로 제조업체가 대리점이나 인터넷 쇼핑몰에 제품공급을 중단하면 부당한 거래거절이나 재판매 가격유지행위로 분류돼 매출액의 2%까지 과징금을 물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서적,음반,화장품,상품권,자동차 등을 취급하는 인터넷 쇼핑사이트가 기존의 유통업자들과 마찰을 빚자 인터넷 할인판매 방해행위에 대해 이같은 처리방안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정위는 유통업체들이 사업자단체를 통해 제조업체나 다른 유통업체에 압력을 넣어 인터넷 판매를 방해할 경우 매출액의 5%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물리기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인터넷 할인판매에 대한 기존 유통업자들의 방해행위를방치할 경우 전자상거래 확산을 통한 유통혁명을 방해할 수 있어 적극 대처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그러나 제조업체나 유통업체가 자기 제품에 대한 소유권을 보유한채 일정한 가격에 판매해줄 것을 위탁하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지급할 때는재판매가격 유지행위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인터넷 저가판매를 막기 위해 거래거절을 하는 행위는 처벌되지 않을 전망이다. 공정위는 재판매가격 금지조항을 피하기 위해 명목상 위탁판매계약을 체결하는 행위도 처벌할 방침이다. 인터넷 저가판매 방해행위에 대한 공정거래위의 규제방침이 알려지자 업계의 반응이 대조적이다. 기존 제조업체나 유통업체(오프라인)들은 불만인 반면 인터넷 쇼핑몰(온라인)업체는 대환영이다.특히 서적 화장품 전자제품 등 최근 온라인 유통업체와 오프라인 유통업체간에 갈등이 고조됐던 분야에서는 크게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얼마전 테크노마트 인터넷쇼핑몰 ‘TM플라자’의 10% 가격인하에 집단항의,상가운영회에 압력을 넣었던 테크노마트 입점 상인들은 “우후죽순 생겨나는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너도나도 할인경쟁에 나설 경우 유통질서를 흐릴 위험이 있다”면서 불만을 드러냈다.하지만 코스메틱랜드 와우북 등 인터넷쇼핑몰 업체들은 “전자상거래는 시대적 대세”라며 공정위의 발표를 환영했다. 인터넷 자동차쇼핑몰 ‘리베로’ 유득찬(劉得燦)사장은 “유독 자동차만을전자상거래 단속대상에서 제외시킨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조만간 관련업체 대표들끼리 모여 대책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균미 안미현기자 kmkim@
  • 정부기관 과세자료 제출 의무화

    오는 7월부터 전국의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금융기관,대통령령이 정하는단체 등 2,200여개 기관 및 단체들은 과세와 관련된 자료를 국세청에 의무적으로 통보 또는 제출해야 한다.이 기관·단체들이 제출해야 할 자료는 모두100여종에 이른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광범위한 과세자료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게 되며,앞으로 기업과 자영업자들은 탈세하기가 매우 어려워진다. 재정경제부는 7월1일부터 시행되는 ‘과세자료의 제출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과세관련 각종 자료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기관·단체들을 선정,오는 4월 시행령에 담아 공포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과세자료 제출기관은 ▲중앙관서 37개 ▲지자체 248개 ▲금융감독원과 1,778개 금융기관 ▲정부 투자·출자·출연·보조기관 121개 ▲지방공사·지방공단 80개 ▲지방자치단체 출연·보조를 받는 기관 ▲국가·지자체의 지원을받는 기관·단체 등이다. 제출 자료는 ▲각종 인허가 자료 ▲공공기관 구매자료 ▲공사 도급자료 ▲통관 자료 ▲외국환은행 외환거래 자료 ▲부동산 등기자료 ▲공정위·금감원등 감독기관의 각종 조사자료 ▲인구조사 통계자료 등이다. 제출자료는 국세청 통합전산망(TIS)의 종합 데이터베이스(DB)에 축적돼 인별로 관리돼 자영업자와 법인 등의 탈세여부 파악이 더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균미기자 kmkim@
  • “의사 집회참여 종용은 불법”

    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은 의약분업 실시를 앞두고 적정 의료보험수가 인상 등을 관철하기 위해 오는 17일 열리는 의사들의 집회와 관련,대한의사협회 등 사업자단체가 의사들에게 집단휴진이나 집회참여를 종용하는 것은위법이라고 통보했다. 전 위원장은 15일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대한병원협회회장 등을 불러 의사단체가 병원의 집단휴진이나 의사면허증 반납,집회참여 등을 종용하는 행위는 사업자들의 자유로운 사업활동을 방해하는 것으로공정거래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전 위원장은 또 사업자단체가 집회를 강행할 경우 검찰고발 등 엄중 조치할 것임을 강조했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상 사업자단체의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5억원 이하의 과징금과 1억5,000만원 이하의 벌금,위법행위를 주도한 개인에 대해서는 2년이하 징역 또는 1억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매길 수 있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
  • 11개 대형할인점 불공정거래

    한국까르푸,월마트 등 대규모 할인점들이 납품업체들에게 부당하게 물건을반품시키고 광고비를 떠넘기는 등 불공정거래를 해오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포함한 시정명령을 받았다. 공정위는 15일 전국 대형할인점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한국까르푸등 11개 업체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적발,법 위반 사실이 많은 까르푸,월마트에 각각 2억4,500만원과 1억7,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까르푸는 특히 지난 3년간 법위반 회수가 6.5회(경고는 0.5회로 간주)나 되는 등 상습적으로 법을 위반한 사업자로 인정돼 과징금 부과 이외에 이례적으로 법위반 사실을 3개 신문에 공표하도록 조치했다.마그넷,그랜드마트,한화마트,LG마트에 대해서는 시정명령과 함께 법위반사실 신문공표명령을,하나로마트와 메가마트,삼성태스코에는 시정명령을 내렸다.E-마트와 코스트코코리아는 법위반 사실이 경미해 경고만 받았다. 공정위에 따르면 한국까르푸는 어묵을 납품해온 갑자농산에 대해 각종 비용 공제비율을 96년 1%에서 99년 21.2%로 대폭 높였다.이회사 관계자는 지난3년간 이런 식으로 3억원을 부당하게 뜯겼다고 주장했다.이 회사는 또 98년전체 광고비의 91.3%를 납품업체에 전가했다. 월마트는 지난해 설에 일부 납품업체들로부터 기본계약서에 포함돼있지 않은 공동판촉 동의서를 내도록 한 뒤 2∼4월동안 매출액의 일정분을 특별장려금,광고판촉비,가격인하 등 설날리베이트 비용 명목으로 1억2,000여만원을납품대품에서 공제하거나 현금으로 받아갔다. 이밖에 이번에 적발된 11개 할인점은 모두 직매입거래형태로 사들인 상품을 판매하다 파손됐거나 재고가 많이 남고 계절이 지난 상품은 납품업체에게부당반품을 했다고 공정위를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
  • 재정경제부·공정거래위원회 올 업무보고 주요내용

    정부는 올해 중산·서민층 지원과 지식기반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일부 세제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정부가 14일 청와대에 보고한 올해 업무계획의 주요내용을 간추린다. [재정경제부]. ■기술·인력 투자 조세 감면 지식기반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기존 제조업중심의 조세 감면 혜택을 기술·인력개발 부문에까지 확대한다.또한 기존 제조업·광업 등 이른바 굴뚝산업의 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해 정보화·자동화등 설비투자비에 대해서도 조세 감면을 해주기로 했다. ■전화세를 부가가치세로 전환 조세체계를 간소화하고,정보통신산업의 발전을 위해 전화세법을 부가가치세법에 흡수한다.이에 따른 전화세 7,000억∼8,000억원의 세수 감소로 인한 지방양여금 감소분은 재정 등 다른 재원으로 충당키로 했다.전화세의 부가세 흡수는 전화사업자의 비용 절감을 가져와 장기적으로 전화요금 인하 효과를 낳을 전망이다. ■관세율 인하 지식·첨단산업 분야의 수입 부품에 대한 관세율을 내린다.현재 반도체장비의 경우 완성품의 관세는 0∼4%이나 부분품은 8%에 이르는역관세 현상을 보이고 있다.따라서 부분품에 대한 관세율을 완제품 수준으로내릴 방침이다.또한 67년 이후 부분적으로 30여차례 고친 관세법을 시대에맞게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음성·탈루소득 색출 5개 중점 조사 대상을 선정했다.재벌·대재산가의 변칙 상속·증여행위,국제거래를 이용한 기업자금 유출,고급 유흥업소 출입 등과소비 행위자, 사치성 해외여행·해외 도박자, 부동산투기·사채로 부를 축적한 자 등이다.범칙조사를 강화해 탈세 행위자는 고발 등 엄정 조치키로 했다.추징세액은 생산적 복지 재원으로 활용키로 했다.지난해 추징세액은 2조5,020억원이었다. ■에너지세 개편 유류별 세율 격차가 크고 중유 등에 비과세하는 등 과세 형평이 결여돼 있다.에너지 저소비형 구조로 바꾸기 위해 세율 및 가격체계를국제 수준으로 맞추기로 했다.이에 따른 세수 증대분은 대중교통 지원,환경개선,에너지 절약시설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상반기 중 용역보고서가 나오는대로 입법을 추진키로 했다. ■중산층·서민층 세제 지원 노인·장애인 등 저소득·소외계층의 생계형 저축에 대해서는 이자세를 물리지 않을 방침이다.기업의 성과금 지급에 대해손비를 인정해주고 개인연금의 소득공제 한도를 연 72만원에서 더 늘리기로했다.우리사주의 세제 지원 한도를 현행 1,800만원에서 상향 조정하고,스톡옵션 비과세 한도도 3,000만원보다 높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탄력관세 개선 중국의 경제성장과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추진 등에 따라기초원자재 및 수급 애로 품목에 대해서는 수입가격 동향을 고려, 할당관세를 탄력적으로 적용한다.조정관세는 점차 축소 운용하되 일부 품목은 현행보다 다소 낮은 수준으로 기본세율에 반영한다.교역국의 불공정 무역행위에 대해서는 세이프가드,반덤핑관세 등을 활용하여 국내 산업 피해를 구제한다. 관세자유지역은 오는 3월28일 관련법이 발효되는 대로 상반기에 해당 지역신청을 받아 하반기에 지정,운영하기로 했다.공항만과 그 배후지를 비롯해중계·가공무역과 물류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꾀할 수 있는 비교적 규모가큰 지역을 대상으로 선정키로 했다. ■기타 국내외 전자상거래에 따른 세원 관리와 징수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목적세 가운데 교통세와 농어촌특별세는 폐지를 추진하되 교육세는 안정적인교육재정의 확충을 위해 존치할 방침이다. 유명무실해진 부당이득세와 자산재평가세는 폐지하기로 했다. 삼성과 교보생명은 2년 내 상장하면 세금을 내지 않게 된다. [박선화기자].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구조조정 지속적 추진 2001년 4월 출자총액제한제도의 시행에 앞서 구체적인 예외 인정 기준을 마련한다.시행 전이라도 30대 그룹의 출자동향과출자구조를 점검해 초과분의 자율 해소를 유도한다. 6대 이하 그룹의 상호채무보증 해소를 위해 중복·과다 보증과 우량 회사채보증을 조기에 없애도록 독려하고 어음배서를 통한 변칙적인 채무보증이나타 그룹과의 교차보증을 집중 감시한다.부당내부거래조사는 공정위의 데이터베이스 자료와 공시내용을 검토해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기업의 허위공시는엄중 조치한다. 올해 공기업과 거래하는 600여개 시공업체와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불공정거래 실태를 서면조사한 뒤 법위반 사례가 많은 10개 안팎의 공기업을 선정해조사한다.통신이나 전기,가스 등 망(網)산업 분야에서의 필수설비에 대한 접근 허용 방안을 마련한다.민영화를 할 때 독과점 폐해가 예상되는 분야의 기업결합 심사를 강화한다. ■독과점 시장구조·경쟁제한적 제도·관행 개선 기업결합 심사때 해외경쟁상황을 충분히 고려한다.부실기업 매각 등 구조조정 관련 기업결합때 관련기관과 사전 협의를 강화한다.장기적으로 가격 인하 등 소비자 이익으로 연결될 때만 기업결합을 승인한다. 국민생활과 관련 있는 통신·금융산업에 대해 시장구조 개선시책을 추진하고 4월부터 자율화되는 자동차보험료율 담함이나 보수카르텔이 폐지된 회계사,변리사 등의 담합 여부도 조사한다.경쟁 사업자가 감소해 담합이 쉬워진분야와 서민생활에 영향이 크고 물가안정에 직결되는 생필품,개인서비스요금에 대한 감시도 강화한다. 지식정보화시대에 맞지 않는 각종 인·허가 기준 등의 규제는 풀고 지자체나 외청,정부투자기관 등 일선 기관의 규제도 개혁한다.보험·의약품·주류업 등 6개분야에 대한 경쟁 촉진 방안도 마련한다. ■중소 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 단체수의계약 대상에서 제외된 물품과 관련된 조합이나 제조업체에 대해 실태조사를 한다.서면 하도급조사 대상업체를2만개로 늘리고 기업구매전용카드를 사용하는 업체에 세제 지원이나 벌점 감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권 보장 예식장업이나 전문서비스업,귀금속가공업,자동차 부품업 등으로 중요 정보공개 대상 업종을 확대하고 전문직 서비스의광고 제한 등 정보전달을 제한하는 규제도 개선한다.체인점이나 대리점 모집등 소비자 피해가 자주 일어나는 분야에 대해 부당광고 직권조사를 실시한다. 은행 여신 거래나 공연장 입장권,외식업 프랜차이즈 표준약관을 제공한다. ■전자상거래 활성화 10일 이내에 무조건적 청약 철회권을 인정하는 등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방문판매법을 개정한다.전자상거래 감시반도설치 운용한다. ■경쟁법 적용 대상 확대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외국 기업들의 경쟁법관련 사건에 대해 국내 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 [김균미기자]
  • 서민주택 대출이자 소득공제

    내년부터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국민주택을 구입하면서 장기 주택저당대출을 받을 경우 대출금 이자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게돼 서민층의 내집 마련이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개인이 고아원·양로원 등 불우이웃시설에 기부금을 내면 전액 소득에서 공제되며,일반 비영리 공익사업에 기부할때도 소득공제한도가 현행 5%에서 상향 조정된다.일반근로자의 대학원 교육비와 영어·컴퓨터 등 직업교육비에대해 일정금액 소득에서 공제해주는 제도가 신설된다. 재정경제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서면보고했다. 보고내용에 따르면 일시납 개인연금상품이 개발돼 퇴직자·노인 등이 한꺼번에 목돈을 내고 매달 연금을 받아 생활할 수 있게 된다. 재벌 등의 변칙상속·증여,투기성 부동산거래·사채놀이 등에 대한 세무조사가 대폭 강화되며 그 추징세액은 생산적 복지재원으로 사용된다. 특히 기술·인력개발 분야와 제조업·광업 등 이른바 굴뚝산업의 정보화·자동화 설비투자에 대한 조세감면을 늘리기로 했다. 부당이득세와 자산재평가세를 폐지하고 전화세를 부가가치세로 통합하는 한편 교육세를 제외한 여타 목적세를 없애기로 했다. 재경부는 관련세법을 고쳐 올 정기국회에 상정,대부분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올해 주요업무계획 보고에서 전자상거래 분야의 공정한 거래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기존 유통업자나 제조업체가 전자상거래 사업자의 저가판매를 방해하는 행위를 엄격히 규제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또 구조조정과 관련된 기업결합으로 독과점 폐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기관과의 사전협의를 강화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부당내부거래 직권조사 대상기업을 5대그룹 또는 6대 이하 그룹등으로 일괄선정하던 방식에서 탈피,내부거래 공시가 많거나 결합재무제표상 내부지원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 기업 등을 먼저 조사하기로 했으며 올해는사전 서면조사를 통해 법위반 사례가 많은 10개 공기업을 선정,조사하기로했다. 전윤철(田允喆)위원장은 이외에 “기업경영여건이 바뀐 만큼 30대그룹 지정제도를 재검토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선화 김균미기자 psh@
  • 정보통신부·업계 ‘동반 인사 바람’

    정보통신부와 업계에 인사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안병엽(安炳燁) 장관과 김동선(金東善) 차관의 동반승진에 이어 기획관리실장도 자체 승진이 예상된다.통신업계도 이상철(李相哲) 한통프리텔 사장의 총선출마와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인수에 따른 변수 등으로 인사태풍이 불 조짐이다. ■정통부 후속인사 정통부는 잔치집 분위기다.안 장관은 “연쇄이동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후속인사를 매듭짓겠다”고 밝혀 후속 인사구도가 매듭지어진 인상이다. 서열상으로 1급인 변재일(卞在一·행시16회)정보화기획실장과 이교용(李敎鎔·행시16회)우정사업본부 설치추진단장의 수평이동이 전망된다.그러나 신임 장관의 인사방침이나 정보화 정책의 중요성,국회 등 대외관계 등을 고려하면 업무처리와 조직장악 능력이 중요 인선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승진기용의 경우 김창곤(金彰坤·기술고시 12회) 정책국장이 가장 유력하다.요직을 대부분 거친 데다 추진력도 뛰어나 ‘디지털 시대’에 적임자란 평가다.옛 기획원 출신인 손홍(孫弘·행시15회)전파방송관리국장도 유력한 후보다.구영보(具永甫·행시19회)정보통신공무원 교육원장도 거론된다. ■업계에도 인사바람 민주당 후보로 경기 성남을 지역구에 출마하는 이상철한통프리텔 사장은 오는 17일쯤 사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사업 참여 등을 감안,마케팅 능력이 뛰어난 김홍구(金弘久)한국통신 경기본부장(기술고시 11회)의 이름이 오르내린다.여당공천 낙천자 가운데 경영능력이 있는 인사가 올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통부장관 후보로 거론됐던 이계철(李啓徹)한국통신 사장의 거취도 조심스럽게 논의된다.이 사장은 임기가 1년 이상 남은 상태지만 3년 이상 재임했다.물밑에서 성영소(成榮紹)부사장 등 후임자가 거론된다. 데이콤은 새달 주총에서 대주주인 LG측이 박운서(朴雲緖)전 통산부차관의부회장 입성가능성이 점쳐진다.이럴 경우 정규석(丁奎錫)사장과 ‘더블 포스트’를 이룰 가능성이 크다.구속된 조익성(趙益成)전무의 후속인사도 예정돼있어 인사폭이 커질 전망이다. 공정위의 기업인수 판정결과에 따라신세기통신에는 인사폭풍이 불 조짐이다.인수가 확정되면 부사장을 맡고 있는 유승렬(劉承烈)SK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이 전면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하지만 인수가 무산되면 SK측 임원이 전원 철수,포철이 다시 판을 짜야하는 정반대 국면을 맞게 된다. 조명환기자 river@
  • 신세기통신 인수 제동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인수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11일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인수문제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SK텔레콤이 연말까지 시장점유율을 50% 이하로 낮추고 신세기통신의요금도 정통부 인가를 받아야 한다’는 등의 조건을 담은 의견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또 SK텔레콤이 두 조건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두 회사 매출액의 5%를 정보화촉진기금으로 납부해야 한다는 조건도 덧붙였다. 정통부가 이같은 의견을 공정위에 보냄에 따라 공정위의 최종 결정이 주목된다.공정위는 이르면 이달중에 두 기업간 결합의 적법성 여부에 대해 최종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그러나 당장 SK텔레콤이 이같은 정통부 입장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나서는등 향후 공정위 최종결정까지 이 문제는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통부 석호익(石鎬益)정보통신지원국장은 이날 “기업이 자율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수합병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면서도 “그러나 정보통신산업과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이같이 의견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SK ‘신세기통신 인수’에 복병

    SK텔레콤(011)의 신세기통신(017) 인수전에 적신호가 켜졌다.인수 성사여부에 대한 전망도 크게 엇갈린다.SK텔레콤과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측은 ‘지키기 어려운 조건’,‘사실상의 승인’이라며 상반된 반응이다.따라서 공정위의 판정에 따라 인수전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통부 고육책 석호익(石鎬益)정보통신부 정보통신지원국장은 “정통부는국가경제 전체적인 차원이 아닌 정보통신 서비스시장 차원에서 판단했다”면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율적인 인수·합병 등이 바람직하지만 지난 79년부터 계속돼온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체제의 정착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아직 경영이 제 궤도에 이르지 못한 PCS 3사의 반발을 무마하려는 고육책(苦肉策)에 불과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SK텔레콤 반응 SK텔레콤측은 “시장원리에 어긋난다”며 즉각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SK텔레콤측 남명복(南命福)상무는 “올 연말까지 양사의 가입자를 50%로 낮출 경우 양사점유율 50% 초과분인 7% 즉 161만명의 가입자를 떨어내라는 것은 소비자의 ‘가입·탈퇴 선택권’을 제한하는 ‘위법’”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양사의 3000여 대리점이 1년간 신규 가입자를 전혀 모집하지못하게되는 결과도 빚어져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이라고 주장했다. 또 신세기통신의 요금마저 통제하려는 것은 이동전화 요금의 인하를 가로막게 된다고 지적했다. ■PCS 3사 입장 두 회사의 합병에 반대해온 개인휴대통신(PCS) 3사는 가입자 50% 상한에 대해서는 긍적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SK텔레콤이 규제 조건을 돈(정보화촉진기금)으로 해결할 수 있게 한 것은 잘못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한국통신프리텔(016) 관계자는 “정통부가 그동안 추진해온 공정경쟁 촉진정책의 일관성이 유지됐다는 점에서 다행”이라면서 “공정위가 정통부의 의견을 수용,두 회사의 시장점유율을 50% 이하로 유지할 수 있는 강제적이고실효성 있는 조치를 전제조건으로 달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PCS3사는 범칙금 형태로 내세운 제3의 조건에 대해서는 ‘사실상의 승인’이라며반발했다.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정보화촉진기금 출연 논란 정통부가 SK텔레콤측이 두 조건을 지키지 못할경우 내도록 한 두 법인의 매출액 5%에 해당하는 정보화촉진기금 출연은 ‘횟수’가 논란을 빚을 전망이다.매년 3,000억원 가량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면 SK텔레콤측이 아예 인수를 포기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분석이다. ■공정위 입장공정위는 가능한 이달 중에 기업결합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강대형 공정위 독점국장은 “정통부의 의견은 공정위가 참조할만한 여러 의견 가운데 하나”라며 “이동통신 업계나 학계, 전문가, 소비자들의 의견을 종합 검토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 경제학과 김동주(金東柱) 교수는 “인수합병은 일단 시장에 맡겨야한다”면서 “인위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몇% 이하로 낮추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김 교수는 “품질이 좋은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은 가입자의 몫”이라면서 “인위적인 제한보다는 먼저 세부적인 지침을 마련한 뒤 합병으로 인한 불공정행위가 발생하면 제재조치를 취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조명환 김균미 박홍환기자 river@
  • 기업 부당내부거래 적발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들의 금융기관을 이용한 부당내부거래 수법이 날로고도화·지능화되면서 이를 차단하기 위해 직원 교육을 대폭 강화한다. 공정위는 11일 이달 중순부터 조사국 직원 30여명을 대상으로 두 달간 기업의 금융거래관행과 회계,조세 관련 법·제도 등을 광범위하게 교육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회사채나 기업어음 발행 등 기업의 자금조달 방식이나 특정금전신탁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상품,회계처리 관행 등 실제 기업들의 금융거래를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공정위는 이번에 교육을 받는 인력을 이르면 3월부터 시작되는 6대 이하 그룹의 부당내부거래 조사때 투입,조사의 수준을 한단계 높일 계획이다.한편공정위는 대규모 직권조사 때마다 조사국 이외의 직원들이 차출되는 점을 감안,원하는 직원들은 모두 교육을 받게 할 방침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8개 그룹 1조786억 부당내부거래 적발

    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삼성 등 8개 그룹의 계열분리·친족분리 기업에 대한 부당내부거래 조사 결과,7개 그룹 23개사의 부당지원사례를 적발해 이중20개사에 75억1,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적발된 지원성 거래규모는 총 1조786억원이며 이로 인해 계열사들이 결과적으로 얻은 부당지원금액은 124억원이다. 그룹별 과징금은 현대가 38억7,000만원으로 가장 많고 롯데 13억6,000만원,한화 8억7,000만원,SK 7억5,000만원,삼성 4억4,000만원,LG 1억6,000만원,금호 6,000만원이다.조사대상에 포함됐던 쌍용그룹은 부당내부거래가 적발되지않았다. 공정위 조사결과 현대는 금강그룹과 성우그룹을,삼성은 신세계백화점 계열사들을 주로 지원했다.SK는 SKM,LG는 희성그룹,한화는 ㈜빙그레,금호는 금동조명,롯데는 ㈜농심에 대한 지원이 많았다. 이들 그룹들은 특정금전신탁 등 금융상품을 활용하거나 금융기관을 매개로계열분리 기업의 기업어음을 저리로 사들이는 수법으로 부당 내부지원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기업을 합병하면서 기업가치를실제보다 높게 산정,결과적으로 합병기업과 특수관계에 있는 피합병기업의 주주들을 지원한 수법도 드러났다. 한편 현대와 삼성 등 과징금을 부과받은 그룹들은 공정위의 결정에 반발,이의신청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대의 한 관계자는 “이미 부당지원 조사에 반박하는 의견서를 공정위에 제출했으나 과징금 부과 결정이 내려졌다”고 해명했다.삼성의 한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에 부당한 특혜를 부여한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이의신청 여부 등을 결정하기 위한 내부 회의를 조만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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