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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1·017 시장점유율 축소 파장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 축소를 둘러싼 파장이 일파만파다.이동통신서비스업계·장비업계에다 정부까지 얽히면서 복잡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대리점들까지 가세했다. ◆곤혹스런 SK텔레콤=사태핵심은 SK텔레콤(011)이 신세기통신(017)인수조건으로 내년 6월까지 시장점유율을 50%이하로 줄여야 한다는공정거래위원회 심결.지키지 못하면 내년 7월부터는 하루 11억원씩과징금을 내야 한다.하지만 이를 맞추기가 쉽지 않다.8월말 57.3%로6월(57.6%),7월(57.5%)과 차이가 없다.때문에 50% 축소기한을 2002년 6월까지로 연장해 달라는 이의신청을 지난 6월 공정위에 냈다.이달부터 대리점에 대한 새 단말기 공급도 끊었다.SK텔레콤은 차세대이동통신(IMT-2000)기술방식을 놓고 정부와 마찰을 빚고 있어 운신의 폭도 좁다.한 임원은 “창사 이래 최대위기”라고 표현했다. ◆PCS 강공 드라이브=한국통신프리텔 등 개인휴대통신(PCS) 3사는 SK텔레콤에 대한 공격수위를 높이고 있다.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은 SK텔레콤에서 자사서비스로 전환하면 가입비 5만원을 면제해 준다는 전략까지 내놓았다.3사는 011·017의 신규가입 전면중단,PCS 전환을 원하는 가입자에게 보상금 지급,011·017 대리점에서의 PCS 판매 등을SK텔레콤에 요구하기도 했다. ◆전전긍긍 제조업체=SK텔레콤의 구매중단으로 졸지에 된서리를 맞은 삼성전자·LG전자 등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초비상이다.업계는 “SK텔레콤의 조치는 위법”이라며 지난 1일에는 영업 책임자들이 만나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들고 일어선 대리점=가뜩이나 가입자 축소로 수익이 뚝 떨어진 SK텔레콤 대리점들은 6일부터 본사와 PCS 3사,정통부,공정위를 겨냥한항의폐업에 들어갔다.8∼9일에는 탑골공원에서 대규모 집회도 갖는다.또 한통프리텔 등이 전환가입자의 가입비를 면제해주기로 한 것과관련,6일 두 회사를 통신위원회에 제소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PCS 3개회사 ‘反SK’ 한배 탔다

    틈만 나면 아옹다옹 싸워온 개인휴대통신(PCS) 3사가 최근 공고한연합전선을 구축하며 ‘오월동주’(吳越同舟)를 시작했다.공동보조의주된 타깃은 시장점유율 57%(017 신세기통신 포함)의 거대사업자 SK텔레콤(011)이다. ◆자주 만난다 최근들어 이용경(李容璟) 016 한국통신프리텔,정의진(鄭宜鎭) 018 한국통신엠닷컴,남용(南鏞) 019 LG텔레콤 사장 등 3사사장단이 자리를 함께 하는 경우가 잦다.지난주에도 공정거래위원회와 정보통신부를 함께 돌며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SK텔레콤보다 후발사업자인 자신들에 유리한 정부정책을 이끌어내자는 게 핵심이다. 이들은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의 기업결합에 대해 공정위가 부여한승인조건인 ‘내년 6월까지 시장점유율 50% 이하 축소’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공동보조를 취하고 무리한 출혈경쟁을 자제한다는 ‘동맹결의’도 했다. ◆공동 마케팅·서비스 가시적인 첫 작품이 5일 발표된 할부판매 기간 연장과 SK텔레콤 전환가입자에 대한 가입비 면제.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은 SK텔레콤 가입자가 기존 이동전화를해지하고 016,018로전환하면 이달부터 내년 6월말까지 가입비 5만원을 면제해준다고 밝혔다.LG텔레콤 역시 현재 정통부에 같은 내용의 약관변경 신청을 내놓은 상태.3사는 또 현재 12개월인 휴대폰 할부판매기간도 24개월로동시에 늘렸다.6일에는 유·무선을 연동해 PCS 가입자끼리는 누구와도 자유롭게 채팅을 할 수 있는 ‘통합 채팅’서비스를 시작한다. ◆장비 함께 쓰자 3사는 중계기와 기지국 공유도 추진하고 있다.이미중계기는 올 연말부터 함께 쓰기로 사실상 결론이 난 상태. 중계기는지하나 건물 안 등 전파가 잘 닿지 않는 곳을 연결하는 장치로 지금까지 3사는 중계기 본체 및 광케이블 등을 따로 가설,중복투자라는지적을 받아왔다.3사는 기지국도 공유하는 이른바 ‘그랜드 로밍’도추진중이다.여기에는 LG텔레콤이 특히 적극적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예전에도 공동 보조를 취하려는 노력은 있었지만 번번이 한쪽의 약속파기로 얼마있다가 흐지부지됐다”면서 “그러나 이번 만큼은 3사가 힘을 뭉쳐 SK텔레콤이라는 거대통신사업자를누를 수 있는기반을 닦자는 큰 합의가 도출된 상태”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SK텔레콤 휴대폰 공급 중단…대리점연합 항의 휴업 결정

    SK텔레콤 전국대리점연합회는 SK텔레콤과 PCS 3사,정보통신부 및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항의표시로 6일부터 9일까지 1,500여 회원사가 일제히 문을 닫는다고 5일 밝혔다. 8∼9일에는 서울 탑골공원에서 1,000여명이 참가하는 집회도 연다. 연합회는 “SK텔레콤 본사가 대책없이 대리점에 대한 새 휴대폰의공급을 중단,사실상 영업을 정지시켰으며 공정위와 정통부는 무리한시장축소를 요구,SK텔레콤의 영업을 마비상태로 몰고가고 있다”고주장했다.이어 “한통프리텔 등은 불법적으로 011·017 전환자에 대한 가입비를 면제해 011대리점 생존권을 박탈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김태균기자
  • 공정위 사무처장 趙學國씨 임명

    정부는 5일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1급)에 조학국(趙學國)상임위원을 임명하고 상임위원(1급 상당)에 박상조(朴相祚)정책국장을 승진,임명했다.
  • 공정위 사무처장 趙學國씨 내정

    정부는 3일 공정거래위 사무처장에 조학국(趙學國)상임위원을,상임위원에는 박상조(朴相祚)정책국장을 각각 내정했다.
  • 공정위-현대 ‘한랭전선’ 걷히나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은 1일 오후 결제를 받다가 ‘뜻밖의’ 손님을 맞았다.현대 김재수(金在洙) 구조조정본부장이 사전 연락없이 불쑥 찾아온 것이다.김본부장은 선 채로 “계열분리를 빨리 해줘서 고맙다”며 간단한 인사를 하고 총총히 떠났다. 김본부장의 방문은 공정위로서는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지난달 개각전 전윤철(田允喆) 당시 위원장이 현대 계열분리를 촉구하려고 김본부장을 몇차례 불렀는데 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한때 공정위와 현대간에는 한랭전선이 형성됐었다. 이런 탓인지 김본부장의 이날 공정위 방문은 현대측의 화해 몸짓으로해석되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삼각형 현대로고 바뀔듯

    현대자동차 그룹은 ‘현대’ 상호를 계속 사용할까.현대차가 현대로부터 친족분리됨에 따라 생기는 궁금증이다. 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계열분리를 한뒤에도 상호를 바꾸지 않았듯,‘현대자동차’등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현대백화점,현대화재해상보험도 마찬가지다. 현대차는 대신 두개의 삼각형이 겹친 로고와 ‘現代’라는 이름은더이상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대차가 상호를 변경할지에 관심을 갖고 살펴봤으나 로고와 ‘現代’는 이미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상호지분 해소 확인과정 가장 어려웠다”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은 31일 “현대자동차 계열분리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상호지분 해소를 확인하는 과정이 어려웠으며 또한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금융실명제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특수관계인이 현대차 지분을갖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었다.금융감독원에 현대의 특수관계인명단을 보내 현대차 주식 1만주 이상을 거래한 사람들이 포함됐는지를 조사했다. ■현대차는 새로운 30대 기업집단에 속하나. 30대 기업집단은 매년 4월1일자로 지정한다.따라서 현재 30대 기업집단에 속하지 않으나 내년 4월 이후에 속하게 된다. ■인천제철은 왜 현대차 그룹에 속하나. 채권단의 인천제철 지분이 29.2%이고 현대차의 지분이 9.9%다. 채권단은 채권확보를 위한 수단으로 지분을 갖고 있을 뿐이고 현대차는임원 3명을 파견하는 등 지배권을 행사하고 있어 포함시킨 것이다. ■현대투신이 갖고 있는 270만주를 매각하라고 한 것은 투자자들의재산권을 침해한 것이란 지적이 있는데. 공정위는 현대투신이 갖고있는 주식을 팔라고 요구한 적이 없다. 다만 정주영(鄭周永) 전명예회장이 갖고있는 지분과 현대투신이 갖고있는 지분을 합쳐서 3%미만으로 낮춰야 한다고 했다. ■현대차 그룹은 진행중인 4대 그룹 부당내부거래 조사에서 제외되나. 이 부당내부거래 조사는 99년 7월까지의 행위에 대한 조사다. 현대차 그룹은 31일부터 현대그룹에서 분리된 것이다.따라서 현대차 그룹에 대해서도 부당내부거래 조사가 계속될 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공정위, 현대車 계열분리 승인

    공정거래위원회는 31일 현대자동차 그룹 10개사의 계열분리를 승인했다. 이남기(李南基)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현대그룹과 현대차 그룹간지분보유 관계가 계열분리 요건을 충족하고 임원 상호겸임,상호채무보증,자금대차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계열분리를 승인한다”고밝혔다. 현대차 그룹은 현대차,기아차,현대정공,현대강관,현대캐피탈,현대우주항공,오토에버닷컴,이에치디닷컴,인천제철,삼표제작소 등 10개사이다. 이위원장은 “현대투신운용이 주식형 펀드에 편입,보유한 현대차주식 270만주는 전량 매각됐다”며 “정주영(鄭周永)전 명예회장이 매각한 현대차 주식의 매수인중 특수관계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재벌 서열은 삼성(67조4,000억원),현대그룹(54조6,000억원),LG(47조6,000억원),SK(40조원)로 바뀌었고 현대차 그룹은 34조원으로 5위다. 박정현기자 jhpark@
  • 공정위 B2B 불공정거래 단속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기업간(B2B) 전자상거래가 급증하면서 불공정거래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B2B의 경쟁제한적 불공정행위를 단속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민간전문가들로 B2B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해 3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박정현기자
  • 계좌추적권 연장 ‘뜨거운 감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갖고 있는 최고의 재벌·기업개혁 무기인 ‘금융거래 정보요구권(계좌추적권)’ 연장이 당정을 거쳐 절반 확보됐다. 그러나 계좌추적권을 위장계열사로 확대하는 방안은 신중히 추진키로했다. 계좌추적권의 연장과 확대가 그만큼 예민한 사안임을 반영한다. ◆계좌추적권 왜 필요하나 재벌개혁의 상징적인 무기다.공정위가 계좌추적권을 사용한 적은 딱 한번 뿐이다.99년 6월 현대와 삼성에 대한 부당내부거래를 조사할 때였다. 공정위는 다음부터는 계좌추적권을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재벌들은공정위가 요구하는 자료를 순순히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재벌들은 역외펀드,위장계열사,계열 금융기관을 통해 우회적인 수법으로 부당한 내부거래를 하고 있다.내부거래에도 ‘신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지능화하는 재벌들의 부당내부거래를 잡아내려면 계좌추적권 시한 연장은 불가피하다는 게 공정위 설명이다.위장계열사확대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위장계열사에 대해서도 계좌추적권을 도입하는 문제를 신중히 하려는 것은 각계의 반응을 감지하려는 애드벌룬으로 받아들여진다.관계자는 “재계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리는 계좌추적권 확대를 위해서는 재계의 반발과 저항을 감안해 치밀한 준비를 하라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시한 연장 재벌개혁을 위한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계좌추적권 연장에는 넘어야할 산이 있다.국회가 최대의 걸림돌이다. 98년 계좌추적권을 처음 도입할 당시에는 국회정무위에서 표결처리를 거쳤다.여당이 야당보다 한 석이 많아 간신히 통과됐다. 하지만 16대 국회의 정무위는 한나라당 10석,민주당 9석,자민련 1석으로 사실상 여야 동수다.야당이 반대한다면 국회 통과가 쉽지 않은상황이다.야당은 반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공정위 계좌추적권 2년이상 연장”

    공정거래위원회와 민주당은 28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내년 2월 만료되는 공정위의 금융거래정보요구권(계좌추적권) 행사 시한을최소한 2년 연장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부당내부거래를 근절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현재같은 2년의 계좌추적권 시한이 짧다고 본다”고 말해 2년 이상의 시한으로 계좌추적권 연장을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당정은 그러나 현재 재벌의 부당내부거래로 제한돼 있는 계좌추적권행사 범위를 위장 계열사 조사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은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 10대그룹 대규모 내부거래 의무공시제

    내년부터 일정 규모 이상의 내부거래를 할 때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공시해야 하는 기업이 현재 10대 그룹에서 30대 그룹으로 확대된다. 내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도입된 공정거래위원회의 금융거래정보요구권(계좌추적권)이 연장되고,30대 그룹의 위장계열사 조사에도 계좌추적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공정거래법 개정이 추진된다. 민주당과 공정위는 28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은내용의 기업지배구조 개혁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부당 내부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10대 그룹에 한해 자본금의 10% 이상 또는 100억원 이상을 계열사간에 거래할 때 의무화돼있는 이사회 의결과 공시제도를 30대 그룹으로 확대,적용키로 했다. 또 계좌추적권을 연장하고 현재 부당 내부거래 조사에 한정된 사용범위에 위장계열사 조사도 포함시키는 내용의 공정거래법 개정안을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박정현 주현진기자 jhpark@
  • 공기업도 30대 그룹 편입

    내년 4월부터 공기업도 일반 대기업과 구별없이 자산총액 순위에 따라 30대 그룹에 지정돼 신규 채무보증이 금지되는 등 각종 규제를 받게 된다. 오는 10월말 포항제철 등 공기업에 대한 2차 부당내부거래 조사가실시되며,독점적 지위를 악용한 불공정 약관도 대폭 손질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시책을 추진해 금융·기업·노동·공공 4대 부문중 가장 성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있는 공기업 개혁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공기업을 기존 30대 그룹에 편입시킬지,아니면 별도로 지정관리할 지를 검토한 결과 일반기업과 함께 자산총액을 기준으로 30대 그룹에 지정하기로 했다.이에 맞춰 연내 공정거래법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자산규모가 큰 대부분의 공기업이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고 민영화가 되면 자연스럽게 30대 그룹에 편입되기 때문에 내년 4월대규모 기업집단을 신규 지정할 때부터 바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전은 지난해말 기준 자산총액이 현대,삼성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한국통신·포항제철 등은 10위권에 들게 된다. 이들 공기업은 앞으로 계열사(자회사)간 신규 채무보증 금지 및 기존채무보증 해소,출자총액 제한 등의 규제를 받게 된다. 공정위는 또 10월중순 4대 그룹에 대한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마치는대로 공기업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이번 2차 조사때는 지난해 1차 조사때 빠졌던 포철을 포함해 내부거래 규모가 큰 기업들이 선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실시된 1차 조사때는 한전과 한국통신 등 8개 공기업이자회사와 3,933억원의 부당내부거래를 한 사실이 적발돼 52억원의 과징금을 물었다. 공정위는 이와함께 최근 30개 공기업이 일반기업 또는 소비자와 맺은 약관 691개가 불공정한지 여부에 대해 직권조사에 착수했으며,10월말쯤 불공정 약관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공정위 개혁성적 ‘합격점’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년반동안 재벌개혁을 주도해왔다.금융개혁을 맡은 금융감독위원회와 함께 개혁의 양축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공정위는 경제규제 완화라는 과제도 동시에 안고 있다. ◆성과 재벌의 계열사간 부당내부거래 차단이 우선 꼽힌다.98년 5월부터 7차례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벌여 25조8,000억원의 지원성거래를찾아냈다.재벌에 2,131억원의 과징금을 물렸다. 계열사끼리 빚보증을 하다 동반부도를 몰고오는 상호채무보증을 완전히 해소했다.계열사간 순환출자도 내년 4월부터 순자산의 25%로 제한했다. 4대 그룹의 부채비율을 외환위기 직후인 97년 473%에서 99년말 146%로 낮추는데도 역할을 했다.30대 그룹 계열사를 768개에서 570개(올해 6월)로 줄여 재벌의 선단식 경영방식을 바꿨다. 하도급대금 결제방식을 중소기업 위주로 바꿨다.중소기업의 판매대금중 현금비중이 97년 28.2%에서 올들어 39%로 높아진 점과 평균 어음만기일이 107일에서 90일로 단축된 사실에서 잘 나타난다. 전자상거래 소비자보호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소비자분쟁의 피해보상기준도 마련했다. ◆과제 건수 위주로 추진돼온 규제개혁을 디지털시대에 맞는 질적 개혁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경쟁제한적인 법령을 바꾸고 디지털 시대에 불필요한 규제도 없애거나 완화해야 한다. 아직 미완인 기업개혁 마무리도 해야한다.재벌총수가 적은 자본의순환출자로 기업을 사실상 지배하는 관행도 여전히 고쳐지지 않고 있다. 특히 부당내부거래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내년 2월 시한이 끝나는금융거래 정보요구권의 연장은 공정위가 안고 있는 최대의 숙제다. 박정현기자 jhpark@
  • 현대車 계열분리 신청

    현대는 23일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8개사의 계열분리 신청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 현대는 구조조정위원회와 현대차가 협의해 현대차를 포함한 자동차부문 8개사를 현대계열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청하는 계열분리 신청서를 공정위에 냈다고 이날 밝혔다. 현대는 계열분리 요건인 ▲지분요건 ▲임원겸임관계 ▲채무보증 및자금대차관계 등 3개 항을 모두 충족시킴에 따라 계열분리를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계열분리되는 회사는 현대차를 비롯,기아자동차 현대정공 현대강관현대캐피탈,현대우주항공 오토에버탓컴 이에이치디닷컴 등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와관련,“현대측이 매각한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의 현대차 초과지분 6.1%를 정몽헌(鄭夢憲) 회장쪽에서 매입했는지 여부에 대해 면밀한 실사작업을 거쳐 조속한 시일내 계열분리를 승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장내 매각된 정 전 명예회장의 현대차 지분 6. 1%(1,271만주) 가운데 38만주를 사들였던 현대투신은 이 주식의 매수행위가 현대차 계열분리에 걸림돌이 될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날오전 이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 육철수 박정현기자 ycs@
  • 정주영씨 車지분 6.1% 場中 매각

    정주영(鄭周永)전 현대 명예회장의 현대자동차 주식 지분이 22일 증권거래소 장내에서 국내 기관투자가들과 일반투자자들에게 분산 매각됐다. 현대 구조조정위원회는 이날 새벽 미국 증권투자회사인 자딘플레밍과의 매각 조건이 맞지 않아 장이 열리기 전에 공개입찰을 실시,정전명예회장의 지분 6.1%(1,280만주) 전량을 장중 매각했다고 밝혔다. 주식은 오전 9시10분쯤부터 10분만에 국민연금공단 등 기관투자가와일반투자자들에게 모두 팔렸으며 가격은 1만5,600∼1만5,800원선에서 거래됐다. 자딘플레밍은 매물을 받기 위해 1만5,100원선에서 매수하려 했으나국내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이 이보다 높게 매수주문을 내는 바람에 인수하지 못했다.그러나 자딘플레밍은 장중에서 230만주를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측은 매각대금 2,000억원으로 현대건설이 발행하는 3년 만기 회사채를 매입,현대건설 유동성에 쓰기로 했다. 현대는 정전명예회장의 지분이 시장에서 매각됨에 따라 매수자 명단을 확보하는 대로 23일 자동차 계열분리 신청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제출할 계획이다.그러나 공정위는 현대투신이 정전명예회장의 주식 38만주를 매입,현대측의 지분이 3%를 넘어 초과지분을 재매각하지 않는 한 계열분리를 승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손성진기자 sonsj@
  • 4대부문별 주요 개혁과제 세부 일정

    정부는 22일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2003년까지 3단계로 추진해 나갈4대부문 개혁과제의 일정을 밝혔다.4대 부문별 주요 과제를 요약한다. ◆금융 은행권의 경영개선 계획에 대해 경영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오는 11월까지 공적자금을 투입할 은행을 결정한다.은행들이 금융지주회사에 속하게 될지,자력갱생의 길을 걷게 될지 여부가 이때 판가름난다.금융지주회사를 통해서는 금융기관의 대형화·겸업화를 촉진한다.중소기업 자금난 완화를 위해 신용보증을 확대하고 예금부분보장제도의 시행을 준비한다. 은행권에만 적용하고 있는 신(新)자산건전성분류기준(FLC)을 제2금융권으로 확대한다. 내년말까지는 사이버 금융기관 설립 기준을 만드는 등 디지털 금융시대에 대비한다.2003년까지는 정부출자 은행의 민영화를 추진하고은행,증권,보험을 3대 축으로 금융시장 구조를 정착한다. ◆기업 76개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기업중 조기졸업·퇴출방침이 결정된 32개는 8월말까지 처리를 끝낸다.나머지는 11월중에 처리방침을 결정하고 대우 12개사는 조속히 처리를 끝낸다.내년 2월까지는 예금보험공사의 부실경영주에 대한 책임추궁 장치를 강화하고,금감위의 조사기능을 공정위 수준으로 보강한다. 다음달에는 60대 주채무 계열에 대한 총신용공여 모니터링 시스템을전면 가동한다. 사전조정제도와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제도 등을도입하고 12월까지 현행 워크아웃 협약을 사적 화의형태로 전환한다. 내년말까지 회사정리법,화의법,파산법 등 기업도산 관련 3법의 통합작업을 시작한다. ◆공공 내년 2월까지 포철,한국중공업 등 공기업 민영화를 완료한다. 민원처리인터넷 공개시스템을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도입하고 24개 공기업에 전자조달시스템을 구축한다. 재정건전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을 만들어 조세감면제도를 축소·정비한다. 내년말까지 주민·부동산·자동차 등 주요 행정정보의 공동활용시스템을 구축한다.위생,교통 등 7대 민생분야의 불편 개선작업도 이때까지 완료한다. 2003년까지 한국통신,가스공사 등 나머지 공기업의 민영화를 끝낸다. 2003년에는 균형재정을 달성한다. ◆노사 임시직 근로자등에 대한 보호대책을 마련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부실기업주 도덕적해이 사례

    워크아웃 기업들의 ‘모럴해저드’(도덕적해이)현상이 극심,충격을던져주고 있다.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일부 부실기업과 오너의 ‘모럴해저드’가 사실로 드러났으며,그 정도 역시 심각했다. 이번 금감원의 특별점검에서는 워크아웃이 진행중인 44개 업체중 국세청에 고발된 8개사를 포함해 무려 20개사가 적발됐다. 또한 채권금융기관과 감독당국도 부실기업주의 이러한 비도덕적 행태를 제대로 감시·감독하지 못한데 대한 책임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앞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철저한 감시·감독체제를 갖춰야하는 과제를 안게됐다. 특히 워크아웃 기업의 98조6,000억원 대상채권 가운데 85조6,000억원에 대해 이자감면,출자전환,신규여신 등 채무조정이 실행됐음에도불구하고,이에 대한 관리가 소홀했다는 점도 채권단과 감독당국의 ‘직무유기’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모럴해저드 유형 일부기업은 보유 부동산을 비싼 값에 계열사에 팔거나 회사돈을 개인돈처럼 빼내쓰면서도 사재출연을 기피하고 경영권을 지키기에만 급급하는 등 온갖 유형의 비도덕 행위를 저질렀다. 국세청에 고발된 오너는 미주그룹 박상희(朴相熙)회장과 진도그룹김영진(金鍈振)회장,신호그룹 이순국(李淳國)회장 등 3명이다.박회장과 김회장은 자기소유 토지를 계열사에 공시지가보다 훨씬 비싼 값에매각했고, 김회장과 이회장은 회사자금과 어음을 부당하게 사용하다특검에 적발됐다. 신동방과 신호제지,신호유화,동양철관 등 5개사는 관계회사에 대여해준 2,141억원중 1,399억원을 회수하지 못해 부실채권으로 만들었다. 이밖에 44개사중 사재출연을 한 회사는 19개사 1,336억원에 불과해총자구계획(11조4,217억원)의 1.2%에 불과했다. 한편 박상희회장은 이와 관련,“토지매각에 대한 선수금 수령 등은미주 계열기업의 워크아웃 훨씬 이전에 이뤄진데다 워크아웃 시행과정에서 자본금의 감자가 이뤄져 현재는 소유부동산만 없어진 결과가돼 도덕적 해이와는 연관시킬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채권단의 직무유기 워크아웃 기업과 기업주의 비도덕한 행위를 감시·감독해야 할 채권단의 직무유기도 심각한 수준이었다.채권금융기관은 채무재조정 과정에서 경영진 및 실사기관에 대해 1차 기업개선작업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았다.채무재조정 18개사가운데 8개사만이 경영진이 일선에서 퇴진했다.나머지 10개사 경영진은 채권단의 묵인·방기 아래 소유권 또는 경영권을 놓지 않고 있다. 채권단은 사외이사 등 경영진 추천 과정에서 채권금융기관의 퇴임인사를 추천하는 등 투명성을 잃었으며,관리대상 회사의 자금관리도 소홀히 함으로써 거액의 자금이 기업주에 의해 유용되는 것을 방치하는결과를 초래했다. ◆조사는 제대로 이뤄졌나 금감원은 정밀조사를 벌였다고 설명하면서도 조사의 한계를 시인했다. 조재호 신용감독국장은 “감독원이 기업에 대한 직접조사권을 갖지못해 채권단과 해당기업간 관리계약에 입각한 서면조사 중심으로 실태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문제된 오너를 직접 조사하지 못한 한계를 보였다. 각각의 사례에 대해 해당기업이 워크아웃 기업으로 지정되기 이전에있었던사안인지,지정 이후에 ‘비도덕적’으로 이뤄진 부실인지에 대해서도 명확한 구분이 없다는 점도 이번 조사의 한계를 보여준 대목이다. ◆어떠한 조치를 받나 직접조사 및 조치권을 갖지 못한 금감원의 한계에 따라 비도덕적 행위 사례가 확인된 기업 및 기업주에 대한 조치는 국세청,공정위 등 관계기관의 조사결과에 따라 좌우될 수밖에 없다. 금감원은 일단 미주,진도,신호그룹 계열의 8개사에 대해 이달안으로국세청에 명단을 통보,탈세혐의 등을 집중 조사토록 의뢰하기로 했다. 국세청의 조사결과에 따라 해당기업 및 기업주를 사법당국에 고발하는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금감원은 워크아웃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한 채권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적절한 징계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朴相熙회장 도덕성 큰 타격. 금융감독원 점검결과 워크아웃 중인 미주그룹 계열사의 모럴헤저드문제가 불거져 박상희(朴相熙) 회장이 또 다시 도덕성 시비에 휘말리게 됐다. 박 회장은 98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에 재선된 뒤 올해 4·13총선때에는 중앙회 임원 300여명을 이끌고 민주당에 입당,전국구 의원이 됐다.이후 워크아웃 중인 기업의 회장으로 중앙회장에다 국회의원까지 됐다는 부정적 여론이 일자 수차례 중앙회장직 사퇴의사를 밝혔다가 사퇴시기를 미루는 등 말을 번복해 빈축을 사왔다. 지난 5월엔 워크아웃 상태에서 모교인 건국대에 20억원을 기부하겠다고 약정,회사정상화보다 ‘생색내기’에 바쁘다는 비난을 받기도했다.당시 20억원은 박 회장이 채권단과의 협약에 따라 자구책으로사재출연한 부동산 가액(7억여원)을 웃도는 액수였다. 중앙회 내부에서도 “부실경영을 한 박 회장이 국회위원과 중앙회장을 맡고 있는 것은 도덕적 불감증에 걸린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으나 박회장측은 “법적인 문제가 없다”며 버텨왔다.최근엔 10월 전에 사퇴하겠다는 말마저 바꿔 “11월초 세계중소기업자대회가 끝나면 사퇴하겠다”며 시간을 벌고 있다. 최근 우방 고합 등 워크아웃 기업주들의 경제단체장 사퇴문제와 관련,다시 사퇴압력을 받게 되자 “미주그룹의 부채규모는 다른 워크아웃 기업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적다”며 단체장 자리와는 상관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박 회장이 모럴헤저드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회장직과 의원직을 계속 수행하게 될 지 주목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鄭 前명예회장 현대車 지분 미국계 투자사와 매각 협상

    현대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의 현대자동차 지분 6.1%의 대부분이 미국계 투자증권회사인 쟈딘플레밍 등에 일괄 매각될 전망이다. 현대는 21일 쟈딘플레밍사가 정 전 명예회장의 현대차 지분 대부분을 매수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와 현재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현대는 이같은 매각계획에 대해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및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를 마쳤으며,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매각계획서와 함께 계열분리 신청서를 빠르면 이번주 내에 제출할 계획이다. 현대측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대측에 전달한 투자의향서에서 “현대의 어느 회사와도 관계가 없으며 주식매입 후에도 경영권에는 일절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회사가 인수할 지분규모는 정 전명예회장의 지분 1,271만주 가운데 1,000만주 이상으로 전체의 5%에 달한다고 현대측은 밝혔다. 현대는 나머지 지분의 경우 국내외 순수 투자기관에 매각할 방침이다. 현대는 지분매각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지도록 매각 및 실사과정에 공정위와 현대차의 입회를 희망한다고 밝혔다.현대 관계자는 “정 전 명예회장의 현대차 지분 매각과 관련해 항간에 근거없는 의혹들이 나돌고 있으나 이는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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