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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공정거래 신호등제 추진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관련법 위반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공정거래 신호등 제도’ 도입을 추진중이라고 6일 밝혔다. 관계자는 “공정거래 신호등 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중”이라며 “미국,일본,프랑스,캐나다,멕시코 등은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공정위의 업무수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해 시행중”이라고 말했다. 공정거래 신호등 제도는 사업자나 사업자단체가 특정 사업활동을 개시하기 전에 공정거래관련 법률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미리 공정거래위에 의견을 구하는 일종의 사전상담 제도다. 이 관계자는 “현행 민원제도로는 공정위가 민원을 받은 뒤 14일 이내에 답변해야 하는데다 기업이 제공한 것 이외의자료를 추가로 요구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며 “공정거래신호등 제도가 도입되면 충분한 검토시간을 확보할 수 있고추가자료도 기업에게 요구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IT(정보기술) 혁명으로 새로운 사업영역과 새로운 방식의 기업활동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는 상황에서 공정거래 신호등 제도가 도입돼 공정거래당국이 법률적 판단을신속하게 내려줌으로써 기업 활동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기대되고 있다. 관계자는 “기업은 예측 가능성과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고사업수행 능력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정거래관련법 위반에 따른 비용부담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진행되고 있는 사업활동에 대한 법 집행에도인력과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공정위의 업무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도 지적되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공정위 “일괄피해구제 첫 적용”

    불공정한 거래나 약관 등으로 여러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었을 때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 조치만으로 피해자 전원이한꺼번에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일괄 피해구제가 처음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5일 “계약을 중도 해지하는 회원들에게불이익을 주는 서울 C스포츠센터의 일부 약관내용이 효력이없다는 내부 판정을 내렸다”며 ”조만간 일괄 피해구제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피해 고객의 범위가 명확한데다 불공정 약관으로 피해를 본 것이 분명하고,피해 수준이 상당하기 때문에일괄 피해구제 요건을 갖췄다고 본다”며 “이미 회원 100여명이 소비자보호원을 통해 분쟁 조정을 마친 상태”라고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신문고시 의결 13일로 또 연기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신문고시를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신문협회의 요청으로 13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문협회는 이날 “현재 자율규약 제정 등을 위해 내부 의견을 조율 중”이라며 “회원사 발행인들이 홍콩에서 열리는 세계신문협회(WAN) 연차총회에 참석해 의견조율이 어렵다”고 공정위에 신문고시의 전원회의 상정 연기를 요청했다. 박정현기자
  • 공정위, SK·송유관公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SK㈜가 대한송유관공사의 주식을 취득하고 임원을 겸임하는 기업결합 신청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관계자는 “SK가 최대주주로서 송유관공사의 경영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게 됨으로써 경쟁제한 행위가 우려된다”며 “SK는 예상되는 경쟁제한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공사 정관에규정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제한되는 경쟁제한 행위는 송유관 사업자의 석유수송 신청거부,수송신청 물량의 제한,수송순위의 차등 등이다.SK는 송유관이용협의회 설치·운용 방안을 공정위와 협의해 결정한뒤,송유관 이용자인 정유사와 공익대표 등으로 협의회를 설치해 구체적인 경쟁제한 행위를 정관에 명시해야 한다. SK는 이와 관련,“공정위 시정조치를 최대한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반면 S-오일은 “송유관공사의 핵심인 지배구조에 시정조치를 하지않은 정부의 시정명령에 납득할 수 없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허선 정책국장, OECD 정책위 부의장 피선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허선(許宣) 정책국장이 지난달 31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경쟁법·정책위원회의 부의장으로 피선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한국의 OECD 의장단 진출은 그동안 공정위가주요 국제기구의 경쟁정책 논의에서 주도적 역할을 행사한데다,국제사회가 한국 공정위의 공정거래법 집행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신문협회 ‘자율규약’ 개정 고심

    공정거래위원회가 ‘신문고시’를 오는 7일 전원회의에 상 정키로 한데 따라 공정위와 신문협회가 마무리 작업에 한창 이다.공정위는 신문고시안을 내부적으로 확정한 상태여서 다소 느긋한 표정이다.반면,신문협회는 신문고시에 추가된 광고분야를 ‘자율규약’에 어떻게 담느냐를 두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신문고시안의 공정위 전원회의 상정이 연기되고 있 다며 ‘7월 시행’에 의문을 제기해 온 일부 언론보도에 대 해 안희원 공정위 경쟁국장은 “7월 1일 시행까지는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서 “오는 7일 전원회의를 열어 신 문고시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문고시 주무과장인 한영섭 경쟁촉진과장은 “공정위는 그 동안 신문고시안의 전원회의 상정일자를 확정한 적이 없어 이를 ‘연기’라고 표기한 일부 언론의 보도는 적절치 못하 다”고 지적하고 “신문업계에서 규약 개정이 늦어지고 있 어 일부 보조를 맞춘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 과장은 “신문업계에서 규약 개정이 7월1일 이전에 마무리되지 않더라도 신문고시 시행 일정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총12조와 부칙으로 구성된 ‘신문고시’는 공정위 전원회 의(상임위원 5, 비상임위원 4)에서 확정돼 관보에 게재되면 즉각 효력이 발생한다. 공정위가 신문고시 시행일자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과는 달 리,신문업계는 아직 ‘규약’ 개정문제로 고심하고 있다.신 문협회 서정식 기획부장은 “그동안 공정위와 몇차례 대화 를 나눴지만 원론에서 의견차를 보여 구체적인 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 부장은 이어 “‘규약’개정은 (신 문협회)이사회에서 신문고시 내용을 보고 추후 결정할 문제 ”라면서 “당장은 일정이 없다”고 말했다.특히 오는 3∼6 일 홍콩에서 열리는 세계신문협회(WAN) 이사회에 각 신문사 발행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달초 신문협회이사회 개최 자체가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신문협회의 ‘규약’ 개정은 크게 두가지 사안이 관 건인 것으로 알려졌다.우선 신문고시에서 무가지 비율과 경 품제공을 ‘유가지 20% 이내’로 규정한 대목과 관련,두 부 분의 비율조정이 쉽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나머지 하나는 ‘광고’관련 대목이다.새 신문고시에는 ▲광고주 승락없이 광고게재후 광고료지급 강요 금지 ▲임의로 광고료 책정후 광고료지급 강요 금지 ▲발행부수 과장 광고게재 유인 금지 ▲광고게재 조건부 유리한 기사게재 의사표시 금지 등 광고 관련 대목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그러나 현행 신문협회 규 약은 ‘신문판매공정경쟁규약’이라는 명칭처럼 판매분야만 언급하고 있다.서 부장은 “새 ‘규약’은 판매는 물론 광 고분야의 의견도 수렴해야할 것”이라면서 “현재 신문협회 산하에 협의회가 판매, 광고로 나뉘어 있어 통합이 되거나 니면 기구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문협회 산하 판매·광고·총무·기술·출판·기획조정 등 6개 협의회는 회원사간 정보교환이나 의견수렴 창구로 활용 되고 있다. 서 부장은 “아직은 회원사들의 의견수렴을 한 상태는 아니나 이달 중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업계의 한 관계자는 “판매쪽은 조직화가 잘 돼 있는 반면 광고쪽은 친목단체의 성격이 강해 한 목소리를 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삼성화재등 손보사 11곳 車보험료 담합

    자동차 보험료를 담합한 삼성화재해상보험 등 11개 손해보험사에게 과징금 51억여원이 부과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자동차 보험료가 자유화됐는데도 자동차 보험료를 공동으로 결정해온 손보사에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15억여원,현대화재 6억9,000여만원,동부화재 6억8,000여만원,LG화재 6억1,000여만원,동양화재 4억여원 등의 과징금이 각각 부과됐다. 한편 손해보험업계는 지난해의 보험료율 인상이 당국의 행정지도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며 공정위의 조치에 반발하고있다.한 손보사 관계자는 “현행 보험업법 제7조는 자동차보험료를 법정인가요금으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가격결정 주체가 정부이므로 사전담합이 성립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박정현기자 jhpark@
  • 공정위, 신문고시 의결 2주 연기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전원회의에 신문고시안을 상정,의결할 예정이었으나 상정을 2주일 연기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신문고시 처리연기는 신문협회의 자율안 마련이 늦어진 데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현기자
  • ‘행시출신=국장’ 옛말 됐다

    어렵다는 행정고시에 붙어도 국장을 하는 게 쉽지 않은세상이 됐다.행시 출신의 비중이 높은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 등 소위 ‘엘리트 부처’일수록 그렇다. 행시 10회 출신까지는 공직에 계속 남는다면 대체로 1급은 할 수 있었다.못되어도 국장은 ‘보장’됐다.행시 10회의 합격자수는 당시로서는 이례적으로 많은 188명이다.이중 전·현직 장·차관급만 40명 안팎이다. 10회 이전의 행시 합격자수는 24∼60명 정도여서 승진할기회는 더 많았다.게다가 하루가 다르게 조직확대가 이뤄졌던 시기다.행시 10회 이전의 합격자들은 임용 20년 만에1급이 되는 게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은 행시 출신으로 공무원 생활을 20년 해야과장급이다.엘리트라는 자부심이 많은 옛 경제기획원(EPB)과 재무부(MOF) 출신들이 과장급 이상에 주로 포진한 재경부·예산처·공정거래위·금융감독위의 경우 승진은 다른부처보다 더 늦다. 특히 행시 22∼24회 출신들의 승진벽은 더 두껍다.합격자수가 횟수별로 187∼250명으로 상대적으로 많은데다 선배들의 승진도 막혀 있어 연쇄 영향을 받고 있다.최근 공정위의 일부 과장들이 바람직한 행태는 아니지만 간부들의용퇴를 주장한 것도 따지고 보면 인사문제 때문이다.‘잘나가는’ 김석동(金錫東) 금융감독위 감독정책1국장은 최근 MOF출신 행시 23회 중에는 처음으로 국장이 됐지만 사무관에서 서기관으로 승진하는 데 14년이 걸렸다.자식들로부터 “아빠 직업은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듣곤 했다. 최근 재경부에서 대대적 승진과 전보인사를 하기전 행시22∼24회 출신 10여명은 보직도 없어 사무실에서 대기하는신세였다.이번 대폭 인사로 해소되긴 했지만 외부기관에파견 나간 행시 출신도 적지않다. 재경부의 A과장은 29일 “정부조직이 축소되고 있어 행시22∼24회 출신들이 국장을 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예상했다.예산처의 B과장은 “승진도 늦는데다 산하기관으로 가는 것도 쉽지 않아 자연스럽게 정년(61세)까지 근무하는 현상이 생길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곽태헌기자 tiger@
  • 이통3사 시장쟁탈전 뜨겁다

    이동통신업계에 ‘최후의 1개월’이 임박했다.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 50% 미만 축소시한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KTF와 LG텔레콤 등 후발사업자들이 ‘마지막기회’를 잡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시장점유율 축소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7월 이후 반격을 다지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SK텔레콤 “50% 축소 무난” 지난해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의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2001년 6월말까지 양사의 시장점유율 합계를 50% 미만으로 줄이라”고 심결했을 때 두 회사 점유율은 58%(가입자 1,600만명)였다.만 1년이 지난 4월말 현재 점유율은 52.1%.SK텔레콤 관계자는 “이달말이면 51%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여 6월말까지 50% 축소는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KTF “6월말까지 36%” KTF의 5월말 예상 가입자는 전체 34.5%인 930여만명.이를 6월말까지 36%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한달동안 40만∼50만명 정도만 더 확보하면 가능하다.이를 위해 월드컵 축구 마케팅을 비롯,거의 매일 새로운 판촉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이용경(李容璟)사장을비롯한 관리직 임직원들이 영업현장으로 총출동했다. 회사관계자는 “현재 하루 평균 가입자가 1만4,000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36% 목표달성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LG텔레콤도 450만명 목표 LG텔레콤은 IMT-2000(차세대이동통신)탈락과 자금난 등으로 한때 어려움을 겪으면서 SK텔레콤 가입자 축소의 반사이익을 별로 얻지 못했다.KTF가 공정위 심결 이후 1년만에 4.6%포인트 이상 점유율을 끌어올린 반면 LG텔레콤은 1.3%포인트 밖에 못 늘렸다.그러나 지난달 6일부터 시작된 SK글로벌의 LG텔레콤 가입자 유치와 그룹차원의 확장 캠페인 ‘L프로젝트’ 덕에 5월말 가입자는 410만명으로 15%를 훨씬 넘을 전망이다.SK글로벌을 통한 신규가입자만 지금까지 18만명 수준. 남은 한달동안 40만명을 추가로 확보,6월말까지 450만명(점유율 16.5%가량)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시장점유율 합계 102.5% 3사의 6월말 시장점유율 목표치를 모두 합하면 102.5%가량에 이른다.그러나 3사 모두 목표달성을 자신하고 있다.어느 때보다치열한 6월 경쟁이 예고되는 이유다.업계는 이 과정에서 다양한 변수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핵심은 휴대폰보조금이 될 전망이다.이미 시장에서는 30만원짜리 휴대폰이 5만원선에 팔리고 있다. ■보조금 강력 단속 정부는 보조금 지급이 과열되자 28일 위반업체에 강력한 제재조치를 내렸다. 통신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KTF에 10억원,LG텔레콤에 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SK글로벌에는 1억원을 부과하고 12개 중앙일간지에 이 사실을 공표하도록 했다. 통신위는 “”SK글로벌은 위반건수가 가장 많음에도 불구하고 별정통신 사업자라는 점 때문에 과징금 상한액인 1억원만 부과받았다””면서 “”그러나 앞으로는 보조금 지급이 다시 적발되면 영업정지나 등록취소 등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공정위, 하이닉스 계열분리 인정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하이닉스 반도체(현대전자)의 계열분리 신청을 인정키로 했다고 밝혔다.하이닉스 반도체 같은부실기업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신속한 계열분리를 할 수 있도록 부실기업의 계열분리 요건을 완화하도록 공정거래법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하이닉스 반도체가경영권을 포기하고 주식처분 위임장을 채권단에 제출하면계열분리를 인정해 주기로 했다”며 “부실기업이 채권금융기관에 의해 지배권 행사가 실질적으로 차단됐다고 판단되면 계열분리를 인정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하이닉스 반도체는 지난 22일 채권단에 경영권 포기각서와 주식처분 위임장을 제출했고 앞으로 9개월동안 이 지분을 임시계좌에묶어두기로 했다.박정현기자 jhpark@
  • 김우중씨 위장계열사 6곳 적발

    공정거래위원회는 대우그룹이 세명금속공업 등 6개 위장계열사를 거느렸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김우중(金宇中) 전대우그룹 회장을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25일 “김 전 회장의 계열사 위장수법이매우 의도적이고 악의적이라고 판단해 전원회의 의결을 거쳐 지난달 11일 허위자료 제출을 금지한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조치했다”고 말했다. 대우그룹은 대우자동차 관련회사인 세명금속공업·세명공업·흥일산업,대우전자 관련회사인 모토조이·오성전자·세화산업 등 6개 회사의 주식을 친족이나 임직원 이름으로 위장분산하는 수법으로 사업내용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으면서 98·99년 대규모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제출때 계열사로 신고하지 않았다. 박정현기자 jhpark@
  • 공정위‘김우중 고발’발표 안한 까닭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고서도 한달 넘게 발표하지 않고 ‘조용히’지낸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대우자동차 노조의 김우중 체포결사대가 프랑스로 날아가고, 국제 체포영장이 발부되는 등 김 전회장 문제가 사회적으로 뜨거운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검찰에 고발까지 하고 발표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무래도 이상하다. 25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의원이 대우그룹의 7개 위장계열사 소유 의혹을 제기하면서 조사에 들어갔다.지난해 11월8일부터 12월15일까지 조사를 벌인 결과 6개사는 위장계열사라는 판단을 내렸다. 공정위는 올 2월에 전원회의에 상정했고 4월2일 전원회의에서 김 전회장 검찰 고발을 의결했다.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보낸 것은 4월11일.관계자들은 “김전 회장은 이미 여러건으로 고발조치돼 있는 터여서 공정거래법 위반혐의로 추가고발한 정도에 불과해 발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그러나 정부의 공식 결정과 조치를 국민에게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박정현기자
  • [매체비평] 조선일보의 오만한 외신 왜곡

    외국사람들은 우리 언론상황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언론사 세무조사를 둘러싼 언론개혁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주요 언론사들이 관련 외신보도를 실어 관심을 끈다.그런데 이들의 보도가 ‘없는 문장을 만들고’ ‘따오기식보도’를 계속해 비판받고 있다. 조선일보는 지난 4월 11일 2면에 ‘한국정부 언론세무사찰 비난’이라는 제목 아래 ‘국경없는 기자들 긴급성명’‘정부비판 신문에 조사 집중’이라는 부제를 달아 “국경없는 기자단이 한국 언론사 세무사찰이 정보다원주의에 미칠 영향을 우려,비판하고 있다”는 요지의 기사를 실었다. 조선일보는 성명 전문을 번역해 함께 실었다.그러나 민언련이 문제의 ‘국경없는 기자들’과 주고받은 서신에서 국경없는 기자회는 “세무조사 초기에 우리는 반응하지 않았다.민주국가에서 정상적인 절차이기 때문이다” “우리의성명이 몇몇 소식통과 일반 여론 때문에 잘못 이해됐던 것 같다” “우리는 세무조사와 언론개혁이 신문들을 공격하는데 핑계거리가 되는 것이 염려스러웠다.아마도 우리가틀렸던 것 같고 김대중정부는 그런 의도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일 조선일보는 미국의 인권단체 프리덤 하우스가 발표한 ‘2001년 세계 언론자유도 보고서’(4월 30일)에 관해 보도하면서 제목을 ‘한국 언론자유 2급’으로 뽑아 ‘여전히 한국 언론상황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그러나 프리덤 하우스 보고서는 “한국이 언론이 자유로운 72개 나라에 포함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언론자유도에 있어 인쇄매체는 향상되었으며 방송은 경제적 압력이 증가했다”고 전하고 있어 조선일보 보도와는 사뭇 달랐다. 지난 7일 미국 뉴욕타임즈(NYT)는 ‘정부와 언론간에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고 다음날 조선일보는 “조선 등 3대 신문 정부서 집중 공격/NYT ‘국세청,공정위 동원’”이라는 제목으로 뉴욕타임즈 기사를 아전인수격으로 보도했다.조선일보는 “비판적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은 이들 신문들만의 생각이 아니라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뉴욕타임즈 기사중 김영희 중앙일보 부사장 인터뷰내용중 “빅3 신문을 재갈물리다”라는 부분과 “이러한 조사의 확대는 신문책임자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부분을 짜깁기한 것을 보인다. 조선일보와 일부 언론의 이같은 외신 왜곡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제언론인협회(IPI)가 김대중 대통령에게 서신을 보내 ‘남한의 독립언론의 비판적 목소리에재갈을 물리려는 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표명했고,언론은 이를 기사화했다.그런데 IPI는 ‘빅3’를 ‘독립언론’이라고 표현하는가 하면,세무조사를 ‘전례없는 일’이라고 써 무지와 편견을 그대로 드러냈다.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이 이 단체 부회장과 한국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으며,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한국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독자라면 그 무지와 편견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모를 턱이 없다. 과거 ‘우물안’에 갇혀 있던 시절 외신보도의 진위를 판단할 정보가 독자들에게는 없었다.그러나 인터넷시대인 오늘에는 사정이 사뭇 다르다.뻔히 진위가 밝혀질 줄알면서 왜 조선일보는 외신을 왜곡할까.바로 ‘오만’ 때문이다. ‘조선일보 독자는 조선일보 보도를 사실로 믿는다’는 착오가 조선일보로 하여금 대명천지에 ‘사실’을 ‘거짓’으로 대치하게 만든다.아무리 시민단체와 타 언론이 조선일보를 비판해도 조선일보 독자들은 마치 동굴속에서 귀를 막고 의연하게 버틸 것이라는 독선적 판단이 조선일보와그 독자들을 ‘외딴섬’으로 가두고 있다.조선일보여,왜곡의 사슬에 더이상 독자들을 가두지 말라. 최 민 희 민언련 사무총장
  • 신문고시 이르면 30일 의결 처리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르면 오는 30일 전원회의에 신문고시를 상정해 의결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23일 “신문고시가 30일 전원회의에 상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신문협회의 자율규약은 아직 신문사간에합의되지 않았으며 내달쯤에야 안이 확정돼 공정위에 제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이남기 공정위장 “재벌개혁 봉합·경기부양 안된다”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이 23일 이례적으로 강한톤으로 재벌 행태와 경기부양론을 비판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위원장은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 최고경영자조찬 강연에서 “섣부른 경기부양책을 쓸 경우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경기부양책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일각에서 개혁피로론을 제기하면서 개혁작업의 조기봉합과 경기부양을 주장하는 것은 수술하다가 중간에 덮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중단없는 재벌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나아가 재벌들의 행태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비판을쏟아냈다.기업 구조개혁으로 상시적 구조조정의 제도적 기본틀이 마련되는 등 성과가 있었다고 전제하면서 “경영능력이 입증되지 못한 2,3세에게 경영권이 부당하게 세습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점이 있다”고말했다. 이 위원장이 재벌개혁과 구조개혁에 이례적으로 목소리를높인 것은 현재 기업 규제완화를 위한 정·재계 협상용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하이닉스 처리 난항 거듭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가 22일 ‘6월말 계열분리’라는 대국민 약속을 이행하면서 주식매각에 따른 손해를 줄이는 방안으로 현대그룹 계열사들이 하이닉스의 의결권 포기각서 및 주식매각 위임장을 채권단에 제출했다. 그러나 공정거래위원회는 각서만으로는 계열분리 조건을충족시킬 수 없다고 난색을 표해 채권단이 보완책 마련에부심하고 있다.하이닉스의 정상화를 위해 계열분리와 외자유치가 걸림돌로 남아있다. ■공정위,보완책 있어야 관계자는 “하이닉스가 계열분리신청을 하지않아 어떤 검토도 한 바 없다”면서 “원칙적으로 의결권포기각서와 주식매각위임장만으로는 지배권을 잃었다고 볼 수 없어 계열분리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계열분리란 주주명의 전환,주금납입 등 지배권이 완전히 상실됐을때 가능하다는 것이다.그는 이어 “인수자와 매각계약을 체결해도 여전히 약속파기 등의 변수가 남는다”면서“소유권이 완전히 이전됐다고 볼 수 있는 조건으로 계열분리를 신청하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계열분리 어렵다 주주명의 변환과 주금납입이란 난제를풀기는 쉽지않다.채권단은 “정부가 큰 그림을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며 선처를 기대한다.대금을 추후정산키로 하고관련주식을 채권단이나 매입자 이름으로 전환시키면 지분보유 계열사의 장부에 매각손실로 반영된다.주금납입과 관련,채권단 관계자는 “매입자로부터 계약서 체결과 동시에 계약금을 일부 납부받는 방안도 대안이 될 수 있는지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대주주 손실은 불가피 현대상선·현대중공업·현대엘리베이터 등 계열사들은 지난 83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유상증자,전환사채 주식전환 등을 통해 하이닉스 지분을 사들였다.계열사 보유 하이닉스지분의 주당 평균취득가액은 상선 1만2,692원,중공업 1만7,243원,엘리베이터 1만4,746원이다.23일 현재 하이닉스 시가는 4,120원.오는 6월말까지 매각계약만 맺고 돈은 나중에 주가가 오르면 받겠다는 ‘선매각,후정산’ 방안을 추진중이지만 특정시일후 주가가 오른다는보장이 없어 계열사들의 손실은 불가피하다. ■투신권,회사채 차환발행 표류 지난 9일 하이닉스 재무지원안이 확정되면서 투신권 채권단은 하이닉스 회사채 6,800억원을 차환발행해 주기로 했다.이중 6,000억원은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을 받는다는 전제다.그러나 아직 분담액조차 정하지 못한 상태다. 기존 서울보증채가 많은 투신사들은 무보증채를 기준으로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무보증채가 많은 투신사는공평분담 원칙을 강조해 맞서고 있다.6월말까지 외자유치가성공하면 채권단은 곧바로 재정지원을 실행해야 한다. 주현진기자 jhj@
  • 정부·재계 ‘테스크포스’ 가동

    기업 규제완화를 논의하기 위한 정부·재계 합동 태스크포스가 21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20일 “정부와 재계,학계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된 태스크 포스가 21일 회의를 열고 재계가 요구한 규제완화 방안에 대한 논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공정거래위원회 조학국(趙學國)사무처장을 단장으로 한 태스크 포스는 재정경제·산업자원·건설교통부,기획예산처·공정위의 국장들과 재계 2명,학계 2명이다.태스크 포스는이달말까지 재계가 요구한 규제완화에 대한 결론을 도출해낼 예정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공정위 과징금 대폭 인상

    다음달부터 공정거래법 등을 위반하는 기업에 부과하는과징금이 대폭 인상된다.상습적으로 법 규정을 위반하는기업에는 과징금이 최고 50%까지 더 부과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매출액 규모가 큰 대기업에 대한처벌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판단에 따라 과징금부과 세부기준 고시를 이같이 개정키로 했다. 고시안은 다음주 관보 게재절차를 거쳐 오는 6월1일부터시행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행 과징금 부과비율은 매출액이 클수록 많이 줄어들게 돼 있어 과징금 부과비율을 상향 조정했다”며 “다음달 1일 이후 발생되는 위법행위부터 적용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매출액이 10조원인 대기업이출자총액제한제 등 경제력집중 억제규정을 어기면 지금까지는 최고 171억원의 과징금을 냈으나 앞으로는 16배나 많은 2,755억원을 내야 한다. 공정위는 또 획일적으로 적용해온 과징금 부과기준을 법위반정도와 내용 등에 따라 과징금을 50% 범위 내에서 가중하거나 경감할 수 있도록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공정위 과징금 인상 배경/ 대기업·中企 불균형 해소

    공정거래위원회가 18일 과징금 규모를 대폭 인상키로 한것은 과징금 제도를 현실화하기 위한 것이다.또 대기업과중소기업간의 과징금 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한 조치다. ◇인상 배경=공정위는 최근 대형할인매장인 한국까르푸가납품업자들에게 광고비를 부당하게 떠넘긴 사실을 적발했다.한국까르푸는 2년 동안 납품업자들에게 1,549억원의 피해를 줬음에도 불구,법적 한계로 인해 과징금 5억원밖에물리지 못했다. 불공정거래 행위는 5억원,시장지배적 지위남용 행위는 20억원으로 과징금 한도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기업들은 이런 법적인 약점을 이용해 상습적으로 공정거래법 규정을 어기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매출액 규모가 클수록과징금 부과비율을 체감하도록 한 현행규정은 대기업에게는 솜방망이 처벌을,중소기업에게는 철퇴라는 조치를 내리는 불합리한 결과를 낳고 있다. ◇어떻게 바뀌나=매출액이 적을 경우에는 과징금 비율을현행대로 유지하고 매출액이 많을수록 과징금 비율을 높였다.매출액 1조원이 넘는 경우 시장지배적 지위남용 행위는 4만분의 3에서 1만2,000분의 3으로,경제력집중억제 규정위반에는 4,800분의 1에서 40분의 1로 크게 강화됐다.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서도 1조원을 초과할 때마다 4,000만원 추가에서 2억원으로 과징금이 늘어난다.관계자는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부과하는 과징금 한도를 5억원으로 정해 실효성이 떨어졌으나 앞으로 매출액 기준으로 바꾸면 매출액 1조원인 기업에게 12억8,000만원의 과징금이부과된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특히 한국까르푸처럼 시정명령에도 불구하고 상습적으로 법규정을 어기면 과징금 규모를 50%까지 중과할수 있도록 했다.물론 최고한도는 매출액의 2%(불공정거래행위),3%(시장지배적 지위남용행위),5%(부당 공동행위) 등의 공정거래법 규정이 그대로 적용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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