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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관급인사 특징/ 실무형 대거 발탁 ‘눈길’

    이번 차관급 인사는 지난 1 ·29개각에 대한 여론이 좋지않은 점이 감안돼 전문성을 확보한 실무진을 대거 임용한것이 특징이다.인사폭을 넓혀 공직사회의 분위기 쇄신을 꾀한 점도 눈에 띈다.이한동 총리와 전윤철 청와대 비서실장의 의견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실무형 발탁] 재경통들이 전면 배치됐다.윤진식 재경·김태현 정통차관, 이용섭 관세청장은 재무부 출신이고 박봉흠기획예산처차관, 윤영대 공정위 부위원장,김광림 특허청장은 경제기획원 출신이다.상승세를 타는 경제를 안정기조로끌어 올리고 개혁과제들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재경통의 교육부 ‘점령’이 예상되기도 했으나 최근 진념경제부총리 등의 교육 관련 발언파장으로 무산됐다는 시각도 있다.전문성을 중시,김항경 외교·추병직 건교차관 등‘내부승진’이 많았다. [행정전문가 및 행시 13,14회 약진] 국무조정실 총괄조정관,행자부 기획관리실장,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유정석 해양차관,김범일 산림청장,이만의 환경차관이 각각 자리를 잡았다.서규용 농림차관도기술고시 출신으로 드물게 차관에 발탁,능력을 인정받았다.지난 인사에서 행시 13회인 김진표 정책기획수석이 청와대에 입성한 데 이어 이번에는 김태현 정통·박봉흠 기획예산처·유정석 해양차관,이석영 중기청장이 등용돼 행시 13회 출신이 핵심 그룹으로 떠올랐다.이석영 중기청장은 이석채 전 정통부 장관의 사촌동생이다.14회출신 중에는 추병직 건교차관,김광림 특허청장, 이용섭 관세청장 등 3명이 있다.유지창 금감위 부위원장도 14회 출신이다. [경제관료의 독식] 재경부,예산처 등 경제부처 출신인사들의 차관급 진출이 두드러졌다.이번 차관급 인사 15명 중 김항경 외교·유정석 해양차관,김범일 산림청장 등을 제외한12명이 경제관련 부처 출신이다.이번 차관인사는 경제부처출신끼리 ‘나눠먹기식’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상피원칙과 지역안배 중시] 국정요직에 대한 특정지역 편중문제 해소에 역점을 둬 장관과 출신지역이 같은 차관은우선적으로 교체했다.농림차관을 비롯해 산자·정통·환경·건교차관 등이 처음부터 인사대상으로 언급돼교체된 배경도 ‘장·차관 상피(相避)주의 인사원칙’ 때문이었다. 지역안배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엿보인다.새로 발탁된 차관급 인사 15명 중 영남권 출신은 대구·경북이 6명,부산·경남이 1명 등 7명이었고 호남권이 5명,충청권은 2명,서울출신은 1명이었다.서울·경기 등 중부권은 상대적으로 적어눈길을 끌었다. 최광숙기자 bori@
  • 신임차관·청장 15명 프로필

    ■윤진식 재경차관. 정통 금융관료 출신.97년 대통령 비서실에 있을 때 외환위기 가능성을 일찍이 경고한 것으로 유명하다.부드럽고원만한 성격에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세무대학장을 지내 세제 쪽에도 일가견이 있다.부인 백경애(53)씨와 1남1녀. ■김항경 외교차관. 70년 외무부에 특채로 들어온 뒤 외곬으로 외교관 생활을 했다.사교적인 성격에 통이 큰 외교부내 마당발로 통한다.지난해 9·11 테러 발생 당시 뉴욕 총영사로서 교민대책등을 훌륭히 수행했다는 평이다.부인 이경희(60)씨와 1남1녀. ■서규용 농림차관. 기술고시 출신으로는 처음 농림부 차관 자리에 올랐다.해박한 지식에 아이디어가 번뜩인다.소탈하고 유머감각이 풍부해 쉽게 친해지는 스타일. 지난해 4월 농진청장 취임 이후 강력한 구조조정 바람을 일으켰다.부인 고용순(54)씨와 1남1녀. ■추병직 건교차관. 건설교통부에서 잔뼈가 굵은 ‘건설통’으로 주택 200만호 건설의 주역.주택·해외건설·건설경제 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다.소탈한 성격에 추진력도 강하다.주택도시국장·기획관리실장을 거쳐 지난해 4월부터 차관보로 일했다.부인 정말옥(50)씨와 1남2녀. ■윤영대 공정위부위원장. 만 3년 10개월 여 동안 최장수 통계청장을 지냈다.추진력이 뛰어나지만 너무 독단적이라는 지적도 있다.경제기획원 예산실에 오래 근무한 예산통이며 공정위가 분리되기 전조사·거래(경쟁)국장을 지냈다.부인 이춘복(50)씨와 2남. ■김범일 산림청장. 행시 12회로 30년간 옛 총무처와 행정자치부를 지켜온 행정전문가.현 정부 출범 직후부터 행자부 기획관리실장으로 재직했다.유머감각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일처리가 깔끔하고 부처간 업무 조정력도 탁월하다는 평.부인 김원옥(52)씨와 1남1녀. ■김태현 정통차관. 경제기획원 출신들이 포진한 기획예산처의 1급 이상 중유일한 재무부 출신이다.다정다감하고 의리를 중시,후배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증권발행 과장 때에는 국채발행을정비하는 등 채권시장 선진화 작업을 주도했다.부인 이정희(53)씨와 2남1녀. ■유정석 해수차관. 83년부터 20여년 간 총리실에서 근무한 총리실 터줏대감으로진작부터 ‘차관 1순위’로 꼽혔다.97년부터 99년까지 국무총리 수질개선기획단 부단장을 맡아 정부의 물관리정책을 총괄했다.행정고시 13회 출신.부인 소신희(48)씨와 1남1녀. ■이용섭 관세청장. 75년 국세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줄곧 세제분야를 맡아 왔다.학구적인 스타일로 치밀함과 추진력을 겸비했다.같이 일했던 전 재경부 차관은 “최고의 실무형 공무원”이라고 평했다.배구 등 운동실력도 수준급.부인 신영옥(48)씨와 1남1녀. ■이석영 중기청장. 10년 넘게 국무총리실에 있다가 85년 뒤늦게 유통산업과장으로 상공부 생활을 시작했다.원만한 대인관계로 따르는 부하직원들이 많다.산업·통상분야 요직을 거쳤고 에너지관리심의관으로 일한 적도 있어 산자부 업무에 밝다.부인손병옥(51)씨와 2녀. ■이만의 환경차관. 72년 행시 11회에 합격한 뒤 행자부 자치지원국장·인사국장과 여천시장,목포시장,제주부지사,광주부시장 등을 거쳤다.현 정권 출범 후 두 차례나 청와대 파견근무를 했다. 일처리가 꼼꼼하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부인 석윤숙(53)씨와 1남3녀. ■박봉흠 기획예산처차관. 합리적이며 탁월한 친화력이 강점.국회의원은 물론 고위공직자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마당발.공평무사한 일처리 솜씨를 인정받아 PK임에도 두 해 연속 국가의살림살이를 도맡는 예산실장직을 고수했다.부인 김혜영(49)씨와 1남. ■정무남 농진청장. 농진청 내 대표적인 정통 연구관료.오래 전부터 청장 내부승진 후보 1순위로 꼽혀 왔다.온화한 성격에 친화력이강해 공직생활 35년 내내 ‘신사’라는 별명을 달고 살았다.하지만 업무에 관한 한 완벽주의자로 통한다.부인 이강숙(54)씨와 2녀. ■김광림 특허청장. 경북 안동 출신의 수재.안동 농림고를 나와 영남대 경제학과에 다니며 행시,하버드대에서 석사,‘한국의 예산결정 과정에 관한 연구’로 경희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은 학구파.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부인 김지희(48)씨와 1남1녀. ■임내규 산자차관. 일본대사관 참사관 등을 역임한 대일본 통상전문가.아이디어와 추진력을 겸비한 ‘실력가’로 통한다.특허청장 시절 ‘고객감동행정’을 위해 구내미용실을 설치,관심을 끌었다.소신이 강해 부담을 줄 때도 있다는 지적이다.부인김덕이(56)씨와 2남.
  • ‘오마이뉴스’6개 일간지 지국 조사/ 60곳중 57곳 경품·무가지 위반

    경품제공,무가지 과다투입 등 신문판매시장에서의 불법적 관행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대한매일 보도(26일자 15면)와 관련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가 이를 뒷받침하는조사결과를 발표했다. 4일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지난 29일 6개 중앙일간지 지국60곳에 전화구독 신청을 해본 결과 규정을 위반한 경품제공이 39곳,무가지 제공기간(2달)을 초과한 곳이 47곳에 달했다.경품제공과 무가지 부분 모두를 위반한 지국도 35곳에 달했다. 지난해 7월 정부에서 신문고시를 부활시키자 신문협회는먼저 자율적으로 불공정관행을 바로잡겠다며 ‘신문공정경쟁규약’을 제정 10월부터 시행하고 있다.규약은 구독료 10% 초과 경품제공,2개월 초과 무가지 제공 등의 행위에 대해 위약금(경품제공의 경우 100만원)을 물리도록 했다. 오마이뉴스는 이번 조사에서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경향신문 대한매일 한겨레신문 등 서울지역 60개 지국을무작위로 선정해 경품제공 및 무가지 제공 등에 대해 물어보았다. 그 결과 중앙일보의 경우 조사대상 10개 지국 모두 발신자표시전화기나 커피포트,믹서기 등 허용금액 이상의 경품을 제공하고 있었으며,조선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은 70∼80%,한겨레는 50% 지국이 경품을 지급했다.대한매일은 10곳중 1곳에서만 경품을 제공,위반율이 가장 낮았다. 무가지의 경우 조선 중앙 동아일보의 경우 10개지국 모두 3∼6개월간 제공하고 있으며 경향신문(9곳),한겨레(5곳),대한매일(3곳)도 무가지 제공기간을 위반하고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 경품과 무가지 모두 제공하지 않는 곳은한겨레 불광·문정지국,대한매일 개포지국 뿐이었다. 그러나 신문고시 및 규약 이행 여부에 대한 관리·감독은 본보가 지적했듯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공쟁경쟁규약 위반 신고를 접수하는 신문협회 ‘신문공정위원회’에 신고되는 건수는 매월 10∼20건 정도.이곳 관계자는 “강제투입의 경우에만 독자 신고가 들어오고 있으나,경품은 지국끼리 사실상 담합해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신고 자체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또 신문고시 주무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아직 신문협회로부터 의뢰받는 것이없어 단속이나 처벌 실적이 한건도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과 언론개혁시민연대 등에서는 “신문고시 처벌규정이 약해 실효성이 없다.”며“규정 강화와 함께 정부가 처벌의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임창용기자
  • 공정위 상임위원에 이한억·오성환씨

    정부는 30일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1급)에 이한억(李漢億) 조사국장과 오성환(吳晟煥) 독점국장을 임명했다.신임 이 위원은 육사 25기 출신으로 옛 경제기획원 경제조사과장,공정위 하도급국장·공보관 등을 지냈다. 오 위원은성균관대 법률학과를 졸업했다.행정고시 14회 출신으로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 조정6과장, 공정위 조사·소비자보호·경쟁국장 등을 지냈다.
  • 공정위 재벌 지분구조 공개

    주요 재벌그룹의 총수 또는 친족들은 적은 지분을 갖고도그룹을 지배하면서 경영권까지 세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한 일반주주들의 견제와 감시강화가 시급하다는지적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참여연대의 행정정보 공개청구에 따라 30대 재벌(대규모 기업집단)의 지분구조 자료(1998∼2001년)를 공개했다.국회 등에 제출돼 온 그룹별 지분구조 자료가 일반에 공개되기는 처음이다. [지분없이 기업지배] 삼성 그룹 64개 계열사 가운데 총수인이건희(李健熙) 회장이 한주 이상의 주식을 갖고 있는 회사는 지난해 8개에 불과했다.이 회장의 친족이 지분을 갖고 있는 계열사까지 합치면 18개사에 이른다.총수 개인의 지분은생명(4.83%) 에버랜드(3.72%) 라이온즈(2.5%) 등의 순이었다.총수개인의 계열사 지분 평균은 0.46%로 98년이후 계속 낮아지고 있다. SK의 54개 계열사 가운데 최태원(崔泰源) ㈜SK회장이 주식을 갖고 있는 계열사는 12곳.총수의 지분율은 98년 6.04% 이후 계속 낮아져 지난해 2.12%를 기록했다. LG의 계열사 43개 가운데 구본무(具本茂) 회장이 주식을 갖고 있는 계열사는 9개로 98년 20개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었다.친족이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까지 합하면 17곳이나 된다.총수 개인의 지분율은 99년 0.26%에서 지난해에는 0.48%로높아졌다.다른 재벌 총수의 지분율이 내려가는 것과 대조적이다.공정위 관계자는 “LG그룹 총수가 지분을 갖고 있는 계열사 수는 줄고 지분율이 높아진 것은 지주회사 등에 지분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일반주주의 견제방안 시급] 방송대 김기원(金基元)교수는“재벌 총수들은 주요 계열사에 지주역할을 맡기면서 다단계 지배를 하고 있다.”며 “총수가 몇 개의 기업을 지배하느냐가 중요하지는 않다.”고 말했다.그는 “문제는 총수들이얼마되지 않는 지분으로 지배권을 가공·증폭시키면서 경영권까지 세습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일반주주들의 견제와감시장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재벌 계열사의 자본금이 늘어날수록 총수의 지분율은 계속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전윤철 비서실장 내정자 “개혁드라이브 지속”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전윤철(田允喆·63) 기획예산처 장관은 28일 “개혁은 정권 차원이 아니라 국가경쟁력제고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면서 개혁 드라이브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개인적으로 청와대에서 어떠한 언질도 받은 적이 없다. ”면서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때까지 인사와 관련한 어떤말도 아꼈지만,상기된 표정으로 “국무위원이란 발령장 받고 왔다갔다 하는 자리”라고 말했다.특히 비서실장의 역할에 대해 “대통령의 국정철학이 내각에 잘 전달되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대통령과 내각의 교량역할을 하는 자리”라고밝히기도 했다. 전 장관은 우리 경제에 대해 “우리 경제가호전되고는 있지만 아직 민간의 투자가 위축된 것이 문제”라면서 “상반기엔 재정집행 활성화를 통해 경제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각종 ‘게이트’ 의혹 사건에 대해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불신이 쌓이는 만큼 진상은 밝혀져야 한다.”면서“그래야 국민과 국가가 함께 호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쪽 같은 성격에 추진력이 뛰어나 ‘전틀러’라는 별명을가진 그는 공정거래위원장 재직시 재벌 해체의 주역으로 활약했었다. 2000년 8월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부임, 공공부문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다. 목포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행정고시(4회)에합격했으며,경제기획원 기획관리실장과 공정위 부위원장·수산청장·공정거래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자산총액 1000억 미만 지주회사 공정거래법 적용 대상서 제외

    오는 4월부터 자산총액이 1000억원 미만인 기존의 지주회사는 공정거래법상의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이에 따라 부채비율 100%이하 달성 및 자회사지분율 50% 유지 등의 의무도 지지 않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개정안은 4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공기업 민영화 등 구조개편으로 분리·신설된 자회사가기존 모회사(공기업)의 다른 계열사에 대한 보증을 인수하고 모회사가 이를 재보증해 줄 때는 채무보증 제한대상에서 제외된다. 자산규모가 5조원을 넘는 기업집단 가운데 출자총액이 순자산의 25%를 초과하면 초과사실을 10일 이내에 공정위에보고해야 한다. 의사협회 등의 사업자단체가 담합 등 금지행위를 했을 때 부과되는 과징금의 한도가 사업자단체 예산액의 5% 이내에서 예산액 범위내로 강화된다. 이밖에 자회사의 주가 급등으로 자산이 늘어나 갑작스럽게 지주회사가 되는 경우에 100% 이하 부채비율 달성조건은 1년,자회사 지분율 50% 유지 요건은 2년 유예된다. 박정현기자
  • 하도급대금 지급여부 단속

    공정거래위원회는 설을 앞두고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2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하도급대금 적기지급 여부를 집중 단속한다고 20일 밝혔다.공정위는 ▲납품후 60일이내 대금지급을 하지 않거나 ▲대금을 장기어음으로 지급하면서 할인료를 지급하지 않고 ▲대금을 상품·상품권 등으로 지급하는 등의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박정현기자
  • 공정위, 삼성카드 조사싸고 구설수

    공정거래위원회가 신용카드 담합여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삼성카드와의 마찰로 구설수에 올랐다. 18일 공정위와 삼성카드에 따르면 공정위 경쟁국소속 조사관들은 지난 17일 오후 5시께 서울 을지로 삼성카드 본사에 현장조사를 위해 방문했으나 삼성카드 직원들이 이미퇴근하거나 비밀번호가 설정된 PC가 켜지지 않아 조사가지체됐다.이 과정에서 공정위 조사관과 삼성카드 직원들이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2000년에도 삼성카드에 대한 공정위의 현장조사때 유사한 갈등이 있었다. 삼성카드측은 “공정위의 조사시점이 5시로 직원들이 대부분 퇴근한 뒤였다.”면서 “부재 중인 간부들의 PC에는조사대상이 아닌 자료가 많아 공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카드업계에서는 “너무 잦은 공정위 조사로 카드업체들의불만이 높다.”며 “협조를 바란다면 공정위도 업무시간내에 조사하는 등 변화된 태도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조사과정에서 협조가 안돼중단됐다가 얼마 뒤 조사가 재개됐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
  • 공정위 이동욱·박동식 상임위원 ‘아름다운 용퇴’

    공정거래위원회의 1급 상임위원 두 명이 후진을 위해 용퇴해 과천 관가의 화제가 되고 있다. 이동욱(李東旭·56·행정고시 14회)·박동식(朴東植·59·17회) 상임위원은 18일 국장급 이상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갖고 공직을 떠났다.두 위원은 임기가 3년이지만 지난해 9월 취임한 지 불과 4개월만에 그만두는 것이다. 공정위 한 과장은 “인사적체가 심한 탓에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후배들을 위해 공직을 떠나는 상임위원의 모습을 보니 착잡하다.”며 “인사숨통이 약간은 트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임에는 이한억(李漢億·육사 25기) 조사국장과 오성환(吳晟煥·행시 14회) 독점국장이 유력시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음식·숙박비 담합 대대적 조사

    오는 5월말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음식·숙박업계가 담합해 가격을 올리는 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대대적인단속에 나선다. 공정위 관계자는 5일 “월드컵 대회때 국내외 관광객이급증하는 틈을 타 음식·숙박업계가 담합해 가격을 인상할가능성이 높다”며 “단속을 벌여 적발되면 불공정거래 행위로 강력히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금융이용 표준약관 대폭 손질

    사채업·은행·신용카드·보험 등의 금융이용 표준약관이 새로 만들어지거나 대폭 개정될 전망이다.금융 소비자들의 피해를 줄이고 변화된 경제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위해서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6일 “은행이 갑자기 소비자에게 채권회수를 통보하는 등 그동안 당연하게 받아들여져온약관 내용을 전면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대출할때 담보권 설정 등 추가비용을 소비자에게 떠넘길 수 있는규정도 개정대상이다. 공정위는 또 사채업 관련폐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보고 사채업 횡포의 핵심인 고리·연체이자 등을 개선하는 내용의 사채업이용 표준약관 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표준약관은 최근 국내에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일본계 사채업체를 비롯한 대형 업체를 겨냥하고 있다. 관계자는 “현재 사채업자들의 경우 구속력있는 상급단체가 없기 때문에 표준약관 제정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공정위는 이에 따라 소비자단체나 공정위 직권으로 표준약관을 제정할 수 있도록 연내 약관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부터는 신용카드·보험업의 표준약관 개정에 들어갈 방침이다.지난해 신고접수를 받은 불공정 사례를 중심으로 조사를 벌인뒤 업체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규정된 부당약관 조항들에 대해 개별 시정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재경부 인기 ‘상한가’

    사법시험 합격자들이 경제부처에 대거 지원,고시 취업난과함께 해당 부처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케 하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지난 3일 실시한 사법연수원생 특별채용 면접에 무려 32명이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2명이나 3명을 뽑을예정이기 때문에 경쟁률이 최고 16대1에 달한다. 재경부의 사시합격자 특채는 이번이 처음.사법연수가 끝나는 이달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2월초 임용할 예정이다.‘인적구성을 다양화해 업무의 효율성과 창의성을 높이라’는 진념(陳稔)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의 특별지시에 따른 것이다. 면접에 참여했던 재경부 관계자는 “경제마인드와 영어구사 능력에 가장 우선 순위를 두고 점수를 매겼다”면서 “우수인재들이 대거 지원했기 때문에 최종 합격인원이 3명이 될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합격자는 5급 행정사무관으로 금융정보분석원,국민생활국,국고국에 배치돼 법률적 지식이 필요한 업무를 맡게 된다. 재경부는 이에앞서 지난해말 공인회계사 2명을 특채,국민생활국과 국고국에 배치했었다.이때에도 21명이 지원,10.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지난해 말 끝난 공정거래위원회의 사법연수원생 사무관특채에도 3명 모집에 43명이 지원,14.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2000년에는 5.6대1에 불과했었다. 올해 합격자들 중 일부는 검사 임관도 가능할 정도로 성적이 좋았다는 후문.현재 공정위에는 서울고법 판사를 지낸 임영철(任英喆)하도급국장을 비롯해 모두 15명의 사시 출신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최근 사법시험 합격자 수가 증가해 왔기 때문에 앞으로 행정부의 문을 두드리는 사시 합격자의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공정위, 연예인·선수 불공정계약 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방송연기자,가수,영화배우 등 연예인과프로선수의 불공정 전속계약에 대해 전면조사를 벌이기로했다.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은 3일 “올해는 연예·스포츠 분야의 불공정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연예인과 프로선수의 계약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라며 “현재 구체적인 조사 대상과 시기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연기자의 방송사 전속문제,연기자·영화배우·가수와 영화제작사·공연기획사·음반제작사 간의 불공정 계약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프로 축구·농구·씨름 등의 각종 규약이 선수들에게 불리한 약관인지 여부도 조사대상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삼성카드·하나銀의 CD공동망 이용 저지

    현금 자동인출기(CD) 사용을 둘러싼 은행권과 삼성카드의다툼에서 삼성카드가 판정승을 거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삼성카드와 하나은행의 CD공동망 이용을 가로막은 국민(옛 주택)·조흥·한빛·서울·기업·농협·경남은행 등 7곳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가상계좌서비스는 삼성카드가 고객에게 신용카드를 발급할때 하나은행의 가상계좌번호를 부여해 고객이 은행권 CD를이용해 모든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지난해 1월부터 시작됐다.이에 따라 7개 은행은 같은 해 8월7∼9일 자신들의 중앙컴퓨터에서 하나은행이 삼성카드 회원에게 부여한 가상계좌번호를 인식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으로 CD 공동망 이용을 중단시켰다. 그러나 공정위의 결정에 해당 은행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은행 관계자는 “은행간 업무협조와 고객서비스를 위해구축한 CD공동망을 삼성카드가 가상계좌를 통해 사용한다면삼성카드와 거래계약을 안한 국민·조흥은행 CD기까지 개방되는 등 재산권 침해 소지가 있다”면서 “이의신청과 함께시정명령 중지 가처분신청을 내고,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않으면 행정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김미경기자 jhpark@
  • 담합행위 자진신고한 기업 공정거래 면책조항 첫적용

    부당공동(담합)행위에 참여했다가 자발적으로 신고한 기업에 대해 공정거래법상 면책조항이 처음 적용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정부기관 구매입찰 당시 업체끼리 돌아가며 낙찰받도록 하는 담합에 참여했다가 관련자료를 공정위에 낸 쓰레기매립장용품 제조업체 세트코코리아에 대해 제재조치를 면제해주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나머지 4개 업체에는부당공동행위 중지명령 등을 내렸다. 세트코코리아는 지난해 3∼4월 인천 및 경남지방조달청이실시한 4차례의 쓰레기 매립장용 차수매트 구매입찰에서 다른 업체와 함께 입찰전 낙찰예정업체를 정하고 나머지 업체들은 불참시키기거나 들러리로 서게 했다가 이후 회의녹음자료를 공정위에 제출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옛 대우계열사 5,000억대 내부거래

    ㈜대우와 대우건설,대우캐피탈,다이너스클럽코리아(지금의 현대카드) 등 옛 대우 계열사들이 5,000억원대의 부당내부거래를 했던 사실이 뒤늦게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회사들이 97∼99년 관계사들간에 자금을 무이자로 빌려주거나 기업어음을 고금리로 매입해 주는 방법으로 모두 5,212억원 규모의 부당내부거래를 했다고 28일 밝혔다.공정위는 시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청산 준비중인 ㈜대우를 제외한 나머지 3개사에 모두 6억7,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키로 했다. ㈜대우의 경우 97년 4월부터 태천개발이 진행하던 아산워터파크 등 6개 공사를 수주한 이후 400억원이 넘는 공사대금을 받지 않음으로써 사실상 자금을 무이자로 대여하고이를 회계장부에 기재하지도 않았다.또 이외에도 97∼99년 포렉스개발에 171억여원의 자금을 빌려준 뒤 2000년부터는 이자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대우캐피탈과 다이너스클럽코리아 역시 대우그룹이 워크아웃에 들어가기 직전인 99년 3∼4월에 조인건설 등 5개사를 통해 우회하는 방법으로 ㈜대우 발행기업어음 4,640억원어치를 정상금리보다 2.76∼2.96%포인트 낮은 금리에 매입했던 사실도 적발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인터넷으로 이동전화 해지

    내년부터는 대리점에 갈 필요없이 인터넷을 통해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된다.또 700-○○○○번 등 정보서비스업체들은 휴대폰으로 광고메시지를 보낼 때,값비싼 정보이용료가 별도 부과된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동통신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바탕으로 개선안을 마련,내년 1·4분기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공정위는 SK텔레콤(011·017) KTF(016·018) LG텔레콤(019) 등 이동통신 사업자들에게 자사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한 서비스 해지신청 접수를 의무화하도록 했다.또 안내전화를 이용한 해지절차도 대폭 간소화하도록했다.지금은 계약을 해지하려면 대리점을 직접 방문하거나복잡한 단계를 거치는 고객안내전화를 이용해야만 했다. 또 이동통신 대리점들이 해지를 잘 해주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말썽이 일어나는 대리점에는 본사에서 지급하는통화수수료(가입자가 낸 통신요금의 6∼10%)를 대폭 줄이도록 할 계획이다. 이동전화를 이용한 700,800 등 서비스 광고의 경우,‘정보이용료 별도’표시를 의무화하고 사기성 메시지 전송업체에 대해서는 이동통신사들이 계약을 해지하는 조항을 약관 등에 넣도록 했다.최근들어 700 등 유료 정보서비스업체들은 ‘통화버튼을 누르면 정보를 제공한다’고 꼬드기는 내용의 문자광고를 휴대폰 이용자들에게 마구잡이로 보내고 있으며 이에 따른 피해가 커지고 있다. 한편 공정위는 이날 KT(옛 한국통신) 하나로통신 두루넷등의 부당 영업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KT는 지난9월 임직원들에게 초고속인터넷 ‘메가패스’ 및 자회사 KTF의 이동통신 가입자를 유치하도록 강요했으며 두루넷도지난 7∼9월 같은 방법을 썼다.하나로통신과 두루넷은 위탁영업점에 경쟁사업자의 서비스 취급을 금지하는 부당계약을 강요했다.또 한국통신과 두루넷은 각각 지난 9월과 5월 사은행사에서 컴퓨터 등 법정한도인 100만원을 넘어서는 경품을 제공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공정위 지원 사법연수원생 43명중 40명탈락

    사법시험 합격자수 급증으로 사법연수원생들이 취업난을겪고 있는 가운데 연수원생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도 대거지원했으나 대부분 탈락했다. 2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새해 2월 졸업예정인 31기사법연수원생을 대상으로 사무관 특채 지원을 받은 결과 43명이 지원했다.공정위는 김병일(金炳日) 부위원장이 면접을 통해 여성지원자 1명을 포함해 모두 3명을 선발했다. 올해 경쟁률은 14.3대 1로 지난해 5.6대 1(17명 지원에 3명 선발)보다는 크게 높아진 것이다.합격자들의 연수원 성적은 중위권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관계자는 “반독점 등 경쟁법분야가 법률영역에서 새롭게 부각되면서 사법연수원생들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주공·도공·가스공 불공정 약관 시정

    주택공사와 도로공사,가스공사 등 3개 대형 공기업이 불공정약관 혐의가 짙은 부당약관조항을 스스로 시정키로 했다. 2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주공 등은 공정위의 공기업 부당약관조사 결과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해 약관법위반혐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 13개 약관,20개 조항을 시정하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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