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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힘든 팬클럽 약관 무효

    국내 최대규모의 연예기획사가 인기 댄스그룹 지오디(god)팬클럽 회원들에게 불리한 약관을 적용해오다 시정명령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god가 소속된 대형 연예기획사 ㈜싸이더스에 대해 불공정약관 시정조치를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공정위는 싸이더스가 god 팬클럽 ‘팬지오디’(fangod)를운영하면서 ▲가입한 지 한달이 넘으면 탈퇴신청을 받지 않고 ▲특정회원을 자의적으로 강제 탈퇴시킬 수 있도록 하는등 불리한 약관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공정위는 해당 약관규정을 고치거나 삭제하도록 했다. 팬지오디는 회원수가 3만 8700여명에 이르는 초대형 팬클럽으로 연회비가 3만원이다. 싸이더스는 이에 대해 “회원들에게 단체복이나 수건 등을지급하기 때문에 중간에 탈퇴하면 회사가 손실을 입게 돼 탈퇴시한을 1개월로 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코스닥 100개社 내부거래 조사

    계열사를 여러 곳 거느린 코스닥 등록업체 100여곳에 대해 다음달부터 부당내부거래 조사가 실시된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5일 “계열사를 여러 개 갖고있는 코스닥 등록기업들이 부당내부거래를 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와 지난달말 내부 기준에 따라 조사대상 업체들을 선정,조사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달중 해당업체들로부터 조사공문에 대한 답변을 받은 뒤이를 면밀히 검토,부당내부거래 혐의가 있는 업체들에 대해 다음달중 직권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직권조사는 공정위가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사방법으로 혐의가 확인되면 과징금 부과는 물론,검찰고발 조치까지 취할 수 있다. 공정위의 조사대상 기준은 10% 이상 지분을 가진 출자회사가 3곳 이상인 기업들로 모두 1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알려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일부 코스닥 등록 벤처기업들이 부당내부거래 조사가 대규모 기업집단만을 대상으로 이뤄지는것으로 착각하고 과거 대기업들과 비슷한 행태의 부당내부거래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부당내부거래가 공정경쟁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조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정현준·진승현 게이트 등 잇따라 터진 벤처기업 주가조작사건 이후 겨우 신뢰를 회복 중인 코스닥시장이 이번 조사로 또 다시 어떤 어려움을 겪게 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사설] 공기업도 문어발 잘라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기업들에 종전 ‘30대 기업집단’에적용하던 각종 규제를 가하기로 한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공기업들은 덩치나 행태가 재벌에 버금간다는 지적이적지 않았다.따라서 공정위의 이러한 조치는 공기업 체질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공기업의 출자와 채무보증을 감시하기로 한 것은 그동안 대기업 규제의 타당성을 둘러싸고 정부내에서뿐 아니라 재계에서 제기된 공정위 역할 시비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될 것이다. 올해부터 기업 규모에 따라 출자총액 제한이나 상호출자·채무보증 금지 등의 감시를 받게 된 공기업은 한국전력과 도로공사 등 8개에 달한다.물론 공정위가 올해 규제 대상 기업집단을 지정하면서 선별기준을 종전 자산순위에서일정 자산 규모 이상으로 바꿔 예상외로 상당수의 공기업들이 포함된 것은 사실이다.그렇다고 해도 알게 모르게 공기업들은 비대해졌으며 계열사를 늘려왔다는 것은 부인할수 없다.한전이 삼성,LG와 SK 등을 제치고 우리나라 최대의 기업집단으로 등장한 것이 단적인 예이다.웬만한 공기업들의 자산도 내로라하는 재벌 수준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문어발 확장이나 계열사간의 부당한 내부거래등 재벌 뺨치는 행태가 공기업에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사업의 공공성과 독과점 성격을 악용한 일부 공기업들의 폐해는 결국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고 사기업들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이다.공정위는 공기업들의출자총액과 상호출자 등을 철저히 감시해 문어발 확장과계열사에 대한 부당한 지원행위를 막아야 한다. 공기업들은 이제 자신들이 다른 재벌처럼 감시를 받게 된 것을 계기로 스스로 기업개혁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본업과 관련없는 문어발 계열사를 떼어내고 부당한 내부거래를 없애 경영을 투명하게 해야 할 것이다.민영화를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사업별로 분사(分社)시키는 방법도적극 검토해야 한다.
  • 他업종간 기업결합 심사 강화

    에너지 금융 유통 부동산 여가산업 교육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6개 분야에 대한 당국의 공정경쟁 감시가 강화된다.인터넷 컴퓨터 등 IT(정보기술)분야의 기술표준 독점을 막기위한 대책도 마련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청와대에서 이런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공정위는 유통망·자금력 등 우월한 힘을 활용해 강력한 시장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는 ‘혼합결합’(다른 업종간 기업결합)에 대해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그러나 소규모 기업결합이나 시장점유율이 낮은 결합에 대해서는 신고·심사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또 독과점 형성을 억제하기 위해 기업결합 신고를 사후신고에서 사전신고 위주로 바꾸고 외국기업간 결합에 대해서도 심사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집중취재/ ‘온라인우표제’강행

    “오늘(4월1일)부터 시행한다.후퇴란 없다.“(다음커뮤니케이션)“피해사례를 모두 모아서 법적대응을 하겠다.”(반발업체) “‘뜨거운 감자’라 한쪽을 일방적으로 편들기 어렵다.”(정보통신부) 다음의 ‘온라인우표제’가 1일부터 적용된다.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가까이 다음과 안티(anti) 다음 진영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여왔다.실제 이 제도가 시행되고 피해 사례가 생기면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 정부도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온라인우표제’는 올 한해 인터넷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메가톤급 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우표제란?] 다음의 웹메일서비스회원(한메일회원)을대상으로 업체가 광고성 대량메일을 1000건 이상 보내면 1건이 넘을 때마다 10원씩 수수료를 받는 것이다.1000건이 넘으면 보낸 전체의 메일수에 수수료를 부과한다.3000건이라면‘3000건×10원’으로 계산한다. 네티즌을 대상으로 조사해 광고메일이라는 의견이 70%이상이면 과금(課金)대상이다.다음측은 스팸메일을 없애 네티즌의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반면 반발업체들은 다음측이 수익성이 떨어지자 시장 독점적 지위를 악용해 투자비용을 기업측에 전가하려 한다며 맞서고 있다. [법적공방 가시화] 다음측은 온라인우표제를 반대하는 ‘이메일 자유모임’측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지난 2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이메일 자유모임측이 벌이고 있는다음의 한메일회원에 대한 계정전환 운동이 명백한 개별기업의 영업권침해라는 판단에서 별도로 법적 대응을 하기로 내부검토도 끝냈다. 이메일자유모임측도 제도가 시행되면 피해사례를 모아 다음측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현재로서는 극적인‘타협점’을 찾기 어려운 상태라 법적다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음,‘광고 메일 줄이자’]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다음은 3200만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자사 서버를 통해 하루 5000만통의 메일이 전달되는데 이 가운데 무려 4500만통이 광고성메일이기 때문에 취해진 조치라고 강조한다. 다음의 원윤식 홍보팀장은 “이번 공정위 신고는 온라인우표제에 대한 기업들의 오해와 왜곡된 실력행사에 제동을 걸기 위한 것이며,시행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반발업체,“말도 안된다.”] 온라인우표제에 반대하는 이메일자유모임은 지난해 10월 결성됐으며 삼성전자,SK텔레콤,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굴지의 기업을 포함,34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이들은 네티즌들의 정보접근에 제한을 두는것은 ‘인터넷정신’에 위반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때문에 온라인 우표제에 반대하는 메일을 네티즌에게 발송하고,한메일 계정 전환운동을 벌이며 다음측을 압박하고 있다. 이메일 자유모임 이수종 사무국장은 “다음이 시장 독점적지위를 남용해 부당한 요금을 경쟁사업자에 떠넘기려 한다. ”면서 “한메일 회원에게는 기본정보를 담은 메일도 끊고,다음쪽에 광고도 안주는 식으로 ‘압박작전’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통부,“직접 개입 못해”] 정통부는 오래전부터 중재에나섰지만 양측의 견해차가 워낙 커 실패했다.따라서 온라인우표제 시행후 법위반 사례가 발생하면 규제에 나설 계획이다.정통부의 기본적인 입장은 온라인 우표제에 대해 시기적으로 논의할 때가 됐지만 다음의 과금방법은 미숙했다는 것이다.하지만 어느 한 쪽을 편들 수는 없다고 강조한다.공정위와도 이 문제와 관련해 의견을 조율중이다.다만 분위기가 ‘안티 온라인우표제’가 아니라 ‘안티 다음’으로 흐르는 것은 역량있는 벤처기업을 흔들 수 있기 때문에 우려하고 있다. [네티즌도 의견 맞서] 다음을 자주 이용하는 대학생 조모(26)씨는 “평소 편지함에 광고메일이 넘쳐나 짜증나는데 이를줄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개인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찬성한다.”고 말했다. 다른 대학생 이모(27)씨는 “최근 인터넷업체들이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적절한 수익모델을 찾지 못해 취해진 조치가 아닌가 의심스럽다.”면서 “온라인 우표제보다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찾아 수익성을 개선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다음, e메일 자유모임 공정거래법위반 신고

    포털사이트 업체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자신들의 온라인우표제에 반대하는 업체들의 모임인 e메일자유모임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다음측은 신고서에서 “e메일자유모임은 온라인우표제의근본 취지를 왜곡해 전달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다음의 영업권을 침해하고 있다.”면서 “자유모임이 인터넷업계에 상품을 내걸고 메일주소 전환 운동을 독려하고 있고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우표제에 대한 악의적인 정보를 유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e메일자유모임측은 “다음은 독점구도를 이용해 자신의 사업행위를 위해 다른 기업들의 영업을 방해하고 있다.”며 “이 기회에 공정위에 다음의 독점행위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 공정거래법 외국기업에 첫 적용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흑연전극봉을 우리나라에 수출하면서 담합해 가격을 올린 미국·독일·일본의 국제카르텔 기업에 모두 112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거래법을 외국의 기업들에 적용해 제재조치를 내린 것은 처음이다. 이남기(李南基) 공정위원장은 “외국업체들은 지난 92∼98년 아시아·유럽 등에서 모임을 갖고 흑연전극봉 가격을 50% 가까이 올려 국내 철강업계에 1837억원의 피해를 입혔다. ”고 밝혔다.흑연전극봉은 용광로에 고열을 내는 연료로,우리나라는 이를 전량 수입하고 있다. 기업별 과징금 부과 규모는 쇼와 덴코 43억원,니폰 카본 36억원,도카이 카본 12억원,SEC 3억 5900만원 등 일본기업 4곳,미국의 UCAR인터내셔널 6억 7600만원,독일의 SGL카본 9억 6300만원 등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국제카르텔’ 제재 안팎

    공정거래위원회가 21일 미국·일본·독일 등의 국제 흑연전극카르텔에 제재조치를 취한 것은 외국기업의 반경쟁적행위에 우리 공정거래법을 적용한 첫 사례다.외국기업들의담합행위로 우리 기업과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으면 적극 대응하겠다는 경쟁당국의 의지가 담겨 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최근들어 각종 국제카르텔에 제재조치를 취해오고 있다.우리 기업들도 미국 등의 경쟁당국으로부터 이미 별도로 1030억원(4건)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적이있다.공정위의 이번 제재조치는 ‘경쟁법 적용에 국경이 없다.’는 국제적인 추세가 반영된 것이다. 경쟁당국은 연내에 또 다른 국제카르텔에 적극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어서 앞으로 국제카르텔에 대한 우리 당국의제재조치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그만큼 국제카르텔이 발붙이기 어려워 진다는 것이다. [어떻게 조사했나] 공정위는 지난 한해동안 6개 업체를 대상으로 서면조사를 벌였다.미국·유럽연합(EU)의 경쟁당국으로부터 조사자료도 제공받았다. 특히 미국의 카르텔에 참여했던 UCAR인터내셔날은 카르텔입증에 필요한 결정적인 자료를 제공했다는 것이다.전 세계흑연전극봉 생산량의 80% 이상을 공급중인 이들 업체는 담합덕분에 92년부터 6년간 비싼 가격으로 국내에 팔아왔다. [과징금 어떻게 받나] 과징금을 부과받은 기업 가운데 일본의 쇼와 덴코 등은 공정위의 관할권이 자신들에게 미치지않는다고 버티고 있다.공정위 관계자는 “경쟁법의 역외적용이 국제적인 관행이 됐고 한국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법적 관할권은 우리에게 있다.”고 말했다. 과징금을 내지 않으면 국내에 수출하는 물품압류 등의 조치도 예상된다.해당 업체들은 일단 법원에 제소할 것으로보인다.공정위 관계자는 “일단 법원에 제소한 뒤 도중에과징금 규모를 절충,화의하는 방법으로 진행될 것”이라고내다봤다. 박정현기자 jhpark@
  •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 여전한 숙제”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은 15일 “대기업 지배구조는 아직 만족스럽지 못하며,이에 대응하려면 최소한의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조찬강연에서 “30대 기업집단(그룹)의 590개 계열사 가운데 314개 오너(사주)일가의 경우 지분이 한주도없으면서 순환출자를 통해 지배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위원장은 “기업은 오너 개인의소유물이 아니며 투명성을 갖추고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20일 공정위 전체회의에서는 미국,일본,독일 기업으로 구성된 국제흑연전극카르텔의 담합 건이 상정된다.”며 “담합행위에 대해서는 외국사업자라도 국내기업에 영향을 줄 경우 국내기업과 똑같이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허위 표준약관 사용하면 최고 500만원 과태료

    앞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승인한 표준약관과 다른 내용의약관을 사용하는 사업자는 최고 5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사업자단체 뿐아니라 소비자단체와 소비자보호원에게도표준약관 제정요청권이 주어진다.공정위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개정안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관계자는 “사업자가 표준약관과 다른 내용의 약관을 사용해도 제재조치가 시정명령에 그쳤다.”며 “표준약관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제재수위를 이같이 높이기로 했다.”고 말했다.또 사업자단체 외에 소보원 등에도 표준약관 제정요청권을 주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약품 납품대금 깎고 늑장지급 ‘횡포’

    공정거래위원회는 약품을 납품받으면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대금지급을 미루는 등 횡포를 부린 서울 중앙병원 등 21개 대형 병원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형병원들은 지난 96년부터 의약품 도매상으로부터 약품을 납품받으면서 일방적으로 납품대금 지급을 20∼90일씩 미루거나 깎아왔다.”고 말했다. 적발된 병원은 ▲서울중앙병원 ▲서울대병원 ▲연세의료원▲고신대복음병원 ▲삼성서울병원 ▲한양대병원 ▲경희의료원 ▲영남대의료원 ▲인하대병원 ▲충남대병원 ▲동아의료원 ▲부산대병원 ▲경북대병원 ▲부산백병원 ▲고려대의료원▲대구파티마병원 ▲대구가톨릭의료원 ▲계명대동산의료원▲조대병원 ▲건양대병원 ▲광주기독병원 등이다. 공정위는 이와 함께 예방접종료를 담합한 부산시의사회 등13개 지역의사회에 대해서도 시정명령을 내렸다. 부산시의사회 등 8개 지역의사회와 대한소아과학회 부산지회 등 소아과 관련 5개 사업자단체는 예방접종 수가를 결정해 소속된 병·의원에 지키도록 했다. 적발된 곳은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대전·충남·제주 등 8개 지역의사회와 대한소아과학회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대전·충남지회 및 대구경북 소아과전문의 개원의협의회 등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담배 니코틴 함량표시 의무화

    담배 제조업체와 판매업체는 내년부터 모든 담배 제품과광고에 니코틴과 타르 함량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식품제조·판매업체는 제품광고을 할 때 유전자변형식품(GMO)여부를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이같은 내용의 ‘중요정보고시제’의 확대시행 방안을 확정했다.이를 어기면 1억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공정위는 오는 7월부터 상품권을 사용한 뒤 잔액을 현금으로 바꿔주는 기준과 유효기간 경과 등 보상기준을 상품권에 표시하도록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결혼정보업과 영화업을 고시적용 대상에 추가해 결혼정보업은 요금체계와 중도해지할 때 가입비의 환불기준을,영화업은 상영등급을 각각 중요 정보로 알리도록 했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공정위 송하성국장 전남지사 ‘출사표’

    공정거래위원회 현직 국장이 오는 6월 실시될 지방선거에서 전남 도지사에 출마하기 위해 사표를 던졌다.행시 22회 출신인 송하성(宋河星·47) 심판관리관은 5일 “경제관료의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의 전남을 살리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둘째 동생이 민주당 송영길(宋永吉·인천 계양) 의원이고 현직 6남매 가운데 3명이 고시에 합격한 ‘고시가족’이다.첫째 동생 영천씨는 서울지법 부장판사,넷째 동생 경희씨는 정보통신부 사무관이다.광주상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송 전 국장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허경만(許京萬) 현 지사 등과 맞붙게 된다.그는 “어려운 싸움이 되겠지만 바람이 불어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의욕을 보였다. 박정현기자 jhpark@
  • 허위·과장광고 15곳 적발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복용효과에 대해 근거없이 허위·과장광고를 일삼은 15개 다이어트 및 건강·미용식품업체를 적발,시정조치를 내렸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난해 9∼10월 전국 51개 건강관련사업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15개 업체가 과장또는 허위광고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솔표 조선건강은 키 성장 영양제를 광고하면서 ‘키는 나이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클 수 있다.’고 표현했으며 다이어트제품업체 코디션사는 ‘한달이 채 안돼 8㎏감량’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서해건강,한일의료기,고려인삼연구소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공인기관이 자사제품에 대해 직접 실시한 검사를통과하거나 효능을 인정한 것처럼 표현했다가 적발됐다. 박정현기자
  • 법조계로 돌아간 ‘베스트 공정인’

    고등법원 판사직을 버리고 경제부처에 자원했던 엘리트관료가 5년5개월여만에 결국 사표를 냈다.조직에서 ‘최고’ 소리를 들어온 터라 주위의 안타까운 시선이 모이고 있다. 주인공은 공정거래위원회 임영철(任英喆·45)하도급국장. 지난달말 사표를 낸 그는 다음달 2일 명예퇴직한 뒤 변호사로 나설 계획이다. 임 국장은 사법시험 23회로 서울민사지법과 서울가정법원 등을 거쳐 서울고등법원 판사로 있던96년 10월 공정위 법무심의관 외부 공채에 응시했다. 1급 대우를 받는 고법판사에 비해 법무심의관은 3급 정도.엄청난 ‘강등’이었다.또 현직 판사가 정무·별정직이아닌 일반직 공무원으로 옮긴 사례는 처음이었다.심판관리관·정책국장 등을 지내며 성공적으로 안착한 임 국장은지난해 직원들로부터 ‘바람직한 공정인상’을 받기도 했다. 임 국장은 “처음 올 때의 기대와 달리 행정부 안에 현실적으로 넘기 힘든 장벽들이 너무나 많았다.”고 사직 배경을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공정위, 현대重 계열분리 승인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현대중공업의 현대계열 분리를 승인했다.관계자는 “계열분리는 현대중공업이 현대아산 지분 24.84% 가운데 9.89%를 현대아산에 증여한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중공업과 함께 현대미포조선·현대기업금융·현대기술투자·현대선물 등 5개사도 함께 계열분리됐다.
  • 연예계 불공정행위 전면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연예인과 연예매니지먼트사 등 연예산업전반의 불공정행위에 대해 전면조사에 착수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연예인 관련산업분야에서 공정한경쟁풍토 조성의 기반을 마련하고 연예인 전속계약 관련 표준약관을 제정하기 위해 이날부터 불공정거래 실태조사에들어갔다고 밝혔다.조사는 4월6일까지 41일 동안 실시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소속연예인이 많거나 매출액이 큰 대형연예 매니지먼트사와 매니지먼트사 소속 가수,탤런트, 영화배우 등 연예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일 것”이라며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등 관련사업자단체도 조사대상에 포함된다. ”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재계·시민단체 재벌개혁 수위 싸움

    기업 규제완화 수위를 놓고 재계와 시민단체 사이에서 정부가 고민하고 있다.출자총액제한 제도의 적용기준을 정하는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놓고 재계와 시민단체간주장이 맞서 있기 때문이다.재계는 출자총액제한제를 느슨하게 하자는 입장이고,시민단체는 개벌개혁 차원에서 강도를 더 높이자는 주장이다. ●출자총액제한제란= 기업의 문어발식 사업확장을 막기 위해 다른 기업에 순자산의 25% 이상 출자하지 못하도록 한것이다.다만,기업의 투자가 활성화되도록 동종업종에 출자할 경우 출자총액제한의 예외로 인정하도록 했다.동종업종이란 예를 들면 맥주회사가 같은 음료업종인 콜라회사에출자할 경우 출자분을 출자총액한도에서 제외해주는 것이다. ●재계와 시민단체는 평행선= 출자총액의 예외로 인정받으려면 우선 출자기업과 출자를 받는 기업이 동종업종이어야 한다.아울러 출자기업의 출자액이 매출액(3년 평균)의 25%를 넘어야 하고,출자기업의 출자액이 피출자기업 매출액의 50%를 초과하는 3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게 공정위의 안이다.하지만 지난 19일 공정거래위원회 주관으로 재정경제부·산업자원부,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참여연대 관계자들이 참석한 비공식 회의에서 전경련과 시민단체는 뚜렷한 입장차를 보였다. 전경련은 이같은 요건 중 ‘출자기업의 매출액 대비 출자규모 25% 이상’을 ‘10% 이상’ 등으로 하자는 대안을 내놨다.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주문이었다.이에 대해 참여연대는 동종업종 출자를 한 곳으로 한정해 문어발식 확장을 막아야 한다고 맞섰다. 전경련은 또 출자기업의 출자액이 피출자기업 매출액의 50%를 넘자는 공정위 안에 대해 25%로 완화하자고 주장했다.공정위는 소액투자로 기업을 지배하는 현상을 막자는 것이고 전경련은 완화하자는 것이다.참여연대는 매출액 비중에 상관없이 한 곳만으로 한정하자고 밝혀 공정위와 사실상 같은 입장이었다. ●정부는 고민중= 재경부는 이에 따라 양쪽의 입장을 수용한 절충안을 제시했다.이를테면 매출액의 25% 이상으로 하되 매출액의 80% 이상이 한 업종으로 구성될 정도로 주력화가 잘 된 기업에 대해서는 매출액 상위 2개업종까지 동종업종으로 인정해주자는 것이다.또 모든 사업의 매출액이 25%에 못미친다면 한 곳을 동종업종으로 인정하자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출자를 받는 회사의 요건에 대해서도 비율을 50%에서 30∼40% 정도로 낮출 수 있다는 안을 제시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어느 쪽으로 할지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월드컵 입장권 환불금지 논란

    월드컵축구대회 입장권 환불과 양도 문제를 놓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전전긍긍하고 있다. 공정위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입장권 약관 가운데 환불과 양도를 금지하고 있는 조항이 국내 약관법과 상치된다고 판단,한국월드컵조직위(KOWOC)와 몇달간 의견조율을 거쳐왔다.그러나 월드컵 개막일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현재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공정위가 섣불리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것은 대상이 월드컵이라는 국가적 대사이기 때문이다.입장권 약관은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만큼 국내법과 상치된다고 쉽게 시정권고나 시정명령을 내릴 수 없다는게 공정위의 생각이다. 해결책은 조직위가 FIFA와 절충해 국내 소비자들이 수용할만한 절충안을 가져오는 것. 그러나 환불 허용 등으로 인해 가뜩이나 저조한 입장권판매율이 더 떨어질 것을 염려한 조직위는 “형편상 어렵다.”는 답변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조직위는 ‘국익을 생각한다면 FIFA의 약관을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낫다.’는 입장이다. 조직위의 입장을 수용하자니 소비자들이 울고,소비자들의 입장을 앞세우자니 국익이 우려되는 상황이다.조직위는환불과 양도에 대해 공정위가 개입하고 있다는 사실조차숨기고 있지만 지금도 인터넷 상에서는 환불과 양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 공정위는 조만간 회의를 열어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공정위의 결론에 따라 입장권 환불과 양도에 큰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박준석기자 pjs@
  • 벤처 부당내부거래 조사 강화, 수사권 부여방안등 검토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에 불거진 각종 벤처비리를 계기로벤처기업의 부당내부거래 행위에 대한 조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공정거래 조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공정위가 사법경찰권을 갖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정보기술(IT) 분야에서 기술을 독점하는 경쟁제한행위 등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이남기(李南基) 공정위원장은 7일 경제전문 케이블채널인 MBN에 출연,“최근 부도를 맞은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메디슨의 경우처럼 벤처업계에서도 옥석이 가려져야 한다.”면서 “차입금이 많고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부당내부 거래를 철저히 가려낼 계획”이라고밝혔다. 이 위원장은 “공정위 조사가 기업들로부터 방해받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사권,즉 사법경찰권을 갖는 방안도검토하고 있다.”며 “신용카드사의 수수료 담합을 지난연말부터 조사한 결과 수수료 담합행위가 상당부분 포착됐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경제가 디지털화되고 글로벌화됨에 따라 새롭게 형성되는시장및 거래형태가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경쟁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금융·정보통신 등 네트워크산업에서 필수설비에 접근을 거부하거나 정보기술(IT)분야에서 기술표준을 독점하는 경쟁제한행위도 고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불공정약관으로 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사례를막기 위해 400여개 분야 33만개 약관을 정비중에 있으며,올해는 금융분야의 부대경비 부담문제와 전기·가스 등의독점적 기초생활분야,자동차 구입계약 등에서 나타나는 불공정 행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해 시정하겠다고 보고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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