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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오승 공정위원장 “한전 등 10개 공기업 직권조사 실시”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3일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등 10개 공기업에 대한 직권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성균관대에서 특강을 통해 “불공정행위 개연성이 큰 공공사업자 30개를 중점감시 대상으로 선정, 공공사업자의 독과점력 남용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어 “국민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10개 업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대기업 독과점 심화

    대기업의 독과점 현상이 1981년 조사 이래 가장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일 발표한 ‘2004년 시장구조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수와 수출제품 출하액 기준으로 상위 50대 기업이 전체 광·공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일반집중도)은 39.7%로 2003년 37.8%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독과점 구조를 조사한 8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50대 기업의 일반집중도는 80년대 30%대 초반에서 움직이다가 외환 위기를 전후로 급등한 뒤 안정세를 찾았으나 2002년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한철수 공정위 경쟁정책본부장은 “환란 이후 구조조정 과정에서 급증했던 일반집중도가 벤처기업 창업으로 주춤하다가 2002년부터 ‘벤처 붐’이 가라앉고 수출주도형 대기업들이 고성장세를 보이면서 다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100대 기업의 일반집중도 역시 2002년 43.8%에서 2003년 44.6%에 이어 2004년 46.4%로 높아졌다.10대 기업도 2002년 23.3%에서 2004년 24.6%로 높아졌다. 또 특정산업에서 상위 3개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인 산업집중도는 제품 출하액 기준으로 2002년 43.1%에서 2004년 44%로 상승했다. 특히 시장 규모가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산업일수록 독과점 현상은 컸다. 예컨대 5조원 이상의 산업 집중도는 평균 64.6%에 달했다. 이 가운데 전자집적회로는 91.5%, 자동차 제조업 90.7%, 열간 압연 및 압출제품 82.9%, 원유정제처리업 81.4% 등이다. 품목별로는 D램 반도체와 다목적 승용차 분야의 경우 3개 기업이 100%의 점유율을 보였다.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와 휴대전화도 99.9%와 89.2%를 기록하는 등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수출대기업의 주력 품목 집중도가 높았다. 휘발유(83.9%), 벙커C유(80.0%), 컨테이너선(76.5%) 등도 집중도 상위에 올랐다. 한편 한철수 본부장은 “인수·합병(M&A)이나 기술개발 등의 사유로 자연적 독점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산업 집중도가 높다고 해당 기업들이 시장지배력을 남용했다는 뜻은 아니다.”면서 “순환출자를 규제하기 위한 명분이나 자료로 활용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권오승 공정위원장 “대기업-중기 불공정하도급 처벌 강화”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1일 하도급 등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대기업-중소기업, 중소기업-중소기업 하도급거래를 다른 유형으로 분류해 시장지배력이 있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불공정하도급에 대해선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현재 롯데백화점, 삼성플라자, 홈플러스, 하나로클럽,GS홈쇼핑, 롯데리아 등 7개 대형유통업체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 롯데百등 7곳 불공정거래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롯데백화점 등 7개 업체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29일 공정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백화점, 대형할인마트, 홈쇼핑 등 39개 대형 유통업체의 납품업체를 상대로 벌인 서면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법 위반 횟수가 많은 7개 유통업체를 선정,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초순까지 현장 조사를 벌인다. 조사 대상에는 삼성플라자, 홈플러스, 하나로클럽, 세이브존,GS홈쇼핑, 농수산홈쇼핑 등이 포함돼 있다. 서면실태조사 결과 백화점과 할인점, 홈쇼핑 등 대형 유통업체 60∼70%가 납품업자나 점포임차인에게 부당행위를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권오승 공정위원장 “기업집단의 독과점 심화는 경영기반 저해”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27일 “대규모기업집단의 계열사를 중심으로 한 개별시장의 독과점화 심화는 결국 시장기능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경쟁기반을 저해한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후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가진 중소기업중앙회 초청 강연에 앞서 배포한 원고에서 대규모기업집단시책 개편에 대한 공정위의 접근 시각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 공정위 “여행사 사기광고 직권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여행상품을 속여 판 여행사들에 대한 직권조사를 실시한다. 공정위는 25일 여행상품 광고 관련 사업자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다음달부터는 가격을 속여 광고한 여행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여 법 위반 사업자에 대해 시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추가경비가 있는 경우에도 ‘추가경비 없음’이라고 광고하거나 추가경비가 상품 가격에 비해 지나치게 많이 책정된 경우 등은 위법 행위에 해당한다. 또 별도로 내야 하는 유류할증료, 전쟁보험료, 관광진흥기금, 공항세 등 세금 명목의 추가비용을 실제 금액보다 많이 기재해도 법에 위반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환상형 순환출자 금지 지주회사로 전환 추진

    공정거래위원회가 출자총액제한제도의 대안으로 환상형 순환출자를 금지하는 동시에 지주회사로 전환을 촉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태스크포스(TF) 논의 결과를 토대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다음달 중 정부의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동규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은 “출자총액제한제도의 대안에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쉽게 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면서 “자회사의 지분율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주회사가 현재 재벌 구조보다 선진화되고 발전된 체계인데다 지주회사로 전환하려는 재계의 수요를 감안할 때 유력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공정위의 설명이다.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에는 현행 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율 요건(상장사 30%, 비상장사 50%)을 10%포인트씩 낮추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의원입법으로 발의돼 있다. 이 사무처장은 또 “권오승 위원장이 국정감사에서 언급한 순환출자 규제에 대한 생각이 공정위의 공식 입장”이라며 환상형 순환출자 금지안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공정위는 3∼5년 안에 환상형 순환출자를 해소하는 한편 지주회사 요건 완화, 사업지주회사나 중핵기업의 출총제 유지 등을 기본틀로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정책 대안을 만들 계획이다. 하지만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 등의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아 진통이 예상된다. 공정위는 지난 7월부터 23일까지 10차례에 걸쳐 민·관 합동으로 출자총액제한제도의 대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는 실패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공정위, 영남제분 회장 추가 고발

    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밀가루 제조·판매업체들의 담합 사건과 관련, 전원회의를 열고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류 회장의 담합 개입 사실을 확인, 공정위에 추가 고발을 요청한 데 따른 조치이다. 공정위는 지난 4월 밀가루 담합에 참여한 8개 업체에 과징금 434억 1700만원을 부과하고 대한·동아·한국·영남·대선·삼화 등 6개 제분업체와 대표 등 관계자 5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는 당시 류 회장은 2000년 2월 물량배분 회의에는 참석했지만 담합 공소시효가 지났고 2002년 2월 담합회의에는 류 회장이 주가조작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 참석하지 못한 점을 들어 류 회장을 고발 대상에서 제외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유명 세제업체 4개사 가격담합 과징금 410억

    국내 유명 세제업체들이 1997년부터 8차례에 걸쳐 가격인상을 담합, 소비자들에게 무려 4000억원의 피해를 입힌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세탁·주방세제의 가격인상과 거래조건을 담합한 ㈜LG생활건강,㈜애경산업,CJ㈜,CJ라이온㈜ 등 4개업체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또 회사별로는 ▲LG생활건강 152억 1300만원 ▲애경산업 146억 9700만원 ▲CJ 98억 1500만원 ▲CJ라이온 12억 7500만원 등 총 4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CJ를 제외한 3개 업체 부사장과 상무 등 임원 3명도 고발됐다. 공정위는 CJ의 임원이 고발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담합에 참여한 이후 CJ라이온으로 자리를 옮겼고, 다른 직원들은 공소시효가 끝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CJ라이온은 일본의 세제업체인 라이온사가 2004년 말 CJ로부터 주방·세제를 포함한 생활용품사업을 일괄 인수해 설립한 회사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1997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8차례에 걸쳐 서로 짜고 매번 10%씩 가격을 올렸다. 공정위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의 변동폭보다 세탁세제는 2.2배, 주방세제는 1.9배 올랐다고 지적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을 적용, 담합기간의 주방·세제 매출액 2조 6000억원의 15%인 4000억원이 소비자 피해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7㎏짜리 세탁세제인 애경산업의 스파크N과 LG의 슈퍼타이는 2000년 10월 8700원에서 지난해 4월 1만 2700원으로 46% 올랐다.3㎏짜리 주방세제인 애경의 순샘과 LG의 자연퐁은 같은 기간 3750원에서 5200원으로 39% 인상됐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씨줄날줄] 혈연재벌/우득정 논설위원

    참여정부의 재벌정책 1라운드가 출자총액제한제와 재벌소유 금융사의 의결권 제한이라면 2라운드는 순환출자 규제가 될 것 같다. 재계는 시장경제, 투자활성화 등을, 공정거래위원회 등 당국은 기업투명성 확보와 공정경쟁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재벌의 존재 가치를 긍정적으로 보느냐, 부정적으로 보느냐가 핵심 판단기준이다. 이런 가운데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이 그제 국정감사에서 재계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우리나라 재벌에는 피가 흐르고 있다.”고 ‘한국형 재벌’의 정의를 내렸다. 외국의 대기업 집단과는 달리 기업총수 일가의 혈연에 기초한 기업집단이 한국의 재벌이라는 것이다. 취임 직후 출자총액제한제 등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에 초점을 맞췄던 강철규 전임 공정거래위원장의 시책에 “공정위의 주된 업무가 아니다.”며 비판적인 견해를 피력했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권 위원장은 공정거래 관계법 최고 전문가임을 자임하면서 독과점 방지 등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규율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했다.‘코드인사’가 아니어서 노무현 대통령이 불안해할 것 같아 소신껏 책임지고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진언했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전임 위원장이 공언했던 출총제 연말 폐지가 앞당겨지리라는 관측이 대두됐다. 출총제 폐지와 투자활성화를 기치로 내건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의 ‘뉴딜’ 제안, 권오규 경제부총리의 과감한 규제개혁, 정세균 산업자원부장관의 재계순회간담회 등이 ‘배경음악’으로 깔리면서 마침내 재벌정책에도 훈풍이 도는 듯한 분위기를 풍겼다. 정 장관은 “출총제가 고통스럽다고 해서 폐지하는 마당에 그보다 더 고통을 주는 대안이 마련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공정위 TF팀 주변에서 흘러나오는 난기류를 서둘러 부인하곤 했다. 권 위원장은 한술 더 떠서 출총제가 폐지되더라도 대기업의 투자는 별로 늘지 않고 중소기업과 국민경제에 해악만 끼치게 될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놓았던 보고서나 참여연대의 주장을 보는 듯하다. 그런데 권 위원장의 논리처럼 순환출자의 고리를 끊는다고 재벌에 흐르는 ‘한국형 ’피까지 끊을 수 있을까.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OECD 서울센터’ 내년 설립

    내년 1월 가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서울센터´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설립된다. 국무조정실은 18일 “현재 재정경제부, 보건복지부, 행정자치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4개 부처가 OECD 분야별 센터를 개별적으로 운영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면서 “최근 관련 부처 회의에서 KDI가 이 4개 센터를 하나로 통합 관리하기로 최종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1997년부터 조세센터, 공정위는 2004년부터 경쟁센터, 복지부와 행자부는 사회정책센터와 정부혁신아시아센터를 각각 지난해부터 운영해 왔다. 센터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성공시킨 한국의 조세개혁 등을 배우고자 방문하는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을 교육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맡아 왔다. 하지만 그동안 OECD본부는 물론 국회, 감사원도 4개나 난립한 데다 실적도 빈약한 센터의 통합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해 왔다.OECD의 분야별 센터는 각각 국장급 공무원 자리 4개를 확보할 수 있어 해당 부처의 조직 확대 기회로 활용되기도 했다. KDI 국제정책대학원에 설치될 OECD 서울센터는 운영기획실과 조세·경쟁·정부혁신·사회정책 등 4연구단으로 구성된다. 부처 파견 인력은 현재 4개 부처 12명에서 10명으로 줄이고, 올해 22억원이던 예산도 내년에는 20억원으로 줄이기로 했다.KDI의 전문인력과 회의실, 기숙사, 강의실 등을 활용함으로써 인력과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OECD 서울센터의 운영은 국무조정실 기획관리조정관을 위원장으로 관계 부처 국장급으로 구성되는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된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권오승 공정위원장 “영화시장 불공정행위 조사 곧 결론”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17일 영화시장의 불공정거래행위 조사가 곧 결론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영화시장의 불공정행위를 이미 조사한 바 있다.”면서 “조만간 심결 결과로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앞서 쇼박스, 시네마서비스,CJ엔터테인먼트 등 메이저급 영화배급사들의 부당한 거래거절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 “초대권 남발 제작사에 떠넘겨 빅3 영화관 불공정행위”

    영화시장 ‘빅3’로 불리는 CJ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복합상영관의 불공정 행위가 자행되고 있어 공정거래위의 직권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열린우리당 김영주 의원은 17일 국회 정무위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빅3 영화관이 막강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불공정거래행위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같은 계열 배급사가 배급한 영화에 스크린을 많이 배정함으로써 공공연하게 ‘계열사간 부당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빅3 영화관이 초대권을 비정상적으로 많이 발행해 제작사 등에 마케팅 비용을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3개 영화관의 초대권 발행 수는 2003년 70만장,2004년 82만장,2005년 146만장으로 늘었고 올해에도 지난 8월 말 현재 133만장에 이른다. 김 의원은 “대형 영화관의 불공정행위로 인해 한국영화시장에서는 제작·투자 부문의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영화관만 수익률이 급상승하고 있다.”면서 “공정위의 직권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공정위, 대형유통사 직권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백화점과 할인점 등 대형유통업체들에 대한 직권조사를 벌일 계획이다.15일 공정위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백화점·할인점·홈쇼핑 등 2004년 매출액이 1000억원 이상인 대규모유통업체 39곳과 거래한 남품업자 1395개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68.5%가 상품대금의 부당한 깎기 등을 경험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무선 인터넷 데이터통신료 2만원 누적될 때마다 ‘경보’

    휴대전화로 인터넷을 사용할 때 데이터통신료가 2만원 누적될 때마다 실시간으로 통보돼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이용이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10일 ‘공정한 엠커머스(Mobile commerce)를 위한 사업자 가이드라인’을 제정, 보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소비자가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때 데이터통신료가 부과된다는 사실을 첫 화면에서 알리고, 통신료가 2만원 누적될 때마다 이동통신단말기에 메시지로 실시간 통보하도록 권고했다. 또 소비자가 무선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살 때 조작 실수로 인한 결제를 막을 수 있도록 거래대금의 결제 절차에 들어가기 직전에 거래 내역을 최종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거래를 한 뒤에도 거래내용 등의 기록을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도록 했다.아울러 모바일 쇼핑몰 운영자가 미성년자와 거래를 할 때 법정 대리인의 동의가 없으면 계약이 취소될 수 있다는 점도 명시하도록 했다. 공정위는 “사업자들이 가이드라인을 자율적으로 지킬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자율 준수가 이뤄지지 않으면 소비자보호지침에 반영해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권오승 공정위장 “정통부·교육부·방송위 등 불필요한 규제 고집”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정보통신부, 교육인적자원부, 방송위원회 등 정부 부처들이 더 이상 필요없는 규제들을 놓으려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권 위원장은 10일 미디어다음에서 방영된 ‘네티즌과의 토론’에서 “규제가 필요 없어진 곳에는 규제를 풀고 대신 경쟁원리를 적용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신, 금융, 방송, 교육, 의료 분야는 과거 경쟁원리에 맡기기에는 문제가 있어 정부가 직접 사업자를 인허가하고 사업활동을 규제해 왔지만 경쟁 환경이 바뀐 만큼 지금은 필요가 없어진 규제들이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 [경제정책 돋보기] ‘동의명령제’ 도입 논란

    [경제정책 돋보기] ‘동의명령제’ 도입 논란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프로그램 끼워팔기’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가 한창 진행될 때의 일이다.MS는 공정위에 ‘동의명령제’를 적용, 사건을 종료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국내에 동의명령제가 도입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MS도 뻔히 알고 있었다. 한마디로 “선진국에선 다 시행되는 제도인데 왜 한국에서만 통하지 않느냐.”며 고압적인 자세를 드러낸 것이다.MS의 끼워팔기는 공정거래법상 시장경쟁을 제한하는 위법 행위로 결론나 시정조치를 받았다. 하지만 MS가 주장했던 동의명령제는 우리가 시장경제 선진화 차원에서 도입해야 할 정책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경쟁당국과 법위반 사업자의 타협으로 사건 종결 1일 공정위와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미 공정위에 ‘선진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사건처리절차 분과에서 동의명령제 도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재정경제부도 지난달 28일 발표한 ‘기업환경개선 종합대책’에서 2008년까지 마무리할 장기과제로 삼아, 법무부에 검토를 요청했다. 동의명령제란 경쟁당국과 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는 사업자가 합의를 통해 사건을 종료하는 제도이다. 공정거래법 역사가 오래된 미국에서 시작해 지금은 반대하던 독일 등 유럽국가와 일본에서도 도입됐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법을 어긴 기업과 정부 당국이 타협하는 게 타당하냐는 정서상의 문제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꼭 도입해야 할 제도로 재평가되고 있다. 동의명령제의 절차는 먼저 공정위가 신고나 직권에 따라 법 위반을 조사해 혐의가 드러나면 해당 기업에 혐의 사실을 통보한다. 기업이 혐의를 부인하면 계속 조사가 진행돼 양측간 공방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혐의를 시인하면 기업측은 자체적으로 마련한 피해보상안 등을 공정위에 제출하고 공정위는 이해 관계자의 의견수렴과 전체회의를 거쳐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수용되면 사건은 종결되고 거부되면 다시 조정을 거치거나 조사가 진행된다. ●친시장·친기업 정책이지만 면죄부 될 수 없어 공정위 관계자는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은 조사에만 2∼3년이 걸릴 수 있다.”면서 “사건이 장기화하면 기업활동에 지장을 주고 경쟁당국 입장에서도 예산 낭비의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소비자의 후생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사건을 조기에 종결할 수 있는 게 동의명령제라고 말했다. 조성국 중앙대 법과대 교수는 “경제법은 규약을 따지는 형법과 달리 시장의 잘못된 상황을 빨리 제거하는 것을 우선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관련 정보를 경쟁당국이 모두 갖고 있지 않아 해당 기업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양측이 시간을 끌기보다 동의 아래 사건을 신속히 처리하는 게 시장에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동의명령제로 사건이 종결되면 그동안의 혐의에 대한 위법 여부는 더 이상 따지지 않는다. 하지만 기업에 법적으로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니다. 피해자들은 법원에 소송을 제기, 기업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다만 동의명령 과정에서 기업이 혐의를 시인한 내용 등은 법정에서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 게 보통이다. 따라서 피해자들은 다른 증거를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번거로운 점이 있다. ●피해자들 법원에 손배소 청구 가능 조성국 교수는 이와 관련,“소비자에게 불리하지 않으냐는 지적이 있지만 동의명령을 결정하기에 앞서 소비자 등 이해관계자로부터 의견을 수렴하는 기간이 있을 것”이라면서 “또한 정부의 행정 결정이 법원의 판결을 구속할 수는 없기에 소비자의 권리를 해친다고 볼 수도 없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기업이 동의명령제를 악용할 소지를 없애기 위해 가격담합·물량제한·시장분할 등 경성 카르텔은 처음부터 동의명령제 대상에서 배제할 방침이다. 또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일정 규모 이하의 불공정거래 행위도 빼기로 했다. 아울러 약자의 위치인 소비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법원에 행위 중지를 요구하는 ‘사인(私人)의 금지청구제도(사소)’의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피해자는 공정위에 법 위반 사항을 신고하거나 손해배상청구를 위한 민사소송만 제기할 수 있다. 한편 대륙법을 중시하는 일부 법학자들은 “법을 어긴 상대방과 정부가 타협하는 것은 곤란하며 위반 행위를 했다면 법 정신에 따라 처벌하는 게 맞다.”고 주장, 제도의 도입 과정에서 일부 논란이 예상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환상형 순환출자 3~5년간 해소”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존 환상형 순환출자 구조를 3∼5년간 해소하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 경우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에 상당한 부담이 따를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1일 공정위와 국회에 따르면 공정위가 출자총액제한제도(출총제) 대안 가운데 하나로 검토 중인 환상형 순환출자 규제방안은 법 시행 후 신규 형성은 금지하되, 이미 형성돼 있는 구조는 3∼5년간의 유예기간을 주고 해소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즉 보유지분 흐름이 A→B→C→A로 이뤄진 환상형 순환출자가 있으면 그룹이 A→B,B→C,C→A 중 어느 하나를 3∼5년 이내 없애도록 하는 방안이다. 공정위는 환상형 순환출자는 현행법상 금지돼 있는 상호출자의 탈법적 유형에 해당하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그러나 기업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3∼5년의 유예기간을 주고 해소 과정에서 생기는 주식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세제감면 혜택을 줘야 한다는 입장이다.공정위는 자산총액 6조원이상 그룹 28개 중 11개 그룹에 환상형 순환출자가 있지만 그룹별로 접촉한 결과, 삼성과 현대차그룹을 빼고는 해소에 사실상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대형마트 M&A 전쟁 일단락

    대형마트 M&A 전쟁 일단락

    월마트와 까르푸를 각각 인수한 신세계와 이랜드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을 수용함에 따라 올 초부터 촉발된 대형마트(할인점)간의 인수·합병(M&A)전이 사실상 막을 내렸다. 공정위가 ‘지역별 경쟁 제한성’을 주요 판단 근거로 내세운 상태여서 앞으로 상위 업체에 의한 대형마트의 M&A 가능성은 줄어들게 됐다.M&A를 통해 대형마트 부문에서 신세계 이마트의 1위는 굳어졌다. 권순문 이랜드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한국까르푸 인수완료 설명회에서 “3개 지점의 매각 조건부 승인명령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랜드가 당초 “대형마트와 아웃렛은 다른 업태”라며 공정위의 판단에 반발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권 대표는 “어차피 유통업태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업태들간의 컨버전스(융·복합)가 이뤄지기 때문에 법률 다툼보다는 공정위의 판단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인수 금액은 1조 4800억원. 당초 예상했던 1조 7500억원보다 2700억원 낮아졌다. 권 대표는 “이랜드월드와 뉴코아 등이 3000억원, 화인파트너스·한국개발금융·동양종금증권·산은캐피탈·도이치뱅크 등 재무적 투자자가 6100억원을 출자하고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에서 8000억원을 빌려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은 금액은 매장 개·보수와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랜드월드와 뉴코아가 50.9%의 지분을 확보, 이랜드그룹이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이랜드그룹은 까르푸 32개 매장 브랜드를 홈에버로 바꾸기 시작했다. 오상흔 이랜드리테일 사장은 “2010년까지 60개의 영업망을 구축하고 매출 7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월마트를 인수한 신세계는 “공정위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공정위 판단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다.”고 밝혀 이의 제기 가능성을 열어놨다. 신세계는 인수한 16개 점포 가운데 4∼5곳을 팔아야 돼 인수합병 효과가 반감됐다는 게 유통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앞으로 2∼4위 대형마트들 간의 M&A는 공정위의 지역별 경쟁 제한성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그러나 점포 매입과 출점 등을 통한 ‘몸집 부풀리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권 대표는 “매각 대상 점포에 대해 이미 3개 업체가 매입 의사를 타진해 왔다.”며 “신세계가 매각하려는 점포에 대한 인수전에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롯데 역시 점포 인수전에 나설 방침이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홈에버 간의 2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이마트·월마트 결합 조건부 승인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신세계 이마트가 월마트코리아를 인수한 기업결합에 대해 독과점 우려가 있는 4∼5개 점포 매각을 전제로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 점포 매각 대상은 월마트 점포 가운데 인천·부천은 인천점 또는 계양점과 중동점, 안양·평촌은 평촌점, 대구 시지·경산은 대구시지점, 포항은 포항점 등이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월마트의 16개 점포 가운데 11∼12개를 인수해 총 94∼95개의 점포를 확보하게 됐다.공정위 관계자는 “주요 외국사례와 최근 이랜드-까르푸간 기업결합 심사때 적용한 기준을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신세계는 “공정위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향후 일정과 여건을 봐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28일 인수금액 전액인 8250억원을 월마트측에 지급한다. 또 인수기업을 관리할 법인으로 ㈜신세계마트로 정하고 정오묵 이마트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들어갔다.이기철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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