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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대전청사는 ‘이사 중’

    코레일이 지난해 9월 신사옥으로 이전함에 따라 정부대전청사 입주 기관들의 이동이 진행 중이다. 27일 정부대전청사관리소에 따르면 코레일이 대전청사에서 빠지면서 그 자리에 대전지방공정거래사무소와 충남지방노동위원회(충남지노위), 병무민원상담소, 문화체육관광부 저작물단속반의 신규 입주가 결정됐다. 이 중 대전공정위는 3동, 나머지 3개 기관은 2동에 들어선다. 병무상담소와 저작물단속반이 이전을 마쳤고 대전공정위와 충남지노위의 입주가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다. 그러나 4개 기관 인원이 200명이 안 돼 기존 기관들의 사무공간 부족 문제 해소 및 분산돼 있던 사무실 재배치가 활발하다. 병무청이 3동에서 2동으로 이전한 가운데 1동에서 2동으로 옮길 예정이던 문화재청은 과다한 이전비용 문제로 1동 잔류가 확정됐다. 대신 관세청과 문화재청이 2동에 각각 1층씩을 배정받았다. 이에 따라 대전청사는 1동 관세·문화재·중소기업·산림청, 3동 통계청·조달청, 4동 전체는 특허청이 사용한다. 2동은 구조가 복잡해졌다. 3층은 청사관리소, 4~6층 국가기록원, 7~11층 병무청, 12층 충남지노위, 13층 관세청, 14층 문화재청, 15~17층 특허청 특허심판원, 18층 감사원 대전사무소가 들어선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경제플러스] 공정위, 만능 주유제휴카드 추진

    정유사와 관계없이 모든 석유제품에 사용할 수 있는 만능 제휴카드의 도입이 추진된다. 공정위는 24일 석유제품 유통시장의 가격경쟁 활성화를 위해 모든 정유사 제품에 대해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혜택을 주는 제휴카드 보급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주유소협회 주관으로 추진 중인 만능 제휴카드가 출시되면 주유소 혼합판매제도가 활성화되고 정유사 간 가격경쟁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공정위는 보고 있다.
  • [경제플러스] 공정위, 경쟁제한 규제 사전심사 강화

    공정거래위원회가 경쟁제한적 규제 신설을 차단하기 위한 사전 심사제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내부 행정지침인 ‘경쟁제한적 법령 협의 심사지침’을 오는 3월 제정해 4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심사지침은 각 행정부처가 경쟁제한적 내용이 담긴 고시 및 훈령, 예규 등 하위 규정을 제정하거나 개정할 때 공정위의 관련 부서가 해당 내용을 사전에 검토해 의견을 제시하도록 의무화하도록 했다.
  • 대학등록금 더이상 두자릿수 인상 못한다

    대학등록금 더이상 두자릿수 인상 못한다

    등록금 상한제를 규정한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등록금 인상률은 ‘3년치 평균 물가상승률의 1.5배로 제한된다. 사실상 등록금 두 자릿수 인상이 불가능하게 된 것이다. 전체 재정의 60~90%를 등록금에 의존하는 사립대의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 동안 꾸준한 등록금 인상을 통해 학교별로 평균 100억원가량 쌓인 내부 유보금과 기금 등이 풀릴지 주목된다. 등록금 상한제 논의와는 별도로 새해 들어 국·공립대에 이어 사립대에까지 등록금 동결 바람이 불었다. 2008년의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지난해 등록금을 동결했던 대학들이 올해 등록금을 상당 폭 올릴 것이라는 전망은 빗나갔다. 이명박 대통령과 대학 총장 간 오찬간담회 하루 전인 14일 서울대가, 15일에는 고려대가 등록금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다른 대학들도 추가로 동결 선언을 하리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올해도 잇단 동결선언 전망 1989년 사립대에 이어 2003년에는 국립대에 등록금 인상 자율권이 부여됐다. 이후 국내 대학 등록금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통계청은 1999년과 지난해 등록금을 비교한 결과, 국·공립대는 10년 동안 115.8%, 사립대는 80.7%, 2년제는 90.4%가 올랐다고 집계했다. 10년 동안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5.9%였다. 한양대 이영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1990~2005년 사립대학의 연 평균 등록금 인상률은 9.2%였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국·공립대 40개 교와 사립대 159개 교의 5년치(2005~2009년) 등록금을 집계한 자료에서도 대학들이 2008년까지 두 자릿수 안팎으로 등록금을 매년 올려 왔음이 확인됐다. 특히 등록금 인상 경쟁에 후발주자로 참여한 국·공립대의 경우 2006~2008년 잇따라 두 자릿수 인상을 감행한 곳도 있었다. 그 결과, 국립대 가운데 가장 등록금이 비싼 서울대 등록금은 사립대 가운데 가장 등록금이 비싼 이화여대에 비해 2005년 65% 수준에서 지난해에는 69% 수준으로 높아졌다. 등록금 상한제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2006년을 전후해 시작됐다. 최순영(민노당) 전 의원은 등록금이 가계 소득의 12분의1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소득 수준과 연동한 등록금 상한제’ 도입을 주장했다. 이어 등록금 후불제·차등책정제 등에 대한 주장이 나왔지만, 실제 정책은 대학의 자율성 보장을 위해 등록금 상한제에서 한 발 비켜선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10년간 인상률 물가의 3배 참여정부는 2005년 2학기부터 시행한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과 2007년부터 시행한 ‘기회균등할당제’를 통해 등록금 문제를 우회적으로 풀어 나가려고 했다. 기회균등할당제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자녀에게 입학 후 2년 동안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정책이다. 이처럼 등록금 인상과 관련해 간접적인 정책을 내놓던 2006년과 2007년에 등록금 인상률은 최근 5년 중 최고조에 달했다. 2006년 국·공립대 가운데 서울시립대·서울산업대·한국체육대·강릉원주대·충남대 등이 10%가 넘는 인상률을 기록했다. 2007년에는 서울대가 12.4%, 서울시립대가 13.1%, 한국체육대가 10.9%, 강릉원주대가 10.8%, 충남대가 12.8%, 부산대가 9.2%, 숙명여대가 12.1%, 백석대가 11.3%, 연세대가 8.0%, 상명대가 10.6%, 홍익대가 10.0%, 고려대가 7.3%씩 등록금을 올렸다. ●상한제 2006년이후 본격논의 이처럼 연도에 따라 비슷한 인상률을 보이는 대학들의 담합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나서기도 했지만, 2007년 등록금 담합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결정이 나왔다. 공정위는 전국대학기획처장협의회가 매년 등록금 책정 시기인 1월에 개최돼 등록금 책정과 인상률을 협의, 발표하는 것을 문제삼아 돼다시 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정치적 상황 등 그때보다 더 어려워진 여건 때문에 당시 입증하지 못한 혐의를 지금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경제플러스] 기업리베이트 신고때도 포상금

    오는 4월부터 기업의 리베이트 행위를 신고하는 사람들에게도 신고포상금이 지급된다. 상장회사 중 상품·용역거래 관련 대규모 내부거래 공시대상이 확대되고 산학협력기술지주회사는 대기업 계열사 범위에서 제외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8일 밝혔다.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기업의 리베이트, 특정 사업자에 대한 공동의 거래 거절, 사원판매, 생산업자가 유통업자에게 판매가격을 제한하는 재판매가격 유지 행위에 대해서도 신고포상금이 지급된다. 공정위는 “현재 신고포상금 대상이 되는 법위반 행위는 부당공동행위, 사업자단체금지행위 등 5가지로 한정돼 있지만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대상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상품·용역거래 관련 대규모 내부거래 공시대상이 되는 상장회사의 지배주주 관련 지분 기준은 현행 50% 이상에서 30% 이상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해당되는 상장회사는 4개에서 27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 공정위, 불공정하도급 신고센터 설치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불공정하도급 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전국 5개 권역에 각각 설치되는 신고센터는 하청업체가 설을 앞두고 하도급대금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정위는 신고센터 운영과 별개로 대한상공회의소 등 8개 관련 경제단체에 대해 하도급대금이 적기에 지급되도록 회원사들의 협조를 이끌어 달라고 요청했다.
  • [경제플러스] 공정위, 제주항공 허위 할인광고 시정명령

    할인행사 광고로 소비자를 유인한 뒤 광고 내용과 다르게 항공권을 판매한 항공사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돼 시정명령을 받았다. 공정위는 항공권을 최대 20% 할인해 판매한다는 광고를 낸 뒤 절반이 넘는 소비자들에게 정상가격으로 표를 판 제주항공에 대해 시정명령 및 신문공표명령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6월부터 ‘여름 바캉스 최대 20% 세일’ 이벤트를 인터넷 등을 통해 광고했으나 이 기간 동안 항공권을 산 소비자(9만 2507명) 가운데 53.8%(4만 9794명)에게는 정상가로 표를 팔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일정한 기준 없이 항공권이 여유 있는 날은 할인가격을 적용하고, 항공권이 부족한 날은 정상가격을 적용하는 식으로 표를 팔았다.”고 설명했다.
  • [소비자 2제] 삐걱대는 소비자상담센터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4일부터 시범 운영 중인 소비자상담센터가 출발부터 순조롭지 못하다. 10개 소비자 단체가 소속된 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 상담 배정 건수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소비자연맹과 소비자시민모임이 6일 불참 선언을 했기 때문이다. 소비자상담센터에는 현재 전국 8개 소비자단체와 한국소비자원, 16개 광역자치단체 상담원 2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원금 상담 건수별 지급… 실적경쟁 조장 소비자시민모임의 황선옥 이사는 “공정위의 통합 상담센터는 전화 상담이 주 업무여서 중재나 합의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상담 자료를 공정위에 귀속시켜 자율성이 훼손된다.”고 말했다. 시민단체에 대한 지원금이 상담 건수별로 지급되는 방식이어서 실적 위주의 상담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올해 공정위의 소비자상담센터에 배정된 예산은 9억원이며 이 중 각 소비자단체들에는 상담 건수별로 2400원씩 돌아간다. 한마디로 상담 건수를 늘릴수록 지원액을 많이 받는 구조인 셈이다. 한국소비자시민연맹의 강정화 사무총장은 “상담센터의 출범 목적은 25%에 불과한 소비자원의 응답률을 높이는 것이기 때문에 전화를 얼마나 빨리 받느냐가 목적”이라며 “효율성은 높일 수 있겠지만 상담의 질을 담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표준화된 상담·배상 기준에 맞추다 보면 개별적인 소비자들의 상황을 고려한 세심한 상담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공정위 “개선방안 고민중” 공정위도 건수만 올리는 실적 위주의 상담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선 공감하는 입장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우리도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개선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세붕 공정위 소비자정책과장은 “모범 상담 사례를 축적해 상담원과 소비자가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상담의 질도 높이면서 신속한 응답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경옥 성신여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단일 통화망으로 여러 기관에 상담이 분산됐을 때는 신속한 대응도 중요하지만 각 기관의 상담자들이 얼마나 성실하고 정확한 답변을 해주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상담원들에게 표준화된 훈련과 교육이 통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하도급社 선급금 36% 못받아…공정위는 조치 없이 ‘팔짱만’

    하도급업체가 공사 선급금의 3분의1을 못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급금이 현금 대신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로 지급되는 경우는 70%나 됐다. 백화점 등 일부 대형 유통업체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파악하고도 공정거래위원회는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감사원은 6일 하도급과 가맹·유통거래 실태를 중점 점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개선을 통보했다. 공정위는 선급금을 주지 않는 행위를 하도급법 위반 유형 단속지침(하도급거래 공정화지침)에 명시하지 않아 단속을 못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의 ‘정부 입찰·계약 집행기준’ 등에도 원사업자가 선급금을 주지 않을 경우 발주자가 이를 반환 요구할 수 있는 규정이 없다. 옛 한국토지공사·대한주택공사(현 LH공사)가 2008년부터 2년간 300억원 이상의 선급금을 준 165개 공사에 대해 점검한 결과 원사업자는 선급금 2795억원을 현금으로 받고도 이중 1025억원(36.6%)은 하도급업체로부터 선급금 포기각서를 받고 주지 않았다. 하도급업체가 원사업자에게 받을 돈을 담보로 대출받을 경우 이자 등 금융비용을 하도급업체가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하도급거래 공정화지침’에서는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을 현금으로 인정하고 있다. 옛 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500억원 이상 16개 공사를 점검한 결과 원사업자들은 공사로부터 모두 현금으로 받고 이중 70.4%를 하도급업자들이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로 받게 했다. 공정위는 2007년과 2008년 대규모 유통업자와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부당반품 등 불공정거래 행위 여부를 조사하면서 당초 계획과 달리 조사대상 납품업체 수를 임의로 배정했다. 또 2008년 서면조사를 실시한 뒤 법 위반 혐의가 있는 업체에 자진시정을 권고하면서 시정할 것이 없다는 일부 업체의 주장을 받아들이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불가피한 이유땐 대입전형료 환불

    불가피한 이유로 대입시험을 치르지 못한 수험생들이 전형료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10개 대학의 수시·정시모집요강 중 ‘납부한 전형료는 반환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고치거나 삭제하도록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질병이나 지원자격 미달, 천재지변, 기타 수험생의 귀책이 없는 이유 등으로 입시를 못 치른 수험생들은 전형료의 일부 또는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단순히 지원자의 마음이 바뀌거나 사전에 다른 지원 대학과 전형일자가 겹친다는 것을 알았을 경우에는 환불받을 수 없다. 무제한으로 환불을 허용하면 경쟁률을 예측하기 힘들어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기 때문이라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새 약관의 환불 사유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환불을 받지 못하면 한국소비자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소비자 피해상담 ☎ 1372

    앞으로 소비자 상담이 필요하면 전국 어디서나 1372번을 누르면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새해 1월4일부터 소비자상담센터를 시범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정위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마련한 소비자상담센터는 8개 소비자단체와 소비자원, 16개 광역자치단체 소속 소비자 상담원 209명을 자동으로 연결해 주는 시스템이다. 전화 상담은 국번 없이 1372번을 누른 뒤 ARS를 통해 자동차, 의료, 금융보험 등 전문품목과 일반품목 중 자신에게 맞는 상담 분야를 선택하면 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대기업 비상장계열사 43곳 공시위반

    현대자동차, 코오롱, CJ 등 19개 기업집단(그룹) 소속 43개 비상장회사들이 계열사간 거래나 최대주주 변동 등 공시의무를 위반했다가 당국에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8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 140여개 비상장회사의 공시이행 여부를 점검한 결과 43곳에서 75건의 위반행위가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 중 19개 기업집단 29개사에 1억 8007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기업집단별로 대한전선이 가장 많은 4645만원을 부과받았고 코오롱 2000만원, 효성 1680만원, CJ 1670만원, 한국철도공사 1525만원, 현대자동차 1500만원 순이었다. 공시 위반 사례는 대한전선 12건, 효성 10건, CJ 8건, 대한철도공사 6건이었다. 공시 지연이 37.3%(28건)로 가장 많았고 미(未) 공시 27건(36%), 공시 누락 18건(24%), 허위 공시 2건(2.7%) 등이었다. 공시 의무를 위반한 회사의 비율은 2007년 43.1%에서 2008년 41.5%, 올해 30.7%로 점점 낮아지는 추세지만 여전히 30% 이상에서 위반 행위가 나타났다. 공정위는 “내년에는 비상장 공시제도를 통합한 기업집단현황 공시의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마일리지로 제휴항공사 표 구입

    마일리지로 제휴항공사 표 구입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국내 항공의 마일리지로 해당 항공사는 물론 제휴 항공사의 표를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면세점과 식당 등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일부 항공사만 이를 허용해 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항공 마일리지 제도와 관련, 소비자의 권익을 증진시키고자 마일리지 사용처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아시아나 항공은 적립된 마일리지를 항공권뿐 아니라 호텔과 렌터카, 면세점, 식당, 극장에서도 사용토록 하고 있지만, 대한항공은 항공권 외에 일부 호텔과 렌터카, 여행상품을 이용할 때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정위는 해당 항공사뿐 아니라 제휴 항공사의 항공권을 구입할 때에도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마일리지의 쓰임새를 늘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마일리지 제도를 소비자가 불리하지 않도록 발생시점 기준으로 5년 뒤에 소멸하는 마일리지 소멸방식도 바꾸기로 했다. 다만 신용카드 사용 등을 통한 제휴 마일리지 적립 실적은 유효기간 갱신에서 제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정위는 입원 전에 환자에게 보증금을 요구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입원약정서 표준약관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입원 보증금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에 따라 금지된 상태지만 규정이 불분명하고 잘 알려지지 않아 관행이 계속됐고, 환자에게 과중한 부담을 주고 있다. 간단한 시술이나 수면내시경을 할 때에도 수술과 마찬가지로 부작용과 위험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환자의 동의를 받도록 수술동의서 표준약관도 개정했다. 수술동의서에 대리인이 서명할 땐 환자 자신이 서명하지 못한 사유를 표시토록 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자동차 에어백 ‘끼워팔기’ 못한다

    고급형 모델에만 조수석 에어백을 선택할 수 있게 해 온 자동차 업계의 관행이 사라질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가 고급형 모델을 살 때에 한해 조수석 에어백을 장착할 수 있도록 한 현대차, 기아차, GM대우 등 3개 자동차 회사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에어백을 선택할 경우 다른 사양도 선택하도록 강제하는 일종의 끼워팔기로 불공정거래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시정명령을 받은 차종은 ▲현대차의 뉴클릭, 베르나, 투싼 ▲기아차의 프라이드 ▲GM대우의 마티즈 등이다. 업체들은 차종별로 5~7개의 세부 모델을 책정, 차량 안전장치인 조수석 에어백을 기본형보다 몇 백만원 비싼 고급형에서만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13.6~35.9%의 비용을 더 부담해야 했다. 베르나는 317만원, 투싼은 253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공정위는 당초 자동차 업계에 총 3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려고 했으나 조사 착수 이후 업체들이 하위 모델에 대해 조수석 에어백 옵션을 허용함에 따라 시정명령만 내렸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해외 제품설명회 제약사 지원금지

    앞으로 제약회사들은 해외에서 제품 설명회를 열거나 의사들에게 참가비를 직접 지원할 수 없게 된다. 병원의 증·개축 비용을 대거나 환자 진료와 상관없는 컴퓨터, 공연티켓 등도 의사들에게 줄 수 없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의약품 거래에 관한 공정경쟁 규약’ 개정안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개정안은 지난 10월 제약협회에서 심사를 요청해 마련된 것으로, 내년 4월1일부터 시행된다. 공정위는 “제약업계의 의료인, 의료기관에 대한 음성적 리베이트 제공 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라면서 “개정된 규약을 의약품 리베이트의 부당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약사는 병원이나 학교, 학술단체를 임의로 골라 기부할 수 없게 된다. 기부행위 60일 전에 기부대상 선정을 협회에 의뢰한 뒤 협회 내 규약심의위원회에서 선정한 단체에만 기부할 수 있다. 학술대회 후원, 강연료, 자문료 등 금품을 제공할 때에도 협회에 사후 신고를 하거나 통보를 해야 한다. 학술대회의 주제나 진행방식, 참가자, 자료를 결정하는 데도 개입할 수 없다. 제품 설명회와 관련 없는 간호사, 병원 행정직원을 설명회에 초청하거나 의료인 동반자를 지원해 온 관행도 없어진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국내기업 담합] 기업 과징금 부과 불복… 법정다툼 2년새 3배↑

    담합 적발이 급증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와 해당 기업 간 법정 다툼도 빈번해지고 있다. 공정위가 정교한 법 적용을 통해 경쟁당국으로서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달 초 액화석유가스(LPG) 업계 과징금 부과 과정에서 논란이 된 ‘자진신고감면제(리니언시)’ 제도의 개선 필요성도 적극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22일 공정위에 따르면 기업들의 과징금 불복소송 비율은 2007년 18.1%에서 지난해 48.2%로 급증하더니 올 상반기에는 56.1%로 치솟았다. 과징금 환급 총액도 지난해 전체 1160억원이던 것이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1430억원으로 전년 수치를 뛰어넘었다. 특히 올 상반기 과징금 환급액은 같은 기간 물린 전체 과징금의 82.6%에 이른다.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최근 5년간 공정위가 기업에 부과한 과징금 1조 1516억원 중 28.8%인 3322억원이 환급돼 국민 혈세인 환급가산금이 730억원이나 지출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공정위가 과징금 산정을 법정기준에 비해 과도하게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법원에서 과징금이 깎이는 경우가 많다 보니 기업들은 어지간하면 불복소송을 내고 보는 게 관행처럼 굳어졌다. 법에서 정한 과징금 부과기준이 다른 나라보다 낮기 때문에 법원의 환급결정이 자주 일어난다는 주장도 나온다. 반면 이황 고려대 법대 교수는 “검사 역할을 하는 공정위로서는 적극적으로 집행할 수밖에 없는데, 검사 구형량과 판사 선고량에 차이가 있는 정도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리니언시’ 제도 역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일 공정위가 사상 최대 과징금을 부과한 LPG 담합사건에서 각각 시장점유율 1위와 3위인 SK에너지와 SK가스가 리니언시를 통해 2596억원의 과징금 감면 조치를 받았다. 담합을 주도하고 담합의 이익을 가장 많이 본 기업들이 자진신고를 통해 제재를 모면하는 게 합당하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우리나라가 리니언시 제도를 도입한 때는 1996년. 시행 초기 1순위 신고자만 감면을 인정해 줬으나 2007년부터는 1순위 신고자가 과징금 100%를 면제받고 2순위 신고자는 절반을 감면 받는다.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30여개국이 이 제도를 쓰고 있다. 리니언시 제도는 담합 적발에 큰 공을 세웠다. 2004년까지 1~2건에 그쳤던 자진신고 건수가 지난해의 경우 전체 과징금 부과 사건의 절반(48.8%)을 차지했을 정도다. 그러나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에서는 ▲신고자가 담합의 주모자가 아니면서 ▲담합을 강제로 지시하지 않았을 경우에만 과징금 면책이나 감경을 해주고 있다. 임영재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운용상 문제점들이 있기 때문에 미국, 유럽 등도 꾸준히 리니언시 제도를 개선하고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렌터카 하루전 예약취소 위약금 안 물어도 된다

    앞으로 렌터카를 빌릴 경우 24시간 안에 예약을 취소하면 위약금을 안 물어도 된다. 계약을 해지할 때는 남은 기간 계약비의 10%만 내면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 대여 표준약관을 제정, 보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렌터카 이용이 늘어나면서 소비자 피해도 급증했기 때문이다. 렌터카 등록대수는 지난 2004년 9만 5399대에서 지난해 20만 1457대로 2배 넘게 증가했다. 관련 매출액도 2004년 8841억원에서 지난해 1조 5313억원으로 2배 가까이 뛴 것으로 추산된다. 약관에 따르면 고객은 렌터카를 빌린 뒤 24시간 안에는 위약금 없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계약을 중도에 해지하더라도 남은 기간 대여 요금의 10%만 지급하면 된다. 단, 6개월 이상 장기 계약할 경우에는 수수료를 따로 정할 수 있다. 회사는 고객이 교통사고를 내거나 음주운전을 했을 경우, 고객의 개인정보가 거짓으로 판명났을 때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대여 요금의 10%를 공제한 금액은 고객에게 돌려줘야 한다. 렌터카를 수리할 때는 소비자와 회사가 합의해 수리업체를 정한다. 회사는 사전에 고객에게 수리 내역과 예상 비용을 알려줘야 한다. 회사가 지정한 정비업소에서 수리할 것을 강요하거나 과다한 비용을 청구하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고객의 잘못으로 차가 파손되거나 도난당하더라도 회사가 객관적인 산정 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대여 요금의 50%만 소비자에게 부담하게 해야 한다. 차를 범죄에 악용할 가능성을 차단하는 조치도 마련됐다. 고객이 대여 종료일 24시간이 지나도 차를 반환하지 않으면 회사가 전화를 하거나 주소지를 방문할 수 있다. 조홍선 공정위 약관심사과장은 “이번 표준약관을 통해 소비자 피해와 분쟁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토해양부에 약관을 통보해 사업자 등이 약관을 사용하도록 협조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5개 자동차업체에 과징금 35억

    공정거래위원회가 고급형 모델을 선택해야만 조수석 에어백을 달 수 있게 하는 자동차 옵션 끼워팔기를 한 5개 자동차 생산업체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5억원을 산정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중·소형 차종 판매시 차량안전장치인 조수석 에어백과 차체 자세제어장치(VDC)를 고급형 모델에서만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공정위는 최근 각 업체에 통보한 심사보고서에서 자동차 업체의 이 같은 행위가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시장지위 남용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에 각각 10억원, GM대우·르노삼성·쌍용차에 각각 5억원씩의 과징금을 산정했다. 또 이 같은 제약을 없애 같은 차종의 모든 모델에서 안전장치 옵션을 선택하도록 하는 시정명령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 이와 관련, 공정위는 연내 전원위원회를 열어 최종 제재 수위를 확정할 방침이다. 자동차 업계는 “옵션 수가 증가하면 결국 생산비용 증가로 소비자에게 부담이 돌아갈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롯데그룹, AK면세점 인수 고민

    롯데그룹이 애경그룹의 AK면세점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 독과점 문제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 여부가 불투명한 데다 롯데 내부에서도 회의론이 일고 있어 성사 가능성을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롯데그룹 관계자는 11일 “애경그룹이 면세사업부를 매각하기 위해 인수를 제의, 최근 인수안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인수했을 때의 시너지 효과를 확신하기 힘들고 공정위 반응이 부정적이어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AK면세점은 코엑스점·인천공항점·김포공항점 등 3개 매장과 인터넷 면세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200억원가량이었다.롯데호텔이 운영하는 롯데면세점 매출 규모는 지난해 1조 5200억원가량이었다. 현재 롯데의 시장점유율은 49%에 이르며, 신라면세점이 29%를 차지하고 나머지를 AK면세점과 동화면세점 등이 나눠 갖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롯데가 AK면세점을 인수할 경우 시장지배적 지위가 더욱 공고해질 수 있다. 만약 인수가 이뤄진다면 가격은 2000억~3000억원 선이 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애경그룹은 지난해 코엑스점을 대대적으로 증·개축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냈고, 인천공항점도 해외여행객 감소로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경그룹 측은 “면세점을 매각하는 것은 맞지만, 구체적으로 다른 사항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홈플러스 SSM 가맹점체제로

    삼성테스코 홈플러스가 자사의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가맹점 체제를 도입한다.대기업 프랜차이즈 체제로 중소 상인들을 흡수하겠다는 계산이지만 이른바 ‘줄세우기’ 가능성도 있어 지역 상인들과 갈등이 더 확대될 수도 있다.홈플러스는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에 가맹사업 신청서를 제출한 데 이어 이달 초 가맹사업에 필요한 정보공개서를 공정위에 등록했다고 7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가맹사업을 시작하면 기존 영세 슈퍼마켓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가맹점으로 전환하거나, 사업조정 신청이 들어온 분쟁지역을 가맹점으로 우선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SSM 1개 점포를 여는 데 드는 10억원 이상의 비용이 영세 상인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점도 고려해 점포 임차료 등을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유통업계는 그러나 홈플러스가 SSM 가맹사업을 시작하더라도 성공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맹사업을 하려면 가맹점주에게 일정한 수익을 보장해야 하는데 현재 SSM의 수익 구조상 가맹점주에게 수익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초기투자 비용과 물류비, 인건비 등 비용부담이 커 가맹점주가 적정 수준의 수익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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