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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그룹 계열사간 채무보증 완전 금지/김인호 공정위장 기자간담

    ◎2001년 이후로 연기될 듯 30대기업집단의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앞으로 완전금지하는 방향은 공정거래법에 명시되나 오는 2001년 3월말까지로 돼 있는 완전금지시한은 다소 늦춰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김인호 공정거래위원장은 4일 하오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공정거래법 입법예고안과 관련,『채무보증이 여러가지 문제점을 유발하는 중요한 문제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고 사회적 공감대도 형성돼 있다』고 말해 이번 법개정때 채무보증완전금지를 못박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김위원장은 『왜 하필 5년내에 없애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그 정도 메시지를 현시점에서 전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3년이냐 5년이냐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완전금지시기에는 다소 융통성을 보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위원장은 또 친족독립경영회사개념 도입 및 기존 계열분리회사 포함여부와 관련,『이 제도는 계열분리를 희망하는 기업에게 가능한 한 길을 터주되 부당거래 및 기업결합 등 있을 수 있는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재계의 오해나 용어선택에 대한 불만이 있다면 다른 표현을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다』면서 『기존 계열분리회사가 진정으로 독립됐다면 친족독립경영회사 편입여부는 문제될 것이 없고 분리됐더라도 편법을 쓴다면 개념도입 없이도 문제삼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김위원장은 『분리돼 있는 기업을 친족독립경영회사의 개념에 포함시키느냐 않느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해 이미 분리된 기업이라도 30대기업집단총수의 친족이 지배하고 있는 회사는 당연히 모두 포함된다는 당초의 개념이 수정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김위원장은 개정안에 용어선택의 문제가 있으면 이를 얼마든지 수용,개선해나가는 등 부분적으로는 고치겠다면서 『그러나 기본골격은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의견은 수용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김위원장은 공정거래제도에 따른 규제는 「일반규제를 줄이기 위한 규제」로서 일반 산업규제와 그 성격이 명백히 다르고 이는 사회 형평적 시각보다는 경제효율 극대화라는 차원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난국 고통분담으로 풀자(사설)

    정부가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과 향후 정책방향은 안정속에서 기업활력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현재 우리 경제는 경기순환상의 하강뿐이 아니고 고비용과 저능률 등 구조적인 문제가 겹친 복합적 경기침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경제상황에서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정책수단은 극히 제한될 수밖에 없다.경기순환과정에서 경기가 하강국면에 있다면 경기부양책을 동원할 수 있으나 그런 상황에 아니기 때문에 단기대증요법인 부양책은 쓸 수가 없다.그 점에서 정부가 안정속에서 기업활력회복에 정책의 역점을 두기로 한 것은 적절한 선택으로 보인다. ○기업활력 회복에 역점둔 건 적절 정부가 향후 정책방향으로 임금상승률의 한자리수 안정과 금융비용부담완화 및 물류비 절감 등 요소비용의 절감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한 것은 기업활력 회복과 경쟁력 강화을 위한 충분조건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이 충분조건의 선행지표는 안정이다.정부가 안정속의 기업활력 회복을 강조한 연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정부가 안정을 위해 스스로 공무원봉급 등 공공부문의 임금인상을 억제하고 대기업이 과도한 임금인상을 선도하지 않도록 유도키로 한 것은 종전 정책보다는 진일보한 정책이자 환영할 만한 일이다.또 해외자금조달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국내외 금리차를 축소,고금리를 시정하려 한 점도 종전의 정책과 차별성을 갖고 있는 것 같다. 특히 국가공단의 분양가인하 및 수도권내 첨단업종에 대한 입지규제완화조치는 고지가의 해소를 통해 고비용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것으로 정책발상의 전환에 속한다.정부가 이러한 정책을 시행하면서 기업의 경영의욕 활성화를 위해 공정거래법개정안을 수정하겠다는 것은 재벌정책의 일대전환을 의미하는 것으로 관심을 갖게 한다. 정부가 이번 경제동향분석에서 경기연착륙 등 전경제팀의 비교적 낙관적인 견해에서 후퇴,「체감경기」가 나쁘다든가,물가가 내년에도 어려울 것이며,경상수지도 내년에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본 것은 예측의 신뢰도를 높여주고 있다고 하겠다. 정부는 앞으로 경제예측을 보다 정밀하게 하는 동시에 경제전망을 정확하게 국민에게 알려 「위기적경제상황」에 미리 대처하고 역할을 분담하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다.이번 정책방향은 그 점을 어느 정도 고려하고 있지만 강도면에서 볼 때 미약한 점이 있다.또 정부가 재정과 금융정책면에서 긴축의지를 더 확고히 하고 솔선하는 자세를 보일 때 각 경제주체가 동참 내지는 역할분담에 적극성을 갖게 될 것이다. ○물가안정 없이 고비용 해결못해 정부는 올해와 내년에 어떤 일이 있어도 물가를 안정시켜야 할 것이다.물가안정 없이는 우리 경제의 난제인 고비용구조를 해결할 수가 없다.기업 역시 안정의 역할분담차원에서 공산품가격과 서비스가격을 안정시키고 근로자는 임금의 무리한 요구를 자제하는 것이 「위기적 경제상황」에서 경제주체의 책무이자 자구적인 과제다.가계 또한 과소비억제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과소비제거는 미래에 대비한 저축증대의 지름길이기도 하다.
  • “예금일시·금액 관계없이 꺾기 강요땐 공정법 위반”

    ◎공정위 확대해석… 은행권 파문 클듯 대출을 해주면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꺾기를 강요한 것이 인정되면 유치 기일이나 금액에 관계없이 공정거래법에 위반된다는 첫 심사결과가 나왔다.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은행들이 기업에 대한 여신을 제공하면서 여신이 이뤄진 날의 전후 10일 이후에 예·적금을 유치하거나 유치금액이 여신액의 10%를 넘지않은 경우 은행감독원 규정에 따라 꺾기로 규정되지 않았으나 오는 10월부터 실시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꺾기조사에서는 위법행위로 분류돼 제재를 받을 전망이다. 공정위는 3일 주차설비 제조 전문업체인 한보프랜트공업(주)에 대한 꺾기심사에서 중소기업은행의 상호부금 유치행위가 은행감독원의 규정에는 위반되지 않는다 해도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구입강제에 해당하는 것으로 심판,은행에 경고조치를 내렸다. 공정위의 이같은 심판결과는 앞으로 은행권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한보프랜트공업은 지난 5월27일 1억3천만원 규모의 어음이 만기가 돼 중소기업은행 당산동지점에 돌아와 5개의 부금통장에 들어있는 자금으로 이를 결제해 주도록 요청했으나 중소기업은행은 이를 묵살하고 부도처리했다.한보프랜트공업은 이들 부금이 과도한 꺾기관행에 따라 가입한 것이라며 공정위에 신고했다. 은행감독원은 이 사건과 관련,중소기업은행의 행위가 꺾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 미분양 아파트 임대 전환 허용/정부의 경제난 타개 대책 내용

    ◎백화점 바겐세일 연60일 제한 폐지/임금체계 단순화… 생산성과 연계/컴퓨터 게임산업 발전방안 곧 마련 정부가 3일 발표한 경제정책방향을 요약한다. ◇물가안정노력 강화=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연간 4회,60일로 돼있는 유통업체의 할인특매(바겐세일)에 대한 제한을 푼다.물류·유통시설에 대한 재정지원을 올해 1천7백54억원에서 내년에 2천7백81억원으로 늘려 유통혁신을 유도한다.미분양아파트의 임대전환을 연내 허용한다.주요 품목별로 절약목표를 설정,절약방안을 강구한다. ◇기업활력 회복 ▲요소비용 안정=2급 이상 공무원의 봉급동결을 포함,공무원 봉급 등 공공부문의 임금인상을 억제하고 대기업이 과도한 임금인상을 선도하지 않도록 유도,임금인상률을 한자리수로 안정시킨다.임금체계를 단순화하고 생산성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임금체계의 개편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한다.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고 고령자 고용때 퇴직금과 고용보험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투자신탁회사에 대해 CP(기업어음) CD(양도성예금증서)등을 대상으로 운용하는 MMF(단기시장펀드)를 새로 허용한다.종합금융회사에 대해 중소기업 CP 및 진성어음을 편입대상으로 하는 신종 CMA(어음관리계좌)상품 개발을 허용한다.금융기관간 경쟁을 촉진,금융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용대출 확대를 비롯한 경영혁신 성과가 큰 금융기관에 대해 해외차입때 우대한다.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민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민자유치제도개선 특별작업반을 구성,적정수익성 보장방안 등 적극적인 유인대책을 10월말까지 마련한다.지방산업단지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국가산업단지와 똑 같은 수준의 기반시설을 지원한다.장기간 미분양 국가공단에 대한 분양가 인하방안을 검토한다.수도권내 첨단업종에 대한 입지규제 완화를 검토한다. ▲기업 경영의욕 활성화=기업경영여건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등 기업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공정거래법 개정을 경제계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합리적으로 추진하고 기업인의 관공서 호출이나 기업협찬행사 등을 최소화한다.조세를 제외하고는 각종 부담금 등 기업의 추가적 부담이 되는 조치를 억제한다.하부기관으로 이양된 후 업무처리가 지연된 경우는 이양을 취소한다. ▲창업촉진=중소기업진흥공단과 대한상공회의소·지방자치단체 등 창업관련기관의 정보를 전산화,창업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체제를 확립한다.창업보육센터 건립을 올해 10곳에 이어 내년에도 5곳을 추가로 건립,창업초기비용 부담을 완화한다.창업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화하기 위해 벤처기업에 대한 장외시장 등록요건중 부채비율을 동종업종평균의 1백50%에서 2백%로 완화하고 장외등록 벤처기업주식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를 허용한다. ▲중소기업 지원강화=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DR(금융기관 주식예탁증서) 발행을 통해 조성한 자금을 중소기업 어음할인 등 운전자금으로 활용토록 한다.이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한시적으로 운용하며 1조원이상의 지원효과가 발생한다.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기술 보유기업 등 유망 중소기업에 특별지원이 가능하도록 신용보증 지원을 확대한다.중소기업의 입지난을 완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조건부 및 무등록공장을 양성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아파트형공장에 대한 지원을 확대,지방자치단체가 건설,임대하는 아파트공장에 대한 재정지원을 용지매입·건축비의 50%에서 내년부터 70%로 늘린다.민간이 건설,분양하는 아파트공장에 대한 지원은 건축비의 50%(50억원이내)에서 내년부터 토지·건축비의 70%(1백억원이내)로 확대한다. ◇수출산업의 저변확충과 수입수요 적정관리=미래 유망산업인 정보통신산업의 발전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정보·통신·게임 소프트웨어산업 발전을 위한 종합대책을 11월까지 마련,정보화 기술개발 투자지원을 확대하고 컴퓨터게임 관련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한다.소프트웨어지원센터를 설립,소프트웨어 개발장비 및 기술정보를 중소기업에 제공한다.
  • “올 7%­내년 6%대 성장”/한승수 부총리 일문일답

    ◎경제 체질개선 중점… 부양책 없다/OECD 가입 제도선진화 등 도움 한승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3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경제상황과 향후 정책방향을 설명한 뒤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앞장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기업·경영자·근로자·소비자·국민 등 각경제주체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가 절대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다음은 한부총리와 일문일답. ­물가안정과 기업활력 회복을 통한 국제수지 개선에 중점을 둔다는데 성장은. ▲생각보다 성장이 둔화된 것이 사실이나 7% 내외의 성장은 구현할 것으로 생각한다.경기가 하강국면이라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힘들지 모르지만 성장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아마 6%대 정도가 아닐까 싶다.4∼5%대로 급격히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다. ­경기부양책인가,긴축정책인가. ▲안정속에 활력을 되찾으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경기부양도 긴축도 아니며 조심스럽게 경제를 꾸려나가기 위해 고심끝에 나온 작품이다.긴축이나 부양책은 이익보다 폐해가 클 것이다.물가안정의 기반위에서 기업들이 활력을 되찾으면 단기적 효과는 크지 않아도 중장기적으로 국제수지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단기부양책은 쓰지 않고 체질개선을 통해 기업활력을 되찾도록 하겠다.앞으로도 경기부양계획은 없다.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정치논리가 개입될 소지는 없는가. ▲정치논리가 가끔 개입하는 것은 사실이나 경제가 어려워 소신껏 입장을 개진할 것이다.내년의 예산신장률을 예년보다 높지 않도록 주장해 관철할 것이다.우려만큼 높지 않을 것이다. ­기업활력 회복을 대기업정책 기조의 변화로 봐도 되나. ▲자본주의경제의 근간인 기업의 활력은 필요하다.그 과정에서 경제력집중 등 바람직하지 않은 기업활동은 시정해야 한다.공정거래법이 입법예고돼 재계나 학계에서 좋은 의견을 많이 내 수렴중이며 합리적인 방향으로 개정될 것으로 생각한다.합의된 내용은 없다. ­전임경제팀과 다른 점이 있다면. ▲사람이 바뀌었다고 정책이 갑자기 바뀌는 것은 아니다.기조는 대동소이하다.다만 좀더 국민의 신뢰와지지를 받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현장을 많이 다니면서 몸소 국민과 함께 느끼고,정책효과가 현장에서 느껴질 수 있도록 하겠다.당시에는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지금보다 다소 낙관적이었을 것이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과정이 경제악화에 기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선진국 수준에 맞추기 위해 여러가지 개혁을 했으나 일시적인 것이 대부분이어서 우리경제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지 않는다.그러나 가입되면 제도·체질·의식을 선진화하는데 적지않게 도움이 될 것이다.1백년전 개화냐 쇄국이냐라는 국가목표를 놓고 국론이 분열됐을 당시 쇄국으로 결국 나라를 잃었고,비근한 예로 개방정책을 편 한국이 발전하고 북한은 폐쇄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는가. ­공기업 민영화는. ▲88∼90년때 한국중공업 민영화에 앞장섰다.여건 때문에 이루지는 못했지만 지금도 소신에는 변함이 없고 계속 노력할 것이다.
  • 공정법 개정/“원칙 고수속 재계의견 수렴”

    ◎공정위/채무보증 금지 등 강행… 긴급정지명령은 보완 30대 대규모 기업집단(재벌)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2001년부터 완전금지하고 친족독립경영회사 개념을 도입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 개정이 대부분 원안대로 강행된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고위관계자는 2일 『지난달초 입법예고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해 지난달 26일까지 의견을 수렴한 결과 기본골격을 바꿀만한 내용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이같은 기본방향을 지난주에 이미 이수성 총리와 한승수 부총리,이석채 경제수석 등에게 보고,정부정책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긴급정지명령을 공정위가 단독으로 내리지 않고 법원의 사전허가를 받는 방향으로 고치고 「친족독립경영회사」란 명칭이 거슬릴 경우 「독립경영회사」나 「계열분리회사」 등으로 바꿀 용의가 있다』고 덧붙이면서 『이같은 내용으로 이달 중순쯤 당정협의를 가진 뒤 경제장·차관회의와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내달초 국회에 상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정위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들어 경기가 침체되고 경상수지 적자가 확대되는 등 경제여건이 악화되자 공정거래법 개정을 비롯한 신재벌정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추측과는 사뭇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전경련 등의 반발에 따라 법개정안중 98년까지 채무보증 규모를 완전금지하는 내용만 법에 명시하는 대신 2001년까지 완전금지하는 내용은 추후로 미루고 친족독립경영회사에 기존 계열분리회사들은 제외시키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제기돼왔다. 이와 관련,김인호 공정거래위위원장은 2일 직원 월례조회석상에서 『공정거래법 개정이 후퇴한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는데 후퇴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정책기조에 전혀 변동이 없다』고 강조하고 다만 『입법예고란 좋은 의견이 있으면 수용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조정은 필요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김위원장은 또 이날 열린 경제장관 조찬간담회에서 공정거래법 개정이 반드시 기업의욕을 저해하는 것은 아니며 장기적으로 경쟁촉진을 통해 경제의 효율성 제고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시장경제체제에서 감독역할로서의 정부 규제는 완화하되 심판역할로서의 정부개입은 필요하며 경쟁촉진과 경제력집중 완화를 위한 게임의 룰을 정하는 공정위의 역할이 바로 심판의 역할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공정위는 채무보증 완전금지는 법개정안을 마련할 당시에 이미 충분히 고려돼 사전에 예고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부당내부거래에 대한 감시는 친족독립경영회사 지정 여부에 관계없이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다만 계열분리를 촉진하기 위해 친족독립경영회사 개념을 도입한 것이라는 입장이다.「친족독립경영회사」나 「부당내부거래」라는 명칭도 판사나 변호사 등 법률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친 것이나 용어 정도는 굳이 문제가 된다면 융통성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신한국당의 경제 진단과 처방(정가 초점)

    ◎고임금·고지가·고금리/3고 해소… 저비용 체제로/SOC투자 늘려 물류비용 줄이기 주력/기업규제 대폭 완화… 국민 소비절약 유도 현경제상황을 보는 신한국당의 시각도 야권과 마찬가지로 어려운 국면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새해 예산안편성을 위해 30일 가진 고위당정협의에서 이홍구 대표와 이상득 정책위의장이 최근의 경제동향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건전예산편성을 주문한 것도 이러한 방증의 하나다. 그러나 신한국당은 기업의 투자위축과 수출부진·무역적자 등 현경제동향이 위기의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지는 않다.일부 의원은 구조적인 문제로 파악하고 있지만,대부분 국제경기순환적 측면에서 파생한 일시적 어려움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수출 1천억달러 규모의 국가로서 이제 이 정도의 충격은 흡수할 수 있는 자생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진단인 셈이다. 이대표는 최근 열린 당무회의에서 이민섭 위원이 『현경제위기에 대한 당의 처방이 느슨한 것 같다』고 얘기하자 『위기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이정책위의장도 『경기가 하강국면인 것은 사실이지만 내년 중반이후부터는 회복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며 현상황을 경기순환적 흐름의 하나로 파악한다.다시 말해 국제경제가 불황에 직면해 있고,이에 따른 반도체수출 부진 등으로 무역역조의 폭이 커진 데다 고임금·과소비·물가불안 등 국내 소비패턴의 이상현상까지 겹쳐 위기처럼 보일 뿐이라는 시각이다. 신한국당은 현재의 고비용체제가 5∼6공때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를 소홀이 한 데서 비롯됐다고 여기고 있다.당시의 경제성장은 독자적 역량에 의한 게 아니고 3공때 투자해놓은 국가기간산업의 기반 위에 편승한 「반사적 업적」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신한국당이 우리 경제의 최대문제점인 「고비용저효율」체제를 뜯어고치기 위해 기업의 경제활동여건개선에 초점을 맞춘 것도 이에 근거한다.정책팀에서는 현재 우리 경제의 최대과제인 고임금·고지가·고금리에 대한 각각의 처방을 구상중이다.이 가운데 고임금부분에 대해서는 한번 오른 임금을 다시 낮출 수는 없기 때문에 정책적 대처방안을 모색하기 어렵다고판단,소비절약과 저축 등으로 문제를 풀어나간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고지가와 고금리문제는 정책적 개입이 가능하다고 보고 보완책을 마련중이다.내년도 예산을 14%가량 증액,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투자를 늘려 물류비용 등을 줄여나가고 각종 규제를 대폭 완화함으로써 기업활동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것이 주요골자다.특히 공정거래법 등 기업규제를 골자로 하는 재벌정책을 보완한다는 생각이다.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 실시이후 파생되고 있는 경제활동위축현상을 보완하는 조치도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여지껏 당론을 모으지 못한 OECD 가입문제에서 보듯 정책팀의 진단과 처방은 구조적 위기로 보는 의원의 반발에 부딪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증시 불공정 조사 일원화해야(사설)

    재정경제원이 지난 30일 발표한 증권제도개선 및 기업경영투명성제고방안은 대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투자자를 보호하려는 정책의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재벌그룹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려면 증권거래법은 물론 공정거래법 및 세법 등을 개정하는 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어 왔다. 정부는 그같은 국민여론을 수렴하여 관련법 개정을 추진중에 있다.이번 증권제도개선안은 그런 취지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먼저 감사 선임때 대주주의 의결권을 제한하고 외부감사인 지정범위를 확대하는 등 감사제도를 강화한 것은 투명성제고를 위해 상당히 진전된 조치로 평가된다. 또 투자자보호를 위해 불공정거래에 대한 조사와 처벌을 강화하고 소수주주의 권리행사를 용이하게 하며,주주총회에서 주주가 안건을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을 고치거나 신설한 것은 특기할 만하다.투자자보호기금설치도 투자자보호를 위해 필요한 시책이다. 재경원의 증권제도개선안은 이같이 개선책을 담고 있으나 당초 안보다는 후퇴한느낌을 준다.소수주주의 대표소송청구권과 주총소집권 행사의 경우 당초안보다 힘들도록 수정한 것은 대표적인 사례다.정부가 최근 경기동향을 감안,재벌정책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증권제도개선안이 완화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낳고 있다. 증권당국이 현실적 경제여건을 감안하여 대기업의 투명경영방안을 일시 유보한 것이라면 이해가 간다.그러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조사가 증권감독원과 증권거래소로 이원화되어 있는 점이 시정되지 않은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불공정거래에 대한 조사는 증감원으로 일원화하는 것이 당연하다. 미국 등 선진국 증권관리위원회는 불공정거래조사에 있어 준사법권을 행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제도는 아주 미흡하다 따라서 제도의 이원화는 바로잡아져야 할 것이다.또한 투자자보호를 위해 당초 마련됐다가 경제여건 때문에 수정된 부분도 조속한 시일 안에 실시되어야 할 것이다.
  • 당정 내년예산·경제난 타개책 논의

    ◎경비성 지출 삭감… 건전재정에 중점/고금리·저지가 해소통해 기업여건 개선/“경제살리기 우선” 대기업정책 완급 조절 30일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회의에서는 경제난타개책과 내년도 예산규모·한총련사태·한약분쟁 등 현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당정은 회의에서 『내년 중반기까지는 경기회복이 어렵다』는 진단을 내리고 경제연착륙을 위한 기업활동진작책 등 「1단계 경제정책」을 다음달 3일 정식발표키로 했다.신임 한승수 경제부총리의 첫 작품인 셈이다. 회의에 참석한 이상득 정책위의장은 『기업환경개선을 위해서는 정책으로든,법률로든 적극 대처하겠다는 것이 당정의 공통된 인식』이라고 전했다. 당정은 특히 회의에서 공정거래법개정안과 경영투명성제고방안 등 경제력집중완화에 초점을 둔 정부측의 「신대기업정책」을 재검토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정책위의장은 『경기가 일단 하강국면으로 접어든 이상 단기적인 충격요법은 실효를 거둘 수 없다』면서 『기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기 위해 걸림돌을 제거해야 한다는 데 당정이목소리를 같이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신대기업정책의 기본골격은 유지하되 구체적인 조항별로 완급을 조정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국제수지적자폭 확대와 고금리·고지가 등 전반적으로 경제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또 다른 규제강화책을 밀어붙이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당정은 단기금리를 인하하고 지가안정방안을 마련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우선 현재 18∼19%까지 급등한 콜(단자)금리나 당좌대월금리 등을 조속한 시일내에 16%선으로 끌어내려 안정화하기로 했다. 토지가격의 안정을 위해서는 가용토지 등 물량공급을 확대하고 세제혜택도 강화할 방침이다.특히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앙 등에 대한 여론을 감안,수도권일원 미분양토지의 공급에 대한 중장기적인 대책도 세워나가기로 했다. 당정은 다만 기업활동 활성화조치가 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를 대원칙으로 삼았다. 97년도 예산규모와 관련,당정은 올해보다 14% 늘어난 72조원규모로 책정해 건전재정을 꾸려나간다는 데별다른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의장은 회의가 끝난 뒤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96년도 예산이 전년대비 14.8%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97년도 예산도 14.6∼14.7%선은 돼야 하는 것 아니냐』고 언급,앞으로 당정 예산심의과정에서 다소 논란이 예상된다. 이의장은 특히 이날 회의에서 정부의 경비성지출삭감과 과소비억제책 마련을 강력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담배인삼공사를 포함한 공기업의 민영화에 신중을 기해줄 것도 촉구했다. 당정은 또 한의대생의 조속한 수업복귀를 학생·학부모·교수 등에게 촉구하고 한약과 양약의 균형발전을 위한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 새해예산 72조원 규모/올해보다 14% 증액/당정 합의

    ◎재벌정책 완화 검토/금리인하·땅값­전세값 안정 유도/경제난 타개시책 3일 발표 정부와 신한국당은 30일 기업 경제활동의 활성화를 통한 경제난 타개책의 일환으로 그동안 정부가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 완화를 위해 추진한 「신대기업정책」을 재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법개정안과 경영투명성제고방안 등 「신대기업정책」의 일부 조항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당정은 이날 이수성 국무총리,한승수 경제부총리,이홍구 대표위원,이상득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1단계 경제정책」을 다음달 3일 정식 발표키로 했다. 이정책위의장은 회의를 마친뒤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기하강국면을 맞아 고전하는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신대기업정책의 기본 골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일부 조항의 완급을 재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콜금리등 단기금리를 16%선으로 낮추고 가용토지의 공급과 세제혜택 방안을통해 토지가격을 안정시킨다는데 합의했다. 당정은 이와함께 수도권일원 미분양토지의 공급을 통해 주택가격과 전세가격 폭등에 대한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당정은 그러나 증시대책과 관련,『직접적인 부양책은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이의장은 전했다. 당정은 특히 97년도 예산규모와 관련,올해보다 14% 증가한 72조원 규모로 책정,건전재정을 꾸려나간다는데 잠정적으로 의견을 모았다.이와함께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투자확충을 위해 정치색을 띤 민원성 예산배정은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다.
  • 공정위·사업자단체 감시 강화/경쟁제한 조항 사정혐의제도 효율화

    사업자단체의 경쟁제한행위에 대한 감시가 강화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각 정부부처가 사업자단체의 설립을 인가하거나 정관변경을 승인할 때 정관에 경쟁제한적이거나 불합리한 조항이 포함되지 않도록 공정거래법에 의한 사전협의제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이를 위해 공정위와 사전협의대상인 경쟁제한적 정관조항과,사전협의대상은 아니나 회원사의 사업활동이나 권익을 제한,시정조치대상이 될 수 있는 정관조항의 유형을 예시한 사업자단체의 설립인가 및 정관변경 승인시 유의사항을 작성,각부처에 통보하고 사전협의제도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공정위와 사전협의 대상인 경쟁제한적 조항은 ▲가격 결정,유지,변경 ▲상품,용역의 거래조건 및 대금지급조건 결정 ▲구성사업자별 상품의 생산·출고·수송·거래 제한 ▲거래지역이나 거래상대방 제한 ▲생산이나 용역거래를 위한 설비의 신·증설,장비도입 등의 제한 ▲상품의 종류나 규격 제한 ▲사업자수 제한 등이다. 사전협의대상은 아니나 공정거래법상 시정조치대상은 ▲회원사 사업활동이나 권익 제한 ▲건의서 등 제출시 단체경유 의무화와 불명확하고 포괄적인 징계기준 설정 등 불합리한 절차 및 부담에 관한 사항들이다. 공정위는 지난해 시정조치를 내렸던 2백18개 사업자단체중 20여개 업체를 골라 시정조치 이행 여부에 대한 확인점검을 올하반기중 벌일 계획이다. 이동욱 공정위 경쟁국장은 『우리나라의 사업자단체는 주무관청의 행정지도 등을 근거로 구성사업자간 업무조정권한을 행사하거나 타사업자에 대해 집단적인 압력을 행사하는 등 가격·수량 등에 대한 카르텔을 비롯한 경쟁제한행위를 실시해왔다』면서 『우리경제에 내재된 담합성향을 불식시키기 위해 무엇보다도 사업자단체에 대한 역할·기능의 재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재벌 언론사 내부거래/공정위,조사 유보

    공정거래위원회는 재벌소속 언론사에 대한 계열사의 광고지원을 비롯한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유보,연내에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19일 공정위에 따르면 내부거래대상에 상품·용역 뿐 아니라 자금·자산 이동을 포함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이 내년에 시행될 예정이고 신문협회의 자율경쟁규약 제정 등 자정노력이 진행되고 있는만큼 연내에는 신문업종에 대한 부당내부거래조사를 실시하지 않을 방침이다. 공정위는 그러나 신문협회의 자정노력이 끝내 실효성있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년에 신문업종의 부당내부거래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 「친족독립 경영회사」 마찰

    ◎공정위 “계열분리 통해 경제활동 자유 촉진/전경련 “특수관계인 범위 축소조정 바람직” 올해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포함된 친족독립경영회사 제도 도입이 공정위와 재계간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정위는 계열분리를 촉진시켜 모그룹과 계열분리 기업에 모두 자유로운 경제활동의 범위를 확대시켜 주기 위해 이를 도입,출자나 지급보증 등에 규제를 받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라는 설명이다.다만 올해초 발생했던 현대그룹의 국민투신 주식 집단 매집과 같이 부당 내부거래나 기업결합이 있을 경우에 한해 감시대상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경련은 계열 판정기준의 내용중 특수관계인의 범위를 핵가족화 시대에 맞게 축소조정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며 세계에 유례없는 전근대적인 규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친족독립경영회사는 30대 재벌 총수의 친가 8촌,외가 4촌 범위내의 친척이 실질적으로 기업지배력을 확보하고 있을 경우 상호주식보유 등이 일정요건을 충족하면 계열분리를 인정하는 대신 친족독립경영회사의 범위에 포함시키는 것으로 돼있다.
  • 공정위,전경련 주장에 반박논리 정리

    ◎“공정법 개정안 반발 논리적 일관성 결여”/내부거래­공정경쟁 유도… 2중규제 아니다/출자제한­경제력 집중억제 사회적 공감대/기업결합­상의서 건의… 기업주 경영권 보호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해 전경련이 강력히 반발하는 것과 관련,개정의 취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데서 비롯됐고 재벌의 입장만을 지나치게 강조해 논리적 일관성이 결여된 것으로 보고 있다.공정위는 그러나 직접대응을 자제하고 오는 26일까지 관련 경제단체와 연구기관들의 법 개정안에 대한 공식의견이 취합되면 수용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주요 쟁점에 대해 공정위가 내부적으로 정리한 내부입장은 다음과 같다. ◇내부거래 강화=내부거래는 법인세법(부당계산행위부인 조항)에서도 규제하고 있기 때문에 2중규제라는 전경련의 주장에 대해 공정위는 세법은 탈루세금 추징이 목적이지만 공정거래법은 경제력집중 완화와 공정경쟁 확보 차원에서 그같은 행위를 금지시키기 위해 시정명령을 내리므로 법 목적이 완전히 달라 2중규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출자와 채무보증 문제=기업집단 소속 계열사에 대해 출자총액이나 채무보증에 한도를 두지말자는 전경련의 주장에 대해 경제력집중을 억제해 경쟁이 촉진되도록 한다는 데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공정거래제도 자체를 부인하는 것과 같다는 설명이다. ◇경쟁제한적 기업결합 금지·제한의 적용범위 확대=신고대상 지분율 기준을 20%에서 10%로 낮추고 비상장 기업까지 포함시킨 것은 중소기업까지 회원사로 거느리고 있는 대한상공회의소의 건의를 받아들인 것으로,불공정 기업결합이 상장사나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분야에서도 상당수 이뤄지고 있어 이를 규제하는 한편,증권거래법의 「10% 룰」이 내년부터 폐지됨에 따라 기업주의 경영권 보호 장치를 보완한다는 의미도 있다는 설명이다. ◇독과점 개선 근거조항 마련=전경련은 공정위가 관련정책을 마련하고 필요조치를 관계부처 장관에게 요청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시장구조를 인위적으로 재조정하려는 사고에 기인한 것으로 기존의 경쟁결과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공정위는 기업들의자유로운 시장진입이나 유통구조 개선,공기업의 민영화 촉진 등 규제완화를 목적으로 도입하려는 이같은 법안에 대해 기득권 유지에만 급급한 것은 평소 독과점 시장구조의 개선을 강조해온 것과 표리부동한 주장이라는 지적이다. ◇이행강제금·긴급정지명령 도입=이들 제도는 「법위반의 최종확정은 판결에 의한다」는 삼권분립의 원칙과 배치되며 사법권 침해소지가 있다고 전경련은 주장하고 있다.공정위는 건축법 등 각종 법에 이미 이같은 제도가 들어 있어 삼권분립에 위배된다는 등의 주장은 터무니 없고 법 위반 사실이 드러날 경우 원상회복에 대한 기업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제도라는 설명이다.
  • 공정위 「은행 꺾기」 직권조사/9∼10월 대대적으로

    ◎적발땐 매출액 2%내 과징금 공정거래위원회가 은행의 구속성예금(꺾기)에 대해 올 하반기중 대대적인 직권조사에 나선다. 13일 공정위에 따르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지점 몇개씩을 대상으로 9월이나 10월쯤 꺾기에 대한 직권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공정위가 은행의 꺾기에 대해 조사를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꺾기는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행위(끼워팔기 등)로서 적발되면 시정명령과 함께 법위반기간 매출액의 2%이내에서 과징금을 물릴 수 있다. 공정위는 은행감독원과 합동조사를 벌이는 방안도 아울러 검토중이다.
  • 재계,공정법 개정안 반발

    ◎30대 그룹 “개방화·규제완화 추세에 역행” 정부가 마련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재계가 반발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상오 30대그룹 공정거래담당실무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경련회관에서 「공정거래법 개정(안)관련 업계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마련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개방화와 규제완화추세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행정편의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재계는 계열사에 대한 채무보증제한과 부당한 공동행위에 대한 포괄적 금지제도 도입 등은 규제를 더욱 강화하는 것으로 정부의 규제완화 및 투명성제고 방침에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친족독립경영회사제도의 도입에 대해서도 앞으로 새로운 규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반대했다.재계는 특히 『계열회사의 편입 및 제외에 관한 절차규정을 신설하는 것은 바람직한 제도개선이지만 「친족독립경영회사」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계열분리기준을 명확히 하겠다는 발상은 세계에 유례가 없는 전근대적인 규정』이라고 주장했다.
  • 통신업계/「인력빼내기」 법정비화 조짐

    ◎한국통신,공정위에 한솔PCS제소 방침/“핵심인력 20여명 빼가 업무차질,주장 신규 통신사업자의 출현으로 본격화된 통신업계의 인력스카우트전이 마침내 법정문제로 비화될 전망이다. 한국통신은 8일 『신규통신사업자들이 무분별하게 핵심인력을 빼가는 바람에 기본업무가 마비상태에 이르렀다』며 국제전화 신규사업자인 온세통신과 개인휴대통신사업자 한솔PCS에 대해 법적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통신에 따르면 제3국제전화사업자로 선정된 온세통신의 경우 한국통신 국제사업인력중 시스템통합(SI)국장 등 핵심인력 20여명을 한꺼번에 스카우트해감으로써 외국 주관청과의 협정·정산업무·국제통신망 기술계획업무 등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 또 한솔PCS도 한국통신의 셀기술연구소원등 핵심인력 20여명을 한꺼번에 빼가는 바람에 한국통신의 PCS사업 준비에 중대한 차질을 빚게 됐다. 한국통신은 신규사업자들의 이같은 움직임이 주도적인 통신사업자의 사업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로 간주‘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통신은 이와함께 정보통신부에 불법스카우트에 대한 행정지도를 요청하는 한편 상대 업체에 대해서도 스카우트행위를 원천 무효화 해줄 것을 요청했다.현행 공정거래법 제8조는 인력의 부당 채용에 대해 「사업자가 거래 상대방의 인력을 부당하게 유인해 상대방의 사업활동을 심히 곤란하게 할 정도로 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 재벌 핵분열 촉진… 「공룡화」차단/공정거래법 개정안 방향과 의미

    ◎내부거래 금지 강화… 공정경쟁 유도/공정위에 불공정법령 시정 요청권 6일 모습을 드러낸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경제정책의 큰틀인 경제력집중 완화를 모색하면서 경쟁촉진으로 기업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가 담겨 있는 게 특징이다. 김인호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5일 법 개정안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기업구조 자체가 기본적으로 불균형한 우리의 특수성을 이해하지 않고는 경제력집중 억제문제를 풀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또 공정거래법 제1조에는 「경제력 집중억제를 위해…」라는 표현이 명시돼 있음을 상기시켰다. 기업들이 공정한 게임원리에 따라 자유로운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재벌의 덩치를 작게 하는 것이 선결과제임을 강조한 대목이다. 공정위가 이에 대한 내놓은 대책의 핵은 친족독립 경영회사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점이다.이는 이른바 위장·위성계열사를 해체시키는 절차를 마련,친·인척이 운영하는 회사의 계열분리를 촉진시키는 동시에 부당 내부거래도 원천적으로 차단해 보려는 2중의 목적을 겨냥한 것이다.재벌의 소유구조 개선을 통해 경제력집중을 억제하고 기업간 공정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차원이다. 그러나 친족독립 경영회사에 대해 상호 채무보증 및 출자총액 제한 등 두 조항은 모기업과 별도로 적용하되 부당내부거래는 금지키로 한 조항은 앞으로 입법과정에서 논란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단지 친·인척이 운영하는 회사라는 이유로 분리·독립했음에도 계열사간에만 적용되는 부당내부거래는 금지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정위가 이번 법 개정을 통해 현재 공정거래법 시행령에 들어있는 계열사의 개념을 법에 명시하기로 한 것은 적절한 조치로 평가된다.이는 전경련이 최근 법 시행령에 의해 계열사를 정의한 것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수용한 조치다. 기업결합의 신고대상에 금융·보험사를 포함시킨 것도 경제력 집중 억제 시책의 일환이다.최근 재벌들이 공정거래법상 기업결합 신고대상의 예외가 인정되는 점을 악용,소속 금융사를 동원해 편법적인 기업사냥에 나서는 것에 쐐기를 박기 위한 조치다. 공정위가 관계부처 등에서 경쟁 제한적인 법령을 제·개정할 때 시정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한 것도 관심의 대상이다.경제정책의 큰 흐름이 종전의 개별산업 위주에서 경쟁촉진 쪽으로 바뀌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그러나 80년 제정 이후 대폭 손질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입법예고 전 관계부처와 사전 법령협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일부 수정될 가능성은 있다. ◎공정거래법 개정안 내용/「경쟁제한 결합 금지」 전기업 확대/재벌 자산·자금도 내부거래 금지/불공정 행위시 징역·벌금형 강화 공정거래위원회가 6일 마련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간추린다. ▲공정거래법 적용 확대=행정기관의 장이 경쟁제한적인 법령을 제·개정하거나 처분 등을 내릴 때 사전에 공정위와 협의해야 하는 대상을 경쟁제한적인 법령이나 고시 및 예규,명령·처분·승인 등으로 명확히 한다.또 「사후시정 요청제도」를 도입,사전협의를 하지 않았거나 이미 시행중인 법령이 경쟁제한적일 경우 공정위가 관계기관에 시정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거나 필요한 조치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가격을 결정·유지하는 행위 등 8개 유형인 부당한 공동행위에 대한 열거주의 방식을 경쟁제한적인 공동행위는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포괄적 금지방식으로 바꾼다.현재 일정 규모(자본금 50억원 또는 자산 2백억원)에 한해 적용하는 경쟁제한적 기업결합의 금지대상도 기업규모와 상관 없이 모든 기업으로 확대한다.그러나 기업결합신고 의무는 자산 또는 매출액 5백억원 이상인 기업에만 부과한다. ▲경제력 집중 억제시책=재벌 계열사간 부당 내부거래 행위의 금지대상을 현행 상품·용역거래 이외에 자산과 자금을 추가,부당한 가지급금이나 대여금·담보제공·유가증권·부동산 거래로 확대한다.재벌 소속회사의 내부거래를 조사하기 위해 필요시 은행감독원이나 증권감독원 등 관련기관에 관련자료를 확인하거나 조사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한다. ▲기업결합 제한제도=중소기업의 시장점유율이 3분의 2이상인 분야에 대규모 회사(자산총액 또는 매출액 5천억∼1조원 이상)가 기업결합을 할 때에도 경쟁저해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는 등 혼합결합에 대한 심사를 강화한다.대기업이 기업결합을 통해 중소기업 분야에 침투,시장을 지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또 상장법인간 기업결합에 따른 주식소유 비율을 계산할 때 특수관계인 및 계열회사 지분도 합산한다.기업결합 신고를 원칙적으로 사후신고제로 바꾸고 경쟁제한성이 작은 소규모 기업결합에는 간이신고제를 도입,심사기간을 현행 30∼60일에서 15일로 줄인다. ▲부당한 공동행위 규제=부당한 공동행위에 참여했더라도 이를 처음 자진신고한 사람에 대해 시정조치나 과징금 부과,고발 및 형을 면제 또는 경감해 주는 면책제도를 도입한다.또 불공정거래 행위 등으로 과징금을 부과할 때 부과기준인 매출액이 없을 경우에는 일정액(5억∼10억원이하)을 부과할 수 있게 한다. ▲기업활동의 자율성·창의성 보장=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거나 공동행위 및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행위 등 중대한 법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벌을 계속 유지하고,형사벌의 최고 한도도 현행 징역 2∼3년에서 3년으로,벌금을 1억5천만∼2억원에서 3억∼5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위원회 운영=신고사건을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심사하기 위해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경미한 사건을 심의·의결하는 소위원회 제도를 도입한다.또 현직 판·검사 등 법률분야 전문직 공무원을 상임위원으로 임명할 수 있게 하고,공정거래법에 의한 손해배상청구권의 소멸시효 기간을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늘린다.
  • 친족독립경여제/공정법 개정안 재계 “일단긍정”

    ◎재벌 재산분할 가속화… 재계판도 대변화 예고/삼성·현대 등 계열분리 유리… 「이행강제금」엔 반발 공정거래위원회가 6일 마련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친족독립경영회사」란 제도가 도입돼 관심을 끌고 있다.이 규정은 장차 재계의 판도변화를 가속화할 「가공의 힘」으로도 작용할 수 있어 재계는 진의파악에 부심하고 있다. 친족독립경영회사는 재벌총수의 친인척이 지배하는 회사지만 상호 주식보유나 상품·용역·자산거래,임직원 교환 등에서 독립경영이 이뤄지면 기업집단에서 제외시켜 지급보증이나 총액출자제한 규제를 덜게 해준다는 제도다.일례로 삼성그룹에서 독립을 선언한 제일제당이나 신세계(법적으로는 삼성그룹 계열)가 서로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 것이 인정되면 계열분리를 허용해 주겠다는 뜻이다. 실제 최근 재벌 친인척간의 재산분할로 분리독립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나 제도가 이를 따르지 못해 재벌의 독립경영을 오히려 막는다는 비판이 있었다. 실제 제일제당의 경우 삼성과 결별선언 이후 독립경영을 해왔으나 삼성생명 2백15만주 등 16개 계열사 9백89만주를 갖고 있어 여전히 삼성계열사로 남아있다.제일제당이 주식을 처분하면 되지만 삼성생명만해도 비상장주식이어서 팔기 어려운데다 삼성도 출자제한 등으로 제일제당의 보유주식을 인수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공정위가 그동안의 불가입장에서 친족간 독립경영을 인정한 것은 진일보한 정책으로 평가된다』며 『공정위가 현행 친족독립경영회사의 요건을 현재의 친족독립경영기준보다 완화한다는 방침이어서 재벌의 재산분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에 당장 영향은 없지만 이 제도가 도입되면 현대그룹의 경우 정세영 회장과 정몽구 회장,정몽헌·정몽준씨 등의 계열사 분할경영체제가 계열분리로 이어질 수 있다. 형제간 재산분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한국화약,한진그룹,LG그룹 등도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는 그러나 친족독립경영회사의 도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채무보증의 완전 해소,시정명령 이행을 위한 이행강제금 도입 등 규제강화에는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전경련은 국내 시장에서 규제를 받지 않고 경쟁하는 외국기업들은 제쳐둔 채 30대 기업집단의 기업만을 대상으로 채무보증을 제한하는 것은 정부 스스로가 불공정 경쟁을 조장하는 것이라며 철폐돼야 한다는 입장이다.한 관계자는 『임금이나 금리 등에서 고비용구조인데다 규제도 많다보니 기업들이 자꾸 외국으로 나가고 있는 것 아니냐』며 『규제만 강화할 게 아니라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세심한 정책결정이 요망된다』고 말했다.
  • 친족 독립경영회사제 도입/공정위,이행강제금제 신설

    ◎재벌계열 금융사 기업결합 규제 재벌그룹의 계열사 분리를 촉진하고 친족회사간 부당 내부 거래를 금지함으로써 경제력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친족독립 경영회사」라는 새로운 제도가 도입된다.시정명령 등 공정거래법상 시정조치를 이행하지 않는 사업자에 부과하는 이행강제금 제도도 신설되며 오는 2001년 4월 이후에는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한 푼도 할 수 없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경제력 집중 억제시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기업활동의 자율성 및 창의성을 보장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7일 입법예고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공청회 등의 의견수렴과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올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시행령 등을 개정한 뒤 내년 4월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최근 친·인척간 재산분할 등으로 재벌그룹이 분리해 독립경영하는 사례가 많은 점을 감안,친족독립 경영회사라는 개념을 도입토록 했다. 공정위는 친족독립 경영회사의 분리 기준은 상호 주식보유와 임직원 교류,상품·용역·자산·자금거래 관계 등을 중심으로 대통령령에서 엄격하게 정할 방침이다.친족독립 경영회사로 분류되면 상호 지급보증 및 출자총액 제한 등의 규정이 모기업과 별도로 적용된다. 공정위는 또 현행법상 법을 어긴 사업자가 시정명령이나 고발 등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법을 계속 위반할 경우 시정조치를 이행하게 할 강제수단이 없는 점을 감안,시정명령 등을 이행하지 않는 사업자에게 하루 5백만원 이하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토록 했다.또 시정명령 등의 조치를 내리기 전,예컨대 부당광고 등의 법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공정위가 곧바로 중지명령을 내리는 긴급중지명령제도 도입된다. 공정위는 그러나 기업활동의 자율성 및 창의성을 보장하기 위해 불공정거래행위와 및 재판매가격 유지행위 등에 대한 형사처벌은 없애기로 했다.대신 과징금은 현행 매출액의 최고 2%에서 3%로 높아진다. 현재 2백%인 재벌그룹 계열사간 채무보증한도는 오는 98년 3월 31일까지 1백%,2001년 3월 31일까지는 0%로 해소해야 한다. 개정안은 이밖에 공정거래법상 기업결합 신고대상에 금융·보험회사도 포함,심사결과 경쟁제한적일 경우 기업결합을 금지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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